뉴스앤조이 소식지 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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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1 2014.09 No. 10 ‘여사역자에게 안마 한번 받을 수 있잖아?’ ‘십일조 설교에 울고, 가난한 이웃 돕는 교회에 웃다’ 바다 건너의 이야기를 전하는 즐거움과 어려움 24시간 약국 밝히며 이웃 섬기는 김유곤 약사 서신서 공부로‘정체 신앙’헤어나기 신천지 대처하고 요한계시록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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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1

2014.09

No.10

‘여사역자에게 안마 한번 받을 수 있잖아?’

‘십일조 설교에 울고, 가난한 이웃 돕는 교회에 웃다’

바다 건너의 이야기를 전하는 즐거움과 어려움

24시간 약국 밝히며 이웃 섬기는 김유곤 약사

서신서 공부로‘정체 신앙’헤어나기

신천지 대처하고 요한계시록 공부하고

2

홈페이지 _ www.newsnjoy.or.kr

이메일 _ [email protected]

트위터 _ twitter.com/newsnjoy

페이스북 _ www.facebook.com/newsnjoy

주소 _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대로 640

준빌딩 4층 (우편번호 150-037)

전화 _ 편집국 070-7872-2342

사역국 02-744-4116팩스 _ 0505-847-4115

대표 _ 김종희

편집국

취재기자 _ 구권효, 박요셉, 이사라,

이용필, 이은혜, 장성현

편집기자 _ 임수현, 정한철

사역국

국장 _ 황명열

재정 _ 오승연

교육 _ 엄태현 / 홍보 _ 임안섭

후원·광고 _ 유재홍

목회멘토링사역 _ 김재광

2014.09 No.10 CONTENTS

03 뉴스앤조이 소식

04 대표 칼럼

06 후원자 인터뷰 - 김유곤 약사

08 편집국 소식

09 신입 기자 인사

10 일본 교회 취재 후기

11 십일조 설교 취재 후기

12 해외 기독교 소식 취재 후기

13 클릭 이 기사

16 목회멘토링사역원 소식

17 말씀과 함께 소식

18 성서학당 소식

18 클릭 이 기사

20 신천지 대처하고 요한계시록 공부하고

23 2014년 6~8월 살림살이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3

뉴스앤조이 소식

1. 하반기에도 열심히 뜁니다

저희는 1년에 두 차례 직원 워크숍을 합니다. 지나간 업

무를 평가하고 다가올 일을 계획하는 시간이죠. 지난 7

월 7일 하루 내내 열띤 회의를 했습니다. 올 상반기에 기

자들은 어김없이 열심히 취재하고 기사를 썼습니다. 조회 수가 10만 건이 넘는 특종이 몇 개 나

왔습니다. 사역국 직원들은 목회자·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를 치르고, 책을 만들고, 성서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하반기에도 알찬 계획으로 각자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길동무 여러분

의 성원에 힘입어 남은 올해 힘닿는 데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2. 반가운 손님이 방문했어요

저희를 기억하고 찾아와 주는 반가운 손님이 있습니다. <뉴스앤

조이>를 거쳐 <미주 뉴스앤조이>에서 일하던 전현진 기자가 지

난 8월 아이스크림을 한 아름 들고 저희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전 기자의 늠름한 풍채만큼 따뜻한 정이 느껴졌습니다.

또 다른 손님이 있습니다. 8월 중순 마지막 방송을 한 ‘CBS 크

리스천 NOW’ 제작팀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크리스천 NOW

는 2년 가까이 한국교회의 오늘을 진단하고 개혁 과제를 이야

기해 왔습니다. 무려 92편의 방송을 진행했죠. 저희 길벗으로

함께해 온 제작팀과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 새 터전으로 이사해요

저희가 영등포구를 떠나 이제 용산구 시대를 맞이합니

다. 이사할 곳은 청파동 숙명여대 정문 근처입니다. 효창

교회가 4·5층을 쓰고, 6층을 저희에게 제공했습니다. 훨

씬 좋은 조건으로, 조금 더 넓은 공간으로 옮기게 되었습

니다. 9월에는 내부 인테리어를 하고, 10월 중순에 이사

합니다. 11월 집들이에 초대하겠습니다. 이제 새로운 터전

에서 만나요.

4

대표 칼럼

LA 미

주중

앙일

보 인

터뷰

사진

아무래도 제가 돈에 돈 것 같습니다

열 번째 칼럼은 그래도 좀 선선한 바람이 아침

저녁으로 부는 가을 문턱에 씁니다.

지난 칼럼에서도 기자들이 열심히 취재하고 있

다고 했는데, 이번 여름에도 땀깨나 흘렸습니다.

추석 연휴에 쉬지도 못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명절을 맞는 이웃을 찾아가는 취재를 계속했습니

다. 5개월이 되도록 차가운 물속에서 나오지 못하

는 가족을 애가 타도록 기다리는 분들이 있는 진

도 팽목항을 간 기자도 있고, 송전탑 때문에 난생

처음 투쟁이라는 걸 해 보는 할머니들을 만나러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를 간 기자도 있고,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해 단식하는 시민이 있는 광화문

과 대통령을 만나길 원하는 유족들이 있는 청운

동을 간 기자도 있습니다.

심신이 지친 기자들에게 며칠 동안이라도 쉬라

하고 싶기도 했지만,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명절을

맞이할 이분들을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저희 기자들의 발걸음이 유가족과 실종자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기자들이 기꺼이, 자발적으로 나서 주니 고맙습

니다. 그 마음에 보답하고자 올해도 변함없이 추

석 보너스를 나누었습니다. 고작 10만 원밖에 안

되는 돈이지만, 금액이 적다고 불평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적어도 제 앞에서는요. 여러분

이 매월 1만 원, 3만 원, 5만 원, 10만 원, 정성스레

보내 주시는 후원금을 절약해서 나누는 작은 즐거

움이 제법 쏠쏠합니다.

기자들뿐 아니라 모든 직원들이 무척 바쁘게 지

냈습니다. 우선, 내년 겨울에 미국 여행을 할 미자

립 교회 목회자 자녀 면접이 며칠 전 끝났습니다.

두툼한 논문 분량의 자기 소개서를 다 읽고 아이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5

들과 부모님을 두 차례씩 만난 끝에 10명을 정했

습니다.

저 멀리 목포, 완도, 무안, 진주 등 전국 사방에

서 온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감수성이

예민한 중학생 어린 나이에 집이 없어서 비닐하우

스에서 지낸 이야기도 들었고, 얼마 전까지 교회

로 쓰는 카페 바닥에 장판을 깔아 놓고 몇 년을

보낸 사연도 들었습니다. 제가 농담을 던질 때마

다 깔깔거리더니, 아빠의 사역 이야기를 옆에서 듣

고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립니다. 화장을 하고 왔

기에 날라리인가 했는데, 귀가 안 들리는 엄마 아

빠의 귀와 입 역할을 충실히 하는 아이도 있었습

니다.

한 명도 빼놓지 않고 다 데려가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 몇 명을 탈락시켜야 할 때 참 괴로웠습

니다. 중학생들은 다음 해에라도 한 번 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이럴 때마다 우리에게 돈

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불쑥 솟습니다.

저는 이제부터 5000만 원이 넘는 여행 경비를

마련해야 합니다. 뾰족한 대책은 없습니다. 여러분

만 믿고 있습니다. 정성과 진심을 다해서 열심히

편지를 써야겠지요. 돈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

은 크지만, 이 아이들의 미래를 상상하다 보면 마

음은 한없이 즐거워집니다. 남들이 보면 마약에 취

해서 몽상에 빠져 있는 모습일 것 같습니다.

목회멘토링사역원이 주관하는 지역사회를 섬기

는 시골/도시 교회 워크숍이 9월 말에 있는 것은

다 아실 것입니다. 160명이 신청하였습니다. 참가

비 1만 원짜리 고품질 목회 워크숍은 세상에 단

한 군데뿐입니다. 이 워크숍을 위해서도 300만 원

정도 더 모금해야 합니다.

한 가지 더. 10월 말에 2박 3일 일정으로 MT를

가는데, 몇 년 만에 양평을 벗어나서 제주도로 날

아갑니다. 전 직원이 해외(?) 여행을 하다니, <뉴스

앤조이>에 돈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생각하실 것

같은데, 그건 아닙니다. 1인당 30만 원 예산을 짰

는데, 10만 원은 그동안 야근을 없애면서 절약한

야근 식대입니다. 10만 원은 대표가 알아서 마련

하기로 했습니다. 10만 원은 각자 보태기로 했습니

다.

그런데 제가, 마지막 10만 원도 대표가 만들어

보겠다, 정 마련하지 못하면 그때 각자 보태는 것

으로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직원들이야 마다할

이유가 없지요. 아무튼 저는 1인당 20만 원씩 총

300만 원을 만들어야 합니다. 제게 무슨 스폰서가

있겠습니까, 비자금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저희

스폰서이고, 여러분의 돈이 저희 비자금 아니겠습

니까.

결국 이번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돈 이야기를 썼

습니다. 좋은 일을 하는 데 정말 돈이 많이 필요합

니다. 그렇다고 해서 돈만으로 다 되는 것도 아닙

니다. 그러니까 돈도 보내 주시고, 마음도 나눠 주

십시오. 저희는 거기에 부끄럽거나 미안하지 않도

록,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해서 매진하

겠습니다.

김종희 대표

6

길동무를 찾아갑니다

후원자 인터뷰 (6)

배가 아파 못 견디겠어요.”

새벽 2시경. 경기 부천 바른손약국을 찾은 한 손

님이 내뱉은 말이다. 전날 오후 장 내시경 검사를 한

후 찾아온 통증이었다. 앞서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

만, 의사에게 기초 검사를 받아야 처방받을 수 있다

는 답변을 들었다. 기초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는 환

자임에도 규정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의사는 환자

에게 24시간 운영하는 바른손약국을 추천했다. 결국

그 환자는 약국에서 받은 진통제로 급한 불을 끌 수

있었다.

환자를 맞은 약국지기는 김유곤 집사(분당우리교

회)다. 그는 주일을 빼고 연중무휴 심야 약국을 운영

하고 있다. 심야 약국과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내려간다. 대한약사회에서 심야 시간대와 공휴일에

24시간 약국 밝히며 이웃 섬기는

바른손약국 김유곤 약사“성도가 깨어 있어 거짓 복음 분별”

의약품을 살 수 있도록 심야 약국 시범 사업을 실시

했다. 2010년 7월부터 6개월간이었다. 참여 약국이

전국 60여 개밖에 안 될 만큼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김 집사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시범 사업 기간이 끝나고 나서도 김 집사는 심야

약국을 그만둘 수 없었다. 밤늦게 약국을 찾는 이들

이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루 평균 60명이 약국 문

을 두드렸다. 새벽에 늦게 퇴근하거나 일찍 출근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응급 환자도 있었다. 김 집사는 심

야에 약국을 찾는 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 모른 척

하면 약사로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직무 유기라 여겼

다.

“일터를 선교지로 여기며 지내다 보니 심야 약국도

계속하게 되었습니다. 말씀대로 살자는 마음 하나로

<뉴스앤조이> 사랑방 9호 7

일하고 있습니다. 신앙 좋다고 해서 다 목사나 해외

선교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자기 일터

에서도 충분히 이웃을 섬기고 선교하며 살 수 있습

니다.”

김유곤 집사는 1988년 처음 약국을 열었다. 경기

부천에 터를 잡은 때는 1992년이다. 약사로 일한 지

27년째다. 처음부터 이웃을 섬기는 일에 뛰어들지는

않았다. 시작은 IMF 외환 위기가 닥친 1997년 노숙

인 구제 사역에 동참하면서부터다. 약국에서 깨끗한

헌 옷을 가져다 달라고 공고를 내 동네 주민들의 참

여를 이끌어 냈다. 이를 계기로 형편이 어려운 이웃

을 계속해서 돕게 되었고, 심야 약국까지 하게 된 것

이다.

이웃을 섬기는 손길은 여러 갈래로 뻗쳐 나갔다.

지금은 같은 건물에 있는 미자립 교회를 후원하고,

형편이 어려운 농가를 도와 유자차를 대신 판매한

다. 유자차 매출액의 일부는 지역 청소년에게 장학

금으로 지원한다. 설과 추석 명절이 다가오면 지역의

다른 약사들과 함께 라면 박스를 사서 불우 이웃에

게 나눠 준다.

김 집사는 말로만 ‘주여, 주여’ 외치면서 삶은 딴판

인 것을 싫어한다. 위선이라고 생각한다. 자기 자리

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주변 사람들을 그런 일

에 동참하도록 이끄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고자 몸부림치다 보

니 <뉴스앤조이>와의 인연도 닿았다. 인터넷으로 기

사를 보다가 <뉴스앤조이>를 처음 알게 되었다. 다

른 기독교 언론과 다른 느낌이 왔다. 교회 개혁이라

는 화두를 가지고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보여 후원

까지 하게 됐다. 김 집사는 매일 <뉴스앤조이> 사이

트를 찾는다.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 올라온 기사를

꼼꼼히 본다.

“제 신앙은 보수도 진보도 아닙니다.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대로 따르자는 ‘주의’ 입니다. <뉴스앤조

이> 기사를 보는 이유도 말씀을 바로 보고 깨인 그

리스도인으로 살기 위해서입니다. 성도들이 깨어 있

어야 합니다. 틀린 설교나 거짓 복음을 분별할 수 있

어야 합니다. 앞으로 <뉴스앤조이>에서 교회 개혁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의 모습을 더 알려서 교회가 나

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 주면 좋겠습니다.”

김유곤 집사는 오늘도 깊은 밤 약국의 불을 밝힌

다. 외부 지원 없이는 적자 볼 게 뻔하지만, 꿋꿋이

심야 약국을 지킨다. 언젠가는 정부 지원이 이뤄지리

라 꿈꾸면서. 이 마음을 아는 동네 주민들에게 바른

손약국은 단순히 약만 파는 곳이 아니다. 정이 오가

는‘마을 사랑방’이다. 김 집사는 자기를 지지하는 이

웃이 있어 이 길이 외롭지 않다.

인터뷰/정리 임안섭 기자

8

편집국 소식

길동무 여러분이 잘 아시다시피 <뉴스앤조이>는 혼

자 달리고 있지 않습니다. 오늘은 그중에도 <뉴스앤

조이> 편집위원을 소개하고 싶습니다. 지난 7월 새롭

게 꾸려진 편집위원진은 매달 한 번씩 전체 기자와

모임을 하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현재 기자 수와 같

은 8명입니다. SFC출판부 김성민 목사, 한국샬렘영

성훈련원 김오성 목사, 일산은혜교회 남오성 목사, 호

‘의리 있는’편집위원을 소개합니다

모북커스 김성수 대표, 교회개혁실천연대 김애희 사

무국장, 동네작은교회 김종일 목사, 토지+자유연구소

남기업 소장, 이원석 작가입니다.

한 달에 한 번이니, 편집위원진과 기자들은 어느새

세 번을 만났습니다. 첫 모임 때 김종희 대표는 재차

‘의리 있는’분들이 우리에게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무도 따로 대답해 주진 않았지만, 행동

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밥

한 끼에 아무런 보상도 없이 시간을 내놓는 것만 봐

도 알 수 있죠. 모임 때마다 기사에 대해 구체적인 조

언을 하고, 미리 준비해 온 취재 아이템을 꺼내어 놓

습니다. 편집위원들이 현장에 있는 분들이다 보니 실

제적인 이야기들이 오갑니다. 기자들은 취재 뒷이야

기와 애로 사항을 얘기합니다. 그러면 기사에서 조금

부족했던 부분도 이해해 주고, 잘한 건 칭찬도 해 줍

니다. 때때로 외로운 이 길에, 동행해 주시는‘의리 있

는’편집위원진에게 감사합니다. 1400여 명의 길동무

여러분에게는 더 말할 것 있나요?

초가을, 낙엽은 져도 기자는 뜁니다

6월 소식지로 인사드렸으니, 한여름을 보내고 초가을에 전하는 편

집국 소식입니다. <뉴스앤조이>는 그사이 여름휴가도 보냈고, 신입 기

자도 맞았습니다. 6개월 수습 딱지를 막 뗀 기자도 둘이나 됩니다. 신

입 이사라 기자는 신학을 공부한, 붙임성이 좋은 기자입니다. 현재는

세월호 농성장에 투입돼 발로 뛰고 있습니다. 신입 기자의 성장을 기

대해 주세요. 들어온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간 사람도 있습니다. 편집

국장 자리가 공석입니다. 러브콜을 받았던 후보자들은 모두 거절했습

니다. 어딘가 반드시 있을 임자가 하루빨리 나타나 주길 바랍니다.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9

신입 기자 소개

4·16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교회는 달

라져야 한다.”세월호 취재를 하면

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아

니, 한국교회의 변화를 외치기 전에, 나 자신의 신앙

이 달라져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가

기자가 된 이유입니다.

고난주간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아직 배

에 탄 승객들이 있는데, 배가 바다에 침몰되는 모습

을 전 국민이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당시 한국교회는

신앙의 전통을 따라,‘예수의 고난’에 동참하는 고난

주간을 보냈습니다.‘특별 새벽 기도회’,‘금식’등을

하면서 말입니다. 하지만 참사 이후 맞은 부활절에,

어떤 설교를 해야 하는지 교회는 혼란스러워했습니

다.‘부활의 기쁨’을 말하기엔 우리에게 찾아온 슬픔

이 너무나도 컸기 때문입니다.

한국교회가 그 아픔에 동참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런데 일부 목사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한순간에 잃은

유가족에게 망언을 하였습니다. 팽목항에서, 안산에

서, 곳곳에서 꾸준히 유가족을 돕고 있던 기독교의

섬김은 일부 목사들의 망언 한마디로 잊혀지고 말았

습니다.

저는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를 잘 믿는다는 것

은 과연 무엇일까. 우리가 진정 예수의 고난에 동참

했다면, 어찌 이 아파하는 우리 이웃의 고난에 이토

록 무관심하고 무지할 수 있을까. 우리의 신앙적 전

통은 과연 무엇을 위함이었나. 우리의 관심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우리의 사랑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

건인가.

사실 올해 저의 계획은 뉴질랜드에 선교사로 가는

것이었습니다. 예장통합 선교사로 뉴질랜드장로교단

에서 에큐메니컬 사역을 하기로 했습니다. 모든 준비

를 마치고 파송을 받았습니다. 출국만 하면 됐습니

다. 가기 직전, 특별한 사유 없이 비자 발급을 거절당

했습니다.

한국에 계속 머물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세월호

참사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6월 캐나다

토론토에 있었던 WACC(세계기독교커뮤니케이션협

의회)에 참석하였습니다. 미국 감리교 목사가,“지금

도 우리 주변에 아프고, 소외당하고, 외면당하는 자

들이 있다. 당신은 그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겠

는가. 그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겠는가”라고 강연했

습니다.

늘 선교를 꿈꾸어 왔던 저는, 교회가‘하나님의 선

교’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소통’이 우선임을 깨달

았습니다. 선교를 하기에 앞서, 먼저 귀 기울여 듣고

공감하고 소통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통과 공감

을 잃어 가는 한국교회가

변화하길 바라며, 8월에 <

뉴스앤조이> 기자가 되었

습니다. 일단 저부터 달라

져야겠습니다. 소통해야겠

습니다. 나 말고, 내 이웃

먼저. 또 내 이웃처럼 나

를. 그렇게 사랑해야겠습

니다. 내 교회만 아니라, 내

가 살아가는 사회, 국가도

사랑해야겠습니다.

이사라 기자

내가, 그리고 한국교회가 세상과 소통하길 꿈꾸며

10

연예인들 중에는 우울증에 걸린 사

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제 여친의

친구가 연예인인데요. 그 친구 요즘 꽤나

유명세도 얻고 돈도 많이 벌었는데, 깊은

우울감에 빠져 있다고 합니다. 저는 그런

얘기를 들을 때마다 나름대로 생각해 봅

니다.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 너무 과한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런 건 아닐

까. 사람이 뭐든지 너무 많은 걸 얻으면

부작용이 생기는 게 아닐까.

문제를 일으킨 재일 한인 목사들을 취

재할 때도 비슷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8~9월 동안 저희가 보도했던 요한동경

교회 김규동 목사와 ㄱ교회 ㅂ 선교사

얘기입니다. 둘 다 30년 전 타국으로 넘

어 와 일본 선교에 혼신을 쏟아부었던

사람들입니다. 선교라는 걸 떠나서, 30

년 동안 한 가지에만 매진한다는 건 어

떤 것일까요? 제가 올해로 31살이라 감

이 잘 잡히지 않습니다.

‘여사역자에게 안마 한번 받을 수 있잖아?’

일본 취재 후기

일본 선교에서 큰 산 같던 이 두 목사가 성 문제로 무너

졌습니다. 저는 한 달 동안 두 번이나 - 방사능의 위험을

무릅쓰고 - 일본으로 건너가 당사자와 그들의 측근, 그들

에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 피해자들을 두루 만났습니

다. 목사들의 섹스 스캔들을 보면 패턴이 비슷합니다. 일반

교인이 아닌 교회에 충성하는 여사역자들이 대상입니다.

단 둘이 있을 때, 그들에게 안마를 받으면서 추잡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김 목사나 ㅂ 선교사나 처음부

터 그러지는 않았을 거라고. 30년 전 처음 일본 땅에 깃발

을 꽂았을 때, 변태적인 성욕을 채울 의도는 아니었을 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전 수전 공중전 다 겪으며 10

년 20년 세월이 쌓여 가고, 그럴수록 깃발 아래 모인 사람

은 많아지고 자신의 위치는 높아졌겠지요. 어느 순간 이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요.‘내가 이 정도는 해도 되지 않을

까?’

말로는 주님이 하셨다고 하지만, 큰 교회 건물과 수많

은 교인들을 보면서 이들은 자신이 이룬 업적이라고 착각

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한 인간이 감당할 수 없는

권위를 손에 쥐게 된 거죠.‘여사역자들에게 안마 한번 받

아 볼까’,‘내가 영적인 아버지인데 뭐, 괜찮잖아’,‘이 정

도는 만져도 아무 말 못할 걸’…. 그렇게 점점 깊은 수렁

으로 들어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그런가 봅니다. 저도 요즘 편집국에서 짬밥 좀

먹었다고 어느새 목소리가 커지고 후배들을 막 대하기도

합니다. (“멍청이”라고 말하는 수준이니 이상한 상상은 하

지 마시길.) 새삼‘가난한 사람이 복이 있다’,‘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렵다’는 주님의 말씀이 더욱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구권효 기자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11

취재하면서 절망감을 맛본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지난

8월 3일 금란교회를 찾았습니다. 이날 김홍도 목사

는‘하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라는 제목으로 설교했습

니다. 주제는 십일조였는데, 십일조를 농사의 종자에 비유

하며 배가 고파 굶어 죽더라도 먹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

다. 십일조를 내지 않아 암에 걸리고, 집이 불에 탄 사례를

들면서 십일조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십일조를 안 하면 벌 받는다 말에 교인들은 아멘으로

답했습니다. 순간 가슴 한편에서 거부감이 치솟았습니다.

그저“돈 내라”는 얘기로만 들렸습니다.‘이것도 설교인가’,

‘십일조는 어디에 쓰일까’잡생각이 밀려왔습니다. 한편

으로는 초대형 교회 목사가 십일조를 강조하는 이유가 궁

금했습니다.

지난 7월 가톨릭 평신도 신학자 김근수 씨와 인터뷰한

게 떠올랐습니다. 김 선생은 교회가 헌금을 강조하는 까닭

은‘현상 유지’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교회 덩치가 커

질수록 더 많은 돈이 들어가게 되고, 그러다 보니 성직자

들이 헌금을 강조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가톨릭도 마찬가지라고 했습니다.

실제 최근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현상 유지를 위해 구조

조정을 했습니다. 얼마 전 만난 이 교회 홍보실 관계자는

교회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습니다. 재정

난을 해소하기 위해, 청소 용역 업체와 계약을 해지하고

교역자 인사이동도 단행했습니다. 목회자 일부는 기도원

으로 발령이 나기도 하고, 교회를 떠나야 했습니다. 모두

교인이 줄어들면서 생긴 일입니다.

앞서 현상 유지를 언급한 김근수 선생은 기존과 다른

십일조 운동을 제안합니다. 교회 재산을 팔아, 10분의 9

를 가난한 이웃에게 돌려주고, 교회는 나머지 십분의 일만

갖자는 것입니다. 예수는 사회적 약자, 가난한 이들과 함

께했다면서 부의 축적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오늘날의 교

회를 김 선생은 비판했습니다. 그의 말에 공감했지만, 현

실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최근 광주광역시에 있는 나눔과섬김교회를

취재하게 됐습니다. 100명 정도 출석하는 이 교회에는 십

일조가 없습니다. 헌금의 종류는 딱 두 가지인데, 감사 헌

금과 목적 헌금만 있습니다. 헌금은 무기명으로 해야 합니

다. 조인선 담임목사는 교인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헌금 봉투에 이름을 쓰지 않도록 했습니다.

나눔과섬김교회는 예산의 절반을 선교와 구제 사업을

위해 쓰고 있습니다. 올해 예산은 8000만 원이 조금 넘습

니다. 예산을 편성할 때는 선교·구제비부터 책정합니다.

형편이 어려운 이웃 가정과 해외 선교를 하는 교회 등에

지원합니다. 남은 예산으로 관리비와 예배비, 교육비 등을

충당합니다. 담임목사는 자비량으로 목회를 하며, 따로 사

례비를 받지 않습니다. 어떻게 이런 게 가능할까 싶었습니

다. (자세한 이야기는 소책자로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조인선 목사의 말은, 김근수 선생이 한 얘기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선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전도지를 돌리는 것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밥 한 그릇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예산의 절반을 선교·구제비로 내놓는 이

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이용필 기자

‘십일조 설교에 울고, 가난한 이웃 돕는 교회에 웃다’

십일조 설교 취재 후기

12

안녕하세요, 길동무 여러분. 지난 소식지에서 신입 기

자로 인사드린 이은혜입니다. <뉴스앤조이>에서 외

신 보도를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해외 여러 기독교 관

련 매체를 둘러보고 소개할 만한 기사가 있으면 번역, 재

구성해서 보도합니다. 사무실 책상에서 전 세계의 일들을

기사로 쓰는 일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도 기사에 관

심 가져 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독자 여러분 덕에 힘을 냅

니다.

해외 이야기라고 하지만 제가 주로 전하는 뉴스는 미국

관련 이야기입니다. 미국 교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 중

에 한국 독자들이 관심 있어할 만한 이슈나 잘 알려지지

는 않았지만 소개할 만한 가치가 있는 교회 또는 사람을

소개하기도 합니다.

제가 약 3개월 동안 쓴 기사 중에 가장 많은 분들의 관

심을 끈 기사는 유명 CCM 가수인 비키 비칭의 이야기입

니다. 그녀의 이야기는 영국 <인디펜던트>지에 보도된 후,

미국 일반 언론들까지 일제히 인용 보도를 할 만큼 큰 관

심을 끌었습니다. 기독교 언론에서 동성애자의 커밍아웃

스토리는 사실 다루기 쉬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비

칭이 걸어온 삶의 여정이 워낙 독특하고 진실성이 있어서

바다 건너의 이야기를 전하는 즐거움과 어려움

꼭 우리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기사가 나간 후

역시 찬반 논쟁이 일긴 했지만,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린 것에 보람을 느꼈습니다.

서울의 책상에 앉아 기사를 작성하다 보니, 실수가 발

생하기도 합니다. 한번은 미국장로교단(PCUSA)에 속한

교회들이 더 보수적인 성향의 신흥 장로 교단으로 옮겨

간다는 이야기를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실수는 한인 장

로교회들의 예를 드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미국의 한

매체에서 보도한 내용을 인용했는데 그 기사가 사실이 아

니었던 것이죠. 사실 확인에 소홀한 탓입니다. 다른 곳에

서 연락을 받아 부랴부랴 오보를 정정했습니다. 잘못된 정

보를 기사로 냈다는 생각에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쭉 흐릅니다.

앞으로도 저는 외신을 중점적으로 소개해 드릴 예정입

니다. 변화하는 미국 사회에 기독교가 어떻게 대응하고 있

는지 알려 드리겠습니다. 밥 먹는 것도 예배의 일부인 교

회처럼 훈훈한 소식부터 생계 문제로 목회자들이 다른 직

업을 선택하는 경향이 증가한다는 현실적인 소식까지 미

국 및 해외 기독교계의 주요 사안들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미국 교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결국 돌고 돌아 한국 교계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니 말

입니다.

이은혜 기자

해외 기독교 소식 취재 후기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13

클릭, 이 기사

1 “교황은 적그리스도, 가톨릭은 이단”

<뉴스앤조이> 사상 최단기간 가장 많

은 독자가 읽은 기사가 탄생했습니다. 한

달 만에 2013년 최고 인기 기사보다 3배

가까운 사랑(?)을 받았습니다. 누적 최다

조회 수 기사는 2010년도 ‘ㅅ교회 ㅈ 목사

여성도 성추행’ 기사인데요(아시겠지만

전병욱 목사 기사입니다), 이 기사 기록의

1/2을 뛰어넘습니다. 단 1개월 만에 말이

죠.

그 기사는, 지난 8월 12일 교황 방한을

앞두고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던, 로마가

톨릭&교황정체알리기운동연대의 대규모

집회 소식입니다. 모인 사람들은 한국기

독교교회협의회의(교회협)와 WCC를 비

난했습니다. 교회협은 가톨릭과의 일치

운동을, WCC는 종교다원주의로 종교 통

합을 시도하기 때문에 반대한다고 했습

니다. 8월 16일 일부 개신교 단체가 열었

던, 시복식이 한창이던 광화문광장에서

의 반대 집회 기사도 많은 독자가 클릭했

습니다. 기도하고 찬송하던 교인들은 “로

마교황 적그리스도 우상숭배자” “우상숭

배하면 지옥 갑니다. 회개하세요” 등의 피켓을 들기도 했습니다.

지난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일정 중 주일이 끼었습니다. 몇몇 교회의 주일 설교를 들어 보았습니다.

가톨릭과 개신교 간의 차이를 분명히 하면서도 예수를 닮은 교황의 행보에 존경을 담아 평가한 교회가 있던

반면, 교황은 적그리스도요, 가톨릭은 이단이라 말하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가톨릭 반대 집회에 1만여 명 운집 /‘교황 방한’, 교회들은 어떻게 설교했나 / 교황 방한에 위협을 느끼는 교회에게 /

시복 미사 맞불 집회,“교황의 쇼에 속지 마라”

올 6~8월 독자들이 많이 찾은 기사로

교계 이슈를 짚어 봅니다.

14

정가 48,000원 → 할인가 35,000원 3 ‘일본 선교 대부’의 성추행과 폭행 의혹

일본 최대 규모 교회인 요한동경교회 김규동 목사의 여사역자 성추행과 폭행 의혹을 8월 초부터 기획 연재

했습니다. 결국 김 목사는 피해자와 부교역자들, 자기 가족에게 미안하다며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는 가족과

함께 모든 요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요한교회는 비상위를 조직해 피해자들을 치유 보상하는 한편, 정관 개정과

투명한 재정 운용을 통해 그간의 적폐를 청산하겠다고 했

습니다. 그러나 김 목사가 성추행 사실을 부인하고 피해자

들과 <뉴스앤조이>를 비방했다는 사실과, 교회 몰래 40억

원의 전별금을 받았다는 소문을 들은 교인들은 또다시 혼

란스러워하고 있다는데요. 요한교회는 이제 어떻게 추슬러

갈까요.

일본 선교 대부, 여교역자 상습 성추행 의혹 /‘폭행’과

‘강제 결혼’은 요한동경교회 문화? / 전병욱·오정현에

이어 김규동까지 / 코스타 사과,“요한동경교회 사태 책

임 통감”/ 김규동 목사, 예배 시간에 무릎 꿇고 공개 사

과 / 요한교회, 김규동 목사 대신할‘비상위원회’조직 /

일본 선교 현장 어지럽히는 요한교회의 열정 / 일본 종

교학자, 요한교회 피해자 60명 상담해 보니 / 요한교회

김규동 목사의 회개, 진심이었을까 /‘성범죄’김규동 목

사도 억대 전별금 논란

2 “십일조 안 하면 집에 불나고 아내가 암 걸린다”

설교의 단골 주제, 아직도 많은 교회에서 십일조와 헌금인가 봅니

다. ‘하늘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 김홍도 목사(금란교회)의 8월 3일

설교 주제였습니다. 설교 내내 십일조를 강조하던 그는 교회 재정이

부족해서 하는 말이 아니라고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미국의 거부들

과 자신의 형제들이 잘된 이유가 십일조 생활 때문이었다고 했습니

다. 십일조를 안 했다가 집에 불이 난 어떤 권사와, 십일조를 떼먹다

가 부인이 유방암 걸린 어떤 장로의 예를 들었습니다.

홍재철 목사(경서교회 원로)도, 하나님 축복을 받으려면 정성껏

헌금을 해야 한다고 설교했습니다. 특히 ‘일천번제’를 해서 자녀와 손

자가 잘됐다고 소개하며 일천번제는 “꾸준히 매일” 해야 하고, 하나

님의 관심을 끌 만큼 충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김홍도 목사, 이번에도“십일조 안 하면 암 걸려”/ 홍재철 목사,“제물

로 하나님 관심 끌면 자식 잘돼”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15

한국교회의 건강 회복을 위해 <뉴스앤조이>가 제안하는 바른 신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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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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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컬레웨이 지음 / 김재일 옮김 / 272쪽 / 11,000원

백종국 지음 / 299쪽 / 10,000원

박철수 지음 / 206쪽 / 10,000원

성서한국 펴냄 / 315쪽 / 10,000원

한국교회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기는커녕 천덕꾸러기로 전

락했습니다. 물량주의, 성공주의, 성장주의, 교권주의라는

우상을 숭배하고 있습니다. 담임목사직 세습, 교회 재정 비

리, 목회자의 윤리적 타락 등 온갖 죄악을 저지르고 있습니

다. 바깥으로는 이단 사이비 세력들이 교인들을 빼앗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사람이 교회의 주인이요 머리 행세를 하

는 곳에서 필연적으로 빚어지는 나쁜 열매입니다.

12년 전 이런 현실을 보면서 마음 아파하고 고민했던 젊은

기자 4명이 한국교회 개혁을 꿈꾸면서 <뉴스앤조이>를 만

들었습니다. 올해로 12년을 맞은 <뉴스앤조이>는 그동안

예수님만이 교회의 주인이심을 외쳤고, 교회에서 주인 행

세를 하려는 사람들의 행태를 고발해 왔습니다. 그 과정에

서 숱한 비난을 받았고, 소송을 당했고, 재정적 어려움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국교회의 개혁을 열망하는 분들의 뜨거운 지지

를 받으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현재 약 1,800명의 후원자

들이 <뉴스앤조이>가 가는 길을 함께 걷는 길동무가 되어

주고 계십니다. 저희는 7,000명의 숨겨진 길동무들을 찾아

서 그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저희와 함께 이 길을 걸어가 주십시오. 분명 고단하고 피곤

한 발걸음입니다. 손해도 보고, 욕도 먹을 수 있습니다. 그

러나 세상이 주지 못하는 평안이 있고, 감사가 있고, 감격

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격려의 선물입니다.

저희는 그 힘으로 지금까지 지내 왔습니다. 하나님이 주시

는 은혜의 선물을 함께 누리고 나누면서 이 길을 걸어 갔

으면 좋겠습니다.

교회는 몸집이 가벼워야 합니다.

그래야 주위 사람들의 필요에 민감할 수 있으니까요.

교회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이 보이니까요.

교회는 열려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아픈 사람들이 쉬다가 갈 수 있으니까요.

저도 그 열린 공간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디자

인 홍

승범

바른 신앙 시리즈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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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뉴스앤조이 취재팀 | 뉴스앤조이 펴냄 | 150면 | 6000원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교회개혁실천연대 목회자청빙연구위원회 | 뉴스앤조이 펴냄 | 158면 | 7000원

한국교회의 일그러진 자화상, 전병욱 다시 읽기박종운·지강유철·한종호·황영익·손봉호 지음 |뉴스앤조이 펴냄 | 166면 | 7000원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가 강영안 김인수 권영석 손봉호 한영주 | 뉴스앤조이 펴냄 | 196쪽 | 8,000원

교회, 가이사의 법정에 서다박종운·지강유철·한종호·황영익·손봉호 지음 |강문대 지음 | 190면 |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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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개혁과 신앙 성숙을 위

해 실제적이고 유용한 콘텐츠를

‘바른 신앙’시리즈 도서로 2012년

3월부터 1년에 3∼4권씩 출판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이 보실 수

있도록 저렴한 가격, 아담한 사이즈

로 제작합니다. 그동안 독자들로부

터 많은 사랑을 받은 7권의 책을 세

트로 할인 판매합니다. 아직 읽어 보

지 못하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해 드

리며, 지인들에게 선물용으로도 손

색이 없을 것입니다.

1년 동안 기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마을을 섬기는 시골 교회 17군데를 취재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창의적 사역으로 마을과 교회가 함께 행복해지는 비결을 배울 수 있습니다.

교회 내에서 불필요한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상식적인 소통을 위해서 현직 교회법 전문 변호사가 교회 분쟁을 둘러싼 법원의 판례를 자세하게 설명한 법률 해설서입니다.

민주적 교회 운영의 이론과 실제를 작은 책에 담았습니다. 교회개혁실천연대가 제공하는 모범 정관의 핵심적인 사항과 모범 정관을 잘 운용하는 다섯 교회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우리 시대의‘강도 만난 자들’을 외면하지 않고, 그들의 좋은 이웃으로 사는 교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이 교회들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의 기본, 모범 정관교회개혁실천연대·뉴스앤조이 취재팀 | 뉴스앤조이 펴냄 | 123면 | 6000원

이웃과 함께하는 도시 교회주재일 | 뉴스앤조이 펴냄 | 212쪽 | 7,000원

‘전병욱 사건’에서 목회자의 도덕 불감증, 왜곡된 성서 해석에 기초한 설교, 교회의 비민주적 의사결정구조, 책임 있는 기관들이 보이는 무책임한 행태 등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습니다.

‘세계관, 공동체, 영성, 복음, 가정’5가지 키워드로 한국교회 위기의 근원적인 문제를 다뤘습니다. 한국교회와 신앙의 회복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삶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목회자 청빙에 대한 국내 유일의 참고서입니다. 목회자청빙연구위원회는 바람직한 목회자 청빙 기준과 실제적 매뉴얼을 오랫동안 연구하고 논의해서 한국교회에 제안했습니다.

16

[목회멘토링사역원]

제2회 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6/23~25) 후속으로 멘토 교회를 탐방했습니다.

예배당, 서재, 사역 현장 등 멘토의 일상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곳을 찾아가 컨퍼런

스 때 못 다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7월 10일 첫 순서로 들꽃향린교회에서 김경호 목사를 만났습니다. 참석자들은

멘토와 함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들꽃향린교회가 지향하는 가치를 엿볼 수 있었

습니다. 늦은 오후부터 시작된 대화가 저녁 식사 후 광화문 촛불 예배로까지 이어

졌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멘토와 함께 세월호 참사 추모와 진상 규명 촉구를 위

한 거리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7월 15일 대전 새누리2교회(안진섭 목사)에서 두 번째 탐방 모임을 열었습니다.

여름 사역으로 한창 바쁠 후배들을 위해 박대영 목사도 함께했습니다. 오전에는‘묵

상의 여정’을 주제로, 오후에는‘설교자가 설교자에게 전하는 실제적인 성서해석

학’을 주제로 박대영 목사와 안진섭 목사가 각각 강의를 하나씩 맡아 주었습니다.

말씀 묵상과 설교 준비가 실제 목회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한눈에 살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강의 후에는 질의응답하는 시간도 이어졌습니다. 설교자의

일주일 생활 리듬, 효율적인 시간 사용을 위한 원칙, 집중력 있게 말씀을 연구하고

설교를 준비하는 방법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신학생 멘토링 컨퍼런스, 멘토 교회 탐방으로 마무리

비전 투어 2기생 선발을 마쳤습니다. 내년 2월 미국을 여행할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

녀 10명을 모두 정했습니다. 6월 2일부터 지원서를 받기 시작해, 7~8월에는 기본·심층

과정으로 나눠 두 차례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면접 심사 위원들은 면접을 위해 두 달 동안 서울과 대전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보냈

습니다. 어렵게 마련한 기회인데 제대로 잘 준비해 보자는 마음으로 2차 기본 면접과 3

차 심층 면접으로 나눠 최종 선발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대부분 면접이란 걸 처음 해 보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어린 학생들이다 보니 면접 분위

기를 무겁게 하면 안 되겠다 싶어 애를 많이 썼습니다. 면접장은 웃음바다가 됐다가 또

눈물 극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엉뚱하고 순진무구한 대답에는 모두가 즐겁게 웃고, 어려

운 형편에도 최선을 다하는 부모님 이야기를 나눌 때면 조용히 눈물짓기도 했습니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친구들은 내년 2월 전까지 사전 캠프와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여행 준비기를 보냅니다. 비전 투어 2기 사역이 본격적인 걸음을 시작한 셈입니다. 앞으

로 목회자 자녀들이 어떻게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그 꿈을 키워 가는지 계속 지켜봐 주

시기 바랍니다.

내년 2월 미국 여행하는 미자립 교회 목회자 자녀 10명 선발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17

교회에 빠지지 않고 나가고, 적당히 봉사만 하면

됐지.’

이미영 권사는 1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생각했다. 모

태 신앙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신앙심은 시드는 것만 같았

다.‘이 정도면 됐지’하는 체념적인 신앙이 어느새 똬리를

틀었다.

그러다가 만난 것이‘말씀과 함께’강좌다. 처음에는 크

게 기대하지 않았다. 막상 뚜껑을 열어 보고는 적잖은 영

향을 받았다.‘지금까지 내 편한 대로 말씀을 봤구나’,‘과

거에 이해한 말씀이 거짓 복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이

권사의 머리를 때렸다. 지금 자기 신앙생활이 세상과 타협

해 물질주의를 좇는 삶이랑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달았

다. 이 권사는 작년에 이어 올해 또다시 강의를 들으면서

새로운 신앙관을 세워 가고 있다.

“당대 역사와 유대교 배경을 이해하면서 말씀을 보니 복

음서가 입체감 있게 다가옵니다.”

8월 말‘말씀과 함께’신약 강의를 듣기 시작한 표선아

간사의 소감이다. 표 간사는 올해 대학생 선교 단체 IVF

간사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학생들에게 말씀을 전하다 보

니 성경 더 깊이 연구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자기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는 부족함을 느껴 이 강좌에 참여했다.

표 간사는 수강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사역 현장에

서 적용할 부분을 찾아 나가고 있다. 예전엔 비판 의식 없

이 받아들였던 말씀을 새롭게 곱씹는다. 로마제국의 통치

와 타락한 종교 권력자의 지배를 거스른 예수님의 삶이 새

롭게 다가왔다.

‘말씀과 함께’는 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9개월째 강의

를 이어 왔다. 그동안 구약 전체를 훑어보았고, 지금은 신

약1 과정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공부하고 있다. 이제 곧 바

울서신과 요한계시록을 다루는 신약2를 시작한다. 신약2

과정은 10월 2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10회 진행한다.

오프라인과 동영상 강의를 선택해서 신청할 수 있다.

강사 양진일 목사의 말을 옮긴다.

“세상이 교회의 현실을 걱정하는 오늘, 우리는 다시 말씀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한국교회를 치유할 수 있는 유일

한 길은 말씀을 부여잡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머리

와 가슴과 손과 발로 온전히 수납하고 살아 내는 것만이

나를 살리고, 교회를 살리고, 이 땅을 살리는 길입니다.

크고 거대하고 화려한 것을 추종하도록 하는 이 시대 문

화에 맞서는 거룩한 삶, 순결한 삶, 단순하고도 절제된 삶,

온 존재를 다해 형제들을 섬기고 사랑하는 삶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서신서를 연구하며 신앙의 온전한 열매를 맺

기 위한 과제를 진중하고 유쾌하게 찾고자 합니다. 로마서

에 나오는‘오직 믿음으로’라는 말씀에서 존재 전체가 거

듭나는 믿음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신서에 등장하

는 교회의 모습을 거울삼아 오늘 한국교회의 치유 방안을

함께 모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리로 박제된 신앙이 아

닌 우리 삶을 추동하고 도전하는 신앙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이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신약2 서신서 수강 문의 :

02-741-4116, [email protected]

[교육 - 말씀과 함께]

서신서 공부로 ‘정체 신앙’ 헤어나기‘말씀과 함께’신약2 개강…10월 2일부터 총 10강, 동영상 수강도 가능

18

직장 일을 끝마치고 돌아가는 발걸음이 오늘따라 유

난히 가볍다. 유기 농산물과 식료품을 차에 실어 나

르는 유통 업무를 하느라 몸은 피곤해지기 일쑤다. 하지

만 매주 한 번 어김없이 돌아오는 성서학당 강의를 들으

러 갈 때면 지친 몸이 살아난다. 강좌 수강생 이용준 씨

의 이야기다.

“신앙생활을 한 지는 오래됐지만, 성경을 균형 잡힌 시

각으로 보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성서 읽는 법을

제대로 익혀서 하나님나라를 구현하는 삶을 살고, 교회

공동체를 건강하게 세워 가고 싶습니다.”

이용준 씨가 성서학당을 수강한 지도 벌써 8개월이 흘렀

다. 그동안 1부 오경과 역사서에 이어 2부 예언서와 지혜

서까지 공부했다. 지금은 신약 말씀을 공부하고 있다. 과거

기독교가 로마 제국의 국교로 공인받은 이후 지배자의 이

데올로기를 옹호하게 되고, 제국주의 전쟁까지 정당화한

서구 신학의 역사를 접하며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지배자

의 시선이 아니라‘애굽의 노예를 구원한 하나님’의 눈으

로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는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김경호 목사와 함께하는 성서학당은 20년 넘게 수많은

사람이 거쳐 간 성서 배움터다. 꾸준함을 증명이라도 하

[교육 - 성서학당]

듯이, 매번 교재 분량이 20~30쪽이 넘는다. 강의에는 김

목사가 교회 안팎에서 교인들과 공동체를 이루며, 고난받

는 이웃을 섬긴 신앙이 배어 있다.

강의 수강을 권하는 김경호 목사의 말을 옮긴다.

“성경을 해석하려면 그 당시 역사와 사회적 구조 속에서

말씀을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그 당시 정치·경

제·사회·문화의 배경, 문헌들을 살피면서 성경의 가치가

드러나게 해야 합니다. 성경의 말씀을 자기 멋대로 이해하

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그 말씀의 의미를 밝히고 연

구하는, 여러 가지 과학적인 방법론이 있습니다. 이 강좌

는 이러한 학문적인 방법론과 당시 역사·사회적 배경을

통해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서구 신학 전통은 성경의 하나님을 지배자의 신학, 제

국주의 이념을 합리화하는 신학으로 왜곡했습니다. 한국

교회는 서양 선교사들의 신학적 전통을 그대로 받아들

여 본래 역사 속에서 해방 사건을 일으켜 가시는 하나님

을 관념적·비역사적·타계적인 신으로 만들어 버렸습니

다. 이 강좌는 이렇게 지배자의 관점으로 오염된 기존 성

서 이해의 틀을 제거하고 성서를 새롭게 읽는 강좌입니

다. 이 강좌를 통해 우리는 새로운 눈으로 성서 속의 야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될 것입니다.

올 하반기 강좌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시작 그

리고 바울의 신앙을 공부할 것입니다. 누구든지 환영하며

기독교 신자는 물론이고 신앙이 없지만, 성서를 알고 싶

은 분도 환영합니다. 성서 연구 방법과 기독교 신앙관은

물론 우리 사회를 꿰뚫어 보는 통찰과 분명한 역사의식,

인류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세계관도 덤으로 얻게 될 것

입니다.”

* 신약 강좌 수강 문의 : 02-741-4116, [email protected]

잘 고른 성경 강의, 바로 배우는 ‘복음서’김경호 목사와 함께하는 성서학당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19

강사 소개

양진일 목사 / 총신대 신학과와 신학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숭실대에서 성서학으로 박사 과

정을 수료하였다. 성서한국 집행위원, 공정연대 상임위원, 희년함께 지도위원, 복음과상황 이

사, 기독청년아카데미 교육위원장 및 강사를 거쳤으며, 현재는 하나님나라신학연구소 부소장

(소장 김회권), 기독청년아카데미 운영위원 및 강사, 가향교회 담임목사로 사역하고 있다.

동영상 수강 안내- 동영상 강의 수강료 : 구약 1·2·3 : 20만 원 / 신약 1·2 : 12만 원

- 등록 계좌 : 국민은행 406237-01-005927(목회멘토링사역원) * 목회멘토링사역원·<뉴스앤조이> 정기 후원 회원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문의 : 02-741-4116, [email protected]

강사 소개

김경호 목사 / 연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구약성서학을 전공(Th.M.)하고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85년부터 향린교회에서 전도사와 부목사를 맡아 섬겼고, 1993년에 향린교회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강남향린교회를, 2004년에는 다시

들꽃향린교회를 개척하여 분가 선교를 실천해 왔다. 현재 평통사 평화통일연구소 이사, 기장 총회선교교육원 구약학 외래교수, 예수살기 정책

조정위원장, NCCK 정의평화위원회 위원, 기장 교회와사회위원회 위원장, 한국 YMCA 전국연맹 회목, 들꽃향린교회 담임목회자로 섬기고 있다.

저서로는 <야훼 신앙의 맥>, <새 역사를 향한 순례>, <시대의 아픔을 넘어서>, <위기 속에서 대안을 찾다>(이상 평화나무), <함께 읽는 구약성서>,

<함께 읽는 신약성서>(이상 한국신학연구소), <위기의 한국교회, 진단과 대안>(동연, 공저), 역서 윌리암 버클레이 기도집 <아침저녁 주님과 함께

>(도서출판 한울, 공역) 외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수강 안내 - 1~2부(구약) 동영상 수강 : 15만 원 / 3~4부(신약) 동영상 수강 : 15만 원

* 등록 방법 : 계좌 이체 또는 신용카드(뉴스앤조이 홈페이지) / 국민은행 031601-04-154544(뉴스앤조이) ※ <뉴스앤조이>·목회멘토링사역원 정기 후원자와 들꽃향린교회 교인에게는 10%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 PDF로 강의안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 문의 : 02-741-4116, [email protected]

1부 오경과 역사서 성서의 창조 이야기들 인간 창조, 에덴동산의 창조 야훼, 그 이름의 역사 오경과 삼대법전 오경의 중심법과 약자의 해방 야훼 공동체의 형성, 광야에서 단련된 민족 이스라엘 평등 사회의 구조 새로운 왕권의 구상 - 사울왕권ㆍ다윗왕권 통일왕국의 출발과 분열 남북왕국의 분쟁과 통일을 위한 노력

2부 예언과 지혜 예언의 사회상과 예언자 엘리야, 엘리사 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미가 포로기의 위기와 예언, 예레미야 제2 이사야, 에스겔 제3 이사야, 하박국, 에스라, 느헤미야 묵시 문학ㆍ스가랴, 다니엘 지혜 문학ㆍ잠언, 욥기, 시편 전도서, 아가

3부 예수와 복음서 공관 복음서와 세례요한 예수 시대의 역사적, 사회적 배경 탄생 이야기와 메시아를 낳는 품 예수 운동과 율법 논쟁 기적 이야기와 악령 추방 하나님나라와 비유 요한복음의 신학

수난사화와 십자가 부활 신앙의 역사와 신학 4복음서와 도마복음의 신학

4부 바울과 기타 서신 하나님의 선교, 바울의 전향 바울 공동체의 사회적 성격과 바울운동 바울의 인간학과 엔 그리스도 바울과 묵시문학과 그리스도의 몸 바울의 의인론, 예정론 바울의 십자가 신학, 바울과 권세 옥중 생활과 순교, 목회서신 에베소서, 골로새서 야고보서, 히브리서 요한일서, 요한계시록

말씀과 함께 2014 수강 안내구약 1 (모세오경 연구·9강) : 창세기~신명기

구약 2 (역사서·시가서 연구·11강) : 여호수아~전도서

구약 3 (예언서 연구·7강) : 잠언~말라기

신약 1 (복음서·사도행전 연구·5강) : 마태복음~사도행전

신약 2 (서신서 연구·10강) : 로마서~요한계시록 (10월 2일 현장 강의 개강)

김경호 목사와 함께하는 성서학당 수강 안내

20

지난 4월 <뉴스앤조이> 한 기사에 응원의 댓글이

하나 달렸다.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네요. 힘

내십시오. 배너로 떴을 때 바로 구매했는데, 대만족입

니다.” 김성용 목사가 이필찬 교수의 ‘신천지 요한계시

록 해석 해부하기’ 동영상 강의 USB메모리를 구매한

후 쓴 댓글이었다.

“신천지가 잘못 해석한 부분을 상세하게 파헤치면서,

성경적 의미도 전달해 주니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

다. 강의안은 강사의 말이 거의 그대로 옮겨져 있고

보기 쉬운 디자인으로 되어 있어, 교회에서 강의할

때 큰 도움이 될 듯합니다.”

김성용 목사는 교회에서 청년들에게 요한계시록을

가르치고 있다. 젊은이들이 이단에 휘둘리지 않고, 말

씀을 바르게 이해하게끔 돕고 싶어서다. “작년에 한

세미나에 참석해서 신천지에서 다루는 초·중·고등

과정의 잘못된 부분을 배웠는데, 그곳에서 요한계시

록을 충분히 다루지는 않았습니다. 이필찬 교수의 강

의는 신천지도 다루지만, 요한계시록도 자세히 다뤄

서 강의를 준비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되고 있습니다.”

이단에 쉽게 미혹되는 한국교회 풍토, 해결책은?

신천지는 1980년 이만희 교주가 창립한 이후 전국

신천지 대처하고 요한계시록 공부하고이필찬 교수의 신천지 오류 해부 강의 동영상 USB메모리…계시록 1~22장 전체 다뤄

적으로 ‘요한계시록 집회’를 개최했다. 1990년대 들어

서는 ‘무료 신학원’을 설립해 성경 공부를 통한 포교

전략을 썼다. 이후에는 신천지 신도인 것을 감추고

기성 교회에 들어가 그 교회를 접수하는 ‘산 옮기기’

전략을 동원했다.

포교 전략은 더 다양해졌다. 아예 위장 교회를 세

우거나 각종 레저·스포츠 동아리나 아르바이트·재

능 기부 단체를 가장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창업 세

미나를 열어 포교하기도 한다. 전략을 계속 바꾸면

서 신천지는 점점 교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한국

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진용식 회장)에 의하면 2009년

에는 5만여 명이던 신도 수가 2011년에는 8만 5000

여 명으로 늘어났다.

신천지에 의해 홍역을 앓는 교회들은 갈수록 점점

늘고 있다. 예장합동 총회 이단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

회(박호근 위원장)에서 2013년 교단 내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이단 피해 사례를 조사했다. 전국 632개 교

회 중 이단 피해를 당했다고 응답한 곳은 전체의 1/4

인 25.94%(164곳)나 된다. 교회 4곳 중 1곳이 피해를

본 것이다. 교회에 어려움을 준 이단 중에서 가장 높

은 비율을 차지한 곳은 ‘신천지’였다. 신천지 폐해 문

제는 가정 파탄, 이혼 등 가정을 해체하는 사회문제

로 이어지고 있다.

많은 교회가 이단에 속수무책으로 휘둘리게 되는

원인은 어디에 있을까. “신천지가 말씀을 왜곡 해석하

거나 우회적으로 신도를 끌어들이는 것도 문제지만,

요한계시록을 제대로 해석하지 못해 이단에 쉽게 미

혹되는 한국교회 풍토 자체가 더 큰 문제입니다.” 이

필찬 교수(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의 진단이

다.

[신천지 오류 해부 동영상 강의]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21

“하나님의 약속이 예수님의 재림 이후 천년왕국을

통해 성취될 것이라고 보는 종말론, 소위 ‘세대주의 전

천년설’이 한국교회에 만연해 있습니다. 세대주의 입

장은, 묵시문학이면서 상징적인 표현이 주로 쓰인 요

한계시록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려고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가져올 재림을 소망할 수는 있으나,

세대주의 종말론은 죽어서 갈 천국에 지나친 관심을

두고 있어요.”

이단이 내세우는 논리가 내세 중심적으로 말씀을

이해하고 있는 한국교회 풍토와 비슷하다는 말이다.

이 교수는 말씀이 기록된 역사적 배경을 살피고, 문

맥을 파악하며, 현실에 뿌리박은 성서 해석을 강조한

다. “이 땅에 임한 하나님나라를 통해 세상을 변혁하

는 역동적인 세계관으로 성서를 보도록 훈련해야 합

니다.”

바로 보는 요한계시록, 40강 강의 모은 USB메

모리

이필찬 교수는 동영상 강의에 신천지 말씀 해석

의 오류와 함께 바른 성경적 이해를 담으려 했다. 우

선 이만희 교주가 쓴 <요한계시록의 실상>과 신천지

■ 프로필 • 총신대학교 (B.A)

•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M.Div)

• 미국 칼빈신학교 (Th.M)

• 영국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류스대학교 (Ph.D)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교수 역임

• 현 이필찬요한계시록연구소 소장

■ 저서 <요한계시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성서유니온)

<내가 속히 오리라> (이레서원)

<로마서> (이레서원)

<백투예루살렘 운동 무엇이 문제인가> (새물결플러스)

<이스라엘과 교회,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새물결플러스) 외

강사 소개 강좌 목차

의 고등 교육 과정 교재를 해부한다. 다음으로 말씀

의 역사적 배경과 문맥, 정평이 나 있는 학술 자료를

근거 삼아 신천지 말씀 해석의 오류를 지적한다. 요

한계시록 1장에서 22장까지 장별로 다루며 바람직한

해석 방법도 제시한다.

강의는 16GB 용량의 USB메모리(이동식 저장 매체)

에 담았다. 40강의 동영상 파일과 강의안을 수록했

다. 제품은 <뉴스앤조이> 책방에서 구입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미주 지역 총판(www.joyLA.com)을 통

해 구입할 수 있다.

임안섭 기자

22

요한계시록의 권위자 이필찬 교수가 강의하는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강의 영상을 USB에 담았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바로 읽고

신천지의 잘못된 해석을 명쾌하게 파헤치는

신천지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이필찬 교수가 들려주는

신천지의

요한계시록 해석

해부하기

강의 영상

USB

USB 영상 강의 총 40강 강의 교재 수록

16GB35,000원

<뉴스앤조이> 사랑방 10호 23

<뉴스앤조이> 후원 계좌

● 국민은행 031601-04-154544 (예금주 : 뉴스앤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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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과목수입

계정과목지출

예산 결산 예산 결산

수익 매출원가

후원금 상품매출원가

일반후원금 제품매출원가

특별후원금 노무비

수익사업 제조경비

수익사업수익 비용

광고매출 운영비

도서매출 인건비

교육매출 관리비

사업외 수익 당기 순자산

124,479,993

104,029,998

86,529,999

17,499,999

20,449,995

20,449,995

10,999,998

6,949,998

2,499,999

216,000

9,174,999

750,000

8,424,999

2,775,000

5,649,999

115,512,492

115,512,492

89,252,499

26,259,993

8,502

113,236,428

95,131,948

81,818,000

13,313,948

18,104,480

18,104,480

7,230,000

5,196,519

5,677,961

251,837

9,712,306

947,000

8,765,306

978,000

7,787,306

103,842,849

103,842,849

76,381,330

27,461,519

-66,890

■ 6~8월

2014년 6~8월

살림살이9월에는 교단 총회가 있어서 기자들이 매우 바쁩니다. 사역국은 시

골·도시 교회 워크숍을 치릅니다. 10월에는 저희가 새로운 곳으로 이

사합니다. 지금까지 모두 합쳐서 여덟 번째 이사입니다. 영등포에서 청

파동으로 사무실을 이전합니다. 또한 오랜만에 직원 전체 MT도 갑니

다. 함께 여행을 떠나 그동안 쌓인 피로도 풀고 화합도 다지는 뜻깊은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새 터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더 열심히

맡은 바 일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2014년 6월부터 8월까지 <뉴스앤조이>의 살림살이를 전해 드립니

다. 수입 금액은 후원금 9500만 원, 수익 사업 수입은 1800만 원, 사

업 외 수익 25만 원으로 총수입 금액은 1억 1300만 원입니다. 지출 금

액은 제작비 900만 원, 운영비 1억 300만 원으로 총지출 금액은 1억

1300만 원으로 수입과 지출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후원자는 신규 신청자가 28명, 증액 4명, 중지 16명으로 8월 말 현재

개인 1375명, 단체 67곳 총 1442명의 길동무가 함께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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