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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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소금 염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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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Page 2: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세상의소금》에실린글과사진일러스트의

저작권은하나님과염산교회에있으므로

상업적용도의사용을금지합니다.

새해,소금이다!제 1 6 호 2 0 1 2 . 1

Contents

03 포토에세이새해, 소금이다!

04 2012년새해를밝히는사람들1부예배헌금위원만20년넘는말뚝봉사자!

안녕하세요! 송간사라고불러주세요

무명의아름다운교사!

07 BOOK&MOVIES집이나자동차에서극동방송들어보기

13 이웃과함께하는교회만들기앞마당전도

14 사랑방탐방사랑방을함께해가며(아현4)

73이라는이름으로떠나는사랑방여행(73또래)

16 행복한사람들파이팅! 젊은그대, 잠깨어오라(안수집사영성수련회)

17《세상의소금》작은실천캠페인주보

18 염산몰래카메라

19“광야의기도7”

08기획취재 폐지모아선교헌금을하시는

숨은선교사허율집사님.당신은 아무것도 아닌 무익한 사람이기에 부끄

럽다며 계속 피해만 다니시는 집사님을 정말 어

렵게 설득하여 그간 살아오신 여정들을 들어보

았습니다. 평생을염산교회에서믿음생활을하시

면서, 고령의 연세(81세)에도 불구하고 폐지수집

으로 모은 귀한 돈을 선교헌금을 하신다고 합니

다. 얼굴의 주름만큼이나 세월이 흘렀지만 주님

을 생각하고 헌신하는 모습에는 누구보다 열정

적인 큰 어른을 뵐 수 있어서 가슴 한쪽이 먹먹

해지는여운이남은만남이었습니다.

펴 낸 이지 도기 획사랑방장기 자교 정제작지원표지디자인편집디자인펴 낸 곳

홈페이지페이스북

_ 김종익_ 김은일_ 세상의소금사랑방_ 이은화_ 신정철, 정미영_ 양광복_ 김소진_ 윤영미_ 송이미_ 염산교회_ www.yumsan.or.kr_ http://bit.ly/fksjr8

표지모델|허율집사

표지디자인|윤영미

Page 3: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새해아침이다.

탈도많고말도많았던해는저물었지만

그많은탈과말은여전한채로

또한해를시작한다.

그래도…좋다.

우리주님이‘출발!’하시니까.

떠오르는해를보며

주실은총을기대하라하시니까.

새해아침이다.

“너희는세상의소금이다.

소금이짠맛을잃으면, 무엇으로짠맛을내겠느냐?

그러면아무데도쓸데가없으므로

바깥에내버리니, 사람들이짓밟을뿐이다”(마태5:13).

그러니…믿어야한다.

당신은, 나는, 우리는…

세상의소금이다.

새해아침이다.

선반위, 이쁜통은…있을곳이아니다.

부패가질질흐르고

냄새또한토악질을일으키는

그곳, 세상으로

십자가를지고주님은앞서가셨거늘….

포대갈이한독소금을상처마다들이붓고

지랄하다자빠진동네마다, 그웅덩이마다

세상의소금으로

찬찬히녹아지고, 그리고…

엘리사처럼소리가되어야한다.

“내가이물을맑게고쳐놓았으니,

다시는이곳에서사람들이물때문에

죽거나유산하는일이없을것이다“(왕하2:21).

너희는세상의소금이고

새해는떠올랐다.

좋다, 해보는거다.

글김종익 담임목사

새해, 소소금이다!

2012 Vol. 16 3

Page 4: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찬바람이 얼굴을 할퀴는 겨울, 어둠이 채

가시지않은아침 7시! 교회 3층로뎀에

이젠서로한식구처럼인사하며 반기는분들

이있다. 1부예배가시작되기30분전부터이

분들의 움직임은 부산하다. 바쁘게 헌금 가운

으로갈아입고, 언손을녹이며서로일주일안

부를묻고, 가지런히테이블위에앉아소곤소

곤이야기꽃을피운다. ‘손주가아팠던이야기,

요즘들어허리가자주아프다는이야기….’

그러나 서로의 기분과 상태를 누구보다 잘

아는그들이다. 마치내몸이아프고내새끼가

아픈 양 서로 격려하며 위로하는 소박한 작은

공동체! 요즘헌금위원봉사자를찾기위해발

버둥치는예배부원들의걱정에이분들은그저

고맙기만 한 천사 같은 분들이다. 무려 20 년

넘게 1부 예배 헌금위원으로 묵묵히 봉사하시

는 말뚝 헌금위원들이 있기에, 1부 예배 본당

창문으로비집고들어오는겨울의따스한아침

햇살은더맑고청아할뿐이다. 휘발성이강한

향수의향기가방안을가득채우듯이, 오늘도

계속되는이분들의향기가교회공동체를가득

채울것이다. 새해아침 1부첫예배의예배당

안이향기롭기그지없다.

글·사진신정철 기자

2012년새해를밝히는사람들1

4

1부예배헌금위원만20년넘는말뚝봉사자!

변희철, 나춘자, 양도남, 김정자, 문종희, 김운기(좌로부터, 직분생략)

Page 5: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세상의 소금》을 들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우리 교회에서도

이런 수준 높은(?) 회보가 발간되다니… 내가 없었던 5~6

년 동안 참으로 많이 좋아졌구나.’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지금도 청년부에서 발간되는지 모르겠으나, 저는《쉼》이라

는 청년회지를 7년 동안 마음으로, 시간과 정성을 다하여

섬겨왔던 편집부장이었습니다. 16~24페이지 분량의 회지

를 발간했던 그때가 우리 교회에서 청년회지의 전성기였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 하나님이 선교에 대한 마음과 비

전을 여러 가지로 부어주셔서, 선교팀으로 합류하면서 편집

부를 내려놓았지만, 이렇게《세상의 소금》이라는 얼굴로 다

시만나게될줄은꿈에도몰랐습니다.

저는 염산유치원 출신입니다. 그리고 문명자 권사님께서 지도하셨던 어린이 성가대와 지금은 필리핀 선

교사로 섬기고 계시는 유연석 목사님과 함께 염산교회에서는 최초로 스리랑카에 선교를 다녀온 선교팀 멤버

입니다. 지금은 원로목사님이 되신 오신주 목사님께 세례를 받고, 김종익 목사님이 부임하신 후 얼마 되지 않

아 여러 사정으로 염산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다시 염산과 새로운 만남을 갖고

보니, 우리담임목사님의선교적마인드에‘완전’감동의물결속에있습니다.

재개발로 교회 주변이 예전보다 많이 조용해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위로부터 부어주실 하나님의 비전과 소망

을바라보면, 기대가많이됩니다.

20대 초반부터‘경배와 찬양’이라는 선교단체에서 선교훈련을 받고 오랫동안 자비량으로 선교사역을 섬기면

서 저를 물심양면으로 후원하고 뒷받침해준 선배들이 없었다면 16년 동안 그렇게 맘 놓고 선교활동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은 늦은 결혼에, 저 혼자 천지사방을 휘젓고 다니던 처녀시절처럼 선교활동을 할 수는

없지만, 혼자가 아닌 둘이 하나가 되어 상대를 기다려주고 보조를 맞추며‘함께’아파하고, 혹은‘함께’기뻐

하며‘함께’하나님을 섬기는 것에 대해 배워가고 있는 중입니다. 교만하고 콧대 높던 싱글 사역자에서 이제

마음이 가난해지고 낮은 자리에 거하며 하나님을 섬기듯, 사람들을 사랑하며 섬기는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가

도록인도해주신시간인것같습니다.

기도제목은, 우리 부부가 더욱 주님을 닮아가게 하셔서 주님이 사용하시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그릇으로,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로 살아가게 하시고, 또

한 가정에 하나님이 주실 자녀를 기다립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생명

을 허락해주시고 모든 삶 속에서 이기적인 욕심으로 내 주머니를 채우는 사

람이 아니라,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모든 것을 털어서 사람들을 섬기며

나누고 베푸는 그런 예수님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런 가정이 되도록 기도

해주세요.

글송은자 | 사진신정철 기자

2012 Vol. 16 5

안녕하세요! 송간사라고불러주세요

2012년새해를밝히는사람들2

Page 6: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2012년새해를밝히는사람들3

6

끝까지 자신을 밝히기 꺼려하신 교사가

있다. 오랫동안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교사의길에순종하신이시대의진정한교사

이다. 어린 시절 미우라 아야코의 빙점(氷點)

을감동깊게읽은것이학생들을진정으로사

랑하고 보듬어주는 교사의 길을 걷는 계기가

되었다고말씀하셨다.

고3 수능이끝난후주일저녁, 이교사의집

에서특별한이벤트가있다는정보를입수하고

저녁 9시본능적으로카메라를메고부리나케

달려갔다. 기자가도착했을때집안에는그동

안수능준비에지친고3 아이들과재수한아이

들, 대학에 먼저 들어간 선배들 그리고 고1,2

후배들이 자유를 즐기고 있었다. 피자와 치킨

을비롯해아이들이좋아하는음식들이뱃속에

가득히들어간지오래임을알수있을정도로

많은 음식이 차려져 있었다. 거실에선 그동안

경쟁과인생에처음부딪혀본, 큰대사에짓눌

렸던 아이들이 신나게 게임도하고 서로 웃으

며이야기꽃을피우고있었다.

벌써몇년째이런자리를아이들에게마련

해주신다고 했다. 올해는 특별히 음악회 분위

기를 내려고악기 연주회와 독창을 하는 작은

콘서트도 했다며 얼굴에 기쁨이 가득하셨다.

기자는 보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시험을 떠나

황홀했을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귀한 차

를대접받으며간증하시던말씀이떠오른다.

“그동안집이작아아이들을나누어불러모

았는데, 하나님이 큰 집을 선물해주셔서 이젠

한번에다모여같이웃을수있어서좋아요.”

얼굴과 입 그리고 돈으로만 봉사하려는 이

시대의 진정한 교사를 만나고오던 밤길은 너

무아름다웠다.

글·사진신정철 기자

Page 7: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04 : 00 복음의메아리

05 : 00 FEBC 새벽예배

05 : 30 남과북이하나되어

06 : 00 말씀 365일

06 : 10 주님과이아침을

06 : 20 민산웅장로의라디오QT

06 : 30 오늘의양식

07 : 00 좋은아침입니다. 1부

08 : 00 영어로배우는요한복음

08 : 10 차길영의성공하는자녀교육법

08 : 30 내가매일기쁘게

09 : 00 FEBC 교계뉴스

09 : 10 생명은빛으로

10 : 00 사랑의뜰안

11 : 05 소망의기도

12 : 00 쉼터가있는오후(정오의기도및뉴스)

13 : 00 하나되게하소서(신앙간증)

13 : 45 고은아와차한잔을

14 : 00 은혜의동산

14 : 30 말씀의오후

15 : 05 참좋은내친구/진리의등대/5분강단

16 : 00 4시찬양해피플러스(장대진)

17 : 00 우리는주의어린이(Kidz Radio)

17 : 30 참된삶을향하여목회자

18 : 00 행복한저녁즐거운라디오1부(최혜심)

19 : 00 행복한저녁즐거운라디오2부

(일일드라마, 최혜심)

19 : 30 매기성경강해(김성근목사)

평일기준, 인터넷에서발췌이번에는세소팀에서실질적인프로그램을

추천하기로했습니다.

많은 분이 이미 알고 계시는 극동방송(FM

106.9MHz AM1188kHz) 프로그램을 중요한

것만정리해드리고자합니다. 많은도움이되

셨으면합니다.

BOOK&MOVIES

2012 Vol. 16 7

Page 8: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기획취재 | 당신이바로세상의소금입니다

8

Page 9: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폐지모아선교헌금을하시는

숨은선교사허율집사님

2012 Vol. 16 9

하나님말씀은“무엇을하든지하나님의영광을위해서살아라, 모든 사람

이구원을얻도록최선을다하라”고하셨습니다. 한 사람이라도예수믿고

구원을 얻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또 이 땅에 사는 동안 많은 사람

의구원을위해작은힘을보태고싶습니다.

저는 부끄러운 사람입니다. 기도 중에 저는 죄인 중의 죄인이요, 제 죄가

바닷가의 모래보다 많고, 황소의 뿔보다 크다고 고백하며 용서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Page 10: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어린아이가주님을생각하는순수한영혼

을 가지신 허율 집사님을 2012년 새해

에만나보았습니다.

당신은 아무것도 아닌 무익한 사람이기에

부끄럽다며 계속 피해만 다니시는 집사님을

정말 어렵게 설득(?)하여 그간 살아오신 여정

들을 들어보았습니다. 평생을 염산교회에서

믿음생활을 하시면서, 고령의 연세(81세)에도

불구하고 폐지수집으로 모은 귀한 돈을 선교

헌금을 하신다고 합니다. 얼굴의 주름만큼이

나 세월이 흘렀지만 주님을 생각하고 헌신하

는모습에는누구보다열정적인큰어른을뵐

수있어서가슴한쪽이먹먹해지는여운이남

은만남이었습니다.

집사님 안녕하세요? 뵙게 되어 영광입니다. 실례지

만올해연세가어떻게되시는지요?

2012년새해81세되지요.

적지않은연세이신데건강은어떠신지요?

특별히아픈곳은없어요. 다만기억력이떨

어지는것을느끼지요. 가끔담임목사님성함

도잘생각안나고그래요, 하하. 그래도병원

은가지않습니다. 나이들어서생기는것이니

까그냥순리대로두려고합니다.

지금은누구와생활하시는지요?

아내박남덕집사와미혼인아들과같이삽

니다. 아들이믿음생활을하지않고있어서안

타깝습니다. 잠시 교회도 나왔었는데 정착을

못하고있어서늘마음이쓰입니다.

10

항상앞자리에서 1부예배를드리시는모습

Page 11: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슬하에자제분은어떻게되시는지요?

3남매입니다. 아들 둘, 딸 하나. 아들 하나

는경희의대를나와서의사로일하고있지요.

하나님은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고 했

는데우리아들이의대다닐때공부는잘했는

지몰라도다른의사들과함께어울리지는못

했던 것 같습니다. 수련의과정 밟을 때 많이

힘들었지요. 현재는 보건소에서 일하고 있습

니다. 전라도담양에서올라와아이들셋모두

대학공부시키느라엄청고생했습니다.

염산교회는언제부터나오셨나요?

저는9남매의장남입니다. 전통적인유교와

불교적인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가 교

육열이 높으셔서 형제들을 모두 교육시켰기

때문에 광주고등학교도 졸업할 수 있었지만

경제적으로는 정말 어려웠어요. 6·25전쟁

때 인민군들의 무수한 약탈 속에서도 우리 9

남매모두어디하나다치지도않고목숨을부

지하고 살았던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생각

합니다. 이후에무작정서울로와서터를잡은

것이염리동입니다. 염리동, 대흥동일대에서

야채장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때 염산교회에

다니시는권사님이교회에나가보자고말씀하

시더군요. 그때제게는먹고사는것이중요했

습니다. 그런데여호와의증인이오기도하고,

대흥제일교회목사님이오셔서성경책을주고

가기도 하고, 어떤 분은 직접 제게 안수를 해

주기도했습니다. 너무열심히들하셔서한번

은 누군가에 물어보았습니다. 도대체 얼마를

받고 그렇게 전도하고 다니느냐고요. 그랬더

니돈은받지않는다고하더군요. 그때신앙을

가져야겠다는생각이들었습니다.

교회생활을하시면서문제는없으셨나요?

아내와 가치관의 차이가 있어서 갈등이 많

습니다. 온전히 순종해야 기적이 일어난다고

하나님이 말씀하셨는데 온전한 십일조를 할

수없었습니다. 다만하나님은중심을보시기

에저는감사헌금을이름없이무명으로합니

다. 신앙생활을 부끄럽게 하고 있지요. 하지

만가정의평화를위해아내와다투지않습니

다. 성경을 읽고 교회를 다니면서부터 또 이

렇게 나이를 먹고부터는 인생의 죽음은 여러

가지가있겠지만, 저는종신토록주님의지상

명령대로 선교를 위해서 죽으리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

했지요.

소년부 교사, 호산나 성가대에서 봉사하신 걸로 알

고 있는데요, 어떠셨나요? 신앙생활에 어려운 점은

없으셨나요?

사실성경에대해서별로지식도없고찬송

도 잘 부르지 못했지만, 어느 날 호산나 성가

대대장집사님이전화를하셔서이건하나님

의명령이니꼭오시라고하더군요. 그때부터

호산나 성가대를 시작했습니다. 호산나 성가

대는특히겨울철에는힘듭니다. 주일이면늘

새벽3시에일어나목욕하고하루를시작했지

요. 추운 겨울날눈이 쌓여 있는 길을 올라오

고 있으면 김은자 권사님이 차를 태워주셔서

얻어타고오기도했던기억이있습니다. 소년

부교사생활도즐겁게했습니다. 애들하고같

이한 3년지냈으나저같이미련한사람이어

떻게 교사를 하느냐는 생각이 들어서 교사를

그만두었습니다. 첫째, 가정을버릴수가없었

습니다. 여러가지봉사를하려면주일에는온

2012 Vol. 16 11

Page 12: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전히헌신을해야하는데제가아니면, 가정경

제를 등한시하면 아이들 셋을 대학공부 시킬

수가없었어요. 맡은자에게구할것은충성이

라고 했는데 충성을 할 수가 없었지요. 제가

아니면가정이깨지기때문에할수없었어요.

집사님이 지하철에서 폐지를 모아 선교헌금을 하셨

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렇게

까지하신계기나결심이있으십니까?

하는일에대해서는기쁩니다. 폐지를주운

지는한3년된것같습니다. 진실과행함으로

하라하셨는데주일헌금, 감사헌금, 선교헌금

모두하고싶은데경제적으로힘든거예요. 하

다못해 cbs방송을 들고 헌금을 하고 싶은 마

음이 생겨도 가진 것이 있어야지 할 수 있는

것아니겠습니까? 처음에는폐지모으는것이

정말 쉽지 않았고 창피했습니다. 부끄러워서

도망갔지요. 하지만 이젠 목사님이나 집사님

들이다알고있으니편안합니다. 하나님께서

는현재의저를아시니까괜찮습니다. 하나님

과저의관계라고생각합니다. 길을가다가도

어려운사람을만나면‘저기예수님한분계

시네’하는생각이듭니다. 지극히작은자에

게한것이곧예수님에게한것이라는생각이

들어서돕고싶은마음이듭니다.

끝으로 집사님의 소망은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하나님말씀은“무엇을하든지하나님의영

광을위해서살아라, 모든사람이구원을얻도

록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습니다. 한 사람이

라도예수믿고구원을얻도록최선을다할생

각입니다. 또 이 땅에 사는 동안 많은 사람의

구원을위해작은힘을보태고싶습니다.

집사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같습니다.

저는부끄러운사람입니다. 기도중에저는

죄인중의죄인이요, 제죄가바닷가의모래보

다많고, 황소의뿔보다크다고고백하며용서

해달라고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귀한 아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그

숨은신앙의열정을드러나게하신귀한시간

이었다. 감사합니다.

취재신정철·정미영 기자 | 사진윤영미

12

당신이바로세상의소금입니다

Page 13: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이웃과함께하는교회만들기

교회 앞 일방통행 도로를 내려가서 삼성

프라자건너편우측으로가로수들이서

있고, 원당감자탕이라는음식점이있다. 비교

적쉽게찾을수있다. 식당은그리큰편이아

니지만 아담하고 방바닥이 따뜻한 정겨운 분

위기이다. 깍두기와김치정도의밑반찬이전

부이지만워낙메인메뉴인탕속에들어있는

솔솔떨어지는돼지등뼈의먹음직한살이입

맛의본능을살아나게한다. 주방에서어느정

도조리한상태로나오기때문에약한불로마

저 끓이면서 먹으면 된다. 4인 기준으로 대

(大)자를주문하면충분하다. 국물의얼큰함과

살을 발라먹는 재미 그리고 감자탕에 빠지면

안되는시원한깍두기의조화가한겨울축난

몸에땀을흐르게한다.

식당의 규모가

그리크진않지만,

교회 인근에서 서

로 밥상 공동체를

나눌수있기에는적당한공간과거리가될수

있을것이다. 물론예약은필수이므로전화로

미리예약하는센스는꼭생각해두어야한다.

그리고가장중요한것하나! 가게를운영하시

는사장부부께서아직신앙생활을하지못하

고 계시지만 염산교회와 신앙생활에 많은 관

심을가지고계시니, 이것또한이웃과함께하

는우리교회의목표에딱부합되는적당한곳

이라《세상의 소금》팀이 과감히 추천하는 곳

이다(원당감자탕예약: 02)715-6827).

취재 <세상의소금> 팀

2012 Vol. 16 13

Page 14: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우리 사랑방은 평균 나이가 65세를 넘어

75세가되어가시는분들이모이는사랑

방입니다. 처음순모임으로교재(A4 용지인쇄

물)를 이용한 나눔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문답

을 통해 성경을 공부하는 과정에서 글을 쓰고

읽는것이쉬운일은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차츰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하얀종이만보였는데, 그위에글귀가보이고

그속에들어있는말씀이보이는거였습니다.

함께웃고울며때론상처를주고때론상처를

받으며자주만나면서부딪혔던시간들은그냥

지나가지않았나봅니다.

가슴속 깊은

이야기와 상처

가 나와 움직이

고 숨쉬고 치유

되는역사, 나누

는 역사가 생기

기 시작했습니

다. 속 깊은 곳

에 있는 상처가

치유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진

정한 변화가 올

수 없다는 것을

함께배우며, 이것또한우리사람들의힘으로

할수있는것이아닌하나님만이하실수있다

는것을우리순원들은깨달았습니다.

더 많이사랑하게되고, 더 많이웃게되고,

더많이울게되는시간들이만들어져가고있

답니다.

사랑을 나누는 사랑방이며, 마음을 나누는

사랑방이고, 기도를함께나누며한가정한가

정이소망하는것이이루어져갈때, 이제는우

리가함께기뻐하게되었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뻐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

다. 고맙습니다. 사랑방안에서이렇게과정을

통해사랑하고갈등속에서도치유되는역사가

일어나는사랑방이주님의은총으로많아지기

를소망합니다.

글이희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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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탐방

사랑방을함께해가며(아현4)

Page 15: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결혼이라는이름으로염산교회에발을붙

인지벌써8년째, 누구의아내로, 엄마

로, 집사님으로….

이민재 목사님의 명으로 모인 73모임. 얼

굴은 알았지만 막상 동기모임으로 모이고 보

니 호칭이 아주 어색했다. “집사님, 저기요,

그런데…”로 시작된 여러 가지 호칭들이 오

고갔다.

그런데 갑자기 들리는“윤숙아!”결혼해서

남자한테 들어보는“윤숙아!”는 처음이었다.

왠지어색하고놀랍긴했지만싫진않았다. 아

니오히려좋았다.

그렇게시작된73또래모임. ‘사랑방40’이

라는목적아래모이다보니이젠처음의어색

함은온데간데없고서로걱정거리들을털어놓

고, 서로 위로하며, 격려까지 아끼지 않는 모

임, 자연스러움과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눔으

로중보도하고상담까지겸하는, 동역자가되

어가는모임이되었다.

73이라는 이름으로 뭉쳐진 우리가 먼 훗날

까지도 청년의 때와 같은 마음으로 친근하며

여러가지살을붙이지않아

도 되는 순수하고 설레

는 사랑방, 또한 서로

중보할 수 있는 기도의

동역자로뭉쳐져나가길소

망해본다.

글김윤숙 집사

73이라는 이름으로 떠나는사랑방여행(73또래)

2012 Vol. 16 15

사랑방탐방

Page 16: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본교회안수집사회(회장윤용철집사)는2011년 12월2일부터3일까지경기도파주시적성면

어우지리에위치한파주어유지동산에서영성수련회를가졌다.

“교회와커뮤니케이션”이란주제로장신대김운용교수의강의와김종익담임목사님의 2012년

새해의목회방향에대한설명으로진행되었다. 그후찬양과회원들의간절한통성기도회로분위

기는무척진지했고뜨거웠다.

강의내용중“우리안수집사에게필요한건예수님이여기에계신다는임재신앙도중요하지만,

그보다더욱진화된영광신앙즉우리삶속에하나님을높여드리는신앙이더욱중요함을강조

하셨다. 어제의청년이다시(!) 뭉친젊은그대들안수집사회의신선한새교회의청지기적역할

을기대해본다.

안수집사회! 그대들은하나님앞에멋진청년이리라.

취재·사진신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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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들

Page 17: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2012 Vol. 16 17

세상의소금작은실천캠페인

《세상의소금》작은실천캠페인 두번째이야기

당신이떠나고난조용한예배당…

주보만홀로남아있었습니다.

주보는교회의소중한헌금으로만듭니다.

사진신정철 기자

Page 18: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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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소금》은이런책을기도합니다.《세상의소금》은과감히몰래카메라줌을당깁니다.

당신의모습이너무아름답기때문입니다.

염산몰래카메라에잡히신분에게 CGV 영화권 2매를선물합니다.

몰래카메라는다음호에도계속됩니다.

(지난번주인공안인영집사님께감사드립니다.)

누구일까요?

사진신정철 기자(2011년 11월 25일 금밤기도회중촬영)

염산 몰래 카메라

주님말씀하시면내가나아가리다.주님뜻이아니면내가멈춰서리다.

Page 19: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

다읽으신《세상의소금》은다른사람의손으로전해주세요!

《세상의소금》은이런책을기도합니다.➊지금도지구촌어딘가에서이책을보며기도할한분을위해만든다.

➋갈망없는책은단순할책일뿐이다. 우린책보다성령님의갈망을만들자.

➌얼굴없이조용히흐느끼며몸으로섬기는분에게카메라렌즈를당긴다.

➍주님이하십니다. 저흰 너무나무익한종입니다.

“광야의기도7”

2012 비전 새벽기도회

2012년 1월 2일(월) ~ 7일(토) 새벽5시

성령이여임하소서내삶에충만하게임하소서

Page 20: 세상의소금 (통권16호,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