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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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 성가정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통권 제 96호 201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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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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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1

월간성가정제93호 2012년 12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 성가정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통권 제 96호

2013| 3

Page 2: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

이달의 말씀 -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소공동체 7 단계 복음나누기 - 월간 성가정 편집부

복음과 묵상 - 인터넷 굿뉴스 발췌

신부님 , 이것이 궁금해요 .

알파 마을 우향림 루시아 North 1 구역 조미경 다비타 North 2구역 이강현 폰시아노 해뜨는 마을 김민경 데레사

서쪽마을 강상민 아론 East 1 구역 전수영 요셉 East 2구역 손종인 아나스타시아 Central 1 구역 전혜진 아드레아 Central 2 구역 금남숙 헬레나 무지개마을 허성미 크리스티나 청년 소공동체

가톨릭 뉴스 - 성가정 편집부 김소연 스텔라

우리가족 글마당

단체탐방 타카푸나 토요특전미사 안젤라 성가대성베드로학교

광고

정보 마당

성 요셉 성월 기도문(3 월 )

2

2013 년 3 월호 제 96 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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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성령의 잉태

그림과 글: 염경숙 밀부르가

바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

은 것이다”

하느님의 영이 함께하면 모든 것에 생기

가 넘치고 활기차지만 하느님의 숨이 없

어지면 모든 것은 생명력을 잃고 맙니다

그림 사이즈 60 ㎝ x 90 ㎝

재 료 mixed media

년 도 2013

● 발행처

월간성가정 ( 통권 제 96 호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 발행인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 편집위원

편집장 김근주 안드레아

통역 / 번역 김소연 스텔라

업 무 홍우기 레오

청 년 윤보나 보나

성가정성당/업무 홍민영 안나

편집 디자인 이혜진 수산나

김재욱 힐라리오

● 원고,광고접수

[email protected]

전화 273-5501 팩스 273-5401

본당의 이모저모

소공동체 소식

교황 베네딕토 16 세 사임 발표교황 사임에 대한 설명가정주부는 가정의 빛이다

■ 아가페 MT ............................................................................. 최한솔 다니엘

■ 세계를 놀라게 한 골프 천재 고보경 리디아 .................연합뉴스;오클랜드 고한성

■ 사진문화교실 소식 .............................................. Photographer 전 수 영 요셉

■ 취임사 ................................................................................. 강수아 엘리사벳

■ 성베드로학교 제 4 대 교장직을 마치며 ..................................... 차 혜옥 세실리아

2013 년 본당 낚시대회설 합동위령 미사 봉헌주임신부의 사제수품재의 수요일 미사 봉헌예비자 선발예식

월간 성가정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Page 3: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3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보면 날씨 탓에 몸은 더운데 , 왠지

모를 서글픔과 서늘해지는 심정이 될 때가 있다는 말을

종종합니다 .

아마도 이것은 바닥도 모르는 경기 침체 , 육신의 아픔과 좌

절 , 내면의 깊은 상처들 , 아무도 자기를 알아주지 못한다고

느끼는 고독감 , 자신이 별로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지지 않

는 것 등 이유는 사람마다 다 다를 것입니다 .

그래서 저는 우선 인생사에서 어렵고 힘든 삶을 이어가는 모

든 분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어려움과 힘듦 , 이것은 결국 고통이라는 말과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

하지만 고통이란 말을 곰곰이 생각해 보면 , 마냥 힘들고 어

려운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

왜냐하면 , 사람은 고통을 통해 단련되고 , 고통을 벗어나려

는 노력을 통해서 자신의 모습을 대면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

역설적으로 고통이란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이 된다고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만일 예수님께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이 없었다면 , 부활의

영광은 있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

더불어 삶과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의 경계를 알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

지금 우리는 사순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

매년 돌아오는 사순시기이지만 , 사순시기의 의미가 바로 그

러합니다 .

우리들이 잘 아는 회귀 어류인 연어 , 황어 , 은어들은 산란

기가 되면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되돌아옵니다 .

우리나라의 경우 동쪽 지방에서 태어나 개울을 타고 바다로

나가 , 시베리아 반도 밑의 베링 해를 지나 태평양을 건너 다

시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옵니다 .

어떻게 그 먼 길을 , 긴 시간동안 자신의 고향을 잊지 않고

찾아올 수 있는지 , 그것은 자연의 신비라고 밖에 설명할 길

이 없습니다 .

본능적으로 돌아오는 연어들처럼 , 우리 인간 역시 회귀의

본능이 있습니다 . 그리스도인의 본향은 바로 십자가의 예수

님 , 부활의 영광을 드러내신 예수님입니다 .

사순 시기는 사십일의 여정을 함께 걷는다는 것과 함께 , 마

침내 우리의 본향으로 되돌아간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

겉치레와 허욕의 껍질을 깨뜨리고 본연의 모습으로 , 주님

앞에 선다는 것입니다 .

그것을 우리는 회개라 하고 , 통회한다고 말합니다 .

사순 시기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준비하는 때가 아

니라 , 우리의 본 모습을 아프게 직면하고 식별하여 , 비로소

예수님의 고통 가운데 우리가 있었음을 자각하는 시기입니

다 .

만일 지금 이글을 읽고 계신 당신이 힘드시

다면 십자가의 예수님을 묵상해 보시기

를 권해 드립니다 .

수난과 죽음 , 그리고 부활의 여정이

주님만의 것이 아니라 , 곧 우리 자

신의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

입니다 .

사순시기, 돌아오는 연어들처럼

글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

이달의 말씀

Page 4: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

7단계 복음 나누기7단계 복음 나누기7단계 복음 나누기

주님을 초대한다( 기도로 주님을 우리 가운데 초대해 주십시오 )

침묵하며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다

"2~3 분 정도 침묵하며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말씀하시도록 합시다 ."

자유롭게 청원기도나 감사기도를 바친다( 마음에서 우러나는 대로 자유롭게 기도합니다 .)

마음안에 들려온 말씀을 나눈다

" 어떤 말씀이 자신에게 들려왔습니까 ?"( 영적 체험이나 생활말씀에 대한 체험을 나눌 수도 있다 . 어느 참가자가 성경구절에 대해 나눔이 아니라

설명을 하더라도 그 설명에 대한 토론을 하지 않는다 . 나눔의 시작은 나 또는 저로 한다 .)

우리가 해야 할 활동에 대하여 토의하고 실천을 다짐한다 .

1) " 우리가 한주동안 살아갈 생활말씀을 선택합시다 ." (3 단계에서 구성원들이 외친 성경말씀 중에서 공동체가 함께 하나의 말씀을 정하여 생활한다 )

2)" 지난번 모임에서 결정한 활동에 대해 보고해 주십시오 ."

3) " 우리가 이번주 ( 달 ) 에 해야할 새로운 활동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

( 누가 , 언제 , 무엇을 할 것입니까 ?)

( 내삶에서 이번 주 ( 달 ) 에 실천하고 싶은 일을 나누어 봅시다 .)

4) 본당소식 , 구역 , 반소식 전달 , 건의사항 , 기타토의 ( 다음 모임 일시 장소 선정등 )

성경 본문을 읽는다

... 복음 ... 장을 펴주십시오

" 어느 분이 ... 절부터 ... 절까지 읽어주십시오 ."

" 다른 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성경말씀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묵상한다

성경 말씀 중에서 단어나 짧은 구절을 선택하여

한사람씩 돌아가면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세 번씩 외쳐주십시오 .

이때 외치는 사이에는 잠시 침묵을 지켜주십시오 .

끝나면 " 어느분이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 주십시오 " ( 본문 전체를 다시 읽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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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5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멸망할 것이다.

2013년 3월 3일 주일 [(자) 사순 제3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13,1 - 9

1 그때에 어떤 사람들이 와서 , 빌라도가 갈

릴래아 사람들을 죽여 그들이 바치려던 제

물을 피로 물들게 한 일을 예수님께 알렸

다 . 2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너희는 그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러한 변

을 당하였다고 해서 다른 모든 갈릴래아 사

람보다 더 큰 죄인이라고 생각하느냐 ? 3 아

니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 너희도 회개

하지 않으면 모두 그처럼 멸망할 것이다 . 4 또 실로암에 있던 탑이 무너지면서 깔려

죽은 그 열여덟 사람 , 너희는 그들이 예루

살렘에 사는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큰 잘

못을 하였다고 생각하느냐 ? 5 아니다 .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

다 .”

6 예수님께서 이러한 비유를 말씀하셨다 .

“어떤 사람이 자기 포도밭에 무화과나무 한

그루를 심어 놓았다 . 그리고 나중에 가서

그 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았지

만 하나도 찾지 못하였다 . 7 그래서 포도 재배인에게 일렀다 . ‘보게 ,

내가 삼 년째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달렸나 하고 찾아보지만 하나도 찾지 못하

네 . 그러니 이것을 잘라 버리게 . 땅만 버

릴 이유가 없지 않은가 ?’ 8 그러자 포도 재배인이 그에게 대답하였

다 . ‘주인님 , 이 나무를 올해만 그냥 두시

지요 . 그동안에 제가 그 둘레를 파서 거름

을 주겠습니다 . 9 그러면 내년에는 열매를 맺겠지요 . 그러

지 않으면 잘라 버리십시오 .’”

오늘 복음에는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에 관한 이야기가 나

옵니다 . 어떤 사람이 무화과나무를 심었습니다 . 삼 년이 지나도 열

매가 맺히지 않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당장 자르고 싶은 마음이 드

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 바로 이때 포도 재배인이 주인에게 한 해

더 기회를 주자고 합니다 .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자기가 ‘나무의

둘레를 파고 거름을 주겠다 .’고 합니다 .

우리 삶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우리가 신앙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

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음의 두 가지 일을 하실 것입니다 .

첫 번째로 삶의 둘레를 파실 것입니다 . 우리 삶의 주변으로 홈을 파

시어 경계를 만드시는 것입니다 . 곧 세상의 흐름에서 잠시 벗어나

고독한 자리로 이끄실 것입니다 . 세상의 삶과 늘 어울리다 보면 하

느님을 만날 시간이 없습니다 . 하느님에게서 직접 영양분을 얻으려

면 규칙적으로 그리고 꾸준히 삶의 둘레를 만들어 세상과 구분을 짓

는 시간과 공간을 가져야 합니다 .

두 번째로는 거름을 주실 것입니다 . 거름은 냄새나고 다가가기 싫

은 것이지만 , 나무를 키워 주고 열매를 맺게 합니다 . 우리 삶에 어

려움과 고통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거름입니다 . 가장 불편하게 만드

는 것이 사실은 우리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살리는 것입니다 .

이 사순 시기에 신앙의 열매를 잘 맺고 계십니까 ? 그렇지 않다면

둘레를 파시고 거름을 주시는 주님의 손길에 여러분 자신을 맡기십

시오 . 맺지 못했던 삶의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 .

오늘의 묵상

Page 6: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6

너의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

2013년 3월 10일 주일 [(자) 사순 제4주일]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15,1-3.11 ㄴ -32

그때에 1 세리들과 죄인들이 모두 예수님의 말

씀을 들으려고 가까이 모여들고 있었다 . 2 그

러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저 사람은

죄인들을 받아들이고 또 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군 .” 하고 투덜거렸다 . 3 예수님께서 그들

에게 이 비유를 말씀하셨다 .11 “어떤 사람에게 아들이 둘 있었다 . 12 그런데 작은아들이 , ‘아버지 , 재산 가운데

에서 저에게 돌아올 몫을 주십시오 .’ 하고 아

버지에게 말하였다 . 그래서 아버지는 아들들

에게 가산을 나누어 주었다 . 13 며칠 뒤에 작은아들은 자기 것을 모두 챙겨

서 먼 고장으로 떠났다 . 그러고는 그곳에서 방

종한 생활을 하며 자기 재산을 허비하였다 . 14 모든 것을 탕진하였을 즈음 그 고장에 심한 기

근이 들어 , 그가 곤궁에 허덕이기 시작하였다 . 15 그래서 그 고장 주민을 찾아가서 매달렸다 .

그 주민은 그를 자기 소유의 들로 보내어 돼

지를 치게 하였다 . 16 그는 돼지들이 먹는 열

매 꼬투리로라도 배를 채우기를 간절히 바랐지

만 , 아무도 주지 않았다 . 17 그제야 제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

‘내 아버지의 그 많은 품팔이꾼들은 먹을 것이

남아도는데 , 나는 여기에서 굶어 죽는구나 . 18 일어나 아버지께 가서 이렇게 말씀드려야

지 . ′아버지 ,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

었습니다 . 19 저는 아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 저를 아버지의 품팔이꾼 가

운데 하나로 삼아 주십시오 .′’ 20 그리하여 그는 일어나 아버지에게로 갔다 .

그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을 때에 아버지가

그를 보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 그리고 달려

가 아들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 21 아들이 아버지에게 말하였다 . ‘아버지 , 제

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 . 저는 아

버지의 아들이라고 불릴 자격이 없습니다 .’ 22 그러나 아버지는 종들에게 일렀다. ‘어서 가

장 좋은 옷을 가져다 입히고 손에 반지를 끼우

고 발에 신발을 신겨 주어라 . 23 그리고 살진

송아지를 끌어다가 잡아라 . 먹고 즐기자 . 24

나의 이 아들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도로 찾았다.’ 그리하여 그들은 즐거

운 잔치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 25 그때에 큰아들은 들에 나가 있었다 . 그가 집

에 가까이 이르러 노래하며 춤추는 소리를 들

었다 . 26 그래서 하인 하나를 불러 무슨 일이냐

고 묻자 , 27 하인이 그에게 말하였다 . ‘아우님

이 오셨습니다 . 아우님이 몸성히 돌아오셨다

고 하여 아버님이 살진 송아지를 잡으셨습니

다.’ 28 큰아들은 화가 나서 들어가려고도 하지

않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나와 그를 타이르자, 29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하였다 . ‘보십시오 ,

저는 여러 해 동안 종처럼 아버지를 섬기며 ,

아버지의 명을 한 번도 어기지 않았습니다 . 이

러한 저에게 아버지는 친구들과 즐기라고 염소

한 마리 주신 적이 없습니다 . 30 그런데 창녀들

과 어울려 아버지의 가산을 들어먹은 저 아들

이 오니까 , 살진 송아지를 잡아 주시는군요 .’ 31 그러자 아버지가 그에게 일렀다 . ‘얘야 , 너

는 늘 나와 함께 있고 내 것이 다 네 것이다 . 32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 그러니 즐기고 기뻐해야

한다 .’”

Page 7: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7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2013년 3월 17일 주일 [(자) 사순 제5주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1 - 11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올리브 산으로 가셨다 . 2 이른 아침에 예수님께서 다시 성전에 가시니

온 백성이 그분께 모여들었다 . 그래서 그분께

서는 앉으셔서 그들을 가르치셨다 .3 그때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이 간음하

다 붙잡힌 여자를 끌고 와서 가운데에 세워 놓

고 , 4 예수님께 말하였다 . “스승님 , 이 여자가 간

음하다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 5 모세는 율법에서 이런 여자에게 돌을 던져

죽이라고 우리에게 명령하였습니다 . 스승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 6 그들은 예수님을 시험하여 고소할 구실을 만

들려고 그렇게 말한 것이다 .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몸을 굽히시어 손가락

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 7 그들이 줄곧 물어 대자 예수님께서 몸을 일

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져라 .” 8 그리고 다시 몸을 굽히시어 땅에 무엇인가

쓰셨다 . 9 그들은 이 말씀을 듣고 나이 많은 자들부터

시작하여 하나씩 하나씩 떠나갔다 . 마침내 예

수님만 남으시고 여자는 가운데에 그대로 서

있었다 .10 예수님께서 몸을 일으키시고 그 여자에게 ,

“여인아 , 그자들이 어디 있느냐 ? 너를 단죄

한 자가 아무도 없느냐 ?” 하고 물으셨다 .11 그 여자가 “선생님 , 아무도 없습니다 .” 하

고 대답하자 ,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 가거라 . 그리

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

오늘 복음에서 군중은 돌을 움켜쥐고 간음한 여인을 향해 던지려

고 하였습니다 . 그러다가 “너희 가운데 죄 없는 자가 먼저 저 여자

에게 돌을 던져라 .”는 예수님의 말씀에 자신들의 죄를 깨달을 수 있

었고 비로소 왜곡된 정의감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그러나 그

들은 그냥 자리에서 떠나 버렸지 예수님 앞에서 회개할 생각은 갖지

못했습니다 . 그래서 그들은 죄를 용서받아 지난 잘못에서 해방될 수

는 없었습니다 .

간음한 여인은 달랐습니다 . 군중이 모두 떠나고 난 뒤에도 그 여인

은 끝까지 예수님께 남았습니다 . 사실 예수님을 홀로 남겨 두고 조

용히 떠날 수도 있었습니다 . 그러나 그녀는 예수님의 용서를 받고

싶었던 것입니다 . 군중과 달리 죄를 깨달은 것으로 그치지 않고 회

개하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

그리스도교 문학가인 로이 레신은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 “사람에

게 가장 필요한 것이 지식이었다면 ,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선생을 보

내 주셨을 것이다 .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돈이었다면 , 하느님

께서 우리에게 사업가를 보내 주셨을 것이다 . 사람에게 가장 필요

한 것이 건강이었다면 ,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의사를 보내 주셨을 것

이다 .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이 오락이었다면 , 하느님께서 우리

에게 연예인을 보내 주셨을 것이다 . 그러나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서였다 .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구세주를 보내 주셨

다 .”

누구나 자신의 죄를 깨달을 수는 있습니다 . 그러나 그 죄를 깨닫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구세주의 자비를 청하며 회개하는 사람만이 용

서받을 수 있습니다 . 그러한 사람만이 지난날의 죄에서 해방되어 새

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묵상

Page 8: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8

수난 복음

2013년 3월 24일 주일 [(홍) 주님 수난 성지 주일]

+ 루카가 전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입니다 . 22,14 ─ 23,56 < 또는 23,1-49> -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

○ 해설자 + 예수님 ● 다른 한 사람 ◉ 다른 몇몇 사람 ◎ 군중

○<14 시간이 되자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함께 자리에 앉으셨다. 15 그리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 “내가 고난을 겪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파스카 음식을 먹기를 간절히

바랐다. 16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파스카 축제가 하느님의 나라에서

다 이루어질 때까지 이 파스카 음식을 다시는 먹지 않겠다.”

○ 17 예수님께서 잔을 받아 감사를 드리시고 나서 이르셨다.

† “이것을 받아 나누어 마셔라. 1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제부터 하느님의 나라가 올 때까지

포도나무 열매로 빚은 것을 결코 마시지 않겠다.”

○ 19 예수님께서는 또 빵을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사도 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다.

† “이는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 20 예수님께서 만찬을 드신 뒤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셨다.

† “이 잔은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내 피로 맺는 새 계약이다. 21 그러나 보라, 나를 팔아넘길 자가 지금 나와 함께 이 식탁에 앉아 있다.

22 사람의 아들은 정해진 대로 간다. 그러나 불행하여라, 사람의 아들

을 팔아넘기는 그 사람!”

○ 23 사도들은 자기들 가운데 그러한 짓을 저지를 자가 도대체 누구일까 하고 서로 묻기 시작하였다.

24 사도들 가운데에서 누구를 가장 높은 사람으로 볼 것이냐는 문제로

말다툼이 벌어졌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민족들을 지배하는 임금들은 백성 위에 군림하고, 민족들에게 권세 를 부리는 자들은 자신을 은인이라고 부르게 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처럼 되어야 하고,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 27 누가 더 높으냐? 식탁에 앉은 이냐, 아니면 시중들며

섬기는 이냐? 식탁에 앉은 이가 아니냐? 그러나 나는 섬기는 사람으로

너희 가운데에 있다. 28 너희는 내가 여러 가지 시련을 겪는 동안에 나

와 함께 있어 준 사람들이다. 29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나라를 주신 것

처럼 나도 너희에게 나라를 준다. 30 그리하여 너희는 내 나라에서 내

식탁에 앉아 먹고 마실 것이며, 옥좌에 앉아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심판할 것이다.

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처럼 체질하겠다고 나섰다.

32 그러나 나는 너의 믿음이 꺼지지 않도록 너를 위하여 기도하였다.

그러니 네가 돌아오거든 네 형제들의 힘을 북돋아 주어라.”

○ 33 베드로가 말하였다.

● “주님, 저는 주님과 함께라면 감옥에 갈 준비도 되어 있고 죽을 준비도 되어 있습니다.”

○ 34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베드로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35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물으셨다.

† “내가 너희를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없이 보냈을 때, 너희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느냐?”

○ 사도들이 대답하였다.

●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 36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 “그러나 이제는 돈주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챙기고 여행 보따리도 그렇게 하여라. 그리고 칼이 없는 이는 겉옷을 팔아서 칼을 사라.

37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성경에 기록된 것이 나에게서 이루어져야 한

다. ‘그는 무법자들 가운데 하나로 헤아려졌다.’는 말씀이다.

과연 나에 관하여 기록된 일이 이루어지려고 한다.”

○ 38 사도들이 말하였다.

● “주님, 보십시오. 여기에 칼 두 자루가 있습니다.”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그것이면 넉넉하다.”

○ 39 예수님께서 밖으로 나가시어 늘 하시던 대로 올리브 산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40 그곳에 이르러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여라.”

○ 41 예수님께서는 돌을 던지면 닿을 만한 곳에 혼자 가시어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다.

† 42 “아버지, 아버지께서 원하시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나 제 뜻이 아니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십시오.”

○ 43 그때에 천사가 하늘에서 나타나 예수님의 기운을 북돋아 드렸다. 44 예수님께서 고뇌에 싸여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핏방울처럼

되어 땅에 떨어졌다. 45 그리고 기도를 마치고 일어나시어 제자들에게

와서 보시니, 그들은 슬픔에 지쳐 잠들어 있었다.

4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 “왜 자고 있느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일어나 기도하여라.”

○ 47 예수님께서 아직 말씀하고 계실 때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났는 데, 열두 제자 가운데 하나로 유다라고 하는 자가 앞장서서 왔다.

그가 예수님께 입 맞추려고 다가오자, 48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

촛불도 , 향도 , 인사도 , 책에 하던 십자 표시도 없이 읽는다 . 부제가 읽든지 부제가 없으면 사제가 읽는다 . 평신도도 읽을 수 있으나

그리스도의 말씀은 되도록 사제가 읽는 것이 좋다 . 부제가 읽을 때에는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축복을 청한다 .

Page 9: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9

다.

† “유다야, 너는 입맞춤으로 사람의 아들을 팔아넘기느냐?”

○ 49 예수님 둘레에 있던 이들이 사태를 알아차리고 말하였다.

● “주님, 저희가 칼로 쳐 버릴까요?”

○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대사제의 종을 쳐서 그의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51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그만해 두어라.”

○ 예수님께서는 대사제의 종의 귀에 손을 대어 고쳐 주셨다. 52 그러고나서 그분께서는 당신을 잡으러 온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

대장들과 원로들에게 이르셨다.

† “너희는 강도라도 잡을 듯이 칼과 몽둥이를 들고 나왔단 말이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는 너희가 나에게 손을

뻗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이 권세를 떨칠 때다.”

○ 54 수석 사제들과 성전 경비대장들과 원로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끌고 대사제의 집으로 데려갔다. 베드로는 멀찍이 떨어져 뒤따라갔다. 55 사

람들이 안뜰 한가운데에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아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 가운데 끼어 앉았다. 56 그런데 어떤 하녀가 불 가에 앉은 베드로

를 보고 그를 주의 깊게 살피면서 말하였다.

● “이이도 저 사람과 함께 있었어요.”

○ 57 베드로는 부인하였다.

● “이 여자야, 나는 그 사람을 모르네.”

○ 58 얼마 뒤에 다른 사람이 베드로를 보고 말하였다.

● “당신도 그들과 한패요.”

○ 베드로가 말하였다.

● “이 사람아, 나는 아닐세.”

○ 59 한 시간쯤 지났을 때에 또 다른 사람이 주장하였다.

● “이이도 갈릴래아 사람이니까 저 사람과 함께 있었던 게 틀림없소.”

○ 60 베드로는 말하였다.

● “이 사람아, 나는 자네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네.”

○ 베드로가 이 말을 하는 순간에 닭이 울었다. 61 그리고 주님께서 몸을 돌려 베드로를 바라보셨다. 베드로는 주님께서 “오늘 닭이 울기 전에

너는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이다.”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

62 밖으로 나가 슬피 울었다. 63 예수님을 지키던 사람들은 그분을 매

질하며 조롱하였다. 64 또 예수님의 눈을 가리고 물었다.

● “알아맞혀 보아라. 너를 친 사람이 누구냐?”

○ 65 사람들은 이 밖에도 예수님을 모독하는 말을 많이 퍼부었다. 66 날이 밝자 백성의 원로단, 곧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이 모여

예수님을 최고 의회로 끌고 가서 말하였다.

● 67 “당신이 메시아라면 그렇다고 우리에게 말하시오.”

○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내가 그렇다고 말하여도 너희는 믿지 않을 것이고, 68 내가 물어보아 도 너희는 대답하지 않을 것이다. 69 이제부터 ‘사람의 아들은 전능하

신 하느님의 오른쪽에 앉을’ 것이다.”

○ 70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 모두 물었다.

● “그렇다면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말이오?”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내가 그러하다고 너희가 말하고 있다.”

○ 71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이 말하였다.

● “이제 우리에게 무슨 증언이 더 필요합니까? 제 입으로 말하는 것을

우리가 직접 들었으니 말입니다.” >

○ 23,1 온 무리가 일어나 예수님을 빌라도 앞으로 끌고 갔다. 2 그리고 예수님을 고소하기 시작하였다.

● “우리는 이자가 우리 민족을 선동한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황제에게 세금을 내지 못하게 막고, 자신을 메시아 곧 임금이라고 말합

니다.”

○ 3 빌라도가 예수님께 물었다.

●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 “네가 그렇게 말하고 있다.”

○ 4 빌라도가 수석 사제들과 군중에게 말하였다.

●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 5 수석 사제들과 군중은 완강히 주장하였다.

⊙ “이자는 갈릴래아에서 시작하여 이곳에 이르기까지, 온 유다 곳곳에서

백성을 가르치며 선동하고 있습니다.”

○ 6 이 말을 들은 빌라도는 이 사람이 갈릴래아 사람이냐고 묻더니, 7 예수님께서 헤로데의 관할에 속한 것을 알고 그분을 헤로데에게 보냈

다. 그 무렵 헤로데도 예루살렘에 있었다. 8 헤로데는 예수님을 보고

매우 기뻐하였다.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오래전부터 그분을 보고 싶어

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서 일으키시는 어떤 표징이라도 보기를 기

대하고 있었던 것이다. 9 그래서 헤로데가 이것저것 물었지만, 예수님

께서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10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은

그 곁에 서서 예수님을 신랄하게 고소하였다. 11 헤로데도 자기 군사들

과 함께 예수님을 업신여기고 조롱한 다음, 화려한 옷을 입혀 빌라도에

게 돌려보냈다. 12 전에는 서로 원수로 지내던 헤로데와 빌라도가 바로

그날에 서로 친구가 되었다. 13 빌라도는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

성을 불러 모아 14 그들에게 말하였다.

● “여러분은 이 사람이 백성을 선동한다고 나에게 끌고 왔는데, 보다시피 내가 여러분 앞에서 신문해 보았지만, 이 사람에게서 여러분이 고소한

죄목을 하나도 찾지 못하였소. 15 헤로데가 이 사람을 우리에게 돌려보

낸 것을 보면 그도 찾지 못한 것이오. 보다시피 이 사람은 사형을 받아

마땅한 짓을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소. 16 그러니 이 사람에게 매질이나

하고 풀어 주겠소.” (17)

○ 18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은 일제히 소리를 질렀다.

◎ “그자는 없애고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 19 바라빠는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반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였다. 20 빌라도는 예수님을 풀어 주고 싶어서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

들과 백성에게 다시 이야기하였지만, 21 그들은 외쳤다.

◎ “그자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 22 빌라도가 세 번째로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에게 말하였다.

● “도대체 이 사람이 무슨 나쁜 짓을 하였다는 말이오? 나는 이 사람에 게서 사형을 받아 마땅한 죄목을 하나도 찾지 못하였소. 그래서 이 사

람에게 매질이나 하고 풀어 주겠소.”

○ 23 그러자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이 큰 소리로 예수님을 십자 가에 못 박으라고 다그치며 요구하는데, 그 소리가 점점 거세졌다.

Page 10: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10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 선택된

이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루카 23,35). 백성의 지도자들이 예

수님을 이렇게 조롱했을 때 , 예수님께서 그들이 보는 앞에서 영광스

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셨다면 어땠을까요 ?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하

실 수도 있는데 왜 너무도 무력하게 수난과 죽음을 그대로 받아들이

셨을까요 ? 이를 잘 묵상해 보고자 비유 하나를 들겠습니다 .

법정에 선 한 살인자가 있습니다 . 그리고 선고 직전에 있는 이 사람

을 바라보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 첫 번째는 검사입니다 . 그는 살

인자의 잘못한 점만을 바라봅니다 . 두 번째는 변호사입니다 . 검사

와 대조적으로 살인자의 좋은 면을 부각시킵니다 . 그러나 변호사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것은 자기의 직업 때문입니다 . 세 번째는 판사입

니다 . 그는 법의 기준이기는 하지만 , 사람 자체를 판단하며 그의 운

명을 결정합니다 . 마지막으로는 청중입니다 . 이들의 시선은 제삼자

그 이상의 것도 , 이하의 것도 아닙니다 . 그저 호기심과 무관심으로

일관합니다 .

하느님께서는 살인자를 둘러싼 시선 가운데 어떤 시선을 지니고 계

실까요 ? 하느님께서는 검사 , 변호사 , 판사 , 청중과는 다른 시선을

지니고 계십니다 . 하느님의 시선은 마치 살인자의 어머니가 지닌 마

음과도 같습니다 . 어머니는 자식의 잘못을 알고 있지만 , 그것을 따

질 틈도 없습니다 . 그에게는 당장 자기 자식이 죽지 않고 살 수 있는

것만이 중요합니다 . 아들이 죽게 된다면 , 차라리 자신이 대신 죽고

싶은 심정입니다 .

예수님께서 돌아가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죄인들의 죽음을 바

라시지 않고 오히려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으로 , 아무 죄도 없으시면

서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채 묵묵히 고통과 죽음을 받아들이신 것입

니다 .

오늘의 묵상

24 마침내 빌라도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기로 결정하였다. 25 그리하

여 그는 반란과 살인으로 감옥에 갇혀 있던 자를 그들이 요구하는 대로

풀어 주고, 예수님은 그들의 뜻대로 하라고 넘겨주었다. 26 그들은 예

수님을 끌고 가다가, 시골에서 오고 있던 시몬이라는 어떤 키레네 사람

을 붙잡아 십자가를 지우고 예수님을 뒤따르게 하였다. 27 백성의 큰 무

리도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에는 예수님 때문에 가슴을 치며 통

곡하는 여자들도 있었다.

28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들에게 돌아서서 이르셨다.

†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 때문에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 때문에 울어라. 29 보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아이를 배어 보지 못하고

젖을 먹여 보지 못한 여자는 행복하여라!’ 하고 말할 날이 올 것이다.

30 그때에 사람들은 ‘산들에게 ′우리 위로 무너져 내려라.′ 하고, 언덕

들에게 ′우리를 덮어 다오.′ 할’ 것이다.

31 푸른 나무가 이러한 일을 당하거든 마른나무야 어떻게 되겠느냐?”

○ 32 수석 사제들과 지도자들과 백성은 다른 두 죄수도 처형하려고 예수 님과 함께 끌고 갔다.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두 죄수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 하나는 그분의 오른쪽에 다른

하나는 왼쪽에 못 박았다. 34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 “아버지,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릅니다.”

○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들이 제비를 뽑아 예수님의 겉옷을 나누 어 가졌다. 35 백성들은 서서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지도자들은 빈

정거렸다.

● “이자가 다른 이들을 구원하였으니, 정말 하느님의 메시아, 선택된 이 라면 자신도 구원해 보라지.”

○ 36 군사들도 예수님을 조롱하였다. 그들은 예수님께 다가가 신 포도주 를 들이대며 37 말하였다.

● “네가 유다인들의 임금이라면 너 자신이나 구원해 보아라.”

○ 38 예수님의 머리 위에는 ‘이자는 유다인들의 임금이다.’라는 죄명 패 가 붙어 있었다. 39 예수님과 함께 매달린 죄수 하나도 그분을 모독하

였다.

● “당신은 메시아가 아니시오? 당신 자신과 우리를 구원해 보시오.”

○ 40 다른 죄수가 그를 꾸짖으며 말하였다.

● “같이 처형을 받는 주제에 너는 하느님이 두렵지도 않으냐? 41 우리야 당연히 우리가 저지른 짓에 합당한 벌을 받지만, 이분은 아

무런 잘못도 하지 않으셨다.”

○ 42 그러고 나서 그 죄수가 예수님께 간청하였다.

● “예수님, 선생님의 나라에 들어가실 때 저를 기억해 주십시오.”

○ 43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너는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 다.”

○ 44 낮 열두 시쯤 되자 어둠이 온 땅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45 해가 어두워진 것이다. 그때에 성전 휘장 한가운데가 두 갈래로 찢

어졌다. 46 그리고 예수님께서 큰 소리로 외치셨다.

† “아버지, ‘제 영을 아버지 손에 맡깁니다.’”

○ 이 말씀을 하시고 숨을 거두셨다.

<무릎을 꿇고 잠시 묵상>

○ 47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백인대장은 하느님을 찬양하며 말하였다.

● “정녕 이 사람은 의로운 분이셨다.”

○ 48 구경하러 몰려들었던 군중도 모두 그 광경을 바라보고 가슴을 치며 돌아갔다. 49 예수님의 모든 친지와 갈릴래아에서부터 그분을 함께 따

라온 여자들은 멀찍이 서서 그 모든 일을 지켜보았다.

<50 요셉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의회 의원이며 착하고 의로운 이였

다. 51 이 사람은 의회의 결정과 처사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유다인들의

고을 아리마태아 출신으로서 하느님의 나라를 기다리고 있었다. 52 이 사람

이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신을 내 달라고 청하였다. 53 그리고 시신

을 내려 아마포로 감싼 다음, 바위를 깎아 만든 무덤에 모셨다. 그것은 아

직 아무도 묻힌 적이 없는 무덤이었다. 54 그날은 준비일이었는데 안식일

이 시작될 무렵이었다. 55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과 함께 온 여자들도 뒤

따라가 무덤을 보고 또 예수님의 시신을 어떻게 모시는지 지켜보고 나서,

56 돌아가 향료와 향유를 준비하였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계명에 따라 쉬었

다.>

Page 11: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11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

2013년 3월 31일 주일 [(백) 예수 부활 대축일]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1 - 9

1 주간 첫날 이른 아침 , 아직도 어두울 때에 마

리아 막달레나가 무덤에 가서 보니 , 무덤을 막

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다 . 2 그래서 그 여자는 시몬 베드로와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다른 제자에게 달려가서 말하였다 .

“누가 주님을 무덤에서 꺼내 갔습니다. 어디에

모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3 베드로와 다른 제자는 밖으로 나와 무덤으로

갔다 . 4 두 사람이 함께 달렸는데 , 다른 제자가 베드

로보다 빨리 달려 무덤에 먼저 다다랐다 . 5 그는 몸을 굽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

기는 하였지만 ,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6 시몬 베드로가 뒤따라와서 무덤으로 들어가

아마포가 놓여 있는 것을 보았다 . 7 예수님의 얼굴을 쌌던 수건은 아마포와 함께

놓여 있지 않고 , 따로 한곳에 개켜져 있었다 .

8 그제야 무덤에 먼저 다다른 다른 제자도 들어

갔다 . 그리고 보고 믿었다 . 9 사실 그들은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

서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성경 말씀을 아직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

부활에 대한 첫 번째 증거는 무덤이 비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 곧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 이는 부활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일러 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 곧 부활이란 자신을 둘러싸

고 있는 돌을 치우는 것을 의미합니다 . 마치 병아리가 달걀의 껍데

기를 깨고 나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

오스카 와일드의 ‘거인의 정원’이라는 동화가 있습니다 . 거인이 집

을 비운 사이 어린이들이 그의 정원에서 날마다 뛰어놀았습니다 . 7

년 만에 집에 돌아온 거인은 자기의 정원이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변

해 있는 것을 보고는 화가 나서 정원 둘레에 높은 담을 쌓았습니다 .

아이들이 더 이상 그 정원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 그

러자 꽃들도 , 새들도 더 이상 어린이들을 볼 수가 없어서 사라져 버

렸고 , 그 정원은 일 년 내내 겨울이기만 하였습니다 .

거인은 봄이 찾아오지 않는 이유를 알지 못한 채 봄을 애타게 기다

렸습니다 . 세월이 지난 어느 날 그 정원에 봄이 찾아왔습니다 . 거인

이 창문을 열고 봄을 반기려고 하는데 , 뜻밖에도 그 정원에서 아이

들을 보게 됩니다 . 담에 뚫린 작은 구멍으로 어린이들이 놀러 온 것

이었습니다 . 어린이들이 없으면 봄도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

은 거인은 그제야 정원 둘레에 친 높은 담을 헐어 버리고 언제든지

아이들이 놀러 올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삶의 울타리를 높이 세우고 그 속에 자기를 가두는 사람은 부활할

수 없습니다 .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가장 먼저 하신 일은 당신을

가둔 무덤의 돌을 치우신 것입니다 .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 부활

의 첫걸음은 우리를 가두는 장벽을 허무는 것입니다 .

오늘의 묵상

Page 12: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12

우리들이 부활절 때면

계란을 삶아 여러가지 모양으로 장식해 나누어 주거나 팔기도 합니다.

이 부활절 계란의 유래와 이유 그리고 계란을 어떻게 꾸며야 하는지 궁금 합니다.

옛날부터 사순절 동안 가톨릭 신자들 특히 수도원에서는 절제나 보속의 정신으로 고기뿐

만 아니라 물고기나 달걀까지도 먹지 않고 , 다만 빵과 마른 채소로 식사를 하는 절제

생활을 해왔습니다 . 그리고 부활절 ( 파스카 ) 토요일 부활의 종소리가 울릴 때 처음으로 오

믈렛이나 반숙된 달걀을 맛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

초대교회 사람들은 새봄의 시작을 달걀로 표시했습니다 . 하지만 이 계절에는 달걀이 귀해

서 부유층만 반찬으로 먹을 수 있었고 , 대부분의 신자들은 부활절 아침이 되어서야 비로소 달걀 요리를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 여기서 부활의 기쁨과 함께 이웃과 달걀을 선물로 주고받는 풍습이 자연스럽게 생겨난 것입

니다 .

다른 유래로는 십자군 전쟁 때 로자린드라는 부인이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 부활절에 예쁘게 꾸민 계

란에 ‘하느님의 사랑을 믿자’라는 가훈을 적어 이웃에게 나눈 덕분에 남편을 만날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부인은

그 후에도 해마다 부활절이 되면 자신의 남편을 찾아준 색을 넣은 달걀을 이웃들에게 나눠주었고 그래서 이것

이 부활 계란의 유래가 되었다고 합니다 .

또 다른 의미로 죽음을 깨치고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위대함과 놀라움은 바로 굳은 달걀 껍질을 깨치고 태어나

는 병아리와 같다고 해서 달걀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

부활절에 신자들이 서로 주고받는 , 예쁘게 색칠되거나 장식된 달걀은 겉으로는 죽은 듯이 보이지만 그 안에

는 생명이 숨 쉬고 있기 때문에 얼어붙은 겨울 뒤에 오는 봄이나 풍요의 상징이 되었습

니다 . 예술적이고도 화려한 색상으로 장식하거나 익살스러운 그

림을 그리기도 하고 , 갓 태어난 병아리 모형을 예쁘게 장식

하여 바구니에 담아 축하의 선물로 주고받는 예전의 풍

습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

오늘날 부활 달걀은 ,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물

리치고 새로운 생명으로 영광스럽게 나타나신

돌무덤의 상징으로 , 신자들에게 부활의 기쁜

소식을 알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신부님 이것이 궁금합니다.

QA

Page 13: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13

알파 마을 이야기

우리구역

유아 영세 : 김 지수 (크리스티나)

Sawing Club 안내 홈패션, 소품만들기, 바지단 줄이기등 Kim's Club Albany 에서 장소 이전문의: 478-0109

구역장(이 선자 엘리사벳)님 한달간 한국 방문중

그리스도인은 날마다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정말로 날마다 새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움과 편견,게으름과 욕심 날마다 하나씩 버린다면 일년에 삼백예순 다섯개를 버릴텐데

세례받은지 18년이 지났건만 같은죄로 고백성사 앞에 서있는 나는

하느님 앞에 작고 무능력한 모래알 입니다.

살아야 할 많은 날 또 하나를 버리겠다고 다짐하며, 그자리를 새로운 무엇으로 채워지기를

이 사순에 청해 봅니다.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루카 9.23)

사랑소식소식

소공동체 소식

Page 14: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14

North 1구역 이야기소공동체 소식

예 수님이 어리실 때 키와 지혜가 자라가며

하느님 앞과 사람 앞에 사랑받으심같이

이 세대의 어린아이들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양육 받아 사랑스럽고 지혜로운 아이들로 자라가게 하소서

하느님의 말씀은 바른 인격체로 만들어가오니

부모들이 먼저 하느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

어디에 있든지 부지런히 말씀을 가르쳐

가정에 선한 기업으로 세움 받게 하시고

온전한 하느님의 자녀로 양육되게 하소서

-어린이를 위한 기도문 중에서-

우리구역

새로운 노스 1구역 가족들입니다박장규 아우구스티노 가정, 서미정 사라 가정, 심재운 루치아노 가정, 그리고 이상백 알렉산델 가정들입니다. 반갑습니다.

6반 반모임은 매주 월요일 8시 30분에 있습니다. 문의는 김혜련 모니카(410 3900)자매님께로..

새로운 봉사자님들을 위한 감사와 축하기도 부탁드립니다.

8반 반장으로 전명화 유스티나(449 0313)자매님, 그리고 구역 소공동체 교육분과장으로 양현주 크리스티나 자매님이 봉사해 주시기로 했습니다. 감사드리고 축하 드립니다.

사랑소식소식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주일 학교 신앙 캠프에 아이들 밥해주러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이 모여서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스럽고 기특했습니다. 하느님을 알고자 애쓰는 모습이 사랑스럽고 뉴질랜드에 살면서도 한국을 느끼려 한인 성당을 다니는 모습은 기특해 보였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바른 신앙심을 가질 수 있도록 어른들의 기도와 관심이 필요하겠습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Page 15: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15

North 2구역 이야기

우리구역사랑소식소식

소공동체 소식

11월 23일 7시 30분부터 2구역 사목총회가

있었습니다

구역내 예비 교우 모임인 “함께 하는 여정”이

월요일 마다 있습니다.

연락은 오영석 빈첸시오 형제님께..

(021 742 162)

지난 2월 10일 맛있는밥상을 준비하였습니다.

아울러 저희 구역 맛있는 밥상 함께

준비 하고자 하시는 구역신자분들께서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습니다.게쎄마니 기도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나 하실 수 있사오니,

제게서 이 잔을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데로 마시고 아버의 뜻대로 하시옵소서

(마르코 복음 14:36)

아멘.아멘.

구역내 예비 교우 모임인 “함께 하는 여정”이

지난 2월 10일 맛있는밥상을 준비하였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내 형제들인 이 가장 작은 이들 가운데

한 사람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마태오 25장 40절)

Page 16: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16

해뜨는 마을 이야기

우리구역

이분들과 함께하는 여정이 시작 되었습니다.

차승윤, 김현숙, 한상경, 현혜원, 김형준

사랑소식소식

용감한 당신을

하지만, 이 큰 공동체에 다가온 당신은 정말 용감합니다. 앞으로 언젠가, 그리운 나라 말씀이 사람과 만나

소통하지 못하고 피로로 다가올 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혹은, 내 자신이

태풍 속에 눈이 되어, 혼란스러운 고요속에 길을 잃어, 어디에 서야 할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그때가 오면 누군가는 한참 전에 휩쓸려 지쳐가던

자신이 떠올라, 당신옆에서 모두 들어주며 괜챦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누군가는 입으로 듣는 것을 모르는 귀로 듣는 사람일 겁니다.

간단한 이치를 주님과 만나 깨달은 자는 당신의 손을 잡고 기다릴겁니다.

이 공동체의 가치를 실감하며 귀하게 여기는 이들 가운데 하나가 될

당신을 이 문앞에 모셔 소개하고 싶습니다. 자랑하고 싶습니다.

사랑합니다.

예수님이라는 가치를 접견하러 온 당신을 사랑합니다. 막연하던 단어가

아침에 눈뜨면 다가오고, 잠들기 전 좋은 것을 떠올리며 생각을 닫게합니다.

누구보다 먼저 만날수 있 는 즐거움으로 마무리 하는 날이 모여, 함께하는

여정이 끝나는 날 예수님 뒤에서 행복한 감사를 훔쳐보겠습니다.

그때는 또 다른 여정이 소공동체 안에서 숨을 쉬며 사람 이야기에

예수님을 청할 것입니다. 문을 열어 주신 분!

고맙습니다. 문을 두들겨주신 주님! 사랑합니다.

소공동체 소식

문을 열어준…

누가 두들겼는지 문이 열렸습니다. 누가 열었는지? 왜 열어줬는지?

무작정 그 집 문지방을 넘어선 우리들이 한 번 만나고 두 번

만났을때, 만남이 벅차 떨리던 마음으로 둥글게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아!하는 짧은 탄성이 우리의 귀를 열어 심장을 통해

깊숙한 마음에 닿아 하느님 집을 짓기 시작했지만 다시 망서리며

더 기다려달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Page 17: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17

2월18일 서쪽마을 단합대회

서쪽마을 이야기소공동체 소식

1월 28일 본당 낚시 대회 2월 10일 설날 점심 떡국 봉사

풍성하고 맛있게 준비된 음식들; 무엇을 골라야 할지?

아름다운 사순시기 금육, 금주 신청자들에게는 고통의 시간들......

서쪽마을 임원소개우리들도 서쪽마을 가족이라우!!!!!

회장님 인사말

서쪽마을 이야기소공동체 소식

1월 28일 본당 낚시 대회 2월 10일 설날 점심 떡국 봉사

풍성하고 맛있게 준비된 음식들; 무엇을 골라야 할지?

아름다운 사순시기 금육, 금주 신청자들에게는 고통의 시간들......

서쪽마을 임원소개우리들도 서쪽마을 가족이라우!!!!!

회장님 인사말

Page 18: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18

East 1구역 이야기소공동체 소식

우리구역

이종혁 마르코형제 + 장인숙 실비아자매님이 Ti Rakau Road 에 있는 거복식품점내에 야채+반찬 코너를 오픈했습니다.

사진문화교실의 첫 야외 촬영(보타닉가든)을 위해서 음료수 2박스를 후원했습니다.

사랑소식소식

우리구역 단합대회가 2월 8일 금요일 오후7시

김대건안드레아 홀에서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교우들과의 만남, 그리웠던 교우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사랑이 넘치는 행복한 시간을 갖었습니다.

고기파티와 간단한 게임으로 했었던 그 시간만큼 올해의

구역 단합을 다짐 했었답니다.

우리구역 “즐거운 밥상”이 1월 20일에 있었습니다.

진하게 우려내어 만든 “소고기 우거지국”을 준비했었습니다.

구역식구들의 정성과 사랑을 듬뿍 담았었답니다.

Page 19: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19

East 2구역 이야기

우리구역사랑소식소식

소공동체 소식

2반소식1월 27일 금요일은 세실리아 자매님댁에서 신년회를 가졌습니다

이번에 새로이 구역장님이 되신 박 용란 스콜라스티카 자매님이

함께 참석하시어 자리를 빛내주셨고요

이번에 저의 반에 새로 전입오신 이석환 요한 형제님과

이명숙 데레사 자매님이 참석하여주셔서 신년을 반갑게

맞이하였습니다

4반소식2월3일 일요일 미사후에 포인트 잉글랜드에서 4반 신년회가

있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성탄에 저희 4반이

우수반으로 선정되어 상금을 받았답니다.

이번 신년회에는 그 상금으로 넉넉하게 고기를 장만하고

각 가정마다 준비해온 정성가득한 밥과 반찬 야채들로 푸짐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날,

바쁘신중에도 김정현 바오로 구역회장님과 엘리사벳자매님께서 함께 해주셨고 새로 4반 가족이되신

홍지영 마리아 자매님과 아들 한현배 토마스군을 기쁘게 맞이했답니다. 웃음과 나눔속에서 2013년

한해에도 4반가족들이 주님의 은총과 사랑안에서 화이팅 할수 있음을 확인하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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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성가정2013년3월20

Central 1구역 이야기

우리구역1월20일 올해 첫 구역사목회를 열었습니다. 올 한해도 우리구역을 위해 많은 봉사를 부탁드리며 교육분과에 김명선 아녜스 자매님이 임명되었습니다.첫 구역모임에서 임명되었듯 올 한해 더욱 활발한 교육분과 기대해봅니다!

1반 소식은 2월12일 함께하는 여정 마지막날을 기념하여

조촐한 파티를 열였습니다. 처음 어색한 만남에서 주님안에

한 가족이 되는 기쁨을 함께 누리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세례를 거듭나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 언제나 주님안에

사랑을 전하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소식소식

소공동체 소식

우리구역 홈페이지 활성을 위해 2반 반장인 윤은주 카타리나 자매님께서 사랑의 소식을 빠르게 업데이트 해주시기로 했습니다. 자매님께 힘을 보태게 우리 모두 홈페이지를 많이 이용하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3반은 새로 이사하신 장세학 가밀로 형제님과 이경림 아녜스 자매님 자택에서 신년파티와 첫 반모임이 있었습니다.

많은 반원 분들이 올 한해도 사랑으로 모이기를 기도하며 즐거운 자리였지요!

4반에선 함께하는 여정을 통하여 세례받으신 바오로형제님과 안나 자매님께서 한국으로 이사하시는관계로 송별회겸

첫반모임이 있었습니다. 아쉬움 속에서도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아드님이신 요셉형제님과 마리아자매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 반이며 우리구역 부회장님이신 문남주 스테파노형제님과 선교분과를 맡고계신

배영옥 도로테아 자매님께서 1236 Great north Rd, Point Chevalier에 스시가게를 오픈하셨습니다. 전화 8157618입니다.

가게에 번창을 기도드리며 주님안에 기쁨이 가득차기를 바랍니다.

Page 21: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21

Central 2구역 이야기

우리구역

구역 단합대회일시: 3월 9일(토) 오전 11시 장소: One Tree Hill

올해 새로운 구역회장선출과 함께 저희 구역 공동체를 위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공지사항3월 9일에 본당 토요 특전미사 봉사는 5반에서 수고해 주실 계획입니다

3월 15일(금) 저녁 7시 30분에 본당에서 ‘십자가의 길’ 봉사가 저희 구역 차례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사랑소식소식

소공동체 소식

새입교자유장홍 형제님(6반)을 환영합니다.

돌아오는 부활절 영세를 위하여 ‘함께하는 여정’을 반원들과 함께

잘 마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지난 17일 주일날 저녁에 저희 구역 사목회의가 있었습니다

주 안건은 구역단합대회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Page 22: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22

무지개 마을 이야기

우리구역

연이은 연도소식 : 2012년 1월22일(화) 김정식(안나)자매님께서 별세하셔서 구역식구모두 슬픔에 연도를 했습니다.. 연도와 장례미사에 참여해 주신 구역식구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반가운 손님이 오셨습니다. 무지개마을 부회장이셨던 안상욱(미카엘)/손명숙(미카엘라)부부가 1달 일정으로 방문하였습니다.(1월중)

무지개마을 사목회의가 1월25일(금)에서 2월말로 연기 되었습니다.

함께하는 여정에 이영필/김수진님부부,최정윤님-3명(1반에서)이 지난 1월25일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십자가의길 기도 : 매주 금요일(6회) 2월15일(금)부터…. , 3월1일(금)은 무지개마을 주관이며, 십자가의길 기도후 영화상영 있습니다.(Passion of Christ….예정)

즐거운밥상준비 : 2월17일(일) 야채 소고기덮밥 항상 최고 인기 식단입니다.(모두모두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소식소식

소공동체 소식

To 어머니께 청하오니

제 맘속에 주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구원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신 예수님,

우리는 자신과 세상의 평화를 갈망하오며

몸소 지고가신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려 하오니,

발걸음 머무는 곳마다 당신 성령을 비추시어

하느님과 이웃에게 지은 죄를 참회케 하시고 이땅에

참 평화를 은혜로이 허락하소서. 아멘.

From : 주님께서는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 하셨나이다

무지개마을일동.

Page 23: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청년 소공동체 이야기 소공동체 소식

이번 호의 청년 소공동체 이야기는 새로 임명된 조장님들 소개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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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 조 조장을 맡게된 이승우 세례자 요한입니다.신앙적으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조원들과 함께 소공동체 모임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2013년에도 청년 아가페 화이팅!

-이승우 세례자 요한

사랑 좀 조!! 봉사자 김희석 사도요한입니다.2013년, 믿음의 해를 맞아 청년 예비자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기쁜 마음입니다.부족하지만 예비자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알리는 것이 봉사자들과 성가정 성당 본당에도 은총을 받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희석 사도요한

안녕하세요, 손준연 마로 아가페 부회장이자 3조 조장을 맡게됫습니다! 2013년 뜻하지 않게 조장이 되버렸지만 이 또한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청년들이 좀 더 활기찬 모습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주님의 길을 걸을 수 있게 아주 화이팅 넘치게 봉사하겠습니다! -손준연 마로

안녕하세요! 청년 찬양성가대 이그니스의 단장이자 이번 2013년 목요일 조모임 4조 조장을 다시 맡게된 변가영 요안나 입니다.이것저것 부족한 저에게 다시 단장과 조장이란 타이틀이 조금 벅차긴 하지만 이런 역활들을 통해 제 부족함을 하느님 말씀으로 채워가고 조모임 청년분들과 하느님 말씀과 뜻을 나누어가면서 서로서로 도와가며 각자의 신앙심을 조금 더 하느님께 가까워질 수 있게 노력하는 조장이 되겠습니다.사랑합시다~ 행복합시다~ -변가영 요안나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청년 아가페 2조 조장을 맡게된 김신우 헬레나입니다.소개글을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아직도 이자리가 저에게 맞는 자리인지 아리송하고 우려되지만, 이왕 맡겨주신 막중한 자리인만큼 최선을 다해 저희 2조를 잘 이끌어나가볼 생각입니다.앞으로 조모임을 하며 제가 바라는 작지만 큰 바램은 저희 조원분들 한분한분 나눔을 통해 성령안에서 충만해지시고 매주 모든 조원분들의 얼굴을 빠짐없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또 한가지 더 소망하는 것은 아가페에 청년분들의 수가 많이 늘어서 5조에서 끝이 아닌 6조, 7조등 무수히 더욱 더 많은 조들이 탄생했으면 합니다.그래서 더 북적북적하고 활기넘치는 아가페가 되길 바래요.그러기 위해선 저를 비롯한 새로 임명되신 다른 조장님들 모두모두 화이팅해요!우리 아가페 모든 청년분들도 화이팅! -김신우 헬레나

Central 2구역 이야기

우리구역

구역 단합대회일시: 3월 9일(토) 오전 11시 장소: One Tree Hill

올해 새로운 구역회장선출과 함께 저희 구역 공동체를 위하여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으로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공지사항3월 9일에 본당 토요 특전미사 봉사는 5반에서 수고해 주실 계획입니다

3월 15일(금) 저녁 7시 30분에 본당에서 ‘십자가의 길’ 봉사가 저희 구역 차례입니다.

많은 참석 부탁 드립니다.

사랑소식

소공동체 소식

새입교자유장홍 형제님(6반)을 환영합니다.

돌아오는 부활절 영세를 위하여 ‘함께하는 여정’을 반원들과 함께

잘 마치실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지난 17일 주일날 저녁에 저희 구역 사목회의가 있었습니다

주 안건은 구역단합대회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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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4: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24

본당 사목평의회 행사분과 ( 분과장 어경해 다니엘 ) 에서는

1 월 28 일 오클랜드 기념일을 맞아 마후랑기 베이에서 김

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를 포함 150 여명의 교우들이 참가

한 가운데 오클랜드 성가정성당 낚시대회를 개최했다 .

화창한 날씨속에 모인 조사들 48 명과 가족들 반 , 구역식

구들 ...

11 시 개회식을 마치고 갯바위로 , 카약을 타고 , 배를타고

각자 낫시터로 고고씽 ~~

바람이 많이 불어 갯바위 참가자들이 고전을 하는 동안 바

다로 나간 형제님들이 건져올린 스내퍼와 엘로테일 그리고

가오리까지 ...

오병이어의 성경말씀데로 신부님이 직접 회를떠서 회초밥

으로 그리고 횟감으로 참가하신 모든 교우분들이 넉넉히 먹

고도 남을 정도로 분위기는 좋았습니다

결정적 찬스에 바구니를 가즉 채워주신 해뜨는 마을 회장님

과 7 인의 형제님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

이화철 찰스 , 박계행 요아킴 , 변 수 바오로 , 임병성 스테

파노 , 김광재 토마스모어 형제님에게 최고 조사의 상이 돌

아가고 ...

낚시대회에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은 최고급 사시미칼들 기

념품으로 받아 함지박 웃음을 지으시고 피크닉에 참여해주

신 가족들은 여기저기 바베큐를 하고 즐거운 물놀이 그리고

깜짝 보물찾기 행사까지 ...

화창한 여름 날은 즐거운 웃음소리와 함께 지나갑니다 .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되었다 .

글 어경해 다니엘

2013 본당 낚시대회

본당의 이모저모 |

월간성가정2013년3월24

Page 25: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25

| 본당의 이모저모

죽음 앞에 진정 함께 동행 할 친구가 있는가?

설 합동위령 미사 봉헌 지난 2 월 10 일 설날을 맞이하여 본당에서는 김두윤 안토

니오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많은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

합동 위령미사를 봉헌했다 .

이날 위령미사 강론에서 주임신부는 “우리 민족의 음력 설

은 1 월 1 일 새해 첫날 세웠던 일년 계획을 한번쯤 점검 해

보는 시간인 것 같다 .”며 “새해 우리 공동체 가정에 풍성한

주님의 은총과 함께 평화와 사랑이 늘 넘치기를 기원한다.”

는 새해인사를 전했다 .

“오늘 위령미사를 통해 재사의 의미는 단지 돌아가신 분

들만 아니라 살아계신 부모님이나 어르신들에게 예를 갖추

는 우리민족의 미풍양속”이라며 “이러한 우리민족의 좋은

전통을 교회의 전례를 통해 승화 . 발전 시켜야 할 것”이라

고 했다 .

또한 오늘 위령미사에서 < 탈무드의 세사람 친구 > 라는 예

에서 “자신의 죽음 앞에서 진정 함께 동행 할 이웃이나 친

구가 과연 몇 명이나 있는지 ? 한번쯤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우리들은 주님께서 주어진 시간을 슬기롭고 지

혜롭운 삶을 살아가자”고 강조했다 .

한편 이날 미사시간에는 2013 년 본당 주일학교 교감 및

정교사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

교 감 : 한승연 데레사

정교사 : 김민균 미카엘 . 우상희 펠리지아 ,

이경원 파스칼 , 이재환 실베스텔 , 이효선

그라시아 , 장동진 베드로 . 한소영 안젤라

Page 26: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26

주임신부의 사제수품

25 주년 축하합니다 지난 2 월 3 일 주일미사 중 본당 사목평의회 ( 회장 한

민성 암브로시오 ) 에서는 사제수품 25 주년을 맞이한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에게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

하여 꽃다발 증정식이있었다 .

이날 미사에 참가한 본당 공동체 교우들은 주임 신부

님이 앞으로 사랑의 사도로서 사제의 길에 주님의 은총

과 축복이 항상 함께하길 기원했다 .

이에 방송인 김미화씨의 " 사제의 길 " 이란 시와 함께

주임 신부님의 위한 영육간의 평안을 위해 기도 드리

는 바이다 .

Page 27: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27

| 본당의 이모저모

하늘의 뜻

태양의 눈빛으로 내리는 날

부려심에 엎드려 기쁨의 눈물로 응답하는 주님의 사람

붉은 은총의 물이 속속들이 배여 복스러운 영혼

어느 날

밭을 일구던 농부의 손으로 미사를 집전하던

노사제의 환한 얼굴에 온 마음을 빼앗겨 버린 사람

낡은 옷 벗어 던지고 주어진 길 앞에 겸손의

빛으로 섰습니다

주님과의 끝없는 동행

하늘 가는 나침반 되어 양떼를 이

끌며 걸어야 할 십자가 길 위에

시들지 않을 기도의 꽃 한 송이

올려봅니다

매 순간 죽어야 사는 길

어리석게 보이나 주님을 따라가는

행복한 여정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수없이 몰아칠 세찬 비바람에도

그 분 손 놓지 않고 용기 있게 걸어가며

그 분 목소리로 가득 찬 세상 위해

세상 끝까지 기쁜 소식 전하는 즐거움에

하루하루 해가 천국의 동무임을 맛보게 하소서

길 잃은 양 자신이 얼마나 사랑받는 존재인가

깨달을 때까지 오래 품어주고 기다려주는

착한 사제 자비로운 사제가 되게하소서

세상 권위와 독선이 아닌

섬김과 용서의 삶을 살아 내는

기도의 사람임을 한순간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먼 훗날

지치고 힘들 때마다 지켜주신 그 분 앞에 나아가

" 나 닮았구나 " 인정하는

사랑의 목소리 벅차게 듣게 하소서

'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리라 '

가슴에 깊이 새긴 이사야 말씀처럼 꼭 그리 되소서

그 분과 함께 죽는 길 , 영광스럽게 걷고 걸어

영원히 기뻐할 기쁨의 사제 되소서

그 길 위엔 언제나 지나온 은총의 세월동안

한결 같이 작고 고운 미소를 흘리신 기도의 어머니의

환한 얼굴도 함께 빛나고 있을 테지요

본당신부는 모두의 벗이 되어야 하고

모두의 애인이 되어야 하고

모두의 스승 , 모두의 어버이가 되어야 합니

다 . 그런데 사제 혼자서 그렇게 살 수는

없습니다 .

사제도 거룩해져야 하지만 본당 교

우들 역시 사제를 보호해야 하며

그들도 거룩해져야 합니다 .

그리고 끊임없이 기도해주어야 합니

다 .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는다면

젊은이가 그 깨끗한 길을 어찌 혼자 걸을 수 있

겠습니까 ? ( 시편 119,9)

어찌 사제 홀로 가는 길이겠습니까 ?

모두가 한 목표로 함께 가는 길이지요 .

함께 지켜주셔야지요 .

꽃피는 춘삼월 봄입니다 .

신앙이 꽃피는 봄 같은 공동체 만드시기를…

* 과거에는 주로 사제 서품이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용어의 정확

성이라는 면에서 수품이라는 말을 쓰게 되었습니다 .

즉 한자의 서품 ( 敍品 ) 은 품을 준다는 의미이고 수품 ( 受品 ) 은

품을 받는다는 의미입니다 .

그러므로 사제품을 집전하는 주례자 - 당연히 주교 - 입장에서

보면 서품이고 사제품을 받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수품입니다 .

결국 행위의 주체를 어디에 두고 보는가에 달린 용어의 차이이며

결과는 같습니다 . 새로 사제가 탄생하는 것이지요 .

사제의 길사제의 길

Page 28: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28

본당의 이모저모 |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첫날인 지난 2 월 13 일 저녁 8 시 본당 성전에서는

김두윤 안토니오 주임신부의 집전으로 재의 수요일 미사를 봉헌했다 .

평일 저녁 미사인데도 많은 교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봉헌된 이날 미사

강론에서 주임신부는 “우리 인간은 이름도 , 얼굴도 , 성격도 , 각자 살아

가는 모습도 다르지만 단 한가지 같은 공통점이 있다면 누구에게나 죽음에 이르는 유한한 존재라는 사실”이라며 따라서 “이

렇게 영원하지 않는 삶에서 각자의 삶을 헛되게 살 것이 아니라 . 소중하고 가치있게 살아가야 한다 .”고 했다 . “이러한 소중

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직시하는 삶은 결코 헤프거

나 헛되지 않게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

한편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순시기는 그저 그렇게 살아가는 삶을 소중하고 중요하고 귀하게 , 의미 있고 진지하고 가치 있게

살아 가겠끔 깨우쳐 주는 시기 이다”고 강조했다 .

그러기 위해 “사순시기 동안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 죄에 대한 보속하는 의미로 금육 , 금주 ,

금연 , 성경필사 등을 남에게 보여 주기 위해 요식적이고 위선적으로 행할 것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나아가는 은총의 사순시

기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 다음은 사순시기 본당 교우들의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사순절 참가자 명단이다 .

금주 금연 금육 매일미사 요한복음 필사 계

노스 1 구역

한민성

김혜련

송승재

전명화

한민성

김혜련

정관희

정병혜

한민성 / 이경범 / 김혜련 / 이소연 / 조미경

김부식 / 정관희 / 전명화 / 이경휘 / 신지용

윤재홍 / 홍용남 / 신효진 / 고송석 / 강영주

정병혜 / 여진영

18 명

(25 건 )

노스 2 구역 최인실

김명숙

이인숙

최경애

고명선

심미자 / 박은화 / 심재운 / 김임수 / 최효정

김윤옥 / 이순옥 / 안미현 / 정덕임 / 최수정

오영석 / 고명선 / 김동환 / 유 나 / 한규찬

19 명

(20 건 )

해뜨는마을

윤주웅

김소연

김광재

김성훈

김광재

표소영 / 여명숙 / 윤보나 / 윤예나 / 남상균

김소연 / 공명숙 / 최종배 / 임나현 / 변영선

최중분 / 구용호 / 김유자

16 명

(18 건 )

알파마을

박영애

김정수

김지수

심미혜

한명덕 / 이혜진 / 윤문조 / 노상윤 / 엄성례

김지수 / 지희승 / 홍미경 / 박영애 / 이선자

우향임 / 조영복 / 김정수 / 김현정 / 구본수

함수련 / 최건자 / 윤정원

19 명

(22 건 )

서쪽마을 김근주 강상민이인숙 / 오옥연 / 김소연 / 전효순 / 민은홍

최희숙 / 이혜열 / 신경흠

10 명

(10 건 )

자신의 죄를 진실되게 회개하는 사순시기

재의 수요일 미사 봉헌

사순시기를 시작하는 첫날인 지난 2 월 13 일 저녁 8 시 본당 성전에서는

Page 29: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29

| 본당의 이모저모

오클랜드 주교회에서 주최하는 예비자 선발예식이 지난 2 월 17 일 오

후 2 시 세인트 페트릭 주교자 성당에서 페트릭 던 주교 등 오클랜드

교구 소속 사제들과 예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본당에서는 현재 각 구역 공동체에서 함께하는 여정에 참여하고 있는

10 명의 예비자들이 참석했다

센트럴 1 구역

김애득 / 조현옥

이영교 / 이영순

한 종 / 우동직

채차남

홍윤화이영교

이영순

윤여준

노현정

정혜란 / 김애득 / 이인행 / 김애린 / 이영순

홍소영 / 한승연 / 김예숙 / 윤은주 / 박혜숙

이혜신 / 조현옥 / 손준연 / 박명숙 / 정은영

조원희 / 전혜진 / 최재희 / 한병승 / 채차남

박말숙 / 김영화 / 이은지 / 엄기태 / 김신우

이경렬 / 김정현

32 명

(39 건 )

센트럴 2 구역 주경희 주경희 주경희

이재은 / 오무환 / 김선지 / 김희석 / 변기찬

변준민 / 김효숙 / 박세정 / 이혜진 / 변유민

주경희 / 하인선 / 윤영희 / 안미영 / 김주현

이준섭 / 강원철 / 윤미령 / 신희영 / 금난숙

윤재석 / 이승우

22 명

(25 건 )

이스트 1 구역김문정

한태길

한유빈

한정엽

한유나

김명숙

이인숙

최경애

고명선

경현수 / 홍혜정 / 엄혜실 / 최순희 / 안정순

김정자

11 명

(11 건 )

이스트 2 구역김정현 / 최규서

강수아 / 어경해

김재욱

박승철

박성민

차혜옥

박성민

문경선

황옥선

김월태

박용란

허회자

어경해

김한나 / 김순용 / 김은정 / 정인희 / 김헌주

류연화 / 김정현 / 김재욱 / 이홍근 / 심재훈

박소현 / 안종승 / 김혜숙 / 신명옥 / 박기억

고영자 / 구본실 / 최순정 / 허수혁 / 문경선

김월태 / 황옥선 / 김영미 / 강수아 / 김희선

김지영 / 최해인 / 허양란 / 김영수 / 김정분

어경해 / 손종인 / 장동숙 / 김애옥 / 정기숙

맹정숙 / 안복득 / 박진경 / 김대균 / 이태형

47 명

(55건)

무지개마을

홍우기

최창동

허성미

이화철

이종구

이태선

김희주 / 안미영 / 이재향 / 김은진 / 양광훈

염경숙 / 한병조 / 정우영 / 김민화 / 김인선

김진희 / 문대범 / 홍석범 / 홍석주 / 홍우기

김건한 / 신경희 / 김화자 / 박범철 / 이영필

하병갑

26 명

(27 건 )

계 26 (+ 신부님 ) 9 22 8 186 (+ 보좌신부님 ) 220 명

예비자 선발예식

이름 세례명

권정아 스텔라 청년

안순희 카타리나 청년

이호상 제노 청년

전채인 청년

최만웅 안드레아 청년

최창환 미카엘 서쪽마을

김민구 서쪽마을

유장홍 야고보 C-2

최상호 레오 청년

김형관 세례자 요한 청년

Page 30: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30

가톨릭 뉴스 |

사랑하는형제 여러분 .

나는 3 위의 시성 ( 諡聖 ) 뿐만 아니라 교회의 삶에 관한 매우 중대한 결정을 전하고자 이번 추기경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느님 앞에서나의 양심을 거듭 성찰한 결과 고령으로 내 기력으로는 더는 교황의 직무를 적절히 수행하기에 적합하지 않다는 확신한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

교황의 직무는 영적인 특성상 언행은 물론 그 못지않게 기도와 고통으로 수행돼야 함을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

그러나 많은 변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충실한 신앙생활에 대한 의문들로 흔들리는 오늘날 성교회를 다스리고 복음을 전파하려면 심신의 강건함이 모두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 지난 몇 달간 저의 기력은 제게 부여된 직무를 적절히 수행하기에 불가능함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정도로 악화했습니다 .이런 이유로 나는 이 결정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하고서 , 완전한자의에 의해 2005 년 4 월 19 일 추기경단이 나에게 부여한 성베드로의 후계자인 교황직의 포기를 선합니다 . 2013 년 2 월 28 일 오후 8 시 이후

교황직은 공석이 되고 새 교황 선출을 위한 콘클라베( 교황선출비밀회의 ) 가 소집돼야 할 것입니다 .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

재임 기간 여러분이 보여준 사랑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부족한 점이 있었다면 용서를 구합니다 .그리고 이제 교회를 우리의 최고 목자이시며 우리 주이신 예수그리스도께 맡기고 , 성모 마리아께 새 교황을 선출해야 할 추기경들을 도와달라고 간청합시다 .저는 앞으로도 평생을 헌신하는 목회자로서 교회를 헌신적으로 섬기기를 바랍니다 .

바티칸에서 2013 년 2 월 10 일 교황 베네딕토 16 세

교황 베네딕토16세 사임 발표

Page 31: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31

| 가톨릭 뉴스

교황베네딕토 16 세는은퇴후에도로마인근그리고바티칸안에서지낼것이지만 , 새로

운교황선출에대해어떤역할도하지않을것이고 ,새교황의책임과의사결정과정에어떤영향력도주지않을것이라고바티칸대변인이밝혔다 . 예수회출신의페데리코롬바르디신부는오히려새교황은교황이되는것이어떤부담이되고책임이따르는지 “세상 누구보다도 더 잘 이해하는” 누군가의 기도 가득한 지지와 공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롬바르디신부는교황이심박조율기를차고있으며“어느정도시간동안” 지녀왔다고 확인해줬다 . 그는 최근 건전지를 갈아 넣었지만 , 이 일은 교황의 은퇴 결정과 어떤 관계도 없다고 했다 . 그는이탈리아의한신문이베네딕토교황이 3 개월전로마의한의원에가서심박조율기건전지를바꿨다고보도한것에대해 “경솔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는이보도는사실이지만 ,

건전지교환은“정상적이고일상적인”일이 라 고했다 .

이신문은2005 년 선

출된베네딕토교 황 이 10 년

동안심박조율기를지니고있었다

고했다 . 롬바르디 신

부는 교황이 조셉 라칭거 추기경으로 신앙교리성 장관을 지낼 때 차게 됐다고 확인했다 . 전임교황이여전히생존해있고 , 인근에 살아있는데 , 어떻게 콘클라베가 열리고 새 교황을 어떻게 활동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 롬바르디신부는베네딕토교황은신중하고아주꼼꼼한사람이기때문에“아무문제가없을것”이라고 했다 . 그는 전임 교황으로부터는 “후계자에게 최소한의 거북함이나 문제를 야기할 어떠한 간섭이나 귀띔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 그는 “오히려 , 후임 교황은 세상 누구보다 자신의 근심을 이해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랑하는 누군가가 기도로써 지지를 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롬바르디신부는“베네딕토교황은분명선거과정에서절대로어떤말도하지않을것이고간섭하지않을것”이라고 강조했다 . 그는다음교황을결정하는것에

대해 “추기경들은 절대적으로 자신들의 결정에 자율성을 갖고 있다”고 했다 .롬바르디신부는기자들에게교황은은퇴뒤에어디살지자유롭게정할수있다며 , 바티칸정원에있는한수도원이교황의거처를위해보수공사를하고있다고했다 . 그는 이곳이 “베네딕토 교황에게 어느 정도 자율권과 자유를 보장하며” 동시에 바티칸에 머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교황을돕기위해누가함께들어가게될지는아직분명치않지만 , 롬바르디신부는거처가좁아직원도그수가적을것이라고했다 .

가톨릭뉴스

바티칸 대변인,

교황 사임에 대해 상세히 설명

롬바르디신부,“후임교황에어떤영향력없을것”

Page 32: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32

가톨릭 뉴스 |

가정주부는 가정의 빛이다

나는 40 년간 가정주부였다 . 가정주부는 날마다 거의 같

은 일을 한다 . 그래서 아주 정서적으로 진이빠지며 , 남편과 자녀를 중심으로자신의 일정을 조절해야 한다 . 그 결과 자기 자신에게 쓸 시간은 별로 없다 .

가정주부는 세상이라는 무대의 뒤에 남겨져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받는다 . 특히 아이들이 조금 커서유치원에 가기 시작하면 그렇다 . 그리고 나는 마침내 아내로서의 구실이 극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 가정주부는 가정의 빛이기 때문이다 .

그것을 깨달은 것은 내 딸이 학교에 가면서 였다 .

35 년 전에 , 내 딸은 뼈에 큰 문제가 있어서 입원했는데 , 그때 나는 집안일을 하느라 병원에 가서 아이를 돌봐주지 못했다 . 아들은 아직 어린 아기였다 . 그래서 나는 아들도 돌봐야 했다 . 너무 힘들었다 . 그래서 남편에게 “뭘 먹고 싶어요 ?”하고 물으면 남편은 “아무 거나 좋아”라고 대답하곤 했다 .나는 점점 식사준비가 싫어졌다 . 그것뿐만이 아니고 여러가지부엌공포증을 만들어 냈다 .딸은 가슴부터 발끝까지 깁스를 하고 있어서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 . 그런데 어느 따뜻한 봄날 , 딸아이가 내게 지붕에 올라가고 싶

다고 말했다 . 왜 그러느냐고 했더니 나를 지붕 끝에서 밀어버리고 싶다는 것이었다 . 나는 완전 충격 받았다 .딸은 엄마의 얼굴에서 본 것은 오직 괴로움뿐이었고 , 그것은 자기잘못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 부모가 슬프면 아이도 슬퍼하는것이다 . 그것을 깨닫고 , 나는 가정주부로서 내 직업에서 기쁨을 느끼는 방법들을 알아내기로 결심했다 .

예를 들자면 , 지금 당신이 쿠키를만들고 있다고 해보자 . 쿠키를 만들 때 가장 까다로운 것은 필요한 모든 재료의 양을 아주 계산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 그래서 나는 좀 여가가 있을 때 설탕과 다른 재료들을 먼저 계량해서 작은 그릇들에 미리 담아 놓았다가 나중에 썼다 .그러자 갑자기 쿠키 만들기나 빵만들기가 훨씬 쉽고 아주 재미있어졌다 .

또 나는 가정주부로서의 내 역할을 직업개발로 바꾸는 방법들도 찾아냈다 . 제철재료를 이용하면서 간단하고 맛있으며 식품첨가물이 없는 요리법들을 연구하는 것이다 .

또 나는 후쿠시마시에 있는 사쿠라 노 세이보전문대학의 평생교육원에서 남성들에게 요리강좌를 하는 일도 10 년이나 했다 .

예를들어 , 이 강좌에서는 홍당무

가 나오는 철에는 큰 홍당무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 그리고 남은 음식은 학생들이 집으로 가져간다 .

한번은 한 남자가 내게 와서는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있잖아요 ,마누라가 문 앞까지 나와서 나를 마중해 주는 날은 내가 이 요리강좌에 오는 날들 뿐이에요 .”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화를 내는사람은 절대 없다 . 그래서 요리를 하면 오래 살 수 있다 . 내가 평생교육원에서 했던 또 한 가지는

“500 엔 무한뷔페”였다 . 성경공부반 사람들에게 내가 대접할 기회였으며 , 또한 공부 중에 잠시 쉬는 때이기도 했다 .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 우리가족은 한 교환학생을 집에 받아들였다 . 주일미사뒤에 본당신자들을위한 커피숍도 차렸다 . 집에서 만든 케이크를 공짜로 나눠줬다 . 이모든것이 “가정주부의 성소”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

그러면 앞으로는 ? 내꿈은 곤경에처한 사람들을 우리집에 받아 들여서 맛 있는 음식을 먹이고 고민을 잘 들어주는 것이다 . 언젠가 꼭이뤄지기를 진실로 바라고 있다 .

이나바치에는 가정주부이며 , 일본후쿠시마시에 있는 노다마치성당신자다 .

가톨릭뉴스

이나바 치에

Page 33: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33

| 우리가족 글마당

아가페 MT 안녕하세요 ,

저는 새로 그림자 회장이 된 최한솔 다니엘이라고 합니다 .

그림자라는 단체를 간단히 소개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그림자 , 말 그대로 저희는 그림자처럼 뒤에서 그리고 눈에

띄지않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

이 말은 저희는 무엇을 바라지 않고 봉사한다는 정신으로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

저희는 매주 청년미사때 봉헌 및 성당 뒷정리를 하고있고

또 성당에서 하는 행사를 할때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매년 그림자에서 아가페 MT 를 준비하고 있습니

다 .

아가페 MT 에 대해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

제가 회장이되고 처음 준비하는 아가페 MT 라 그런지 더

욱더 신경이 쓰이고 많이 힘들었습니다 .

아가페 MT 를 그림자 단원으로서 준비하는 것과 회장으로

서 준비하는 것은 천지차이라는것을 느꼇습니다 .

그리고 준비하면서 정말 봉사란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

제가 단원일 때는 무언가 주어지면 그것만 하면 됐는데 회

장이라는 자리에서는 그게 또 아니더군요 .

저는 모든걸 생각을 해야 됐습니다 .

또 아가페 MT 준비에 대해 모든걸 알고있어야 했습니다 .

준비기간 한달동안 단원들이랑 의견이 맞지 않을때도 있엇

고 제가 원하는대로 되지않을때도 있었습니다 .

하지만 그럼으로서 단원들과 더욱더 친해질수 잇는 시간이

되엇고 또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

MT 준비기간 그리고 MT 동안 저희 그림자 단원들은 정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

하지만 항상 원하는대로 되지는 않았습니다 .

MT 때가 오히려 준비기간보다 힘들었다고 생각합니다 .

활동들을 하며 시간오차나 약간의 오류들은 저희 단원들을

곤란케 하였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는 MT 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생

각합니다 .

다들 즐거워했고 또 성가정 성당 청년들이 더 가까워질수

있는 기회를 저희가 만들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모든것이 끝나고 마침 및 정리회의를 할때 저는 이 말이 떠

올랐습니다 .

" 결과보단 과정이 중요하다 ." 물론 결과도 중요하다고 생

각합니다 .

허나 , 그 과정도 충분히 중요하다 여겼습니다 .

우리가 준비하는 동안 하느님을 더 찾고 , 자기 자신이 아

닌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 사람들을 위해 희생하

고 , 봉사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느끼고 그리고 하느님이 우

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저는 정말 힘들어도 과정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행

복했습니다 .

제가 그리고 저희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기 때문

입니다 .

그래서 저는 그림자 단체를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갈지 결

정을 했습니다 .

제가 원하는 것은 앞으로 조금 더 주님게 다가가고 , 무엇

인가를 할 때 주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생각을 하

고 그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주님 안에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겟습니다 .

우리에게 이런 기회를 주신 하느님 정말 사랑하고 감사합

니다 .

글. 최한솔 다니엘

Page 34: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34

세계를 놀라게 한 골프 천재

새해들어 우리 공동체의 해뜨는 마을 현봉숙 플로렌티나

자매의 차녀인 고보경 리디아양이 세계 골프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 이에 뉴질랜드 언론에서도 관심과 함께 연일 기

사를 쏟아내고 있다 .

골프 신동으로 불리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16. 한국

이름 고보경 ) 가 세계 최고의 여자 골프 선수라고 뉴질랜드

원로 골퍼가 14 일 평가했다 .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지난 70 년대와 80 년대 왕성하게

활동했던 프로 골퍼 존 리스터 (66) 는 이날 캔버라에서 개

막된 호주 여자 오픈 골프 1 라운드 경기를 지켜보고 나서 "

리디아 고가 다른 선수들을 압도했다 " 며 이같이 밝혔다 .

최근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운 리디

아 고는 이날 로열 캔버라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 라운드

에서 10 언더파 63 타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섰다 .

아마추어 세계 랭킹 1 위인 리디아 고는 이날 여자 프로 세

계 랭킹 1 위인 대만의 청야니 , 미국 교포 미셸 위와 동반

라운드를 펼치며 놀라운 기량을 뽐냈다 .

리스터는 리디아 고가 지난주 열린 뉴질랜드 오픈에서 우승

하며 기력을 많이 소진했기 때문에 이번 주는 힘든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 그러나 항상 자신의 우상이라고 말

해온 미셸 위 , 청야니와 동반 경기를 하는데 조금도 흐트러

짐 없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말했다 .

이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한국의 신지애 , 대만의 청야니에

이어 3 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발휘했다 .

그는 " 어떤 여자 선수보다 뛰어난 선수 " 라며 " 매주 리디

아가 골프장에서 멋진 경기를 펼치고 있다 . 하루도 쉬는 날

이 없다 " 고 말했다 .

그는 이어 " 리디아가 프로 세계 랭킹 30 위이지만 12 개 프

로 대회에 출전해 우승 3 번 , 준우승 2 번이라는 놀라운 기

록을 세우고 있다 " 며 리디아는 골프계에서 이전에 볼 수

없던 선수임이 틀림없다고 강조했다 .

리디아 고는 이날 오클랜드에서 열린 뉴질랜드 최고 권위의

스포츠 상인 할버그 상 시상식에서 신인상 ( 이머징 탤런트

어워드 ) 을 수상하기도 했다 .

지난해 1 월 호주 여자골프투어 뉴사우스웨일즈 오픈에서

우승해 세계 남녀 프로골프 사상 최연소 기록을 세운 리디

아 고는 8 월에는 US 여자 아마추어 골프 선수권 우승에 이

어 캐나다 여자 오픈에서 다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그리고 지난 10 일에는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열린 유럽 여

자 프로골프 투어 뉴질랜드 여자 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유

럽 여자골프 투어 최연소 우승 , 뉴질랜드 국적 선수 첫 뉴

질랜드 오픈 우승이라는 두 가지 기록을 한 번에 세우기도

했다 .

끝으로 새해들어 우리 공동체 성원 모두는 김보경 리디아

의 힘찬 출발에 주님의 은총이 항상 함께하길 기원하며 앞

으로 세계적인 골프선수로 거듭나길 기도 드리는 바이다 .

(기사 인용;2013.2.15.연합뉴스;오클랜드 고한성)

우리가족 글마당 |

고보경 리디아

Page 35: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35

찬미예수님 !

사진문화교실을 작년 11 월 1 일에 시작해서 , 어

느덧 3 개월이 지났습니다 . 사진문화교실에 참여

해주시는 교우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 입니다 .

2 월 3 일 일요일 교중미사를 보고 난후 , 사진문

화교실 교우분들과 함께 마뉴레와에 있는 보타

닉가든으로 야외촬영을 다녀 왔습니다 .

그날 촬영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날씨 , 참여인

원도 많았고 , 좋은 사진을 많이 많이 카메라에

담아올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기도 드렸답

니다 . 2 월 7 일 저녁 ( 목요일 ) 에는 각자 촬

영해온 사진 감사도 했구요 ...

너무나도 훌륭하고 멋진 사진들을 많이 출품해 주셔서 모두들 좋

은 시간을 갖었답니다 .

특별이 모델로 함께해준 이상헌 사도요한 형제님의 둘째따님인

안젤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

또한 , 이스트 1 구역 사목회에서 음료수 2 박스를 제공해주신 것

에 감사드립니다 .사진문화교실 강사

Photographer 전 수 영 요셉 올림

원고 모집합니다월간 성가정매월 마지막 주에 발행되는 월간 성가정에서는 아래와 같이 원고를 모집합니다.

원고 마감

원고 접수방법

매월 15 일 까지본당 사무실에 직접 제출하거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

E-Mail : [email protected]

1. 각 구역 공동체 소식 각 구역 공동체 사목회에서는 한달간의 구역 공동체 소식을 A4 용지 페이지

(12Point 기준) 분량으로 정리하여 사진과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사진은 크기 수정을 하지않은 원본으로 꼭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2. 글마당 시, 수필, 체험담, 신앙고백등 자유로운 형식의 글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원고는 A4용지

한페이지(12Point 기준)분량)

3. " 신부님 이것이 궁금해요 " 코너 성당이나 신앙 생활을 하면서 의문이나 알고 싶은 사항을 보내 주

시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4, 독자마당 월간 성가정을 읽은 소감을 글자 50자이내로 적어 보내주십시오

사진문화교실 소식

Page 36: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36

단체탐방 |

본당 성가대에는 주일 교중미사의 가브리엘 성가대 , 본당

토요일 특전미사의 체칠리아 성가대 . 그리고 타카푸나 성

당 토요일 특전미사의 안젤라 성가대가 활동하고 있다 . 창

단 역사로 보면 가브리엘 성가대는 성인이고 (20 년 ), 체칠

리아 성가대는 청소년 (10 년 ), 안젤라 성가대는 유치원 (4

년째 ) 원생이라고나 할까 ?

이번달은 타카푸나 세인트 조셉 성당에서 토요일 특전미사

성가를 봉헌하고 있는 안젤라 성가대를 찾았다 .

흔히 성가대는 " 기도를 노래하고 , 노래로 기도하는 사람

들 " 이라는 말이 있듯 신앙인으로 항상 노래와 기도를 함께

하는 삶은 주님으로부터 은총 받은 삶이요 , 성모님으로 부

터 사랑 받는 삶이 아닐까 ? 생각 해 본다 .

사실 작년부터 이상백 알렉산델 안젤라 성가대

단장에게 단체탐방 인텨뷰를 했으면 한다고 부

탁을 드렸는데, 극구 사양을 해 기사를 싣지 못

해 왔는데 3 월호 원고마감 중 안젤라 성가대

대원으로 활동 하고있는 정기양 세레노 형제가

원고를 보내왔기에 편집회의때 계획했던 단체

에서 < 안젤라 성가대 > 로 갑자기 바꾸게 되었

다 . 그래서 이번호 단체탐방은 인터뷰 기사가

아니라 안젤라 성가대 대원의 글로 대체하게

되었다 .

타카푸나 토요특전미사 안젤라 성가대

열정과 세심한 리더쉽으로 역사를 극복한

Page 37: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37

| 단체탐방

" 나는 부활이요 . 나는 생명이오니 나 믿는 사람은 영원히 살리라 ."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저녁

타카푸나 성당에 우렁찬 합창소리가 울려 퍼진다 .

토요 특전미사 성가를 봉헌 하기위해 미사 한시간 전부터

모여 다시한번 화음을 맞추어 본다 .

지휘자 박칼린 ( 내가 부쳐준 이름 ) 의 부드러운 손끝에 따

라 각 파트별로 목소리를 가다듬는다 .

어느새 지휘자 손이 멈춘다 . 틀린음을 발견한 것이다 .

알토 ; 이 부분을 부드럽게 ...

소프라노 ; 조금전 그 부분 점점세게 ...

테너 ; 끝부분을 마음껏 높이 ...

베이스 ; 중간부분을 조금 느리게 ....

내 귀에는 모두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 지휘자는 예리하게

불협화음을 잡아낸다 .

끊임없이 지적해 주고 격려해 준다 .

멋진 지휘자다 .

안젤라 성가대는 2011 년 2 월에 창단되어 올해로

3 살밖에 되지않은 아직은 걸음마 단계이다 .

우리 성가대 20 여명은 매주 수요일 저녁 7 시에 모여

2 시간 동안 발성연습 , 호흡연습 그리고 전체 하모니

연습을 하고 있다 .

성가대는 특히나 하느님 축복을 더 많이 받고 있지 않나 생

각하게 된다 . 우리 성가대 대원들은 성가를 수 없이 처음부

터 끝까지 부르면서 하느님을 찬송하고 미약 하나마 그것을

우리 신자들에게 전해 주기 때문이다 .

때론 연습중 티타임때에 정성껏 준비한 야참도 나누어 먹

으면서 화기애애하게 수다도 떨고 담소도 나눈다 .

우리 안젤라 성가대 대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우리 성가대원 모두 화이팅 !!!!

글: 정기양 세레노

* 현재 안젤라 성가대는 단장에 이상백 알렉산델 형제 , 지

휘자는 박은영 마리아 , 반주자로 고서윤 프란치스카 자매

님이 봉사하고 있다 .

<안젤라 성가대>는 성가대원으로 봉사하며, 주님

의 은총과 성모님의 사랑을 받고 싶어 하시는 분들

에게 문은 항상 열려있습니다.

(단장; 이상백 알랙산델; 021-888-043)

Page 38: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38

성 베드로 학교 |

사랑하는 성 베드로 학교 학생들 과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바쁘신 중에도 오늘 이 자리를 축하 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여주신 내 외 귀빈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

저는오클랜드 성 가정성당 김두윤 안토니오주임 신부님으로부터 제 5 대 학교장으로 부르심을 받은 강수아 엘리사벳 입니다 . 모든 면에서 부족한 저를 성 베드로 학교의 교장으로 불러주신 하느님의 커다란 은총에 감사 드리며 무한한 영광으로생각합니다 .

먼저 지난 2 년 반 동안 학교 발전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봉사 하시고오늘 명예롭게 이임하시는 차혜옥 세실리아 전임 교장선생님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립니다 .

성 베드로 학교는 2004 년 개교한 이래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 묵묵히 후원 해 주신 많은 분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오늘과 같은 발전을 이루어 왔습니다 .오늘 이토록 중책을 맡아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만 , 하느님사업에 작은 도구로 불러주심에 감사하며 미력하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제가 1994 년 NZ 에이민 온 후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바로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 7 년 동안

매주 토요일을 어린이들과함께 보낸 일입니다. 사실 지난주에 한국학교 동남부 교감 직을 마무리 하고 오늘 성 베드로 학교에 취임을 하게 되어 , 생각 해보니하느님께서 그 동안 저를 훈련시키시고 이제 제대로 봉사하게 하시려나 봅니다 .

저는 우리의 꿈과 희망, 기쁨인 우리 학생들, 그리고 선생님들과 봉사자들 모두가 마음을 열고 진실한 벗이 되어 행복한 토요일을 보낼 수 있는 세상에서 가장즐거운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

더불어 우리 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 정서함양과 인지훈련 등 효율적인 특수 교육을실시하여 우리 학생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의 일원이 되어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모두의 힘을 모으겠습니다 . 또한 성 베드로 학교의 발전을 위하여 성당 의 여러 단체들의 협력과 지원 , 그리고 대외적으로 학교를 홍보하고 협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다시 한번 이 자리를 빛내주신 내 외 귀빈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2013년 2월 16일

성 베드로 학교장 강수아 엘리사벳

취 /임 /사

Page 39: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39

성베드로학교 제 4대 교장직을 마치며

| 성 베드로 학교

두 친구가 산에 올랐는데 뜻하지 않게 길을 잃었고 날씨는

춥고 어두컴컴해지기 시작했으며 , 설상가상으로 한 친구는

다리를 심하게 다쳐 , 친구는 다친 친구를 업고 힘겹게 산을

내려와야했습니다 . 늘어진 친구의 무게는 무거웠고 길은 험

하고 바람이 휘몰아쳤으며 등에서는 땀이 흐르고 다리도 떨

려 포기하고 싶었지만 무사히 산을 내려왔습니다 . 다친 친

구는 덕분에 살았고 업고 온 친구는 혼자 내려오면 춥고 어

두워서 얼어 죽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등에 업힌 친구의 체온

때문에 살았습니다 . 베드로학교 봉사는 저의 삶을 지탱할

수 있는 커다란 힘이 되었기에 이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

남들은 알바다 , 데이트다 정신없을 나이에 , 매주 토요일 봉

사하시는 담임 교사 모습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 제가

힘들어 지쳐있을 때 담임교사들 봉사하는 모습에 감동받아

힘이 솟구쳐 저도 열심히 하곤 했습니다 . 아이들과 포크댄

스를 출 때 선생님들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것을 보았고 , 캠

프가서 밤에 잠자리에 아이가 실수한 것을 처리하면서도 마

냥 환한 모습들이었습니다 . 그 순간의 얼굴들 , 그 모습은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닌가 싶을 정도였습니다 . 베드로

학교 봉사자들은 어디에다 내놔도 빠지지 않는 아주 멋진 분

들입니다 .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13 년 캠프는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셨던 은총받은 캠프였

습니다 . 한국에서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사람들을 사귀

는 것이 두렵다고 한 친구가 캠프에 참가했었는데 짧은 기

간이었지만 그 친구는 이제는 사람들과 사귀는 것이 두렵지

않다고 하면서 20 여년

간 풀지 못했던 숙제를

풀고 사회로 첫걸을

을 뗀 것 같다

고 어머니께서

감사의 전화를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

들이 너무

감사합니

다 .

처음 임명 받

을 때 어린아이가

내 놓은 오병이어

로 5 천명을 살리

신 기적의 말씀

이 떠올랐습니다 . 저는 내 놓을 것이 없지만 그래도 가진 것

이 있다면 시간과 노력과 열정뿐이라 이것을 드리기로 했었

습니다 . 2 년 반동안 제가 처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고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턱없이 부족했고

실수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 그러나 항상 주위에서 따뜻한

말로 격려해주시고 위로를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 진심

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 베드로학교가 이 만큼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여러

후원회원님들 ,

돼지 저금통에 동전 한잎 두잎 모아 전달해주신 정기양회원

님 , 매년 펀드라이징 행사이익금을 전달해주시는 로타리 크

럽 회원님들 , 아이들과 함께 쿠키를 구워주신 홍성민베이커

리 선생님 , 케이크와 퀼트작품을 정성껏 만드신 자모님들 ,

빈첸시오회원님들 , 매달 간식과 쌀등을 제공해주신 분들 ,

생일 케이크를 보내주신분 , 주방봉사를 해주신 분들 , 매일

아이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

립니다 .성베드로 학교 교장직을 마치며 차 혜옥 세실리아

감사합니다

| 성 베드로 학교

않다고 하면서 20 여년

간 풀지 못했던 숙제를

풀고 사회로 첫걸을

을 뗀 것 같다

고 어머니께서

감사의 전화를

처음 임명 받

을 때 어린아이가

내 놓은 오병이어

로 5 천명을 살리

신 기적의 말씀

Page 40: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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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1: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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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2: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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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3: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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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4: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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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5: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45

환자를 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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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Fri 9:30am-7:00pmSat 9:30am-1: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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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원장:백지원원장:김태형(프란치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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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수목금

오늘의 강론금주의 성가1분교리리타와 함께 하는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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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음악의 산책세상의 모든 음악차동엽 신부의 행복 특강우리가락 나의노래 | KCR 초대석가톨릭 교리 | 뮤직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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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우리방송

많은 애청바랍니다

성당 미니버스

차량운전 봉사자 모집 (크리스폴회)

주일날 성당 미니버스 차량운전 봉사자를 모집 하고 있습니다.▶ 문의 : 박승철 가브리엘 273-5001 021 -888-504

Page 46: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 2013년3월46

토요일 저녁 5시~미사후30분일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

각종 축하와 기념 선물은 성모회 성물방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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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립니다

본지에 소개를 원하시는 단체는 편집장(027-454-0489)에게 연락 바랍니다

성당 미니버스 차량운전 봉사자 모집

즐거운 성탄과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뜻하지 않게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형제,자매님들을 위하여

주님의 사랑으로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연락처; 박계행 요아킴, 838-0106, 021-157-5543

■ 문의: 박승철 가브리엘 (273-5001, 021-888-504)

제대회에서는

제대 꽃꽃이 봉사하실

회원을 모집 합니다.

문의;(손수주 아네스,528-5925,021-032-7713)

성모회 성물방

월간성가정 1

월간성가정제82호 2012년 1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성가정 1

월간성가정제82호 2012년 1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성가정제82호 2012년 1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하느님께서 ♪ ♬ 계시도다. ♡ 1

월간성가정제83호 2012년 2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하느님께서 ♪ ♬ 계시도다. ♡ 1

월간성가정제83호 2012년 2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

주님, 당신 얼굴 찾고 있사오니,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1

월간성가정제84호 2012년 3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주님, 당신 얼굴 찾고 있사오니, 당신 얼굴 제게서 감추지 마소서.♡ 1

월간성가정제84호 2012년 3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성가정제84호 2012년 3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저희에게 말씀하실 때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 1

월간성가정제85호 2012년 4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저희에게 말씀하실 때 저희 마음이 타오르게 하소서. ♥ 1

월간성가정제85호 2012년 4월호

천주교 오클랜드 성가정 성당

월간 성가정 편집부에서는

편집부에서 봉사할

편집위원을 모집합니다.

연락처; 김근주 안드레아, 027-454-0489

정보 마당 |

탈출기 , 마르코복음 , 요한복음 , 사도행전 과정은 이전 과정을

수료하신 분만 신청할 수있습니다 .

신청마감 및 예비소집 ; 3 월 10 일 교중미사후 본당

심미혜 헬레나 ; 476-1186. 021-626-771, 카톡 helen131

가톨릭성서모임 제17기 창세기반 모집

과 정 성 별 장 소 요 일 시 간 교 실

탈출기 남 본 당 화 19:30 202

여 본 당 화 19:30 104

남 글렌필드 월 19:00 유아실

여 글렌필드 화 10:00 유아실

마르코 남 본 당 화 19:30 204

남 글렌필드 금 19:00 유아실

여 글렌필드 금 10:00 유아실

여 노스코트 금 19:00

요한 남 본 당 목 19:30 202

여 본 당 목 19:30 104

남 Mairangi 월 19:00 유아실

여 글렌필드 월 10:00 Youth room

사도행전 여 글렌필드 목 10:00 Youth room

과 정 성 별 장 소 요 일 시 간 교 실

창세기 남 본 당 화 19:30 102

여 본 당 일 13:00 203

여 본 당 목 19:30 102

여 본 당 금 10:00 104

남 글렌필드 화 19:00 유아실

여 글렌필드 수 10:00 유아실

여 타카푸나 월 19:00

본당 가톨릭 성서모임에서는 3 월 11 일부터 시작하는 창세기 과정 신청을 받습니다 .

부활절 미사 관련하여 함께 부활미사 성가를 봉헌할 교우를 찾고 있습니다. (부활절 한시적 봉사도 가능)

가브리엘 성가대

대원 모집

♬ 일시;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일요일 오전 10시

♬ 문의; 고윤범 프란치스코

534-4011, 021-0279-6032

Page 47: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2013년3월 월간성가정 47

성요셉 성월 기도 (3월)

○ 우리 주 예수님을 기르신 아버지시요

정결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이시며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성 요셉께 간절히 청하오니

● 하느님께 빌어주시어

저희가 예수님을 사랑하며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

또한 죽을 때에 저희를 지켜주소서 .

○ 아멘 .

사목평의회 홍보분과에서는 각 구역 공동체

홍보분과장 , 월간 성가정 편집위원 , 홈피 관리팀

까르디아회 연석회의를 아래와 같이 개최합니다 .

참여 대상 교우들은 꼭 참석해 주시길 바랍니다 .

■ 일시 : 2013 년 3 월 10 일 ( 일 )

13:00 ( 교중미사후 )

■ 장소 : 102 호

■ 내용 : 동영상 관람 및 본당 홈피 및

월간 성가정 2013 년 계획 논의

■ 문의 : 김근주 안드레아 , 027-454-0489

구역홍보분과장및성가정편집위원홈피까르디아회회의

Page 48: 월간성가정 2013년 3월호

월간성가정2013년3월4820

1 금

2 토

3 일 사순 제3주일

4 월

5 화

6 수

7 목

8 금

9 토

10 일 사순 제4주일

1 1 월

12 화

13 수

14 목

15 금

16 토

17 일 사순 제5주일

18 월

19 화 한국 교회의 공동 수호자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20 수

2 1 목

22 금

23 토

24 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25 월

26 화

27 수

28 목 주님 만찬 성목요일

29 금 주님 수난 성금요일

30 토 성토요일 부활 성야

31 일 예수 부활 대축일

2013년 3월 일정표

주 소 : 28-32 Bishop Dunn Place, East Tamaki, Auckland, 2013E - mail : [email protected] 홈 페이지 : http://www.nzakcc.com

평일미사수 / 금요일 오전10시화 / 목요일 오후 7시30분

특전미사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본당)매주 토요일 오후7시30분(St.Joseph 타카푸나 성당)

주일미사오전11시(교중미사)오후1시30분 (어린이/학생미사)오후5시30분 (청년미사)

The Holy Family Church of the Korean Parish, Catholic Diocese of Auckland

< 성가정 성당의 구역과 사목회장의 연락처 >

❖ 노스 1 구역 ☎ 488-0143 (홍용남 수산나)

❖ 노스 2 구역 ☎ 419-6450 (이순옥 엘리사벳)

❖ 무지개 마을 ☎ 273-5114 (홍우기 레오)

❖ 서 쪽 마 을 ☎ 835-1342 (한영길 안드레아)

❖ 센트럴 1 구역 ☎ 303-1001 (이영교 프란체스카)

❖ 센트럴 2 구역 ☎ 620-0293 (김효숙 비비아나)

❖ 알 파 마 을 ☎ 475-6363 (최건자 도로테아)

❖ 이스트 1 구역 ☎ 533-3400 (이종혁 마르코)

❖ 이스트 2 구역 ☎ 273-1310 (김정현 바오로)

❖ 해뜨는 마을 ☎ 478-2160 (최종배 마르티노)

전 화 : 09 - 273 - 5501 팩 스 : 09 - 273 - 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