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2호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2010통권 22호

특집 생태 복지와 불교만나고 싶은 사람 사회복지법인 인덕원 이사장 성운 스님세계 속불교사회복지 라다크 프로젝트

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전통불교문화원(연수원)

전통불교문화원은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설립한 최초의 연수시설로 전통적 사찰양식과 현대적 건축물의결합체로‘불교문화의 대중화’,‘전통문화의 현대화’를 위해 지어진 최고 수준의 교육연수시설입니다.

■■조계종참선입문과정- 화두, 원한 행복의 길

1기 : 7. 10(토) ~ 7. 16(금) 2기 : 7. 17(토) ~ 7. 23(금)3기 : 7. 24 ~ 7. 30 4기 : 7. 31 ~ 8. 65기 : 8. 7 ~ 8. 13 6기 : 8. 14 ~ 8. 207기 : 8. 21 ~ 8. 27

■■선재스님과함께하는전통사찰김치만들기1기 : 7. 10(토) ~ 7. 11(일)

■■사찰및기업, 단체연수시설대관 상시접수

- 종단 및 교계 연수 30% 할인

- 조계종 스님과 중앙종무(산하)기관 종무원 숙박비 50%할인

- 조계종 신도(신도증 소지) 20% 할인

상기과정에대한자세한안내및신청은홈페이지를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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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불교문화원 충남 공주시 사곡면 운암리 604번지 TEL. 041) 841-5050 FAX. 041) 841-6060

특별프로그램

문의/신청(예 약) 041)841-5050 300명 동시 수용가능 숙박시설, 20개소의 크고 작은 강의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있으며, 부담없는가격의사찰음식과일반음식이준비되어있습니다.

특집 _ 생태복지와불교

04 특집1 |한길, 나눔과존중의공동체 _ 도법 스님

06 특집2 |자연과인간이함께행복해지는길 _ 이병두

08 특집3 |약수사에서초록빛세상을꿈꾸는아이들 _ 백은경

10 만나고 싶은 사람 |사회복지법인인덕원이사장성운스님 _ 노희순

12 세계 속 불교사회복지 |라다크프로젝트 _ 최신

14 붓다의 상담 |경청하지않는왕의남자들 _ 이승욱

16 더불어 사는 삶 |초심을잃지말자 _ 김정희

18 희망 한 줌 |디자이너가되고싶은지혜 _ 후원개발부문

19 재단 줌인 |자비나눔3천배정진 _ 후원개발부문

20 재단 이모저모 |재단활동보고 _ 편집팀

27 만행 동참 안내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발행일 불기2554(2010)년여름호(통권 22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대오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윤남선, 손상원, 이시형, 황선미, 이승은, 안진 ,

이승만, 백미현, 김종율, 정희정, 서봉수, 김유민, 강은미, 이운희, 박진경, 이주미, 김경담, 이보람 | 주소 서울시 종로구 견지동 13번지

전법회관 6층 |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02)739-2180

‘양로원’이란말이우리나라에서처음쓰

인건1927년경성양로원이개원하면서부터

다. 경성양로원이 불교계 최초의 양로원일

뿐만아니라, 나아가우리나라최초의양로

원이란뜻이다.

1928년3월20일자〈중외일보〉의‘양로원

방문기(1)’기사를보면, 경성양로원은1927

년 7월말이원직(법명정관심추측) 여사가

창립(8월 1일개원)한재단법인무료양로시

설로, 인왕산청운동에터를잡고있다고적혀있다.

탐방형식의이 에는청운공립보통학교뒤쪽인왕산의‘경성시가태반을내려다볼수있는

완전속세를떠난선경’에자리잡은‘부호별장같은’기와집이라는표현도있다. 7백평대지에

본관에10칸의방이있고, 병실1칸과화장실1개를갖추었다고한다. 당시75세부터85세까지의

노인10명이살고있었는데, 2층에‘부처를모셔’두었다는기록으로미루어보면부처님의자비

구제사상을기반으로설립했음을알수있다.

이원직여사는‘박기원씨(종로구필운동183-1)의부인’이라고만밝혀져있으며, 양로원건립

을발원, 오랜고생끝에개원기본금3만5천원을마련해서뜻을펼친것이라한다.

경성양로원은1952년12월청운양로원으로이름을바꾸었고, 1960년현재자리(종로구구기동

218)로이전했다. 1977년사회복지법인청운양로원으로변경해서조동순원장이운 하고있다.

그러나아쉽게도현재는설립당시의취지를드러내지않아, 전신인경성양로원이불교복지시

설이었다는기록을찾는데어려움이많았다. 특히 1931년에기독교정신으로오긍선박사가설

립한경성양로원과혼동, 국내최초양로원을기독교시설로잘못기록한곳이적지않으니, 이

기회에바로잡아지길기대한다.·노희순

우리나라최초무료양로원

경성양로원-1927년이원직보살설립

한국근대불교사회복지의원류를찾아서

차례

2010통권22호

경성양로원당시의행사장면(출처·서울시홈페이지‘사진으로보는서울’)

하나의그물코를잡으면모든그물코들이딸려오

는것처럼, 한존재는모두와관계를맺고있다. 그

러므로관계의그물망을전체로살피지않고분리된

개인이나집단을대상으로하는복지는존재의진리

에부합하지않는다. 진리에부합하지않는정책은

현대의환경위기와같이결국모순과혼란을재생

산하게될뿐이다. 그렇다면어떤것이생명의실상

에맞는복지정책인가? 주체적이고자립적으로살

도록하는것을기본으로, 더불어함께살아감의복

지, 나눔과존중의삶이살아있는복지여야한다.

더불어 함께 살아감의 복지란 그물망 정신에 따

라서로신뢰와애정을갖고주체적이고자립적공

동체의삶을가꾸는것이다. 인간관계의최소단위

인 가족과 마을이 건강한 공동체로 살아나게 하는

것을기본으로해야한다.

나눔의삶이란더소유하면행복해질것이라는어

리석음에서깨어나자신의삶을단순소박하게꾸리

고, 이웃을위해나눔을실천하는무소유, 즉법의길

을따르는삶이다. 끊임없이소유를추구하기보다자

발적으로단순소박한삶을선택하는것이개인또는

사회적으로더건강하고바람직한삶의방식이다.

존중의 삶이란 생명의 실상을 표현한 무늬에서

보듯이, 나를존재케해주는모든존재들을귀하게

여겨섬기는것이다. 이러한삶의태도가인간을중

심으로구현되면평화와행복의공동체가이루어지

고, 이정신이모든존재로확대되면저절로친환경

생태적삶이구현된다.

따라서 생태 위기의 시대에 지향하여야 할 복지

는연기법, 즉 인드라망의진리에따른구체적이고

자립적인 단순 소박한 삶과 서로 신뢰와 애정으로

더불어함께하는공동체가정, 마을, 사회화다. 개인

의안전망차원을넘어가족을살리고마을을살리

고사회를살려서건강한공동체삶을유지하게하

는방향이어야한다. 경제와사회정책의보완으로

서가아니라가정, 마을, 사회의공동체성을회복하

고 재구성하는 공동체 복지를 중심에 놓고 경제와

사회적과제를살피는발상의전환이필요하다.

이러한공동체복지, 곧생태복지는우리불교와

매우친숙하다. 불교는숲의종교라고할수있는데,

숲의다른이름은다양성이다. 대다수사찰이숲속

에있을뿐만아니라부처님일생도늘숲에서머무

르셨다. 또 불교라는 울타리에는 선불교, 정토불교

등양립하기어려울정도로다른경향들까지도섞여

있다. 그런가하면승가, 스님, 중(衆)이라는말은처

음부터공동체를내용으로하고있다.

그러나불교전통이생태복

지와가깝다고해서현재의불

교가생태복지에앞서고있다

는것은아니다. 존재의실상은

분리될수없음에도불구하고세간을버리고출세간

만을찾으려는현실도피적인안타까운모습이한국

불교의현실이다.

1천 6백여년동안마을과숲을보호하고가꾸어

온사찰은생태복지에큰몫을해야한다. 공동체정

신으로가족과마을을되살리고, 자연과인간이더불

어살아가는것만이인류의미래에실낱같은희망의

길이다. 그길을열어감에우리불교계가가장좋은

여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 다만 금강경에서 설하는

‘하담여래아눗다라삼먁삼보리’, 여래의무상보리를

짊어질보살의원력이절실하고절실한상황이다.

2010 여름호 _5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4대강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온 강산의 물길을

파헤치는자연파괴의현장은실로충격적이다. 이

미치유하기어려운병을앓고있는지구환경으로

인해 인간의 안전한 생존이 위협받고 있는 시대에

저렇게대규모로자연환경을훼손하는것은상식과

철학이없는권력이얼마나위험한가를보여주는시

금석이다.

그런데곰곰이따져보면지금까지인류가추구해

온복지사회의길이우리가문제시하고있는 4대강

공사와크게다르지않음을본다. 왜그런가? 그동안

우리들은거의맹목적으로더풍족하고더편안하고

자온갖수단과방법을가리지않고달려왔다. 그결

과엄청난변화와발전은이루어졌지만21세기현대

사회는자연생태의재앙과생명평화의위기라는최

악의상황으로치닫고있다. 물론그덕분에나도적

으나마연금혜택을보고있으니어처구니없는현실

에허탈하기만하다. 그나마도식량이부족해서끼니

를걱정했던젊은시절과비교하면격세지감이든다.

그런데 모두 부자가 된다는

것이실현될수없는환상인것

처럼, 지금까지 추구해온 방식

대로 아무리 애를 써도 충분한

해답은나오지않는다. 왜그런가? 부자를위해서는

반드시가난한사람이존재해야하기때문이다. 마

찬가지로, 개인중심, 인간중심의이기적사고를정

당화하는자본주의적가치의식으로복지정책을추

구하는한상대적빈곤과소외문제는결코해결될

수없음을역사경험이웅변해주고있다.

그럼어떻게해야하는가? 우리가가야할길의방

향은이미2천6백여년전부처님께서제시해주셨

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나’라고 하는 독립

된개체로서의자아는존재하지않는다. 태양이있

어서내가있고, 공기와물이있어서내가있다. 쌀

과 이있어서내가있고, 부모와이웃이있어서내

가있다. 그들이없으면나도존재할수없다. 피부

로둘러싸인몸속에만내생명이있는것이아니라

온세상모든존재가나를살수있게해주는내생

명의또다른이름이다. 이것이존재의실상, 생명의

실상이다. 오른쪽의인드라망무늬는이러한생명의

실상을잘나타내고있다.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도법 스님_ 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화쟁위원회위원장

● 특집Ⅰ 생태 복지와 불교

한길,나눔과존중의공동체

태양

사람

네발동물물고기나는새

식물 달

연기법에담긴

생태복지의

원리

현재의불교는

과연

생태적인가?

관계를 어떻게 보는가 하는 중요한 세계관이 놓여

있다. 자연생태계가나와는아무관계도없는것이

고, 자연은나를위해이용당하고착취당해도되는

대상이라고본다면물길이막히고산이파헤쳐져도

하나도아프지않을것이다. 오로지‘저기서파낸돌

과 모래를 팔면 얼마인데…’하는 실리타산(實利打

算)만있을것이다. 그러나승조(僧肇) 스님처럼“천

지자연은나와한뿌리요, 만물을나와한몸(天地與我

同根萬物與我一體)”이라고바라보면, 강바닥을깊이

파고콘크리트로채워물길을막고산허리를끊어대

면마치총칼로내게상처를입히는것과마찬가지

로마음과몸이아주아파서견딜수가없다. 그래서

강을따라수천리를걸으며그상처를살피고, 안타

까운눈물을흘리는것이다.

과거에는‘복지’라고하면헐

벗고굶주리는사람들에게밥과

빵을나누어주고구호품이나옷

가지를 전해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어렵던시절에는먹고입고자는것이가장

절실했기때문이다.

물론 나라 경제가 성장하고 국민소득이 많이 올

랐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굶고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고추운겨울에도지하철역사에서판자로찬바람

을막은채잠을자는이들이많기는하다. 이들에

대한기본적인생존조건해결은결코소홀히할수

없는중요한문제다. 그러나이제는모든국민이맑

은물과맑은공기를마시며살아가는‘생태복지’

에더많은신경을쓰지않으면안되는시점에이르

다. 현재와같은추세로산과강을망가뜨리고그

래서맑은공기와물이우리에게서점점더멀어지

게한다면, 온국민이생명의위협을느끼게될것이

분명하기때문이다.

화엄경에서는“일체중생이모두같은뿌리라는사

실을분명하게알아야한다(決定了知一切衆生皆實同根)”

라고하 다. 인간사회를함께이루고있는나와이웃

은말할것도없고, 우리인간과자연생태계가결코남

이아니고, 거슬러올라가보면같은뿌리에서나온똑

같은존재라는사실을잊지말아야한다는뜻이다.

지금 세상이 시끄럽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싸고

‘살리기’라는측과‘죽이기’라는측이정면충돌하면

서다른‘제3의길’은보이지않는다. 더구나이런갈

등을조정하고꽉막힌세상을시원하게뚫어줄어른

도보이지않는다. 종교계또한이흐름에서벗어나지

못하고, 갈등의한주역이되고있어더욱답답하다.

부처님은당시두부족사이를흐르는로히니강물

을서로먼저쓰겠다면서전쟁직전까지갔던사키야

족과콜리야족문제를지혜로풀어주셨다. 지금우리

곁에부처님같은성인이안계신바에야차라리“앞

으로3~6개월동안공사를중단하고진정으로강을

살리고나라를살리는일이무엇인지원점에서다시

고민을시작해보자”라고제안하고이를실천에옮기

면어떨까? 이제안에서는찬반여부는물론각기갖

고있는‘4대강사업’에대한일체의선입견도다내

려놓아야하고다만한가지, 즉“극단대립을피하

자”라는중요한조건만충족시키면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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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호 _7

옛날 조사스님들은 쌀 한 톨,

물한방울을귀하게여겼다. 그

래서쌀씻은뜨물도함부로버리

는 법이 없었다. 입적하신 법정

스님의수필집에서이런이야기를읽은기억도난다.

어떤사람이산중에대단한도인이있다는소식을

듣고찾아가는데계곡물에배추쪼가리하나가떠

내려오는게보 다. 그는‘이산중에도인이있다

는말은거짓!’이라단정하고, 가던길을뒤돌아내

려오려고발길을돌렸다. 그때 위쪽에서웬스님이

헐레벌떡뛰어내려와그배추쪼가리를주워들고는

다행이라는 듯이 안도의 한숨을 크게 쉬고는 다시

올라가는것이었다. 짧은순간에다시진상(?)을 알

게된그는다시산으로올라가배추쪼가리하나까

지소중하게여기는훌륭한스님을만나제자가되

었고, 마침내스승의뒤를따라깨달음을성취했다.

옛스님들의이런생각은당시물건이귀하기도했

지만그보다는불교의근본가르침이그렇기때문이

었다. 쌀한톨이손에들어오기까지흘린수많은사

람들의땀을소중히생각하고, 쌀한톨을위해희생

한수많은생명체들에대한연민과고마움을잊지않

기위해서 다. 그래서불교의여러율장에서는“땅

을함부로파지마라. 땅위에함부로불을지르지마

라. 살아있는나무를꺾지마라”라며, 자연생태계를

함부로손대거나훼손하는행위를금하고있다.

예비 승려인 사미들을 위한 교재《사미율의요약

(沙彌律儀要略)》에는 좀더 구체적으로“수행자는 물

을쓸때벌레가있는지없는지잘살펴서, 벌레가

있으면촘촘한헝겊으로걸러서써야하고, 속옷을

빨 때에는 이[벌레]를 찾아내 살려준 뒤 빨아야 하

며, 끓는물을땅에함부로버리면안된다”라고규

정하고있다.

지금 온 나라 땅이 파헤쳐지

고있다. 한쪽에서는이것이환

경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일

이라고주장하고있고, 또다른

한쪽에서는우리국토를완전히망가뜨리는, 도저히

해서는안되는일이라고한다. 그래서국민들가운

데일부는어느쪽주장이맞는지도무지갈피를잡

을수없어갈팡질팡하고있다.

이런 문제의 바탕에는 자연 생태계와 나(인간)의


●●● 특집Ⅱ 생태 복지와 불교

자연과인간이함께행복해지는길이병두_ 자유기고가

생명존중은

불교의

근본가르침

천지자연은

모두한뿌리에서

나왔으니

생태복지가

절실한시대의

‘4대강사업’

도시에서생태적으로살아간다는것은참으로어

렵다. 흙한번밟기어려운각박한환경에서우리아

이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키우는 일은 그래서

더더욱쉽지않다.

특히구립어린이집의경우, 종교교육을하면안된

다는지침에따라야하기때문에자연과함께하는생

태교육을하면서사찰을자연스럽게방문하고사찰을

통해서생태교육을연계한다는것은여의치않다.

다행히 미림어린이집은 사찰과 함께 생태교육을

할수있는좋은환경과조건을갖추고있다. 생태교

육을할수있는넓은뒤쪽텃밭과앞마당이있고,

가까이에는관악산, 약수사, 재래시장등자연을많

이경험할수있는생태환경을갖추고있어서자연

스럽게약수사와연계한미림어린이집사찰생태교

육이가능한것이다.

어린이들은약수사계곡에서올챙이를관찰하고,

새집도만들고, 손톱에봉숭아꽃물도들인다. 이름

모를풀과나무의이야기도듣고그것들을관찰한다.

그리고약수사마당에서자유롭게그림을그린다.

옷이더러워지는것도모른채풀(낙엽)을이불삼

아팔베고누워하늘을바라보는아이! 아무렇지도

않게잎사귀에붙어있는벌레를손으로잡는아이!

산속흙바닥에엎드려코를땅가까이대고냄새를

맡는아이!

이모든것이미림어린이집에서는자연스러운일

이다. 가끔약수사법당이아이들의놀이터가되어

사찰이시끌벅적하다. 때론법당문창호지를손가락


으로퐁퐁뚫어놓기도하고, 두살배기 아가방석

에쉬도해놓지만주지스님은“괜찮다”를연발하며

언제나자상한미소를지으신다.

약수사에서 아이들과 함께하

다 보면초록 세상 그 자체여서

아이들보다 선생님들이 더 즐거

워하고감동하기도한다.

많은 아이들이 좁은 교실 안에서 정형화된 놀이

감을가지고오랜시간을보낼때우리미림어린이

집아이들은자연을찾아가함께숨을쉬고, 자연을

온몸으로느끼며놀이한다.

아이들에게는나뭇가지, 돌멩이가훌륭한미술재

료이며놀이감이된다. 그 안에서아이들은무한한

상상력으로또다른놀이세계를경험하고, 그들의

세계를창의적으로표현해보는기회를갖는것이다.

그래서 약수사에서 경험하는 미림어린이집의 생

태교육은자연속에서놀이를통해불교를자연스럽

게가까이접할수있는기회이며, 건강한몸과밝은

마음을기를수있게하는큰의미가있다.

그밖에미림어린이집에서는아이들에게자연속

에서더불어하는놀이를찾아주고자산책, 텃밭가

꾸기, 생태교육 전문가와 함께하는 관악산 나들이,

수목원에서허브꽃심고가꾸기, 꽃을이용한양초

만들기, 관악산에서봄, 여름, 가을에따라피고지

는우리꽃의아름다움을눈으로보고경험하기, 세

시풍속의초파일놀이등, 자연의아름다움과소중

함을느끼게하고, 자연과하나가되는생태프로그

램을진행하고있다.

인간이자연과더불어살아야함을그어느때보

다도절실하게느끼는오늘날, 우리아이들에게‘첫

교육’인유아교육의책임은더욱무겁다.

지구온난화, 이상기후등으로아이들의건강이

염려되는시점에서어떻게하면아이들을건강하게

교육할것인가가유아교육현장에서도근본적인문

제가되고있다. 아토피나알레르기성비염같은환

경성질환, 주의산만과우울증등정신질환등으로

치료센터를 찾는 아동들이 늘고 있는 것도 걱정이

다. 유아의본성을거스르고인지학습위주의수업

에만 치중한 것은 아닌가 하는 반성과 문제의식에

서출발한미림어린이집의생태교육은어느덧자리

를잡아가고있다.

다음 세대를 책임질 아이들에게 자연이 주는 이

로움과 즐거운 놀이로써 아이다움을 지킬 수 있게

하고몸과마음이튼튼한아이들로키우고자마련한

미림어린이집의 약수사 생태교육은 빛바랜 내일이

아닌초록빛으로물든내일의삶을꿈꾸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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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호 _9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도법_ 인드라망생명공동체상임대표

●● 특집Ⅲ 생태 복지와 불교

약수사에서초록빛세상을꿈꾸는아이들

백은경_ 미림어린이집원장

자연속에서

더건강하고

맑아지는아이들

로지역사회나눔운동과교정복지사업을펼쳐왔다.

“산철에현장에서살아봐야진정한수행자라고생

각합니다. 깨달음도돈과같아서금고에있으면쓸모

가없으니돌아다녀야지요. 깨달음이몸안에서걸어

나와이사회의빛이되어야합니다. ‘체·상·용?’

가운데진정한불교는‘용(容)’즉‘ ’이아닙니까?”

스님의생각은확고하다. 중생복지, 인간복지, 가족

복지가되어야불국토가이루어진다고확신한다. 중

생제도가진정한종교이니, 수행은산중이아니라대

중속에서불법을실천하는것, 곧참여불교가부처님

진짜목소리라는것이다.

“근본불교 사상으로 자신을 다듬고, 대승불교의

‘세상보살피기’로실천해야합니다. 육바라 의보시

바라 이그시작인겁니다.”

36개산하시설에종사자만5백여명, 연간이용자1천만명규모

사회법인인덕원을설립한지올해로17년째, 그동

안규모가엄청나게커졌다. 노인복지, 지역복지, 보육

사업등의36개(직 20, 수탁16) 산하시설에는종사

자만도5백명이넘고, 연간이용자가1천만명에달한

다. 물론스님의철저한준비와치 한기획, 그리고확

신과열정의결과다. 아니스님은아직도진행중이다.

스님은상복이많다. 초대관장을맡아12년째수탁

운 하는은평구립도서관은국내최초도서자동예약

대출시스템 등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서울특

별시장상을받았고, 불광어린이집은‘서울국공립어린

이집보육현장우수사례시장상대상’을, 시립은평노

인종합복지관은노인복지분야에선최초로‘서비스품

질경 시스템인증기관’으로선정되었다. 뿐만아니

라, 지역의은평대상, 보건복지부장관표장, 국무총리

표장, 법무부장관표장, 대통령표장, 국민훈장동백

장수훈, 그리고올해에는만해대상실천부문수상자

로선정되었다.

만해상상금3천만원은이미쓸곳이거의정해졌

다. 삼소회의이디오피아양1마리사주기, 아프리카

우물파주기등보시할곳이많다.

스님은꼭하고싶은일이있다. 현재동국대불교

대학원불교사회복지학과에서후학을양성하는학자

로서, 미래불자를양성하는국내최고수준의유치원

과여중, 그리고여고를세우는일이다. 그야말로최

고여성들을키워불국토건설의주역으로삼겠다는

뜻이다.

평생길에서사신부처님을닮고자나선성운스님

에게복지현장은곧산중선방이요, 대도무문을이루

는화두가아닐수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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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노희순_ 본지편집장

만나고싶은사람 사회복지법인인덕원이사장성운스님

사회복지사업은깨달음의 실천

·인덕노인종합복지타운개관식모습. 노인들이좋아하는유명연예인을초청, 지역주민등5천명이넘는대중들이참석해성황을이루었다(왼쪽).·시설운 비30%를줄여준태양열집열판이설치된복지관옥상(가운데). ·중증노인들을목욕시키는최신식목욕용기구(오른쪽).

‘1백만명포교’원력으로발심

평산성운스님(사회복

지법인 인덕원 이사

장, 삼천사주지)은

복지분야의기획

력이뛰어날뿐아

니라, 사업에대한

추진력과 집중력

또한남다른스님으

로잘알려져있다. 지

난5월29일, 5천여명의축

하객들이참석해서한바탕큰잔치로개관식을가진인

덕노인종합복지타운(이하인덕복지타운, 은평구진관

동250)은스님의이런능력들의결정체인셈이다.

북한산준봉들의아름다움을맘껏바라볼수있는

별장같은자리에우뚝선인덕복지타운은불교계가

자랑하는국내최대최고의노인종합복지타운으로서

방문자들은그규모(대지 3,113.07㎡, 건평 6,488.57

㎡)를 비롯, 태양열 집열판을 이용한 냉난방시설과

CC TV 등의친환경및최첨단원스톱자동시스템등

에감탄한다. 더불어복지, 의료문화, 정서지원, 임종

케어등50여개프로그램을한곳에서진행할수있는

one-stop 토탈케어시스템을구축, 440여명의어르

신들을보살피고있다는사실에한번더놀란다.

“불교사회복지가다른종교에비해뒤졌다고들하

는데, 절대그렇지않아요. 오히려앞서가고있어요.

좋은불교프로그램도많죠. 불자사회복지인들은자

긍심을가져야해요.”

스님이사회복지사업을시작한건삼천사주지로

부임한 1978년경이다. 삼천사가있는진관동지역주

민들중에는철거민등가난한사람들이많았다. 절에

오가는길에눈에띄는이들에게쌀등의생필품을보

시하면서복지사업을시작했다. 자연스레주위군부

대와서대문형무소등에도발길이잦아졌다. 스님은

“사회복지사업으로1백만명에게불법을전하겠다”라

는원을세운다. 그리고2년여준비를거쳐1994년전

통문화재 사찰 삼천사가 주체가 되어 사회복지법인

인덕원을설립했다.

“수행은베풂으로이루어지고, 보시는그시작”

스님에게는타이완자제공덕회쩡엔(증엄) 스님의

자비구제행이롤모델이다. 타이완국내는물론세계

많은 나라에 봉사단체 자제공덕회를 조직해 중생의

‘극난극복’을실천하는쩡엔스님은얼마전의아이티

대지진이나미국의9.11테러등대재난이일어난곳에

제일먼저봉사대를보낸다.

쩡엔스님의자제공덕회발심이그렇듯성운스님

도진정한부처님가르침은‘일체중생을이익되게

하라’는것이라고믿는다. 고통받는중생에게나눔을

베푸는일이자비복지요수행임을깨닫고그원력으

시하며, 가족이나공동체의식의강화를소중하게생각

하는운동들이벌어지고있음을알렸다.

라다크의전통생활방식의장점들이최근서양인들

이추구하는대안과다르지않다는것이었다. 이런‘발

전대안’의메시지는라다크사람들이자신들의전통을

계속존중하게만들고, 오랜세월제구실을해온생활방

식을서둘러내버리지않도록권유하는효과가있었다.

라다크프로젝트는또한발전대안을실천하는데

있어외부인들이개입하는문제해결책에의존하지

않았다. 한예로라다크프로젝트는1994년라다크여

성연합(WAL-the Women's Alliance of Ladakh) 창설을

도와지역여성들의지위향상과지역문화와농업에

대한역량을강화하는데도노력을기울 다. 라다크

여성연합은라다크전역 100여개마을에서 6천여

명이상의회원을확보하고매년열리는축제에서지

역별실잣기와물레질, 천연염색과토착음식들을선

보이며지역공동체문화를지키는데앞장섰다. 또한

환경에대한지역사회의책임감을도모하고자정기

적으로클린업(Clean-up)캠페인도벌여왔다.

지역주민을위한적정기술

라다크 프로젝트의 또 다른 특징은‘적정기술(Ap

propriate Technology)’활용이다. 적정기술이란첨단기

술과 달리 재생

가능한 에너지

원이나 현지에

서조달할수있

는 재료를 사용

하며, 모두가소유할수있고지역사회공동체성유지

에도움을줄수있는대안적기술들을말한다. 라다

크프로젝트에서적정기술은생태환경과지역사회의

지속가능성을위한중심노릇을하고있다.

예를들어가장인기있는장치중하나가‘트롬브

월(Trombe Wall)’이란태양열난방장치인데, 큰유리

한장을주택의남향벽에덧대고검은색으로칠해

태양열을많이흡수하게만든간단한장치다. 즉남

향벽은낮에열을흡수했다가밤에실내로방출하

는식이다. 주택뿐만아니라농업에도태양열난방

을사용함에따라 1년중농작물을재배할수있는

기간이90일정도에불과한라다크에서1년내내싱

싱한채소를먹을수있게되었다. 또한태양열을활

용한조리기를들여와연료비지출을줄이고환경에

부담을주지않으면서도국, 밥, 채소요리, 갖가지

빵과비스킷처럼라다크에서일상적으로먹는음식

을조리할수있게되었다.

이 밖에 라다크 프로젝트의 다양한 활동들은 외

부문명과접촉하기시작하면서‘개발’이라는미명

아래해체되어가던불교공동체가어떻게지속가능

하게발전으로전환할수있는지그단초를보여주

고있다.

라다크프로젝트창설자인헬레나노르베르호지

박사는학자로서단순한관찰자에머물지않았고, 불

교가일상생활과사회원리의근간으로자리잡은라

다크사람들의전통에서현대인들이추구해야할‘오

래된 미래’를 보았으며, 이를 지켜내고 확산시키기

위한사회적실험을해나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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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호 _13

1978년 시작된‘라다크 프로젝트(The Ladakh

Project)’는티베트불교가뿌리내린인도북부히말라

야아래의고산지역인라다크지방이외부세계에노

출되면서산업화와세계화과정에서생길우려가있

는실수를피할수있도록힘써왔다.

라다크프로젝트는두가지목표를추구했는데첫

째, 서양인의 삶을 마냥 장밋빛 인생으로 생각하는

것에적절한균형을잡아줌으로써라다크사람들이

자신의문화를한층긍정적으로생각하게만드는것

이다. 둘째는생태환경면에서지속성있는개발을라

다크내부에서모색하고추진할수있도록뒷받침하

는것이었다. 라다크프로젝트는이두가지목표를

달성하기위해폭넓은교육과기술프로그램을진행

해왔다.

외부에개방되면서달라지는라다크

라다크프로젝트는《오래된미래》의저자

로한국에도잘알려진‘헬레나노르베리호

지(Helena Norberg-Hodge)’가창설했다. 라다

크가외부관광객에게개방된직후인 1975

년, 스웨덴언어학자인그이가그곳을처음

찾았다. 당시 라다크 전통문화는 생태환경

의균형과사회조화의전형처럼인식되었

지만현대화과정에서이런문화에가해진

위협이이미뚜렷하게나타나고있었다. 지

금까지의자급자족생활방식은보조금으로

받는수입물품과재활용이불가능한에너지원에점차

크게의존하면서계속악화되고있었으며, 폐기물이

쌓이고오염이심해지는환경파괴의초기징후들도

나타났다.

자신들의전통에자부심을가졌던라다크젊은이들

이‘현대적인’서양방식을모방하면서라다크문화에

열등감을느끼기시작했다. 또한급격한도시화과정

에서과거에남성과대등했던여성의가정에서의지

위도타격을입었다.

발전대안을찾는교육과캠페인

라다크프로젝트는라다크주민들에게서양의대안

적인움직임, 즉자연과더많이접할수있는삶을추구

하고지방분권적인소규모정치경제단위의역할을중


최신 _ 아시안브릿지전문위원

세계속불교사회복지

라다크프로젝트오래된그러나진보한미래로가는길

라다크프로젝트창시자헬레나노르베르호지박사. 2007년화계사환경특강에초청받은호지는특강을마치고발우공양을체험한뒤“매우빠르고깨끗하며생태학관점에서최고의식사”라고극찬했다.

라다크수도레(Leh)의전경.

참조 _ 《진보의미래The Future of Progress》(홍수원옮김, 출판사: 두레)

‘에콜로지와문화를위한국제협회(ISEC)’http://www.isec.org.uk/index.html

권력보다두려운아상의실체

불교용어중에아상(我相)이라는말이있다. 자기상(自己像)이강하다는말인데,

사람은자기상이강할수록자꾸남에게 향력을행사하려고한다. 사람들과대화를

할때상대의말이나의도를있는그대로이해하기위한경청이아니라, 그말을듣고

어떻게든자기자신의 향력을행사하려고한다. 즉아상이강할수록대화가어려운

데, 그것은곧다른사람의말을있는그대로이해하고수용하기어렵기때문이다.

사실아상을없애고다른사람의말을경청해야한다는이런좋은얘기는수도없

이들어왔다. 그러나실천이어렵다. 왜그럴까.

그것은바로깊은무의식에자기존재의불안이항상도사리고있기때문이다. 자

기존재가불안한사람들은끊임없이자기를확인하려한다. 그리고우리는자기존

재를확인해줄다른이를원한다.

물론누구나남이자기를인정해주기를바라는마음이생기기마련이다. 즉대화를

하면서남의말에온전히집중하고남의말을있는그대로이해하는것이아니라어떻

게하든지남의말에자기의견을내세워 향력을행사하고싶은게인지상정이다.

자각수행의힘

파세나디의무서운정치권력으로도신하들을사로잡지못한것은신하들이자신

의아상에이미사로잡혀있었기때문일것이다. 부처님께서는큰소리한번내지않

고오직평화로운말 만으로도수많은제자들을집중하고경청하게만들수있었

다. 이는오직아상을닦는수행, 자기존재를스스로끊임없이자각하는수행을계

속했기에가능했을것이다.

왕의권력보다더무서운아상의침범은소리없이깊게우리안에똬리틀고있

는것같다. 왕의남자들을다스리는것은권위와권력이아니라아상의불안을잠

재우는자각의수행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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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호 _15

코살라의 왕 파세나디는 부처님 승가의 생활을

보고감명을받았다. 뼈만남은앙상한금욕주의자

들이나, 잇디(기적)에만 집착한 외도들의 집단과는

확연히달랐다.

“이곳에와서보니웃음을띤빅쿠들은정중하며

진실로행복해보이고, 긴장을풀지않으면서도차

분하며당황하는모습이없고, 걸식으로먹고살면

서도 마음은 늘 들판의 사슴처럼 부드럽습니다.”

(《Majjhima Nikaya》)

부처님 승가에서는 누군가 말을 하고 있으면 수

많은수도자들이모여있음에도불구하고작은기침

소리하나들리지않았다고한다.

파세나디왕의고민

파세나디 왕이 부처님께 고충을 털어놓았다. 자

신이궁정에서회의를하려들면늘누군가가자신

의말을끊거나심지어조롱을하기도한다고, 얼굴

을찌푸리며말했다.

당시북인도에서마가다국과더불어가장강대국

에속하는코살라국왕의권력과권위는무시무시했

을것이다. 그럼에도불구하고그런세속적인권력

으로는사람의마음을살수없고, 완전히제압할수

도없음을보여주는대목이다.

부처님의 승가를 하나로 묶고 깊은 명상 공동체

로존재할수있게한것은부처님의진정한권위와

올바른가르침이었을것이다. 여기에는아주중요한

요소들이몇가지있는데, 그 중에서도경청이라는

요목을이야기해보자.

승가의 구성원들이 아무리 많이 모여 있어도 누

군가가이야기를하면작은기침소리도하나나지

않았다는것은듣는이모두가말하는이에게한올

의흐트러짐도없이집중하고경청한다는것이다.

어로‘Hearing(듣다)’과‘Listening(듣다)’은

모두 듣는다는 뜻을 갖고 있지만‘Hearing’이 청

력, 즉소리를듣는능력이라면‘Listening’은의미

를듣는능력을뜻한다. 의미를듣기위해서가장먼

저 필요한 내적인 자세는 자신의 편견을 내려놓는

일이다.


붓다의상담

이승욱_ 닛부타숲상담클리닉원장

부처님께서는큰소리한번내지않고오직평화로운말 만으로도수많은제자들을집중하고경청하게만들수있었다.

이는오직아상을닦는수행, 자기존재를스스로끊임없이자각하는수행을계속했기에가능했을것이다.경청하지않는왕의남자들

애인의음성은부름의전화가출범한지23년이되는

오늘까지지치고힘들때마다나를바로세워주는채

찍이되었다. ‘남의도움없이는거동조차할수없는

사람들에게작은등불이되어어둠을헤쳐나가게하

자’던, 시작할때의다짐을잊지않게해준다.

“고맙습니다”라는말의위력

그러나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살아가노라면

어찌마음먹고, 뜻한일만있을수있겠는가. 인간의

얼굴모습이각각다른것처럼마음또한각각다르

기때문에생각이나요구하는것또한다르게마련

이다. 똑같은일에도사람마다반응이다양하다.

작은도움에도“도와주셔서감사합니다. 가족들도

하지 못하는 일을 도와주셨습니다”라고 하는 이가

있는가하면, 이름이나전화번호등인적사항을묻

는당연한일에심기가언짢아지는이도있다. 그렇

다고“알았습니다”라고할수없는일이라질문을계

속하면사태가험악해진다.

“야! 이개××야.왜말이많아. 내가알아서할텐데…”

그렇게본의아니게나는한달에한두번은‘개’

가되고만다. 가슴이시려오는것은‘개’가되는일

에길들지않는탓인지모르겠다.

가끔“훌륭한일을하십니다”또는“후회는하지

않습니까?”라는 질문을 받으면 언제나 쓴웃음으로

대답을대신한다.

과연훌륭한일인가? 그렇다면어째서‘개’가되어

야하는가? 후회인들어찌없겠는가. 훌훌털어버리

고달아나고싶은날도많다. 하루에도열두번은“나

오늘 이것 때려치우지 않으면 사람도 아니다”라는,

맹세같지도않은맹세를수없이반복한다. 그러면서

도이일을계속하는것은‘보람과좋은일’이라는생

각때문이아니라열번을개가되고서도단한번의

“고맙습니다”라는한마디가그간쌓인울분과피로를

깨끗이씻어주기때문이다. 이만한위력을갖고있는

단어가존재한다는것에스스로놀랄때가많다.

바위를뚫는빗방울의힘

몇년전부터부름의전화를이용했던시각장애인

들이농한기때농촌노인들을대상으로한1박2일의

침술안마봉사활동을추진하고있다. 장애인들은장

애때문에본의든본의가아니든가족과사회의도움

을많이받아왔다. 그렇게받은도움에보답할기회를

만들고자계획한프로그램이다. 그런데이활동에참

여하는시각장애인이많아놀라지않을수없었다.

이장애인들대부분이침술원을운 하고있거나

안마사로일하는사람들이다. 그래서 1박 2일 동안

자리를 비운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매우 손실이 크

고, 또한체력을지탱하기도힘에겹다. 그런데도장

애인들이기쁜마음으로참여하는것은자신들도누

군가에게도움이될수있다는자부심때문이다. 장

애인은아무것도할수없는사람이라는, 비장애인

들의장애인에대한인식도바꾸어줄기회를덤으로

얻을수있었다. 그런모습에지치고갈등했던모든

일들이봄눈녹듯사라진다.

‘빗방울이바위를뚫는다’는속담이있다.

전혀바뀔것같지않던장애인도바뀌고있다. 변

화를이끌어내는일에는인내가필요하지만그인

내해야하는이유가초심을흐리게해서는안될것

이다. 그래서다시한번‘빛을잃은사람들에게작은

등불이되자’라고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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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여름호 _17

‘한국부름의전화’를설립한건23년전인1987년

10월28일이다. 길을가다가우연히얕은개천에빠

져서허우적거리는남자시각장애인을본것이계기

가되었다. 그광경을본뒤부터어떻게하면장애인

을도울수있을까하는생각만머릿속에가득찼다.

그러던중에중증재가장애인들이외출은커녕혼자

서는방문밖조차나오지못한다는사정을들었다. 중

증재가장애인의외출이나시장보기등의일상생활

을돕는한편, 사회적응에필요한단체활동을정기적

으로시행해서재활의토대를마련하고자시작한것

이‘부름의전화자원활동대(이하자원활동대)’다.

자원활동대는 이름 그대로 장애인이 자원활동자

를부른다는의미다. 당시는장애인이어떤사람인

지자원활동자가무엇을하는사람인지, 일반인들의

관심이별로없을때 다. 게다가우리단체가장애

인을대상으로하는최초의자원활동단체이고보

니부담감으로두어깨가무거웠다.

첫날, 전화기앞에앉았다.

과연장애인들이전화를걸어올것인지, 초조한마

음을진정하느라심호흡을하는데전화벨이울렸다.

장애인일까? 장애인이면어떤장애인이고, 어떤일을

도와달라고할까? 긴장해서숨이막히는것같았다.

설렘과 기대의 마음을 추스르며 아이스크림처럼

부드러운목소리로말했다.

“부름의전화입니다!”

“거기부름의전화맞죠? 거기에서무보수로봉사

자를보내준다는말이맞습니까?”

이쪽말은아예들을생각이없는지자기할말만

계속쏟아냈다. 그분의거듭되는질문에녹음기처럼

“예”, “맞습니다”만되풀이했다.

그러자“지상낙원일세!”, “지상극락일세!”라고꿈

꾸듯혼잣말처럼중얼거리더니시각장애인이라는것

만밝히고는전화를끊었다.

지금도그때그목소리를잊을수가없다. 얼마나

소외당하고불편했으면돈안받고도와준다는말만

으로지상낙원이고극락이라생각했을까? 그시각장


더불어사는삶

을잃지말자

김정희_ 한국부름의전화자원활동대장

희망 한 줌

지혜(가명)를 처음 만난 건

2008년무더운7월이었다.

지혜네집을방문했을때,

반지하라서 컴컴한데도

전기요금을아끼려고불도

켜지않은채세식구가우릴

맞이했다. 거실 바닥은 물이 고여

서앉지못할정도 고, 벽에도곰팡이가잔뜩피어

서냄새가진동했다. 지혜부모는모두지적장애인이

다. 어머니는2급이고아버지는3급장애다. 이웃에

서지혜네를도와달라고복지관에연락해알게된경

우다. 지혜어머니는건강하긴하나사회생활은물론

주변도움없이는집안살림조차어려워복지관의밑

반찬서비스를받고있다.

지혜아버지가몇년전교통사고로다리를다쳐

일을못하게되면서온가족이기초생활수급권자에

게지급되는월70만원으로생활하고있다. 아버지

는지혜에게용돈이라도주려고파지를주우러다니

는데, 경기가 어려워지자 경쟁까지 심해져 불편한

몸으로버겁기만하다.

이런환경에서도착한지혜는불만한번없이어

머니대신집안일까지하며씩씩하게학교생활을하

고있다. 지혜는열여덟살이지만올해고등학교에

입학한 신입생이다. 같은 반 친구들보다 언니지만

지혜에겐전혀문제가되지않을만큼새로사귄친

구들과지내고있는것이행복할뿐이다.

지혜의본디꿈은가수 다. 꿈을이루기위해밴

드오디션을보고보컬로합격했지만학업을중단해

야한다는말에그만밴드를포기했다. 부모님을실

망시키고싶지않아서 다.

이런지혜의예술적소질을알게된중학교때담

임선생님의 권유로 지혜는 상업디자인학교에 입학

했고, 요즘그꿈을향해다시달리고있다. 그러나

설렘도잠시예술학교특성상학비와과제비가비싼

걸생각하면마냥좋아할수만은없다.

자신의꿈을절대포기하지않겠다는지혜는꿈얘

기를할때마다눈망울이초롱초롱해진다. 그것만이

자신을일으켜세울수있는유일한희망이라면서….

지혜의인생에서제일중요한시간인지금, 주변

의따뜻한손길과관심만이지혜의꿈을지켜줄수

있을것이다. <정리·후원개발부문>

지혜에게도움을주실분은농협 계좌번호 301-0047-4505-01(예금주:조계종 복지재단)으로입금해주시기바랍니다. 9월말까지입금된금액은지혜에게전달하겠습니다.

지난봄호희망한줌대상자인다 이에게대한법무사협회에서지원하는후원금100만원을6월중전달할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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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가되고싶은여고생지혜

2010 여름호 _19

난치병에걸린어린이를돕기위한3천배철야정

진모금행사가부처님오신날을앞둔지난 5월1일

~2일, 서울조계사와김천직지사도량에서동시에

거행되었다. 불자들의화합과어려운이웃의행복을

기원하며지극한마음으로다음날새벽까지정성껏

1배 1배를더해가는불자들의자비심넘치는모습

이보는이들을감동케했다.

난치병어린이환

우들의쾌유를발원

하며 절을 한 번 할

때마다 1백 원씩 모

아치료비로전달하

는이행사는올해로

10회째를맞이했다.

올해도 어김없이

조계사법당과앞마

당을 가득 메운 불

자들은저녁7시부터108참회문에맞춰절을시작해

서다음날새벽4시에행사를마쳤다. 어려운이웃을

위해 자비의 손길을 함께 나누고자 모인 불자들은

재단산하시설종사자와조계종자원봉사단, 후원자

들을 비롯해서 삼선승가대 학인, 다음까페 수미산

회원들을포함약1천2백여명이동참했다.

밤새절을하면서비록숨은차오르고무릎은아

팠지만, 난치병환아의고통을함께나누는마음으

로 새벽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힘차게 정성을 다해

절을올렸다.

전국의불자들이조계사와직지사에서모여자신

을되돌아보고난치병환아쾌유발원의시간을가

진 이번 모금행사는 5월 31일까지 계속되었다. 본

재단은6월중에사회복지전문가들로구성된선정

위원회가 선정한 45가정, 47명의 난치병 환아들에

게이를전달할예정이다.

이행사는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아름다

운동행, 불교방송, 직지사가주관했고, 조계사, 고

운사, 은해사, 해인사, 삼정사, 삼선승가대, 대구경

북불교사회복지기관 시설연합회, 다음까페 수미산

등이후원했다. <정리·후원개발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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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줌인

제10회난치병어린이지원기금마련


■전일청소년독서실 개관일시 : 2010년 2월 23일(화) 오전 10시장소 : 전일청소년독서실참석자 : 동대문구구청장권한대행배 철, 재단최종환사무국장

■광진노인종합복지관부설광진구립 화데이케어센터개소일시 : 2010년 3월 10일(수) 오후 3시장소 : 광진구립 화데이케어센터참석자 :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상덕스님, 서울노인복지센터 가섭스님, 재단최종환사무국장, 정송학광진구청장등

■고양시행신그린어린이집 개원일시 : 2010년 3월 24일(수) 오후 3시 30분~오후4시 30분장소 : 행신그린어린이집참석자 : 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 고양시장강현석, 국회의원김태원, 경기도의회의장진종설,덕양구청장등사부대중300여명.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개관일시 : 2010년 4월6일(화) 오전 10시 30분~ 낮 12시장소 : 동복지관마당및강당

참석자 : 재단 상임이사 대오스님, 제13교구본사 쌍계사 주지상훈스님, 거창삶의쉼터 관장 선용스님, 거제시장 김한겸 등 사부대중800여명.

■여주군장애인종합복지관 개관일시 : 2010년 4월 14일(수) 오후 2시~5시장소 : 동복지관마당및강당참석자 : 재단 대표이사 자승 스님, 상임이사 대오 스님, 이범관국회의원등사부대중 1천여명

■제3회 불교아동미술큰잔치 개최일시 : 2010년 5월 4일(화) 오전 10시~ 오후 3시장소 : 조계사, 우정총국,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인근참석자 : 불교계어린이집원아600여명

■몽골드림센터 프로젝트 매니저 선발 및 파견프로젝트매니저 : 민경득파견기간 : 2010년 6월~2011년 6월주요업무 : 몽골현지업무지원및재단과의가교역할

■재단 대표이사 자승스님, 복지시설 방문나눔의집방문, 정신대피해할머니위로, 후원금전달(3월 15일·월)혜명보육원방문, 보육원생격려및후원금전달(3월 31일·수)걸은도자문화체험학교 방문, 장애 아동들과 함께 도자 체험 및후원금전달(4월 14일·수)구세군서울후생원방문, 보육원생격려및후원금전달(5월17일·월)

불기2554년‘부처님오신날’연등축제

재단은지난5월16일(일) 부처님오신날을봉축하며, 산하시설종사자550여명과함께 동국대 운동장에서 열린 화합한마당에 참여했다. 저녁에는 백호등을 선두로각 시설에서 준비한 오색 연등에 자비의 불을 밝히고, 대한불교소년소녀무용단의안무가어우러지는가운데조계사까지행진했다. 또한조계사인근안국로에서펼쳐진문화마당에는조계종자원봉사단이침치료, 뜸요법봉사활동과더불어비빔밥등전통먹을거리부스를운 , 외국인등천여명이참여했다.

2010 SUMMER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사회일시 : 2010년 3월 25일(목) 오전 10시~11시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4층회의실안건 : 2009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심의, 2010년 사업계획및 예산(안) 심의, 산하시설 2009년 결산(안) 및 2010년 예산(안) 심의, 산하시설회계감사실시

■2/4분기 실무자협의회 지역사회복지분과 위원회일시 : 2010년 4월 6일(화) 오전 11시~오후 1시장소 : 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참석자 : 지역사회복지분과 남화수(궁동종합사회복지관 관장)위원장외 7명, 재단상임이사대오스님, 최종환사무국장안건 : 사회복지시설 연합행사, 차기 위원장 선출, 각종 법인 공지사항 등.

■2010년 장애인의 날 연합행사‘아기 부처들의 봄꽃 나들이’일시 : 2010년 4월 20일(화) 오전 10시~오후5시 30분장소 : 서울랜드참석자 : 장애아동 31명(아나율장애아어린이집, 연꽃어린이집,신일어린이집, 반야어린이집), 니르바나승가봉사단 26명, 인솔교사및수행인력31명, 총 88명

활동 내용 : 장애아동과 니르바나승가봉사단 스님들이 1:1조를이루어다양한체험활동(두부만들기, 놀이기구타기등) 실시

■청소년시설 연합회 시설장 간담회일시 : 2010년 4월 21일(수) 오전 11시 50분~오후 1시 30분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회의실참석자 : 거여청소년독서실노상찬관장외5명,

재단최종환사무국장내용 : 청소년복지사업 업무 공유,

청소년시설 관련 주요 안건 논의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불교시설 방문일시 : 2010년 5월 19일(수) 오후 3시대상시설 :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아나율장애아어린이집참석자 : 천주교서울대교구조규만주교외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관계자4명, 재단상임이사대오스님, 최종환사무국장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일시 : 2010년 2월 20일~ 5월 31일대상기관- 구미시금오종합사회복지관외 15개지역사회복지관시설- 제천장애인복지관외7개장애인복지시설시설- 의성노인복지관외 19개노인복지시설시설- 부산보현의집외4개시설(기타건강가정지원센터, 자활센터, 노숙자시설등)

수행인력 : 경 지원센터, 운 관리부문및외부감사요원

운 관리부문복지경 지원센터

2010년2월20일~5월31일

신규시설유치현황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위탁운 확정(2010년 6월하순운 개시)경기도의왕시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위탁운 확정(2011년 1월개관예정)옥수종합사회복지관재가노인지원센터운 확정김포시장애인주간보호센터·장애인보호작업장사업확정 : 재단자체시설주시장애인보호작업장사업자확정 : 재단자체시설

신륵노인복지센터, 가정폭력·성폭력피해자통합장애인보호시설사업자확정


■시설장 임면 내역

■2010년 1월~5월 후원금(품) 수입 지출 내역

■ 2010년 보건복지부 공모사업‘건강한 출산양육환경 조성사업’확정주제 : 불교적생명관·출생관·가족관의현대적의미정립교육내용 : 연기·평등사상을 기반으로 불교적 생명관과 가족관 등, 불교의 가치관과 현대적 가족복지를 접목시켜 건강한 가족 형성 도모(재단자체교육1회, 재가자대상12회, 스님대상2회실시예정)사업비 : 5,000만원사업기간 : 2010년 2월~12월사업대상 : 전국사찰(스님및재가자), 불교계기관등

■ 재단 연구위원, 박광준 교수《붓다의 삶과 사회복지》출판기념회 및 특별강연

일시 : 2010년 3월 26일(금) 오후 2시~4시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국제회의장참석 : 총200여명내용 : 박광준 교수가 3년 여에 걸친《붓다의 삶과 사회복지》의 저술을마치고, 재단에회향의뜻을밝힘. 연구후원인무난장학회이태화이사장이200권을보시, 사회복지기관등에무료배포저자/강연자 : 박광준(일본 북쿄(佛敎)대학 사회복지학부 교수)

특별강연 : ‘불교사회복지정립을위한과제와전망’강연내용 : 붓다의 가르침과 실천의 삶에서 현대적 사회복지의 원리추출가능성제시, 불교사회복지의과제로사회복지개념들의불교적관점에서의재해석.

■ 2010년건강한출산양육환경조성사업관련제1, 2차전문가 기획회의

일시 : 1차- 2010년4월19일(월) 2차- 2010년5월20일(목)

장소 : 국제포교사회회의실(전법회관3층)참가자 : 이용권( 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최종환(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김외숙(한국방통통신대 가정학과 교수),김일명(동국대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이 호(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센터장)내용 : 강의 주제 및 강사 확정, 교육일정, 특성 등 교육 전반에 관한사항논의

■ 불교적 출생관, 가족관의 현대적 의미 정립교육- 흑석어린이집

일시 : 2010년 5월 11일(화) 오후 4~6시장소 : 흑석어린이집강당강사 : 최종환(조계종사회복지재단사무국장)주제 : 저출산사회의미래와불교인원 : 50여명

구 분 수입 금액(원) 지출 금액(원) 비 고

후원금정기 후원금 343,357,016 349,566,060 단체결연후원금 : 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결연후원,

사업후원(기타), 긴급구호, 일반후원등

비정기 후원금 6,209,044 6,209,044 저소득, 장애인, 노인, 아동 청소년 지원 등

후원품

후원 물품 42,706,200 42,706,200 - 이랜드의류외 21종후원

- 본동종합사회복지관외 107개기관배분

문화 나눔 9,172,000 9,172,000 - 창극춘향외공연 11건

- 40개기관 663명배분

합계 401,444,260 407,653,304

■2010년 서울시자원봉사센터 공모사업‘실천부문저소득 가정지원 자원봉사 프로그램’선정주제 : 청소년내꿈찾기의지나눔쉐어윌(Sharewill)내용 : 어려운환경때문에꿈을포기해야만하는소외계층청소년들이 직업군 봉사자와의 일상 속 경험 나눔을 통해 다양한 학습기회를갖고희망을발견, 미래로도약할수있는기반조성.사업기간 : 2010년 4월~12월사업대상 : 서울, 경기지역소외계층중학생 1~3학년공모사업비 : 400만원

■다문화가족 결연후원금 전달식일시 : 2010년 4월 8일(목) 오전 10시장소 : 재단프로그램실내용 : 다문화가정결연후원금전달지원기간 : 2010년 4월부터후원대상 : 종로구, 등포다문화가정지원센터의대상자20가구총80여명지원(2010년50가정총200여명으로확대예정)후원금 : 1가구당연 120만원지원

■청소년 내 꿈 찾기 의지나눔 쉐어윌(Sharewill)일시 : 2010년 5월 15일(토) 오후 2시장소 : 동국대학교문화관덕암세미나실

강사 : 박준식강사 (한국웃음복지연구소부소장)참석자 : 총 120여명내용 : 청소년내꿈찾기의지나눔쉐어윌3기입학식

‘내가웃으면세상이웃는다’라는주제의청소년웃음치료및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세상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주인공이바로‘나’라는긍정적인사고형성의계기마련.

■한화호텔&리조트 사회복지사업 협력

주제 : 국내저소득청소년꿈을찾아주기위한만행내용 : 경험을나누면세상이바뀐다! 의지나눔쉐어윌사업기간 : 2010년 6월~12월지원사업비 : 2,000만원후원기관 : 한화호텔&리조트, 서울시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만행 1호 동참자, 전 재산 사후 증여

지난 4월 말 익명을 요청한 한 50대의 여성불자가 아름다운 회향을 위하여 1억 4천 여 만원 상당의 재산을 만행기금으로 사후증여하겠다고하여공증을마친후만행1호동참자가되었다.

후원개발부문

불교사회복지연구소

2010 SUMMER

기 관 명 임면 사항 임명 일자

신륵노인복지센터 김은희 → 혜철스님 2010. 3 .1여주군장애인복지관(개관) 김은희 2010 .3 .1은해사포근한집 전효원 → 성산스님 2010. 3. 3송파노인요양센터 박찬정 → 손지 2010. 4 .1궁동종합사회복지관 적산스님 → 남화수 2010. 4 .1중랑구건강가정지원센터 이 호 → 김 희 2010. 5 .1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 무공스님 → 도완스님 2010. 5 .25거제시종합사회복지관 서현스님 → 박기련 2010. 6. 11광이어린이집 정미숙 → 김현주 2010. 6. 1

재단산하시설재위탁현황해남군장애인복지관(2010. 1. 20~2013. 1. 19) 서울노인복지센터(2010. 3. 26~2013. 3. 25)강북장애인복지관(2010. 3. 3~2013. 3. 2) 거여청소년독서실(2010. 6. 4~2013. 6. 3)문수종합사회복지관(2010. 4. 1~2013. 3. 31)

■제24기 직장인 자원봉사기본교육 및 회향(4/25)

인원 : 총33명(수료 31명)내용 : 웃음치료, 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사회복지기관의 이해, 자원봉사자의 역할 및 자세활동배치 : 기존팀 충원 총 24명(금강회 2명, 대원회 3명, 목우재 15명, 상락회 4명)

■2010년도 제1차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전체 보수교육(4/26)장소 :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지하2층전통문화예술공연장참석자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180여명강사 : 이명희(서비스를치료하는사람들수석강사)내용 : 행복을위한서비스마인드강연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활동 현황(3~4月)총450명, 143곳 6,954시간주요 활동처로는 서울노인복지센터 등 사회복지 이용시설과 승가원장애아동시설 등 생활시설을 포함, 시립아동병원 등지에서급식(배식, 조리 등)·밑반찬조리·목욕·간병·발 반사·골기경락·한방·이미용, 호스피스등다양한내용으로활동중

■제4기 사암오행골기경락 자원봉사교육 개강일시 : 2010년4월 12일(월)~6월 16일(수)

매주월·수(주2회) 오후 2시~ 5시장소 : 조계종사회복지재단6층프로그램실지도법사 : 정담스님인원 : 총30명내용 : 자원봉사기본교육, 골기경락이론및실기, 자원봉사현장체험.(수료후 등포장애인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광진노인종합복지관, 쌍문동노인복지센터등에자원봉사자로배치될예정)

■제5기 호스피스 자원봉사교육 회향일시 : 2010년 5월 4일(화) 오후 10시~낮 12시장소 : 조계종사회복지재단6층프로그램실인원 : 총26명(수료 24명)내용 : 호스피스활동 병원실습 소감 나누기, 발원문 낭독, 수료증수여, 교육과정동 상상 등

■요양보호양성교육센터‘화인(花人)요양보호사교육원’교육

일시 : 2010년 1월 18일(월)~4월 9일(금) - 신규자 1급2010년 4월 2일(금)~4월 25일(일) - 자격증반

장소 : 조계종사회복지재단6층화인요양보호사교육원수강생 : 총 70명교육내용 : 요양보호 관련 제도 및 서비스, 요양보호사의 직업윤리와 자세, 요양보호대상자 이해, 의학/간호학적 기초지식,기본요양보호기술, 가사 및 일상생활 지원 등 이론교육, 교계요양시설에서 현장실습(4월 26일 요양보호사 자격시험 도입,8월 14일 제1회, 11월 27일 제2회 요양보호사 자격시험이 진행예정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2010년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강사간담회일시 : 2010년 3월 19일(금) 오전 11시~ 오후 2시장소 : 인사동인근식당‘지리산’참석자 : 총25명(재단 15명, 강사진 10명)내용 : 2010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사업개요및연간교육일정공유강사인사등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2010년제1~4차국가지정사회복지사보수교육실시일시 : 2010년 4월 10일(토), 4월 17일(토), 4월 24일(토),

5월 29일(토), 오전 9시~오후6시장소 :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국제회의장,

경기 - 통종합사회복지관, 경북 - 금오종합사회복지관, 강원 - 강릉장애인종합복지관

강사 :강 규(송산노인복지관 부장), 공상길(신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오재원(제천장애인복지관 관장), 이용권 ( 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정은숙(진각복지재단 사무국장), 김휘연(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조석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민남식(강릉원주대학교경 학과교수)참석자 : 총259명내용 : 수도권및경기, 경북, 강원지역소재의사회복지사대상,직무능력 유지 및 향상 교육 실시. 강의는 이론과 더불어 그룹별토론및사례발표등으로구성, 다양한사례중심의교육진행

2010 여름호 _25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신임 봉사팀장 간담회, 임명, 생신잔치(2/25)장소 : 조계종사회복지재단 6층 프로그램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지하2층전통문화예술공연장참석자 : 신임봉사팀장42명,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170여명내용 : 봉사팀장 역할과 2010년 복지재단의 주요사업, 2009년도봉사활동인증서, 인증배지팀별수여, 축하공연등

■제3기 염불자원봉사교육 회향(3/18)장소 : 조계종사회복지재단6층프로그램실내용 : 상임이사 대오스님 인사말, 총 39명 수료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불교문화순례(3/29)장소 : 해남미황사, 월출산도갑사참석자 : 총89명

■조계종자원봉사단 제6교구 마곡사지부, 제7교구 수덕사지부 자원봉사단 발대식(4/3)장소 : 대전컨벤션센터참석자 : 총3,000여명

내용 : 조계종자원봉사단 주요활동 상상 , 교구별 단기 전달, 자원봉사단대표단복착복, 자원봉사단선서문낭독

■2010년 신임 봉사팀장 리더십교육일시 : 4월 15일, 19일, 27일오전 10시~낮 12시장소 : 조계종사회복지재단6층프로그램실대상 :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신임봉사팀장내용 : 이미지커뮤니케이션, 촬 을통한나의이미지발견, 직할자원봉사단향후활동방향논의등

■제23기 자원봉사 기본교육 회향(4/13~5/11)인원 : 총44명(수료 44명)내용 : 상임이사대오스님인사말, 수료증수여등활동배치 : 신규팀구성(불모회10명, 연우회4명), 기존팀충원총12명(사리회2명, 수련회1명, 진불회2명, 홍련회1명, 화목회6명)

■제17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출범식 및자원봉사 실천마당(4/22)장소 : 강남구직업재활센터주최 : 한국자원봉사협의회참석자 : 상임이사대오스님(한국자원봉사협의회공동대표),

조계종자원봉사단각성반야회내용 :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출범식 및 장애인 보호작업장 제빵및포장작업, 孝보물선포장및전달등.


교육인적자원부문

2010 SUMMER

주제 강사진

1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미래와 불교 이용권( 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최종환(조계종사회복지재단 사무국장)

2 불교의 생명관·출생관과 생명윤리 우희종(서울대 수의과대학 교수)

3 불교의 여성관과 현대의 성평등 조승미(동국대 강사)

4 현대의 다양한 가족과 사회적 태교 이 호(한부모가족지원센터 센터장)

5 불교의 부부관으로 본 부부간 의사소통과 갈등 해결 김일명(동국대 불교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교수)

6 불교의 가족관과 바람직한 부모-자녀 관계 백경임(동국대 가정교육과 교수)

7 일·가정 양립과 부부의 가사 분담 김외숙(한국방송통신대 가정학과 교수)

■교육 주제 예시

목적 : 불교적가족관확립및불교가족복지의기틀마련

기간 : 3월~12월(상시접수중)

대상 : 사찰및불교계기관(40인이상의교육생필요)

지원내역 : 강사및강사비, 기념품, 관련소책자지급

■■■사찰 대상‘불교적 출생관·가족관의 현대적 의미 정립교육’신청 안내 ■■■

교육특징

- 사찰여건에따라교육일정, 주제, 횟수, 시간선택가능

- 이론강의및동 상, 사례소개및나누기활동등다양한교육형태

문의 : 조계종사회복지재단불교사회복지연구소 ☎ 02) 723-5101


회수교육일정/

장소

교육구성교시 역 평점(시간) 담당부서/직위 이름

1회7월 9일(금)

승가원대강당 2층

19:00~12:00

사회복지행정

성공을 부르는 사회복지기관의 미션과 비전3평점(3시간) 승가원 법인사무국 총괄부장 김진우

213:00~16:00

사회복지윤리

상황에 따른 사회복지 윤리의 이해와 적용3평점(3시간) 통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이용권

316:00~18:00

사회복지실천

의사소통기술과 라포형성 기법2평점(2시간) 송산노인복지관 부장 강 규

2회7월 10일(토)

승가원대강당 2층

19:00~12:00

사회복지실천

의사소통기술과 라포형성 기법3평점(3시간) 송산노인복지관 부장 강 규

213:00~16:00

사회복지행정

성공을 부르는 사회복지기관의 미션과 비전3평점(3시간) 승가원 법인사무국 총괄부장 김진우

316:00~18:00

사회복지윤리

윤리적 갈등을 중심으로 본 사회복지 가치2평점(2시간)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공상길

3회7월 24일(토)

종로노인종합복지관

19:00~12:00

사회복지윤리


213:00~16:00

사회복지행정

사회복지시설의 브랜드 전략을 중심으로3평점(3시간) 제천장애인복지관 관장 오재원

316:00~18:00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실천현장에서의 사례관리2평점(2시간)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조성희

4회

8월21일(토)

대구함께하는마음재단

남구종합사회복지관

19:00~12:00

사회복지실천

사례관리 실천 방법3평점(3시간)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 사무국장 조석

213:00~16:00

사회복지정책

전환시대의 사회복지정책 과제3평점(3시간)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김휘연

316:00~18:00

사회복지윤리

윤리적 갈등 해결과정과 윤리경 의 이해2평점(2시간) 서강정보대학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윤배

5회

8월 28일(토)

대구함께하는마음재단

남구종합사회복지관

19:00~11:00

사회복지윤리

사회복지 전문직과 윤리2평점(2시간) 대구광역자활센터사무국장 우지연

211:00~13:00

사회복지정책

변화하는 사회복지정책과 현장2평점(2시간) 남북부가사간병교육센터사무국장 김지숙

314:00~16:00

사회복지실천

사회복지 실천현장에서의 사례관리의 실제2평점(2시간) 경북경산지역자활센터센터장 우태양

416:00~18:00

사회복지행정

변화하는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실천적 행정2평점(2시간) 여래원사무국장 라혜

6회

9월 4일(토)

연꽃마을용인시

노인복지관강당3층

19:00~12:00

사회복지윤리

윤리적 갈등을 중심으로 본 사회복지 가치3평점(3시간) 신길종합사회복지관 관장 공상길

213:00~16:00

사회복지정책

한국사회의 변화와 사회복지정책3평점(3시간) 장안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조당호

316:00~18:00

사회복지실천

사례관리 실천 방법2평점(2시간) 안산구곡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김민정

7회

9월 11일(토)

연꽃마을일산노인복지관

강당 1층

19:00~12:00

사회복지실천

사례관리 실천 방법3평점(3시간) 안산구곡종합사회복지관 부관장 김민정

213:00~16:00

사회복지윤리


316:00~18:00

사회복지정책

한국사회의 변화와 사회복지정책

2평점(2시간) 장안대학 사회복지과 교수 조당호

아직도우리주변에는병원비를감당못해아픔을고스란히품어야하는어린이들, 차별어린시선에모국을그리워하며눈물짓는다문화가족들,상대적빈곤의서러움에미리부터꿈을접어야만하는소외된청소년들이많습니다.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사회로부터소외된이웃들의고통에대한 깊은 연민(悲)을 일으키고, 이들의 안락을 기뻐하는 마음(喜)으로 기꺼이 나 자신을 버리고(捨), 기쁨과 이익을 함께(慈)나눔으로써 모든 이가더불어행복하기를발원합니다.한 방울의 물은 비록 보잘 것 없어도 모이면 큰 그릇을 채우듯이, 작은선(善)이라도가벼이여기지않아세상을밝히는큰행복으로회향할수있도록많은분들의관심과참여를바랍니다.

부처님의자비를행하는그첫번째

만원의행복(만행)에동참하시면자비의손길이필요한국내·외그늘진이웃들의가정과어린이들에게기적과같은기쁨과행복을전달해드립니다.

먹을수있다는행복 입을수있다는행복 건강할수있다는행복 배울수있다는행복 꿈을이룰수있다는행복

이러한행복이곧나의행복입니다.

소년·소녀가장을위한萬行 국내·외빈곤, 결식아동을위한萬行 저소득청소년꿈을찾아주기위한萬行 소외계층난치병환아를위한萬行

다문화가족정착을위한萬行 호스피스활동지원을위한萬行 국내·외긴급재난구호활동을위한萬行 국내·외불교복지시설설치를통한자비구현을위한萬行

| 만행동참계좌 | 농협053-01-23914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2010년3/4분기사회복지사보수교육일정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서울시종로구견지동 13번지전법회관6층 T. 02)723-5101~2 | F. 02) 739-2047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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