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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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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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통권 NP호

Page 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고혜경 신화학자 꿈분석가 [email protected]

오후 2시 기차표를 예매해 두었다. 대구에서 강의가 있다.

12시 회의는 불참하고 그 전에 이 원고를 마쳐야 한다. 바

뿔수록 끼니는 거르지 말아야지. 컴퓨터가 켜지는 동안 쟁

싸게 토스트를 만들려 했는데 탄내가 진동한다. 슛이 되었

다. 이 쯤 되면 확실히 경고카드이다 .

i쫓 으 변 한

토 스 트에 대한

8년간 유학생활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면서 굳게 결심한

바가 두 찌 있다. 바쁘게 살지 않겠다는 것과 매일 요가

와 명상을 하기 전에 집밖을 나서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

아침수업이 있는 날, 급하게 원고를 써야 송}는 날, 일이 잔

뜩밀린날등등의 핑계거리가늘어나면서 이 결심이 점점

무뎌진다. 주원인은 물론 내 게으름 탓이다. 마감시간 오

분 전에 일을 끝내는 나쁜 버릇은 결심을 지키지 않는 날

들이 늘어나게 만든다. 코끝에 진동하는 탄내의 지극을 받

으며 결심을 했던 이유를 새겨 무뎌진 결의를 다집。} 보

려한다.

서o 찰

여성이새로짜는세상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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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만 사천인 조그만 바닷가 사건사고 없는 심심한 도시에서

살던 내게 한국의 이미지는 빠르고 바쁘고 조급한 것이었다. 사회

전체가 바삐 돌。f가는 거대한 기계같이 느껴졌다. 이 빠름이란 기

계 속에 예속되어 소모품으로 전락하지 않겠다는 게 한국으로 되

돌아오면서 이런 깅합적 결심을 했던 주된 이유이다. 장기간 이런

삶의 양식에 젖어들면 감각이 기계처럼 무뎌질까두려웠다. 매순

간 만나는 사람이나 일에 온전히 마음을 쏟지 않고 건성건성 대하

게될까라는상상은끔찍했다.또창의력과상%빽이고갈되어나

만의 생각을못하게 될끼라는 의구심은 끔찍하게 두려웠다.

이런 바쁜 허덕임의 주원인은 일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을 많이 한다는 것’ 과 정실하다’ 는 것과 ‘건강하고 균형된 삶

을 산다’ 는 것의 등과관계는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나 두 종류의

일이 있다. 외적인 일과내적인 일로구분할수 있는데 우리사회

에서 일이란일반적으로외적인 일만을간주히는경향이 강하다.

외적인 일이란 소위말해 생산이 일어나는 일이다. 직징벼l서 일을

하든 공부를 하든 창작을 히든 결과물이 뚜렷이 발생한다. 반면

내적인 일은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거나 빗소리를 듣거나 음악

감상을하거나꿈을들여다보거나명상과요가를하거나 내면을

살찌우는일로곁으로드러나는것이 없다.

제임스 힐만은 한쪽으로 치우쳐 균형을 상실한 상태를 심리적인

이단이라말한다. 현대사회의 가치는외적인 일즉행위, 생산, 결

과에 치우쳐져 있어서 우리 개개인을 이단자로 내몰아 간다. 우리

개개인의 이단적인 삶이 사회 전체를 더욱 이단으로 몰아가는지

도 모르겠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건강하고 균형 잡힌 삶이란 외

적-내적인 일의 조화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토스트를 새로 만들

어야겠다. 마음을모아서.

---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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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토0소「도 로 살 아 가 기

윤효정 연세대 2학년, 여성환경연대 지원활동가 [email protected]

자기 개발서’ 라는 것들은 대체로 비슷한 어휘들로

이루어져 있고 결론 또한 특출하지 않다. 시간 관리

를 철저히 히여 남는 시간을 만들지 말 것, 모든 계획

에는순서를세워 중요한일부터 할것. 그럼에도그

러한 책들이 매번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사람들 사

이에 성공에 대한 열망이 강해지고 있다는 반증일 것

이다. 더군다나 이러한 단순명쾌한 메시지들은 언론

에서 몇 번 봤을법한 소위 성공한 명시들의 입에서

나오기 때문에 학생들의 귀를 더욱 솔깃하게 한다.

그래서일까? 오늘날의 대학생들은 빽빽이 채워진 다

이어리가 말하듯 하나같이 ’바빠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토익점수를 올리기 위해 영어학원을 다니고,

몸매 관리를 위해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좋은 성적을

여름방학 동안 학교도서관에서 책을 정리히는 아르

바이트를하게 됐다. 학생들이 반납한책들을순서에

맞춰 서가에 배열하면 되는 단순한 작업이다. 일을

시작한지 거의 3주일째에 접어들게 되면서부터, 요

즘 대학생들이 주로 어떤 종류의 책을 읽는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주식거래에 관한 조언서, 연애전

략 등 실용서적들이 순수학문을 다룬 책보다 인기를

꿀었고, 실용서 중에서도 학생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고 도서관의 넓은 영역을 차지한 책은 ’자기 개발

서’였다. 쾌쾌하게 먼지가 쌓여가는 다른 책들과 달

리 〈메모의 기술>. <설득의 심리학〉같은자기개발서

가 있는 서가는 최신서적이 빠르게 들어와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이새로찌는세상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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얻기 위해 과제물을 준비하는데 밤을 새운다. 모두 더욱 큰 만족을 얻을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게임이

스스로의 가치를 높이고 장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라 론에서 말히는 범죄자의 딜레마처럼, 나만속도를늦

지만 바뿔수록 늘어기는 한숨과 피곤 섞인 얼굴들을 춰서 다른 사람들이 나를 가로질러 멀찌감치 앞서나

보면 과연 그것이 최선인지 의문이 든다. 갈 것이 두려워 모두가 본연의 역량 이상의 속도로

달리는것이다.

빠른삶에허덕이면서도어느누구하나속도를늦추

지 않는이유는획일적인성공기준과두려움에 있다

고 생각한다. 다양성을 인정하지는 움직임에도 성공

한 삶을 가늠히는 사회적 잣대는 일정하다. 누군가에

겐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이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고 다른 누군기에게는 사람들 간의

관계 속에서 얻는 만족이 우선될 수 있다. 그럼에도

사회에선 돈 혹은 명예가 전부인 마냥 그것을 기준으

로 각자의 삶에 순위를 매기곤 한다. 모두가 같은 목

표를 부여받댔기에 사람들은 진정한 행복을 돌아보

고 속도를 결정할 겨를 없이 남들이 하는 식의 빠른

삶을 허겁지겁 따라가는 것이다. 또 남들보다 빨라지

지 않으면 뒷사햄l게 곧 따리잡힐지 모른다는 두려

나또한너무오랫동안뒤쳐짐의 공포에 시달려 왔기

때문인지 자신의 리듬에 맞도록 속도를 늦추는 일을

곧바로 실천하기에는 주저힘어 없지 않다. 그래도 일

상의 작은 부분에서나마 하나둘씩 그것을 실현해보

려고 한다. 집에 가는 길에 버스 한 두정거장 전에 내

려서 밤바람의 세심함과 냄새를 느껴보고 싶고, 가끔

은 카페에 앉아 따뭇한 차를 마시고 지나가는 사람을

구경하면서 시간을보내고싶다. 엄마를도와설거지

를할때도찌증과 바쁜손길 대신 천천히 그릇을 매

만지면서 기름기의 열어짐과 그릇의 뽀드득거림을

느껴보는것도좋을듯하다.

이렇게 점차 속도를 낮춘 일들을 반복하다보면 느림

웅이 모든 사람을 좀 더 빨리’ 라는 사고 속에 가두 이 삐륨을 상쇄하여 나에게 가장 적합한 보통 속도의

고 있다. 모두가 오롯한 스스로만의 속도를 찾는다면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f),

대안생활문화공간

초록쓸템터 -초록살림터에서는

대안생활문화의 개발과 보급을 목적으로

주방용합성세제를 대신하는 커피주방비누 만들기,

사무실의 여러 가지 폐지를 01용한 종이만들기와 책갈피 만들기

여러 가지 형태의 밀랍초 만들기 강좌 해충방지로선만들기 등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초록잘립터에서는

히반기에 우리의 이런 활동을 더욱 확대시켜서

핸드메이드어| 담기는 복잭가치에 대한 담론화즈법과 함께

디양한 생활디자요l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활동을 통해서

울뿌리 대안생활문화 공간의 몸을 구처|회시켜 가려고 합니다

함께해주실 분들을 기다립니다.

* 초록살림터 공방모임 독서세미나 (8월 29일 10시 여성환경연대 회의실) - 함께얽훌거리 ‘핸드머101드 라이프. I 참고도서 ‘윌리어 모리스의 생애와 시상 ‘사회를 위한 디지인”

* 초록살림터 기획강좌 1가칭) 생활창직과 생태주의. - 06년 9월중 개최예정

* 공방모임 참가 희망자 또는 도움을 주실수 있는 전문가 생활작가 분들의 연락을 기다립니다.(전화 02-722"':견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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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평택미군기지확ε반대

¢흙행".f,I.~ f융나IJ..: 7ft'.'

‘. 영택지킴이 김디온 [email protected]

평택시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2리라는 마을을, 이제 옹 국

민이 알고 있다.5월 4일 이후,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폭력시위가 지주 일어나는 마을, 반미의 성지쯤으로 호도

되고 있는 이곳은 그러나 명상시에는 한적하고, 요즘처럼

장마가 질 때는 심심할 정도로 조용한 마을이다. 사람들은

5월 4일 이후, 이곳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농사를 접고 다

른 곳으로 이주했을 거라고 믿는 듯하다. 아니면 열 가구

도 안 되는 소수의 사람들이 남아서 힘겨운 싸웅을 하고

있을 거라고. 게다개 불심검문이 심하다는 소문(실제이기

도하지만) 아주들어갈수없는곳정도로 여기는것같

다. 실제로, 이곳에 지주 방문하거나 사는 사람이 아니라

면, 대추리-도두리의 미군기지확장저지탬에 관심을 갖

고 지지를 한다고 할지라도 이곳 싸움은 이미 끝난 젓이

아닌가 하고 회의를 갖는 것 같다. 언론에 집중조명을 받

았다가, 학교가 무너지고 들뺀 철조망이 쳐지자, 게임은

꿀난 것처럼 보도되었다. 이제 사람들은 쉽게 생각할 수

있다. 새만금처럼, 천성산처럼 그렇게 된 것이라고. 이제

보).J이라도 제대로 받고 나간다면 다행이라고. 그러나 드

넓은 평야에 푸른 모가 빽빽하게 자라고 있고, 집집마다

빈 땅에 심어놓은 고추, 콩, 호박, 갯잎 퉁이 쑥쑥 자라고

있다. 비가 와서 헬기도 뜨지 않고, 텃밭에서 김이나 매다

보면, 도대체 이곳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실。}야 한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여기는 아직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사람들이 하루하루를실아가고 있다.

이곳에 있는 빈집에 기거하기 시작한 것이 벌써 다섯 달

째 되어간다. 여기 들어와서 시는 지킴이들은모두 각각의

이유가 있어서 들어왔지만, 대체로 평범하게 농사지으며

시는 사람들의 마을을 미군기지로 내준다는 것에 반대하

는 마음은 같다. 일제시대 비행장에.6.25 때 미군 기지에

두 번이나 맨몸으로 쫓겨난 주민들의 사연이야 말해 무엇

하랴. 억울하고 한스러운 역사가 어디 한 두 가지일까 나

역시,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주민들의 그 어처구니없는 빼

06성이

앗김의 역사에 어안이 벙벙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이곳

에 살면서 미군기지확장을 막으려는 것은 주민들에 대한

연민때문만은아니다.

정부가 지국의 국민을 이렇게 비합리적이고 몰상식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것을 나는 새삼 깨달았다. 보리가 파렇게

자라는 논을 포크레인으로 파헤치는가하면, 주민들이 집

에 가겠다는 것을 마을 입구에서 전경들 앞세워 막아서 m 시간동안들여보내지 않아노숙을 하게 하기도 하고, 개인

소유의 비닐하우스와 창고를 군인들이 마음대로 들어와

짓밟고, 철끈이나 쓸 만한 전기제품들을 가져가고.24시

간 ccrv로 주민을 감시하는 응 하루하루 조용하게 보낼

수 있는 날이 별로 없을 정도로 정부는주민들을무식하고

불합리한 방식으로 압박하고 있다. 주민들이 삽으로 흙을

떠서 지게로 날라와 터를 잡고 지었던 대추분교를무너뜨

리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그것으로 모든 것이 끝났다고

믿겠지만, 그 이후에도 이곳의 삶은 하루하루상상도 못할

반인권적, 반민중적 작태가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한 번이라도 직접 보고 경험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대추리와 도두2리에 다시 오게 된다. 다시 봐도 너무 어처

구니가 없고, 이 진실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기억해야

할 것 같은생각이 들기 때문이리라.

많은 사람들이 그랬겠지만.2003년 이라크 전쟁을 멀리서

겪으면서(단순히 ‘보았다’ 고 하기엔 부족하다) 이라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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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가 인간방패가 되지 못함을 마음 아파했다. 폭격이라

는, 도저히 합리적인 이성을 가지고는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은 판단들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에 대한 혐오와,

자이툰 부대 파병이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복종을

하는 대한민국에 대한 증오가 불길처럼 일었었다. 생명과 평화를 사햄는 모든 사람들。1 。바 그러했으리라. 그럼

에도 전쟁을 멈출 수 없었고, 부시를 몰아내지 못했으며,

파병을 돌이킬 수 없었다 그 기운데, 우리는 똑똑히 보았

다 주류 언론들이 애써 은폐하려해도 할 수 없었던 대량

학살, 전쟁포로에 대한 고문, 아이들이 무기를 들고 전쟁

에 동참하고 내전을 일으키는 상황들, 기악 성폭행, 외면

하고 싶을 만큼 처참한 삶의 모습들을. 특히 여성에게, 아

이들에게, 쟁H인에게,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더 큰 폭력을

불러오는 ‘구체적인’ 전쟁을 보았다. 이라크 전쟁은 현재

진행형이며, 앞으로도 예견되는 수많은 전쟁과 맞닿아있

다. 그리고 그 중간에 I영택미군기지확장사업이 있다. 미국

정부는, 전략적 유연성을 위해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일본

에 있는 기지들도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미국은 자신들의

패권을 유지하고 더 확대하기 위해, 군사적 위협을 종종

사용해왔고(명분이야 늘 있었지만, 이라크 전에서 드러났

듯이 조작어거나, 전쟁을 위한 구실 밖에는 되지 않는다),

통북아 지역에서 언제든지 다른 나라들을 선제공격할 수

있도록 기지 정비를 히는 것이, 이 펑택 미군기지확장사업

의 본질이다. 이제는 아무리 노무현 정부가부인하려해도,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 되었다. 아직째도, 미국이 그

렇게까지 하겠느냐고 말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미

FrA 협상 내용에서 봐왔지만, 미국 정부는 더 이상 윤리 적, 도덕적 명분 쌓기조차도 신경 쓰지 않는다. 허탈할 정

도로 정부 정책이 허술하고, 어떻게 국민을 대표한다는 정

부가 이런 선택을 하려하는지 이해할수 없을 정도로 반민

중적이듯이. 평택미군기지 확장사업 역시, 한반도의 안전

을 위협함은 물론이거니와 전 세계의 명화에 심대한 영향

을줄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강력히 추진하려

하고 있다. 한 쪽에서는 기아와물 부족, 식량부족, 생태계

파괴, 의료지원의 부족으로 죽어가는 사람들이 있고, 한

쪽에서는 엄청난 비용을 쏟아 부으면서 전쟁을 해서 그나

마 힘들게 살。}7t는 민중들을 몰λ날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

다. 특정한 소수들의 배를 불리기 위해, 자신들의 기득권

을 유지하기 위해, 살상도 마다하지 않는 이 세계의 잔혹

함을 어떻게 멈출 수 있겠는가. 이라크가 너무 멀어서, 레

바논이 너무 멀어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느껴진

다면, 평택으로 오라. 미국이 더 이상, 전 세계적으로 군사

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패권을 %벡하고, 자신들의 제국

을 건설하려는 것을 막고자한다면, 대한민국 정부의 무능

함을증명하고 싶다면, 수많은사람들 개개인이 행복을 추

구할 권리를 가지고, 자신이 일한 만큼 돌려받으면서, 안

전하게 살기를 원한다면, 전쟁을 위해 들이는돈과자원과

시간을 평화를 위해 쓰도록 요구하고 그 요구를 관철시키

는 것이 진정 생명과 평화를 사령송}는 사람들의 몫이 아닐

까 우리는이미 너무많은것을잃었고, 잃어가면서 잊었

다. 새만금 방조제는 지금이라도 허물어야 하며, 천성산

공사는지금이라도멈추어야한다. 펑택미군기지확장사업

은 더욱이 시작부터 막아야 한다. 정부가 대추리와 도두2

리를 외부와 차단시키고 고립시키려는 전략을 더 강화할

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보아야 한다. 진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있다. 학교가 무너지고 논에 철조

DJ-이 쳐져있지만, 그 너머에 푸른 벼가 쑥쑥 자라고 있는

것이다. 땅은 결코 먼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그리고 우

리는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생명과 평화의 땅, 평택

시 팽성읍 대추리와 도두2리에서, 장마로 쓰러진 고춧대

를다시세우며 ... fll (평택에서 쓰는 지킴이일기를 보시려면, http://blog.jinbo.net/smfla

으로 오서B 여성환경연대는 2006년 5월 24일 영택 대추리 여성평화

문화제를 공동주최했습니다)

2006 29효

0 ’7

Page 8: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훌 뿌 리

• ~벼|징수 여성환경연대 지역활동가 [email protected]

그녀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중랑. 재정자립도 서울시 꼴찌 학력 서울 최하 문화교육 인프라 만족도 하위 ... 그 지역 여성들이 움직이고 있

다. 처음엔다섯 명이 중랑천을따라한강까지 자전거를타고갔다. 강사들을초빙해 강좌를열고동네 뒷산에서

생태모니터링을 시작했다. 공교육의 정상화를 지지하며 교과모임도 하고 작은 품앗이도 열리고 있고 지역교육

인프라 확대를 위해 지역 환경강좌와 어린이 봉화산 숲 체험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생태교육과 청소년프로그

램도 준비하고 있고 여성환경강좌도 분주하게 계획하고 있다.

우리들의 꿈은 아주 소박하다. 생태공동제도 아니고 강철 같은 조직도 아니다. 일주일에 한 번 이야기 나눌 친구

들이 생기는 것, 나이도 다양하고 생각도 다OJ=한 그 친구들과 아이 얘기며 저녁 찬거리며 마음속에 응어리 진 것

을얘기하고돌ò}-가는길의개망초가달라보이는것 이풍요의시대에책한권을달력표지로싸서닮도록돌려

읽는 것, 천연회장품을 만들 때 한 스푼씩 덜어 아파서 못 온 친구에게 한통을 만들어 주는 것, 그 사람들과 함께

〈우리〉에 대해, 우리의 꿈에 대해, 우리 0에들이 살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예쁘지 않은 꽂이 없다고 했던가 수경씨는 마흔의 새로운 삶에 도전하고 있고 성자씨는 알을 깨고 변신하고 있

다. 미영씨는 자연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법을 배우고 있으며 경옥씨는 최선을 다하는삶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신미씨는 여성의 힘과 용기를 모두에게 가르쳐주었고 미역을 한 다발씩 나눠준 영희씨, 풋풋한 이름다움

을 간직한 석연씨, 수줍은 듯 꼬박꼬박 나타나는 연옥씨, 해말은 미소의 미정씨와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현숙씨,

같이 책 읽고 싶은 진규씨와 진정한 사람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호근씨 ... 그리고 이 여자들의 매력에 빠져 하나

둘씩 모여드논사람들이 있다.

여성의 삶은 단순하지 않다. 어린 시절과 결혼이 준 상처와 힘든 싸움을 하면서 오롯이 책임져야 히는 아이들의

무거운미래와도씨워야하며 오만가지 잘못된 정보들속에서 오늘을살아야한다. 그속에서 자신의 꿈을가꾸

고 배우고 성장하는 여성들. 그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공간은 가능할 것인가? 누까 어떻게 그런 힘을 만들어낼

수있을까.

풀뿌리는 그녀들이 행복하기로 결정할 때 가능할 것이다 .

.... 그녀들이 있어서 행복하다. f),

08 여성이 A 로 X 는세상

Page 9: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 김문엉 여성환경연대 살림꾼, 유쾌한 여자들의 모임 회장 [email protected]

* 편집자주 ‘유쾌한 여지들의 모임’은 여성환경연대 남서지역 회원모임으로1 소비지향적인 삶을 탈피하고 느리게 사는 삶, 대안적인 삶을 꿈꾸며 지역에 서 초록대안생활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끄} 하는 여성들이 모여 재미난 일 들을꾸미고있다 .

유쾌한 여자들의 2006년

100번째 원숭이 가 되 길 꿈꾸며 ... 유쾌한 여자들 .. 작년괴는 다르게 좀 부담스러운 이름으로 나에게 다가옹다.

작은 모임에서 여성환경연대 남서지역모임으로 가기로 결정이 되고 나서 지역에서 무언가 역할을 해야만 한다

는부담감이 나름대로생겨서 일지 모르겠다. 더불어 내가새롭게 모임대표를맡고모임의 주축이었던 친구들도

작년과달리 바뀐 영향도크다. 이렇듯유쾌한여지들은올해큰변화의 시기를맞이하고 있다.

유쾌한 여지들은 같은 동네 아니 같은 구에 시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영등포, 구로, 관악, 금천, 부천, 광명,

양천등크게 보면 남서지역인데 사는곳은각각다른좀특이한모임이다. 그렇다면 어떤 매력이 있길래 우리를

모이게 하는 것일까. 이런 즐거운 고민을 하면서도 한 지역에서 무언가를 하기에는 힘이 모아지지 않는 난감함

을 동시에 느낀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가 아니기 때문에 마옴에 크게 와 닿지 않고 또한 서울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듯이 잠시 살고 떠날 곳이라는 생각이 커서 나 부터도 살고 있는 동네에 대한 애정을 갖지

못하게 만드는게 아닌가싶다. 이런 고민을하고 있던 치에 성미산공동체를다녀왔다. 성미산공동체를다녀와

서 느낀 것은말과언론으로만듣던 것보다생생하고서울에 이런동네가다 있네 하면서 참부러웠고 이사를가

고 싶다는 맘이 돋아났다. 아마 같이 간 사람들 다 그러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건 정말 남의 동네고 지금 당장 내

가 살고 있는 우리 동네는 아닌데 또 각 지역마다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성미산 같은 모댈로 만들 수도 없다는

허탈감도 들었다. 우리 동네가 조금이라도 변화 되었으면 하는 바람은 크지만 현실로 가보면 답답하고 막막한

데 .... 그럼 우리 동네에서 먼저 내가해야할것은무엇일까생각해보면사는동안이라도내가살고 있는동네에

애정을 가지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 동네에 애정을 가지고 동네사람들과 친해지고 더불어 작은 소모임을 하다보

면 시간이 걸릴 수도 있겠지만동네에서 작은 변화는 일어날 것이고 그러다 보면 100번째 원숭이가 나오듯이 그

파장은물결을치듯이 이어져 갈것이라생각한다.

그렇게 하려면 앞으로 우리 모임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까? 아직은 막믹하지만 더운 여름을 보내면서 차근차근

계획하고 고민해서 각자의 역할을 정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서로 지지하고 격려하며 이를 토대로 지역에서 나눌

수있는꿈을꾸고싶다.f),

* ‘유쾌녀(유쾌한 여자들의 모임)’ 의 집으로 초대량|다 주소는 http://GreatWomen.cywor1d∞m 입니다

--- 09

Page 10: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생 태 교

텐딴 ï7 Î I ιyεqof“fXF of션 과션 좋 11 1- 久{ r져

• 박 은 영 여성환경연대 571생태안내자 pro715@hanmai l. nel

여느 해보다 길게, 자주 찾아오던 꽃샘바람 ... 그날도 쌀쌀한

바론챔l 손이 시릴 정도였다. 이른 점심을 먹고 일요일이라 집

에 있던 가족들과 나른해지는 몸을 추스르며 창경궁으로 향했

다. 궁궐 길라잡이 선생님의 창경궁의 여기저기 곳곳에 대한

해설을 들으며,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에분 정도가 지났다 길

라잡이선생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마치고 식물원과 춘당지 주

변을 여유롭게 둘러보았다.

창경궁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나무혐l 대한 해설이 곁들여 졌

다면 더 좋았을 벤데 라는 아쉬움을 달래며 홍회문으로 가는

중에 안내 부스에 계시던 어느 분이 아어들에게 먹어보라며 배를 주셔서 잠깐 멈춰 섰다. 안내 부스에 여러 가지

팡플렛이 있었는데 여성생태안내자 모집이라는 전단지가눈에 확 꽂혔다 얼른 집어 들고 읽어보니 낼 모례부터 교

육이 시작된다. 집에 오는 내내 혹시나 인원이 다 차지는 않았을까? 걱정을 하고 다음 날 전화를 했다. 다행히 신청

가능하다고 했다. 그런데, 교육장소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또 고민이 되었다. 당일 가서 접수를 하기로 하고는 20

강의 동안 먼 거리를 내가 잘 다닐 수 있을까갈등을 하다가 그동안 하고 싶어도 기회가 되지 않아못했었는데, 기회

있을 때 하자는 결론을 내리고 4월 4일 종로 4가에 있는교육관으로 갔다.

낯선 장소에, 낯선 사람들 .. 하지만 같은 목적을 갖고 함께 공부하고 현장에 나가 관찰하면서, 특히 밥을 먹으면서

친근해졌다.

능력 있으신 여러 강사님들의 16강이 끝난후시연준비를하느라여의도생태공원을꾸준히 둘러보게 되었다. 수업

계획을세우고 나누어 맡은부분을 공부한 뒤 시연 일정을잡았다. 그러고는준비하는 내내 꿈자리 뒤숭숭할 정도로

걱정되고긴장되었다. 막상시연을하고나니 속이 후련해지면서 할수있다는자신감과보충해야할점도발견하게

되었다. 시연을 하면서 머릿속에서 벙벙 맴돌기만 하던 것들이 나의 일부가 되는 느낌은 정말 즐거운 경험이었다

마지막 20강을 듣고 수료식을 하면서 앞으로 꾸준한 현장 모니터령과함께 공부를 열심히 해야 자연을 잘 볼 수 있

고 알릴 수 있는생태안내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생각이 들었다.

5기 생태안내자 과정이 끝날 때까지 세세하게 신경써주신 이미애 선생님과 강의 해주신 선생님들, 과정을 마련해

주신 여성환경연대에 감사하며 또한 함께 공부한 선생님들과의 따뜻한 인연이 계속 이어지길 기도하고 있다. 마지

막으로 전단지를창경궁에 넣어서 여성 생태 안내자와 인연이 닿도록 해 주신 조에정수선생님께 감사드린다. ~

10 여성이새로찌는세상

Page 11: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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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희 환경건짧리재기 대표 [email protected]

장연미선생(멘토)의 권유로 여성환경연대에서 주최하는

환견건강관리사 양성 프로그램을 접하게 되었다. 펑소

에 자연 친화적인 발도르프 교육을 지향하는 공부를 하

며, 시애틀 추장의 연설문 “생명의 거미집을 짜는 것은

사람이 아니다, 우리는 그 안의 한 가닥 거미줄에 불가

하다, 생명의 거미집에 가하는 행동은 반드시 그 자신에

게 되돌아온다는 것을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가까이에 와 있다고는 생각지 못했다.

실생활에서의 나의 삶은 무지에 가까웠다

가정용 살충제, 강력 접착스프레이 항상 표준액보다 더 오른쪽 서있는 분이 이영희 회원님

넣는 세제, 플라스틱 그릇에 양전히 들어가 있는 반찬,

잘 튀겨낸 GMO, 그 외에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는 수많은 물건들 ...

내 체중만큼이나 모든 것이 초과였다.

2달 남짓 여리고 여린 6월의 신부 윤이현희 선생님 팽권 이미영 사무처장님 함께 여름을 맞이했던 수강생 분들

과의 만남은저에게 신선한공기마냥싱빽했다.

주제별 스터디 팀의 전문성에 도전하그찌하는 열의는학구열에 불타는 열정이었다.

특히 수료 워크생11서의 ‘친환경’ 목사님(임닥경)의 강의와 문화 워크삽은 우리를 하나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환

경권이 곧 인권이라는 말처럼 환경을 지커고 건강해지는 날까지 풀뿌리 역할을 하며 나의 가족뿐만 아니라 이웃

과 공유하며 실천하는 삶을 살고자 아름다운 불편과 친해지기를 계속하련다. 아울러 이

연대 가족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f'>

11

Page 12: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후 원 행 사

지난6월 1일 여성환경연대 후원잔치 ‘E:렴으로의 초대” 가 안국똥윤보선가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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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l l 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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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그룹 고물의 대금과 거문고 연주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청포콸il 손 탐고 수리취떡과 앵두화채 니눔으

로 단오절의 정취를 한껏 느끼는 것으로 1부 여는 마당이 시작되었습니다. 이혜경 기획홍보위원장님의 사

회로 진행된 여는 마댐l서는 이상화으뜸지기의 인사의 말씀, 이미경의원, 이치범환경부장관, 윤준하 환경

운동연합 상임대표의 축하의 말씀이 이어졌고 패션모델 변정수씨가 공정무역 홍보대사 위촉패를 받는 것으

로마무리되었습니다.

이어지는공연마당

이대무용학과 조기숙 선생님의 무용 “천천히 흐르다”가 잔디밭

에서 펼쳐졌습니다. 그리고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은 공정무역

패션퍼포먼스 깐t f:없r trade" 박영숙 선생님을 비롯하여 김상희 선생님, 이상영 선생님, 남미정 선생님, 윤정숙 선생님등 낯익은

언니들이 네팔과 인도, 벙글라데시의 여성들이 만든 옷을 입고

나서자 관충석에서 큰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밖에

도 많은 회원들과 자원 활동가들이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

고 둘째아이를 가진 변정수씨도 방글라데시의 노란 셔츠를 입고

멋진 워킹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후원행사에 참여하여 정성스런 미음과 돗을 모아주신 분들

께 대접하는 음식은 요리연구가 이종입 선생님께서 준비해 주셨

습니다. 박영숙 으뜸지기, 원불교여성회 한지현회장님, 김상희

선생님께서 준비해주신 맛난 먹거리들이 잔치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마당에서 펼쳐진 초록장터도 인상적이었지요. 가방,

~l-, 매트 등 여러 가지 공정무역 물품들과 자연비누, 연지 등이

전시 · 판매되었습니다.

여성환경연대의 많은 후원자들과 회원들의 따뭇한 정성과 관심

이 아름답게 어울려졌던 후원잔치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

사드리며 생명과 평화의 큰 울림으로 여성환경운동의 메아리가

퍼져나갈수 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12 。 로뻗쐐

Page 13: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캔들나01트 인 코리아" 작은 빛의 물결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년 학지어l 또 볍겠습니다.

지난6월 21일(하지), 한국에서는세계인과함께 플러그를뽑고춧불을 컴으로써 삶의 속도를 천천히 늦추는 ‘캔

들나이트’ 행사가 있었습니다.1부 공연은 연세대 문화기획단 ‘싹’ 의 참여음악 째즈 퍼포먼스(연주: 연세대 재

즈동아리 'so What)의 경쾌한즉흥 재즈곡으로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잡으며 ‘캔들나이트’ 의 분위기는

무르익어 갔습니다. 어둠이 서서히 밀려오는 2부에서는 비폭력주의 랩그룹 디 실버라이닝’ , 'o}-'마추어 증폭

기 , 깨비넷 싱얼롱즈’ , 생명의 공존을 노래하는 가수 박창근’ 씨와 같은 춧불의 느림에 닮아가려는 음악인들

을만나보는시간을가졌습니다.

‘캔들나이트 인 코리아 의 하이라이트 블랙일루미네이션(소등) 은 배우 이하나{드라마 연애시대 출연)님께서

카운트다운과 느림의 메세지를 낭송해주셨습니다. 또한 한길순 님(생태미술개의 춧불로 만든 달팽이’로 느리

게 걷기 퍼포먼스를 했습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으로 2006년 캔들나이트 인 코리아는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http://club.ecotem.or.kr/candle , http://town.cyworld.com/candleN

캔들과 함께 한 사람들 여성환경연대, 민우회생협환경위원회, 원불교여성회, 수원환경센터 E쩌|를 비롯한 163명의 춧불지기

와 각 지역과 E쩌|에서 다gt한 분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자발적 춧불행사로는 카떼 아게해하지, 백야축제, 나비야정산가자

(이화외고、 성북동 최순우개모임, 파주 법흥리마을, 뿌리와 새싹, 광주녹색연합, 작은것이 아름답다 등이 있습니다

‘캔들나이트 인 코리아 시선집중!! 행사를 보시려면 http://club.ecofemαkr/cardle 의 ‘훗불시선집중’로 들어오서머

MBC 김미화의 j서|겨|는 그리고 우리는1

CBS 정범구의 뉴스매거진 오늘 [캔들나이트 인 코리Ofl

KBS 생방승 시사 투나잇 ”캔들나이트 인 코리아 MBCiMN 보도자료 2006.06.22 춧불 켜고 느리거I~

Yπ냉도자료 2006.06.22 자언의 속도를 즐71;재

세계일보 2006.06.19 - 낀일엔 .조영. 끄고 .춧물. 겹시다

뉴Al스 2006.06.19 - 밤이 짧은 하지닐, 눈부신 조영을 끄고 춧 한겨례 2α)6.06.21 - (낀일밤 서울도심 1쉬~캔들 코리아 >

시민의 t뭔 2006.6.21 .플러그를 뽑고 춧물을 켜요” 일본 멈S 인터J템환경성과 함께 방문)

캔톨니01트톨 도와주신 분률쩨 감사드립니다.

종로구청, 반디앤루니스 종로타워, 파파이A 제일은행, SKYU뚝 2충 돈코하우스 투캅스 커피숍, 교웬구몬)빌딩, 백세주, 증Z홉프、 미스터피자 피자헛, SI、 박승철 헤어스투디오 영풍빌딩, 효택관광공사 스타벅스, 종로빈대먹

2006 29효

캔 들 나 이 트 A

13

Page 14: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여성환경연대 o 훌 ~

지난일

.환경건강관리사 g썽 강좌 2기 수료워크삽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기 환경건강관리사 양성 강좌를 마치고, 6월 9 일과 10일 양일 간 수료워크삽을 강화도 마니산청소년수련원으로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의 틸별 활동을 발표하고 평가 및 전망을 논의하는 자

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민속의흐뻐| 관한 임낙경 목사님의 강의와 춤

과 미술을 통한 문화 워크삽 태극권 수련 전통놀이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두어 달 간의 교육과정에 열심히 참여한 참가자들에게

수료를 축하하고 후속활동을 다짐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 ‘우리집 우리동네 생태공간 E를기’ 강화 7월 4일부터 13일까지 매주 화 목요일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생태

강좌를 진행했습니다. 총 4강으로 생태모니터링과 동네생태지도 그리

기에서부터 실내 호쁨관리와 아파트 베란다 조성, 다양한 재료를 이용

한 생활주변 텃밭 만들기, 우리 마을 생태적으로 가꾸기로 진행되었습

니다 여성환경연대 회원 및 지역주민 30여명이 함께 모여 집과 마을을

생태적으로 가꾸는 방법도 배우고 상상력과 아이디어도 나누는 유쾌한

강좌였습니다.

할일

·회원과 함께하는 가족생태체험기행 ‘행복한 발견-민물고기’

8월 19일 토요일 생태안내자 울림고} 함께핸 7f족생태체험기행 ‘행복한뱉’을 준 물마무리, 민물고기서석지, 경기도 앙평으로 쩍과 함꺼| 흑천민물고71 탐째행을빼f볼뻐?

영등포지역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놈 |비율이 71 。여성환경연대는 복지관 효벅비오톱센터와 함께 8월 중순부터 영등포종

-,\ " 합사회복지관 옥상정원 만들기 응1 시작합니다. 이 옥상정원은 지역

과 건물의 특성을 살려 ‘치유의 정원‘과생활않짱」’'Ö1 2.f는 두 가지 주저|로 조성될 계획입니다. 옥상정원이 만들어진 후에는 어린이 생태교

육도 하고, 텃밭도 지역주민에게 분~하며, 주민죠t치도 할 예정입니다

주변에 널리 알려주시고1 가까운 곳에 사시는 분은 놀러 오시거나 디자

인에 대한 의견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생이새로짜는세상

Page 15: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여성환경연대 지역위원회가 하는 일

지역위원회에서는 지역에서 여성의 성장과 전문적인 지역 환경교육 및

활동을 하는 여성들의 초록살림터를 만들기 위한 준비모임으로 풀뿌리

여성 대화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6월에 김연순 한국여성민우회 생협

부이사장t전 동북여성민우회 대표)를 모시고 지역 활동의 시작과 어려

움 등에 대해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7월에는 이경랜성미

산 꿈터 운영위원장, 여성환경연대 지역위원)님과 함께 성미산 마을 탐

방을 했습니다. 말로만 듣던 성미산의 동네부엌과 예쁜 담장, 성미산 뒷

산, 사01언스 카페, 성미산 학교, 어린이집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왔습니다. 앞으로 지역 여성모임의 좋은 사례들을 더 배우러 다닐 예정

입니다.

도서 >좋은부모 >자녀교육 >감성교육

도서 >좋은부모 >쩌교육 >놀이로 가략|기

저자 한길순, 임미란 (여성환경연대)

웅진지식하우스

이 책을 C띔과 깊은분께 헬’‘드립니다

- 현장수업을 진행하시는 생태인내자

- 유치원 및 초혈!교 선생님

- 방과 후 및 주말처I험학습 프로그램 진행자

- 아이들과특별한 나들아를 나가시는 엄미이빠

- 직원기족들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기업 홍보실

여성환경연대 생태미술팀의 한길순 임미란 두 선생님이 수년에

걸쳐 。에들과 함께 해왔던 생태TJl술놀이를 소개한 책이다. 돋보

기,가위,풀등집에있는도구몇가지를이용해풀과꽃,나무틀

을 재료 삼아 아이들의 관찰력과상상력을 자극한다. 풍부한 사진

자료와 예시를통해 직접 자연을 체험하며 놀이를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책에는 하늘에서 내린 비가그려낸 그렴과 꽃잎이 만들

어내는 모자이크, 풀로 만든 가발 등 자연을 이용한 다양한 놀이

가 소개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윷 사계절에 걸쳐 자연율 이

용하여직접만들기를하는과정에서자연과하나가되는경험과

스스로 느끼고 깨닫는능동적인 자세를 얻게 하는 내용을 팀었다.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면서 즐기는 생태미술 활통은 점점 경쟁에

몰려 생명 감수성을 잃어가는 0에들은 물론, 어른협l게도 자연

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연과 친구가 되는 법을 일깨워줄 것이다.

생태미술은 교육이면서 놀이입니다. 그래서 직접 체험하기보다

는 기교를 익히는 쪽으로 흐르는 다른 미술 교육과는 달리, 아이

들을 산으로, 들로 나가 자연에서 뛰놀게 하고, 시벗물에 발을 담

그게 하고, 눈이 내리면 눈을 뭉치게 하며, 톱집도 하게하고, 닥엽

이 쌓이면 그 위에서 핑굴어 보게도 하고, 보고 느낀 것을 입으로

말하게 하며, 손으로 만들게 합니다.

2006 ..... 29효

Page 16: 여성이 새로 짜는 세상 29호 (소식지, 2006)

성환경연대는 작고 소박한 일상으로부터 녹색의 대안을 실천하는 회원님들과 함께 합니다.

l딛륜훌즘를섬젠 •

• :,Mn~ 빼| 강 월 5 αm 깅광규 10.,αU 강영지 5 αm 강O빼 5,000 깅뺀 5,000 강설뼈뼈 강성민 3αm 깅싱재 10,αm 강서낼1 1 0. αm

강수인 10.,αn 깅유영0110..000 강은경 5.(뼈 깅요i숙 5,000 깅종님 10..αm 강X영 10..000 깅챔 5 뼈 강현숙 5,αm 강현싱

5 αm 깅혜정 5.000 깅회영 10.αlO 끊깅 10..000 꿇실 5 αm 고은주 5.000 고징겁희 10..000 고헤엄 10.,000 곽금운 5,000 곽 영숫5αlO 곽정지 5.000 곽현희 5αlO 구도완 5.000 구엉숙 5αm 구수경 5αm 구정혜 5 αm 구지영 10.,αm 권기태 10.,αm 권 영매 aαm 권미영 aαm 권미혁 5.000 권수경 10..000 권속교 10.,αm 권운생0..000 권옆@ αm 권오분 5αU 권옥선 5 αm 권:>;1엉 10. αlO 권호장 10.,뼈 금미나 5 αm 김경리 5.000 깅녕옥5 뼈 김경원 뼈 김경;q 5.000 감금님 10..000 김나영 5 αm 깅낙종 aαm 김닌숙 5.000 김님일 5αm 김동숙 3.000 김동엽 5.000 김동현 iαm 깅득주5.000 깅영희 5.000 김묵슨 5,000 김 운영 10.,αm 김운주 10.,αm 김미경 aαm 김미선 5αlO 김미영 10.,αU 김미지 5αm 김미자 10.,αm 깅미화 10.,αm 김민지

5 αm 김보언 5αm 김보연 10.,000 김상혜 5αm 김싱옥 10.,000 김석순 5αlO 김선녀 5,000 김선미 10..000 김선이 5,000 깅선 영 5.000 김선영 5αm 김성언 10..(α 김녕호 5,000 링$ξ! 5,αm 김소연 10.,000 김수미 10.,000 김수정 5.000 김수진 10.,뼈 김 수힌0.,αm 김수회 5αm 김순옥 Sαm 깅을지 iαlO 김A철 10. αlO 김떻læ,αm 김연순 mαm 김연지 5,000 깅엉경 5.000 김영란 1때lO 깅영린 10.,000 김영민 10.,000 김영슴 5.000 김우슴 5.000 김월 10.,αlO 깅유진 5,000 감윤희 5αm 김은경 5.000 김은선 10..000 김은생0..000 김은주 iαm 깅은진 Sαm 김은해 5αm 감은희 5αm 김01선 10.,000 깅01정 10.,000 김g엉 5 αm 김인경 5αm 김rl!액 5 αm 깅~숙 mαm 김g‘순 5 αlO 김인호 10..000 김지현 10.,000 김재현 5이m 김정린 10.αlO 김정

미 5αm 김정선 5αm 김정연 10.αm 감정엽 iαm 김정하 10. αm 김정회 10.뼈 깅셰엄 10.,000 김조유경 10. αm 김종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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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석 10. 여m 김현속 10,αlO 김현정 10.,αm 김현정 5αm 김현주 0..000 김현주 30 αm 김형혈 10..000 김혜린 5αlO 김혀영

10..000 김혜정 10,αlO 김혜진 aαm 김효진 iαm 김희영 10..000 김희정 5αlO 니정숙 10. αlO 남부원 5αm 남주은 5.000 노경

5.000 노경실 5αlO 노숙경 10.,000 노윤덕 10.,αlO 노자숙 5.000 노회숙 5,000 느링 10. αlO 마승희 5 αlO 010념 5 αlO 엉ξ싹

10..000 목혜정 10. αlO 문수민 5αlO 문승식 10.,αm 문정이 5αlO 문걷떠 110..000 문현수 10,αm 민경덕 5,000 ~뼈경 iαm 박 경 10.,000 박경원 10.뼈 박광수 10.,000 박금정 10.,αlO 벅길잉 10.,αm 빅벼운 5αm 박olAllo.,ooo 빅뺑권 10.,뼈 벽부회

5,αm 박선미 3αm 박선숙 10.,αm 박선영10.000 박성녀 5αm 벅상문 iαm 박성완 5αm 빅순옥 10..000 빅농윈0.,000 벅연주 5때 박연희 5αm 얻앵란 iαm 뺑숙 10.뼈 뺑주 5αm 빅은경 5αm 빅은영 5,000 벅은주 5,000 빅앉! 10..000 박O~옥 훈 sαm 빅잉웰15.0:뼈씨~ 5.000 박빼 5 αm 빅정운 10.,αlO 박~15,000 박정현 sαm 박찌씬 10.,αlO 박셰선 10..αlO 벅

지선 10..000 박지 5,000 벅죠숙 5.000 빅ε~5.αm 빅야연경 10.,αm 박tlO llo.,ooo 빅앤온10..000 액뼈렁 10..000 박충섭 5αlO 빡현 10..000 빅멸슴 5 αm 빅배 1따lOO 박현정 5,000 박현주 5αm 박혜선 aαm 박해숙 iαm 벅혜영 5,000 박흥빼 iαm 빅회원 aαm 배성숙 3αlO ti~효원 aαm 백정회 10.,αm 언혜원 aαm 보리 5.000 λ엠진 5,000 λ운이 aαlO k원0110.,000 서

은선 5;뼈 서원fl5,000 k쩔재 5.000 서종빈 10.αm 서해운 5 αm 선성이 5 뼈 성수경 sαm 슨경회 10.,000 슨맥6.000 승

용회 10.,000 옹성희 5αm 손희정 5.000 승경운 10.αm 송금숙 5αm 송민정 10.,1뼈 송선미 5.000 송A 원 5뼈 송영숙 10,αm 송원일 Sαm 송유정 10..000 송은희 5,000 송요뚜 10.,αlO 용주영 10.,1αlO 송지연 10.αlO 승회정 5 α)() t!녕옥 5.000 신 경혜 10.,000 신경희 10.αm 신01숙 5.000 신소영 5,000 t!땐옥 5αm 앤경 10. 뼈 생숙 5,000 신채순 5αm 생이 5,000 t홍수 5αm 신현속 5αm 신회정 5αm 짧올 10.αm 심보리 5αm 심싱01 5뼈 심녕옥 lC 뻐 심상회 5αm 심선옥 10..000 심연옥 10..000 심현정 10.,000 요펙훈10..000 \è101경 5 αm 인붐슴 aαlO\'!때헨 3αm 안정선Il.ooo 요생효6αm 인진영 5 αlO\'!뻗경 5,000\'!혜월 10..000 앙승룡 10.,αP 앙숭일 10.,αlO 앙용진 5 α)() 잉은숙 gαlO 양은이 10.,000 앙정일 10. αm 잉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