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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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특별기고 불교와영성복지 만나고 싶은 사람 연예인 선우용여 씨 세계로가는불교사회복지 사회적 기업가를육성하는 아쇼카재단 우리는한가족 사랑채노인복지관 2012 | 여름호(통권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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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2012년 여름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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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특별기고 불교와 성복지

만나고싶은사람 연예인선우용여씨세계로가는불교사회복지 사회적기업가를육성하는아쇼카재단우리는한가족 사랑채노인복지관

2012 |여름호(통권30호)

Page 2: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02 우리나라 불교사회복지의 역사 |고구려‘진대법’_ 편집팀

04 백유경 이야기 |목동의자포자기 _ 편집팀

06 특별기고 |불교와 성복지 _ 권경임

10 만나고 싶은 사람 |연예인선우용여씨 _ 노희순

12 우리는 한가족 |사랑채노인복지관 _ 조민경

14 세계로 가는 불교사회복지 |사회적기업가를육성하는아쇼카재단 _ 편집팀

16 나눔의 현장에서 |위협받는사회복지사의인권과안전 _ 이혜원

18 생활 속의 명상 |자애명상 _ 김재성

20 재단 줌인 |마이크로크레딧사업

21 재단 이모저모 |활동보고 _ 편집팀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발행일 불기2556(2012)년여름호(통권 30호) | 발행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자승 | 발행처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편집인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종선 | 편집장 노희순 | 편집팀 최종환, 이시형, 김현일, 정경순, 정지은, 이진원, 손상원,

이운희, 이승만, 백미현, 문상훈, 이주미, 김유민, 김경담, 유경민, 김민아, 이유미, 원혜진 | 주소 서울시종로구견지동 13번지전법회관6층

전화 (02) 723-5101~2 | 팩스 (02) 739-2047 | 홈페이지 www.mahayana.or.kr | 디자인 여래 (02) 739-2180

차례

2012 | 여름호(통권 30호)

KOREAN BUDDHISTS’FOUNDATION FOR SOCIAL WELFARE

Page 3: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옛날에 소를 250마리 키우는 목동이 있었다. 그는 항상 때가 되면 물풀이 있는 곳으로 소를 몰고 가

풀을 뜯게 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그날도 소를 몰고 나가 풀밭에 풀어 놓고 풀을 뜯게 했다. 소들이 한가롭게 여

기저기 다니면서 싱싱한 풀을 뜯었다. 목동은 마음이 느긋해져서 잠시 한눈을 팔았다.

그때 다. 어디선가갑자기호랑이가나타나소한마리를잡아먹고말았다. 목동은낙심천만이었다.

‘아, 소 한 마리를 잃었으니, 이제 내 소는

250마리라는완전한숫자가못되는구나.

나머지는 있으나마나 쓸모가 없게

되었구나.’

이렇게 탄식한 목동은 곧 소떼

를 깊은 구덩이로 몰고 가 어

넣어서 죽여버렸다. 목동의 얼굴

에는 짙은 슬픔의 그림자가 떠나

지 않았다. 그에게 249마리의

소떼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백유경에서》

백유경 이야기

목동의자포자기

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백유경》은5세기때, 인도의상가세나스님이여러경전에들어있는재미있는이야기백여가지를가려뽑아엮은것이다. 본디제목은《샤타바다나 수트라》인데 상가세나 스님의 제자인 구나브리티가 한자로 번역하면서 백유경이라 붙 다. 사람들의 어리석음을 꼬집는 우화와비유, 설화등이주요내용이며, 불교에대한외도들의의문이나회의등을지혜롭게풀어주는이야기들이많다. _ 편집자주

Page 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어리석은사람들의행동도이와같다. 세상에완

전한것은없고, 아울러완벽한사람도없다. 그런데

도한번실수나어긋난행동을하고나면이를고치

려고노력하기보다절망에빠져아예모든걸포기

하는 경우가 있다. 위의 목동처럼 아귀가 딱 맞는

250마리에서단한마리가빠졌다는이유로나머지

249마리를포기하는건무척이나어리석은짓이다.

불교의출가수행자나재가불자들에게는지켜야

할계율이있다. 예를들어 20세가넘는남자출가

수행자의 경우는 구족계(具足戒)라고 해서 250가지

계율을지켜야하고, 일반재가불자들은보통오계

(五戒; 살생하지말라, 훔치지말라, 음행하지말라, 거짓말하

지말라, 술마시지말라)를지키겠다는서원을세운다.

하지만막상그계를다지키면서생활하기란무척

이나어렵다.

재가자들의 경우, 특히 사회생활을 하면서 치열

한경쟁사회에서살아남으려면회사회식등에빠질

수없고, 그러다보면오계가운데하나인‘불음주’

즉‘술마시지말라’는계를지키기힘들다. 그래서

때로는‘술마시지말라’를‘술에취하지말라’로해

석하는사람들도있다.

그런데불자들가운데현실적으로‘불음주’계를지

키기힘들다고판단하고아예수계받는것자체를꺼

리는사람들이있다. 또는수계를받고처음에는잘

지키려고노력하다가한두번어쩔수없이어기고는

‘어차피한가지계를어겼는데나머지계율을지키

는게무슨의미가있겠는가’라고자포자기해서나머

지계율마저포기하는경우가있다. 그런사람은결국

막행막식하면서타락의길로들어서게될것이다.

한순간판단을잘못해서실수를했다면, 그실수

를뼈저리게참회하고다시는같은잘못을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현명한 사람이 취해야 할

행동이다. 한번의잘못에자꾸집착해서자신을탓

하고 절망에 빠져 시간을 낭비하기보다 그 잘못을

거울삼아다시는잘못을되풀이하지않는것이진정

불자다운태도일것이다.

다만‘과거의잘못에매이지말라’는말뜻을잘못

받아들여뼈저린반성이나참회도없이‘사람이실

수할 수도 있지’라며 무조건 합리화한다면 그건

‘바늘 도둑이 소 도둑이 되는’지름길로 들어서는

짓이다.

비록소한마리를잃었지만아직 249마리의소

가남아있지않은가. 249마리의소를지키기위해,

한마리소를잃는실수를다시하지않기위해, 더

욱노력하는것만이목동이취해야할올바른태도

이다.

사람은누구나실수나잘못을하면서산다. 그것

을얼마나줄이고, 어떻게줄이느냐하

는것이중요하다. 죽은한마리소

때문에나머지 249마리의소

를 포기하지 말고, 남은 소

떼의생명을더욱귀히여

겨잘지키려는노력, 그런

마음가짐이중요하다.

〈정리·편집팀/ 그림·돌스튜디오〉

《죽는법을모르는데사는법을어찌알랴》(조오현지음, 장승펴냄) 참고.

2012 여름호 _5

Page 5: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성과 불성의 개념

인간은물질적요소인육체, 육체에 향을주고

받는정신, 물질과정신의원천인 혼으로형성된

존재로, 육체와더불어 성을가진 적존재이기

도하다. 그런데 성(靈性, Spirituality)은불교에서는

불성(佛性), 기독교에서는 성, 이슬람에서는 알라

와같은개념이라할수있다. 성은종교성, 정신

성등다양한뜻이있는데, 어사전에서 성이라

는용어가사용된기록은서기 1441년이처음으로,

‘ 성적또는교회조직사람들의본체’를의미하는

것으로종교(기독교)와도관련이있다.

이러한 성을믿고실천하는사람들은명상이나

기도와같은 적수행을함으로써, 더커다란실재

와연결되거나합일되는경험, 또는깨달음을통해

더 커다란 자아(自我, self)에 이르게 된다고 믿는다.

이처럼 성은삶에서 감을주고삶의방향을알

려주는원천으로경험되기도한다.

불성(佛性, Buddha-dha-tu)의 개념을 살펴보면, 부

처의본성, 깨달음의성품, 또는부처가될수있는

가능성을의미하며, 여래장(如來藏, Tatha-gatagarbha)

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대반열반경》은‘일체중

생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이라하여모든중생이

부처가 될 수 있는 불성을 지니고 있다고 했으며,

《대방등여래장경》에서는 모든 중생이 본디 여래의

씨앗인불성을지니고있다고했다.

인간을비롯한모든만물이불성을갖추고있다고

하여불성을여래장(如來藏)이라고도한다. 불성은비

록번뇌속에감추어져있으나번뇌에오염되지않

고, 본디중생의마음에내재되어있는부처의마음

이며, 인간을비롯하여모든만물이부처와같은지

혜와공덕을갖출수있다는가능성을보여주고있어

서, 모든존재의삶의기반이되는것이다.

불성과 가장 가까운 용어가 성이다. 기독교에

서는 성이란용어를자기들의전유물로생각하고

불교계에서는 기독교 용어라고 생각해서 거부감을

보이고있다. 그러나불교경전에서 성이란용어

를많이찾아볼수있을뿐만아니라, 불교가기독교

보다먼저사용했을것으로추정된다. 불교경전에

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불교와

성복지

특별기고

권경임_ 복지 성연구소대표

Page 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서는 성을불성과동의어로적고있는것을볼때

불교계의 성에대한거부감이편견에서비롯되었

음을알수있다.

《법화경)》을비롯하여불교경전전반에 성이쓰

여져있고, 불성과동의어로보고있다. 《수심결》은

대승불교의불성사상을기초로 성을언급하고있

고, 《대보적경》에서는일체의무량한불토가모두

성을가지고있다고했다. 《종경록》에서는모든만물

이동일한 성을갖고있지만수행정도에따라다

르게 나타난다고 했다. 《신화엄경론》에서는 성은

수행으로성취할수있다고밝히고있다.

이와같이불교에서 성은불성과동의어로서법

성(法性)·자성(自性)·본성(本性)과도 같은 의미로 사

용하고있어불교의핵심임을알수있다.

성과 사회복지

사회복지와 성은불가분의관계인데, 사회복지

의역사가자비나사랑의실천과같은종교적이념

을사회에서실천함으로써시작되었기때문이다. 사

회복지초기의자선구제에서현대의전문적인사회

복지에이르기까지사회복지의근간은종교적이념

과사명감에서비롯되었다.

성은종교와도깊은연관이있는데, 성이종

교를포괄하는더큰개념이라할수있다. 그이유

는종교인은삶에서반드시 성을추구하지만,

성 추구가 반드시 종교를 수반하지는 않기 때문이

다. 이와같이 성과종교는인간의기본욕구가운

데가장높은자아실현욕구를충족시키는필수조건

으로서, 사회복지의궁극적인목적인삶의질향상

을위한중요한변수가된다.

사회복지의 관점에서 성의 개념화를 시도했던

칸다(canda)는이러한 성의특징에대해서, 사람의

가장 깊은 속에 존재하며, 개인의 성장과 환경과의

관계를통해표출되며, 사람의모든부분을통합한다

고했다. 또한의미와목적을추구하며, 모든존재와

사랑의관계를맺으며, 인간의고통과소외를이해하

는방법을제공하고, 일상적인부분들을초월적부분

들과통합한다고했다.

또한 성은신학이나철학, 심리학, 문화인류학이

나사회학적관점에따라여러가지개념으로설명되

고 있다. 신학적 관점에서는 절대자에 대한 신앙과

인격적관계에초점을두고, 철학적관점에서는궁극

적인의미에대한해석과인식에초점을둔다.

즉, 성에대한신학적철학적관점은 성의삶

자체가 복지적이고, 성은 복지를 위해 헌신하는

삶을살게하는복지활동의동기가되며또한구체

적인도구가되기도하는데, 사회복지대상자에대

한존중, 수용, 경청, 정의, 용기, 기도등이복지활

동의방법이된다. 이와같이 성은종교와중복되

는개념으로나타나기도한다.

그리고 심리학적 관점에서 성을 정의하기를,

완전해지고자하는인간존재의허기와갈증이며신

체조직들에생명을주는활력소나생기의근원이라

고한다. 인간은생활에서단순한욕구의충족을넘

어서전체적인경험을할수있는 적자극과기회

가필요하다. 또한문화인류학이나사회학적관점에

서는초월적능력에의한다양한사회적현상과표

현, 향들에초점을두고있다.

성은인간의가장핵심적인구성요소로서포괄

적인 역을가지고있으며, 인간의육체, 지성, 감

2012 여름호 _7

Page 7: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정, 감각, 상호작용등을모두포괄한다. 즉자신의

육체에서부터 삶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통합적으로

이해하게하며, 사물과세계의관계에의미를부여

하게 하는 등, 인간의 기능을 통괄한다. 또한 적

통합모델에따르면, 인간의중심에존재하고정신과

육체, 심리와 사회적인 면들을 총괄하는데, 총체적

으로인간을이해하는데없어서는안될중요한요

소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사회복지와 성이 공통된

기능을가지고있으며, ‘회복’의개념을포함한다는

것이다. 사회복지가삶의질을향상시키기위해갖

가지기능과관계의회복을목적으로한다면, 성

은신을포함한모든사물과상호연결의회복을추

구한다. 이와같은의미에서 성과사회복지는상

호연결과관계, 그리고자신의유기체를신뢰하도록

함으로써삶의의미, 자신과환경에대한통제력을

증대시키고, 힘이부여된삶을재창출하게하는공

통된기능을하는것이다.

불교적 관점에서 본 성과 사회복지

인간의존엄성과사회정의, 평등과사회연대의

식을사회복지의실천원리라고한다면, 자비(慈悲)라

는불교적인이념의사회적실천을불교사회복지의

실천원리라고할수있다. 성이란삶의의미나목

적, 사명을 인식하는 능력과 이를 증진하는 다양한

적 전통이 규정한 초월적 존재나 궁극적 실재로,

기독교는 성으로불교는불성과 성을동의어로

사용하고있다.

성이란 인간의 생물학적, 심리학적, 사회학적,

적인 구성요소들과의 관계에서 개인의 전체성과

중심성, 적인면을모두포함한다. 또한개인의삶

과죽음의의미와목적을추구하며, 자아와세계의

관계를통해경험과행동을동기화하기도한다. 또

한 성은인간의부분이면서동시에전체이기때문

에모든인간은존경과보살핌을받을만한존재로

서조건없는긍정적인배려의기반이되며사회복

지실천에적용될수있다.

사회복지실천에있어서 성은사회복지대상자

의문제해결에적용할수있는개인적강점으로인

식되고있으며, 성에관한조사연구와 성의개

념화시도는 성이해와 적자원개발의필요성

을제기하고있다. 그러나 성에대한이론적기반

과실천에적용하기위한연구는아직시작단계이

며연구과제로남아있다.

성은종교를가능하게만드는중요하고필수적

인개념이라고할수있다. 기독교에서는인간을하

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진 존재로서 을 통해 육과

혼이통합되며하나님과교제할수있는존재로보

았으며, 불교에서는 불성을 성과 동의어로서, 인

간내면에있는부처의성품, 부처가될가능성으로

보았다. 이렇게외향적인의미의하나님과내재적인

불교의불성은궁극적으로서로통하는면이있다고

보기도한다.

성(불성)이불교를가능하게만드는중요한핵심

이기때문에, 성과불교는서로 접한관련이있

다. 성은인간에게세속적혹은종교적인상황에

서자신의본질에대한관계성이나깨달음을추구하

기때문에, 불교적 성과관련해서도사회복지실

천차원에서관심을갖고개발해야할연구분야다.

이러한사실은기독교를비롯해서종교계에서종교

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특별기고

Page 8: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적 성을사회복지실천과관련해서연구하는사례

가늘고있는점에서도알수있다.

또한 사회복지 실천가의 성 관련 교육과 훈련

의필요성과중요성이대두되고있다. 그이유는사

회복지대상자에게위기개입이필요하거나인생의

큰변화를경험한경우, 사회복지실천에개입하는

성교육이나훈련을받은사회복지사들에게서그

효과가입증되고있기때문이다.

적으로민감한사회복지사의윤리적특징은다

음과같다(Canda & Furman, 1999).

사회복지사는도움이필요한사람들을돕고사회

문제를처리하는데우선적목표를둔다.

사회복지사는사회적불의에도전하며, 사회정의

를기본가치로삼는다.

사회복지사는인간의타고난존엄성과가치를존

중한다.

사회복지사는인간관계의중요성을인식하고, 인

간과사회의관계를강화시키고자한다.

사회복지사는신뢰를얻을수있도록윤리적이고

양식있는행동을한다.

사회복지사는능력의범위내에서실천하며자신

의전문적자질을향상시키고개발한다.

사회복지분야에서 성에대한과학적이고임상

적인접근을시도하여 성적으로민감한사회복지

(spiritually sensitive social work)의 실천모델을개발

했다. 이 모델은사회복지대상자의의미체계와지

지에 초점을 둔 접근법으로서, 사회복지 실천가를

위한 성관련교육과훈련에유용하다.

사회복지에서 성적접근은인간의삶에긍정적

인 향을주는동기자원이될수있다. 임파워먼트

(Empowerment) 실천방법은사회복지대상자의정체

성확립이나강점측면에서, 그리고가족이나지역

사회와의연계, 사회복지대상자의위기개입, 예방

과치료적개입에서신체의건강과회복, 심리적인

문제, 학대및방임등과관련해서 성적접근의효

과가입증되고있다.

이와 같이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회복시킴으로

써 사회복지 대상자의 문제를 치유하고 회복하려

는사회복지는, 불교연기법의관계철학을중시하

는 불교사회복지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무엇

보다도 성(불성)을통해관계회복과전인적치유

에 접근한다는 측면에서 불교사회복지의 중점을

성복지의연구와실천에두고개발해나가야할

것이다.

2012 여름호 _9

성성((불불성성))이이 불불교교를를 가가능능하하게게 만만드드는는 중중요요한한 핵핵심심이이기기 때때문문에에,, 성성과과 불불교교는는 서서로로 접접한한 관관련련이이 있있다다..

성성은은 인인간간에에게게 세세속속적적 혹혹은은 종종교교적적인인 상상황황에에서서 자자신신의의 본본질질에에 대대한한 관관계계성성이이나나 깨깨달달음음을을 추추구구하하기기 때때문문에에,,

불불교교적적 성성과과 관관련련해해서서도도 사사회회복복지지 실실천천 차차원원에에서서 관관심심을을 갖갖고고 개개발발해해야야 할할 연연구구 분분야야다다..

Page 9: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1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만나고싶은사람 연예인선우용여씨

요즘배우라는호칭보다‘방송인’이더잘어울리

는 선우용여(66세) 씨. 제2전성기를 맞아 한국방송

(KBS), 엠비씨(MBC), 에스비에스(SBS) 등 공중파 방

송국 3사의 유명 연예프로를 종횡무진하면서 젊은

출연자들틈에서솔직한입담과미모로한껏능력을

발휘하고있다.

원래꿈이발레리나 다는그이는서라벌예대연

극 화과에재학중이던 1965년에동양방송(TBC) 1

기무용수로입사하면서연예계에진출했다. 김기

감독의 화〈병사는죽어서말한다〉(1966)를비롯해

서지난47년간3백여편의 화및드라마에출연

하면서큰인기를누렸다.

‘일할 복’즐기라던 친정어머니

“바빴던그때는일에너무치여서‘왜이렇게일

만 하고 살아야 하나?’, ‘울다가 웃다가 이게 무슨

짓인가?’하고회의를느낀적이많아요. 하지만요

즘은 순간순간이 즐겁고 행복해요. 즐기면서, 즐겁

게일해야겠다는걸깨달은거죠.”

일을좋아해서하다보니만족도도높아지고삶이

즐겁다는선우용여씨는자신도어머니가된지금,

인생의스승을망설임없이‘친정어머니’로꼽는다.

겉으로보면부잣집에서태어나고생을전혀안했

을것같지만선우용여씨의삶은그리평탄하지않았

다. 8남매의맏아들인남편을만나혼례식날부터평

생상처가될우여곡절을겪었다. 남편의빚보증으로

형편이어려워진시댁의맏며느리로서, 들어오는일

을마다할수가없었다. 그렇게고생한덕분에빚도

갚고집네채를샀을정도로돈을모았다.

하지만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촬 하고 파김치가

되어돌아와자리에누우면남편과시댁에대한회한

과원망이일어났다. 그럴때마다친정어머니말 으

로마음을추슬 다.

“넌일할복이많은거고, 시댁식구들은받을복

이많은거다. 전생에진빚다갚는거야.”

독실한 불자 던 어머니는 부처님을 닮아 참 지

혜로왔다. 대학까지다졸업시킨여섯남매에게늘

말 하셨다.

“나는 우리 어머니에게 받은 은혜를 너희들에게

갚았을뿐이니너희들에게손벌리지않겠다. 형제

끼리도복이각각이니제복대로살아라.”

어머니는부지런히일해서생전에마련한건물을

자식들에게물려주지않았다. 노력없이돈이생기

면게을러진다는생각에서다.

지금이순간이즐거운, 참순수한이시대의어머니

Page 10: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어머니는집에찾아오는누구든빈손으로보내지

않았다. 방물장수가오면작은물건한개라도꼭사

주었다. 집세를올려받자는아버지에게“그사람들

힘들다. 우리먹고살만큼만받으면된다”라며다투

곤했다. 50년간집안일을해준아주머니와도꼭같

이밥상에앉으셨다.

어머니는평생부처님의지혜와자비를실천하면

서살았던분답게3년전, 94세의나이로자리에누

운지단하루만에편안하고정갈하게돌아가셨다.

나이가들어갈수록딸로서그리고불자(佛子)로서선

우용여씨는그런어머니를닮고싶단다.

내 그릇 넘치면 남의 것

작년10월14일선우용여씨가통도사설법전에서

대중들앞에모습을드러냈다. 본재단이주최한‘생

명가족참살림가족법회’(보건복지부지원‘건강한출산·

양육 환경 조성사업’단위 프로그램)의 강사로 초빙되어

‘불교와우리가족이야기’란주제로강의를시작했

다. 특유의솔직하고유쾌한입담으로풀어낸가족이

야기는듣는이들을감동시켰다. 어머니를비롯해서,

여동생인그이를자신보다더아끼고이끌어준큰언

니이야기, 전성기때미국으로이민가서겪은10년

의힘든시간들, 어렵게가정을지켜온이야기…. 그

이의삶에‘가족’은그렇게소중히자리잡고있었다.

제2의전성기답게요즘그이의방송스케줄이분주

하다. 불교TV의〈가피〉프로그램공동진행을비롯해

서, 〈해피투게더〉(KBS), 〈세바퀴)(MBC) 등에출연하면

서중년의유쾌함과여유로주위를편안하고즐겁게

해준다. 그에게요즘무슨생각을하는지물었다.

“보시하는 마음

을 생각해요. 미국

에서돈다잃고고

생할 때, ‘아, 열심

히는살았지만남에

게 베풀지 않았구

나, 고수레를안했

구나’하고 후회했

어요. 앞으로는 나

누며살려고해요.”

‘내것이아닌남의그릇넘보지말고, 내그릇에

서넘치는건남의것이니집착하지말자’는생각,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것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베푸는삶, 그것이지금이순간을즐기는삶의지혜

라고덧붙인다.

“얼마전출연한프로그램에서건강검진을했는데

‘갑상선에이상’이있다고했어요. 다행히정 검사

에서‘이상없음’이나왔는데, 얼마나감사한지병원

에서집까지걸어오는길에한강을보면서외쳤어요.

‘용여야! 고맙다! 사랑한다!’남에게는해줘도나자

신에게는못하는말이잖아요. 지금얼마나고맙고행

복한지돌아보게되더군요.”

나이가 들수록 수다스러워져서 걱정이라는 선우

용여 씨. ‘수다’가 불행이나 부정적인 것과 거리가

먼만큼그이의삶이행복하고밝다는뜻이기도하

다. 만년소녀같이철없고청순해보이는그이가이

제중년을넘기고유쾌한‘어머니’로우리곁에있

는지금, 그이도우리도즐겁고행복하다.

<취재 노희순_ 본지편집장>

2012 여름호 _11

* 지난겨울호의‘한국보건사회연구원고경환연구위원(현정보통계연구실장)’인터뷰기사(8쪽) 가운데‘청와대에들어가대통령에게보고하는일’을‘청와대

에들어가보고하는일’로바로잡습니다.

Page 1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11년 11월, 인연의 시작

경기도의왕시에는60세이상의어르신을위한행

복공간, 의왕시사랑채노인복지관(이하사랑채복지관,

의왕시 내손동 644-1 내손공용청사)이 있다. 사랑채복지

관은어르신들의행복한삶을돕는협조자로서전문

적이고통합적인서비스를하기위해지난2011년8

월약1,300평규모, 지상3층의새둥지로이사했다.

그리고 11월에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과인연

을맺고관악산연주암의후원을받게되었다.

본 복지관은 금유현 관장과 박철상 부장을 중심

으로전체살림과경로식당, 기능회복사업을담당하

는운 지원팀, 어르신들의활기찬노후를돕는사

회교육사업과 지역복지사업, 노인대학을 담당하는

복지사업팀, 맞춤일자리를제공하는 실버인력뱅크

팀, 복지사각지대어르신들의건강한생활을돕는

사랑채재가노인복지센터, 위기가정과보건및복지

자원을연계해서사례관리를하는참사랑무한돌봄

SOS네트워크팀 등, 5개 팀에서 총 5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있다.

노후의 건강과 행복을 책임지다!

사랑채복지관은2012년을신(新)복지환경에맞게

새사업을시도하는도전의단계, 2013년을지역통

합의토대마련과다양한복지사업을안정시키는단

계, 2014년을 21세기형 노인복지관 모형을 개발하

고전파하는복지모형단계의해로설정했다. 이를

위해어르신들에게맞춤형전문서비스를제공하고

사랑과나눔을실천하는지역사회공동체구현과21

세기형노인복지시스템구축, 세대간의소통과교

류의장을마련함으로써어르신들의성공적인노후

를컨설팅하고있다.

1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조민경_ 사랑채노인복지관사회복지사

우리는 한가족 _ 사랑채 노인복지관

참좋은인연입니다!

Page 12: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본복지관에서는어르신들의자기개발과정서함

양을돕는 60여종류의다양한사회교육프로그램

을진행하고있으며, 어르신들의좀더풍요로운생

활을위해사랑채노인대학을2년제로운 한다.

또한 공익형, 교육형, 복지형, 시장형 등으로나

누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

기요양등급을받은어르신들에게방문요양, 방문

목욕, 주간보호서비스를제공하며, 어르신과그부

양가족의가사와활동을지원하는노인돌봄종합서

비스도진행하고있다.

사랑채복지관의대표조직, ‘인연지기’반장단

‘인연지기’반장단은각사회교육프로그램의반

장들로 이루어진 사랑채복지관의 대표 조직이다.

2012년 2월3일발대식을계기로반장의역할을사

회교육프로그램참여자를대변하고기관의전달사

항을전하는것으로확대했다. 반장직위에부담을

느끼는어르신도있었지만3개월이지난지금, 각사

회교육프로그램대표로서책임감을갖고맡은일을

수행하고있다.

복지관에서는〈인연지기〉반장단어르신들을간

담회, 소양교육, 나들이, 현장체험등교육과대내외

행사(공연) 참여, 다양한봉사활동을통해복지관회

원어르신들의모범이되도록이끌어갈계획이다.

사랑은더하고(+), 걱정은빼고(-), 효는나누며(÷),

행복은곱하는(×) 다양한행사들~

작년 11월부터복지관 1층현관과강당에서는행

복한 웃음소리와 사진기 작동 소리가 끊기지 않는

다. 새해사랑나눔이벤트, 2012년은날마다통(마음

소통)! 통(운수대통)! 통(만사형통)! 설맞이행사, 재가어

르신생신잔치를기본으로해서빼빼로데이, 발렌타

인데이, 화이트데이등각종이벤트를벌여젊은세

대와소통하는장을마련했다. 이렇듯지역사회사

업체의후원과복지관직원들의작은정성이합쳐진

크고작은행사를마련해서어르신들에게행복과기

쁨을전해드리고있다.

커피와함께하는행복향기행복+건강충전소!!

사랑채복지관에서는실버카페‘인연’도운 하고

있다. 2층에자리잡은이카페에서는일자리사업참

여희망자가운데바리스타에관심있는분들이일한

다. 전문바리스타교육을받고실무를익힌어르신

들로서 인생의 황혼기에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열정을갖고매일매일향긋한커피와함께행복한삶

을채워나가고있다.

어르신들에게행복과기쁨을전하기위해복지관

임직원 모두 많은 땀과 정성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수있도록 노력하고있다. 복지관에서이루

어지는모든일들이참좋은인연으로이어질수있

도록노력할것을다짐한다.

2012 여름호 _13

Page 13: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1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세계로 나아가는 불교사회복지 사회적 기업가를 육성하는 아쇼카재단

사회적 기업을 새로운 사회 혁신 운동이자 21세

기형혁명차원으로끌어올린‘아쇼카(Ashoka)’재단

은사회적기업가육성에관한한독보적이다. ‘20년

이상사회적기업의출현을적극적으로모니터해온

유일한조직’이란평가를받을정도다.

육성이라고는하지만학교교육처럼가르치고키

워내는것과는거리가멀다. 날개를달아주는게아

니라, 날고싶은이를‘찾아내’스스로훨훨날도록

돕고, 그를통해자연스럽게모방과협력이확산되

도록지원한다.

흔히기업가는만들어지는게아니라타고난다고

들한다. 하늘이내린사람이란뜻이라기보다배운다

고다기업가가되지는않는다는뜻이다. 사회적기

업가도마찬가지라는게아쇼카를세운사회적기업

가의대부빌드레이튼의생각인듯하다.

드레이튼은“사회적기업가는하루아침에만들어

지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파수꾼(The Sentinel)》이라는 32쪽짜리월간지를만

들어판일을아쇼카라는벤처가25년만에지구촌

사회적기업가의허브라는거목으로성장케한‘떡

잎’으로꼽는다.

그래서드레이튼의아쇼카는‘사람’을유난히강

조하며지구촌을누빈다. 60개국1,700여명의아쇼

카펠로는그런발품의산물이다. 기업가적능력과

강력한윤리적동기, 사회적난제들에대한참신한

해법을지닌사람들이맘껏뜻을펼칠수있을때사

회적혁신이가능하다는믿음에서다.

아쇼카는모든사람이‘더나은세상’을만드는혁

신가(changemaker)가되는세계를지향한다. 이를위

해세가지차원에서접근한다. 개인적지원, 집단적

육성, 그리고사회적인프라구축이그것이다.

사회적기업가를지원하다

아쇼카재단의투자대상은사람이다. 세계곳곳

에서활동하는뛰어난사회적기업가를찾아지원한

다. 장학생을선발해서그들이사업과교육에집중

할수있도록시작단계에서부터평균3년간생활비

를지원한다. 또한사회적기업가들의 로벌네트

워크를지원하고, 전문컨설턴트와협력할수있는

기회를제공한다. 장학생은선발후지속적으로재

단의혜택을받을수있다,

사회적 기업가들의 네트워킹

사회적기업가인회원들은공동작업으로놀라운

네트워크를형성한다. 아쇼카재단에서는전세계회

원들이 중요한 정보와 세상에 대한 통찰력을 나누

고, 사업을진척시키는데필요한장비들을공유할

수있도록중간에서돕는다.

더나은세상을일구는사회적기업가의허브가되다

Innovators for Public

Page 1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12 여름호 _15

이러한그룹정신의활성화는사회적기업가개개

인의성공뿐아니라, 아쇼카재단차원에서최첨단의

흐름을찾아내더광범위하게적용할수있도록이

끈다. 이를위해서아쇼카재단은5개프로그램을가

동중이다. 가장눈길을끄는것은2005년에시작한

혁신가네트워크다. 환경·빈곤·식수문제등다양

한 지구촌의 사회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자유롭게

개진하고 공유하는사이버 커뮤니티다. 1개의 주제

에대해3~4개월동안다양한의견을수렴해서가장

혁신적이고실현성이큰아이디어를심사위원과네

티즌투표로써‘혁신상’으로선정한다.

또다른프로그램으로는많은젊은이들을사회적

기업에관심갖게하는‘청년벤처(Youth Initiative)’가

있다. 사회적벤처에뛰어든젊은이들을팀단위로나

눠재정을지원하고 로벌네트워크로짜나가는작

업이다. 아쇼카펠로의‘꿈나무버전’이라할만하다.

이밖에환경문제에관한환경혁신, 사회적약자에

게정치와법률서비스를해주는‘법률소외없애기’,

리기업과사회적기업의합작벤처를장려함으로

써빈곤층에게경제적혜택이돌아가게하는‘경제적

시민권보장’등이있다.

아쇼카의3단계사업은사회적기업가들이맘놓

고뛰어놀수있는건강한생태계를만드는일이다.

앞의 두 단계가 사회적 기업가 양성을 강조한다

면, 3단계는‘시민 섹터(제4섹터)’의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다. 프로그램은크게네가지다.

‘사회적금융’은사회적기업의지속가능한발전

에필수적인돈문제의돌파구를찾는일이다.

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이 서로 깊이 이해하고

상생할수있도록하는‘ 리와유익의다리놓기’

프로그램도 운 한다. 특히 2006년 아쇼카재단을

지원하고아쇼카펠로를멘토링하는지구촌의 리

기업 기업가들

을 묶은‘아쇼카

지원 네트워크’

도 다리 놓기의

하나다.

이와 더불어

시민 섹터의 자

금과인력, 정보

를 확보하고 사

업을 확대하는

일에 시민들이

참여하도록 이

끄는‘풀뿌리

넓히기’, 그라

민은행의 무하

마드 유누스 총

재와같은사회적혁신의대표적인성공사례를예비

사회적 기업가들에게 본보기로 제시하고, 대학, 기

업과손잡고사회적기업에대한학술연구도평행

하는‘ 로벌아카데미’프로그램도있다.

아쇼카재단은 사회적 기업가 발굴과 지원에 주

력하고 있지만, 개인적 지원이 순항 궤도에 오른

최근에는2,3단계의한차원높은사업을강화하는

추세다.

아직한국에는아쇼카재단의펠로로선정된사람

이없다. 재단은지난G20(주요20개국)정상회의에서

한국진출을결정하고, 사회혁신컨설팅기업인미

스크(MYSC)와전략적파트너십을맺어이를준비하

고있다. 한국에서도사회적기업을성공적으로이

끄는체인지메이커가탄생하기를기대해본다.

〈정리·편집팀〉

2006년 아쇼카 연구원으로 선발된 사케나 야쿠비‘아프가니스탄학습협회’대표가 어린이들이 그림 그리는것을도와주고있다.

미국의 사회적 기업‘경계 없는 놀이터’가 장애·비장애 아동들이 함께 뛰어 놀 수 있게 설계한 놀이터에어린이들이모여있다.

ASHOKA P

ELLOW

Page 15: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1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나눔의현장에서

이혜원_ 양평군종합사회복지관부장

무한돌봄사례를관리하는사회복지사가상기된얼굴로들어왔다. 그는가정폭력이

몇번일어나서사회복지사로서개입했던한가정을방문하고오는길이었다. 언제든

같은사건이또발생할우려가있어주의깊게지켜보던터 다. 흥분이채가라앉지않

은그사회복지사의보고에따르면, 가정방문당시에는상담이잘이루어졌는데, 복귀

하는도중에협박전화를받았다고한다. 어떤남자가험악한목소리로다시는그가정

일에간섭하지말라고협박했다는것이다.

긍정적이고밝은성격인그는애써침착하게얘기했지만, 상기된얼굴과떨리는목소

리에서난감하고복잡한심정을읽을수있었다. 그에게일단위험한상황이발생하면

취해야할조치와대처요령을알려주었다.

사회복지사에대한폭력이연일이어지고있다. 지난2월경북지역에서노인학대자

를상담하던사회복지사가피상담자의칼에찔려중태에빠졌고, 4월 4일에도성남시

중원구청사회복지전담공무원이수급권자를상담하던도중에칼에찔린사건이발생

하는등, 사회복지사들의피해가늘고있어더욱조심스럽다.

나도신입이던20대에비슷한일을겪었다. 지금도그때를생각하면가슴이쿵내려

앉는다. 같은팀에서근무하는동료사회복지사가다급한목소리로전화해서자신이방

문중인아파트로급히와달라고요청했다. 그집에도착했을때동료가피상담자를힘

으로제압하고있었고, 나는그집에있는위험한물건(칼, 가위등)을치우고동료와함께

피상담자를진정시키면서경찰이올때까지기다렸다. 상황이마무리되자그사회복지

사는모든힘을다쓴터라풀썩주저앉아버렸다.

그의말에따르면, 흥분한피상담자가상담하러방문한사회복지사를위험인물로생

각하고다짜고짜달려들어폭력을휘둘 다는것이다. 우울증이나망상, 강박증세가

있는경우에나타나는증상이고, 매우심각한상황이었다.

나또한사회복지사로활동하면서무료식사권때문에화가많이난할아버지에게뺨

위협받는사회복지사의인권과안전

Page 16: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12 여름호 _17

을맞은적도있고, 심한말때문에상처를받은적도

여러번있었다. 그럴때마다모멸감과수치심으로

심적고통이무척큰것도사실이다. 이런상처때문

에사회복지사들이기운이소진되어다른일을찾는

경우도많다. 그러나상처를주는분도있지만상처

를치유해주고격려해주는분들도많다.

대학을졸업하고처음사회복지사로활동하면서

만난할머니가아직도기억난다. 할머니는몇번방

문하고상담할때까지간단한인사말고는다른말

을하지않으셨다. 다행히싫은내색은안하셔서전

화로안부를묻고방문도했다. 그러나할머니에게

당신에관한이야기를듣고, 일상이야기를나누기

까지는오랜시간이걸렸다. 할머니는이렇게말

하셨다.

“나죽을때까지만어디가지말어~”

상황인즉, 할머니에게 찾아오는 사회복지사가

얼굴을익힐만하면바뀐다는것이다. 그래서하기

싫은자신의과거이야기와현재사정을자꾸반복

해야 했고, 이제는 도와주겠다는 말도 믿을 수가

없다고하셨다. 할머니가받은상처가가슴을아프

게했다.

나는할머니말 을듣고사회복지사들의업무가

바뀔 수도 있고, 개인 사정으로 직장을 옮길 수도

있지만 그분들을 한번 더 생각하고 행동에도 책임

감을가져야겠다고생각했다.

사회복지사들은 보살피는 주민들에게서 상처를

받기도하고때로상처를주기도한다. 이러한환경

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노력 또

한 사회복지사의 몫이기 때문에 우리는 현장에서

여전히달리고있다고생각한다.

사회복지사를원하는복지수요가갈수록높아지

고 있지만 복지 현장을 떠나는 사회복지사들이 적

지않다. 낮은임금과열악한근무환경때문에이

직율이 40%(이지훈, 〈G뉴스플러스뉴스〉2012.4.4일자)나

된다고한다.

제도적인 복지 서비스가 만족스럽지 않자 이에

대한 불만이 엉뚱하게 사회복지사들에게 쏟아지고

있다. 복지서비스만을요구하는분노가결국사회

복지사들만을희생시키고있다.

진정한사회복지를구현하기위해서사회복지사

의안전은가장먼저보장되어야할것이다. 사회복

지사 처우 개선 관련 법안이 통과되고 사회복지직

공무원을대거채용함으로써예전의열악한환경이

차츰개선되고있지만, 사회복지사들스스로도권리

를찾기위해책임감있는행동을해야할것이다.

또한현재우리나라제도권에서는사회복지사가

가해자에게서피상담자를보호하거나또는사회복

지사자신의안전을위해서취할수있는조치가제

한되어있다. 미국의경우처럼필요하면경찰, 학부

모, 학교장과상담하거나연계해서바로필요한조

치를취할수있는권한이우리에게는없다.

사회복지사로서우리자신의처우에대해말하는

것이조심스럽지만, 우리이웃들이행복하게살수

있는환경을조성하기위해서는사회복지사의처우

와안전이보장되는근무환경또한사회복지실현

에필요한국가의기본과제라고생각한다. 이번사

건을계기로정부에서도사회복지사안전의소홀성

을인식하고대책을마련하기위해적극나서줄것

을기대한다.

Page 17: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18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자애명상의순서

자애명상은나자신이나모든존재, 또는한정된

대상의‘행복과평화를간절히바라는마음’을지속

적으로일으키는명상이다.

자애명상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책감과 상처

로 인한 증오심을 부드럽게 하는‘용서’의 마음을

일으킨다.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한 다음

남의잘못을용서해주는마음을일으킨다.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마음은 쉽사리 풀어지지

않는다. 하지만자신도남에게잘못한일이있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일으킬 수 있다

면, 남의 잘못을 용서해줄 수 있는 이유와 근거를

발견할수있을것이다.

용서를구하고용서를해주는태도는분노와원

한을부드럽게해준다. 다만용서의구체적인대상

은떠올리지말아야한다. 이런자애명상은충분히

준비한뒤마지막단계에서연습하게되므로인내

심을가지고용서의마음을차분하게일으킨다.

만일내가다른사람에게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잘못을행했다면,

내가평화롭고행복하게살수있도록

용서받기를원합니다.

또한누군가가나에게

몸으로, 입으로, 생각으로잘못을행했다면

그들이평화롭고행복하게살수있도록

그들을용서합니다.

자신에 대한 자애명상-자신을 보살피고 돌봄(소진 예방)

용서의 마음을 바탕으로 자신을 향해 자애의 마

음을일으킨다. 먼저자신의좋은점, 잘한점, 열심

히살아온점, 좋은경험, 지금행복해지기를바라는

점등을깊이생각한다. 그리고내게는내삶이가장

소중하며사랑스럽다는점을숙고하고, 이렇게소중

하고사랑스러운나는행복해질가치가있다고생각

한다. 자신에대한자애명상은길게하지않고2~5

분정도만한다.

‘내자신이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슬픔에서벗어나기를….’

모든존재에대한자애명상-자아의한계를확장(연결성)

내가가장소중하고사랑스런존재라서, 내가나의

행복을바라는것처럼모든생명들도각자에게가장

소중하고사랑스런존재이므로그들도자신의행복

과평화를바란다는사실을깊게생각한다. 그런다

음모든생명들이진정잘되고행복하고평화롭기를

모든존재가행복하고평화롭기를…

생활 속의 명상 | 자애명상

김재성_ 서울불교대학원대학교불교학과교수[email protected]

Page 18: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12 여름호 _19

바라는마음을간절하게일으킨다. 처음에는별느낌

이없을수도있지만그런연습을반복하면, 점차마

음에서따스함, 기쁨, 행복을느끼게될것이다.

‘모든존재들이행복하고, 평화롭기를….’

‘괴로움과슬픔에서벗어나기를….’

한정된대상에대한자애명상의순서 - 마음집중과안정

①고마운사람, 존경하는사람, 은혜를입은사람

이나단체②사랑하는사람(가족, 친지, 친구) ③중립

적인사람④싫은사람, 미워하는사람

대상을한정시켜서하는자애명상은마음을집중

시키고 마음의 벽을 차례로 허물어준다. 다만 죽은

사람을대상으로하면집중하기어려우므로제외해

야하고, 초보자는애욕이일어날수있으므로이성

(異性)에대해서명상하지않는게좋다.

먼저고마운분이나존경하는분을생각하면서행

복을비는마음을일으킨다. 자애의마음이생길때

까지그들을향해자애명상을한다.

사랑하는사람의경우에는애잔한마음이일어날

수있으므로슬픔에빠지지않도록주의한다. 그다

음에는중립적대상즉, 무관한대상에게, 그리고마

지막으로싫거나미운사람, 까다로운대상을향해서

마음의벽이허물어지고행복하고평화롭기를바라

는마음이일어날때까지지속한다.

자애명상의자세

자애명상의 기본자세에는 좌선과 행선(걷기 수행)

그리고 일상생활의 동작이 있다. 특히 걷기 수행이

나 일상의 동작을 할 때, 어떤 이는 한정된 대상을

향한 자애명상이 잘되고, 어떤 수행자는 한정되지

않은대상이잘된다. 이두대상을다해보고더잘

되는대상을선택한다.

좌선할때다리가아프거나저리거나뻣뻣해지면

다리자세를바꾼다. 걸으면서할때나일상동작을

할때도마찬가지다. 다리동작을알아차리거나관찰

하지말고자애명상문구를반복하면서자애심을내

면된다. 집중적으로자애명상을할때, 걷기명상은

30분이상, 좌선은1시간이상을한다.

체계적으로자애명상을해보면가장적절한대상

을 스스로 알 수 있다. 만일 한정된 대상을 향해

5~10분했는데자애느낌이잘일어나지않으면잠

시멈추고그대상의좋은면, 장점을 1~2분생각하

고나서, 그사람이행복하고잘되기를바란다음다

시자애명상문구를반복한다. 그러고나서 5~10분

을다시해도잘되지않으면대상을바꾼다. 이렇게

한정된대상의명상을지속하면, 좋고긍정적인정서

인기쁨과행복을더경험하게될것이다. 이렇게느

낀좋은정서는마음을여유롭게해주고인생의좋은

원천이될것이다.

자애명상의 11가지유익함

부처님은자애명상의 11가지유익함을《앙굿따라

니까야》에서이렇게밝히셨다.

“편히 잠든다. 편히 잠에서 깨어난다. 악몽에 시달리지

않는다. 사람들이사랑하게된다. 사람아닌천신들과동물

들이 사랑한다. 천신들이 보호한다. 독극물, 무기, 불 등의

위험에해를받지않는다. 용모가맑아진다. 마음이평온해

진다. 죽을 때 혼란스럽지 않다. 아라한이 되지 못하고 죽

으면범천(梵天)이라는행복한천상세계에태어난다.”

현재그리고다음생에서행복해지기를원한다면

자애명상을 자주, 간절하게 실천하기 바란다. 자애

명상의 자세한 정보는 다음카페‘명상의 집, 자애

(cafe.daum.net/mettaa)’에있다.

Page 19: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서울시및서울신용보증재단과함께서울형마이크로크레딧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이를시행하고있다. 마이크로크레딧사업은자립자활의지가있는소외된저소득층및 세자

업자들의창업또는경 을돕기위한사업으로서무담보와낮은이자로자금을대출해주거나경 에필요

한상담을해주는사업이다.

이사업에지원할수있는자격은만20세이상으로서, 사업장이나창업희망지가서울시에소재하는, 기

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층, 서울희망플러스통장저축완료자, 실직자, 장애인, 여성가장, 한부모

가정, 다둥이가정, 다문화가정, 새터민등이다.

지원자금규모는창업자금은최대3천만원, 경 개선자금은최대2천만원까지지원되며, 지원액수는

신용보증재단의보증심사를거쳐결정되므로본인이신청한금액과다를수도있다.

사업수행기관으로선정된본재단에서는상담을비롯해서신청서와보증관련서류를접수하고, 심사를거

쳐신용보증서를서울신용보증재단에추천하는역할을한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의최종승인이나면금융기

관(우리은행)에서대출약정을체결하는순서로진행된다.

서류심사, 현장심사, 선정심사를통과한지원자는각사업수행기관에서진행하는창업교육(6시간)과서울

시에서시행하는경제교육(2시간)을받아야한다. 신청에서부터접수, 심사등진행에시간이걸리므로최종

대출약정체결까지1달~2달을예상해야한다.

본재단은2012년4월부터미래복지포럼을시작으로산하시설과사찰을대상으로이사업을홍보하고있으

며, 창업을준비하고있거나경 개선에자금이필요한사람들의신청이꾸준히이어지고있다. 본재단에서

는지원대출자금약9억3천만원을다지원할때까지계속신청을받을계획이다.

최종대출약정을체결한사업체의사업장에는사업수행기관이월2회씩정기적으로방문해서경 상태를

점검하고컨설팅을해준다.

창업을계획하고있거나경 개선에자금이필요한이들은본재단복지경 부문으로문의하면된다.

〈정리·복지경 부문〉

재단 줌인

서민경제자립지원사업

마이크로크레딧(Micro Credit) 서울형

Page 20: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12 여름호 _21

■사회복지시설 신규 위탁 및 재위탁 현황

-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신규 위탁소재지 : 서울시 중구 중림동 155-1 외규모 : 3,259.6m²(지상 7층) 위탁기간 : 2012.6.1~2015.5.31

- 옥수종합사회복지관 재위탁소재지 : 서울시 성동구 옥수2동 204-8규모 : 1,006m²(대지 3,066m²) 위탁기간 : 2012.9.23~2015.9.22

- 본동종합사회복지관 재위탁소재지 : 서울시 동작구 본동 16-3규모 : 대지 1,014m²(지상 3층, 지하 1층) 위탁기간 : 2012.6.30~2015.6.29

- 통종합사회복지관 재위탁소재지 : 경기도 수원시 통구 통동 1012-5번지규모 : 대지 7,193m²(지상 4층, 지하 2층)위탁기간 : 2012.6.10~2015.6.9

- 우산종합사회복지관 재위탁소재지 : 광주시 광산구 우산동 1603-1규모 : 대지 1,710.59m²위탁기간 : 2012.6.22~2015.6.21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2012.5. 3: 전일독서실, 답십리독서실, 동대문독서실2012.5. 4: 구로종합사회복지관, 신길종합사회복지관2012.5. 7: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2012.5. 8: 궁동종합사회복지관2012.5.10: 신사종합사회복지관2012.5.11: 거여독서실, 상계2동공부방, 월곡청소년센터,

금호독서실2012.5.15: 의성군노인복지관(분관), 경북서북부노인보호기관(예천)2012.5.16: 상주지역자활센터,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2012.5.17: 문경시종합사회복지관, 문경지역자활센터2012.5.22: 여수지역자활센터, 동여수노인복지관2012.5.23: 문수종합사회복지관, 여수시노인복지관2012.5.24: 광산구지역자활센터, 송광종합사회복지관2012.5.25: 옥수종합사회복지관, 본동종합사회복지관,

등포구 건강가정지원센터

■미래복지포럼

- 3월 미래복지포럼 개최제목 :‘장애인 인권 침해 실태와 인권 보호 방안’발제 : 조 호(국가인권위원회 장애차별조사 1과장) 장소 : 템플스테이통합정보센터 3층 문수실일시 : 2012년 3월 8일(목) 오후 2시~오후 4시참여인원 : 60명내용 : 장애인 차별 조사 및 장애인 권리와 인권 보호의 폭이넓어지고 있음을 알림.

- 4월 미래복지포럼 개최제목 :‘서울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의 이해와 실무’발제 : 박상금(사회연대은행 상임이사) 장소 : 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일시 : 2012년 4월 4일(수) 오후 3시~오후 5시참여인원 : 80명내용 : 기존 마이크로 크레딧과‘서울형 마이크로 크레딧’사업의 공통점과 차이점 및 특징 비교 분석. 서울형 마이크로 크레딧 사업 진행과정의 폭 넓은 이해 도모.

- 5월 미래복지포럼 개최제목 :‘정부 예산과 불교계의 활용 전략’발제 : 고경환(한국보건사회연구원 정보통계연구실장) 장소 : 본 재단 6층 프로그램실일시 : 2012년 5월 9일(수) 오후 3시~오후 5시참여인원 : 40명내용 : 보건복지부 등 정부 주요기관 증가 예산 분석. 불교계민간의 효율적 자원 활용 방안 논의.

■서울형마이크로크레딧

-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민간 위탁 협약식일시 : 2012년 3월 26일(월) 오전 10시장소 : 경제진흥원내용 : 서울특별시와‘2012년도서울형마이크로크레딧지원사업’협약체결

2012년3월 1일~ 2012년5월31일

Page 21: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2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 마이크로 크레딧 선정심의위원회의일시 : 2012년 5월 15일(화) 오후 2시~오후 4시장소 : 본재단6층임원실참여인원 : 8명내용 : 서류심사및현장실사합격자최종면접을위한선정심의위원회

■보건복지부공모사업- 2012년‘학교및사회인구교육지원’사업계획서제출및선정사업기간 : 2012년 5월~12월사업추진실적

■어린이집 재위탁 추진 업무- 창일어린이집소재지 : 서울시 종로구 종로50라길 41-3규모 : 551m²위탁기간 : 2012.7.1~2015.6.30

- 흑석어린이집소재지 :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252-46

규모 : 879m²위탁기간 : 2012.8.19~2015.8.18

- 사당어린이집소재지 : 서울시 동작구 사당2동 43-3규모 : 458m²위탁기간 : 2012.7.20~2015.7.19

■재단산하 사회복지시설 시설장 임면 내역- 쌍문3동어린이집, 김 선 원장(2012.5.1)- 해나라어린이집, 임아화 원장(2012.5.1)- 행화어린이집, 차명옥 원장(2012.5.1)- 흑석어린이집, 방윤호 원장(2012.5.1)- 사당어린이집, 임순화 원장(2012.5.1)

만원의보시로행하는만가지자비실천행‘萬行’

■아동 결연후원 결실 맺어(3/8)

장소 :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접견실참석자 : 총무원장스님, 상임이사스님, 재단결연후원자김OO내용 : 지난3년간본재단에서후원받은후원대상자로서올해동국대법학과에입학한김OO 학생을총무원장스님이격려

■필립모리스냉동탑차전달식(4/2)

장소 : 옥수종합사회복지관참석자 : 상임이사 스님, 먹거리나누기운동협의회 국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필립모리스임직원등내용 : 필립모리스가 지원한 34번째 냉동 탑차를 옥수종합사회복지관에 전달함.

■제5회불교아동미술큰잔치(5/2)

행사명 : 맑고 밝고 향기로운 우리들 세상‘제5회 불교아동미술큰잔치’장소 : 조계사와우정총국일원대상 : 불교계어린이집과보육시설원아700여명내용 : 그림 그리기, 단주 만들기, 연꽃등 만들기, 소원지 달기,페이스페인팅 등

사업명 내용스님 대상 불교적 가족 상담

지도자교육 스님 대상 가족 상담 지도자 교육

사찰가족법회 전국 주요 사찰, 불교대학 불자 대상 인식 개선 교육

건강한 저출산·고령사회인식 개선 교육프로그램

행복가정교실, 결혼준비교실, 예비 조부모교실 진행

산사의 싱 파티 미혼 남녀 맞선 템플스테이 및 저출산·고령사회 관련 인식 개선 교육(1박 2일)

불교방송 캠페인 건강한 결혼관 및자녀관 확립 공익 방송 캠페인

생명가족 참살림 템플스테이 가족 대상, 건강한 가족관 확립 템플스테이(1박 2일)

제12회국내·외난치병어린이지원3천배철야정진 총무원장스님결연후원학생격려 제5회불교아동미술큰잔치

Page 22: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12 여름호 _23

■한화호텔&리조트와 함께하는 청소년 내 꿈 찾기‘의지나눔’5기 프로그램

취지 : 인적, 물적 자원이 부족해 꿈을 펼치지 못하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전문 직업군봉사자와 만나게 함으로써 전문 직업인들의 경험을 나누고 다양한 학습 기회를 가져 미래의 꿈을 키우도록 후원함. 기간 : 2012년 4월~5월(입학식과프로그램총2회진행)참가인원 : 자원봉사자35명, 직업군봉사자3명, 청소년약 125명

회차 행사명 날짜 장소 내용

1 의지나눔 입학식 2012.4.21 동국대학교덕암세미나실

오리엔테이션 의지나눔 5기 참여 안내청소년 웃음치료 및 레크레이션 등

2 바리스타와의 만남 2012.5.24 63시티파빌리온 뷔페

바리스타와의 만남 커피 기자재 익히기커피 추출 및 라떼아트 체험

2012 여름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모저모

‘萬行’나눔지원사업 ■‘만행’물품 나눔 지원

날짜 후원처 후원품명 내용 수량

2.17/2.29/3.6/3.9/3.16/3.21/3.30/4.22/5.11

백진구개인 후원자 백미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저소득 어르신 무료 급식 및 도시락 배달 후원20kg 9포대

2.22/3.5/3.7/3.12/3.16/3.22/3.28/4.2/4.9/4.27/5.16

제주 보살(Wangtex)개인 후원자

의류 상주시종합사회복지관, 과천종합사회복지관, 서울시 농아인협회를통해 저소득 가정의 장애아동과 독거어르신 후원

11상자(550kg)

2.23 새마을금고 백미 신사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저소득 어르신 무료 급식 및 도시락 배달 후원

10kg37포대

3.8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도서(EBS교재) 거여청소년독서실 외 13곳을 통해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에게 전달 1,292권

3.16 명동예술극장 문화나눔 명동예술극장 연극〈봄날〉입장권을상계2동 청소년공부방 청소년들에게 전달 38장

3.29 불교중앙박물관 문화나눔 <성철스님특별전> 관람권을 월곡청소년센터 청소년들에게 전달 12장3.30 신정순(BYC) 개인 후원자 의류 서울시 농아인협회를 통해 저소득가정 장애인에게 전달 2상자

4.7 (주)유열컴퍼니 문화나눔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 공연 관람권을 환희어린이집을 통해기관 이용자들에게 지원 37장

4.12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백미 종로구일대 저소득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급식 및도시락배달서비스 지원

10kg7포대

4.24 김윤선 개인 후원자 백미 종로구 일대 저소득 어르신들 무료 급식 및 도시락 배달 지원 20kg 10포대

4.26 (주)케이제이지엘에스 폴더매트 상계2동 공부방 외 56곳의 사회복지기관 이용 어린이와 어르신들지원(1억 3천만 원 상당) 516개

4.27 서울시24시간게스트하우스 의류 종로구 일대 저소득 장애인 가정에 전달 25벌5.3/5.17 준인쇄공사 의류(수 복) 어린이집원장협의회및종로구일대저소득가정장애아동에전달 117벌

5.18 (주)신기트레이딩 위생용품(칫솔)

몽골과라오스지역의소외계층및국내난치병어린이가정과저소득가정에전달(3천만원상당) 10,020개

5.23 위플레이 / ㈜예림당 문화나눔 뮤지컬<마법사와쫓겨난임금〉관람권을7개어린이집에전달 118장

시상 내용 : 대상(총무원장상) 1명, 맑음상(상임이사상) 5명, 밝음상(조계사 주지상) 5명, 향기로운상(협의회장상) 10명, 입선79명, 단체상 7개 기관

■제12회 국내·외 난치병어린이지원 3천배 철야정진(5/12~13)

장소 : 조계사

참석자 : 상임이사스님, 불교방송사장등 1천여명취지 : 국내·외난치병어린이들의쾌유발원및수술비모금내용 : 총무원장 스님 치사(대독), 경과보고, 발원문 낭독(제11회수술비 지원 대상자 고주현 환아), 3천배 철야정진 기도동참 사찰 : 월정사, 공주 마곡사, 대구 동화사, 경주 불국사,부산범어사, 양산통도사, 의성고운사, 고창선운사, 여주신륵사,순천송광사

Page 23: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2012.3.23: 거창군삶의쉼터2012.5.15: 강북장애인종합복지관2012.5.16: 등포장애인종합복지관2012.5.17: 여주장애인복지관2012.5.21: 군포장애인종합복지관2012.5.22: 의왕시 희망나래장애인복지관2012.5.24: 문수마을, 보현마을, 안동장애인종합복지관2012.5.25: 주장애인종합복지관, 주장애인보호작업장, 주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2012.5.25: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홍천군장애인종합복지관

■법인회계감사날짜 : 2012년 3월 6일(화)~7일(수)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감사기간 : 2011.1.1.~2011.12.31

■법인정기이사회날짜 : 2012년 3월 21일(수)장소 :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4층 집무실내용 : 2011년 사업실적 및 결산(안),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 산하시설 2011년 결산(안) 및 올해 예산(안), 서울형 마이크로 크레딧사업 신규 추진 보고 등감사 : 홍승현 회계사(효림회계법인)

■법인정기감사날짜 : 2012년 5월 2일(수)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감사 : 황충기(조계종 총무원 법무감사국) 팀장감사기간 : 2011.1.1~2011.12.31

■법인사무국직원교육날짜 : 3.13(화), 3.20(화), 3. 27(화) 오후 2시~오후 5시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내용 : 비 리법인의 효율적인 운 방안, 기부 마케팅 전략및 활성화 방안강사 : 박승열 (우리은행 중소기업전략부 기업 컨설턴트) 차장

■법인사무국직원교육(월례교육)일시 : 3.19(월), 4.19(월) 오후 5시~오후 6시

장소 : 본 재단 프로그램실내용 : 조계종 종무원의 기본자세와 마음가짐강사 : 3월/도문 스님(전 조계종총무원 재무부장), 4월/진명 스님(조계종총무원 문화부장)

■조계종단산하사회복지시설종사자코칭리더십연수날짜 : 2012년 4월 5일(목)~4월 7일(토)장소 : 목동 국제선센터강사 : 김종명(한국리더십센터 전문교수)내용 : 코치되기, 코칭 대화모델의 이해, 코칭 대화모델 실습,코칭스킬 연습, 코칭스타일 이해, 코칭실습 및 정리 등참석인원 : 종단 산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9명

■대표이사자승스님(조계종총무원장), 시설격려방문일시 : 2012년 4월 30일(월) 오후 2시 50분장소 :‘탈북 아동·청소년 인재양성학교’삼흥학교(구로)

■국제개발구호사업- 라오스시각장애인개안수술날짜 : 2012년 4월 26일(목)~27일(금) 장소 : 라오스 비엔티엔인원 : 18명주요참석자 : 상임이사 스님

- 라오스유치원운 TF팀회의날짜 : 2012년 5월 18일(금) 장소 : 본재단프로그램실및인근식당참석자 : 김현주 원장(광이어린이집), 김명준 원장(구로연꽃어린집), 송교희 원장(금륜어린이집), 김정애 원장(창일어린이집), 최종환 사무국장(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운희 차장(조계종사회복지재단), 문상훈 과장(조계종사회복지재단), 오정근(해외사업장 코디네이터)

■몽골드림센터 사업계획을 위한 현장방문날짜 : 2012년 4월 3일(화)~7일(토), 4박 5일장소 : 몽골드림센터(울란바토르)방문자 : 이운희 차장내용 : 해외시설점검(시설), 근무자상담, 하반기사업계획수립

24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Page 24: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30호

2012 여름호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이모저모

2011 여름호 _25

■불기2556년 연등회 연등축제- 불기2556년 어울림마당 및 연등행렬일시 : 2012년 5월 19일(토) 오후 4시~오후 9시 30분내용 : 1부-어울림마당(오후4시~오후6시): 동국대학교운동장2부-연등행렬(오후 6시~오후 9시 30분): 동국대학교→흥인

지문→종로5가역→종묘공원→탑골공원

- 불기2556년 전통문화마당 부스 운 (5/20 오전 11시~오후 6시)

일시 : 2012년 5월 20일(일) 오전 11시~오후 6시장소 : 우정국로 일대내용 : NGO마당(본 재단 사업 홍보, 무료 한방진료), 먹거리마당(산하시설사회적 기업 물품 홍보, 먹거리 판매), 국제불교마당(다문화인식개선캠페인)

■산하시설 지도점검 현황2012.3.22: 합천댐효나눔복지센터2012.3.23: 거창군삶의쉼터2012.5.16: 종로노인종합복지관2012.5.17: 구립송파노인요양센터2012.5.18: 황송노인복지관2012.5.21: 서울노인복지센터2012.5.22: 해남군장애인복지관, 자인원2012.5.23: 신안노인요양원, 백양실버타운2012.5.24: 광산구장애인복지관, 광산구지역자활센터

■노인복지분과위원회 회의(4/25)

장소 : 광진노인종합복지관참석인원 : 11명내용 : 보건복지부 노인복지시설 평가 관련 논의

■2012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제1~2차 국가지정 사회복지사 보수교육(4/21, 4/27) 장소 : 서울-서울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 템플스테이관 3층 문수실강사 : 안효철(국가인권위원회 정책교육국 인권교육과 주무관),방대욱(다음세대재단 상임이사), 임중철(부천대학교 교수),우수명(한신대학교 교수), 이상이(복지국가소사이어티 공동대표), 신철민(서부장애인복지관 국장)참석인원 : 114명내용 : 전국 사회복지사 대상의 지역별 강의 및 그룹별 토론등 사례 중심 교육

■2012년도 3/4분기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안내

- 제6차: 7/7(토), 종로노인복지관- 제7차: 7/21(토), 화순나드리노인복지관- 제8차: 8/10(화), 서울어르신상담센터- 제9차: 9/1(토), 여주장애인복지관- 제10차: 9/14(금), 승가원※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으며, 일정과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소방방재청‘생명을구하는사람들’프로젝트업무협약(3/29)

장소 : 재단 프로그램실 및 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참석자 : 본 재단 상임이사 스님, 이기환(소방방재청장), 유건철(종로소방서장), 권순경(소방방재청 정책국장), 최종환(본 재단사무국장) 등업무협약주요내용- 국내외 긴급재난 현장 구호활동시 상호 협력- 소방안전, 응급처치 매뉴얼 공동 제작 및 보급- 스님, 신도 및 봉사활동요원 대상 응급처치 교육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개막식 및‘생명을 구하는 사람들’포럼 참석(5/2)

장소 : 대구전시컨벤션센터참석자 : 김현일 과장내용 : 사회적 의인상 시상(생명나눔실천본부 수상)

■‘나눔으로 하나되는 세상’전국사찰순회 자원봉사교육(3/24)

참여 사찰 : 당진지역 연합(서원사, 보덕사, 법왕사, 탑사,랑사, 성당사)

수료인원 : 120명내용 : 자원봉사교육(불교사회복지와 자원봉사, 자원봉사자 역할 및 자세), 자원봉사 실천도량 명패 전달 등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봉사팀장 간담회(3/21)

참석인원 : 총 11명(지도법사 스님, 염불자원봉사단 팀장)내용 : 기본·심화 과정 보수교육, 커리큘럼 기획회의 및 운방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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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_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소식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보수교육(4/24)

참석인원 : 36명교육내용 : 목탁 집전 및 염불, 조가 연습, 화합을 위한 마음 나누기

■사암오행 골기경락 자원봉사 보수교육(4/25)

참석인원 : 29명교육내용 : 자세교정 및 실기 지도(사관 열기), 애로사항 공유

■제28기 불교자원봉사교육 회향(4/26)

수료인원 : 20명활동 배치 : 신규 1개팀(법화회 8명, 경희의료원 공급실 업무보조), 기존팀 총 10명 충원(대원회 3명, 목련회 2명, 수련회2명, 자비나눔예술회 2명)

■2012년도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봉사팀장리더십교육(3/15)

참석인원 : 봉사팀장 40명교육내용 : TA(교류 분석)를 활용한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의 방향성 제고, 교류의 장

■2012년도 제1차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보수교육(4/18)

참석인원 : 240명

교육 내용 : 입재식, 신규 단원 환 식, 특강(조계종 재무부장일감 스님의‘불교복지를 말하다!’)

■제19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개막식 참여(5/2)

장소 : 종로 보신각주최 :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중앙일보, JTBC주제 : 희망의 새 이름은‘자원봉사’

■조계종직할자원봉사단 자원봉사활동 참여- 2012 합천비핵·평화대회(3/22~24)장소 : 합천문화예술회관내용 : 음식 조리 및 배식(총 1천 명)

- 우정국로안전지킴이(4/6~30)장소 : 조계사 앞, 안국동로터리내용 : 교통봉사

- 흥천사어버이날경로잔치(4/26)장소 : 흥천사내용 : 행사장 세팅 및 행사 보조

- 2012 여수세계박람회(5/11~8/12)장소 : 관람 안내, 질서 유지, 통역 등참석인원 : 136명

■■후원 내역

■후원금(품) 수입 지출 내역(2012년 2월~2012년 4월)

구 분 수입금액 지출금액 비 고

후원금 기금 후원금 216,987,984원 163,250,425원·단체결연후원금: 서울지방변호사회, 종무원결연후원,사업후원(기타), 긴급구호, 일반후원등

·저소득층장애인·노인·아동·청소년지원

합계 216,987,984원 163,250,425원 잔액 53,737,559원

후원품 물품 후원 및문화나눔사업

(주)케이제이지엘에스폴더매트외27건

(주)케이제이지엘에스폴더매트외27건배분 잔고물품없음

합계 환산 금액170,080,000원

환산 금액170,080,000원 -

본 재단에 후원해주신 결연 후원금(품)은 재단과 결연을 맺은 소년소녀가장, 결손빈곤아동, 홀몸노인, 심신장애인 등 국내·외

소외 이웃들과 지역사회 곳곳에서 자비 나눔을 실천하는 노인, 장애인, 지역자활센터, 노숙자시설 등 다양한 복지기관의 복지

사업에 지원됩니다.

자동이체 후원은 후원자 본인이 직접 은행을 방문해서 신청하는 방법이며, CMS 후원은 본 재단에서 위임받아 인출을 신청하

는 방법입니다. CMS 후원자들께서는 본인의 계좌번호와 연락처, 주소를 정확하게 기록하고 잔고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만행후원계좌 : 농협 301-0058-8672-51/ 국민 006001-04-229831(조계종사회복지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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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불교사회복지의 역사 - 고구려

춘궁기빈민을구제한‘진대법’

- 석가모니부처님의〈전법선언〉에서-

부처님이제자들에게내린〈전법선언〉이다. ‘중생의평화와안락, 복리를위해법을전하라’는뜻의이

선언은불교를널리알리는목적이‘중생의평화와안락, 복리’에있음을말해준다. 부처님법자체가‘사회

복지’와둘이아니며, 불교의실천이곧중생을이롭게하는‘요익중생’이라는뜻이담겨있다.

단군조선의건국이념‘홍익인간’도‘인간을널리이롭게함’이다. 이또한넓게보면사회복지와통한다.

고구려는 서기 372년(소수림왕 2)에 한반도에서 최초로 불교를 받아들 다. 특히 제19대 광개토태왕은

392년에평양에아홉개의절을짓고백성들이불법을믿고복을구하기를권장할만큼백성들의복지에도

관심이많아백성들이부유하고태평한시절을누렸던것으로기록되어있다.

고구려의대표적인사회복지제도는고국천왕16년(394)에제정된‘진대법’이다. 진대법은‘내외대열법(內

外大悅法)’이라고도불렸으며재상을파소가만들었다. 《삼국사기》에따르면춘궁기(3월~7월)에빈곤한백성

들에게가구수를기준으로관곡을빌려주었다가추수기인10월에되돌려받는제도다. 이는고려의‘의창’,

조선의‘환곡’및‘사창’의효시가되었다.

고구려때사회복지사업의대표적인인물로는혜자(惠慈, ? ~622)스님이있다. 국내기록은자세하지않으

나, 양왕6년(595) 일본에건너가성덕태자(일본아스카시대의정치가이며사상가, 573~621)의스승이되어일본

국가시책에큰 향을끼친인물로사회복지에관심이컸다. 혜자스님은일본불교사회복지사업의종합적

터전이된사천왕사를창건했으며, 걸인구제, 지하수파기등복지사업에관여한것으로알려져있다.

이밖에승정(僧正)혜관(慧灌, 연대미상)도 유왕7년(625)일본원흥사에거주하면서여러가지복지사업을

펼친것으로추측된다. 한편대무신왕은재위3년(22)에부여를친히정벌하고돌아와전사자와병질자를방

문하고백성들을위로했다는기록이있다.

고구려의사회복지사업은삼국의신라, 백제와마찬가지로구휼사업이중심이었다. 천재지변으로농사

가흉작일때나라에서비축한양식을풀어굶주림을면케했고, 곡식종자를배급해서새해양곡생산에지

장없도록하는것등이었다. <정리 : 편집팀>

참고: 서병진지음, 《New Guide 불교사회복지론》, 도서출판솔바람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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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출판사는올해부터유통사업본부를신설해서종단수익사업에적극나서기로했습니다. 종단이

수익사업을하는목적은일반기업처럼이윤을남기려는것이아니라분담금에만의존했던종단재정구조를

다양화하고, 목적사업인승려노후복지기금을마련하기위함입니다.

유통사업부신설로달력, 광고, 출판, 서적총판사업에더욱더매진할수있게되었으며, 그간종단재무부

사업팀에서담당했던생수와상조사업을인수함으로써수익사업에박차를가할수있게되었습니다.

본출판사유통사업부는기존의낡은운 방식에서과감하게탈피, 직접사찰을방문해서스님들을찾아뵙는,

발로뛰는모습으로새롭게태어나고자합니다. 이에유통사업부의사업을소개하오니, 사찰과신도님들의

적극적인동참바랍니다.

첫째, 달력사업은올해유통사업부의중심사업으로, 조계종단에소속된모든사찰의달력을㈜조계종출판사

에서제작하는것을목표로삼고있으며, 더좋은품질과서비스로찾아뵙기위해모든직원들이최선을다해

노력하고있습니다.

둘째, 생수사업은‘물은감로수’라는상표로㈜하이트진로음료와업무협약을맺고사찰과직거래를통해

공양물이나행사용품으로도판매되고있으며, 복지관, 사무실, 학교, 병원등에 500㎖와 2ℓ의대형생수를

납품하여작년한해동안약4억8천만원의매출실적을올렸습니다. 현재전국하나로마트와㈜롯데슈퍼

에입점해있으며앞으로세븐일레븐과고속도로휴게소에서도판매할예정입니다. 사찰과신도님들이편리

하게구입할수있도록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상조사업은 (주)재향군인회상조회와업무협약을맺고, 단체(사찰) 회원과개인회원을모집하고있

습니다. 현재가입회원이1천명을넘었으며, 사찰은단체회원으로가입해서그지역소년소녀가장들의상

조를지원하고있습니다.

넷째, 광고제작사업은기존종단과사찰, 산하기관등의팸플릿, 유인물, 각종광고물등을주문받아제작

하고있습니다.

다섯째, 출판제작사업은부처님말 과큰스님들의행적을담은불서, 종단의포교및교육에필요한교재

등여러종류의서적을출판해서보급하고있습니다. 올해는특히출판경험이풍부하고실력이뛰어난인적

자원을대폭충원, 좋은기획으로훌륭한책들을출판함으로써불교출판발전에이바지하고자합니다.

종단수익사업이종단승려노후복지의큰발판이됨을확신하면서불자여러분의적극적인관심과동참을

간절하게기원합니다.

(전화) 720-1760/5533 (전송)720-6019

승려노후복지기금적립을위한종단수익사업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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