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냐시오의 벗들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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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수 회 이냐시오의 벗들 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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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에서 매달 발행하는 소식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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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수 회

이냐시오의 벗들

32012

2 3

표지글 3 예수회 후원회 행사 2012March

CONTENTS

4 일상의 뜨락에서 삶이 미는 대로 이끄는 대로 김형욱 수사

8 마음의 그림 큰사람 김임순

12 하늘사랑 하늘마음 생일 축하해요 김은주

14 숨고르기 꽃 심는 이 배영길 신부

16 성경대학 영적 전쟁에 대해서 2 송봉모 신부

19 예수회의 성인들 복자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사제 외 구정모 신부

22 선교지에서 온 편지 “ 아임 파인 ” 이근상 신부

25 영적독서 하느님 체험하기 토마스 그린 신부

예수회 :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와 초기 동료들에 의해 1540년에 창설

된 교황청립 수도회, 1955년 한국진출

예수회 사도직 : 교육사도직(서강대학교, 이냐시오 야학 등), 영

성사도직(이냐시오 영성연구소, 말씀의 집, 순천 예수회 영성센

터, 전주 예수회 영성연수원 등), 사회사도직(노동자, 농민, 청소

년을 위한 사목 등), 선교(캄보디아, 미얀마, 동티모르, 베트남,

방글라데시 등) 및 미디어 사도직

가넷의 날갯짓

뉴질랜드, 무리와이 비치의 ‘가넷’이라 불리는 새.

날개를 펼치면 2m 가까이 되는 가넷이

비행하는 모습은 마치 선율처럼 우아합니다.

그런 가넷이 물고기를 잡기 위해 수직 하강할 때는

시속 150km로, 10m의 수심까지 다이빙합니다.

가넷의 날갯짓, 그의 부드러움과 정열을 바라보며

제 삶에서 온유, 연민, 그리고 열정에 대해 묵상합니다.

글·사진 류해욱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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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월례특강

▪ 금요침묵피정

금요침묵피정

소식지 발송작업

분당·용인 월례특강

후원회 임원교육

기도학교(강서)

▪ 안양월례특강

▪ 임원영신수련

▪ 청주월례특강

▪ 음악피정 기도학교 (종로)

기도학교 (용산)

기도학교 (서초)

▪ 서울월례특강

▪ 회장단 회의 임원영신수련

임원영신수련

강남월례특강

금요침묵피정

금요침묵피정

▪ 부산월례특강

▪ 금요침묵피정

임원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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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실정, 그래서 지척에 있는 예수회 한국관구에서

젊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파견하는 곳, 그렇지만 여러 어

려움들이 있어 뿌리내리지 못하고 번번이 돌아올 수밖

에 없었던 현실 등등, 예수회 일본관구와는 이렇게 인연

이 깊으면서도 또 인연을 쌓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3년 전, 일본으로 갈 생각은 꿈도 꾸지 말라는 관

구장 신부님의 말씀이 있었는데 오늘 나는 일본으로 신

학하러 가라는 통지를 받았다. 아마도 얼마 전에 한국

을 방문했던 하야시 신부님과 이상원 신부님의 역할도

컸을 것이다. 일흔이 넘으신 할아버지 신부님께서 예수

회 화곡동 신학원을 방문해서 모집활동을 하셨단다. 관

구장 신부님과 면담도 하시면서 분명히 자국으로 한국

예수회원을 초대하셨으리라. 또, 단 두 분이지만 이상원,

구정모 신부님이 일본관구에 뿌리내리고 계시면서 한국

예수회원들에게 끊임없이 구애의 몸짓을 보내고 있다.

현 관구장 신부님께서도 일본에서 신학을 하셨던 인

연이 있어 고민이 많으셨으리라. 최근 원하는 이들이 없

어 일본으로 신학을 보내지 않았는데 다행히 당신을 만

날 때마다 일본으로 보내달라고 노래를 부르는 연학수

사가 있으니 ‘옳거니!’ 무릎을 치시지 않았을까. 3년 전

실습 파견을 앞두고 이런저런 사유로 일본에서의 실습이

보류되었지만 하느님의 뜻이 수도회 장상을 통해 드러난

다는 신뢰를 갖고 있었다. 가슴속 품었던 꿈은 언젠가

때가 되면 다시금 밝혀 주리라는 믿음이 있었지만 동북

아시아권 예수회 상황과 또 나의 공공연한 꿈 나눔들이

현실로 드러나게 되면서 참으로 하느님의 뜻은 알 길 없

다고 새삼 감탄한다. 물론 인간적인 생각에 ‘이왕 보내

주실 것 진즉에 실습을 보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양성장 신부님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신학지가 결

정되었다는 것이다. 신학지를 청하면서 가장 가고

싶은 곳을 1순위로 적어냈지만 그것은 단지 꿈이었다. 3

년 전 실습지를 청하면서 역시 그 사유를 관구장 신부

님께 전했었지만 이런저런 예수회 한국관구의 사정으로

그 꿈은 마음 한 쪽으로 미루어둔 상태다. 여전히 선교

사로서의 꿈을 그곳에서 꾸고 있다는 소박한 항의(?)의

표시로 당연히 신학지 1순위로 청해 두었다. 전혀 기대

도 없이……. 신학지를 앞두고 다른 동기 수사님들과는

다르게 이미 ‘신학공부’를 했던 터라 선택지가 조금 좁아

질 수밖에 없었지만 1순위는 항상 미래의 사도직을 할

‘일본’이었다.

1540년 예수회가 설립되고 이냐시오 성인의 동료 프

란치스코 하비에르 성인이 가톨릭 선교사로서는 처음

발 디뎠던 곳, 오랜 가톨릭 전통과 초창기 예수회 시절

부터 줄기차게 동양 선교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했던 곳,

여전히 세계 예수회가 시선을 두고 있고, 자국 예수회원

들보다도 외국의 회원들이 더 많이 사는 곳, 늘 같은 동

양문화권이면서도 한국과 다르게 자국 예수회원이 절대

적으로 부족하여 관구장 소임 가운데 하나가 세계 예수

회원들에게 예수회 일본관구로 와 달라고 요청을 해야

삶이 미는 대로 이끄는 대로

김형욱 도미니코 사비오 수사 / 일본 신학과정

일상의 뜨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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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 들기도 하지만 이웃살이 이주사도직에서의 실습으

로 더 간절해진 어떤 것이 있으니 전혀 손해 날 일이 아

니다. 그러나 오늘 두근거림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별

쓸데없는 걱정들이 올라온다. 같은 동양문화권이라 어렵

지 않을 음식 등이 일상의 삶을 편하게 하는 것은 아닌

지, 실컷 영어를 공부해 왔는데 다시 일본어를 공부해야

하는 것부터, 일본에서도 한국관구와 마찬가지로 사회

사도직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적어 다른 학문을 공부하

고 싶은데 평생 사회사도직으로 파견하는 것은 아닌지

등등. 그리고 이런 걱정들은 지금껏 하느님께 신뢰를 두

고 살아온 내게는 힐끗 웃음일 뿐이다.

이렇게 숨은 꿈도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하여 선’으로 이끄시는 분이다. 나는 그 길 끝에 무엇

이 놓여 있을지 감히 상상도 못할 일이다. 그저 묵묵히

한 발 내딛고 부단히 삶이 미는 대로 쫓아갈 뿐이다.

정작 문제(?)는 이제부터 진짜 내 문제가 된 것이다.

그전까지는 ‘믿는 구석(?)’ 이 있어서 괜히 튕기기도 하

면서 ‘일본미션’을 이야기 했는데 이제 진짜로 “네가 좋

아하는 곳으로 보내 주었으니 이제부터는 네 책임이다”

라는 말씀처럼 빼도 박도 못하게 되어 버린 것이다. 옴

팡 내 책임이 되어 버렸다고 할까! 아마도 처음 소식을

접하고 ‘당황스럽기’까지 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

리라. 다행히 요즈음은 ‘지금껏 맡겨 두며 살아왔는데

또 안달할 일이 무얼까!’ 하며 처음의 당황스러움도 사

라지고 다시금 여유롭기까지 하면서 오히려 주위 사람들

이 더 난리다. ‘준비는 잘 되어 가느냐?’ , ‘뭐 필요한 것

은 없냐?’ , ‘근데 일본어는 할 줄 아냐?’ , ‘떠나기 전에

꼭 들렀다 가라’ , ‘방사능 때문에 장난이 아니라는 데

꼭 살아 돌아와라’ 등등.

소원을 들어 주셨으니 이제는 또 고맙게 떠나 볼 일

이다. 이제 핑계를 댈 일도 없으니 묵묵히 살아볼 일이

다. 이런저런 이야기 속에 관구장 신부님은 그래도 조

심스럽게 “딴 생각 말고 공부 끝나면 그냥 돌아와라”고

당신 마음을 전해 주신다. 아무래도 한 번 길을 정하면

쭉 가는 고집 센 연학수사의 기세를 알기에 시종 예수

회 일본관구에 눌러 앉을 것 같은 분위기를 보시고 한

번 더 다짐을 받으신다. “잘하고 다시 돌아와라.”

8 9

말두 있지 다 버려야 할 말만 있는 건 아닐 게다. 그러

니 그런 말만 건져서 가슴 속 깊이 새기면서 살아라. 난

네가 사람에게보다는 하느님께 인정받는 큰사람이 되었

으면 좋겠다…….”

저는 어머니의 자애롭고 차분하신 음성과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카리스마에 눌려 더 이상은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동안 별로 들어보지 못

한 큰사람이란 말이 조금은 새롭다는 느낌으로 아마도

너그러운 사람이 되라는 말씀인가보다 단순하게 생각하

고 그냥 스쳐간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저의 어머니께서

하신 말씀을 이렇게 매일미사책에 있는 영성체 후 묵상

에서 다시 발견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놀랍게 다가왔

습니다.

어머니께서는 20여 년 전에 집안의 자랑이었던 큰

아들과 둘째 아들을 일 년 반 사이로 잃으셨는데 그 충

격이 엄청났음에도 불구하고 저희들 앞에서 눈물을 보

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어머니 친구분이 돌

아가셔서 장례식장엘 모시고 간 적이 있었는데 사람들

이 모두 간 후에 마지막까지 남아 한참동안이나 통곡을

하셨습니다. 남의 장례식에 가면 자기 설움에 운다더니

젊은 며느리들 앞에서 미처 울지 못하고 참아왔던 눈물

을 친구 앞에서는 당당하게 울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

셨나 봅니다. 어머니께서는 두 아들을 잃으신 후 처음

에는 하느님께 감사해서가 아니라 도와주셨던 사람들이

고마워서 열심히 성당에 나가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

참 후에야 그러한 이웃들의 사랑이 하느님의 사랑이었

음을 깨달았고 이제야 드디어 하느님께 모든 것을 감사

하게 되었노라며 신앙고백을 하십니다. 이렇게 어머니께

서는 아들 둘을 잃은 아픔과 고통을 통해서 신앙심이

얼마 전 신부님께서 미사 강론 중에 영성체 후 묵상

에 나와 있는 말씀을 인용해 주셨습니다. 큰사람

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저는 그 말씀을 들으면서 깜짝 놀

랐습니다. 왜냐하면 몇 달 전에 어머니께서 저에게 큰사

람이 되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날은 어머니께서 너무나도 어처구니없는 말씀으로 저의

속을 완전히 뒤집어 놓으신 날이었습니다. 웬만하면 참

는 성격이지만 저 역시도 그 날은 신경이 많이 예민해져

서 펄펄 뛰며 어머니께 조곤조곤 따졌습니다.

그러한 저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시며 잠자코 들

으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리아야…… 난 네

가 늘 하느님 쪽으로 가까이 살고 있는 애라고 생각을

해서 그런지 이렇게 화를 내고 있는 너의 모습이 전혀

안 어울리는구나. 그리고 너…… 그래두 엄마가 살아있

으니까 이런 말두 듣는 거니까 내가 아무리 말 같지 않

은 말을 하더라두 행복하게 생각해라. 하지만 내가 말을

하다보면 어떻게 다 옳은 말만 하겠니…… 너는 분별력

이 있는 애니까 내가 한 말 중에 버려야 할 말은 가슴

속까지 끌구 가서 괜한 끌탕하지 말구 그냥 한쪽 귀로

듣고 한쪽으로 흘려보내라. 그래두 그 중에는 간혹 건질

큰사람김임순 마리아 / 캐나다 토론토 한맘성당

마음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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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도록 성장하셨고 저의 가족들이 성가정을 이룰 수

있는 구심점이 되어 주셨습니다.

저희들은 해마다 아버지를 비롯한 세 번의 기일로

가족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한번은 둘째 오빠 연도를

마치고 마침 성가를 부르고 있는데 아이들이 킥킥거리

며 웃기 시작을 했습니다.

성가가 끝나자마자 아이들을 야단치려 했더니 아이

들이 웃고 있는 것은 바로 저의 어머니 때문이었습니다.

“내가 죽고 난 후에도 너희들이 이렇게 모여서 연도를

바칠 텐데 그럴 때마다 너희들의 성가에 맞춰서 내가 이

렇게 흥겹게 춤추던 모습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하시면서 어린아이와 같은 정말 귀여운 모습으로 신나게

박수를 치시며 춤을 추고 계셨습니다.

하루가 지나면 하루 더 빨리 하느님을 만날 날이 가

까워지는 것이라며 늘 주님을 향한 희망으로 살아가시

는 어머니께서는 지난달에는 두 번씩이나 병원 신세를

지셨습니다. “난 또 이번엔 한국까지 가서 아들네두 만

나보구 왔으니 정말 정리가 잘 되는 것 같아 인생을 졸

업하는지 알았는데 하느님께서 또 생명을 연장해주셨

네…… 그런데 이렇게 병원에 누워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거의 백 평생 가까이 살면서 깨달은 것은 그저 다

독거리면서 사는 게 가장 잘 사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

더라…… 그렇게 다독거리고 사는 사람은 본인도 편하

고 주위 사람들도 편하고 자손대대로 가정도 편해지는

데 그렇게 사는 것도 쉬운 건 아닌 것 같아. 하지만 너

는 그저 다 다독거리면서 살아라.”

어머니의 이런저런 모습을 다시 그려보면서 큰사람

이 어떤 사람인지 이제 구체적으로 알 것 같습니다. 큰

'이냐시오의 벗들'은 여러분의 나눔으로 더욱 풍요로워집니다. 삶의 이야기, 신앙 체험 등 내용이나 형식에 제한 없이 A4 한 장 정도 (원고지 10장 이내) 의 글을 기다립니다. 글이 채택되신 분께는 소정의 영적선물을 드립니다.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예수회 후원회

정구평 신부 [email protected]

글 모음

사람이란 주님께 의지하는 믿음으로 주님을 향한 희망

으로 이웃을 품어주는 사랑의 마음이 자란 사람, 바로

나의 어머니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요.

12 13

은 미소의 아가씨…… 28세로 하늘나라에 간 아가씨인

듯 했어요. 아이들과 사별하고 힘들어하는 우리 하늘마

음 식구들이 생각났어요.

당신을 위한 연미사를 드리는데 ‘빛’으로 나아가는

삶을 가지라는 신부님의 강론을 들으면서, 이렇게 아름

다운 절두산에 이제 내가 당신으로 인해 자주 올 수 있

는 것도 은총인 듯 느껴져 눈물을 흘렸어요. 지금은 성

모님과 우리 가족사진이 있는 자리, 내 자리…… 내가

너무 늙어서 가면 당신이 못 알아볼까 두렵습니다. 당신

은 너무 젊고 멋있는데 나는 파파 할머니면. 그래도 꼭,

꼭 알아봐 주세요.

“Happy Birthday to You…….”

'하늘사랑'은 배우자와 사별한 사람들의 모임이며

'하늘마음'은 자녀를 잃은 부모들의 모임입니다.

문의 : 예수회 관구본부 02) 3276-7701

하늘사랑 / 하늘마음 카페

http://cafe.daum.net/lossandgrief

하늘사랑 / 하늘마음

여보, 지난 1월 15일 당신 생일에 당신 보러 갔었는

데, 알고 있죠? 자전거를 타고 우리 집에서 동쪽으

론 구산성지, 서쪽으론 절두산 성지에 가서 기도했잖아

요. 그래서 절두산 부활의 집에 당신을 모실 수 있게 되

었다는 소식에 눈물 흘렸었지요.

서연이는 성당에서 중고등부 겨울 캠프에 참가하고

준혁이와 당신 보러 가는데,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난 어

떤 여자 분이 얼굴에 가득 미소 지으며 “누구 보러 가

요?” “남편이요……” 한동안 정적이 흐르더니, “에유 너

무 빨리 갔다……”

또다시 흐르는 눈물. 지하 4층에 도착하여 스크린으

로 당신 모습보고 기도하러 당신 있는 곳으로 갔더니 웬

횡재, 항상 닫혀 있던 하얀 벽이 열려있네요. 좀 지저

분하게 보이는 듯해도 유리문을 통해 보는 당신 모습이

더 반가와 눈물 많이 흘렸네요. 우리에게 힘을 주세요.

항상 주님 옆에서 우리의 기도를 전구해주세요.

다른 분들이 계신 곳도 둘러봤어요. 준혁이가 “엄마,

여기엔 아빠보다 더 젊은데 돌아가신 분도 계세요.” 해

서 보니 애기가 3명이나 되는 듯 했어요.

1인실에 있던 사진……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해맑

생일 축하해요김은주 클라우디아 / 서울대교구 왕십리성당

하늘사랑 하늘마음

14 15

글·그림 배영길 베드로 신부 / 서강대학교 교목교수숨고르기

그대 가는

그 길이

고운 꽃길

되라고

먼저 가

꽃을 심는

이의 마음이

있습니다.

그대 가는

그 길이

고운 꽃길

되라고.

꽃 심는 이

16 17

끝날까지 있을 것임을 잘 드러낸다. 원수 악마가 밤에

몰래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심어놓았다. 뒤늦게 이 사실

을 알게 된 종들이 주인에게 “저희가 가서 그것들을 거

두어 낼까요?” 묻는다. 주인은 “아니다. 너희가 가라지

들을 거두어 내다가 밀까지 함께 뽑을지도 모른다. 수확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 두어라.” 하고 대답

한다. 주인이 이렇게 말한 이유는 밀을 보호하기 위해서

였다. 가라지는 밀과 아주 비슷한 모습으로 자라나기에,

가라지를 뽑다가 밀마저 뽑을 수 있다. 하지만 추수 때

에 둘은 확연히 구분된다. 밀이 통통한 열매를 맺은 반

면 가라지는 껍데기만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밀을 보호

하기 위해서 가라지를 그대로 내버려 두는 대신에 밀은

추수 때까지 가라지의 괴롭힘을 참아 견뎌야 한다. 밀이

취할 영양분을 가라지가 빼앗아 가는데도 계속 참아야

한다.

우리는 세상이 어지러워 보일 때마다 한탄조로 질문

한다. 이 세상은 도대체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는 것인가 아니면 점점 더 나빠지고 있는

것인가? 예수님의 답변은 이렇다. 세상은 날마다 좋아지

고 있는 동시에 날마다 나빠지고 있다. 왜? 밀은 밀대로

계속 성장하고 있고, 가라지는 가라지대로 계속 성장하

고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 안에는 두 가지 씨 뿌림이 계속해서 이루어

지고 있다. 주님께서는 좋은 씨앗을 세상 안에 뿌리고

있고, 악마는 나쁜 씨앗을 세상 안에 뿌리고 있다. 두

종류의 씨 뿌림은 영역을 가리지 않고 도처에서 일어난

다. 세상, 신앙공동체, 신자의 마음 도처에서 일어난다.

다시 말해서 이 세상은 단순한 중립지대가 아니다. 한

치의 땅도, 매초마다 하느님에 의해 소유권이 주장되거

베드로가 말하였다. “하나니아스, 왜 사탄이 당신의 마

음을 다 차지하여 당신으로 하여금 성령을 속이고 밭 값의

일부를 떼어놓게 했습니까?”(사도 5,3)

지난달에 이어서 계속해서 영적 전쟁에 대해서 설명

하고 있다. 베드로가 했던 말 “하나니아스, 왜 사

탄이 당신의 마음을 차지하여”(5,3)는 사탄의 존재를 인

정하는 말이요, 또 사탄과 신자들 사이에 이루어지는

영적 전쟁을 알려주는 말이다.

오늘날 악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이들은 예수님의 십

자가 사건을 언급하며 질문할 것이다. “2000년 전 주님

께서 십자가 사건을 통해 악마를 파멸시키지 않았습니

까?” 맞다. 주님께서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악

마를 이기신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악마의 영향력은 계

속된다. 마치 패잔병들이 산속으로 도망쳐서 계속 게릴

라 전술로 저항하듯이. 그래서 창세기 3장에서 “여자의

후손과 네 자손 사이에 반목이 그치지 않으리라”고 예

언한 것이다.

이 세상 끝날까지 우리 그리스도인들과 악마 사이의

영적 전쟁은 계속된다. 예수님이 들려주신 밀알과 가라

지의 비유(마태 13,24-30.36-43)는 영적 전쟁이 세상

사도시대의 삶과 영성

영적 전쟁에 대해서 2송봉모 토마스 신부 /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성경대학

18 19

나 반대로 사탄에 의해서 소유권이 주장된다. 특별히 영

적 전쟁이 가장 치열하게 이루어지는 장소는 한 평도 안

되는 장소다. 바로 우리 마음이다. 원수가 원하는 것은

한 평도 안 되는 우리 마음이다. 말씀이 우리 마음에

떨어지면 악마는 즉시 달려와 그 말씀을 빼앗아 가려고

한다.

신앙생활을 한다는 것은 어떤 종교처럼 깨달음을 얻

고 도를 깨우치고, 어떤 신비 체험이나 희열에 빠져 있

는 것이 아니다. 그분의 제자로서 악마와의 영적 전투에

서 승리하도록 부름 받은 것이다.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사제와 39명의 동료들은 브라

질 선교를 위해 리스본을 떠나 항해하던 중, 1570

년 7월 15일 아프리카의 카나리아 제도 중의 하나인 라

스팔마스에서 위그노파 사람들에 의해 잡혀서 순교했다.

이번 호에서는 복자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사제와

39명의 동료 순교자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우선 중심인물인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는 1526년 포르

투갈의 오포르토에서 귀족가문의 자제로 태어났습니다.

조사에 의하면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는 좀 복잡한 가정

환경을 지니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친족 외족이 모두

성직을 파계한 역사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할아

버지는 포르투갈의 주교였으며 그의 아버지는 사제, 그

리고 그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베네딕토회의 수녀였다

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가 적법한 자

식으로 인정받아 가문의 재산을 상속받을 수 있기 위해

서는 국왕 죠앙 3세의 특별한 공문서가 필요했다고 합

니다.

국왕의 시종으로 보내던 청년시절, 그는 명 설교가

였던 예수회원 프란치스코 데 에스트라다의 설교에 감

명을 받고 예수회에 들어가기로 결심, 영신수련을 체험

복자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사제 외 39명의 동료 순교자구정모 마르코 신부 / 일본 상지대학교 교수

예수회의 성인들

천사와 요셉

20 21

한 후 1548년 12월 28일 코임브라에 있는 예수회 수련

원에 입회하였습니다.

1553년에 서품을 받고나서 얼마 있지 않아서 그는

리스본 예수회대학의 학원장(Rector)1), 코임브라의 예

수회대학 학원장 등을 지낸 후, 1558년에는 관구의 자

문위원과 리스본의 교수회원 공동체의 부원장을 역임하

고 1560년에서 66년까지는 브라가에 신설된 예수회대학

의 학원장을 역임하였습니다. 그는 1556년과 1564년에

당시 예수회 총원장이던 라이네스 신부에게 서한을 보

내 자신의 출신성분과 관련하여 포르투갈에서 사도직을

수행하는 것의 어려움을 표현하고 가능하면 선교사로

인도나 브라질로 파견해줄 것을 요청합니다.(당시 그의

부모는 아직 생존해 있었으며 포르투갈의 귀족사회에서

는 유명 인사였다고 함)

1565년 보르하 신부가 예수회의 제4대 총장으로 임

명될 때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신부는 인도와 브라질을

대표하는 선거인단으로 총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1566년에는 브라질의 순찰사2)로 임명되어 약 2년간 브

라질의 선교 상황을 파악하고 나서 로마로 돌아옵니다.

로마에 돌아온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신부는 총원장에

게 ‘현재 브라질에 가장 필요한 것은 가능한 많은 예수

회원을 파견하는 것’임을 역설하였습니다. 그는 곧 브라

질의 관구장으로 임명되었고, 포르투갈과 스페인 관구로

부터 유능한 사제, 평수사, 연학수사, 수련수사 73명과,

현지에서 교회나 학교를 건설하는데 필요한 기술자 등을

모아서 1570년 6월 5일 리스본을 떠나 브라질로 향하였

습니다.

그리고 출항한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7월 15일, 7

척의 배 중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신부를 태운 배가 카

나리아 제도 중의 하나인 라스팔마스에 정박하는 동안

40명의 예수회원들이 위그노파 사람들에 의해 잡혀서

순교합니다. 순교자 중에는 이냐시오 데 아제베도 신부

외에 또 한 명의 사제와 14명의 평수사, 23명의 젊은

연학수사 및 수련수사들, 그리고 한 명의 지원자가 포함

되어 있었습니다.

수련수사 중에 프란치스코 페레즈 고도이는 아빌라

의 성녀 테레사의 친척이었는데 그들이 순교하고 나서

며칠 있다가 테레사 성녀는 그들 40명이 모두 천상의

영광 안에 있음을 환시를 통해서 보았다고 합니다. 이들

은 1854년 5월 11일,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복자품에

올려졌습니다. 기념일은 1월 19일입니다.

1) 예수회는 전통적으로 대학공동체의 원장인 Rector가 학원장을 겸임하고 있음.

2) 예수회 내에서 순찰사(Visitator)란 총원장의 특별한 임명을 받아, 선교지의

상황을 살펴보고 현지 선교사들에게 총원장의 권한으로 선교지침을 하달하거

나, 예수회 본부에 현지의 상황을 공식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담당하는 특사적

성격을 띤 장상을 말함.

22 23

하루에 세 번 학교 건물 입구에서 등하교하는 학생

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오전반 오후반 학생들이

드나드는 점심때가 가장 붐비는데 백여 명의 학생들에게

굿모닝이나 굿애프터눈을 반복하는 것이 제 역할입니다.

오늘 같은 월요일이면 주말을 어떻게 보냈느냐는 인사도

날리는데 대부분이 초급반인 오후반 학생들은 아무래도

영어가 낯선지라 대답 대신 뭐가 우스운지 까르르 웃으

며 서둘러 도망을 칩니다. 어항에 들어온 낯선 손을 피

해 도망치는 반짝이는 피라미 떼처럼. 인사를 통해 서로

의 얼굴을 마주하는 이 짧은 순간, 사실 일 초도 안 되

는 찰나 같은 시간인데 피차 무방비의 순간이어서인지

많은 것을 나누게 됩니다. 제 마음이 조금이라도 복잡

한 날이면 어김없이 누군가 오늘 파더 싸이먼이 피곤해

보인다고 말합니다. 마음을 들키는 겁니다. 사실 저도

이네들의 하루가 보입니다. 똑같이 굿모닝인데 어떤 굿모

닝에는 그림자가 있습니다. 엷은 그림자조차도 선명하고

뚜렷합니다.

그렇다고 그때마다 너 정말 굿모닝이냐고 확인하는 것

은 아닙니다. 그럼 피차 아주 피곤해지거든요. “하우 아

유?(잘 지내?)” 하고 인사를 하면 “파인 탱큐 앤 유?(응

선교지에서 온 편지

“아임 파인”이근상 시몬 신부 / 미얀마 선교

잘 지내, 너는 어때?)” 하고 끝내야지 거기까지 배운 한

국 사람들에게 왜 좋으냐 얼마나 좋으냐 따위를 더하여

묻는다면 곤란한 것처럼, 여기 미얀마 학생들도 “아유

오케이?”와 “아임 파인(fine; 좋다는 뜻)”으로 이루어

진 한 짝의 회화로 대화가 종결되어야 편하거든요.

그렇지만 말은 말이고 삶은 삶이듯이 우리 학생들의

“아임 파인”은 대답과는 너무도 먼 파인인 경우가 대부

분입니다. 제가 오자마자 학생들을 면담하면서 장래 희

망을 물은 적이 있습니다. 열에 아홉은 영어 학교를 마

치고 외국에 나가서 공부를 더 하거나 외국에서 일을

하고 싶다더군요. 구구한 설명이 필요치 않습니다. 한국

이 아주 많이 가난하던 시절, 미국이민이 삶의 유일한

돌파구였던 것처럼 지금 이곳 젊은이들은 사람답게 살

려면 미얀마를 탈출해야 한다고 믿고 있습니다. 자기가

발 디딘 땅이 아니라 한 번도 가보지 않은 나라를 이상

으로 꿈꿀 때, 그가 사는 현실은 늘 비루하고 초라한

법이지요. 더군다나 그 꿈의 나라로 갈 수 있는 사람이

백에 하나이고, 그나마도 꿈의 나라에서 꿈처럼 살게 될

가능성은 더 희박할 터이니 이 미얀마 젊은이들의 꿈이

피어날 가능성은 아주아주 작습니다. 그래서 이 친구들

삶이 대부분 파인, 즉 좋을 수 없는 거지요.

그래서 이네들의 이 좋다는 대답, ‘아임 파인’을 들을

때마다 저는 마음 한켠이 늘 아릿했습니다. 이 ‘아임 파

인’에는 더 이상 파고 들어갈 이유가 없는 폐광의 검은

입구처럼 단단하고 검은 마침표가 찍혀있었습니다. 더

물을 게 없는 거지요. 한동안 그러하였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임 파인’ 하고 대답하는 친구들의 등에

대고 “굿(좋다~)” 하고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지치고 힘

든 그 파인이 그만 되었다는 뜻은 물론 아닙니다. 그냥

24 25

그들 모두의 허전한 등에 ‘good’이라는 도장을 찍어주

고 싶은 단순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이 땅을 도망치고

싶을 만큼 사납고 비바람 부는, ‘파인’하지 않은 젊음이

지만, 하느님 당신 눈에는 이네들의 욕심까지도 무릎에

난 상처처럼 안타깝고 예쁠 터이니까요. 사실 ‘아임 파

인’이란 말처럼 영성적인 말이 없습니다. 우리는 좋든 싫

든 모두 언제나 아임 파인입니다. 언제든 도망치는 죄

인일지라도. 당신 보시기에, 보시기에 좋은 상처들이니,

‘굿~’일 밖에요.

1부 하느님 알아가기

마음과 가슴 열기와 만남

‘기도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대해 두 가지로 정의

를 내릴 수 있다. 첫 번째 정의는 하느님께 마음과 가

슴을 여는 것으로써 이것은 머리와 가슴을 포함할 뿐만

아니라 이해, 정서, 감정 그리고 의지까지도 포함하는

것이다. 두 번째 정의는 사랑 안에서 하느님과의 인격

적인 만남이다. 이것은 더 체험적이고 개인적이다. 그러

나 이 두 번째 정의는 기도 안에서 하느님이 그곳에 함

께 계시지 않는다고 여겨질 때 사람들을 오히려 낙담시

킬 수 있다. 자신의 기도가 메마름으로 들어갈 때는 만

남이 없기 때문에 기도를 하고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

게 된다.

하느님 체험하기토마스 그린 신부

영적독서

* 이번 호부터 토마스 그린 신부님의 『하느님

체험하기』가 번역, 연재됩니다.

Experiencing God The Three Stages of

Prayer By Thomas H. Green, S.J.

26 27

만일 기도가 메마름으로 달리고 있다면, 첫 번째 정

의 즉 하느님께 마음과 가슴을 여는 기도에서 더 용기

를 얻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우 비록 내가 하느님을 만

나고 있다는 것은 볼 수 없더라도 마음과 가슴은 열고

있는 것이다.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보지 못하고, ‘이

것이 만남이다’라고 꼭 집어서 말할 수는 없다. 실제로

내게 하느님이 계시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이때는 진실

로 마음과 가슴을 둘 다 하느님께 열고 있는지 살펴 볼

수 있다. 그렇게 하고 있다면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

러한 경우에는 첫 번째 정의가 더 위안을 줄 것이다. 첫

번째 정의의 약점은 우리가 행하는 것에 더 초점을 두

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두 번째 정의는 기도가 사람

사이의 만남(encuentro)이라는 사실에 초점을 둔다.

기도 체험은 내가 혼자 행하는 어떤 것이 아니라 하느님

과 나 사이의 상호작용이다.

염경기도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기도는 염경기도를 의미하고,

그것은 하느님께 말하는 것을 의미하였다. 그리고 하느

님께 말한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말을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의 성찰을 위해 다른 사람이 쓴 것이 우

리에게 제공되어 그것을 읽는 기도가 우리의 전통이 되

어 왔다. 사실 그것이 좋은 기도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최상의 방법이 아닌 예를 들어보자.

허만이란 소년이 수지벨이란 소녀와 사귄다고 가정

해 보자. 허만은 좀 수줍고 말이 없으며 수지벨한테 무

어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모른다. 그래서 셰익스피어의 로

미오와 줄리엣을 베낀다. 허만이 수지벨의 집 발코니 아

래에서 기타를 치고 있고, 수지벨이 눈을 반짝이며 발

코니에 나타나면 그는 뛰는 가슴으로 로미오와 줄리엣

의 복사본을 꺼내서 로미오가 줄리엣에게 하는 말을 읽

는다고 가정해 보라. 그러면 수지벨은 어떻게 생각하겠

는가? 로미오의 말들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지만 허만

자신의 말은 아닌 것이다. 그러면 수지벨은, “맙소사 허

만, 네 자신의 말을 해. 난 네 말이 듣고 싶어! 난 셰익

스피어와 결혼하려는 게 아니야”라고 말할 것이다.

이것이 염경기도의 문제이다. 주님께서도 그 소녀처

럼, “네 자신의 말을 해 보아라! 나한테 다른 사람이 써

놓은 것은 그만 읽고 우리 서로 대화를 해보자”라고 말

씀하실 것이다. 우리가 하느님께 직접 기도하는 것이 부

끄럽고 불안정할 수 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이 써 놓은

말이 초기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비록 말이 서

툴더라도 허만 자신의 말이 수지벨에게는 훨씬 더 좋은

것처럼 자신의 말로 두 사람 사이를 표현하는 게 훨씬

좋다. 그들 자신의 사랑과 그들만의 경험을 표현하는 말

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허만은 말만 하기

보다는 듣는 것을 배워야 한다. 염경기도의 위험은 우리

가 말하는 것으로써만 끝나는 것이다. 그래서 염경기도

에는 실제로 두 가지의 위험이 있다. 첫째는 자신의 말

이 아니라 이미 만들어진 남의 말을 사용하는 것이고,

둘째는 말하는 것으로 끝내고 만다는 것이다.

염경기도에 대해 비판을 했지만 염경기도의 장점도

있다. 아빌라의 성녀 테레사는 염경기도를 통해서도 관

상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하였다. 테레사 성녀의 말

처럼 염경기도는 우리가 말하고 있는 것에 관해 생각이

주어지면 관상의 절정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 그러나 테

레사 성녀는 생각하지 않고 기도문을 낭송하는 것은 아

28 29

영신수련을 하려는 사람이

하느님에게서 신심을 받을 수 있는 가장 좋은 길은,

하느님의 전능하신 손아래 자신을 겸손하게 낮추고

자기 자신을 하느님의 뜻에 종속시키고

포기하는 것이라고 권고한다.

사실 간혹 이런 혐오와 고초는 열정에서 온다기보다,

사람이 자신의 재능을 믿는 그 안에

은밀히 뿌리박힌 교만이나,

자기가 뛰어나고자 하는 야망,

또는 위안을 탐닉하는 자기 사랑에서 온다.

그러므로 자신이 온 힘을 기울여

하느님의 뜻과 사랑에 의탁해야 하며,

그가 받는 무미건조함은 자신을 준비시키기 위해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허락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하느님께 대한 겸손과 종속의 마음이야말로

종종 기도를 잘할 수 있는 은총을 얻게 한다.

영신수련 지침서 44-45쪽

『영신수련 지침서』

정한채 옮김 / 도서출판 이냐시오 영성연구소 / 2011년 12월 9일

무 소용이 없다고 했는데, 그것은 마치 자신이 하는 말

에 무슨 마술의 주문을 외듯이 생각 없이 하느님께 말

을 하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번역_최혜정 제노비아 / 애틀랜타 한국순교자성당

Thomas H. Green, S.J.

·뉴욕 아퀴나스대학 철학과, 신학과 수학

·포담대학 교육학 석사학위 취득

·의학 석사 학위 취득

·노트르담 대학 자연철학 석사

·현재 필리핀 마닐라 San Jose신학교에서 영적지도

·Atenco de 마닐라대학 철학과, 신학과 부교수

저서

· 『샘이 마를 때』

· 『밀밭의 가라지』

· 『세상에서 기도하는 그리스도인들』 – 장터의 어둠

· 『영적 지도자들에게 꼭 필요한 리더십』

저자 소개

30 31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2012년

3월 기도지향

일반 기도지향

여성들의 기여 : 사회 발전에 여성들이 크게 기여하고 있

다는 점을 온 세상이 인식하게 되기를 바라며 기도합니다.

비록 남성과 여성은 서로 다르지만, 하느님 앞의 존엄함이라는

면에서는 동일합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우리의 역사를 통해 이

진리는 제대로 인식되어오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의 여러 사회들이

남성과 여성이 하느님의 모상과 닮음 안에서 창조되었다는 점을 부

인해왔습니다. 여성이 남성보다 열등하다는 거짓말은 남녀 차별과 더

나아가 여성학대로 이어졌습니다. 전 세계를 통틀어 많은 곳에서 역

사를 통해 여성들은 종종 소유물 내지는 상품 취급을 받았습니다.

여성들을 차별하는 이 풍조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습

니다. 여성은 남성과 동등한 권리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때때

로 권리를 위한 이 투쟁 안에서 여성들은 남성처럼 되고자 하는 유

혹을 겪곤 합니다. 그래서 이제 새로운 거짓말이 생겼습니다. ‘여성

은 남성이 하는 그 모든 일을 남성이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하

지 않으면 여성은 남성과 동등해질 수 없다.’ 이 말은 여성이 인류에

주는 특별한 기여를 부인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복자 요한 바오로 2

세께서 말씀하셨던 ‘여성적인 천재성’(the feminine genius)을 부인

하는 것입니다. ‘교회와 세계 안에서의 남녀의 기여’에 관한 2004년

도 교황청 교서는 이 ‘여성적인 천재성’을 ‘타인을 위한 여성들의 수

용능력’이라는 말로 기술했습니다. 그 수용능력은 여성들이 ‘삶의 진

지함의 감각’과 ‘모든 인간적 삶의 가치’에 대한 이해력을 갖고 ‘빨

리’ 성숙해지는 방식 안에서 스스로를 드러냅니다.

물론 모든 남녀는 그러한 가치를 필요로 합니다만 여성이 그 길

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교황청 교서는 계속해서 언급합니다. “여성들

은 그들이 각 나라의 정책에 영감을 불어넣고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문제들에 혁신적인 해결책을 증진시키는 것을 가능케 하는 책임 있

는 위치에 들어가야 한다.” 이 세상이 공정한 사회의 발전을 위한 여

성들만의 특별하고도 본질적인 기여를 인식하게 되길 바라며 기도합

니다.

선교 기도지향

박해받고 있는 그리스도인들 : 그리스도의 이름 때문에, 특

히 아시아에서 차별, 박해 혹은 죽음까지 겪고 있는 이들에

게 성령께서 인내력을 주시기를 청하며 기도합니다.

매년 미국 국무부는 종교 자유의 인권에 관하여 전 세계 차원의

조사를 합니다. 2010년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198개 국가 중 8개

국가가 ‘특별 관심 대상국(Countries of Particular Concerns)’으

로 지정되었는데 그 중 6개 국가(버마, 중국, 이란, 북한, 사우디아

라비아 및 우즈베키스탄)가 아시아 국가들입니다. 인도네시아의 ‘기

도의 사도직’ 담당자인 Gabriel Sindhunata 예수회 신부는 2004

년에서 2010년 사이에 인도네시아에서 무려 2,442개 교회가 파괴

되거나 폐쇄되었다고 보고했습니다. 그는 그 박해를 ‘타 종교에 대한

극단주의와 근본주의’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몇몇 국가들은 종종

그리스도교 복음화를 그들의 전통 종교에 대한 위협으로 여기고 있

기 때문에 그리스도를 받아들이는 많은 이들이 현재 박해를 겪고 있

습니다.

번역_ 김도현 바오로 수사

신앙과 일상을 통합하는 평신도 영성, 기도의 사도직http://www.jesuits.kr/a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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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청년토크(Talk)”

주제 : 성경, 내 삶의 길을 묻다(송봉모 신부)

일시 : 3. 3(토) 오후 3-7시

대상 : 대학생, 35세 이하 미혼남녀

장소 : 예수회센터 카페

참가비 : 5천 원

문의 : 010-3108-4279 facebook.com/magistalk

■‘기도의 사도직’사순절 피정 안내

■ 2012년 성지순례 안내

❖3월 사도 바오로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정 : 3월 19일-3월 30일(11박12일)

순례지역 : 터키, 그리스

예상금액 : 350만 원

지도 : 이규성 신부

❖4월 일본 규슈(나가사키) 순교자 성지순례

일정 : 4월 15일-4월 18일(3박 4일)

순례지역 : 후쿠오카, 나가사키 등

예상금액 : 108만 원

❖4월 성모님 발현 성지를 찾아서

일정 : 4월 20일-5월 2일(12박 13일)

순례지역 :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예상금액 : 380만 원

지도 : 류충렬 신부

❖5월 이냐시오 성인의 발자취를 따라서

일정 : 5월 18일-6월 1일(14박 15일)

순례지역 : 로마, 스페인, 프랑스

예상금액 : 420만 원

지도 : 정규한 신부

▪ 예상금액은 항공료,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 출발 2주 전 이후 취소할 경우 예약금 환불이 불가합니다.

▪ 여행경비에는 공동경비, 택스(Tax), 유류할증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문의전화 : 02)722-8366 (주)크로바여행사

■2박 3일 영신수련 피정지도 : 심백섭 유스티노 신부

일정 : 3/28(수) 오전 11시 ~ 3/30(금) 오후 3시

■수도자 및 성직자 일일피정일정 : 3~6월 둘째, 넷째 월 오전 10시~오후 4시

■강의 CD 판매센터 사무실에서 구입하실 수 있으며, 홈페이지 혹은 전화로

주문하시면 택배로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센터 미사 및 상설고해소센터 미사 : 매주 월~목 오후 12시15분

상설고해소 : 매주 월, 수, 금 오후 1시~3시

* 문의 및 접수 : 센터 사무실 02) 3276-7733

홈페이지 www.jesuits.kr/center

이메일 [email protected]

안 내

■예수회센터 강좌(3월 개강)

장소 : 예수회센터/5천 원

문의 : 02)3276-7777

참조 : http://cafe.daum.net/eaop

주제 일시

15기도 새 번역 및 해설 3. 18(일) 오후 1-6시

하느님의 침묵과 바라빠의 회심 3. 25(일) 오후 1-6시

영성의 향기 심종혁 신부 1,3째수 10시-12시학기당7회총6학기

성경대학(낮반)송봉모 신부

2,4째수 14시-16시

성경대학(저녁반) 2,4째금19:30-21:30

영신수련정기강좌 권오면 신부 매주 월 14시-16시

각 강의12주

레위기 설교집

김병로 신부

매주 수 10시-12시

탈출기 설교집 매주 수 14시-16시

신앙의 거울 매주 금 10시-12시

성경과 영성 허귀희 수녀 매주 월 10시-12시

하느님, 나, 道 , 우리 심백섭 신부 매주 화 14시~16시

영신수련 준비과정

김학준 수사 매주 월 10시-12시

10주

임준구 수사 매주 화 10시-12시

백광식 수사 매주 수 14시-16시

김성현 수사 매주 목 14시-16시

이창준 수사 매주 금 10시-12시

영신수련 심화과정 염영섭 신부 매주 금 14시-16시총30주각10주

일상 삶 안에서의 영신수련

10주(8일피정에준함) 1:1 개인지도일정은 전화로 문의30주(30일피정에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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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 1월

손석호 300,000

최정원 1,000,000

손금수 100,000

익명 100,000

익명 2,000,000

고인순 100,000

CMS 자동이체를 이용하시면 이런 점이 좋습니다.

1. 지로를 내기 위해 은행에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습니다.

2. 자동이체 수수료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3. 은행에 가지 않고도 CMS 자동이체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4. 해지를 원하시면 언제든지 후원회로 전화 한 통만 하시면 됩니다.

후원회원번호, 은행계좌번호, 예금주 성명, 예금주 주민등록번호를

후원회 사무실 02)3276-7777로 알려주시면 됩니다.

* 회원들의 개인정보는 보호해 드립니다.

후원금 CMS 자동이체 안내

미국지역 회원 후원 안내

1. 반송봉투가 없으신 분은 수표(check)를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예수회 한국관구로 입금됩니다.

The Jesuit Partnership

3400 West Wisconsin Avenue

Milwaukee, WI 53208-9910

2. Pay to the order 란에는 Jesuit Partnership 이라고 써 주세요.

3. Check Memo란에 반드시 후원회원 번호 및 이름을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4. Wisconsin 관구로 직접 수표(check)를 보내주시는 분만 세금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예수회 후원회

121-854 서울시 마포구 신수동 1-29

전화 : 02) 3276-7777 팩스 : 02) 3276-7783

예수회 후원회에

가입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후원회비는 예수회원 양성과 선교지역인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동남아 지역의 선교를 위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 분씩만 더 예수회 후원회 가족으로 초대해 주십시오. 여러분

들의 관심과 사랑은 예수회의 다양한 사도직에 적극적으로 참여

하는 것이며 예수회가 ‘하느님의 더 큰 영광을 위하여’ 일하는

데 많은 격려와 힘이 될 것입니다. 후원해주신 회원님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월 예수회 신규 후원회원

국내(67명)

강대균,강영희,기세동,김겨울,김경애,김복희,김상희,김성희,김순극,김연진,김영애

김영옥,김정임,김종순,김진아,김창영,김향자,김현미,김현숙,김호대,남경순,로마나

박병숙,박성태,박영미,방운영,방지영,손숙희,손승이,송양자,신현진,심인식,오종례

유봉래,은미경,이기화,이문호,이상엽,이성철,이소운,이영희,이은경,이은숙,이제헌

이준호,이중근,이현희,장유실,장정도,장춘옥,장혜숙,정득희,정복남,정일경,조경현

조선영,조용복,최성화,최소영,최영자,최옥순,최정원,최형진,하명심,허영도,한준자

한홍석

국외(8명)

강정화,김남조,김준현,박성민,이세영,이영웅,정옥희,허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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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및 교육프로그램

강사 : 정구평 신부 * 지역 상황에 따라 일시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미주지역

국내지역 후원회 알림

■기부금 영수증 신청 안내소득공제용기부금 영수증은 예금주(입금자) 기준으로 발급됩니다.

* 문의 : 후원회 사무실 02) 3276-7777

■2012년 센터 휴관에 따른 후원회 휴무일 안내 8월 11일 ~ 8월 16일

9월 29일 ~ 10월 3일

■미사신청 전화로도 가능합니다.

▪ 계좌번호: 우리은행 018-144089-13-009

신한은행 140-002-805577

농 협 037-01-309663

국민은행 012-01-0610-808

▪ 예금주: 한국예수회

▪ 문의: 예수회 후원회 02)3276-7777

(월~금 오전 9시-오후 5시)

날짜 : 3월 5일(월) 오후 2:00-4:30

주제 : 영혼의 순박함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박병관 신부의‘음악피정’ *미사봉헌

■금요침묵피정 *미사봉헌

강의와 함께 기도를 통해 하느님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참가비 : 무료(중식제공)

일시 : 매주 금요일 10-16시

장소 : 예수회센터 성당(3층)

날짜 강 사 주 제

2일 이규성 신부 이냐시오의 삶과 영성

9일 박종구 신부 아도니아 임금 만세, 솔로몬 임금 만세!

16일 임헌옥 신부 그리스도인의 운명과 죽음 그리고 삶

23일 이인주 신부 하느님의 초대와 신비에 이르는 길

30일 정규한 신부 상처와 용서

금요침묵피정 일정 *괄호는 날짜

1 이규성( 6) 이규성(14) 이규성( 1) 이규성( 6)

2 박종구(13) 박종구(11) 박종구(18) 박종구(13)

3 임헌옥(20) 임헌옥(18) 임헌옥(15) 임헌옥(20)

4 이인주(27) 이인주(25) 이인주(22) 이인주(27)

5 - - 손우배(29) -

주별 4월 5월 6월 7월

시간표

10:00-11:00 강의 1

11:10-12:00 기도 1

12:00-13:00 점심(남성모임)

13:00-13:50 강의 2

14:00-14:50 기도 2

15:00- 미사

환경을 위해 개인컵 지참하시기

바랍니다.지 역 일 시 장 소 시 간 주 제

토론토

4월 18일(수) 한맘성당 19-22시 삶의 새로운 언어

4월 19일(목) 예수성심성당 19-22시 위로부터 오는 선물

4월 21일(토) 한맘성당 10-16시나를 유혹하는

두 개의 몸짓

메릴랜드

4월 24일(화) 버지니아 성당 19-22시 EI Camino

4월 28일(토) 볼티모어 성당 미정 삶의 새로운 언어

4월 29일(일) 볼티모어 성당 미정 위로부터 오는 선물

뉴저지 5월 5일(토) 마돈나 성당 13-18시 예수의 제자 됨

5월 6일(일) 메이플우드 성당 13-16시 영성적 삶이란?

LA 7월 12-16일 아그네스 성당 성경대학으로 대치

애틀랜타 7월 19-23일 한국순교자 성당 성경대학으로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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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 . 용인지역은 장소와 요일이 3월부터 변경되었습니다.

■서울 월례특강 & 일정 *미사봉헌

4월 5월 6월 지역

강남둘째(월)

서울본부

셋째(수)

강 남 둘째(월) 정규한( 9) 정규한(14) 정규한(11)

서울본부 셋째(수) 신원식(18) 정구평(16) 이규성(20)

날짜 3월 12일(월) 10:00-12:30

주제 이냐시오와 예수회 / 이규성 신부

장소 하상 장애인 종합 복지관(강남구 개포동 12-5)

문의 010-4312-1118

날짜 3월 21일(수) 1:30-4:30

주제 자유, 무엇을 위한 자유인가? / 조현철 신부

장소 예수회센터(마포구 신수동 1-29)

문의 02-3276-7777

■지방 월례특강 & 일정 *미사봉헌

날짜 3월 30일(금) 오후 2-5시

강사 정제천 신부

주제 김치~

장소 은혜의집(부산 수영구 광안4동 319-6)

문의 010-3551-3582

부산

(금)

청주첫째(월)

날짜 3월 5일(월) 오후 1:30-4:30

강사 이규성 신부

주제 이냐시오와 예수회

장소 수동성당 (충북 청주시 상당구 수동 351-3)

문의 010-8846-6898

날짜 3월 14일(수) 오전 10-1시

강사 정규한 신부

주제 상처와 용서

장소 성심교육관(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349)

문의 010-7255-8588

분당

용인

둘째(수)

안양둘째(목)

날짜 3월 8일(목) 오후 2-5시

강사 이규성 신부

주제 이냐시오와 예수회

장소 용호성당(경기도 군포시 당동 404)

문의 010-7384-9350

공휴일광주

첫째(목)

■기도학교 & 일정 강의와 기도 실습을 하고 미사로 마치며 한 달 동안 기도할 수 있는

자료를 드립니다. 강사 : 정구평 신부

주제 : 기도에 대한 이해

종로

첫째(화)

강서

첫째(수)

용산

둘째(화)

서초

셋째(화)

3월 6일(화) 1:30-4:30날짜

무악동 선교본당(종로구 행촌동 209-54)장소

010-6379-9278문의

3월 7일(수) 1:30-4:30날짜

예수회 신학원(강서구 화곡6동 958-18)장소

010-6234-1826문의

3월 13일(화) 10:00-12:30날짜

꼰벤뚜알 프란치스꼬 피정의 집(용산구 한남동707)장소

011-232-8800문의

3월 20일(화) 1:30-4:30날짜

포이동 성당(서초구 양재2동 396-2) 장소

010-4179-0238문의

지역 4월 5월 6월

강서 첫째(수)

용산 둘째(화)

서초 셋째(화)

종로 첫째(화)

4 2 공휴일

10 8 12

17 15 19

3 1 5

지역별 4월 5월 6월

청주 첫째(월) 최성영( 2) 정규한( 7) 심백섭( 4)

광주 첫째(목) 정제천( 5) 정규한( 3) 이규성( 7)

분당.용인(수) 유시찬(11) 휴 강 이규성(18)

안양 둘째(목) 정구평(12) 유시찬(17) 최성영(14)

인천 둘째(금) 심백섭(13) 정규한(11) 김정대( 8)

부산 (금) 정규한(27) 심백섭(18) 이규성(15)

인천둘째(금)

날짜 3월 9일(금) 오후 2-5시

강사 이규성 신부

주제 이냐시오와 예수회

장소 교구청 신청사4층 답동성당내(인천시 중구 답동 3)

문의 010-4900-8043

발행

일 : 2012년

2월 23일

발행

처 : 천

주교

예수

회 후

원회

발행

인 : 신

원식

신부

편집

인 : 정

규한

신부

제7권

3호 [통

권71호

]

121-854 서울

시 마

포구

신수

동 1-29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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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S는 희랍어 IHSOUS에서 유래하여 예수님의 이름을 표기하는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IHS에 대하여‘Iesus hominum salvator’(인류의 구원자이신 예수)의 약자라고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