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카지노 50% 외국자본이 ‘꿀꺽’ 부녀자 속여 8억 챙긴 ‘떴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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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6년 4월 19일 화요일 제21403호 사회
제주지역 8곳 카지노 중 절반
인 4곳이 최근 3년 새 외국자본
에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
면 하얏트호텔 카지노와 더호텔
카지노, 라마다프라자호텔 카지
노, 제주KAL호텔 카지노 등 4곳
이 외국자본에 매각됐거나 외국
인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하얏트호텔 카지노 ‘벨루가 오
션’은 2014년 초 제주 신화역사
공원 투자회사인 홍콩 부동산개
발업체 란딩그룹이 운영권을 인
수하면서 도내 카지노 중 가장 먼
저 외국 자본에 넘어갔다.
라마다프라자호텔 ‘더케이 제
주호텔’ 카지노의 경우 중국인 1
명이 2014년 말 30% 지분을 사
들이면서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사실상 외국자본의 지배구
조 아래 놓인 셈이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최대 카지
노복합리조트인 솔레어리조트
를 운영하는 블룸베리 리조트사
가 더호텔 카지노를 인수한 후 제
주 썬호텔&카지노로 이름을 바
꿔 경영하고 있다.
제주KAL호텔 내 골든비치카
지노는 중국 부동산회사 신화련
그룹이 지난해 지분 51.5%를 인
수했다. 앞서 2014년 말 골든비치
카지노의 주식 52.5%를 취득했
던 블랙스톤리조트의 지분이 단
1%를 빼고 모두 넘어간 것이다.
신화련그룹과 블랙스톤리조트
는 합작으로 신화련 금수산장 개
발주식회사를 설립해 제주시 애
월읍 금악리 일대에 관광단지 조
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 사회 일각에서
는 최근 외국자본의 대규모 투자
와 맞물려 카지노산업까지 잠식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
는가 하면 관광 수익의 해외 유
출에 대한 반감도 나온다.
제주도 관계자는 “현재 카지
노 매출액(100억원 초과)의 최
대 10%를 제주관광진흥기금으
로 부과하고 있다”며 “이들 카지
노의 매출 신장 가능성과 수익의
제주 환원 등을 고려해 제주특별
법 6단계 제도 개선을 통해 관광
진흥기금 부과 비율을 20%로 상
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50~60
대 부녀자 500여 명을 상대로 8
억여 원 상당의 건강기능 식품 등
을 판매하고 허위·과장 광고를 한
업자 등 7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18일 읍면 지
역에서 홍보관을 운영하며 생필
품을 경품 등으로 제공하는 방법
으로 정수기 등의 물품을 판매한
혐의(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장모씨(41) 등 7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 등 7명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약
6개월 간 서귀포시 읍면지역에
서 약 60평 규모의 홍보관(일명
떴다방)을 운영하며 화장지나 치
약 등 생필품을 사례품이나 경품
으로 제공하는 등 사행성을 조장
하는 방법으로 50~60대 부녀자
500여 명을 모집하고 이들에게
건강기능식품과 원액기, 정수기
등 모두 48가지, 약 7억원 상당의
물품을 판매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은 돈태반과 아마씨유
와 같은 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일
반식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을 혈
액순환과 변비, 시력 개선 등에
효과가 있다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해 약 1억원의 매출을 올
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마치 본
사가 별도로 있는 중견기업으로
가장하기 위해 사장이나 대표이
사 명의를 사용하지 않고 각각 실
장과 팀장, 경리 등의 호칭을 사
용하며 역할을 분담하기로 범행
을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평일 낮 시간대에 실질 구매
력이 있는 50~60대 부녀자를 대
상으로 회원제로 운영하며 출입
을 통제하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왔다.
경찰은 이들에 대해 여죄와 추
가 공범 여부를 수사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
죄 근절을 위해 단속과 예방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고권봉 기자 [email protected]
소셜커머스가 주도하고 있는
제주 관광의 트렌드에 맞춰 모바
일앱을 이용한 도내 렌터카 예약
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
났다.
도내 렌터카 가격정보 업체인
제주패스렌트카(대표이사 윤형
준)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도내 렌터카 업체 40개
사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체 예약률 가운데 모바일앱을 통
해 렌터카를 예약한 비율은 49%
로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PC를 통한 예약률은 51% 이
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모바일앱
을 통한 예약률이 PC를 사용한
예약률을 넘어설 것으로 제주패
스렌트카 측은 예상했다.
특히 당일 예약의 경우 모바일
이 PC를 압도하고 있다.
제주패스렌트카는 모바일 시
장 확대에 따라 렌터카 이용 패턴
이 다양하게 바뀔 것으로 전망했
다.
한편 제주 여행객의 79%가 렌
터카 자차보험을 가입했으며 그
중 53%는 완전자차보험을 가입
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차량도 올뉴모닝이
15%로 가장 높았으며 엑센트
10%, 스파크 9% 등으로 여행객
41%가 경·소형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승현 기자
장애인 관련 중장기 정책방향
이 담긴 기본계획이 시행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대 정책과
제·28개 세부과제 등이 담긴 ‘장
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 5개
년 기본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본계획에는 총 2143
억원이 투입되며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추진된
다.
기본계획은 ‘장애인이 살아가
기 좋은 제주’라는 정책비전을
바탕으로 5대 과제인 ▲장애인
차별금지와 인권보장 체계기반
구축 ▲정당한 편의 제공의 실질
화 ▲장애인 인식제고 ▲장애인
자립생활 기반 조성 ▲다중차별
장애인의 권리보장 등으로 이뤄
졌다.
이와 함께 29개 세부과제는 신
규과제 9개와 계속 추진과제 19
개로 설정됐다. 김동일 기자
기상악화로 인한 제주공항 결
항 사태로 제주에 발이 묶였던
체류객 수송이 18일 모두 마무리
됐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18일 오전 4시15분까
지 국내선 281편, 국제선 44편 등
총 325편의 항공기가 운항돼 6만
4234명의 승객을 실어 날랐다.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17일 오
전 7시43분부터 18일 오전 6시
까지 국내선 항공사별 수송실
적을 보면 대한항공이 1만4193
명, 아시아나 1만2181명 등이다.
이어 제주항공이 8567명, 진에
어 8296명, 티웨이항공 5257명,
이스타항공 4945명, 에어부산
4349명 순이다. 국제선도 6446
명의 체류객을 수송했다.
국토부는 18일 231편(정기편
226편, 임시편 5편)을 투입해 남
은 1360여 명의 체류객과 정상
예약한 승객들을 수송했다.
‘세월호 의인’ 김동수씨(51)가
자해를 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특자치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김씨는 18일 오후 1시27
분쯤 제주도청 1청사 1층 로비에
서 흉기로 좌우 손목과 복부 등
을 자해했다.
이날 자해 후 김씨는 신고를 받
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
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제주도청에서 자해 당
시 “세월호 진상도 밝히지 못하
고, 치료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이 나라가 싫다”고 말을 했던 것
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물기사로 세월호에 탑
승했던 김동수씨는 세월호 참사
당시 기울어져가는 배 안에서
승객 20여 명을 구조했다.
이민영 기자
속보=서귀포에서 흉기에 찔
려 숨진 채 발견된 20대 조선
족 여성(본지 4월 18일 4면
보도)과 관련, 경찰이 용의자
로 의심되는 30대 남성을 체
포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13일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안덕면
한 임야에서 발견된 조선족 B
씨(24·여)의 행적을 토대로 의
심점이 있는 Y씨(36)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Y씨
는 숨진 B씨가 행방 불명이 되
기 전까지 연락을 주고받으며
몇 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
다.
경찰은 Y씨의 거주지와 차
량, 휴대전화, 컴퓨터 자료 등
을 분석하고 있으며 Y씨가 안
덕면 일대 지리에 밝은 것으로
보고 행적을 추궁하고 있다.
하지만 Y씨는 혐의를 강력
하게 부인하고 있는 반면 경찰
은 혐의를 입증할 확실한 증거
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 관련 이연욱 수사과
장은 “숨진 여성이 연락 두절
된 시점은 2월 전으로 보고 있
다”며 “살해당한 후 유기된 것
인지, 발견 장소가 범행 장소
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화
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이어 경찰은 “피해자가 외
국인인 것은 탐문 과정에서 평
소 알고 있던 여성이 얼마 전
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얘기
에 인적사항을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고권봉 기자
도내 카지노 50% 외국자본이 ‘꿀꺽’
8곳 중 4곳 최근 3년새 매각됐거나 외국인이 ‘대주주’로 참여
부녀자 속여 8억 챙긴 ‘떴다방’ 일당 검거
서귀포시 읍면지역서 ‘과장 광고’ 건강 식품 판매…회원제로 운영 ‘치밀’
서귀포시 읍면지역에서 일명 ‘떴다방’을 운영, 건강식품과 생필품 등 8억원 상당
을 판매한 업자 등 7명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이들이 부녀자 등을 불러모으기
위해 제공한 사례품과 경품 등.
봄바다 서핑 만끽 완연한 봄날씨를 보인 18일 제주시 이호태우해변에서 서
퍼들이 서핑을 즐기고 있다. 고기철 기자 [email protected]
도내 렌터카 모바일 예약 ‘대세되나’
이틀새 항공기 325편 운항
공항 체류객 수송 마무리
道, 장애인 중장기 정책방향 기본계획 시행
전체 예약률의 49% 차지
일각서 관광 수익 해외 유출 반감도 나와
“진상 못 밝히는 나라 싫어”
‘세월호 의인’ 자해 소동
여성 흉기 살해 의심 30대 체포
경찰, 행적 의심 집중 추궁…남성, 혐의 강력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