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와 소통문화 잡지 만들기 - 5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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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제 및 대동제 관련 잡지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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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으로 돌아가다, 어 동 제

올해도 어김 없이 경인교대의 교정에 5월 5일,

푸르고도 푸른 어린이날이 찾아왔다. 초등학교 졸

업과 동시에 어린이날과의 연을 끊었겠지만, 교대

학생이라면 어린이날은 다른 20대 학생들과는 사

뭇 다른 의미로 성큼 다가온다. 5월 5일 전국의 교

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행사가 진행된다. 특별

히 우리 경인교대에서는 매년 어동제가 열린다. 어

동제란 ‘어린이날 대동제(大同祭)’의 줄임 말이자

어린이와 하나되는 축제, 즉 어린이를 위한 축제라

는 뜻을 가지고 있다. 교대의 첫 공식적인 행사이

자, 1학년이 교대에 입학하고 처음 예비교사로서

한 발을 내딛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경인교대는 경기, 인천 캠퍼스에서 모두 어동제가

진행된다. 해마다 지역의 많은 주민들과 어린이들

이 방문한다. 부모님은 부담 없이 아이들과 잠시

떨어져 편하게 쉴 수 있고, 또 아이들은 교대 학생

들의 인솔을 따라 신나고 재미있는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올해는 예년과는 달리 양 캠퍼스 모두 학교

내에서 어동제가 열렸다. 그렇지만 여전히 많은 인

원의 사람들이 참여해 주었다. 각 동아리와 과별로

설치된 부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고 현

직에 계신 선생님, 그리고 고등학생 도우미 봉사단

의 도움을 받아 9시부터 4시까지 초여름의 뜨거운

햇빛을 느낄 새 없이 빠듯하게 진행되었다.

모든 활동이 오후 4시에 끝나고 2012년 어동제의

막이 내렸다. 어린이들은 모든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가득한 마음을 안고 인솔

선생님의 손을 놓고 부모님의 품으로 돌아갔다. 뛰

어 노는 것 보다 책상에 앉아 있는 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우리 어린이들에게 진정으로 어린이답게 어

린이날 하루를 보냈다는 증거이듯, 아이들의 입가

에 밝은 미소가 끊이지 않았다.

또한 우리 경인교대 예비교사들에겐 행복의 땀방

울을 엿볼 수 있었다. 물론 실습기간 등 교사가 되

기 전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있긴 하지만 이렇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아이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우리 경인교대 예비교사에게 선생님에 대

한 의식을, 그리고 한층 더 성숙해질 수 있었던 특

별한 24시간이었다.

강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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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동제 때 가장

인기 있는 과는 어디?

어린이 날에는 여러 곳에서 어린이날 기념 행사를

한다. 경인교대의 어동제보다 더 재미있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곳도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아이들을 대하는 학생들의 남다른 마음가짐 때문일

것이다. 다른 행사와는 달리 경인교대의 어동제를

진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경인교대 학생들이다.

즉 미래의 교사들이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 및 마음이 다를 것이다. 이러한 점이

어린이들을 오게 만드는 매력인 것이다. 그럼 이제

어동제 때 인기 만점이었던 과에 무엇이 있는지 알

아보자.

1.예쁘게 그려주세요~ (페이스페이팅/미술과)

어린이 친구들의 얼굴에 나비가 날아다닌다. 축구

공도 있다. 곰돌이도 있다. 바로 미술 과에서 진행

한 페이스페인팅이다. 미술과 학생들이 과의 특성

을 살려 아이들의 얼굴에 예쁜 그림을 그려준 것이

다.

워낙 많은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여 대기

번호를 나누어주며 행사를 진행하였다. 게다가 그

대기번호가 수 백번 대까지 돌았다는 말이 있다.

페이스페인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대학생, 어른

들에게까지도 인기가 있었다. 대기번호를 받아와

좋아하던

친구가 페이스페인팅 부스에 늦게 가서 대기번호가

지났다는 이유로 그림을 그려주지 않자 슬퍼했다는

이야기가…….

2. 내 팔찌가 제일 잘나가!! (비즈 팔찌/ 전교조 및 행사도우미)

어동제 진행 부스 중 가장 큰 규모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고 줄도 가장 길었다.

전교조 및 대학생 행사 도우미가 진행한 것으로

팔찌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만들어졌다. 우선 아이

들 개인의 손목에 맞도록 실을 자른 후 아이들이

각자 돌아다니면서 마음에 드는 비즈를 개인의 취

향에

맞게 고른다. 그 다음 부스에 있는 도우미들에게

원하는 형태를 말하면 도우미들이 개인의 취향에

맞게 비즈 팔찌를 만들어 주는 형식으로 진행되었

다. 형형색색의 비즈로 이루어진 팔찌는 어린이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필자 역시 비즈로 팔찌를

만드는 부스를 지나다 비즈가 너무 예뻐 줄을 서서

가져가려고 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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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최대한 가득 가득 맛있게~

(과일 꼬치/ 생활과학과)

과일 꼬치 역시 생활과학과의 특성을 잘 살린 대

표적인 어동제 인기 부스 중 하나이다. 여러 종류

포도, 바나나, 토마토 등 다양한 과일을 깨끗이

씻어 꼬치에 차례대로 낀 후 마지막으로 설탕 시럽

얹는 형태였다. 달콤한 설탕 시럽과 새콤한 여러

과일 맛에 빠진 아이들로 과일 꼬치 부스는 하루

종일 북적였다. 너무 많은 어린이들이 모이다 보니

줄 세우기도 쉽지 않았던 이 부스에서 한 아이가

세 네 번 와서 과일 꼬치를 받아가는 일도 비일비

재 했다. 그만큼 과일 꼬치가 아이들의 입맛에 맞

았다는 것이다. 폭발적인 인기를 예상하지 못한 생

활과학과 학생들은 행사 도중 꼬치가 부족해 두 번

이나 꼬치를 사러 갔다고 한다.

4. 과자로 한번 만들어볼까? (과자 목걸이/ 생활과학과)

어동제 기간에 교내 행사에 참여한 아이들의 목을

보면 많은 아이들이 과자로 만들어진 목걸이를 착

용하고 있었다. 노란색, 연 노란색, 분홍색 등으로

이루어진 과자는 겉으로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다.

그래서 필자는 순간 대학생도 가면 만들어주나 하

는 생각도 들었다. 어린이들은 과자를 하나라도 더

끼기 위해서 형, 누나들에게 부탁했다. 과자목걸이

를 무려 세 개나 하고 위풍당당하게 걷는 어린이도

있었다.

5. 으악, 귀신이다! (귀신의 집/ 수학과)

더운 날씨를 자랑하던 어동제 당시 귀신의 집에

갔다 온 아이들은 땀이 다 말라 있었다. 수학과에

서 진행한 귀신의 집 행사는 아이들이 공포를 체험

하기 위해 긴 줄까지 서있었다. 귀신으로 분장한

학생들과 소품들은 놀이공원에 있는 진짜 귀신의

집을 방불케 했다. 몇몇 어린이들은 깜짝 놀란 나

머지 울음을 터트리기도 했다. 필자 역시 가보고

싶었지만 어린이들 사이에 껴서 줄을 기다리기 민

망할 것 같아서 마음을 접었다.

이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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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의

열 대 야 대동제

경인교육대학교의 축제는 대동제라 불리고 있

습니다. 대동제(大同際)라는 것은 많은 사람들

을 하나로 묶어주는 축제라는 의미입니다. 일

반적으로 대학이라는 곳은 각 단과대학으로 이

루어져 있고, 또 각 학과로 분리되어서 통일성

보다는 개별적인 성격이 강하다고 할 수 있습

니다. 따라서 어느 특별한 장이 아니면 서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계기가 없습니다. 그래서

경인교육대학교에서는 축제라는 말도 쓰지만

대동제라고 해서 함께 하나로 어울리자는 의

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대동제의 내용은 매년 학생회 구성에 따라 그

내용이 달라집니다. 올해 경인교육대학교의 대

동제는 총 3일간 이뤄졌습니다. 첫째 날은

50:50 미팅 & 커플 게임(남녀 각각 50명씩 모

여서 단체미팅을 하는 것), 인디밴드 거리공연,

동아리 공연, 과별 주점이 행해졌습니다. 이날

많은 학생들이 축제에 참여하였고 가장 활발한

활동이 이루어졌습니다. 둘째 날은 Miss 경인

& Mr.경인(경인교육대학교의 남녀 마스코트를

뽑는 것), 과별 피카츄 배구 대항전, GINUE

가요제, 중앙 뒤풀이가 행해졌습니다. 특히 새

롭게 시도된 과별 피카츄 배구 대항전이 사람

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마지

막 날에는 뒷정리 시간과 과별 시간으로 마무

리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행사중 가장 호응이

많고 참여가 많았던 것은 바로 동아리 공연 이

었습니다.

다른 학교와의 공통적인 부분으로는 학교 외

부 인사의 공연, 동아리 공연, 과별 주점 운영

등 일반적인 부분에서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

만 다른학교와 차별화 되는 많은 특성도 있었

습니다. 먼저 가장 큰 차이점은 올해 우리 학

교에서 연예인을 초청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많은 학교에서는 연예인을 불러 공연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대다수인데 반해 이번

경인교육대학교 대동제에서는 연예인 초청비를

각 과의 지원금으로 하여 더욱 풍성한 음식이

나 음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50:50 미팅, Miss 경인 & Mr.경인, 과별 피카

츄 배구 대항전 등은 올해 행해진 우리 학교만

의 독창적인 일정도 다른 학교와의 차이점입니

다.

김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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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잘 나가! <대동제 최고의 동아리 공연은?>

지난 23일을 시작으로 3일동안 경인교육대

학교 인천캠퍼스에서는 학교의 축제인 대동제

가 열렸다. 첫째 날 밤에는 11개의 동아리가

공연을 펼쳤다. 공연 동아리가 대부분인 만큼

호응도 굉장했었다는 후문이다. 공연이 끝나고

각 과별로 동아리와 관계없는 학우들을 선정하

여 그들을 바탕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공연을

뽑는 투표를 진행하였다.

그 결과 쟁쟁한 다른 동아리들을 제치고 경기캠

퍼스 흑인음악 동아리 ‘무브 온’이 최다득표를

하였다. 무브 온은 R&B를 다루는 팀과, 힙합을

다루는 팀, 전반적인 관리를 하는 매니저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동제 공연 때에는 5월달에 성

공리에 마친 정기공연때 선보였던 노래들을 공

연하였다. 힙합팀에서는 남학우들이 다이나믹

듀오의 ‘불꽃놀이’로 신나게 랩을 하며 한껏 흥

을 돋궜고 , R&B 팀에서는 여학우들이 영화

FAME의 주제곡인 'FAME'을 멋지게 선보였다.

두 번째로 많은 득표를 한 동아리는 경기캠퍼

스 힙합댄스 동아리인 ‘플레어’이다. 플레어는

06학번 학우들이 처음으로 만든 동아리로 방

송 댄스 뿐만 아니라 팝핀이나 비보잉 등 다양

한 춤을 다루는 것이 특징이다. 얼마 전 정기

공연을 마친 플레어는 정기공연에서 선보였던

공연 중 일부를 공연하였다. 남학우들의 경우

힙합댄스 동아리인 만큼 100프로 창작안무로

이루어진 스트릿 댄스와 블락비의 ‘난리나’를

추었다. 또 여학우들의 경우에는 시스타의 ‘나

혼자’와 girlicious의 ‘stupid shit' 이라는 노래

에 맞추어 매혹적인 춤을 선보였다.

세 번째로 많은 득표를 한 동아리는 경기캠퍼

스 통기타 동아리 ‘로망’이다. 로망은 통기타

뿐만 아니라 타악기까지 동원하여 10cm의 ‘사

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를 노래와 함께 감미롭

게 연주하였다.

또한 아직 1학기이기 때문에 11학번과 12학번

위주로 공연을 한 다른 동아리에 반해 통기타

동아리 ‘로망’은 새내기 구성원도 무대에 올라

멋진 실력을 보여주어 감탄을 자아냈다.

다른 학교의 축제 같은 경우 가수나 연예인을

초청하여 축제를 꾸려나가는데 반해 올해 본교

는 각 동아리별로 공연을 준비하고 공연하였다.

이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축제를 직접 꾸미고

참여한다는 뜻깊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

다.

장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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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는 동아리 MOVE ON

5월 동안에 있던 다양한 행사로 경인교대 학우들에게 많은 공연을 선보였던 MOVE ON, 그 결과 많은 학우들이 MOVE ON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실제로 대동제 동아리 공연에서 MOVE ON 공연이 흥겨운 공연으로 가장 많은 수의 표를 득표했습니다. 따라서 학우들의 궁금증도 많이 늘었으며 더불어 공연에 참여했던 동아리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졌습니다. 인터뷰에서 이번 기간 동안 화제가 되었던 MOVE ON 동아리원을 만나보겠습니다.

<MOVE ON 회장, 정민아>MOVE ON의 회장으로 공연준비로 바쁜 한 달을 보낸 정민아 회장을 만났습니다. 많은 공연에 참여하였고 출중한 노래 실력과 가수 ‘거미’를 닮아서 최근에 많은 화제가 되었습니다.

Q : MOVE ON에 가입하고 회장까지 되셨는데 처음 동아리에 들어온 계기가 있나요?A : 원래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축제에서 공

연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대학교에 입학하면 음악 동아리에 가입하고 싶었습니다.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서 진행한 주제마당에서 흑인 음악 동아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고민없이 가입하기 위해서 동아리에 찾아갔습니다. 그 곳에서 바로 선배들 앞에서 노래를 불렀고 당시 MOVE ON 회장이 “너는 오디션 안 봐도, 수시합격이야” 라고 하시고 그 이후부터 계속 MOVE ON에 속해있습니다.

Q : 회장으로서 이번에 새내기를 새로 동아리에 받았는데 많은 새내기들이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결과 일부 학생들은 오디션에서 탈락했는데 회장으로서 새내기 뽑는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A : 흑인 음악 동아리이니까 노래 잘 부르고 랩 잘하는 새내기가 동아리에 들어오면 좋으나 실력에 앞서 이 새내기가 우리 동아리원들과 잘 섞일 수 있을 지를 가장 우선적으로 봅니다. 공연에서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같이 공연하는 사람들과 평소에 사이가 안 좋다면 갑자기 공연 중에 호흡이 좋기 어려우니까요. 또한 이 새내기가 앞으로 계속 열심히 할지도 중요하게 봅니다.

Q : 마지막으로 동아리 외 학우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A : MOVE ON이란 동아리원들이 서로 음악적 공감대를 가지고 그 열정을 표현하는 곳입니다. 지금처럼 동아리에 대한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흑인 음악 동아리가 왜 백인 노래를 하냐고 질문하는  데 흑인의 자유로운 소울처럼 자유롭게 좋아하는 음악하는 흑인 동아리 MOVE ON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HIPHOP 팀장, 박효배>체육교육과 부과장이자 BAD神이라는 배드민턴 동아리의 회장인 박효배 팀장은 평소에 바쁜 생활 속에서도 항상 에너지 넘치는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 이번 공연에서도 특유의 성격을 무대에서 그대로 보여주며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이끌었습니다.

Q : 1학년부터 3학년 까지 많은 공연에 참여 하셨을 텐데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무엇인가요?A : 3학년이 돼서 했던 첫 공연인 새내기 새로 배움터에서 한 Loptimist라는 가수의 Tr iple Flow가 가장 기억에 납니다. 새터 무대에서 새내기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길 노래를 찾다가 이 노래를 찾았고 노래에서 일부분을 수정하면 좋은 공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였고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공연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도 공연하는 도중에 가장 즐길 수 있는 공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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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많은 학우들이 팀장이 공연할 때 목소리가 기계음 같아서 공연이 더욱 흥겹다고 합니다. 그 목소리를 내는 이유가 있나요?A : 좋은 건가, 좋은 거겠지 사람들이 신난다고 하니까! 원래 처음 랩 시작할 때 소리가 크게 안 나와서 고민이 많았습니다. 랩을 할 때 가사 전달력이 있어야 하는데 소리가 작으면 전달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소리를 크게 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또한 목소리가 얇아서 랩을 할 때는 굵은 목소리를 내고 싶어서 연습했습니다. 그 결과 두 가지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그런 목소리를 가지게 된 것 같습니다.

Q :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잡지를 읽을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 있나요?A :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좋아하는 음악하는 MOVE ON은 좋은 동아리입니다. 공연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직 가입하지 못한 학우 있으면 지금이라도 주저하지 말고 가입하세요. 마지막으로 MOVE ON 파이팅!! BAD神도 파이팅 흥해라!!

<SOUL 팀장, 유재호>훈훈한 외모와 멋있는 목소리로 이번 공연중에 많은 여학우들의 관심을 받았던 유재호 팀장, 특히 이번에 어동제에서 공연했던 가수 ‘별’의 안부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Q : 5월 동안에 많은 공연에 참여하였습니다. 팀장을 계속 공연하도록 이끄는 원동력이 무엇 입니까?A : 무대에 임하기 전에 항상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컨디션에 신경이 많이 쓰입니다. 가사 실수나 음 이탈 걱정되고 화음도 호흡을 필요로 하니 불안 불안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대에 올라가서 노래를 시작하기 전에 사람들의 환호성에 기분이 좋아지고 공연에 빠져들게 됩니다. 공연을 잘해서 성공적으로 끝나면 갖는 만족감과 주변 사람들의 칭찬에 기분이 좋아지고 무엇보다 공연하는 중간이나 공연이 끝난 후에 사람들의 표정에서 제 노래에 빠져드는 것을 느낄 때 기분이 가장 좋습니다.

Q : 이번 공연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팀장이 부른 곡 중에서 특히 ‘안부’라는 곡의 화음이 인상적이었다고 합니다. 일반 사람들이 화음을 넣기 어려운데 화음을 잘 넣는 비결이 있다면 무엇입니까?A : 이것은 한 가지 밖에 없습니다. 대답이 짧아서 죄송한데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연습하고 자신이 만족스러움을 느낄 때까지 하는 것입니다.

Q : 5월 동안 과제나 과 대표 일 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셨을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A : 대학교에 와서 자기 취미 생활을 좀 더 넓게 펴보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저를 통해서 보면 노래방이나 자신의 방에서 간단하게 노래를 듣거나 부르는 것도 좋은 것이지만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취미를 살려 동아리에 참여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것 꼭 해보고 좋은 경험 많이 가졌으면 좋겠습니다.지금처럼 MOVE ON 많이 사랑해주세요. 그리고 가을 정기공연에도 이번 정기공연처럼 많은 참석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서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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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교대의 축제는 두가지 종류가 있다. 어린

이날에 열리는 어동제와 일반적인 대학축제인

대동제이다.

먼저,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축제 중

의 하나인 어동제가 각 각 경기캠퍼스와 인천

캠퍼스에서 열렸다. 교대의 특성상 어린이들과

함께해야하는 축제인 어동제인 만큼 축제에 학

생들만 참가하는 축제보다는 운영에 있어서 개

선해야 할 점이 많았다.

첫째, 과별 부스에 관한 문제점이다. 경기캠

퍼스와 인천캠퍼스 모두 각 과별로 부스를 마

련해 과 특성에 따라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러나 과에서 운영하는 부스 내

에 행사에 필요한 준비물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어린이들이 기다리다 실망하여 돌아가는

아이들도 있었다. 또한 부스마다 대기시간이

길어져 아이들의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

다. 아이들을 위한 행사이기에 다음 어동제에

는 과별 부스를 시작하기 전 충분히 준비가 된

상태에서 아이들을 받아야 더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로는 전체적인 운영의 문제점이다. 인천

캠퍼스에서는 경인교대 학생들이 직접 아이들

을 인솔하여 부스를 방문하는 형태로 이루어졌

는데, 인솔을 담당하는 학생들이 당일까지 어

떠한 일을 하는지, 어떤 부스가 있는 지를 정

확히 알 지 못한 채 이루어져 인솔에 서툴러

효율적으로 인솔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마지막으로, 학교와 학생 측의 문제점이 아니

라 참가하는 어린이와 학부모의 문제점이다.

어동제에 놀러온 일부 학부모와 아이들의 태도

가 학생들의 교육봉사를 당연한 것이라 여기고

감사함을 표시할 줄 모르거나, 자기의 아이 것

을 먼저해달라는 주장을 하는 학부모도 드물지

만 있었다. 이러한 아이들과 부모님의 태도는

봉사하는 학생들의 기분을 나쁘게 할 뿐만 아

니라 입장을 곤란하게 하기도 하였다. 기분 좋

은 어린이날인 만큼 어동제가 참가하는 학부모

와 어린이의 좀 더 성숙한 태도도 필요하다.

많은 경인 교대생들이 기대했던 대동제가 재

미있는 볼거리와 학생들의 많은 호응 속에 막

을 내렸다. 그러나 대동제의 많은 긍정적인 점

도 있었지만, 다음에 더욱 성공적으로 대동제

를 개최하기 위하여 대동제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개선해야 할 점을 논의해보아야 한다.

첫째, 대동제 공연에 관한 반성이다. 이번 ‘열

대야’ 라는 주제로 이루어진 대동제는 다른학

교와 다르게 연예인의 공연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신 다양한

동아리 공연으로 메인 무대가 이루어졌다. 이

러한 방식의 색다른 구성은 연예인을 부르지

않은 비용을 가지고 좀 더 풍성한 축제를 즐기

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면도 있었지만, 동아리

공연으로만 진행되니 우리 학교 학생들만 즐기

는 축제가 되어 다른 학교 학생이 공감하기 어

려웠다는 부정적인 면도 있었다. 이러한 점 뿐

만 아니라 동아리 공연의 선호도에 따라 자기

가 관심 있는 공연이 끝나면 우르르 자리를 뜨

는 등의 비 매너적인 모습도 반성해야할 부분

중 하나이다.

둘째, 같은 날 이루어진 과별 주점에 관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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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 필요하다. 주점에서 가장 큰 문제점은 뒤

처리 문제였다. 첫 날, 주점과 동아리 공연이

동시에 이루어짐에 따라 마시던 술병을 들고

공연을 보러 이동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런 분

위기 속에서 주점 이외의 장소에서 마신 술병

들이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여 이동하는 학생들

에게 큰 불편을 주기도 했다. 필자는 실제로

술병을 밟고 넘어지기도 하였다. 또한 주점 준

비과정에서 나온 음식물 쓰레기나 술 등을 화

장실, 하수구에 버렸기 때문에 주변 환경이

더러워진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타대학과 비교

하여 비록 폭발 사고와 같은 큰 사고는 없었지

만 좀 더 성숙한 대학 축제를 위하여 청결 문

제는 꼭 해결되어야 할 부분이다.

그 외에도 화장실 문제도 있었는데, 많은 학

생들이 정보관 1층의 화장실을 주로 사용하여,

화장실 개수도 부족하였을 뿐 아니라 주점에서

사용할 음식재료를 화장실 세면대에서 다듬는

등의 행동 때문에 눈살을 찌푸렸다는 학생들의

의견도 있었다.

필자가 처음 대동제를 접하면서 느낀 점은 학

교 축제가 우리들만의 축제 성향이 강하다는

것이다. 물론 여느 타 대학에 비해 학교의 규

모나 지리적 위치를 고려했을 때 다른 대학처

럼 많은 참여 인원을 확보하기에 실질적인 어

려움이 있다. 하지만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

하여 대상을 대학생에서 지역의 주민까지 넓힌

다면 더욱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박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