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인터넷 산업의 주요동향

동향보고서 해외 ICT R&D 정책동향(2013년 0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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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산업의주요 동향

요약

2020년 8조 9,000억 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전 세계 사물인터넷 산업

▶ 전 세계 사물인터넷 시장은 사물 간 인터넷 연결 확산에 힘입어 2020년 약 8조 9,00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전망

•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은 2010년 40억 개에서 2020년 800억 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

•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관련 시장 규모 확대와 더불어 사물인터넷이

발생시키는 경제적 부가가치는 2020년 1조 9,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

사물인터넷 기술 개발과 상용 서비스 출시 가속화

▶ 사물인터넷에 관련 시장 규모의 급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주요 사물인터넷 사업자들은

사업 역량 강화를 시도

• 반도체 제조업체 ARM은 사물 간 통신 기술 보유 업체 센시노드(Sensinode)를

인수하며 사물인터넷 사업에 본격 착수

• IBM과 시스코(Cisco) 역시 대량의 데이터가 발생하는 사물인터넷 환경에 최적화된

하드웨어부터 사용자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데이터 분석 솔루션까지 다양한 제품을 개발

▶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활용한 서비스 개발 역시 확산

• 생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헬스케어(Healthcare) 부문은

현재 사물인터넷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영역 중 하나이며, 일상생활에서

사용 가능한 가정용 사물인터넷 단말도 등장하고 있는 상황

사물인터넷의 향후 과제는 '표준화'와 '데이터 관리'

▶ 사물인터넷 산업은 발전 초기단계인 만큼 기술 표준화에 대해 사업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며, 사물 데이터 관리 이슈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상

• 표준 채택을 위한 사물인터넷 사업자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차원의 전략적 지원 방안 마련이 요구

• 사물인터넷 서비스 이용 간 발생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 등 개인정보보호를

포함한 데이터 관리 이슈 역시 민감한 사안으로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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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 산업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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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의 개념

▶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은 주변 사물들이 유・무선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유기적으로 정보를 수집 및 공유하면서 상호작용하는 지능형

네트워킹 기술 및 환경을 의미

• 사물인터넷은 현실 세계의 사물들과 가상 세계를 네트워크로 상호 연결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언제 어디서나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는 미래 인터넷 기술

• 1999년 RFID1) 전문가 케빈 애쉬톤(Kevin Ashtonin)이 사물인터넷 개념을 최초로 제안

• 케빈 애쉬톤은 유무선 네트워크에서의 엔드디바이스(end-device)2)는 물론, 인간,

차량, 교량, 각종 전자장비, 문화재, 자연 환경을 구성하는 물리적 사물 등이 모두

사물인터넷의 구성 요인에 포함된다고 설명

<그림 1> 사물인터넷의 기본 개념

출처: UKRFID

1) RFID(Radio-Frequency Identification)란 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

2) PC, 모바일 단말 같이 네트워크에 최종적(end)으로 연결된 단말(device)을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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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산업의 성장 추이와 향후 전망

▶ 사물과 인터넷의 결합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사물인터넷의 활성화 역시

앞당겨지고 있는 상황

• 통신・미디어 전문 시장 조사 기관 아이데이트(IDATE)의 2013년 9월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에 연결된 사물(기계, 통신장비 등)은 2010년 약 40억 개에서 2012년 약

150억 개로 증가할 전망

• 아이데이트는 현재와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2020년 경 약 800억 개의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될 것이라며 사물인터넷 인프라의 급격한 확대를 예고

• 네트워크 사업자 시스코(Cisco)는 2013년 6월 자료를 통해 현재 전 세계에 분포한

각종 물리적 사물 중 99.4%가 아직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은 상황으로,

사물인터넷의 성장 가능성을 강조

▶ 사물인터넷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관련 시장 규모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 2013년 10월 시장조사기관 IDC는 사물인터넷 인프라 확대에 힘입어 2020년 경 관련

시장 규모가 8조 9,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

• IDC는 사물인터넷에 대한 기업과 소비자의 수요 증가로 사물인터넷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7.9%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

• 시장조사업체 가트너(Gartner)는 헬스케어, 유통, 교통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사물인터넷이 발생시키는 경제적 부가가치가 2020년 1조 9,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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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사물인터넷 관련 주요 사업자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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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관련 하드웨어 및 기술 상용화 동향

▶ 물리적 객체를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구현을 위해서는 센싱(sensing)

기술 및 네트워크 기술 개발이 필수

• 특정 사물이 주변의 환경 정보를 수집하는 사물인터넷의 핵심 기술은 센싱 칩셋을

통해 구현

• 또한 해당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실시간으로

전달・공유하기 위해서는 유·무선 통신 및 네트워크 기술 개발이 필수

• 이에 따라 주요 사업자들은 사물인터넷 핵심 기술인 센싱 칩셋 및 네트워크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향후 사물인터넷 시장 주도권 확보를

모색

▶ 스마트폰 및 태블릿 PC 프로세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벤더 ARM은

2013년 7월, 영국 캠브리지(Cambridge) 본사에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축을

시작하며 역량을 과시

• ARM은 사옥 내 주차장 조명 75개와 회의실 40개 및 온도・물 관리 시스템에 대한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600여개의 센서와 네트워크 기술을 접목

• 해당 프로젝트에는 영국의 전문 기술 업체 알러트미(AlertMe), 인라이트(EnLight),

인텔리센스 닷 아이오(IntelliSense.io) 등이 함께 참여

• 알러트미는 ARM 본사 내 회의실 사용 여부를 감지하는 스마트 솔루션을 통해

사무실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실내 온도와 전력

소비 패턴을 파악할 수 있는 75개의 키트를 제공

• 인라이트의 경우 실외 주차장 및 건물 외관 조명 관리 시스템의 에너지 효율적

관리를 위한 원격 모니터링 솔루션 및 조도 제어 센서 등을 제공

• 인텔리센스 닷 아이오는 건물 온도, 탄소 배출량, 물 소비량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냉난방 및 환기 시스템의 압력 및 유량을 측정하는 센서 및 솔루션을 제공

• 영국 기술전략위원회(UK Technology Strategy Board)는 ARM의 사물인터넷 구현

프로젝트에 약 80만 파운드의 금액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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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M의 그라함 버드(Graham Budd) 최고 운영 책임자(Chief of Operating Officer,

COO)는 이번 사물인터넷 구현 프로젝트가 건물 운영 효율성 확보를 통한 에너지

절감과 근무 환경의 극적 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것이라고 강조

▶ ARM은 2013년 8월, 사물 간 통신(Machine to Machine, M2M) 관련 기술을

보유한 센시노드(Sensinode Oy)社를 인수하며 사물인터넷 시장 주도권

확보를 본격화

• 핀란드에 소재한 사물인터넷 관련 신생 기업 센시노드는 저전력 커넥티드 단말3)을

위한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사업자

• 특히 '6LoWPAN((IPv6 over Low 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4)'과 '

CoAP(Constrained Application Protocol)5)'의 표준 정립에 기여하며 주목

• 센시노드는 그 외에도 무선 통신 기술 기반 사물 간 네트워크를 구현하는 다양한

형태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보유하는 등 사물인터넷 전문 기업으로의 입지를 확보

• ARM은 센시노드의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이용해 자사 모바일 칩셋을 무선 센서,

스마트 가전, 홈 헬스케어 단말, 웨어러블(wearable) 단말6)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또한 센시노드가 사물인터넷 기술 표준을 주도해왔던 사업자 중 하나였던 만큼, 향후

센시노드의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사물인터넷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IBM은 사물인터넷 환경에서 센서가 발생시키는 대량의 데이터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하드웨어 '메시지사이트(MessageSight)'를

2013년 4월 정식 공개

• '메시지사이트'는 서로 다른 통신 방식을 이용하는 사물 간 네트워크를 가능하게

해주는 게이트웨이(Gateway)7)의 일종

• IBM은 자체 개발한 'MQTT(Message Queuing Telemetry Transport)8)'를 토대로

3) 커넥티드 단말(Connected Device)이란 무선랜이나 3G와 같은 무선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휴대용 단말을 통칭

4) 저전력 무선 사설 네트워크(Low-power 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 및 센서 네트워크 위에서

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하기 위한 아키텍처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단체

5) 노이즈가 심하거나 속도가 느린 회선을 통해 무선 단말이 웹과 상호작용할 때 사용되는 프로토콜 중 하나

6) 웨어러블(wearable) 단말이란 GPS나 무선 통신 칩셋, 카메라 등이 내장된 안경, 시계, 의류 형태의

착용 가능한 컴퓨팅 단말을 의미

7) 컴퓨터 네트워크에서 서로 다른 통신망,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네트워크 간의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장치

8) 센서를 통해 적은 전력으로도 빠른 데이터 송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통신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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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사이트'를 설계

• '메시지사이트'는 기존 센서나 스마트 단말에 대응하여 최대 100만 개의 채널에서

발생하는 초당 1,300만 개의 메시지를 처리하는 것이 가능

• IBM은 '메시지사이트'가 기존 게이트웨이에 비해 통신 부하가 적고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 향후 자동차, 교통 관리,

헬스케어, 석유, 가스, 가전제품 산업 등 다양한 사물인터넷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

• '메시지사이트'는 사물이 발생시키는 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로 전환시키는 속도를

대폭 개선했다는 점에서 사물인터넷 발전에 크게 기여할 전망

<그림 2> IBM의 '메시지사이트' 제품 이미지

출처: ITMedia

▶ 시스코는 자체 기술 역량 강화부터 타 사업자와의 연합 구도 형성까지 사물인터넷

사업 강화를 위한 전방위적 전략을 전개 中• 시스코는 현재 사물인터넷 환경이 제한적인 사물 간에만 구현되고 있으나, 미래에는

사물은 물론 사람과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만물이 인터넷에 연결되는 만물인터넷

(Internet of Everything, IoE) 시대가 도래 할 것으로 예상

• 시스코는 만물인터넷 시대가 도래 할 경우 엄청난 양의 데이터 발생으로 인해 기존의

저대역(low bandwidth) 네트워크 솔루션으로는 이를 감당할 수 없다며 고대역(high

bandwidth)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네트워크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강조

• 이에 따라 시스코는 사물에서 발생되는 대용량의 데이터를 스토리지에 저장되기 전에

네트워크 단에서 수집 및 분석함으로서 실시간 대응을 가능토록 하는 '데이터 인

모션(Data-In-Motion)' 전략을 추진

• '데이터 인 모션' 전략에 의해 개발된 제품이 2013년 1월 공개된 네트워크 관리 솔루션

'유니파이드 액세스(Unified Access)'

• 단일 네트워크(One Network), 단일 정책(One Policy), 단일 관리(One Management)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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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방하는 '유니파이드 액세스'는 다양한 형태의 사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단일의

환경에서 관리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물인터넷 데이터 분석을 구현

• 그 외에도 시스코는 공장 자동화 전문 업체인 로크웰(Rockwell)과 함께 기존 제조

설비 전반을 사물인터넷 환경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거나, 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측정・제어할 수 있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 아이트론(Itron)과

함께 스마트미터(Smart Meter)9) 솔루션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등 여타

사업자와의 협력 구도를 형성함으로써 사물인터넷 사업 영역을 확대

• 2013년 8월에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콘티넨탈(Continental)과 함께

커넥티드 차량을 위한 네트워크 접속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

• 해당 솔루션은 콘티넨탈이 제작한 차량 정보 수집 하드웨어에 탑재되어 이동 중

발생하는 각종 차량 정보의 수집 및 발신이 가능

<그림 3> 시스코(Cisco)와 콘티넨탈(Continental)이 제작한 커넥티드 차량 시스템 개념도

출처: Cisco

9) 양방향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통신 모듈을 탑재하고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계측하고

통신망을 통해 해당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전자식 계량기의 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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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의 등장

▶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 부문 등

일부 산업 영역에서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물인터넷 기반

서비스가 이미 등장

• 2012년 스포츠 용품 제조사 나이키(NIKE)는 모바일 단말과 연동되어 사용자의

운동내역을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단말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NIKE+ FuelBand)'를 발표

• 웨어러블 단말 제조사 핏빗(Fitbit) 역시 '나이키플러스 퓨얼밴드'와 유사한 기능은

물론 수면 상태 정보나 음식 섭취 정보까지 트랙킹(tracking) 할 수 있는 '핏빗

플렉스(Fitbit Flex)'를 2013년 1월 출시

• 홍콩의 하피랩스(HapiLabs)는 2013년 1월 포크로 음식을 떠서 입에 넣고 다시

접시에 포크를 내려놓는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음식물 섭취에

걸리는 시간 및 빈도를 알려주는 지능형 식기도구 '하피포크(HAPIfork)'를 공개

<그림 4>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각종 헬스케어 단말

출처: NIKE, Fitbit, HapiLabs, Hug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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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아 용품 제조사 하기스(Huggies)는 아기가 소변을 보면 부모의 트위터(Twitter)로

알려주며, 아기의 소변을 분석해 건강 상태를 체크해 주고 하루에 얼마나 많은 기저귀를

교체하는지도 파악해주는 착용형 단말 '트윗피(TweetPee)'를 2013년 5월 발표

• 미국의 벤처기업 코벤티스(Corventis)가 제작한 일회용 밴드 형태의 심장 박동

모니터링 필름 '픽스(PiiX)'는 15cm 길이로 가슴 부위에 붙이기만 하면 환자의 생체

신호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능

• 특히 코벤티스는 '픽스(PiiX)'를 이용해 환자의 심장 이상 여부를 판단하고, 이상

여부가 발견 될 경우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의사를 연결해줌으로써 심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 확률을 최소화

• 미국 식품의약국(Food and Drug Administration, FDA)은 2010년 '픽스'를 공식

의료 단말로 인정

<그림 5> 코벤티스(Corventis)의 픽스(PiiX)' 작동원리

출처: IT World

▶ 에너지 분야에서도 사물인터넷의 개념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제품 및 서비스가

출현 中• 글로벌 가전 사업자 필립스(Philips)는 온라인 상에서 자유롭게 컨트롤이 가능한

스마트 전구 '휴(Hue)'를 2012년 10월 공개하며 일상생활에서의 사물인터넷 시대

도래를 촉진

• 필립스가 모바일 단말 제조사 애플(Apple)과 함께 공동으로 개발한 '휴'는

아이폰(iPhone) 등 iOS 기반 모바일 단말을 이용해 조도와 색상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무선 LED 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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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필립스(Philips)가 개발한 스마트 전구 '휴(Hue)’

출처: Mashable

• '휴'는 스마트폰에서 내려진 명령을 전구에 탑재된 무선 센서가 전달받아 해당

기능을 수행하는 구조

• 한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 단말 제조업체 스마트씽스(SmartThings)는 '휴'와 같은

사물인터넷 기반 각종 제품을 일반 가정에서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

• 2013년 8월 공개된 해당 쇼핑몰에서는 밝기 조절이 가능한 조명 스위치, 습도

조절기, 도어 개폐기 등 인터넷에 연결되어 원격으로 조정 가능한 커넥티드

가정용품을 판매

• 스마트씽스가 판매하는 모든 제품에는 데이터 추적이 가능한 소프트웨어가 포함되어

있으며, PC는 물론 스마트폰 등 모바일 단말을 이용해 해당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 가능

<그림 7> 스마트씽스(SmartThings)가 판매중인 각종 사물인터넷 관련 단말

출처: Smart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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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무인 주행 차량 개발 등 자동차 산업 영역에서도 사물인터넷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

• 2013년 9월 자동차 제조업체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는 프랑크푸르트

(Frankfurt)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IAA)의 사전

행사를 통해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10) 차량을

공개

• 벤츠는 차량의 위치와 주변 환경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8개의 센서와 3개의

카메라를 차량 내에 탑재한 후, 해당 정보를 자체 솔루션인 '루트 파일럿(Route

Pilot)'을 통해 처리하도록 설계

• '루트 파일럿(Route Pilot)'은 최대 시속이 기재된 도로 표지판 정보를 수집해 차량

속도를 조절하거나 신호등 정보, 보행자 정보 등을 인식해 정차와 주행 명령을

차량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무인 차량 주행을 현실화

• 이와 관련하여 벤츠는 자사가 오는 2020년 양산 차량에 자율 주행 기능을 탑재하는

최초의 자동차 벤더가 될 것이라고 강조

<그림 8> 벤츠(Benz)가 공개한 자율주행(autonomous driving) 차량 주행 영상

출처: GoAuto

10) 주행 시 외부정보 감지 및 처리기능을 이용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여 주행경로를 자체적으로 결정하며

자체의 동력을 이용하여 독립적으로 주행하는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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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사물인터넷 활성화를 위한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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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업자 간 경쟁 심화 촉발하는 사물인터넷 표준 플랫폼 선정 이슈

▶ 사물인터넷 구현을 위한 제반 기술과 응용 서비스들이 속속 공개됨에 따라

사물인터넷 시대의 도래가 예상

• 헬스케어, 전자 제품은 물론 자동차 업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변화들이 감지

• 여기에 스마트폰 등 모바일 컴퓨팅 단말이 대중화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나

사물통신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서비스들이

급격히 확산

▶ 사물인터넷 산업의 대규모 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사물에 탑재되는 칩셋

규격부터 사물 간 통신 규약까지 사물인터넷 시장 주도권 향배를 결정해 줄

표준화 이슈가 초유의 관심사로 부상

• 사물인터넷 표준 기술 개발에는 천문학적인 투자와 시간이 소요되지만, 자체 개발한

기술이 표준으로 선정될 경우 투자 금액 대비 엄청난 수익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의 기회를 확보할 수 있으며, 시장 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는 것이 가능

• 이에 따라 각 사업자 진영에서는 사물인터넷과 관련된 각종 표준 기술을 쏟아내고

있으며 사업자 간 전략적 협약 등 표준화 선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중

• 현재 사물인터넷 산업이 초기 발전 단계인 만큼 시장 내 주요 사업자들은 글로벌

표준 플랫폼 선정을 목표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

사물인터넷 산업 육성을 위한 효율적 대안 개발 요구

▶ 향후 사물인터넷이 정보통신산업을 이끌어 갈 주요 화두인 만큼 정부 차원의

투자와 혁신 창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 M2M 전문 기관 비첨 연구소(Beecham Research)는 사물 인터넷 산업 성장의 선결

조건으로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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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첨 연구소는 유럽을 예로 들며 EU의 과학기술 연구 및 혁신 프로젝트 예산 중

50%를 사물인터넷에 할당시켜 EU 소속 국가들의 관심을 사물인터넷에 집중시켜야

하며, 이를 통한 빠른 시장 육성이 필요하다고 주장

• 반면, 프랑스 이동통신사업자 오렌지(Orange)는 이미 시장의 수요가 충분한 만큼

사물인터넷 확산을 위한 동기가 충분히 갖추어져 있다며, 정부 지원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지적

• 정부의 사물인터넷 투자에 대한 상반된 의견은 사물인터넷 도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일부 영역에 투자를 집중하는 등의 전략적 지원책이 요구됨을 시사

사물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개인정보보호 정책 필요성 대두

▶ 사물인터넷 환경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수많은 사물 데이터들을 통해 기존에는

알 수 없었던 개인정보의 확인이 가능

• 개인의 생활패턴, 식습관 등 사물인터넷의 확산은 원치 않는 개인 정보의 노출을

발생시킬 우려가 존재

• 이에 따라 시장조사업체 리사비 리서치(Rysavy Research)는 사물인터넷이 발생시킨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 및 소유 주체와 보호 방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

• 실제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nstitute of Electrical and Electronics Engineers,

IEEE)가 2013년 2월 1,200명 이상의 통신 분야 기술직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 확산의 가장 큰 장애요인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전체의 46%는

개인정보보호를 지목

▶ 사물인터넷의 확산은 사이버 공격에 따른 개인 데이터 유출 가능성도 증대

• 보안업체 트러스트웨이브(Trustwave)는 인터넷에 연결되는 사물이 많아질수록

해커가 공격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질 수밖에 없다며 사물인터넷 확산에 따른 보안

위협 증가를 지적

• 이에 따라 2012년 발족된 국제 사물인터넷 표준화 단체 '원M2M(oneM2M)'은 2013년

4월 별도의 분과를 구성해 사물인터넷 보안 대책 마련에 착수

• 그러나 현재 '원M2M(oneM2M)'이 내놓은 '장비 무결성 보장'과 같은 가이드라인은

원론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적극적인 사물인터넷 보안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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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내용은 집필 연구원의 개인적인 견해로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공식의견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