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7월호

8
“샤틀레에 도착하니 참으로 감개무럏하였습니다. 시련의 기간 동 안 겨자씨가 싹 터 성당을 가득채운 자매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 . 그리고 성녀 안나 축일에 부셰 주교님의 주재로 우리는 첫 총회 를 열었습니다.” 수도회 창립자 마리 드 라 빠시옹 2012. 7.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Franciscan Missionaries of Mary 후원회 : 사무실 02-3283-0389 H.P. 010-8623-8174 E-Mail: fmmsp @ 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131-1 ()152-801

Upload: fmm-korea

Post on 09-Mar-2016

222 views

Category:

Documents


8 download

DESCRIPTION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후원회지

TRANSCRIPT

Page 1: 나눔 7월호

“샤틀레에 도착하니 참으로 감개무럏하였습니다. 시련의 기간 동

안 겨자씨가 싹 터 성당을 가득채운 자매들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

다. 그리고 성녀 안나 축일에 부셰 주교님의 주재로 우리는 첫 총회

를 열었습니다.”

수도회 창립자 마리 드 라 빠시옹

2012. 7.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회

Franciscan Missionaries of Mary

후원회 : 사무실 02-3283-0389 H.P. 010-8623-8174

E-Mail: fmmsp @ hanmail.net

서울시 구로구 가리봉동 131-1 (우)152-801

Page 2: 나눔 7월호

보고 싶은 내 아이야

보육원에서 남매는

아버지가 있다면서 왜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는지

수없이 원망을 하며 자랐습니다.

남매는 커서 아버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너무나 심한 화상을 입고 일그러진 모습에

아이들은 기겁을 하고 더 이상 찾지 않았습니다.

몇 년 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연락이 왔습니다.

남매는 마지못해 장례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남매는 장례식장에서

아버지의 유언이 '화장하지 말아 달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남매는 화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생전에 사용하던

물건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노트 한 권을 발견했습니다.

그 일기장에는 아버지가 남매를 구출하다가

화상을 입은 내용이 적혀 있었습니다.

Page 3: 나눔 7월호

집에 불이 났을 때,

아버지는 소방대원의 만류에도 불 속으로 뛰어들어

남매를 구하고

아내는 잃고 말았습니다.

노트 말미에 이런 글이 씌어져 있었습니다.

"보고 싶은 내 아이들아, 미안하구나.

너희들을 구하다가

엄마를 미처 구하지 못한 것에 목이 메이는구나...

내 한 가지 부탁이 있다.

내가 죽거든 절대 화장은 하지 말아다오.

나는 불이 너무 싫단다.

날마다 불타는 무서운 꿈에 시달리며

이렇게 30년을 넘게 살았구나."

두 남매는 그 자리에 주저앉고 땅을 쳤습니다.

아버지는 이미 한 줌의 재가 되었습니다.

화상을 입은 아버지

낮마다 밤마다

얼마나 두 남매가 보고 싶으셨을까요?

- 자식은 부모의 피와 살입니다. -

사랑밭 편지 에서 cafe.daum.net/heuiseo

Page 4: 나눔 7월호

영성의 우물

마리 드 라 빠시옹

7월에는 교회 안에 성덕을 갖춘 유명한 성인 성녀들이 너무나 많이 계십니

다. 그 어느 분도 소홀히 할 수가 없기에 많은 망설임과 선택이 있었으나,

그래도 선택을 해서, 성모님의 부모님이신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를 소개드

립니다. 축일은 7월 26일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를 낳아주신 그 부모님들에

대한 창립자의 묵상을 소개합니다.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로부터 많은 은혜를 얻어주

셨으며 또 그분들의 따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우리는 그 어머님과 아버

님도 사랑해야 합니다. 특별히 성녀 안나께 깊은 신심을 가집시다.

성녀 안나께서는 당신이 특별히 영광을 받고 싶어하는 곳, 브르타뉴지방에

본회의 요람을 놓아두고 강복해주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역주: 브르타뉴지

역은 성녀 안나 공경신심이 매우 강한 곳이며, 본회요람인 샤틀레도 이곳이

다.)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아직 세 살 밖에 안된, 지극히 거룩하고 지극히 사

랑스러운 당신들의 따님을 하느님의 영광과 사랑을 위하여 희생하셨습니다.

우리도 마음속에 어떤 희생을 해야 할 때 성 요

아킴과 성녀 안나께 그 두 분처럼 강하게 되게

해주시기를 청합시다. 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분들께 기도합시다.

교만한 자는 하느님 영광을 위해서는 아무것

도 할 수 없습니다. 오만한 마음은 티없는 생활

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 생활의 성덕을 통하여 우리 마음속에 예

수, 마리아를 불러 모실 수 있도록, 또 예수, 마

리아의 발자취를 따를 수 있는 은총을 얻도록

갈망합시다.

Page 5: 나눔 7월호

수녀회 소식

예수님의 마음처럼 뜨거운 6월, 서

울지역 성소모임을 가리봉 본원에

서 있었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는

오롯한 여심들이 모여 기쁘고 행

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대피정

을 기다리며...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6월 28일은 안용순 베로니카 수녀님의 기일입니다. 천상 복락을 기도 드

리며 기억합니다.

*입국소식

6월16일, 스페인에서 선교하시는 오윤정 헬레나 수녀님, 7월2일, 러시아

에서 선교하시는 이창숙 마리안나 수녀님이, 7월3일에는 알제리에서 선

교하시는 최데레사 수녀님께서 입국하셔서 본가에 계십니다. 가족들과 행

복한 시간 되시고 영육으로 충전하는 시간 되시길 기도합니다.

JPIC 주최로 ‘잘못된 자본주의의 꿈을 깨고 새

로운 꿈으로 바꾸기’라는 주제의 강연회가 이

진영(시튼 까리따스회)수녀님의 강의로 가리

봉 본원에서 있었습니다. 수도회가족, 평신도

회원들, 관심있는 분들이 대략 80여분 모였고

새로운 삶을 다짐하였습니다.

6월 13일, 성 안토니오 축일에

수도생활 25주년을 기념한 세분

수녀님이십니다.

김계숙 모니카수녀님, 김영미 세

레나수녀님, 마카오에서 선교하

시는 노미애 실비아 수녀님 , 주

님 안에서의 은혜로운 은경축을

축하 드립니다! 항상 행복하세

요!

Page 6: 나눔 7월호

아하~ 그렇군요!

후원회원님들의 도움을 받고 있는 저희 사도직들을 한곳씩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은인님들의 사랑의 후원금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도록 준비해보았습니다.

정선 희망의 연못 공부방

강원도 정선 지역에 파견된 우리 수녀회는 가난한 이들을 위한 방문을 계속해왔습니

다. 온 마을을 방문하던 수녀님이 10여 년 전부터 특히 놀이문화가 별로 없던 정선역

주변의 방치된 아동들을 위한 공부방 설립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어 2004년 6월, 정

선역 부근 초등학생 손자를 둔 어느 할머니 집 방 한 칸을 빌려 6명의 어린이들로 공부

방을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점점 모여들고 공간이 비좁아지자 좀 더 넓고 안정된

장소의 필요를 느껴 방 두 칸과 마루가 있는 지금의 장소로 월세를 얻어 옮기게 되었

지요.

이 지역은 저소득층이 주류를 이루며, 하루하루가 힘겨운 가난과 무지, 가치관의 혼란

으로 인해 가정을 둥지는 부모가 늘고 있기에 한부모 가정 , 소년 소녀가장이 늘고 있으

며 방과 후 방치된 어린이가 거리를 배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부방에는 두 명의 수녀님이 소외되고 방치된 저소득 가정,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아

동들 30명을 방과 후 학습지도와 건전한 문화 활동과 인성교육 및 복지사업을 통하여

아동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

오후가 되어 창문 사이로 해맑은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고 발소리가 들리면서 어느새

현관문이 열리고 “ 수녀님, 안녕하세요?” 학교가 끝나기를 기다려 제일먼저 달려오는

채영, 지혜, 명순, 예린...인사하는 아이들의 힘 찬 목소리가 우렁차게 들립니다. 신발과

책가방이 차곡차곡 쌓이고… 수업이 시작되면 희망반, 연못방에서 수업이 진행됩니다.

신나는 간식시간! 오늘은 무슨 간식일까?

“더 먹어도 되요?”하며 즐겁게 볼이 부풀려지는 아이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피어납니

다. 수업이 끝난 아이들은 책읽고 독후감 쓰기, 거

실에서 삼삼오오 게임도 하며 공부방에는 열기가

더해 갑니다. 알림장을 점검하는 일은 빼 놓을 수

없는 일이지요. “5시다!” “안녕히 계세요.” 배꼽인

사를 꾸벅하고 나서는 아이들… 공부방의 하루는

이렇게 아이들과 함께 만나며 사랑이 쌓여 갑니

다.

항상 관심과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은인님들이 계

시기에 더욱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김영옥 엘리사벳,fmm

Page 7: 나눔 7월호

회원님들의 희생과 수고, 사랑으로 보내주신 후원금에 감사 드리며

저희들도 더 잘 나누고 내어놓으며 살 것을 다짐하며 내역을 소개합니다.

지로 5월 30일~ 5월31일

강순희 고정혜 권진선 김도영 김득수 김명문(유은환) 김성원 김자영 박성창 박연애 서승

범 손양희 신희식 오승준(오정엽) 유미경 윤길순 윤미숙 이경희 이동건 이명화 이명화 이

연재 이춘희 조정희 진현석 최미라 최영숙 홍윤희

은행 5월 30일~5월 31일

강성옥 김덕칠 김상미 김수경 김수자 김영혜 박덕수 박양순 박인호 박회수 방혜숙 백성대

소원종 손정례 송득선 안병기 이금주 이연신 이일순 이희형 조미성 조석금 홍경학

지로 6월 1일~ 6월26일

강서구 강숙희 강정희 고준현 고지영(송장숙) 구영희 권경순 김동일 김득현 김명혜 김미

희 김숙희 김순의 김시준 김영선 김영일(요셉) 김영준(야고보) 김옥희 김용근 김용식 김은

희 김진욱(요아킴) 김현희 김혜숙 김효숙 나인준 (김복순) 류재우 명영희 민지혜 박노성

박성준 박수경 박연애 박일영 박현혜 배선호 배인호 서덕순 성인희 송혜경 신재진 신희식

오승준(오정엽) 오정자 우복명 유경출(오상석) 이강모 이명화 이명화 이연실 이영애 이유

순 이윤신 이철희 이철희 이춘희 임수환 임진수 임혜숙 장양주 장영순 전영선 정경원 정

미희 조국제 조근미 조영희 조영희(베로니카) 주형률 지정희 진병훈 최춘화 추상식(장형

숙) 하길남 한인숙 홍광표 홍득식

은행 6월1일~ 6월28일

FMM평신도1기 강경아 강상호 강승완 강신연 강영조 고사랑(이현덕 오영순 오경자 이선

자 김금자 이양자 남상순 송옥례 정귀선 한혜숙 정미카엘라) 고월순 고유연 고정숙 공해

용 곽길남 곽병숙 구윤정 구인순 권순익 권영오 김경자 김계점 김광자 김남기(김민정) 김

덕영 김도상 김명자 김명진(박은희) 김명희 김미애자 김민규 김상률 김성환 김수경 김숙

기 김안선 김연진 김영덕(프란치스코) 김영랑 김영민 김영순 김영재 김옥림 김옥주 김용

수 김용자 김용주 김용준 김유정(테오도라) 김재원 김정숙 김정연 김정옥 김정웅 김정임

김정자 김정주 김정화 김정희 김준연 김진미 김진식 김태욱(요한) 김호생 나숙희 노병덕

(권병오) 노석심 노정애 당효준(이순희) 마일스톤즈어학원 문준식 박고우니 박규태 박노

창 박덕수 박말순 박민선 박성규 박소영 박수연 박원옥 박재우 박정식 박찬순 박태분 박

행복 박희숙 배장열 배철희 서춘자 서현수 성상모 성영주 소기화 손순덕 손은식 손은주

송영희 신주화 심재경 심주현 양영자 양윤석 여운주 오미형 오삼숙 오숙자 오영희 오지연

우영희 운남동빈첸시오 원선주 원세경 유경혜 유춘성 윤경희 윤문섭 윤석현 윤소라 윤순

자 윤영미 윤지애 윤한희 윤현숙(변태식) 이갑수 이관훈 이귀순 이기혁 이남순 이동세 이

동현 이명근 이명혜 이미애 이미자 이상철 이선영 이선자 이성욱 이승주 이승준 이신자

이영숙 이영자 이용길 이윤영 이점순 이정숙 이정언 이종대 이항남 이해일 임수남 임우정

장세옥 장영표 장원태 전순자 전영관 전영진 전은자 전정숙 전충엽 정경필 정경화 정광회

정기태 정기태 정덕분 정득근 정락완 정미영(데레사) 정복순 정선숙 정성심 정승한 정연

수 정영숙 정영자(헬레나) 정예린 정옥희 정일배 정재영 정진명 정향숙 조봉례 조성진 조

영희(안젤라) 조진면 조혜영 조화숙 ㈜고영테크놀로지 주명화 지길자 천해준 최남현 최미

양 최민양 최성순 최숙규 최영경 최옥자 최원단 최윤영 최일순 최지은 최향미 최혜정 추

영숙 추종현 태계남 한기훈 한미주 한순옥 한순희 한영미 한옥선 한은희 한진경 한효정

허순영 현경미 현문숙 홍말숙 홍명숙 홍성본 홍승희 홍은숙 황경희 황기섭 황달수 황인복

황일권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건강하십시오!

Page 8: 나눔 7월호

기도해 주십시오!

항상 후원회원님들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 드리고 있지만 여러 가지로 어

려움이 많은 시간들입니다. 수도원 가족들이 함께 기도하오니 힘을 내시

고, 주님의 자비가 함께하시길 간구합니다.

*김정자 블란디나님이 지난 6월29일,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대장암으로 수술하셨습

니다. 쾌유미사를 봉헌하며 함께 기도 드립니다.

*김용근 요한 어르신께서 많이 편찮으십니다.

연로하시지만 기쁘게 간병하시는 김숙자 수산

나님과 형제님을 기도 중에 기억해주십시오.

*지난 호 바로 잡습니다!

*선교지에서 병환으로 투병 중이신 분은 곽용

호 라파엘신부님이십니다.(미카엘은 오타였습

니다.)

같이 나누어요

예금주: 재) 성 프란치스코 수녀회

국민은행 362737-04-000395

기업은행 420-017389-01-018

농 협 100072-51-060834

새 마 을 0730-09-004326-3

신한은행 590-05-002669

외환은행 035-22-03024-3

우리은행 072-475366-13-401

우 체 국 013078-01-001984

제일은행 453-20-002924

하나은행 355-910035-52905

1. 주소지,전화번호가 변경되면 꼭 연락주세요. 현재 아주 잘 해주고 계십니다.

2.지로에서 계좌이체로 변경하실 분은 연락 주시면 (지로통신란에 적어주시면) 감

사하겠습니다.

3.함께 나누면 어려움은 감소하고 기쁨은 커집니다. 나누고 싶은 소식, 기도 청하는

소식 등, 전화 주시면 서로 기도 중에 기억하겠습니다.

★후원회원 성지순례★

많이 기다리셨지요? 어디를 갈까 여러 곳을 생각하고 날짜를 정하느라 시간이 좀 걸

렸습니다.

날짜: 10월27일(토), 장소: 대전교구 갈매못 성지

*자세한 내용은 다음달에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시고 계획을

잡으시기를 바랍니다. 장소가 좀 먼 관계로 서울지역에서는 일찍 출발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전 부근이나 중부이남지역에서 오실 분들은 어디서 만나면 좋을지 알

려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