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8
2014 05-06 종로장애인복지관 2014 vol.07 발행처 : 종로장애인복지관 발행인 : 최종길 발행월 : 2014. 04 주소 : 110-032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89 Tel : 02-6395-7070 Fax : 02-6395-7080 홈페이지 : www.jpurme.org 함께하는 단체 : 한국시각장애인가족회, 네트워크 고리 눈물과 땀으로 꽃 피운 희망,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4년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되었습니다 3 2 1 4월 10일 발달장애인법제정 촉구를 요구하는 집회에서 삭발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애인 부모 Ⓒ에이블뉴스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교육 등을 법률에 서 규정하고 있지 않고 통합적인 보호·지 원 등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법을 제정해 법적·제도적 보장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은 사회생활 전 영역에서 신체장 애인과 다른 욕구와 특성을 갖고 있어 발달 장애인의 욕구와 권리를 법률로 보장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은 중증만성장애의 비율이 각각 상대적으로 63.9%와 87.8%로 높습니다. 따라서 장애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이 높고 개인소득 도 거의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발달장애 가족에게 큰 힘이 되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더 이상의 절망을 멈추고, 다시 희망을 만들어 나갈 때! 실효성 있는 법안이 되도록 우리가 지켜보고 노력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모든 장애인은 마을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Interview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하겠습니다. 진재호라고 합니다. 한국장애인문화콘텐츠 협회에서 인쇄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단지를 밴드에 묶거나 상자에 포장해서 운반하는 업무를 합니다. Q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취업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어떤 것이었나요? 다 도움이 되었죠. 선생님들도 모두 고마워서 한 명만 꼽기 어렵고요. 특히, 같이 있었 던 동료들과 지내면서 성격이 좋아졌고 회사를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취업을 하고 나서 어떤 점이 좋으신가요? 다 좋죠. 좋은 점이 많아요. 9명이 일하는데 두루 친하게 지내는 게 제일 좋아요. 월급을 저축할 수 있어서 마음도 편해지고요. 어머니께서도 기뻐하면서 축하해주셔서 좋아요. 그중에서도 동료가 생긴 게 좋아요. 여기가 네 번째 직장인데 휴게실도 있고 씻는 곳도 있어서 다른곳 보다 일하기 편해요. Q 10년 후 재호 씨는 어떤 모습일까요? 재호 씨의 꿈이 궁금합니다. 꿈은 특별하게 없어요. 이대로 이 직장에 다니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10년이 지나도 지금 동료들과 여기로 출퇴근도 하고, 일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글·사진 _ 김요한 사회복지사 (기획홍보팀) 한국장애인문화콘텐츠협회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 진재호씨 ※ 장애인당사자의 생각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최소한의 편집만 했습니다. 10년 뒤에도 이 직장에서 동료들과 웃으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발달장애인법이 필요한 이유

Upload: john-kim

Post on 19-Mar-2016

215 views

Category:

Documents


3 download

DESCRIPTION

종로장애인복지관 소식지 메아리 7호가 발간되었습니다

TRANSCRIPT

Page 1: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2 0 1 405-06

종로장애인복지관 2014 vol.07 발행처 : 종로장애인복지관 발행인 : 최종길 발행월 : 2014. 04 주소 : 110-032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 89 Tel : 02-6395-7070 Fax : 02-6395-7080 홈페이지 : www.jpurme.org

함께하는 단체 : 한국시각장애인가족회, 네트워크 고리

눈물과 땀으로 꽃 피운 희망,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2014년 4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되었습니다

3214월 10일 발달장애인법제정 촉구를 요구하는 집회에서 삭발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는 장애인 부모 Ⓒ에이블뉴스

발달장애인에 대한 복지, 교육 등을 법률에

서 규정하고 있지 않고 통합적인 보호·지

원 등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법을 제정해

법적·제도적 보장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은 사회생활 전 영역에서 신체장

애인과 다른 욕구와 특성을 갖고 있어 발달

장애인의 욕구와 권리를 법률로 보장해야

합니다.

발달장애인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은

중증만성장애의 비율이 각각 상대적으로

63.9%와 87.8%로 높습니다. 따라서 장애로

인해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이 높고 개인소득

도 거의 없어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발달장애 가족에게 큰 힘이 되는 소식이 들렸습니다.

더 이상의 절망을 멈추고, 다시 희망을 만들어 나갈 때!

실효성 있는 법안이 되도록 우리가 지켜보고 노력하고 지지해야 합니다.

모든 장애인은 마을에서 당당히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Interview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하겠습니다.

진재호라고 합니다. 한국장애인문화콘텐츠 협회에서 인쇄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단지를 밴드에 묶거나 상자에 포장해서 운반하는 업무를 합니다.

Q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취업을 준비하시면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 어떤 것이었나요?

다 도움이 되었죠. 선생님들도 모두 고마워서 한 명만 꼽기 어렵고요. 특히, 같이 있었

던 동료들과 지내면서 성격이 좋아졌고 회사를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Q 취업을 하고 나서 어떤 점이 좋으신가요?

다 좋죠. 좋은 점이 많아요. 9명이 일하는데 두루 친하게 지내는 게 제일 좋아요.

월급을 저축할 수 있어서 마음도 편해지고요.

어머니께서도 기뻐하면서 축하해주셔서 좋아요. 그중에서도 동료가 생긴 게 좋아요.

여기가 네 번째 직장인데 휴게실도 있고 씻는 곳도 있어서 다른곳 보다 일하기 편해요.

Q 10년 후 재호 씨는 어떤 모습일까요? 재호 씨의 꿈이 궁금합니다.

꿈은 특별하게 없어요. 이대로 이 직장에 다니고 있었으면 좋겠어요.

10년이 지나도 지금 동료들과 여기로 출퇴근도 하고, 일하면서 지내고 싶어요.

Q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합니다.

복지관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하고 몰입하면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을 거에요.

글·사진 _ 김요한 사회복지사 (기획홍보팀)

한국장애인문화콘텐츠협회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는 진재호씨※ 장애인당사자의 생각을 그대로 전하기 위해 최소한의 편집만 했습니다.

10년 뒤에도 이 직장에서

동료들과 웃으면서

일하고 싶습니다

발달장애인법이 필요한 이유

Page 2: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수지침 봉사자의 글새마음 봉사회 재무이사 안은지

처음 종로장애인복지관을 방문하던 날. 추운 날씨였지만 행여 늦을까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하였었고 정리정돈이 잘 되어있는 복지관과 친절한 직원의 모습에 기분이 좋았었습니다. 수지침을 통해 알게 된 한 분 한 분. 그분들의 삶과 사연들은 어찌나 다양하던지.. 마음 깊은 곳까지 울림이 가득하였습니다. 그 중 제 눈에 가장 예뻤던 분들이 계십니다. 정확히 오전 11시 30분이 되면 옆 프로그램 실에서 하모니카 수업을 마치고 오는 장애인부부. 불편함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활동과 배움의 모습을 지니고 있는 부부의 모습을 보면 감동의 연속입니다. 늘 서로를 다정하게 바라보며 짓는 예쁜 미소는 행복함이 가득하였고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모릅니다. 새삼 저는 무엇을 하며 행복해하던 날이 있었나 하는 생각에 잠겼습니다.2월을 시작으로 3개월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지금. 진심을 다해 장애인분들에게 수지침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그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감사하다고 늘 인사해주는 분들을 보면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며 행복함이 전해졌습니다.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이 또 다른 경험과 다짐을 불러왔습니다. 앞으로 더욱 사랑과 정성을 다해 치료하는 봉사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웰빙 수지침

메아리 5월 - 6월 메아리 02

“앗, 따따따. 따가워요. 하지만 오늘도 수지침 덕분에 더욱 건강해진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매주 목요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건강한 대화들이 끊이

지 않습니다. 2014년 1월 16일(목요일). 평소 건강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던 복

지관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웰빙(WE-BEING) 수지침’ 서비스를 시작하

였습니다. 수지침 서비스는 고려수지침학회 수지침사들의 봉사단체인 ‘새마음 봉사

단’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왠지 평소와 다르게 어딘가 몸이 좋지 않다면, 손을 한 번 쫙- 펴보시기 바랍

니다. 우리의 손안에는 신체 모든 기능이 담겨져 있어, 건강과 연결 되어 있다고 합

니다. ‘웰빙(WE-BEING) 수지침’은 이러한 신체적 기능 유지 및 건강관리를 향상하

고자 5-6명의 수지침사들이 서비스 참여자를 상대로 1:1 상담과 진맥을 합니다. 그

후 저하된 신체기능에 맞게 개개인별로 침술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1인 약 30분의 시

간이 소요되며 침술 이후, 압봉을 부착하여 지속적인 자극을 통해 침술 효과를 유지

시킵니다.

수지침을 맞고 기다리는 20-30분의 시간동안 참여자들은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서

로 일상을 이야기하는 등 대화의 장이 펼쳐지기 때문입니다. 참여자들은 나이불문!

10대부터 80대 어르신들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따끔따끔하여 아프다는 참여자부터

시원하며 혈액순환이 잘 되는 것 같다는 참여자까지 반응들이 모두 다르지만 수지침

을 맞으러 오는 날은 신체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도 같이 챙기는 것 같다며 즐

거워합니다. 건강지킴 ! 목요일은 손에는 수지침이 꽃피며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는

날입니다.

글·사진 _ 김미나 사회복지사 (종로장애인복지관 지역연계팀)

수지침이 활짝 핀 하얀 선인장이 되었습니다. 새마음봉사회의 1:1 맞춤! 수지침 진행 모습 수지침을 맞고 기다리는 동안 화기애애한 참여자들 모습

“섬섬옥手, 내 손에 하얀 선인장이 피었습니다.”건강지킴이 ‘웰빙(we-being)수지침’

수지침 서비스 이용자의 글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매주 목요일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건강지킴이 수지침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 매주 목요일 (10:00~12:00) •장소 : 종로장애인복지관 큰돌찬 & 아리솔 실 •참가방법 : 유선 및 내방 접수 (참가비 무료)

•담당자 연락처 : 02) 6395-7094 김미나 사회복지사 <고려수지침학회 새마음 봉사단과 함께합니다.>

Page 3: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청각장애청소년 멘토링

청각장애 청소년, ‘종로 런닝맨’이 되어 뛰어 놀다

메아리 5월 - 6월 메아리 03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청각장애 청소년들과 성인 멘토가 함

께 건강한 성장과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는 토요문화체험을 실시합니다. 이번 활동은

멘토-멘티가 한 조가 되어 경복궁 안을 속속들이 돌아다니며 조별로 받은 미션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종로 런닝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관람하는

공공장소이기 때문에 진짜 런닝맨처럼 이름표를 뜯거나 뛰어다닐 수는 없었지만 ‘가

위바위보 게임 후 진 팀은 1분간 자리 이동 금지’라는 우리들만의 규칙도 내걸고 신나

는 런닝맨 미션 활동이 시작되었습니다.

화마가 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도망가게 함으로써 화재예방을 위한 상징적인

물건인 ‘드므’를 찾아 인증사진 찍기, 경회루의 잡상 개수 알아오기, 자경전 십장생 굴

뚝을 찾고 십장생 5가지 이상 알아오기 등 각 팀별 서로 다른 7가지 미션을 해결하고

집결지로 모이기로 했습니다. 한 시간 정도가 흐른 후 서둘러 집결지로 모입니다. 교

태전 굴뚝의 개수가 틀려 탈락을 하기도 하고, 근정전 12지상에서 없는 동물 두 가지

중 한 가지만 맞아 탈락하기도 하는 조들도 있었습니다. 칠전팔기 정신으로 다시 정

답을 찾아온 5팀 모두 미션 성공! 시원한 음료수와 미션 성공 기념인 작은 화분도 기

념품으로 받았습니다.

신나게 미션활동을 했더니 어느새 점심시간.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휴먼네트워크에서

지원받은 KFC 햄버거세트 쿠폰으로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4월 활동에 대해서 서로

논의하며 3월 활동을 마쳤습니다. 매일 근처를 지나가며 무심하게 바라보기만 했던

가깝고도 먼 경복궁! 재미있는 미션 활동을 통해 경복궁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던 소

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서서히 찾아오는 봄. 4월 넷째주 토요일에도 즐거운 활동으로

다시 만나요~

글·사진 _ 신정이 사회복지사

(종로장애인복지관 사회통합팀)

1 미션 인증샷이 빠질 수 없지! 드므 앞에서 찰칵! 2 어느덧 ‘너와 나 같이(가치) 찾기’ 멘티 3년차인 두 친구들

3 신정왕후의 장수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들어진 자경전. “십장생 굴뚝을 함께 찾았으니 우리도 오래오래 친구하자!”

1

2 3

2014 종로 역사·문화 여행 프로젝트

종로 소중한 풍경“�일상을�벗어나�종로의�다양한�문화·역사를�여행하고��

도심�속�새로운�즐거움을�발견하는�시간”

종로 소풍은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테마여행으로 전문 해설사와 함께 여행하며,

도심 속 새로운 즐거움을 찾는 것과 더불어, 장애인의 입장에서 편의시설을 점검하

고 건의함으로써 종로에 대한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자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간 : 2014년 4월 ~ 11월

•참가자 : ① 만18세 이상 성인장애인

② 장애인 가족

•인원 : 회당 15명

•프로그램 일시 : 매월 목요일, 토요일 10:00 ~ 16:00

•참가비 : 5,000원

•지원내용 : 역사문화해설사, 점심식사, 입장료,

코스이동 차량지원

•신청방법 : 전화 및 내방 / 단체 및 개별접수

☎ 02-6395-7072 (사회통합팀 박근숙)

참여방법

종로장애인복지관에서는 매월 넷째주 토요일

청각장애 청소년 토요문화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청각장애 청소년이면 사전 접수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 : 매월 넷째주 토요일 (시간 추후 공지)

•장소 : 서울 인근 체험 장소 / 참가비 : 회당 1만원

•담당자 연락처 : 02) 6395-7076 신정이 사회복지사

청각장애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 ‘너와 나 같이(가치) 찾기’는 IBK 기업

은행 휴먼네트워크 멘토링 지원으로 실시됩니다.

Page 4: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메아리 5월 - 6월 오피니언 04

연순자 칼럼

국립장애인도서관의 이용자들은 90% 이상이 시각장애인이라고 합니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을

국립중앙도서관 소속 단체가 아닌 별도의 국립장애인도서관으로서 시각장애 전문 도서관의

필요성으로 1차 진정서를 보냈지만 그럴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도서관의 이용만 놓

고 보자면 “보이냐? 보이지 않느냐?“에 따라 시각 장애 영역과 타 장애 영역이 구분됩니다.

시각장애인 외의 장애인은 일반 도서관을 충분히 이용할 수 있지만 시각장애인은 전국의 그

많은 도서관을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별도의 시각장애인 전문 도서관이 필요

한 이유입니다. 시각장애 전문 국립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시각장애 학생들의 효율적인 학습

자료 지원을 통해 공부하고자 하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 주십시오.

4월 20일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해마다 4월이 되면 장애 체험 등 장애인 관련 행사가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장애인과 함께 더

불어 살아가고자 노력하는 일환이라 생각됩니다. 장애인이기 때문에... 눈이 보이지 않기 때

문에... 21세기는 정보화 사회라고 합니다. 정보에서 뒤지면 살아남을 수가 없는 세상인 것입

니다. 홍수같이 쏟아져 나오는 각종 정보들과 책들을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입장을 생

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특히 배움의 길에 있는 시각장애 학생들이 필요한 시기에 공부

할 책이 없어 공부할 수 없는 상황은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장애를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시

각장애 학생들에게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수는 없는 것일까요? 장애인의

날, 장애인의 요구사항을 한 번 더 살펴보시고 어떻게 하면 해결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장애인의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장애인 당사자들의 간절한 요구사항이 허공에 흩어지는 메

아리가 아니었으면 합니다. 이 작은 울림이 따뜻한 메아리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정보 소외

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질적인 삶의 향상을 기대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한 세상! 덜 아

픈 사람이 더 아픈 사람을 안아주는 따뜻한 정(情)이 흐르는 세상! 우리 함께 만들어 갑시다!

(사)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는 시각장애 학생들의 학부모가 모여 자녀들의 학습 환경 개선 및

시각장애 인식 개선을 통해 장애가 장해가 되지 않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설립되

었습니다. 시각장애학생들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학습권 보장을 통한 학습의 질적 향상 및 사회

진출의 기회 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 시각장애 학생을

위한 인쇄물 정보 접근의 기회 보장이 절실히 요구되어 이를 개선 할 수 있도록 진정서를 제출

하여 제도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통합교육생들의 학습환경 너무 열악해요!

통합교육 제도 시행 10년 교육환경 못 따라가!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 학생 ○○준 어머니

제 아이는 시각장애(1급)를 가지고 일반 초등학교에 통합하여 졸업을 하고 이제 중학교 입학

을 앞두고 있습니다. 초등학교까지는 교과서 자체가 국정으로 통합되어 학습 자료에 대한 어

려움은 크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중학교 입학을 앞두니 가장 기본적인 교과서 문제부터 난관

에 부딪혔습니다. 학교별로 다른 검정 교과서를 채택하다보니 ○준이가 통합하려는 학교의

교과서를 자체 제작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고,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 교육청과 점자도서

관 측에 무수히 많은 민원을 제기해야 했습니다. 다행히 교과서 문제가 해결이 되니 이번에

는 학습 자료의 문제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점자도서관에 의뢰하여도 적게는 1~2개

월, 많게는 1년 가까이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니 계속 통합을 하여 일반학교에서 공

부를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습니다. 일반 비시각 학생들은 시각장애 학생들이 책이 없어 어

렵게 공부 하고 있는 사실을 꿈에서 조차 모를 것입니다. 시각 장애를 가진 우리 아이들의 학

습 환경은 왜 이리도 열악한지...

현재 초등학교부터 통합을 시작하는 학생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비단 제 아이의 문제

가 아닌 통합을 하고 있는 모든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학습 환경 제공을 위하여 국립장애인

도서관이 아닌 별도의 독립된 기관으로 국립시각장애인도서관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국

립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이런 고충을 감안하여 적어도 공부하고자 하는 시각장애 학생에게

필요한 도서를 적시에 제공해 줄 수 있다면 힘들게 일반 학교에서 통합하는 시각장애 학생들

에게 큰 힘이 될 것이며, 맹학교에 다니는 시각장애 학생들 모두에게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시각장애 학생들도 비장애 학생들과 동등한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해 주세요!

나사렛대학교 점자문헌정보학과 류지왕

시각장애 대학생들도 일반 대학생들과 같이 대학교재를 서점에서 구입합니다. 구입한 책은 묵

자책(정안 학생들이 보는 책)이기 때문에 시각장애 학생들은 일반 학생들처럼 비용을 지불했

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볼 수 없습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나 ‘시각장애인복지관’에 점역을 의

뢰하게 되는데 한두 달 정도 걸려 자료가 나오기 때문에 제 때에 필요한 학습을 할 수 없습니

다. 대학 학생들의 이러한 학습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출판되는 대학교재에 음성인식코

드 적용이 되어 있다면 시각장애 학생들은 30분 정도 투자하면 한 권의 책을 텍스트로 만들거

나 스마트폰에 저장한 후 수업시간에 바로 점자정보단말기(한소네)에서도 점자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동등한 학습 환경을 위해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인식 코

드를 의무 적용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아이폰 사용자들은 보이스오버 기능 중에 점

자라는 기능을 이용하여 점자정보단말기(한소네)와 블루투스랑 연결하면 보이스아이 앱에서

스캔한 내용을 점자로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시각장애 학생들도 비장애 학생들

과 동등한 학습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글 _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 연순자

국립시각장애인도서관이 설립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시각장애 학생과 학부모, 통합교육을 받고 있는 시각장애 학생들 모두의 소망

1. 공부하고자 하는 시각장애 학생의 학습 환경을 뒷받침해 줄 국립

시각장애인도서관 설립.

2. 종이로 출판되는 인쇄물에 음성인식 바코드를 탑재. (초중고 교과서

와 참고서, 대학 교재, EBS 교육 방송 교재, 서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출판물 등)

3. 대학수학능력평가시험에 점자정보단말기 허용! (각종 공무원 시험,

임용고시, 학교 시험 등 모든 시험에 확대)

소풍간 울리미 복지관 이용자 서정완 작품참여공간

“봄꽃이 가득한 산으로 소풍간 울리미가 맛있는 점심을 먹고 있어요.

친구 나비와 새들은 즐겁게 놀아요. 개미들은 용감하게 행진하고 있어요.”

Page 5: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메아리 5월 - 6월 푸르메05

정호승시인과의 만남

장애어린이 가족과 기부자에게 희망과 위로를 건네는 정호승 시인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 사람

운주사 와불님을 뵙고 돌아오는 길에 그대 가슴의 처마 끝에 풍경을 달고 돌아왔다

먼데서 바람 불어와 풍경소리 들리면 보고싶은 내 마음이 찾아 간 줄 알아라

푸르메재단에 걸려 있는 정호승 시인이 자필로 쓴 <풍경달다>. 이 시를 볼 때면 풍경소리가 내

깊은 영혼에서 울려 퍼지는 듯 헝클어진 마음도 어느새 차분해집니다. 이미 알고 있어도 또다

시 발걸음을 멈추고 그 앞에 서게 하는 이 짧은 시를 직원들은 참 좋아합니다.

시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국 문학을 대표하는 정호승 시인의 시집 한 두 권쯤은 있을 법합

니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는 시구에 마음이 어루만져지고, 도토리가 지

구 밖까지 굴러가 별이 된다는 맑고 순수한 그의 시심에 홀딱 반하게 됩니다.

정호승 시인과의 오랜 인연 그리고 선물

푸르메재단 서가에는 정호승 시인의 시집이 유난히 많이 꽂혀 있습니다. 푸르메재단 초창기

부터 시작된 정호승 선생님과의 오랜 인연을 말해주는 것처럼 말입니다. 시로 넉넉한 품을 만

들어 장애어린이와 가족들의 마음을 보듬는 선생님. 2006년, 글 한 편을 써 달라는 백경학 상

임이사의 요청으로 푸르메재단과의 동행은 시작되었습니다. 장애어린이를 둔 부모들을 초청

해 시 강연회를 열어 마음의 휴식을 선물했고, 산악인 엄홍길 대장과 함께 장애청소년들의 손

을 잡고 오른 백두산 정상에서는 자작시 <백두산의 눈물>을 낭독하여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

습니다. 작년 이맘때쯤, 정호승 선생님은 장애어린이 부모들과 기부자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

길 바란다면서 정성들여 친필서명을 한 수십 권의 책을 보내주기도 했습니다.

시 한 편을 짓는 정성으로

정호승 선생님의 책을 선물 받은 기부자들은 한결같이 이야기합니다. 최고의 선물이라고요.

그걸 알기에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 착공식에 참석한 기부자들을 위한 선물도 망설임 없이 정

호승 시인의 산문집인 <내 인생에 용기가 되어준 한마디>를 골랐습니다. 정호승 선생님도 이

런 마음을 아는지,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되도록 책에 일일이 아름다운 글귀와 친필서명을 남겨

주었습니다. 산문집과 같이 선물하라며 자필로 옮겨 쓴 시 묶음도 건네 주었습니다. <수선화

에게>, <풍경달다>, <풀잎에도 상처가 있다> 등 기부자들이 좋아할만한 시들을 엄선해 무려

20장 가까이 써 온 것입니다. 손으로 옮겨 적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며(얼마든지 더 써

줄수 있다고 하는 선생님) 시로 사람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려는 진심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인생에 힘과 용기가 되어주는 한 사람

대중의 사랑을 받는 다수의 명시가 단숨에 써진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 보면 정호승 선

생님은 끊임없이 고쳐 쓰는 노력파입니다. “시가 나를 찾아왔다는 분들이 계시지만, 시가 나

를 찾아 온 경우는 거의 없어요. 제가 찾아가야 해요.” 사람의 마음을 울리는 한 편의 좋은 시

가 만들어지기까지 수없이 갈고 다듬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습니다. 더불어 간절한 꿈

을 이루기 위해 막연히 기다리는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삶의 자세를 배웁니다. 친

필서명과 글귀가 정성스레 적힌 책을 받고 가슴 벅차할 기부자들을 떠올리니 천진한 아이처

럼 행복해집니다. 정호승 선생님은 항상 그 자리에서 어깨를 웅크린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

가 되어줄 것입니다.

글·사진 _ 정담빈 간사 (푸르메재단 홍보사업팀)

션과

푸르메재단이 함께하는

만원의 기적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한 365일 기부캠페인!

만원의 기적은 장애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치료받을 수 있는 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위해

1일, 1만 원씩, 1년 동안 총 365만 원을 기부하는 기적의 캠페인입니다.

장애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기적을 선물해 주세요.

기부 참여문의 | 푸르메재단 모금사업팀 02-720-7002 www.purme.org

※ 푸르메재단은 지정기부금 단체로 기부금은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Page 6: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메아리 5월 - 6월 종로마을06

네트워크고리

착한잔치 좋은날 소개 종로사회연대경제협의회 창립

아직은 겨울이라며 찬바람이 불던 2월 초. 봄을 앞당기려는 듯 따뜻한 마음의 사람들이 모였

습니다. 가람(가명)이와 호준(가명)이의 백일을 축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미혼모 보호시설

인 두리홈에서 벌어진 백일잔치는 두리홈 선생님들과 ‘착한잔치 좋은날’ 식구들이 한마음으로

두 아이의 행복을 빌며 사랑을 전하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케이크와 꽃장식으로 백일상

도 예쁘게 차려지고, 아기들은 꼬까옷 선물도 받았습니다.

재능기부 해주신 사진작가님이 엄마와 아기의 다정한 모습들을 카메라에 담아 작은 앨범도

만들어주셨습니다. 드레스를 입고 아기를 안은 아름다운 엄마의 모습은 액자가 되어 전해졌

습니다. 내 아기, 내 동생처럼 아기와 엄마들을 진심으로 보살펴 주시는 두리홈 선생님들 덕

분에 평소에도 행복하고 따뜻한 두리홈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축하로 이른 봄날을 맞은 듯

유난히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이 행복한 잔치는 두리홈에서 처음 있는 일은 아니었습니다. 예비사회적기업 ‘착한잔치좋은

날’이 두리홈 식구들의 백일잔치를 꾸준히 지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합리·개성·나눔의

가치를 추구하는 ‘착한잔치좋은날’은 허례허식과 획일화된 내용으로 채워지는 현재의 결혼문

화를 개선하는데 앞장서고 있는 기업입니다. 더불어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사업으로 ‘나

눔잔치’를 벌이고 있습니다. 미혼모가정, 장애인가정,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 등의 백일·

돌·결혼·회갑 등 축하잔치를 마련해 드리는 것입니다. 두리홈 백일잔치도 이런 나눔잔치

의 일부입니다.

신랑, 신부와 하객이 모두 즐겁고 진심어린 축하가 오가는 진짜 결혼식을 만들고, 그 수익은

나눔잔치를 통해 다시 사회로 환원되는 것. 착한잔치 좋은날이 추구하는 것입니다. 착한잔치

좋은날은 더 많은 이웃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본인 혹은 주변에 나눔잔치를 하고 싶은 분이

계시다면 02-6439-3011(담당자_윤송이)로 연락주세요.

지난 2월 19일 사회연대경제가치를 지향하는 종로구 지역내 사회적 경제주체 30여 명이 참

석한 가운데 종로구청 다목적홀에서 ‘종로사회연대경제협의회 창립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종로사회연대경제협의회는 연대의 정신을 바탕으로, 종로구 지역의 사회연대경제 활성화를

추구하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적 경제문화형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협의회 설립을 준비해왔

습니다. 이날 창립총회는 그 동안의 경과보고, 회칙 제정, 임원 선출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

으며, 최승호 회장(만화가협동조합 이사장) 등 총 12명의 임원을 선출하고 공식적으로 출범

했습니다.

종로사회연대경제협의회는 사회적 경제조직들의 연대와 협동의 바탕에 함께 잘 살 수 있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지역순환의 협동경제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고자 합니다. 종로사회연대경제협의회는 회원단체의 전문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공동홍보 및 마켓팅, 정책 및 제도개선사업 등을 주요 활동으로 하며, 연대경제

를 함께 일구어나갈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 및 단체, 개인 회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속가

능한 미래, 모두가 행복한 미래를 만드는 일에 선한 뜻을 가진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자 하오

니, 많은 관심바랍니다.

통합 사무국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왕산로 1길 25

한국사회과학자료원 5층

종로사회연대경제협의회 통합사무국

T 02-3217-3013 F 02-3217-3014

www.facebook.com/groups/jongnonetcafe.daum.net/jongno-sse

네트워크 고리 통합사무국 : 서울시 종로구 인왕산로 1길 25 한국사회과학자료원 5층 관련문의 02) 3217-3013

반갑습니다! 앞으로 메아리에서 종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지역의 소식을 전하게 될 ‘네트워크고리’입니다. 네트워크고리는 ‘각자는 각자의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친구입니다. 그것이 개인이건 단체이건 그렇습니다. ‘완벽하다. 또는 충분하다.’고 말하는 이라면 고리라는 친

구는 그리 매력적이지 않을 겁니다. 고리는 기획과 사무행정을 지원하는 통합사무국입니다. 고리를 이루는 성원들부터가 ‘스스로가 가

진 것들의 부족함을 알고 서로 도울 수 있는 일들을 모색’하는 방식으로 일 합니다. 학창시절 도시락을 여럿이 모여 먹을 때와 같습니

다. 각자의 역량이나 결핍이 다른 누군가에게는 혜택이자 충족일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서로를 먹이고 살리며 힘이 되는 내일의 꿈을

함께 이루고자 합니다. 그 시작은 소식의 전달과 소통의 확대입니다. 좋은 일들을 함께 전하고 알리고 나누며 서로의 도움이 필요할 때

는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Page 7: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

메아리 5월 - 6월 종로마을07

종로구협동조합

1. 서촌공방협동조합 2. 부암구판장협동조합 3. 지구인협동조합

협동조합,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자세한 개념과 어떻

게 참여 해야 하는지 궁금하셨지요? 협동조합에 대해

서 간단하게 살펴 보고 종로지역에 있는 협동조합을 소

개해드리겠습니다.

협동조합이란?

재화 또는 용역의 구매·생산·판매·제공등을 협동으

로 영위함으로써 조합원의 권인을 향상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사업조직 - 협동조합기본법 제2조 제 1호

고 있습니다. 한국형 협동조합은 두레와 품앗이에서부터

내려온 민족고유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에서

는 미국의 썬키스트와 스페인의 바로셀로나 축구단이 대

표적인 사례입니다. 소비자는 원하는 물품을 적정가격에

정직하게 구매 할 수 있고 판매자는 고정적인 소비처를

만나 수익구조를 안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익

으로 지역사회에 필요한 사업을 해나가는 협도조합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종로의 색깔이 살아있는 협동조합

을 소개하겠습니다.

자금력이 풍부한 대기업에 비해 경제적으로 약소한 처지인

농민, 중·소상공업자, 일반 소비자들이 상부상조 정신을 바

탕으로 경제적 이익을 얻기 위해 구매부터 소비 까지의 과

정을 협동으로 꾸려나가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 사업체와의

차이점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된다는 것입니

다. 주식회사에서는 주식의 보유정도로 의결권이 주어지지

만 협동조합에서는 1인 1표로 균등한 권리를 가집니다. 우리

나라에는 원주의 의료생협을 시작으로 최근 다양한 모임들

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법을 제정하여 장려하

서촌공방협동조합은 수공예 공방들이 연대하고 협동하

며 손노동으로 만들어진 작품의 유통판로와 판매처를 만

들어갑니다. 서촌 지역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서 활

동 중인 예술인들과의 연대를 도모합니다.

문의 : 02-725-3698

페이스북 : www.facebook.com/seochongongbang

부암구판장협동조합은 협동, 상부상조, 아나바다의 정신을

바탕으로 판매 분야의 다양한 능력을 가진 조합원들이 모여,

유통 및 판매 과정에서 협력하고 지원하며 지역 자원을 활용

한 판로 확대를 도모합니다. 사는 사람들의 다양한 참여/이

용 공간, 찾아오는 사람들의 지지와 성원을

담아 내는 부암구판장협동조합의 조합

원과 회원을 모집합니다.

문의 : 02-3217-3013

지구인협동조합의 시작은 서촌에 위치한 작은 여행 카페

였습니다. 어슬링스라는 이 카페는 개인의 카페에 머물

지 않고 지역을 위해 카페를 개방하기로 합니다. 지역을

위한, 모두를 위한 카페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

야할까, 오랜 만남과 고민 끝에 우리는 ‘협동조합’을 설립

하기로 합니다. 우리의 손으로 만든 우리 조합은, 2014

년 2월 27일 설립인가를 시작으로 서촌지역의 대안문화

공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문의 : 02-3217-3013

페이스북 : www.facebook.com/zigooins

종로구 협동조합 소개

사회복지법인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참곡 과자 이야기100% 국내산으로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100% 국내산 곡물로 만든 과자!

“무첨가제, 무방부제, 무색소”

아이들에게 직장인에게 딱 좋은 과자!

지금, 전화로 주문하세요.

02-743-9026

비둘기보호작업장 판매수익금은 모두 근로장애인에게 돌아갑니다

구글마켓, 플레이스토어, 앱스토어에서 ‘스마트무장애’

검색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문의 : 02) 765-6835

‘서촌공방협동조합’ 워크숍

마/빠/기 연구소마/빠/기 : 마을에(서) 빠진 이야기

‘마을’을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이야기‘장’입니다.

급작스레 ‘마을’을 외치거나 뜬구름 잡는 수준의 계몽

이 아닌, 각자의 가치와 방향이 일상으로 확인되

고 삶으로 증명되는 마을의 이야기가 많아지기를

바랍니다.

마빠기 5, 6월 일정

05.10.(토) 봄날 그리고 청춘 : 청춘의날

장소 : 시민청 지하 2층 동그라미방

06.04.(수) 지구적관점의 마을 : 지구인의 밤 with

지구인 협동조합

장소 : 시민청 지하 2층 워크숍룸

문의 : 02) 3217-3013

Page 8: 종로장애인복지관 메아리7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