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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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특집기사 YAM 리더쉽 소개 사역팀 소개 yamyam 시애틀 행복을 나누는 이야기 창간인터뷰 CHICAGO KOSTA 50 이철진 형제/김여울 자매 후기 인터뷰 2012 YAM 아웃리치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인터뷰 강명식 찬양인도자 설대억 목사님 “잘 해야 합니다” 이현민 회장님 새로운 출발 청년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 published by seattle yam 꿈꾸는 젊은 세대 vol.1 september 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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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교회 청년부 매거진 창간호 입니다. 문의사항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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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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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사YAM 리더쉽 소개

사역팀 소개

yamyam 시애틀

행복을 나누는 이야기

창간인터뷰

CHICAGO KOSTA 50이철진 형제/김여울 자매 후기 인터뷰

2012 YAM 아웃리치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인터뷰 강명식 찬양인도자

설대억 목사님“잘 해야 합니다”

이현민 회장님 새로운 출발

청년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예배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

published by seattle yam

꿈꾸는 젊은 세대

vol.1september gin

Page 2: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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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 청년부에서

새로이 매거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누구에게는 이 세상 흔한 또 하나의 매거진이 될 수도 있겠지만

YAM 청년부에서는 이것이 첫 번째 매거진이 됩니다.

첫 번째이기에 실수도 있고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첫 번째이기에 기대가 있고 꿈이 있습니다.

저는 우리 모두가 이 YAM 매거진을 통해

우리들 삶의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 여러분의 이야기가 필요합니다.

지금 여러분의 삶에 일어나고 있는 숨겨진 이야기들을

나누어 주십시오.

그 이야기가 또 다른 이야기를 이끌어내고

또 다른 이야기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그렇게 이 매거진을 통해 풍성한 하나님의 이야기가

우리에게 더 많이 들려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부 담당목사

Page 3: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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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UME 1 CONTENTS새로운 출발

09창간호

발행 yamdesign

기사 지승주, 김상휘, 조은비 사진촬영 정민혁, 지승주디자인 김민혜편집 박상준, 김민혜

Magazine BE:

BE: 그리고 YAM

인사말 담임목사 권 준

소개

형제교회 청년 공동체 YAM

창간특집 인터뷰

기획 기사

BE: LIFE

8기 리더스쿨 초대의 글

4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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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억 담당목사 “잘해야 합니다”

이현민 청년회장 “새로운 출발”

맛집코너 ‘YAM YAM 시애틀’

행복을 나누는 이야기 - 신호범 전 상원의원

좋은 글. 도서

2012 여름 아웃리치 힐링캠프

강명식 찬양인도자 인터뷰

2012 CHICAGO KOSTA 50

후기 인터뷰 : 이철진형제 김여울자매

리더쉽 구성

양육 프로그램 / 팀사역 소개

Page 4: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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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형제교회 담임목사 권 준

샬롬! 청년부 매거진의 발행을 축복하고 축하합니다.

좋은 글, 삶을 나눌 수 있는 글은 우리의 교제를 더욱 풍성하게 합니다.

이 매거진을 통해 우리 안에 더욱 더 아름다운 교제가 이루어지길 바라며,

더 많은 청년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고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귀한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매거진 발행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서 더 좋은 일들을 여러분을 통해 일으키시기를 기대합니다.

축복합니다.

권 준 목사

Page 5: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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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YAMMERS시애틀 형제교회 YAM 청년부는

주일 오후 3:33분 형제교회 본당 비전홀에서 예배를 드리는 한국어권 청년 공동체 입니다.

우리는“하나님 나라가 이땅에 실현되는 예수 공동체”를 이루는 형제교회 비전에 동참하고,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존재하고 움직이는

건강한 공동체입니다. 말보다는 삶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예수님의 제자를 세우는데 힘쓰는 공동체 입니다. 따라서 수적으로 많은 “청년”들이 소속된 공동체 이기 보다는 진정한 “청년 예배자” 가

살아 있는 공동체를 꿈꾸고 있습니다.

Page 6: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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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목사

임 원 단

팀 장

디 렉 터

선 장

예 선 장

리더쉽LEADERSHIP

행정 양육

임원단회장, 부회장, 총무, 서기, 회계로 구성된 임원단은 청년부 모든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매 주일 예배 진행을 시작으로 매년 수련회, 아웃리치, 새친구 만찬등 청년부에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들을 담당하고 있다. 청년부 비전에 따라 공동체에방향을 제시해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디렉터YAM 청년부 리더 양육 및 양육 프로그램 진행을 담당하고 있다. 양육 프로그램 담당자로서, YAM 청년부의 senior leader 역할을 하고있고, 리더 (선장) 양육을 위해 집중적으로 일하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YAM 청년부 발전과 성장을 위해 목사님, 임원단과 함께 일하는 그룹이기도 하다.

선장YAM 청년부에서는 소그룹을 “선”이라 불리우고 있다. 그래서 쉽게 말하면 “선장”은 소그룹 리더다. 선장의 역할은 매주 성경공부 인도 뿐만 아니라 예선장 및 선원 양육에 있다.

예선장각 선에서 선장의 #1 supporter job은 예선장이 맡고 있다. 예선장은 “예비”선장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리더쉽 구성

팀장YAM 청년부에서는 공식적으로 9개의 사역팀이 있다. 미디어팀, 디자인팀, 찬양팀, 영양팀, 새친구팀, 중보기도팀, 드라마팀, 데코팀, 그리고 바디워쉽팀이 있다. 각 사역팀의 중요한 리더쉽 역할을 맡아주고, 이팀들을 이끌어가는 일에 헌신하는 팀장님들이 있다.

2012년 하반기 기준

회장 최평림 | 부회장 조혜진 | 회계 계숙경 | 서기 김보라 | 총무 이철진 정민혁

2012년 하반기 기준

최수호 정우희 윤성혜 박준성 윤성혜 이원경 이지예 박상준

Page 7: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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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새친구 모임 (1주) 선모임 (1 term = 6개월)매텀: YAM 리더스쿨 PPLC (11주), PLC (11주)

새친구반 과정: YAM 청년부에 처음오신분들은 1주차 새친구반 과정에 들어가게 된다. 새친구 모임에서 청년부 등록을 하게되고, 새친구 팀원들과 교제하면서 기본적인 YAM 청년부 정보를 듣게 된다. 청년부를 좀 더 알아가고, 시스템에 적응하는데 첫걸음의 역할을 하는 곳이 바로 새친구반 과정이다. 새친구팀의 배정에 따라 그 다음주 부터는 바로 선(소그룹)으로 등반 하면서 다른 청년들과 선모임 및 성경공부를 시작하게 된다.

선 모임: 매주 333 예배 후, 텀이 시작될때 배정된 선 (소그룹) 멤버들과 함께 모여서 성경공부를 하게 된다. 성경공부 인도는 선장이 하게 된다. 선장은 성경공부 인도 준비를 위해 담당 디렉터와 만나서 그 주일 성경공부 인도할 내용을 미리 준비하게 된다. 현재 성경공부 교제는 사랑의 교회 다락방 소그룹 시리즈이고, 2012년 9월 부터는 구약 “느헤미야”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게 된다.

리더스쿨: 매년 두번의 YAM 리더스쿨 학기가 진행된다. YAM 리더스쿨은 PLC (Power leadership course)와 PPLC (Pre-power leadership course) 과정으로 나눠진다.PLC의 대상자는 임원단, 디렉터, 팀장, 선장이고, PPLC 대상자는 예선장들과 모든 예비 리더(선원들 포함) 들이다. 리더스쿨 커리큘럼은 11주 과정으로 진행되며, 설대억 목사님 및 외부 강사님들의 강의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매번 커리큘럼에 리더 MT가 포함 됨으로 리더스쿨 참가자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형제교회 프로그램 (various): 매년 형제교회 성도들을 위해 진행되는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들에 YAM 청년들도 함께 참석할 기회가 많이 있다. 특별 집회나 말씀 사경회, 및 1:1 제자양육, 고구마 전도학교, 전도폭발, 기도학교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매년 준비되어있다. 보통 청년부 예배 광고 시간 때 소개함으로, 관심있는 청년들은 청년부 임원단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전달 받을 수 있다.

YAM Community Night: 매달 한달에 한번씩, 주로 금요일 저녁, 청년들을 위한 YAM community event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이벤트로는 볼링, 영화 관람, 야외 BBQ, 야구 경기, 축구 경기 참석등 다양한 activity들이 있었다. YAM community night의 목적은 교회건물 밖에서 청년들이 서로 알아가고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공식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에 있다.

YAM Career Center: 2012년 8월부터 YAM Career Center를 시작했다. YAP 모임에서 주최하며 학생 및 job search, career counseling, school work에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을 대상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다음 세대 리더들을 키우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 시간에 교회에서 진행하며, 모든 청년들이 참석할 수 있는 편한 분위기로 진행될 계획이다.

YAP (Young adult professionals)은 그리스도인으로 현재 직장 생활 중인 청년들이 다음 세대를 섬기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모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현재 직장에서 역할을 감당하고 있지만 이 길에 오기까지 많은 시행 착오와 어려움을 겪어야 했습니다. 우리에게 멘토들이 있었다면 이 과정이 더 수월했을런지도 모릅니다. 이 길을 먼저 지나온 선배 직장인 청년들이 현재와 미래의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먼저 매주 토요일 오전에 형제 교회 내에서 커리어 센터를 운영하여 진로 상담과 이력서 리뷰, 그리고 모의 면접 등의 관련, 멘토링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한달에 한번 정도 직장인간의 모임을 갖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일터에서 겪는 고민과 앞으로 YAP이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나누는 모임도 있습니다. 관심있는 청년들의 많은 도움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양육 TRAINING 각종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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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찬양팀입니다. 저희는 333예배의 찬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배에 빠질 수 없는 부분이기에 더 사명감으로 감당하려 노력하는 팀입니다. 찬양팀의 연습시간은 매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이고 8시부터 9시30분까지 아침 스낵과 성경공부로 삶과 말씀을 나누고 9시30분부터 12시까지 비젼홀에서 연습을 합니다. 333 예배가운데 저희를 통해 형제 청년부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의 문이 열리고 주 안에서 함께 기뻐하며 자유롭게 예배를 인도하는 것이 저희 팀의 사명이라 믿습니다.찬양팀이 능히 감당 할 수 있도록 중보 부탁드립니다.

문의 권오경 팀장 [email protected]

미디어 팀은 방송과 관련된 모든 요소로 청년부 예배를 섬기는 예배팀 입니다. 예배라는 특성이 있지만 생방송을 진행하는 방송국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음향팀, 조명팀, 자막팀, 영상팀으로 나누어져 운영됩니다. 가장 중요한 예배를 섬기는 팀인 만큼 방해가 커 늘 기도로 준비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오류들로 예배를 방해하는 팀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매순간 긴장하는 만큼 예배를 마친 후에 밀려오는 은혜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더욱이 늘 뒤에서 예배가 진행되는 모든 과정을 지켜보기 때문에 예배의 흐름에 같이 호흡할 수 있고 예배를 중보할 수 있으며 그만큼 더 예배의 소중함을 깨닫고 사랑하게 됩니다. 비록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사람들이^^; 무섭게 생긴 장비들을 다루고 있지만 그 어느 곳보다 더 큰 은혜로 예배자의 사명감을 가지고 사역합니다.

문의 이진원 팀장 [email protected]

음식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예수님을 전하는 통로가 되기 위하여 모이는 영양팀 입니다. 음식이 친교에 윤활류 역할을 하여 조금이라도 더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되어 교제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전하고 만나는 연결고리가 되고자 주일 간식과 새친구 만찬, 야외 예배등의 행사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육적인 풍성함속에 감사하며 더욱 힘있게 예배함을 통하여 영적인 충만함이 채워짐으로 새로운 결단이 세워지길 소망하며 수련회 등의 행사에서 섬기고 있고 앞으로는 정기적으로 이웃을 섬기는 긍휼사역에도 동참하여 나눔의 지경을 넓히고자 계획 하고 있습니다.

문의 이지예 팀장 [email protected]

새친구만찬, 여름/겨울 수련회, 전도행사, 말씀퀴즈 대회, 연말 파티, 그외 여러 청년부 행사를 아름답게 데코함으로써 저희 청년들이 좀 더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예배드리고, 교제 나눌 수 있도록 그런 환경을 만들기에 노력하는 데코팀 입니다. 팀장, 부팀장을 포함해 어느 누구도 이 분야에 대해 전문적으로 배운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함께 계획하고 준비함을 통해 기쁨을 느끼고 배우며 그 모든것들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원합니다.

문의 이미셸 팀장 [email protected]

'세상에 절대 지지않는 하나님의 문화를 만들자.' 디자인팀은 시애틀형제교회 청년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사 및 캠페인의 컨셉과 발행되어지는 모든 인쇄물의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주 제작되는 주보에서부터 매달 발행되는 매거진, 배너, 포스터, 광고지, 소책자, 티셔츠, 달력 등을 모두 예수님께 드리는 우리의 열정과 사랑이라고 여기며 마음과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밤을 주님께 온전히 드리며 모두가 하나되어 기쁨으로 맡은 역할을 감당합니다. 디자인팀을 통해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문화가 우리 청년 공동체와 나아가 이 시애틀 땅 가운데 퍼져나가기를 소망합니다.

문의 박상준 팀장 [email protected]

저희 새친구팀은 우리 형제교회에 처음 오신 분들에게 청년부에 대한 좋은 첫인상을 남겨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친구분들과 짧은 교제지만 최선을 다해 친밀해지고 개개인을 최대한 파악하여 가장 적합한 선으로 들어가서 즐거운 선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 드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새친구분들을 만나고 식사하고 교제한 뒤 저희는 여느 선과 다름없이 성경공부를 합니다. 저희들의 마음과 성격으로 새친구분들을 즐겁게 해드리는것이 아니라 저희 모습 가운데 조금이라도 예수님의 형상을 나타내기 위해 말씀을 붙잡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문의 김윤두 팀장 [email protected]

중보기도팀은 YAM 소속 기도팀으로 누구나 와서 함께 기도할 수 있는 모임입니다. 현재 매주 화요일 9시 교회 214호에서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자녀된관계에 있는 저희 중보기도팀은 함께 모여 이 긴밀한 교제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우리 공동체와 예배를 통해 거룩하게 되고,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가 우리공동체에 이루어져 각 지체들의 삶에까지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기도모임은 중보기도 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해서 그 주의 기도제목을 놓고 함께 기도합니다. 혹시 개인적인 기도제목이나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으신 경우 언제든지 중보기도팀으로 오셔서 함께 교제하고 기도하길 기대합니다

문의 계숙경 팀장 [email protected]

4MG (For My God) 바디워십팀은, 단순히 예술의 한 표현이나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공연이 아닌 성경과 십자가 중심의 춤으로 여호와 앞에서 주님의 임재 아래 힘을 다하여 춤을 추며 사랑을 드리는 예배팀입니다. 다윗이 여호와 앞에서 힘을 다하여 춤을 추었듯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신령과 진정으로 춤추는 예배자로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모든 문화를 초문화적인 것으로 이끌고(창1:28),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재건하며(행15:16),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이 보좌 앞과 어린양 앞에 서서(계7:9),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창조적인 다양한 방법으로 하나님을 예배토록 하는데 비젼이 있습니다.

문의 진민준 팀장 [email protected]

드라마 팀은 무대 공연을 통해 예배를 드리고 각종 교회 행사를 돕는 팀입니다. 연극이나 뮤지컬이라는 종합 예술 형식을 빌기 때문에 눈과 귀와 마음을 움직여서 메시지를 전하기가 용이 합니다. YAM에서만 일년에 보통 4번 정도의 크고 작은 작품을 공연하며, 대예배나 다른 ministry에서도 앵콜 공연이나 다른 창작극을 공연할 때도 많습니다. 각종 스태프와 배우들을 위한 특별한 오디션이나 자격 요건은 책임감 외에는 없습니다. 정말 재미있고 은혜 되고 도전 되는 드라마 팀에서 열정을 나누실 분은 주저하지 마시고 연락 주십시오. 출생의 비밀과 삼각, 사각 관계, 재벌과 신데렐라 이야기, 복잡한 오해 등으로 엮인 자극적인 한국 드라마들에서 잠시 벗어나서, 이제 무대 위에서 직접 펼쳐지는 주님의 마음을 만나실 차례예요.

문의 이요재 팀장 [email protected]

미디어팀

새친구팀

찬양팀 영양팀

디자인팀

데코팀

사역팀을 소개합니다.

퍼포먼스팀중보기도팀

드라마팀

Page 9: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Page 10: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YAM공동체 담당목사

설대억늘 유쾌한 웃음으로 청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YAM 공동체 담당 설대억 목사님.지난 3년동안 YAM이 이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말씀 전하시고 때로는 무모해 보이는 도전도 일삼으시며 청년들이 더 큰 세상에서 넓게 보고 급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오셨다.주일1부 부터 4부까지 모든 예배 진행을 담당하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도,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에 응하셨다.

창간특집 인터뷰하나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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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교회 청년부 매거진이 돌아오는 9월 창간을 하는데, 목사님께서 매거진에 특별히 기대하시는 점이 있으신가요?(침묵) 기대…하하하 저는 매거진을 통해 형제교회 청년부의 흔한 이야기가 쓰여졌으면 좋겠어요.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청년들이 흔하게 겪는 이야기들을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운 것 같아요. 오히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그들의 흔한 이야기는 오로지 남자친구, 여자친구에 대한 얘기나 자신들의 삶의 어려움에 대한 얘기들 뿐이죠. 예수님을 안 믿는 사람들도 같이 할 수 있는 그런 흔한 이야기들 말이에요. 예수님을 믿는 청년들이 하나님의 꿈을 꾸고, 무언가를 시도하고 도전하는게 우리들의 흔한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를 들면 봉사가 보통 사람들에게 흔한 일은 아니지만 어쩌면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흔하고 평범한 일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핍박 받고 고난을 당하는 이야기들이 우리에겐 특별해 보이지만 당시에 그 사람들에겐 자연스러운 그들의 삶 이었다는거죠. 하나님을 섬기는 일들이 흔하게, 자연스럽게, 평범하게 매거진을 통해서 “아…이게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구나…” 라는게 새겨졌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매거진이 어떤 방향으로 가기를 원하시는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매거진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관심도 많이 가지고 열정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면 사실 이야깃거리도 없어지고 관심도 없어질 수 있어요. 그러다 보면 결국 관련된 사람들의 이야기만 나오게 되는데요. (포기하지 않고) 이 매거진을 계기로 예수님을 믿는 우리 청년들의 소중한 이야기들이 발굴 되었으면 좋겠어요.

매거진은 형제교회 디자인팀의 장기 프로젝트로 계획되었는데요, 모든 사역팀의 프로젝트들이 좋은 팀웍을 가지고 오랫동안 지속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가장 중요할까요?그건 사역팀 내에서 결정하고 행동할 문제라고 생각해요. 누구의 조언도 필요하지 않죠. 부딪히고 때론 넘어지고 함께 일어서며 더 단단해 지고 하나가 되는거라고 생각해요. 디자인팀 뿐만 아니라 모든 사역팀들이 현명하게 잘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사역팀들이 새로운 무언가를 기획하고 시작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야 할까요?잘 해야죠. 정말 잘 해야죠. 잘해야 되요. 새로운 프로젝트에 임할 때 그 기준을 프로들의 수준까지 잡았으면 해요. 정말 잘 해내어서 프로페셔널 한 수준까지 따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교회에서 한 사역팀이 잘 하면 그 팀 때문에 또 다른 팀이 영향을 받고 자극이 되어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거든요. 교회 안에서 한 팀이라도 잘 하면 그 팀 때문에 그 공동체가 이끌어져 나갈 수 있어요.

정말 말씀대로 그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것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어려워요. 아무리 마음을 요동치게 만드는 설교를 들어도 그때 뿐이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거죠. 중요한건 그래서? 이거든요. 그래서? 그 말씀을 듣고 어떻게 되었는데? 를 물어보면 열에 아홉은 말문이 막히죠.무언가를 해내기 위해선 투자와 모험이 필요해요. 이건 내 일화를 예를 든 것인데 제가 기타를 치던 시절에 500만 원이나 하던 기타가 너무 갖고 싶어서 무턱대고 사버렸어요. 돈도 없고 그 기타를 연주 할 실력도 되지 않았는데 말이죠. 기타 가게 주인 아저씨에게 조금씩 갚아나가기로 약속까지 하면서까지 그 기타를 손에 넣었죠. 그랬더니 어느새 저도 그 기타의 수준에 조금씩 맞춰 나가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언뜻 무모해 보이는 투자나 모험이 저를 더 발전하게 만든 것 같아요. Kosta나 서북미 컨퍼런스 같이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는 도전을 하나님께 갖다 드리는 것, 그것이 우리 청년부를 움직이는 힘 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일을 모험하고 도전하면서 믿음을 실천하는 거죠.

청년부 매거진을 위해 응원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

정말 잘 해냈으면 좋겠어요. 우리 잘 해봅시다. 잘 했으면 좋겠어. 물론 이게 있다가 사라질 수 도 있는 거고. 물론 잘 되야 하지만 잘 안될 수도 있는 거잖아. 매거진이 처음에는 분위기가 좋아서 가다가 어느 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는 거란 말이지. 하지만 매거진이 존재하는 그 순간 만큼은 가장 멋지게, 가장 아름답게, 가장 탁월하게... 최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순간 만큼은, 존재하는 그 순간 만큼은 가장 멋지게가장 아름답게 가장 탁월하게 …”

설대억 목사님총신대 신학대학원 졸업 / Fuller 선교대학원 목회학 박사과정 중

설대억 목사님은 4년째 YAM 청년부와 함께 하고 계신 열정 가득한젊은 목회자이시다. 현재 시애틀 형제교회에서 예배 진행을 담당하고 계시며 청년 사역을 통해 많은 청년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시는 멘토로 크게 자리하고 계시다. 가족관계로는 김승현 사모님과 아들 힘이 그리고 곧 태어날 딸 꿈이가 있다.

Page 12: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창간특집 인터뷰 하나님의 사람들

이현민청년회장

“지난 3년을 돌아보면 순간 순간이 다 감사합니다. 내가 하나님께 속해 있고 그분이 나에게 맡겨주신 직책이라는 것을 믿고나니 이 큰 사역을 감당 하는데 두렵지 않았습니다.”

Page 13: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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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 늦은 저녁, 교회에서 만난 이현민 형제는 한 텀을 마무리 하는 시점과 맞물려 직장 업무와 크고 작은 일 때문에 피곤한 기색이었다. 하지만 대화 가운데 그에게 육신의 피로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이 느껴질 만큼 뜨거운 열정과 커다란 비전에 사로잡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청년부를 사랑하는 마음이 무척 큰, 이제는 오랜기간 함께했던 회장 타이틀을 내려놓고 뒤에서 묵묵히 섬기겠다며 조용히 웃던 청년회장 이현민을 만나보자.

지난 몇년 동안 YAM에서 사역하며 웃고 울었던 적이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지금 이렇게 많은 리더들이 세워지고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감사하다는 말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회장으로 섬기는 동안 저 뿐만 아니라 모든 리더들 가운데 역사하신 하나님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 뿐이예요. 그 자체가 감동이구요. 절대로 혼자하는 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이죠. 모든 리더들이 함께 만들어나가는 YAM의 역사. 기적같은 지난 시간들 이었습니다.

긴 시간 사역하다보면 분명 지치고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고 사역 또한 이어갈 수 있도록 위기에 대처하는 방법이 있나요?청년들이 힘들어하고 지치고, 때로는 교회를 떠나는 모습들을 지켜보며 많이 안타까웠지요. 특별히 이번 힐링캠프에서 중점적으로 다뤘던 부분들이 그것이었어요. 하나님에게 열정이 있는 청년들이 어떻게 이토록 상황 가운데 넘어지고, 그 기간이 지속되면서 하나님과 멀어질 수가 있는지.. 저는 다른 잘난 것이 있었던게 아니라 그저 하나님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고 의지하며 이 자리까지 왔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이 맡겨주신 포지션임이 확실하였고, 그 책임감 때문에라도 견뎌왔고, 꾸준히 여기까지 온 것이지요.

청년부의 모든 행사들을 맡아서 기획/ 진행하게 되는 임원단, 특히 그것을 진두지휘하는 회장으로써 가장 기억에 남았던 청년부 행사가 있었다면 나누어 주시겠어요? 어떤점에서?2010년 겨울 수련회- 처음 임원이었을 때. 수련회 계획이 없었거든요. 아쉬운 마음에 아주 기본적인 테마를 가지고, 시작하는 마음으로 기획 하였던 수련회 였는데 결과가 매우 좋았고, 참석률도 가장 높았어요. 물론 숫자가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함께 나누었던 기억이 참 좋았어요.리더엠티 샌프란시스코 2011- 어떤 집회 없이 40시간을 운전하고 그 먼 곳 까지 다녀왔던 것이 우리 청년들의 시야를 넓혀주었던 귀한 체험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 경험 이후에 웬만한 일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 없다고 리더들의 생각이 많이 변했죠. 고생했지만 시야를 넓힐 수 있었던 값진 기회 였던 것 같아요. 뉴욕 아웃리치 - 임원단과 디렉터 리더들 자체적으로 기획하고 셋팅하여 작년 겨울 작은 인원으로 다녀왔어요. 미국 선교단체와 손잡고 도미니칸 리퍼블릭 아이들을 위해 섬기며 동시에 큰 도시도 경험하고, 우리들의 perspective를 넓힐 수 있었던 기회였지요.뉴욕으로 간 아웃리치는 물론 섬김의 목적도 있었지만 우리 안에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가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코스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임원단과 디렉터들이 빠짐없이 참여 하였고, 그 안에서 팀웍을 다시 다질 목적도 있었어요. 실제로도 끈끈해질 수 있었구요.

회장이라는 직책이 청년부의 가장 한가운데 서서 가장 많은 책임을 지게됨과 동시에 모든 포커스를 받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분명 장점도 많이 있겠지만, 특별히 가장 힘든 부분을 나누어 주시면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지난 몇년동안 제 안에 섬기는 모습들이 참 많이 변했어요. 초반에는 악착같이 혼자 해결해 보려는 방향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나는 당시 내 나름데로 상대방을 위해 혼자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가야겠다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괴롭혀가며 사역했고, 그래서인지 처음 1년 동안은 굉장히 힘들었어요. 다음해에는 함께하는 방향으로 스타일을 바꾸어 모든 부분들을 나누고 분담하기 시작하면서 더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역시 사역은 함께 하는 것임이 틀림 없습니다. 회장직을 연임하게 되며 힘들었던 점은 중간 중간 내 안에 있는 열정이 서서히

식어가는 것을 느끼면서 맡은 일들이 부담스러워질 때가 있었어요. 하지만 하나님이 저에게 주시는 비전이 분명히 있고 내가 하는 일을 통해 계획하신 바를 이루신다는 그 믿음에는 흔들림이 없습니다.

이제 막 하나님을 믿기 시작했다거나, 알아가고 싶어하는 새친구들에게 YAM을 홍보해 주세요.YAM은 분명히 부족한 면들이 있는 공동체 입니다. 이 지역 안에서 나름데로 가장 큰 공동체 이다보니, 가족같은 친밀함이 조금 부족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건강하고 좋은 공동체임에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계속해서 청년들 사이에서 관계를 형성해 가며, 적응해 나가고 그 후에는 하나님과의 관계에 집중하며 스스로 깨닫게 되기를 바래요. 혼자 가는것이 아니라 함께 갔으면 좋겠어요. 어느 정도 적응기간이 지나면 리더쉽에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 섬기며 YAM의 역사를 이루어 나갔으면 좋겠네요.

앞으로 회장님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특별하게 세워놓은 사역 계획이 있다면 나누어 주시고 2012년 하반기 YAM에서 기획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있다면 살짝 귀뜸해 주세요.하반기 계획은 지금 임원단 내에서도 정리 중에 있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지난 해 뉴욕 아웃리치처럼 도메스틱 아웃리치를 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이번텀 까지만 회장으로 섬기게 되고 임원단 직에서 물러납니다. 지난 6년동안 선장과 회장으로 쉼없이 청년부 안에서 섬겨왔고, 이번 6개월은 하나님안에서 조금 휴식하는 시간을 가지고, 제 안에서 하나님과의 관계도 다시 생각하고, 개인적으로 필요한 일들도 하며 휴식기를 가질 계획이예요. 또 앞으로는 내년에 있을 서북미 컨퍼런스를 담당하는 한사람이 되어 준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것은 지역의 부흥을 위해 계획되었고 내년 초부터는 본격적으로 컨퍼런스에 집중하게 될 것 같네요.

회장직에서 물러나는 마음편해요. 제가 힘들어서 내려놓는 것은 아니고, 계속해 나갈 수도 있지만 제가 물러남으로 공동체 안에서 새로운 리더쉽이 세워지고 다음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며 새로운 마음으로 공동체가 더 변화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아 기대가 되요.

청년부 매거진에게 바라는 점이 있다면, 특별히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청년들이 이 매거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읽고 싶고 기다려지는 매거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평범한 일상 속에 스토리들이 잘 실려나간다면 많은 관심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개개인이 청년부 앞에서 나눌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기 때문에 이 매거진이 그러한 매개체가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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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금요일 저녁 100명의 청년들이 7-8명씩 조를 이루어 하나님 안에서의 회복을 향한 소망을 안고워싱턴주에 위치한 한적한 시골동네 Yakima에 다녀왔다. 서로 다른 청년들이 각자의 마음에 부어주신 하나님 나라를향한 비전과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기쁨으로 마쳤던 청년부 신개념 아웃리치 힐링캠프를 지금부터 경험해보자.

2012 여름. 청년부 신개념 아웃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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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가득한 햇살이 키가 큰 나무 사이로 갈라지며 사라져 가던 토요일 저녁, 형제교회 청년부의 하나님 안에서의 놀라운 회복이 시작되었다. 이번 아웃리치의 주제는 힐링캠프. 이미 한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유명한 TV 프로그램의 제목이어서 그런지 처음부터 많은 청년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 부족함이 없었다. 그동안 수차례의 아웃리치와 ‘Be The Light’ 캠페인 등을 통해 밖으로 밖으로 섬기면서 우리 안에 모습들을 되돌아 볼 기회가 없었던 것일까? 혹은우리도 모르게 관계 가운데에서 아파하고 어려운 상황으로 인해 힘들어 하는 청년들이 많았던 것일까? 어쨋든하나님께서는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우리에게 ‘ 힐링’을 준비하고 계셨고, 우리는 모두 커다란 기대를 안고서 아웃리치가 열리는 야키마 (Yakima)로 출발했다. 저녁 시간을 훌쩍 넘기고 청년들을 태운 자가용들이 하나 둘 황량한 사막과 벌거벗은 산으로 둘러쌓인 야키마 숙소에 도착했다. 임원단이 준비한 간단한 조별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들어간 숙소는 장거리 운전의 피곤함도 잊을 수 있을 만큼 깨끗 하고 고급스러웠다. 작년 2박 3일동안 묵었던 교회 앞 잔디밭 텐트의 기억을 말끔히 날려 버릴 수 있을 정도 였으니 말이다. 소그룹 모임 안에서 관계 형성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들로 기획 된 이번 힐링캠프의 첫째 날 저녁에는 얼음 부수기 라는 간단한 액티비티를 통해 소그룹 멤버들에게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인생 그래프를 그리며 서로의 삶에 대해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자신을 동물에 비유하면 어떤 동물일까?’ 라는 질문에 대한 기상천외 하면서도 200% 공감이 가는 답변들은 정말 소그룹 안에서만 나누기엔 너무나 아쉬울 정도로 재미있었다. 서로의 진심을 담은 포스트잇을 조원들의 월페이퍼에 살며시 붙이며 마음을 나누고 또 야식으로 함께 시원한 냉면을 만들어 먹으며힐링캠프의 첫날밤은 저물어 갔다.

다음 날 아침 조별 모임 에서는 전날 밤 인생 그래프를 그린 것과는 달리 자신의 신앙 그래프를 그려보는 시간이 주어졌다. 내 삶의 굴곡에 나의 신앙이 어떻게 작용되어 왔는지 그려보면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현실적으로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거기에서 나타난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를 방해하는 것들을 포스트잇에 한 장 한 장 적으며, 이것들을 꼭 이겨내어 관계를 회복하겠다고 결단하는 귀중한 시간이었다. 두 번의 조별 모임을 통해 어느덧 우리 청년들은 위로와 격려, 기도를 통해 조금 더 서로에게 그리고 하나님에게 가까워지고 있었다. 해가 높이 떠 호흡마저 뜨거워진 점심시간, 에어콘 냉기로 가득찬 Safeway에 형광 연두색 티셔츠를 입은 형제들과 형광 주황색 티셔츠를 입은 자매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했다. 추첨을 통해 정해진 파트너 그룹과 함께 주어진 예산을 가지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먹기 위해 다들 장보기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형제, 자매 그룹이 함께 서로를 섬기며 음식을 나누고, 또 한편에서는 대한민국와 영국의 짜릿했던 올림픽 축구 중계를 시청하면서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어지는 액티비티 시간에는 조별마다 각자 파트너 그룹과 함께 블루베리 농장에서 블루베리를 따기, 무더위 속 하이킹 하기, 강가에서 시원한 물에 몸 담그기 등 몸과 마음의 휴식을 허락하는 액티비티들을 통해 바쁘고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하며 즐거운 힐링의 시간을 보냈다. 뜨거웠던 야키마 사막의 붉은 태양이 한 풀 꺾이던 저녁,야키마 한인 장로교회에서는 강명식 찬양 인도자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저녁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강명식 형제님 자신의 아픈 상처와 그것을 치유하신 하나님의 사랑 이야기로 인해 우리들의 마음이 열리고 있었고, 곳곳에서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며 더욱 뜨겁게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지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다 신나는 찬양이 나오기라도 하면 모두들 거기에 맞춰 방방 뛰며 찬양하면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표현했다. 그런 우리로 인해 순식간 교회 안의 열기는 100도를 웃도는 야키마의 더위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뜨거웠다. 머리 끝에서부터 흘러내리는 땀이 온 몸을 적셨지만 우리는 모두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며 한 사람 한 사람을 친히 만지시고 치유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푹 빠져있었다. 옆 사람만 보아도 너무나 감사해서 눈물이 났고, 우리의 아픔을 다 아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까지 아시는 우리 아버지로 인해 기쁨과 감격이 넘쳐났다. 서로를 위한 기도로 집회는 어느덧 마무리 되어지고 눈물과 땀으로 범벅이 되었던 우리 형제교회 청년들의 얼굴에는 한아름 미소가 가득했다. 집회에서 받은 은혜를 고스란히 들고 밤 늦게 숙소로 돌아온 우리들은 함께 야식을 만들어 먹으며 이번 힐링캠프에서 느꼈던 것들을 나누었고, 언젠가 다시 보게 될 ‘자신에게 쓰는 편지’로 힐링캠프의 모든 조별 모임을 끝냈다. 이윽고 몇몇 방에서는 모이자고 따로 모의한 것도 아닐텐데 다들 여기저기서 알아서들 모여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 교회 수련회의 꽃! 마피아 게임이 신나게 펼처졌다. 동일한 시각, 이번 힐링캠프의 참석한 다수의 시니어들은 ‘몸이 예전같지 않다’라고 아무도 묻지않은 질문에 스스로 대답하며 쥐도 새도 모르게 이불 속으로 들어가 단잠을 청하는 영락없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힐링캠프의 마지막날 아침, 모든 청년들이 시애틀로 떠날 준비를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의 이름으로 묵었던 숙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2박 3일동안 어질렀던 것들을 깨끗하게 정리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기 위해 부리나케 야키마 한인 장로교회로 향했다. 우리 청년들로 가득 메워진 예배당을 바라보는 그곳 교회 성도님들의 눈에는 반가움과 희망이 담겨있었다. 분명히 그곳에도 동일하게 역사하시고 더 많은 한인들이 돌이켜 주님의 자녀가 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느끼며 우리는 그 교회와 성도님들을 축복하였다. 끝으로 지난 2박 3일동안 우리 모두가 누린 회복의 기쁨을 사진 한 장에 가득 기록하고서 우리는 다시 시애틀로 향했다. 이번 힐링캠프를 통해 우리는 깨달았다. 우리의 삶에서 우리가 아파하고 힘들어하고 어려워하는 그 모든 것들이 문제가 될 때, 우리는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을 말이다. 모든 것 아시는 우리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이 내 곁에서 나와 함께 동행하시는 한 우리의 문제는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아~ 생각만 해도 정말 기쁘지 아니한가?

글 조은비

힐링캠프

기획기사

“야키마가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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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쁘지아니한가기획기사

야키마에서 만들었던 소중한 추억들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하지 아니하리라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벧후 1:10-11

2012년 8월3일 - 8월5일 야키마에서 펼쳐진 형제교회 청년부 신개념 아웃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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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기획기사

하나님과의 회복을 바라며 출발한 여행.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한 시애틀 지역의 경관이 끝나고 시원하게 탁 트인 야키마의 광활한 지평선이 시작되었을 때 마치 하나님께서 나에게로 오라고 두 팔 벌리시고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야키마라는 낯선 땅에서 하나님께서는 저희를 더 뜨겁게 만나 주시려고 이미 예전부터 기다리고 계시는 것 같았습니다. 금요일 밤부터 시작된 조별활동과 토요일 저녁 한인장로교회 성도님들과 함께 했던 찬양집회, 함께 드린 주일 예배와 짧았지만 너무나 기쁘게 맞이해주셨던 점심 교제시간들을 통해 저희는 하나님의 자녀로 사는 권세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힐링캠프 주제 말씀과 같이 우리를 불러주시고 택해주심을 굳게 믿고 선포하고 믿음 안에서 살때, 하나님께서는 천국의 기쁨을 이 땅에서 이미 넉넉히 느끼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의 그 풍성하신 사랑과 저희를 부르신 소명을 다시 깨닫게해준 곳 야키마. 이번 아웃리치를 통해 저희 형제교회 청년들에게는 야키마 한인장로교회가 하나님과의 회복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야키마는 더이상 낯선 곳이 아니라 저희 마음이 뜨거워지는 곳, 하나님 나라를 향한 저희의 열정이 회복된 곳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열정의 땅에서 믿음 생활하시는 한인장로교회 성도님들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저희 청년들은 그곳에서 회복된 열정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해 더 열심히 달릴 것을 약속합니다.

야키마에서 만난 우리 하나님, 정말 최고이십니다. 글 윤성혜 청년부디렉터

힐링캠프. 처음들었을때부터 설레고

두근거렸던 주제.

소그룹. 나눔속에서 서로와 나에대해

알게되었던 시간.

관계.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리니

자연스레 풀리는 우리들의 관계들.

포옹. 따뜻한 말한마디 보다 날위해

기도하는 동역자의 따뜻함을 느끼던 시간.

이박삼일. 힐링되고 교제하며 관계를

회복했던 따뜻한 기간. -김보라-

개인적으로 여태껏 느껴보지 못하고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수련회였다. 오직 찬양으로 시작하여 찬양으로

끝났 저녁집회. 각각의 찬양속에 강명식음악사님의

삶의고백이 담겨 있었고 7년간 찬양 사역을 해 오던

나에게는 충격 그 자체였다. 찬양으로 청년부가 하나되고 회복되는것을 보며

또 한번 찬양의 힘을 느낄 수 있었던 그런 수련회였다.

-김제윤-

솔직히 앞선 기대감보단 원망을 안고 떠났던 힐링캠프. 하지만, 또래이상으로 더욱 좋았던 언니들과의 만남에서부터 언니들의 한없는 막내사랑을 느끼면서 순간순간 모든 것에 감사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애써 부정하고 덮어두려했던 나의 쓴뿌리를 인정하며 회개하고, 더 이상 큰 나무로 뿌리깊이 자라나지 못하도록 치유 받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계속될수록, 상처받았지만 차마 밖으로 드러내지 못했던 내면들을 돌아볼 수 있었고, 여러가지의 다양한 방법과 시선들로 상처들이 치유되고 회복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김진주-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란 구절이 휙 하고 지나갔습니다!

시작부터 20 exit 이나 놓쳐서 영화찍듯이 불법 유턴하고

또 날씨에 쩔쩔매고...

그 모든걸 제치고 거기에 모인 모든 청년분들이 찜통같은 날씨와

좁은 공간 속 에서도 아무 불평 없이 함께 뛰며 찬양하는 모습이

왠지 다윗이 왕이라는 자리를 뒷전으로하고 펄쩍이며 찬양하는

모습을 연상시켯습니다 ~ 왠지 하나님도 저희 보시고 팔짝 뛰며

같이 뛰놀았을수도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기도 하고 X)

-손충만 -

바울 사도가 감옥에서 열악한 상황가운데 기쁨으로 쓴 편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4장4절)

나의 시선과 관심이 어디있는가에따라 내 삶이 주안에서

기쁨으로 가득찰 수 있고, 반대로 원망과 불평으로 가득차

육의 욕심을 따라 세상의 물결에 휩쓸려가게 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해주시는 시간이었습니다. 조장으로 섬겼지만 우리

자매들과의 소중한 나눔을 통해 오히려 healing을 받게 하셨고,

힐링캠프가 아니었으면 평소 그냥 스쳐지나갔을 자매들과

소중한 인연을 만들게 하셨습니다. 치유와 회복, 감사와 기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끊임없이 부어주시는 주께로부터의

기쁨이 우리 삶을 통해 온전히 열방가운데로 흘러나가길 소망합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이원경-

이번 힐링캠프는 저에게 또 한번 큰 깨우침의 시간이자 힐링의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을 알차게 보내보고 싶다는 생각에 저는 한번에 너무 많은것을 시작했었습니다. 여름학기, 일, 교회 등을 비롯해 정말 쉴시간없는 여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바쁜것에 행복해하는것도 잠시 전 조금씩 지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힐링캠프는 저에게 아주 좋은 쉼터가 되어 주었습니다. 너무 좋은 사람들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낼수있었습니다. 힐링캠프는 육체적으로 쉬고 즐긴것 이외에도 많을것을 주었습니다. 제겐 개인적으로 얼마나 하나님께서 보내주신 제 주변의 사람들이 얼마나 고마운 사람들인지 또 그들과의 나눔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강명식 찬양인도자님의 찬양집회에서 그분이 과거를 오히려 자연스럽게 나누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같은 공동체에 있으면서도 많은것을 나누지 못한 제 모습을 발견하고 고쳐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조금씩 더 제 자신을 열어 보여드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다시한번 저희 청년부가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김동현-

1st day- 나는 왜이리 악하고, 약하고 이리도 못났었을까? 2nd day- 아!그렇군요~나는 악하고 부족하나 이미 당신께서 참으로 기뻐하고 사랑하는 자녀였군요! 3rd day-이제는! 나는 악하나 나는 부족하나 내안에 계신 당신의 선한심, 사랑에 나를 고스란히 내어 드길...

-오미영-

나에게 힐링캠프는 단순한 회복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내가 생각했던것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내 상처를 들추시고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나도 모르는 나를 먼저 찾으시고 깨달음과 동시에

치유해버리시는 분. 2박3일동안 함께 울고 웃었던 우리 조원들. 너무 감사하고보고싶고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김민혜-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주제처럼 하나님관계 가운데 회복되고 크게 웃을 수 있는

기쁜 시간이었다. 조모임을 통해 각자 걸어온 삶의 방향도

성격도 계획도 모두 다르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완전하시고 변함이 없으시며 동일 하심을 보았다.

각자의 삶을 나눔 가운데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동일하게 나에게 불러주시는 사랑의 노래가 되어 나의 마음을

만져주셨다. 조모임을 통해 나뭇가지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서는 말라 죽을 수밖에 없는 주님께 붙어있지 않고는

살수 없는 존재임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고 힐링캠프를

통해 너무나도 귀한 지체들을 허락하시고 붙여주신 주님께

너무너무 감사하다^ ̂ -이진희-

정성껏 후기를 작성해 주신 청년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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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기획기사

강명식 형제님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릴께요.

찬양사역자, 예배인도자로 사역하고 있고, 숭실대 콘서바토리 교회음악과에서 가르치고 있습니다. 개인앨범으로는 1집 길(The Way), 2집 삶(The Life)가 있고, 어노인팅과 만든 예배앨범으로 어노인팅 5집과 9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바빠서 잘 못하기는 하지만, 예전에는 다른 찬양사역자들 앨범의 작, 편곡 작업도 자주 했었습니다.

인터넷 프로필을 확인해 봤는데요 프로필에 강명식 “음악사” 라고 되어있던데, “음악사”는 정확하게 어떤 직업인가요? 그리고 음악사를 택하신 어떤 특별한 계기가 있으세요?

'음악사(音樂師)'는 제가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의 저의 직분이었습니다. 영어로 Music Director에 해당하는데, 이에 적합한 우리말 호칭을 찾다가 '음악사'라고 정하게 되었습니다. ‘음악사역자’의 줄임말 정도 되겠죠. 교회에서의 호칭을 일반적으로 부르는 관습(?)을 따라서 저를 아시는 분들이 계속 그렇게 부르시는데, 한국 교회 안에서 일반적인 호칭은 아니니 꼭 그렇게 부르실 필요는 없습니다.^^

찬양 사역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릴 때부터 음악을 좋아하고, 악기 연주하는 것을 좋아했어요. 고등학교 때.. 학교 친구들과 함께 헤비메탈 밴드를 했었어요.그러면서도 막연하고 순진한 마음으로 나중에 음악을 통해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러다가 대학 2학년을 마치고 휴학했던 때에 주찬양선교단에서 처음으로 단원 모집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오디션을 통과해서 입단하게 되었죠. 그 후 주찬양에서 8년 동안 사역하면서 귀한 훈련들을 받게 되었고, 지금까지 찬양사역을 해오게 되었습니다. 찬양인도를 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으세요?

예전에 어느 집회에서 한 남자분이 집회 내내 아주 험악한 표정으로 저를 노려보시는 것 같아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제가 맘에 안 드시는지 마음이 영 편치 않았습니다. 그분을 바라보면 제 마음이 위축되어서 일부러 시선을 돌리기도 했지요. 그런데 그분이 집회를 마치고 저에게 오시더니,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오늘 정말 은혜 받았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닙니까! 순간 긴장이 풀리면서 들었던 생각은, “내 눈에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내 느낌과 판단을 뛰어서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역사하신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재미있고 귀한 경험이었습니다.

찬양인도를 하시면서 가장 신경 쓰이거나 힘든 점은?

“너는 주님의 영광을 노래할 자격이 없다!”는 사탄의 참소인 것 같습니다. 그러한 참소의 밑바닥에는 주님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바라보게 하는 사탄의 전략이 깔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위해서 정결하고 거룩한 삶을 살아야겠지요. 그러나 우리의 삶과 거룩은 결코 완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 공격과 참소가 있을수록, 나 자신의 상태와 감정이 아니라,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는 결코 죄를 가볍게 여기거나 이중적인 생활을 합리화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느낌이 아니라 주님의 얼굴을 구하고 나갈 때 우리는 결과적으로 더 지속적인 거룩함을 이룰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찬양인도 하실 때 만약 분위기가 싸늘하다면? 분위기를 업 시키시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이유를 먼저 주님 앞에서 지혜를 구하면서 정직하게 묻는 것이 필요합니다. 섣불리 어떤 인위적인 방법이나 테크닉을 의지한다면 오히려 더 어려워질지도 모릅니다. 음악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거나 회중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들이 있다면 그런 부분을 개선해 나가야 하겠구요, 인도자나 팀에게 영적인 문제나 해결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역시 주님의 마음을 따라서 그 부분을 풀어가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곡을 쓰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 하시는 부분은?

먼저 나 자신에게 고백과 은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쓰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께서 메시지와 음악을 부어주실 때 자연스럽게 그것을 표현해 내면 되는 것이겠지요. 또 에베소서 1:17~19에서 바울이 기도하고 있는 것처럼,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님께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하시고, 창조적이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음악을 주시도록 기도하는 것입니다.

거의 모든 교회마다 찬양팀 사역이 있는데요, 찬양팀으로써 마음가짐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예배팀의 존재 이유와 목적을 늘 마음에 붙드시면 좋겠습니다. 예배팀의 목적은 어떤 유행(?)하는 찬양곡이나 눈에 보이는 외형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의 마음(the heart of worship)을 나누고 하나님의 임재를 회중들에게 경험케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주일날 늘 바쁜 사역에 치이다보면, 그런 목적을 까맣게 잊어버릴 때도 적지 않은 것 같습니다. 이 소중한 목적을 위해서, 시간과 정성을 드려서 개인적인 예배의 삶을 살아야 할 것이고, 또 예배에 관한 좋은 책들을 읽고 팀원들과 나누는 것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번에 형제교회 청년부 찬양팀과 함께 찬양을 하셨는데, 개인적으로 청년부 찬양팀을 어떻게 보셨나요? 조언을 하신다면?

전문적으로 사역만 하시는 분들은 안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모두들 예배와 찬양에 대한 열정이 있으신 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했습니다. 예배팀들끼리 모여서 더 깊은 예배를 경험하고 삶으로 예배하는 예배자들이 되실 때, 전체 회중 예배로 그 기름부으심이 흘러갈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예배팀분들 모두 파이팅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 형제교회 청년부에게 한마디를 하신다면?

청년 시절에 주님을 깊이 알고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큰 축복이고 특권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세상의 영광이나 죄가 주는 유혹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는 주님의 영광, 아름다우심, 거룩한 삶의 즐거움을 기대하고 그것을 부어주시고 경험케 하시도록 기도하고 예배할 때, 더욱 깊고 풍성한 크리스천의 삶으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승리하세요!인터뷰 YAM 매거진 조은비 기자

찬양인도자 강명식힐링캠프 둘째날 저녁.집회 참석을 위해 먼길을 달려오신 찬양인도자 강명식씨를 야키마 한인 장로교회에서 만날 수 있었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지금은 예전 모습이 된 가슴아팠던 삶의 기억들을 나누며 청년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을 힐링되게 만들었던 뜨거운 밤 그자리가 아직도 청년들에게 또렷히 기억 되어질 것이다. 마라나타!를 간절히 외치며 예수님 오시기를 날마다 기다리는 주님의 신부. 찬양인도자 강명식씨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특집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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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50

기획기사

2012년 여름, 10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 4박 5일간의 KOSTA (KOrean STudents Abroad) 집회가 시카고에 위치한 명문 기독교 대학인 Wheaton College에서 열렸다. 올해로 27번째 열린 코스타 집회는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주최 되었으며, 매년 미국 각지에서 모이는 한인 청년들로 성황을 이루어 올해는 1169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시카고 코스타에는 형제교회 52명의 청년들이 함께 참석하여 새로운 환경에서 하나님을 배우고,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새롭게 결단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웃, 또다른 우리 (Yourself through Others)’ 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2012 코스타는“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누가복음14: 13-14)를 주제 말씀으로 오전 주제강해, 저녁설교,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었다.7월 2일 월요일, 새생명 비전교회 강준민목사님이 인도하시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코스타의 대단원의 막이 올랐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까지 총 5일간 진행된 코스타는 아침 8시부터 조별모임을 시작으로 오전 9시 30분에 성경강해, 오후에는 선택식 세미나, 그리고 저녁 7시에는 전체집회로 하루를 마무리 지었다. 3일간 있었던 저녁집회는 높은뜻 연합선교회 대표이신 김동호 목사님이 이웃 사랑을 주제로 천국의 경제학과 이웃 사랑의 실천적 방법 제시, 목회를 하시는 동안 쌓아온 생생한 간증들을 나누면서 청년들에게 커다란 도전의 시간을 갖게 하셨다.매일 오후에 진행되는 선택식 세미나 역시 매년 코스타가 야심차게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매 해 여러가지 관심 분야에 대한 세미나가 준비되어 있다. 올해에는 경제와 직업, 인간관계, 사역, 기도, 성경 그리고 정의(Justice)에 대한 세미나 등이 마련되어 있었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청되어 세미나를 인도하였다. 코스타 세미나의 특징은 위의 모든 세미나 주제들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풀이되고 하나님의 일하심과 관련해 전문가들의 견해와 간증들을 들으며, 그동안 궁금했던 것들을 자유롭게 물어보고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총 4박 5일간의 코스타는 하나님과의 교제 속에서 마무리되었고, 코스타 기간동안 받은 은혜와 새로운 삶의 방향을 갖고 내년을 기약하며 마지막날 우리들은 각자 삶의 사역지로 파송 되었다.

글 김상휘 사진 김형섭

한 날 한 시 시카고로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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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50

기획기사

KOSTA 502012 YAM

행복했던 순간들

2012 여름 시카고 윌로우크릭 교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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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50

기획인터뷰 이번 코스타에 참석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궁금증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타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여러 사람들에게 많은 이야기들을 전해 들었고, 코스타가 어떤 집회인지 궁금했던 것이 가장 큰 계기 였습니다. 또한 목사님의 계획처럼 53명의 형제 자매들과 함께 참여하는 것 자체가 매우 뜻깊은 일이란 생각이 들어서 더욱 더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집회 참여 이상의 큰 의미를 가진 일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코스타에 참석하시기 까지 우여곡절들이 있었다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코스타에 참석하게 되셨나요?우여곡절이라기 보다는, 직장인으로써 휴가를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기 때문에 결국 기간 동안 급여를 포기하는 Time-off를 신청하고 코스타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무언가를 기대하고 참석했다기 보단 학교와 회사생활을 오랫동안 해오던 저에게 있어서 하나님안에서 휴식을 취하며 영적인 힘을 좀 얻고 싶었습니다. 그런점들 때문에 결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참석 여부를 고민할 당시 코스타 전까지 끝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아 육체적인 피로와 심적 압박을 받긴 했지만 그것 또한 결단하는데 있어서 큰 방해가 되지는 못했습니다. 저는 이번 코스타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에게 무언가를 허락하시고 계획하신것을보여주실 것 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실천으로 옮겼습니다. 이번 코스타의 주제는 ‘이웃’ 이었는데요, 코스타에 참석 한 후에 가지게 된 ‘이웃’ 에 대한 견해에 전과 어떤 차이들이 있나요?글쎄요, 코스타에 참석하기 전까지는 이웃이라는 것에대해 크게 생각해본적이 없었습니다. 특별한 견해가 없었다는 이야기죠. 하지만 코스타에 참석하게 된 후 이웃에 대한 저의 생각에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이웃들 중에는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사회적 구조때문에 그 노력에 합당한 댓가를 받을 수 없는 이웃들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생각이 든 후,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겠구나.. 라는 생각과 어떻게 하면 그들을 도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 하였습니다. 집회를 통해 말씀을 듣고 여러 세미나에 참석한 결과 저는 이웃을 돕는 방법과 직접적인 참여에 대해서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후원도 물론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직접적으로 그들에게 다가갈수 있고 그들과의 교류를 통한 지원이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코스타에서 경험하신 것들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음.. 저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기 보단 김동호 목사님의 말씀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무언가를 이성적으로 배워서라기 보다는 그분의 간증을 통해, 그리고 그분의 말씀을 통해, 김동호목사님의 이웃을 향한 진실된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이 생각하시는 이웃에 대한 견해는, 이웃을 후원할때 단순한 금전적인 후원(물론 이것도 필요합니다)을 뛰어넘어 그들이 자급자족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설계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입니다.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는 사업체를 만들어주고 그 안에서 자급자족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 해 주는 것이지요. 또한 그 일을 통해, 예수님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아도, 그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그들이 스스로 하나님을 만나고 느끼게 되는 것이 제 가슴 깊숙히 다가왔습니다. 이 일들은 정말 근본적이고 파괴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선교지에 나가고 또 그들을 후원하는 일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부분들을 설명해 주신 것 같습니다.

코스타후기#1 이 철 진 형 제 님

하나님께서 코스타를 통해서 형제님에게 특별하게 역사하신 부분이 있나요?코스타 자체 프로그램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프로그램과 집회 참석 모두 중요하지만 그 모든 것들의 중심에는 본인 스스로가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그안에서 결단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 코스타가 밑거름이 되어 스스로 하나님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관계 맺는것에 집중 하려고 합니다.

‘이웃’이라는 주제안에서 여러 간증들과 말씀들, 그리고 나눔의 시간을 체험했는데 특별히 어떤 체험이 형제님의 마음을 움직이게 되었나요?저는 안종혁 교수님의 미국에서 어떻게 직장을 구하면 되는지에 대한 세미나에 참석 했었습니다. 미국 사회에서 직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을때 어떻게 하면 크리스찬으로서 그리고 한 사회의 구성원 으로써 직업을 구해야 하는지에 대한 디렉션을 알려주는 세미나 였습니다. 세미나를 통해 저는 영적으로도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균형잡힌 직업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직업을 찾는다는 것이 막연하게 기도만으로 해결되는 것을 넘어서서 전문성과 노력이 필요한 것인데, 기독교인으로써 그리고 사회구성원으로써 균형잡힌 직업관을 통해 나에게 맞는 직업관을 형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직업을 찾기 위해 준비해야 할 것은 일단 하나님께 먼저 구하고 그리고 그안에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면서 최선을 다하고 또 은혜를 구하는 것 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청년부에서 YAP 이라는 사역을 하고 있는데, 자세한 설명은 사역을 통해서 여러분과 만나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시다면, 참석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또한 아직 코스타에 가보지 못한 청년들에게 추천하실 용의가 있으신가요? 한번은 꼭 참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번, 세번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크리스찬으로써 인생에 있어서 한번쯤은 꼭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고민중인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바 입니다.

흔쾌히 시간을 내어주시고 오히려 편집부에게 커피대접까지 하시며 유쾌하게 인터뷰에 응해주신 철진 형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인터뷰 김상휘 사진 김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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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50

기획인터뷰

이번 코스타에 참석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인가요?

저는 약사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직업상 직접적으로 아픈사람들을 치료할 수 는 없지만 약을 제조함을 통해서 치유의 한 부분을 담당하고 싶었기 때문이죠. 예수님께서는 병자들을 상대로 어떠한 마음으로 사역을 하셨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코스타의 주제가 ‘이웃, 또 다른 우리’ 라는 것 을 알게된 후, 나에게 꼭 필요한 주제인 것 같아서 참석을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코스타에 참석하시기 까지 우여곡절들이 있다면 간단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코스타에 참석하게 되셨나요?

한가지 바뀐 것이 있다면, 코스타에 참석하기 전에는 제가 꼭 어느정도의 위치에 오른 후 재정적이든 시간적이든 도울 형편이 되었을때 도우면 될 것이라는 마음이었다면 코스타에 다녀온 후, 지금은 당장 가지고있는 것 으로도 이웃을 도울 수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환자들에게 말 한마디라도 더 희망적으로 해주고, 그분들에게 하나님께서 만져주시고 치유해 주실 것을 선포하는 일 입니다. 지금은 그들에게 하나님의 회복시키심과 희망을 선포합니다.

코스타에서 경험하신 것들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인가요?

제가 코스타에서 조모임을 통해 만난 한 청년이 있었는데,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본 사람들 중 가장 재정적으로 힘든 청년 이었습니다. 가방 살 돈이 없어서 종이 쇼핑백으로 대신해 옷가지들을 주섬주섬 챙겨 코스타에 참석했던 청년 이었습니다. 코스타 마저도 오랜시간 간절히 원하고 있었지만 엄두도 낼 수 없던 형편 이었는데 바로 전날 누군가의 극적인 후원으로 참여하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주머니 돈으로는 단 한차례의 학비도 충당 할 수 없어서 그동안 때마다 하나님께서 채워주시는 은혜 가운데 학업을 이어왔던 청년 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이제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도무지 이번 학비만큼은 채워지지 않아 걱정을 안고 이번 코스타에 참석했다고 했습니다. 저를 포함한 조원들 모두가 코스타 기간 동안 그 청년을 위해 함께 부르짖으며 기도 했습니다. 마지막 밤 조 안에서 여느때처럼 은혜 나눔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그 청년은 도무지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본인에게는 와닿지 않는다는 말을 했습니다. 평소 가진 것을 나누라고 늘 강하게 말씀을 전하시던 김동호 목사님 이셨기에, 아무것도 가진것이 없는 그 청년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서든지 나누라는 말이 오히려 불편함으로 다가왔던 것 같았습니다. 그 청년은 김동호 목사님을 직접 만나뵙고 믿음의 조언을 구하고 싶어 했습니다. 그래서 조원 모두가 결단하고 청년을 위해 코스타 마지막 날 새벽 3시부터 김동호 목사님을 만나기 위해 건물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결국 귀한 만남은 허락되었지만 김동호 목사님께서는 그저 설교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말씀만을 계속해서 해 주셨습니다. 사실 맞는 이야기였지만 수백 번 들었던 말씀이고, 인간적인 마음에 무언가 특별한 말씀을 기대했던 그 청년으로써는 실망감을 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그 자리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의 사모님께서 원래 다른 학생에게 주시려고 헌금을 가지고 오셨었는데, 그 학생이 먼저 떠나는 바람에 그 돈이 아무에게도 흘러가지 않은 상황에서 목사님의 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목사님은 한 치의 망설이심도 없이 그 청년에게 “하나님이 너에게 주시려는 건가보다.” 하고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그렇게 역사 하셨습니다. 김동호 목사님의 망설이시지 않는 모습을 실제로 보고 감동 받았습니다. 목사님이라는 직책을 떠나 한 크리스찬의 행동이 저의 마음에 감동을 주었습니다. 마지막 시간, 모두 다 헤어지기 전 갑자기 나도 이제는 마음먹은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무작정 지갑에 있던 현금을 모두 꺼내어 헌금 봉투에 넣었습니다. 어려운 재정 상황에 처해있던 그 청년에게 주고 싶어 돈을 봉투에 담긴 했는데 막상 전해주려던 찰나에 마음이 다시 불편해 졌습니다. 이 돈이면 내가 누릴 수 있을 일들이 머릿속에 떠올랐습니다. 예전의 나 같았으면 드리지 못 했을 테지만 김동호 목사님의 행동을 보고 난 후,‘ 불편함이 있으면 어때? 내가 온전하지 못한 마음이라도 결단하고 드리면 결국 선한 방법으로 하나님이 쓰실건데’라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돈을 건내고 나니 너무 기뻤습니다. 그동안 왜 하나님께 편하게 드리지 못 했을까?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나의 첫 섬김이 되어준 그 형제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후기 인터뷰가 끝난 몇시간 뒤 여울자매에게 그 청년이 연락해 왔습니다. 어떤 분께서 갑자기 몇만불을 지원해 주시게 되어 모든 재정적인 문제들이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모두 깨끗히 해결 되었다고…)

50명이 넘는 단체인원이 코스타에 참석하게 된 놀라운 일에 대해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Yam. 정말 좋은 교회구나.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교회에 다니고 있으면서도 감사하지 못했던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50명 이상의 인원이 함께 참석했다는 것에서 놀랍고 감사했고, 교회를 건강하게 이끌어 주시는 목사님들께도 감사했습니다.이렇게 코스타 참석을 지원하는것이 절대 쉽지 않은데 이런 프로젝트를 감당해 주신 교회와 임원단, 디렉터분들이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또 기회가 있으시다면, 참석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또한 아직 코스타에 가보지 못한 청년들에게 추천하실 용의가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간단하게 추천글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참석 한다면, 이번엔 섬김의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동역자들의 갈급함을 보면서 지금 내가 누리는 풍요로움에 감사하게 되고 내가 아는 하나님과 그들이 아는 하나님의 차이를 느끼고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나눔을 통해서 다른 형제 자매들이 만난 하나님을 나도 알고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코스타는 내 기준 안에 가두어 둔 하나님에 대한 생각의 틀을 깨버린 좋은 계기가 되었고 진심으로 회개하게 된 계기가 된것 같습니다. 너무 좋은 경험이었고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스타후기#2 김 여 울 자 매 님

인터뷰 김상휘 사진 정민혁

바쁜 가운데 어려운 시간 내어 함께 나누어준 여울자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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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이야기신호범 전 워싱턴주 상원의원

한 소년이 있었다. 그 소년은 4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로 외할머니댁에서 얹혀 살았다. 아버지는 언젠가부터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너무나 어렸던 소년은 하루 하루 눈칫밥 먹는 것도 힘들어 아버지를 제대로 그리워 할 틈도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이 여섯 살 때였다. 밖에서 늦게 들어온 소년은 또래 친척 아이들이 외숙모가 나눠 주는 엿을 먹는 것을 보게 되었다. 눈칫밥 세월에 웬만한 건 다 참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그 놈의 엿이 문제였다. 여섯 살 이 소년의 눈에 그 엿은 세상 무엇보다 제일 먹고 싶은 거였다. 소년은 결국 일을 냈다. 가장 어려 보이는 아이의 엿을 뺏어 냉큼 입으로 넣어버렸다.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었다.그런데 그 때부터 커다란 손이 소년을 패기 시작했다. 머리에선 피가 나서 머리카락들끼리는 떡이 졌고, 얼굴은 얼마나 맞았는지 눈을 떠도 앞이 잘 안보였다. 한참 맞다가 뛰쳐 나왔다. 그런데…다시 집으로 들어갈 자신이 없었다. 두려웠다. 소년은 새벽, 어스름하게 동이 칠 때 어른들 통근버스에 몰래끼어 그냥 몸을 실었다.소년의 나이 겨우 여섯 살 때였다.

소년이 도착한 곳은 서울역. 그 때부터 소년의 거지 생활이 시작되었다.꾀죄죄한 손으로 십원, 이십원 동냥을 했다. 어떤 때는 어른들의 구두를 닦기도 했고 껌을 팔기도 했다. 그래도 여름엔 견딜 만 했다. 더운건 참으면 되었으니까…그런데 겨울이 문제였다. 결국 소년은 길바닥에서 자다가 죽은 걸로 오해되어 리어카에 실려 가기도 했다. 한 어른이 소년의 손가락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살아있는걸 알아챘다. 그렇게 십 년을 길바닥에서 그렇게 살았다. 어떤 날은 학교가 너무 가고 싶어서 무작정 찾아간 학교에서 몰래 선생님이 책상에 적어 놓은 걸 따라 적기도 했다. 무슨 글씨인지는 읽을 수 없었지만…그래도 그냥 그 글자를 따라 적는 게 좋았다.

그러다가 미군 부대에서 일하게 되었다. 미군 부대에는 초콜렛도 있고 수입도 훨씬 짭짤하다고 어디선가 들었다. 소년의 별명은 총알이었다. 무엇이든지 열심히 했다. 그리고 빨랐다.미군 부대에 들어간 날, 소년은 인생 최초로 샤워라는 걸 했다.소년의 나이, 열 여섯이었다.

그런 소년의 성실함을 지켜보던 한 군의관이 있었다.그는 소년에게서 소위 말하는 Good Attitude를 발견했다. 까막눈에 거리에서 자라 눈치가 빤한 아이였지만 그 안에서도 밝게 살려는 노력, 긍정성, 끝까지 자기를 포기하지 않고 살려는 모습이 좋았다. 그 아이에게 기회가 되어주고 싶던 그 군의관은 소년을 입양한다. 그리고 폴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다.

열여섯 살이지만 자기 이름도 쓸 줄 모르는 아이.낮에는 미국의 양어머니가 문학과 예술을 가르치고, 밤이면 퇴근한 양아버지가 수학과 물리를 가르쳤다. 그런데 하나를 가르쳐 놓으면 그 다음날까지 어떻게든 다 이해하고 또 배우겠다는 아이를 가르치다 보니 신이 났다. 그래..오늘은 이걸 또 배워보자. 이것도 가르쳐주고 싶고, 저것도 가르쳐주고 싶고. 부모님들도 폴이 좋았다. 폴은 학교에서도 유명한 존재였다. 제일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다.지금까지의 이야기는 소설이 아니다. 실제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거지소년, 폴. 신호범.

미국 워싱턴 주립대학교대학원 박사 / 미국 워싱턴주 상원부위장. 그리고 32년간 대학교수를 지낸 사람.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한다. 경험한 만큼 보이고 경험한 만큼 꿈꾸게 된다고...

그렇다면 신호범은 분명 거지로 계속 살아야 하는 게 맞다.네살 때부터 눈칫밥에 여섯살 때부터 구걸로 살아온 아이. 그런데 하늘은 그 사람의 그릇의 크기에 따라서 시련을 준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신호범은 정말 최악의 스토리를 다 갖고 태어났다.엄마는 죽고. 아빠는 실종 (물론 나중에는 찾았지만 결국 같이 살진 못했다.) 여섯 살 때부터 부랑자 생활, 그런데 신호범은 그 와중에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생활, 스스로…아니, 자신마저 놓아버린다면 더 이상 어떤 끈도 남아 있지 않았다. 어떤 최악의 놈이 와도 신호범은 스스로를 견뎌냈다. 웬만한 바닥은 다 겪은 터라 더 이상의 바닥은 없을 거라는 믿음, 그 세월들이 그를 더욱더 단단하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이다.

세월이 흘러 소위 사회적 성공이라는 걸 해낸 신호범은 복수를 시작한다.한국에는 다시 오지 않겠다고 침 뱉고 간 그가 한국인, 한국 국가를 위해 봉사하며 희생을 한다. 나를 버린 세상에 대한 복수, 여섯 살 자신을 무지막지하게 팼던 그 친척들에 대한 복수.그가 선택한 복수는 사랑이었다.

그 친척들의 아이들을 모두 미국으로 초청했다. 공부가 하고 싶다는 아이는 공부를 시켜주었고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친척들에게는 도움을 주었다.신호범은 말한다. 내가 누군가에 대한 증오를 오래 가지고 있다면 그 증오의 가장 큰 피해자는 바로 나 자신이다.

“나는요…이렇게 가만히 앉아서 내가 살아온 날을 회고해보면…내 자신이 너무 기특해서 눈물이 납니다.”

[출처] 성공하는 사람들의 위대한 비밀- 신호범

신호범 의원을 입양한 폴 대위

나를 버린 세상에 대한 복수, 여섯 살 자신을 무지막지하게 팼던 그 친척들에 대한 복수.

그가 선택한 복수는 사랑이었다.

Page 25: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이 뜨거움을 달래줄 안성맞춤 음식을 찾기 위해 다녀 온 음식점은 Paseo.

8월이 되어서야 겨우 찾아 온 시애틀의 여름.

가장 유명한 음식점 전문 리뷰 사이트인 Yelp에서 무려 2천건 이상의 리뷰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4.5개 rating을 유지 하고 있는… 로컬들에게는 이미 입소문이 난 쿠바식 샌드위치 전문점이다. 그 밖에 Seattle Magazine의 “Best Restaurants 2010”에 선정되었고 Local Eats의 "where the locals eat"부문 Top 100 winners 에 든 찬란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는 음식점이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 일주일에 이틀이나 (일요일, 월요일) 문을 닫고, 또 하루에 파는 양이 정해져 있어 재료가 떨어지면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콧대 높은 음식점이기도 하다. 이 샌드위치를 먹으려고 몇 시간 줄을 섰다가 바로 앞에서 빵이 떨어져 아쉽게 못 먹었다는 리뷰도 간혹 볼 수 있다. 또 주차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길거리에 주차를 해야 한다.

Fremont 본점 외에 얼마 전 오픈한 Ballard 지점 역시 로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Paseo, 이 곳의 음식을 ‘샌드위치 따위가 다 거기서 거기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가게 외관의 특별함은 딱히 없다. 그 흔한 간판도 없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는 사실. 실제로 이 곳에서 먹고 나오는 우리를 붙잡고 ‘이 음식점 이름이 뭐에요?’라는 질문을 한 사람도 있었다. 겉으로 보기에도 정말 작은 가게 안엔 테이블 4개가 전부였다. 하지만 눈에 띄는 핑크와 청록색 인테리어 조합과 어디에선가 흘러나오는 남미 풍의 음악은 손님들이 쿠바의 시골 어디쯤에 자리잡은 음식점에 와 있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오픈 시간인 오전 11시를 조금 넘겨 도착 한 턱에 다행히도 줄은 길지 않았다. 붐비는 점심시간이나 저녁시간에는 30분은 기본으로 줄을 서야 한다. 이 때문에 전화로 미리 주문을 해 줄을 서서 주문하는 과정을 스킵하는 사람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 주문 하기 전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이 곳은 현금만 받는다는 사실이다. 깜빡 잊고 현금을 안 챙겨 왔다면 3블록 정도 떨어진 마켓에서 cash back을 하기 위해 이미 핸드백에 있는 껌을 한 통 더 사야하는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주의하자.가격은 $8~$13 사이. Sandwich, Goods, Entree 이렇게 세가지로 분류되어 있는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샌드위치엔 바게트 빵이 사용되고 아이올리 소스, 실란트로, 할라피뇨, 상추, 볶은 양파가 기본으로 올라간다. 이 가게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slow roasted pork가 들어간 Caribbean Roast 샌드위치다.깊게 고민 할 필요없이 가장 유명한 메뉴를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아 들었다. 번호가 빨리 불려지기를 기도하며 기다리기를 어언 10분, 드디어 번호가 불려지고 샌드위치를 받아 포장을 벗기는 순간, 손 안에 들려진 샌드위치를 어떻게 먹어야 할지 눈 앞이 캄캄하기만 하다. 첫 데이트였다면 많이도 당황스러울… 예쁘게 먹기를 포기해야만 하는 그런 커다란 샌드위치이다. 하지만 한 입 베어 물었을 때 전해지는 행복함이란! 입에서 흐트러져 사라져 버리는 slow roasted pork와 실란트로의 조합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씁쓸한 맛 끝에 구운 양파의 달달함과 할라피뇨의 코끝을 톡 쏘는 매콤함까지. 꼭 필요한 맛의 요소들이 들어가 무엇 하나 빠지지 않았다. 입 주변과 손에 온갖 소스와 기름이 묻어도 이 샌드위치는 꼭 끝내고 말겠다는 다짐을 얻어내게 만드는 맛이었다. 남기게 되면 분명 나중에 후회할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만약 고기가 싫다면 CaribbeanRoast 다음으로 유명한 seared scallop sandwich도 추천한다. 혹은 지저분해지는게 싫다면 Entree 메뉴들은 어떨까? 고기와 소스를 바게트 빵 대신 밥 위에 올려주는데 이 메뉴는 특히 여자들에게 인기다. 많은 양을 감당 할 수 없지만 Paseo의 샌드위치가 꼭 먹고 싶다면 둘이서 샌드위치 하나를 나눠먹고 사이드 메뉴로 구운 옥수수를 주문하는 것도 많은 로컬들이 애용하고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Paseo를 강력 추천 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로컬들이 자주 애용 하는 데에는 분명 그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먹을 때는 ‘다른 샌드위치보다 조금 맛있기는 하네.’라는 생각을 하면서 먹을지 몰라도 분명한 것은 시간이 지나면 또 생각나는 중독성 강한 샌드위치임이 분명하다.

yamyamSEATTLE

글&사진 지승주

Fremont 지점4225 Fremont Ave N

Seattle, WA 98103

Ballard 지점6226 Seaview Ave NW

Seattle, WA 98107

Paseo

Page 26: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리더스쿨8사도행전(Acts)은

하나님의 불, 성령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Acts)은

이 하나님의 불을 받고 성령 하나님께 붙들린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하나님의 불이 여러분 모두에게도

동일하게 부어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리고 이 사도행전(Acts)의 이야기가

이제 여러분의 삶을 통해서 이어지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을 기대하십시오

그리고 그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십시오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부 담당목사

리더스쿨 문의 [email protected]

Page 27: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좋은 글. 도서김난도 / 아프니까 청춘이다

불안하니까 청춘이다..

막막하니까 청춘이다..

흔들리니까 청춘이다..

외로우니까 청춘이다..

두근거리나까 청춘이다..

그러니까 청춘이다..“누구나 지금이 자기 인생에서 가장 늙은 때다”

그러니 잊지 말 것.미래가 불안한 이유는 역설적이지만 그만큼 많은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이다.어떤 목표를 세워 어떤 직업을 가져야할지,그러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어떤 사람과 만나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려야 할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시기에 다가섰는데,막상 그 선택지는 거의 무한대로 다양하다.

무한대로 가까웠던 선택지가 하나 둘 줄어들 때, 우리는 나이를 먹는다.선택의 여지가 줄어들면 당연히 고민의 폭도 좁아진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제일 좋은 시기에 무슨 걱정이냐?” 라고 말 할 자격이 없다.올챙이가 커서 개구리가 되면,자기는 어렸을 때 부터 올챙이가 아니라 작은 개구리라고 주장하는 법이다.

그렇다. 지금이 인생에서 가장 고민이 많은 시기다.그대, 실은 더 고민해야 한다.”

Page 28: 시애틀 형제교회 청년 매거진 BE:gin 9월호

28wordpress.seattleyam.com

이런거 말고 괜찮은 컴퓨터 도네이션 받습니다 흑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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