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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돈이 중요하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다. 하지만 농장에서 막상 제 역할을 하

지 못하고 도태되는 안타까운 현실에 그냥 일상적인, ‘지금까지 그렇게 해 왔고, 해도 크게 문제가 없었던’, 하지만 하필 ‘갑자기 지금 문제가 되는’ 후보돈 관리에 대해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

그냥 간단하게 생각하면 후보돈이란 모돈들이 나이가 들고 혹시 생기는 사고로 인해 생산력이 다하게 마련이니 이로 인해 도태되는 모돈을 대신하여 모돈수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일상적으로 도입하는 암퇘지들일 수 있다.

그런 암퇘지들이 종이 어떻고 총산자수가 안 좋고, 젖꼭지 수가 7쌍밖에 안 되고 하는 이야기도 많이 듣는다. 그런 대부분의 경우 분만사 모돈의 평균 이유두수가 10두도 안 되는 경우가 많았다. 같은 종돈을 들인 다른 농장은 총산자수가 14두가 넘기도 하는데 말이다.

비싸게 도입한 후보돈을 관리의 시작인 격리순치부터 초발정 확인, 발정의 유도, 초교배 체형의 확인도 생략한 채 그냥 2개월 정도 비육사에서 순치라는 명목하에 방치

농장 성적의 시발점, 후보돈 관리의 중요성

신 준 재 수의사도드람양돈농협 동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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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그 후 1개월간 교배사에서 발정 확인을 하고, 교배를 하고, 또 발정이 안 오는 후보돈은 질 나쁜 후보돈이라고 여기는 것이 그냥 일상화되어 있는 현실이다.

후보돈의 도입에 있어 자주 언급하였던 질병과 관련된 순치도 중요한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엔 후보돈 관리에 있어 잊혀지고 있었지만, 실제로 꼭 확인해야 할 중요한 몇 가지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1. 초산차(후보돈) 산자수 VS 농장 평균 산자수와의 관계

브라질의 한 농장에서 2005년부터 2010년까지 모돈 일생 동안의 총산자수와 실산자수는 초산차(후보돈) 총산자수가 높은 개체가 더 높게 나타났다(그림 1, 2). 이는 도드람양돈농협 전산농가의 성적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그림 3, 4).

(그림 1, 2) 브라질 농장의 초산차 산자수와 농장 평균 산자수의 관계

(2016년 도드람양돈농협전산농가 산자수,A그룹 : 상위 10%,B그룹 : 하위 10%)

(그림 3, 4) 도드람양돈농협전산농가의초산차 산자수와농장 평균산자수의 관계

※ 자료 : Nazare Lisboa, Carlos pineiro(IPVS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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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 성적의 시발점, 후보돈 관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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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B그룹 초산돈의 총산자수 차이는 2.6두, 평균 총산자수 차이는 2.3두였으며, 초산돈 산자수의 차이는 경제산차를 지나도 좁혀지지 않았다.

같은 종돈(동일 GP 분양)을 사용하는 농장 간에도 차이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앞서 보여준 몇 가지 자료를 통하여 초산차(후보돈) 총산자수가 농장의 전체적인 성적에 얼마나 중요하게 관여를 하고, 또한 초산차 총산자수의 성적은 후보돈의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2. 후보돈의 산자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1) 후보돈의 첫 발정(성성숙, Puberty)후보돈 첫 발정의 확인은 후보돈의 발

정 및 배란에 관련된 내분비 기관이 정상적인가에 대한 평가의 시작이기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일 반 적 으 로 종 돈 장(GP)에서 분양되는 후보돈은 외모에 관련된 사항으로 선발된다. 이 녀석의 번식생리적인 부분을 확인하려면 분양된 이후

PS 농장에서의 첫 발정의 확인부터이다. 그 이후의 정상적인 주기 내에서의 발정 확인은 정상적인 후보돈임을 확인하는데 꼭 필요한 농장에서의 절차이다.

정상적인 약 21일의 주기로 2회, 3회 발정이 오지 않는 개체는 나중에 재발의 확률이 높으며, 농장의 성적을 까먹는 주범이다. 이런 놈들의 비율은 일반적으로 10% 정도이므로 농장에서 분양된 후보돈에 대한 2차 선발은 꼭 거쳐야 한다.

일반적으로 모돈이 이유 후 발정에 필요한 자극의 시작은 ‘이유’부터이다. 포유자돈이 포유하는 포유자극이 갑자기 끊어지는 이유자극이 새로운 주기의 발정을 유도한다. 하지만 후보돈의 경우 발정의 시작을 위해 줄 수 있는 자극은 웅돈의 접

(표 1) 2014년 6월~2015년 12월 GP별 분양된 후보돈 전산성적

분양 GP 평균 총산자수 최소 최대 차이A 12.2 11.2 13.6 2.4B 12 10.3 13.2 2.9C 11.7 10.3 12.9 2.6D 11.6 10.6 12.2 1.6E 11.4 10.6 12.7 2.1F 11.4 10.3 12.2 1.9G 11.3 9.9 11.7 1.8H 11.3 10.1 12.3 2.2I 11.3 9.3 12.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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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 뿐이다. 따라서 웅돈의 접촉은 후보돈의 성성숙을 최대로 극대화시킬 수 있는 수단이다. 지속적이며, 바로 옆에서 이루어지는 ‘동거’는 오히려 웅돈에 대한 자극(호기심)을 떨어뜨릴 수 있기에 하루 두 번, 15분가량 접촉 후 웅돈은 격리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

(2) 후보돈의 초교배 일령 VS 체중“후보돈의 적절한 초교배 일령은 몇 일

령일까?”와 “후보돈의 적절한 교배체중은 얼마나 될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약 240일령 전후’, ‘140~150kg’일 것이다.

그렇다면 “여러분의 농장에서는 일반적으로 후보돈을 도입하여 240일령 전후에 체중이 140~150kg에 다다르는가?”는 질문의 답은 어떻게 될까?

외국 종돈회사의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되는 세미나에서 후보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의 궁금증에서 나오는 질문들은 하루 몇 kg을 먹이냐가 대부분이었다. 그들의 사료가 다르고 환경이 다른 상황은 고려하지 않고 몇 kg씩 먹이는 것이 관리하는데 편하기에 나온 질문이 아닐까? 그전에 우리는 240일령에 140~150kg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느냐에 대한 답이 더 필요한 시점이다.

(3) 빛본인 세대에선 신문을 읽을 수 있을 정

도의 밝기가 적당하다고 얘기해 왔다. 하지만 이런 얘기는 이제 그만할 때가 됐다. 조도계가 굉장히 저렴해졌다. 2만원 정도면 좋은 조도계를 구입할 수 있다. 직접 재 보고, 모돈 머리 위에서의 밝기를 확인하자. 더 밝아도 상관없다. 참고로 어떤 조명도 ‘자연광’보다 생각만큼 밝지 않다.

(그림 5) 목표 초교배 체중

세미나에서 후보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의궁금증에서 나오는 질문들은하루 몇 kg을 먹이냐가 대부분이었다.그들의 사료가 다르고 환경이 다른 상황은고려하지 않고 몇 kg씩 먹이는 것이관리하는데 편하기에 나온 질문이 아닐까?그전에 우리는 240일령에 140~150kg을만들기 위해 어떻게 관리해야 하느냐에 대한답이 더 필요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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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장 성적의 시발점, 후보돈 관리의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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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초산돈의 연산성

‘2산차 증후군’은 왜 생길까? 첫째로 앞서 언급하였던 초교배

일령 240일이 경제적이라는 사고방식에 초교배 체형은 무시하고 모돈의 밸런스가 처음 시작부터 낮게 시작하게 되는 경우 대부분이 문제가 생긴다.

그리고 첫 분만 후 포유 중 초산차 모돈의 체형(BCS)에 집중해야 한다. 초산차 모돈의 경우 젖도 충분히 살려 줘야 하기에 포유두수가 많아지게 마련인데 체형이 너무 많이 빠지게 되면 이유 후 이 모돈은 발정이 안 오고 체형도 회복이 안 되어 도태로 이어진다.

그럴 경우 조기이유시키면 된다. 계획교배에 차질이 있으면 이유와 동시에 호르몬제인 ‘altrenogest(레규메이트 또는 버바제스트)’를 급여하여 발정을 동기화시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형 회복이 안 되면 그냥 발정주기를 한 주기 후로 가져가도 된다.

4. 마치며

우리들 대부분의 농장은 교배사, 임신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로 파트를 나누어 구분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각각의 역할이 따로 분리되고, 성적 또한 각각의 것이 되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관리된 후보돈부터 시작되어 그들이 임신사, 분만사를 거치고 또 산차를 거듭하여 모돈군, 산차구성을 만들고 잘 만들어진 모돈군으로부터 태어난 포유자돈들이 건강하게 이유하여 강건하게 자돈, 육성, 비육사를 거쳐 출하가 된다는 것. 모두 연결되어 있다.

각각의 역할이 모두 연관되어 있기에 하나의 사이클로 농장 전체가 원활하게 돌아가야 비로소 안정적인 생산성이 나온다고 본다.

상기 원고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글쓴이에게 문의바랍니다.☎ 글쓴이 연락처 : 010-4611-0967

문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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