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속 추진 촉구 ‘삭발’soraknews.co.kr/pdf/1212.pdf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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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 2015년 7월 13일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ww.soraknews.co.kr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심의를 앞두고 양양지역 주민들이 지난 10일 세 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고, 오색케이블카 추진을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양양군케이블카추진위원회(위원장 안 석현)는 이날 오전 6시 남대천 둔치에서 김진하 군수와 최홍규 의장, 주민 등 5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색케이블카 시 범사업 유치 출정식을 열고 버스 12대로 세종시로 출발했다. 안석현 위원장은 “오늘 모인 군민들의 염원이 오색케이블카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뼈를 묻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 겠다”고 말했다. 케이블카추진위는 환경부가 과천시에 서 개최하려던 오색삭도 공청회가 환경 단체의 요청으로 지난 2일에 이어 10일 에도 무산되자, 이를 규탄하고 오색케이 블카 설치를 위한 조속한 일정 진행을 요 구하기 위해 환경부가 있는 세종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게 됐다. 세종시 정부청사에 도착한 주민들은 정 준화 행사총괄위원장의 사회로 대통령에 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명품케이 블카가 세계인을 부른다’ 등의 구호를 외 치며 환경부의 조속한 선정을 촉구했다. 이어 안석현 위원장을 비롯해 이기용· 진종호 군의원,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 장, 김주혁 양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16 명이 양양군민을 대표해 삭발을 하며, 오 색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의지 를 불태웠다. 이날 안석현 위원장을 비롯한 양양군민 대표 7명이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과 면담을 갖고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조속한 결정을 요 구했고, 환경부는 “절차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색케이블카추진위는 대통령님께 드 리는 호소문’을 통해 “수천년 동안 설악 산을 지키고 의지하며 살아온 양양군민 들은 수십년간 줄기차게 요구하고 이제 그 성과가 목전에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 블카사업이 국립공원삭도 시범사업으로 조속히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것이라고는 자연자원 밖에 없는 우리군민도 산과 바다를 활용해 창 조경제를 실현해 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 울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대표적인 친 환경·규제완화정책으로 손꼽는 오색케 이블카 설치사업을 이유 없이 발목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환경단체의 방해로 현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 양양군민들은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떠나고 기업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인 작금의 현실을 고단하게 버텨 왔기에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도 꼭 친환경 명품케이블카가 설치될 수 있 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간절하게 호소한 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환경부 장관 앞으로 성명 서를 내고 “양양군민들은 물론 설악권 주 민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환경단체의 주 장만 받아들여 공청회를 일방적으로 연 기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며 “앞으로 진 행될 공청회의 참석인원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설악산은 대대손손 양양군 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가꾸고 지키며 생 사고락을 같이해온 만큼 우리 양양군민 들이 지키고 보전한다”며 “더 이상 산양 을 핑계로 반대논리만 주장하지 말고 케 이블카 아래로 야생동물이 뛰어다니도록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집회에 정문헌 국회의원도 참석, 오색케이블카 사업 성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오는 17일 오후 4시 과천청사에서 환경 부 주관 공청회에 이어 국립공원위원들 의 현지실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28, 8월 안으로 국립공원심의위원회가 열려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민들, 세종시 정부청사서 대규모 집회 오색케이블카추진위, 대통령 호소문 등 발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속 추진 촉구 ‘삭발’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 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안석현(맨 오른쪽) 양양군케이블카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양양군민들이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 서 오색케이블카 선정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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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제 1212 호 2015년 7월 13일 | Tel. (033) 636-2222 / Fax. 636-2227 | www.soraknews.co.kr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심의를

    앞두고 양양지역 주민들이 지난 10일 세

    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고, 오색케이블카 추진을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

    양양군케이블카추진위원회(위원장 안

    석현)는 이날 오전 6시 남대천 둔치에서

    김진하 군수와 최홍규 의장, 주민 등 500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색케이블카 시

    범사업 유치 출정식을 열고 버스 12대로

    세종시로 출발했다.

    안석현 위원장은 “오늘 모인 군민들의

    염원이 오색케이블카 유치로 이어질 수

    있도록 뼈를 묻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하

    겠다”고 말했다.

    케이블카추진위는 환경부가 과천시에

    서 개최하려던 오색삭도 공청회가 환경

    단체의 요청으로 지난 2일에 이어 10일

    에도 무산되자, 이를 규탄하고 오색케이

    블카 설치를 위한 조속한 일정 진행을 요

    구하기 위해 환경부가 있는 세종시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게 됐다.

    세종시 정부청사에 도착한 주민들은 정

    준화 행사총괄위원장의 사회로 대통령에

    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명품케이

    블카가 세계인을 부른다’ 등의 구호를 외

    치며 환경부의 조속한 선정을 촉구했다.

    이어 안석현 위원장을 비롯해 이기용·

    진종호 군의원, 김천수 재경양양군민회

    장, 김주혁 양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16

    명이 양양군민을 대표해 삭발을 하며, 오

    색케이블카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의지

    를 불태웠다.

    이날 안석현 위원장을 비롯한 양양군민

    대표 7명이 이민호 환경부 자연보전국장

    과 면담을 갖고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조속한 결정을 요

    구했고, 환경부는 “절차대로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오색케이블카추진위는 대통령님께 드

    리는 호소문’을 통해 “수천년 동안 설악

    산을 지키고 의지하며 살아온 양양군민

    들은 수십년간 줄기차게 요구하고 이제

    그 성과가 목전에 있는 설악산 오색케이

    블카사업이 국립공원삭도 시범사업으로

    조속히 결정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가진 것이라고는 자연자원 밖에

    없는 우리군민도 산과 바다를 활용해 창

    조경제를 실현해 보고자 많은 노력을 기

    울이고 있다”면서 “정부가 대표적인 친

    환경·규제완화정책으로 손꼽는 오색케

    이블카 설치사업을 이유 없이 발목 잡고

    반대를 위한 반대를 일삼는 환경단체의

    방해로 현재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우리 양양군민들은 젊은이들이

    대도시로 떠나고 기업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인 작금의 현실을 고단하게 버텨

    왔기에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님께서도

    꼭 친환경 명품케이블카가 설치될 수 있

    도록 지원해 주시기를 간절하게 호소한

    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또 환경부 장관 앞으로 성명

    서를 내고 “양양군민들은 물론 설악권 주

    민들의 의견은 무시하고 환경단체의 주

    장만 받아들여 공청회를 일방적으로 연

    기한 점에 대해 사과하라”며 “앞으로 진

    행될 공청회의 참석인원을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또 “설악산은 대대손손 양양군

    민들이 삶의 터전으로 가꾸고 지키며 생

    사고락을 같이해온 만큼 우리 양양군민

    들이 지키고 보전한다”며 “더 이상 산양

    을 핑계로 반대논리만 주장하지 말고 케

    이블카 아래로 야생동물이 뛰어다니도록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움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이날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열린 집회에

    정문헌 국회의원도 참석, 오색케이블카

    사업 성사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은

    오는 17일 오후 4시 과천청사에서 환경

    부 주관 공청회에 이어 국립공원위원들

    의 현지실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이어 28,

    8월 안으로 국립공원심의위원회가 열려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민들, 세종시 정부청사서 대규모 집회

    오색케이블카추진위, 대통령 호소문 등 발표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조속 추진 촉구 ‘삭발’

    ※주문즉시 단 한포라도 가정까지 신속히 배달해 드립니다.

    음식점 전용쌀 판매

    주문즉시 가공판매

    속초농협 ☎ 033) 633-1506~7속초농협 하나로마트 엑스포점 ☎ 033) 630-1500

    안석현(맨 오른쪽) 양양군케이블카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양양군민들이 세종시 정부청사 앞에서 오색케이블카 선정을 촉구하며 삭발을 하고 있다.

  • 종합2 2015년 7월 13일 1212호

    “지난달 금어기가 풀려 조업에 들어갈

    때만 해도 기대가 컸는데, 이달 들어서는

    아예 오징어가 잡히지 않아 장사를 거의

    접다시피 하니 속이 타네요.”

    지난 7일 오전 찾은 동명항 난전상가는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졌다. 오징

    어를 맛보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

    던 지난달 말과는 달리 적막감이 감돌았

    다.

    이날 12개 상가 가운데 문을 연 곳은 고

    작 1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상가는 오징

    어를 구입할 수 없자, 아예 장사를 접은

    것이다. 그나마 이날은 2박3일간의 조업

    을 마치고 어선 1척이 입항해 1곳이나마

    문을 열었다. 문을 연 상가도 “장사를 접

    고 싶어도, 생물이라서 당장 팔아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문을 열었다”며 깊

    은 한숨을 내쉬었다.

    더욱이 어황 부진으로 지난 7일 이후로

    는 조업에 나서는 어선이 전혀 없어 상인

    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이날 귀항한

    어선이 다른 어선들에게 “고기가 없으니

    조업에 나오지 말라”고 무선으로 통보해,

    나머지 20여척의 어선이 한때 출어를 포

    기하기도 했다. 조업은 9일부터 재개됐

    다.

    한 상인은 “예전에는 보통 학교가 방학

    에 들어가는 이달 하순경에 오징어가 안

    잡혔는데, 올해는 조업 초기부터 잡히지

    않고 있다”며 “생계를 꾸려갈 수 있을지

    걱정이 많다”고 했다.

    속초수협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2일까

    지 잡힌 오징어(활어·선어)는 59톤으로

    지난해 196톤보다 무려 70% 정도 감소

    했다.

    특히 지난해 62톤이 잡혔던 선어의 어

    획량은 2톤으로 97%나 감소했고, 활어

    는 56톤으로 지난해(134톤)보다 58% 줄

    어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억500만원이던 선

    어의 위판고는 2억8,300만원(93%) 감소

    해 2,200만원에 불과했으며, 활어는 6억

    600만원으로 지난해 9억원보다 2억

    9,400만원(33%) 감소했다.

    오징어 어획량 저조로 위판고가 올라

    횟집들이 물량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지

    난 7일 급당(20마리) 8만6,000원에 위판

    돼 조업 초기(1~2만원대)보다 3~6배 비

    쌌다. 수협은 10~19톤급의 채낚기어선

    이 조업을 하기 위해서는 하루 40여만원

    의 출어경비가 필요하지만, 지금의 어황

    으로는 기름값과 식재료 구입비 등의 출

    어경비조차 맞출 수 없어 어선들이 조업

    을 포기하고 있다고 했다.

    수협 관계자는 “예전에는 아무리 고기

    가 안 잡혀도 1~2척 정도는 조업을 했었

    다”며 “올해처럼 모든 채낚기어선이 출

    어를 포기한 적은 처음이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가 오는 10월 22일~24일까지 3

    일간 엑스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GTI 국

    제무역·투자 박람회’의 본격적인 준비

    에 들어갔다.

    올해로 3회째인 GTI 박람회의 주요 전

    시분야는 강원도의 이미지와 부합하는

    생활의료기기, 바이오, 건강식품, 화장품,

    관광 분야 등이다.

    또 세계한상지도자대회, GTI국제협력

    포럼, 무역·투자상담, 동북아 예술단공

    연 등도 열려 동북아지역 교류협력의 장

    을 마련한다.

    시는 기존의 상품전시 무역·투자 상담

    위주에서 탈피해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

    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

    련할 계획이다.

    이에 먹거리가 있는 야시장을 비롯해

    동호인 및 연예인 초청 공연, 각종 이벤트

    등의 풍성한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

    다.

    GTI국제무역 박람회는 GTI 회원국, 일

    본, 중앙아시아 등 10여개국에서 500여

    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무

    역·투자, 관광 활성화 및 국제회의 산업

    의 발전계기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GTI 국제무역박람회 성공 개최 준비

    오징어 흉어로 어민들 시름 깊어

    활어 작년 대비 58% 감소

    동명항 난전상가 장사 접기도

    “출어해봐야 경비도 못 건져”

    오징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지난 7일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끈겨 동명항 난전상가가 썰렁하다. 영업은 10일부터 재개됐다.

    속초서 10~22~24일 개최

    동북아 교류 이벤트 풍성

    속초시는 7월부터 기존 기초생활보

    장제도가 맞춤형급여체계로 개편됨

    에 따라 본격적인 제도시행에 나섰다.

    시는 개편된 맞춤형급여체계 시행

    에 앞서 기존 기초수급탈락자 및 중지

    자, 차상위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신청

    을 받은 결과, 지난 2일 현재 740명이

    접수, 도내 시지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달말까지 1,359명을

    목표로 집중 신청을 받는다.

    시는 “기존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는 단일 기준(최저생계비)으로 운영해

    왔으나, 개편된 맞춤형급여제도는 실

    제 어려운 형편임에도 불구하고 부양

    의무자 때문에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

    을 지원하기 위해 부양의무자 소득기

    준 및 범위를 완화하고, 교육급여의

    경우 부양의무자 기준을 적용하지 않

    도록 했다”며, 이에 따라 현행보다 수

    급자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가구의 소득이 최저생계

    비 이하인 경우에만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를 지원해 왔지만, 맞춤형 급

    여체계는 소득이 증가해 기준을 초과

    하더라도 수급자의 상황에 맞춰 필요

    한 급여를 지급하게 된다. 장재환 기자

    7월부터 시행…속초시 신청자 접수

    기초생활보장제, 맞춤형급여로 변경

  • 32015년 7월 13일 1212호종합

    미시령관통도로와 고성 국

    도 7호선을 연결하는 원암~

    천진간 군도 4차선 확포장사

    업이 10여년의 공사 끝에 마

    무리돼 오는 17일 개통된다.

    군은 이날 오후 3시 원암리

    일성콘도 앞에서 정문헌 국회

    의원과 윤승근 군수, 지역 주

    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원암~

    천진간 군도 4차선 확포장사

    업 개통식을 연다. 당초 9월에

    개통하려했으나, 피서철 원활

    한 교통소통을 위해 2개월 앞

    당겼다.

    고성군은 미시령관통도로

    와 연계한 접근 도로망을 확

    충하기 위해 총 801억원을 투

    입, 군도 12호선인 원암~천진

    간 도로 8.5km를 폭 18m 4차

    선으로 확포장하는 공사를 3

    공구로 나눠 지난 2004년부

    터 진행했다.

    이 가운데 1공구인 원암리

    현대콘도 앞~신평리 켄싱턴

    리조트 설악밸리 입구까지

    2.4km 구간은 총 451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9년 12월 개

    통했고, 나머지 2?3공구

    6.1km는 예산확보가 늦어져

    지난 2010년부터 사업에 착

    수해 5여년만에 개통하게 됐

    다.

    이번 도로 개통으로 관광차

    량들이 미시령관통도로에서

    고성 남부권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게 돼 관광객 유치와 지

    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원암~천진 4차선도로 17일 개통

    10여년 공사…8백억 투입

    미시령서 바로 고성 진입

    대표최효섭010-537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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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최효섭010-5375-0915

    대표최효섭010-5375-0915

    석명환010-8908-0008정정구010-4440-8282 이경섭010-5376-4169 박상균010-5376-3370

    박계원010-5375-1669 진현주김정훈010-4602-3579 강명구010-4949-7389 원광연010-5379-0890강원 속초시 동해대로 4087 T. 033)637-3100

    고성군이 행정기구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기획감사실장과 농업

    기술센터 소장이 명퇴신청을 해

    8월 초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이

    뤄질 전망이다.

    군은 부서명칭 변경 및 폐지, 신

    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키로 하고, 관련 조례

    및 규칙을 지난 3일 입법예고했

    다.

    군은 이번 개편안에서 안전자

    치행정과는 자치행정과, 경제도

    시과는 경제진흥과, 관광문화과

    는 관광문화체육과, 건설방재과

    는 건설도시과로 명칭을 각각 변

    경하고, 신성장체육과를 폐지하

    는 대신 안전방재과를 신설키로

    했다.

    또 기획감사실의 지역역량업무

    와 교육지원업무는 자치행정과

    로 이관하고, 지자체 규제등록 업

    무를 신설하는 한편, 페지되는 신

    성장체육과의 녹색성장, 해양심

    층수 및 기업유치, 체육업무는 환

    경보호과, 경제진흥과, 관광문화

    체육과로 각각 이관한다.

    안전자치행정과의 민방위, 비

    상대책, 안전관리, 재난대비업무

    는 신설되는 안전방재과로 이관

    되는 등 사무분장도 대대적으로

    조정된다.

    이와 함께 최종석 기획감사실

    장이 공로연수를 2년 6개월 앞두

    고 8월 5일에, 함명식 농업기술센

    터 소장이 공로연수를 6개월 앞

    두고 이달말 명퇴를 한다.

    또 올 하반기에는 지난해 조건

    부 승진을 했던 사무관 2명의 명

    퇴도 예고돼 있어 그동안 막혀있

    던 승진인사가 다소 해소될 전망

    이다.

    군 관계자는 “조직개편 관련 조

    례 및 규칙을 이번 정례회의 심의

    를 거쳐 이달말 공포하고, 늦어도

    8월초에 조직개편 및 인사이동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안대로 조직개편이

    이뤄지면, 현재 1실 11과 1단 1의

    회 2직속기관 1사업소 2읍 3면

    108담당 2T/F팀에서 담당 1개와

    T/F팀 1개가 축소뒤고, 정원은

    472명에서 475명으로 조정될 예

    정이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 8월초 대대적 인사이동 전망

    조직개편 추진…기감실장·농기센터 소장 명퇴 신청

    신성장체육과 폐지·안전방재과 신설…부서명칭 변경

    고성군의회가 지난 6일 제260회 고성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오는24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지난 7일 행감에 앞서 5개 읍면주요사업장 현지시찰을 진행했다. 군의원들이 탑동 표고버섯단지를 찾아황명동 산림과장으로부터 표고재배단지에 대한 사업장 설명을 듣고 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군의회, 정례회 주요사업장 현지시찰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가 재난

    및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전방재

    과를 신설하고 지난 1일부터 운

    영에 들어갔다.

    설악산사무소는 “지난 1년간

    재난안전관리 TF(전담)팀을 운영

    한 결과, 탐방객의 안전관리 부분

    에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탐방

    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

    방재직 등 재난·안전관리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안전방재과를

    신설, 안전업무에 더욱 치중하기

    로 했다”고 밝혔다

    설악산사무소는 지난해 7월 재

    난안전관리 전담팀을 발족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가, 입산 시간

    지정제 조기정착, 등산기상정보

    시스템 구축, 구조용 벨트 특허출

    원, 안전쉼터(에너지충전소) 조성

    등의 시책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급경

    사지 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

    하는 한편, 산악단체와 함께 암장

    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위한 개

    선방안을 모색해왔다.

    설악산사무소에는 안전방재직

    11명과 구조전문인력 15명이 근

    무하고 있다. 이우철 기자

    설악산사무소 안전방재과 신설

    재난·안전관리 전문인력 배치

    속초시의회(의장 김진기)는 13

    일 제243회 정례회를 개회한다.

    오는 27일까지 15일간 진행되

    는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14

    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안 승

    인 및 조례안 심의를 할 예정이

    다.

    행정사무감사는 14일부터 24

    일까지 진행되며, 정례회 마지막

    날인 27일 2015년도 행정사무감

    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

    다.

    장재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의회 13일 정례회 개회

    14일부터 행정사무감사

    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김기택010-3346-4416

  • 지방자치4 2015년 7월 13일 1212호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

    상품 개발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종현 속초시의원이 행정사무

    감사를 위해 시로부터 외국인 관

    광객 현황을 제출받아 분석한 결

    과에 따르면, 지난해 속초를 방문

    한 외국인 관광객은 70만9,531명

    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국적이 확인된 17만

    6,932명의 92%인 16만3,358명

    이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으로 나

    타났으며, 그 중 중국 및 홍콩, 대

    만 등 중화권 관광객이 70%가 넘

    는 12만명을 차지했다. 특히, 중

    국 관광객들의 증가세가 두드러

    져 2013년 3만9000명에서 지난

    해 9만4000명으로 크게 늘었다.

    최 의원은 “국적이 확인되지 않

    은 53만명 가운데 대다수도 중화

    권 관광객으로 판단된다”며 “속

    초를 찾는 중화권 및 동남아 관광

    객들 위한 관광상품 개발이 시급

    하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및 동남아 관광객 유

    치를 위한 먹거리 개발, 쇼핑센터

    신설을 추진해야 하고, 속초항 개

    발계획에 발맞춰 중국 크루즈선

    유치에도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재환 기자

    “중화권 관광객 위한 관광상품 개발 시급”

    양양군의회(의장 최홍

    규)는 지난 6일 제208회

    정례회를 열고 실과소를

    대상으로 제1회 추경예산

    안에 대해 심의했다.

    이영자 부의장은 남대

    천 생태복원사업과 관련,

    “기존의 보를 무조건 없애

    기 보다는 용역을 통해 남

    대천의 풍부한 수량을 가

    뭄 극복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하라”고 주문

    했다.

    김정중 의원은 “자율방

    범대 근무복 지원과 관련

    해 지난해 일부를 지급했

    고 나머지 인원에 대해서

    는 올해 당초예산에 반영

    해 모두 지원한 것으로 알

    고 있는데, 이번 추경에

    1,000만원을 편성한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오한석 의원은 “관내 적

    자노선 시내버스에 대해

    재정지원을 하고 있지만,

    마을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지 않다는 여론이 많은

    만큼 권역별 마을버스 등

    체계적이며 효율적인 추

    진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이기용 의원은 “장애인

    활동 지원사업과 관련, 1

    억3천만원을 반납해야 하

    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는 사업 개발을 제대로 하

    지 못해서 빚어진 것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반납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고제철 의원은 “올해 가

    뭄으로 인해 예비비가 많

    이 줄어들었는데, 앞으로

    태풍이나 폭우 등 대형 재

    해에 대비한 예산을 준비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진종호 의원은 “군청의

    담장 및 옹벽 등을 설치할

    때 도색부분을 당초예산

    에 반영했으면, 충분히 할

    수 있었는데 미리 예측하

    지 못해 이번 추경에 즉흥

    적으로 편성했다”고 지적

    했다.

    한편 군의회는 오는

    16∼17일 이틀간 군정질

    문을 벌일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장애인활동지원비 1억3천만원 반납 않도록”

    양양군의회 추경예산안 심의

    “대형재해 대비 예산 준비해야”

    이영자 김정중

    오한석 이기용

    고제철 진종호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지

    난 10일 금강산관광 중단으로 피

    해를 입고 있는 고성지역 주민들

    을 찾아 격려하고, 7년째 중단된

    금강산관광 재개를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도 해양심층수

    수자원센터 세미나실에서 최문

    순 도지사, 심기준 새정치연합 도

    당위원장, 이종흥 금강산기업인

    협의회장, 명파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금강산기업인협의회 대

    표자 및 고성군민과의 간담회를

    열었다.

    문 대표는 간담회에서 “금강산

    관광은 민주정부 10년간 일궈낸

    남북 화해와 평화의 상징이며, 그

    동안 국가경제 뿐 아니라 고성을

    중심으로 한 강원도 지역경제에

    도 큰 도움을 줬다”며 “하지만 현

    정부는 ‘통일대박’이라는 멘트

    로 금강산관광 재개에 대한 주민

    들의 기대만 잔뜩 부풀려 놓고 남

    북 관계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노력은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

    했다.

    이어 문 대표는 “평화가 곧 경

    제위기의 열쇠다”며, “한국 경제

    위기는 금강산관광 재개로 돌파

    구를 찾아야 경제도 살고 민생도

    안정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당 차원에서 금강산관광이 재개

    되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피해를 입은 기업인

    들과 고성지역 주민들에게 근본

    적인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남북경제

    협력사업손실보상법의 조속한

    통과에 새누리당도 협력해 줄 것

    을 촉구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금강산관광

    은 민간교류사업으로 남북간 정

    치적 쟁점에서 다뤄질 사항이 아

    니기 때문에 즉시 재개가 가능하

    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상인과 기업인들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지만, 이를

    지원해 줄 만한 법적 근거가 없어

    도움을 줄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기만 하다”고 했다.

    명파리에서 건어물가게를 하는

    이종복 씨는 “명파리 상인들은 7

    년째 금강산관광이 중단돼 꿈과

    희망을 잃고 신용불량자가 돼 막

    노동을 하며 마지못해 산다”며

    “새정치연합이 주민피해보상특

    별법을 당론으로 제정해 적극 대

    처해 주고, 강원도에서 금강산 피

    해지원 조례가 만들어 지도록 애

    써달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문재인 새정치 대표 금강산관광 재개 촉구

    최종현 시의원, 속초 방문 급증

    지난 10일 고성서 주민간담회

    손실보상법 조속 통과 요구

  • 52015년 7월 13일 1212호지방자치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을

    염원하는 양양군민들의 성금

    이 계속 답지되고 있다.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는

    군민들의 숙원이 오색케이블

    카 설치사업이 환경부의 주민

    공청회와 국립공원심의위원

    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는 상

    황에서 성금 답지가 잇따르고

    있다며 오색케이블카 설치를

    기원하는 현수막 설치와 상경

    집회 비용 등으로 사용할 계

    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금

    모금에는 개인부터 향토기업,

    기관단체에 이르기까지 다양

    한 부분에서 참여하며 오색케

    이블카의 유치를 기원했다.

    정준화 행사총괄위원장은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많은

    군민들과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성사시켜

    지역은 물론 강원도의 대표적

    인 관광인프라가 되도록 최선

    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색케이블카 성금모금 현

    △오색그린야드호텔 1천만

    원 △NH농협 양양군지부·

    양양농협·서광농협·하조

    대농협 600만원 △속초양양

    축협 500만원 △MG새마을금

    고 500만원 △나노인스텍

    500만원 △(재)충효공원 500

    만원 △(주)재성정보통신 500

    만원 △성심레미콘 500만원

    △한국자유총연맹 양양군지

    회 200만원 △양양군새마을

    회 200만원 △한양석재 200

    만원 △오색2리 주민 일동

    200만원 △동해막국수 100만

    원 △대한펌프카 100만원 △

    서진중기 100만원 △최고횟

    집 100만원 △일양레미콘·

    아스콘 100만원 △정일부동

    산 100만원 △신흥토건(주)

    100만원 △동거동락 100만원

    △설악임업영농조합법인

    100만원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교동 도심에 콘크리트 뼈

    대만 세운 채 장기간 공사가 중단

    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대형

    건물에 지역을 홍보하는 가림막

    을 설치하자는 의견이 제안됐다.

    김진기 속초시의회 의장은 지

    난 8일 “오는 10월 엑스포장에서

    GTI 국제무역박람회가 열리면

    국내외에서 많은 방문객이 찾아

    올 텐데, 행사장 인근에 이 같은

    흉물을 그대로 둬서 되겠느냐”며

    “당장 공사가 재개되기 어려운

    만큼, 속초를 상징하는 물고기 형

    상이 그려진 가림막을 설치하면

    보기 흉한 건물도 가리고 볼거리

    도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

    다.

    김 의장은 특히, “멀리서 도심

    한가운데 물고기가 뛰어오르는

    듯한 모습이 보이면 그 자체로 도

    시 이미지를 색다르게 할 것”이

    라고 했다.

    지난 1999년 국제관광엑스포

    를 앞두고 한 업체가 이 건물 전

    면에 광고 현수막을 설치했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면서 낡고 찢어

    져 도시미관을 손상시키고 사고

    위험까지 우려돼 최근 시에서 모

    두 철거했다.

    시 관계자는 “전체 건물에 가림

    막을 설치하려면 예산도 많이 들

    지만, 무엇보다 건물주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김 의장은 13일 개회하는 시의

    회 제243회 정례회 때 개회사를

    통해 홍보 가림막 설치를 정식으

    로 시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에 따르면 문제의 건물

    은 오피스텔로 사용하기 위해 지

    난 89년 8월, 1,191㎡ 부지에 지

    하 3층, 지상 16층, 연면적 9,849

    ㎡ 규모로 착공했지만, 건축주 부

    도로 91년 11월 골조공사 도중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2008년

    11월 건축주가 변경돼 토지 지분

    매입에 나서기도 했지만, 건설경

    기 악화로 공사를 재개하지 못하

    고 있는 상태다.

    건물은 엑스포장과 도심을 연

    결하는 청초호변 해안도로와 접

    해 있으며, 공사가 중단된 채 장

    기간 방치되면서 도시미관을 해

    치고 인근지역 개발도 가로막고

    있다. 장재환 기자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에 대해 수도권 주민들의 절반이

    넘는 52.1%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가 지난달 4일∼15일까

    지 10일간 (주)한국리서치에 의

    뢰해 설악산 오색 ‘국립공원 케

    이블카 시범사업’에 대한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 주민 1,500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한 결과, 응답자의 52.1%가 오색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찬성한다

    고 답했다. 반대는 38.5%, 모른다

    거나 무응답은 9.4%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4.8%가 설악산을

    방문한 적이 있었고, 이 가운데

    30.8%가 오색케이블카의 추진사

    업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오색케이블카 설치와 관

    련, 찬반의견을 떠나 케이블카가

    설치되면 이용하겠다는 의견이

    60.9%로 나타났다.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기대

    효과로 △어린이와 노약자, 장애

    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립공

    원 이용편의 증진(75.9%) △탐방

    객 분산효과를 통한 오색탐방로

    의 훼손을 줄이는 등 환경적인 측

    면에 대한 기대(56.9%) △관광경

    쟁력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

    화(72.7%) 등을 꼽았다.

    반면, 케이블카사업도 개발사

    업인 만큼 자연환경훼손이 우려

    된다는 의견과 케이블카가 설악

    산의 경관을 훼손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와 함께 최단거리인 오색~대

    청봉 탐방로의 훼손정도는 18%

    만 인식하고 있고 대청봉의 훼손

    정도는 31%가 심각하다고 답했

    다.

    오색케이블카 설치 노선이 환

    경부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해 국

    립공원특별보호구역이 아닌 곳

    에 설치되는 것을 알고 있는 응답

    자는 6.4%, 기존 탐방로와 연계

    되지 않도록 차단되는 것을 알고

    있다는 응답도 5.3%에 불과해 케

    이블카 설치와 관련한 환경보전

    대책에 대해서는 극히 일부만 알

    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를 통해 국민들이 오색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기대와 함

    께 환경훼손에 대한 우려도 있다

    고 판단, 최신의 친환경공법을 통

    해 환경훼손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협의해 대

    청봉 탐방예약제 등을 적극 추진

    하기로 했다.

    기존 탐방로와 연계 문제를 해

    결하기 위해 감시원 10명을 상시

    배치하고 CCTV 설치, 전자데크

    부착 등으로 정상 통행을 통제하

    고, 전망데크와 산책로는 높이

    2m와 난간높이 1.5m의 투명재질

    로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도와 양양군은 이 같은 실천 계

    획을 담보하기 위해 운영 수익의

    15%를 환경관리기금으로 적립

    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 도심 흉물, 짓다만 대형 건물

    “국제행사 열리는데…” 홍보 가림막 설치 제안

    김진기 시의회 의장 “볼거리 제공”

    장기간 방치, 관광도시 미관 해쳐

    속초시 교동 도심의 짓다만 대형 건물이 장기간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있다.

    수도권 주민들 52.1% 오색케이블카 설치 찬성

    강원도, 1천5백명 대상 설문조사

    대청봉 탐방예약제 등 추진키로

    “설악산 방문한 적 있어” 74.8%

    오색케이블카 유치기원 성금 잇달아

    개인·향토기업·기관단체 참여…유치성공 기원

    농협 양양군지부 및 조합장들(왼쪽)과 속초양양축협이 오색케이블카추진위원회에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속초시가 민선6기 출범 1

    년 간 생활 및 고충민원의

    92%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

    났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접수된 181건의 민원 중

    163건을 처리, 완료했다.

    시는 접수된 민원 가운데

    경찰서·교육청·국립공

    원관리사무소 등 유관기관

    에 이첩한 민원 4건을 포함

    하면, 처리율은 92%에 달

    한다고 했다.

    전체 민원 가운데 교통 관

    련 민원이 32건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개설 27건, 환

    경위생분야 25건, 건축 16

    건 등이었으며, 생활불편민

    원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 처리된 민원은 13건

    으로, 주로 도로개설, 공공

    용지 개인 사용수익허가,

    사유재산의 공동이용 등 대

    규모 예산수반 사업 및 공

    공이익·사유재산권 침해

    민원들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 생활

    불편 해소를 위해 각 부서

    별로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을 운영한 것이 주민민원

    처리율을 높인 것 같다”고

    했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 민원처리 만족도 높아져

    민선6기 출범 후 92% 해결

    생활민원 기동처리반 운영

  • 사회6 2015년 7월 13일 1212호

    주말과 휴일은 물론 야간에 극

    심한 교통 혼잡을 빚고 있는 속초

    영랑동 해안도로 포장마차촌 일

    대의 교통체증 해소를 위한 주민

    간담회가 지난 9일 열려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

    이날 오후 3시 영랑동주민센터

    대회의실에서 김진기 시의장과

    신선익 의원, 이 지역 사화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

    는 지난 5월 이곳을 현지답사한

    시의회가 현지 주민들의 목소리

    를 직접 듣기 위해 동주민센터에

    요청해 마련됐다.

    영랑동 해안도로는 지난 2000

    년대 중반부터 포장마차가 우후

    죽순으로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차량 정체로 몸살을 앓기 시작했

    다. 여기에 해안도로가 폭 8m(경

    로당 일대)로 협소한데다, 포장마

    차들이 여름철에는 야간에 도로

    맞은편이나 주차장에 무단으로

    테이블을 놓고 새벽까지 영업을

    해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

    이 늘어나면서 주말과 휴일에는

    해안도로는 물론 마을 안쪽 이면

    도로까지 양쪽에 주차된 차량들

    로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

    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해

    안도로 교통체증 문제는 영랑동

    1· 2·3통 마을이 시급히 풀어

    나가야할 현안문제”라며 “마을

    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가 어

    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또 “마을 안쪽에 유명

    음식점이 있다 보니 이 일대 도로

    에 주차된 차량들로 인해 관광성

    수기에는 이곳을 빠져 나가는데

    만 30~40분이 소요된다”며 “마

    을에 불이 나거나 응급환자라도

    발생하면 신속한 조치가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해안도로에서 영업 중인 포

    장마차들이 조금씩 도로 쪽으로

    나오다 보니 도로가 좁아져 주말

    과 야간에는 차량교행이 어려워

    마을주민들과 관광객들이 고스

    란히 불편을 떠안고 있는 실정”

    이라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문제해결 방안으로

    마을 경로당 등 차량통행이 많은

    구간에 중앙분리봉을 설치하고

    차량정체가 심한 시간대에는 업

    주들이 교통안내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주민들은 이날 포장마차로 인

    한 악취와 소음 등의 생활불편도

    호소했다.

    김진기 시의회 의장은 “영랑해

    안도로 문제를 공론화시키는 것

    자체가 쉽지는 않았지만, 북부권

    발전을 위한 지혜를 모으자는 취

    지에서 오늘 자리를 마련하게 됐

    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을 검토

    해서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해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

    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영랑해안도로 교통 혼잡 해법 찾는다

    속초시의회, 주민간담회 마련

    포장마차 일대 차량 몰려

    중앙분리봉 설치·교통안내 주문

    속초해양경비안전서는 지

    난 9일 오후 3시 민간해양구

    조대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해

    양경비안전상황센터의 구조

    상황 전파체계와 민간해양구

    조대 운영에 대해 안내했다.

    민간해양구조대는 지역 바

    다에 정통한 어업인과 수상레

    저사업자 등 156명으로 구성

    됐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7건

    의 해양사고 구조를 지원했

    다. 고명진 기자

    속초해경, 민간해양구조대와 간담회

    극심한 교동혼잡으로 주민들이 생활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영랑동 해안도로 일대.

    산·바다·호수·계곡있는 올 여름 최고의 피서지 속초·고성·양양·인제의 설악권 !

    우리는 설악권의 주인으로 다함께 소망합니다.

    사단법인 설악관광문화체험협의회

    주식회사 영랑체험사업단

    주식회사 아바이마을장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미래의 땅 속초·인제·고성·양양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속초양양교육지원청김종헌 교육장과 직원 50여 명은 지난 10일 메르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을 찾아 채소와 과일, 닭강정, 호떡등 먹을거리를 구입하고, 전통시장상품권도 함께 구매했다. 이우철 기자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재래시장 장보기

    메르스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한달 간 속초로 들어온 교

    통량이 전달보다 감소한 것으

    로 나타났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간 속초

    방면으로 들어온 차량수는 23

    만5,198대였으나, 메르스가

    본격 확산된 6월에는 17만

    6,622 대 로 3 만 6,225 대

    (15.4%)가 감소했다.

    미시령동서관통도로(주) 관

    계자는 “5월에는 어린이날과

    부처님오신날 연휴 때문에 교

    통량이많았다”면서도 “보통

    평일과 주말의 교통량이 2배

    이상 차이를 보이는데, 6월에

    는 메르스가 확산된 때문인지

    주말 교통량이 평일보다 20%

    가량 밖에 많지 않았다”고 했

    다.

    한편, 지난해 5월과 6월의

    미시령도로 속초 진입 차량수

    는 각각 19만8,973대와 14만

    8,815대였다. 올해는 이보다 3

    만6,225대와 2만7,807대가 각

    각 늘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메르스 확산 6월 미시령 교통량 줄어

    전달보다 15% 감소

    양양군과 도로교통공단 강릉

    운전면허시험장이 업무협약

    (MOU)을 체결해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운전면허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

    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30일부

    터 매주 월요일 종합민원실에 별

    도의 창구를 마련하고 ‘찾아가는

    운전면허 서비스’를 시행한 결

    과, 지난 3개월간 적성검사 48건,

    운전면허 갱신 7건, 국제면허 발

    급 3건, 면허증 재교부 6건, 1종

    보통 갱신 10건 등 70건을 처리

    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찾아가는 운전면허 서비스 인기

  • 사회 72015년 7월 13일 1212호

    사우나서 현금 훔친 20대 검거

    복제한 열쇠로 옷장문 열어

    설악산 피골천, 이달 하순 개방 산나물 채취 실종 할머니 구조에 도움 줘 표창 수여

    설악동번영회를 비롯한 지역사회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방

    을 요구해온 토왕성폭포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설악동 C지구의 피골천

    이 잇따라 개방될 예정이다.

    설악동 C지구를 가로질러 흐르는 피

    골천은 피서철이 시작되는 이달 하순

    경에, 토왕성폭포전망대는 빠르면 단

    풍철에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

    고 있다.

    ■피골천=속초시에 따르면 설악동번

    영회가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개방

    을 건의한 피골천이 이달 하순에 개방

    된다. 피골천은 설악동 C지구 숙박단

    지가 있는 유스호스텔에서 계곡 상류

    쪽으로 연결되는 소하천으로, 유스호

    스텔에서 국립공원에서 해제된 상류지

    점까지 1.2km가 개방된다.

    피골천은 그동안 현지 주민들의 산책

    코스 정도로 이용됐으나, 이번에 개방

    되면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어, 색다

    른 피서장소로 인기를 얻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7일 “오는 20일

    까지 이용객 안전시설 및 안내판 등을

    설치하고, 이달 하순에는 피골천을 개

    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피골천 하류에 상수원보호

    구역인 쌍천이 인접해 있어, 상수원 오

    염방지를 위해 피골천 내에서의 취사

    및 수영은 엄격히 제한한다”며 “삼림욕

    과 계곡에서 발 담그는 정도만 가능하

    다”고 했다. 이와 관련, 설악동번영회

    가 피골천 개방구간의 관리운영을 맡

    아 쓰레기 무단 투기 등의 감시활동에

    나서게 된다.

    ■토왕성폭포전망대=비룡폭포에서

    500m 위쪽에 설치되는 토왕성폭포전

    망대는 빠르면 9~10월경에 개방이 가

    능할 전망이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지난 7일 <

    설악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토왕성

    폭포전망대 설치와 관련해 공원계획

    변경작업은 이미 끝냈고, 현재 문화재

    현상변경 승인을 신청한 상태”라고 했

    다.

    설악산사무소는 “전망대 설치공사에

    2~3달 정도가 소요된다고 감안할 때,

    이달 중으로 문화재현상변경 승인이

    나면, 9~10월경에는 전망대 설치공사

    를 끝낼 수 있다”며 “단풍철에 맞춰 토

    왕성폭포전망대를 개방하는 것이 목

    표”라고 했다. 또 “현장 여건이 너무 협

    소해 10여명이 올라가 조망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토왕성폭포는 일명 산광폭포로도 불

    리며, 설악산을 대표하는 3대 폭포 중

    하나로 유명하다. 설악산이 국립공원

    으로 지정된 이후 한번도 탐방로로 개

    방된 적이 없으며, 겨울철에 빙벽훈련

    장으로 이용되는 정도다.

    토왕성폭포는 떨어지는 폭포가 멀리

    서 보면 선녀가 흰비단을 바위에 넣어

    놓은 듯 아름다워 2000년대 중반부터

    개방건의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육군8군단이 지난달 30일 청간해변

    38m의 경관휀스 철책을 철거를 했으

    나, 주민들은 청간부대를 둘러싸고 있

    는 132m의 철책을 모두 철거해야 한다

    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지난 2011년 12월 국민권

    익위원회의 조정으로 해당 철책을 조

    건부 철거하기로 군부대와 고성군, 강

    원도가 합의했다”며 “하지만, 출입통문

    형 경관휀스만 철거해 생색내기에 불

    과하다”고 지적했다.

    당시 청간주민 대표였던 김일천 전

    군의원은 “청간해변은 경관이 수려하

    지만 해변 길이와 폭이 짧아 다양한 상

    업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실정”이라며

    “청간부대 앞 해변에 24시간 이용할 수

    있는 야영장을 조성할 수 있도록 2011

    년 당시 조정안대로 철책 철거가 이뤄

    져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고성군 관계자는 “지난 4

    월 8군단과 동해안 각 지자체가 철책

    철거와 관련한 업무협약 때도 청간해

    변 철책철거를 요구했지만, 군작전성

    문제를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또 “지난달 30일 출입통문형 경관휀

    스가 철거돼 청간부대 앞 해변에 야영

    장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군 작전에 지

    장을 주지 않는 별도의 조치 없이는 24

    시간 개방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경찰서는 사우나 탈의실에서 미리 복

    제해 놓은 열쇠로 옷장문을 열고 현금을 훔

    친 혐의(절도)로 A(29) 씨를 붙잡아 조사 중

    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19일 속초

    지역 모 사우나 탈의실에서 B 씨가 잠든 사

    이 미리 복제해둔 열쇠로 옷장문을 열고 B

    씨의 바지 뒷주머니에 있던 현금 251만원

    을 훔친 혐의이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지난 5월부터 이달

    까지 5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모두 30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업소의 옷장에서 계속해서

    같은 수법의 범행이 이뤄지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잠복수사 끝

    에 현금을 훔치던 A 씨를 범행현장에서 검

    거했다. 경찰은 A 씨가 해당 업소에 들렀다

    가 옷장에 열쇠가 꽂혀있는 것을 발견하고,

    가지고 나와 시내 열쇠점에서 복사한 후 범

    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보고 있다.

    고명진 기자 [email protected]

    고성경찰서(김영관 서장)가 지난 3일 12

    사단 37연대 2대대 향로봉 부대를 방문, 대

    대장 김현철 중령, 6중대장 김은우 대위, 진

    교식 흘3리 이장에게 강원지방경찰청장 표

    창을 수여했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진부령 8부 능선 향

    로봉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러 갔다가 실종

    된 탁 모(74세) 할머니를 구조하는데 도움

    을 줬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토왕성폭포전망대, 단풍철 전 완공

    비룡폭포 5백m 위쪽 설치

    “야영장 24시간 운영 가능해야”

    “국민권익위 2011년 조건부 조정”

    최근 군작전 이유로 38m만 철거

    청간주민들, 철책철거 근본해결 요구

  • 지역경제8 2015년 7월 13일 1212호

    고성 대진어촌계가 운영하는

    대진수산시장 회센터의 어폐류

    가 흙탕물 유입으로 모두 폐사하

    는 일이 발생했다. 이 때문에 입

    주상인들은 약 2주간 임시휴업을

    해야 했지만, 다행히 피해보상이

    원만이 이뤄져 지난 9일 회센터

    가 정상을 되찾았다.

    대진어촌계에 따르면 이번 사

    고는 지난달 26일 대진항에서 해

    상낚시터 조성공사를 하고 있는

    건설업체의 바지선이 닻을 올리

    는 과정에서 회센터 해수유입관

    을 파손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이날 회센터 수족관

    에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광어, 우

    럭, 전복, 해삼 등 상가별로 500만

    ~600만원 상당의 어패류가 폐사

    하는 피해를 입었다.

    사고 발생 후 해상낚시터 조성

    공사를 발주한 고성군은 사고현

    장을 조사한 후 해당 건설업체를

    불러 피해 복구 및 영업손실 보상

    등을 협의해, 1층 상가 5곳에

    1,000만원씩 총 5,000만원의 피

    해보상을 하기로 합의했다.

    또 해당 건설업체는 폐사된 어

    패류의 폐기처분 비용 200만원도

    부담하기로 하는 등 적극적인 보

    상협의와 피해시설 원상복구에

    나서 원만한 합의가 이뤄졌다.

    2층 식당동도 휴업에 따른 피해

    를 입어 1층 상인들이 60만원씩

    걷어 지원해 주기로 했다.

    지난 3일 파손된 해수유입관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일주일간 점

    검을 거쳐 회센터는 지난 9일 정

    상 영업에 들어갔다.

    진맹규 대진어촌계장은 “해당

    건설업체가 잘못을 인정하고 전

    액 피해보상을 해 원만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해상낚시터 시공사 피해보상

    해수관 파손돼 2주간 문 닫아

    수족관 흙탕물 유입으로 어패류 폐사

    대진수산시장 회센터 정상 영업

    강원도가 메르스로 인해 발

    길이 끊긴 중국인 관광객 유

    치에 나섰다.

    도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

    지 중국 중경·성도·강소·

    복건·천진TV 방송사를 초청

    해 도내 주요 관광지를 대상

    으로 특별취재를 하도록 했

    다.

    취재단은 중국 성급 5개 방

    송국의 뉴스 및 여행정보 프

    로그램 촬영진들로 구성됐으

    며, 지난 5일간 메르스 진정국

    면에 접어든 한국의 모습과

    강원도의 체험레포츠와 여행

    풍경을 담았으며, 방송국의

    프라임 시간에 방영할 계획이

    다.

    이들은 입국 첫날 강원도를

    알리는 영화제인 ‘29초 영화

    제’의 취재를 시작으로, 8일

    에는 남이섬에서 ‘난타공연’

    촬영과 함께 도 해외홍보 대

    사 위촉식 등의 일정을 소화

    했다.

    이와 함께 13일부터는 양양

    국제공항의 정기노선 운항지

    역인 상해의 상해TV 대표 여

    행프로그램인 ‘겟어웨이’의

    촬영도 계획돼 있다.

    한편, 이번 중국TV 홍보에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하

    고 있는 속초·양양·고성 등

    설악권이 빠져 아쉬움을 남겼

    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양양군이 버스가 다니지 않는

    오지마을 주민들을 위해 운영하

    고 있는 희망택시 지원사업을 확

    대하기로 했다.

    군은 현재 손양면 학포리 주민

    들을 대상으로 1일 왕복 4회 운영

    하고 있는 희망택시를 양양읍 사

    천리와 서면 송어리 마을로도 확

    대하기로 하고, 조만간 주민설명

    회를 통해 운영시간과 횟수, 탑승

    장소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

    희망택시 지원사업은 버스가

    다니지 않는 농어촌 마을 주민들

    을 위해 버스요금으로 택시를 이

    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

    다. 주민들 입장에서는 버스요금

    으로 편리하게 택시를 이용할 수

    있고,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

    고 있는 택시업계도 도움이 돼 일

    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손양면 학포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희망택시는 주민들이 버스

    요금 수준인 1,200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군에서 보전해주고 있

    다.

    군 관계자는 “희망택시를 이용

    하고 있는 학포리 주민들의 만족

    도가 높아 이번 기회에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많은 사천리와 송

    어리 주민들로 확대할 계획”이라

    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메르스로 끊긴 중국인 관광객 유치 나서

    도, 중국TV 초청 기획취재…설악권 빠져 아쉬움

    “버스요금으로 택시를 이용하세요”

    양양군, 오지마을 희망택시

    학포리 이어 사천·송어리도

    고성대진수산시장 회센터가 지난달 26일 수족관에 흙탕물이 유입되면서 어패류가모두 폐사돼 지난 8일까지 임시휴업을 했다.

    고성군이 동해안 자전거길

    개통에 따라 지역의 자전거길

    에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를

    당할 경우 보험혜택을 주기로

    했다. 보상 한도는 대인의 경

    우 자기부담금 10만원에 최고

    사고당 1억원, 1인당 2000만

    원이다. 대물은 자기부담금

    10만원에 사고당 최고 1000

    만원의 보상금이 지급된다. 보

    험금은 증빙서류를 첨부해 동

    부화재해상보험(주)에 청구하

    면 된다. 고성군의 자전거길은

    토성면 용촌 군계∼통일전망

    대 59.6㎞(1구간), 화진포 둘레

    길 10㎞(2구간), 송지호 둘레

    길 4㎞(3구간) 등 모두 73.6㎞

    에 달한다. 이용수 기자

    중국TV 관계자들이 도내 한 관광지에서 여행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다.

    고성 자전거길 이용객 보험 혜택

    대인사고 최고 1억

  • 지역경제 92015년 7월 13일 1212호

    지난달 20일 속초지역 어업인

    이 어선검사에 대해 민원을 제기

    하다 신수로로 뛰어내려 숨진 사

    건과 관련해, 강원도 어업인 단체

    들이 지난 8일 ‘어업인 사망사고

    진실규명 및 어선검사 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오전 9시 속초수협 광장에

    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도내 어업

    인 및 가족 등 700여명이 참가해

    어업인 사망사고 진실규명 및 어

    선검사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어업인들은 “세월호 참사 여파

    로 ‘선원안전법’이 개정되면서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던 어선에

    대한 검사까지 안전을 이유로 강

    화돼 어업인들의 불만이 폭발하

    고 있다”며 “더욱이 어선검사를

    받던 속초지역 어업인이 어선검

    사에 민원을 제기하며 바다에 투

    신해 사망하는 사고까지 발생했

    다”고 주장했다.

    어업인들은 이어 “세월호 사고

    이후 여객선의 강화된 안전기준

    을 개념이 전혀 다른 어선에 적용

    하는 것은 현실에 맞지 않는다”

    며 “용도·규모·구조에 적정한

    어선검사기준의 확립 및 적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했

    다.

    어업인들은 △어선검사업무를

    해사안전국에서 어업정책국으로

    이관 △어선 개방검사를 육상 차

    량검사와 같이 간소화 △어선프

    로펠러 축계(샤우드) 검사주기 5

    년에서 10년으로 연장 △어선에

    대한 중간검사제 폐지 △어선 검

    사 수수료 정부 지원 등을 요구했

    다. 어업인들은 또 어선검사와 관

    련해 민원을 제기하다 숨진 어업

    인 사망사고에 대한 진실규명도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어업인들은 속초

    수협에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속

    초출장소가 있는 동명항까지 거

    리행진을 벌였으며, 동명항 광장

    에서 집회를 벌인 후 해산했다.

    이 과정에서 선박안전기술공단

    속초출장소로의 진입을 시도하

    는 숨진 어업인 유가족측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간에 한 때 몸싸움

    이 벌어지기도 했다. 고명진 기자

    도내 어업인들 결의대회…진실규명 요구

    “강화된 안전기준 어선 적용, 현실에 안 맞아”

    “어업인 사망 부른 어선검사 개선하라”

    지난 8일 ‘어업인 사망사고 진실규명 및 어선검사 개선 촉구 결의대회’를 마친 어업인들이 거리행진을 벌이고 있다.

    양양군 공무원들이 최근 메르

    스 여파로 침체된 상경기 회복을

    위해 지역식당 이용하기에 나섰

    다.

    군은 우선 온누리 상품권 사용

    에 따른 적립금을 전통시장 이용

    및 관내 상가의 활성화에 사용하

    도록 실과소별로 배분하고 필요

    시 추가로 상품권을 구입할 계획

    이다. 또 매주 수요일은 가급적

    본청 내 구내식당의 이용을 자제

    해 관내 소규모 식당을 이용하는

    날로 운영하고, 앞으로 이를 점차

    확대해 지역식당 이용하기를 정

    착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 전통시장 식당 주인은 “메르

    스 여파로 손님이 크게 줄었는데,

    공무원들이 자주 이용하면서 영

    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고마

    워했다. 군 관계자는 “공무원들

    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솔선수범

    해 최근의 경기침체를 극복해 나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지역식당 이용하기 캠페인

    공무원들 경기침체 극복 동참

    수요일엔 구내식당 이용 자제

    속초시가 우리쌀(속초·

    고성 오대미) 팔아주기 지

    원에 나섰다.

    현재 속초와 고성지역 농

    협의 쌀 재고량은 2,430톤

    으로 전년도 940톤에 비해

    2.5배 늘어났다.

    농협은 지난해 쌀 생산량

    증가와 식생활 변화에 따른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쌀

    재고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

    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 오전 시

    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

    선 속초시장, 윤승근 고성

    군수와 농협관계자 등이 참

    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열고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또 이날 공무원들에게 사

    전 주문을 받아 시청광장에

    서 판매했다.

    이와 함께 속초·고성농

    협은 아파트 주변과 전통시

    장, 먹거리단지, 대포·외

    옹치 등에서 자체 홍보활동

    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쌀 판매부진과 극심한 가뭄

    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우리쌀 팔아

    주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

    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

    다. 고명진 기자

    속초시시설관리공단(이사

    장 송만선)은 정부 3.0 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9일 이사장실

    에서 업무의 효율성과 비용절

    감 등을 위해 속초시시설관리

    공단노동조합(조합장 최지문)

    과 ‘조합원 휴무일 변경 합

    의’를 체결했다.

    이번 조합원 휴무일 변경 합

    의는 시설관리공단이 속초해

    변 주차장 등 사업소에 근무

    하는 직원들의 주말 및 휴일

    근무에 따른 대체 휴일 적용

    을 위해 이뤄졌다. 이우철 기자

    속초시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나서

    농협 쌀 재고량 늘어…지난 8일 업무협약

    우리쌀 팔아주기 업무협약식이 지난 10일 속초시청에서 열렸다.

    휴일근무 대체휴일 적용

    속초시시설관리공단·노조 휴무일 변경 합의

  • 기획10 2015년 7월 13일 1212호

    “강원도수산자원센터가 명태를 살리는

    일을 한다면 저희(강릉원주대, 동해수산

    연구소)는 명태를 죽이는 일을 한다고 볼

    수 있죠.”

    강릉원주대 동해안생명과학연구소 권

    오남 박사의 말이다.

    이번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에서 명태 서

    식지, 식성, 방류조건 등은 국립수산과학

    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치어 초기생활사,

    영양요구 조사, 사육기술지원 등은 강릉

    원주대가 맡아 진행하고 있다.

    인공종묘생산 기술을 제공해야 하는 강

    릉원주대와 동해수산연구소는 명태 수정

    란을 비롯해 자어, 치어, 성어 등으로 다

    양한 실험을 하며 명태를 죽여야 명태를

    살리는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현재 명태 연구는 아주 기초단계에 머

    물러 있다.

    동해 명태의 월별 어획분포도 및 수온

    변화, 명태 위내용물, 채란 및 수정기술,

    명태 자어·치어에 대한 사육기술 등 기

    초연구만이 진행됐을 뿐, 명태의 서식환

    경, 명태 회유 경로 등의 연구는 더디기만

    하다. 살아있는 명태와 수정란 확보에 어

    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수온 변화 명태 생육에 악영향

    명태는 동해를 비롯해 일본동북부 해

    역, 연해주 해역, 오호츠크 해역, 베링해

    역 등에 어군이 형성돼 있다.

    하지만 남획과 기후변화 등으로 동해와

    연해주, 일본동북부 해역의 명태어군은

    현재 크게 감소했고, 향후 2050년에는 멸

    종위기에 봉착하게 된다는 연구결과도

    나와있다.

    영국의 환경 저널리스트인 찰스 클로버

    (Charles Clover)도 최근 그의 저서 에서 2048년에

    는 어류 자원이 거의 제로에 근접할 것이

    라고 경고했다.

    그에 따르면 1년에 바다에 던져지는 그

    물의 길이는 1억4000㎞에 달하며, 이는

    지구를 550번 감을 수 있을 만큼 엄청난

    길이다. 이렇듯 수산물의 남획은 전 세계

    적으로 상상을 초월할 만큼 심각하고 광

    범위하게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 동해의 수온 변화도 명태 생육

    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구온난화와 대마난류 세력의 영향으

    로 명태 산란기인 2월에 동해 표층수온이

    1970년대에 비해 지난 2010년 2도씨 이

    상 상승했다.

    이에 반해 저층수온은 북한한류의 강세

    로 수심 100m는 1.1도, 수심 300m는 0.8

    도, 수심 500m는 0.2도가 낮아지는 등 표

    층과 저층의 수온 차이가 심화되고 있다.

    이는 수심 100~200m에서 산란해 표층

    에서 부화하는 명태의 생육특성에 악영

    향을 줘 점차 명태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

    이 연구기관들의 분석이다.

    동해수산연구소는 보다 확실한 동해안

    명태 산란장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 2013

    년 명태어획시험조사를 착수했다.

    명태 산란기인 1~4월 연승과 자망을

    이용해 고성 아야진 인근 해역 수심

    200~700m에서 조사를 벌였지만, 연승

    으로는 명태어획에 실패했고, 자망으로

    명태 5마리를 포획하는데 그쳤다.

    이어 해수부 주관으로 명태살리기 프로

    젝트가 추진된 지난해 2월부터 고성 대진

    ~아야진 해역에서 자망 및 연승어업을

    활용해 또다시 시험조업을 했지만, 역시

    나 명태를 포획하는데 실패했다.

    결국, 포상금을 내걸고 지난해 2월 15

    일부터 4월 21일까지 명태 포획에 나선

    결과, 고성에서 총 85마리가 포획됐는데,

    이중 73%인 62마리가 아야진 해역에서

    잡혔다.

    속초해역에서는 35마리, 양양 10마리,

    강릉 2마리가 포획돼 명태의 주 산란장소

    와 활동무대가 아야진~양양해역 수심

    200~400m에 집중돼 있다는 결론을 냈

    다.

    정확한 정보 통한 자료축적 필요

    한류성 어종인 명태는 주산란지가 원산

    만으로, 회유하는 주 이동경로가 북으로

    는 베링해에서 남으로는 경북 울진까지

    로 알려져 있다. 이는 일제강점기인 지난

    1920년대에 일본에서 조사한 자료다.

    현재는 연해주 인근에서 남하하는 개체

    들이 줄어들고 있고, 일본 서해측의 노토

    계군 명태무리가 멸종되면서 일본측 해

    역으로 이동하는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상

    태다.

    강릉원주대 권오남 박사는 “명태가 주

    산란지인 원산만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또는 동서로 이동하는지에 대해 고찰하

    기 힘든 상황”이라며 “동서 이동도 배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명태는 혈압육(적색의 육질)

    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참치나 연어 등

    장거리를 이동하는 어종들은 대부분 많

    은 근육량이 필요하기 때문에 피를 많이

    포함하는 혈압육을 갖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명태는 그렇지 않다. 이 때문에

    명태가 남북으로 장거리 이동을 한다기

    보다는 성어가 되면 수심 300m 이상의

    대륙붕으로 이동했다가 산란시기에 동

    해 연안으로 올라와 산란하는 즉, 동서로

    이동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변화됐을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또 동해 계군과, 베링해 계군, 일본 계

    군 등 각 계군별 명태의 유전자 검사 결

    과도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같은 계군

    의 명태가 동해에서 베링해까지 회유한

    다고 볼 수 없다는 설명이다.

    권 박사는 “현재 보다 정확한 정보를

    통한 자료축적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

    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과거

    일본의 자료에서 벗어난 동해명태 생육

    환경 등에 관한 확실한 자료를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

    는 앞에서 언급했듯이 명태수정란과 살

    아있는 명태 확보가 가장 시급하다.

    명태 대량종묘생산 업무를 맡은 해양심

    층수수산자원센터는 어업인들의 도움으

    로 산 명태를 확보해 자어를 생산하는 데

    는 성공했지만, 치어와 성숙어로 키우기

    까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다.

    또 다행히 부화된 자어들이 치어를 거

    쳐 성숙어로 성장한다고 해도 이들로부

    터 수정란을 대량 확보하기까지는 3~5

    년의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강릉원주대는 일본에서 수정란과

    산명태, 명태 생육데이터 등을 확보하려

    했지만, 일본 정부가 명태 정보 수집을 원

    천적으로 차단하고 연구자간의 의견과

    정보교류도 금지시키고 있어 여의치 않

    은 실정이다.

    일본에서 수정란과 산 명태 확보가 실

    패하자,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하바롭스

    크로 눈을 돌려 원재료 확보에 힘을 쓰고

    있지만, 러시아도 정보유출을 우려해 감

    시가 심한 상태라, 북한 명태를 확보하는

    방안까지 모색하고 있는 중이다.

    권오남 박사는 “통일부의 도움을 얻어

    현재 북한 해역에서 조업하는 중국 쌍끌

    이 어선들이 잡은 산 명태를 공해상에서

    구입해 가지고 들어오는 방안도 검토하

    고 있다”며 “명태 수정란과 산 명태 공급

    이 원활하지 못해 아직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이용수 기자 [email protected]

    ※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로 동해안 어촌 희망찾기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동해명태 연구 기초단계 수준…서식환경·회유경로 등 ‘감감’

    수정란·산 명태 부족으로 다양한 연구 진행 못해

    “동서로 이동하는 정착성 어종으로 변했을 수도”

    글 싣는 순서

    1.고성, 명태고장 명성 퇴색

    2.정부 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추진

    3.명태살리기 프로젝트 어디까지 왔나!

    4.대구의 수산자원 회복 노력과 성과

    5.명태살리기 프로젝트 현주소와 과제

    강릉원주대 동해안생명과학연구소에서 연구생들이 명태살리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강원도 해양수산자원센터에서 올해 다량의 명태치어들이 사육되고 있다.

  • 옛 속초수협 ‘속초문화예술 서큘러 키

    (Circular Quay)’의 각 포스트별 활용 방

    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보면 우선 속초

    관광수산시장의 보물찾기 프로그램이다.

    재래시장 역사 찾기의 일환으로 30년 이

    상 된 먹거리 가게나 시장 내 최고령 터줏

    대감을 호떡이나 돼지, 장독 등 열쇳말을

    부여해 가족이나 연인들이 찾을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예컨대 모히칸 머리 사장님,

    연극배우 사장님, 아주 특별한 가게를 각

    각 고기가게, 어묵가게, 헌책방이란 열쇳

    말로 찾게 하는 것이다.

    또 오늘 가장 많이 나온 수산물, 속초 여

    름특산물 세 가지에 다리 달린 오징어순

    대 찾기 등 시장 내 수산물과 관련한 숨은

    주인공을 찾는 이벤트도 구상해볼 수 있

    다.

    옛 속초수협 일대 둘레길 프로그램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옛 속초수협으

    로 오는 길목엔 황소상 대신 엑스포 구석

    에 있는 유정충 선장의 동상을 배치해 어

    민들의 애환을 위무하고, 옛 속초수협 일

    대는 문화예술 체험 공간으로 조성해 어

    판장은 주차장과 야외공연장, 전시장으

    로, 옛 수협건물의 냉동고는 미술 및 사진

    전시장과 예술 체험장으로, 별동 냉동창

    고는 연극 등 상설공연장으로, 2층 사무

    실은 속초 어업인 역사박물관으로 활용

    하는 방안을 모색해보면 어떨까. 물론 제

    빙시설 등 시설과 프로그램에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도 병행하면 좋을 것이다.

    옛 속초수협에서 옛 연탄공장을 거쳐

    칠성조선소에서 카누 제작현장을 보고,

    청초호 정자 출입구 다리 양쪽 난간에 시

    화나 사진을 전시하고, 석봉도자기와 양

    해각서를 체결해 할인된 가격으로 도자

    기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청초호 철새 조망터에서는 계절별 철새

    도래현황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

    발하고, 상징탑 타워 관람 시 사진촬영을

    한 후 현장에서 바로 심사해 특산물을 시

    상하는 방안도 강구해볼만하다.

    엑스포공원에서 산책을 하면서 놀이기

    구를 이용하고, 주제관 테마 체험관 활용

    계획을 세워 테마체험 코너로 운용해보

    면 어떨까.

    또한 유람선과 요트 가운데 하나를 선

    택해 체험토록 하고, 청호동 어민작업장

    과 신 수협어판장을 활용해 명태나 오징

    어박물관, 어구박물관 등을 조성해 관람

    하도록 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계절별로

    어획된 생선의 경매 체험을 한 후, 청호동

    아바이마을에 도착해 숨은 그림 찾기(아

    바이마을의 역사)와 사진으로 만드는 아

    바이마을 스토리텔링, 사진 속 장소 찾기

    및 설악대교와 금강대교 교각에 벽화 그

    리기 등의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보고, 수

    로를 건너 신포마을에서 갯배 끌기 대항

    전 등 갯배 체험을 한 후 옛 속초수협 건

    물로 되돌아오는 여정이다.

    사라지는 것들 스토리텔링 수반돼야

    옛 속초수협 ‘속초문화예술 서큘러 키

    (Circular Quay)’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각 코스투어 때 1박2일과 러닝맨을 조합

    한 게임방식을 활용하고, 시티투어버스

    를 활용해 사계절, 하루, 1박2일 등 패키

    지상품 선택을 관광객이 할 수 있도록 준

    비해야 한다.

    또한 각 코스와 패키지별 시티투어 버

    스에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체험행사나 공연 등에 참여

    하면 속초관광수산시장 상품권을 제공해

    시장에서 장을 보고 인근 식당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또 아바이마을 역

    사와 실향, 갯배, 어부의 생애, 속초어업

    변천사,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스토리텔

    링 작업도 수반되어야 한다. 무엇보다도

    옛 속초수협 공간이 전시와 공연, 체험이

    융합되는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젝

    트가 제대로 운영되려면, 그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참여가 중요하며 지역민의

    고용과 이익 창출도 커다란 고려사항이

    다.

    모두 8회에 걸쳐 연재한 속초의 근대문

    화유산 탐방을 요약하면, 먼저 체계적인

    현황조사와 데이터베이스 시스템 구축,

    중요 자원별 해석 프로그램과 스토리텔

    링 강화, 문화예술 공간화, 근대역사와 문

    화체험 통한 관광연계 자원화 등이 추진

    돼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근대문화유산인 옛 속초수협 일대

    를 그대로 방치해 소멸시키기보다 그 가

    치를 보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현재

    에도 살아있는 가치 있는 자원으로 사용

    하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필수사

    항임을 명심하고 다양한 방안 강구와 실

    천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수영 시민기자

    기획 112015년 7월 13일 1212호

    속초의 근대문화유산 탐방 옛 속초수협건물, 창조적 활용방안(2)

    “근대문화유산, 소멸시키기보다 살아있는 자원으로 활용해야”

    옛 포항선구점 박인수씨가 단층 일본식 가옥에 지난 64년 6월30일 오전 7시~9시 2층 대들보를 상량했다는 문구가 적힌 상량보가 천장에 있다.

    칠성조선소는 지난 60년 4월부터 목선뿐 아니라 강선, FRP, 복합소재 선박 등을 지난 50여년 동안 3대에 걸쳐 건조, 수리하고 있다.

    옛 수협과 갯배일대 모습.

    글 싣는 순서

    ① 근대문화유산이란?

    ② 사라져가는 속초의 근대문화유산

    ③ 국내외 근대문화유산 활용사례

    ④ 속초수협, 역사를 말하다-1(사진으로 본 어

    제와 오늘)

    ⑤ 속초수협, 역사를 말하다-2

    ⑥ 속초수협, 역사를 말하다-3

    ⑦ 옛 속초수협건물, 창조적 활용방안-1

    ⑧ 옛 속초수협건물, 창조적 활용방안-2

  • 종합12 2015년 7월 13일 1212호

    “2018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

    원도에서 대한민국의 진수를 흠

    뻑 느끼고 돌아갑니다. 강원도 화

    이팅!”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고성과

    양양, 평창 등 도내 주요 관광지

    에서 한류문화를 체험한 세계명

    문대학생들은 ‘원더풀 강원도’

    를 연발하며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난생처음 강원도를 찾은 이들

    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지

    역인 고성, 그리고 전통과 불교문

    화가 찬란한 양양을 통해 대한민

    국을 느끼고 돌아갔다.

    이들은 지난 4일 고성을 찾아

    비무장지대와 금강산전망대 등

    세계 유일의 분단 현장을 둘러본

    뒤, 화진포 이승만·김일성 별장

    을 방문했다.

    외국대학생들은 “글로벌 시대

    에 냉전시대의 이데올로기가 갈

    라놓은 분단의 생생한 현장을 목

    격하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하루빨리 같은 민족이 화합과

    협력을 통해 평화통일을 이뤄내

    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고성 금강산콘도에서 시

    장·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

    학생 국제교류 개막식이 열려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통일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됐다.

    이어 5일에는 양양으로 이동해

    한류문화공연 리허설을 마치고,

    6일 오전 송천 떡마을에서 전통

    떡 만들기 체험을 한 뒤, 천년고

    찰 낙산사에서 불교문화를 체험

    하고 전통궁중 음식 시식회 등 다

    채로운 체험행사를 이어갔다.

    이날 오후 8시부터 양양문화복

    지회관에서 한국발레, 한국전통

    무용, 태권도, 비보이 등 대학생

    들이 함께 만든 한류문화 무대가

    펼쳐져 관객들로부터 박수갈채

    를 받았다.

    이번에 참가한 국내외 대학생

    들은 서로 다른 문화 속에서 살아

    왔음에도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라는 세계인의 평화축제를 모

    티브로 서로 하나가 돼 한국 문화

    를 만끽했다.

    이번 한류문화축제에 참가한

    외국 대학생들은 2018동계올림

    픽이 열리는 강원도를 자신들의

    국가는 물론 세계 곳곳에 알리는

    한류문화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 축제를 주관한 (주)로러스

    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에도 불구하고 이번 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리게 돼 2018평

    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의 디

    딤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계 명문대생들의

    한류문화축제는 정문헌 국회의

    원이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앞

    두고 한류문화를 전파하고 글로

    벌 시대 설악권과 강원도를 홍보

    하기 위해 유치했다.

    김주현 기자 [email protected]

    속초시가 마을 민주주의와

    문화예술, 교육분야를 벤치마

    킹하기 위해 서울 성북구(구

    청장 김영배)를 다녀왔다.

    이번 방문에는 이병선 시장

    을 비롯해 교육문화체육과 담

    당공무원, 민간전문가 등 8명

    이 참가했다.

    방문단은 지난 8일부터 10

    일까지 2박3일간 성북구에 머

    물며 첫날에는 마을공동체 회

    복의 좋은 사례로 꼽히는 장

    수마을을 방문했고, 둘째날에

    는 성북구의 문화예술분야 시

    책과 역사문화지구 등을 살펴

    봤다. 마지막 날에는 자기주

    도학습지원센터 등 교육분야

    에 대한 벤치마킹에 나섰다.

    성북구는 한국 최초로 유니

    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친

    환경 무상급식센터 설립, 성

    북동 역사문화지구사업 추진

    등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펼치고 있

    다.

    이병선 시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환경을 가진 속초

    시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마을공동체 강화를 통해 진정

    한 문화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을 만들어 가겠

    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세계 대학생들 국제교류 “원더풀 강원도”

    분단현장 방문·한국문화 체험

    양양 송천 떡마을·낙산사 방문

    이번 축제에 참가한 한 외국인 여대생이 무대에 올라 우리 공연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서울 성북구 마을 민주주의 벤치마킹

    이병선 시장 등 방문…문화예술·교육분야도 살펴

    이병선 시장 등 속초시방문단이 서울 성북구를 탐방하고 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곽상

    도)이 오는 23일 양양군청 광장에

    서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고객

    을 찾아가는 이동법률상담 서비

    스를 실시한다. 공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민사·가

    사, 형사, 행정 등 법률문제 전반

    에 대해 상담을 한다. 김주현 기자

    찾아가는 이동법률상담 서비스 23일 양양군청

    양양군이 청소년들의 체험

    교육과 수학여행단 유치 활성

    화를 위해 주요 체험시설을

    연계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을 추진한다.

    군은 목재문화체험장과 백

    두대간 생태교육장, 짚-라인

    을 연계하는 청소년수련활동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달 여성가족부에

    신청을 마쳤다.

    향후 서류심사와 현장검증

    과정을 거쳐 인증 프로그램으

    로 확정되면, 보다 광범위하

    게 단체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는

    각종 체험 등 수련활동에 대

    해 국가가 인증해주는 제도

    로,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

    수련활동인증위원회에서 인

    증한다. 김주현 기자

    양양군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제 추진

    목재문화체험장·백두대간생태교육장 등 연계

  • 종합 132015년 7월 13일 1212호

    피서철 동안 속초에서 다채로

    운 문화예술행사 및 이벤트가 열

    린다.

    속초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개

    장한 속초해변에서 오는 15일 대

    한민국음악대향연 사전행사로

    ‘G1 열창! 가요한마당-속초 편’

    과 26일 DJ페스티벌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설악시낭송회 풀니

    음의 시낭송 공연(8월 1일)도 마

    련되며, 공무원노조 속초시지부

    가 선보이는 제13회 노동문화제

    (8월 15~16일)도 펼쳐진다.

    이밖에 11번가 희망 복원 캠페

    인(7월 30일), 한국필립모리스

    (주)의 바다사랑 캠페인(7월 31일

    ~8월 2일) 등 속초해변에서만 10

    개의 행사가 열린다.

    엑스포공원에서는 18일 지역

    청소년들의 감춰둔 끼를 확인하

    는 무대 제26회 설악청소년 가요

    및 댄스경연이 펼쳐지고, 우리나

    라를 대표하는 인기가수들이 총

    출동하는 대한민국음악대향연이

    8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엑스포C구장에서 진행

    된다.

    또 속초등대에서는 속초민예총

    이 오는 25일 등대축제를 개최하

    고, 대포항에서는 (사)속초축제위

    원회가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설악의 밤과 함께 하는 작은 콘

    서트’를 연다.

    영랑호리조트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