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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단계는 복잡하다?

-박현욱(농수축산신문)-

사회/문화

2014년 5대 식품 뉴스

-김현옥(식품음료신문)-

소비/생활

2014년 양계산업 결산 및 전망

-이한태(농수축산신문)-

생산/유통

2014년 한우산업 결산 및 전망

-이한태(농수축산신문)-

정책/경제

농식품언론동향

2014.12.30.제 61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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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호 l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

2014.12.23.-201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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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우산업 결산 및 전망

❝ 올해 한우산업은 중국을 비롯한 영연방 3개국과의 FTA(자유무역협정)

타결로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해를 보냈다. FTA 체결에 따른 불안으

로 농가수가 크게 줄고, 번식의향도 감소했으며 한우산업에 대한 불투

명한 전망이 이어졌다. 다행히 가격은 회복세를 보였으나 연말 다시 약

보합세로 전환되면서 다시금 농심을 긴장시켰다.

이러한 가운데 환경문제, 높은 사료가격 등은 농가의 시름을 깊게 만

든 원인으로 지목돼 대책마련이 요구되기도 했다. 특히 ‘가축분뇨의 관

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하 가축분뇨법)’의 본격적이 시행이 내년 3

월로 다가오면서 이에 대한 긴장감은 더욱 확산됐다.

이에 2014년 한우산업의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2015년 한우시장을 전

망했다.

⑇ 주요 이슈

1. 각국과의 FTA 체결올 한해 한우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축산강국과의 연이은 FTA

체결이다.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중국과의 FTA가 타결되면서 피해산업인

농축산업계의 강력한 반발이 있었다. 한우업계도 한‧중 FTA, 한‧영연방

FTA 철회를 촉구하며 거리로 나섰지만 시대 흐름을 막기엔 한계가 있었

다.

이에 따라 한우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경쟁

력을 제고할 수 있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피해보전직불금 현실화,

송아지생산안정제 개선, 한우산업발전법 및 무역이득공유제 도입 등은 시

급한 과제로 부상됐으며 내년도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대책의 핵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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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우농가 10만호 시대통계청이 지난 10월 발표한 3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올 9월 기준

한우농가수는 10만5314가구로 나타났다. 전분기보다 4264가구, 지난해 말

11만9056농가대비 1만3742농가나 감소한 것이다. 특히 폐업지원금과 관

련해 전체 한우농가의 10%이상이 폐업지원을 신청했으며 이어진 FTA 타

결로 한우산업을 포기하고 폐업을 신청하는 농가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한우농가의 고령화와 후계 인력 부족도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축산농가의 고령화율은 전체 인구 고령화율의 3.6배에 달하고 있으

며 농협경제연구소의 최근 설문 결과 승계와 관련해 후계를 정하지 못한

농가비율은 전체 농가의 절반에 육박하는 47.8%로 나타나기도 했다. 후계

농 육성을 위한 대책이 미비한 가운데 농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

는 것이다.

3. 무허가축사 대책 촉구가축분뇨법이 내년 3월 25일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분뇨처리

시설과 무허가축사문제가 뜨거운 감자가 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

르면 전국적으로 무허가축사는 평균 40.6%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미신고를 포함, 무허가축사가 이를 훨씬 웃도

는 최소 50%, 최대 80%선에 달하는 수치를 보일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축산농가들은 전면적인 무허가축사 양성화나 유예기간 연장 등

을 요구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도 가축분뇨법 시행과 관련해 농가 피

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농가 의견을 최대한 수렴한 뒤 법무부,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최근 실시

된 지역별 순회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 동향 및 전망

지난해 암소 감축 등으로 한우사육마릿수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올해도

사육마릿수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월 302만마리에 달하던 한우사육마릿수는 지난해 9월 293만마

리를 기록한데 이어 올 9월에는 273만마리까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

다. 특히 암소 감축의 영향으로 지난해 암소 사육마릿수가 바닥을 친

이후 상반기까지 번식의향마저 크게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다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농경연이 최근 실시한 표

본농가 조사에서도 한우농가의 입식의향이 전분기(9월)보다 긍정적으로

나타났으며 향후 한우 가격 상승을 기대해 폐업지원을 철회하는 경우가

일부 있는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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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올해는 지난해보다 암소 출하가 감소했는데 지난 10월까지 한우

등급판정마릿수는 77만6000마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중 암소 비중은 49.5%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1

등급이상 출현율은 거세우 도축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p

상승한 64.4%를 나타냈다. 한편 올해 한우가격이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쇠고기 수입 물량은 지난 10월까지 23만2000톤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

간보다 1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농경연은

2017년까지 한우사육마릿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가격은 안

정세를 찾아갈 것이라고 장기전망을 하는 가운데 단기적인 가격 회복에

대해서는 다소 보수적으로 내다봤다.

사육마릿수 감소에 따른 가격 회복은 기대되지만 수급상황. 수요변동

등에 기인해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면서 가격 상승폭이 올해 예상했던

수준보다는 낮을 것이란 설명이다. 특히 수입육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한우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가격 안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할 것이라 내다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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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양계산업 결산 및 전망

❝ 올 한해 양계산업은 AI(조류인플루엔자)와의 전쟁으로 홍역을 치르며

방역체계를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육계업계의 경우 공급과잉

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계열사의 적자가 누적되면서 어려운 시기를 보내

고 있는 가운데 원종계 수입쿼터 폐지를 비롯해 구매비축, 병아리 랜더

링 등 수급안정을 위한 노력도 추진, 시장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 한해 양계산업 주요 이슈를 정리하고 내년 시장을 전망했다.

⑇ 주요 이슈

1. AI 공포와 노력지난 1월 16일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이 확인된 고병원성 AI는 전국을

AI 공포로 몰아넣었다. 육계에서는 발생이 확인되지 않았음에도 전반적인

닭고기 소비시장은 크게 위축됐다. AI에 대응한 특별방역대책이 실시되고,

방역체계에 대한 개선까지 이뤄졌음에도 지난달 15일에 다시 AI가 전북지

역에서 확인돼 이제는 AI가 상시 발생하는 것을 전제로 방역을 전개해야

한다는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인돼 설 명절

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에서 시장이 폐쇄되기도 하는 등 AI에 대한 긴장감

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따라 철저한 차단방역을 통한 예방과 발생시 신속한 초기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역당국은 물론 농가, 계열사 등 모든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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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가격폭락과 청정계 부도지난해 말 육계업계는 올해 소치동계올림픽,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아게

임 등 스포츠 특수에 힘입어 닭고기 소비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에 계열사들은 평균 10%이상 입식량을 늘렸지만 연초 발생한 AI,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고 등은 가뜩이나 위축된 경기를 더욱 움츠리게 만들어 공

급과잉 사태를 낳았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계열사들은 생산을 지속, 초과공급에 따른 가

격 하락을 피할 수 없었고, 가격은 원가이하로 폭락키도 했다. 결국 계열

사들은 적자 경영에 고전할 수밖에 없었으며 이러한 가운데 중소계열사인

청정계가 지난 11월 6일 부도를 맞이했다.

청정계의 부도는 육계업계에 소위 ‘치킨게임’을 지속한다면 일부 자본력이

있는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을 확산시켰고, 수급안

정을 위한 자구 노력을 유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매비축, 병아리 랜더

링이 실시되고 있지만 장기적인 수급안정 대책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

다.

3. 울고 웃은 하림올해 양계산업의 대표 계열사인 하림은 산란계 산업에 진출이 농가의 반

발에 부딪치면서 시련을 겪은 가운데 삼계탕 대미 수출이라는 쾌거에 웃

었다. 지난해 말 하림의 계란산업 진출과 관련한 집회가 있은 이후 올초

하림 계란산업 진출 철회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이 전개되는가 하면 대

한양계협회와 하림의 갈등은 법정공방으로까지 비화됐다.

이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9월 18일 하림이 양계협회를 대상으로 제

기한 ‘업무방해금지 청구의 소’에 대해 원고 하림의 패소를 선고했다. 사

법부가 양계협회가 하림의 계란유통사업 진출에 대한 반대주장을 관철하

기 위해 벌인 유통업체 판매중단 요청 등의 행위는 업무방해가 아닌 정당

한 조치였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다. 앞서 지난 7월에는 하림에서 생산한

우리 삼계탕이 미국 수출길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우리나라가 미국 정

부의 열처리 가금육 제품 수입허용 국가에 등재된 이후 협정절차 협의가

완료된 것이다. 이는 우리 가금육 위생관리 수준을 미국과 동등하다고 인

정하는 것으로 우리 축산물의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대목이다.

수출 작업장은 하림, DM푸드 등 도축장 2곳과 하림, 마니커 등 가공장 2

곳으로 하림은 지난 7월 31일 전북 익산 소재 본사에서, 마니커F&G는 지

난 8월 29일 경북 경산 공장에서 각각 삼계탕 미국 수출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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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도축검사공영제 시행지난해 7월 도축검사 공영화를 도축규모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해 2016

년까지 전국 모든 가금류 도축장이 시·도 소속 축산물검사관의 검사를 받

도록 축산물위생관리법이 개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1일부터 일 8만

마리 이상 도축이 가능한 도축장부터 검사관이 가금류의 도축검사를 실시

하게 됐다.

하지만 일부 지자체의 관련 조례 제정으로 도축업자 검사수수료가 입법

당시 약속(마리당 당 4원)보다 크게 인상돼 업계의 불만을 초래하기도 했

다. 현재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마리당 5원이며 지자체별로 이후 인상

된 수수료가 반영될 예정이다.

⑇ 2015년 전망

내년에도 양계산업의 전망은 밝지 않다. 육계업계는 지속적인 공급과잉

에 따른 업계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며 산란계업계도 내년에는

가격 하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올해 AI로 지독한

된서리를 맞은 토종닭업계 역시 수급안정을 이루지 않고서는 어렵다는

판단에 협회를 중심으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특히 육계업계의 경우 계열사의 경영악화가 심각한 수준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짐에 따라 심한 경우 청정계 이후 추가적인 부도 사태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업계에서는 최근 경영

이 악화되고 있는 계열사 두곳에 대한 부도설까지 나돌고 있어 조속한

수급안정과 지원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한층 강화된 AI대책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관련 업계에서 이미 AI는 상시 발생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의견에 무게가 쏠리고 있는 만큼 이를 반영한 대책과 노력이 추진될 전

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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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대 식품 뉴스

❝사상 최악의 경기불황을 가져온 2014년의 식품·외식업계는 산업발전에

발목을 거는 여러 가지 사건사고로 고전을 면치 못하면서도 일부에서는

과자 품귀현상에다 한식 뷔페의 성공적 시장 안착으로 미래 가능성을

제시하는 희비의 쌍곡선을 보였다. 일부 기업들의 안전 불감증이 불러온

비윤리적 영업활동이 소비자들의 공분을 샀으며, ‘안티 밀크론’에 의한

우유소비 부진은 12년 만에 최고 수준의 재고분유를 쌓게 해 급기야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원유 감산체제에 들어갔다.

그런 와중에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 제과업계 유례없는 ‘품귀’ 현상

까지 빚으며 고공 인기를 누리는 기현상이 발생했고, 외식업계에선 한식

뷔페가 건강식으로 각광을 받으며 프랜차이즈 시장을 달구었다. 농림축

산식품부는 글로벌 식품 전진기지가 될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착공하며,

R&D 중심의 수출지향형 식품전문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1. 일부 식품기업 안전 불감증으로 온 나라가 들썩크라운제과 식중독균 ‘유기농 웨하스’, 동서식품 대장균 ‘포스트 아몬드 후레이

크’ 등 일부 식품기업의 안전 불감증이 온 나라를 들썩이게 했다. 일부 제품에

서 유해균이 검출된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유해균이 검출된 것을 알고도 제품

을 무심하게 출시했거나 정상 제품과 섞어서 재포장하는 비윤리적 행위를 일삼

아 온 것이 소비자들의 분노를 일으키게 했다.

크라운제과의 경우 황색포도상구균(식중독균)이나 기준치보다 무려 280배나 많

은 세균이 검출돼 부적합 폐기해야 할 ‘유기농 웨하스’ 등을 5년간 유통시키다

진천공장 생산담당 이사 등 3명이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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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유기농 웨하스’, ‘유기농 초코 웨하

스’ 2개 품목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결과 기준치 이상의 세균이나 식중독균이

검출됐음에도 이를 보건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임의로 재검사를 한 뒤 시중에

유통시켰다. 시중에 유통된 양은 약 100만 상자로 금액으로는 13억 원어치에

달한다.

동서식품은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을 폐기하지 않고 새로

운 제품의 제조 공정에 10% 비율로 섞어 재사용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이

광복 동서식품 대표(61) 등 임직원 5명을 구속 기소했다. 동서식품은 2012년 4

월∼2014년 5월 12차례에 걸쳐 충북 진천 공장에서 생산된 아몬드 후레이크, 그

래놀라 파파야 코코넛, 오레오 오즈, 그래놀라 크랜베리 아몬드, 너트 크런치 등

5종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결과 대장균군이 검출된 제품 42톤 상당을 재가공해

살균한 뒤 새로운 제품에 섞어 28억원어치(52만개)를 제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2단독은 23일 이들 관계자와 동서식품에 대한 첫 공판을 열

었다.

이 사건으로 식품업계 자율적으로 실시하는 자가품질검사와 그 결과보고를 의

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식품위생법 개정안

이 발표되었으나 업계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들어 실효성에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2. 식품전문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역사적 착공R&D 중심의 수출지향형 식품전문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가 5535억 원을

들여 익산시 왕궁면 일대 232만㎡ 규모로 조성된다. 2016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한 기공식이 지난 11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농림축산

식품부가 세계적인 식품산업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한지 6년

3개월 만이다.

농식품부는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한-중 FTA 등 개방화 시대에 대응해 우리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식품개발과 해외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 개발로 우

리 식품산업을 수출경쟁력을 갖춘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서울 여의도 크기와 맞먹는 국가식품클러스터에는 식품・음료제조업 및 연관업

종 등 기업·연구소 160개와 정부지원 연구·개발시설 6개가 모이게 된다. 산업단

지와 연구단지, 주거 기능을 갖춘 식품산업 문화도시로 조성된다. 126만㎡ 규모

의 한옥마을과 교육시설 등 배후복합도시가 조성돼 산업단지를 뒷받침하게 된

다. 올해만 국비 1349억원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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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의 안전성을 위해 식품품질안전센터를 설립하고 기능

성평가센터, 식품패키징센터 등 식품기업 연구개발을 위한 종합지원 시설을 갖

추게 된다. 이는 민간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개발 비용과 리스크를 줄여 고부

가 신제품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이다. 특히 중소 식품기업의 연구개발과

시제품생산 전문기관인 파일럿플랜트를 최첨단으로 구축하고 임대형 공장을 설

립해 기업·연구기관과의 네트워킹이 활발히 일어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동북아 등 해외 수출을 위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도 담당

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해외 수출시장 정보 제공 및 수출검역 등 농식품 수출지

원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통해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고부가가치화 전략과 수출 확대 전략을 통해 우리 농업

과 식품산업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CJ제일제당, 대상, 하림, 미국의 햄튼그레인즈, 중국 차오마마 등 국내

외 102개 기업이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농시품부는 분양 개시를 계기로 지난 9일과 12일 국내식품기업들을 대상으로

투자유치 기업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앞으로도 1:1 기업방문 등 다양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3. 분유 재고 느는데 설상가상 ‘우유 유해론’까지한국낙농육우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우유 소비량은 2003년 38.2㎏

을 정점으로 계속 감소 추세다. 출산율 저하로 주 우유 소비 계층인 청소년

숫자가 계속 줄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요즘엔 우유 외에 다양한 건강음

료나 두유 등 대체식품이 많아진 것도 우유소비 감소의 한 요인이 되고 있

다. 설상가상으로 국내외 동물보호단체 회원, 채식주의자들을 중심으로 한

안티밀크론자들이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를 통해 조직적으로 우유 유해론

을 펼치고 있어 국내 낙농축산업이 위기에 처해 있다.

‘우유-소젖을 먹는다는 것에 대해’ ‘우유, 진실 그리고 선전’ 등 TV프로그램

과 책을 통해 우유 유해론이 끊이지 않으면서 공방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영향으로 우유재고는 12년 만에 최고로 소비가 위축됐으며 2003년 이

후 11년 만에 감산을 결정했을 정도다. 국내 분유재고량은 10월 현재 1만

5875톤을 기록했다. 적정재고량이 5000~7000톤 수준임을 감안하면 무려 3

배 이상에 달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게다가 유통업계의 우유 판매 부진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한 유통업

체가 올해 1~8월까지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체 유제품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우유 매출은 1.8%, 요구르트 매출은 2.8%, 우유가

들어간 냉장음료 매출은 4.9%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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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업계, 학계, 정부기관 등 각계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우유

정보 제공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우유거부 움직임에 과학적이고도 체계적

으로 대처할 전문 학술포럼인 ‘우유사랑 과학포럼’을 지난 10월 공식 출범

시켰다. 이 포럼의 위원장을 맡은 연세대 생명과학기술학부 윤성식 교수는

우유 효과를 인체 실험으로 증명하자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정면 돌파하겠

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4. 없어서 못 파는 ‘허니버터칩’ 인기 기현상해태제과가 지난 8월 출시한 ‘허니버터칩’이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를 얻

으면서 한국 제과산업사에 새로운 기록을 남겼다. 제품을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136억 원의 판매고를 올린 이 제품은 짠 맛 위주의 기존 감자칩과 달

리 달콤한 버터 향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일거에 사로잡아 ‘품귀’ 현상까지

빚고 있다.

이렇게 유명세를 치fms 과자는 유례가 없었다. 국민과자로 통하는 새우깡

이나 초코파이도 이런 호사를 누려보지 못한 이상 현상이다. 비싼 값을 치

르고라도 구매하겠다는 소비자들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니, 아예 일본의

유사제품을 해외배송을 구입해 대리만족을 느끼거나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

게 만들어 먹는 방법을 블로그나 카페 등에 올려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이러한 허니버터칩의 열기는 SNS(Social Network Service)의 효과를 톡톡히

본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일부에서는 한때 반짝 인기로 해당 회사에서 생

산라인을 증설했던 흰 국물라면인 ‘꼬꼬면’에 비유되기도 하지만 그 때는

교류매체(SNS)가 없던 시절이니 얘기가 다르다는 말도 있다.

해태제과는 일단 내년도 허니버터칩 목표 매출를 700억 원으로 책정했다.

강원 원주시에 있는 문막 공장을 쉬지 않고 돌릴 경우 생산할 수 있는 허

니버터칩이 월 60억 원 규모인 것을 고려하면, 1년 내내 공장을 ‘풀가동’하

겠다는 계산이다. 장기적으로 공장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해태제과 관계자

는 “출시 초기라 공장을 세우는 것을 논할 단계는 아니지만 지금과 같이

물량 부족 사태가 계속 이어지면 설비 확충에 대한 내부 검토를 시작할 것”

이라고 말했다.

⑇5. 계절밥상 등 ‘한식 뷔페’ 인기, 우리 맛에 대한 가치 재조명올해 외식시장은 그동안 저평가 받아온 ‘한식’에 대한 가치가 재조명을 받

으며 대세 메뉴로 떠올랐다. 그동안 외식프랜차이즈의 주 소비층은 어린아

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와 젊은이들이 주를 이뤘으나, 한식 뷔페는 웰빙 트

렌드와 맞물려 우리 맛에 대한 향수를 그리워하는 중장년층의 구매력을 자

극해 인기가 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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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과 식재료에 민감한 40~50대 주부들을 중심으로 20~30분은 기다려야

하는 소위 ‘줄서서 먹는 집’으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CJ푸드빌, 이랜드간

경쟁 구도에 신세계가 가세하면서 대규모 외식기업들의 자존심 건 3파전

양상을 띠고 있다.

CJ푸드빌은 작년 7월 ‘계절밥상’ 판교점을 론칭하며 빠르게 점포를 늘려가

고 있다. 토종 브랜드 ‘빕스’와 ‘비비고’의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제

철 식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한식 브랜드 ‘계절밥상’은 출시 한 달만에 방문

객 3만명을 돌파하는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농가와의 상생을 통

해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를 기본으로 한 70여 종의 다양한 한식 메

뉴들을 무제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랜드는 지난 4월 ‘자연별곡’ 미금점을 론칭한 뒤 현재 10여 개 매장을 오

픈해 경쟁 브랜드 중 가장 앞서나가는 형세다. ‘왕의 이야기가 담긴 팔도진

미 한식 샐러드바’ 콘셉트의 자연별곡은 이랜드그룹이 10여 년간 운영해 온

한식 브랜드의 경영 노하우를 담아낸 웰빙 한식 샐러드바로, 전국 방방곡곡

에서 얻은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다.

신세계푸드는 10월 여의도에 ‘올반’ 브랜드를 론칭해 ‘한식의 품격을 높이

고,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세계푸드가 지난 1년여 동안

국내 한식시장 조사, 지역 및 종가집 한식메뉴 연구 그리고 박종숙 요리연

구가와의 컨설팅 진행을 통해 개발한 한식사업 모델이며, 식재료를 중간 유

통업체 없이 직접 사들이는 방법을 택해 신뢰성 있는 재료와 맛, 합리적인

가격을 전면에 내걸었다. 모처럼 우리나라 전통 한식의 진정한 가치가 재조

명되는 분위기여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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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유통단계는 복잡하다?

❝ 새 정부가 출범한지 어느덧 2년이 흘렀다. 새로운 정권이 등장할 때마

다 농업에 대한 혁신과 변화를 요구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요구는 요구

에서만 끝이 났다. 박근혜 정권이 출범할 때도 복잡한 유통단계가 농산

물 가격상승의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히며 주요 언론의 입방아에 오르

내렸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농산물 유통단계는 여전히 많고 여전히

복잡하다. 왜 농산물 유통단계는 좀처럼 줄지 않을까. 그리고 농산물

유통에 대한 시선은 아직까지 엄격하기만 할까.

⑇ 배달 어플리케이션의 성장최근 음식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배달앱 서비스가

지상파 광고에서 심심치 않게 등장하는 것을 보면 그 인기를 실감하고도

남는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 폰으로 원하는 메뉴만 고르면 GPS와 연동돼

해당 지역의 요식업체를 고를 수 있어 사용자들은 편리하게 음식을 주문

할 수 있다.

이 앱을 이용한 사업은 유선으로 목소리를 전하는 것보다 텍스트 메세지

를 보내는 것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집집마다 배달되는 음식점 광고지들을

조그만 스마트 폰 액정 안에 담아낸 데다가 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각

음식점들의 평가리뷰까지 달면서 일일이 맛집을 찾아다니는 수고까지 덜

어준 것이 이 앱의 성공비결로 꼽힌다. 배달앱 사업은 ‘배달의 민족’, ‘요

기요’, ‘배달통’ 등 주요 3대 업체가 시장의 90% 이상을 쪼개 나눠 가지며

1조원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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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유통과정 효용성 존재특정 배달앱의 주문과정을 살펴보면 지금의 상승세가 무색할 만큼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로 돼 있다. 앱의 운영방식은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원하는 음식을 주문

하면 중계를 담당하는 앱 사업장에서는 일일이 해당 업체에 유선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주문을 대신해주는 유통단계가 하나 더 있을 뿐 특

별한 기술혁신을 이룬 것은 아니다.

문제는 유통단계가 추가되는 만큼 비용이 더 든다는 데 있다. 앱에 가입된 업

체들에서는 배달앱 서비스 업체에 음식값의 최소 11% 최대 16%를 결제 수수

료로 지불하고 있다. 최근 점주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것도

이 수수료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소비자들은 불만을 갖지 않는다. 이들 수수료를 일단은 음식점에

서 부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다한 수수료는 언젠가는 음식값에 반영될 가능

성이 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소비자 부담 또한 늘어날 수 있다.

배달앱들의 성장은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생성하고 소비자 부담 또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 앱을 찾는 소비자들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이다. 비용이 조금 올라가더라도 소비자들은 기꺼이 그 값을 지불

할 용의가 있다. 모든 유통단계는 정도의 차이만 존재할 뿐 그만의 효용성과 필

요가 존재한다.

⑇ 농산물 유통은 ‘효율적’유독 농산물 유통구조에만 민감한 소비자들과 유통에 대한 문외한들이 보기에

는 농산물 유통은 비효율 그 자체다. 농산물 가격과 유통비용을 따져보면 대부

분의 농산물 가격 절반 이상이 유통과정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많은

유통과정이 마치 농산물 가격의 폭등을 불러오는 것처럼 여겨진다. 이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반복적으로 유통단계 축소가 화두로 등장한다. 그러나 농산물의 모

든 유통과정은 그만의 효용성과 가치가 존재한다.

농산물 유통은 재래시장 등 소상공인과 도매시장의 중도매인들이 짝을 이루는

유통경로와 산지와 대형마트가 짝을 이루는 직거래 경로 2가지가 경쟁하고 있

다. 이들 유통경로를 자세히 따져보면 도매시장 유통의 경우 산지출하자-산지수

집상-도매법인(경매)-중도매인-소매처를 통하게 된다.

대형마트의 경우 산지출하-대형유통판매처을 거치는 과정으로 도매시장 유통의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산지에서의 중간 유통센터를 거쳐 대형 판

매처로 오는 과정은 경매과정이 생략되는 것 빼고는 크게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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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서의 선별과 포장, 운송업체의 상차와 하역, 운송, 판매처에서의 물건 하

역 등 소비자 손으로 들어오게 되는 과정은 생략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경매를 할 때 발생하는 유통단계는 상차와 하차, 경매 등 시간과 인력이 소요

되지만 이 단계는 가격형성 기능과 모든 농산물을 상장할 수 있는 기회제공, 공

정성과 형평성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물론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손실은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들 단

계가 불필요 하다며 정책적으로 줄이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 농산물은 농산

물만의 유통특성을 가지고 있다. 매번 반복되는 유통단계에 대한 칼질과 선입관

이제는 버려야 한다. ✑

• 작성 ㅣ 농축유통신문 박현욱 기자, 농수축산신문 이한태 기자

식품음료신문 김현옥 기자

• 편집 ㅣ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정보화사업본부 지식서비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