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순교 성지 - jubo.ucatholic.or.krjubo.ucatholic.or.kr/files/20181022132220.pdf ·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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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_말씀의 향기 3_전대사 순례지 4_블라시아의 성당 가는 길 5_성경 속 사람들 7_음악 이야기 8_청소년 11_가톨릭 교리 알기 우측 QR코드를 휴대폰에서 QR코드 스캐너로 읽어주시면 디지털 출판된 주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http://ucatholic.or.kr) •발행인 이기헌 •편집 문화미디어국 •제729호 주소 11674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대표), 850-1433~5(문화미디어국) •팩스 850-1575 이메일 [email protected] - 연중 제5주일 - 2018년 02월 4일 • 나해 제1독서 욥 7,1-4.6-7 화답송 시편 147(146-147),1ㄴㄷ-2.3-4.5-6( 3ㄱ 참조)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쳐 주신다. (또는 알렐루야.) ○ 우리 하느님을 찬송하니 좋기도 하여라. 마땅한 찬양을 드리니 즐겁기도 하여라. 주님은 예루살 렘을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으시네. ⊙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 처를 싸매 주시네. 별들의 수를 정하시고, 낱낱 이 그 이름 지어 주시네. ⊙ ○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그 지 혜는 헤아릴 길 없네. 주님은 가난한 이를 일으키 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네. ⊙ 제2독서 1코린 9,16-19.22-23 복음 환호송 마태 8,17 참조 알렐루야. ○ 그리스도 우리의 병고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 짊어지셨네. 복음 마르 1,29-39 영성체송 시편 107(106),8-9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을. 그분은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시고,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네. 문의 031-841-1866 주소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423번길 35-12 (유양동 233) 5 전대사 수여 교구 지정 순례지 양주 순교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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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양주 순교 성지 - jubo.ucatholic.or.krjubo.ucatholic.or.kr/files/20181022132220.pdf · 필자 소개 :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2_말씀의 향기 3_전대사 순례지 4_블라시아의 성당 가는 길 5_성경 속 사람들 7_음악 이야기 8_청소년 11_가톨릭 교리 알기

우측 QR코드를

휴대폰에서 QR코드 스캐너로 읽어주시면

디지털 출판된 주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천주교 의정부교구(http://ucatholic.or.kr) •발행인 이기헌 •편집 문화미디어국 •제729호 •주소 11674 경기도 의정부시 신흥로 261(의정부동) 의정부교구청

•전화 031-850-1400(대표), 850-1433~5(문화미디어국) •팩스 850-1575 •이메일 [email protected]

- 연중 제5주일 - 2018년 02월 4일 • 나해

제1독서 욥 7,1-4.6-7

화답송 시편 147(146-147),1ㄴㄷ-2.3-4.5-6(⊙ 3ㄱ 참조)

⊙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쳐

주신다. (또는 ⊙ 알렐루야.)

○ 우리 하느님을 찬송하니 좋기도 하여라. 마땅한

찬양을 드리니 즐겁기도 하여라. 주님은 예루살

렘을 세우시고, 흩어진 이스라엘을 모으시네. ⊙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고치시고, 그들의 상

처를 싸매 주시네. 별들의 수를 정하시고, 낱낱

이 그 이름 지어 주시네. ⊙

○ 우리 주님은 위대하시고 권능이 넘치시네. 그 지

혜는 헤아릴 길 없네. 주님은 가난한 이를 일으키

시고, 악인을 땅바닥까지 낮추시네. ⊙

제2독서 1코린 9,16-19.22-23

복음 환호송 마태 8,17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 우리의 병고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

짊어지셨네. ⊙

복음 마르 1,29-39

영성체송 시편 107(106),8-9

주님께 감사하여라, 그 자애를, 사람들에게 베푸신 그

기적을. 그분은 목마른 이에게 물을 주시고, 굶주린 이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셨네.

문의 031-841-1866

주소 경기도 양주시 부흥로 1423번길 35-12 (유양동 233)

5전대사 수여 교구 지정 순례지

양주 순교 성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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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향기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류동렬 펠릭스 신부청소년사목국 차장

오늘 제1독서에서 욥은 고통스럽고 허망하기 짝이 없는 자신의 인생을 두고 ‘땅 위에서의 고역’이라고 말하고 있습니

다. 욥기의 내용을 살펴보면 욥은 원래 부유하고 하느님께 많은 복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거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자신은 나병에까지 걸리게 됩니다. 오늘 독서에서 욥이 하는 말은 이런 상황 속에서 하는 말입니

다. 이런 상황 속에 있는 욥에게는 어떤 방식으로도 고통의 의미를 설명할 수 없을 것이며, 이해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시몬의 장모뿐만 아니라, 질병에 걸려 있는 많은 사람들을 고쳐주십니다. 고통 중에 있

는 사람들을 만나 주신 것이고, 그들을 고통에서 구해 내십니다.

이런 차원에서 우리에게 다가오는 고통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고통. 그 자체는 분명 악한 것이고 나쁜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십니

다. 고통 중에 있는 우리를 만나러 오시고 우리를 다시금 일으켜 주십니다. 우리를 사랑으로 돌보시고 일으켜 세워 주

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과 함께 할 때, 우리가 겪는 고통은 더 이상 고통이 아닙니다. 불행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친

히 십자가의 고통을 짊어지셨다는 것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부활로써 죽음마저도 새 세상을 여는

관문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은 더 이상 고통의 삶이 아닙니다. 비록 오늘 하루가 우리에게 고단하게 다가온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고단한 우리를 예수님께서 분명히 안아 주실 것입니다.

그리스도 우리의 병고 떠맡으시고, 우리의 질병 짊어지셨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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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렬 펠릭스 신부청소년사목국 차장

양주 순교성지는 의정부교구 순교자공경위원회가 설립된 후 새롭게 찾아낸 치명성지입니다. 병인박해로 5분이 순교

하신 땅을 150년이 지난 뒤에야 찾아내고, 몇 년에 걸쳐 땅을 마련하고 2016년 5월 28일에 교구장님의 미사로 성지선포

가 이루어졌습니다. 뒤늦게 성역화를 시작해 안타깝지만, 증언을 통해 땅을 찾고 마련하는 과정은 신비롭고 감사한 시간

이었습니다. 이 땅에서 순교하신 분들에 대한 기록은, 조선교구 8대 교구장 뮈텔 주교님께서 출간하신 <치명일기>를 통해

전해집니다.

• 용인에서 살다가 양주관아로 잡혀온 ‘김윤오 요한’과 ‘권 마르타’ 부부

• 성 김대건 신부님께서 부제로 조선에 왔다가 중국으로 갈 때 함께 간 사람으로 추정되는 최 프란치스코의

아내 ‘김 마리아’

• 홍주에서 순교한 박사행 부부의 아버지 ‘박 서방’

• 양주 일담리 출신이면서 아버지(홍몽노 베드로)와 삼 형제가 함께 순교한 가족의 둘째 아들 ‘홍성원 아우구스티노’

그동안 이 다섯 분에 대한 조사나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 치명일

기 기록 이상의 내용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뒤늦게나마 이분들에 대

한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하느님께

서 이끌어주시길 청하며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순교지”라는 표

지석이 있었다는 증언을 바탕으로 마련된 지금의 땅은, 순교자들의 삶

과 영성을 묵상하고 배울 수 있는 성지로 꾸며갈 예정입니다. 지난 9

월 사제가 배정되어 성역화를 차근차근 진행해 나가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9월 23일 첫 미사를 시작으로 매일 오전 11시(월요일 제외)에 성지미사를 봉헌하고, 그 외의 시간에도 순례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단체 순례객이 있을 때에는 미사시간을 조정하거나 별도의 미사를 봉헌해 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매

주 화요일에는 생활성가 가수인 권성일 선교사가 함께하는 찬양미사로 봉헌하고 있습니다.

순교정신을 배우고 기도하고 묵상할 수 있는 성지로 만들어질 수 있도록 많은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대사 수여 교구 지정 순례지 _다섯번째

양주 순교성지

아래 SNS를 이용하시면, 미사시간 및 성지소식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 “양주순교성지” http://www.facebook.com/yjmartyrsshrine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텔레그램 채널 : “양주순교성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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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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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과연 내가 행복하길 바라실까

청년 | 블라시아의 성당 가는 길  ➓

어린 자녀를 둔 엄마들이 그렇듯 나도 친구들을 만날 기회와 시간이 많지 않다보니 어

쩌다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날에는 소중한 수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미리부

터 이야기보따리를 꾸려놓곤 한다. 대체로 힘들었던 일에 대해 푸념과 넋두리를 준비하

곤 하는데, 내 착한 친구들은 그런 푸념을 지겹다 하지 않고 매번 성실한 위로를 보내주

었다. 그런데 힘든 일을 털어놓고 나면 종종 이상한 감정이 들었다. ‘역시 괜한 말을 했

군’ 하는 후회와, ‘날 불행한 사람으로 보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었다.

이 괴로움을 누구라도 알아줬으면 하면서도 동시에 나를 행복한 사람으로 봐주길 바랐다. 더 솔직하게 고백하자면, 결국 다른 사

람들이 나의 행복을 칭송하고 부러워하길 바랐던 게 아닌가 싶다. ‘쟤는 남편이랑 아직도 깨가 쏟아지나봐, 애들이 건강하고 예쁘

네, 소박하고 행복한 가정이네’ 라는 식의 감상을 듣고 싶었던 거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무슨무슨 일로 힘들었어, 한바탕 쏟아낸

후에는 꼭 훈훈한 일화를 들어가며 그래도 나는 행복한 사람이라는 걸 강조하려 했었다. 그땐 말하면서도 몰랐는데 돌이켜 생각

해보니 그렇다.

그러다 어느 날인가, 행복한 사람처럼 보이려는 게 얼마나 덧없는 일인가 싶어 허무해졌다. 행복에 대한 기준이 사람마다 다른데

내가 행복한 것을 굳이 누군가에게 드러내야 하나? 누군가는 내가 '이런 상황' 속에서도 행복한 것을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반대로 나 역시 타인의 행복을 오롯이 납득할 필요가 없을 텐데.

밤새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기분이 안 좋은 채로 맞이한 아침이 있었다. 나는 너무나 자고 싶었지만 두 아이가 번갈아가며 1시간 반,

두 시간 간격으로 깨서 칭얼대는 통에 피곤한 밤을 보냈던 거다. 남편이 깨길 기다렸다가 괴로운 심정을 쏟아낸 뒤 나 자신을 보니,

고작 잠을 못잔 이유로 세상에서 제일 불행한 사람이 되어 있었다. 소설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행복

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 사람이 불행하고자 하면 얼마나 이유가 많은지. 잠을 못

자서 불행하고, 돈이 부족해서 불행하고, 할 일이 너무 많아서 불행하다. 이런 사소한 이유로도 박탈당하는 행복을, 과연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잠을 못 잤지만 그래도 예쁜 아이가 둘이나 있으니 나는 행복하다’ 생각하는 게 아니라 ‘잠을 못자서 피곤하네, 그래도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끝. 까짓 거 좀 안 행복하면 어때, 충만한 행복을 느끼는 나도, 불행하다고 허우적대는 나도, 모두 하느님이 만드신

나인데 어느 한 쪽만을 가지려 해선 안 될 것 같았다.

하느님께선 내가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시기 보다는,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원하고 계실 거다. 그리고 가치 있는 일들

이 으레 그렇듯, 이것 역시 체념과 고통이 따르는 쉽지 않은 일이다. 나는 여전히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게 두렵고 행복이 손

을 뻗으면 닿는 곳에 있기를 바라지만, 행복과 멀어진 순간에도 나 자신을 미워하지 않으려 한다.

필자 소개 :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 작가. 정발산 성당에서 주일학교 교사를 했다. 같은 본당 청년과 결혼하고 두 아이

의 엄마가 되었다. 삼십 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인생에 두 번 없을 바쁘고 행복한 이 시기에 신앙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고 있다.

_ 정신후 블라시아

http://notefolio.net/chass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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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 동산에서 쫓겨난 인류의 이야기는 카인

과 아벨 이야기(창세 4,1-16), 곧 형제살

해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형제를 죽이고 자리를 차지한다는 주제는 고대 영웅들

의 이야기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 중의 하나입니다. 고

대 로마를 건설했다는 로물루스도 자신의 형제인 레무

스를 죽이고 도시를 세웠다고 합니다. 카인과 아벨의

이야기도 이러한 과정으로 이해해야 할까요? 권력을

위한 싸움 또는 하느님의 사랑을 독차지하기 위한 경

쟁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의 문제일까요?

이 이야기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누가 이야기

의 중심인물인가 이해해야 합니다. 이야기를 만들어가

고 이끄는 인물은 카인과 하느님입니다. 아벨(헛됨, 미

풍, 가느다란 숨)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지나가는 조

연일 뿐입니다. 카인(하느님의 도우심으로 얻은 아들)

이야말로 하느님과 대화하고 부딪히고 행동하는 중심

인물입니다. 그러니까 이 이야기는 ‘카인의 이야기’라

는 것입니다.

이야기는 하느님께 제물을 바치는 데서 시작합니다.

카인은 땅의 소출을, 아벨은 양떼 가운데서 맏배들과

굳기름을 바쳤다고 합니다. 아벨은 좋은 것을 바치고

카인은 나쁜 것을 바쳤다고 쉽게 생각하지만, 성경은

그들이 바친 제물의 질(質)에 대해 어떤 비교나 판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단지 하느님께서 아벨과 그의 제

물을 받아들이시고(‘굽어보시고’) 카인 쪽은 받아들

이지 않으셨다고 할 뿐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제물을

받아들이고 마는 것은 하느님의 자유에 속한다는 것

을 생각해야 합니다. 인간의 정성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유로운 선택이 우선된다는 것입니다.

카인의 잘못이 여기서 생겨납니다. 카인은 하느님의 자

유로운 선택이 자신의 의지와 뜻과 맞지 않는다고 화

를 냅니다. 하느님을 섬기는 자로서 주(主) 하느님을 찾

는 것이 아니라, 나를 따라오는 하느님, 내 마음대로 조

정할 수 있는 하느님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그런 카인에게 경고하십니다. “너는 어찌하

여 화를 내고, 어찌하여 얼굴을 떨어뜨리느냐? 네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 그러나 네

가 옳게 행동하지 않으면, 죄악이 문 앞에 도사리고 앉

아 너를 노리게 될 터인데, 너는 그 죄악을 잘 다스려

야 하지 않겠느냐?”(창세 4,7) ‘옳게 행동하라!’ 하느

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에 따르는 자가 되라는 충고

입니다. 이는 또한 카인을 지키고자 하는 하느님의 의

지를 드러내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카인은 하느님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결국 그

는 자신의 뜻대로 합니다. 아벨을 들로 나가자고 불러

냅니다. 그리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 카인이 자기 아

우 아벨에게 달려들어 그를 죽였다.”(4,8) 간단하게 묘

사되었지만, 너무나도 참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

무도 없는 곳, 오직 둘만 있는 곳, 그래서 형제로서 서

로 더 의지해야 할 그 들판 한 가운데서 살인의 폭력

이 행해졌습니다.

하느님께서 다시 개입하십니다. “네 아우 아벨은 어디

있느냐?”(4,9ㄱ) 이 질문은 에덴동산에서 금단의 열

매를 먹고 숨은 아담을 찾을 때 하신 말씀, “너 어디

있느냐?”(3,9)의 다른 표현입니다. 죄를 지은 이를 찾

성경 속 사람들의 이야기

카인과 아벨

-

Stories of people in the Bible •

Cain and Ab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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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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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말이며, 죄에 대한 책임을 묻는 말이며, 또한 회개

로 부르시는 말씀입니다. 곧 당신께로 나아오라는 초

대의 말입니다.

그러나 카인은 아버지를 그대로 닮았습니다. 책임지

지 않고 뉘우치지 않던 아담처럼 그도 책임지지 않

습니다. “모릅니다. 제가 아우를 지키는 사람입니

까?”(4,9ㄴ) 거짓과 무책임의 말입니다. 이제 에덴의

남자와 여자와 같은 길을 카인도 걷습니다. 아담이 자

신의 출발점인 땅과의 관계가 끊어졌듯이, ‘땅을 부

치던 농부’(4,3) 카인도 ‘땅에서 쫓겨나’(4,11) ‘세상

을 떠돌며 헤매는 신세’(4,12.14)가 됩니다. 더 나아가

카인은 이제 하느님 앞에서도 살지 못합니다. 그는 ‘하

느님 앞에서 물러나’(4,16) 다른 곳으로 옮겨갑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끝까지 그와의 관계를 끊지 않으십니

다. 형제를 죽이고 책임마저 회피하는 그를 찾아와 대

화하시며, 그의 죄를 깨우쳐주십니다. 그때에 카인은

자신의 죄가 얼마나 큰 지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자

신의 목숨이 위험함을 하느님께 호소합니다. “만나는

자마다 저를 죽이려 할 것입니다.”(4,14). 하느님은 비

록 카인을 땅에서 쫓아내는 형벌을 내리시지만, 그를

보호하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이 그

를 해치지 못하게 하는 ‘표’(4,15)까지 찍어주십니다.

하느님의 카인을 향한 관심은 거기서 그치지 않습니

다. ‘하느님의 표’을 받은 카인에게도 자녀의 축복이

계속 이어집니다. 뒤따르는 ‘카인의 자손’(4,17-22)은

하느님께서 카인과의 관계를 계속 이어가심을 보여주

는 단서입니다.

성경은 십계명에서 말하듯이 모든 살인에 분명하게 반

대합니다. 어떤 형태로든 다른 누군가의 목숨을 빼앗

는 모든 행위를 단죄합니다. 예수님은 아예 모욕조차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살인해서는 안 된다. 살인한

자는 재판에 넘겨진다.’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

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

다. 그리고 자기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는 자는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고 하는 자는 불붙는 지

옥에 넘겨질 것이다.”(마태 5,21-28).

살인, 상해, 사형제도만이 아니라 형제-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말과 행동은 생명의 원천에서 스스로 자신

을 떼어놓는 행위입니다. ‘저런 놈들은 죽어 마땅하

다.’는 말조차도 하느님의 뜻과는 맞지 않습니다. “네

가 옳게 행동하면 얼굴을 들 수 있지 않느냐?”(4,7) 카

인에게 하시는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주어지는 말씀입

니다. 내 마음에 드는 대로가 아니라 하느님 보시기에

올바르게 행동하는 것, 그것이 하느님 앞에 똑바로 서

는 길입니다.

이용권 안드레아 신부

선교사목국 성서사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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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사냥개

최대환 세례자 요한 신부 | 대신학교

최대환 신부의 음악이야기

‘개의 해’에 찰리 브라운과 스누피 이야기를 빠뜨릴 수는 없

겠죠. 미국의 만화작가인 찰스 M. 슐츠는 찰리 브라운 소년과

그가 ‘기르는’ 개 스누피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이 등장하는 이

야기인 ‘피너츠’를 1950년부터 2000년까지 무려 반 세기에 걸

쳐 매일판과 주말판 두 가지로 연재했습니다. 작가가 세상을 떠

난 그 다음주까지 지면에 실렸던 ‘피너츠’는 역사상 가장 유명

하고 사랑받는 카툰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행히 이 만여

편에 달하는 그 방대한 연재들은 “피너츠 완전판”이라는 이름

으로 꼼꼼하게 정리되어 십 여 년 이상의 시간에 걸쳐 출판되었

고, 우리말 번역으로는 현재 십 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완역을

기대합니다.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이야기와 캐릭터

로 유명한 ‘피너츠’이지만, 사실 어쩌면 어른들을 위한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인생에 대해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니까요.

시간을 내서 찬찬히 읽어갈 때마다 적절한 우울과 냉소가 오히

려 선을 추구하고 인생을 긍정하는 것의 소중함과 진정성을 더

설득력있게 말해준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움베르토 에코와

같은 유명한 작가가 스누피와 찰리 브라운을 소재로 철학적인

에세이를 쓴 것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합니다.

‘피너츠’에 주목할 만한 윤리적인 주제나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들이 자주 발견된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사

실 종교적인 관점에서도 많은 생각과 토론 거리를 발견할 수 있

습니다. 미국의 장로교 목사이자 사목신학자인 로버트 L. 쇼트

는 이미 60년대 중반부터 2009년 타계하기 직전까지 사목적

관점에서 ‘피너츠’를 독해하는 작업을 했는데, 그 시작이 되는

책이 우리말로도 “천국의 사냥개 (최정오 옮김, 도서출판 계성,

1984, 원제: The Gospel according to Peanuts)” 라는 제목

으로 예전에 번역된 적이 있습니다. 원서의 한 장의 이름이기도

한 “천국의 사냥개”는 사실 그리스도교 신앙의 관점에서 매우

과감한 은유이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를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

고, 놓치지 않으시는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기 때문이지요. 이

은유는 무엇보다도 빅토리아 시대 말기의 시인으로서 삶에서 수

많은 비참한 일들과 끝내 아편중독에서 헤어나지 못한 불행한

생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절절한 신앙을 평생 간직하고 하느님

과 ‘씨름했던’ 인물인 프랜시스 톰프슨이 그의 아주 긴 시 “천국

의 사냥개 The Hound of Heaven” 에서 가장 감동적인 주제

로 삼았습니다. 시는 시작 부분에서 끊임없이 도망치는 인간과

사냥개처럼 준엄하면서도 조건없는 사랑을 간직하고 쫓아오시

는 하느님의 모습을 압도적으로 그려냅니다.

나는 그분에게서 도망쳤습니다, 밤과 낮이 있는 저 아래로나는 그분에게서 도망쳤습니다, 세월의 아치 저 아래로 나는 그분에게서 도망쳤습니다, 내 마음속 미로와 같은 길들이 있는 저 아래로, 그리하여 눈물의 안개 속에서나는 그 분을 피해 숨었습니다, 흐르는 웃음 속에서.앞이 활짝 트인 희망을 쫓아 나는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그러다가 일격을 맞아, 갑자기 나는거대한 공포의 심연, 그 틈 속으로 곤두박질쳤습니다,쫓고 또 쫓아오는 저 힘찬 발걸음에서,적하나 서두르지는 않은 채로,그리고 침착한 보조를 갖춘 채로, 유유한 속도지만 위엄있는 긴박함을 갖춘 채로, 발걸음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한 목소리가 울렸습니다.

영성작가 로버트 왈드론은 톰프슨이 이 위대한 시를 쓰게되는

과정을 “나를 뒤쫓는 하늘의 사냥개: 프랜시스 톰프슨의 잃어

버린 일기장 (홍서림 옮김, 가톨릭 출판사, 2011)”에서 문학적

상상력을 더해 독자에게 생생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시를 음

미하면서 우리를 쫓는 ‘사냥개’야 말로 우리를 생명이 있는 본

향으로 인도하는 유일한 분이라는 것을 묵상하게 됩니다. 그

리고 떠오른 노래가 사이먼 앤 가펑클의 전설적인 재회 공연

인 센트럴 파크 콘서트에서 부른 아름다운 명곡 “집에 가는 길

Homeward Bound” 였습니다.

사이먼 앤 가펑클 Simon & Garfunkel

‘집에 가는 길 Homeward B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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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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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오남 성당 청소년부

안녕하세요 오남 성당 청소년부입니다!

저희는 이번에 색다른 교리를 생각하다가 선생님들의 직업이나 취미,

특기 등 다양한 재능을 살리면서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동아리 교리를 진행했습니다.

정적인 활동이 주를 이루던 교리가 색다르게 접목되면서 학생들이 적

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교리가 진행되는 동안에도 교리가 끝난 후에도 참여했던 교리와 참여

하지 않았던 교리에 대한 반응과 호기심이 넘쳐 자주는 아니지만 가

끔씩 진행했으면 한다는 의견이 쏟아져나와 추후 더 알찬 준비로 동아리 교리를 진행 할 예정입니다!

청소년부 학생들이 좋아하다 보니 진행한 선생님들도, 도와주시던 선생님들도 뿌듯하고, 덩달아 신나게 참여할 수 있

었던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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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소식

교구장 동정

2월 4(주일) 11시 견진성사 - 고양동 성당

9(금) 16:30 본당주임 파견예식(말씀전례) - 교구청 5층 경당

10(토) 10:30 설맞이 이산가족 위령미사 - 참회와 속죄의 성당

15시 동두천 난민커뮤니티 축복식

미사•피정

8지구 영성 피정/ 금촌성당

일시: 2/6(화) 12:30~16:30 /문의: 010-3495-8522

강의·미사: 임용훈 신부(8지구 성령쇄신 담당사제)

3·4지구 성령쇄신봉사회 일일 피정

일시: 2/5, 첫째주(월) 10시~16:30

강사: 박효철 베네딕도 신부(청주교구 담당사제)

장소: 주교좌 성당 대성전/ 문의: 010-3790-0496

한국외방선교회 후원회미사

2/10(토) 9:50 주교좌 의정부 성당

2/10(토) 10시 후곡 성당 /문의: 02-3673-2525

성심수녀회 예수마음배움터 프로그램

문의: 031-946-2337/8(www.jesumaum.org)

예수마음기도 영성수련

2박3일: 2/9(금)~11(일), 3/1(목)~3(토)시작17:30

4박5일: 2/19(월)~23(금), 3/12(월)~16(금)시작14시

8박9일: 2/19(월)~27(화), 3/12(월)~20(화)시작14시

이냐시오 영신수련 2/9(금)~11(일) 시작17:30

내적여정 에니어그램

기본1,2과정: 2/23(금)~25(일) 시작15시

미사와 함께하는 묵주기도100단

일시: 2/7(수) 13시~16:30

미사: 김영철 베드로 신부

장소: 풍동교육관(식사동 514-26)

문의: 총무부 010-8729-0025

성체현시와 함께하는 묵주기도

일시: 매주(화)10시~15시 미사(김밥 제공)

장소: 파티마 평화의 성당(031-952-6324)

교구 성령쇄신봉사회 철야기도회(미사와 함께)

일시: 매주(금) 21:30~02시 마두동성당(2/9)

강사: 장웅조 스테파노(홍대 문화예술 경영학

교수) /주제: 눈군가 날위해 기도하네

문의: 010-8729-0025 총무부

예수마음기도영성수련(권민자 수녀)

3박4일피정: 2/22(목)~25(일)/3/15(목)~18(일)

8박9일피정: 3/1(목)~9(금)/4/12(목)~20(금)

장소: 문산 예수마음피정의집

신청: 010-4906-5722, 031-953-6932

-하루무료피정 명동가톨릭회관

일시: 3/13~4/17까지 매주(화), 6회

문의 및 접수: 010-9715-1479

서울삼성산성지 2월 2박3일치유대피정

일시: 2/9(금)18시~11일(일)15시

문의: 010-3310-8826 /02-874-6346

성경통독 효소단식 피정

74차 2/23(금)~26(월)(3박4일, 36만원)

75차 3/1(목)~5(월)(4박5일, 40만원)

장소: 성도미니코수도원(수유동)

회비: 36만원 /문의: 010-9363-7784

예수회 금요침묵피정

주제/강사: 미래를 하느님 손에 맡기십시요 -둘

째 마당: 사랑 / 권효섭 신부

일시/장소: 2/9(금) 10시∼15:10/예수회센터

문의: 02-3276-7777(예수회 후원회)/무료, 미사봉헌

예수고난회 명상의집 3월 피정

설피정: 2/15(목)~17(토)

월피정: 3/17(토)

주제: 주님,저희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십시오!

문의: 02-990-1004

제주성이시돌 자연피정-올레,미사,기도,강의

대상: 개인,가족,본당단체 등 /문의: 064-796-9181

일시: 2/23~25, 3/2~4, 3/6~9, 3/15~17, 3/20~23, 4/2~4

교구청 혼인교리일시: 2/8(목) 19:30~22:30 /문의: 가정사목부 031-850-1448

장소: 교구청 지하 대회의실 /회비: 2만원

2월 뿔나팔미사(정의평화위원회 월례미사)안내일시: 2/7(수), 19시 - 나눔 / 19:30 - 미사

장소: 의정부 사적지 성당

2018년 설맞이 이산가족 위령 미사일시: 2/10(토) 10:30, 통일기원 묵주기도, 11시 미사

장소: 참회와 속죄의 성당

대상: 민족화해에 관심이 있는 사제, 수도자, 신자

주례: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공동집전: 의정부교구 사제단

주관: 의정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문의: 031-941-6235~6)

청소년 오케스트라 ‘피델리스’ 단원 모집모집부문: 바이올린, 첼로, 플룻, 오보에, 클라리넷, 트럼펫, 타악기

오디션일시: 2/25(일) 13시

장소: 피델리스 연습실(일산동구 고양대로 1124)

준비물: 악기, 오디션곡 악보(오디션곡은 자유곡)

문의: 010-4860-4042, 010-9119-2440

상장례지도사 (봉사자·국가자격취득)교육생 모집봉사자(10주) - 일시: 3/10~5/26, 매주(토) 09시~18시

국가자격취득교육(300시간) - 일시: 3/10~10월말, 09시-18시

장소: 교구청내 신앙교육원 대회의실

참조: http://club.catholic.or.kr/uy 자료실

문의 031-874-6272 /팩스 031-837-0144

청년 회장단, 단체장 연수 안내주제: 유사종교의 포교 사업에 대응하는 청년들의 자세

일시: 3/3(토) 14시~3/4(일) 16시 /장소: 민족화해센터

접수기간: 1/11(목)~2/16(금) /대상: 지구와 본당의 청년 회장

단ㆍ단체장ㆍ주일학교 교감 (본당 청년대표)

문의: 031-850-1460 청소년사목국 청년부

제6차 의정부교구 ‘선택주말’(CHOICE) 안내대상: 20세~39세 미혼 젊은이(선착순 40명)

일정: 3/9(금) 19:30~11(일) 18시(2박 3일)

장소 : 파주 예수마음배움터

신청기간: 1/11(목)~2/16(금)

신청방법 : 교구 홈페이지 참조(교구소식 게시판)

문의: 031-850-1460 청소년사목국 청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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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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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모집

한마음청소년수련원 위탁피정 모집

대상: 성인단체, 첫영성체, 노인대학

일정: 1일 피정 또는 1박2일 피정

문의: 031-840-0742(활동운영팀)

의정부1동 성당 지휘자 모집

교중미사 성가대 지휘자 모집

이력서 제출 후 개별 면담

문의: 성당 사무실 031-845-1700

평내 성당 떼아모성가대 지휘자 모집(성악전공)

평내 성당 교중미사(11시) 지휘자 모집

이력서 제출: 이메일 접수 또는 사무실

[email protected] 031-595-8751

문의: 010-9600-4673 성가대 단장 노종근 살로몬

의정부지구 재속프란치스코회 지원자 모집(2/28 마감)

자격: 견진성사 받은 만 17세 이상~ 만 55세 미

만 가톨릭신자, 성프란치스코의 영성을 따라 살

고자 하는사람, 다른 수도회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사람 /문의: 오엘리사벳 010-8830-2250

유프라(17~32세의 미혼 청년 프란치스칸) 지원

문의: 이비젤타 010-6735-2574

가톨릭교리신학원 신입생 추가모집

성경과 가톨릭신학을 체계적으로 공부, 선교사

자격증 수여, 2/9(금)까지 접수, 02-747-8501

<교리교육학과> 주간, 2년, 월~금

<종교교육학과> 야간, 2년, 월~금

세례 후 3년이상 견진받은 평신도와 수도자

만70세미만, 고졸이상,

<심화과정> 주간, 1년, 화~목

본원 교리,종교학과,통신과정 졸업생

만70세미만, 고졸이상

한국교회사아카데미 5기 신입생 모집

한국 교회 역사와 순교자들의 삶과 신앙을 통해

자신의 삶을 깊이 있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에

여러분 모두를 초대합니다.

수업일자: 3/6 개강, 매주(화)18:30~21:20, 15주 강의

입학지원서 접수: 1/8부터 2/14까지

문의 : 070-8672-0327 새남터 성지 안내소

프란치스칸 화요 신앙 특강

기간: 3/6~6/12

일시: 매주(화) 10:30(중식 제공)

장소: 한남동 프란치스코 수도원 피정의집 대강의실

입금할곳: 하나은행 352-910019-52504 꼰벤뚜

알프란치스코수도회 /문의: 02-793-2070

서강대 가톨릭경영자과정 제21기 모집

가톨릭신자를 위한 최고의 영성·경영 교육

대상: 기업체 임직원, 전문직 종사자, 국공립기

관 임직원, 고위공무원(군장성), 이와 동등한 역

할을 하는 사회지도자, 성직자·수도자

1차 2/28(수)까지 접수

수업: 4월 초 ~11월(7·8월 방학) 매주(목) 오후

홈페이지(http://www.sbs.ac.kr) 내 S-CAMP

참조 /문의: 02-705-8030

돈보스코 직업전문학교 학생모집

문의: 02-828-3600 /대상: 만15~30세남자

내용: 기계가공, CAD/CAM, 인성교육

기간: 3월~12월(2월 예비학교 무료)

혜택-교육비·기숙사비 무료, 훈련수당 지급

취업지원(최근 5년 평균취업률 98.4%)

2018년 교황청 꿈나무 캠프 안내

일시: 8/14(화)~8/16(목)

장소: 대전 살레시오 청소년 수련원

대상: 초등부 3~6학년/ 선착순 300명

한 본당 최대 20명까지 신청 가능

참가비: 비회원 125,000원/ 회원 80,000원

문의: 02-2268-7103, [email protected]

예수회센터 저녁강좌(3월 개강)

- 영성과 철학상담

매주(화) 19시~21시, 박병준 신부,홍경자 교수

- 어떻게 실제로 기도하고 성찰할 것인가?

매주(수) 저녁 19:30~21:10, 권오면 신부

신청: 02-3276-7733, http://center.jesuits.kr/

※이 밖의 다양한 강좌에 관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경비직 모집

분야: 경비직 1명

제출 서류: 주교회의 홈페이지/알림마당/소식

참조 /전화문의 사절

마감: 3/2(금) 접수 서류까지

대건챔버콰이어 신입단원 모집

몬테베르디의 찬미노래 미사곡및 모테트

11월 예술의전당 연주

오디션일시: 2/24, 3/3

장소: 서울 대방동 3시

오디션곡: 지정곡1, 자유곡1

문의: 총무 010-3720-5740

타우영성심리상담소(문의: 010-3419-5604)

개인심리상담(불안, 우울, 분노, 스트레스, 관

계&성격), 신앙및영성상담, 부부및가족상담, 개

인분석및수퍼비젼, 아동(놀이치료),청소년상담,

심리검사 실시, 수도자상담심리전문가, 상담심

리박사 /장소:일산 탄현역 5분거리

성녀 예수의 데레사 기도학교 수강생 모집(28기)

대상: 고요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기도의 삶

을 살기를 갈망하는 분

장소: 전교 가르멜 수녀회 영성의 집(사직동)

신청 및 문의: 02-734-7764

매월 2,4주(격주) - 2년 과정(학기당12만원)

화요반, 목요반(오전): 10시~12:30

3/13(화), 3/8(목)

화요 저녁반: 19:30~22시, 3/13(화)

골롬반 평신도선교사 관심자모임(해외선교)

일시: 2/11(14시~17시)

장소: 성골롬반외방선교회 평신도선교사센터

(지하철4호선 성신여대입구역1번출구, 도보5분)

문의: 02-929-4841/ www.columban.or.kr

신혼부부를 위한 코이노니아 6차 주말

대상: 2~10년차 부부 /참가비 : 18만원

일시: 3월3일~4일 /장소 : 복자사랑피정의집

내용: 갈등 대처와 친밀한 의사소통에 대한 부

부워크숍 /신청: www.ceekorea.or.kr

문의: 02-727-2069 서울교구사목국

2018 가톨릭교리신학원 통신(우편) 신학과정

대상: 세례받은 평신도와 수도자(만 18세 이상,

학력제한 없음) /문의: 02-745-8339

내용: 성경, 교의, 전례 등 26과목

원서접수: 2/9(금)까지(우편신청가능)

홈페이지: ci.catholic.ac.kr(원서다운가능)

안내•기타

기적의 메달과 함께 하는 기도모임

일시: 2/24(토) 15:00~19:00

대상: 관심있는 모든 젊은이

장소: 서울 명동 전진상 회관 2층 평화방

문의: 010-5938-0922 성 빈첸시오 사랑의 딸회

가톨릭신문사 크루즈 성지순례

출발일: 4/7, 4/21, 5/10 (기간: 10/11일)

순례지: 미 서부, 지중해, 러시아/북유럽

크루즈: 10~14만톤급 초대형 크루즈 선박

경 비: (내측) 499만원, (발코니) 539만원

문 의: 02-2281-9070 / www.cttour.org

가톨릭여행사 (문의 02-319-2533)

2/23 이스라엘 이탈리아 11일 375만원

3/6 스페인 포르투칼 프랑스 12일 375만원

3/19 일본 나가사키 운젠 4일 115만원

라파엘여행사 (문의:02-778-8565)

3/1 이스라엘 9일 (359만원)

3/5 이태리,이스라엘 12일

(439만원-KE) (399만원-AZ)

3/5 스페인, 포르투갈 10일 (299만원)

3/7 이스라엘 요르단 10일 (279만원)

45차 터키, 그리스 성지 순례

일시: 6/4~6/16(12박13일) 380만원

문의: www.terrasanta.kr 02-6364-5648

작은형제회 이스라엘 성지 한국 대표부

수도회명 일 시 장 소 문 의

성가소비녀회 2/11둘째(주일) 14시 성가소비녀회 총원(4호선 길음역) 010-2032-0455

성 소 모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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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톨릭 교리 알기 ■

상징과 용어(25)

❶ 미사 때 왜 자주 앉았다 일어났다 하는가요?

하느님께 대한 경신례(예배)를 공동체가 함께 하는 전례에서 하느님께 대한 예배의 표현을 말뿐 아니라 동작 (앉

기, 일어서기, 무릎 꿇기, 엎드리기 등)을 통해 드러내기도 한다. 그러한 표현 가운데 하느님께 경의를 표하는 방

법으로 서기도 하고(사제의 입당 때나 기도할 때, 복음을 들을 때 등) 앉기도 한다(성경독서나 강론을 할 때 말씀

을 잘 듣기 위해 앉는다. 성가를 부를 때나 개인적으로 묵상할 때 앉을 수 있다). 특히 미사 중에는 전례의 내용과

중요성에 따라 표현해야 할 동작이 달라지므로 그때 그때 앉거나 서거나 하는 등 전례 예절 중의 자세에 다른 의

미를 부여해서 표현한다.

❷ 가해, 나해, 다해는 어떻게 구분하며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교회 안에서 성경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며, 그중에서도 신약성경의 복음서들은 매우 중요한 내용이 들어있다.

교회는 전례력을 정하면서 성경 특히 복음을 주일과 축일 미사를 통해 모두 선포하기 위해 적어도 3년에 걸쳐서

성경을 모두 읽고 묵상할 수 있도록 <미사독서집>에 분류하여 수록하였다. 해당 연도를 3으로 나눈 다음의 나머

지 수에 따라 각각 가해, 나해, 다해라고 명한다.

주일에 선포되는 복음을 가해에는 마태오 복음서, 나해에는 마르코 복음서, 다해에는 루카 복음서에서 선택

하고, 부활시기나 다른 주요 축일에는 요한 복음서를 읽고 묵상하도록 배려하였다. 실례로, 2018을 3으로 나누면

672와 나머지 수가 2가 되므로 올해 전례력은 나해가 되는 것이고, 주일미사의 복음은 마르코 복음서를 중심으로

선포되고 묵상하게 된다. 따라서 매주일 복음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적어도 3년간 주일미사에 빠지

지 않고 참례하면 복음서의 대부분을 읽고 묵상하는 셈이 된다. 물론 이렇게 미사독서만으로는 성경을 모두 읽고

묵상하기는 어려우므로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고 묵상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꼭 필요하다.

김종원 세례자 요한 신부(호원동)

미사 예절과 전례력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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