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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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화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발전을 아우르는 명 실상부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국내 화력발전사 중 최대설비용량(9979MW)을 보유하고 있는 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주력사업인 석탄 화력뿐만 아니라 신재 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1년 한전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남동발전은 국내 최대 단위용량인 870MW급 영흥화력을 비롯해 보유 하고 있는 5개 발 전소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사용량의 약 11%를 책임질 정도로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은 경제적∙안정적 전력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발전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발전원가 를 달성하고 설비이용률, 고장정지율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2011년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에너지공기업 중 최고 점수를 받는 성과 를 기록했다. 남동발전의 이러한 성과는 주력사업뿐만 아니라 최근엔 신재 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하다. 발전사 최초 계통연계형 태 양광을 필두로 세계 최초 해양수력 개발, 국내 최초 상업용 연료 전지 도입과 최대 국산풍력단지 조성 등 현재까지 약 200MW를 개발해 발전사 중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하고 있 다.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도 적극 부 응함으로써 열악한 개발환경 속에서도‘2014년도 의무량에 대해 이행연기 없이 100%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환경규제 강화와 유연탄 가격상승 등 글로벌 에너지 환경변화 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미래가치창조를 위한 지속 성장 동력확보를위해내재된‘창조’와‘혁신마인드’를바탕으로신 재생에너지 분야에 도전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업계 선도‘First Mover’ 남동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실적을 살펴보면 유난히‘최 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적극적인 시장 개 척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높은 투자비 부담과 낮은 기술적 이해도 등 보급활성화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었다. 태양광의 경우 지난 2005년 10월 삼천포화력 내 유휴부지를 활 용해 발전사 최초 100kW급 계통연계형 태양광을 설치했다. 또 수도권 내 최초 MW급 영흥태양광 개발로 기존 일률적 태양광 배치에서 벗어나 전통 건축양식인 일주문과 대웅전을 접목시킨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아울러 자연을 형 상화한 50kW급 분당 SolarTree-SunFlower를 시범설치 함으로 써 다기능 태양광 설비의 기준을 마련했다. 이제는 화력발전소 건설 시 기본적으로 패키지화 된 해양소수 력도 남동발전의 대표적인 선도사례다. 세계 최초 화력발전소 냉 각 방류수를 활용한 6MW급 삼천포 해양소수력은 남서해안의 조위변화에 따른 낙차를 이용하는 소수력 발전방식과 조력발전 방식을 조합했다. 해양소수력은 화력발전소가 가동되는 내내 일 정한 발전량이 보장되고 기존 방류수의 심층배수 효과로 방류구 주변 거품도 제거되는 등 기술적, 경제적 효과가 탁월해 태안, 당 진, 보령화력 소수력 등 후속 사업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 분산형 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연료전지 발전도 남 동발전이 처음 시작했다. 연료전지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을 역이용한 설비로, 소규모로 도심에 설치해 송전비용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 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설비다. 남동발전 은 연료전지를 특화하기 위해‘수소연료전지 특화개발 추진전 략’을 수립, 분당화력 부지 내에 300kW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MCFC)를 시범 도입했다. 또 3MW급 인산형 연료전지(PAFC) 를 추가 도입해 세계 연료전지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용융탄산 염, 인산형 연료전지를 모두 갖추고 운영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세계 최초 4층 구조 5MW급 복층형 연료전지를 설 치 중이기도 하다. 신재생에너지로 가치 창조‘Smart Mover’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넘어 신재 생에너지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Smart Mover’를 추 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출산업화와 시장활성화, 나아 가 국민 이익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이 눈에 띈다. 풍력발전은 개발초기 제 2의 조선산업으로서 국내 산업발전 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지만, 현실은 냉정 했다. 국내 풍력관련 기업들의 판매, 운영실적 확보 어려움으로 수출 은 커녕, 국내 보급조차 쉽지가 않았다. 남동발전은 2013년 7월 인허가 취득이 유리하고 계통확보가 용이해 빠른 시일 내에 운영 실적 확보가 가능한 영흥화력 유휴부지에 두산중공업, 삼성중공 업, 유니슨 등 국내 풍력발전기 제작사가 다수 참여한 국내 최대 46MW급 국산풍력단지를 조성했다. 또 최근에는 이 단지에 에너 지저장장치(ESS)를 융합한 국내 최초 풍력연계형 ESS 사업화 를 도모하는 등 관련 산업과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태양광은 에너지밀도가 작고 장기간 운영되어야 하는 특성상, 넓고 안정적인 사업부지 찾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남동발 전은 불법점용과 쓰레기 적치 등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왔던 폐도로를 활용해 이를 극복해 냈다. 높은 발전효율과 함께 기존 폐도로의 안정적 기초를 그대로 활용 가능함을 증명한 8MW급 폐도로 태양광 사업은 민간 후속사업으로 이어져 혁신적 사업모 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폐도로 면적이 약 130만㎡에 달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본 개발이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활발�금융과도 접목 남동발전은 태양광을 사회공헌활동과 접목시켜‘그린캠퍼스- 연구활용-장학재원-신재생에너지 확대’의 1석 4조의 효과도 내 고 있다. Sunny Plant라고 명명된 이 사업은 태양광 제작사, 설 계사 등과 공동으로 대학건물 옥상에 100kW급 연구용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3년 6월에는 비전대에, 올해 3월에는 영남대에 각각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 판매 수익을 장학재원 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대학의 운영연구 결과를 제작사에 피드 백함으로써 수요자 맞춤형 기술향상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남동발전은 태양광을 활용한 사업으로 주민참여형 사 업보다 한 단계 진보된‘Creating Shared Value 태양광 사업모 델’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태양광 사업부지 제 공대가로 매년 현금(임대료)를 지급하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소 규모 태양광을 주민에게 제공, 직접 운영토록 함으로써 신재생에 너지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임대료 보다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창 출할 수 있는 구조다. 남동발전의 가치창조 사업모델은 금융 분야에까지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대내외의 공공기관 정상화 요구에 부응하고 민 간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낸 ‘상생 신재생에너지 펀드’가 그것이다. 이 펀드는 RPS 의무기관 인 남동발전이 소규모 투자자이면서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 증서) 구매자로 참여하고 대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1000억원 을 조성함으로써 탄생했다. REC 구매자가 별도로 확보해야 하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이 펀드는 투자사업의 REC를 남동발전이 장기 구매하게 됨으로써 투자 안정성이 높아 민간 투자를 통한 시장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펀드조성 6개월 만에 4 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해 약 260억원의 투자가 완료돼 펀 드조성 효과가 현실화돼 가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최근 5년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증가 율 12.8%,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증가율 46.8%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낮은 사회적 수용성과 각종 규제, 열악한 투자환경, 더딘 기술개발 등으 로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험난하다. 남동발전은 최근 당기순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치인 3832억원 을 달성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따른 이익도 1000여억 원이나 된다. 이는 남동발전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고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로 변화와 혁신 을 주도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신재생에너지는 미래 에너지인 만큼 남동발전도 기술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 새 로운 성장동력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 기자<azar76@> 석탄화력 신재생분야도 국내 최대 설비용량 200MW 보유 창사이래 최대 당기순익 3832억중 1000여억 신재생서 창출 남동발전, 종합에너지기업으로‘레벨업’ 2015년 6월 22일 월요일 제3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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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동발전이 화력발전과 신재생에너지발전을 아우르는 명

실상부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국내 화력발전사 중 최 설비용량(9979MW)을 보유하고 있는

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주력사업인 석탄 화력뿐만 아니라 신재

생에너지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001년 한전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남동발전은 국내 최

단위용량인 870MW급 흥화력을 비롯해 보유 하고 있는 5개 발

전소를 통해 우리나라 전력사용량의 약 11%를 책임질 정도로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남동발전은 경제적∙안정적 전력생산을 위한 지속적인

혁신노력을 바탕으로 국내 발전사 가운데 가장 저렴한 발전원가

를 달성하고 설비이용률, 고장정지율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이런 성과 덕분에 2011년 시장형 공기업으로 지정된 이후 정부

경 평가에서 3년 연속 에너지공기업 중 최고 점수를 받는 성과

를 기록했다.

남동발전의 이러한 성과는 주력사업뿐만 아니라 최근엔 신재

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하다. 발전사 최초 계통연계형 태

양광을 필두로 세계 최초 해양수력 개발, 국내 최초 상업용 연료

전지 도입과 최 국산풍력단지 조성 등 현재까지 약 200MW를

개발해 발전사 중 최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유하고 있

다. 또 정부의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에도 적극 부

응함으로써 열악한 개발환경 속에서도‘2014년도 의무량에 해

이행연기 없이 100%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환경규제 강화와 유연탄 가격상승 등 로벌 에너지 환경변화

에 능동적으로 응하고, 나아가 미래가치창조를 위한 지속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내재된‘창조’와‘혁신마인드’를 바탕으로 신

재생에너지 분야에 도전적인 투자를 지속해 왔기 때문이다.

업계 선도‘First Mover’

남동발전의 신재생에너지 개발 실적을 살펴보면 유난히‘최

초’라는 수식어가 많다.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적극적인 시장 개

척으로 신재생에너지의 높은 투자비 부담과 낮은 기술적 이해도

등 보급활성화의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었다.

태양광의 경우 지난 2005년 10월 삼천포화력 내 유휴부지를 활

용해 발전사 최초 100kW급 계통연계형 태양광을 설치했다. 또

수도권 내 최초 MW급 흥태양광 개발로 기존 일률적 태양광

배치에서 벗어나 전통 건축양식인 일주문과 웅전을 접목시킨

자연친화적인 디자인과 공간 활용도를 높 다. 아울러 자연을 형

상화한 50kW급 분당 SolarTree-SunFlower를 시범설치 함으로

써 다기능 태양광 설비의 기준을 마련했다.

이제는 화력발전소 건설 시 기본적으로 패키지화 된 해양소수

력도 남동발전의 표적인 선도사례다. 세계 최초 화력발전소 냉

각 방류수를 활용한 6MW급 삼천포 해양소수력은 남서해안의

조위변화에 따른 낙차를 이용하는 소수력 발전방식과 조력발전

방식을 조합했다. 해양소수력은 화력발전소가 가동되는 내내 일

정한 발전량이 보장되고 기존 방류수의 심층배수 효과로 방류구

주변 거품도 제거되는 등 기술적, 경제적 효과가 탁월해 태안, 당

진, 보령화력 소수력 등 후속 사업의 밑거름이 됐다.

최근 분산형 전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국내 연료전지 발전도 남

동발전이 처음 시작했다. 연료전지는 전기를 이용해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것을 역이용한 설비로, 소규모로 도심에 설치해

송전비용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먼

지 등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친환경 설비다. 남동발전

은 연료전지를 특화하기 위해‘수소연료전지 특화개발 추진전

략’을 수립, 분당화력 부지 내에 300kW급 용융탄산염 연료전지

(MCFC)를 시범 도입했다. 또 3MW급 인산형 연료전지(PAFC)

를 추가 도입해 세계 연료전지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용융탄산

염, 인산형 연료전지를 모두 갖추고 운 노하우를 축적해 나가고

있다. 현재는 세계 최초 4층 구조 5MW급 복층형 연료전지를 설

치 중이기도 하다.

신재생에너지로 가치 창조‘Smart Mover’

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시장개척을 넘어 신재

생에너지로 사회�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Smart Mover’를 추

구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수출산업화와 시장활성화, 나아

가 국민 이익증 를 위한 다양한 사업모델이 눈에 띈다.

풍력발전은 개발초기 제 2의 조선산업으로서 국내 산업발전

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한껏 기 를 모았지만, 현실은 냉정

했다.

국내 풍력관련 기업들의 판매, 운 실적 확보 어려움으로 수출

은 커녕, 국내 보급조차 쉽지가 않았다. 남동발전은 2013년 7월

인허가 취득이 유리하고 계통확보가 용이해 빠른 시일 내에 운

실적 확보가 가능한 흥화력 유휴부지에 두산중공업, 삼성중공

업, 유니슨 등 국내 풍력발전기 제작사가 다수 참여한 국내 최

46MW급 국산풍력단지를 조성했다. 또 최근에는 이 단지에 에너

지저장장치(ESS)를 융합한 국내 최초 풍력연계형 ESS 사업화

를 도모하는 등 관련 산업과 시장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태양광은 에너지 도가 작고 장기간 운 되어야 하는 특성상,

넓고 안정적인 사업부지 찾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남동발

전은 불법점용과 쓰레기 적치 등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왔던

폐도로를 활용해 이를 극복해 냈다. 높은 발전효율과 함께 기존

폐도로의 안정적 기초를 그 로 활용 가능함을 증명한 8MW급

폐도로 태양광 사업은 민간 후속사업으로 이어져 혁신적 사업모

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국 폐도로 면적이 약 130만㎡에 달

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본 개발이 확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사회공헌활동 활발�금융과도 접목

남동발전은 태양광을 사회공헌활동과 접목시켜‘그린캠퍼스-

연구활용-장학재원-신재생에너지 확 ’의 1석 4조의 효과도 내

고 있다. Sunny Plant라고 명명된 이 사업은 태양광 제작사, 설

계사 등과 공동으로 학건물 옥상에 100kW급 연구용 태양광

설비를 지원하고 있다. 2013년 6월에는 비전 에, 올해 3월에는

남 에 각각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 판매 수익을 장학재원

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학의 운 연구 결과를 제작사에 피드

백함으로써 수요자 맞춤형 기술향상을 꾀하고 있다.

더불어 남동발전은 태양광을 활용한 사업으로 주민참여형 사

업보다 한 단계 진보된‘Creating Shared Value 태양광 사업모

델’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태양광 사업부지 제

공 가로 매년 현금(임 료)를 지급하는 신 그에 상응하는 소

규모 태양광을 주민에게 제공, 직접 운 토록 함으로써 신재생에

너지에 한 올바른 이해와 임 료 보다 더 큰 경제적 가치를 창

출할 수 있는 구조다.

남동발전의 가치창조 사업모델은 금융 분야에까지 그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내외의 공공기관 정상화 요구에 부응하고 민

간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낸

‘상생 신재생에너지 펀드’가 그것이다. 이 펀드는 RPS 의무기관

인 남동발전이 소규모 투자자이면서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

증서) 구매자로 참여하고 규모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1000억원

을 조성함으로써 탄생했다.

REC 구매자가 별도로 확보해야 하는 일반 펀드와는 달리 이

펀드는 투자사업의 REC를 남동발전이 장기 구매하게 됨으로써

투자 안정성이 높아 민간 투자를 통한 시장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게 장점이다. 실제로 펀드조성 6개월 만에 4

개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해 약 260억원의 투자가 완료돼 펀

드조성 효과가 현실화돼 가고 있다.

이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분야는 최근 5년간 신재생에너지 보급 증가

율 12.8%, 신재생에너지 전력공급 증가율 46.8%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신재생에너지에 한 낮은

사회적 수용성과 각종 규제, 열악한 투자환경, 더딘 기술개발 등으

로 보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가야할 길이 험난하다.

남동발전은 최근 당기순이익이 창사 이래 최 치인 3832억원

을 달성했다. 이 중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따른 이익도 1000여억

원이나 된다. 이는 남동발전이 주인의식과 열정을 갖고 새로운

것에 과감하게 도전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사고로 변화와 혁신

을 주도한 성과라 할 수 있다.

허엽 남동발전 사장은“남동발전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 를

위해 끊임없이 사업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신재생에너지는

미래 에너지인 만큼 남동발전도 기술개발과 보급에 적극 나서 새

로운 성장동력으로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석기자<azar76@>

석탄화력 외 신재생분야도 국내 최 설비용량 200MW 보유

창사이래 최 당기순익 3832억중 1000여억 신재생서 창출

남동발전, 종합에너지기업으로‘레벨 업’

2015년 6월 22일 월요일 기 획 제3108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