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베라 코르데이루(vera cordeiro, 브라질, 1993년 선정)

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죽음의 연결고리를 끊다,베라 코르데이루(브라질, 1993년 펠로우 선정) #03



브라질의 리우는 빈부 격차가 심한 도시로 유명합니다.

부유층이 사는 해안가와 산동네에 있는 빈민가로

명확히 구분되어있죠.



브라질에서는 빈민가를 파벨라(Favela)라고 부르는데,

이곳에서 위생은 사치입니다. 아이들은 해충이 우글대는

콘크리트 바닥에서 잠을 청하기도 합니다.



끔찍한 환경 탓에 병원은 폐렴, 결핵 등의 질병을 앓는 아이들로 가

득했습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각 가정의 보건에 대한 무지와 경제

적 빈곤 때문에 치료 후 퇴원해도 얼마 뒤 재발하는 병이었습니다.



베라 코르데이루는 ‘입원-퇴원-재입원-죽음’의 악순환을 막기 위해

병원측에 의료 서비스를 제안했지만,

정부의 일이라는 이유로 거절당했습니다.

(*Association for Children’s Health)



하지만 6개월 간의 설득과 그녀를 지지하는 소아 병동직원 50명의

도움으로 결국 헤나세르*를 설립했습니다.

(*Association for Children’s Health)



그녀는 그 악순환을 막는 데 어머니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

니다. 어머니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6개월간 어머니들에게 의약품을

무료 지급하였고, 한 달에 최소 2번 이상 헤나세르를 방문하게 했죠.



방문한 어머니들은 헤나세르의 도움으로 퇴원 후에도 교육, 보건,

주거, 직업, 정부지원 등 재발 방지를 위한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헤나세르를 거친 가정의 재입원율은 85%나

감소했고, 각 가정은 간병에 쏟아야 했던 시간을 경제활동으로 전환

하여 가계수입을 92% 상승시킬 수 있었습니다.

*2013년 조지타운대학교 연구



헤나세르의 모델은 브라질 7개 주로 확산하여 2만 명이 넘는 아이들이

혜택을 받았고, 브라질 최대 도시인 벨로 호리존테(Belo Horizonte)시에서

공식 모델로 채택되어 브라질의 보건의료시스템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아이들이 퇴원 후 지원 부족으로 죽게 될 수 있다는 걸 알면

서도 막대한 자원을 응급실과 중환자실 환자치료에 쏟았어요. 지금에야

비로소 가난한 아이들을 퇴원시켰을 때 마음의 평화를 느낍니다.”

- 란데츠, 라고아 소아 병동 과장



코르데이루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는 문제를 표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근본적인 원인에 주목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푸는 일이 너무 어려워 보일 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것으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출처

아쇼카 한국

(korea.ashoka.org)

사진

www.skollfoundation.org/entrepreneur/vera-cordeiro

www.facebook.com/SaudeCriancaLag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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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롤 모델입니다.

그들은 증명된 해결책을 바탕으로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세상을 위해 다양한 이들의 참여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The Story of Ashoka Fellow’는

베네핏과 아쇼카 한국이 공동 발행하고 있습니다.

#03 베라 코르데이루(vera cordeiro, 브라질, 1993년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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