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스07최은용 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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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제출일 : 2015.04.20. 과목 : 사고와 표현 담당 교수 : 김윤선 교수님 학부 : 국제스포츠학부 학번 : 2015310007 이름 : 최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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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제출일 : 2015.04.20.과목 : 사고와 표현

담당 교수 : 김윤선 교수님학부 : 국제스포츠학부

학번 : 2015310007이름 : 최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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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인물소개Ⅱ. 조별활동Ⅲ. 주석 달기Ⅳ. 굿&바이 감상문Ⅴ. 기말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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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인물소개

제목 : 20살

1996년 2월 24일 부천 성가병원 오전 11시 10분. 세상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 첫 번째 자식으로 태어나 부모님께 사랑을 받으며 여행도 다니고 무럭무럭 성장하였습니다. 5살에는 시흥으로 이사를 가게 돼 새로운 환경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빠른 96이 될 수 있었지만 학교가 무섭다는 이유로 유치원을 두 번이나 다니게 되면서 96년생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하지만 초등5년 집안사정이 안 좋게 되어 다른 곳으로 가게 되 친구들을 떠나보내야 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오기는 했으나 새로운 학교와 친구들 그리고 분위기는 아이를 주눅 들게 하기에는 충분했습니다. 그렇지만 남들보다 공부와 운동을 잘해 인정을 받는다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할 수 있을 것 같아 부단한 노력을 합니다. 나름대로 친구들에게 인정받고 친하게 지내지만 사건은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힘 좀 쓴다는 친구들에게 무시를 당하며 힘겨운 학교생활을 겪게 되어 결국 억울함을 참지 못하고 부모님에게 울먹이며 고통 받았던 생활을 털어놓게 됩니다. 학교 측에서도 상황파악을 하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며 상황은 마무리가 잘 되었고 초등학교 생활이 끝나게 되면서 14살 중학생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14살이 되고 아픔을 떨쳐내고자 누구보다도 앞장서며 반의 활력소가 되고자 결심합니다. 학교생활에 적응도 잘해서 친구들과도 친해지고 성실했으나 성적이 안 좋아 맘고생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공부도 열심히 하면서 차츰 성적이 올라가다 보니 전교권에서 성적을 다투는 단계에 이르며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나름 엘리트라는 인식도 생기고 3년의 생활을 보내게 됩니다. 고등학교는 성적이 좋았던 만큼 자사고를 가겠다고 결심을 해서 천안에 위치한 북일고에 지원하고 합격을 하며 순탄한 길을 걷게 됩니다.

그리고 고등학생이 되어 말로만 듣던 수능을 보고 대학교에 간다는 생각은 정말 쉽게 느껴졌을 것입니다. 공부는 중학교 때처럼만 하면 1등급은 따 놓은 당상이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자사고인 만큼 교육 시스템도 좋아서 동아리 활동과 과제연구 등 다양한 활동을 하게됩니다. 공부보다는 활동하는 것이 좋았던 만큼 이것저것 참여를 하게 됩니다. 학생회에 지원하여 학생회 임원으로써 활동하고, 학교 축제 무대에 설 수 있는 춤동아리에도 가입하고, 학교 축구 대표로 대회에 나가 우승도 하는 바쁜 생활을 보냅니다. 하지만 활동이 많았던 만큼 공부할 시간이 없어서 성적은 점점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도 동아리가 좋아 놀기만 하다가 2학년이 되어서는 공부도 열심히 해보고자하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동아리와 학생회 활동 그리고 공부를 병행하면서 주변 친구들이 노력하는 모습을 인정할 만큼 적절히 시간배분을 하며 노력을 합니다. 남들보다 부족한 공부량을 채우기 위해 하루 4-5시간만 자며 공부를 하지만 공부는 다른 활동과는 달리 성과가 바로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이제 곧 수험생이 될 텐데 성적은 아직 만족스럽지가 않아 걱정을 하는 중에도 고3은 빠르게 찾아왔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공부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며 노는 것을 힘들게 참고 원하는 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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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대학에 진학하기 위해 실기 준비도 하였지만 결국 막바지에 친구들과 노는 분위기에 휩싸이게 되면서 공부를 하지 않게 되면서 수능도 원치 않는 등급을 받게 됩니다. 당연히 부모님은 실망을 하였고 재수를 하겠다는 각오도 하였지만 일단 성적에 맞게 체육대학 실기 준비를 하였고 그 결과 고려대학교 국제스포츠학부에 합격하게 되어 재수를 하지않고 학교에 등록금을 내게 됩니다.

비록 원래 꿈꾸던 서울캠퍼스는 아니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고 현재의 노력을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게 됩니다. 대학교에 와서도 축구와 춤이 좋아 소모임에 가입하게 되었지만 성인이 된 만큼 행동의 책임감도 뒤따른다는 것을 알기에 단지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닌 미래도 생각하며 진로를 준비하려는 자세를 가지게 된 이가 바로 저 ‘최은용’의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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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조별활동

(장근석) (윤수미) (최은용) (임규영)

캠퍼스 내 모든 곳에서 봄 기운을 느낄 수 있었던 오늘 저희 조는 노란색 꽃들 사이에서 유난히 눈에 띄는 연보라색 진달래꽃 아래서 봄을 맞이 하였습니다. 2015년의 봄을 알리는 꽃내음과 지난 겨울에 뿌린 거름의 똥냄새가 어우러진 향기와 벌과 파리들의 낯선 조합은 저희 조에게 신선함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진달래의 꽃말인 ‘사랑의 희열’, ‘사랑의 즐거움’처럼 저희 조원 모두가 올해에 가족, 애인 혹은 주변의 친구(동기)들을 통해 사랑의 즐거움과 희열을 느낄 수 있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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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주석 달기

* 단행본 및 논문

“보건체육이라는 규정은 초기에 체육을 수입할 당시에 당면 목표에서 연유해서 규정해 본 것이다.”1)

“이 작품의 ‘강호’는 ‘강호한적’의 공간이 아닌 ‘현실의 삶’의 공간을 의미한다.”2)

“첫 행의 ‘남들’은 자기동일성에서 벗어나지 못한 주체들을 지시한다고 볼 수 있다.”3)

1) 이학준, 스포츠로 세상읽기, 북스힐, 2009, p.102.2) 손정인, 「이정보 사물대상 시조의 성격과 이해의 시각」, 한민족어문학 68집, 한믹족어문학회, 2014,

p,441.3) 배호남, 「한용운의 님의 침묵에서 ‘님’의 의미 연구」, 한민족어문학 68집, 한민족어문학회, 2014,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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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문헌

권중일,『차세대 무한 시장』,스포츠인코퍼레이션,2006.

박영률, 언론학 교육의 길을 묻다, 한국언록학회, 커뮤니케이션 북스, 2007.

신윤동욱, 스포츠 키드의 추억, 도서출판 개마고원, 2007.

이재운, 인연의 법칙, (주)웅진 씽크빅, 2007.

윌리엄 J. 오닐,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3 정치·군사 리더와 성공, 이근수 역, 한국방

송통신대학부, 2005.

앤드류 제닉스, 피파의 은밀한 거래, 조건호 역, 파프리카, 2007.

조지오웰, 나는 왜 쓰는가, 이한중 역, 한겨례 출판부, 2010.

최성욱, 차세대 무한시장, 스포츠인코퍼레이션, 2006.

판 후이성, 후흑, 김기옥 역, 한스미디어, 2007.

폴 D. 티저, 사랑의 성격을 읽는 법, 강주헌 역, 데난 출판사, 1990.

한경, 첫인상 5초의 법칙, 위즈덤 하우스,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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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굿&바이 감상문

제목 : 운명

Good&bye의 주인공 ‘다이고’는 잘나가는 오케스트라 첼리스트였지만 공연 때마다 관객이 줄어드는 사태가 발생하면서 결국 악단은 해체되고 말았다. 자신의 꿈이 무너지게 되면서 다이고는 아내인 ‘미카’에게 첼로도 대출을 하여 거금을 내고 샀다는 것을 밝히게 되고 고향으로 돌아가고싶다는 속내를 터놓으며 아내와 함께 고향으로 가게 된다. 다이고가 첼로를 팔면서 오히려 마음이 홀가분해지고 해방된 느낌이 든다고 하였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아무리 마음의 짐을 덜어놨다하더라도 어릴 적부터 키워왔던 꿈이 한순간에 사라졌는데 마음이 홀가분해졌다는 것은 이해할 수는 없었다. 비록 그 한순간만은 홀가분해질 수 있겠지만은 나중에 분명 다시 기억이 날테고 후회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영화에서 ‘내가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아마 꿈이 아니였다보다’ 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주인공 ‘다이고’ 와는 어울리지 않는 구절이라 생각한다. 영화 상에서 자세히는 나오지 않았지만 만약 다이고가 어릴 적부터 부모님에게 강요를 받으면서 첼로를 연습해 악단에 들어간 경우라면 맞는 구절이다. 그렇지만 다이고는 어릴 적 첼로를 배우게되면서 자신의 재능을 깨닫고 꾸준히 연습을 해 유명한 첼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었지만 현실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자신의 꿈을 버렸다는 것에 실망을 하였다.

분명 다이고도 자신의 꿈을 버리고 새로운 직업을 찾는 것에 대해 많은 고뇌를 겪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마다 자신의 의지가 있고 길이 있기에 아마 다이고의 운명은 염습사였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직은 내가 생각하고 있는 꿈이 나의 진정한 꿈이라 생각하지만 미래에 가서 나의 ‘운명적인 직업’ 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경우도 염두해 두고 있다.

나의 꿈은 스포츠관련 노인복지를 위한 사회적 기업을 세우는 것인데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다 보니 분명 현실의 벽은 높을 것이다. 이 벽을 넘기 위해서 나는 대학 때부터 노인복지 수업을 듣고 직접 발로 뛰어가면서 경험을 쌓고 노인복지가 뛰어난 덴마크로 유학을 가서 한국 노인복지의 희망을 찾을 계획이다. 그리 구체적인 계획은 아니지만 전체적인 틀을 세웠으니 앞으로 세부적인 계획을 세워 목표를 향해 달려나간다면 내가 원하는 노인복지가 생겨날 것이라고 자부한다.

‘운명’ 이라는 단어가 우연히 자신에게 다가와 나도 모르게 꿈이 이루어 진다고 해석하기보다는 어느땐가 자신에게 기회가 찾아왔을 때 놓치지 않고 그 기회를 잡게 된다면 그것이야말로 ‘운명적인 직업’ 이라 생각한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리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그 기회를 잡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내가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뜻깊은 대학생활을 보내야 겠다는 다짐을 이 영화를 통해서 다시 한번 새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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Ⅴ. 기말보고서

목차Ⅰ. 보고서 계획서

Ⅱ. 책을 들어가며 1. 저자 소개 2. 책을 고르게 된 동기 및 보고서 주제

Ⅲ. 고대문명교류사 1. 문명과 문명교류 2. 동과 서 3. 보석문화 4. 서역 개통과 문물교류

Ⅳ. 문명교류와 서역개통이 한반도의 끼친 영향 1. 문명 교류 2. 서역 개통과 서역 문물

Ⅴ. 보고서를 마치며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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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보고서 계획서

1. 선정도서 책이름 : 고대문명교류사 출판사 : 사계절 저자 : 정수일 2. 선정이유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역사 수업은 열심히 들었던 경우가 많았다. 대략적인 문화의 교류를 알기는 하지만 정확한 지식도 아니고 내가 분명 모르는 부분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 책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목차를 보면 서양과 동양을 구분하면서 책을 시작하게 되는데 그 차이점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고 싶고 서역문물을 통한 한반도의 변화를 알고 싶다는 호기심이 생기게 되었다. 사람이 현재와 미래를 보며 사는 것이기는 하지만 과거를 안다면 그 대비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역사를 잊어서는 안 되고 꼭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단은 무작정 어려운 역사책을 읽기 보다는 전에 접해보았던 내용을 접근하면서 나의 사고를 넓혀야겠다고 생각했다.

3. 보고서 주제 : 우리가 생각하는 서역문물과 그것이 한반도에 가져다준 변화 4. 일정 6월 2일 : 학술정보원에서 책 대출 6월 3-5일 : 책을 읽으면서 내가 흥미를 느꼈던 부분을 따로 표시하고 책 내용에 관 한 내 의견이 있다면 포스트잇으로 책에 붙여가면서 책을 읽는다. 6월 6-8일 : 포스트잇으로 표시한 부분과 흥미를 가졌던 부분을 따로 정리하고 그것 요약해서 보고서를 작성한 후 수정하기 6월 9일 : 다시 검토하고 수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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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책을 들어가며

1. 저자 소개4)

중국 연변에서 출생하여 연변고급중학교와 북경대학교 동방학부를 졸업했다. 카이로 대학교 인문학부에서 연구생으로 국비 유학했고, 중국 외교뷰 및 모로코 주재 중국대사관에서 근무했다. 평양국제관계 대학교 및 평양외국어대학교 동방학부 교수를 지내고, 튀니지 대학교 사회경제연구소 연구원 및 말레이 대학교 이슬람 아카데미 교수로 있었다. 단국대학교 대학원 사학과 박사과정을 마치고 동 대학교 교수로 재직하였다.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5년간 복역하고 2000년에 출소했다. 신라·서역교류사,세계 속의 동과 서,기초 아랍어,씰크로드학,문며으이 루트 실크로드,문명교류사연구,이슬람 문명,소걸음으로 천리를 가다,한국 속의 세계(상·하),실크로드 문명기행 등을 썼다.

2. 책을 고르게 된 동기 및 보고서 주제 사표시간 책을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보고서를 작성하는 과제가 있었다. 대학교에 들어와서 책을 읽을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관심이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등학교때부터 역사에 관심이 있어서 수업시간에 들었던 내용보다 더 깊이있는 역사를 알기 위해서 고대문명교류사를 택하게 되었다. 이 책은 단순히 고대문명에 대해 서술하는 것보다 문명의 교류과정과 이를 통해 영향을 받은 한반도의 변화를 파악할 수 있다. 인류문명의 시작으로 종교와 실크로드까지 고대에 있었던 교류사를 한번에 알 수 있는 책이다. 근대와 현대의 교류보다는 고대의 교류를 알아보고자 이 책을 택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게 되면서 더욱 알고 싶었던 것은 서역 문물과 이를 통해 한반도의 변화를 알고 싶었다. 단순히 내가 알고 있는 서역문물이 이 책에서는 어떻게 표현되고 있는지 그리고 한반도의 문명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초점을 두었다. 서역 문물이 한반도의 직접적으로 전래된 것이 아니라 먼저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전파되어 중국이 서역과 어떻게 문명교류를 이루어졌는지가 대부분의 내용을 차지하지만 나는 여기서 중국이 서역개통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였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4) 정수일, 고대문명교류사, 사계절, 2001,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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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고대문명교류사 1. 문명과 문명교류 문명이란 하나가 된 세계 속에서 오랫동안 ‘벙어리 대화’만을 해오던 이질 문명들이 서로 떳떳이 만나서 나눔을 통해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의 육체적·정신적 노동을 통하여 창출된 결과물의 총체로서 물질 문명과 정신 문명으로 대별된다고 한다. 문명의 생명은 공유성인데, 인류 문명은 자생과 모방에 의해 탄생하고 발달하며 풍부해진다. 자생성은 문명의 내재적이고 구심적인 속성으로서 문명의 보편성과 개별성을 규제하고, 모방성은 문명의 외연적이고 원심적인 속성으로서 문명의 전파성과 수용성을 결과한다. 여기서 문명과 문화의 개념에 대해서 혼란이 올지도 모르는데 문명과 문화의 관계로 설명하자면 위계적 관계가 아닌 총체와 개체, 복합성과 단일성, 내재와 외형, 제품과 재료의 포갈적 관계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문명은 장기간에 걸쳐 문명이 단계적으로 하나의 유형에서 다른 유형으로 변해나가는 것을 진화라 하는데 시간의 연속선상으로 보자면 변화는 단기적 진화이고 진화는 장기적 변화라 말할 수 있다.

인류는 서로의 어울림과 주고받음에서만이 생존과 번영을 이루는데 그래서 인류는 문명교류를 시작했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 인류 문명의 교류를 이질 문명권 간의 다원적인 교류라 말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교통수단을 통해 모방에 의한 문명의 발달을 촉진하는 필수불가결의 매체가 교류이다. 그리고 문명교류는 문명을 교류함에 있어서 그 구성요소로는 독특성(상이성), 시대성과 지역성, 생명 필수이고, 문명은 자생성과 모방성이란 속성을 지니어 타문명과 교류하는 것이다. ‘서로의 다름’이 전제되어야 문명교류가 이루어지는 것이고 문명교류를 당위적인 것으로 되게 하는 제반 특성인 보편성, 개별성과 전파성 그리고 수용성이 문명교류와 그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문명교류는 문명의 전파와 수용 과정이라 말할 수 있다.

2. 동과 서 과거의 동양과 서양은 ‘큰 바라’를 기준으로 한 ‘동쪽 바다’와 ‘서쪽 바다’란 뜻으로 나누어졌다. 그리고 ‘아시아’라는 단어가 서양인들이 식민지 대상이 된 동방을 지칭하기위해 고대 그리스인들이 ‘동쪽 지방’이란 뜻으로 사용하던 ‘아스바’5)를 유사음으로 바꾸면서 탄생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동·서양의 개념은 유럽인들의 순수 자기중심주의적 발상에서 나왔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그러나 오늘날 교류의 무한대 확산 시대를 맞아 인위적으로 조성된 동서간의 갈등과 대립 관계는 점차 화해화 협조의 공생 관계로 바뀌어가고 있다.

문명교류의 관점에서 동과 서를 단순히 지리적 개념이 아닌, 동양과 서양에 산재한 여러 이질 문명궈능로, ‘동서교류’라는 이러한 여러 이질 문명권 간의 교류로 이해할 수 있다. ‘동’과 ‘서’는 여러 개의 문명권을 복합적으로 아우르고 있어 그들 간에도 문명교류가 진행되고 있다. 같은 동양 문명권에 속하는 한 문명권과 이슬람 문명권 사이에 오랫동안 교류가 진행되어 온

5) 앗시리아어에서 ‘일출’을 뜻하는 단어 ‘assu’가 그 어원인데, 역사 기록에 의하면 기원전 1235년 경 흑해 지방으로부터 바릴로니아까지 지배하던 히타이트 왕이 에게 해 동쪽에 있는 ‘앗수바(Assuva)'란 부족, 또는 그 연합체의 영토를 정복한 바 있다. 이 ’앗수바‘는 일출을 뜻하는 ’assu‘에서 연유된 것으로 짐작된다. 후일 그리스인들 역시 에게 해 동쪽에 있는 ’무한대의 대륙‘을 막연하게나마 ’동쪽 지역‘이란 뜻의 ’아스바(As<e>va)'로 지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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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그 일례이다. 따라서 ‘동’과 ‘서’는 이질성을 상징하는 공간적 대응 관계로 하나의 상징적인 개념으로 자리잡혔다.

3. 보석문화 보석이란 광택과 색깔이 아름답고 질이 견고하여 영구적으로 보존, 산출이 희귀하고 장식용으로 사용할 가치가 있는 광물 및 가공품이다. 보석은 광택이나 색깔이 아름다워야 하고, 경도가 크고 열에 강하며 변질이나 변색이 되지 않는 견고한 성질을 구비해햐 하며, 흔하지 않고 산출이 희귀하고 장식용으로 사용할 가치가 있어야지만이 진정한 보석이라 할 수 있다. 보석문화에 대해 소개하자면 보석으로 생활 문화를 윤택하게 해주고 종교에서는 신앙의 산물로 간주되면서 문화를 형성한 것을 말한다. 보석문화 교류의 특징으로는 보석의 산출지와 산출량이 극히 제한되있어 문화의 수용자나 향유자는 상층부에 국한하기에 한계성이 나타나고, 보석은 장식품뿐만 아니라 생활 용기로서도 가치가 있어 복합성의 성격을 띠고, 보석은 견고하고 불변의 성질을 지니기에 가장 신빙성있는 유물로서 증명한다는 명증성의 특징이 있다. 과거의 보석으로는 용융물을 냉각하여 점성이 점차 증가하여 고체로 굳어진 것으로 일명 과냉각액체로 한단어로 말해서 ‘유리’를 보석으로 포함시켰다. 통상 유리의 초현은 지금으로부터 5천 년 전인 청동기 시대로 잡고 그 유행기는 3500년 이후로 보고 있다. 유리의 탄생은 다같이 높은 온도를 요하는 청동이나 철 등의 금속 야금 기술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으로 유리와 비슷하지만 유리보다 먼저 나타났고, 유리와는 달리 결정질인 파이앙스의 제조법이나 토기의 유약인 연유에서 유래하였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과거의 유리는 제조 기술이나 제품이 다양하고 화려하다보니 소유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유리 교류에서 특징적인 것을 중심지 이동이라 말할 수 있다. 또한 유리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지역의 문화에 따라 다르게 이용되고 새로운 기법으로 다시 만들어지면서 중심지 이동을 곧 유리의 발달 단계로도 이해할 수 있다. 현재는 유리 제작 수준으로 당대 사회의 과학이나 기술 수준을 가늠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에 들어서 보석과 달리 흔하게 볼 수 있다보니 보석의 의미로서 변질되어 유리를 보석에 포함시켜야 할지 문제를 앓고있다고 한다.

4. 서역 개통과 문물교류 서역은 역사적·지리적 및 문화적 범주를 한정지어 주는 하나의 고유명칭으로 요컨대 서역이란 말은 중국 서쪽에 있는 나라라고 말할 수도 있다. 기원후 102년 반초가 귀조할 때까지 약 240년 간을 서역 개통이라 하는데 한나라나 서역 자체의 역사 전개에서뿐만 아니라 동서 교섭과 문명교류사에서도 실로 ‘파천황적’인 대사변이라 말한다. 서역 개통의 의의를 말하자면 먼저 동서 접촉과 교류의 가교를 만들어 주었다고 할 수 있다. 기원전 4세기 알렉산더의 동정을 단행해 세력을 뻗쳤으나 동서간의 직접적인 통교는 실현하지 못하였으나, 장건의 서역 착공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를 서로 이어주는 동서 통로가 뚫기고, 동방의 한 문화권과 서방의 고전 문화권 사이에 직접적인 접촉과 왕래가 실현되는 새 시대가 도래하였기 때문이다. 둘째로, 중국의 대서역 관계 측면에서 경영의 기초가 마련하였다. 중국은 기복무상한 관계 속에서 서역 경영의 꿈을 안고 서역에 장기간 체류한 반초는 “이이제이 은위병시 임기응면”6), 즉 서역인으로 서역인을 다스리며 은혜와 위세를 병용하고 임기응변하는 능란한 대응책으로 서역 제국을 종국적으로 흉노의 기반에서 벗어나 하느이 품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6) 정수일, 고대문명교류사, 사계절, 정수일, 2001, p.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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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였다. 이 개통기에 전개된 중국의 대서역 경영과 그 결과는 후세에 와서 서부 변경의 확정을 비롯한 대서역 관계에서 중국이 의거하는 역사적 전거로 되었다. 셋째는 서역에 관한 지식이 중국을 비롯한 동방 각 국에 전해지게 된 것이다. 서역 개통에 따른 지식의 축적데 토대하여 한 대에 이미 서역 지도가 제작되어 교통과 용병에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는 동서문명교류의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였다. 이전의 문명교류는 ‘세계의 지붕’이라고 일컫는 파미르 고원이 가운데에 있어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하지만 장건의 서역 창곡과 반초 부자의 서역 경영으로 서역의 그리스·로마·페르시아 문화와 동방의 유구한 문화 전통을 이어받은 한 문화가 중국을 중심으로 하여 세계적 문화로 무르익어 교류가 꽃을 피우게 되었다.

서역 개통으로 전래된 대표적 서역 문물로는 사회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가진 말과 마구와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과 일본에까지 전래된 문물 중에서 오늘날까지 뚜렷한 유물인 유리, 인도에서 재배가 시작되었다 하는 제당의 주원료인 사탕수수와 함께 제당술이 중국에 들어서면서 중국의 제당업 발달을 촉진시킨 제당법, 서역적인 음악 요소가 중국의 전통적인 음악 요소와 융합하여 새로운 형의 음악을 창출하여 중국의 음악 영역을 넓히고 풍부하게 한 음악과 마지막으로 포도·석류·호두·연꽃·마늘 등 중국으로 전래되어 중국문화의 새로운 상징을 만들어내기도 한 식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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Ⅳ. 문명교류와 서역개통이 한반도의 끼친 영향

1. 문명 교류 과거 동서양의 구분이라는 것이 과거에는 바다로 나누었지만 근세에 들어서 서양인들의 서구문화중심주의가 생기면서 동과 서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나누었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때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게 되면서 문명의 진화라는 것은 각 지역마다 환경의 영향을 받아 차이가 나는 데 산업혁명으로 기술이 발전하게 된 서양이 우월주의가 생기면서 지리적인 문제를 자신들 마음대로 만들었다는 것에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또한 선진 서양이니 후진동양이니 하는 발상은 서구문명중심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것이기에 문명사는 동·서문화 간 우열이 항상 엎치락뒤치락하는 것이고 우리가 이질 문명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문명를 바라모아야 한다는 생각이 가지게 되었다.

문명이라는 것이 단순히 어느 한 지역이나 나라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색으로 인식하고 있기보다는 정확한 용어를 파악하고 개념을 숙지하였더니 문명이라는 것에 대한 내 생각이 넓어지게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나는 문명의 속성 중에서도 모방성이라는 것에 대해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문명이라는 것이 인간들이 그들만의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가다가 그 특유한 문화가 발생하여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던 것들이 나타나 ‘특별함’을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모방성’ 이라는 것을 이렇게 생각했다. 문명이 탄생하면서 후세의 사람들이 수용하고 발전시켜 본래 있었던 문명을 바꿔나갔을 것이지만 그 본질은 남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다시 말해 본래의 문화를 모방하지만 그대로를 받아들이지 않고 그 시대의 맞게 문명을 바꾼다고 생각해 ‘모방’이라는 표현을 썼을 것이라고 이해하였다.

인류는 사회적 존재로서 서로 소통하고 교류가 있어야만이 생존과 번영을 이루기에 문명이이 탄생하면서 교류를 시도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교류’라는 것이 단순히 물건만을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그 지역 특색의 문물을 받아들이게 되면 사람이라는 것이 새로운 것에 호기심이 생기게 되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승화시키기 위해서는 어떤 제조법이 필요한 지를 알기 위해 연구를 하거나 이질 문명의 사상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생각을 가지게 되어 사고가 넓어지게 되는 등 ‘교류’라는 것은 인류에게 있어서 크나 큰 영향을 끼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서역 개통과 서역 문물 비록 중국과 동북공정과 같은 역사적 측면에서 한반도와의 관계가 그리 좋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장건의 서역 창곡과 반초 부자의 서역 경영으로 중국이 서역을 개통하여 동서문화교류가 이루어진 것이기에 중국이 서역 개통의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한반도의 문화가 뒤늦게 발전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그 당시의 한반도의 문화가 중국과 서역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고유하고 특색있는 문화들이 존재하지만 온고지신의 정신으로 새로운 문화도 받아들여 우리의 것으로 만들고 더 아름다운 문화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중국으로부터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에 그들의 모험과 도전정신을 본받고 싶었다.

서역 개통을 통해 한반도로 전래된 서역 문물로도 다양한 물품들이 존재한다. 그 첫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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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기구는 경주 일원을 중심으로 하여 주로 고분의 부장품으로 출토된 각종 유리 공예품이다. 이러한 유리 기구는 일찍이 고신라 문화가 초원로를 통해 그리스·로마 문화와 접촉이 이루어졌음을 시사하였다. 둘째는 옥기류로 중국을 거쳐 한반도로 전래된 옥기류의 주산지는 오아시스로 남도에 자리한 우기로 알려졌다. 고신라 옥기 유물은 거개가 서역산 옥을 재료로 하고 중국의 기법이나 형태의 영항을 받았다고 한다. 셋째는, 각종 모직품으로 한대에 서아시아와 중앙아시아산 모직물이 ‘모피의 길’7)이라 불리는 초원로를 통해 대량으로 중국에 수입되었는데 그중 ‘계’라는 고급 모직 옷감이 한반도로 전래되어 신라 유한 귀족들의 사치한 생활에 걸맞는 기호품으로 발전하였다. 넷째는 조형유물로 건축사 황룡사 유지에서 발굴된 조형물을 보면 고대 신라와 서역 간에 교류가 분명히 있었다는 점은 알지만 전래 과정이나 제조 연대는 파악하기 힘들고 단지 페르시아로부터의 전래품이거나 아니면 방조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섯째인 계림로 단검은 한반도로 전래된 계림로 단검이 비록 창작품이라도 서역 일원에서 유래한 다채장식 기업의 영향을 받아 창작됨으로써 서역적 요소가 다분한 제품임에는 틀림없다고 한다. 마지막은 각종 악기로 일찍이 중국을 거쳐 고구려를 비롯한 한반도에 전래된 것으로 통일신라가 그것을 재수용하여 변형·발전시켰다고 말한다.

Ⅴ. 보고서를 마치며 고등학교 역사수업때 표면적인 모습만을 배웠던 것과는 달리 책을 통해 자세한 개념들과 그 교류 과정을 알게 되었다. 보고서를 작성하기 전 소설을 읽어 주제를 잡고 내가 생각한 것들을 보고서로 작성하는 것도 좋지만 책을 통해 얻은 지식을 보고서를 통해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이해를 하게 된 좋은 계기였던 것 같다.

※참고문헌 정수일, 고대문명교류사, 사계절, 2001, p.1-675.

7) 서아시아로부터 중앙아시아 북부와 볼가 강 유역을 따라 동진하여 시베리아와 우랄, 그리고 천산 산맥 이북을 거쳐 중국에 이르는 길로서 대체로 초원로와 일치하고 모피 무역이 성행한 길이라 하여 ‘모피의 길’이라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