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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은 극단을 오가는 뉴스들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장마가 하루가 멀다 하고 물폭탄을 쏟아놓더니 이내 들이닥친 폭염이 한반도

를 찜통으로 만들었습니다. 또 해병대 내 잇단 사건ㆍ사고는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물론 남아공 더반의 쾌거와 ‘마린보이’ 박태환의 우승처럼

극적인 감동을 안겨주는 뉴스도 있었습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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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북쪽으로 잘 발달한 북태평양기단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빨리 시작되고 일찍 종료됐습니다. 이례적인 6월 태풍

‘메아리’ 등과 만나면서 평년의 2배가 넘을 정도로 많은 비를 뿌려 기상청의 각종 관측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TOP NEWS2011 NEWS & ISSUE

폭염아 물럿거라! 동심(童心) 나가신다

무더위가 이어진 7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 분수대를

찾은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이지은 기자

‘열대야 해방구’로 변모한 청계천

장마가 끝난 뒤 전국적으로 30도를 넘는 폭염이 이어지던 7월 18일 서

울 청계천이 피서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신준희 기자

물폭탄 투하된 서울광장 도로

7월 3일 오후 3시를 전후해 시간당 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서울 도심 도로에서 한 관계자가 하수도를 살펴보고 있다. 최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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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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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EWS

남북, 6자회담 결렬 이후 첫 비핵화회담

남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

섭본부장(오른쪽)과 리용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7월 22일 인도

네시아 발리에서 공식 회동했다. 김주성 기자

해병대 총기사건 희생자 화장식

강화도 해안 소초 총기사건으로 숨진 해병대원 4명에 대한 화

장식이 7월 6일 인천 부평구 인천가족공원 내 시립화장장에서

치러졌다. 하사헌 기자

한-EU FTA 발효 건배!

한-EU FTA 발효 기념 리셉션이 7월 1일 외교통상부에

서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토마쉬 코즈워프스키 주한

EU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도광환 기자

미 의회 성 김 대사 인준 청문회

최초의 한국계 주한 미국대사로 지명된 성 김 국무부 6

자회담 특사에 대한 미국 상원 인준청문회가 7월 21일

진행됐다. 성기홍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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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EWS 2011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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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희망의 버스’ 집회 강제 해산

7월 9~10일 부산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앞 도로에서 한진중

공업의 정리해고 철회를 요구하는 2차 ‘희망의 버스’ 집회가 열

려 참가자와 경찰이 충돌을 빚었다. 김선호 기자

중ㆍ고생 내신 성적 처리에 심각한 오류 발생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이 중ㆍ고등학생의 기

말 내신 성적을 처리하면서 오류가 발생해 7월 22일 190여만

명의 성적을 재검증하는 사태가 일어났다. 배정현 기자

‘테크노마트 흔들림’ 현상 원인 규명

7월 19일 서울 구의동 테크노마트에서 흔들림 현상의 원

인을 파악하기 위한 공개 시연이 진행되고 있다. 김현태 기자

천호동 붕괴 건물 실종자 수색

7월 20일 무너진 서울 천호동 상가 건물에서 중앙119구

조단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앙119구조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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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EWS 2011 NEWS &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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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최악의 연쇄 테러, 전 세계 충격 로 북서쪽 30㎞ 지점 우퇴위아 섬의 집권 노동당 청소년 캠프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68명이 숨졌다. 경찰은 우

퇴위아 섬에서 노르웨이 태생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를 용의자로 체포했다. 브레이비크는 2009년 가을부터 이번 테러

를 준비했으며 범행 직전 인터넷에 올린 선언문 등을 통해 다문화주의와 이슬람에 대해 강한 거부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

졌다. 이번 테러는 2004년 191명이 사망한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테러 이후 서유럽에서 일어난 최악의 참사다.

유럽에서 가장 평화적인 나라로 알려진 노르웨이에서 연쇄 테러가 발생해 최소 76명이 사망했다. 7월 22일 오후 3시 30

분(현지 시각) 총리 집무실 등 정부 청사가 몰려 있는 수도 오슬로 도심에서 폭탄이 터져 8명이 숨졌다. 또 2시간 후 오슬

(AFP=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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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치솟는 물가에 서민들의 여름 나기가 녹록지 않습니다. 농수산물 가격이 가파르게 올랐고, 기름값과 전셋값도 연일

치솟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각종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ECONOMY2011 NEWS & ISSUE

치솟는 물가에 고민하는 기획재정부 장관

고공행진을 벌이는 물가와 전쟁을 선포한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7

월 7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물가 안정 대책

을 논의하고 있다. 김현태 기자

물가 안정 위한 고등어 대방출

서울 이마트 용산점 수산물 코너에서 7월 21일 직원이 노르웨이산 고

등어를 진열하고 있다. 정부는 폭등한 고등어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도

매시장보다 30% 싼 냉동 고등어를 시중에 풀었다. 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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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NEWS & ISSUEECONOMY

도민저축은행 창고에 주차된 100억 원

부실ㆍ불법대출 혐의로 구속된 도민저축은행 채규철

회장이 담보로 잡은 약 100억 원의 외제차들이 7월21

일 경기도 하남의 창고에 주차돼 있다. 최종호 기자

역대 최고치 기록한 금값

국제 금값 상승에 따라 국내 금값이 최고치를 기록했

다. 7월 19일 기준으로 금 소매가는 3.75ｇ(1돈)에

21만9천450원이었다. 임헌정 기자

취업 게시판 살펴보는 학생

7월 13일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11

특성화고교생 채용박람회’에서 한 학생이 게시판을 살

펴보고 있다. 신준희 기자

SC제일은행, 노조 총파업으로 43개 영업점 운영 중지

7월 11일 서울의 SC제일은행 영업점을 찾은 고객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하고 있다. SC제일은행 노동조합

의 총파업이 장기화되자 SC제일은행은 이날부터 392개 영업점 중 43개의 운영을 중지했다. 이지은 기자

연일 고공행진 벌이는 전셋값

서울 시내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7월 20

일 기준으로 2억5천만 원을 돌파해 사상 최

고치를 기록했다. 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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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ｍ에서 우승하며 2009년 로마대회 노메달의 부진을 씻고 명예회

복에 성공했습니다. 박태환은 상대 견제가 쉽지 않고 물살의 영향이 많은 1번 레인의 불리함을 극복하며 한층 값진 우승을

일궈냈습니다. 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US여자오픈에서는 유소연 선수가 정상에 올랐습니다.

SPORT2011 NEWS & ISSUE

금빛 물살 가르는 마린보이

박태환이 7월 2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1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ｍ 결승에서 3분

42초04로 쑨양(중국)과 세계기록 보유자 파울 비더만(독일)을 제치고 우승했다. 배재만 기자

US 여자오픈 우승 유소연, 메이저대회 첫 재패

미국 콜로라도주 브로드무어 골프장에서 열린 US 여자오픈에서 7월 11일 서희경과의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유소연이 트로

피를 들고 웃고 있다. 유소연은 US 여자오픈을 제패한 다섯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로이터=연합뉴스)

김주희, 5대 기구 통합 챔피언 등극

여자 복싱의 간판인 김주희(오른쪽)가 7월 9일 전

남 완도에서 태국의 룩사이콩딘을 누르고 라이트플

라이급 5대 기구 통합 챔피언에 올랐다. 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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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NEWS & ISSUESPORT

브리티시오픈의 주인공, 대런 클라크

북아일랜드의 베테랑 대런 클라크가 영국 잉글랜드 샌

드위치에서 열린 브리티시오픈에서 7월 17일 우승을

확정한 뒤 기뻐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자전거 물결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도로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드프랑스’에 나선 선수들이 7월 20일 프랑스 갸프와 이탈리아 피녜

롤 사이의 산악 구간을 달리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유럽, 미국 등의 22개 프로 사이클팀이 참가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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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NEWS & ISSUE

한국인의 핏줄에는 가무(歌舞)를 즐기던 배달겨레의 기질이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듯합니다.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기 시

작한 방송사 오디션 프로그램마다 지원자들이 구름처럼 모여들고 있습니다. 한국인의 뛰어난 음악성은 해외에서도 자질을

발휘해 최근 각종 유명 콩쿠르의 상을 휩쓸고 있습니다.

ENTERTAINMENT

‘슈퍼스타’를 향한 열기의 현장

엠넷의 가수 선발 오디션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3’의 서울 지역 2차 예선이 7월 2일과 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졌

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를 반영하듯 체육관 내부가 응시자들로 가득하다. 엠넷 제공

김장훈 ‘이동 푸드마켓’ 차량 기부

가수 김장훈이 7월 5일 서울 강남구 일원동 대청종합사회복지관

에서 신연희 강남구청장에게 저소득층을 위한 ‘이동 푸드마켓’ 차

량을 기부하고 있다. 김연정 기자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휩쓴 영광의 얼굴

러시아에서 6월 15일부터 2주간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에서

한국의 음악가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여자 성악 1위 서선

영, 피아노 3위 조성진, 피아노 2위 손열음, 바이올린 3위 이지혜,

남자 성악 1위 박종민(왼쪽 사진부터 시계 방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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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