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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 Seoul Young Men’s ChristianAssociation · 2014-12-15 · Seoul Young Men’s Christian 한글날 기념 캠페인 청소년우리들의 꿈, 날개를 달다 14 덴마크국립체조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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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ul Young Men’s Christian 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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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Cover story

Editorial

이달의 성구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 그는 너를 돕는 방배시요 네 영광의 칼이시로다 네 대

적이 네게 복종하리니 네가 그들의 높은 곳을 밟으리로다.

- 신명기 33장 29절

서울YMCA 목적문서울기독교청년회는 젊은이들이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 함께 배우고 훈

련하며 역사적 책임의식을 계발하고 사랑과 정의의 실현을 위하여 일하

며 시민의 복지향상과 새 문화창조에 이바지함으로써 이 땅에 하나님 나

라를 이룩하려는것을 목적으로 한다.

청년 통권 50권 11호(11월호)

2014년 11월 5일 발행(1971년 우편물 나급인가) 등록

발행처 서울기독교 청년회 서울특별시 종로69 서울YMCA 110-753

발행인 조기흥 | 편집인 안창원 | (대표)02-732-8291~6, 730-9392~4

편집 및 인쇄 커뮤니케이션즈 창 02-544-5320

「청년」 은 서울YMCA 홈페이지(www.ymca.or.kr)와

블로그 (youngymca.tistory.com)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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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04

이달의 Y운동

파워인터내셔널

Y act

Y view

Y life

Y news

체육 행복한 경기가 열리는 한마음축구대회

국제 제18회 서울·타이베이·동경 YMCAs 지도자대회를 다녀와서

회원 서울YMCA 창립 111 주년 기념예배

청소년 서울YMCA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한글날 기념 캠페인

청소년 우리들의 꿈, 날개를 달다

14

덴마크국립체조팀 내한공연ORBITA 덴마크체조 쇼!

명량, 과연 명랑(明朗)했는가?

허위·과장광고 기능성 운동화 환불신청 접수창구 개설

“YMCA 청소년 상담실 신문고와 ‘카톡’ 친구 해요!”

청년공감

세상을 보는 눈

소원우체통

22

26

20

34

38

믿음을 의심하지 마라.미술기행

36

명소가 숨어있는 알프스 마을

따뜻한 그림책

세계기행

재능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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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팅게일청소년을 위한좋은 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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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스케치

Y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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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동정

Y 게시판 창립 111주년 기념예배 표창자 명단

43

44

자연과 함께하는 다락원 캠프장

후원·회원가입안내

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고개 숙이면 팔이 저릴 때

내 아이의 미래를 열어주는 밥상머리 교육10탄

건강이야기

육아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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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파워인터내셔널

We move the world작은 움직임이좋은 세상을 만든다.

덴마크 체조는 독일, 스웨덴 체조와 함께 세계 3대체조로 불린

다. 리드미컬한 운동기법을 도입하여 신체적, 예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다.

철저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덴마크국립체조단(NDPT: Na-

tional Danish Performance Team)이 10월부터 12개의 나

라(한국, 대만, 일본,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코스

타리카,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미국, 독일)로 10개월간

2014~2015 World Tour 장정에 올랐다.

특별히 덴마크국립체조공연단이 세계투어의 첫 방문지를 대한

민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역사적으로 오랜 교류를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YMCA 초청으로 1931년 닐슨 북(Niels Bukh)일

행 방한 경성운동장 시범, 1977년 장충체육관 공연, 1978년 8

월 3일 덴마크 정부 파견 (핀 버그렌, 2년간 활동 - YMCA생활

체조보급) 등 수차례 내한공연을 한 인연이 있고, 국내 여러 대

학에서 덴마크체조 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YMCA를 통해 강

연과 생활체조를 보급하기도 했다. NDPT는 한국인에게 친숙한

체조공연을 추진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강화하고, 즐거움과 희

망을 주며, 서로 다른 문화의 이해를 넓히는 목적을 갖고 있다.

서울YMCA와 대한체조협회의 주최로 덴마크국립체조단은

2014년 10월 5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 8개의 도시(서울, 용

인, 수원, 보은, 서천, 군산, 목포, 부산)를 순회하며 「ORBITA」를

주제로 덴마크체조 쇼! 공연 및 워크숍을 선보였다. 또한 한국의

문화유산과 DMZ 관광 등 젊은이들의 체험도 함께하였다.

ORBITA는 3개의 행성(Blue Planet, Orange Planet, Chess

Planet)과 하트 모양의 태양으로 이루어진 상상 속의 우주를 의

미한다. 블루행성은 편안하고 느긋하며 걱정 없는 삶으로 가득

찬 행성, 오렌지행성은 이질성의 공간이며 색다르고 특이한 유

머가 존재하는 행성, 체스행성은 절박함으로 차 있으며 힘에 의

해 지배당하는 행성이다. 이 상상 속의 우주를 여행하며 아름다

고 좋은 세상을 만들자는 주제의 공연이다.

NDPT의 8개 도시 한국투어, 상상 속의 우주여행을 복기해 봤다.

글 - 이정미 지도자(사회체육부)

덴마크국립체조팀 내한공연ORBITA 덴마크체조 쇼!

공연을 보고싶으시면 QR코드를 스캔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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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일(목) 오후 4시 1차 공연이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

(DDP)에서 첫 문을 열었다. 도심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보기 위

해 많은 사람이 어울림광장으로 모였다. 공연장을 동그랗게 가

득 채운 것도 모자라 계단까지 공연을 보기 위한 사람들이 점령

했다. 국민의례에 이어 소프라노 김소현님이 애국가를 독창하였

다. 특별히 공연을 위해 서울YMCA 안창원 회장을 비롯하여 이

태영 서울시체육회 부회장과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회 이영

숙 이사장 등 우리나라 체육계의 원로 그리고 덴마크체조단 핀

버그랜 교수 등 여러 내빈이 참석해 주셨다.

드디어 기다리던 덴마크 선수들이 태극기와 덴마크기를 들고 입

장했다. 선수들은 자신감에 찬 눈빛으로 덴마크 국가를 불렀고

바람에 휘날리는 두 나라의 국기와 선수들의 하나된 목소리가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첫 공연은 그야말로 환상적이었다. 멋진 퍼포먼스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로 많은 서울시민의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공연을 성공적

으로 끝냈다. 저녁 9시 KBS 스포츠 뉴스를 통해 보도되면서 전국

이 덴마크체조 쇼!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10월 9일(목) 오전 10시 서초YMCA 체육관에서는 공연 및 워크

샵이 열렸다. 워크샵은 학습자의 능력에 따라 향상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설정되어 유아에서 성인까지 레벨별로 진행됐다. 특

별히 서울YMCA 체육지도자들이 모두 참여하여 덴마크체조를

경험하고 지도법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10월 10일(목) 오후 1시 용인체육관에서 용인YMCA의 주관하

에 3차 공연이 열렸다. 용인체육관은 약 1,900명이 관람할 수

있는 넓은 공간과 쾌적한 환경을 갖춘 최적의 시설이었다. 용인

시민들과 인근 중학생들이 관람석을 가득 채웠고 공연 중 그들

의 환호는 열광적이었다. 이에 NDPT단원들도 신이나 관중석으

로 뛰어 올라가는 팬서비스를 보였다. 필자에게는 벌써 3번째

공연이지만 매번 볼 때마다 새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특히 용인

YMCA는 이사장 만찬 등 손님의 대한 예의와 배려를 보여주었

습니다.

서울공연

용인공연

▲ 용인공연 ▲ 수원공연

▲ 서울공연 ▲ 서울공연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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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일) 오후 12시 30분 화성행궁에서 4차 공연이 막을

올렸다. 수원시 화성축제의 많은 컨텐츠 가운데 덴마크체조 쇼!

가 선보이게 되면서 수원시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 사실 화성행

궁은 흙 바닥인 까닭에 야외공연 중 가장 걱정이 되었다. 단원들

은 맨발로 공연을 하기 때문에 공연장 크기의 쌀 포대 자루를 제

작해 깔았다. 공연 시작 2시간 전부터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작품

을 공연장소와 크기에 맞게 그 자리에서 가능한 위치와 동작을

정하고 맞췄다. 시간과 장소에 빠르게 적응하며 최고의 퍼포먼스

를 보여주니 세계 3대체조의 명성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다음날 13일(월) 오후 5시 성균관대학교

에서 열린 5차 공연 및 워크샵에는 체육전공자들이 참석해 함께

땀을 흘리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6차 공연은 10월 14일(화) 오후 2시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

렸다. 사실 군 단위의 공연은 최초였으며 정상혁 보은군수의 적

극적인 지원으로 가능했다. 유아에서 성인까지 약 1,500명의 보

은시민들이 관중으로 초대되었다. 도시지역보다 문화갈증이 심

했던 까닭에 반응은 대단했다. 역시 찾아가는 공연이 최고다.

보은공연

수원공연

▲서천공연

▲목포공연

▲부산공연

▲ 보은공연

▲ 군산공연

6 . 파워인터내셔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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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1(화) 오후 3시 국립목포대학교에서 지역 중학생들과 생

활체조연합회 회원 그리고 목포대학교 학생들이 참여로 열기가

대단하였으며 체육전공 학생들이 참여한 강습회는 노래, 유희,

무용, 스텝 등 다양한 내용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체조 프로그

램을 경험했다.

목포공연

10월 18일(토) 오후 4시 30분 군산청소년수련관에서 8차 공연

및 워크샵이 열렸다. 특별히 군산공연에서는 1부가 끝나고 여고

생으로 이루어진 댄스동아리팀이 댄스를 선보여 더욱 눈길을 끌

었다. 분위기가 좋았던 탓일까? 공연이 끝나고 수련관에서 진행

하는 축구수업을 하는 초등학생들과 NDPT단원들이 함께 축구

를 하기도 했다. 흥미로운 것은 홍보담당 마리안느가 덴마크 여

자 축구국가대표 선수였다는 사실. 빼어난 실력에 모두가 놀랐

다. 군산공연을 계기로 이렇게 보다 친밀감 높은 문화교류도 가

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군산공연

10월 16일(목) 오후 3시 서천청소년수련관과 유스호스텔 앞마

당에서 7차 공연이 펼쳐졌다. 화창한 가을하늘 아래 서해바다에

넓게 펼쳐져 있는 자연공간에서 아름다운 공연을 펼쳤다. 서천

군청직원의 도움과 한 목사님의 지원으로 약 8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공연을 즐겼다. 장애인복지관의 장애우들이 함께한 자리

였다는 점이 더욱 공연의 의미를 더해주었다.

공연과 워크샵에서는 주민들이 선진체육을 실감 나게 배웠고, 다

채로운 경험을 통해 소통이 이루어졌다.

서천공연

10월 22일(수) 오후 2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에서 열 번째 공

연이 열린 것이다. 그리고 다음 날인 23일(목) 오후 6시 30분에

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마지막 11차공연이 열렸

다. 마지막이어서 아쉬웠을까? 약 3,000명의 가장 많은 관객이

몰렸다. 단원들도 이에 더욱 힘을 얻어 실수 없이 성공적으로 피

날레를 장식했다. 10번도 넘게 봤지만 마지막까지 지루하지 않

고 새로웠다. 마지막 공연이 끝났을 땐 가슴이 뭉클할 정도였다.

힘든 일정은 소화해낸 NDPT와 여러 스태프들을 보니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부산공연

. 7

20일간의 전국순회공연 일정을 마치고 서울YMCA 호텔로 다

시 돌아왔다. 10월 24일(금) 오후6시 서울YMCA 청소년문화광

장 야호에서 덴마크국립체조팀 한국공연 평가회(NAPT’s Korea

Tour Evaluation Meeting)를 가졌다.세계생활체육연맹(TAFI-

SA)의 장주호 총재가 참석해 단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했고

두 달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덴마크체조 한국공연을 성공적으

로 마친 서울YMCA 안창원 회장과 여봉구 본부장 그리고 여러

스태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NDPT 단장인 토번은 “한국

투어는 맛있는 음식과 최고의 숙소로 아주 좋았다. 특히 아름다

운 경치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서울YMCA 실무자가 모

든 일정에 함께함으로써 공연과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진행되었

다.”고 평하였다. 또한 홍보담당 스텝인 마리안느는 “어디를 가

든지 덴마크 체조의 배너와 현수막이 걸린 것에 너무 감사하다.”

고 답했다.

여봉구 본부장은 “NDPT 단원들의 체조에 대한 열정과 공연에 대

한 진지함, 준비과정에 절제 등이 우리 젊은이들이 배울 점이 많

았다.”고 평하면서 “첫 번째 방문한 한국투어의 성공이 앞으로 남

은 많은 일정도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하였다.

덴마크체조공연의 화려한 공연 뒤에는 많은 후원의 손길과 현장

에서 땀 흘린 서울YMCA 스태프들이 있어 가능했다. YMCA운

동의 이념은 영 · 지 · 체의 균형 잡힌 인격형성이다. 덴마크체조

의 보급으로 체육, 스포츠 대중화를 통해 그 이념과 목적을 실현

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한마음으로 주최 및 주관했다.

마침 이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큰 후원을 해준 한국암웨이(주)

의 기업이념도 ‘좋은 세상 주식회사’이다. 서울YMCA · NDPT ·

한국암웨이 삼박자가 모두 추구하는 것은 행복하고 좋은 세상 만

들어가는 노력의 일맥상통한 철학이 담겨있는 것이다.

덴마크체조공연 홍보를 맡으면서 짧은 시간안의 준비과정에서

힘들기도 했지만 막상 공연이 모두 끝나고 헤어지려하니 아쉬움

이 크다. 용인 공연 때 착지 도중 부상을 입어 덴마크로 귀국한 라

스무스가 가장 안타깝다.

단원들은 멋진 공연을 위해 이른 아침 일어나 개인운동과 단체훈

련 및 연습을 한다. 또한 공연이 끝나면 1시간 30분 정도 정리운

동을 한다. 당연히 스트레칭을 생각했는데 공연만큼이나 힘든 근

력운동이다. 단원들은 10개월간 긴 세계투어를 하기 위해 철저

하게 자기 관리를 해야만 한다. 이제 막 성인이 된 젊은 단원들이

절제하며 생활하는 모습은 정말 대견스럽다. 그들에겐 끝이 아

니라 시작이다! 한국공연이 성공적으로 시작했으니 11개의 나

라의 사람들에게 그들의 작은 움직임을 통해 행복하고 좋은 세

상을 전할 것이다. 그들은 말한다. “The World moved us”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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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창립 111 주년 기념예배

2014년 10월 28일(화), 서울YMCA는 창립111주년을 맞이하

여 강남YMCA 4층 우남홀에서 기념예배를 드렸다.

우남홀은 서울YMCA 12대, 15대 이사장을 역임하고, 대한민국

1호 천문학 박사인 이원철 박사가 전재산을 YMCA를 위해 헌

납하신 뜻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원철 박사의 호를 따서 우남홀

로 이름 지어진 곳이다.

서울YMCA는 111년 동안 한국 에큐메니칼 운동을 실천하며,

하나님 기관이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영적·정신적 조건의

개선과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본래의 사명에 충실해 왔다.

지난 111년 동안 서울YMCA는 민족과 함께 근현대사의 역사적

굽잇길을 헤쳐 왔고, 그 과정에는 크고 작은 영광도 있었지만 모

진 시련도 수없이 많았다.

열강의 위협적 경쟁으로 대한제국의 정정이 혼미를 거듭하고,

기아와 가뭄, 독립협회 해산 등으로 겨레가 소망을 잃어가고 있

을 때 150명의 개화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자주와 개화에 대한

열정을 YMCA운동을 통해 이루고자 하였다.

이에 따라 선교사 언더우드와 아펜젤라를 통하여 YMCA국제위

원회에 한국 YMCA창립을 요청하였고, 마침내 1903년 10월

28일 정회원 28명, 준회원 9명으로 황성기독교청년회(오늘의

서울YMCA)가 창설된 이래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민간단

체로써 민족사와 함께하게 되었다.

서울YMCA 이사·위원·회원·실무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기념예배는 강남YMCA 키즈아카데미 40여명

원우들의 식전공연과 국민의례로 시작하였다. 이번 기념예배에

는 특별히 순국선열과 YMCA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분을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1부 기념예배는 본회 청소년위원장이신 임상렬 이사의 사회로

신앙 및 선교위원이신 최인광 목사는 ‘서울YMCA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시대와 역사를 통해 이뤄낼 것’이라고 기도드렸다.

Y act / 이달의 Y운동 /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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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YMCA 키즈, 아스단 단원들의 식전공연

▼ 서울YMCA 모범회원 표창

▼ 조기흥 이사장의 인사말씀

▼창립111주년 기념 축하 케이크커팅

다음으로 서울YMCA여성합창단의 특별찬양이 있었다. 하인근

지휘자와 박수연 반주자를 따라 합창단 원들은 영롱한 목소리로

‘참 좋으신 주님’과 아름다운 영상과 함께 ‘아름다운 나라’ 두 곡

으로 화음을 이루었다.

삼동복지 및 서부지회위원장이신 김석순 목사는 ‘잠언 16장 1

절~7절’의 말씀을 가지고 ‘신인동호’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해 주

셨다.

이어서 본회 활동에 아낌없는 지원과 참석으로 모범을 보여주

신 회원과 클럽, 지속적인 회원활동으로 후원해주신 회원과 단

체에 대해 감사의 말씀을 전함과 동시에 이를 표창하는 감사패

와 선물을 증정하였다.

조기흥 서울YMCA 이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서울YMCA

창립111년의 역사의 현장에서 한마음 한뜻이 되어 민족적 어

려움을 극복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주신 소명아래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

을 보내주시기를 당부하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서울

YMCA의 지고불변의 정체성이자 운동의 목적이라고 강조하였

다.

안창원 회장은 서울YMCA 창립 111주년을 축하해주기 위해 참

석해주신 내외귀빈, 회원과 특별히 일본YMCA동맹 실무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함과 동시에 서울YMCA 실무지도자들은 서

울YMCA가 지닌 역사적 사명과 변화하는 시대에 앞서 다양한

난제에 부딪히더라도 슬기롭게 이를 해결해나가면서 앞으로도

YMCA의 설립 목표를 이룩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을 약

속하는 인사말을 하였다.

참석자들이 모두 함께 ‘청년의 노래’를 부르고 주기도로 1부 순

서를 마쳤다.

2부는 본회 한준길 이사의 기도로 시작하여, 창립111주년 기념

축하 케이크 커팅 후 준비된 오찬을 통해 친교의 시간을 가졌다.

글 - 오진석 과장(회원활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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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Y act / 이달의 Y운동 / 청소년

글 - 은해찬 자원지도자(청소년활동부)

서울YMCA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한글날 기념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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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내가 활동하고 있는 서울YMCA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에서

는 이번 10월 9일 한글날을 맞이하여 한글의 소중함과 중요

성을 알리기 위해 한글날 기념 캠페인 및 한글티셔츠 판매를

했다. 이 티셔츠는 우리 유해환경 감시단원들이 직접 색상도

정하고 디자인까지 정해서 만든 옷으로, 이를 판매하여 얻은

수익금이 전액 한글발전을 위해 한글박물관과 한글학회에 기

부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처음 이 캠페인을 준비할 때에는 약간의 불안감과 막연함 같

은 것이 있었다. 우리의 캠페인에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을지, 그래서 우리의 캠페인이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을지

확신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난생처음 캠페인을 하면

서 사람들의 시선을 유도하는 일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도 들

었다. 그럼에도 한 번 부딪혀보자는 심정으로 활동에 참가하

게 되었다.

한글날 당일 나는 9시 30분에 서울YMCA 앞 캠페인 장소에

도착하여 한글날 티셔츠를 입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내 안의

불안감은 여전했지만 여러 지도자 선생님들과 다른 유해환경

감시단원들과 함께 있으니 조금은 든든했다. 준비한 영상을

틀고 마이크를 통해 구호를 외치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우리

의 활동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맞춤

법을 적어놓은 판넬을 주의 깊게 살펴보는 사람들도 있었고

우리가 판매하는 티셔츠를 만져보며 사이즈를 물어보고 사가

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렇게 한글날 캠페인에 같이 동참해주시는 분들이 늘어날수

록 내 마음속에 조금씩 자신감과 자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따가운 햇볕 아래서 몇 시간 동안 큰소리로 외치는 일이

힘들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또한, 종로구 일대를 계속 돌다 보

니 다리가 아프기도 했다. 하지만 우리의 활동으로 단지 한글

날을 휴일로만 인식하고 있던 사람들이 한글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그 고마움을 느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뿌듯해

졌다. 또한, 우리 말고도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마주치니 더욱 힘이 났다.

저녁 7시쯤이 되어서야 캠페인은 끝이 났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분이 기부에 참여해 주어서 기분이 좋았다. 지나친 외국

어 사용으로 우리 언어인 한글이 죽어가고 있는 오늘날, 사람

들에게 한글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주고 그와 함께 나의 언어

생활은 어떠한지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만드는 의미 있는 캠

페인이었다.

▼ 한글날 기념 캠페인 '한글을 입자'

▲서울YMCA 청소년유해환경 감시단 한글학회와 한글박물관후원회에 한글발전금을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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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9일, 풍성한 가을 하늘 아래, 아침부터

포근한 날씨를 대변하듯, YMCA 일산 청소년 수련원

잔디 구장을 신나게 뛰어다니며 공놀이를 하는 어린이

들이 있었다. 이날은 바로, 서울YMCA 한마음 어린이

친선 축구대회가 열리는 날이었다. 송파, 강남, 서초, 양

재, 종로 5개 지역 YMCA와 함께한 이번 대회는 서울

YMCA 창립 111주년을 기념하여 각 지역의 어린이 축

구회원들이 축구 실력을 겨루고 서로 화합하는 시간으

로 마련되었다.

경기 시작에 앞서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이번 대회를 주

관한 송파YMCA 조희창 관장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

로, 안창원 회장의 선수 간의 협동심, 최선을 다하는 스

포츠맨십을 강조하는 대회사가 있었고, 송파YMCA 박

상우 어린이가 선수를 대표해서 규칙을 준수하고 정정

당당한 경기를 하겠다는 선서문을 또박또박 낭독했다.

개회식이 끝나고 각 지역 YMCA 참가 어린이 어머니들

이 나오셔서 멋진 대회를 기원하는 시축을 해 주셨다.

안창원 회장을 비롯하여 본부장, 각 지역YMCA 부서장

행복한 경기가 열리는 한마음축구대회

12 . Y act / 이달의 Y운동 / 체육

글 - 김영호 지도자(송파YMCA)

▲ 가족이 함께하는 한마음축구대회 -축구대회 시작을 알리는 단원어머니의 멋진 시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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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 간사들이 참석하셔서 경기운영을 도와주시고

대회를 빛냈다.

대회는 각 지역 YMCA 어린이 축구회원 전체를

대상으로 A그룹(3~6학년), B그룹(1~2학년), C

그룹(7세), D그룹(6세)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자신이 뛰

게 될 순서를 기다리며 몸을 풀었다. 자신의 팀 이

름이 호명되고 경기장에 위치해서 준비운동을 하

는 참가 어린이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다. 경기

장 밖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가족들의 얼굴에도 마

찬가지였다. 모두가 기대하는 가운데 드디어, 경

기가 시작되었다. 푸른 잔디를 뛰어다니며 열심히

공을 쫓는 어린이들의 귀여운 몸동작에 가족들은

연신 웃음바다가 되었다. 축구 실력은 조금 뒤처

져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어린이에

게는 1등보다 더 큰 격려의 박수가 쏟아졌다. 참가

어린이 선수들보다 더 열심히 뛰어다니며 힘찬 응

원을 아끼지 않는 가족들의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

지기도 했다. 각 지역 YMCA 선생님들은 참가 어

린이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를 세심하게 눈여

겨보며 분주하게 팀을 지도하고 이끌었다. 각 그

룹별 선수들은 푸른 잔디 위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축구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뜨거운 열기로 모든 대회가 끝난 후, 시상이 이루

어졌다. 그룹별 1, 2, 3등 참가 어린이들은 시상식

에서 기념메달을 목에 걸고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

리며 환호했다. 수상한 선수들의 눈에 기쁨이 가

득했다. 아쉽게 입상하지 못한 참가 어린이들도 기

념메달을 목에 걸고 가족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흐

뭇해 했다.

대회를 진행하신 조희창 관장 이하 조동찬 간사,

임승근 간사을 비롯한 각 지역 YMCA 간사들, 선

생들이 열심히 도와주신 덕분에 이번 대회를 성황

리에 마칠 수 있었고, “한마음 어린이 친선 축구대

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회에 참석한 모든 어린

이 회원, 가족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13

▲화려한 드리블을 하는 강남YMCA 단원

▲ 서울YMCA 한마음어린이 친선축구대회 우승컵을 들고

▲강력한 슛팅을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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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Y act / 이달의 Y운동 / 국제

제18회 서울·타이베이·동경 YMCAs 지도자대회를 다녀와서

제18회 서울·타이베이·동경 YMCAs 지도자대회가 10월 21

일(화)부터 23일(목)까지 대만 이란 샹그릴라 부티크 호텔에서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되었습니다. 3개 도시 YMCAs 지

도자대회는 2년마다 이사, 위원 및 실무 지도력이 모여 자국의

YMCA 프로그램을 보고하고 새로운 사업의 모색을 위해 노력

하는 자리이며, 이번 대회 본회에서는 표용은 명예이사장, 박우

승 증경이사장, 이영상 이사, 원종남 이사, 오창일 이사 부부, 강

태철 명예회장, 안창원 회장 그리고 실무자 등 총 10명이 참석

하였습니다.

이번 대회는 ‘현 사회에서의 기독교’라는 주제로 마오 탕 차이 목

사의 주제 강연, 3개국 사업보고, 각 국 제안 등의 일정으로 진

행되었습니다.

동경YMCA에서는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 복구에 대

한 여러 봉사캠프, 공익재단 변환후 재정확보 등 다양한 프로

그램 및 사업에 대해 발표하였다. 특히 서울·타이베이·동경

YMCAs 지도자대회의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었던 이시노마키

국제 캠프에 대해 심도 깊게 다루며 젊은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

화를 교류하고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봉사활동 한 것에 대해 깊

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타이베이YMCA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경쟁안에서의 당

면 사회문제와 YMCA 사업이 사회적 미래욕구를 반영해야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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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조직과 확실한 재정 확보, 잘 훈련

된 실무자들, 자원봉사자 확보하고 정부와 연관된 프로그램 활

용, 봉사의 질 향상, 국제적 봉사활동을 통한 청소년 지도력 육

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서울YMCA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한 전반적인 사회분위기를 시

작으로 창립110주년 사업,, 각종 전국대회 개최, 청소년오케스

트라, 국제교류 프로그램 등의 다양하고 활동적인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하였습니다.

또한, 사무총무 회의시에 본회의 제안으로 3개국 간의 지도자

교류프로그램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타이베이YMCA

와 동경YMCA 모두 지도자교류프로그램에 대해 호응을 보였

으며 이를 활성화 시킬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이를 통해

본회 지도력의 글로벌 리더십을 육성하는데 일조할 것입니다.

이번 제18회 서울·타이베이·동경 YMCAs 지도자대회를 통

해 현 사회에서의 기독교의 위치와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사

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각국에서 어떻게 YMCA 프로그

램을 전개해 나가야 하는지를 점검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

었으며, 각 국YMCA의 임무와 책임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 번 되

새기게 해주었습니다.

2박 3일간 짧은 기간이지만 지도자대회 동안 아무 사고 없이 무

사히 마치게 된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차기대회는 2년 후인 2016년 10월 중순 2박 3일의 일정으로

동경YMCA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글 - 김진삼 부장 (기획정책실)

▲ 제18회 서울·타이베이·동경 YMCAs 지도자대회 단체사진

▲ 타이베이YMCA 문화체험

▲ 서울YMCA 원종남이사의 아침경건회 설교

▲ 서울YMCA와 타이베이YMCA와의 선물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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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Y act / 이달의 Y운동 / 청소년

우리들의 꿈, 날개를 달다

창단연주회는 상임 지휘자인 정소일 지휘자가 따로 무대에 나와

오케스트라의 창단배경과 특징에 대해 설명하며 진행되었다. 서

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나이와 성

별에 상관없이 연주전 테스트를 통해 열심히 준비한 단원들이 악

장이나 수석 등에 임명되는 독일식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을 것이다. 또한 각각의 연주곡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하면서 진

행되었다. 간단하고 위트있는 정소일 지휘자의 곡 소개는 관객들

이 곡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여 관객들이 연주를 듣고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치열한 협연자 오디션에 합격한 윤성원, 정서하, 이수민, 최유선

이 네 명의 학생들이 다음 협연을 준비하였는데, 이런 어린 나이

에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은 나중에 잊지 못할 값진 경험이 될 것으

로 생각된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주제곡으로 쓰였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2악장은 최유선 학생이 연주하였는데 음악의 흐름자체가 너무 좋

았고, 오케스트라의 반주도 최대한 솔로 악기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는 선에서 나름대로의 음악을 지니며 연주했다.

바흐의 1056R은 전공자들도 연주하기 꺼려하는 난이도가 상당

히 높은 협주곡이다.

우선 1악장과 3악장의 빠른 템포와 2악장의 느리면서 감수성이

풍부한 두 가지를 모두 충족 시켜야 완성되기도 하고, 조금만 틀

려도 너무 정확히 틀린 것이 표현되기 때문에 학생들이 연주하기

는 어렵다고 생각했지만 세 학생 모두 훌륭한 연주를 들려주었다.

제 1악장을 연주한 윤성원은 현재 서울YMCA 오케스트라 악장

을 맡고 있기도 한데 처음에는 긴장한 듯한 표정이 보였지만 연주

를 해 나가면서 점점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여러가지 멜리즈마

를 훌륭하게 연주하였다.

제 2악장을 연주한 정서하는 초등학교 6학년이라는 나이를 무색

하게 바이올린 솔로의 음색을 서정적이고 아름답게 꾸며 냈다.

제 3악장을 연주한 이수민은 현재 오케스트라를 전공하고 있는

유일한 학생이다. 빠른 템포인 Presto의 3악장의 선율들을 정확

하고 아름다운 오보에의 음성으로 가득 채웠다. 콩쿨 등에서도 벌

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오보에 이수민은 깊은 호흡과 정확한 텅

깅 등으로 빠른 템포의 멜로디를 무리 없이 연주하였고, 많은 관

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며 연주를 마치었다.

B-Rossette는 다른 청소년 오케스트라처럼 다른 타악기를 전혀

쓰지 않고 연주하여 웅장하고 긴박한 설정을 더욱 더 잘 표현할 수

있었으며, 칼같이 맞추어 연주되는 스타카토들과 싱코페이션 등

은 보는 관객들로 하여금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서울YMCA 창립 111주년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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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의 첫 시작곡은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의 아름다운 전주곡이다. 느린 템포의 이 곡은 청소년들이 가장 연주하기 싫어하는 곡으로

유명하며, 느린 템포 안에서 서정적인 표현을 나타내야 하기 때문에 정말 까다롭기로 유명한 곡이다. 하지만 느린 템포에서 점점 강해

지기까지 모든 악기들의 선율이 하나로 뭉쳐 관객들에게 사랑이라는 환상을 보여준 듯 하다.

베토벤 심포니 1번 전악장, 이것을 전악장 연주한다는 것은 성인들에게도 쉬운 일은 아니다.

급격하게 변하는 템포, 빠르게 흐르는 듯한 멜로디가 어느새 하나로 뭉쳐져 큰 화음을 이루는 소용돌이 같은 이 심포니를 서울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기적같이 연

주하기 시작했다.

1악장의 느린 템포에서 빠른 템포로 바뀔

때의 자연스러움과 웅장한 마무리, 왈츠

같은 섬세함에서 산속에 있는 자연스러움

으로 마치는 2악장과 저런 템포로 과연 연

주할 수 있을까 걱정스러웠지만 정말 멋지

게 연주한 3악장, 긴장감의 연속이었던 4악

장을 무사히 마친 이후에 처음 드는 생각은

단 하나였다. '기적' 이 전 악장을 위해 지

휘자와 모든 단원이 진심으로 흘린 땀방울

들과 고생들이 느껴지는 가슴 뭉클한 순간

이었다.

정소일 지휘자가 직접 작곡한 아리랑 변주

곡은 휘몰아치는 연주곡 사이에 아리랑이

피어나듯 열정과 서정이 동시에 공존하는

듯한 곡이었으며 많은 관객들의 박수를 받

았다.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서울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겨울 왕국의 OST Let it go와

하나밖에 없는 서울YMCA 청소년 오케스

트라 주제곡을 연주하고 막을 내렸는데 이

두 곡도 정소일 지휘자가 직접 편곡, 작곡

한 곡이었다.

이 공연을 지켜본 관객들은 벅찬 감동을 안

고 아쉽게 공연장을 나서야 했었는데 이수

민(오보에 예원학교1) 어머님은“모든 친구

가 하나되어 수준 높은 관현악곡을 훌륭히

연주하는 모습이 아름다운 퍼즐이 하나하

나 완성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 같았다”라

고 평했으며, 오성록(비올라 초등5) 아버지

께선 “이번 공연은 저에게 좀 더 뜻 깊은 공

연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집중도 있는 이 공

연이 어른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굉장히 수

준 높은 공연이었다고 생각하고 별 기대하

지 않고 찾은 공연장인데 베토벤 전 악장을

▲ 정소일 상임지휘자의 열정적인 지휘

▲ 윤성원 악장의 아름다운 Vionlin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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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Y act / 이달의 Y운동 / 청소년

▲ 공연전 하나의 소리를 내자고 다짐하는 시간

▲ 이수민 수석의 감미로운 Oboe연주

▲ 하나가 되는 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모두 연주하는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라고 말씀해 주셨다. 장예

나(오보에 초6) 어머님은 “오늘 진심으로 잠을 이루지 못할 것 같습니다. 정말

멋진 지휘자 선생님과 그의 아이들, 공연 내내 감동이 넘쳤습니다. 이런 공연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아쉽네요”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시은(플릇 초5) 어머

님은 “저희 아이가 스키선수로 활동 중이라 음악캠프에 참여하지 못해서 이

번 연주를 하는 게 너무 걱정스러웠는데 한순간에 기우라는 사실을 알게 되

었습니다. 박수를 너무 쳐서 아직도 손이 얼얼하지만 기분만은 최고입니다.

창단공연이 너무 대박이어서 다음 연주회가 걱정되면서 기대되기도 하지만

열정적인 지휘자 선생님과 단원들이 다시 한 번 해낼 것이라 믿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하였다.

이제 첫 발걸음을 뗀 서울YMCA 청소년 오케스트라 첫 연주에 모든 사람의

가슴에 무엇인가 큰 감동을 남기고 막을 닫았다. 이제 앞으로 오케스트라의

행보가 어찌될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며 더 벅찬 감동의 무대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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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프로필

Solist

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인터뷰

윤성원 (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악장)

“솔직히 작년 이맘때쯤 처음 오케스트라 입단 했을 때는 저희가 여기까지 오게 될 줄 상상도 못했어요. 모두가 함께 노력했기에 그저

께와 같은 날이 올 수 있었고 저희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를 잘 지도 해주신 정소일 지휘자 선생님 외 다

른 선생님들, YMCA 관계자분들과 오케스트라 단원들 정말 모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최유선 (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클라리넷 협연자)

“저희 오케스트라가 맨 처음 생겼을 때는 잘 맞지 않았는데 거의 일 년이 지난 지금 벌써 이렇게 발전 했다는 걸 새삼 느낄 수 있었어

요. 특히 오케스트라 캠프에서 저희 실력이 폭풍 향상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공연할 때 정말 놀랄 정도로 잘했던 것 같아요. 연주

도 정말 칼같이 끝나고, 시작하고 마지막 긴장까지 정말 멋있었던 것 같아요.”

조수민 (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학생회 부회장)

“저는 오케스트라에 들어온 지 얼마 안돼서 가진 공연이라서 다른 사람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토요일마다 만나서 열심히

한 결과가 이번 연주회라고 생각해요. 저의 부족한 부분까지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감싸주고 도와줘서 참 고마워요. 이번 오케스트

라 공연에서 어느 정도의 실수가 있었지만 정말 멋있고, 뜻깊은 시간을 가진 것 같아서 뿌듯해요.”

글 - 강장미 지도자 (청소년활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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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MCA 청소년 상담실 신문고와 ‘카톡’ 친구 해요!”

이제는 청소년 상담도 모바일 시대!

카카오톡 옐로아이디를 이용한 청소년 모바일 상담서비스

‘@청소년상담실’ 시작

20 . Y view / 소원우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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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신문고는 가족, 친구, 성, 진로, 경제적 어려움 등 청소년

들의 고민을 상담한다. 또 청소년들이 주체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우리 청소년들의 필요와 요구에 귀를 기울

여 해결 방안을 찾고, 또 필요에 따라 전문가와 후원자를 연계

하는 새로운 개념의 청소년상담실이다.

YMCA 청소년 신문고는 올해 10월 국내 대표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카카오톡의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트

폰 보급 확대로 모바일서비스가 청소년들의 주된 소통수단으

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이제 방문 및 전화 상담과 홈페이지 사이버 상담에만 한정돼

있던 ‘YMCA 청소년 상담실’이 카톡서비스를 통한 모바일 상

담을 시작함으로써, 청소년들의 필요와 요구에 더 신속히 대

응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옐로아이디를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YMCA 청소년 상담

실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YMCA 청소년 상담실 옐로아이디 서비스는 카카오톡의 아이

디 검색창에 ‘청소년상담실’을 검색하거나 QR코드 인식을 통

해 친구등록을 하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YMCA 청소년 상담실 신문고’는 “옐로아이디를 통해 청소년

들에게 친구처럼 편안한 상담실”을 만들어 갈 예정이다.

YMCA 청소년 신문고와 "카톡친구" 맺는 방법!

일단 카카오톡에 접속해주세요~

그리고 친구 찾기 탭의 '아이디 검색' 클릭!

그 다음 검색창에 '청소년상담실'을 검색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친구추가 버튼'을 클릭하면 카톡 친구 맺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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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공감 스물 아홉 번째 이야기 / 서울YMCA 대학생기자단이 ‘청년공감’을 통해 우리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주위의 이야기를 풀어내고자 합니다.

22 . Y view / 청년공감

글 - 권순기 / 민보미 / 박수진 / 박우희 / 신민경 / 유채호 / 이희주 / 전소민 / 정수연 / 조유라

(대학생기자단 5기)

명량, 과연 명랑(明朗) 했는가?

최근 우리 한국 영화계에서 큰 화제가 된 작품이 있다. 모두가 알다시피 <명량> 이다.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군을 격파한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룬 이

영화는 세월호 사고 등 어수선한 시국 속에서, 각박한 현실 속에서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남겼다. 난

세에 나라를 구한 이순신 장군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진정한 리더십의 의미를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

러한 인기를 몰아 <명량>의 관객 수는 1,7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렇게 되면 국민 3명당 1명꼴로 영

화 <명량>을 관람한 격이다. <명량>은 관객들에게는 감동, 우리 사회에는 ‘진정한 리더십이란 무엇

인가’에 대한 시사성, 흥행기록을 세우며 대중성까지 사로잡아 그야말로 2014년 최대 화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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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영화계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

하지만, 한 번 정도는 비틀어보자. 영화진흥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국내 총 스크린 수는 2,584개이다. <명량>은 개

봉 당일 1,250개, 최대 1,586개의 스크린을 점유했다. 대략 60% 정도 수준의 스크린을 차지한 것이다. 그렇기에

<명량>과 함께 <해적>, <군도>를 비롯한 수십 편의 영화가 개봉되었지만 나머지 40%의 스크린 중에서 나눠 상영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명량>은 역대 흥행을 기록한 영화들의 최대 스크린 수 <아바타> (917개), <7번

방의 선물> (866개), <도둑들> (1,091개) 과 비교해봐도 월등히 높은 스크린 점유율을 차지한다. 이렇게 되면 스크

린 독과점 논란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 관객들의 반응이 좋은 영화에 스크린을 많이 할당하는 것은 당연한 시장 논

리이지만 그 정도가 심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우선,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영화 제작사- 배급사- 영화관의 역할을 각각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먼저, 제작사는 영화를 기획하고 제작하는 일을 맡는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영화 제작의 과정을 살펴보면 내부적으로

시나리오를 기획해 영화를 만들거나 외부에서 들어 온 시나리오를 통해 제작 할 만한 영화를 정한 후 투자사에 투자

를 유치하게 된다. (시네마 서비스나 CJ 엔터테이먼트처럼 투자와 제작을 겸하는 곳도 있다.) 그 후, 감독을 선임하

고 배우를 캐스팅하여 영화 촬영 후 프로듀싱을 총괄한다. 즉, 영화제작 일련에 필요한 모든 행위를 지원하고 감독

한다. 한국에서 대표적인 제작사로는 화인웍스, JK필름, 명필름, 사나이 픽처스, 케이퍼 필름 등이 있다.

다음으로 배급사는 한마디로 영화계 마케팅을 담당한다. 영화를 유통하는 일을 전담하며 홍보하는 일을 수행한다.

영화 개봉 일을 정하는 일부터 대중들에게 보일 이미지를 기획하고 개봉관을 확보하는 것까지 영화가 만들어진 후

관객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모든 배급을 책임진다.

마지막으로 영화관은 말 그대로 영화를 상영해주는 곳을 말한다. 배급사로부터 공급받은 영화를 흥행성, 작품성 등

을 각 영화관이 나름대로 판단하여 관객수를 짐작, 상영 스케줄을 짜고 관리한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요즘은

제작사 자체에서 배급사를 함께 가진 경우도 많고, 제작사–배급사-영화관이 모두 같은 계열인 경우도 많다. 바로 여

기서부터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데, 배급사와 영화관을 모두 소유하고 있는 CJ와 롯데 엔터테이먼트의 경우 대형 영

화관인 CGV와 롯데시네마를 계열사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스크린 점유에서 압도적 위치를 차지 할 수밖에 없다.

또한, KOFIA(영화진흥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2014년 CJ, 롯데시네마, 쇼박스미디어플렉스 등 3대 배급사가 국

내 영화관의 75% 이상 좌석을 점유했다. 이러한 대기업의 약육강식 행태의 배급문제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더

욱 과속시키고 있다. 따라서 이는 비단 앞서 언급한 영화 <명량>에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역대 한국영화 흥행에 5위에 이르는 대기록을 세웠던 <광해>도 천만 관객 돌파에 대해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광해

가 개봉했을 당시, 대부분의 상영관에서 광해만 상영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었다. 더불어 광해는 개봉 한 달 반이

넘도록 500여 개가 넘는 상영관을 확보했는데, 현재 상영 중인 한국 영화의 상영관 수가 300~400여 개 남짓인 상

황을 보면, <광해>에 실린 힘은 실로 막강했다. <광해>의 배급사가 <명량>과 같은 CJ 엔터테이먼트 라는 점에 주목

할 필요가 있다. 이처럼 현재 국내 영화시장의 흥행은 영화가 가진 높은 완성도와 스토리의 구성 뿐만 아니라 ‘배급’

또한 한 몫을 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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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Y view / 청년공감

우리 영화계의 스크린 독과점 문제

이러한 대형 배급사의 스크린 독점은 단순히 시장에서의 약육강식 문제뿐만 아니라 더 큰 문제를 야기한다. 첫 번

째로는, 관객들이 선택의 자유를 빼앗게 되는 것이다.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가 무엇이냐에 따라 관객들의 선택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어 영화관에 갔어도 그 영화가 상영되지 않거나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 ‘애매한’ 시간에 배정되어 있다면 관객들은 많은 스크린에서 상영되어 손 쉽게 볼 수 있고, 사람들 사이에서 화

제가 되고 있는 ‘그’ 영화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몇몇 영화들이 점령하고 있는 영화관에서 선택권이 좁은 관

객들은 어쩔 수 없이 일부 영화로 몰릴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실제로 <명량>과 비슷한 시기 개봉한 <군도>나 <가디

언즈 오브 갤럭시>는 개봉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명량>에게 상영관을 뺏겨 많은 관객들의 선택의 자유를 침해했고

불만을 야기했다. 이런 영화들이 정작 국내 온라인 시장에선 1-2위를 차지하는 모습은 관객이 보고 싶어 했던 영화

들을 극장이 허락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관객들의 선택 문제와 연결되어 자연스럽게 두 번째 심각한 문제가 존재한다. 영화계의 다양성 위협 문제이다. 생

태계 보전에 있어서 필수적인 ‘생물의 다양성’과 마찬가지로, 문화에서도 다양성은 개인이나 집단의 창조적 사고,

사회 발전의 원천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인간의 능력과 가치를 육성해 풍요롭고 다양한 세계를 창조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그러나 스크린 독과점은 우리 영화 산업의 문화 다양성을 위협하고 있다. 작품성과 예술성을

겸비했어도 자극적인 스토리나 화려한 볼거리가 없는 영화는 배급사의 선택을 받지 못해 관객들에게 상영될 기회

를 잃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그 예로 올해 아카데미 3관광을 수상한 <아르고>의 경우에는 개봉 3주 만에 국

내 배급사 영화에 밀려 상영이 중단되었고 아름다운 영상과 감동적인 줄거리로 찬사를 받은 일본 애니메이션 '늑대

아이', 로봇과 할아버지의 우정을 그린 독창적인 설정의 독립영화 독립영화 '로봇 앤 프랭크'는 국내 대형배급사에

밀려 극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우리가 앞으로 영화관에 가서 볼 수 있는 영화가 대형 블록버스터나 톱스타가 주

연인 영화들로만 한정된다면? 상상만 해도 지루한 모습들이 머릿속을 스쳐 간다. 획일화되어 다양성이 죽은 문화

만큼 무의미한 것도 없기에 경각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로고출처: 각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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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직한 영화 시장 형성을 위한 해외사례

‘제대로 된’ 국내 영화 시장이 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은 국내 영화계 독과점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온 지는 꽤 되었지만, 문제 제기만 되었을 뿐 아직 구체적인 방

안은 마련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먼저, 외국의 선진 사례를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국 역시 1950년대까지는 8개의 메이저 스튜디오 중 5개가 제작스튜디오, 배급사, 극장 체인을 함께 운영했다. 하

지만 1948년 메이저스튜디오가 극장 상영에 대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 ‘반 트러스트 법’

이 통과돼 제작스튜디오와 극장이 분리됐다. 현재는 영화를 만든 스튜디오가 배급사와 계약을 맺고, 배급사는 영화

관 체인과 계약을 체결해 영화가 상영되는 시스템을 보편화하였다. 즉, 스튜디오-배급사-영화관을 분리해 제작사가

극장 체인을 소유하고 자체 배급까지 하는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프랑스의 경우에는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특정 영

화가 매진을 기록하더라도 1개 관 이상 확장 상영할 수 없도록 규제하며, 프랑스 영화진흥기구(CNC)와 제작사가

협약을 맺어 특정 영화가 상영관의 30% 이상을 상영하지 않도록 조정한다. 이처럼 미국과 프랑스는 영화 산업의

다양성을 위해 영화 산업 보호 정책을 펴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봐야 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영화시장 내 대기업 중심의 구조가 개선되어야 한다.

앞선 예로 살펴봤듯이 실제로 현재의 영화시장은 영화의 배급과 상영이 수직계열화되어 있다. 대기업 계열의 투자

배급사가 스크린을 독점하고 자사 계열사의 영화만을 밀어주는 식이다. 이러한 구조적 이점으로 수익을 벌어들이

는 우리 영화계는 앞으로 발전할 수 없다. 따라서 미국과 같이 영화 배급과 상영의 권한이 분리되어야 하고, 자사에

편향된 지원 또한 없어져야 한다.

더불어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이 요구된다. 소규모 배급사 영화라든지 소외되고 있는 장르의

영화를 위한 법안 마련이 절실하다. 한 영화가 스크린을 독점하는 것을 막기 위해 스크린 규제를 하고, 다양한 작품

들이 공존하도록 새로운 형식, 구성의 영화나 신인 감독의 영화에 투자하여 영화의 다양성과 관객의 선택권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선 순환구조를 이끌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관객의 역할이다. 관객들이 여러 영화에 관심을 두고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이 대중화

된다면 지금의 시장 상황은 훨씬 더 좋아질 것이다. 영화관의 주 관람객이 20~30대인 점을 생각해봤을 때, 대학생

의 경우 영화와 관련한 대외활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 될 수 있다. 영화관람이 취미인 대학생들이 영화와 관련

된 대외활동을 하게 된다면 관심 있는 분야이기에 ‘재미’도 있고, 활동을 통해 단순히 관객의 입장에서는 알 수 없었

던 영화산업 전반의 이해도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며,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도 친숙해질 수 있어 ‘의미’도 있는 활동

이 될 것이다. 한 예로 경기도와 경기 영상위원회가 주관하는 ‘G서포터즈’가 있다. ‘G서포터즈’는 국내 다양성 영화

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작년 4월 개설된 경기도 다양성 영화관인 ‘G시네마’에서 운영하는 서포터즈로, 이들은 경기

도 다양성 영화관 활성화와 다양성 영화 홍보를 위한 활동을 한다. 현재 국내에는 규모가 작은 다양성 영화관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이들의 존재를 아는 사람들은 소수이다. 대외활동을 통하여 학생들이 이들을 홍보하고 지

지한다면 다양성 영화와 사람들의 거리가 더욱 가까워질 것이라 본다. 이와 같은 다양성 영화를 위한 혹은 선진화

된 영화시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활성화하고 개설하면 국내 영화 시장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처럼 차

근히 한국 영화가 간과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들여다보고 노력한다면 높아진 영화에 대한 관심도 지속해서 이어

나가고, 더불어 건강한 영화 산업, 문화까지 정착시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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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Y view / 세상을 보는 눈

허위·과장광고 기능성 운동화 환불신청 접수창구 개설

허위·과장광고 기능성 운동화 환불신청 접수창구 개설

서울YMCA, 2011년 기능성 운동화 허위·과장광고 공정위 조사요청!!

공정위, 만 3년이 지나서야 시정조치, 3년간 소비자 피해 방치!!

금번 공정위조치는 의미 있는 결정, 소비자피해구제 언급 없어 유감

미국 공정위·리복, 환불 원하는 소비자에 구매가 87% 지급 동의의결

서울YMCA 시민중계실, 해당 허위·과장광고

기능성 운동화 환불신청 접수창구 개설!!

9월 2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기능성 신발(의류 포함)에 다이어트 등의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장 광고를 해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9개 사업자에 대해 시정조치와 함께 총 10억 7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2011년 10월 12일, 이번 시정조치의 대상이 된 업체를 포함한 9개 업체의 기능성 운동화 허위·과장 광

고를 조사하여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시민중계실의 거듭 된 독촉에도 불구하고 공정위는 시일을 끌다가,

조사요청 시점으로부터 만 3년이 지난 2014년 9월 25일이 되어서야 시정조치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시민중계실이 당시 허위·과

장 광고를 채증하여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업체 중 일부 업체는 이번 공정위 시정조치 대상에서 제외되었으며, 공정위는 이에 대

하여 별다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시민중계실은 이에 대해 공정위에 공식적으로 질의할 계획이다)

공정위의 이번 조치는 기능성 운동화 허위·과장 광고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힌 사업자에 대한 시정조치로 의미 있는 결정이기는 하

지만, 소비자피해구제에 대해서는 어떤 언급도 없어 매우 유감스럽다. 또 공정거래위원회가 조사를 지체하는 만 3년의 시간 동안 허

위·과장 광고 행태는 시정되지 않았고, 소비자 피해가 확대·방치된 데에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책임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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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과장광고 기능성 운동화(의류) 환불신청 접수 대상 제품>

시민중계실이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한 2011년 10월 까지만 계산해도 9개 사업자(금번 공정위 시정조치 사

업자)가 허위·과장 광고를 한 2년간의 매출액이 총 910억 원에 달하고, 조사가 지체된 3년의 기간까지 감

안하면, 총 10억 7천만 원의 과징금은 무의미할 정도로 적은 액수이다. 이러한 솜방망이

제재로는 허위·과장 광고를 근본적으로 근절하기 어렵다. 더구나 이번 조치와 무

관하게 소비자는 피해구제를 받으려면 직접 시간과 비용을 감안하고 개별 소

송에 나설 수밖에 없다. 집단소송제와 징벌배상제도 도입의 필요성을 다

시금 절감하는 시점이다.

미국은 우리와 상황이 판이하다. 미국 공정거래위원회는 리복과의 합

의(동의의결절차)에 따라 별도의 제재 없이 소비자 피해 배상금으로

2,500만 달러(한화 250억원)을 내도록 하고, 환불을 원하는 소비자

에게는 구매액의 87%를 지급하기로 했으며, 스케쳐스의 경우 소

비자 피해배상금 4천만 달러(400억원)을 내고 환불을 원하는 소비

자에게 40~84달러를 지급한다. 이외에도 캐나다와 호주 등에서

소비자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따라서 서울YMCA 시민중계실은 이미 기다림에 지친 해당 피해

소비자들이 승소를 장담할 수도 없는 소송 전에 뛰어들기 전에, 제

조사들이 최소한 미국과 동등한 수준에서 일정비율 환급 등 적극

적으로 배상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시민중계실

은 ‘허위·과장광고 기능성 운동화(의류) 환불신청 접수창구’를 개

설해, 접수 된 사례를 모아 제조사에 전달하고 제품 구매금액의 일정

비율 환급을 요구할 계획이다. 대상 제품은 다음과 같다.

상표 제품명

리복(Reebok) 이지톤, 직텍, 이지톤 의류

스케쳐스(Skechers) 쉐이프업스, 쉐이프업스토너, SPR, SRT, 톤업스

핏플랍(FitFlop) 전제품

뉴발란스(Newbalance) 트루발란스, 락앤톤

아식스(Asics) 쉐이프워커

머렐(Merrell) 베어풋

헤드(Head) 베어풋

휠라(Fila) 휠라이온, 휠라핏, 버블런

르까프(Lecaf) 더핏(닥터세로톤, 에어핏, 밸런스핏, 바이브로핏)

엘레쎄(Ellesse) 큐핏

프로스펙스(Prospecs) 더블유(W)

“해당 피해소비자 여러분들의 참여를 요청합니다.”

< 허위·과장광고 기능성 운동화(의류)

환불신청 접수창구 >

서울YMCA 시민중계실

(02-733-3181,

http://consumer.ym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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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Y life / 육아이야기

글 - 이화숙 원장(인왕어린이집 원장)

내 아이의 미래를 열어주는 밥상머리 교육 10탄

밥상머리에서의 대화는 일상적인 의사표현과는 다르다. 가족 밥상은 공

통의 경험을 가진 가족이 한 데 모인다는 것, 지시 전달보다 교감이 우선이

라는 것, 여러 가지 다양한 화제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는 것 등 아이가 언

어발달을 이룰 조건이 두루 갖춰진 자리이다. 밥상에서의 대화가 다른 상황에서

일어나는 대화보다 훨씬 큰 학습효과가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렇다면 밥상

머리 교육 효과를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대화법은 무엇일까.

성장 단계에 맞춰 대화하기

아이는 성장 단계에 따라 지능과 감정, 세상에 대한 인식 등이 제각각이며 특히 부모를 대하는 태도에도 큰 차이가 있다. 눈높이에 맞

는 대화란 성장단계에 따른 아이의 특성을 이해하여, 그에 맞는 언어를 구사하는 것이다.

0~4세 : 0~4세 아이는 부모에게 전적으로 의지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 시기의 부모는 아이의 모든 것이다. 아이는 부모의 태도를 통

해 세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고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아이의 잘못을 교정해야 할 상황에서는 ‘너 메시지’가 아닌 ‘나 메시지’를 쓰는 것이 요령이다. ‘나 메시지’는 의사전달뿐 아니라 부모의

감정도 전해지기 때문에 아이로 하여금 스스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게 한다. 이 시기의 아이에게는 부모를 기쁘게 하는 것이 최대 수행

과제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5~8세 : 5~8세 아이는 다른 연령에 비해 부모의 말을 잘 듣는 편이다. 말을 듣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부모가 하는 말을 절대적으로 받

아들이고, 이는 평생을 살아가는 기본 습관을 만드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의사 표현을 본격화할 시기이기 때문에 아이가

하는 말을 경청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단순히 아이의 말을 듣는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경청해야 한다. 적극적 경청이란 아이

가 하는 말을 비판하지 않고 그대로 수용하고, 아이의 감정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태도로 공감해준 다음, 엄마 아빠가 이해한 것을 다시

아이에게 전달하여 적극적으로 의사소통에 참여하는 것을 말한다.

9세 이상 : 자아에 대한 의식이 가장 발달하는 시기여서 엄마 아빠의 말을 간섭으로 받아들이기 쉽다. 따라서 이때에는 아이의 말에 감

정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아이의 말대꾸나 반발을 성장 발달상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이해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또 하나, 아이가 엄마 아빠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고 말할 때엔 더 이상 캐묻지 말아야 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감정 변화가 심하고 가

치 판단에 대한 기준도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에도 수십 번 생각이 바뀌고 자기감정이 어떤지 본인 자신도 파악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한걸음 물러서서 아이로 하여금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주는 편이 좋다.

밥상머리는 자녀를 기분 좋고 의젓하게 만드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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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앞에서 버려야 할 대화에 대한 착각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생활 지침착각 1- 밥상에서는 야단만 안치면 된다?

가족식사를 할 때 아이는 엄마 아빠가 하는 말만 듣는 것이 아니

다. 아이는 식사 중에 엄마 아빠가 보내는 말뿐만 아니라 다른 신

호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예민하게 포착한다. 엄마가 식탁 위에

반찬 그릇을 ‘탁’하고 소리 나게 놓아도 그것을 불쾌한 감정표현으

로 받아들인다는 말이다. 아이가 어릴수록 관계의 친밀도가 높기

때문에 서로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그대로 전달되는 것이

상당수다. 차라리 ‘네가 이래서 엄마가 기분이 나빠’하는 식으로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다.

착각 2- 대화로 아이를 가르친다?

아이와 속 깊은 대화를 하려면 대화로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아이에게 정말 무언가를 가르치고 싶고

아이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싶다면 우선 아이의 이해를 구하는 언

어를 사용해야 한다.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답을 찾고 해결책

을 찾도록 해야 한다.

밥상에서 얼마만큼 말을 잘하는가 하는 문제는 무엇보다 평소 엄

마의 양육태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기본적으로는 평소 아이와

잘 놀아주면서 교감을 많이 하면 그만큼 아이는 말이 늘고 표현력

이 풍부해지며 정서적인 안정도 이룰 수 있다. 그런 아이는 밥상

앞에서도 자연스럽게 대화에 동참한다.

지침 1- 억지로 말을 가르치지 않는다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우선 말을 가르쳐야겠다는 생각부터

버려야 한다. 기본적으로 언어는 의사소통의 수단이다. 엄마 아빠

의 말을 듣고 따라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또 하나는 억지로 책을 읽히지 말라는 것이다. 언어는 사회적 상

황에서 쓰이는 실제 언어를 통해 발전한다. 아이는 경험을 통해

서만 의사소통에 필요한 언어를 제대로 습득한다. 열 번 책을 읽

는 것보다 한 번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말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지침 2- 수다쟁이 엄마가 된다

아이의 언어발달은 부모의 언어적 자극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흔

히 자꾸 말을 시켜야만 언어능력이 커진다고 생각하지만, 그 전에

충분히 듣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이를 기반으로 말문이 트인다. 평

소 엄마가 말하는 단어 수가 아이의 언어 발달과 비례한다고 한다.

엄마가 수다쟁이일수록 아이가 말을 잘할 확률이 높다는 것이다.

지침 3- 필요한 것을 스스로 말할 때까지 기다린다

부모가 흔히 아이와의 대화 중에 저지르는 실수가 있다. 아이를

위한다는 마음이 앞서 아이가 말을 하기도 전에 필요한 것을 챙

겨주는 것이다. 밥상에서도 물을 먼저 따라주거나, 반찬을 일일

이 집어주는 사소한 행동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말 잘하는 아이

로 키우려면 아이 스스로 자기가 원하는 걸 말하게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참고 서적; 밥상 머리의 작은 기적, 유대인의 밥상머리 자녀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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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성이 목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아왔다. 목통증과 함께 고개를 숙일 때 머리가 아프고, 가끔 팔도 저리다고 호소했다. 가정주부인 그녀는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난 뒤 컴퓨터에 푹 빠져 지냈다. 연예계의 시시콜콜한 정보와 함께 각종 인터넷 쇼핑몰 등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해서다. 그러나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왔다. 컴퓨터 화면이 아른거려 고개가 컴퓨터 앞으로 나가는 이른바 거북목 자세였다. 바로 통증의 시발점이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목 척추 5번과 6번 사이가 좁아져 있고, MRI를 촬영해 보니 목 디스크가 있었다. 고개를 숙일 때 머리가 아픈 것은 근육이 뭉쳐서 발생하기도 하지만 목 디스크가 있어도 아프다. 디스크가 삐져나오면 목, 어깨, 팔로 가는 신경을 누르게 된다. 눌린 신경은 통증을 느낀다. 심하면 팔의 힘도 빠지기도 한다. 그래도 목 디스크는 허리 디스크에 비해 치료가 잘 되는 편이다. 자세만 똑바로 해도 50%는 치료가 된다. 턱을 뒤로 당기고 옆모습을 볼 때 귀와 어깨를 잇는 선이 일직선이 되면 좋은 자세다. (그림1-7)

<그림 1-7> 자세만 똑바로 해도 목 디스크의 50퍼센트는 치료가 된다. 서 있거나 앉아 있을 때 배를 약간 집어넣고 허리를 위로 올리면서 어깨를 펴고 턱을 뒤로 당겨야 한다. 옆모습을 볼 때 귀와 어깨를 잇는 선이 일직선이 되면 좋은 자세다.

나영무 원장 솔병원 원장, 재활·스포츠의학 전문의

조영재 센터장 솔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센터장, 체육학 박사

Y life / 건강이야기

고개 숙이면

팔이 저릴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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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자세도 매우 중요하다. 옆으로 자거나 엎드려 자게 되면 목 척추가 틀어지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또한 세수나 머리를 감을 때, 양치질 할 때에도 고개를 숙이지 않은 채 서서 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하기 위해 의자에 앉을 때에는 목 받침이 있는 의자를 선택하여 머리를 받침대에 대는 것이 좋다. 모니터는 가급적 큰 것으로 하고 고개가 숙여지지 않도록 높이는 것이 바람직하다. 노안으로 컴퓨터 글씨가 잘 안 보일 때 노안용 안경 착용도 자세를 바로 하는데 도움이 된다. 운전을 할 때에도 의자에 앉는 것처럼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 버스를 탈 때 졸다가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면 증세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바른 자세로 머리가 숙여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그림 1-8> 잠잘 때 바른 자세(위)와 나쁜 자세(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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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이나 서울 광장 혹은 지하철에서 붉은색 글씨로 선명하게 ‘믿음 천당, 불신 지옥’이라고 쓴 깃발을 들고 ‘천국에 가려면 그리스도

를 믿으세요.’라고 외치는 사람들을 마주칠 때가 있다. 우리는 길거리에서 익숙하게 보는 장면이지만 기독교가 국교인 나라의 외국인

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장면 중에 하나라고 한다.

믿음이라는 것은 새벽 기도 빠지지 않고 다녀서, 주일마다 교회에서 봉사한다고 해서, 모태 신앙이라서 생기는 것은 아니다. 또 교회

에서 열심히 기도한다고 해서 생기는 것도 더욱 아니다.

믿음은 누구의 의해, 누구의 강요로 생기지 않는다. 내 안에서 저절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 믿음이다. 입으로만 외치는 믿음은 믿음

이 아니라 믿음이 있다는 자기도취일 뿐이다.

마가복음에 따르면 그리스도는 해발 208m에 깊이가 45m인 티베리아 호수에서 설교를 마친 뒤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으로 가자고

하셨다. 그들이 연안에서 멀어졌을 때 바람이 일더니 거대한 파도가 그리스도와 제자들이 타고 있던 배를 덮쳤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곤히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은 그리스도를 깨워 ‘주님, 도와주십시오. 저희가 죽게 생겼습니다.’라고 외쳤다. 그

리스도는 ‘믿음이 없는 사람들아’라고 답하며 손짓 한 번으로 바람과 바다를 잠잠하게 만들었다.

그리스도는 제자들에게 호수 건너편에 가서 기다리라고 명하고 자신은 남아 외딴곳에서 기도하고 있었다. 또다시 폭풍이 일어나자 겁

을 먹은 제자들이 역풍을 맞으며 정신없이 노를 저었다.

믿음을 의심하지 마라.글 - 박희수 작가

32 . Y life / 미술기행

<물 위를 걷는 그리스도>-1591년, 패널에 유채, 워싱턴 국립 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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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한밤중에 그리스도께서 그들을 돕기 위해 물 위를 걸어왔다. 처음에 제자들은 물 위를 걷는 그리스도가 귀신일 줄 알고 떨었지

만, 그리스도가 배 가까이 오자 안심했다. 그리스도는 베드로에게 물 위를 걸어오라고 했다. 잠시 동안 베드로는 물 위를 걸었으나 곧

두려움 때문에 서서히 가라앉고 말았다.

베드로는 ‘주님, 구해주십시오.’라고 외쳤다. 그러자 그리스도가 베드로의 손을 잡으며 ‘믿음이 없는 사람아, 왜 의심하느냐’라고 하시

면서 그를 일으켜 세웠다.

제자들을 돕기 위해 호수 위를 걷는 그리스도를 그린 작품이 틴토레토의 <물 위를 걷는 그리스도>이다.

호수 한가운데에 풍랑으로 기우뚱해진 배가 떠 있고 그리스도는 손을 앞으로 내밀면서 호수 위를 걸어가고 있다.

화면 오른쪽 언덕 위의 나무는 그리스도가 걸어가고 있는 곳이 호수라는 것을 나타내며 하늘의 먹구름은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에 타고 있는 어부들이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은 그리스도가 폭풍우를 멈출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한쪽 발을 물 밖으로 내밀고

있는 사람은 베드로를 상징하며 배 밖에 있는 발은 그가 그리스도를 향해 갈 것이라는 것을 암시한다.

야코프 틴토레토의 이 작품에서 배를 향해 손을 내밀고 있는 그리스도의 자세는 위기에 빠진 제자들을 구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한다.

. 33

<고기잡이의 기적>-1443-1444년, 패널에 유채, 제네바 미술 역사 박물관 소장

물 위를 걸어오라는 그리스도의 말씀

에도 불구하고 믿음을 의심해 위기에

빠진 베드로를 그린 작품이 비치의

<고기잡이의 기적>이다.

그리스도는 호수에 서 있고 베드로

는 배에서 뛰어 내려 그리스도를 향

해 가고 있고 배 안에 있는 사람들은

그물을 걷고 있다.

허리까지 물에 빠진 베드로의 모습은

그리스도의 말씀보다는 두려움 때문

에 물 위를 걷지 못한 베드로의 마음

을 나타낸다. 배 안의 있는 어부들의

그물에 물고기가 많은 것은 그리스도

의 고기잡이 기적을 상장한다.

배 안에 있는 어부들은 사도들을 상

징하며 그물로 고기를 잡고 있는 어

부와 노를 젓는 어부는 그들의 힘든

삶을 나타낸다.

비치의 이 작품에서 그리스도를 향하

고 있는 베드로의 두 손은 믿음에 대

한 환희를 상징하며 물속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다리는 그의 상심을 나

타낸다.

콘드라 비치는 이 작품에서 배경에

몽블랑의 빙하가 보인다. 그는 성서

의 장면을 묘사하면서 그가 잘 알고

있던 고향 제네바 시골 풍경으로 표

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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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Y life / 세계기행

마티니를 벗어나면 베르나야(Vernayaz)에서 살벙(Salvan)까지

경사 20도의 랙트레일 철로를 오른다. 고지를 향하는 열차는 평

지를 달릴 때와 다르다. 롤러코스터가 스릴 넘치는 하강을 위해 정

점을 향해 오를 때의 느낌. 그 묘한 설렘은 오른쪽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마티니 시내의 풍광과 맞물리며 최고조가 된다. 어떤 미사

여구를 가져다 붙여도 과하지 않을 만큼 아름다운 도시다.

랙트레일 구간이 끝나면 열차는 살벙에 멈춰 선다. 무선통신 발명

가 마르코니(Guglielmo Marconi)의 혼이 살아있는 고장이다. 원

래 마르코니는 이탈리아 사람이다. 결핵으로 요양 차 이곳에 왔다

가 두 달간 머물며 무선통신 관련 장치를 제작했다. 그리고 1895

년 이곳에서 세계에서 최초로 무선통신을 성공 시켰다. 그는 독일

의 과학자 헤르츠(Heinreich Hertz)가 발견했던 전파를 무선으로

이용할 발진기를 만들었다. 이후 안테나를 고안해 그 위에 달고 감

도 높은 검파기를 개발해 수신기를 제작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만

들어진 장치는 전기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주는 기기와 연결해 모

르스 전파 신호를 전달할 수 있는 무선통신 기기로 완성됐다. 기

계적인 구성은 하늘과 땅차이지만 원리는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첨단 스마트폰과 비슷하다.

마르코니는 완성된 장치를 가지고 실제 살벙과 마레꼬뜨 1km

구간에서 시계 최초로 무선통신을 성공 시켰다. 하지만 1년 뒤

1896년 이탈리아 자신의 집에서 3km 구간에 성공한 것이 공식

적인 최초로 알려진다. 살벙역에서 돌길을 따라 50m 정도 내려

오면 마르코니 박물관이 있다. 조용하고 작은 마을 분위기에 걸맞

게 박물관도 아담하다. 하지만 마르코니와 관련한 발명품과 소품

들은 무선통신을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박물관 인근 성당 옆엔 타

가을이 오는가 싶더니 이내 기온이 겨울로 내달린다. 유난히 짧아진 가을과의 추억을 단풍에 고이 담아 이별한다. 이번 달은 스위스 시골 마을에 숨은 명소로 떠난다. 만년설이 위엄을 자랑하는 알프스의 시골 마을은 우리네 가을과 참 많이도 닮았다.

마르코니의 숨결이 살아있는 살벙

다다르는 역마다 볼거리, 즐길거리

명소가 숨어있는 알프스 마을

감성사진사의 사진으로 담아낸 세상

글·사진 - 이두용 작가

월간 아웃도어 편집장, 책·음반·여행사진을 찍으며 사진을 시작했다. 2009년 중동 요르단 6개 지역에서 사진전과 함께하는 거리 축제를 열었다. 영국 공군이 주최하는 사진전과 심장병 어린이 기금마련 국제행사에 초청 전시했다. 저서로는 <오늘부터 행복하다>(부즈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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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닉 호 추모비가 있다. 1912년 타이타닉 호 침몰 당시 마르코

니가 발명한 무선통신 장치를 이용해 외부에 구조요청을 했고 덕

분에 700명이 구출될 수 있었다고 한다. 120년이 흐른 지금도 살

벙에는 마르코니의 명성과 기록이 오롯하게 남아 있다. 마을 곳곳

에서 숲으로 연결된 동화 속 풍광 같은 길을 따라 즐기는 트래킹은

살벙의 또 다른 재미다.

몽블랑 엑스프레스가 머무는 곳이라고 모두 테마가 있고 근사한 마을

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자연이 알프스에 내려준 축복은 레일을 따

라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래서 곳곳에 숨어있는 스위스 마을이 여행

객에겐 선물처럼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마르코니가 살벙에서 무선신호를 보내 세계 최초로 교신에 성공했던

마을 레 마레꼬뜨(Les marécottes)는 몽블랑 엑스프레스가 멈춰서는

깜짝 선물 중 하나다. 살벙보다 조용하고 한적한 마을 한쪽에 위치한

마레꼬뜨 동물원과 수영장. 알고 찾아갔다가도 ‘여기가 거기인가?’ 싶

을 정도로 자연 그대로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1960년 알프스에 서식

하는 50마리의 동물로 문을 연 이곳은 방문객도 이곳에 사는 동물도

즐거운 공간이다. 현재 180마리로 늘어난 동물가족은 자신들이 태어

난 알프스 환경 그대로에서 생활하고 있다. 동물원 주인장인 마릴렌

은 “알프스에 여러 종류의 동물이 살지만 실제로 보기엔 어려워 어떤

동물이 서식하는지 알 수 있도록 동물들의 생태를 그대로 보존해 동

물원을 만들었다”고 말한다. 동물가족 중에서 늑대와 곰, 마모트가 가

장 인기 있다고도 귀띔했다. 이 지역 이름이기도 한 마레꼬뜨는 다람

쥐처럼 생긴 설치류 마모트(marmot)의 프랑스어다.

동물원은 작지만 나지막한 산으로 소풍 나온 기분을 내며 가족과 둘

러보고 쉴 수 있어 좋다. 동물원 한편엔 알프스에서 흘러내린 빙하수

로 채운 수영장도 마련돼 있어 여름엔 더욱 즐겁다. 세상의 어떤 수

영장보다 자연친화적인 곳이다. 청정을 유지하기 위해 입장 손님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고 하니 휴양을 위해서는 어렵게 찾아와도 후회

는 없겠다.

몽블랑 엑스프레스를 타고 굽이진 철로를 따르다보면 팡우(Finhaut)

라는 마을을 지난다. 느린 걸음으로 걸어도 마을을 돌아보는데 반나

절도 걸리지 않는 곳이지만 팡우만 꼼꼼히 들여다봐도 복지국가 스위

스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마티니를 비롯한 이 일대 지역이 거의 그렇듯 팡우도 오래전부터 휴

양도시로 유명했다. 프랑스 국경과 등을 맞대고 있는데다 알프스의

깨끗한 물과 공기 덕분에 유럽의 많은 사람이 쉼 없이 드나들었다. 더

욱이 팡우는 잘 구비된 호텔들 덕분에 영국 사람들이 휴가와 요양을

위해 많이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오늘의 팡우는 인근지역보다 관광객이 적다. 이유는 에모송

(Emosson)댐 덕분이다. 바베린(Barberine)댐이라고도 알려져 있는

이 댐은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전기를 생산해낸다. 이 전기는 팡우 근

처 스위스 도시에는 물론 국경너머 프랑스에까지 공급된다. 당연히

전기세를 톡톡히 받는다. 댐 덕분에 인근 발레주에서 최고 부자마을

이 된 팡우는 더 이상 호텔업은 하지 않는다고. 댐은 전기 생산 외에

도 에모송 인공호수를 보러 온 관람객 덕분에 인기가 높다. 작은 배

낭을 메고 댐 주변에 형성된 하이킹 코스를 걷는 사람을 어렵지 않

게 볼 수 있다.

기차역에서 댐까지는 걸어서 2시간 남짓 걸린다. 하지만 이동할 수

있는 루트가 다양하고 차량 접근도 쉬워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더구

나 트레킹의 천국인 스위스에서 청정자연을 걸어올라 댐에 다다른다

면 댐과 호수를 돌아보는 것만큼 트레킹도 추억이 될 것이다.

알프스 마을에 내려준 자연의 선물

숲에 올라앉은 복지마을 팡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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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는 인구 팽창을 억제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1979년 이후 각 가정에서 독자로 태어나 풍요로운 경제적 기반

을 가진 부모의 과보호를 받으며 자라는 아이를 소황제라 일컫

는다. 마치 황제처럼 갖은 응석을 부리며 자란 세대로 이들 대부

분이 이기적이며 독선적이어서 단체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결

국 어른이 되어서도 부모에게 의지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런 아

이들이 인간답게 자랄 수 있도록 올바른 인성과 사회성을 갖추

도록 이끌어 나가야 하는 것이 중국 사회의 큰 화두가 될 것이

며 바로 이러한 자각에서 <나이팅게일>과 같은 영화 역시 제작

됐을 것이다.

영화 <나이팅게일>은, 2002년 전자오락기와 롤러 블레이드를

들고 돌투성이 시골집 마당과 깜깜한 뒷간이 있는 시골 외할머니

댁으로 간 손자 상우의 이야기 <집으로>를 떠올리게 한다. 할머

니가 할아버지로 장소가 중국으로 바뀌었을 뿐 영화가 전달하고

자 하는 메시지는 같다고 볼 수 있다.

각자 자기 일에서 성공을 거둔 엄마 아빠와 물질적인 풍요로움 속

에서 외동딸로 살고있는 렌싱가족은 겉으로는 더 할 수 없는 행

복한 가정으로 보이지만 실상은 서로 대화할 시간도 갖지 못하고

갈등만 키우고 있는 현대 중국사회의 중산층 가정이다. 각자 타

고 있는 자가용 안에서 서로에게 전화하려 하지만 결국 연결 되

지 못하고 지금은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메시지만 듣게 되는데

대화를 하려 해도 소통하는 방법을 모르고 그래서 서로의 진심을

전하기도 어려운 그들의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그들의 삶 속에 새로운 전환점을 가져다줄 사건이 생기는

데 갑작스러운 엄마 챈의 출장으로 할아버지 콴과 손녀딸 렌싱

이 예상치 못한 둘 만의 여행을 하게 된 것이다.

아들을 위해 도시로 떠나온 할아버지 콴이 18년 동안 키운 새의

노랫소리를 들려주겠다는 아내와의 약속을 위해 고향을 찾아가

는 길에 손녀딸과 시골 길을 동행하게 된 것이다.

편리한 도시 생활과 아이패드에 길들어 있는 렌싱에게 좁은 기차

객실과 고장 나버린 버스로 인해 울퉁불퉁한 시골길을 걸어야 하

는 것, 말이 적은 할아버지의 모습은 불만일 수밖에 없다.

36 . Y life / 청소년을 위한 좋은 영상물

나이팅게일 (Ye Ying, The Nightingale, 2013)

가족 드라마/2014.9.25./100분/중국, 프랑스/전체 관람가

|감독 필립 뮬 | 출연 리 바오티앤(콴), 이소염(챈), 친하오(쿤), 양심의(렌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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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중국에서도 최고의 절경으로 이름난 양수오의 풍경을 배

경으로 한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의 경험은 렌싱의 마음을 잡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버릇없기만 한 손녀를 웃음으

로 감싸주며 인내심을 갖고 예의를 가르쳐 주는 할아버지의 인

자한 음성은 손녀딸을 사랑스럽게 재잘대는 아이로 변화시켰으

며, 새와 함께 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삶의 얘기는 렌

싱에게 “완전 감동이야.” 할 정도로 둘의 마음을 이어 주기에 충

분하였다.

그런데 이러한 영화 속 감동을 공감하면서도 바쁜 도시 생활 속에

서 할머니 할아버지를 찾아뵙는 기회도 자주 갖지 못하고 찾아뵙

는 다해도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경험을 갖지 못하는 경우가 많

을뿐 더러 오히려 좀 더 맘 편하게 컴퓨터와 휴대폰 속에 빠져 버

리는 요즘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고, 뭔가 아주 중요한 것을 잃

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 영화를 보는 내내 아쉬운 마음이 들게 되

는 부모들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폭포 밑에서 물놀이를 하고 동굴 속에서 잠도 자고 큰 물소도 쓰

다듬어 주며 배타고 노래도 하고 나무에도 올라가고 친구들과 벼

수확도 해보고…….

렌싱은 자신을 할아버지 새에 비유했다. 18년 동안 할아버지가

키운 새는 새장의 문을 열어 주어 날아갔다 해도 다시 돌아오지

않느냐 며 그것은 할아버지를 사랑하기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것

이라며 자신도 저 새와 같이 다시 돌아갈 테니 조금만 더 도시의

생활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놀고 싶다고.

새와 함께 한 할아버지와의 여정이 끝나갈 무렵, 렌싱은 그 새가

죽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렌싱은 자신이 가장 아끼던 아이패드

를 내어주고 죽은 새와 똑같은 새를 얻어 새장 안에 집어넣는다.

그 사실을 알지 못하는 할아버지는 할머니 곁에 새를 놓아두고는

할머니와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음을 기뻐한다. 또한 렌싱은 노래

를 하지 못하는 새를 사서 아빠에게 노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해 엄마와 아빠의 화해도 이루어 낸다.

할아버지와의 여정 속에서 어느새 훌쩍 커버린 렌싱을 보며 혹시

내 아이도 좀 더 넓고 다른 세상을 보여주면 어느 날 책임감을 느

낀고 자신의 길을 이야기하고, 남을 위해 자신의 것을 희생할 줄

알며, 주위의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는 아이로 변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전체적으로 아버지 쿤이나 렉싱등 인물들의 변화에 설득력이 부

족해 아쉬운 점은 있으나 그래도 이 영화를 끝까지 보게 하는 것

은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힘들고 암울한 현실을 위로와 힐링을 통

해 풀어나가며 희망을 제시하기 때문일 것이다.

. 37

추천 - 서울YMCA어린이영상문화연구회

❖감상 포인트 : 10여 년 전 <집으로>에서 구세대와 신

세대, 도시와 시골의 갈등을 사랑과 이해로 풀어낸 것을 보

며 가졌던 어머니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 이번 <나이팅게

일>을 보면서도 똑같이 부모님과 자연을 품은 고향을 그리

워하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이번 만큼은 그리움뿐 아니라

좀 더 부모님과 함께 하고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

해 보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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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Y life / 재능나눔 38 . Y life / 재능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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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스케치 / Y news . 39

직업체험 선린중학교 학생 10명은 10월 15일(수) 서부YMCA에

서 직업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은 직장이나 일터에서 다양

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영역별 담당 멘토와의 대화

를 통해 직업의 세계를 탐구하며 YMCA의 사업과 활동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회원무료체력측정 서부YMCA에서는 10월 15일(수) 서초

YMCA 체력인증센터의 지원으로 회원을 위한 무료체력측정을 실시

하였습니다. 체성분 분석과 8가지 체력요소 측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맞춤형 운동처방을 실시하여 44명의 참가회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활동스케치

아기스포츠단 가을소풍 서부YMCA 아기스포츠단은 10월

23일(목) 경기도 원당에 위치한 마사회 종마목장공원으로 가을소풍

을 다녀왔습니다. 청명한 가을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환경에

서 말의 생태와 목장의 기능을 알아보았고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즐거

움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서부YMCA

자유학기연계프로그램 “평화감성 UP!" 9월 5일(금)

~ 11월 5일(금)까지 학기 중 총12차 동안 한산중학교, 비인중학교,

서림여자중학교 100명이 청소년들이 갈등의 개념을 이해하고 나의

갈등대응을 찾아보며 분노의 원인과 자극을 구별하고 그에 따른 자

신의 신체반응을 관찰해봅니다. 또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습

득하고 갈등조정 실습으로 갈등 당사자들이 만족할 만한 해법을 탐

색해 봅니다.

서천군청소년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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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정책참여 Y-열린행정 “앗!지렁이” 서천토요극장 야외상영 “앗!지렁이” 서천토요극장이 10월 18일(토)

봄의 마을 광장에서 야외상영했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큰 호

응을 받으며 마무리 되었으며 팝콘과 음료수를 통하여 더욱 풍부하고

즐거운 영화감상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아기스포츠단 한마음 축구대회 참가 10월 19일(일)에

열린 서울YMCA 한마음 축구대회에 양재YMCA 아기스포츠단이 참

가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축구실력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습니

다. 드넓은 축구장을 실컷 뛰어다니며 힘들기도 하였지만 우리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40 . Y news / 활동스케치

유아체능단 야외활동 양재YMCA 유아체능단 단원 14가족

은 9월 26일(금)에 바탕골 예술관(경기도 양평군 소재)으로 1일 야

외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엄마와 함께 티셔츠 만들기, 미술품 관람,

애니메이션 시청 등 맑은 공기를 마시며 가을을 만끽하는 소중한 시

간을 가졌습니다.

양재YMCA

청년 자원봉사자 보수교육 “우리의 Looking back, 우리의 Moving on!” 지난 10월 4일, 상쾌한 가을

날에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자원봉사자 열

두 명이 삼삼오오 모이게 되었습니다. 즐거운 나눔 형태의 자원봉사

보수교육으로 진행된, "우리의 Looking back, 우리의 Moving on!".

처음엔 서먹서먹하던 교육 분위기가 금방 하하호호깔깔깔 유쾌한 분

위기로 바뀌었답니다. 포스트잇 작업을 통해 나를 소개하고, 내가 했

던 봉사활동들에 대한 스케치북 만들기를 한 후, 다른 봉사자들 앞에

서 발표도 하고, 서로의 봉사 이야기들을 나누며 웃고, 함께 공감하고,

서로를 통해 배우게 된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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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근로자 사회적응프로그램 ‘나비되어 날다’ 자조모임활성화 나들이 10월 22일(수) 근로복지공단 지원 산

재근로자 사회적응프로그램 ‘나비되어 날다’에서는 벽초지수목원으

로 자조모임 활성화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현재 복지관에서는 9기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며 이날은 2010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함께했

던 선배님들이 함께 참여하여 인사 나누고 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를 돈독히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

. 41

‘건강먹거리 미니마라톤 대회’ 지난 10월 25일(토) 방원

중학교에서 제3회 아동청소년 문화축제 ‘방화동 꽃이 피었습니다’ 행

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방화11복지관도 축제에 함께하였는데요,

바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형성을 위해 [건강먹거리 미니마

라톤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사전접수와 현장접수를 통해 약 40명

이상의 아동청소년과 가족이 참여를 해주었습니다. 방원중학교~방화

근린공원까지의 3km 구간을 지나며 가을의 정취를 물씬 느낌과 동시

에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Y issue

Y issue

제42회 YMCA전국어린이유도대회내일의 유도 꿈나무들의 잔치 ‘제42회 YMCA 전국어린이유도대회’가 10월 11일(토)~12일(일) 동두천시민회관에서 개최되었습

니다.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초등학교 유도 꿈나무 422명이 참가하여 남자 단

체전 우승은 덕계초등학교, 준우승은 부안초등학교가 차지했으며, 여자 단체전 우승은 덕계초등학교, 준우승은 철원초등학교

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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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 Y issue

일본YMCA동맹 간사수련회10월 27일(월)~31일(금) 4박 5일간 일본YMCA동맹 간사수련회가 서울YMCA에서 있었습니다.

일본YMCA동맹 간사 10명이 참석한 이번 수련회는 27일(월) 서울YMCA 안창원 회장 환담을 시작으로 서울YMCA 소개, 한국

기독교와 YMCA 역사 교육, 임진각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서초YMCA 개관20주년 기념식10월 27일(월) 서초YMCA 개관20주년 기념식이 서초YMCA 대체육관에서 있었습니다.

성악가 유승범교수의 성악과 홍명완주임의 섹스폰 식전행사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과 회원, 서초구 실무자들이 한자

리에 모여 진행되었으며 20년간의 활동보고, 서울YMCA 안창원회장의 기념사와 최병홍 서초구 의회의장의 축사, 기념 케이

크 커팅 등 20년 동안 이어온 시간을 다시 한번 돌이켜보며 하나님나라 확장에 한발 더 다가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기념식이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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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3Y동정 / Y news

10월 6일 / 서울YMCA 2015 회원모집 예배

10월 7일 / 덴마크체조단 서울공연

10월 8일 / 덴마크 대사관 덴마크체조단 환영만찬 참석

10월 11일 / 제42회 YMCA 어린이유도대회

10월 14일 / 덴마크체조단 보은공연

10월 17일 / 2014년 실무자연찬회

10월 19일 / 서울YMCA 한마음 어린이축구대회

10월 21일 ~ 23일 / 제18회 서울 ·타이베이·동경 YMCAs 지도자대회 참석(대만)

10월 25일 / 서울YMCA 청소년오케스트라 창단공연

10월 27일 / 서초YMCA 개관20주년 기념식

10월 28일 / 서울YMCA 창립111주년 기념예배

10월 31일 / 종석 류광열선생 33주기 추모식

서울YMCA 회장 동정

안창원 회장

10월 8일 / 서초YMCA 정찬영 간사 조모소천

10월 18일 / 서초YMCA 이태영 주임 장녀결혼

주재형 기획정책실 협력부장

최인성 송파YMCA 부관장

김봉기 사회체육부 간사

임승순 강남YMCA 지도자

추현덕 강남YMCA 지도자

문필주 송파YMCA 지도자

김기오 호텔사업부 주임대행

강상택 양재YMCA 사무원

연지은 서부YMCA 사무원

강인규 송파YMCA 기사

임태진 시설운영부 기사

류흥걸 시설운영부 기사

10월 24일 / 서부YMCA 박지은 사무원

10월 31일 / 양천YMCA 홍준영 사무원

직원동정

인사발령퇴사

10월 28일 / 서울YMCA 창립111주년 기념예배 참석 10월 17일 / 2014년 실무자연찬회 참석

서울YMCA 이사장 동정 서울YMCA 부이사장 동정

조기흥 이사장(평택대학교 총장) 이기열 부이사장(늘함께교회 목사)

Y동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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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 Y news / Y게시판

창립 111주년 기념예배 표창자 명단

모범회원

모범클럽

계속회원

계속단체

50년

30년

20년

10년

45년

40년

35년

30년

25년

20년

10년

김경자,장윤정,서정례,이도근,이정순,조정남,김진희

메아리 클럽 (청소년활동부), 체육자원지도자 클럽(JLC) (사회체육부), 돌고래 클럽(강남YMCA), 베스트 배드민턴 클럽 (송파YMCA), 배드민턴 클럽(서초YMCA)

오재규,조규환,최봉균

서대문중앙교회

용인대학교, 송파YMCA 상어반

LG전자, 유미정보, 새미쥬얼리, 참우참돈, Y-GYM, 한국종합판매(주), 씨제이제일제당(주), 로고스온디자인

강승희,박양학,소시중,이영구,최종상,표용은

김용기,마창일,엄문용,이승남,이훈,이흥종,장충웅,조치원,하대욱,한영수,황을성

김두중,김석순,김원호,김학준,김후식,노수찬,박성호,박창석,박호영,방기석,백남원, 소명련,송지민,이용직,이길선,이재균,이해석,임상렬,임완순,조정애,최상근,한정희,황선경

권영일,김광수,김구삼,김봉천,김일환,김정일,김주철,김준용,김채경,김평자,류정기,박상영,박순자,박화영,송해봉,신순희,신종철,신현주,심영순,안태원,양숙종,양춘섭,엄정자,오봉화,윤경섭,윤정분,이경재,이도근,이옥분,이용주,이종학,임부열,임원옥, 정상준,정진원,조기흥,주재형,천혜영,최인순,한남수,황규철

구상옥,권혁규,김귀주,김덕섭,김도준,김묘진,김미수,김성녕,김소영,김숙자,김영훈,김월한,김은순,김정이,김정자,김형석,남상수,노종남,류지한,맹희완,박기자,박미숙,박순이,박종화,박태권,박태호,백진희,소옥련,손석천,손송자,신귀철,안동호,안석순,양정호,오세균,오용기,오행춘,유문향,유정숙,은경주,이경자,이정임,이찬념,이형우,전영자,정광자,정남식,조임순,조찬구,최기덕,최정숙,홍봉자,황규완,황병세

강현두,김기형,김동호,김명숙,김민순,김배현,김봉기,김성례,김아름,김영희,김인숙,김종남,김춘자,김태환,민성기,박명은,박석흥,박순이,박옥경,박옥자,박용선,백남주,백흥식,서성탁,신순자,신애기,심성섭,안기정,안도희,안승강,양동광,양승두,염면욱,오화자,유난순,유상희,유승록,유정옥,윤완여,이기용,이병산,이은택,이현남,이혜숙,임노재,임용택,임정주,임희상,장영자,장혜경,전상헌,정한채,조인진,조혜륜,주경순,최안례,최영희,최옥진,최융자,홍성윤,황명수,황영자, 황정순

강기석,강승화,강현순,강혜경,곽정임,구금성,길봉빈,김강원,김경선,김경호,김관형,김광숙,김귀자,김기욱,김명희,김민호,김민호,김병기,김병순,김복희,김봉한,김상권,김선주,김성철,김수영,김숙희,김순길,김순정,김승환,김영순,김영신,김영운,김영하,김용신,김운석,김원기,김원일,김유경,김윤기,김인숙,김인자,김장묵,김진성,김진완,김진희,김태만,김한유,김해욱,김현배,김현준,김혜진,김효진,나영희,나혜숙,노의철,도종복,류건하,류근배,류상욱,류재정,민옥기,박기진,박동석,박두표,박명석,박민정,박범준,박상복,박서일,박영숙,박영철,박정애,박종희,박혜성,배대봉,배순례,백양자,변정호,서원식,서해일,서호원,서화자,선홍수,성창길,손태호,송정숙,신용자,신의철,심옥진,안병원,안유진,안정순,양선미,양판식,엄선웅,여순애,연연자,연지은,염종욱,오경재,오경천,오기옥,오민규,오태숙,우규철,유영준,유은희,윤만옥,윤보현,윤창호,이강우,이강평,이경수,이경옥,이규민,이문호,이병윤,이상용,이선호,이성주,이성철,이순옥,이영길,이용주,이우심,이정숙,이정식,이정희,이종구,이종혁,이중신,이지연,이진경,이창신,이충희,이현구,이형기,임상돈,임성민,임재준,임철재,장윤선,장태경,전금자,전연성,전인철,정경만,정남진,정다솜,정문모,정성희,정수양,정순애,정순자,정유희,정화숙,조명자,조백자,조수진,조순자,조연진,조영래,조현우,주보경,차규빈,차수복,채이선,최경규,최병주,최은희,최전교,최정원,최진란,최현숙,최현희,추순남,한경우,한기조,한흥섭,홍기순,홍선화,홍순정,홍준석,황연순,황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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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5 자연과 함께하는 다락원 캠프장/ Y게시판 / Y news

서울YMCA 다락원캠프장

서울 도심 속의 자연 맑은 공기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산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캠프장..

서울 도심 속의 자연 맑은 공기와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북한산 국립공원 기슭에 위치안 서울YMCA 다락원캠프장은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최고의 캠프장입니다.

10만여평의 넓고 푸른 대자연의 완벽한 시설을 갖춘 캠프장으로 각종 연수, 수련회 등을 위한 완벽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

며 체험 위주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안락한 시설로 소중한 추억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이 있어 더욱 아름다운 캠프장..도봉산을 등반할 수 있는 등산로를 개발하여 안전한 등반을 즐길 수 있으며 인근의 북한산 둘레길을 이용해 산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서울YMCA 다락원 캠프장 오시는길 안내

주소 : (우)123-456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산 119번지 TEL. 031)873-5624 / FAX. 031)873-7244

버스 :

지하철 : 1호선, 7호선 도봉산 역에서 하차 (의정부 방향 서울 경기도 경계지점에서 500)

●종로5가 - 108, 1148, 1013, 106 다락원 정류장 하차● 수유역 - 소요산 37,36-5, 36 다락원 정류장 하차● 상봉동 - 의정부, 포천 72 좌석버스 다락원 정류장 하차● 방화동 - 남방리 5 시외버스 다락원 정류장 하차● 노원구청 - 신시가지 경민학교 5-2 시외버스 다락원 정류장 하차

다락원캠프장의 마스코트 만순이가 새끼 7마리를 낳았어요~

다락원캠프장에서 구경하세요!

김경자,장윤정,서정례,이도근,이정순,조정남,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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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2661-0670)

서울YMCA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은 1994년 개관 이래 지역주민에게 전문적인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할 목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2004년 장애인기능특화복지관으로 거듭나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방화11종합사회복지관 후원 현황

던킨도넛(방화역점), 강서푸드뱅크, 먹거리 나누기운동협의회 등 기타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셨습니다.

▶ 청소년쉼터(☎ 718-1318)

청소년쉼터는 가출해 갈 곳 없는 청소년 누구나 안전하게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더불어 자신을 돌아볼 기회를 가지며 나아가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하는 곳입니다.

▶ 삼동소년촌 (☎ 372-7534)

삼동소년촌은 1953년 설립한 이후, 전쟁고아들을 기독교 정신으로 보호하고 육성하기 시작해, 지금은 부모의 사망이나 이혼으로 외롭게 사는 소년들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소년 70여명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 청소년 녹색장터

물품과 후원금을 기부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기부하신 판매 수익금은 전액 서울YMCA 청소년육성기금으로 사용됩니다.

사랑을 나누어 주세요. 후원해 주세요!

2014.10월 136,200원 모금권세진 김다소 김동혁 김정태 김현지 도규엽 맹주영 박세준 성유정 양성빈 양재현

여동준 여혜준 오종원 이재민 장민서 장민지 정문철 조예진 태문정

누적금액(2013.1월부터 현재) 1,071,000원

Y news / 회원가입/후원

청소년 녹색장터(11월)

일시 : 2014. 11. 15. (토)

11:00~15:00 / 4시간

장소 : 서울YMCA 본관 1층

청소년문화공간 ‘야호’광장

※ 청소년녹색장터는 매월 3번째 토요일에

열립니다. 많은 참여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2015 서울YMCA 회원모집 운동에

동참하여주신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과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서울YMCA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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