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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쇼카 펠로우 이야기

The Story of Ashoka Fell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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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인력거꾼에게 희망을 끌게 하다 프라딥 쿠마르 사마

(인도, 2001년 펠로우 선정)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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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였던 프라딥 쿠마르 사마는 퇴근길 교통체증을 피하기 위해

인력거를 타곤 했죠. 인력거는 교통체증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었고, 또한 가장 저렴한 교통수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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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그는 인력거꾼에게 왜 각자의 인력거를 마련하지

않는지 질문합니다. 그들은 하루 평균 수입의 1/3을

대여료로 내고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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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대답은 ‘돈이 없다’였습니다. 당시 인력거는

1만 루피였는데, 이들이 버는 수입은 하루에 75루피였죠.

(1루피 = 1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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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딥은 인력거꾼이 대출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그들에겐 신용을 보증할 수 있는 수단이 없었고,

복지기관과 금융기관으로부터 지원도 얻을 수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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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인력거의 소유와 대여는 인도의 마피아가 관리하고 있었죠.

이들은 가난한 사람에게 돈을 벌 수 있다며 인력거를 소개해주고,

대여료를 갈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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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시간에 달하는 노동과 거리생활에 인력거꾼은 자연스레

마약이나 술에 중독되고, 이내 도시의 범법자로 전락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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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상황에서 인력거꾼은 사회적으로 배척되고 있었죠.

프라딥은 관련 기관에 이들을 위한 보조금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모두 거절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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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생각했죠.

그 결과 인력거 뒷면에 기업 광고를 부착하는 아이디어를 냅니다.

결국, 대기업 세 곳의 후원을 받아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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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8백만 명의 인력거꾼에게

인간다운 노동과 삶을 제공하기 위해 ‘임대를 소유로’라는 원칙의

인력거 은행(Rickshaw Bank)을 창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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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 가지 혁신적인 접근을 합니다.

인도 공과 대학의 도움으로 100년 동안 변하지 않았던 인력거를

보다 가볍고, 운전하기 쉽도록 재설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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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은 재정이었습니다. 인력거꾼이 일정 기간 동안

납입금을 내면, 상환이 끝날 때 인력거를 소유할 수 있게 됐죠.

그리고 이 상환 사업에 4개 은행이 참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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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사회적 접근이었습니다. 인력거꾼을 하나의 단체로 규합해

협상 테이블에 나갈 수 있게 했죠. 결국, 그들은 보험에도

가입할 수 있었고, 면허증과 제복을 발급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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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혼자서는 결코 손을 내밀 수 없습니다.

은행, 대학, 기업, 인력거꾼 모두가 변화이자, 해결책의 일부입니다.

각자가 각자의 역할을 다할 때, 문제는 해결됩니다.”

- 프라딥 쿠마르 사마

출처

아쇼카 한국

korea.ashoka.org

사진

abrinsky (CC BY-NC-SA 2.0)

Chris JL (CC BY-NC-SA 2.0)

Didi (CC BY 2.0)

Nick Leonard (CC BY 2.0)

/flickr.com

www.crdev.org

www.facebook.com/pradipkumar.sarmah.3

편집

베네핏 매거진

benefit.is

지난 35년간 아쇼카의 글로벌 선정 기준을 거쳐 선정된3천 여명의 '아쇼카 펠로우'는 변화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훌륭한 롤 모델입니다.

그들은 증명된 해결책을 바탕으로 모두가 체인지메이커인 세상을 위해 다양한 이들의 참여와 지원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The Story of Ashoka Fellow’는베네핏과 아쇼카 한국이 공동 발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