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 2020-05-12 · 03 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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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ZINE 2020. Spring vol. 12 충성심 SPECIAL THEME 회사와 나,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충성심이라는 단단한 끈. 이 끈으로 연결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의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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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12 · 2020-05-12 · 03 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존 우든 감독. 그가 이끌었던 ucla 농구팀은 12년간 8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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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Spring

vol.

12

충성심SPECIAL THEME

회사와 나, 우리를 하나로 이어주는

충성심이라는 단단한 끈.

이 끈으로 연결된 우리는 서로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의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

Page 2: 12 · 2020-05-12 · 03 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존 우든 감독. 그가 이끌었던 ucla 농구팀은 12년간 8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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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존 우든 감독. 그가 이끌었던 UCLA 농구팀은

12년간 88연승, 4시즌 연속 우승, 10회 전미대학농구선수권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고,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스포츠 채널 ESPN에서 ‘금세기의 감독’이라는 칭호를 얻게 된다. 생전에 남긴 인터뷰 중, 조직을

성공으로 이끄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 그는 “어떤 개인이나 팀도 충성심 없이는 위대해질 수 없다.”고 답했다.

혹자들은 낡은 교훈이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그가 41년간 감독직을 맡으며 개개인들을 한 팀으로 엮기 위한

노력을 했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성’하는 마음이었던 것이다. 충성심을 갖게 되면 어려운 시간이 찾아왔을 때도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발휘한다. 아무리 격렬한 스포츠 경기 중이더라도 서로에 대한 충성심을 인지하고 경험했다면

위대한 성취를 이뤄내는 팀으로 성장할 수 있다. 당신이 누군가에게 충성스럽게 헌신했을 때, 조직에서 충성심을

발휘했을 때 맺었던 값진 열매들을 회상해보자. 그리고 되물어라. 당신은 현재 자신에 대해, 가족에 대해,

동료에 대해, 더 나아가 당신이 존재하는 그곳에서 충성스러운 사람인가?

“충성심은 개개인들을 팀으로 엮어주는 강력한 힘이며, 팀이 위대한 성취들을 이룰 수 있게 해주는 요소이다”

존 우든(농구 감독)

Eco Theme.글. 편집실

리더의 한줄

서로에 대한 충성심으로

맡은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에코프로인이 되길 바라며.

contents

Eco Lounge.

Eco Inside.

Eco Theme.

03리더의 한 줄

04On Air 공동리더가 되는 법

06Our Poll‘나’를 ‘우리’로 묶어주는 단단한 마음 ‘충성심’

08Theme Talk회사에 대한 나의 마음 속 이야기

충성심을 이해하다

26Healing Travel

코로나를 피하는 완벽한 방법 집콕으로 즐기는 힐링

30비즈니스 기술

결심했다면 시작하라! 시작의 기술

32문화충전소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

34우체통

35칭찬합니다

36ECO NEWS

12Special Column 1 미래와 우리

14Special Column 2경영자의 의사결정

16Power Team 1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장 앞줄에 선 사람들

에코프로 환경안전팀

18Power Team 2코로나19에도 우리는 힘차게 전진합니다!

에코프로비엠 영업팀

20동호회 탐방It’s Floor Time!

농구동호회 ‘플로어’

2 4Happy Together판금업계의 용이 되다

에스엠미르

에코프로 격월간 사보 2020년 봄호 (통권 제12호)

발행인 이동채 편집인 박상욱 기획 박은정 편집위원 이임호, 진찬언, 김우석, 민서진, 김은정, 조하은, 김세준, 신동욱, 이다인, 이정훈

발행일 2020년 5월 8일 발행처 (주)에코프로www.ecopro.co.kr IR팀(043-240-7739)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2산단로 100 (송대리 329)

기획·디자인·인쇄 (주)대통기획 T.02-2269-3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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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ECOPRO BIMONTHLY MAGA ZINEEco Theme.

04

글. 편집실

On Air

요즘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나의 행복’에 집중하는 시대다. 그래서 이전보다 퇴근 후의 삶을 주도적으로

꾸려가는 이들이 늘었지만, 이들 모두 업무에서는 이상하리만치 수동적으로 변신한다. 스웨덴의 기업

컨설턴트인 라스 스보스는 이런 태도가 회사의 성장은 물론, 우리네 삶의 질도 떨어뜨린다고 쓴소리를

던진다. 그리고 우리는 업무에서 모두 ‘공동리더(Co-Leaders)’가 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공동리더(Co-Leaders)가 되는 법조직의 이익은 나와 무슨 상관이 있을까?

공동리더

라스 스보스는 세일즈맨에 대해 “단순히 물건을 파는

사람이 아닌, 회사의 수익을 위한 모든 활동에 기여를

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사무직들에게, 기

술자들에게 “당신은 세일즈맨입니까?”라고 질문하면

대개 “아니오”라고 답한다. 이 자세부터 바꾸어야 한다.

우리는 회사의 활동 하나하나에 의미와 가치를 담는

‘세일즈맨’이다.

당신은 세일즈맨입니까?

우리 모두는 리더다. 회사를 이끄는 사람도 리더지만 우

리도 최소한 내 인생을, 내 분야의 업무를 이끄는 사람

이기 때문이다. 회사의 일원으로서, 또 작은 리더로서

성장을 고민하고 의견을 이야기하는 건 리더로서 반드

시 필요한 덕목이다.

나, 너 그리고 우리 모두 ‘리더’다.

회사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상사가 시키는 대로

따라가는 팔로어(Followers), 최소한 자신의 의견을 이

야기할 줄 아는 커뮤니케이터(Communicators), 그리

고 문제를 해결하고 동료들과 개선 방안을 공유하고자

주도적으로 고민하는 공유리더(Co-Leaders). 과연 어

떤 집단이 더 잘 성장할까?

당신은 팔로어인가요? 리더인가요?

회사가 성공하면 우리는 행복해진다. 직업을 잃지 않는

건 물론, 연봉도 오르고, 사회적 평판도 올라가기 때문

이다. 하지만 그 성공에 내가 일조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혹은 이 모든 게 남의 일이라고만 여겨진다면?

회사의 성공과 더불어 성취감을 얻고 싶다면, 스스로

회사의 일부라고 마인드셋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회사-나의 행복 상관관계

5#

3#

1#

6#

4#

2#

대개 많은 사람들이 사람과 행동을 동일시하곤 한다.

예컨대 “저 사람은 원래 저런 행동을 해”라면서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한 사람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는 그 사

람을 둘러싼 환경이 결정한다. 즉, 모두가 공유리더가

되고자 한다면, 당신 혼자 바뀌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

두가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환경이 우리를 행동하게 만든다

라스 스보스는 “한국 문화가 원래 이래”라는 말은 단지

핑계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지금 우리가 더 나아지기 위

해서, 또 우리 다음 세대가 더 나은 길을 가게하기 위해

선 지금 변화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는 변화를 결심한

우리의 의지에 행운을 빌며 한 마디 말을 덧붙였다. “리

더처럼 행동할 때에야, 비로소 리더가 될 수 있다”

이젠 변화해야 할 때

QR코드를 찍으면 강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휴대폰으로 NAVER, DAUM 등 포털 사이트에 접속해 검색창 옆의 아이콘(이미지 캡쳐)을

선택하세요. 카메라 모드가 작동된 후 QR코드를 화면에 담으면 링크가 연결됩니다.

포 털사이트

Co-Leaders

LOVAK 대표

라스 스보스(Lars Svorse)

ECOPROchann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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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Eco Theme.글. 편집실

Our Poll

‘나’를 ‘우리’로 묶어주는 단단한 마음 ‘충성심’

Eco Theme.

충성은 결코 군인에게만 필요한 덕목은

아니다. 충성은 모든 개인, 모든 인간관계,

그리고 모든 조직이 갖춰야 할 요소다.

충성은 집단의 이상이나 가치, 임무와 같은

특정 대상에 대한 정서적 애착이나 헌신을

의미한다. 그래서 집단의 목표, 상징, 신념을

충실하게 고수한다는 의미가 들어 있다.

에코프로는 충성심에 대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에코프로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통해 충성심에 대한 생각을

들어본다.

조직은 별개의 존재가 아닌 또 하나의 마이 라이프

에코프로인들에게 충성심의 정의를 물었다. 충성심이

란 ‘주어진 임무와 수단, 목표 전략, 정책, 규칙 및 규정

을 따르는 것(51.9%)’, ‘자신의 일과 임무가 가지는 가

치와 이상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44%)’ 순으로 자

신만의 정의를 내렸다. 회사에 소속되어 있는 소속원

으로서 충성심이란 업무의 이상·가치도 중요하지만 주

어진 업무와 그것을 수행하기 위한 조직이 추구하는

방향에 맞춰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는 에코프로인들

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 81.5%라

는 높은 수치로 에코프로인들은 충성심이 필요하다고

답하며 조직 구성원이 갖춰야 할 요소임을 보여주었다.

충성심이 자리하고 있다는 전제로, ‘나의 충성심의 강

도’에 대한 질문에서는 강한 편(50.2%), 보통(30.2%),

매우 강한다(13%)라는 순으로 답했다. 긍정적인 답변

이 93.4%의 수치를 보이며 에코프로인들은 자신이 속

해 있는 조직에 대한 열정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충성심 정도에 따라 이유를 물었을 때 충성심이 약한 이유로 ‘존중

받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33.5%)’, ‘조직을 위한 과도한 희생

요구(24.9%)’ 순으로 많은 답변 선택을 받았다. 이와 반대로 충성

심이 강한 이유에 대한 답변으로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문화(30.8%)’, ‘일과 생활의 조화를 중요시하여 업무를 분담할 때

(28.9%)’ 순으로 높은 답변을 받았다. 두 질문에 대한 답변을 바탕

으로 보았을 때 충성심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조직의 일방적인 강

요가 아닌, 소속감, 존중과 배려를 통해 나온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

는 대목이다. 충성심이란 조직구성원 각자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

킬 때 발달하며 소속감을 느낄 때 강한 긍정적 정서가 나타난다는

심리학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보장되지 않는 미래와 워라밸이 문화트렌드의 큰 축을 차지하게 되

면서 회사에 다니고는 있지만 회사와 나는 별개의 존재라는 인식이

자리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충성심’이라는 단어는 시대착오적인 뉘

앙스를 담은 단어로 고정되어 버렸다. 하지만 비틀즈의 멤버이자 기

타리스트 폴 매카트니가 “우리는 개인이 아니라 ‘우리’라는 가장 강

한 모습으로 나선다”라고 말한 것처럼 목표달성을 위해 개개인이 강

력한 하나로 나아갈 수 있게 하는 마음이 바로 충성심인 것이다. 조

직을 성공의 길로 이끌어주는 충성심, 그 마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

각해보자.

Q1. 내가 정의하는 ‘충성심’이란?

자신의 일과 임무가 가지는 가치와 이상에 대

해 관심을 가지는 것 44%

상급자에게 헌신하고 따르는 것 4.1%

주어진 임무와 수단, 목표 전략, 정책,

규칙 및 규정을 따르는 것 51.9%

Q2. 조직에 대한 충성심은

필요한가?

필요없다! 18.5%

필요하다! 81.5%

Q3. 조직에 대한 나의 충성심의 강도는?

보통이다. 30.2%

매우 강하다. 13%

약한 편이다. 5.1%

매우 약하다. 1.4%

강한 편이다. 50.2%

Q4.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약하다면(약해질 때가 있다면) 그 이유는?

조직을 위해 개인의 과도한 희생을 요구하는 것 같아서 33.5%

과도한 업무로 인해 스트레스가 쌓일 때 24.9%

단기 성과 중심으로 평가 받을 때 9.1%

기타 7.6%

조직 구성원들과 원활한 관계를 맺지 못할 때 6.2%

존중 받고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33.5%

Q5. 조직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다면(강해질 때가 있다면) 그 이유는?

일과 생활의 조화를 중요시하여 업무를 분담할 때 28.9%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 16.6%

직원의 성장과 발전, 경력개발, 자기계발에 대한 지원 12.3%

일하는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6.2%

기타 5.2%

직원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문화 30.8%

AnotherMy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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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

회사에 대한 나의 마음 속 이야기

충성심을 이해하다

직장인들은 회사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다. 나의 마음을 줄 정도로 내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존재인지.

여기 이러한 고민에 대한 조언을 줄 수 있는 에코프로인 5명이 모였다.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느끼는

충성심, 이 충성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글. 편집실

Theme Talk Eco Theme.

중용하여 몰입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용이란 ‘자나치거나 모자람 없

이 도리에 맞는 것’ 즉, ‘지금 가장 적절한 것’을 의미하고, 몰입이란 ‘어떤 활동에 깊이

빠져 있는 상태’입니다. 충성심이란 각자의 자리에서 본인의 업무를 함에 있어 양적·

질적으로, 도덕적·윤리적으로 최선으로 몰입하여 성과를 만들어 회사발전에 기여하

고, 동시에 자기 성장도 하여 나와 우리 가족이 행복에 이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천용 부장

회사와 나의 공동 비전입니다. 회사의 소속원으로 들어왔다는 건 회사와 한

배를 탔다는 의미입니다. 순풍이든 풍랑을 맞았든 호흡을 맞춰 노를 저어야죠. 이렇

게 할 수 있게 만드는 힘이 바로 충성심, 즉 공동 비전입니다. 비전이 서로 다른 방향

을 향하고 있다면 그만큼 충성심도 떨어지고, 언젠가는 하차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신태수 반장

회사에 대한 자부심입니다. ‘회사에 대한 자부심 없이 어떻게 충성심이 생길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회사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 목표, 성장 가능성, 비전, 그리고 회사를

구성하고 있는 에코프로 직원들. 이것이 모두 종합적으로 모여 자부심을 느끼며 회사에 대한

애착도 생긴다고 봅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저는 오늘도 힘차게 출근합니다!

허영은 사원

제가 생각하는 충성심이란 맡은

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습니다. 회사가 움직일 수 있는 건 결국 그 조

직 안에 있는 사람이고, 이 각각의

사람들이 자신에 일에 책임감을 가

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충성심

을 비추는 거울이 되는 것이죠. 충

성심이 없다면 자신의 업무에 몰입

하고, 발전하기 위해 노력할까요?

소속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충

실히 실행하는 것, 이것이 바로 충

성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엄인환 직장

저에게 충성심이란 성장입니다. 충성심의 또 다른 말은 열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의 회사, 나

의 업무에 열정이 없다면, 어려움이 찾아왔을 때 악착같이 버텨야 한다는 마음도, 꼭 성공시켜야 하겠

다는 마음도 없겠죠. 이를 통해 결국 성장하는 내가 되고, 개개인의 성장이 모여 회사의 성장이 되고

요. 그래서 결국 포기하지 않고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충성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해솔 사원

내가 생각하는 충성심이란 다.

LOYALTY

(뒷줄 좌측부터 시계방향) 신태수 반장, 김천용 부장, 엄인환 직장, 허영은 사원, 이해솔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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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용 부장

충성심. 결국 마음과 마음이 통해야 하는 것인데요. 마음이 통하기

위해서는 서로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고자 하는 문화가 필요

합니다. 일방적인 관계에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죠. 회사는 직원에

대한 최종 판단을 하기 전, 직원들이 왜 이럴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

었는지 이해해보려 하고, 강요하기 보다는 직원의 개별 특성을 인정

하고 그 직원의 특성에 맞는 적재적소를 찾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

니다. 직원도 마찬가지입니다. 회사에 대한 불평을 먼저 늘어놓기

전에 어떠한 문화를 통해 성장하게 되었는지, 조직생활을 하면서

내가 양보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인정과 이해해보려는 자

세가 필요합니다. 상호 이런 마음이 오고 간다면 충성심은 저절로

생기지 않을까요?

엄인환 직장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마인드라 하면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하나는 오픈마인드입니다. 개성 넘치는

개개인이 모여 있는 곳이 바로 회사입니다. 즉, 나의 생각만 고집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것이죠. 마음을 열고 회사의 문화, 회사의 비

전, 회사의 업무 전략에 대해 받아들이는 것이죠. 판단은 그 후에

해도 늦지 않아요. 두 번째는 믿음의 마인드입니다. 회사가 나아가

고자 하는 방향이 옳은 길임을 믿는 것입니다. 아무리 수익이 좋다

한들, 그것이 윤리에 어긋나고,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한

다면 충성심이 생길 수 없을 것입니다.

신태수 반장

충성심을 위해서는 나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회사가 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죠. 생산을 맡고 있는 제 입장에서 노

력이라면 현장이 잘 돌아갈 수 있게 노력하고, 불량이 안 나도록 노

력하고,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이러한 것 하나 하나 노

력해서 회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발빠르게 뛰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노력 없이는 회사의 성장도 없고,

저의 성장도 없을 것입니다. 성장할 수 없는 곳에서 당연히 충성심

이 나올 수 없는 것이고요. 나의 노력을 만들어가는 회사. 그리고 그

에 대한 충성심. 세상에 공짜로 얻는 것이 없는 것처럼 충성심도 그

저 생기는 것이 아닌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허영은 사원

충성심을 위해 필요한 건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사람들입니다.

주위에 회사를 좋아하고 충성심이 높은 사람이 많으면 자연스럽게

저도 그렇게 동화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어디에서든 마찬가지인데

요. 주변에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사람이 있으면 긍정적이 사람

이 되고, 부정적인 에너지로 가득 찬 사람이 있으면 저의 시선, 생각

도 부정적이게 됩니다. 피로도도 높아지고요. 팀원과 나, 우리는 하

나의 조직으로 묶여 있는 사이기 때문에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하나의 예로, 저희 팀에는 일에 대한 애착이 강한

사람들로 모여 있습니다. 팀원들의 열정을 보면서 저도 따라가게 됩

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 사이에서 충성심이 당연

히 생길 수밖에요. 만일 긍정적인 사람이 없다면요? 제가 밝고 힘찬

에너지를 주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해솔 사원

충성심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 바로 관심입니다. 회사에 대한 관심

이든 제가 담당하고 있는 제품에 대한 관심이든, 관심에서부터 출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한 태도와 시선

으로 바라본다면 관심이 생길 수가 없죠. 관심이 있어야 좋아하는

마음도 생기잖아요. 품질관리팀에 있는 저는 제품 하나 하나 꼼꼼

하게 파악하고, 고객이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 문제가 생

겼을 때 어떻게 개선을 하면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당연히

그런 부분에서 충성심이 생긴다고 봅니다. 이러한 세세한 관심이 충

성심을 갖기 위한 필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충성심을 갖기 위해

필요한 것은?

김천용 부장

2007년 2월, 현 핵심가치(도전, 신뢰, 변화와 혁신)의 기반이 된 인

재상을 만들었을 때입니다. 당시 사장님(현 회장님) 말씀 중 가장 많

이 언급되던 세 단어가 ‘주인의식’, ‘희생’, ‘혁신’입니다. 이 세 단어로

‘자주인, 희생인, 혁신인’이라는 인재상을 만들었고, 현재의 핵심가

치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아직 에코프로인이구나!’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었는데요. 2018년 창립 20주년에 새로운 비전을

공모하였는데, 공모에서 2등에 당선되고 나서 ‘아! 아직 에코프로인

이구나!’라는 생각을 한 적 있습니다.

엄인환 직장

모든 부서가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저희 생산팀에서는 예상치 못한

일들의 발생으로 밤낮 상관없이 현장에 있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퇴근 했지만 다시 회사로 가야 할 때도 있고요. 이런 일이 발생하면

물론 힘들지만 그래도 회사가 걱정이 되어 가만히 있을 수가 없더라

고요. 무엇보다 먼저 해결을 해야 마음이 편합니다. 이렇게 14년이

흘렀네요. 작은 일에도 제일 앞장서 해결해 나가고자 할 때 내 자신

이 에코프로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태수 반장

제가 입사했을 당시는 에코프로비엠이 생산시스템 초기 세팅을 진

행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모두가 아시다시피 초기 세팅 과정이 가

장 험난하잖아요. 눈코 뜰 새없이 바쁜 하루가 이어지는데도 힘든

줄 모르고 업무에 임하고, 하나씩 갖추어 가는 모습에 뿌듯함을 느

낄 때 나는 에코프로인이라고 생각을 했죠. 그렇게 세월이 흘러 오

늘의 에코프로, 오늘의 제가 되었습니다.

허영은 사원

뉴스, TV에서 에코프로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그쪽으로 모든 신경

을 집중할 때 에코프로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곤 합니다. 또한 4

차 산업혁명, 2차전지 등 회사 사업과 연관된 이슈들이 나올 때 관

심을 갖고 주의 깊게 살펴보는 저를 발견할 때입니다. 이러할 때 에

코프로인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저는

2019년에 입사한 신입사원인데요. 전화를 받을 때 ‘안녕하십니까.

에코프로비엠 연구기획팀 허영은 사원입니다’라는 말이 아주 자연

스럽게 나올 때입니다. 간혹 개인전화로 오는 전화도 회사멘트로

전화 받을 때 온전히 에코프로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납니다.

이해솔 사원

저의 감정이 회사의 희로애락에 의해 움직일 때입니다. 지난 해 이

낙연 전 총리께서 우리 회사에 방문했을 때, 그리고 최근에 전지사

업에서 좋은 소식이 들렸을 때. 굳이 제 일이 아님에도 대외적으로

우리 회사가 좋은 이미지로 선보이게 되는 것 자체가 기쁨으로 다

가옵니다. 이럴 때마다 내가 에코프로에 완벽하게 소속되어 있고,

충성을 다하고 있구나를 느끼게 됩니다. 또 하나가 있다면 에코프

로의 용어, 에코프로 제품에 대한 용어로 대화를 할 수 있을 때입니

다. 저도 2019년에 입사한 신입사원인데, 처음에는 모든 용어들이

낯설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배워나가면서 아는 것도 많아지고,

이것으로 선배님들과 업무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하면서 괜히 뿌듯

하고, 진정 에코프로인이 된 듯한 느낌이 듭니다.

충성심으로 가득한 나,

‘언제 에코프로인 다 되었구나’ 하는 생각 들 때는?

Page 7: 12 · 2020-05-12 · 03 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존 우든 감독. 그가 이끌었던 ucla 농구팀은 12년간 88연승,

ECOPRO BIMONTHLY MAGA 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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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 Inside.Special Column 1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는, 나는 뭘 해야 하나?’ 라고 생각해보기

7년 전에 AI가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AI가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으로 읽히지만, 한 때는 조

류독감(Avian Influenza)으로 읽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언론에서는 사람 간 직접 전염 가능성을 대서특필하며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지금에 와서 구글링을 해보면 언론들의 우려에 비해 그렇게 심각한 피해 보고는 없

는 것 같으나, 당시에는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었습니다. 그 때 아내가 불안해 하며 이런 질문을 하였습니다. ‘이런 조건

에서는 어떤 종목의 주식이 뜰까?’ 전 주식거래는 할 줄 모르지만, 주식 가격이 근거리의 미래를 담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

다. 제약 관련이나, 마스크 같은 쉬운 예상범위의 주식은 이미 직관

적으로도 투자하기는 늦었을 것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전혀 답을 하

지 못했고, 아내는 자기 질문에 진지하게 고민하는 저를 흥미롭게

보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는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

내가 신문에서 읽었다면서 답을 알려주었습니다. ‘게임, 홈쇼핑 관

련 분야’이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서로 모이기 싫어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집에서 놀고 집에서 주문하고. ‘아하!’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리곤, 5년 전에 메르스가, 지금은 또 우한 폐렴이. 여

전히 전 주식거래에는 무지렁이 입니다.

패러다임 시프트

3년 전 여름 주말 이른 아침이었던 것 같습니다. 습관적으로 TV 채

널을 훑으며 ‘멍’하고 있는 때에 화면에 70대로 보이는 분이 단칸 매

장에서 컵케이크를 굽고 있는 화면에 채널을 멈추었습니다. 아버지

생각도 나고, 보면 볼수록 재미있어 졌습니다. ‘이분이 80년대 ‘피자

헛’으로 요식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키신 분이라니, 90년대 초엔 개

인 세금 1등을! 어, 근데 지금은 뭐 하시는 거지?’ 방송의 주된 취지

는 ‘반복된 실패를 딛고 많은 연세에도 열심히 살고 계신다’였겠지

만, 저는 그 분이 방송 마지막 즈음에 하신 말씀이 ‘훅’ 들어왔습니

다.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맞혔는데, 시점이 너무 빨랐다’는 본인

스스로의 실패 원인 파악이었습니다. 엄청난 성공 뒤에 자신감으로

너무 미래지향적인 요식 사업을 공격적으로 시도하신 것이지요. 80

년대 ‘피자’는 성공했지만, 90년대 ‘웰빙푸드’는 실패한 것이었습니

다. 실제로 20년은 빨랐네요. ‘패러다임 시프트’. 인터넷을 찾아보니

꽤 오래된 단어지만, 소프트뱅크의 손정의가 자주 언급하면서 더

유명해진 듯도 합니다. 본인 스스로 밝힌 그의 장점이 ‘큰 변화가 일

어나기 전에 변화의 방향과 시기를 읽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변

화가 곧 예상되고 난 이 선택을 하겠어’로 엄청난 돈을 벌고 또 명성

을 얻으신 분입니다. 16년엔 모바일 환경에 적합한 저전력 설계로 유

명한 반도체 설계 회사를 33조원이라는 거액에 인수하였으며, 현재

도 다양한 start-up에 투자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바일, IoT, 4차 산

업혁명이라는 변화에서 가장 큰 ‘손’이 되신 것 같습니다. 최근 투자

손실과 부채 규모가 문제시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마어마한

트렌드에 올라 타고 있어서 ‘80년대 피자헛 성공신화’와 비교할 수

는 없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와 미래

우리 회사의 이름은 ECOPRO입니다. 참 잘 지어진 이름이라고 생

각합니다. ‘환경’이라는 의미에 덧붙여서 ‘친-환경’이라는 의미를 내

포하는 ‘ECO’라는 단어가 지금은 너무나 친숙하지만, 20여년 전

에는 꽤 시대를 앞선 단어였고, 미래에도 인류가 지구에 살고 있는

동안은 지속적으로 언급될 단어일 것입니다. 지구 온난화의 규제

및 방지를 위한 국제 협약인 ‘교토 의정서’가 우리 회사 창업의 모티

브가 되었다는 것을 다들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OECD 중 1인당 에너지소비율이 세계에서 다섯번째(2018년 기준)

로 높은 나라라고 합니다. OECD 통계라는 말이 ‘중국, 인도, 러시

아가 빠진’이라는 뜻이지만, 많이 쓴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 같

습니다. 우리가 소비하는 에너지의 70%는 석탄과 석유입니다. 특히

우리나라 발전의 30% 정도가 석탄이라고 합니다. 많이 너무 하다

고 생각합니다. 서해에서 불어오는 먼지와 중금속이 반드시 중국에

서부터 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미세먼지, 온난화

문제를 포함하여 우리는 1차에너지에서 2차에너지로의 전환 과정

에서 많은 문제를 포함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주 연료

원인 화석연료는 이제는 더러운 에너지(dirty energy)입니다. 전기

차는 1차에너지인 석유를 직접 연소시키지 않고 2차에너지인 전기

로 달립니다. 하지만, 전기의 발생원인 1차에너지가 화석연료여서는

의미가 적어집니다. 결국 발전을 어떤 에너지로 할 것이냐가 숙제입

니다. 마무리 지으면, 저는 에너지의 패러다임 시프트가 매우 지당한

당위성을 갖춘 난제로 이해합니다. 실례로, 친환경 에너지 선진국인

유럽에서는 2050년까지 제로에너지를 목표로 하는 ‘Green Deal’

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아무리 몰려가도, 사실 1차

에너지의 변화를 실행하지 않고는 근본적으로 ‘fancy’하지 않은 것

입니다. 성공적인 사업이 되려면, 변화의 방향과 시기의 예측 외에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다가올 미래를 숙고하고

예측하여, 생각을 실제로 구체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미래와 우리

미래는 어떻게 변할까요? 그 때에 우리는 잘하고 있을까요?

참 궁금한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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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사업이

되려면, 변화의 방향과

시기의 예측 외에 더

필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사람’입니다.

다가올 미래를

숙고하고 예측하여,

생각을 실제로

구체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글.

에코프로비엠

CTO 최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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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Eco Inside.Special Column 2

아무것도 버리지 않고 제3의 선택을 할 수 있는가

10여 년 전 ‘회사의 경영진에게 요구되는 덕목’에 대한 특강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특강하던 강사가 질문을 했습니다. “A를

선택하면 B를 버려야 하고, B를 선택하면 A를 버려야 한다고 할 때 당신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그 강사가 당부한 메

시지는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아무 것도 버리지 않고, 제 3의 선택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경영자가 되어라” 라는 것이

었습니다. 그때 제가 받은 충격은 여러분의 상상 이상입니다. 느낀 점이 커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전 점점 선택의 순간에 제3

의 아이디어를 찾으며 엉뚱한 고민을 많이 하는 4차원 인간이 되어간 것 같습니다.

경영자의 의사결정 잔잔한 호수 위에 조각배 한 척을 띄워놓고

조용히 낚시를 즐기고 있다.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오고, 날씨는 화창하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

그런데 갑자기 다른 배가 내 조각배를 뒤에서 쿵하고 박았다.

조용히 혼자 즐기던 나의 여유로움과 행복은

순식간에 짜증과 분노로 바뀌게 된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나는 화를 내는 것이 당연하다.

나의 정당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인상을 찌푸리며,

고개를 홱 돌린다.

그런데 그 배에는 아무도 없는 것이 아닌가.

그저 빈 배가 물결에 떠내려 오다가

내 배에 와서 부딪힌 것이었다.

순간 나의 짜증과 분노는 연기처럼 사라진다.

그 짜증과 분노가 순간적으로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배가

내 배를 들이받았다는 사실(Fact) 자체에는 아무 변화가 없는데 말

입니다. 그건 사건(Fact)을 모두 인지하기 전 순간적인 나의 추정, 남

이 내 배를 박았다는 해석이 부른 결과입니다. 즉, 사건이 발생하면

우리가 신념에 의한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무언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미루어

짐작하는 추정보다는 사실만 제대로 바라보고 Fact-base 의사결정

을 하자’는 것으로 나름대로 해석 했습니다.

Fact 그 이상의 의사결정, 리더십

그러면 우리의 경영자들이 Fact만 보고 의사결정을 하면 우리의 회

사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게 될까요? 지금의 우리 회사가 처한 상

황을 보면, ‘1조 매출 달성’이라는 계획을 세우고 올 한해를 시작했

지만 연초부터 커다란 난관에 부닥친 상황입니다. 코로나19라는 듣

도 보도 못한 바이러스로 인해 국가 간 교류가 거의 전멸하고 자동

차 회사들이, 배터리 공장들이 줄줄이 가동을 중단하고 있어 사업

계획의 달성이 매우 힘들어 보입니다. 이에 우리는 어떠한 비상경영

계획을 세울지 판단해야 합니다. 당장 벌어지고 있는 Fact들만 가지

고 판단을 한다면 투자를 중단하고, 구매·재고 및 생산 물량을 줄이

고, 인원 채용도 중단하고 미리 자금을 빌려와야 합니다. 맞는 판단

일까요? 그런데 바이러스 소멸 후 바로 정상적인 경제 활동을 하게

된다고 Fact에 가까운 추정도 가능합니다. 그러면 다른 의사결정을

해야 합니다. 그다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상경영이 아닌, ‘그

냥 시간만 가라’ 하면서 기다리면 될 일 같습니다. 이건 맞는 의사결

정일까요? 신사업 진출 검토 시에 사용하는 경영기법 중에 ‘비교우

위론’, 쉽게 말해서 경쟁사보다 우리가 상대적으로 무엇을 잘하는

지 꼼꼼히 분석해본 다음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또 그렇다고 하면, 박태준 회장이 포항제철을 만들고, 이건희 회장

이 삼성전자에서 반도체 투자 결정을 했을 때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그 당시 우리나라가 처해 있던 Fact 하나 만으로, 또는 삼

성의 보유 기술력만 고려했다면 투자 의사결정을 했을 수가 없습니

다. 이 두 분의 사례에서 저는 그들이 일본제철, 도시바 등 선진기술

을 벤치마킹하면서 철저한 준비를 하였을 뿐 아니라 무엇보다 ‘박태

준’, ‘이건희’라는 강력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그러한 의사결정이 성공

할 수 있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경영자에게 요구되는 능력 중

에 ‘리더십’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3의 결정을 위한 기본요건, 통찰력

여러분이 경영자라면, 여러분은 어떠한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처

음으로 돌아가, 경영자들에게 무슨 능력이 있어야 ‘올바른 판단

과 선택,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될까요? 그 능력이 무엇이든

간에 영어 단어 외우듯이 하루아침에 얻어질 수는 없습니다. 쉬

운 말로 ‘촉’을 생각해봅니다. 다른 말로 ‘통찰’이라고도 하고, 영

어로는 ‘Insight’라고 합니다. 제3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길러야

할 능력이 여러 가지 있겠지만, 저는 통찰력이 그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그 능력을 키울 수 있을까요? 저는

‘Information(정보)’과 ‘경험’의 축적이 필수요소라고 생각합니다.

공부 열심히 해야 합니다. 도둑질만 빼고 다 배우라 라는 말도 있습

니다. 그리고 눈과 귀를 열어 많은 정보를 습득해야 합니다. 남보다

먼저 정보를 많이 알면 금상첨화입니다. 그리고 회사 내에서 쌓는

다양한 경험이야말로 현재의 경영진은 물론 미래의 경영진인 여러

분 모두에게 정말 필요한 일입니다. 생산하다가 영업도 하고, 연구하

다가도 기획도 하고, 오창에서 근무 해보다가 포항에서도 해보고,

C제품을 만들어도 보고, D제품 생산 경험도 쌓고. 이렇게 많은 경

험과 정보가 쌓이다 보면 좋은 Insight를 가지게 되고, 결국 하나를

버리면서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 판단, 즉 ‘둘 다 선택하는 제3의 의

사결정’을 하는 능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글을 핑계로 경

영자의 덕목에 대해 잠시나마 생각해봤습니다. 어쩐지 평상시의 저

처럼 글 내용도 왔다갔다 하는 것 같습니다.

어느 회사나 일 열심히 하기로 사원, 대리를 따라갈 수 있는 경영진은 없습니다.

대신에 경영자는 판단과 선택, 의사결정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자주 처하게 되고,

한 번의 잘못된 의사결정에 따라 그 회사의 운명이 뒤바뀌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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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경험과 정보가 쌓이다 보면 좋은 Insight를 가지게 되고,

결국 하나를 버리면서 하나를 선택하지 않는 판단, 즉 ‘둘 다 선택하는

제3의 의사결정’을 하는 능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글.

에코프로 전략기획

본부장 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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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글. 편집실

Eco Inside.Power Team 1

건강한 회사를 만들기 위해 뭉치다

환경안전팀은 회사가 환경 관련 법, 산업안전보건법, 소방관계법 등에 의해 적법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에코프로의 환경 준법경영을 위해 수질법, 대기법을 비롯하여 자연순환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예하 행정규칙까지 40여

종류의 법을 검토하고, 현장에서 제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한다. 다양한 관할서의 지도단속 대비와 내부적으로 환경안

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기 위한 지속적인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점점 강화되는 정부규제에 선제적 조치를 해 나가는 것 또한

환경안전팀이 해야 할 일이다. 최근에는 출근 일과가 조금 달라졌다.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의 최전방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가장 앞줄에 선 사람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요즘,

회사의 보건안전을 위해 맨 앞줄에서 선제적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환경안전팀이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가 하느냐’ 라는

마음으로 늘 애를 쓰고 있는 환경안전팀을 만나보았다.

나선 것이다. 오전 7시 30분, 환경안전팀은 2인 1조로 사무동 입구와 신관 입구에서 출근하

는 직원들의 체온을 체크한다. 8시 정도가 되면 출근하는 직원들이 몰리면서 줄도 길어지

지만 어느 누구도 불평하는 사람 하나 없고, 환경안전팀은 빠른 손놀림으로 직원들의 불

편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출근 시간 발열체크 외에도 2~3시간씩 교대로 발열체크 담당자

를 지정하여 코로나 사내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의심자가 발생하면 선제적 자

가격리를 실행한다. 또한 매일 오전 10시~12시, 오후 3시~5시 두 차례 직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저희 팀에 있어 가장 큰 변화는 업무시간입니다. 오전 7시부터 발열체크

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조기출근을 위해 서둘러야 합니다. 또 업무 중 2~3시간씩 근무를

서야 하는 상황이라 업무 일정과 계획을 변경하거나 야근을 해야 했습니다. 주말에도 격리

자에 대한 건강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신경을 써야 했고, 직원들의 코로나19 문의전화가 많

아 본의 아닌 주말 재택근무가 되기도 했습니다.” 달라진 업무 패턴으로 피곤함이 필연적

으로 따라올 수밖에. 하지만 환경안전팀 팀원들은 건강한 근무환경을 지키기 위한 안전 히

어로로서 책임감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다.

건강과 안전은 함께 만들어 가는 것

팀 업무 성격상 회사와 직원의 안전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할 수 있

겠지만 에코프로의 직원들은 환경안전팀의 노고에 늘 고마워하고 있다. “‘날이 추운데 고

생이 많으십니다’라며 저희의 일을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역시 에코프로는 정말

따뜻한 회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라며 직원들의 작은 말 한 마디에 큰 보람을 느낀다

고 김병태 팀장이 말한다. 김병태 팀장은 환경안전팀 뿐만 아니라 총무팀, BM환경안전팀,

생산팀 등 많은 부서에서도 다같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협력 부서에 대

한 고마움도 잊지 않고 전했다. 여러 부서가 너, 나 할 것 없이 발벗고 나서서 동참하고 지

원을 아끼지 않는 적극성이 에코프로가 성장할 수밖에 없는 원동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적으로 발생하면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겨울에 처음 시작되어 봄이 된 지금, 봄 정취에 사회적 거리두기에 방심하는 사람들도 증가

하고 있어 예방과 관리에 있어 환경안전팀의 촉은 날카롭게 세워져 있다. 환경안전팀은 코

로나19가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어 앞으로도 코로나19 대응 지침을 유지할 것이다. “안전

은 모든 것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설비도입을 검토할 때도 안전하게,

생산현장에서 작업을 할 때도 안전하게, 영업을 위해 운전을 해도 안전하게, 계단과 복도

를 걸을 때에도 안전을 우선시 하는 문화가 에코프로에 자리잡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는 모두가 안전활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환경안전팀만의 일이 아닌 회사 구성원 전부가 노

력해야 안전한 회사가 될 수 있죠. 이번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이미 에코프로 직원들

이 스스로 조심하며 노력하고 있고, 회사 지침에도 협조해주고 있습니다. 장기화로 인해 이

마음이 느슨해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습니다.” 안전한 회사를 만들기

위한 김병태 팀장의 조언이다. 안전은 실천으로 연결되었을 때 실현되는 것이다. 안전환경

팀은 직원들이 어려움 없이 실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출근 길 안전환경팀을 만난다면 활기찬 인사 한번 나눠보는 건 어떨까. 우리의 작은

응원이 환경안전팀의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다.

에코프로

환경안전팀

“안전은 모든 것에서 최우선으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두가

안전활동에 동참해야 합니다.”

(왼쪽 뒷줄부터 시계방향으로) 윤두노 사원, 이용민 사원, 김용진 사원, 박미애 과장, 장재영 사원 김태인 차장, 김병태 팀장, 백용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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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

상황이 힘들어도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

순풍에 돛을 단 배처럼 가던 중 예상치 못한 암초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코로나19이다. 비말을 통해 감염된다는 특징 때문에 대면접촉

에 제한이 생긴 것이다. 자고로 중요한 정보는 얼굴을 마주하고 있

을 때 나오는 법이기에 영업팀 입장에서는 긴장될 수밖에 없는 상황

이다. 이러한 상황에 맞춰 영업팀의 업무방식도 조금 달라졌다. “영

업의 중요한 역할은 고객의 VOC를 모니터링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가능하나, 정말 중요한 정보는 대면 미팅

을 통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의 표현과 행

동 등을 관찰하여 정보의 정확성을 높여 가는 것이죠. 코로나19로

이러한 활동에 제한이 있어 애로사항이 있습니다”라며 이대규 과

장이 현재 상황에 대한 고민과 고충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여기서

주저앉아 있을 수많은 없는 법. 현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고 할 수 있

는 최선을 다 하는 것이 할 일이다. “주요 고객사가 국내에 있어 그나

마 조금 나은 상황이지만 해외의 경우 대부분의 고객사가 대면 미

팅 자체를 금지하고 있어요. 일본도 한 달에 1~2번은 출장을 갔는데

전혀 못하고 있는 실정이죠. 국내외 구분없이 화상회의나 전화회의

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

도미래 대리 말처럼 제한적인 미팅 상황이지만 여기서 수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어느 고객사가 우리에게 더 우호적인지 알 수 있고, 앞

으로 접근 전략 방향도 재설정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에 웃는 사람은 바로 우리

코로나19로 달라진 영업환경에 영업팀 누구 할 것 없이 어깨가 무겁

지만 그 중에서도 올 초 영업팀에 합류한 이정일 상무의 어깨가 제일

무겁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다 겪

어본 이정일 상무는 이번 코로나19의 바람에도 흔들림 없다. “영업인

으로서 가장 중요한 상황감지와 기민함으로 변화에 촉을 세우고 있

습니다.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에코프로비엠에 녹여내고 팀

원들이 보유한 농축된 경험을 함께 녹여내서 매출과 수익을 늘려가

는데 크게 기여하고 싶습니다. 또한 팀원들의 역량 강화와 앞으로 우

리가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인재확보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이정

일 상무는 전쟁에 나서는 장수와 같은 마음으로 팀원들과 함께 고

지를 하나씩 정복해 나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영업팀의 앞으로

의 목표는 기존 고객과의 긴밀한 관계정립과 함께 새로운 고객 발

굴이다. 예상치 못한 사업환경에서 기존에 세웠던 사업계획 달성에

먹구름이 끼었지만 나쁜 영향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한다.

늘 위기 속에 새로운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기에 기회를 찾고, 월 단

위로 끈질기게 접촉하며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또한

새로운 고객, 신시장을 발굴하여 2~3년 내에 새로운 매출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 같이 힘든 상황이다. 누가 먼저 일

어나 달려나가느냐에 따라 훗날 승패가 결정된다. 오늘의 영업팀이

최후의 승자가 되어 밝은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영업인으로서 가장 중요한 상황감지와 기민함으로 변화에 촉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을 에코프로비엠에 녹여내고 팀원들이 보유한 농축된

경험을 함께 녹여내서 매출과 수익을 늘려가는데 크게 기여하고 싶습니다.

Eco Inside.

코로나19에도

우리는

힘차게

전진합니다!

에코프로비엠

영업팀

에코프로비엠 영업의 달인들

인터넷 검색창에서 에코프로비엠을 검색하면 ‘매출기대’, ‘상승’,

‘강세’ 등 긍정적인 키워드로 뽑아낸 뉴스로 가득하다. 좋은 제

품을 만들었으며, 이것이 시장에 묻히지 않고 빛을 발할 수 있도

록 잘 팔았다는 의미다. 양 어깨가 으쓱하게 하는 결과 뒤에는

에코프로비엠 영업팀 12명의 피·땀·눈물이 담겨 있다. 국내고

객과 유럽·미주의 신규고객을 발굴하는 영업1팀과 중국·일본

을 담당하는 영업2팀으로 구성된 영업팀의 업무는 크게 기존고

객 대응과 신규고객 발굴로 나눌 수 있다. 기존고객 대응은 고객

이 요구한 물량을 적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하는 역할

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장, 고객, 경쟁사의 동향을 파

악하면서 수요 및 가격 트렌드를 예측하여 회사 내부에 제공하

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대책을 수립한다. 신규고객

발굴은 시장 조사에 근거하여 고객을 선정하고, 우리 제품을 소

개하여 최종 선택이 되면 납품이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처럼 영

업팀은 회사의 독보적인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기술, 품질, 가

격, 납기 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면서 매출과 손익을 극대화

하고 있으며, 올해 매출 1조원에 도전하고 있다.

글. 편집실

Power Team 2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나라

산업 경제활동이 예전 같지 않다.

하지만 상황 탓만 하며 손 놓고

있을 수만은 없는 법. 회사 수익창출에

있어 최전방에 있는 에코프로비엠의

영업팀이 바로 그렇다.

팀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꾸준히 영업활동을 진행하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왼쪽부터) 도미래 대리, 윤민지 대리, 장철환 이사, 김일회 영업2팀장, 배진성 대리, 이대규 과장, 이정훈 사원, 이정일 상무, 이은호 차장, 임성민 대리

Page 11: 12 · 2020-05-12 · 03 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존 우든 감독. 그가 이끌었던 ucla 농구팀은 12년간 8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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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글. 편집실

Eco Inside.동호회 탐방

Floor: 상대를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다

중고등학교에 다닐 땐 잽싸게 점심을 해치우고 누가 먼저 차지할 세라 운동장 한

켠에 자리한 농구골대로 뛰어갔다. 그리고 체육대회 날이면 마치 이 한 게임에 국

운이 달려있는 것 마냥 온 힘을 다해 공을 빼앗고 슛을 쏘았다. 그 자리에 좋아하

는 여학생이라도 있으면 잘 보이기 위해 전투력 부스터 온! 남자들에게 있어 농구

란 그런 스포츠인 것이다. 학창시절이 지나고 저마다의 길을 걷고, 바쁜 생활을 살

아가며 가슴 속의 그 불꽃을 잠시 잊게 된다. 하지만 잊은 것이지 없어진 것이 아

닌 것. 집과 회사를 오고 가며 단조로운 일상에 잊고 있었던 불꽃이 다시 고개를

들며 하나 둘씩 사내 농구동호회, 사회인 농구동호회에 가입한다. 에코프로의

농구동호회 ‘플로어’도 그렇게 시작되었다. “사내 농구동호회에서 활동하는 사람

들이 부러웠어요. 나도 하고 싶은데 당시 에코프로에는 농구동호회가 없었어요.

‘없으면 내가 만들자!’라는 생각에 창단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초기 창단멤버들

중 사회인 농구단에서 활동하는 직원들이 있었는데, 그분들의 관심과 도움으로

2019년 11월 18일 성공적으로 창단할 수 있었습니다.” 동호회 창단을 이끈 장원석

사원은 창단하던 그 당시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전했다.

동호회 이름은 ‘플로어(Floor)’. 영어사전을 찾아보면 농구코트의 ‘나무바닥’을

의미하는 동시에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다’, 스포츠에서 ‘상대를 때려눕히다’, ‘쓰

러트리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중의적 의미가 마음에 들기도 했고, 농구코트에서

상대팀을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며 채택한 이름이다. 이렇게

이름까지 지어 현재 회원수 32명의 동호회가 되었다. 초기에는 비정기모임을 월

2~3회 진행하고,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정기모임을 진행하였으나 현재는 코로

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모든 일정을 연기한 상태다.

It’s Floor Time!

패스와 드리블로 농구골대를 향해 달려간다. 앞을 막는 수비를 따돌리고 점프. 왼손은 거들 뿐이라며

가볍게 슛을 쏜다. 그리고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환호 소리. 이게 바로

가슴 뛰게 하는 농구의 순간 아니겠는가. 이번호 <동호회 탐방>에서는 농구동호회 ‘플로어’의 멤버

3인방을 만나 플로어의 탄생과 에피소드를 들어보았다.

농구동호회 ‘플로어’

‘플로어(Floor)’.

농구코트의 ‘나무바닥’을

의미하는 동시에 ‘어안이

벙벙하게 만들다’,

스포츠에서 ‘상대를

때려눕히다’, ‘쓰러트리다’의

뜻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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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줄 왼쪽부터) 비엠 품질보증1팀 전재경 사원, 오창생산팀 이건영 사원, 유틸리티팀 김형종 사원, 조원상 사원, 환경안전팀 손웅 사원, 오창생산팀 설문환 사원

(앞줄 왼쪽부터) 품질보증 이종필 조장, 오창생산팀 최진혁 사원, 김진영 사원, 사업기획팀 정동윤 대리, 오창생산팀 장원석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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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C O P R O B I M O N T H LY M A G A Z I N E

코로나19로 잠시 재정비의 시간을 갖다

농구가 좋아서 모인 플로어의 멤버들. 그들에게 농구의 매력이란 누구나 언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라는 것이다. 전신

운동으로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도 사용하여 건강관리에도 탁월하다고 한다. 대인관계의 확장 면에서도 아주 좋은 스포츠

라 추천한다. “처음 동호회 창설 후 에코프로의 많은 직원 중 처음 보는 분들도 많고, 낯이 익은 분들도 많았지만 서먹서먹

했어요. 하지만 함께 몸을 부딪히며 땀을 흘리니 금방 친해질 수 있었어요. 그 외에도 많은 매력들이 있지만 일단 가입해보시

고 느끼시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라며 김형종 사원이 농구의 매력 어필과 함께 동호회 가입 권유도 잊지 않는다.

현재 동호회 활동은 코로나19로 잠시 멈춘 상태다. 기존에 하던 연습공간보다 더 여건이 좋은 곳을 찾아 예약도 해두었는

데, 발 한번 딛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동호회 운영에 있어 재정비하는 시간으로 삼기로 했다.

“우선 회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싶어요. 그리고 이제 막 걸음을 뗀 동호회이기 때문에 운영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회원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어요. 할 수 있다면 프로선

수를 초청해 같이 경기를 뛰는 이벤트도 개최했으면 좋겠네요. 에코프로가 지역과 상생하는 회사인 만큼 우리 동호회도 연

말에 다같이 모여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하고싶습니다.”

우리 팀의 멤버가 되어라!

장원석 사원의 말처럼 플로어는 이제 시작이다. 기다림의 시간이 있고, 아쉬움이 남아있는 만큼 코로나19가 안정된 후 첫 모

임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김형종 사원이 플로어 가입을 망설이고 있는 직원들에게 홍보

메시지를 남긴다. “연초에 ‘운동하기’ 계획, 포함되어 있으시죠? 하지만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기 바쁜 일상이죠. 여유가 되

면 해야지, 내일 하자, 오늘은 몸이 힘들어 등, 매번 핑계가 있었을 겁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완벽한 때는 오지 않습니다.

망설이지 말고 가입하세요. 체중이 많이 나가든 적게 나가든 상관 없습니다. 공을 잘 못 던져도 됩니다. 우린 농구에 있어서

프로를 지향하는 것이 아닌 말 그대로 동호회니까요. 취미나 기호를 같이하며 즐기기 위한 모임입니다. 삶의 활력소가 필요

하시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단단한 팀워크와 농구로 다져진 잔근육을 자랑하는 멋진 이들

과 함께 다시 한번 학창시절의 혈기왕성한 당신으로 돌아가보고 싶지 않은가. 다음 시합에서 경기의 끝을 알리는 버저 소리

가 울리는 그 순간 골대로 빨려 들어가는 짜릿한 버저비터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일지도 모른다.

포기하는 순간 경기는 끝이다

창단 기간은 짧지만 사회인 농구동호회 ‘에이템포’와 5:5 경기를 치를 기회가 있었다.

플로어는 6명, 상대팀은 선수출신 포함 10명의 교체선수가 있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었다. 호흡도 제대로 맞춰보지 못한 상태에서 잡힌 시합이라 서로가 약속한 공

격패턴이나 수비방법 등 전략이 없었다. 처음부터 30점 차가 벌어졌다. 체력적으로도

점점 한계점을 향해가고 있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순 없었다. 어떻게 시작한 동호회

인데 여기서 포기하겠는가.

“정말 막막했어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경기를 지속하면서 우리의 문제점을 찾았고,

고쳐 나갔어요. 팀원들이 얼마나 열심히 뛰었는지 다리에 쥐가 난 사람도 있었죠. 그

래도 후반에는 20점 내로 차이를 좁히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끝나고 우리도 하

면 되다는 자신감과 기대도 생겼고, 앞으로 우리 동호회가 해야할 일을 알게 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스포츠에서 이기고 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회사 동료들과 즐겁게 뛰어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동호회이기에 크게 좌절할 필요는 없다고 정동윤 대리가 덧붙여 말한다. 정동윤

대리의 말처럼 동호회의 시작은 일상생활의 활력을 위해서였다. “동호회 가입 후 달라

진 게 ‘기대감’이라는 것이 생겼다는 거예요. 회사와 집 외에 동호회 모임이라는 생활

패턴이 생긴 거죠. 모임 날짜가 잡히면 정말 그날을 기대하며 하루 업무를 처리합니다.

또한 당일 참석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업무스케줄을 최적화 합니다. 그러다보니 제

업무방식을 점검도 하고 효율적인 방법을 찾게 되어 회사생활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

다”라고 정동윤 대리가 말한다. 장원석 사원은 “타부서의 아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것이 제겐 큰 변화입니다. 현장직에 있어 타 팀과의 교류가 활발한 편이 아니거든요. 또

한 동호회 운영을 맡으면서 다양한 경험치도 쌓이게 되어 여러모로 시야가 확장되는

것 같습니다”라고 덧붙였다.

BasketballClub‘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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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글. 편집실

Happy Together

한 번의 만남이 오랫동안 지속되며 서로에게 좋은 에너지를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인연이 아닐까.

한 회사의 직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처음 만나 창업 후에도 계속 된 인연으로

서로가 서로의 동반성장 파트너가 된 에코프로와 에스엠미르의 김동현 대표.

15년의 인연으로 함께 나아가고 있는 에스엠미르를 찾아가 깊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에스엠미르는 어떤 기업인가요?

에스엠미르는 2005년에 설립되었습니다. 시화공장에서는 에코프

로 환경사업부 필터케이스 및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을 대응하고

있으며, 울산공장에서는 VOC’s 저감장치 및 조립, 사후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와는 2005년 중국우시 하이닉스 외조기필터 공

사를 시작으로 2006년 하이닉스이천사업장, 2007년 삼성전자 필

터 관련 개발·설계 등 모든 일에 있어 같이 고민하면서 걸어왔습니

다. 2018년부터는 1세대 VOC’s 저감장치개발에 같이 참여하였고,

2019년 업그레이드된 2세대 VOC’s 저감장치를 제작·설치하였습니

다. 현재도 계속 성능향상을 위해 저희가 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에스엠미르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무엇보다 대응력을 들 수 있습니다. 사전에 계획을 세우고 진행을 하

지만 막상 설치·운영 중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하곤 합니다. 급변

하는 환경 속에서 신속한 의사결정과 현장 상황에 맞는 판단력을

가진 전문가가 포진하여 조직구성원의 행동과 의사결정을 한 방향

으로 모을 수 있도록 합니다. 납기, 품질 그리고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되었을 때 누구의 책임을 묻는 게 아닌 우선적으로 해결방법을

논의하고 이에 최적화된 해결책을 위해 모든 직원들의 노력은 물론

이고 협력업체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Eco Inside.

에코프로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었고, 대표적인 사례를 함께

소개해주세요.

지난 해 진행한 VOC’s 저감장치를 성공적으로 제작·설치한 건이 가

장 기억에 남습니다. 에코프로가 현대중공업에 납품해야 하는 건에

저희 에스엠미르가 함께 참여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필드테스트용

으로 제작·설치한 내용과 현대중공업에서 요청한 제품과의 제작방

식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설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서 납

기일까지 짧아 어려움이 많았죠. 하지만 에코프로의 적극적인 협조

로 모든 일정을 맞출 수 있었습니다. 이후 2019년도 2세대 제작에 있

어서 현대중공업 스타일의 방식을 설계에 반영하고 1년에 가까운 기

간 동안 연구개발하여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 설계를 적용하고,

보완한 결과 현대중공업측에서 2019년도 프로젝트 참여 업체 중 에

코프로만이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공정을 지켜나가고 있다는 이야

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잠못들며 고민한 결과여서 보람을 느

끼고 있습니다.

에코프로와의 협업에서 중요시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공유’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설비 운전 시 발생되는 조그만 문제점

이라도 고객과 소통하여 반영하고 노력하고 있지만 보다 더 신뢰성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상용화 단계에서 발생되는 문제점을

공유하여 신속한 보완·개선을 하기 위한 협업체계가 좀 더 필요하다

고 느낍니다. 누구의 문제가 아닌 우리의 문제라는 공통된 과제를

위해 함께 헤쳐 나가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에코프로와

함께 협업을 통한 창의적·미래가치지향을 촉진할 수 있는 일등기업

으로 남기 위해 에스엠미르 전직원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입니다.

에스엠미르의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에코프로가 환경분야 브랜드의 기준점이 되는 데에 기여하고 싶습

니다. ‘휴대폰’하면 깊이 고민하지 않고 바로 떠오르는 기업이 있는

것처럼 환경분야에 있어서 에코프로가 타업체의 목표가 되는 것이

죠. 그렇게 되기 위해 에스엠미르는 최고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독보

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고자 합니다. 작업관리를 통해 일정한 품질

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며, 인재육성에도 힘을 쏟아 더욱 성장하는

에스엠미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에스엠미르판금업계의 용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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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편집실Eco Lounge.Healing Travel

달고나 커피

재료 : 인스턴트 커피 2TS, 설탕 2TS, 따뜻한 물 2TS (커피:설탕:물=1:1:1),

우유, 얼음

1 볼에 커피, 설탕, 따뜻한 물을 넣고 한 번 섞는다.

2 거품기를 활용해 쫀득한 크림 형태가 될 때까지 휘젓는다.

(약 400번)

3 컵에 얼음을 넣고 우유를 붓는다.

4 만들어둔 커피크림을 올려 마무리한다.

코로나를 피하는

완벽한 방법

집콕으로 즐기는 힐링

행복이 가득해야 할 봄날이건만, 느닷없이 찾아온 불청객 코로나19

탓에 집안에 틀어박혀 옴짝달싹 못하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국민들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로 확진자수 증가속도가

완화되고 있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이다. 우리의 ‘집콕’ 생활은 여전히

진행되어야 한다. 집에서도 지루함을 날려버리고 힐링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홈캠핑을 즐길 때에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바로 ‘캠핑 분위기’다. 야외 풀숲의 향기와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를 가지고 오면 베스

트지만 여건상 쉽지 않으므로, 창을 타고 넘어오는 바람을 극대화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장소에 따라 캠핑 용품을 준비하는

게 필수다.

1 옥상이나 마당 등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는 사이드 테이블과 야전침대, 1인용 텐트를 준비하면 실제 야외 캠핑 느낌을 낼 수

있다. 공간이 허락한다면 바비큐용 고기를 구워먹는 것도 좋다.

2 가정의 베란다에서는 몸을 뉘일 수 있는 해먹과 캔맥주 한 캔, 작은 버너로 조리한 스튜나 치킨 등의 안주면 충분하다.

여기에 블루투스 스피커로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면 하루의 피로를 싹 날려줄 힐링을 얻을 수 있다.

3 거실에서는 원터치 1인용 텐트와 캠핑 의자 하나면 효과적으로 캠핑 분위기를 낼 수 있다. 빔프로젝터로 <인디아나 존스> 같은

어드벤처 무비를 감상하면 최고의 홈캠핑이 된다.

유튜브 인기메뉴 정복!

홈캠핑

외식이 힘들어지면서 시간을 떼우기 좋고, 맛까지 좋은 ‘정성 레시피’를 직

접 해보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났다. 유튜브 등에서 쉽게 레시피를 찾을 수

있어 배우기 편하고, 맛까지 취향 저격해 최근 SNS에서는 인증 대란이 벌

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 서있는 메뉴 두 가지를 따라 도전해보자.

캠핑의 계절 봄이 찾아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집안에만 콕 박

혀있는 캠핑 마니아들의 마음엔 아쉬움만 가득 쌓인다. 하지만 이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집에서 즐기는 홈캠핑이 그 주인

공이다. 홈캠핑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시크릿 노하우’는 무엇이 있을까?

수플레 오믈렛

재료 : 달걀 3개, 생크림 4숟가락, 설탕 4숟가락

1 달걀 3개의 흰자와 노른자 따로 분리해준다.

2 흰자에 설탕을 살짝 넣고 거품이 단단해질 때까지 젓는다.

(약 1000번)

3 흰자 거품에 노른자를 넣고 가볍게 섞어준다.

4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을 넣어 약불로 구워준다.

5 아랫면이 노릇해지면 오믈렛을 반으로 접어 접시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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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camping

youtube cooking

ECOPRO BIMONTHLY MAGA 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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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키즈카페는 말은 거창하지만, 아이들에게 놀 공간을 마련해주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잠깐의 휴식을 취하는 게 바로 포인트

다. 최근 ‘안전한 놀이 기구’를 찾는 부모들이 아동용품 대여점에 끊임없이 문의하는 상품이 바로 ‘에어바운스’다. 에어바운스는

공기를 주입해 아이들이 타고 놀 수 있는 미끄럼틀을 만드는 기구로, 폭신한 에어메트가 안전성을 더하고 층간소음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해준다. 부모들은 안심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에어바운스의 대여비는 4박 5일 기준으로 평균

5~6만 원선이다.

또한 아이들과 함께 거실 북카페를 만들기 위해 중고 서적 대여도 늘어났다. 지자체 별로 대여 서비스를 갖추고 있는 곳도 많으니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고해도 좋고, 아동 전집 대여를 전문으로 하는 중고서적 사이트 개똥이네(www.littlemom.co.kr) / 월

2~3만원 선에서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서점 사이트에서 전자책 대여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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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콩나물콩 200g, 콩나물 시루, 검정 비닐봉투 혹은 천

1 콩에 물을 붓고 하루 정도 불려 놓는다.

2 콩이 불었다면 콩나물 시루 밑바닥에 불린 콩을 깔아둔다.

3 천으로 덮어 습도를 높여주고 햇빛을 차단한다.

4 아침 저녁으로 물을 흠뻑 준다.

5 3~4일 정도 지나 콩나물이 일정한 길이로 자라면 수확해 준다.

콩나물 시루를 준비하기 어렵다면 컵이나 페트병에도 키울 수 있으니 한 번 도전해 보자. 또 최근엔 콩나물 키우기 키트도 판매하

고 있어 초심자도 쉽게 해볼 수 있다.

거실 키즈카페 콩나물 키우기

한창 뛰어 놀아야 하는 아이들은 집안에서 하루 종일 가만히 있지 못한다.

하지만 집안에선 층간 소음이나 집안일 등 신경 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

니기에, 아이를 키우는 가정은 요즘 특히 더 좌불안석이 되고 만다. 하루 종

일 육아에 시달리는 부모들의 시름을 덜어줄 ‘거실 키즈카페’가 뜨고 있다.

최근 SNS에서 또 하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의외’의 취미가 있다. 바로 콩나

물 키우기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개그맨 장도연이

집에서 콩나물을 직접 재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눈길을 끌었고, 그 이후

SNS에서는 그를 따라 ‘내가 키운 콩나물 인증샷’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시국에 시장에 가지 않아도 식재료를 직접 재배할 수 있어 사

회적 거리두기에 알맞고,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서 각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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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 cafe raising spro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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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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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운 채 시작하기를 두려워하는 당신에게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생각이 많다.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과할

정도로 고민이 많다. 무언가를 시작하기 전, 확실한 조사와 사전 점

검은 꼭 필요한 과정이지만, 쓸데없이 과한 걱정은 결국 행동으로

이어지지 못한 채 끝나버리게 된다. 이러한 경험이 쌓이게 되면 모

든 일에 두려움이 앞서 스스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테두리 안에서

만 생활하게 되는데, 이러한 태도는 내 안의 잠재력을 무시하는 행

동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쳇바퀴 도는 일상을 살아가는 직장인들에

게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기란 여간 쉽지 않다. 취미 생활, 운동,

언어 공부 등 평소 생각해둔 것들은 많지만 늘 자신이 설정한 걱정

으로 인해 실행에 옮기지 못한 일이 얼마나 많았는가. 시작에 대한

어려움은 비단 ‘계획’이나 ‘프로젝트’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 수

많은 관계 속에 얽혀 사회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에게 누군가를 알

아가고 새로운 만남에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 일은 가뜩이나 시작

하기 어려운 일이다. 때로는 나 스스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때조

차 시도도 하지 못한 채 회피해버리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우리 안에 시작할 수 없게 만드는 브레이크는 왜 생기는 것일까?

<Journal of Environmental Psychology>에 발표된 길포드 L.

Gifford 등의 연구(2018)에서는 시작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학습

된 무기력’을 지목했다. 이는 삶의 결과는 개인이 통제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생기는 심리적 상태인데, 노력을 통해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가능성이 충분한데도 불구하고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받았던 상처 때문에 시작하기가 두려워’, ‘내 성향 자

체가 그래’라는 말들로 여태껏 시작하기를 외면해왔다면 냉정하

게 스스로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길 권한다. 더불어 시작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아래 내용에 따라 첫 단추를 끼워보자.

‘나는 의지가 있는가?’

스스로 되물어라

사전에서 의지라는 단어는 ‘늘 준비된 상태, 그

런 자질, 기꺼이 하려는 마음’으로 설명된다. 무

엇인가를 시작할 때 가장 필요한 것이 ‘의지’의

유무이건만, 우리는 너무 쉽게 이 질문을 건너

뛸 때가 많다. ‘나는 의지가 있는가?’라고 물었

을 때 ‘그래!’라는 대답이 떠오를 때까지 계속

해서 스스로를 되돌아봐야만 한다. 철학자 마

키아벨리는 “의지가 크면 어려움이 크지 않다”

고 말한다. 즉, 내가 의지를 갖고 있는 분야와 그

렇지 않은 분야를 구분 짓고, 의지를 내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며 스스로가

만들었던 규정에서 벗어나는 자세가 필요하다.

반대로 내 안에 없는 의지를 억지로 끌어내려

하지 말고, 의지가 없으면 있는 그대로를 인정

하는 자세도 시작을 향한 첫걸음이 될 수 있다.

Prescription

주저함을 일으키는

무의식의 언어를 고쳐라

‘습관이 당신을 만든다’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 가지 행동이 자동적으

로 나올 때까지 행동을 반복하면 습관이 되기

마련이다. 이처럼, 굳어져 있던 나의 무의식 속

언어도 오랫동안 사용하면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하면 될 거야’ 내지는 ‘~할 거

야’라고 생각하는 습관이 있었다면, 이제는 ‘나

는 ~이다’, ‘나는 ~를 받아들인다’라고 단언하

는 것이다. 이러한 ‘단언적 언어’ 사용하기는 이

순간의 주인이 바로 나임을 인지하고, 스스로

의 의지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효과를 나

타낼 수 있다.

Solution 01 Solution 02

불확실한 미래를

환영하라

불확실한 미래는 당신을 움직이지 못하게 만드

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늘 이

말을 기억하자. ‘새로운 일이 벌어지려면 늘 불

확실성이 따른다’는 것을. 해보고 싶었지만, 불

확실하기 때문에 피하고 싶었던 일이 있었다면

그 일을 시작해보는 것이다. 스스로가 만든 한

계와 평가에 구애받지 말고, 멈추지 않는다면

시작했다는 것만으로도 반쯤 성공을 이뤄냈음

을 기억하자. 불확신의 근육을 키운다면 당신의

삶은 자신감과 성취감으로 더욱 풍부해질 것이

다. 계획한 일이 성공한다면 축하하고, 실패한

다면 조정하면 될 일이다. 시작할 때 승리나 패

배를 미리 생각하기보다 과정을 통해 성장할

나에게 초점을 둔다면 ‘불확실한 미래’는 생각

보다 별일 아닐 수 있다.

Solution 03

글. 편집실Eco Lounge.비즈니스 기술

결심했다면 시작하라!

시작의 기술

2020년 한 해를 맞이한 지도 벌써 수개월이 흐른 지금, 새해에 호기롭게 결심했던 계획은 잘 이뤄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계획한 것들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거나, 실천에 옮겼다 한들 얼마 못 가

포기하거나 실패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계속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는 일! 당신이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실제적인 이유를 찾고, 다시 한번 힘을 내어 마음속 ‘시작’ 스위치를 켜는 법을 소개한다.

참고도서. <시작의 기술> 개리 비숍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 <무엇이든 시작법> 최정우 지음, 홍익출판사 펴냄

Way Of Star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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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

Page 17: 12 · 2020-05-12 · 03 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존 우든 감독. 그가 이끌었던 ucla 농구팀은 12년간 8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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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글. 편집실

문화충전소

가족과 함께 즐기는 슬기로운 집콕 문화생활

32

Eco Lounge.

책 한 권에 담긴 가족의 의미 Best Seller

대한민국 대표 작가들의 개인사는 어떨까. <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는 그들만의 소담스

런 문체로 적어 내려간 가족 에세이를 엮은 책

이다. 자식으로서, 부모로서 써 내려간 진솔한

이야기는 마치 짧은 인생 드라마를 보고 있는

것 같은 기분까지 들게 한다. 누군가의 ‘가족’

이기에 모두가 공감하고, 감동할 수밖에 없는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다른 날보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금요일 저

녁. 가장 편안한 시간에 가족들을 떠올리며

시 한 편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가족에 관한

소소한 풍경을 대한민국 대표 시인 이해인, 김

용택, 정호승, 서정주의 시들로 만나보는 시간.

따뜻한 밥상처럼 가족에 대한 감성을 든든히

채울 수 있는 시집.

대한민국 작가들의 진솔한 고백

<가족 당신이 고맙습니다> 박완서, 안도현 외

2000년대 등장한 작가들 중 자신만의 독특

한 장르를 구축한 이기호 소설가의 처음이자

마지막 가족 소설이다. 총 44개의 에피소드로

나누어진 이야기들은 이기호 작가만의 담담

한 문체와 재치 있는 필력으로 독자들을 사로

잡는다. “나에게는 가족이라는 이름 자체가

꼭 소설의 다른 말인 것만 같다.”는 그의 말처

럼 유쾌하고 특별한 기호씨 가족 이야기에 푹

빠져보자.

특별한 가족의 자전적 기록

<세 살 버릇 여름까지 간다> 이기호

가족들과 한 구절씩 읽는 시 한 편

<금요일에 읽는 가족의 시>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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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가족이 함께 보는 훈훈한 영화 한 편! Movie Chart

남들과는 조금 다르게 태어난 어기는 자신의

얼굴을 가리기 위해 우주 헬멧을 쓰고 다닌

다. 그렇게 초등학교 5학년이 되던 해 어기와

어기의 부모는 용기를 내 처음으로 학교에 가

기로 한다. 아이들의 놀림에 상처도 받지만,

부모의 따뜻한 사랑과 응원으로 조금씩 성장

하는 어기. 차가운 시선을 따뜻함으로 이겨나

가는 한 가족의 성장 스토리.

음악을 사랑하는 소년 미구엘이 전설적인 가

수 에르네스토의 기타에 손을 댔다가 우연히

‘죽은 자들의 세계’에 들어가 의문의 사나이

‘핵터’를 만난다.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기

위해 모험을 해야만 하는 미구엘, 그리고 모험

끝에 밝혀지는 반전까지! 할아버지부터 손주

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디즈니 애니메

이션.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가족의 힘,

<원더>

리멤버 미,

<코코>

‘사랑’이 너무 어려워서 하루가 멀다 하고 원

수처럼 으르렁대는 7명의 인간들. 현실적인

딸과 로맨티스트 엄마, 20살 연상녀와 사랑

에 빠진 한 남자와 이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누나. 모두에게 친절한 여자와 그런 그녀가 불

안한 남자친구. 콩가루 집안처럼 보이지만, 현

대사회 속에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

겨 볼 수 있는 섬세한 영화.

가족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정의,

<가족의 탄생>

SG워너비 김진호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쓴 곡.

제대로 된 가족사진 없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며, 서툴렀을 남녀가 부부가 되고, 부

모가 된 순간들을 떠올리며 발라드 선율에

맞춰 작은 울림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마음으로 보는 우리 가족 사진,

<가족사진> 김진호

랩퍼 지코가 작사, 작곡하고 걸그룹 구구단의

멤버 세정이 부른 곡으로 서정적이면서도 감

성적인 보컬이 돋보인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

에서도 한없는 사랑과 헌신을 보여준 엄마에

게 꽃길만 걷게 해주겠다는 가사는 이 세상

모든 이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꽃길만 걷게 해줄게!

<꽃길> 세정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런 너를 위해,

<O My Baby> 윤종신

윤종신이 본인의 아들을 떠올리며 만든 노래

로 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이에 대한 부모의

무한한 사랑이 느껴지는 곡이다. 편안한 멜로

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아이에 대한 묘사가 기분 좋아진다. 아이들과

함께 들으면 더욱 사랑스러워지는 곡이다.

언제나 내 편, 가족에게 들려주고 싶은 Music Play List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야 하는 때이지만 야속하게도

5월의 날씨는 맑고 푸르기만 하다. 하지만 아직 이른 야외활동은 금물! 안전한 집안에서 ‘가족’을 테마로 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가정의 달의 의미를 곱씹어보는 것은 어떨까? 그 어떤 도서관 보다, 공연장보다, 콘서트홀보다

값진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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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8: 12 · 2020-05-12 · 03 치열한 농구 코트에서 승률 81.5%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존 우든 감독. 그가 이끌었던 ucla 농구팀은 12년간 88연승,

우체통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몸이 멀리 떨어져 있을 때일수록 마음이 더욱

가까이 다가간다면 이 위기의 시간도 언젠가는 추억으로 회상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이번 호에서는 함께 있는

팀원들은 물론 다른 팀의 직원들에게까지 따뜻한 배려를 생활화하고 있는 에코프로의 직원 두 명을 소개한다.

몸은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

이번 호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고자 앞장서고 있는 ‘환경안전팀’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두 개의 사진 속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정답을

체크하고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 5월 29일까지 E-mail로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에코프로비엠 IR팀 박은정 과장([email protected] / 043-240-7739)

사진 속,

틀린 부분 찾기(총 5곳)

에코프로 사보는 다양한

소식과 정보로 여러분께

다가갑니다.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알찬 사보를 만드는 힘이

됩니다. 사보를 보시고

‘사진 속, 틀린 부분 찾기’

정답과 ‘독자 소감’을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상품권을 드립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난호

정답

•곽병민 사원 (에코프로비엠 물류팀)

•박우열 사원 (에코프로비엠 유틸리티팀)

•최세민 사원 (에코프로비엠 개발1팀)

•이창원 사원 (에코프로비엠 기반기술팀)

지난호

정답자

Eco Lounge. 칭찬합시다

에코프로 생산팀의 박형순 사원을 칭찬합니다.

박형순 사원과는 입사하기 전 일용직으로 일할

때 처음 만났었는데 그때는 그저 안면만 있는 정

도였습니다. 이후 제가 정식으로 입사하여 촉매

파트 쪽에서 일하게 되었는데 생산량이 늘어나면

서 박형순 사원도 촉매 쪽으로 이동하게 됐습니

다. 처음에는 무뚝뚝하고 차가워보여서 많이 어

색했지만, 알고 보니 굉장히 밝고 활발한 친구였

습니다. 힘든 시간들을 함께 하며 오랜 시간을 같

이 지내다 보니 이제는 친동생처럼 가깝게 느껴지

기도 합니다. 항상 저보다 몇 수 뒤를 생각하면서

일 하는 모습, 누구보다 열심히 배우고자 하는 모

습 등 참 배울 점이 많은 친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는 팀을 옮기면서 서로 퇴근 시간이 달라 전

보다 자주는 못 보지만, 조만간 술 한 잔 함께하고

싶습니다. ̂ .̂

- 에코프로 개발2팀 정재복 사원

박형순 사원(에코프로 생산팀)

정종용 사원(에코프로비엠 오창생산팀)

34

ECOPRO BIMONTHLY MAGA ZINE

35

에코프로비엠 오창생산팀 CAM4N에서 근무 중

인 정종용 사원을 칭찬합니다. 정종용 사원은 현

장에서 제품에 이상이 없도록 관리감독을 잘해

주실 뿐만 아니라 같이 일하는 팀원들 간에도 트

러블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율을 잘 해주시는데

그 모습이 항상 보기 좋았습니다. 타부서에서 잦

은 업무협조를 부탁하여 번거로울 법도 한데 언

제나 밝은 모습으로 대응해 주시는 모습에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제품 시양산 때문에 많이 찾

아뵙는데, 제가 모르는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주

시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에코프로비엠 개발1팀 이종표 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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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PRO BIMONTHLY MAGA ZINE

2020. Spring

ECOPRO NEWS

01

에코프로비엠, ‘경상북도 2019 투자유치대상’ 최우수기업 선정

에코프로비엠이 ‘경상북도 2019 투자유치대상’ 최우수 기업에 선정됐다. 2019년 12월 27일 경북도청에서 개

최된 ‘2019년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에서 에코프로비엠은 투자기업 부문 대상(최우수상)을 수상

했다. 경상북도는 도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국내외 투자기업 및 시군 단체, 공무원에 대한 포상을 통해 사기

를 진작하고 투자유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본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018년 포항 영일

만 일반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양극재 제조공장 신설 등 1조원 규모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19년

제1공장을 준공해 고용 창출 등에 기여한 바 있다.

08

김성수 과학기술부 3차관, 코로나19 대응 관련 에코프로비엠 본사 방문

3월 25일 과학기술부의 김성수 차관 일행이 코로나19에 대처중인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현장상황을 점검하

고 소통하기 위해 충북 오창의 에코프로비엠 본사를 방문했다. 이날 김성수 차관 일행은 에코프로비엠의 홍

보동영상을 시청한 뒤 약 40분간 코로나19로 인한 에코프로비엠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했

다. 김 차관은 향후 국무회의에서 관련 내용을 공유하고 산업에 지원할 부문을 모색할 예정이다.

04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 2019 4분기 정기 IR 개최

2020년 2월 7일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에코프로 및 에코프로비엠의 2019년도 4분기 정기 IR이 개최됐다.

애널리스트 및 기자 약 30여명이 참석한 이 날 행사는 참석자들에게 새로운 IR 담당자들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대기환경 및 이차전지 소재 사업 개요, 2019 4분기 실적 리뷰, 2020년 전망 등의 순서로 진

행됐다. 에코프로의 2019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직전연도 대비 5% 증가한 7023억원, 에코프로비엠의 2019

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6,1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는 전기차(EV) 판매 호조와 비

IT(Non-IT) 부문 시장 성장에 힘입었다. EV부문 매출은 직전연도 대비 36% 증가한 1249억원을 기록했고, 비

IT(Non-IT)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4504억원을 기록했다.

박재하 에코프로비엠 전략기획담당 상무는 “매출 규모가 과거에 비해 정체된 측면이 있지만 성장을 멈춘 것

은 결코 아니며 4분기로만 보면 경쟁사 대비 선방한 측면도 있다”라며 “영업이익의 경우 올해부터는 성과급

등을 매월 안분해 회계 처리할 것이므로 앞으로 4분기에 일시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

고 밝혔다.

05

에코프로비엠, 삼성SDI와 ‘차세대 양극재 생산전문 JV설립 계약’ 체결

에코프로비엠이 국내 최대 배터리 업체 중 한 곳인 삼성SDI와 ‘차세대 양극재 전문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조인

트벤처, JV)’을 설립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월 10일 이사회 의결을 거쳐 삼성SDI와의 합작법인인 ‘에코프로이

엠’의 설립을 공시했다. 에코프로비엠과 SDI는 2021년까지 신설법인에 각각 총 720억 원, 480억 원을 투자하

며, 60:40의 지분 비율을 갖는다. 본 JV의 설립으로 에코프로비엠은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를 SDI향 전용 라

인에서 생산함으로써 생산효율성을 극대화 하고, SDI는 경쟁력 있는 양극재 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함으로

써 양사간 상호 win-win의 협력관계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에코프로비엠의 최대 고객사인

SDI가 공동투자를 통해 전문 생산법인 합작에 참여한 것은 에코프로비엠이 보유한 양극소재 생산 노하우 및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07

이동채 에코프로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에코프로의 이동채 대표이사가 3월 18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의 영예인 금

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이동채 대표가 ‘만 명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기업을 만든다’는 창업 이념 아래 불모지

나 다름없던 국내 환경 및 에너지 산업계를 일구며 지난 20년간 국가 소재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온 공로를 인

정받은 것이다. 이 대표는 1998년 에코프로 설립 이후 일본산 일색이던 ‘촉매’, ‘온실가스제거 설비’, ‘하이니켈

계 양극소재’ 등을 국산화하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

한 미세먼지저감, 온실가스제거, 탄소배출권거래(CDM)사업,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등을 펼쳐 지구환경 개

선에 앞장서고 있으며, 매년 30%의 신규직원을 채용해 국내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의 결

과 대한민국 기술대상, 미국 R&D 100Awards, 모범 상공인상 등 다양한 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6년 1억불,

2018년 3억불, 2019년 5억불 수출탑을 받는 등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02

에코프로비엠, 2019년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수상

2019년 12월 31일 청주고용노동청에서 개최된 ‘2019년도 일자리창출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에코프로비

엠이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본 포상은 좋은 일자리 창출, 청년해외진출 확산, 장년노동자 고용안

정, 공공 부문 정규직 전환 등에 선도적 역할을 한 유공자를 발굴, 포상하여 일자리 창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된 것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일자리 창출 실적 및 일자리 질 개선 부문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단체부문 포상을 수상하게 됐다.

03

에코프로비엠, SKI와 2.7조 규모 공급 계약 체결

2020년 1월 31일, 에코프로비엠이 국내 3대 배터리 업체 중 한 곳인 에스케이이노베이션에 2023년까지 전기

차 배터리용 하이니켈계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2조 7,400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상대방인 에스

케이이노베이션은 다가오는 전기자동차 시대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코프로비엠을 통해 안정적

으로 소재를 수급 받을 수 있는 본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니켈계 NCA 시장에서 이미 세계 점

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에코프로비엠은 NCM 부문에서도 고용량, 고안전성, 장수명 특징의 ‘농도구배형

하이니켈계 NCM 양극소재’를 개발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에 대비해왔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스케이이노베이

션은 지난 2018년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중대형 파우치 타입 NCM 811 배터리의 세계 최초 양산에 협력한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오창공장을 비롯하여 지난 10월 준공한 포항공장을 통해 계약 물량을 납품할 예정

이며, 포항 영일만산단에 단계적인 증설을 진행, 증가하는 물량에 차질없이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06

에코프로 ‘MW를 이용한 VOC 저감 시스템’, IR52 장영실상 수상

3월 4일, 에코프로의 ‘마이크로웨이브를 이용한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저감 시스템(이하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이 2020년 6주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IR52 장영실상’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매일경제신문사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여 수여하는 상으로 신기술제품을 개발·상품화

해 산업기술혁신에 앞장선 국내업체와 연구소의 기술개발 담당자에게 주어진다. 에코프로와 한국조선해양이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세계 최초로 극초단파인 ‘마이크로파’의 강한 살균력을 활용해, 인체

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제품이다. 기존 저감 시스템의 경우 설치 공간을 확보하기가 까다

롭고 유지비용이 높은 데다 화재 위험성까지 안고 있는 것에 비해, 에코프로의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데다 고농도(350~1000PPM)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100PPM 이하로 또는 최대

90% 이상 저감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점이 특장점이다. 에코프로의 ‘마이크로웨이브 시스템’은 미

세먼지 원인물질 감축 등 환경보호법 강화 추세와 맞물려 고객사 수요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정부

의 적극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에 힘입어 매출 300억여 원을 기록하였으며, 올해는 450억여 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