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광장13호(2014.12)

8
www.jinanmaeul.com 12 발행처 (사)마을엔사람 발행인 황관선 발행일 2014년 12월 3일 디자인 영원디자인 사람과사람 공존과소통 마을이야기 2014년 통권13호 2이슈 전라북도 귀농·귀촌 현황향후 과제 3마을만들기 비빔밥같이 진화 중인 진안군 마을만들기주간 4마을만들기 참살기좋은마을 주민 만남 및 토론 5마을 소식 용담면 와룡마을 / 안천슬로공동체 6소득공동체 성수면 포동마을 7지원센터 활동단체 동향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8광고 마을까페_/ 진안고원길 해넘이 제7회 진안군 마을만들기주간 세계여행 중 우연히 들른 일본가수 '가마하루' 공연 마을활력 재창출 프로그램 성과발표 및 발표회에 모여 다같이 화이팅! 명랑운동회, 꼬리잡기 우승은 우리! 창조동아리 발표, 꼼지락 댄스~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만남의 날, 만나서 반가워요! 진안이란 작은 땅위에 흩어살던 사람들 이런저런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올해 요 핑계로 한번 만나자! 진안고원길, 최연소 참가자 고원이네 풍등날리기~ 인문학 강좌, 후쿠시마 원전과 핵 이야기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만나장'에 열린 미쓰허 문방구, 추억의 놀잇감과 불량(?)식품이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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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군 마을만들기지원센터 마을엔사람이 발행하는 월간소식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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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마을광장13호(2014.12)

www.jinanmaeul.com

12월

발행처 (사)마을엔사람 발행인 황관선 발행일 2014년 12월 3일 디자인 영원디자인

사람과사람 공존과소통 마을이야기

2014년

통권13호

2면 이슈

전라북도 귀농·귀촌

현황과 향후 과제

3면 마을만들기

비빔밥같이 진화 중인

진안군 마을만들기주간

4면 마을만들기

참살기좋은마을

주민 만남 및 토론 외

5면 마을 소식

용담면 와룡마을

/ 안천슬로공동체

6면 소득공동체

성수면 포동마을

7면 지원센터

활동단체 동향

진안군귀농귀촌인협의회 외

8면 광고

마을까페_인

/ 진안고원길 해넘이 외

제7회

진안군 마을만들기주간

세계여행 중 우연히 들른 일본가수 '가마하루' 공연

마을활력 재창출 프로그램 성과발표 및 발표회에 모여 다같이 화이팅!

명랑운동회, 꼬리잡기 우승은 우리!

창조동아리 발표, 꼼지락 댄스~

진안군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만남의 날, 만나서 반가워요!

진안이란 작은 땅위에 흩어살던 사람들

이런저런 핑계로 만나지 못했던 올해

요 핑계로 한번 만나자!

진안고원길,최연소 참가자 고원이네풍등날리기~

인문학 강좌,후쿠시마 원전과 핵 이야기

공연을 보며 즐거워하는 사람들

'만나장'에 열린 미쓰허 문방구, 추억의 놀잇감과 불량(?)식품이 한가득!

Page 2: 마을광장13호(2014.12)

2 이 슈

전라북도의 농촌인구는 2010년 50만명에

서 2020년 42만명, 2030년 34만명으로 지속적

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계되며, 농촌인구의 고

령화도 급격히 진행되어 65세 이상 농촌인구는

2010년 현재 31.2%에서 2030년에는 43.4%까

지 증가할 것으로 분석되었다. 진안군의 경우도

2010년 2만 명에서 2020년 1만 5천명, 2030년

에는 1만명 수준까지 인구 감소가 이루어질 것

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는 공

공서비스와 상업적 생활서비스를 축소시키고,

이는 경제활동 위축으로 이어져 인구감소와 고

령화라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증가와

전원생활 가치 추구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 확

산 등으로 귀농·귀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

서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귀

농·귀촌 인구는 2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서

서히 증가하다가 2011년에는 1만세대 이상이

귀농·귀촌하였다. 2013년에는 전국적으로는

3만 가구, 전라북도에는 약 3천 가구가 귀농·

귀촌하여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귀농·귀촌

에도 불구하고, ▲안정적 영농소득 기반의 미

비 ▲주거문제 ▲지자체간 유치경쟁 심화 ▲

여성 귀농·귀촌자를 위한 정책의 부재 ▲농지

확보나 가치관 차이 등에 따른 지역주민과의

갈등 ▲귀농·귀촌 정책의 종합적·전문적 관리

체계 미흡 등 여러 가지 장애요인이 있다.

현재 귀농인의 51% 정도가 2억 원 이하

의 자금으로 귀농함에 따라 주택확보 후 잔여

자금 부족으로 안정적인 영농기반 확보가 어

렵다. 귀농의 증가에 따른 농지 임대비용 증

가, 정책자금 분산 등으로 지역민의 귀농에 대

한 지지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 예비 귀농자에

게 가장 큰 애로사항은 주택확보이다. 지역 내

에서 주택과 농지를 확보할 때까지 임시적으

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고, 특히 실

제 거주가 가능한 농촌주택이 절대적으로 부

족하다. 따라서 귀농정착율을 높이기 위해서

는 정착단계별 거주공간에 대한 체계적인 지

원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경북(상주, 청도), 충

북(진천), 경남(거창) 등 대도시와 인접한 지

역들을 중심으로 전라북도 사업을 적극적으로

벤치마킹하여 도시민 유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에 정착하지 못하고 역귀

농하는 도시민의 대부분은 초기 정착단계에서

발생하고 있으므로, 귀농 초기 2~3년 내에 지

역에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민간

조직의 활성화도 핵심적인 과제이다.

‘귀농일번지!진안’이 귀농·귀촌 선도지

역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한 추진방향을 제시

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귀농·귀촌인이 영농

활동 보다는 농촌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외국 사례와 진안

등 최근 전라북도 사례를 보면 귀농·귀촌인은

지역내외 폭 넓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보, 지

역 내 파트너십 활동, 중소사업체 창업을 통해

농촌일자리 창출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 영국

의 사례를 보면, 농촌지역의 초소규모사업체

(microbusiness)의 절반은 농촌이주자에 의

해 창업되며, 이들 초소규모사업체는 평균 2

개의 추가적인 일자리를 창출하여 농업부문

일자리 창출에 비해 2배 이상의 기여를 하고

있다. 둘째, 도시민 정착단계별 주거지원과 예

비귀농자의 임시거주 공간 확보가 필요하다.

5도2촌 활성화를 위한 주말농장, 농촌유학 등

의 사업을 통해 귀농 전에 지역과 친숙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후에는 지역에 자연스럽

게 정착할 수 있도록 1~2년간 임시적으로 머

물 수 있는 체재형 가족농원이나 임대주택의

확보가 이루어져야 한다. 셋째, 사회적일자리

나 파트타임 일자리 지원 확대를 통해 귀농자

가 정착초기에 안정적인 소득을 확보할 수 있

도록 해야 한다. 현재 귀농자에 대한 창업자

금 융자의 경우 융자조건이 까다로워 창업자

금 수혜자는 5.8% 불과하다. 따라서 교육·복

지, 6차산업화, 로컬푸드 등과 연계한 사회적

일자리와 파트타임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여야

한다. 넷째, 베이비부버 세대* 유치를 위한 선

제적 홍보기능 강화와 귀농인에게 맞춤형 정

보 제공 및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이민수 전북발전연구원

전라북도 귀농·귀촌 현황과 향후 과제역귀농 대부분이 초기단계에서 이루어져� 체계적이고 현실적인 지원 필요

▲ 진안군 생태건축 귀농학교

▲ 진안군 체재형 가족농원

2014년 12월 통권 13호

▼ 진안군 인구전망

▼ 귀농·귀촌가구 현황

2000년

`01 `05 `10 `11 `12 `13

2010년 2020년 2030년

단위:천명

단위:천가구

600

30000

30

3000

500

25000

25

2500

400

20000

20

2000

300

15000

15

1500

200

10000

10

1000

100

5000

5

500

0

0

0

0

전북읍면인구

전국

진안군인구

전북

30.2

20.3

880

127 73 611

1,247

2,228

2,993

15.0

10.6

32,424

636

502

1,240 4,06710,503

27,008

421

343

*베이비부버 세대(baby boomer) : 전쟁 후 또는 혹독한

불경기를 겪은 후 사회적, 경제적 안정 속에서 태어난 세대

를 지칭하며, 우리나라의 경우 6.25전쟁 이후인 1955년

부터 1963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를 말한다.

Page 3: 마을광장13호(2014.12)

마을만들기 3통권 13호 2014년 12월

비빔밥같이 진화 중인

진안군 마을만들기주간

2014년 마을만들기주간 행사 개요마을만들기주간은 한 해 동안 실시한 마을만

들기 활동을 마을간, 단체간에 공유하고 발전적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7회째를 맞이하는

2014년 진안군 마을만들기 주간이 11월 12일(수)

부터 11월 15(토)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되었다.

주요 프로그램을 나열해 보면 첫째 날은 마을

만들기지원센터 입주단체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오전은 지난해에 이

어 “지원센터를 말해줘!Ⅱ”가 진행되었고 오후

엔 활동가들 어울림 한마당으로 전래놀이를 주

제로 한 “명랑 운동회”가 있었다. 이틀째는 진안

군 내 외부 활동가들과 일반 군민 대상의 프로그

램이 진행되었다. 오전은 녹색평화연대가 주최

한 “인문학강좌-후쿠시마 원전과 핵 이야기”시

간이 있었고, 오후엔 창조지역사업 동아리 활동

발표 및 심사 시간이 있었으며, 저녁 시간은 진안

문화의집에서 진안군민들을 대상으로 독립영화

인 “60만번의 트라이”를 상영했다. 셋째 날은 마

을만들기를 실시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을 대상

으로 한 성과공유의 시간이 하루 종일 진행되었

고, 마지막 4일차는 군내외 사람들이 진안고원길

을 함께 걷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2014년 마을만들기주간이 남긴 과제마을주민들 참여 수 등 객관적인 수치로만 본

다면 작년에 비해 성과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발적 참여라는 측면에서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막바지 수확기라는 점과 마을별 단체

별 행사가 겹치는 이유로 기대했던 것보다 참여

율에서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따로 또 같이”가 진안군 마을만들기의 방법

론 가운데 하나다. 개인과 개인이 따로 또 같이,

단체와 단체가 따로 또 같이, 도시 농촌이 따로

또 같이. 기능적으로는 분화되어 있어서 자율성

을 강조하면서도 협업이 필요할 때는 같이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자는 의미다. 말은 간단하지만

이 말을 실행하기는 참 어렵다. 이 말이 제대로

실천이 되기 위해서는 마을만들기의 본질과 개

념에 대한 합의가 잘 되어 있어야 하는데, 이 부

분에서는 여전히 해석이 많이 다르다. 앞으로 지

속적으로 토론하면서 한 방향으로 정렬을 해 나

가야 할 부분이다.

“따로 또 같이”의 묘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비빔밥”을 들 수 있

을 것 같다. 서구적인 기준으로 보면 비빔밥은 먹

다 남은 음식을 버무려 놓은 것 같은, 음식 축에

도 들지 못하는 음식이다. 이 비빔밥이 최근 융,

복합의 바람을 타고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고 한다. 비빔밥은 비빔밥에 들어가는 식재료 자

체도 중요하지만 다른 식재료와의 궁합이 맞아

야 한다. 그 궁합을 찾기 위해 요리연구가들은 쉼

없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비빔밥 속에 재료들처럼 좋은 궁합으로

"따로 또 같이"하는 진안군 마을만들기

개체의 개성을 살리

면서도 전체적으로 조

화를 이루어 나가는 “따

로 또 같이”는 어려운 일

이다. 그러나 그게 현실

화되면 다른 곳에서 쉽

게 베껴갈 수 없는 우리

들만의 모델이 될 수 있

을 것이다. 그리고 진안

의 마을만들기(주간)는 그 만한 저력을 갖추고

있고 여러 곳에서 그런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마을만들기주간 중 처음 시도한 “만나

장”이라는 프로그램이 “따로 또 같이”의 가능성

을 보여주었다. 참여 단체들이 각자 독특한 프로

그램을 준비했으면서도 함께하는 시간에는 적절

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다. 제대로 된 융, 복합이다.

단지 염려되는 점이 있다면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

문이 든다는 점이다. 준비하는데 너무 많은 에너

지와 품이 들어갔다. 일회성 한바탕 잔치로는 좋

은데 지속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현실과 삶에 천착

된 프로그램으로 고민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우리

가 처한 여건이나 시스템에서 “따로 또 같이”를 실

천하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그러나 실망할 필

요는 없을 것 같다. 주목받지 못하던 비빔밥이 진

화를 거듭해서 세계적인 음식이 되었듯이 진안군

마을만들기도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Page 4: 마을광장13호(2014.12)

지금 지역에서는 장터 붐이 불고

있다. 서로 집에서만 꽁꽁 숨겨놨던

좋은 물건들과 장기들을 장터를 통해

나누고, 지역 사람들을 만난다. 진안

에서도 그런 장터가 없을까?그 고민

이 시작이 되어 만나장을 기획했다.

상인분들이 만나장 시작 시간이 되자 속속들이 도착을 했고, 텅 비어

있던 공간들은 알록달록한 색이 채워졌다. 각자의 개성들

이 채워지니 어느 상가 부럽지 않은 곳이 되었다. 마

끼와 낙엽김밥, 수제막걸리, 보리떡과 추운 날씨와

어울리는 어묵탕, 떡볶이까지. 먹거리 앞에 자연스럽

게 삼삼오오 모여 술잔을 기울이며 수다 장이 벌어진다.

먹거리뿐 아니라 손수 만든 악세사리, 전통매듭 공

예품, 수공예품 등도 볼 수 있었다. 진안에 이렇게 손재주가 많은 사람들

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았다. ‘부르는 게 값인 만물상’ 벼룩

시장도 펼쳐져 문정성시를 이루었다. 오후 시간에는 장터에 오신 분들

이 참여하고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공연과 놀이도 펼쳐졌다. 진안

에 숨은 고수들의 음악이 장터에서 울려 퍼졌다. 가수 ‘사이’, 세계여행

중 우연히 들른 일본가수 ‘가마하루’ 공연에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오전에 눈이 왔었던가 싶을 정도로 만나장 장터는 따뜻했다. 아마도

만나장을 따뜻하게 만들어 준 것은 상인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장터를

즐기는 사람들의 마음이 모였기 때문일 것이다.

마을만들기지구협의회 소속 마을 대상으로 진행된 커뮤니티비지니

스 창안대회가 14일 지원센터 2층 대강당에서 최종발표회가 진행되었

다. 7월 사업공모를 시작으로 2차례의 중간점검 과정을 거친 4개월간의

일정이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점이었다.

진안읍 원연장마을은 농산물 고품질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였

고, 백운면 임신마을은 마을의 자원을 활용할 마을해설사를 양성하는 프

로그램을 진행하였으며, 용담면 회룡1마을은 라꾸가마와 마을의 역사를

활용한 체험 및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최종발표회에는 원연장마을에서 연잎, 뿌리, 산나물을 활용한 음식

으로 품평회를 진행하였으며, 회룡마을에서는 라꾸가마로 제작된 도자

기 및 토우를 전시함으로 써 참가자들에게 보여지는 즐거움을 선사하였

다. 임신마을은 마을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마을해설사를 준비하는 분

들의 스토리텔링, 하모니카 연주 등을 진행하여 발표

회의 분위기가 최고조에 다다르게 되었다.

사업의 완성도, 주민 참여율, 지속적으로 사업

이 진행될 수 있는지 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우수

마을에는 임신마을이 선정되는 명예를 거머쥐

게 되었다. 서각으로 제작된 멋진 상패와 추운

날씨 따듯하게 이용하시도록 홍삼빌 스파이

용권이 상품으로 전달되었다.

2014년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 마을이 14일 마을만들기주간

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를 추진한 11개

마을은 마을별로 사업을 추진하였던 과정 및 에피소드를 함께 공

유하는 자리였고, 다른 마을들은 어떤 사업을 했는지, 어떻게 사업

을 추진했는지 등 궁금하였던 내용들을 마을별로 활동하였던 사진을 모

와서 사진동영상을 통해 사업추진과정과 마무리과정, 또한 마을주민이

어떻게 참여를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다른 마을의 사업추진과정을 보

면서 우리 마을 뿐만 아니라 모든 마을이 주민과 함께 열심히 사업을 추

진하였음을 서로 공감한 시간이었다.

또한 행정에서는 향후추진계획 및 사업 안내를 해 주면서, 그동안의

참살기좋은마을가꾸기의 사업성과에 대해 설명 해 주었으며,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향후사업 준비에 대해서는 선배마을인 으뜸마

을가꾸기의 백운면 두원마을 최근우 이장으로부터 사업추진과정의 문

제점 및 갈등 극복의 사례를 들었다. 주요 이야기로는 사업을 농번기가

되기 전에 시작할 수 있도록 보조금교부의 시점을 앞당겨 주는 것과 사

업계획수립과정이 중요하므로 컨설팅

도 사업계획수립 시점부터 지원을 해

줄 것을 요청하였고, 관련기관에서는

내년부터는 사업시점을 농번기 전에

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는 것이었다.

13일 지원센터 2층 대강당에서 오

후 2시부터 6시까지 농촌재생 창조동

아리 및 네트워크 거점사업 2014년 시

범사업 최종 발표회가 50여 동아리 회

원의 참여 속에 열렸다. 5월 창조학교

를 시작으로 8월 중간점검, 최종 발표

회까지의 결실을 맺는 장이었다.

스마트VJ동아리의 스마트폰만으로 만든 구봉산양명 산촌생태마을

과 가막리 마을 홍보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우리마을교과서는 마령초등

생들과 함께한 지역문화자원 발굴과 지역교과서 집필과정을 소개하였

고, 마당은 수제 생활가구 작품을 전시하고 맘리본은 회원들이 만든 리

본공예작품을 들고 나왔다. 진안전통놀이연구회는 백운, 마령 지역에

서 채록한 전통놀이 시제품을 선보이고, 한일교류사업개척팀은 재밌고

도 쉬운 아야정 가이드북을 소개하고, 소풍은 양반놀이 쌍륙을 시연하였

으며 진안군전래놀이연구회는 돌봄선생님들이 전래놀이를 전수 받아

마령·백운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보급하여 5개 혁신학교 통합 전래놀이

운동회로 발전시켰다. 플랜69는 ‘(가칭)농촌재생

창조센터’ 기본구상 모형을 발표하고, 마지막으로

꼼지락댄스는 시니어 라인댄스와 지역초등생들의 커

뮤니티 댄스팀의 군무로 강당을 후끈하게 달궈 놓았다.

4 마을만들기 2014년 12월 통권 13호

참살기좋은마을 주민 만남 및 토론 한마당을 열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보자

스마트VJ동아리부터 꼼지락댄스까지!

농촌재생 창조동아리 발표회를 가다

만나면 재미있는 일이 벌어진다! 만나장

Page 5: 마을광장13호(2014.12)

분주한 와룡마을의 겨울맞이용담면 와룡마을

서정모 노인회장님네 마늘심기 모습입니

다. 내년을 준비하며 마늘을 네 고랑 심었는데

올 가을에는 마늘종자가 비싸서 차라리 마늘

을 사먹는 것이 낫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시장

을 돌다가 가격이 적당한 마늘종자를 만나서

마늘을 심게 되어 참 기쁘다고 말씀하시며 뒷

마무리를 하시는 서정모 노인회장님과 김정자

어머님의 모습입니다.

두 분이 가꾸는 밭은 언제 가서 봐도 단정

하고 윤기가 흐르는 모습이 두 분의 정갈한 삶

과 닮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늘 건강하십

시오.

장정님 어머님댁 김장이 시작되었습니다.

막내아들내외와 막내딸 내외, 손자손녀가 와

서 김장을 돕습니다. 막내사위는 김치 양념을

넣는 솜씨가 보통이 아닙니다. 아드님은 담근

김치를 박스에 담아 부치고 통에 담아 저장고

로 나르는 뒷일도 척척 시원스럽게 합니다. 돼

지고기에 된장을 넣고 푹 삶아 김장을 하는 마

당에 차려 놓고 마을 어르신들도 초대했습니

다. 김장하는 날은 축제날입니다. 이날 먹는 돼

지고기김치쌈은 어느 맛집 맛보다 더 맛있습

니다. 김정자 어머님!조금 불편하신 무릎이

빨리 나으시기 바랍니다.

우리 마을 고승조 위원장님께서 풍구를 이

용해 나락의 지푸라기와 겨를 날리고 있습니

다. 서경희님은 다 날린 나락을 푸대에 나르고

있는데, 올 가을에는 농사가 잘되었다고 합니

다. 인삼농사, 더덕농사, 아마란스, 퀴노아, 흑

미, 우리밀 등 많은 농사를 짓고 있는데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고 하듯 두 분의 잦은 발

걸음이 풍년의 비결이 아닌가 합니다. 심는 작

물마다 잘 되는 것은 두 분께서 열정과 사랑으

로 작물은 가꾸셔서 그러지 않을까요? 두 분

은 한마디로 ‘농사의신’입니다. 먹거리를 생

산하는 농부는 인류의 은인입니다.

안천슬로공동체의 복합거점공간인 승아네

휴게소(2층)가 본격적으로 리모델링 시공이

시작된다. 복합거점공간의 리모델링을 위해

슬로공동체에서는 수차례 회의를 통해 설계도

가 완성되었고, 시공사로 신영종합건설로 결

정되었다. 계약 후 공사기간은 35일로 금년 내

에는 공사가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많은 주민의견을 듣고자, 11월 10일,

17일 2차례 주민워크숍을 시행하였다. 제1차

주민워크숍에서는 복합거점공간의 리모델링

에 대한 주민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복

합거점공간 리모델링의 추가보완내용 ②공공

디자인, 조경의 방향 ③시설, 집기의 필요사항

④이동식 판매장의 설치방안 ⑤사업부문별 추

진책임자 선정 등, 좋은 의견 및 제안 등이 많

이 나왔고, 의견을 효율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

록 사업부문별 책임자를 선정하여 원활한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조직을 정비하였다. 안천

슬로공동체는 추진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많았

으나, 추진위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

을 찾아냈으며 하나씩 준비하였던 성과가 점

점 가시화되고 있다. 11월 25일 제2차 주민워

크숍에서는 지금까지 추진한 사업내용을 안천

면 리더 및 주민에게 설명하고, 2015년 운영조

직 개편과 운영방안의 의견을 수렴 및 협의하

여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천슬로공동체 복합

거점공간은 안천면의 지역활성화와 발전방향

을 함께 주민이 함께 논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이 될 것이며, 안천면 발전은 안천슬로공

동체에서 출발이 될 것임을 그려본다.

마을 소식 5통권 13호 2014년 12월

안천슬로공동체복합거점공간 리모델링이 시작된다

Page 6: 마을광장13호(2014.12)

녹색농촌체험마을 포동마을 | 전북 진안군 성수면 용포리 405-5 전화 063.432.4540 홈페이지 http://cafe.daum.net/podongwin

6 소득공동체 2014년 12월 통권 13호

진안군 남서쪽 맨 끝자락. 임실군과 경계를 같이하고 있어서 지리적

으로는 진안군보다는 임실군생활권에 더 가까운 마을, 삼면이 물줄기로

둘러쳐져 있어서 육지 속의 섬처럼 생긴 마을, 배산임수의 지형으로 아

름다운 풍광에 반해 “바람도 쉬어간다”는 마을. 진안군 성수면 포동마을의 이

야기다. 마을 앞에 넓은 들판이 펼쳐진 아름다운 마을이기는 하지만 마을 앞 들

판을 주변 마을에서 거의 차지해 살림살이가 넉넉지 않은 마을이었다.

포동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시작된 것은 1980년대 초반에 마을교회로 전도

사 한 사람이 부임하면서 시작된다. 목회 활동을 하면서 마을주민들을 단합하여 당시로는 생소했던 협동조

합을 만들고 지역의 특산물을 상품화하기 시작했다. 농한기를 활용하여 메주와 된장을 만들어 소득을 올리

는 모습은 방송에도 여러 차례 나올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그러나 협동조합은 조합원들의 고령화로 90년

대 중반에 해체하게 된다.

잠시 주춤하던 마을이 다시 마을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은 2009년이다. 진안군 마을만들기 5단

계 중 1단계인 그린빌리지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일찍이 “협동조합” 운영을 통해 잘사는 마을을 만드는 일

을 접해본 주민들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그린빌리지’ 사업에서 독창적인 마을 진입로 정비로 대상을 받

게 된다. 다음 단계인 ‘참 살기 좋은 마을’ 사업에 도전하여 연이어 대상을 받게 된다. 연이은 마을사업 성

공으로 2011년엔 진안군 마을만들기 사업을 한 단계 뛰어 넘어 ‘녹색

농촌 체험 마을’을 시작한다. 마을 앞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학습 및 숙

식 장소로 만들고 선조들이 사용 하던 농기계와 생활 도구를 전시하는

‘추억관’을 활용하면서 마을이 활기를 띄게 된다. 자연스레 주민들의

자긍심과 의식이 한 단계 상승하게 된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2012년

엔 ‘신재생 에너지 자립 마을’ 사업을 시작하여 마을에 태양광 발전 시

설을 갖추고 마을의 공공건물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물놀이 체험장과 120평 남짓한

수영장을 완공하여 운영하고 있다. 2013년 말엔 군에서 실시하는 ‘유

기농밸리’ 사업과 도에서 시행하는 ‘향토산업’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

어 마을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콩으로 직접 두부를 만들 수 있는 두부 공

장을 만들어 운행하면서 소득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금은 이웃 좌포리와 용포리의 6개 마을로 구성된

용좌권역 사업을 실시 중이다.

마을이 잘 되면 자연스레 인구도 늘어난다. 고령화율이 60%를 넘어서는 농촌마을에서 인구가 늘어나

는 것은 기이한 일이다. 포동마을은 2013년과 2014년 사이에 8개 가구가 귀농을 하였으며, 현재 귀농 예정

인 가구도 현재 2가구다. 21개 가구 30여명에서 30여 가구 40여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콩 35톤, 고추 35톤, 고구마 40톤 이외에 논과 밭에서 여러 농작물을 수확을 하며 오늘도 웃음과 즐거

움이 가득한 성수면 용포리 포동 마을 주민들.

이제 포동마을은 새로운 꿈을 그려나가고 있다. 마을 사업을 잘 마무리하여 경제적인 자립을 이룬 후 마

을 어른들이 마을에서 천수를 다 할 수 있는 복지 시설을 갖추고, 마을에서 영면할 수 있는 장례식장을 마

을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야심찬 계획을 설계하고 있다. 피폐해져가는 농촌 현실 속에서 나라

도 못한다는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복지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누가 그랬던가? “꿈은 이루어진다”고.

비록 그 길이 멀고 험난하긴 해도 지금까지 이루어 온 성과와 저력이라면 그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닌 분명

한 현실이 될 것이다. 바람도 쉬어가는 포동마을에서 마을주민들이 한 마음이 되어 부르는 “행복의 찬가”

가 귓가를 맴도는 듯하다.

6 소득공동체

바람도 쉬어가는 섬진강 상류

성수면 포동마을

▲ 추억관 외부

▲ 마을축제 행사

▲ 두부만들기 체험

▲ 양반놀이 체험

▲ 얼음썰매장

▲ 음식만들기 체험

▲ 마을 유래 전달

▲ 마을입구 물레방아

Page 7: 마을광장13호(2014.12)

지원센터 활동단체 동향 7통권 13호 2014년 12월

보따리전_자연농법을 말하다

진안고원, 도보문화여행

새로운 길이 열리다

자연농법을 아십니까?

무투입무경운 농법인 자연농법은 일본의 후

쿠오카마사노부라는 선지자의 번역된 책이 ‘기

본서’라고 합니다. 지금 농사짓는데 에너지가 엄

청 많이 들어가는 건 아실 겁니다. 밭가는 데에

트랙터 운행비용과 갈기 전에 들어가는 퇴비, 심

는데 검은 비닐을 깔고, 심고 나서 농약과 비료

가 수번에서 많게는 십여번 투입되는 것이 우리

들 밥상에 오르는 때깔 좋은 상품입니다. 지나치

게 많은 투입도 문제지만 크고 화려한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도 마음을 바꿀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대부분 석유를 기본으로 하는 에너지가 들어가는

터라 한정된 자원을 마구 써버리면 후손에게 남

길 것이 없어진다는 불안도 생각하는 이들이 선

택하는 방식이 바로 자연농법인 것입니다.

무척 어렵지만 불가능하지 않다고 합니다. 자

연의 놀라운 치유와 자생능력을 확인하는 건 삼

사년의 시행착오와 주변분들의 지나친 간섭을 묵

묵히 참아낸 이후에나 가능하답니다. 자세한 내

용은 ‘삼백오십’의 자연농법 연재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날 나온 이야기들은 대부분 원

고로 열심히 쏟아내고 계십니다.

이날의 주인공은 10년 동안 자연농법을 소박

하게 실천하고 계시는 이은순, 정선웅 부부입니

다. 백운의 세마지기 땅위에 풀과 함께 농사를 짓

고 계십니다. 온갖 농산물을 키우고 최근에는 씨

앗도 거두어서 토종씨앗을 보존하는 일까지 같이

하시는 열혈농부라고 소개할까 합니다.

십여 명 모임은 두 시간 동안 꽤 흥미진진하

게 이루어졌습니다. 아직 텃밭규모로 실천하고

있는 분과 실천은 제대로 못하지만 관련 자료와

서적으로 공부중인 부부. 유기농을 하면서 자연

농을 꿈꾸는 이들까지 다양한 분들이 진지한 관

심을 보였습니다. 그 경과로 조만간 자연농법 모

임도 꾸려서 일 년의 농사를 함께 나누자는 이야

기도 나왔습니다.

모쪼록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라도 함께

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매일 출퇴근에 지쳐서 밭

을 자연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저도 마음만은

싱그러운 작물을 어루만지고 싶은 심정입니다.

몸이 힘들 것 같지만 오히려 땅이 부드러워지면

호미조차 필요 없어지고, 때때로 다른 풀을 베어

그것으로 미생물을 키우는 것이 이 농법의 핵심

이라고 합니다. 낫 하나 들고 밭으로 출퇴근해보

고 싶어집니다. 여러분도 함께 해보시겠습니까?

처음부터 진안고원에 길은 있었다. 시대가 흐

르며 그 많던 길은 몇 개의 길만이 집중 이용되고

나머지 길은 잊혀져갔다. 특히나 아기자기한 고

갯길과 마을과 마을을 잇던 작은 길이 만나기 어

려워졌다. 아니 우리가 가지 않았다.

도보길 진안고원길은 그러한 길, 사람의 발길

이 가득했던 길들을 찾아내 여럿이 함께 걸어내

면서 명명된 길이다. 2009년 여행자들이 고원길

을 걷기 시작했고, 2011년 4개 구간에 이정표가

설치되어 안내자 없는 여행이 가능해졌다. 허나

숙, 식, 교통이 매우 불편한 진안의 특성상 마을

이 시종점인 기존 구간은 방문하고자 하는 이들

의 발길을 머뭇거리게 했다.

2014년 11월 1일. 진안고원길은 시종점이 조

정되어 새로이 개통되었다. 빠진 곳과 새로이 합

류한 길도 있으며, 무엇보다 진안의 자랑인 마이

산을 지나게 된다. 1구간(진안읍-마령면), 2구

간(마령면-백운면), 3구간(백운면-성수면), 4

구간(성수면-오암), 순환구간 백운까지 5개 구

간 71.6km 에 이른다. 진안읍 청소년수련관 아

래 있는 진안만남쉼터, 마령면사무소, 백운면사

무소, 성수면사무소, 오암마을이 각각의 시종점

이다. 앞으로 진안고원을 한 바퀴 도는 14개 구

간 200km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백운을 비롯해

면을 걷는 순환구간이 몇 곳에 자리할 계획이다.

진안고원길 개통식과 걷기행사에 맞춰 마침

내리던 이슬비가 멈추었다. 대형풍등을 띄우며

개통선언이 이루어지고, 액막이박을 깨며 걷기

행사는 시작되었다. 가을풍광을 터질 듯 자아낸

마이산 연인의 길은 이 날의 백미였다. 노랑, 빨

강, 분홍, 초록 등으로 어우러진 곡선의 숲길은

여행자들을 충분히 행복하게 했다. 다음으로 연

인의길 광장에 마련된 동가네 점심국밥과 급히

배달된 복분제국 막걸리가 준비되었다. 모두를

감동시킨 동가네 국밥은 맛만큼이나 식당이름이

알려진 계기가 되었다.

고원길은 천왕문과 은수사, 탑사에 이르는 길

이 마이산 탐방로와 동일하고, 탑사에서 왼편 도

장골로 빠져 고개를 넘고 은천에 이르는 길이 새

로 선보인 길이다. 조성하느라 한 달 동안 공들

인 이 곳은 과거 은천마을과 백운사람들이 탑사

에 왕래하던 길이다. 마이산도립공원의 공식 탐

방로에서는 빠져 있던 곳을 고원길에 되살려냈다

고 하면 과언일까. 이 날 걷기는 은천까지 7.2km

였다.

진안고원길은 진안에 대한 오랜 기억을 가진

이와 생생한 기억을 가진 이, 새로운 기억을 만들

려하는 이들이 모두 함께 걷는 여행길이 되었으

면 한다. 내년 개통식과 걷기행사가 더 살가운 일

이 되려면 올 겨울과 내년 봄 진안땅 구석구석을

솔찬허게 답사하고 볼 일이다.

개통된 진안고원길 지도

진안군귀농귀촌협의회 사무국장 임준연

진안고원길 사무국장 정병귀

Page 8: 마을광장13호(2014.12)

(사)마을엔사람 소식지 <마을광장>이

매월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읽어보신 소감이나 의견을 보내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으로

보다 건강하고 유익한

<마을광장>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email protected]

의견을 주세요!

총괄*편집 강신욱, 사공석 디자인 영원디자인

취재*기사 (사)마을엔사람 식구들 / 지구협의회사무국

주소 전라북도 진안군 진안읍 진무로 975 (단양리 294)

(사)마을엔사람에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소식지를 무료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문의 063-433-2013

8 광 고 2014년 12월 통권 13호

모두에게 진실을!

모두에게 안전을!

(사)마을엔사람 활동가 일동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안에 작은 카페가 생겼습니다.

협동조합 "인". 창립총회를 거쳐 내년에 운영을 시작합니다.

다락에 작은 이야기방도 있으니 많은 이용바랍니다.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부지 내 옛 잠실을 창조

동아리 간 교류 및 활동 공유의 거점공간을 마련하는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 일시 : 2014년 12월 10일(수) 14시~17시(1차)

2014년 12월 17일(수) 14시~17시(2차)

▶ 장소 : 진안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 2층 대강당

▶ 주최․ 주관 : 창조동아리 플랜69

▶ 참가대상 : 창조동아리 회원 및

지원센터 입주단체 활동가,

관심있는 공무원 및 지역주민

마을까페_인

2015년 문을 엽니다

농촌재생 창조센터 기본구상

전문가 워크샵

진안고원길 해넘이

2014년 함께 마무리 해요

201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진안고원길 해넘이’가 12월 31일 진행됩니다. 섬진강과 금

강, 만경강이 만나는 금남호남정맥 주화산헬기장이 장소이며, 모래재휴게소에서 출발합

니다. 뜨끈한 어묵을 나눠 먹고, 개인의 염원을 담은 풍등띄우기와 함께 2014년을 마무

리하시기 바랍니다.

▶ 일 시 : 2014년 12월 31일 (수) 16시

▶ 준비물 : 따뜻한 복장, 후레쉬 등

▶ 문 의 : 063)433-5191. 진안고원길

▶ 진행 일정

시간 내용

15:30

16:00

16:20 ~ 17:00

18:00 ~ 18:30

17:00 ~ 18:00

18:30

진안만남쉼터 카풀 (청소년수련관 아래)

걷기. 모래재휴게소 ~ 주화산헬기장 (1.5km)

걷기. 주화산헬기장 ~ 모래재휴게소 (1.5km)

모래재휴게소 집결

먹거리나누기, 일몰감상(17:27), 참여자한말씀, 풍등뜨다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