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019 112 019 11 년 월호 무료라더니 요금 청구 계약해지, 위약금 상담 대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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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151 www.sobijareport.org UN ECOSOC NGO 단체 2019 11 월호 무료라더니 요금 청구 계약해지, 위약금 상담 대다수 인공지능스피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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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l.151 www.sobijareport.org

    UN ECOSOCNGO 단체

    2019 11년 월호

    무료라더니 요금 청구계약해지, 위약금 상담 대다수

    인공지능스피커

  • 소비자시민모임은 소비자문제 조사연구와 자발적인 소비자운동을 통해 소비자 주권을 확립하고, 나아가 국민생활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세계 120개국 240개 소비자단체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국제소비자기구(CI)의 이사단체

    이며, 유엔 경제사회이사회(UN ECOSOC) 협의지위 NGO로 국제적인 소비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발행인 백대용│발행 (사)소비자시민모임│등록일 2004년 6월 2일│창간일 2004년 10월 18일│발행일 2019년 11월 27일│등록 종로라 00162│제작 (주)디자인내일

    UN ECOSOCNGO 단체

    CONTENTS

    03 COLUMN

    04 조사_ 인공지능스피커 상담분석 인공지능스피커 계약해지

    위약금 상담이 80%이상

    07 조사_ 쌀 소비 실태온라인 쇼핑몰 쌀 구입 느는데

    쌀 상품 정보 불만은 높아

    11 조사_ 수입축산물 의식수입축산물 소비량 증가

    수입쇠고기 가격, 맛, 위생 50%이상 만족

    15 해외정보_ 집안의 소음

    19 환자권리옴브즈만_ 환자고충상담센터

    20 사실과 견해_ 트랜스 시대의의약품 광고와 심의제도

    22 소비자 상담_ 여행워라벨, 소확행을 위해 떠나는 여행

    소비자문제 미리 알고 대처하기

    24 지역소비자정보_ 서울 소비자시민모임조사사업 및 소비자교육 활발히 전개해

    26 소리광장_ 독자의 소리

    제151호 November

  • 2019 | www.sobijareport.org | 3

    11월 25일 금융소비자들의 숙원 과제인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법안이 처음 제정 방향이 제시된 이후 무려 9년 만에 국회 상임위원

    회를 통과했다. 금소법안이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9일 국

    회 본회의도 통과하게 되면, 금융소비자 보호 정책과 교육을 체계적

    으로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적으로 금융소비자 보호가 금융기관

    의 건전성 제고는 물론, 더 나아가 금융시스템 전반의 안정에도 필

    수불가결한 요소임이 확인되었다. 이에 각 나라에서 금융소비자 보

    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입법이 이루어졌으며, 미국과 영국은 별

    도의 금융소비자 보호 기구를 설립하였다.

    우리나라도 키코(KIKO, 환율 연계 금융파생상품) 사태, 동양종금

    사태, 저축은행 사태 등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대규모 금융소비자

    피해 사례가 발생할 때마다 금소법 제정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대두

    되었다. 이번에 금소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하게 된 직접적

    인 계기도, DLF(해외금리연계파생상품) 사태로 금융소비자 보호의

    필요성이 높아진 데 있다.

    현재 정무위원회를 통과한 금소법안에는 적합성의 원칙(상품 판매

    시 소비자의 재산상황, 투자경험 고려), 적정성의 원칙(소비자가 구

    매하려는 상품이 소비자의 재산상황 등에 비추어 부적정할 경우 그

    사실을 소비자에 고지·확인), 설명의무(상품 판매 시 또는 소비자

    요청 시 상품의 중요사항 설명), 불공정행위 금지(상품 판매 시 우

    월적 지위를 이용한 소비자 권익 침해 금지) 등이 포함되었다. 또한,

    판매 및 광고에 적용되는 부당권유 금지(상품 판매 시 소비자가 상

    품에 대해 오인할 수 있는 행위 금지), 허위·과장 광고 금지(광고

    시 필수적으로 포함해야 하는 사항 및 금지행위) 등도 포함되었다.

    금융소비자보호법의 성공적 입법과 정착을 기원하며

    허유경

    소비자시민모임 이사

    변호사

    금소법은 금융상품과 판매행위를 기능과 유형별로 재분류·체계

    화하여, 동일한 기능을 가진 금융상품 판매행위에 대해 동일하게

    규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동일상품·동일규제”). 다만, 세

    간의 인식과는 달리, 현재도 그러한 금융소비자 보호 규제가 개별

    금융법에 의하여 적용되고 있는 경우가 많고, 지난 9년간 금소법

    안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개별 금융법의 소비자 보호 수준도

    높아졌다.

    금소법안이 국회를 통과하여 “금융소비자 보호의 기본 틀”이 마련

    되는 것은 반길 만한 일이지만, 이는 아직 첫걸음에 불과하다. 소비

    자의 입장에서는 현재 계류 중인 금소법안에 아쉬운 부분이 있기 때

    문에 추후 개정 등을 통해 다음 사항들이 보완될 필요가 있다.

    첫째, 별도의 금융소비자 기구를 설립하여, 독립적인 금융소비자 보

    호 정책을 수립하고 감독을 철저히 하여야 한다. 현재는 금융위원회

    와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보호와 건전성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고 있

    다. 건전성 규제는 기본적으로 금융회사의 재무건전성과 경영안정

    성 등을 목표로 하는 것이어서 소비자 보호와 상충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소비자보호를 중심으로 한 독립성 보장이 필요하다.

    둘째, 집단소송제도, 징벌적 손해배상제도, 피해보상계획 제도 등 소

    비자 피해구제를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하여야 한다. 1인당 피해

    액이 큰 경우, 다수의 소액 피해자가 양산되는 경우 등 소비자 피해

    의 유형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소비자가 각각의 경우에 알맞은

    피해구제 수단을 선택하는 등 주도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

    는 여건이 조성되어야 한다.

    법령 자체가 만병통치약일 수는 없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금소법이

    제정되어도 감독기관이 제재나 처벌에 적극적이지 않을 경우 입법

    취지가 무시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행 법규가 미비하여 DLF 사

    태와 같은 금융회사의 모럴해저드가 야기된 것도 아니다. 금융회사

    가 규정을 준수하지 않거나 감독기관이 집행을 소홀히 하면, 법령은

    무용지물일 뿐이다. 소비자가 관심을 가지고 금소법의 재정과 법의

    올바른 집행을 감시해야 하며, 학계 및 정치권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소비자시민모임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다.

  • 4 | sobijareport | November

    무료인 줄 알고 가입했다가 요금 부과돼계약해지 하려고 하니 위약금 부과되었다는 상담 대부분

    5G시대를 맞아 AI를 이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다. 통신사에서 IPTV상품과 연계해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이용한 서

    비스를 출시하면서, 국내 인공지능스피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인공지능스피커 보급 대수는 2019년 3월

    400만대가 넘었으며 올해 연말까지 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약 2000만 가구 수를 감안하면 전체 가구의

    약 40%가 인공지능스피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지능스피커의 보급이 급성장 하면서 인공지능스피커 관련

    소비자상담도 증가하고 있어 2018년부터 2019년 9월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공지능스피커 관련 소비자 상담을

    분석하였다.

    조사

    인공지능스피커 상담분석

    인공지능스피커 계약해지 위약금 상담이 80%이상

  • 2019 | www.sobijareport.org | 5

    인공지능스피커소비자상담,서울과경기에서많이발생

    연령별로는30대,40대가많았고,

    사업자별로는LG유플러스상담이많아

    2018년 1월부터 2019년 9월까지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인공지능스피커 관련 상담은 총 484건으로 나타났고, 이중 61.2%

    가 30대(33.7%, 163명), 40대(27.5%, 1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지역이 전체 상담의 54.2%를 차지했고,

    사업자별로는 LG유플러스 관련 민원이 83.3%(403건)으로 가장

    많았다.

    연령별 상담 분석 (n=484)

    인공지능스피커계약해지상담80.8%

    서비스에가입되었다는사실을몰랐다는상담도28.7%

    인공지능스피커 관련 상담을 유형별로 분석해 본 결과, 서비스 가입(계약)관련 상담이 전체 484건 중 65.5%(317건)로 나타났고, 이용단

    계에서 발생한 문제로 인한 상담 21.3%(103건), 계약 해지 관련 상담 80.8%(391건)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스피커 관련 상담의 대부분이 계약 및 이용 불만으로 인한 계약 해지관련 상담으로 무료 서비스나 사은품으로 인공지능스피

    커를 준 줄 알았는데 요금이 청구되어 계약을 해지하려고 하니 위약금이 부과되었다는 상담이었다.

    특히 계약(가입)단계 관련 상담 317건 중 인공지능스피커를 이용한 서비스에 계약(가입)하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상담이

    28.7%(91건)으로 나타나 인공지능스피커와 결합한 서비스상품 가입 시 불완전판매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인공지능스피커 상담 유형별 (n=484, 복수응답)

    인지하지 못함 91건

    28.7%인지함 226건

    71.3%

    인공지능스피커 서비스 가입 인지 (n=317, 가입단계상담)

    30대33.7%

    20대10.7%

    40대27.5%

    50대18.8%

    60대5.2%

    무응답4.5%

    317건65.5%

    103건21.3%

    391건80.8%

    가입단계 이용단계 해지단계

  • 6 | sobijareport | November

    인공지능스피커유형별주요상담

    가입단계 주요 상담• 통신사에서 전화가 와서 사용하고 있던 IPTV셋탑박스를 인공지능스피커 기능이 더해진 기기로 업그레이드 시켜준다고 해서 무료인줄 알고 이용하겠다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 이용 요금이 부과되었다.

    • 인터넷 또는 IPTV 설치 기사가 인공지능스피커를 사은품으로 준다고 해서 가입을 했는데 나중에 보니 요금이 부과되었다.

    • IPTV 가입 시 사은품으로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준다고 했는데 사은품이 없다면서 주지 않는다.

    이용단계 주요 상담• 가입할 때 설명한 인공지능스피커 기능이 제대로 구현되지 않는다.• 사용하지도 않는 인공지능스피커 이용요금이 부과되었다(해당 상담의 대부분이 계약(가입) 여부를 인지하고 있지 못함).

    • 인공지능스피커 기기가 제대로 작동 하지 않는다(기기불량).

    해지단계 주요 상담• 무료로 인공지능 스피커를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가입을 했는데 요금이 나와서 계약을 해지 하려고 하니 위약금을 내라고 한다.

    • 서비스 이용이 어려워서 계약 해지를 하려고 하니, 설치비와 위약금을 부과하였다.• 설치기사가 기기를 무료로 준다고 해서 인공지능 스피커를 설치했는데, 기기 사용이 불편해서 다음날 계약 해지를 하려고 하니 설치비를 내라고 한다.

    소비자 주의사항

    1. 통신사가 인공지능스피커를 무료로 준다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소비자는 인공지능스피커 기기뿐만 아니라 해당 기기를

    이용해서 사용하는 서비스도 무료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소비자는 무료라는 것에 현혹되기 보다는 기기만 무료로

    제공되는 것인지, 기기를 이용한 서비스에는 비용이 어떻게 부과되는지 등에 대해 사전에 확인하고 서비스에 가입한다.

    2. 소비자가 인공지능스피커를 사용하고자 할 경우, 통신사에서는 약정기간에 따라 인공지능스피커 기기를 무료로 제공하

    는 경우가 있으나 중도에 계약해지를 할 경우 위약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계약 시 약정 기간 및 중도해지 시 위약금을

    사전에 확인한다.

  • 10명중6명은온라인쇼핑몰에서쌀구입한적있어

    최근 1년 이내 쌀 구입 경험이 있는 여성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

    로 온라인 쇼핑몰 쌀 구입 실태를 물어본 결과, 618명(61.8%)은 온

    라인 쇼핑몰에서 쌀을 구입해본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서울지역 응답자 중 72.4%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쌀을 구입한

    적 있다고 해 다른 지역(경상 64.4%, 전라 60.3%, 경기 56.7%, 충

    청 55.4%)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을 구입하

    는 이유로는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해서’가 41.3%로 가장 높았

    으며, ‘배송을 해주어서’ 19.9%, ‘구매와 결제가 편리해서’ 16.2% 순

    으로 나타나 가격과 배송, 결제 편의성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 | www.sobijareport.org | 7

    온라인 쇼핑몰 쌀 구입 느는데쌀 상품 정보 불만은 높아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 동향자료에 따르면 농·축·수산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19

    년 8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8.8%, 9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28.9% 늘어 농·축·수산

    물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의 조사 결과, 10명

    중 6명(61.8%)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을 구입한 적 있었고 주로 가격과 배송 편의

    때문에 구입했다. 또한, 응답자의 33.9%는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쌀 구입횟수 및 구

    매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해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쌀 구매는 늘어날 것으

    로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 쇼핑몰의 쌀 상품 정보에 대한 불만은 높게 나타나 쌀 상품

    정보에 대한 신뢰도 제고 및 표시 정보 확대 등이 개선되어야 할 사항으로 나타났다.

    조사

    쌀 소비 실태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여부

    (Base=전체, n=1,000, 단위:%)

    없다38.2%

    있다61.8%

  • 쌀을 주로 구입하는 온라인 쇼핑몰로는 종합몰이 60.4%로 가장

    높았으며, 대형마트 쇼핑몰이 28.3%, 농산물 직거래사이트가

    7.0%로 나타났는데 연령별로 20대(37.8%)와 40대(33.1%)에서는

    대형마트 쇼핑몰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이 타 연령대에 비해 높았

    으며, 60대(11.1%)에서는 농산물 직거래사이트에서 구입한다는

    응답이 타 연령보다 높게 나타났다.

    온라인 쇼핑몰에 쌀 구입 시 불만 내용

    (Base=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응답자, n=618, 단위:%, 복수응답)

    주로 구입하는 온라인 쇼핑몰

    (Base=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응답자, n=618, 단위:%)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을 구입할 때 불만 내용으로는 ‘표시된 정보가 사실인지 신뢰할 수 없다’가 45.8%로 응답자의 절반 정도가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공하는 쌀 상품 정보에 대한 신뢰성에 불만을 나타냈다. 다음으로는 ‘도정일이 오래된 쌀 등 신선도를 알기 어렵다

    (32.4%)’, ‘쌀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23.5%)’, ‘쌀 상품 관련 중요한 정보를 한 눈에 찾기 어렵다(19.6%)’, ‘구입채널 특성 상 일부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18.0%)’가 뒤를 이어, 주로 상품 정보 제공과 표시 방법에 대한 불만이 높게 나타났다.

    8 | sobijareport | November

    종합몰 대형마트 쇼핑몰

    농산물 직거래사이트

    식품 전문몰

    60.4

    28.3

    7.0 4.4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을 구입하는 이유

    (Base=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응답자, n=618, 단위:%)

    표시된 정보가 사실인지

    신뢰할 수 없다

    도정일이 오래된 쌀 등 신선도를 알기 어렵다

    쌀 품질을 신뢰할 수 없다

    쌀 상품 관련 중요한 정보를 한 눈에 찾기 어렵다

    구입채널 특성 상 일부 정보가 제공되지 않았다

    배송과정 중 포장 터짐 등 배송문제가 발생했다

    식품이라서 반품이나 취소가 어려웠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하면서 불만이 없다

    쌀 상품 관련 중요한 정보가 제공되지 않는다

    45.8

    32.4

    23.519.6 18.0 17.5 16.3 15.5

    10.4

    다른 곳보다 가격이 저렴해서

    구매와 결제가 편리해서

    배달(택배 배송)을 해주어서

    쌀 상품이 다양해서

    쌀 상품끼리 비교가 쉬워서

    좋은 쌀을 구입할 수 있어서

    다른 품목과의 구입 연계성을 고려해서

    구매 후기를 확인할 수 있어서

    41.3

    19.916.2

    7.3 6.6 6.32.3 0.2

  •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시 알고 싶은 정보가 무엇인지를 물어본 결과 도정일자가 82.6%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쌀의 등급

    (72.1%), 생산지역(66.4%), 품종(59.5%), 단백질함량(34.4%)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쌀 포장에는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생산연

    도, 품종, 등급, 도정연월일 등 8가지 항목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나, 전자상거래를 통해 제공되는 상품 정보의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라 통신판매업자는 중량, 생산자, 원산지, 생산연도, 유전자변형농산물 표시, 지리적

    표시, 상품 구성, 보관방법,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를 표시해야 하고 쌀 포장에 있는 품질 정보는 표시하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시 소비자들은 도정연월일, 품종, 등급 등의 품질정보를 확인하기 어려우며, 온라인 쇼핑몰에서 표시를

    하더라도 제공하는 상품정보가 제각각인 실정이다. 도정연월일의 경우 최근일수록 쌀의 신선도가 높으며, 등급은 싸라기나 깨진 쌀

    함량이 적은 쌀을 구입할 수 있는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 따라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현재 쌀 포장에 표시되어 있는 도정연월일,

    등급, 품종 등의 품질 정보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품질 좋은 쌀을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쌀 구입 횟수 및 구매액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33.9%는 앞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횟수 및 구매액이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은 9.5%에 그쳤다.

    향후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쌀 구입 횟수 및 구매액 변화 여부

    (Base=전체, n=1,000, 단위:%)

    증가33.9%

    감소9.5%

    변화없음56.6%

    2019 | www.sobijareport.org | 9

    온라인 쇼핑몰에서 알고 싶은 정보

    (Base=온라인 쇼핑몰에서 쌀 구입 응답자, n=618, 단위:%, 복수응답)

    도정일자 쌀의 등급 생산지역 품종 단백질 함량

    알고 싶은 정보가 없다

    82.672.1

    66.459.5

    34.4

    3.6

    지난 해 쌀 가격 상승으로 구매하는 쌀이나 구매 장소 등 소비에 변화가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31.9%가 쌀 소비에 변화가 있었다고

    응답했으며, 소비 변화 내용으로는 기존 구매처가 아닌 온라인 쇼핑몰 등 가격이 저렴한 곳에 쌀을 구매했다가 42.9%, 이전보다 작은

    중량의 쌀을 구매했다(18.8%), 가정에서 쌀 소비량을 줄였다(15.4%), 이전에 구매했던 쌀보다 낮은 품질의 쌀을 구매했다(14.7%) 순으

    로 나타나, 쌀 가격이 상승할 경우 구매하던 쌀보다 낮은 품질의 쌀로 바꾸기보다 구매처 변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쌀 가격 상승으로 소비 변화 여부

    (Base=전체, n=1,000, 단위:%)

    쌀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

    (Base=전체, n=1,000, 단위:%)

    쌀 가격 상승으로 소비 변화 내용

    (Base=쌀 가격 상승으로 소비 변화 응답자, n=319, 단위:%)

    쌀 구입 전 양곡표시제도 확인 여부

    (Base=전체, n=1,000, 단위:%)

    10 | sobijareport | November

    쌀구입특성,연령별로다르게나타나

    쌀구입시20~40대‘가격’,50․60대‘맛,신선도’고려한편, 쌀 구매 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으로 가격(31.0%), 맛(20.0%), 신선도(16.8%), 생산지역(11.5%)의 순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20~40대의 경우 쌀 구매 시 가격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반면, 50대와 60대는 맛과 신선도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쌀 구입 전 쌀의 품질 정보를 알 수 있는 양곡표시제도에 대한 확인 여부 역시 20대는 44.1%가 확인하는 편이었으나 30대

    (63.8%), 40대(71.3%), 50대(76.8%), 60대(76.9%)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양곡표시제도를 확인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나 쌀 구입 시 고

    려 사항 및 품질 정보 확인 등 연령별 특성을 보였다.

    변화가 없었다68.1%

    변화가 있었다31.9%

    기존 구매처가 아닌 인터넷

    쇼핑몰 등 가격이 저렴한 곳에서 쌀을 구매헀다

    이전보다 적은 중량의 쌀을구매했다

    가정에서 쌀 소비량을 줄였다

    이전에 구매했던 쌀보다 낮은 품질의 쌀을 구매했다

    이전보다 큰 중량의 쌀을 구매했다

    42.9

    18.815.4 14.7

    8.2

    가격 맛 신선도 생산지역 품종 안전성 브랜드 구입 편리성

    주변인, 후기 등의 평판

    31.0

    20.016.8

    11.58.3

    3.8 3.6 3.3 1.7

    전체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66.7

    33.3

    44.1

    55.9

    63.8

    36.2

    71.3

    28.7

    76.8

    23.2

    76.9

    23.1

    확인하는 편임 확인하지 않는 편임

  • 2019 | www.sobijareport.org | 11

    수입쇠고기 가격뿐만 아니라 맛, 위생 50%이상 만족

    FTA의 영향으로 국내 농축산식품의 수입이 증가하고 있다. 농축산식품 부문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는 것은

    쇠고기이고, 그 다음으로 옥수수와 돼지고기가 뒤를 잇고 있다. 수입쇠고기의 증가는 가격경쟁력 뿐만 아

    니라 최근에는 블랙앵거스, 와규, 이베리코 등 품종과 품질 차별화를 강조하면서 수입축산물에 대한 소비

    자들의 선호도가 상승하고 있다. 최근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으로 국내산 축산물의 소비가 많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수입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수입축산물 의식조사

    수입축산물 소비량 증가

    어떻게 조사했나?

    최근 3개월 이내에 수입축산물을 구매 한 경험이 있는 전국의 20

    대 이상 남녀 소비자 1,015명을 대상으로 수입축산물 구매 관련

    소비자 인식조사를 인터넷을 통해 진행하였다.

    조사결과, 수입축산물 구매 경험이 있는 1,015명 중 수입쇠고기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 86.0%, 수입돼지고기를 구매해 본 경험이

    있다 50.7%로 나타났다.

    수입축산물 구매경험 (n=1015, 복수응답)

    수입 쇠고기

    수입 돼지고기

    86.0%

    50.7%

  • 12 | sobijareport | November

    수입쇠고기는호주산을,수입돼지고기는미국산을많이구입

    1년전과비교해수입쇠고기(37.3%),수입돼지고기(36.9%)소비량이증가했다고응답

    수입쇠고기 구매 장소에 대해 질문한 결과 대형마트가 69.8% 동네슈퍼 및 기업형슈퍼(8.6%), 인터넷쇼핑몰(7.4%) 등의 순서로 나타났

    다. 최근 3개월 이내에 구입해 본 수입쇠고기 원산지로는 호주산(77.9%), 미국산(53.6%)으로 주로 호주산 수입쇠고기를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1년 전과 비교해 수입쇠고기 소비량에 대해 물어본 결과, 변화없다(50.3%), 증가했다(37.3%), 감소했다(12.4%)로 나

    타났다.

    수입돼지고기를 주로 구매하는 장소로는 대형마트가 61.6%, 동네슈퍼 및 기업형슈퍼(13.8%), 인터넷쇼핑몰(8.9%) 등의 순서로 수입

    쇠고기 구매 장소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최근 3개월 이내에 구입해 본 돼지고기 원산지로는 미국산이 42.1%, 독일산(30.5%), 칠레산

    (30.3%), 스페인산(29.5%)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가정 내 수입돼지고기 소비량에 대해 물어본 결과 변함없다가 49.1%, 증가했다 39.9%, 감소했다 14.0%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 원산지

    (Base=최근 3개월 수입쇠고기 구매 경험자, 복수응답, n=873)

    미국산 호주산 원산지모름

    53.6%

    77.9%

    4.6%

    수입돼지고기 원산지

    (Base=최근 3개월 수입쇠고기 구매 경험자, 복수응답, n=515)

    미국산 독일산 스페인산칠레산 원산지모름

    42.1%

    30.5% 30.3%

    23.7%29.5%

    수입쇠고기 소비량변화

    (Base=최근 3개월 수입쇠고기 구매 경험자, n=873)

    증가했다37.3%

    감소했다12.4%

    변화없다50.3%

    구입한 수입돼지고기 소비량변화

    (Base=최근 3개월 수입돼지고기 구매 경험자, n=515)

    증가했다38.9%

    감소했다14.0%

    변화없다49.1%

  • 2019 | www.sobijareport.org | 13

    국내산축산물구입이유맛이있어서

    수입축산물구입이유가격이저렴해서

    수입쇠고기 구매경험자 873명에 대해 국내산 쇠고기를 구입하는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맛이 있어서가 42.5%, 품질이 좋아서

    (20.2%), 안전해서(18.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쇠고기 구입이유로는 가격이 저렴해서가 미국산(85.5%), 호주산(77.2%) 모두 가

    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는 미국산은 맛이 있어서(5.6%), 안전해서(3.8%) 등의 순서로, 호주산은 안전해서(6.2%), 맛이 있어서(6.2%) 등

    의 순서로 나타났다,

    국내산 한우와 수입산 쇠고기의 가격, 맛, 위생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해 본 결과, 국내산 쇠고기는 가격에 대해 불만족한다가 56.6%,

    맛에 대해서는 만족한다(79.5%), 위생에 대해 만족한다(64.5%)로 나타났다. 미국산 쇠고기는 가격에 대해 만족한다 73.8%, 맛에 대해

    만족한다(55.1%), 위생에 대해 만족한다(42.7%)로 나타났다.

    호주산 쇠고기는 가격에 대해 만족한다가 74.7%, 맛에 대해 만족 한다(63.2%), 위생에 대해 만족 한다(50.7%)로 나타났다. 미국산과 호

    주산 수입쇠고기 둘 다 가격에 대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만족한 반면, 맛과 위생에 대해서는 호주산이 좀 더 만족하는 수준이 높은 경

    향을 보였다.

    국내산 한우와 수입 쇠고기 구입 이유 (Base=최근 3개월 수입쇠고기 구매 경험자, n=873, 단위: %)

    가격이 적절해서 품질이 좋아서 맛이 있어서 안전하다고 인식되어서 사육 환경이 좋아서 영양가가 좋아서 기타

    국내산 한우

    미국산

    호주산

    14.0 20.2

    85.5

    77.2 5.4

    3.6

    42.5 18.9

    5.6 3.8

    2.9

    0.9

    0.2

    0.4

    0.4

    0.36.2 6.2 4.3

    0.9 0.6

    만족 보통 불만족

    (Base=최근 3개월 수입쇠고기 중 미국산 구매 경험자, n=468) (Base=최근 3개월 수입쇠고기 중 호주산 구매 경험자, n=680)(Base=최근 3개월 수입쇠고기 구매 경험자, n=873)

    호주산 쇠고기 구매 만족도국내산 한우 구매 만족도

    17.2%

    26.2% 79.5% 64.5%

    56.6%

    18.6% 34.4%

    가격 맛 위생

    미국산 쇠고기 구매 만족도

    73.8% 55.1% 42.7%

    24.1%40.0%

    52.4%

    가격 맛 위생 가격 맛 위생

    74.7% 63.2% 50.7%

    47.2%34.3%24.0%

    1.5% 1.1% 2.1% 4.9% 4.9% 1.3% 2.5% 2.1%

  • 14 | sobijareport | November

    수입돼지고기 구매경험자 515명을 대상으로 국내산 돼지고기 구입 이유에 대해 물어본 결과, 맛이 있어서(33.6%), 안전해서(25.6%),

    가격이 저렴해서(23.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미국산 돼지고기 구매이유로는 가격이 저렴해서(77.0%), 맛이 있어서(8.3%), 품질이 좋아서(6.0%), 안전해서(6.0%)의 순서로 나타났

    고, 독일산 돼지고기는 가격이 저렴해서(74.5%), 안전해서(10.3%), 맛이 있어서(5.7%), 품질이 좋아서(5.7%)로 나타났다.

    스페인산 돼지고기는 가격이 저렴해서(74.2%), 맛이 있어서(11.2%), 품질이 좋아서(5.3%), 안전해서(5.3%)로 나타났고, 칠레산 돼지고

    기는 가격이 저렴해서(82.0%), 맛이 있어서(7.1%). 안전해서(5.1%). 품질이 좋아서(3.2%)로 나타났다.

    국내산과 수입돼지고기 구입 이유 (Base=최근 3개월 수입돼지고기 구매 경험자, n=515, 단위: %)

    가격이 적절해서 품질이 좋아서 맛이 있어서 안전하다고 인식되어서 사육 환경이 좋아서 영양가가 좋아서 기타

    국내산

    미국산

    독일산

    스페인산

    칠레산

    23.9

    77.0

    74.5

    74.2

    82.0

    6.0

    5.7 5.7

    5.3

    3.2

    8.3

    11.2

    7.1

    6.0

    10.3

    5.3

    5.1

    12.8 33.6 25.6 2.3

    0.4

    1.3

    1.3

    1.3

    1.4

    1.9

    1.3

    2.0

    0.9

    0.6

    0.7

    0.0

    0.81.0

    수입축산물에부착된표시광고내용신뢰한다53.4%

    수입축산물구매시제품에부착된표시,광고내용을고려한다59.2%

    수입축산물 구매경험자 1,015명을 대상으로 수입축산물에 부착된 표시, 광고 내용을 어느정도 신뢰하는지 물어본 결과, 신뢰한다

    (53.4%), 보통이다(40.0%), 신뢰하지 않는다(6.6%)로 나타났고. 수입축산물 구매시 제품에 부탁된 표시, 광고 내용을 고려한다가

    59.2%, 보통이다(34.6%), 고려하지 않는다(6.2%)로 나타났다.

    수입축산물 구입 시 축산물에 부착된 표시나 광고 신뢰도

    (Base=최근 3개월 수입돼지고기와 수입쇠고기 구매 경험자, n=1,015)

    수입축산물 구입 시 축산물에 부착된 표시나 구매 기여도

    (Base=최근 3개월 수입돼지고기와 수입쇠고기 구매 경험자, n=1,015)

    신뢰53.4%

    보통40.0%

    고려59.2%

    보통34.6%

    신뢰하지 않음

    6.6%

    고려하지 않음

    6.2%

  • 2019 | www.sobijareport.org | 15

    해외정보

    끽-, 웅웅, 덜거덕덜거덕, 삐- 등 온갖 종류의 소음들이 집안의 가전제품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런데 소음은 성가실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에 걸쳐서 소음에 노출되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은 아니지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공중위생학 전문가들은 85dBA(A가중 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장기간 노출되면 청각에 손상을 입을 수 있다고 오랫동안 경고해 왔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낮은 40dBA(조용한 사무실보다 조금 시끄러운 수준)부터 기분이 언짢아지기

    시작하고 65dBA 이상이 되면 고혈압,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 혈액의 혼탁, 심혈관질환

    사망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스턴 대학 보건대 지역 소음 연구소(the Community Noise Lab

    at the Boston University School of Public Health)의 소장이자 환경위생 연구원인 Erica

    Walker는 말한다. 특히 자는 동안 소음에 더 민감할 수 있는데 독일 우주항공국 (German

    Aerospace Center)의 의학부에 따르면 33dBA보다 조금 높아도 수면 사이클이 깨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지적 능력이 손상되고 잠재적으로 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Consumer Reports」 에서는 집안 가전제품들의 소음 정도를 테스트하고 소음을 낮출

    수 있는 팁을 소개한다.

    집안의 소음

    소리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0데시벨은 인지할 수 없는 가장 작은 소리를 의미한다.

    「Consumer Reports」에서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주파수를 반영한 A가중 데시벨(dBA)을 사용

    하였고 대부분의 제품에 대해 작동 거리만큼 떨어져서 소음을 측정하였다.

    「Consumer Reports」에서는 테스트했던 각 제품의 모든 모델의 소음을 측정하여 표시하였다.

    집안 가전의 소음 범위

    *데시벨(dB)은

    10 30 50 70 90 110

    숨쉬는 소리청각이 손상될 가능성 거의 없음

    비 내리는 소리청각이 손상될 가능성은 거의 없으나 잠재적으로 수면 또는 집중을 방해

    록 콘서트몇 분 동안의 노출만으로도 청각이 손상될 가능성이 있음. 「Consumer Reports」에서는 청각보호 장비를 사용하고 이 정도 소음이 나는 제품 사용을 최소화하는것을 추천

    10dBA 50dBA

    교통체증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청각이 손상됨. 「Consumer Reports」에서는 이 정도의 소음이 나는 가전제품을 사용한다면 청력 보호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

    85dBA 110dBA

  • 10 30 50 70 90 110

    10 30 50 70 90 110

    16 | sobijareport | November

    로봇청소기

    5피트(약 152cm)에서 측정

    전자레인지

    3피트(약 91cm)에서 측정

    믹서기

    0.5피트(약 15cm)에서 측정

    공기청정기

    4피트(약 122cm)에서 측정

    에어프라이어

    3피트(약 91cm)에서 측정

    냉장고

    2피트(약 61cm)에서 측정

    10 30 50 70 90 110 10 30 50 70 90 110

    10 30 50 70 90 110

    10 30 50 70 90 110

  • 2019 | www.sobijareport.org | 17

    실내 난방기

    4.5피트(약 137cm)에서 측정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이 제품들은 작동하는 동안 소음이 일정하

    지 않다. 예컨대 식기세척기에서 물을 채우

    고 뺄 때는 소음이 치솟지만 건조할 때는 조

    용해서 편차가 크기 때문에 소음 평균값만

    으로는 소음 정도를 왜곡 시킬 수 있다.

    10 30 50 70 90 110무선 청소기

    3피트(약 91cm)에서 측정

    창문형 에어컨

    7피트(약 213cm)에서 측정

    10 30 50 70 90 110가습기

    3피트(약 91cm)에서 측정

    가습기가 모든 가전제품 중 소음의 범위(29dBA에서 74dB까지)가 가장 넓었다. 이유는 기화식

    가습기는 팬이 있어서 시끄럽고 초음파식과 가열식은 팬이 없어서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10 30 50 70 90 110

    무선 드릴

    2피트(약 61cm)에서 측정

    10 30 50 70 90 110

    10 30 50 70 90 110

  • 18 | sobijareport | November

    *출처: 미국의 「Consumer Reports」 2019년 2월호

    다용도실

    방음 처리를 한다.

    침실 근처에 다용도실을 만들고 있다면 세탁소음을 줄이기

    위해 벽 안에 방음재 설치를 고려해 본다.

    수격 현상을 해결한다.

    세탁기를 사용할 때 수도관이 덜거덕 거린다면 세탁기의 수

    도 밸브를 열고 닫을 때 수도관이 진동하는 “수격 현상”이

    발생한 것일 수 있다. 수격 현상이 발생하면 단순히 소리가

    신경 쓰이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수도관도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 경우 온수와 냉수 연결 부위에 수격방지기를 설치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알람을 끈다.

    건조가 끝난 것을 알 필요가 없다면? 일부 세탁기는 세탁 종

    료 알람을 켜고 끄는 것을 설정할 수 있다.

    부엌

    설거지는 나중에 한다.

    식기세척기의 콸콸 소리가 저녁 식사 후의 대화를 방해하지

    않게 하려면 식사 후에 바로 식기세척기를 돌리지 않는다.

    식기와 세제는 넣어 놓고 잘 때 작동하도록 예약 기능을 사

    용한다.

    알람을 끈다.

    음식을 태울 때마다 연기감지기 알람이 울린다면 조리시설

    에서 적어도 10피트(약 3m) 떨어진 곳에 연기감지기를 설치

    하는 것을 추천한다. 부엌이 그만큼 넓지 않다면 근처 방의

    벽이나 천장으로 연기감지기를 옮기도록 한다.

    기기

    방해금지모드를 사용한다.

    대부분의 핸드폰과 노트북에는 “방해금지모드” 설정이 있다.

    방해금지모드를 사용하면 잠자리에 들려고 할 때 기기들이

    계속 울리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핸드폰과 아

    이폰의 설정에서 방해금지모드를 찾아본다. 윈도우10에서는

    집중지원(Focus Assist) 기능이 있고 맥에는 시스템환경설정

    의 알림에 방해금지모드가 있다.

    인공지능스피커를 조용하게 한다.

    아마존 알렉사 기반의 스마트 기기는 “위스퍼 모드(whisper

    mode)”를 켜고 알렉사에게 속삭이면 기기도 작은 소리로 대

    답할 것이다. 소리크기를 별도로 조절할 필요가 없다. 구글

    홈도 유사하게 “야간모드”가 있어서 이 모드에서는 LED 밝

    기가 어두워지고 대답 소리가 자동적으로 작아진다.

    TV

    소리를 고르게 한다.

    지속적으로 설정에서 소리를 조정한다면? 일부 TV는 시끄

    러운 장면에서 소리크기가 자동적으로 낮아지거나 광고할

    때나 채널을 돌릴 때 소리크기 변화가 제한된다. 이러한 기

    능은 오디오 설정에서 Auto Volume 또는 Dynamic Range

    Compression 등으로 표시되어 있다.

    헤드폰을 착용한다.

    TV를 보고 싶은데 배우자는 자고 싶어 한다면? 현재 많은

    TV에 블루투스가 설치되어 있다. 따라서 TV의 스피커를 끄

    고 무선 헤드폰을 사용하도록 한다.

    집안을 조용하게 만드는 법

    마룻바닥에 러그를 깔고 창문에 두꺼운 커튼을 달면 울림을 흡수하고 방의 음향을 개선할 수 있다.

    집안을 더 평화롭고 조용한 상태로 만들고 싶다면 「Consumer Reports」에서 제안하는 다음의 팁들을 참고해 본다.

  • 디자인 인포그램 스튜디오

    서울시 환자권리옴부즈만

    2019 | www.sobijareport.org | 19

  • 20 | sobijareport | November

    김명중 팀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커뮤니케이션팀

    트랜스 시대의 의약품 광고와 심의제도

    사실과 견해

    심의30주년을맞은의약품광고

    133년 한국 광고의 역사 속에서 의약품 광고는 1896년 11월 7일

    자 독립신문에 금계랍(말라리아 치료제)광고가 실리면서 그 시작

    을 알렸다. 123년이 지난 지금 의약품은 의료기기와 함께 광고의

    사전심의가 의무화된 유일한 산업분야이기도 하다. 1989년 2월

    한국제약협회가 의약품광고자율심의위원회를 설치하면서 시작

    된 의약품 광고심의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2018년 헌법재판소는 ‘표현의 자유’와 ‘사전검열금지’ 등을 이유

    로 건강기능식품 광고의 사전심의 의무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지금은 자율심의로 진행되고 있다. 반면 일반의약품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광고의 사전심의는 여전히 의무적으로 진

    행되고 있다.

    의약품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질병치료, 건강증진 등 유익을 최대화하고 위해를 최소화한다는

    관점에서 볼 때 광고 등 정보전달 과정에서 높은 윤리의식과 정

    확성이 요구된다. 또한 제약 산업계는 사회로부터 소비자의 삶속

    에 깊이 자리매김한 ‘약’이 가진 신뢰를 지켜나가야 한다는 책임

    을 부여받고 있다.

    트랜스미디어시대를맞이하는‘우리’의자세

    우리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며 능동적으로

    매체를 소비할 수 있는 세상에 살고 있다. 장동련(홍익대학교 미

    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장대련 교수(연세대 경영학과)는 저서 ‘트

    랜스 시대의 트랜스 브랜딩’을 통해 미디어의 경계가 허물어지면

    서 서로 결합·융합되는 현상을 트랜스(Trans)라고 표현했다. 트

    랜스미디어는 ‘초월’을 의미하는 트랜스와 ‘매체’를 의미하는 미디

    어(media)를 합성한 것이다. 트랜스 미디어는 방송·신문·인터

    넷·모바일 등의 미디어를 유기적으로 연결한 콘텐츠를 제공하

    며, 시청자의 요구에 다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져 시청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 반면 생산된 정보의

    신뢰성이나 전문성은 점차 희석되고 있는데 의약품광고심의위

    원회를 포함한 관련 업계는 미디어 환경변화에 대한 이해와 통찰

    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

    과거에는 TV, 신문, 잡지, 라디오, 옥외 등 광고매체를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어디까지가 정보이고 광고인지 명확

    하게 구분하기 힘든 컨텐츠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심

    의위원회에서는 약사법 등 관련 규정을 바탕으로 광고주가 광고

  • 2019 | www.sobijareport.org | 21

    의 목적을 가지고 대중에게 전달하는 경우를 광고로 정의하여 심

    의대상으로 간주하고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맞이하고 있다.

    심의위원회는 광고에서 제공되는 정보의 출처를 명확하게 고지

    하게끔 하고 정보의 사실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하는 것에 집중해

    야 할 것이다. 새로운 매체가 나타나고 그 형태가 복잡해질수록

    광고심의 본래의 목적을 되새겨야 한다.

    산업계와 심의기관의 간극을 줄이기 위해서는 각자의 지향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산업계에서는 광고 규정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의약품 광고를 준비하기 전 약사법, 의약품안전에 관

    한 규칙 등 관계규정을 비롯해 식약처에서 발행하는 의약품광고

    및 전문의약품 정보제공 가이드라인과 심의위원회에서 매년 발

    행하는 심의사례집을 숙지하고, 캠페인 중에도 틈틈이 참고하기

    를 권한다.

    정보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변화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가

    매체소비의 주체가 된 지금, 광고를 포함한 정보를 해석하는 관

    점은 과거와 차이가 있다. 과거 논란이 되기도 했던 PPL에 대해

    지금은 컨텐츠의 한 부분으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듯, 경험

    의 축적과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는 스스로 오인

    의 소지를 줄여나가고 있다.

    유튜브를 필두로 한 SNS광고는 더 이상 새로운 것이 아니다. 실

    제로 블로거와 유튜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광고성 활동이 활발

    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자체 SNS채널을 활용한 소비자 접점 넓히

    기에 대한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2019년 의약품 광고심의에 접

    수된 매체별 현황을 보면 온라인광고가 전년대비 10%나 증가했

    다. 건수를 기준으로도 1417건에서 1866건으로 449건이나 증가

    하며 온라인 광고의 확장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인터넷과

    SNS의 발달은 정보를 수집하는 데 편리해지고 시간도 단축된 반

    면, 전문성과 신빙성이 가장 중요한 판단의 요소로 요구된다.

    의학, 약학, 광고, 방송, 변호사, 소비자 단체, 산업 등 각계 전문

    가로 구성된 의약품 광고심의위원회는 매체변화에서 비롯될 수

    있는 국민보건 저해 요소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다. 거짓정보의

    위해성은 물론이고 심의제도가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지 못해 효

    율적이지 못한 커뮤니케이션을 야기해 올바른 정보가 소비자에

    게 활발하게 전달되는 것을 방해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더불

    어 일반의약품을 비롯한 식품 등 관련 제품군에 대한 ‘정보제공

    의 통합된 기준마련’이라는 고민도 필요하다. 이때 소비자에게

    도달하는 정보의 균형은 반드시 고려되어야 한다. 정보전달의 기

    준이 상이하다면 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왜곡된 해석을 하는 결과

    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정산업군의 광고 표현 수위를 일

    방적으로 조정하기 보다는 발생할 수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관계

    당국, 심의기관 간의 이해관계를 뛰어넘는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

    한 이유다.

    의약품광고의힘‘잘말해진진실’

    자유 시장 경제 속에서도 제약 산업은 광고경쟁의 속도와 강도를

    줄이기도 하는 등 산업계 스스로가 노력해왔다는 부분은 특이할

    만하다. 경쟁 속에서도 생명과 건강을 책임진다는 산업의 본질과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부끄러워 할 줄 아는 제

    약 산업계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광고심의제도도 이와 같은 맥락 속에서 탄생했다. 순환되는 역사

    속에서 현재 의약품 광고심의제도가 당면한 과제들의 답을 찾아

    야한다. 과거, 시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했던 것처럼 미디

    어 환경, 광고 트렌드의 변화를 빠르게 느끼고 반영해 나가야겠

    다. 규정에 대한 기준은 엄격하되, 사고는 열려있어야 하는 조직

    이 되는 것은 광고심의위원회가 가진 소명이다.

    셀프메디케이션 시장의 확대는 자명하다. 그 속에서 일반의약품

    의 역할도 분명하다. 이제는 소비자가 밀려오는 정보를 받아들이

    는 시대가 아닌 스스로 정보를 만들고 끌어당기는 시대이다. 진

    짜 정보가 주는 신뢰도가 광고를 비롯한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이

    될 것이다.

    기업은 언제나 소비자와의 접점에 갈증을 느끼고 있고 더 많이

    소통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 그 중 우리가 명심

    해야 할 것은 의약품 광고는 진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우리

    산업이 과거 의약품 자정노력에서도 추구하고자 했던 가치이자

    ‘의약품’이라는 단어를 향한 국민의 신뢰를 지켜나가는 방법이다.

    필자가 존경하는 광고인인 박웅현 TBWA CCO(Chief Content

    Officer)는 그의 저서에서 “광고는 잘 말해진 진실입니다. 진실이

    아니면 그처럼 사회적인 호응을 크게 얻을 수 없습니다.”라고 밝

    힌 바 있다. 의약품을 광고하는 ‘우리’에게 더욱 와 닿는 말이기도

    하다.

  • 소비자상담

    여행

    22 | sobijareport | November

    현지가이드가안내한상점에서구매한상품에하자가발생해배상청구

    베트남 패키지여행 중,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방문한 상점에서 80만원 상당의 건강식품을 구매하였다. 1병에 2개월분 60캡슐, 4병 1박

    스 제품이다. 집에 돌아와서 바로 먹기 시작했고, 1주일 후 병이 비어보여서 캡슐을 다시 세어보니 40캡슐밖에 되지 않았다, 여행사에

    문의했더니 현지가이드에게 직접 연락해 환불받으라고 했다며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상담실에 피해구제를 요청해 왔다.

    상담결과국외여행표준약관 제3조(여행사와 여행자 의무)①항에 따르면 “여행업자는 여행자에게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여행알선 및 안내, 운송, 숙박 등 여행계획의 수립 및 실행과정에서 맡은 바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여야”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또 “여행업자는 여행 출발 시부터 도착 시까지 여행업자 본인 또는 그 고용인, 현지여행업자 또는 그 고용인 등이 규정한 여행업자 임

    무와 관련하여 여행자에게 고의 또는 과실로 손해를 가한 경우 책임을 지도록 규정하고 있다.

    상담실에서는 표준 약관을 근거로 여행사에게 직접 소비자 불만을 처리하도록 권유하고,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수거하여 피해 내용

    을 확인 후 절차에 따라 피해를 배상해주도록 하였다.

    워라벨, 소확행을 위해 떠나는 여행소비자문제 미리 알고 대처하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18년 해외여행 인구수가 2,869만6천명으로 2017년 대비 약 8.3% 증가하였다고 한다. 워라벨(Work-life

    balance,일과 삶의 균형), 소확행(小確幸 : 작지만 확실한 행복)등 개인의 삶의 질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행복한 여가

    를 위한 국외여행인구가 해마다 늘고 있다.

    또 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국내 15세 이상 국민의 월평균 국내 여행 경험률은 53.6%

    로 2018년 상반기의 51.2% 보다 2.4%p 증가했고, 2019년 상반기 국민 1인당 평균 국내 여행 횟수가 3.67회로, 2018년 상반기 3.35

    회보다 0.32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앞으로 여행 관련 소비자문제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여행과 관련한 소비자문제를 보면, 여행 예약 후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로 부득이하게 여행을 취소하는 경우, 또 항공편의 갑작

    스러운 결항과 출발 지연, 여행 현지에서 일정표와 다른 여행을 하는 경우 그리고 여행지에서 구입한 상품의 하자 발생 등 여러 유형

    이 있다. 소비자는 여행상품 계약 시 가격은 물론이고 여행일정, 옵션사항과 같이 세부적인 계약조건을 꼼꼼히 살핀 후 여행상품을 구

    매하는 것이 필요하다.

  • 2019 | www.sobijareport.org | 23

    • 국외여행 시 외교부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지가 안전지역인지를 확인한다.

    • 여행 계약 시 가격뿐만 아니라, 여행일정, 조건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서는 반드시 프린트하여 보관한다.

    • 특약이 적용된 여행상품을 계약할 경우 계약해제 시 과다한 취소수수료를 부담할 수 있으므로 계약체결 전

    특약 사항을 반드시 확인한다.

    • 부득이하게 여행 계약을 취소 시에는 신속히 결정하여 위약금을 줄인다.

    • 여행 현지에서 문제가 발생한 경우는 관련 입증자료를 잘 확보해 둔다.

    소비자 주의사항

    질병발생시의사의진단과소견서를근거로

    계약해지요구

    소비자는 남편과 함께 서유럽 여행 패키지 상품을 계약하고 480

    만원을 지불하였다. 여행출발 4일 전, 부부는 감기 몸살로 병원진

    료를 받게 되었다. 진료 중 여행 얘기를 듣게 된 의사가 부부 모두

    고혈압이고, 특히 남편은 전정신경염의 병력이 있으니 장기 해외

    여행은 가지 않는 게 좋겠다고 조언하였다. 소비자는 그날 바로

    진단서를 발급받아 여행사에 제출하면서 질병으로 인해 여행참

    가가 불가능하니 위약금 없이 해지해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러나

    여행사는 소비자의 경우 위약금 없이는 해지가 불가능하다고 주

    장하였다. 소비자는 의사의 판단으로 진단서를 제출했는데도 여

    행사가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중재를 요청해왔다.

    상담결과여행사가 해당여행을 진행하면서 교부한 「국외여행 표준약관 및

    특별약관」 제15조에는 여행자는 질병 등 신체에 이상이 발생하여

    여행참가가 불가능한 경우 여행계약을 해제할 수 있도록 규정하

    고 있다.

    여행사는 항공사 등과 같이 검토한 바, 소비자 부부가 제출한 진

    단서의 질병 내용은 여행불가 사유로 인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하

    였다. 그러나 상담실은 남편의 전정신경염이 심각한 어지럼증을

    동반하여 국외여행이 불가하다는 의사의 소견서를 첨부하여 계

    약을 해제하도록 하고, 소비자에게 여행금액 일부를 환급해주도

    록 중재하여 처리하였다.

    기체결함으로항공시간이5시간지연돼

    심야에귀가시발생된택시비청구

    제주도를 여행 후, 제주-김포 간 항공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으나

    기체 결함으로 항공기가 5시간 이상 지연 출발하였다. 소비자는

    예정대로 출발했다면 버스로 귀가했겠지만, 비행기가 5시간 이상

    지연되는 바람에 늦은 저녁 공항에 도착하게 되었고, 버스가 끊겨

    택시를 탈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소비자는 택시비가 4만 원 넘

    게 나오자 항공사에 배상을 요구하게 되었다.

    항공사는 운항 전 항공기에 대한 정비절차를 모두 진행했는데도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결함으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된 것으로 이는

    불가항력적인 사유에 해당되어 소비자피해를 책임질 수 없다고

    했다며 피해구제를 요청하였다.

    상담결과항공(국내여객)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르면, 항공기 운송지연

    이 발생할 경우 항공사는 적정숙식비와 경비를 부담토록 규정

    하고 있다. 다만, ‘국토교통부에서 정하고 있는 항공기점검을 하

    였거나 기상사정, 공항사정, 항공기 접속관계, 안정운항을 위한

    예견하지 못한 조치 등을 증명한 경우에는 제외한다.’ 라고 되어

    있다.

    상담실에서 확인한 결과 항공기 탑승 직전 엔진결함이 발견되어

    부득이하게 정비가 필요했음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항공기 연착

    으로 소비자 불편을 겪은 점을 감안하여 소비자에게 교통비의 일

    부를 배상하는 것으로 처리하였다.

  • “너,딱걸렸어~보이스피싱!”

    상상을 초월하는 수법과 유형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는 날로 심각해지

    고 있다. 보이스피싱 피해는 피해구제가 어려워 예방만이 최선이다.

    결국 대상별 맞춤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 서울소시모는 날로 진화

    하는 보이스피싱의 특징과 주요유형에 대한 정보를 엮어 연극으로 만

    들었다. 제목은 “너, 딱 걸렸어~ 보이스피싱!”으로 어르신 대상 맞춤

    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보이스피싱 유형인 대출 빙자형, 기관 사칭형,

    대면 편취형, 메신저 피싱 등에 대한 피해예방 요령을 연극을 통해 알

    렸다. 또 예비 사회초년생에게는 전문 강사의 PPT로 보이스 피싱 예

    방교육을 진행했다.

    24 | sobijareport | November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이하 서울 소시모)는 올 한 해 조사사업 및 소비자교육을 활발히 전개했다.

    어르신과 사회초년생에게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을 진행했고, 수도권 초·중·고생에게는 수돗물 교육과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 도·농 상생을 위한 ‘소시모 자연온행복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서울시민의 건강한 밥상과 음식문화 개선을 도모했다.

    그밖에도 알뜰시장을 운영하여 자원 절약과 재활용 실천 운동을 확산했다.

    지역소비자정보

    서울 소비자시민모임

    보이스 피싱 예방연극, 상조업체 감시 모니터링, 수돗물교육, 자연온행복밥상

    서울 소시모, 조사사업 및 소비자교육 활발히 전개해

  • 등록된87개상조업체대상표시광고전수조사

    소비자들이 상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마치 보험이나 예금

    처럼 예금자보호 금융상품으로 오인하고 상조서비스에 가입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 소시모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

    해 2019년 12월 5일 “상조업 관련 법·제도 개선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

    한다. 올해 1월부터 개정할부거래법이 시행됨에 따라 자본금 15억으로

    상향 등록한 87개 상조업체에 대한 표시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를 발표

    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상조에 대해 제대로 알고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상조 소비자보호를 위한 법·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자 한다.

    수돗물인식·음용실태조사및수돗물교육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서는 수돗물의 공급과 음용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 소시모는 2019년 여름, 일반 시민과 전문가 500여 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 실태에 대한 수돗물 인식을 조사했다. 그 결과 전문가들은

    일반인보다 수돗물이 식수로 적합하고 정수기나 시판 생수보다 안전하

    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돗물에 대한 일반 소비자교육

    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결과이다. 이번 조사결과

    를 계기로 서울 소시모는 수돗물 교육 강사를 양성하여 수도권 초·

    중·고생을 대상으로 수돗물 교육을 진행하고, 강사와 학생이 함께하

    는 동아리 활동도 전개했다. 또 ‘2019년 청소년 나눔 캠프’를 열고, 지역

    축제 등에 활발히 참여하여 시민들에게 수돗물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했다.

    건강한밥상,건강한선택‘소시모자연온행복밥상’

    서울 소시모는 도·농 간 교류 및 상생을 위해 ‘소시모 자연온행복밥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시민에게 다양한 농산물 관리제도

    (GAP 및 PLS교육)와 농촌체험을 병행해 소비자교육을 실시했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 농산물 관리 제도홍보 캠페인, 서포터즈 등의

    활동을 전개했다. 또 제철농산물을 활용한 쿠킹 클래스, GAP농가 팸 투어도 진행했다.

    이번 ‘소시모 자연온행복밥상’에 참여한 소비자들은 높은 만족감을 표시했는데, 이는 우리 농산물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건강한 먹거리

    의 생산과 소비를 위한 직거래꾸러미사업을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소시모는 앞으로도 소비자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 강사 양성과 이들을 활용한 소비자교육을 확대하여, 소비자 시장 감시, 공정하

    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비자 참여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2019 | www.sobijareport.org | 25

  • 소리 광장

    독자의 소리

    차츰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노화현상이 느껴져 심란

    한데 최근에는 눈썹 숱마저 줄어 좌절 중이다, 주변에

    서도 이런 비슷한 고민 끝에 눈썹 문신을 결심하고 실

    행하는 친구들이 늘고 있다. 이들의 성공담 때문인지

    아니면 문신시술이 간단하고 비 의료인에게도 허용된

    용이한 접근성 때문인지 부작용에 대한 별다른 고민은

    하지 않는 듯 하다. 하지만 10월 소비자 리포트를 보고

    몇 가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문신을 지우기 위

    해 많은 비용이 들고, 감염우려가 있다는 사실과 군인,

    경찰, 조종사, 승무원 선발 시 결격사유가 된다는 사실

    들이다. 미용을 위한 시술로 인해 인생의 진로를 바꿔

    야 한다면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중요한 사실이다. 사

    회에 나갈 자녀를 둔 우리 주변 친구들에게 문신 시술

    의 여러가지 부작용과 더불어 이러한 내용을 널리 알려

    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울시 중랑구 김영미

    요즘 산책을 하다보면 전동킥보드를 탄 젊은이들을 심

    심찮게 볼 수 있다. 좁은 산책길 옆으로 바람을 가르듯

    빠르게 지나갈 땐 접촉사고가 나지 않을까 싶어 몸이

    저절로 움츠러든다. 그래서 산책을 하면서도 늘 긴장하

    며 뒤를 주시하게 된다. 앞으로는 주거위치가 역세권보

    다는 슬리퍼를 신고 다니며 뭐든지 가능한 슬세권이 뜬

    다던데, 이런 분위기라면 전동킥보드 또한 젊은이의 전

    유물이 아닌 누구나 한 대쯤은 지니게 되는 것이 아닌

    가 싶다. 법은 늘 현실을 뒤따르지만,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고, 어느 곳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전동킥보드 소비가 증가하지 않을까? 이제라도 속도제

    한이나 등화장치, 경음기, 안전한 전동킥보드 이용문화

    등이 바르게 정착되도록 필요한 제도개선 및 소비자캠

    페인이 필요해 보인다.

    경기도 성남시 현서영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소비자리포트에 실린 정보를 읽고, 느낀

    점이나 전달하고 싶은 의견이 있으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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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 | sobijareport | Nov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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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l.143 www.sobijareport.org 2019 1·2년 월호

    10%가 가짜이고 허위 과장 광고 심해

    이베리코 흑돼지

    UN ECOSOCNGO 단체

    VOl.142 www.sobijareport.org 2018 12년 월호

    1년 새 24% 올라소비자 부담 고려한쌀 가격 안정화 필요

    쌀 가격

    UN ECOSOCNGO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