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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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참여사회 부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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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PD Annual Report 200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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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참여사회 부록

Page 2: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차례

사진으로 보는 참여연대 16년 02

민주주의를 위한 참여 10

광장을시민품으로

밥과강을위한유권자권리선언

당신이말할권리

관료,음지에서양지로

검찰답게,법원답게,변호사답게

민생복지를 위한 연대 16

최저생계비로희망을꿈꿀수있게

최저임금에는인권이없습니다

600만자영업자들의영토

전월세보증금을지켜라

LPG가격담합과공정한시장경제

평화와 공존을 향한 희망 22

바로지금,평화를이야기합시다

지구촌시민으로서의의무

시민이 세상을 바꾼다는 믿음 26

함께,늘시민과함께

투명유리지갑

숫자로 본 참여연대 2009-2010 30

Page 3: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참여연대가 성장통을 겪나 봅니다.

이팔청춘 열여섯이라 그러려니 하면서도

생각지도 못한 일들을 겪다 보니

통증은 더 아립니다.

올곧은 성장을 위해

귀한 경험을 했다 생각합니다.

큰 비 올 때도 거센 바람 불 때도

늘 변함없이 함께 해주신

당신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헤쳐온 지난 열여섯해를 되새기며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습니다.

2010. 9. 7 참여연대

Page 4: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1994년 9월 10일 용산 사무실 입주식. 2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참여민주사회와 인권을 위한 시민연대'라는

명칭으로 창립

1996년. 노태우 전두환 전 대통령 비자금 사건이 터졌고,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해, 부정부패와 정경유착을 끊기

위해 부패방지법 제정 운동 시작

1997년. 일상 속 권리를 찾아 시민 고발의 이정표를 세운

작은권리찾기운동본부 출범

2000년. 총선시민연대가 낡고 부패한

정치를 바꾸기 위해 낙천낙선운동

진행. 국세청 앞 최초의 '1인시위'로

재벌 변칙세습 증여 촉구

사진으로 보는

참여연대 16년 1994 -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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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사회안전망 기틀을 마련한 국민생활최저선

확보운동 시작, 1999년 국민기초생활법 제정

1995년. 근대 사법 100주년을 맞아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사법개혁 50대 과제'를 선포하고 본격적인 사법개혁

운동 시작

1998년. 삼성전자 주주총회 최장시간 진행, 제일은행

주주대표소송 승소 등 재벌개혁 소액주주운동

1999년. 정부기관의 각종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서울시장

판공비 공개청구를 시작으로 예산감시 정보공개운동

2001년. 온라인 시민운동의 시작 '이동통신 요금 인하

100만인 서명'으로 기본요금 인하 성과

2002년. 돈선거 추방, 불법 정치자금 근절 시민감시 운동.

최초의 정치자금 공개 사례를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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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최저생계비 현실화를 위한 희망UP 캠페인

2007년. 8월 종로구 통인동 사옥으로 이사

2002-3년. F-15K 구입 반대운동, 여중생 살인 진상규명 및

소파개정 운동, 이라크파병반대 운동, SBS공동진행 <정전

50주년 평화를 이야기합시다> 캠페인

2006년 평택 대추리. 주한미군 기지이전협상 및

평택기지에 관한 <정부의 주장 vs 진실 10가지> 발표

2008년. 쌀직불금 불법수령자에 대한 사법처리와 농지법

위반 및 탈세혐의 조사 촉구

2008년.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반대하는 시민행동을 통해 정부에 국민의 건강과

식품안전 대책 마련 촉구

Page 7: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005년. 사회양극화 해소 국민연대 활동 2006년. 책임지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관경유착을 막기

위한 관료감시운동

2008년. 삼성 이건희 일가 비자금 및 경영권승계 불법규명

국민운동

2008년. 교육비, 주거비, 의료비 3대 가계부담 완화운동

시작

2008년. 'MB악법 22선'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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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제2의 용산참사를 막기 위한 도시정비법,

공익사업법, 임대주택법, 행정대집행법, 경비업법 개정작업

등 서민주거안정 및 토지주택공공성 활동

2009년 6월 10일. <광장을 시민품으로> 서울광장조례개정

운동 시작

2010년 1월. '영화제 사상 검열'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단체 차별 지원 행정소송 진행 ▷p.13

2010년 4월. 이명박 정부2년 검찰보고서 발간 ▷p.14

2010년 5-6월.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밥과 강'을

위한 유권자 권리 운동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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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PD수첩 경찰기소, 조중동 광고불매운동 유죄 판결, 야간옥외집회 위헌 심판, 미디어법 통과 저지 대응 등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지키기

2010년 4월. 여주 남한강 회원 답사. 4대강 공사가 진행중인 강천보 공사현장 방문 ▷p.27

2010년 5월. 천안함 진상규명 활동 ▷p.23 2010년 6월. 청년고용 문제해결과 최저임금 인상 촉구

▷p.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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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2010년. 회원/시민들이 함께하는 아카데미 느티나무 강좌 프로그램 진행 ▷p.27

2010년 8월. 서울광장조례개정안 서울시의회 본회의 통과 ▷p.11

2010년. 기업형 슈퍼마켓 SSM 규제를 통한 중소상인

살리기 활동 ▷p.19

2010년 8월. 여주 남한강 이포보 고공농성단 격려 촛불

문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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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UP> 캠페인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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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주의

를 위

한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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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의 추모행사조차 개최할 수 없는

광장. 서울광장 운영은 내용적으로는 서울시

장의 정치적 판단, 형식적으로는 서울광장 조

례에 좌우되고 있었습니다. 조례를 바꾸려니

서울시민 1%(당시 80,958명)의 자필 서명이

필요했습니다.

사실 이 조례는 최고 상위법인 헌법이 보장한

집회와 결사의 자유라는 기본권을 정면으로

거부한 하위법으로, 이미 법률가와 법학자들

의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참여연대 활동가들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지

하철을 돌아다니며 시민 한 명 한 명을 만나

서명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참여연대의 노력

만으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청원안 제출 마

감일 한 달을 앞두고 5만 여 명의 서명이 모

자란 상태였습니다.

그때 시민들의 서명이 물밀듯이 밀려왔습니

다. 마치 마법처럼,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밀

려들어왔습니다. 2009년 6월 10일 서울시에

조례개정 청구서를 접수하면서 시작된 서명

은 6개월 여만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12월 29

일 102,741명의 청구인의 서명을 서울시에 제

출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의회는 102,741명

서울 시민의 조례개정 주민발의안을 묵살했

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둔 여당주도의 서울시

의회가 이 발의안처리를 거부함으로써 자동

폐기 된 것입니다.

2010년 6월 2일 지방선거로 서울시의회는 다

시 구성되었고, 8월 13일 새로운 서울시의회

가 서울광장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헌

법에서 보장하는 집회 시위의 개최를 추가하

고 현행 사용허가제를 신고제로 바꾼 것입니

다. 이는 기꺼이 서명하고 투표로 의회 구성까

지 바꾼 서울 시민의 승리입니다. 시민의 힘이

닫힌 광장을 열어, 갇혀있던 민주주의를 자유

롭게 만들었습니다.

광장을 시민품으로

참여 ●●●●●

Page 14: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14 ● 2009 - 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습니다. 낡

고 무능한 지방권력을 교체하고, 지방자치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350

여 시민사회단체는‘2010 유권자희망연대’를

결성하여 유권자 선거혁명 물결에 함께 했습

니다. 4대강과 친환경무상급식은 지방선거를

관통하는 키워드였습니다. 기자회견과 1인시

위, 플래시몹, 사진전, 콘서트, 서명운동이 전

국 곳곳에서 두달 간 끊이지 않고 진행했습

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4대강과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들의 의사표현을 선거법 위반으로 규정

하고 단속하였습니다. 반면 정부의 4대강 사

업 홍보활동은 묵인하고, 서울경찰청의 교육

감 선거개입 문건 파동도 수수방관하는 등 선

관위의 편파적인 선거관리에 대한 불만은 점

점 높아갔습니다. 유권자희망연대는 공개질

의, 성명 발표, 규탄 기자회견, 긴급토론회 등

지속적인 문제제기와 함께 양승태 중앙선거

관리위원장을 선거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

로 검찰에 고발하였습니다. 선관위의 편파적

행태를 바로잡고 유권자 참여를 제약하는 선

거법을 개정하는 문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

니다.

유권자연대는 감시의 사각지대였던 서울시

정을 바꾸기 위한 활동의 첫발을 내딛었습니

다.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정에 대한 연속평

가보고서를 발표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및 '참여민주주의 확대'를 위한 정책, '4대강

사업 반대', '환경무상급식 실시'에 동의하는

서울시장 후보들과 정책협약도 추진하였습니

다.

선거기간 2차례에 걸쳐 전국 200여 곳에서 시

민들의 토론 모임인 커피파티가 벌어지고, 투

표참여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어느 선거 때

보다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았고 선거는 여당

의 참패로 끝이 났습니다. 지자체장들은 앞

다투어 친환경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고 합니

다. 지방선거는 말 그대로 유권자의 승리였습

니다. 유권자희망연대의 활동은 종료되었지

만, 4대강 사업 저지와 지방자치를 혁신하기

위한 활동은 이제 시작입니다.

밥과 강을 위한 유권자 권리선언

참여 ●●●●●

Page 15: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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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말할 권리

"나는 당신이 하는 말에 찬성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당신이 말할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서

라면 내 목숨 기꺼이 내놓겠다."

오래전 18세기 한 사상가의 말입니다.

최근 참여연대가 주목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

입니다. 민주주의는 자신의 양심에 따라 자유

롭게 말할 수 있는 자유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대한민국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고 국제규

범과 법률도 보장하고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사회 표현의 자유는 매우

위태롭습니다. 참여연대만의 판단이 아닙니다.

UN 특별보고관도 현 정부 이후 한국의 표현

의 자유가 심각하게 위축되었다고 평가합니

다. 참여연대는 헌법소원 등 적극적인 공익소

송을 통해 이견을 말할 권리가 위협받지 않도

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여 ●●●●●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노력

2010/07/15 민간인 사찰 가능케하는 전기통신사업법 등에 대해 위헌소송

2010/04/18 2010 한국 표현의 자유 보고대회

2010/01/28 "영화제 사상 검열하지 마세요" 영화진흥위원회의 영화단체 차별지원 행정소송

2010/01/25 강제적 인터넷 실명제에 헌법소원

2010/01/12 패킷감청을 정당화하는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반대

2009/07/09 "미디어법 반대" 1천5백장 시민경고, 한나라당에 전달

2009/02/06 UN에 미네르바와 조중동 광고 불매운동 기소자에 대한 긴급 호소문 제출

2009/01/21 MB시대 네티즌 생존백서 5부작 시리즈 발간

Page 16: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16 ● 2009 - 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관료, 음지에서 양지로

국가권력이 발동되는 과정, 그 끝에는 관료가

있습니다. 정책을 만들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질적인 책임자는 관료들입니다. 대단한 영

향력을 행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행적은 장막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국민 다수

를 도박과 파탄에 빠뜨린 '바다이야기' 사건에

서부터 IMF 외환위기와 카드대란 등, 국가와

국민의 삶을 좌우할 주요 정책에서조차 책임

지는 할 공직자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문제투성이 정책을 자세히 들여다보자, 무책

임한 관료들이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의 명단을 정리해, 기자회견과 함께 보고서로

발표했습니다. 이렇게 관료감시운동이 시작되

었습니다.

2010년 대표적인 관료감시활동은 <이명박 정

부 회전문 인사 보고서>를 발표한 것입니다.

회전문인사는 당사자의 이해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현직 공직자가 퇴직공직자를

예비상사로 인식하게 되어 퇴직공직자의 로비

나 청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참여연

대는 현 정부의 회전문인사 현황을 지적하며,

대통령에게 이러한 인사를 지양할 것을 요청

했습니다.

참여 ●●●●●

관료감시 활동

2010/08/05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

2010/07/21 조홍희 서울지방국세청장 뇌물수수 혐의 고발

2010/07/15 이명박 정부 회전문 인사 보고서 발표

2010/07/07 민간인 불법사찰 진상규명 및 국정조사 수용촉구

2010/07/07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입법청원

2010/05/11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줄서기 매관매직 신고센터' 운영

2010/05/07 '기지국 수사' 관련 통신비밀보호법 개정안 의견서 제출

2010/02/23 [이슈리포트] 퇴행하는 한국사회 이명박 정부 2년의 기록

2009/10/05 [관료감시보고서⑪] 퇴직 후 취업제한 보고서 2009 발표

2009/09/22 국정원 NGO활동 간섭-탄압관련 시민사회단체 공동기자회견

2009/08/27 [이슈리포트] 이명박 정부가 교체해야할 장관 및 청와대 수석들

Page 17: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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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을 검찰답게, 법원을 법원답게, 변호사를

변호사답게는 참여연대의 오랜 소망입니다.

사법감시센터는 1994년 창립 당시부터 있던

가장 오래된 활동부서입니다. 사법감시센터

는 가장 기본적으로 '법조3륜'이라 일컫는 법

원, 검찰, 변호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를

통한 감시와 비판활동에 매진해왔습니다. 그

럼에도 불구하고, 사법개혁은 가장 더딥니다.

현 정부 들어서 권력의 품에 안기려는 검찰의

행태는 보는 국민이 부끄러울 정도입니다. 참

여연대는 토론회를 통해, 보고서를 통해, 기자

회견과 1인시위 등 직접행동을 통해 검찰의

자성과 개혁을 촉구합니다. 또한 법조비리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검찰수사와 법원판결

에 대한 모니터링, 법원과 검찰인사에 대한 의

견을 제시했습니다. 변호사 징계정보 웹사이

트를 운영하여 시민들에게 결정내용, 사유, 결

정일 등의 정보를 제공합니다. ●

검찰답게 법원답게 변호사답게

참여 ●●●●●

좋은 검찰, 법원, 변호사를 만들기 위한 활동

2010/07/26 [이슈리포트] 주요 판결을 통해서 본 김영란 대법관의 6년

2010/07/15 김영란 대법관 6년 평가와 후임 대법관 기준을 제시하는 토론회

2010/06/10 검찰 진상조사결과 발표 규탄하고 검찰개혁 촉구 기자회견

2010/06/10 [이슈리포트] 법조비리 때마다 어김없던 검찰의 거짓말

2010/04/26 부패비리검사 수사촉구 릴레이 1인시위

2010/04/22 <PD수첩> 보도된 부패비리검사 57인 고발

2010/04/14 [판결비평 공개좌담회] 한명숙 전 총리 무죄 판결로 본 검찰권 남용

2010/03/22 촛불 재판간섭 신영철 대법관 사퇴촉구 엽서보내기 캠페인

2010/03/09 <퇴행하는 한국 검찰-이명박 정부 2년 검찰보고서> 발간

2009/11/09 법조기자 금품제공 김준규 검찰총장 징계심의 청구

2009/09/15 위장전입 민일영 대법관 후보자 사퇴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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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복지

를 위

한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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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생계비로 희망을 꿈꿀 수 있게

6년만입니다. 참여연대는 "최저생계비로 과연

한 달을 살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시민들에

게 다시 던졌습니다. 최저생계비에 대해 '높다',

'낮다'식의 공허한 논쟁이 아니라 최저생계비

가 보장해주는 삶의 수준이 어떤 것인지 경험

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2004년에 이어 참여연대가 최저생계비 문제

를 공론화한 이유는 변하지 않는 현실 때문

입니다. 최저생계비 현실화가 희망의 시작이

라고 주장했지만 지난 6년간 변화된 것은 없

었습니다. 2004년 참여연대 캠페인 이후 역대

최고의 인상률을 보였던 최저생계비는 지속

적으로 낮아졌고, 지난해에는 물가상승률에

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빈곤층은 늘어나는데

최후의 사회안전망인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는 구멍이 숭숭 뚫려 있습니다. 특히 최저생계

비는 경계에 선 사람들의 존엄성과 생존을 위

협하는 수준으로까지 떨어졌습니다.

참여연대는 1994년 12월 5일 '선진사회를 향

한 국민생활최저선 확보운동'으로 사회안전망

만들기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국민연금, 건강

보험, 아동보육, 의약분업 등 보건복지 분야

전반에 합리적 정책대안을 제시했습니다. 최

저생계비의 법적 근거인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도 참여연대의 노력으로 제정된 법입니다. 그

러나 인간다운 삶을 보장해야 할 사회안전망

은 여전히 성글고 약합니다. 이것이 2010년 7

월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캠페인을 진행한

이유입니다.

연대 ●●●●●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 및 최저생계비 현실화 운동

2010/08/12 최저생계비 인상을 위한 국회 사진전 개최

2010/07/01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희망UP 캠페인

2010/01/07 인권침해 요소 담은 근로능력 판정기준, 국가인권위원회에 권고요청

2009/11/02 간주부양비 폐지 공익소송 제기

2009/09/07 국민기초생활보장법 개정안 입법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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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2009 - 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저임금노동자 보호와 사회보장정책의 일환으

로 최저임금제도의 중요성은 그 어느때보다

높습니다. 최근에는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라

도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것이 국제적 추세입

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노동자 평

균임금의 1/3(38.6%) 수준입니다. 최저임금제

도가 있는 21개 OECD 국가 중 17위로 매우

낮습니다. 게다가 법을 위반하지 않을 정도만

임금을 지급하려는 사업주들 때문에 현재의

낮은 최저임금은 저임금 악순환을 고착하는

상황입니다.

저임금 노동자들의 생계를 보장하고, 소득분

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법정 최저임금

을 평균임금의 50% 수준으로 현실화 할 필요

가 있습니다. 그 전에 최저임금에 대한 명확하

고 객관적인 기준에 대한 최소한의 사회적 합

의가 절실합니다.

"최저임금 10원, 100원 가지고 싸우고 하는데

시장에서 콩나물 값 흥정하듯 흥정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시장 물건 다루어지듯 흥정하

는 최저임금 결정에는 인권이 없는 거 같아요.

생활할 수 있는 임금 기준이 정해지지 않으면

계속 10원 가지고 싸울 거 같아요."

어느 노동자의 말처럼 생계보장을 위한 임금

의 최저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10원, 100원 등 최저임금 인상액을

놓고 매년 싸울 수밖에 없습니다. 참여연대는

최저임금 수준의 임금을 받는 취약계층 노동

자의 근로실태를 알리고, 최저임금을 현실화

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최저임금에는 인권이 없습니다

연대 ●●●●●

최저임금을 올리기 위한 활동

2010/06/24 경영계의 최저임금 10원 인상안을 규탄하고 천원 인상을 요구하는 기자회견

2010/06/16 성신여대 앞에서 "딱, 천원만 더! 최저임금인상" 캠페인

2010/06/16 [현장리포트] 최저임금에는 인권이 없습니다

2010/06/10 최저임금의 국제적 동향과 한국의 최저임금 정책토론회

2010/06/22 아르바이트생들과 함께 최저임금 천원 인상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2010/05/11 각 정당에 최저임금 제도개선 관련 공개 질의

2010/03/29 내년에 적용될 최저임금으로 5,180원 요구하는 기자회견

Page 21: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1

"10년을 벌어먹고 살던 점포를 건물주가 나가

라고 할 때 그저 어쩔 수 없이 물러났지만, 그

곳에 SSM이 들어서는 것을 알고는 절망감이

가슴을 헤집었습니다. 임대료를 2배 올려 달

라는 건물주의 갑작스런 요구를 감당할 수 없

어 점포에서 밀려났지만… 우리 상인들이 재

벌들 점포를 몸으로 막는 건, 피눈물을 흘리

면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것입니다." 2010년 6월

15일 인천의 한 상인이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 중

동물 다큐멘터리 속의 약육강식의 현장을 보

는 듯 합니다. 거대자본을 앞세운 기업형 슈

퍼마켓 SSMSuper Super Market 대기업이 체인점 형식으로 운영이

들어오면 동네 가게들은 하나둘 문을 닫습니

다. SSM과 동네가게는 흡사 황소개구리와 토

종개구리의 관계 같습니다. 몸집부터 비교가

안되는 황소개구리에 토종개구리가 맞설 방

법은 거의 없습니다. 얼마나 버티느냐 기간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이미 동네 가게는 많이 사라졌습니다. 중소상

인들은 지식경제부며 중소기업청이며 돌아다

니면서 정부당국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

습니다. 참여연대도 이들과 함께 외치고 있습

니다. 사업조정제도의 실효성 있는 시행, 대형

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의 개설 허가제 도입

을 골간으로 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마련,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의 공정한 기준 등 근본

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SSM 규제법,

600만 중소상인들에게는 생존의 법입니다.

600만 자영업자들의 영토

연대 ●●●●●

기업형 슈퍼마켓 SSM 규제를 통한 중소상인 살리기 활동

2010/07/22 가맹점 SSM에 대한 사업조정신청서 제출

2010/05/20 전국중소상인, 유권자연합 출범해 한나라당 낙선운동 선언

2010/02/17 전국중소상인대표단, SSM허가제 도입 촉구 무기한 단식농성

2010/01/20 변종SSM 규제 촉구 중소상인�시민단체�국회의원 기자회견

2009/12/01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활동백서 발간

2009/10/22 유통산업발전법 개정 청원서 제출

2009/05/19 중소상인살리기전국네트워크 출범

Page 22: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2 ● 2009 - 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한국사회에서 전월세제도에서 자유로운 사람

이 몇 명이나 될까요? 그런데 세입자를 보호

하는 제도에는 헛점이 숭숭 뚫려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집주인의 채무 때문에 혹은 본인의 채무로 인

해, 전월세 보증금이 전부 압류될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까지라면 속수무책

압류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급여에는 이미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있습니

다. 참여연대 활동을 통해, 채무자라고 하더

라도 급여의 50% 이상은 압류할 수 없도록 하

여 서민을 보호하는 법이 마련되었습니다.

참여연대는 서민주거의 안전망도 서둘렀습니

다. 2009년 11월 민사집행법 개정안을 입법청

원했고, 그 법이 2010년 6월 29일 국회 본회의

를 통과한 것입니다. 그 결과 전월세 보증금

일부가 압류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여전히 부족한 안전망입니다. 실제로 안전망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보다 촘촘해져

야 합니다. 앞으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임대차기간 갱신 및갱신시 인상률 5% 제한

등), 임대주택법 개정안(소득에 따른 임대료

차등책정제 등) 등도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

을 다할 것입니다.

전월세 보증금을 지켜라

연대 ●●●●●

서민 주거 안전장치를 만들기 위한 활동

2010/09/03 주택임대차, 상가임대차 보호법 개정안 의견서 국회 제출

2010/06/15 최우선변제금압류금지 민사집행법 개정안 찬성 의견서 국회 제출

2009/11/05 소액최우선변제금에 대한 압류 불가 민사집행법 개정 입법청원

2009/08/25 전월세 폭등 등 현실적 보호장치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입법청원

2009/02/12 제2의 용산참사 막기 위한 5대 입법청원 : 경비업법/도정법/행정대집행법/공익사업법/임대주택법

Page 23: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3

6개 LPG 정유 업체가 지난 2003년부터 6년

동안 가격담합으로 부당하게 취득한 수익이

무려 21조 원에 달합니다. 불특정 다수의 소

비자들에게 손해를 입힌 것은 두말할 것도 없

고, 시장질서를 교란시킨 행위는 매우 큰 범죄

입니다. 이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사상 최대인 6,689억 원이라는 과징금

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담합으

로 부당취득한 이득에 비해 과징금이 턱없이

적어 실효가 없습니다. 게다가 정작 피해당사

자인 소비자들을 위한 구제책은 전무합니다.

이에 참여연대는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을 일

차로 원고 모집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손

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의 피해 구제만은 아닙니

다. 나날이 커져가는 생계 부담으로 허리가

휘는 서민들 상대로 부당이득을 취하기 위해

담합행위를 저지르는 업체가 더 이상 나오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현행 법령 적용만으로도 충분히 가능한, 피해

자 기금 조성을 일차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전액 국고로 환수되어 피해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현재 과징금 제도를 개선

해, 과징금 일부를 '피해자기금(가칭)'으로 조

성하고자 합니다. 이 기금은 소비자 권리 향

상 소송 지원과 제도개선 연구를 위해 쓸 것

입니다.

궁극적으로는 담합 근절 제도가 필요합니다.

미국의 경우처럼, 담합 사건에 대해 집단소송

제개인 승소시 나머지 피해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법을 적용해 피해 보상와

징벌적손해배상제위법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수익보

다 훨씬 큰 징벌적 벌금 환수를 도입할 것입니다. ●

LPG 가격 담합과 공정한 시장경제

연대 ●●●●●

공정한 시장질서와 시민경제를 위한 활동

2010/04/01 LPG 담합 손해배상청구소송 원고인단 모집

2010/08/17 LPG 담합 소송 제기 (SK가스와 SK에너지 상대, 원고인단 27명 참여)

2010/08/19 [이슈리포트] 담합관련 과징금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Page 24: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평화

와 공

존을

향한

희망

Page 25: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5

"어느 나라 국민이냐?"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의문을 표시하는 서한을 유엔에 발송한 후 종

종 듣는 질책입니다. 하지만 참여연대는 군사외교가 민주적 절차와 합의를 무시해도 좋은 성

역은 아니며, 한반도 평화에 밀접하게 연관된 이 사건에 대해 시민들의 합리적 의문이 국제외

교무대에도 전해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전쟁 60년, 참여연대는 평화체제로 가는 길을 모색합니다. 경쟁적인 군사력 증강은 도리어

한반도를 더 위험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소모적인 군비는 이제 복지를 위해 생산적으로 사용

되어야 합니다. 북한 군사비의 10배 이상을 지출하는 남한이 먼저 결심해야 합니다. 참여연대

는 전세계 군비의 2/3 이상을 지출하는 아시아 태평양 나라들이 군비를 동결하자는 초국적 시

민캠페인, 퍼시픽 프리즈(Pacific Freeze)에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핵무기는 반인도적 무기입니다. 세계에서 핵무기를 금지하고 없애는 운동을 해야 합니다. 그래

서 우선 동북아시아에서 핵위협을 제거하기 위한 '동북아 비핵지대화'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

니다. 비싼 무기 몹쓸 무기를 사고파는 박람회가 아닌 평화를 향한 꿈과 지혜를 나누는 박람

회를 상상합니다. 10월에 그 평화박람회가 열립니다.

바로 지금, 평화를 이야기 합시다

희망 ●●

Page 26: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6 ● 2009 - 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매해 봄마다 겪는 황사를 떠올려 봅니다. 요

즘엔 지구 반대편에서 생기는 문제가 나비효

과처럼 이곳의 삶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민주

주의에 대한 도전도 국가적 차원이 아니라 지

구적 차원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한국사회의 일원일 뿐만 아니라

지구촌 시민으로서 전세계 민주주의와 인권

을 생각합니다. 참여연대는 창립 때부터 '국경

을 넘는 참여와 연대'를 주요한 활동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특히 민주주의에 대해 심각한

도전을 받는 아시아 국가들의 인권과 민주화

를 지지하고 연대하고 있습니다.

2010년 참여연대는 입법·사법·행정감시 분야

의 국제화, 빈곤과 세계화의 부작용, 아시아의

인권과 민주주의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전개

했습니다. 100여 명의 아시아 활동가들과 아

시아의 민주주의 관한 국제워크숍을 개최했습

니다. 한국시민사회의 아시아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드러내고 인권, 빈곤 등과 연관된 아시

아의 초국가적 이슈를 알리는 아시아 포럼2008

2009과 아시아 강좌도 진행했습니다.

한국의 ODA(공적개발원조)정책이 빈곤국가

주민들의 인권과 공동체 발전에 기여하도록

ODA 모니터링, 시민교육과 입법활동 국제워

크숍2009, 국제개발기본법에 대한 의견서 제출

2010 등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ODA연구팀을

운영하여 연간 ODA정책보고서도 내고 있습

니다.

올해는 G20 서울정상회의가 열립니다. 강국

의 잔치에 초대받지 못한 자들의 목소리를 내

기 위해 국내외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대응

하고, G20이 무엇인지 알리는 시민강좌를 진

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여연대는 2004년 7월에 취득

한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협의 지

위를 통해 평화와 인권, 표현의 자유 등 보편

적 정의와 이해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

니다. ●

지구촌 시민으로서의 의무

희망 ●●

Page 27: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7

핵무기 없는 세상을 위한 활동

2010/08/24 [비핵화 라운드테이블 월례포럼-21세기 글로벌 핵문제와 한반도] 개최

2010/07/05 일본 정부의 핵정책과 사용 후 핵연료의 문제 초청간담회

2010/05/04 [NPT(핵확산금지조약) 검토회의] 핵군축 보고서①② 발간

2010/05/01 [NPT 검토회의] 아태지역 군사주의와 핵무기 철폐 토론회

2010/05/03 [NPT 검토회의] 동북아시아 군비경쟁 - 한미일 사례 토론회

2010/05/07 [NPT 검토회의] 동북아비핵지대화와 핵 없는 세상 토론회

천안함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

2010/07/19 국방부 주최 시민단체 대상 천안함 설명회 참여연대 참관 보고서

2010/07/08 천안함 국정조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 개최

2010/06/10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한 참여연대 의견서 발송

2010/05/31 천안함 정보공개청구인단 1100명 국방부에 정보공개 요청

2010/05/25 천안함 이슈리포트①② 발간

2010/05/23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대한 토론회

2010/04/06 천안함 침몰과 군사 기밀 좌담회

2010/03/31 천안함 침몰 사고 관련 국방부에 정보공개청구

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제안

2010/06/24 전작권 이양 시기 연기 관련 주한 미대사관에 질의서 발송

2010/02/24 [이슈리포트] 이명박 정부 2년, 외교안보분야 평가

아시아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한 활동

2010/05/19-20 아시아 민주주의에 관한 국제워크숍 개최

2010/05-06 미얀마군부의 비민주적인 총선 반대 캠페인

2010/02-03 재난으로 고통받는 아이티를 위한 모금 전개

2010/03/29-30 개발효과성에 관한 워크숍 개최

2009/10/26 ODA정책보고서 발간

2009/10/12 유엔 의사표현의 자유 특별보고관 방문

2009/10/07 56개 인권시민사회단체, 유엔 사회권보고서 제출

Page 28: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시민

이 세

상을

바꾼

다는

믿음

Page 29: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29

참여연대를 움직이는 에너지의 원천은 바로

회원입니다. 1만 2천 여 회원들의 정기회비는

참여연대를 움직이고, 1천 여 시민의 캠페인·

회원모임·자원활동은 참여연대를 숨쉬게 합

니다.

이 참여의 폭과 깊이는 더 넓어지고 점점 깊

어집니다. 2009년 1,561명, 2010년 상반기에만

2,282명의 시민들이 새로 참여연대 회원이 되

셨습니다. 참여연대는 그 성원과 기대에 부응

하고자 더 많은 참여와 연대의 공간을 확대하

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법 개정반

대, 서울광장조례개정 서명, 6·2 지방선거 참

여, 4대강 사업 반대 등 회원 참여형 시민캠페

인은 물론, 소풍과 답사, 대동제, 송년회 등 회

원 친목도 도모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 느티나무>는 2009년 봄 강좌 이후

2천 여 명의 회원/시민들이 함께하는 참여연

대 시민교육기관입니다. 행동하는 지성이 갖

춰야 할 민주주의와 시민의 권리에 대한 지식

을 배우고 토론하며, 삶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

과 일상의 행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통

해 나와 너가 만나 소통하며 서로를 비춰주는

거울이 되고, 더 큰 세상을 위한 우리의 변화

와 꿈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겠습니다.

함께, 늘 시민과 함께

믿음 ●●

회원/시민참여 활동

2010/08/29 조계사 4대강 사업 저지활동 지원을 위한 '건강한 장터' 참가

2010/08/14,21 여주 이포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고공농성장 응원 방문 2회

2010/07/17 서울시청광장 문수스님 소신공양 시민추모 문화제 참가

2010/06/30 천안함 사건, 참여연대 회원 토론회

2010/06/22,24 천안함 사건, '힘내라 참여연대' 한겨레, 경향신문 광고(회원모금)

2010/05/30 '지방선거, 알고찍자' 서울 60여 곳 기초선거구 회원/시민 커피파티 개최

2010/05/02 지방선거 공유 전국 참여연대 회원 커피 번개

2010/04/17 조계사 4대강 생명살림 수륙대재 '생명은 푸르게 강은 흐르게' 참가

2010/04/24 여주 남한강 답사 강천보 공사현장 방문 및 여강선원 수륙재 참가

2010/04/30~05/31 'Yes, Vote' 6.2지방선거 20대 투표참여캠페인, 전국 157곳 동시다발 커피파티

Page 30: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30 ● 2009 - 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투명 유리지갑

"무슨 돈으로 운영되나요?" 가장 많이 듣는 질

문입니다. 이 질문에 참여연대는 재정에 대한

세가지 <아름다운 원칙>을 말씀드립니다.

첫 번째는 '참여연대는 회비로 운영한다' 원칙

입니다. 참여연대는 1만 2천여명의 회원이 정

기적으로 내는 회비로 운영됩니다. 아직은 회

비자립율이 70% 내외에 머무르고 있지만 한

국의 시민사회가 성숙해감에 따라 회비를 통

한 100% 자립 운영이 곧 가능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는 '정부로부터 일체의 재정지원을 받

지 않는다'는 원칙입니다. 정부 지원금 수령

여부가 시민단체에 대한 평가의 기준은 아닙

니다. 그러나 권련감시 단체로서 가져야 할 재

정 원칙이라 생각하여 1998년, 이 원칙을 정하

고 일체의 정부 지원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재정의 독립성과 공익성의 원칙'입

니다. 부족한 재정을 메우기 위해 창립기념일

을 전후로 후원행사를 엽니다. 그러나 참여연

대 활동의 공익성과 독립성에 영향을 미친다

고 판단되는 후원은 받지 않습니다.

참여연대는 회원들의 회비와 후원금을 투명하

게 운영하기 위해 수입 지출을 외부 회계사무

소에 위탁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별도의 회

계감사를 두어 정기적인 감사를 실시하고 있

습니다. 함께 세상을 바꾸기 위해 내놓은 뜻있

는 돈이 새는 곳 없이 소중히 쓰이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

믿음 ●●

Page 31: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31

2009년 총수입 16억1천2백만원 회비수입은 약 10

억6천여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7.8% 증가했습니다.

기타 정기후원금 수입, 부정기후원금 수입, 사업수

입은 전년도와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수준을 유지

했습니다.

2009년 총지출 14억8천5백만원 총지출은 전년도 대비

4천3백만원이 증가했습니다. 통인동 건물마련을 위

한 대출금 6억5천만원에 대해 2009년 한 해 동안 이

자비용으로 3천6백여만원이 지출되었습니다.

회비 수입

65.9%후원금 수입

21.1%

사업 수입

12.5%

기타 수입

0.5%기타1.5%

급여 (상여금 포함)

57.4%

복리후생비6.0%

사무실 운영관리비 5.3%이자비용

2.4%

사업비20.7%

부설기관 회비2.1%

퇴직급여4.5%

참여연대 회원수 (2010. 8. 31 기준)

12,292명

참여연대 회원으로 월평균 100~200명이 가입합니

다. 경이롭게도 참여연대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천안함 침몰에 관한 입장을 전달해 논란이 일었던

2010년 6월에만 1,795명이 회원가입하셨습니다. 참

여연대 16년 역사에서 전체 회원 수의 15%가 급증

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회원가입뿐 아니라 온라

인 댓글지지, 신문광고 응원 등의 기존 회원·시민

의 성원도 이어졌습니다.

월별 회원가입자 수 (단위 : 명)

2009 2010

1월 107 86

2월 111 86

3월 151 85

4월 120 125

5월 135 105

6월 191 1,795

7월 127 154

8월 116 128

9월 185

10월 80

11월 68

12월 88

Page 32: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활동구분 내용 활동량

A. 보고서 정책제안 128

실태조사 113

인사검증 30

총계 271

B. 정책토론 토론회 90

심포지엄 4

포럼 24

간담회 9

기타 26

총계 153

C. 입법청원 법률청원 23

조례청원 서울광장조례개정안 1

기타 10

총계 34

D. 소송 고소고발 18

기타소송 민사, 행정 소송 13

헌법소원 5

총계 36

E. 행정처분요구 감사청구 5

정보공개청구* 8

기타 민원/진정 3

총계 16

F. 직접행동 집회/시위 33

캠페인** 15

기타 방문, 면담, 서한, 질의서, 온라인 집중행동 27

총계 75

G. 미디어 기획 기자회견 218

칼럼/기고 255

공동기획기사 64

인터넷 포털 활용 919

기타 120

총계 1576

H. 성명/논평 성명 170

논평 537

총계 707

숫자로 본 참여연대 2009 ~ 2010. 8. 31

Page 33: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숫자로 본 참여연대 2009 ~ 2010. 8. 31

활동구분 내용 활동량

I. 출판/홍보 영상물 63

단행본 10

간행물 54

뉴스레터 120

기타 392

총계 639

J. 시민교육과 참여*** 강좌 연인원 9200여 명 참여 210

회원행사 연인원 1780여 명 참여 47

자원활동 참여 229

인턴십 참여 51

총계 537

* 정보공개청구 이슈제기를 위한 기획성 정보공개청구 건수. 일상적 정보공개청구는 매년 100여 건 이상

** 캠페인

2009년

•이명박 정부 취임 초 인사파문, 광우병위험 쇠고기 수입 파동, 공안통치, 용산참사 등 MB악법 강행 등

민주주의에 역행하고 국민 기본권을 뺏어간 사건들 발생. 참여연대는 '이명박 정부 1년 평가' 온라인 캠

페인, 기억을 모으는 'ㄱ'프로젝트’, '헌법이 죽어간다, 민주심폐소생 프로젝트', '미디어악법 강행 옐로

우 카드 보내기', '서울광장조례개정운동' 등

2010년

• 2010 희망업 캠페인 '최저생계비 한달나기' : 한달 체험단, 1일 쪽방체험단, 온라인 체험단 등 30여 명

참여. 성북구 장수마을 주민행사, 언론기획, 거리캠페인 진행. 최저생계비 인상 촉구 시민엽서 1500

여 장 중앙생활보장위원회 전달

• '촛불사건 재판, 특정 재판부에 몰아주기 배당'한 신영철 판사 사퇴 촉구 엽서 250여 장 전달

•스폰서 검사 국민감사청구인 모집

•국민참여재판 방청 총 4회 진행, 56명 참여

•천안함 정보공개 시민청구인단 1200여 명 모집

• 32만 시민 친환경 무상급식 서명 참여

• 10만 시민 참여 서울광장조례개정 주민발의안 서울시의회 재의결 촉구

•버마군부 총선 반대하는 시민들의 엽서를 760여 장 청와대 전달

•아이티 대지진 참사 시민 모금 : 70여 만 원 전달

*** 시민교육과 소통

• 회원행사 : 주요 현안 토론회, 4대강 지키기, 6·2지방선거 유권자권리찾기 등 시민참여 행사, 정기총

회, 송년회 등 참여연대 주요 행사

• 자원활동 : 회원 소통 업무, 행사 지원, 각종 자료 조사, 법률 지원 등

• 인턴십 : 청년층에게 시민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시민단체 활동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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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동기구

사법감시센터 시민이참여하는사법개혁추진,정책대안제시와법조3륜모니터링|02-723-0666

의정감시센터 일상적국회모니터링과정치참여를위한유권자운동|02-725-7104

행정감시센터 책임지는관료사회만들기위한정책대안제시및일상모니터|02-723-5302

공익법센터 공익소송지원등공익법운동02-723-0666

시민경제위원회 건전한시장질서위한대안정책제시와불공정거래감시|02-723-5052

조세개혁센터 조세형평성위한대안제시·과세인프라개선운동|02-723-5052

민생희망본부 서민이행복한사회를위한민생대안제시·시민캠페인|02-723-5303

사회복지위원회 인간의존엄성과행복추구권등헌법적권리현실화위한사회권운동|02-723-5056

노동사회위원회 차별없는노동을위해노동정책연구및대안정책제시|02-723-5036

평화군축센터 한반도평화군축위한정책모니터및정책제안|02-723-4250

국제연대위원회 아시아인권과민주주의연대,한국대외원조정책모니터|02-723-4250

● 부설기관

참여사회연구소 대안정책생산과공론화에주력하는시민운동씽크탱크|02-764-9581

아카데미 느티나무 진보인문행복의시민교육공간|02-723-0580

월간 <참여사회> 참여연대와시민-회원간소통위한월간소식지|02-723-0808

● 회원모임

산사랑www.ilovesan.org 청년마을youngvillage.cyworld.com

노래모임참좋다www.chamjota.com 참여현상소cafe.daum.net/pspdfilm

마라톤모임cafe.daum.net/pspdmarathon 음악모임패누카cafe.daum.net/lovepanuca

● 웹사이트 공식홈페이지www.peoplepower21.org

활기차 참여연대회원전용웹사이트member.peoplepower21.org

통블로그 세상에관심있는블로거들이통한다www.peoplepower21.org/tongblog

열려라국회 국회감시전문사이트watch.peoplepower21.org

변호사징계정보 blog.peoplepower21.org/Judiciary

Page 35: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 참여연대는 감시·대안·참여·연대를 지향합니다

시민감시 권력의횡포가있는곳이라면어디든지달려갑니다

시민대안 시민들의삶과밀접한대안을연구하고주장합니다

시민참여 정부지원금0%,회원의회비로운영됩니다

자원활동,회원활동등시민의참여로운영됩니다

시민연대 편견과이기심을넘어희망을위해연대합니다

● 참여연대 회원이 되어주세요. 회원의 되시면,

정기회비로흔들림없는참여연대활동을지켜줍니다

온라인행동과오프라인행사참여로사회이슈공론에동참합니다

월간<참여사회>를받아봅니다

회원모임에서멋진회원들을만날수있습니다

총회,대동제,송년회등회원행사에참여합니다

강좌와발행도서에서할인혜택이있습니다

다양한자원활동으로참여합니다

●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하기, 회원가입, 자원활동 등 다양한 참여가 가능합니다

문의시민참여팀[email protected]

후원운영팀[email protected]/ARS060-800-5300(1통화2천원)

하나은행162-054331-02104예금주참여연대

2009-2010 참여연대 활동보고서

발행월2010년9월

발행인임종대·정현백·청화

발행처참여연대

주 소110-043서울특별시종로구통인동132번지

홈페이지 www.peoplepower21.org

대표전화 02-723-5300

컨텐츠 활용과 인용은 참여연대와 협의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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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평화백서2010 평화백서 편집위원회 (엮은이) | 검둥소

2008평화백서에이어출간된2010평화백서는지난2년사이에바뀐한반도정세와한국정부

정책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다양한 시민단체의 평화 활동상을 담고 있다. 평화백서에서

펼쳐지는다양한목소리를통해정부의정책에비판적인시각을가지고시민스스로평화에대해서

생각하고활동할수있도록도와준다.

시티즌십 : 시민정치론 강의(참여사회연구소 연구총서)키이스 포크 (지은이) | 이병천 이세형 이종두 (옮긴이) | 아르케

시티즌십에대한연구는1980~90년대에걸쳐폭증하면서전세계적으로'시민의복귀'라할만큼

큰관심을불러일으켰다.이런현상은다양한 '사회적소수자들'의정체성과차이에대한인정의

요구, 자유주의사회에서 개인화, 사사화가 가져오는 공동체의 공동화(空洞化)와 자유에 대한

위협과같은새로운시대적배경과문제설정에기인한다.저자는한권의'작은책'으로독자에게

시티즌십의세계전반을그야말로압축적으로촘촘히펼쳐보여주고있다.

열정세대 - 상상력과 용기로 세상을 바꾸는 십대들 이야기김진아 (지은이), 참여연대 | 양철북

학생자치ㆍ인권ㆍ성ㆍ생태등10개분야에서청소년NGO활동을하는친구들의진솔한이야기.

그들의활동내용뿐아니라NGO활동을하면서느끼는개인적인보람과갈등까지솔직하게

담았다.아울러,해당분야에대한이해를더하기위해NGO활동을하는친구들이야기에김진혁

(<지식채널e>프로듀서),명호(생태지평연구소연구원)등선배들의칼럼을덧붙였다.

떼법은 없다 - 벼랑 끝에 몰린 법치와 인권 구하기김창록 (지은이) | 해피스토리

'법에의한지배'는국가가법을휘둘러서국민을다스려야한다는뜻이아니라국가가공권력을

행사할때법에정해진대로엄격하게하여국민의기본권을지켜야한다는뜻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대통령이하법무부장관,검찰총장등은하루가멀다하고'불법시위문화청산','엄격한

법집행'을강조한다.이책은이명박정부1년간'벼랑끝에몰린법치와인권'에대한글들을담고

있다.

허세욱 평전송기역 (지은이) | 삶이보이는창

평범하고바보같고특별한사람허세욱.1994년봉천6동의철거싸움부터2007년"한미FTA를

폐기하라!"는외침을남기고산화하기까지,그는어느누구보다도많은촛불을들었던사람으로

기억된다.이사회의낮은자리에서외롭게살아온평범한사람허세욱.본평전은그의폭넓은

행보를숨가쁘게뒤쫓으며그의갈등과고민을내밀하게재구성했다.

박상증과 에큐메니컬 운동강주화 (지은이) | 삼인

<국민일보>기자인저자가박상증목사를취재하면서박상증목사의삶과사상을조명하고있는

책으로박상증목사의삶을따라가다보면,에큐메니컬운동의정신이무엇이며그의의는무엇인지

알수있다.또한몇십년동안절망의순간에도포기하지않고국내민주화운동을뒷받침해온

박상증을포함한해외민주화운동가들의궤적을더듬어볼수있다.

●2009-2010참여연대가발

간한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