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 kumc.or.kr · 에피라식 수술비용(양안기준) : 약 160만원 *비용은 개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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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10월 24일(토) 오전 9 시 ‘2009 교직원 한마음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등반은 400여명의 교직원이 총 20조로 나뉘어 이루어졌으며, 관악 산 공원 정문에서부터 철쭉동산, 깔딱고개, 삼막사, 염불 사 등을 거쳐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였다. 비교 적 길지 않은 코스였지만, 자녀,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오 르며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관악산 공원 정문 초입에는 푸릇푸릇한 나무들 때문에 가을이 아직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지만, 정상을 넘어서자 붉은 나뭇잎과 파란 하늘이 가을정취를 한껏 드러내 교직원들은 힘든 등산에도 불구하고 사진찍 기에 여념이 없었다. 붉게 물든 나무들이 우거져 터널을 이룬 등반길 또한 가을 등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부 족함이 없었다. 등반 후에 다 함께 모여 먹는 점심식사는 3시간의 힘들 었던 등반을 보상하기에 충분했다. 참석한 교직원과 가족 들은 둘러앉아 점심을 먹으며 그 동안 밀린 이야기들로 꽃 을 피웠고, 처음 보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모두 한 가 족이 되었다. 장기자랑대회에서는 간호부 PRN팀, 병리과, 외래간호팀이 화려한 춤 솜씨를 뽐냈으며, 즉석에서 방사 선종양학과 임채홍 레지던트와, 정형외과 박영환, 김상균 레지던트가 장기자랑을 신청해 멋진 노래를 들려줬다. 우 승은 간호부 PRN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등반대회에 참석한 공명훈 진료부원장은 “사고 없 이 등반을 무사히 마쳐서 정말 기쁘다. 고대 구로병원의 지난 1년에는 이전 몇 년 동안 보다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그 만큼 교직원 여러분들이 노력하고 애써주셨기 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 며, 오늘 등반대회가 온 교직원이 화합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행인_ 김우경•발행처_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주소_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길 97•TEL_ 02-2626-1114•FAX_ 02-2626-2024•홈페이지_ http://guro.kumc.or.kr•편집,디자인_ 홍보팀 02-2626-2270•발행일_ 11월 15일•월간 No .33 200911 고대 구로병원 신임 원장에 성형외과 김우경(金雨慶, 56) 교수가 임명됐다. 김우경 교수는 197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 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진료부 원장 등을 비롯해,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재건외과 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하 며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성형외과 과장, 성형재건특수외과 연구소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1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고대 구로병원 신임 원장 김우경 교수 임명 400명이 하나처럼 , 교직원 등반대회 실시 가을 관악산 등반실시, 장기자랑 간호부 PRN팀 우승 학력 1978. 2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7. 2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의학박사) 소속 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 원내보직 고려대 부설 성형재건 특수외과 연구소 소장 고려대 구로병원 부원장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현재) 해외연수 하버드 대학 교환교수 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연구원 학회활동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회장 및 이사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이사장 미국성형외과학회 (ASPS) 회원 미국수부외과학회(AAHS) 회원 국제성형외과학회 (IPRAS) 회원 세계미세수술외과학회(WSRM) 회원 사회활동 의료보험연합회 진료비 심사위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교우회 부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서울지방법원 조정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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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은 지난 10월 24일(토) 오전 9

    시 ‘2009 교직원 한마음 등반대회’를 실시했다. 등반은

    400여명의 교직원이 총 20조로 나뉘어 이루어졌으며, 관악

    산 공원 정문에서부터 철쭉동산, 깔딱고개, 삼막사, 염불

    사 등을 거쳐 안양예술공원으로 이어지는 코스였다. 비교

    적 길지 않은 코스였지만, 자녀, 배우자 등 가족과 함께 오

    르며 가을 단풍을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관악산 공원 정문 초입에는 푸릇푸릇한 나무들 때문에

    가을이 아직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것 같아 아쉬웠지만,

    정상을 넘어서자 붉은 나뭇잎과 파란 하늘이 가을정취를

    한껏 드러내 교직원들은 힘든 등산에도 불구하고 사진찍

    기에 여념이 없었다. 붉게 물든 나무들이 우거져 터널을

    이룬 등반길 또한 가을 등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에 부

    족함이 없었다.

    등반 후에 다 함께 모여 먹는 점심식사는 3시간의 힘들

    었던 등반을 보상하기에 충분했다. 참석한 교직원과 가족

    들은 둘러앉아 점심을 먹으며 그 동안 밀린 이야기들로 꽃

    을 피웠고, 처음 보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모두 한 가

    족이 되었다. 장기자랑대회에서는 간호부 PRN팀, 병리과,

    외래간호팀이 화려한 춤 솜씨를 뽐냈으며, 즉석에서 방사

    선종양학과 임채홍 레지던트와, 정형외과 박영환, 김상균

    레지던트가 장기자랑을 신청해 멋진 노래를 들려줬다. 우

    승은 간호부 PRN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등반대회에 참석한 공명훈 진료부원장은 “사고 없

    이 등반을 무사히 마쳐서 정말 기쁘다. 고대 구로병원의

    지난 1년에는 이전 몇 년 동안 보다 더 큰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 그 만큼 교직원 여러분들이 노력하고 애써주셨기

    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드리

    며, 오늘 등반대회가 온 교직원이 화합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발행인_ 김우경•발행처_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주소_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길 97•TEL_ 02-2626-1114•FAX_ 02-2626-2024•홈페이지_ http://guro.kumc.or.kr•편집,디자인_ 홍보팀 02-2626-2270•발행일_ 11월 15일•월간

    No.33200911

    고대 구로병원 신임 원장에 성형외과 김우경(金雨慶, 56) 교수가

    임명됐다. 김우경 교수는 1978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

    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진료부

    원장 등을 비롯해,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재건외과

    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하

    며 활발한 대내외 활동을 펼쳐왔으며 현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성형외과 과장, 성형재건특수외과 연구소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2011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고대 구로병원 신임 원장 김우경 교수 임명

    400명이 하나처럼, 교직원 등반대회 실시가을 관악산 등반실시, 장기자랑 간호부 PRN팀 우승

    학력

    1978. 2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1987. 2 고려대학교 대학원 졸업(의학박사)

    소속

    고려대 구로병원 성형외과 교수

    원내보직

    고려대 부설 성형재건 특수외과 연구소 소장

    고려대 구로병원 부원장

    고려대 구로병원 병원장(현재)

    해외연수

    하버드 대학 교환교수 겸

    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연구원

    학회활동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

    대한미세수술외과학회 회장 및 이사장

    대한수부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수부재건외과학회 이사장

    미국성형외과학회 (ASPS) 회원

    미국수부외과학회(AAHS) 회원

    국제성형외과학회 (IPRAS) 회원

    세계미세수술외과학회(WSRM) 회원

    사회활동

    의료보험연합회 진료비 심사위원

    고려대학교의과대학교우회 부회장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서울지방법원 조정위원

  • 02 No.33, November, 2009

    에피라식 수술비용(양안기준) : 약 160만원

    *비용은 개인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자세한 문의는 안과 02)2626-1260으로 하시면 됩니다.

    에피라식은 라식과 라섹, 엑시머레이저

    (PRK) 등의 장점은 모두 살리면서 라섹 수

    술에서 사용되는 알코올이나 라식에서 사

    용되는 철제 칼(미세각막절삭기)를 사용하

    지 않고도 각막 상피 세포층만을 에피케라

    톰을 사용하여 얇은 판 구조로 분리해 각막

    상피절편을 만드는 비교적 안전한 수술법

    입니다.

    에피라식은 라섹수술처럼 각막 상피조직

    만을 절삭하는 두께 50마이크론의 얇은 각

    막뚜껑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각막

    이 얇아 라식 수술이 어려웠던 경우에도 안

    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사용하는 장비

    는 ‘칼자이스 MEL-80 엑시머레이저(엑

    시머레이저기종)’와 ‘칼자이스의 CRS

    master(웨이브프론트장비)'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가장 최신장비이며 웨이

    브프론트는 물론 수술 중 안구추적이 가능

    하여 보다 안정된 결과를 얻을 수 있고, 홍

    체를 인식하여 안구의 회선을 보정하는 첨

    단 기술로 근시는 물론 난시 수술에도 좋

    은 결과를 얻고 있는 장비입니다.

    고대 구로병

    원 종양혈액내

    과 오상철(吳

    尙哲, 41) 교수

    가 국내 IRB 시

    스템 구축과 전

    문가 교육에 앞

    장선다. 오상철

    교수는 최근 대

    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KAIRB) 학술위

    원으로 임명되어, 올해부터 각 병원 윤리심의

    위원회(IRB) 시범평가사업에 참여한다. 또한,

    이와 관련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시스템

    을 구축하는데 앞장서게 된다.

    오 교수는 이를 위해 지난 2009년 6월부터 3

    개월간 보건복지가족부의 지원으로 美 임상

    연구피험자보호인증협회(AAHRPP)에 연수를

    다녀왔다. AAHRPP는 각 병원이나 대학의 기

    관윤리심의위원회(IRB)를 포함한 피험자 보

    호프로그램을 인증하는 비영리 기관으로, 철

    저하고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이 협회의 공

    인이 주어지는 세계최고의 임상시험 인증기

    구이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올해 초 생명윤리 확보

    의 중추인 IRB 심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국내

    에서 운용 중인 IRB와 피험자보호프로그램을

    평가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기

    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전문가 양성 해

    외연수 지원 사업’을 실시했으며, 오상철 교

    수는 첫 대상자 두 명 중 한 명으로 선정돼 이

    번 연수를 다녀왔다.

    KAIRB는 2010년부터 학술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사업단을 통해 각 병원의 IRB 평가사업

    을 진행할 예정이며, 앞으로는 이 평가를 받

    고 통과하면 보건복지가족부의 연구비 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오상철 교수는 오는 11월부터 세계

    최고수준의 암센터인 ‘엠디 앤더슨 암센터

    (MD Anderson Cancer Center)’에서 부교수로

    1년간 연수할 예정이다.

    에피라식은 라식과 라섹, 엑시머레이저

    (PRK) 등의 장점은 모두 살리면서 라섹 수

    전하게 수술 받을 수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에서 사용하는 장비

    4세대 첨단 시력교정 에피라식 굴절교정수술

    구로병원 종양내과 오상철 교수국제수준의 IRB기준 만들어 갈 터

    여기요 여기요!!

    응원이란 이런거지~장기자랑의 하이라이트, 부부부불~쇼!

    이보다 섹시할 순 없다!

    오손도손 사이좋은 2조

    정상에 올라서 기념촬영. 그런데 뒤에 더 높은 산이...

    정상에 올라서 기념촬영. 그런데 뒤에 더 높은 산이...

    정상에 올라서 기념촬영. 그런데 뒤에 더 높은 산이...

    가을단풍에 푹 빠진 진단검사의학과

    정상에 올라서 기념촬영. 그런데 뒤에 더 높은 산이...

    정상을 향하여!!

    정상을 향하여!!가벼운 걸음으로 하나 둘! 하나 둘!

    응원이란 이런거지~응원이란 이런거지~장기자랑의 하이라이트, 부부부불~쇼!

    가벼운 걸음으로 하나 둘! 하나 둘!

    고대 구로병원 2009 교직원 한마음 등반대회생생한 관악산 등반 현장!!

  • No.33, November, 2009 03

    http://guro.kumc.or.kr

    흔히, 간을 ‘침묵의 장기’라고 부른다. 왜냐하면 간은 병

    이 진행돼도 자각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요

    즘 유행하는 A형 간염, 우리나라에 많은 B형 간염 등 주요 간

    질환은 급성 간염 시에는 피로감, 몸살, 발열, 상복부 불쾌감,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키지만 모두 감기몸살에서도 일

    어날 수 있는 증상들로 간질환의 특이한 증상이 아니며, 이것도 급성기 1-2주간만 나타날

    뿐이다. B형 간염처럼 만성 간질환으로 넘어가는 경우는 거의 대부분 간경변이 되고 간의

    기능 저하가 나타나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까지 특이한 이상 증상이 없다. 결국 만성 간질

    환의 합병증인 복수, 정맥류 출혈, 황달 등이 발생하여 질환이 심각해져서 병원을 찾게 되

    므로 간질환을 잘 이해해 조기에 간질환을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

    여러 다양한 원인에 의해 간에 생긴 염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만성 간염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원인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이 전체 만성

    간질환 환자의 70% 가까이 차지해 가장 많고, 알콜성 간질환과 C형 간염이 뒤를 잇는다.

    이렇게 B형 간염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가 많은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B형 간염 바이러

    스 보유율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80년대 초반까지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율은 전체 인

    구의 7%에 달했으며 예방 접종의 활성화 등으로 많이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도 20대

    이상 남자에서는 7.6%, 여자에서는 3.4% 정도로 알려져 있다. B형간염에 의해 급성 간염

    이 발생하게 되면 A형 간염과 유사한 증상을 보여 쉽게 피로해지고 구역, 구토가 나거나

    근육통 및 황달이 나타나게 되며, 역시 전격성 간염으로 진행 하면 사망에도 이를 수 있다.

    B형 간염은 급성 간염기를 거쳐 A형 간염처럼 완전히 회복 되지 않고 계속 몸속에 남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 할 수 있는데 성인기에 감염 시에는 10%, 청소년기 이전에 감염 되면

    90%에서 만성화가 일어나 이후 간경변증 및 간세포암종, 즉 간암이 발생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B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간염백신을 접종하고 체내에 항체가 형성되

    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일단 B형 간염이 만성화에 접어들면 악화와 완화를 계속 반복한다. 또한, 만성 B형 간염

    은 B형 간염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한 속도의 차이가 있을 뿐 질병은 계속 진행하게 되는데

    만성 B형 간염 환자의 약 30% 이상이 간경변으로 진행하며, 일반인에 비해 200배 이상 간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간경변으로 진행한 후에는 일 년에 약 2%의 환자에서 간암이

    발생 할 수 있다. B형 간염은 급성기에는 A형 간염처럼 특별한 약물을 사용하지 않으며,

    만성 B형 간염으로 진행한 경우에만 약물 치료의 대상이 되며, 간의 염증 정도, 혈중 바이

    러스의 농도, 만성 간염의 진행 정도에 따라서 치료여부가 결정된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

    되고 있는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에는 주사제 2종과 경구용 약제 4종이 있으며 이들은 투

    여 방법이나, 사용기간, 부작용 면에서 서로 다르고 약물의 효과나 장기간 사용에 따른 내

    성 발생 정도도 달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치료 여부를 결정하고 알맞은 약을 선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간염의 악화나, 간경변증, 간암으로의 진행 가

    능성이 항상 있으므로 약물치료여부에 관계없이, 3~6 개월 간격으로 간기능 검사, 바이러

    스 검사를 포함한 간암표지자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B형, C형 간염은 오염된 혈액에 노출됨으로써 감염되기 때문에 비위생적인 피어싱, 비

    전문가에 의한 침술, 치아 시술 등에 유의하고, 면도기 등 혈액에 노출 될 수 있는 위생용

    품은 같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는 산모로부터 태아에게 감염

    되는 이른바 ‘수직감염’이 많기 때문에 신생아 때부터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

    하다. 모든 산모는 간염의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간염을 보유한 산모의 신생아에게는 되

    도록 빨리 예방 접종을 시작하고 동시에 간염에 대한 면역글로불린이라는 항체를 함께 주

    사하면 대부분의 경우 예방이 가능하다. 하지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간염 예방 접종은 초

    회 접종 후 1개월 후, 6개월 후 3번을 접종해야 충분한 항체가 생성되어 장기간 지속되므

    로 번거롭더라도 예방 접종은 3회를 꼭 다 받아야만 한다.

    도움말┃간센터 김지훈 교수

    늘 받는 환자들의 질문, 무얼 먹으면 좋아요? 내 대답은

    한 가지다. 무엇을 먹을까 찾지 말고 어떻게 먹느냐 하는

    생각을 해보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무슨 병에 뭐

    가 좋다더라 하고 뉴스에 나오면 한동안 그 식품은 모든

    가게에서 불티나게 팔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의사 생

    활 여러 해를 하는 동안 무슨 병에 좋다는 무엇인가를 먹

    고 그 병이 나은 사람을 나는 아직 보지 못했다. 음식은 음식일 뿐이다. 물론 좋은 먹

    거리를 먹어야 하고 해로운 것들은 삼가야 하지만 무슨 병에 좋은 그 무엇을 먹고 아

    주 병이 낫겠다는 욕심은 버려야 한다. 참고로 당뇨병환자에게 자장면보다는 비빔밥

    이 백번 좋은 음식이고, 변비환자에게 충분한 섬유소의 나물, 야채 등은 매우 좋은 선

    택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말 그대로 비교적 더 좋다는 것뿐이다. 청국장이 좋다고 신

    장합병증이 있는 당뇨환자가 청국장을 지나치게 먹으면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를 면치

    못하고, 두부와 콩이 보통사람들에게는 좋은 음식이지만 단백뇨가 나오는 당뇨병성

    신장병이 있는 이들에게는 독이 된다. 물론 좋은 먹거리를 찾으려고 노력하기는 해야

    한다. 건강에 해로운 가공음식들이 너무나 많다.

    내가 돌보던 환자 중에 특이한 여자분이 있었다. 30대의 젊은 여성이었는데 깡통에

    든 햄을 너무 좋아해서 하루에 몇 통씩을 먹고 십수년을 지내고 있다 했다. 아무리 치

    료해도 콜레스테롤이 떨어지지 않고 혈압조절이 안되어 걱정을 하며 환자에게 식생활

    개선을 강조하였는데 듣기가 짜증이 낫던지 어느 날부터 병원에 오지 않았다. 몇 년이

    지나고 다시 외래에 오셨는데 식성이 하도 특이해 잊지 않고 한눈에 알아보았다. 그

    환자는 불행하게도 식생활을 교정하지 못하고 계속 지내다가 마침내 고혈압이 악화되

    어 만성신부전증이 되어 2년 전부터 혈액투석(인공신장)을 받고 있다고 하였다. 가슴

    아픈 일이었다. 사람에게 실험할 수는 없는 일을 그 환자를 통해 먹거리의 중요성을

    배웠다.

    사람의 뇌는 두 가지를 본능적으로 맛있다고 느낀다. 짜거나 기름진 것이다. 우리의

    뇌에 있는 시상하부라는 곳에서 맛의 있고 없음을 판정하는데 ‘salt’와 ‘fat’의 맛

    을 혀로 느끼면 맛있다고 느끼게 되어 있다. 그 두 가지 맛 이외의 신맛, 매운맛, 단맛

    등은 일종의 향(flavour)으로 느끼게 되어 있다. 물론 인간의 생존을 위해서 기름과 소

    금이 적정량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적절한 외부적인 제어가 없으면 사람은 자꾸 더욱

    기름지고 더욱 짠 음식을 점점 더 찾게 되어 있다.

    음식 중에 정크푸드의 대표적인 것이 스낵 종류로, 대부분 기름에 튀긴 뒤 소금을 잔

    뜩 뿌리고 버터를 얹은 것이다. 입에서는 자꾸 당기기 때문에 한번 손이 가면 자꾸 먹

    게 되는데 절대로 피해야 할 음식들이다. 미국서 유학할 때 극장에 영화를 보러 가면

    미국인들이 큰 양동이만한 통에 버터를 추가로 잔뜩 뿌린 팝콘을 하나 가득 먹고 리필

    을 해달라는 것을 보고 기겁을 한 일이 있다. 미국 사회가 건강해지려면 없어져야 할

    첫 번째 음식이다. 또한 각종 탄산음료와 자동판매기에서 판매하는 감자튀김과 짭짤

    한 스낵들, 프랜치프라이, 즉석 햄버거 등은 인간이 만든 최악의 음식들이다. 다행스

    럽게도 미국 일부 주에서 학교 내 탄산음료 자동판매기를 퇴출한다는 기쁜 소식을 들

    었는데 얼마나 실행이 됐는지 모르겠다. 배고픈 가난한 흑인들을 달래주던 싸구려 햄

    버거, 치킨 프라이 업체는 사실 안타깝게도 몇 달러로 그들의 배를 채워주며 사업적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 같은 음식들은 즉 정크푸드의 대표선수들이다. 간단히 몇

    분 만에 섭취할 수 있는 엄청난 칼로리와 지방, 염분, 그리고 정제된 당분은 소비자를

    순식간에 비만으로 이끌어 현대인의 최대의 비극인 중증 비만의 원인이 되고 있다.

    염분만 좀 줄인다면 한식이야말로 최고의 음식이다. 시래깃국으로 배를 채우던 고생

    스럽고 힘들었던 우리 부모님들 세대의 배고픈 춘궁기를 다시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

    다. 글┃내분비내과 백세현 교수

    뭘 먹어야 오래 삽니까?고대 구로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백세현 교수가 미주 뉴욕

    중앙일보에 칼럼 ‘백세현 교수의 Health KOREA'를 연재

    합니다. 백 교수는 칼럼을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데 필

    요한 각종 정보를 제공합니다(편집자주).

    고려대의료원 NY주치의 백세현 교수의 Health KOREA

    메디컬플러스

    Ⅱ.만성 간질환 원인 70%, B형 간염

    '고대구로병원뉴스' 에서는 세 차례에 걸쳐 간 질환에 대한

    자세히 알아본다. 지난번 '깨끗해서 생기는 병? A형 간염'

    에 이어 이번에는 B형 간염에 대해 알아보자.

  • 04 No.33, November, 2009

    순간포착_병원 24

    금붕어야� 안녕�?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과 (재)부산

    테크노파크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센터

    장 정보은)가 교류 및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10월 15일(목)

    MOU를 체결하고, 앞으로 고령친화산업발전

    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 체결에 따라, 고대 구로병원 의

    료기기임상시험센터(센터장 이흥만)는 앞으

    로 고령친화 의료기기에 대한 전문적인 임상

    자문과 의료기기 시험검사에 관한 정보와 기

    술을 제공할 예정이며, 고령친화산업지원센

    터 역시 고령친화의료기기에 대한 정보와 기

    술을 교류해 나갈 예정이다.

    고대 구로병원 의료기기임상시험센터 이

    흥만 센터장은 “우리나라는 낮은 출산율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 급속히 고령화사회로

    진입하고 있으며, 고령인구를 위한 산업도

    함께 발전해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번 MOU 체결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검증된

    의료기기가 만들어지고 고령인구에게 제공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령친화산업지원센터는 지난 2005

    년 설립된 이래 5년간 약 180억 원 규모의 사

    업비를 투자하여 고령친화산업을 국가 차세

    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산업 발

    전 기반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고대 구로병원은 10월 23일(금) 오전 11시에

    병원 대강당에서 ‘뇌졸중의 날(11월 6일)’을

    맞아 ‘뇌졸중 갑자기 5(five) 캠페인’의 일환

    으로 뇌졸중 무료 건강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강좌는 신경과 주관으로 마련되었으며, ▲뇌

    졸중이란 무엇인가? ▲뇌졸중 5대 증상 ▲뇌졸

    중 자가 진단법 ▲뇌졸중 증상이 나타날 시 대

    처방안 ▲ 뇌졸중 예방관리를 위한 생활수칙

    등 뇌졸중 질환자 및 보호자, 일반인들에게 뇌

    경색, 뇌출혈을 비롯한 뇌졸중에 대한 전반적

    인 정보를 제공했다. 강좌 후에는 질의응답 시

    간을 통해 뇌졸중에 대한 참석자들의 궁금증도

    시원하게 풀어주었다. 강의를 진행한 신경과

    서우근 교수는 “뇌졸중의 다섯 가지 주요 증

    상은 편측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두통이다. 이 같은 증상은 주로 예고 없이

    갑자기 나타나기 때문에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응급실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뇌

    졸중의 발생은 주로 흡연, 과음, 운동부족, 잘

    못된 음식습관이 원인인 만큼 평소에 예방관리

    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에는 아이들이 좋아하

    는 특별한 장소가 있다. 접수처 앞 작

    은 연못이 바로 그곳.

    연못 근처를 지날 때면 엄마 아빠의

    손을 잡고 한참을 서서 금붕어를 관찰

    하고 있는 아이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작은 연못 안 금붕어는 병원을 찾는 아

    이들에게 친구가 되어주고, 무섭게만

    느껴졌던 병원과도 친근해질 수 있게

    해주었다.

    밝은 햇살이 드는 오후 로비에는 엄

    마와 함께 병원을 찾은 아이가 금붕어

    를 보며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다.

    글. 사진┃원내기자 이은옥, 건강증진센터

    가을은 깊어가고 낙엽이 지기 시작하는

    계절 11월! 마음이 느긋해지는 계절에 고대

    구로병원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1980년 11월 27일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은 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계획에 따라 서

    독재건은행(K.F.W.)과 구로, 여주, 반월병

    원 신설에 따른 건축과 의료장비 차관 및

    사업협정을 체결하여 1981년 11월 14일 구

    로병원 300병상 기공식이 거행되었다. 이

    로써 당시에는 의료 혜택을 못 받았던 구로

    지역 주민들의 복지향상의 계기가 마련되

    었다. 2001년 11월 서울시내 민간종합병원

    가운데 이용자 2,560명을 대상으로 20개 항

    목에 걸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 점수

    가 가장 높은 병원으로 지정되는 영예를 안

    았다. 2004년과 2009년에는 조류독감과 신

    종인플루엔자의 치료 및 연구의 중심에 고

    대구로병원이 있었다. 또한 2008년 그랜드

    오픈 후 SBS 의학드라마 ‘카인과 아벨’

    의 중심 촬영지로 선정, 촬영을 시작하면서

    구로병원의 좋은 시설을 알릴 수 있는 계기

    를 마련하였다.

    이처럼 11월에는 언론의 조명을 유난히

    많이 받았던 구로병원! 고대 구로병원의 11

    월은 [미디어의 중심]이다.

    글┃원내기자 이혜림, 간호부

    고대 구로병원, 고령친화사업센터와 MOU 체결 ‘뇌졸중 갑자기 5(five)캠페인’ 건강강좌 개최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손창성) 부속병원장 및 의무기획처장이 임명됐다. 고대 안암병원장

    에 소화기내과 김창덕(金暢德, 56)교수, 구로병원장에 성형외과 김우경(金雨慶, 56)교수, 안산병

    원장에 소화기내과 최재현(崔哉鉉, 53)교수, 의무기획처장에는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학(李相

    鶴, 52)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세 병원장의 임기는 2011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고대 안암병원장 김창덕 교수는 1953년생으로 1977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원에서 석박사를 마쳤으며, 미국 로체스터 의과대학에서 연수했다. 이후, 안암병원 내시경실장,

    건진센터 소장, 소화기내과 과장, 소화기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부이사장, 한국세포스트레스학회 회장, 대한췌담도학회 회장 등을 맡아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임된 고대 안산병원장 최재현 교수는 1956년 생으로 1981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친 후, 미국 M.D 앤더슨병원 연구교수, 안산병원 교육수련위원장, 진

    료부원장, 종합건강진단센터 소장, 임상시험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장연구학회회장,

    안산병원장 등을 맡고 있다.

    의무기획처장에 임명된 이상학 교수는 1957년 생으로 1982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동 대학원 석박사를 졸업하고 일본 니카타 대학에서 연수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위원,

    대한 비과학회 상임위원, 고대 안암병원 부원장등을 역임한 바 있다.

    고려대의료원, 부속병원장 및 의무기획처장 임명

    KUMC News

    메디컬플러스

    고대구로병원의 11월은

    [미디어의 중심]이다.

    안암병원장 김창덕 교수 안산병원장 최재현 교수 의무기획처장 이상학 교수

  • No.33, November, 2009 05

    http://guro.kumc.or.kr

    고대 구로병원은 10월 23일(수) 유경재단 의

    료비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갖고, 이인한

    환자에게 치료비 600여 만원을 지원했다. 이인

    한 환자는 지난 9월 심근경색증이 발병하여 고

    대 구로병원에서 스텐스삽입술을 받고 퇴원했

    으나, 10월에 다시 재발돼 응급수술을 실시한

    후 입원치료를 받은 환자이다. 특히, 경제적으

    로 어려운 중에도 가족과 함께 희망을 갖고 살

    아가던 중 심근경색이 발병해 치료비가 부담이

    되는 상황이었다. 이인한 환자는 “치료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 감사드린다.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변관수 원장 역시 “앞으로도 치료

    잘 받고 건강해지셔서, 가족과 함께 즐거운 삶

    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대 구로병원은 10월 21일(수) 생명보험사회

    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으로부터 '내과-신경

    계통 희귀난치성질환자' 를 위한 1억원의 기금

    을 전달받았다. 이번 기금은 생명보험사회공헌

    재단의 '2009년 지원사업' 의 일환으로 지원받은

    것으로 의료사회사업팀의 제안서에 대해 타당

    성을 검토한 후 결정된 것이다. 고대 구로병원

    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으로부터 3년간 2억 5

    천 여 만원의 기금을 전달받아 ‘근골격계 희

    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다양한 복지 프로그

    램을 실시하고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따라

    서 이번 기금 지원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복지 선도병원으로서의 위상을 강화

    할 수 있게 됐다.

    간호부(부장 이용규)는 10월 6일(화) 1층 로

    비에서 ‘1004 DAY’ 행사를 갖고, 내원객과

    보호자들에게 무료검진 및 치매상담 서비스

    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혈압·혈당체크

    등의 무료검진을 통해 내원객과 지역 주민들

    의 건강을 확인하고, 특히 치매상담을 통하

    여 어르신들의 치매를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간호사 20여명이 하루 동안 봉사활동을 펼쳐

    총 350여 명이 건강상담을 받으며 본인의 건

    강을 확인했고, 2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치매

    검사와 상담을 통해 치매여부를 확인하고 예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고대 구로병원은 10월 27일(화)과 28일(수) 이틀에

    걸쳐 교직원 대상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실시했다.

    이번 백신접종은 정부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실

    시되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의 첫 번째로 의료진과

    방역요원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의료진과 방역

    요원은 환자와의 접촉가능성이 높고, 이들을 통한

    2차 감염의 우려가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최우

    선 백신 접종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접종은 사

    전에 신청한 1,600여 명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루

    어졌다.

    심근경색 환자에 유경재단 후원금 전달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1억원 지원받아 간호부, 무료검진·치매상담 등 1004데이 개최

    교직원 대상 신종플루 백신 접종 실시

    고대 구로병원은 10월 23일(금) 오후 3시부터 응급 화재 상황에 대

    비하기 위한 가상합동소방훈련을 실시했다. 병원 본관 앞과 81병동

    내에서 진행된 훈련은 병원에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했을 때 화재

    발생에 대처하는 능력을 배양하고, 고대구로병원내의 자위소방대

    와 초기화재진화팀의 공조체제 및 초기 진압태세를 확립함과 동시

    에, 화재로부터 환자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할 목적으로 실

    시되었다.

    특히 이번 훈련은 기존에 화재 등 긴급 상황 시 외부로 대피하는 훈

    련만 했던 것과는 달리, 구로 소방서(서장 하석균)의 협조로 구조버

    스, 구급차, 펌프차, 사다리차, 탱크차, 굴절차 등을 동원해 실전과 같

    이 진행됐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훈련은 자위소방대와 교직원들

    의 적극적인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됐으며, 화재신고 및 전파, 대피유

    도, 초기진화,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후송 등의 순서로 이루어졌다.

    구로소방서 대응관리과장 윤은생 지방소방령은“병원은 사람, 특

    히 환자가 밀집해 있는 곳이어서 화재의 초기대응에 실패하면 큰 재

    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 때문에 늘 고대 구로병원에서 소방훈련을 실

    시하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좋은 경험과 훈련을 할 수 있었

    다”며 “오늘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예기치 못한 화재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대 구로병원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 합동소방훈련 및 교직

    원 교육을 주기적으로 진행해 더욱 더 안전한 병원이 되도록 지속적

    으로 노력할 방침이다.

    구로소방서와 가상합동소방훈련 실시

    유회정(남, 36)씨는 척추가 110° 좌우로 휘어진 척추측만증으로 호흡기 장애가 발생해 올해 5

    월 말 고대 구로병원에서 수술을 받았다. 척추수술은 잘 마무리 되어 척추는 거의 바르게 세워졌

    지만, 워낙 호흡기가 좋지 않았던 터라 수술 후 중환자실에서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어려움도

    겪었다. 척추측만증 수술이 워낙 크고 어려운 수술이라는 설명을 미리 들었기 때문에 유회정 씨

    는 최악의 경우 하반신이 마비되는 것까지 각오를 하고 수술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래서 예상외

    로 호흡기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는 적잖이 놀라기도 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생각과 곧 나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5개월간의 투병생활을 거치며 이제는 건강을 되찾았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과 장기간의 입원으로 유회정 씨와 가

    족들은 심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큰 부담이 됐지만 돈독한 우애로 가족친구들이 함께 도와

    가며 어려움을 이겨나갔다.

    고대 구로병원과 아웃백 구로애경점은 유회정 씨가 가족들과 함께 위로와 사랑을 나누도록 하

    고자 가족 일일 식사권을 선물했다. 그 동안 병원에서 함께 밤을 지새우며 고생했던 모든 사람들

    과 함께 즐거운 식사가 되었으면 한다. 아울러 이를 통해 고대 구로병원에서의 생활이 작은 추억

    과 함께 또 다른 삶을 향한 새로운 출발이 될 수 있도록 큰 힘이 되기를 기원한다.

    아웃백 구로애경점과 함께하는 행복한 하루

    "고대 구로병원과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유회정 씨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

    KUMC News

    “바른 자세로 이렇게 편안히 숨 쉴 수 있어 꿈만 같아요! ” _ 유회정 씨 사연

  • 06 No.33, November, 2009

    국내 최고 당뇨병전문가의 집합소고대 구로병원 당뇨센터는 백세현, 최경묵, 류혜진, 김태년, 양세정 등 5명의 의료진과 간

    호사, 당뇨전담간호사, 연구간호사, 연구영양사, 약사 등 당뇨와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

    로 구성된 당뇨병전문센터이다. 당뇨센터의 의료진들은 국내외 학회 및 타 병원 의료진들

    에게까지 연구와 진료 모든 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최경묵 교수의 대한내분

    비학회 연구본상 수상, 대한당뇨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등을 비롯해 여러 의료진들이

    국내외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센터장인 백세현 교수는 당뇨와 관

    련된 우수한 연구능력을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인정받아 2005년부터 당뇨병 임상연구센

    터(KNDP, Korean National Diabetes Program)로 지정되어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의 특성에

    따른 효율적인 예방, 치료 및 합병증 관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경묵 교수도

    2007년부터 과기부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한국인에서의 근육

    감소형 비만의 진단기준’을 확립한 바 있고 현재 ‘당뇨병 환자에서 근육감소형 비만의

    임상적 특성과 예방 및 치료’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고대 구로병

    원 당뇨센터에서는 진료, 연구, 교육 모든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의료진을 만날 수 있다.

    포괄적, 체계적인 진단, 치료, 검사, 교육당뇨센터에서는 당뇨병에 관한 진단과 치료에서부터 합병증 검사와 사후 교육까지 모

    든 것이 포괄적이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진다. 국내 최고수준의 의료진이 당뇨병에 관해 진

    단과 치료할 뿐만 아니라 여러 합병증 검사에 관한 최신 장비들을 센터 내에 갖추고 내원

    당일에 검사를 진행하며 합병증의 조기진단과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이러

    한 검사로 발견된 합병증에 대해서는 안과, 신장내과, 성형외과 등 당뇨병과 연계된 진료

    과와의 협조를 모색하여 효과적인 치료와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당

    뇨병은 생활습관관리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에 대한 단체 교육과 개인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생활개선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하

    고 있다. 따라서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았거나, 혈당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경우에는 당

    뇨전담간호사와 영양사를 통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인슐린 주사법 등 자가관리법을 개

    개인에게 맞게 알려주는 맞춤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정기적으로 당뇨병을

    올바로 이해하고 생활습관 개선을 철저히 실천할 수 있도록 매주 당뇨교실을 열고 있고,

    당뇨조식회를 통해 식이요법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있다.

    정밀하고 철저한 합병증 검사와 관리당뇨병의 치료와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합병증의 조기진단과 치료이다. 당뇨병의

    합병증은 눈, 신장, 신경, 심혈관, 뇌혈관 등에서 주로 나타나며, 당뇨병이 무서운 이유는

    이러한 합병증에 걸리면 심장병, 뇌졸중(중풍), 실명(시력 소실), 신부전으로 인한 혈액 투

    석, 족부 절단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합병증의 조기발견과 치료도 함께 염두에 두어야 한다. 고대 구로병원

    당뇨센터에서는 합병증과 관련된 최신 검사장비를 센터 내에 갖추고 진료 당일 모든 검사

    를 빠르고 편안하게 실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동맥경화의 단계를 확인해 미리 치료하

    기 위하여 경동맥이 얼마나 좁아졌는지를 측정하는 경동맥 초음파장비와 혈관의 딱딱해

    진 경화 정도를 확인하는 동맥맥파속도 측정장비를 갖추고 있고, 안과질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안저촬영기, 신경의 손상여부를 확인하는 신경자극 반응검사장비, 미세단

    백뇨를 측정해 신장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장비에 이르기까지 센터 안에 최

    신장비들을 갖추고 당뇨병합병증을 철저하고 정밀하게 검사해 효과적으로 관리 및 치료

    하고 있다.

    당뇨병 정복을 위한 연구, 진료, 교육고대 구로병원 당뇨센터는 최고의 의료진과 최첨단 시설을 바탕으로 현재에 그치지 않

    고 끊임없이 연구와 노력을 계속 하여 당뇨병 치료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지

    난 5년간 센터 의료진이 발표한 SCI 논문이 30여 편에 이를 만큼 당뇨병 정복을 위해 열

    정을 쏟고 있다. 이처럼 당뇨병 환자의 치료와 관련 연구에 최선을 다하는 전문가들이 함

    께하는 한 고대 구로병원의 당뇨센터는 국내 최고의 전문센터로 확실히 자리매김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당뇨센터 02) 2626-1080

    43세 여성 차모 씨, 최근 땀을 많이 흘리는 것도 아닌데 목이 마르고 이유 없이 피곤

    하고 무기력해지는 증상까지 보여 고대 구로병원을 찾았다. 처음에는 갑상선의 문제

    가 아닐까 생각해서 내분비내과를 찾았는데, 증상에 대해 듣던 담당 의사에게 당뇨병

    일 수 있으니 검사를 해보자는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차 씨는 당황스러웠지만 금식

    이 가능한 날을 정해 검사를 했고, 당뇨병으로 진단받았다. 담당 의사는 당뇨병 합병

    증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관련 검사들을 해야 한다고 했다. 빨리 피곤해지는 터

    라 여러 가지 검사를 하는 것이 걱정이었지만 당뇨센터 내에서 모든 검사가 가능해

    훨씬 쉽고 편안했다. 식이요법이나 운동요법에 관련된 교육도 지속적으로 받았고, 지

    금은 당뇨병을 잘 관리하며 지내고 있다.

    신종플루와 같은 전염병에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것 중

    하나가 ‘면역력’이다. 면역력이란 외부의 세균, 바이

    러스, 기생충 등 이물질에 대해 적절히 대응하는 능력을

    말한다. 면역력이 부족하게 되면, 저항력이 떨어져 병에

    걸리기 쉽다. 신종플루 뿐 아니라 다른 질병에도 쉽게 걸

    릴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면역력을 강화하여 내 몸을 병균들로

    부터 지킬 수 있을까? 첫 번째 방법은 적당한 운동을 하

    는 것이다. 적당한 운동을 한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감염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다. 어느 한

    조사 결과에 의하면 매주 5일 정도 40분간 걷기만 한 노

    인들은 일반 노인들에 비해 2배 이상 면역력이 높았다고

    한다. 둘째로, 잠을 잘 자야 한다. 수면 중에는 낮 시간에

    축적된 각종 피로물질들이 분해되기 때문에 수면 시간

    이 부족하면 면역기능이 제 역할을 못해 감염성 질환이

    나 아토피 피부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특히 피로 회

    복에는 척추를 반듯이 펴고 천장을 보며 자는 자세가 가

    장 좋다. 셋째로, 제철음식을 잘 먹는 것이다. 제철채소

    로 담근 김치는 면역력을 높여 줄 뿐 아니라 항암효과에

    도 탁월하다. 또한 갖가지 채소를 샐러드로 먹거나 삶아

    먹는 것은 포만감을 높여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기 때문

    에 일석이조다. 이 밖에 된장이나 요구르트 같은 발효음

    식도 저항력을 높여주므로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잘 웃는 것이다. 웃음은 가장 유익한 바이

    러스이자 만병통치약이다. 그렇기 때문에 병원이야말로

    가장 많이 웃고, 웃음을 나누어야 하는 장소라고 생각한

    다. 웃음 바이러스는 널리 퍼지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

    에 한 사람만 웃어도 옆 사람도 더불어 행복해 질 수 있

    다. 웃는 것은 많은 힘이 들지 않고, 시간에도 구애 받지

    않으며, 무엇보다 공짜다. 이보다 더 없이 좋은 치료약이

    어디 있겠는가?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이 있다. 웃자. 웃고 또 웃

    자. 행복해서 웃는 것이 아니라, 웃어서 행복한 하루가

    되자. 이 네 가지를 잘 지킨다면 당신의 면역력은 그 어

    떤 예방주사보다 효과적일 수 있다.

    글┃원내기자 이현정, 건강증진센터

    병원따라잡기

    원내기자의 눈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당뇨 치료와 관리, 당뇨센터진료, 합병증 검사, 식이·운동교육 한번에

    신종플루 저리비켜!! 면역력을 높이려면?

  • No.33, November, 2009 07

    http://guro.kumc.or.kr

    뇌파검사, 그것이 궁금하다.

    Q. 뇌파검사는 어디에서 하나요?

    A. 지하 1층 신경생리검사실에서 합니다. 이곳에서는 뇌파 검사이외에도 신경근전도

    검사, 유발전위 검사, 뇌혈류 검사, 신경심

    리 검사 등을 실시합니다.

    Q. 뇌파검사(EEG)는 무엇인가요?

    A. 뇌파검사(EEG, electroencephalography)는 뇌의 각 고유 영역의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검사입니다. 대뇌 표면을 구성하는 피질에서 발생하는 자발성

    전기 활성을 측정하여 뇌의 전기적 활동을 그래프로 기록하는 것을 말합니다.

    Q. 뇌파검사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A. 대표적으로 간질을 진단하고 감별 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뇌졸중, 뇌종양, 치매, 뇌염 등 여러 뇌 질환과 원인 모르는 의식장애, 대사성 혼수, 정신 질환 등을 진

    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뇌파의 판정, 개심술이나 목동맥 내막 절제술에서 뇌 상태

    감시 등의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Q. 뇌파검사시 금식을 해야 하나요?

    A. 환자가 저혈당에 빠져 뇌파검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검사 전에는 금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검사 전 8시간 동안 커피, 차, 콜라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합니다.

    Q. 뇌파검사 시 준비사항은 무엇인가요?

    A. 심도 있는 검사를 위하여 검사전날 2시간 이하로 수면을 많이 줄여야 합니다. 그리고, 검사 당일 화장품과 무스, 젤, 스프레이 같은 헤어 고정품은 바르지 말고

    머리를 깨끗이 감고 오셔야 합니다.

    Q. 뇌파검사는 얼마나 걸리나요?

    A. 사람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병원 FAQ

    우리병원 전 직원이 칭찬열차에 탑승할 그날까지

    우리병원 칭찬열차 출발~

    오랜만에 쉬는 날, 우리 동네에 사는 7살

    짜리 귀여운 꼬마들 기영이, 규민이, 진용

    이가 우리 집에 놀러 왔다. 항상 그렇듯 이

    개구쟁이 꼬마들에게는 엄마들이 따라 오

    게 된다. 아이들 핑계로 엄마들의 수다의

    장도 열리는 셈이다. 한참 수다의 장이 펼

    쳐지는 순간, 아이들이 모인 곳에서 와장창

    소리가 들렸다. 엄마들 모두 놀라 달려가

    보니 미운 일곱 살 아니랄까봐 부엌이 깨진

    유리병으로 난리가 났다. 유리뿐 아니라 그

    속에 담겨져 있던 장아찌까지 쏟아져 아수

    라장이었다. 그런데 가만 보니 엄마들의 반

    응이 여러 가지였다. 기영이 엄마는 아이를

    노려보면서 “너는 대체 조심성이 없어 뭐

    가 될지 모르겠다”면서 끝없이 비난을 쏟

    아냈고 (내가 민망할 정도로), 규민이 엄마

    는 그래도 “다치지 않았니?” 하면서 규

    민이의 몸부터 살펴보았다. 가장 흥미로운

    것은 진용이 엄마인데 아이에게 “얼마나

    놀랐니?” 하면서 진용이의 마음을 읽어

    주었다.

    추석이 지나니 절기는 속일 수 없는지 갑

    자기 스산한 바람이 분다. 장속에서 두꺼운

    옷을 꺼낼 여유도 없었는데 추워져 버렸다.

    사실 몸도 춥지만 인간이기를 포기한 끔직

    한 뉴스들이 몸보다 내 마음을 더 춥게 한

    다. 아이들이 어떻든지 자기 쾌락을 위해

    상처 입히고, 다른 사람의 아픔에는 아무

    느낌이 없는 사람들, 자기를 키워준 부모

    보다도 돈이 중한 사람들…… 나는 사람이

    따뜻하게 살아가는 힘은 다른 사람과 공감

    해 줄 수 있는 마음이라 생각한다. 이 사람

    이 어떤 마음으로 나를 대하는지, 나의 형

    제가, 나의 가족이 표현은 거칠어도 그 마

    음에 얼마나 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야

    기를 하는지, 그 마음을 이해하면 서운함도

    원망도 없어져 버린다. 그래서 나를 지탱해

    주는 힘은 공감이다.

    사실 고객들을 대하다 보면 이해 안 될 때

    도 있다. ‘아무리 아파도 그렇지 어떻게

    저럴 수 있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 때

    는 내 마음 속에 공감의 마법 단어를 떠올

    린다. “오죽하면” 하고. “오죽 아팠으

    면 저렇게 힘들어 할까? 기다리는 게 오죽

    지루했으면 짜증을 내실까?” 하고 환자의

    입장에 서 보기도 한다. 그럼 어느 정도 이

    해도 되고 한 발자국 뒤에서 그 상황들을

    보게 되기도 한다. 무엇보다 그러면 내 마

    음속에 짜증과 미움이 사라진다. 내 마음이

    그 상황들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게 되고

    내 마음이 건강하게 된다.

    남편이 내가 힘들어 할 때 날 이해해주는

    말 한마디가 힘이 되듯, 내가 공감하는 힘

    으로 내 주위 사람과 내 아이들에게 바른

    길을 갈 수 있는 힘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

    고 내가 만나는 환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겉

    모습만의 친절이 아니라 마음을 다해서 그

    분들과 공감하는 진심어린 이해의 친절이

    되고 싶다.

    글, 사진┃원내기자 최원의, 핵의학과

    글┃원내기자 방수진, 내시경센터 글┃김경희, 간센터 간호조무사

    친절칼럼

    내 마음에 심호흡,“공감”

    18호 칭찬열차 주인공전산운영팀 김기철 선생님

    17호 칭찬열차 52병동 이어진 선생님이 전산운영팀 김기철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원인 모를 전산기기 고장에 당황해서 연락드릴 때마다 항상 밝은 목소리로 친절히 설명해 주시고, 또 매번 직접 오셔서 기기수리까지 해 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바쁜 병원생활에 큰 도움을 주시고. 밝은 미소를 짓게 해 주시는 김기철 선생님을 추천 합니다.

    18호 칭찬열차 주인공83병동 송봉진 선생님

    17호 칭찬열차 총무팀 이재호 선생님이 83병동 송봉진 선생님을 추천합니다.

    언제나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겸손히 노력하시는 모습을 바라보며 제 자신의 모습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주어진 업무에 열심히 임하시는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병원 발전을 위해 애쓰시는 송봉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외래 진료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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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선택진료 의사기준일 : 2009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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