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9 소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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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 대학청년국 목표 2013 5.19-5.25 통권 4권 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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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ido Full Gospel Church Dep. The Youth mission GOSPEL 여의도순복음교회, 소명지, CALLING Yoido Full Gospel Church Dep. The Youth mission GOSPEL 여의도순복음교회, 소명지,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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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3/05/19 소명지

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대학청년국 목표

2013 5.19-5.25통권 4권 1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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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부터 지금까지, ‘召命’은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해 시작됐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며,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는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원로목사 조용기 목사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발행인 대학청년국장 변성우 목사

지도장로 대학청년분과위원장 김성동 장로 발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소명팀

대학청년국 행정실 02-786-5637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150-010 http://youth.fgtv.com

섬기는 사람들

주 간 이구학 목사 편집인 강주연 팀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fgycalling 기사문의/제안 [email protected]

디자인 장선아, 차다운, 최주영, 김에스더, 송영삼 기자 이미림, 최은희, 황문영, 우상덕, 박새희, 이광우, 이혜인, 임지원 , 임동민

일러스트 최미영, 강주연, 박혜연, 임은지 사진 박미화, 안주현, 제상훈, 김정민, 정희원

본지에 기재된 글의 일부는 소명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본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 것임을 밝힙니다.

Cover story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

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욥기 23 : 10

사진 | 김정민

Hot issue

Contents

청년을 위한 이번주 잠언 28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존

경하는 자니라 잠 14:31

He who oppresses the poor shows contempt for their Maker, but whoever is kind to the needy honors God. Proverbs 14:31

청년목사 변성우

훈련

04

라디오 ON AIR

싱어송라이터 달리

12

Acting 606 2013

The Calling

19

606 전국청년대회

막강 멘토 군단

06

소명 기획코너

셀 모임장소 소개

14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셀구역 나눔지

18

Go abroad to study

크리스천의 유학준비

08

순복음 청년을 위한

4차원 영성 Q.T.

16

희망스프레이

선배 와 후배

22

Page 3: 2013/05/19 소명지

영적리더코너

CALLING | 3

2013년 5월 12일 주일설교

기독교 신앙 전체가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신앙이 시작되고, 믿음으로 성장되고, 믿음으로 완성됩

니다. 이 믿음의 대상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1.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삶입니다. 믿음의 선진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다가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나라로 올라갔습니다. 믿음으로 사

는 것은 자신을 기쁘게 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

게 하기 위하여 내 뜻을 버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믿음입니다. 그런데 죄 지은 인간은 죄 사함을 받기

전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피 흘려 죽

게 하사 그 피로 우리의 죄 값을 지불하시고 누구든지 예수님의 피 공로를 의지하여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믿음의 선진 아벨도 양의 피로 제사를 드리며 하나님께 나아갔기에 하나

님께서 그의 제사를 받으셨습니다. 아벨이 하나님께 제사 드린 양의 피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예표 합

니다. 예수님의 피에는 우리의 죄를 사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

리의 모든 죄를 씻는다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3.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신 것을 믿을 때 우리는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할 수 있으며 어떤 고난이 닥쳐와도 절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

서 우리의 형편과 처지를 아시고 도우십니다. 그러므로 어디를 가든지 무엇을 하든지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서’의 의식을 가지고 늘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4.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에게 영원한 천국을 기업으로 주실 뿐만 아니라 이 땅에서의 복을 주십니다. 믿음의 선진 노아

는 비가 내리지 않던 시대에 살면서도 홍수로 심판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방주를 지어

의의 상속자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떠한 절망과 고통의 순간에도 절대긍정의 믿음으로 상 주

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믿음으로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믿음 (히 11:1-6)

Page 4: 2013/05/19 소명지

청년 목사 변성우

4 | Mission

훈련② 순돌이 훈련

순돌이 훈련의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과 역사를 실제적으로 체험하고, 경건 생활의 습관을 드림으로 기도하고, 말씀 생

활을 통한 영성 관리를 스스로의 힘으로 할 수 있고, 나아가 또 다른 제자를 양육하고 키울 수 있는 능력 있는 성도를 육

성하는 것이다. 순돌이 양육 훈련은 12가지의 주제를 가지고 강의도 하지만, 강의 보다는 기도와 말씀 훈련을 통한 영

성 훈련에 더욱 주력한다. 매일 2시간 이상의 기도 시간과 매일 성경을 20 페이지 이상 통독하고(매일 20페이지 정도를

읽으면 3개월에 성경을 일독한다), 말씀을 묵상하는 훈련을 한다. 그리고 매일 한 차례 이상 전도를 하고, 공동체 안에

서 성도와의 교제를 한다. 예를 들어, 3개월간의 순돌이 훈련에 참가한 지체들은 매일 새벽 예배를 드리며 2시간의 기

도를 하고, 식사 후 성경을 통독한다. 20페이지의 성경을 통독하는 동안 자신이 받은 말씀이나 선택한 본문을 묵상하

면서 오전 시간을 보낸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주제 강의를 듣고, 강의가 끝나는 오후 4시경 전도를 하기 위해 나간

다. 그리고 전도 후에는 저녁시간 알티엔 교회의 구역모임이나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서 성도와의 교제를 한다. 이를

위해서 한국의 사랑방 같은 장소를 만든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고 저녁에 다시 교회에 와서 나에게 하루의 일과를 점

검 받고 마무리 기도를 하고 하루를 마감한다. 3개월간의 훈련이 끝나면 적게는 한달 길게는 6개월까지 지방에 사역을

나간다. 순돌이 훈련은 매우 타이트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중도에 탈락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이 훈련을 통하여 알티엔 교회의 기틀이 잡혔다. 순돌이 훈련은 기수를 정해서 행해진다. 그리고 이 훈련은 특

별한 강사나 교제가 있는 것이 아니다. 강의는 매뉴얼화하여 12강의 주제가 일주일 단위로 진행 될 수 있게끔 했다. 그

래서 먼저 훈련 받은 선배 기수가 다음 기수들을 강의하고 점검을 한다. 지금까지 꽤 많은 사람들이 이 훈련을 통하여

리더가 되었고, 알티엔 교회에서는 누구든지 제직이 되려면, 순돌이 훈련과 아웃 리치(out-reach)를 다녀와야 한다.

사람들을 훈련하면서 제일 힘이 드는 것은 그들의 필요(Need)를 외면하는 것이었다. 네팔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재정

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다. 훈련을 위해서 생업을 중단하고 거의 합숙하다시피 훈련을 받아야 하는데, 학생들은 학업을

잠시 내려 놓아야 했고, 직장인은 직장을 내려 놓아야 했다. 사람들은 나에게 와서 훈련을 받는 조건으로 자신들의 가

족들이 생활 할 수 있도록 돌보아 주던지 돈을 달라고 했다. 나는 이러한 요구 사항을 들어주지 않았다. 모든 것을 하나

님께 맡기고 하나님을 경험하라고 했다. 그리고 그 믿음이 없으면 훈련 받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이것을 각오하고 훈

련을 받는 사람들 가운데, 훈련 중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가족들의 반대도 있었다. 대부분이 생활고에

서 오는 고통과 시험이었다. 당연히 나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었다. 자신들을 위한 것 보다

는 아이 학비와 가족들의 당장의 생활비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래도 나는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 훈련생들

은 시험에 들고, 나는 그들과 매일 얼굴을 마주보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것이다라는 믿

음을 심어주고 그것을 경험하기 위해서… 노골적으로 나를 싫어하는 것이 역력한 사람들에게 계속 붙어 있으면서 함

께 기도하고 말씀 읽고 나누는 일은 쉽지 않았다. 그리고 훈련 제대로 안 받는다고 혼내고 숙제 내주고 벌 주는 일은 쉽

지 않았다. 나 자신 조차도 이렇게 뻔뻔하고 모질게 이들을 대하는 것이 선교사 맞나?하는 생각을 하며 지냈다. 그런데

돌아보면 그들 모두가 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공급하심을 경험하고 훌륭하게 훈련의 과정을 마치는 것을 본다. 훈련

이 마쳐질 때는 모두가 다 한가지씩 간증들이 생겼다. 나는 이러한 간증들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 자신의 삶 속에

글 | 변성우 목사 [email protected]

Page 5: 2013/05/19 소명지

CALLING | 5

윌리엄 와이팅 보든 선교사(1887-1913)는 오늘날로 따지면 수

십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낙농 그룹 보든 가(家)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그는 예수님의 제자로만 기억되기를 원했다. 그는 예일

대학교와 프린스턴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그 학위와 억만장자

의 길도 포기하고, 중국 선교사로 헌신하였다. 그는 중국으로 가

기 전, 아랍어와 이슬람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 이집트에 갔다가

척수막염에 걸려서 25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그의 이

야기는 미국의 거의 모든 신문에 보도되었고, 그리스도를 위한

증거가 되었다. 세상 사람들의 눈에는 무의미한 낭비로 보일련

지 모르지만, 그의 죽음은 영원한 가치를 위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제시한다. “언제나 자신에게는 No라고 말하고, 예수님께는

Yes라고 말하십시오. 자아를 부인할 때, 우리는 예수님의 진정

한 제자가 될 수 있습니다” 라고 도전한 그의 도전을 우리 청년

들에게 드리고 싶다.

Book Review남김없이 후퇴없이 후회없이 _ 하워드 테일러

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체험하면서 이들은 하나님을 알아갔다. 단지 머리로만 아는 하나님이 아니라 몸과 마음,

그리고 생활에서 체험된 하나님을 알아갔다. 그리고 이것은 대단한 힘이 되었다. 알티엔 교회는 가난한 네팔인들의 교회였

지만, 처음부터 자립하는 교회였고, 지금은 외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 재정적인 자립을 하고, 치리 하고, 운영되는 토착교회

가 되었다. 나는 이러한 결과의 근원이 순돌이 훈련이라고 믿는다.

네팔에서의 사역은 마치 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었다. 예수님을 몰랐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게 되고, 교회가

무엇인지,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고 또 그렇게 사는 사람들을 본 적도 없었기에 그들을 성도로서 가르치

는 일은 매우 중요했다. 복음이 전해지는 선교의 과정들과 역사를 보면서 많은 경우, 선교사들은 복음만 전한 것이 아니

라, 자신이 자라고 배운 본국의 기독교 문화와 배경들도 많이 전한 것을 알았다. 나는 네팔인들에게 필요한 기독교적인 관

습과 문화를 전해주고 싶었고, 이것을 위해선 그들이 기독교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이러기 위해선 이들이 하나님을 바

로 알고 경험해야 한다고 믿는다.

알티엔 교회를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 열정적으로 주일 예배를 인도했다. 그 때의 예배 장소가 건물 옥상 위였다. 동

네에 살고 있던 할머니 한 분이 예배에 참석했다. 그리고 그 할머니는 정기적으로 예배에 나왔다. 어느 날 나는 예수님의 십

자가와 보혈에 관해서 설교를 했는데, 갑자기 앞에 앉아 있던 그 할머니가 품 속을 뒤적거리다가 뭔가를 꺼내서 만들기 시

작했다. 담배였다. 종이를 찢어서 놓고, 품속에서 담배 가루를 빼서 놓고 둘둘 말아서 침으로 붙여서 담배를 피는 것이었다.

나는 설교를 하면서 당황했다. 지금까지 예배를 드리는 도중에 이런 적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 할머니가 담배를 말아 피자

뒤에 앉아 있던 아저씨도 덩달아 담배를 꺼내 물었다. 나는 그날 두 분의 담배 연기를 맡으며 설교를 마치었다. 예배가 끝

난 뒤, 나는 그 할머니에게 말했다. 다음부터는 예배 시간에 담배 피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었다. 그런데 그 할머니, ‘부떨

리 마야 리잘’은 대답하길,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구구절절 맞아요. 그 이야기를 듣는데, 내가 정말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

고 하도 속이 상해서 담배를 피웠어요” 이러한 대답에 나는 “아! 이분이 정말 은혜 받기는 받았는데, 기독교인들의 생활이

어떠해야 하는지 몰라서 이렇게 반응한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과 태도에 대해서도 잘 알려줘

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제일 네팔 스럽고 네팔에 잘 어울리는 법과 문화를 만드는 일은 경건한 네팔 크리스천이 되어

야 한다고 믿는다. 이를 위해 훈련이 필요함은 두말 할 나위 없다.

Page 6: 2013/05/19 소명지

606 전국청년대회

6 | Mission

예술분야를 꿈꾸는 청년 크리스천으로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람이기 보단

세상이 원하는 사람으로, 내 자신을 이끌어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입니다. 이

러한 제 마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예술분야-음악-에 한걸음 먼저 나아가

신 교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습니다.

조한나 자매요즘 사회에서는 스펙이나 학벌에 대해 참 많이 이야기 합니다. 제가 음악을

시작하던 때에는 지금과 같은 문화적인 방해요소가 적어서 현재 음악이나 예

술 하는 친구들은 보면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세상적인

잣대에 익숙해져 남의 기준이 자신의 삶의 기준이 되는 청년들은 보면 안타까

운 마음도 듭니다.

저는 항상 무대에 올라가기 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교향악이라는 것이

가사가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 청중이 음악의 내용을 직접적으로 알 수는 없지

만 이 음악을 듣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살아계심을 느끼게 해달라고 기

도를 드리곤 합니다. 기도로 준비된 연주를 하면 과정 중에 짜릿한 순간들을 느

낄 수 있는데, 부족한 나를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청년의 때에 많이 흔들리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럴 때일수록 자신의 소명을 깨닫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술, 그 중에서도 음악을 하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음악을 좋아하고, 사랑하

는 마음 그리고 음악을 고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악과 다른 것을 공유하며 어떠한 희생도 없이 무엇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예술뿐 아닌 어떤 분야에서도 다른 사람을 감동시키고자 하는 에너지는 나오

기 힘들 것입니다. 여러 가지 방해요소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방해요소에서

자신을 뜯어내고 집중과 열정으로 승부를 봐야 합니다.

1인자가 아닌 10인자가 되더라도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자신의 분야에

서 행복할 줄 알며, 열정과 사랑 그리고 인내를 가지고 끝까지 하시길 응원하

고 축복합니다.

함신익 교수예일대학교 지휘과

글 | 노승희, 장유미 (606 홍보분과)

사진 | 김봉민 (606 언론팀)

Page 7: 2013/05/19 소명지

CALLING | 7

정희원 형제

아주 절친한 사람들과는 웃고 떠들고 잘 이야기할 수 있는데 처음 보는 사람들

과는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또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건 더 어렵게 느껴져요. 특히 면접을 보거나 발표 같은 걸 하려고 하면 주

눅이 들고 가슴이 쿵쾅쿵쾅 뛰면서 식은땀이 나기도 해요. 가끔 이런 제 모습

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구요. 저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말을 조리 있게 잘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될까요, 교수님?

반갑습니다, 형제님. 예전 KBS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신은경 교수입니다. 스피

치에 대한 두려움이 많으신 것 같네요. 제 이야기를 듣고 고민이 조금은 해결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형제님처럼 사람들은 모두 자신이 말 잘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답니다. 그렇게

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고 남들보다 성공할 수 있으며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기 PR 시대가 오면서 ‘스피치’에 대한 관심과 니즈가

많아졌고 관련 강좌들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강사들 중에는 기본적인 발성, 발

음, 읽기를 강조하는 사람도 있고 소통을 강조하는 사람도 있어요. 어떤 사람

들은 맥락 전달과 재미있게 말하는 방법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하

지만 스피치는 내 입으로, 내 목소리로 어떤 연습을 해야 하는지, 누구에게 배

워야 하는지의 문제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것처럼 말을 잘하기 위한 것이 ‘나’로부터 출발해

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은 말씀의 권능으로 세상을 지으셨듯 우리도

능력 있는 말을 하기 원하셨습니다. 또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께 영광 돌리기

위해 우리의 혀와 입술을 사용하기를 바라셨습니다. 형제님 역시 세상의 말하

기가 아닌 하나님 나라의 말하기에 초점을 맞춰 보세요. 찬양과 기도, 말씀 선

포와 전도를 실천하다 보면 더 이상 말하는 것이 두렵지 않게 되는 자신을 발

견할 수 있을 거예요. 또 말해야 할 때와 침묵해야 할 때를 알 수 있도록 해달

라고 끊임없이 주님께 기도로 간구하세요. 그래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

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롬 12장2절)’해 그 뜻에 따라 자신 있게 말

할 수 있게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신은경 교수 CHA의과학대학교 의료홍보영상학과

글 | 노승희, 장유미 (606 홍보분과)

사진 | 김봉민 (606 언론팀)

Page 8: 2013/05/19 소명지

8 | Mission

“나도 이제 유학 간다”

크리스천 유학 뽀개기 여섯 번째 이야기 _ 긍정의 힘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

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

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

호와의 말씀을 좇아갔고 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그 나이 칠십오

세였더라. 창세기 12장 1~4절

Go abroad to study

글 | 김지현 정리 | 우상덕

Page 9: 2013/05/19 소명지

CALLING | 9

안녕하세요. 저는 VCU (Virginia Common wealth University)

에 다니고 있는 24살 김지현이라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

유학을 와서 지금은 미술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먼저 학교

소개부터 하자면, 저희 학교는 미국 버지니아에 위치한 리

치먼드 [Richmond] 주도에 있습니다. Richmond 시내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저희 학교 캠퍼스가 있는데 한국에

있는 대학들처럼 여러 건물이 캠퍼스를 이루고 있다기보

다, 도심 곳곳에 학교 건물들이 있어서 도시생활과 어우러

져 있다는 느낌이 강한 학교입니다. 제가 이 학교에 다니

게 된 계기는 미술 전공을 하고 싶어서였습니다. 그래서인

지 한국보다는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 할 수 있는 미국에

서 미술 공부를 하고 싶었습니다. 이쯤에서 저희 학교 자

랑을 하자면요. 저희 학교는 미국에 있는 공립 미대 중 1

위로 꼽히고요. 공립학교이기 때문에 Parsons와 FIT를 비

롯한 다른 미술대학교들에 비해 학비가 굉장히 싼 편입니

다. 다른 미대들은 학기당 평균 5천 만원 정도인 반면 저

희 학교는 학기당 1천 5백 만원 정도입니다. 미국에서 학비

가 싸다는 것이 굉장한 장점이라는 것을 미국 유학을 준비

해보신 분들은 다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곳에서의

생활비는, 한 달에 7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 정도 들고, 식

비는 대략 한 달에 10만원에서 15만원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외식은 한 끼 당 보통 만원 정도구요.

저 같은 경우는 캠퍼스 밖으로 나갈 일이 없어

서 교통수단은 잘 이용을 안 하는 편이지만, 버

스를 타게 되면 학교에서 교통카드를 나눠주기

때문에 교통비는 전혀 들지 않습니다. 개인적으

로 교통수단을 이용하게 되면 한번 승차 시마

다 천원에서 이천원정도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Page 10: 2013/05/19 소명지

날씨는 따뜻한 편입니다. 한국에 비해 온도도 훨씬 높고요. 겨울에도 비가 올 정도니까요. 하지만 여름엔 엄청

더워요. 습도 때문인지 한국보다는 덜 덥지만 정말 더울 땐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덥습니다. 다들 요즘 미국

하면 자연재해에 대한 걱정 많이 하시는데요. 플로리다보다 위에 있어서 그런지 허리케인이 많이 올라오는 편

이구요. 허리케인이 올라올 때는 집에 있으면 아무걱정 없어요! 그러나 허리케인 왔는데 밖에 나가면 무슨 일

이 생길지는…^̂ ;;

어디에나 장단점이 있듯, 유학생활에도 장단점이 있는데요. 장점부터 말씀드리자면, 영어실력이 쑥쑥 늡니다! 단,

한국인과 너무 많이 어울리지만 않으면요! 그리고 한국에 있을 때 부모님 의지하면서 생활했던 것과 달리, 혼

자 모든 일을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독립심도 자연스럽게 생기게 되고요. 또한 미국인들과 함께 생활 하다보면

외국인에 대한 경계심, 두려움도 없어집니다. 특히 학교생활 하면서 많은 인맥을 쌓아두면 아마 나중에 글로벌

한 사회생활을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단점은, 외롭습니다. 물론 친구들 많이 사귀면 외로움이 조금 덜할 수

는 있겠지만, 가족생각을 떨쳐내기는 힘이 듭니다. 그리고 혼자서 부딪혀가는 하나하나의 일들이 한국에서 부딪

히던 일들보다 배로 힘들게 느껴지고요. 그렇지만 이런 일들 쯤이야 생각하면서, 신앙생활로 이겨내면 되지요!

이곳에서의 신앙생활은 한국에서의 신앙생활보다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나 혼자 타국에 동떨어져있다는 생각

이 강해서 인지 교회 식구들과 더 똘똘 뭉치게 되는 것 같아요. 하나님께 예배드리면서 믿음도 더욱 더 강해지고

은혜도 배로 받는 기분이 듭니다! 저는 5년 전부터 신앙생활을 시작했는데요. 신앙생활과는 거리가 멀었던 저에

게 하나님께서는 찬양 팀에 들어갈 기회도 주시고 유치부 교사라는 자리까지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에 비해 저

는 제가 할 일을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만…^̂ ;;

재미있는 것은 이미 많은 유학 다녀온 지체들에게 들으셨겠지만 교회라는

곳이 한국과는 달리 유학생뿐만 아니라 이민자 분들을 연결시켜주고 한인

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다리역할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집사님들께 베푸시는 섬김의 손길들, 특히 한국음식을 해주시고

남으면 유학생들한테 나누어 주신다거나 (혼자 있으니 밥 잘 못 해먹을 거

라면서ㅠㅠ) 이사하거나 차가 필요할 때 교회 어른들께 연락드리면 바로

달려와서 도와주시는 것 등 세세한 부분까지 힘써주시고 교회 밖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으면 교회식구들끼리 도와주는 모습들이 그리스도

인으로서 삶의 본보기가 되는 것 같고, 이러한 대가없이 주시는 섬김을 받

는 저로서는 나중에 꼭 다시 나누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해주고 이런 것이

삶속에서의 신앙생활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유학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혹시 유학을

가게 되신다면 부담 갖지 마시고 두려워도 마시고 편한 마음으로 공부하

겠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딜 가나 여러분을 도와주실 한국 분들

과 교회들이 있으니까요. 또한 한인교회가 아니더라도 믿음으로 하나님께

의지하고 기도드리면서 모든지 열심히 하면 항상 함께하시고 도움을 주

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 | Mission

Go abroad to study

Page 11: 2013/05/19 소명지

소명지에서는 주변에 소개하고 싶은 유학생이나 유학에 대해 계획하고 있는 것

을 나누고 싶다면 언제든지 메일을 통해 순복음 청년분들의 의견을 받습니다. 페

이스북 소명을 등록해주시고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www.facebook.com/fgycalling”

CALLING | 11

Page 12: 2013/05/19 소명지

라디오 ON AIR_오늘의 게스트 소개 ♬

12 | Mission

글 | 윤선희 (CAM대학선교회소속간사 )

달리씨 자기소개 부탁합니다. 상큼 발랄 달콤 쌉싸름한 싱어송라이터 달리 입니다. 봄이 되면서 여기저기 꽃 보

러 다니고 공연 하러 다니고 있어요. 그리고 신나는 기독교 인터넷 방송국 ‘BTWJ’의 방송 ‘4분음표’에서 매주 다양한

뮤지션들을 소개해드리고 있어요.

달리씨, 음악을 접하게 된 계기 좀 이야기 해 주세요. 그걸 설명하려면 제가 7살 때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데

요. 제가 사는 동네는 그 때는 아직 시골이라서(그런데 지금도 시골이에요), 동네에 초등학교가 딱 한 군데밖에 없었

어요. 그 초등학교는 집 앞에서 버스 두정거장 거리였는데, 초등학교 1학년이 혼자 다니기에는 먼 거리였죠. 그래서

학원을 다니면 등하교 길에 학생들을 태워주니까 학원차를 타고 다니기 위해서 피아노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게 제가 음악을 처~음 접한 계기 입니다.

요즘 어떤 활동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에피소드도 들려주세요. 홍대에서 매달 둘째, 넷째주 화요일마다 하는

신중한 콘서트라는 크리스천 뮤지션들의 기획공연이 있어요. 홍대 라이브 공연 문화가운데서 크리스천과 비크리스

천이 화합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획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는 작년에 처음으로 그 기획공연에 함께 했어

요. 그런데 처음으로 공연한 날 BTWJ 국장님께서도 처음으로 그 공연장을 방문하셨다가 저의 공연을 보시고는 저

에게 기독교 인터넷 방송 함께 할 생각 있냐며 명함을 주고 가셨어요. 생각해보고 연락 달라고요. 그런데 영어로 된

명함을 주셔서 어떤 게 핸드폰번호인지 잘 몰라서 연락을 못 드릴 뻔 했던 일이 기억에 남네요.

가장 애착이 가는 곡이 있을 것 같아요. ‘좋아요’ 라는 곡이에요. 하나님께 늘 드리고 싶은 제 마음을 담은 곡이

기도 하구요. 이 곡 때문에 제가 곡을 쓰기 시작하고, 노래도 하기 시작했거든요. 저는 대학교에서 Jazz Piano 전공

을 했는데요, 실용음악과 다닌다고 하면 사람들이 ‘그러면 곡도 쓸 줄 알겠네?’ 라고 말하는 거에요. 저에게는 굉장히

스트레스였어요. 왜냐하면 곡을 써본 적도 없고, 전혀 곡을 쓸 줄 몰랐으니까요. 그러다가 2학년 때 화성학 수업이랑

미디 수업 교수님들께서 과제로, 지금까지 배운 내용들을 가지고 곡 쓰는 걸 내주셨어요. 같이 수업 듣는 친구들 중

싱어송라이터♪

달리와의 인터뷰

Page 13: 2013/05/19 소명지

CALLING | 13

또한 싸이월드클럽(http://club.cyworld.com/Dalris),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2sang1nara) 에서 보실 수 있으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에 저처럼 곡 처음 써 보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저도 부담 없이 하고 싶은 대로 곡을 써서 제출했는데, 그 곡이 의외

로 칭찬을 받았어요. 그래서 자신감을 얻어서요, 칭찬 받은 곡을 조금 더 다듬고, 왠지 내 곡이니까 노래도 직접 하

고 싶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노래도 직접 준비해서 연주수업 때 학과 교수님과 학생들 앞에서 저의

자작곡을 처음으로 들려드렸는데 반응이 되게 괜찮은 거에요. 그 뒤로 지금도 공연할 때 많은 분들께 계속 들려 드

리고 있어요. 그 곡이 ‘좋아요’ 라는 저의 곡입니다. 그 곡을 처음에 쓰지 않았다면 지금 저의 다른 곡들이 완성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노래도 하고 있지 않았을 것 같아요.

특별히 좋아하는 뮤지션이나 영향을 받은 뮤지션이 있나요? 너무나 많아서 다 설명하기가 힘든데요? 고

등학생 때는 재즈피아니스트 오스카 피터슨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어요. 그 뒤에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CF

에 곡이 삽입돼서 은근히 유명해진 인도네시아 밴드 ‘MOCCA’ 음악도 많이 듣고, 우리나라 밴드 중에서는

‘라이너스의 담요’랑 ‘윈터플레이’의 음악도 좋아해서 많이 들었고요. 피아노 연주 실력도 뛰어난 싱어송라이터라는 점

에서 굉장히 닮고 싶은 ‘벤 폴즈’도 매우 좋아하고 음악을 많이 듣고 있어요. 사랑합니다. 벤폴즈님.

분위기를 조금 전환해 볼게요. 그렇다면 달리에게 음악이란? 직업

그렇게 대답한 이유도 궁금하네요. 음악을 하고 있거나, 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은

‘음악이 좋으니까요’, ‘열정이 있으니까요’ 이런 말들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직업’으로 생각한다면, 어떻게 다른 사람

들을 만족 시킬지,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낼 지 현실적인 고민도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서도 예술가의 정

체성도 잃지 않아야 하구요. 그러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스스로에게 부끄러움 없는 실력을

갖추는 게 중요하겠죠. 그런데 이 질문 저에게 하고 싶은 말 쓰는 거 였나요?

앞으로의 비전이나 계획도 나눠주세요. 항상 ‘하나님 믿는 사람이 실력도 뛰어나고 도덕적으로 깨끗하게 살면서

열심히 신앙생활하면 그것이 선교’ 라는 생각을 갖고 있으니까요. 음악 열심히 하면서, 누구에게나 부끄러움 없도록

열심히 신앙생활 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이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나요? 5월 24일 주일 오후 4시에 인천 시립박물관 석

남홀에서 공연해요. 무료공연이니까 많이많이 와주세요. 공연장이 200석인데 관객 20명 정도 오시는 거 아닌가 해서

벌써부터 걱정이에요. 저의 공연에 대한 정보는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이상한 나라의 달리스’ 검색하시면 돼요. 그리

고 스마트폰 어플 팟캐스트(안드로이드에서는 팟드로이드)에서 ‘BTWJ’ 또는 ‘4분음표’ 검색하시면 4분음표라는 프로

그램에서 매주 새로운 뮤지션들을 소개해 드리고 라이브도 들려드리니까요. 많이 들어주세요.

Page 14: 2013/05/19 소명지

소명기획코너

14 | Mission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갈라디아서 6:9)

세상일이 우울해질 때 마다 가끔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일반적으로 그런 생각들

은 잠재된 일탈에 대한 욕망이 생길 때 사람마다 한번 씩 가지고 있는 히든카드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일탈의 욕망을 실천할 사람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다. 이터널 선샤

인이라는 영화를 보면, 남자주인공의 일탈은 그자체가 영화 속에 빠져들어서 남자주인공이

되고싶은 욕망이 들게 만든다.(영화의 주된 내용이 그것은 아니지만^̂ ;;) 그 행위 자체가 굉

장한 매력이다. 그런데, 우리 일상에서 이런 자유는 없다. 집 학교, 회사, 교회, 집 !! 그렇다

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소소한 일탈을 만들어보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에서 조금 멀게 느껴지는 공원을 지금껏 버스타고 오면서 보기만 했다면,

점심시간에 한번 들려서 조용한 운치를 느끼고 온다든지, 평소와는 다른 길로 움직여봄으

로서 느슨해져있는 자신에게 변화와 자극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가까

우면서도 멀게 느껴지는 여의도 공원 뒤쪽 맛집들을 통해서 셀원들간에 공원산책도 하고,

그동안 가보지 못했던 방송국도 지나가며 일요일의 한적한 여의도의 낭만에 빠져보자.

만나 프로젝트일곱 번째 이야기

글 | 우상덕 자료제공 | 네이버

- 소명이의 하루 : 부암동 송스키친, 아트포라이프, 카페순

- 첫 번째 이야기 : 연희동 조은집, 딜마하

- 두 번째 이야기 : 여의도 부산갈비,돈정,소공동뚝배기,털보고된이,일본식생라멘

- 세 번째 이야기 : 여의도 마켓오

- 네 번째 이야기 : 이화여대 가마빈과 밀피유

- 다섯 번째 이야기 : 홍익대 하와이안플레이트, 돈코보쌈

- 여섯 번째 이야기 : 신촌 돌쇠아저씨화덕피자, 미야오

- 일곱 번째 이야기 : 여의도 치카라메시 훈제불고기덮밥, 엘리스파이

치카라메시

엘리스파이

Page 15: 2013/05/19 소명지

CALLING | 15

여의도는 여의도 공원을 기점으로 하여 양쪽으로 나누어진다. 행

간에는 우리교회가 있는 곳을 정계, 그 반대편을 금융가라고 나누

기도 하지만 큰 의미는 없는듯하다. 단지 평일에는 어디에 있어도

복잡한 여의도 일 뿐이다.

이런 여의도의 주말은 벚꽃 축제같이 특별한 행사가 있지 않는 한,

한적한 편이다. 강 주변만 바글바글할뿐 교회도 한적하고, 특히 일

요일 저녁 여의도공원의 저 먼 교회반대편은 운치까지 느껴진다.

그 중 오늘 소개할 치카라메시와 엘리스파이는 셀 모임 하기에 가

장 안성맞춤인 코스다. 물론 치카라메시의 불고기덮밥은 호불호

가 갈리긴 하지만, 한번쯤은 별미로 먹어볼만한 간단한 음식이다.

6,500원에 즐길 수 있는 일본식 덮밥과 예배 후 걸어서 여의도공

원을 지나 이곳에 오게 되면 그 배고픔이 불고기덮밥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도 좋아하게 될지 모른다.

간단하게 식사를 마치고 조금 더 힘써서 엘리스파이를 가면 정

말 저렴한 가격으로 타르트와 음료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베이커

리 카페가 등장한다. 커피가 1,900원부터 시작해서 생과일주스가

3,500원이고, 주 메뉴인 타르트는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양도

많고 푸짐해서 여의도에 손꼽히는 디저트 맛집 이라고 할 수 있다.

조만간… 식신원정대 테이스티 로드에 찝힐 것 같다.

이렇게 일요일저녁을 공원너머 걸어보지 않았던 미지의 그곳에서

오순도순 얘기하다보면 어느새 여의도의 하루도 지나고, 다시 새

롭게 시작하는 월요일을 보며 절대 슬퍼하지 말자. 하루하루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주님께 감사하며, 서로에게 “힘!!”을 외치며 응

원하는 우리가 되길 소망한다.

앞으로 연재될 이 기사는 청년들의 문

화 활동과 제자양육 등 다양한 모임을

하기에 협소한 교회의 공간적인 문제

를 해소하기 위해 교회를 중심으로 하

여 순복음 청년들만의 먹거리와 볼거리

를 제공하고, 함께 성경공부를 할 수 있

거나, 나눔을 할 수 있는 장소를 조명해

보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혹시 추천하

고 싶은 장소가 있다면 언제든지 소명

페이스북을 통해서 연락주세요^̂

<www.facebook.com/fgycalling 친구추가 >

엘리스파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43-3 1층

(홍우빌딩1층)

02-784-8243 주차가능

치카라메시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6 S-TRENUE 105호

02-784-8243 주차가능

Page 16: 2013/05/19 소명지

16 | Mission

순복음 청년을 위한 | 4차원 영성 QT

‘존 오트버그’(John Ortberg) 목사님의「누더기 하나님」(Love Beyond Reason: Moving God’s Love from Your Head to Your

Heart)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집은 캘리포니아 산호세 블러버드(California San Jose Blvd)에 있는 ‘윈체스터 하우스’(Winchester House;

캘리포니아주 유물 868호)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집은 겉보기에는 아름답고 멋진 저택이지만, 그 내부는 대단히 복잡한 미로로 되

어 있습니다.

이 저택은 ‘사라 윈체스터’(Sarah L. Winchester, 1839-1922)라는 부인이 지었습니다. 그녀의 남편 ‘윌리엄 윈체스터’(William Wirt

Winchester, 1837-1881)의 아버지 ‘올리버 윈체스터’(Oliver Fisher Winchester, 1810-1880)는 당시 단발형 구식 소총의 성능을 월등히

뛰어넘는 연발 소총인 ‘윈체스터 라이플’(Winchester Rifle)을 개발하여 남북전쟁 당시 총기류를 팔아 엄청난 부를 축적하였고, 이후 세

계적인 총기회사를 세우게 됩니다.

사라와 윌리엄 사이에는 ‘앤’라는 딸이 있었지만 태어난 지 두 달도 안 되어 죽고, 그 직후 시아버지도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회사와

함께 유산을 상속받은 남편도 이듬해 43세의 나이로 죽고 맙니다. 남편을 대신하여 사라 윈체스터가 막대한 재산을 이어받게 되지만,

자신 역시 언제 죽을까 불안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이 죽고 나서 윈체스터 소총에 의해 죽은 사람들이 보인다며 괴로워했

습니다. 큰 슬픔과 두려움으로 괴로운 나날을 보내다가 신비주의사상에 점점 사로잡히게 되었고, 급기야는 집안의 저주를 풀고 자신을

보호하겠다는, 즉 집의 구조를 기이하게 해서 죽음이 길을 잃고 자신을 찾아오지 못하게 하겠다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그래서 집을

계속 크고 복잡하게 지어가는 한, 자신은 죽지 않을 것이라는 이상한 믿음으로 이 건축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1884년 캘리포니아 산호세시로 이주한 그녀는 8개의 방이 있는 집을 장만한 뒤, 이후 38년 간 열여섯 명의 목수를 고용하여 엄청난

규모의 저택을 지어갑니다.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윈체스터 하우스는 1만개 가량의 창문, 160개의 방, 2,000개의 문, 467개의 복도, 367

개의 계단, 47개의 벽난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집은 비밀통로, 감춰진 복도, 벽장이나 가구처럼 위장된 문, 3층 방에서 바

로 밖으로 통하는 문, 올라가면 위층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막힌 천장이 나오는 계단 등 이해할 수 없는 기괴한 구조로 가득합

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에게 찾아올 죽음을 혼란스럽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실제로 관광객이 가이드 없이 혼자 들어갔다가 실종

됐던 사례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때가 되어 찾아온 죽음은 전혀 혼란스러워하지 않았습니다. 죽음은 놀라운 방향감각으로 그녀를 정확히 찾아갔습니다. 그녀가

죽은 후 건축자재와 쓰레기를 집 밖으로 운반하는 데만도 여덟 대 트럭으로 꼬박 6주반이 걸렸습니다.

사랑하는 Acting 순복음 청년 여러분, 예수님은 구원받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해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계 2:7). 우리는 억만금으로 요새 같은 집을 지은들 우리에게 찾아오는 죽음을 결코 피할 수 없습니다. 죽음의 두려움을

이기고, 죽음 이후의 새롭고 밝은 영생의 삶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오직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세상의 악한 영은 이러한 복음의 진리가 우리 영혼 가운데 들어오는 것을 훼방합니다. 원수 마귀는 어떻게든 우리를 혼미케 하여 죽

음과 죽음 이후의 영생에 대해 안개가 덮인 듯 알지 못하게 합니다. 거짓된 것으로 속여 마음을 혼미케 하고, 귀신을 통해 두려움을

가져다줌으로 바른 길을 굽게 합니다. 이러한 때에는 오직 성령으로, 맑은 주의 영으로 충만하여야 분별해 낼 수 있습니다. 악한 영으

로 가득한 세상 가운데 진리의 복음 들고 나서는 Acting 순복음의 청년들이 사도 바울의 첫 선교여행이 기록된 말씀을 통해 영적 진

리를 깨닫고 능력을 얻게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제 66 과 선교에 미치자!

묵상을 위한 글

온 세계는 나의 교구이다.

존 웨슬리(John Wesley, 1703-1791)

4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 거기서 배 타고 구브로에 가서 5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

행원으로 두었더라 6 온 섬 가운데로 지나서 바보에 이르러 바예수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인 마술사를 만나니 7 그가 총독 서기오 바울과 함께 있으니 서기오 바

울은 지혜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불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하더라 8 이 마술사 엘루마는(이 이름을 번역하면 마술사라)그들을 대적하여 총독으로 믿

지 못하게 힘쓰니 9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주목하고 10 이르되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여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겠느냐 11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하니 즉시 안개와 어둠이 그를 덮어

인도할 사람을 두루 구하는지라 12 이에 총독이 그렇게 된 것을 보고 믿으며 주의 가르치심을 놀랍게 여기니라 사도행전 13:4-12

오늘의 말씀 묵상

Page 17: 2013/05/19 소명지

CALLING | 17

글 | 전봉중 목사 프뉴마 부흥교구[email protected]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요

말씀을 나의 것으로 적용

1. 먼저 본문을 두세 번 천천히 읽으세요.

2.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글

1) 사도 바울의 선교여행은 안디옥 교회 성도들의 금식기도로부터 시작됩니다(행 13:1-3). 안디옥 교회에는 ‘선지자들과 교사들’로 불리

는 다섯 명의 영적 지도자들이 있었습니다. 성령께서 그 다섯 명 가운데 바나바와 사울(바울)을 따로 세우라(성별하라)고 명하셨습

니다. 성령께서 그 두 사람을 불러서(소명) 맡기려 하는 일이 있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즉 선교는 성령의 역사이며, 성령께서 선교에

관한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시작하시고, 주관하시고, 완성시키신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관한 것이라면 아주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성령께서 세심하게 ‘간섭’하시며, 그 ‘간섭’은 완전한 것이며 복된 것입니다.

2) 안디옥 교회 성도들이 금식기도하며 바나바와 사울을 안수하여 선교여행(1차 여행: 행 13-14장 기록)을 떠나보냅니다. 이때부터 사

울은 헬라(그리스)식 이름인 바울로 불립니다. 즉,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Saul, who was also called Paul; 9절)은 ‘헬라어로는 바

울이라고 발음되는 히브리 사람 사울’이라는 의미의 표현입니다. 선교여행을 시작함으로 이방인의 사도로 세움 받은 그의 정체성

이 구체화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성령이 충만’한 자였습니다(9절). 이는 선교가 성령으로 시작되어 성령 충만한 가운데 행

하여지는 사역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3) 첫 선교지인 ‘구브로 섬’(키프로스; Cyprus; 바나바의 고향)까지 배타고 가서, ‘살라미’(Salamis; 동쪽 해안)부터 ‘바보’(Paphos; 서쪽

해안)에 이르기까지 온 섬에 복음을 전하며 약 144km에 이르는 길을 여행합니다(4-6절). 그런데 ‘바보’지역에서 ‘바예수’(Bar-Jesus)

라 하는 유대인 거짓 선지자(마술사)를 만나게 됩니다. 본격적인 영적 전쟁의 전개입니다. 복음 전파를 통해 세상 나라 가운데 거룩

한 하나님 나라가 임하면서 필연적으로 벌어지게 되는 일입니다. 세상 가운데 천국이 침노하듯 확장되기 시작(세상 주관자 사탄에

대한 심판과 종말의 시작)하면서 악의 세력이 강력하게 저항하는 것을 두고 ‘전쟁’이라 칭하기도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그 즉시 굴복되지 못하는 세상의 영역과 세력은 없기 때문에 굳이 치열한 경쟁의 이미지를 갖는 ‘전쟁’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4) ‘엘루마’(Elymas)라고도 하는 그 마술사는 ‘바보’지역의 총독 ‘서기오 바울’(Sergius Paulus)을 보좌하는 이였는데, 총독이 복음을 받

아들이지 못하도록 훼방하는 자였습니다. 성령 충만한 바울의 영분별의 눈에 비친 마술사는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 마귀

의 자식, 모든 의의 원수, 주의 바른 길을 굽게 하는 자였습니다. 결국 눈이 멀게 되는 심판이 임했고, 그는 앞을 더듬으면서 손

을 잡아 자기를 이끌어 줄 사람을 찾아야만 했습니다. 이것을 본 총독은 그 일이 주님이 행하신 일임을 굳게 믿게 되고 결국 복

음을 받아들였습니다.

1. 묵상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용해 보세요.

2. 적용 도우미

1) 성령께서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었던 바나바와 사울을 선교를 위해 성별하여 따로 세우라고 명령하신 것이 시사하는 바는 무엇

입니까? 그들은 교회의 리더 중에서도 핵심 리더였습니다. 이것은 교회의 선교사명이 그 어떤 사명보다도 중요하다는 의미를 지닙

니다. 여러분은 우리 교회의 선교사역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까? 올 여름 WM와 RK에 어떻게 동참하고 있습니까? 안

디옥 교회 성도들이 보내는 선교사가 되든, 가는 선교사가 되든 모두 선교사가 되었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2) 여러분이 지금 영적 전쟁을 치르고 있지 않다면 하나님 나라의 일에 충성하고 있지 않거나 삶에서 크리스천으로서의 모습을 드

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지금 치열한 영적 전쟁 가운데 있습니까? 그렇다면 크리스천으로서 인정되고 있는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함으로 그분의 고난에 참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고난 중에 기뻐해야할 이유

가 됩니다(마 5:11-12; 벧전 4:13-16).

3. 묵상하고 적용한 내용을 기록해 보세요.

사랑의 하나님, 우리 순복음의 청년들이 성령과 함께 영생 소망에서 오는 담대함으로 열방에 나아가

예수님의 이름을 전하게 하옵소서. 당신의 이름으로 인한, 영적 전투로 인한 고난도 기쁨으로 받게 하

시고 주의 능력으로 이기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순복음의 Acting청년들이 눈에 보이는 세상 것에 만족하거나 마음을 뺏기지 않게 해주시고 부

디 영원의 것을 사모하게 하여주옵소서. 아직 주께 돌아오지 않은 땅을 위해 끝까지 기도하며 선교

로 나아가게 하시고, 언제나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진정한 Acting 청년들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예

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Page 18: 2013/05/19 소명지

18 | Mission

2013년 5월의 주제 선교 [Mission]

제 17 과 알케이와 월미 훈련시즌에 즈음하여Ⅱ

나눌 말씀 & 내용

본문 이해를 위한 질문

더 깊은 나눔과 결단을 위하여

14장 8-18절

안디옥교회의 안수를 받고 선교여행(1차 여행: 행 13-14장 기록)에 나선 사도 바울과 바나바는 ‘구브로 섬’(키프로스; Cyprus; 바나바

의 고향)을 지나 지금의 터키 지역인 소아시아(Minor Asia) 지방을 돌며 복음을 전하다가 ‘루스드라’라는 곳에 이릅니다.

1. 루스드라에서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이 전하는 복음에 귀를 기울이자 바울은 그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뒤에는 어떻게 했다고 했습니까(8-10절)?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고침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바울은 큰 소리로 “당신의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라고 말

했습니다. 그러자 그 말씀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접하는 선교현장에서도 이와 같은 일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말씀에 갈급함을 갖고 있는 영혼을 분별하여 찾을 수 있는 영적인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주

님 안에서 그분께만 집중했을 때, 즉 성령 충만하여 맑은 영성이 유지될 때에만 주어질 수 있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그런 영혼

이 보일 때는 지체 없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구원과 치유(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담대함이 필요합니다. 당신의 나라를 위해

필요한 기적이라고 주님 생각하신다면 반드시 그것을 일으켜 행하실 것입니다.

2. 그런데 놀라운 기적을 본 사람들의 반응이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었기 때문에 바울 일행은 어리둥절했습니다. 이에 대

한 사도들의 행동과 말에서 무엇을 깨달을 수 있습니까(11-15절)?

선교사에게 집중되는 시선은 오히려 선교사에게 가장 큰 위험요소가 될 수 있음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되도록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들려주기 위해 사람들의 주목을 이끌어내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것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부담에 대해서도 늘 염두하

고 대비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놀라운 기적을 본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여깁니다. 바나바를 헬라(그리스) 최고

의 신인 ‘제우스’로, 바울을 제우스에게 다른 신들의 뜻을 전달하는 ‘헤르메스’라고 부르면서, 성 밖에 있는 제우스 신전의 제

사장을 중심으로 그들에게 제사드리려 했습니다. 전혀 예상치 못한 반응에 몹시 당황한 사도들은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는 자신들도 그들과 같은 성정(감정)을 가진 사람에 불과하지 않음을 소리 높여 강조합니다. 그리고는 우상 숭배라

는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만물을 지으신, 살아계신 하나님께 돌아오라고 강변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이미 모든 민족에게 자연

을 통해 충분히 자신을 계시하신 분임을 증거하면서 제사를 멈추도록 무리를 말립니다. 사도(선교사)들은 자신들에게 집중된

관심을 하나님께 돌리기 위해서 자칫 과도해 보일 수도 있는 대응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만이 모든 영광을

받으셔야할 분임을 강력히 선포할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참된 일꾼(선교사)이라면 이 진리를 결코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1. 나는 다른 사람들의 칭찬에 얼마나 약합니까? 사람들의 인정을 받을 때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함

께 나누며 다짐해 봅시다.

2. “사자가 아무리 용맹해도 영의 일을 할 수 없고, 소나무가 아무리 장수해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라고 일제 강점기 순교자이

신 주기철 목사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점이 공감이 됩니까?

선교의 사명은 아무리 용맹한 사자라 할지라도 그와 같은 동물이 아니라 오직 주의 사람만이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

자의 용맹함과 같은 담대함을 구하고 그것을 성령께 공급받지 않은 채 절대 선교지로 나아가서는 안 될 것입니다. 또한 열방

의 복음화(선교)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을 소나무가 천년, 만년을 산다한들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오직 주의 사람만이

공유할 수 있는 성질의 것입니다. 하지만, 짐 엘리엇(Jim Eliot) 선교사님과 같이 비록 불꽃같은 짧은 삶을 살다가도 하나님의

영원한 품에 안긴 분들이 품었던 그 영원에 대한 소망과 확신이 없이는, 또한 그것을 우리 마음에 담아주신 하나님(전 3:11)을

성령(예수님의 영)을 통해 만나지 않고는 절대 선교지로 나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8 루스드라에 발을 쓰지 못하는 한 사람이 앉아 있는데 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어 걸어 본 적이 없는 자라 9 바울이 말하는 것을 듣거늘 바울이 주목하여

구원 받을 만한 믿음이 그에게 있는 것을 보고 10 큰 소리로 이르되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 하니 그 사람이 일어나 걷는지라 11 무리가 바울이 한 일을 보

고 루가오니아 방언으로 소리 질러 이르되 신들이 사람의 형상으로 우리 가운데 내려오셨다 하여 12 바나바는 제우스라 하고 바울은 그 중에 말하는 자

이므로 헤르메스라 하더라 13 시외 제우스 신당의 제사장이 소와 화환들을 가지고 대문 앞에 와서 무리와 함께 제사하고자 하니 14 두 사도 바나바와 바

울이 듣고 옷을 찢고 무리 가운데 뛰어 들어가서 소리 질러 15 이르되 여러분이여 어찌하여 이러한 일을 하느냐 우리도 여러분과 같은 성정을 가진 사람

이라 여러분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이런 헛된 일을 버리고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물을 지으시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함이라 16 하나

님이 지나간 세대에는 모든 민족으로 자기들의 길들을 가게 방임하셨으나 17 그러나 자기를 증언하지 아니하신 것이 아니니 곧 여러분에게 하늘로부터

비를 내리시며 결실기를 주시는 선한 일을 하사 음식과 기쁨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만족하게 하셨느니라 하고 18 이렇게 말하여 겨우 무리를 말려 자기들

에게 제사를 못하게 하니라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 셀구역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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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ng 606 2013 The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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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회 이슈

5월11일은 CAM대학선교회에서 체육대회가 열린 날이었습니다.체

육대회 1부는 창경궁에서 시작했습니다. 그곳에서 어린아이들처럼

뛰어 노는 CAMer들을 보니 꼭 봄소풍을 온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2부에는 볼링장에서 스카시볼링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다른 캠퍼스의 CAMer들이 서로 친해지는 시

간을 가질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고, 서로 단합하여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캠퍼스의 그리스도대사들이 함께 모여 체

육대회를 진행하게 하신 하나님께 너무 감사 드립니다.

CAM 체육대회

“ 궁 서 체 ”글 | 김지영 (CAM대학선교회학생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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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May주요일정

ㆍ대학청년 새벽 기도회

- 베들레헴성전 월~금 AM 6:00

ㆍ가스펠 중보모임

- 베들레헴성전 월요일 PM 7:50

ㆍ606 전국청년대회 를 위한 21일 다니엘 기도회

- 5.12~6.1 PM 7:30 대성전

(토요일 PM 6:30 / 금요일 선교회 금요철야 / 일요일 주일 5부 예배)

프뉴마(20~24세) 가스펠(25~29세) 카리스(30세~) CAM 대학담당목사 오병철 목사

[email protected]

담당목사 이구학 목사[email protected]

담당목사 김도훈 목사[email protected]

담당목사 이동주 목사[email protected]

금요철야전 기도회

제2교육관 5층 20:20-20:45

금요 철야 (제2교육관)

제2교육관 5층 20:45-22:45

금요2부 철야

제2교육관 401호 12:00

금요철야전 기도회

예루살렘성전 20:10-20:30

금요철야 (대성전 1층)

예루살렘성전 20:30-22:45

The Ambassador(화요청년예배)

예루살렘성전 19:20 (매주 화요일)

새가족 등록 문의

02) 783-5085

새가족 등록 문의

02) 782-2508

새가족 등록 문의

02) 761-5869

캠퍼스 선교 문의

02) 780-5606

제2교육관

세계선교센터

제1교육관

대성전·바울성전(지하1층)·안디옥(지하1층)·예루살렘(1층)

베다니 광장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요한복음 3:16)

Acting 대학청년국 안내새신자 여러분 환영합니다.

금요철야전 기도회 (대성전 지하1층)

안디옥성전 19:50-20:45

금요 철야 (대성전 지하1층)

바울성전 20:50

금요2부 철야

안디옥성전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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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스프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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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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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ime일러스트 | 임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