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7소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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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 대학청년국 목표 2013 7.7-7.13 통권 4권 159호 20130707.indd 1 2013-07-04 오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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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YOIDO FULL GOSPEL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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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20130707소명지

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대학청년국 목표

2013 7.7-7.13통권 4권 15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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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20130707소명지

1999년부터 지금까지, ‘召命’은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해 시작됐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며,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는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원로목사 조용기 목사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발행인 대학청년국장 변성우 목사

지도장로 대학청년분과위원장 김성동 장로 발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소명팀

대학청년국 행정실 02-786-5637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150-010 http://youth.fgtv.com

섬기는 사람들

주 간 이구학 목사 편집인 강주연 팀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fgycalling 기사문의/제안 [email protected]

디자인 장선아, 차다운, 최주영, 김에스더, 송영삼 기자 이미림, 황문영, 최은희, 우상덕, 박새희, 이광우, 이혜인, 임지원, 임동민

일러스트 최미영, 강주연, 박혜연, 임은지 사진 박미화, 안주현, 제상훈, 김정민

본지에 기재된 글의 일부는 소명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본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 것임을 밝힙니다.

Cover story

고난 받는 자는 그 날이 다

험악하나 마음이 즐거운

자는 항상 잔치하느니라

잠언 15:15

Hot issue

Contents

청년을 위한 이번주 잠언 35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잠 17:22

A cheerful heart is good medicine, but a crushed spirit dries up the bones. Proverbs 17:22

청년목사 변성우

기도를 시작하며

04

예수님과 함께한 산책

진짜? 리얼!(REAL)

12

606 전국청년대회

서포터즈 간증문 ①

19

영성 키워드

Festival

06

순복음 청년을 위한

4차원 영성 Q.T.

16

새신자 프로젝트

그저 흐르다

10

희망톡 감사톡

주님을 위한 철인

13

R. K. 팀 소개

천안 주님의 교회

21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셀구역 나눔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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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 20130707소명지

영적리더코너

CALLING | 3

2013년 6월 30일 주일설교

모든 사람은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누군가의 도움을 받고 살아갑니다. 인간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상호의존

적 존재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한순간도 살 수 없는 존재입니다. 본문은 예루살렘 성전

을 향해 순례의 길을 떠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지나는 동안 다가오는 위험과 어려움으로부터 지켜주시고 도

와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1. 우리를 도우시는 하나님

시인은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야훼에게로서로다’라고 노래합니다. 예루살렘 성전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산이 예루살렘을 외부의 적으로부터 보호했

습니다. 여기서 산은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시인이 눈을 들어 바라본 산은 예루살렘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아니라 바로 이스라엘의 보호자이시며 도움이신 하나님이었습니다. 이처럼 영원불변하신 하나님은

지금 이 순간에도 영원하신 사랑과 긍휼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어려움과 위기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눈을 들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유일한 도움이시며 모든 문

제의 해답이시기 때문입니다.

2.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1)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 실족하지 않게 하십니다.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순례자의 광야 길은 구덩이와 낭떠러지가 있어 자칫 발을 헛디디면 발목을 다칠 수도

있고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었습니다. 우리의 인생은 마치 광야와 같아서 쉽게 넘어지고 쉽게 실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발을 붙들어 위험한 곳에 미끄러지지 않게

하십니다.

2) 하나님은 늘 깨어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시되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시며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3) 하나님은 광야 같은 우리 인생길에서 평안히 쉬는 그늘이 되어주십니다.

광야는 낮에는 열사의 햇빛이 괴롭히고 밤에는 차가운 바람이 해를 입혔습니다. 이러한 광야에서 그늘은 유

일한 휴식처이며 보호의 상징이었습니다. 이 세상은 원수 마귀가 우리를 끊임없이 공격해 옵니다. 우리의

힘만 의지하면 우리는 원수 마귀에게 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의 그늘 아래 거

해야 합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켜주십니다.

4) 하나님은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십니다.

광야 같은 인생길에서 환난을 만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모든 환난에서 우

리를 건져 주시고 피할 길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환난 날에 우리는 기도하고 인내하며 낙심하지 말아야 합

니다. 하나님만이 환난 날에 만날 우리의 도움이 되시기 때문입니다.

5) 하나님은 영원토록 우리를 지키십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시1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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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사 변성우

4 | Festival

기도를 시작하며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가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게 하는 날에 성읍들에 사람이 거주하게

하며 황폐한 것이 건축되게 할 것인즉 전에는 지나가는 자의 눈에 황폐하게 보이던 그 황폐한 땅이 장차 경작이 될

지라. 사람이 이르기를 이 땅이 황폐하더니 이제는 에덴동산 같이 되었고 황량하고 적막하고 무너진 성읍들에 성벽

과 주민이 있다 하리니 너희 사방에 남은 이방 사람이 나 여호와가 무너진 곳을 건축하며 황폐한 자리에 심은 줄을

알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내가 그들의 수효를 양 떼 같이 많아지게 하되 제사 드릴 양 떼 곧

예루살렘이 정한 절기의 양 무리 같이 황폐한 성읍을 사람의 떼로 채우리라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

라 하셨느니라. 에스겔 36:33-38

기도는 응답입니다. 기도를 하는 이유는 응답을 받기 위해서 입니다.

기도는 피조물이 조물주와 만나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들의 적극적인 간구 기도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응답을 주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우리를 정결케 하십니다. 33절에 “…너희를 모든 죄악에서 정결하게 하는 날에 성읍들에게

사람들이 거주하며 황폐한 것이 건축되게 할 것인즉…” 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회복을 위해서 먼저 우리에게 정결 하라고 하십니다. 우리에게 오는 하나님의 응답은 영혼의

회복이 우선입니다. 우리의 영혼이 잘 되는 순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영혼에 있고,

우리가 그 은혜로 말미암아 정결하게 되면 우리의 삶과 기도제목에 하나님이 역사 하십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회복시키시는 역사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다는

내용이 34~36절에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기도하는 우리에게 잘 안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하나님이 말씀하셨으니 반드시 이루어 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으니 내가 이루리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눈에는 안보이고, 귀에는 안 들리고, 손에는 잡은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응답과 역사하심을 믿고 의지해야 합니다.

세 번째로 37절은 아주 중요한 사실을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

와 같이 자기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에게 응답을 주시고

글 | 변성우 목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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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20130707소명지

CALLING | 5

뜻밖의 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이신 안태경 선교국장님을

병문안 갔다가 자신을 병문안 온 담임 목사님께 이 책을

선물했다고 해서 한참을 웃었는데, 제목보다 그 내용은 너무나

많은 도전과 인싸이트를 주었다. 우리에게 야신 이라고도 불리

우는 김성근 감독의 40년 감독 생활의 진실한 이야기들이 담겨

져 있다. “쓸모없는 사람은 없다. 다만, 이를 알아보지 못하는

리더만 있을 뿐…” 이라는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함께 한

이들에게 인정받는 리더가 진짜 리더란 그의 말을 마음에

새겨보며 앞으로 지도자의 길을 가야할 모든 액팅 지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Book Review리더는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_김성근

우리가 하나님의 축복과 은총을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을 위해 선한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구해야 하나님이 준비하신 응답과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은 적극적인

우리들의 간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간구해서 받는 하나님의 응답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됩니다. 38절에

기록이 되어 있는 데로 우리가 받은 응답을 사람들이 알게 됩니다. 기도한 사람의 삶에 내려진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이 내가 잘해서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해 주셨다는 것을 본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한즉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줄 알리라”

우리들의 인생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에 있습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기도한 우리만 축복을

누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기도하므로 하나님의 응답과 축복을 받고 그것을 통하여 세상에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낸다는 것입니다.

목적이 없는 기도는 외식하는 기도입니다. 우리는 분명한 하나님의 응답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목표가

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하시고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십니다.

지도가 있거나 길을 알면 그 길을 가는 것이 쉽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라 생각을 합니다. 성막은

우리에게 가장 잘 하나님께로 가는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성막은 하나님을 만나러 가는 약도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기도를 성막의 예를 들어 설명하고 그 길을 따라 기도한다면

우리는 보다 쉽게 하나님의 응답을 체험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의 생활은 단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체험한 수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을 통해 우리의

기도 생활이 크게 일곱가지의 단계를 거친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기도의 단계를 통한 우리들의

기도 생활이 더욱 풍성하고 즐거워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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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구학 가스펠선교회 담당목사

일러스트 | 최미영

축제는 원래 종교적인 데서 기인한다.

축제를 의미하는 ‘festival’은 성일(聖日)을 뜻하는 ‘festivalis’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로, 이것은 축제의 뿌리는 종교의

례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종교적 기원으로서의 축제는 강력한 사회통합력을 지니며 성스러운 존재나 힘과 만날 수 있는 의사

소통수단이 되기도 한다. (문학비평용어사전, 2006.1.30., 국학자료원)

이스라엘 백성들은 3대 절기를 지키면서 오랫동안 축제를 즐겼다.

유월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 노예의 삶을 살고 있을 때 구원받은 것을 기념하여 어린양의 피를 바르고 쓴

나물과 누룩 없는 떡을 먹으면서 축제를 일주일간 즐긴다.

오순절은 처음 익은 열매를 드리면서 축제를 벌이고 장막절은 광야생활을 기념하여 초막을 치고 살면서 축제를

벌이는 것이다.

더 나아가 부림절은 선물을 나누고 가난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면서 사회 공동체 전체가 축제를 통하여 신앙

으로 하나가 되는 종교축제를 이룬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누릴 수 있는 축제는 침례를 통한 새 사람이 되었을 때, 결혼예식을 할 때나 생일 등으로 한정

되어있다. 부흥회나 대형집회도 사실 축제인데 사람들은 인식하기를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은혜 받는 것으로만

여긴다.

주일 하나님과 성도들과 모여 한주에 한번 축제를 하고 있는데 그냥 단지 주일예배로 축제를 마무리한다. 주일은

성도들이 한 곳에 모여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리며 감사하고 기뻐하는 날이다.

하나님은 천지창조를 다 마치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 말씀하시고 다음날 안식하셨다. 6일 창조 후 힘에 부

치고 너무 피곤해서 쉬신 것이 아니라 자연만물들과 축제를 벌인 것이다.

작곡가 하이든은 밀턴의 ‘실낙원’ 의 기초로 ‘천지창조(The Creation)’라는 교향곡을 썼다. 얼마나 아름답고 웅장

한지! 하나님의 창조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모든 악기와 합창으로 만들었다. 축제의 노래요! 경이로움의 곡이 아닐

수 없다.

6일 동안 우리가 보는 모든 땅과 하늘을 만드셨다. 인간의 시간으로 따지면 allegro처럼 빠르게 만든 것이다.

6 | Festival

영성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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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가 지휘할 때 첫 악장부터 allegro로 지휘한다.

만유의 주재되신 하나님께서 지휘봉을 잡고 쉴새 없이 휘두르고 천사들은 창조의 일을 수행한다.

하나님의 지휘봉은 말씀이다.

말씀이 떨어지자 곧 만물들이 말씀의 곡에 맞추어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이고 순종한다.

얼마나 경쾌하고 장엄하고 아름다운가!

출애굽의 사건도 얼마나 빠르고 긴박하게 움직이는지 모른다.

10가지 재앙으로 애굽 온 땅을 심판하고 유월절 어린양의 피를 바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구원을 얻는다.

어서 어서 짐을 싸고 애굽 사람들의 은, 금, 패물을 취해 여기를 떠나야 한다.

미지의 드림랜드, 젖과 꿀이 흐르는 곳으로 이제 가야한다.

홍해 앞에 다가 올 무렵 어디선가 말발굽 소리가 천지를 진동한다.

바로의 군대가 칼을 갈고 이를 갈며 달려온다.

티파니의 북이 울리고 가슴이 울린다.

바이올린의 급히 울리는 소리는 마음을 심란하게 한다.

이 울려오는 애굽 군대의 나팔소리는 죽음의 나팔소리요! 두려움의 소리로다.

하나님은 바로의 말보다 더 빠르다.

불기둥과 흑암으로 바로의 길을 막고 바다에서는 바람을 만든다.

바다를 가르는 강한 바람이 바닷길을 낸다.

병거소리와 바다를 가르는 소리는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어서 어서 바닷길을 향하여 나아가라.

천지를 가르는 바람 속 바닷길로 들어가라.

생명의 길이며 주님의 길이다.

원한과 복수의 병거도 그 길로 내달린다.

한 순간 갑자기 지휘자는 손을 멈춘다.

모든 악기들은 한 순간 정지한다.

숨소리조차 없다.

CALLING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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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Festival

갑자기 파도가 내달린다.

심판도 빠르고 구원은 더욱 빠르다.

미리암과 여인들은 재빨리 소고를 잡고 춤춘다.

“너희는 야훼를 찬송하라 그는 높고 영화로우심이요 말과 그 탄 자를 바다에 던지셨음이로다.”

구원의 축제는 그렇게 빠르고 경쾌한 것이다.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은 ‘andante’ 다.

천천히 그리고 깊숙이 자기에게 부여하신 이 땅의 사명을 이루기 위해 은둔의 30년 동안 우주의 목수요 지휘자가

집을 짓는 목수로 일한다.

집은 하루아침에 뚝딱 나올 수 없다.

마리아의 뱃속에 잉태한 하나님의 아들은 우리와 같이 열 달 동안 마리아의 자궁에 갇혀있다.

느림의 미학(美學)이다.

주님은 제자들을 가르치고 십자가의 길로 천천히 나아가셨다.

골고다 언덕 십자가를 지고 오르는 주님, 힘에 겨운 발걸음은 채찍에 맞아야 겨우 한 걸음 나아갈 뿐이다.

땀은 비 오듯 쏟아지고 정신은 혼미해진다.

십자가에 못 박힌 6시간은 인간 범죄의 모든 시간이다.

“내가 목마르다”

창조주의 몸에서 나오는 물과 피는 나무를 타고 흘러내려 흙을 적신다.

사람을 만들 때 빚은 그 흙이다.

생기를 불어넣고 생명을 주었던 그들이 내 몸의 피를 요구한다.

죄는 이 피가 아니면 절대로 정결케 될 수 없다.

더 많이 땅에 떨어지고 흘려야한다.

한 방울의 물과 피도 남김 없을 때 비로소 멈춘다.

영성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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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ING | 9

모차르트 레퀴엠 - Agnus Dei(하나님의 어린양)

비발디 사계 - 봄의 1악장

부활의 아침은 지저귀는 새의 힘찬 노랫소리다.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신 메시야의 힘찬 노랫소리.

사망권세 이긴 창조자의 승리의 찬가를 불러야 한다.

성령을 받은 제자들은 예루살렘을 지나 온 유대지역을 달리며 사마리아로 나아가며 땅 끝까지 달린다.

아버지 집을 떠난 탕자들이 돌아온다.

빠르고 신명나는 풍악을 울리고 덩실덩실 춤을 추자!

제일 좋은 옷을 내어다가 입혀라

손에 가락지를 끼워라.

발에 신을 신겨라.

곳간에 묵혀둔 질 좋은 포도주도 몽땅 내어오라.

살진 송아지를 잡으라! 우리가 먹고 즐기자!

축제를 열고 잔치를 벌여라.

종들아! 어서 빨리 아들을 맞이해라.

모차르트 - 피가로의 결혼 서곡(Le Nozze di Figaro Overture)

예수님이 공중에 재림하는 날은 축제의 하일라이트다.

복음을 통한 하나님의 나라가 땅 끝까지 전파되고 온 열방과 모든 민족에게 복음이 전해지는 날 주님은 만왕의

왕과 신랑으로서 지휘봉을 잡는다.

천사장의 합창과 하나님의 나팔소리가 점점 크게 들린다.

주님은 구름 위에서 천군 천사들을 지휘한다.

공중에서는 혼인잔치가 열리고 신부들이 들어가고 수종드는 종들은 바삐 움직인다.

연주는 계속되고 지휘하던 신랑이 연단을 내려와 신부들을 기쁨으로 맞이한다.

신랑 되신 주님은 신부의 눈물을 닦아주고 안아준다.

우리는 축제의 들러리가 아니라 주인공이다.

신랑은 신부를 데리고 신혼방인 새 예루살렘과 새 땅으로 들어간다.

하늘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하고 찬양은 넘쳐흐르고 축제는 영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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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흐르다

글 | 박새희

요 근래 일이 생겨서 며칠 병원을 자주 왔다갔다 했는데, 세상에 아픈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다. 한국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병원을 가득 채운 환자들의 모습이라니. 그런 모습

을 볼 일이 없던 나에게는 볼때마다 낯선 충격으로 다가오는 풍경이었다. 사실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 살고 있

구나 하는 생각에 볼때마다 마음이 아렸다.

예전에 대학생활을 하면서 호스피스에서 2년 정도 일을 한 적이 있다. 인생의 마지막 몇미터

를 걸어가는 사람들을 곁에서 보면서 나는 그런 모습에 꽤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병

원은 또 다르더라. 호스피스가 이미 죽음을 상당부분 인정한 곳이라면 병원은 살아보려고 처

절하게 애쓰는 곳이었다. 몸의 부분을 떼어내는 큰 수술을 거치고, 주렁주렁 호스와 약에 연결

되어 밤에는 고통에 잠 설치는 시간을 보내더라도 자신을 위해서,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살기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하는 곳이었다.

그래서 그곳의 기도와 예배는 절실하다. 하나님께 눈물로 매달리고, 원망도 했다가 위로도 구

하면서 그 분의 뜻을 찾고 또 찾는다. 그리고 동시에 가장 힘들게 시험 받는 곳이기도 하다.

살면서 드리는 가장 간절하고 소중한 기도가 하나님의 뜻과 맞지 않을때면 주님은 정녕 나

를 사랑하시고 나를 위하신 분인가 싶어진다. 아니, 좀 더 나아가면 정말 하나님은 계신가 묻

게되는 곳이다. 참 어렵다, 그게. 누구는 병원에서도 손 쓸 수 없었는데 어느날 주님이 깨끗

이 고쳐주셨다더라, 누구는 무슨 암 말기였는데 기도원에서 치료 받았다더라 하는 소리는 들

리는데 정작 나는, 혹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치료받지 못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본다

는 것이. 그리고 그런 모습을 그저 지켜만 보고 계시는 주님을 사랑으로 믿는다는게 약한 인

간에겐 정말로 쉽지 않다.

10 | Festival

새신자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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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부분에 관해서는 주님의 선하심, 신실하심 그리고 사랑을 그저 믿는 수밖에 없다는 대

답밖에 얻지 못했다. 이해할 수 없지만 원래 믿음이라는게 머리보다는 마음이 훨씬 앞서야하는

일이지 않나. 어려운 일이다. 위의 상황에서 누군가 “그래도 하나님의 뜻이니 어째요”하면 몇

대 치고 싶을거다. 그래도 어쩌나. 우리 손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는데. 그러니 맡기고 믿는

수 밖에 없다. 흐르는 강물의 흐름을 어디 내 작은손으로 바꿀 수 있다던가. 바위에 부딪혀 생

채기가 나고, 큰 댐에 부딪혀 잠시 흐름을 멈추다가도 다시 강물이 모이면 그것도 넘고 넘어 결

국엔 큰 바다로 흘러가듯 우리는 이것도 하나님의 흐름임을 믿고 그저 흘러가는 수 밖에 없다.

호스피스에서 일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할머니가 생각난다. 일흔 다섯의 나이에도 불구하

고 “남자친구”와 가끔 밖에서 데이트를 하고 오시곤했던 멋쟁이 할머니였다. 나에게 일을 부탁

할 때마다 항상 미안해 하시고, 손에는 색색의 매니큐어에 입술에는 분홍빛 립스틱까지. 웃음

이 사랑스러운 분이였다. 어느 날 병실에서 와인을 마시다가(!) 나에게 밖으로 나가고 싶은데

같이 가줄수 있냐고 해서 검은색 가죽자켓을 입은 할머니와 같이 밖에서 한시간도 넘게 이야

기를 나눈적이 있다. 70년을 넘게 살았는데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너무 일찍 아이를 낳은게

바보같았다고 얘기하던 할머니는 공부가 힘들다고 하는 나에게 “원래 좋은건 얻기 힘든 법이

야. 하지만 너가 정말 원한다면 해볼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으니까 꼭 해보렴”이라고 하셨다. 그

때 할머니의 웃음과 눈을 보며 ‘아 이분도 곧 떠나시겠구나’라는 생각에 마음이 저리고, 동시에

‘지금 내 인생의 이 시간은 정말로 소중하구나’ 하는게 피부로 느껴졌다.

삶은 소중하다. 특히나 병원이나 호스피스 같은 곳에서 삶은 빛 그 자체다. 하나님도 사람을 만

드시고 삶을 불어넣으시고는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던라 (창 1:31)”

라고 하시지 않았나. 그렇게 지은 한 사람 한 사람 태어난 이유가 분명히 있는 것이고 하나님

께서 주신 삶은 매 순간이 소중한 법이다. 그리고 삶은 쉽지 않다. 사는건 내 맘대로 되는 것

이 없고 그래서 두려움도 많고, 이런 소중한 인생 ‘잘 살아야 한다’라는 부담감은 가끔 너무 버

겁다. 잡으려고해도 잡히지 않은 인생이 덧없어 질때도 많다.

하지만 그러기 때문에 삶은 아름다운게 아닐까. 손으로 잡으려해도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

버리는 강물처럼 인생은 덧없고, 그러기에 야속하기도 하지만 그렇게 계속 흐르기에 더 아름

답게 남는게 아닐까 생각해본다. 고인물은 썩기 마련이고 강물은 그저 흘러야 빛이 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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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임지원

남자가 여자 앞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 중 하나가 군대 이야기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군대 이야기는 재미

없고, 지루하다는 편견이 있었다. 하지만 요즘 예능계의 떠오르는 다크호스가 바로 군대이다. 특히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진짜 사나이는 남자 연예인들이 군대에 다시 입대해 훈련을 받는다는 취지로 병사들과 함께 생활하고, 훈련받

는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다. 아직 군대에 가지 않은(?) 나도 매회 TV 앞에서 굴러다니며 웃을 정도로 그 매력

에 빠져있다. 이토록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진정성이다. 그들의 모습 속에 진짜가

있기 때문이다. 그 진짜가 시청자들을 울고 웃게 하는 것이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에게 리얼(real)이라는 단어는 낯설었다. 하지만 이제는 우리 삶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TV 프로그램과 CF, 각종 제품명에서도 리얼(real)이라는 단어를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심지어 우리는 대화하면서도 ‘진짜야?’ 하며 추임새를 넣는 신기한 언어습관이 생겨났다. 우리는 도대체 왜 이렇게 ‘진짜’ 를 외치는 것인가? 아마도 작가가 써준 대본에만 의존하는 비슷비슷한 프로그램들, 과장과 허위를 남발하는 CF, 무슨 재료를 넣어 만들었는지 알 수 없는 제품들에 지쳤기 때문이 아닐까? 그래서 사람들은 은연중에 진짜를 애타게 찾게 되는 것 같다. 교회에서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진짜 찬양, 진짜 예배, 진짜 기도를 드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는 이유는 역시나 마찬가지로 우리 안에 가짜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기 때문은 아닐까? 우리의 신앙을 무너뜨리는 것은 세상에 빠져서 벼랑 끝에 서 있는 삶이 아니라 익숙해진 찬양, 습관이 되어 버린 예배, 무미건조한 기도가 쌓여 있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많은 성회와 교회 행사에 참여하고 때로는 직접 기획하고 준비하면서 이런 행사들이 진정한 festival이 아닌 단순히 보여주는 show에 그쳐 버리는 것을 보고 깊은 회의감을 느꼈다. 하지만 얼마 전 한 NGO 단체에서 주관한 행사에 참여하면서 비로소 나는 진짜를 만날 수 있었다. 진짜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진짜 무대는 나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삶의 방향을 다시 정하게 되었고, 나의 하루하루가 바뀌게 되었다. 오랫동안 계획만 세우고 미뤄왔던 공부를 다시 시작하게 되었고, 의무감으로 억지로 말씀을 묵상하던 마음이 즐거움과 기대감으로 변하게 되었다. 익숙해져서 때로는 나태했던 회사 생활도 새로운 비전과 목표가 생기자 이전보다 더 열심히 일하게 되었다. 혹 누군가는 이런 마음이 일시적인 감정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단 한 번도 이런 뜨거운 열정을 느껴보지도 못한 채 가짜에만 둘러싸여 있는 사람과 일시적일지라도 한순간 진짜를 맛본 사람의 삶은 완벽히 다를 것이라 확신한다. 바로 그것이 진짜가 주는 힘이다.

진짜를 만나세요. 진짜를 경험하세요. 진짜를 맛보세요.자신의 주변에 온통 가짜들만 있다면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와 진짜를 찾으세요.이젠 남들에게 보여주는 SHOW가 아닌 진짜 FESTIVAL을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12 | Festival

예수님과 함께한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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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동생이 보내준 ‘하루는 지나가는 게 아니다. 잘 살든, 못 살든 그 하루는 하나님 앞에서 쌓이는 거

다’ 라는 문자를 보고 참 가슴에 와 닿았다. 그런데 그 구절이 월드미션 필독서이자 얼마 전 변성우 목사

님께서 설교시간에 소개해주신「철인」이라는 책이었다는 것을 알고서 반갑고, 신기한 마음에 책을 읽

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주님을 위한 철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필자는 그 길은 좁고 험난한 길이며, 고

통과 고난의 길이라고 확실하게 말한다. 굶주려봤던 사람만이 굶주림의 처절함을 알고, 목말랐던 사람만

이 그 타는듯한 갈증을 알듯이 우리가 주님의 영광스런 자리에 가려면 십자가의 고난에 동참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희생과 대가를 치르는 것이다. 비록 지금의 삶이 행복하고 부족함이 없을지라도 그것에 만

족하고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기꺼이 광야로 내 던

지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할 수 있었지만, 주님의 그 귀한 뜻을 알지도 못하고, 알

아야 하는 이유도 모른 채 30년 가까운 세월을 보냈다. 그저 주일날 교회에 안 가면 혹시라도 벌(?)받을

까봐 무겁게 발걸음을 옮겼고 예배시간이 끝나기가 무섭게 집으로 향했다. 친구들을 만나 술 한잔하며

웃고 떠드는 것이 내 삶의 즐거움이었고, 뚜렷한 꿈도, 희망도, 목표도 없이 겉돌며 방황하던 시절을 보

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나를 위해 눈물로 기도하던 어머니의 기도를 듣게 되었고 그때부터였을

까? 주님은 내 생각과 모습을 조금씩 변화시키셨다. 다시금 꿈꾸게 해주시고, 내 마음에 찾아와 나를 만

나주셨다. 지금 생각해보니 죽을 수밖에 없던 나의 영혼을 값없이 건져주신 은혜가 얼마나 감사한지 이

제는 평생 새벽기도를 주님께 바치겠다고 서원하고, 영혼구원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세상의 불타는

금요일이 아닌 주님의 성령 안에 거하는 불타는 금요일을 기대하는 나의 모습을 보며 살아계신 주님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다. 한때 주님의 손을 잠시 놓고 내 멋대로의 삶을 살기도 했지만, 끝까지 나를 포기

하지 않으신 주님의 은혜로 다시 믿음 가운데 거하게 되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 원합니다. 세상의

어떤 성공과 부귀영화도 주님이 없다면 저에게 아무런 유익이 없습니다. 아직 저의 믿음이 연약하여 축

복을 허락하시면 저의 교만함으로 주님을 잃을까 두려우니 아직은 주시지 마세요. 제가 그것들을 감당할

만한 큰 그릇이 갖춰지면 그때 주세요.’ 라는 기도가 내 입에서 흘러나오게 된 것이 정말 감사했다. 삶의

그릇도 갖춰지지 않은 채 손바닥만을 내밀며 주님께 축복을 구걸하는 삶이 아니라 주님의 음성을 듣고,

주님의 마음을 잘 알아 그분이 원하시는 뜻대로 온전히 순종하는 삶이 되기를, 그래서 혼탁한 이 시대에

서 내가 세상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깎이고 다듬어져 세상이 감

당치 못하는 진정한 철인이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

주님. 앞으로 주님께서 가라고 하신 길에 그 어떤 희생과 대가도 기쁨으로 감당하기를 소원합니다. 그 어

떤 곳에 있든, 어떤 일을 하든 제 뜻과 의지가 앞서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고 반응하며

언제나 주님의 부르심에 합당한 종으로 쓰임 받게 하옵소서. 또한, 이번 월드미션을 통해서 주님의 큰 뜻

을 품고 변화된 모습으로 거듭나 앞으로 더욱 귀한 것을 주님께 드릴 수 있는 삶이 되게 해주세요. 언제

나 큰 사랑과 은혜로 함께 해주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오시는 그날까지 주님을 위한 진정한 철인이

되겠나이다. 아멘.

“주님을 위한 철인”

희망톡 감사톡에서는 특별히 선교(월드미션, 리바이벌 코리아)를 준비하거나, 선교지에서 만난 놀라운 희망과 감사의 사연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사연을 보내주세요. [email protected]

글 | 신은정 카리스 부흥교구 축복구역

정리 | 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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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톡 감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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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Festival

글ㆍ사진 | 임동민

31.9℃의 뜨거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6월의 마지막 날에 5부

예배를 마친 프뉴마 미라클 교구 청년들이 모두 606 티셔츠를

입고 한강 둔치에 위치한 운동장에 모였다.

지난 달, 대학청년국에서 주최한 Acting 체육대회가 연상되는 미라클 체육대회는 실제로 그 날

참여하지 못한 교구 지체들을 위해 자체적으로 마련되었다. 미라클 교구 체육대회에 참석한 청년들

은 주님 안에서 하나가 된 축제였던 Acting 체육대회에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 때문인지, 무더운

날씨에도 1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모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미라클 청년들은 백팀과 청팀으로 나누어서 꼬리잡기를 시작으로 축구와 발야구, 줄다리기까지

Acting 체육대회를 방불케 하는 열정으로 체육대회를 즐겼다. 특히 청팀은 청 테이프를 티셔츠에

부착하여 각자 개성에 맞게 자신의 팀을 표시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체육대회의 모든 시간동안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었지만 그

자리에 참석한 모든 청년들이 지친 기색 없이 끝까지 자리를 빛내주는 모습에서 자신이 속한 교구에

얼마나 큰 애정을 갖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체육대회였다. 또한 교구만을 위한 체육대회가 아니라

예배의 한 형태로써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체육대회가 준비되었다는 것이

드러난 귀중한 시간이었다. 6월의 마지막 주일을 주님 안에서 연합하여 한 달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미라클 교구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선교회 이슈

프뉴마 미라클 체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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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이광우

글 | CAM 학생회 김지영

‘2013년 606 전국청년대회’를 위해 수고한 모든 봉사 분과의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감사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영훈 담임목사님께서는 ‘다스리라’ 라는 말씀으로 일생동안 죄와 절

망과 자신을 다스리는 삶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나아가 RK와 WM을 통하여 온 세계

모든 민족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파하는 것을 감당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이 날에

는 ‘2014년 전국청년대회’의 주제가 발표 되었습니다. 주제는 바로 ‘ Kingdom of God ’을

선포하며 다가올 ‘2014년 전국청년대회’ 를 준비하기를 다짐하였습니다.

CAM대학선교회는 6월 26일(수)부터 29일(토)까지 경기도 포

천에 있는 광림 세미나하우스에서 The Holy CAM-Ping 여름

수련회를 진행하였습니다. 방학을 맞이한 많은 CAMer들이 다

같이 모여 서로 하나 되고 은혜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을 수 있었던 “성령대망회”와 그리스도의

대사로 결단하였던 뜨거웠던 “캠야(夜)”, CAMer들의 관심분야

를 선택해서 들을 수 있었던 “분과강의”와 “전체특강”, CAMer

들의 삶과 개별 캠퍼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 좋았던 “마음

의 소리”, 함께 숨죽이며 블럭 하나하나에 집중하였던 “도미노”

와 에스겔서를 극으로 재미있게 표현한 “COAHET SHOW”등

이번 캠핑은 벌써부터 내년 캠핑이 기대될 만큼 다채롭고 은혜

로운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3박4일간 여름방학의 시작을

주님께 드리며 함께 계셨던 성령님을 경험할 수 있었고 캠퍼스

의 CAMer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더욱 감

사한 시간이었습니다.

2013. 606 전국청년대회 서포터즈 감사예배

< 캠 선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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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Festival

순복음 청년을 위한 | 4차원 영성 QT

미국의 토니 캠폴로(Anthony Tony Campolo)라고 하는 분은 침례교 목사이자 사회학 교수이십니다. 그 분이 쓴『하나님의 나라는 파

티입니다』(The Kingdom of God Is a Party)에 실린 이야기입니다.

목사님이 하와이에 강의할 일이 있어서 그곳에 갔다가 시차 때문에 새벽 3시 30분에 깨어났다고 합니다. 그 시간이 자신의 집이 있

는 동부에서는 아침식사를 할 시간이어서 한 밤 중이었지만 열려있는 식당을 찾아서 목사님은 숙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허

름한 식당 하나를 발견하고는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거리의 여인들인 윤락여성들 한 무리가 왁자지껄하게 식당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먹으며 수다를 떠는 중

에 한 여인이 “내일이 내 생일인데…”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친구가 말합니다. “그래서 뭘 어쩌라는 거야? 우리 보고 네

생일파티라도 해달라는 거야? 네 주제에 생일 파티라는 게 가당키나 하다고 생각해?” 하면서 다투듯 이야기를 주고받다가 얼마 후

그들은 식당을 나갔습니다.

그 때 캠폴로 목사님에게서 아이디어 하나가 번득 떠올랐습니다. 목사님이 식당 주인에게 묻었습니다. “저 분들이 이곳에 자주 오

는 분들입니까?” “네, 매일 이 시간만 되면 오지요.” “그 중 한 아가씨가 내일 생일이라고 말하는 것 같던데…” “아, 아그네스 말씀이

군요… 심성은 착한데 너무 불쌍한 아이지요…” “제가 그녀의 생일 파티를 준비해주고 싶군요.” 식당 주인도 참으로 좋은 생각이라고

동의를 했고, 그래서 아그네스의 생일 파티를 캠폴로 목사님이 지불한 비용으로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날 시간이 되자 그녀들이 다시 왔습니다.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해피 버스데이, 아그네스!”하며 생일을 축하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아그네스는 눈물을 흘리더니 케이크를 보고는, “이 케이크를 자르지 않고 간직하고 싶어요. 제 방에 갖다 놓고 와도 될까요?”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그렇게 하라고 하자 아그네스는 밖으로 나갔습니다. 식당 안은 잠시 조용해졌습니다.

그 때 캠폴로 목사님이 침묵을 깨고 말했습니다. “제가 여기 있는 분들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드려도 될까요?” “그럼요! 당신은 목

사님이신가요? 어느 교회 목사님이신가요?” 이에 캠폴로 목사님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새벽 3시 반에 창녀들을 위해서 생일파티

를 열어주는 교회의 목사입니다.”

그러자 식당 주인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말이 참 필자의 가슴에 남습니다. “에이! 그런 말 마시오. 그런 교회가 있다면

내가 진작 나갔지… 정말 그런 교회가 있다면 나도 그 교회 한 번 나가보고 싶소.” 짧은 일화지만, 참으로 많은 것을 깨닫게 해주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입니다.

사랑하는 순복음의 Acting 청년 여러분, 캠폴로 목사님의 아이디어는 성령께서 주신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믿습니

다. 여러분 성령 충만은 곧 사랑 충만입니다.

식당 주인의 마지막 말을 가볍게 흘려듣지 마십시오. 그의 말의 이면에는 “예수님이시라면, 정말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는 교회라

면 당연히 창녀와 같은 사회 밑바닥 인생들에게 그렇게 사랑과 위로를 베풀지 않겠느냐”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사

랑하고 그분께 순종하는 청년들이라면 틀림없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렇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으니까. 우리 여

의도순복음교회는 이러한 교회가 되어야 하고, 우리 Acting 대학청년국 청년들은 이런 예수님의 마음을 가진 따뜻한 청년들이 되

어야 하겠습니다.

제73과 하나님의 나라는 파티입니다

묵상을 위한 글

예수님이 가장 주의 깊게 돌보시는 것은 가장 연약한 존재들이다.

리처드 십스((Richard Sibbse)

15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16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17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18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

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19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

하도록 하라 하고 20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21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

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23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24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

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 누가복음 14:15-24

오늘의 말씀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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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전봉중 목사 프뉴마 부흥교구[email protected]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요

말씀을 나의 것으로 적용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세상의 부요함과 향락이 주는 유혹에 눈이 멀어 미지근한 신앙으로

변질되는 죄를 범하지 않게 하옵소서. 늘 주님을 마음 속 한가운데에 영접하여 친밀히 교제함(깨어

있음)으로 먼저 우리가 부흥을 경험하게 하시고,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속한 교회공동체에 부흥을

가져다주는 통로 되게 하옵소서. 절대로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은 물론 아예 문밖으로 내모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성령님 우리를 경책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1. 먼저 본문을 두세 번 천천히 읽으세요.

2.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글

1) 예수님께서 바리새인의 집에서 식사하시는 동안, 함께 초청받은 이들 중 한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그 자리가 하나님 나라 잔치로 느껴질 만큼 황홀하고 계속 그 기쁨이 이어지기를 바랐던 듯합니다. 천

국 그 자체이신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는데(임마누엘) 천국의 기쁨이 당연한 것을 그 사람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아직 깨닫

지 못하고 있었던가봅니다. 천국의 기준은 환경과 여건이 아니라 예수님이 함께 하시는가 그렇지 않은가 임을 잊지 마십시오.

2) 그러나 누가 하나님 나라 잔치에 참석할 수 있는지는 초청과 별개의 문제라는 것도 오늘 말씀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청

함을 받았다고 해서 다 참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유 속에 등장하는 사람들처럼 변명도 많고 일상에 치여 바쁜 삶을 살

기도 합니다. 밭이나 소와 같은 재산을 모으는 데 온 관심과 정성을 쏟기도 하고, 이제 막 결혼해서 신혼의 재미에 빠져 있기

도 합니다. 이들에게 주님이 배설한 잔치는 최우선순위는커녕 관심사 밖입니다. 이들에게는 먼저 초청받았다는 것이 특권으로

여겨지지 않습니다. 실제로 잔치에 참여한 자는 먼저 초청받은 유대인이 아니라 잔치의 귀함을 알고 옳은 선택을 하여 기회를

잡은 이방인들이었습니다.

3) 초청받은 사람들이 오지 않는다 하여 하나님 나라 잔치가 취소되지는 않습니다. 비유 속 주인은 시내의 거리로 종들을 보내 가

난한 자들과 장애인들을 데려오게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자리가 비자,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 ‘강권하여’ 사람들을 데려와 잔

치 자리를 채우게 합니다. 하나님은 메시아(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고 당신의 나라 잔치가 시작되었음(천국이 체험되기 시작하

였음)을 알리셨지만, 교만하여 세상 유혹에 빠진 이들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1. 당신은 하나님의 초대에 언제라도 응할 준비가 돼 있습니까? 지금 잔치에 초청받는다면 당신은 어떻게 반응할까요? 그것에 기쁨으로 온전히

반응할 수 있을 만큼 당신은 세상에 매여 있지 않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까? 우리는 세상에 살되 그것에 매이는 것이 아니라 세상을 주관하고

초월해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주님의 부르심(여기서의 부르심은 삶에서의 소명, 예수님 오시기 전에 맞는 개인적 죽음, 예수님 다시

오셨을 때의 부르심, 이 세 가지의 의미를 모두 포함합니다)에 망설이지 않고 즉각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다음의 예수님의 종말의 때에 관한 말씀을 반드시 기억하십시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

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

와 같으리라. 그 때에 두 사람이 밭에 있으매 한 사람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두 여자가 맷돌질을 하고 있으매 한 사람

은 데려가고 한 사람은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마 24:37-42).”

2. 당신은 부족한 자를 귀한 잔치에 초청해 주신 주님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까? 주님의 초청에 응하지 않음으로 영원토록 후회하는 인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무엇을 우리 인생의 최고 가치로 여겨야 할까요?

브루스 윌킨슨(Bruce H. Wilkinson)이라는 분의 말이 당신의 결단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분을 위한 우리의 모든 노력에 대해 보

상하려고 계획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을 깨닫지 못한다면 (미래의 완성된) 천국에 가서 그분을 위해 좀 더 많이, 좀 더 진실하게 섬

기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에게 물어볼 가장 중요한 질문은 ‘그리스도가 주실 보상을 극대

화하기 위해 내게 주어진 이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까?’라는 것입니다.”

3) 당신이 속한 청년공동체는 모든 사람을 차별 없이 환대하고 있습니까? ‘강권’해서라도 하나님 나라 잔치에 초대할 이웃은 누구라고 생각하

십니까?

지금도 복음의 초청을 기다리는 사람들, 혹은 그 자리에 자신은 어울리지 않다며 주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강권해서라도 그들을 하나님 나

라 잔치에 참여하게 해야 합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주인은 사회 하층에 있는 사람들을 초정하기로 결심합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베푸실

잔치는 이런 모습일 것입니다. 잔치에 초대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하나님의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런 하나

님 나라의 특성을 알고 복음에 대해 개방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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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의 주제 축제(Festival)

제 24 과 축제(잔치)에 참여하는 자들의 마음

나눌 말씀

본문 이해를 위해

나눔을 위한 질문

누가복음 14장 7-14절

◎ 본지 앞쪽의 ‘4차원의 영성 QT’의 내용과 연관시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높고 좋은 자리를 원하는 것은 죄악 된 인간의 본성(교만)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유대인 사회에서도 식탁에서의 자리

는 신분의 높낮이를 드러냈습니다. 신분이 높은 사람들은 상석에 앉아 자신들의 지위 드러내기를 즐겼습니다. 식탁의

자리는 잔치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그 사람의 지위를 증명하고 알리는 것이었으므로, 초대받은 사람들 사이의 자리다

툼은 흔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는 예수님의 교훈은 당시 사

람들에게 매우 놀라운 말씀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 지도자의 집에 초청받은 손님들이 저마다 상석을 탐내는 것을 보시고 비유로 가르치십니다. 어떤

사람이 혼인잔치에 가서 상석을 차지하고 앉았습니다. 그런데 자신을 가르친 선생처럼 자신보다 더 높은 지위의 사람

들이 줄지어 들어옵니다. 즉 자리를 내주어야 할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던 것입니다. 결국 그는 부끄러움 속에 끝자리

로 밀려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겸손하게 끝자리에 앉는 것이 낫다는 것입니다.

7 청함을 받은 사람들이 높은 자리 택함을 보시고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여 이르시되 8 네가 누구에게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을 때에 높은 자리에 앉

지 말라 그렇지 않으면 너보다 더 높은 사람이 청함을 받은 경우에 9 너와 그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이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라 하리니 그 때에 네가 부

끄러워 끝자리로 가게 되리라 10 청함을 받았을 때에 차라리 가서 끝자리에 앉으라 그러면 너를 청한 자가 와서 너더러 벗이여 올라 앉으라 하리니 그 때에

야 함께 앉은 모든 사람 앞에서 영광이 있으리라 11 무릇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12 또 자기를 청한 자에게 이르시되

네가 점심이나 저녁이나 베풀거든 벗이나 형제나 친척이나 부한 이웃을 청하지 말라 두렵건대 그 사람들이 너를 도로 청하여 네게 갚음이 될까 하노라 13

잔치를 베풀거든 차라리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저는 자들과 맹인들을 청하라 14 그리하면 그들이 갚을 것이 없으므로 네게 복이 되리니 이는 의

인들의 부활시에 네가 갚음을 받겠음이라 하시더라

1. 당신은 높은 자리에 앉고 싶어 욕심 부린 적은 없습니까? 당신은 다른 사람에게 좋은 자리를 양보하기 위해 불편

한 자리를 선택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예수님은 수치와 영광의 개념을 바꿔 주셨습니다. 사람이 죄악 된 본성으로 좋아하는 영광의 자리는 곧 수치

의 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늘 겸손히 낮은 자리를 향하면 낮은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덕 입

게 됩니다.

2.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통해 우리는 어떤 진리를 깨닫게 됩니까?

우리의 근원적 기쁨은 자기를 부인하셨던 예수님 안에 있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괴로움과 두려음, 염려 속에 삽니까? 왜 주님의 마음을 품지 못합니까?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마 26:53)?” 이 말씀은 예수님이 자신을 잡으러 온 이

들과 다툼을 벌인 베드로에게 하나님의 아들로서 지닌 어마어마한 권리를 포기하시며 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

께서 이 땅에 오신 목적은 자신의 힘을 증명하고자 함이 아니라, 자기 부인을 통해 인류를 죄에서 구속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

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막 10:45).”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 이렇게 예수님은 자신을 비우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 우리가 자꾸 높은 곳에 마음을 두면

주변의 이웃이 안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처럼 낮은 곳에 마음을 두게 되면 우리 주변에는 행복과 기쁨을 주고

받을 이웃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시대의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가 갖추어야할 모습입니다.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 셀구역 나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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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 전국청년대회 서포터즈 간증문

글 | 김혜리

어느덧 2013년 6월 6일 전국청년대회이다. 2006년 717대성회부터 꽤 많은 시간이 흘러왔다. 그리고

606 당일, 연세대로 가는 발걸음엔 왠지 모를 기쁨과 설렘이 가득했다. 문득 나는 생각해보았다.

‘그동안은 어떤 기대를 품고 왔었지? 아! 같은 마음과 같은 옷을 입고 청년들이 걸어오는 모습의

기쁨을 보았었지.’ 게다가 이번 606은 하얀색 옷이었기에 606을 기다리는 내내 ‘흰옷 입은 주의 순결

한 백성 주의 영광 위해 이제 일어나 열방을 치유하며 행진하는 영광의 그날을 주소서’란 찬양이 입

가에 맴돌았다. 마치 흰옷 입은 모든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 같았다. 또한 모든 (나이불

문하고)청년들이 다윗처럼 순수한 열정을 다해 춤추며 예배하는 꿈을 그려보았다. 내 평생에 그림이

기도 한 소원함을 간직한 채 606전국청년대회의 막은 열리기 시작했다.

이번엔 콰이어로 섬기게 되었는데 리허설 때의 무더움은 어디로 갔는지 콰이어자리에는 그늘이

가득했다. 주님께 예배하는 것이 그저 좋기만 하던 내게 주님은 계속해서 주님과 나 사이의 윙크를

주셨다. ‘예수님 때문에’란 찬양을 하며 예수님 짱을 외치는데, 우리 모두가 외치는 순간 눈물이 왈

칵 흐르기 시작했다. 예수님이 전부이고, 예수님이 이유임을 모두가 고백하는 것이 너무 기쁘고 감

사했다. 그리고 말씀 가운데서도 내 마음에 들려오는 것은 ‘예수님 때문에’ 이 한마디였다. 그리고

예배가 그저 좋은 것이 아닌 예수님 때문에 너무 좋게 되어버렸다. 이렇듯 예수님께서 나뿐만 아니

라 모든 청년들의 마음의 열쇠를 여셨겠지? 그렇게 주님은 또한번 내게 윙크하셨다. 그리고 어느덧

변성우 목사님의 찬양인도순서가 되었다. 밤이 깊어가듯이 찬양이 점점 깊어지는 데, 내 마음 가운

데 다윗처럼 모든 청년들이 순수한 열정을 다해 춤을 추며 예배했으면 좋겠다는 소원함이 다시금 생

겨났다. 그때에 변성우 목사님께서 엔젤들을 가리키시며 우리도 저 엔젤들처럼 순수한 어린아이와

같이 찬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면서 콘티에 없던 아브라함의 자손을 율동과 함께 찬양하기 시

작하셨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목사님의 율동을 따라하며 찬양하는데 내 마음이 너무 기쁨을 주체할

수가 없었다. 주님께서 다시한번 내게 윙크를 한 순간이었다.

이제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위해 기도하는 시간이 되었다. 20살 때부터 내게 어떠한 부르심이 있

을까 끊임없이 고민해왔던 터라 너무나도 간절한 시간이었다. 기도가 끝나고 목사님께서는 밤하늘

에 별을 보자고 하시며 하늘을 바라보게 하셨다. 별이 한 두개 있었던가? 그리고 다시 하나님이 내

게 응답하셨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핸드폰을 켜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주위는 핸드폰 빛으로 밝아

졌다. 목사님께선 서로를 바라보게 하시며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빛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때에 20

살 처음 국내선교를 갔을 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하나님의 별이 되고 싶다고

주님께 편지를 쓰던 나의 모습이 기억났고 그 순간 하나님께서는 내게 다시 윙크를 하셨다. 그리고

가장 최고의 606이 되었다. 나에게도 당신에게도 선하신 주님은, 내게 윙크하며 내 마음속의 아주

작은 소원함까지 이뤄주신 주님은 우리 모두의 마음가운데 윙크하고 계실 것이다. 주님과 나만의

짜릿하고 기쁜 비밀 소통, 윙크!

606 주님의 별, 하나님이 내게 윙크하시다.

606 전국청년대회 서포터즈 간증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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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정보를 통해 이단 피해를 미리 예방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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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월간 현대종교

이단정보 네트워크

몰몬교(말일성도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

- 월간 《리아호나》 (구 성도의 벗), 온누리 합창단(한국), 종교교육원

- 관련 인사:로버트 할리, 스티븐 코비(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JW 메리어트 2세

구원파 - 기독교복음침례회

- 관련 제품 : (주) 세모 (세모스쿠알렌 등 건강식품과 화장품)

- 세모종합연구소, 세모 조선

대한예수교침례회(박옥수)

- 기쁜소식선교회, 기쁜소식사(출판사), 월간 기쁜소식, 임마누엘(인쇄물 기획). 그리시아스 합창단,

IYF(국제청소년연합), 링컨 대안학교(서울 중랑구 망우동)

대한예수교침례회(이요한)

-생명의말씀선교회, 도서출판 영생의 말씀사

말씀보존학회

- 월간《성경대로 믿는 사람들》, 한글킹제임스성경, 서울크리스천중·고등학교(강서구 방화동), 킹제임스성경신학대학

레마성서연구원(이명범)

- 월간《레마》 , 예일신학대학원대학교, 예일교회

안상홍증인회하나님의교회

- 샛별선교원, 오라서포터즈, 멜기세덱출판사, 국제대학생자원봉사연합, 대학생종교개혁선교회, 새생명복지회,

멜기세덱성경연구원, 지구환경보존회

세계복음화전도협회(류광수)

- 예장전도총회, 다락방신문, 대학선교국(DCM)산하 전도학교, 다락방여행사

성락교회(김기동)

- 주일신문, 베뢰아아카데미, 베뢰아대학원대학교, CBA, 대학선교회, 월간 베뢰아사람, 도서출판 베뢰아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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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 팀 소개

RK팀 | ‘천안 주님의 교회’ 정선희 팀장

정리 | 이광우

이 코너의 목적은 RK팀 중에서 팀원이 부족한 팀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코너입니다. 인터뷰를 진행한 6월 16일

에는 팀원은 ‘정선희 팀장님’ 이 전부였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쓰고 있는 6월 25일에는 팀원이 무려 6배의 복된 과실

을 맺게 하시는 놀라운 은혜를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교회 RK 팀’의 주요 사역은 오직 ‘전도’ 입니다. 4박 5

일 동안 2명씩 짝을 지어 ‘전도’ 를 합니다. 결신한 성도가 생기면 교회에서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 또한 주요 사역입니다. 하지만 결신하는 성도는 팀이 정하는 것이 아닌 하

나님이 정하시는 것이기에 뚜렷한 대상을 섬기는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것이 아닌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섬김의 대

상의 폭이 넓게 준비되어야 하는 것이 큰 어려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담대히 나아갈 수 있는 것은 우리가 하

는 것이 아닌 하나님께서 하시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우리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인 것임

을 믿습니다. ‘천안 주님의 교회’ 와 RK팀 가운데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쳐나며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복된 열매’

가 넘치게 맺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제목

주님의 교회 최양휴 목사님의 영육간의 강겅함 / 목사님이 함께 할 수

있는 귀한 동역자가 세워지길 / 충청남도 땅의 많은 영혼 구원의 역사

가 일어나도록 / 팀원 전체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어 예수님

의 제자의 삶을 감당하는 팀이 되기를 / 각 팀원의 삶에서 영적인 부흥

희망 후원 물품

전도용 물티슈 300개 ,

전도물품 ( 어린이용 문구류 )

계좌번호 : 우리은행 1002-040-254550(정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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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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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ime

그림 최미영

이 말씀은 나의 고난 중의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기 때문이니이다 시편 119편:50

My comfort in my suffering is this: Your promise preserves my life. Psalms 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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