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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용어ㆍ지표의 이해 2015.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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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용어ㆍ지표의 이해

2015.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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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례

제1장 기본 통계 지식

1-1. 대표값 : 산술평균, 기하평균, 조화평균, 가중평균,

중위수, 최빈수 ············································································2

1-2. 산포도 : 편차, 분산, 표준편차, 변이계수 ····························4

1-3. 비ㆍ비율ㆍ율 ···············································································5

1-4.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 ·····························································6

1-5. 변동률 : 전년동월비, 전월비 ··················································7

1-6. 기여율ㆍ기여도 ···········································································8

1-7. 표본조사 ·······················································································9

1-8. 오차 : 표본오차, 비표본오차 ················································10

1-9. 신뢰도 ·························································································11

1-10. 지수 : 기준시점, 가중치, 지수산식 ··································11

1-11. 계절조정 ··················································································12

1-12. 경상과 불변, 명목과 실질 ···················································13

제2장 산업활동통계 부문

2-1. 광공업생산지수 ·········································································16

2-2. 생산자제품 출하지수 ·······························································17

2-3. 생산자제품 재고지수

: 제조업재고율, 재고출하순환도 ··········································19

2-4. 제조업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 제조업평균가동률 ········· 19

2-5. 서비스업생산지수 ·····································································21

2-6. 전(全)산업생산지수 ··································································21

2-7. 소매판매액지수 :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 ·················23

2-8. 설비투자지수 ···········································································23

2-9. 기계수주 ·····················································································24

2-10. 건설수주 ··················································································25

2-11. 건설기성 ··················································································26

2-12. 경기종합지수 : 선행ㆍ동행ㆍ후행종합지수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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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28

2-14.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29

2-15.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확산지수 ····································29

2-16. 온라인쇼핑 거래액 ································································30

2-17. GDP ··························································································30

2-18. 1인당 GNI ···············································································31

2-19. GRDP ·······················································································32

제3장 물가통계 부문

3-1. 소비자물가지수 : 농수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

생활물가지수, 신선식품지수 ··················································35

3-2. 생산자물가지수 ·········································································37

3-3. 수출입물가지수 ·········································································38

3-4. GDP디플레이터 ········································································38

제4장 인구통계 부문

4-1. 가구 ·····························································································40

4-2. 총인구 : 주민등록인구, 총조사인구, 추계인구 ·················41

4-3. 조출생률 ·····················································································42

4-4. 연령별 출산율 ···········································································43

4-5. 합계출산율 ·················································································43

4-6. 조사망률 ·····················································································44

4-7. 연령별 사망률 ···········································································45

4-8. 생명표 ·························································································45

4-9. 노년부양비 ···············································································46

4-10. 조혼인율 ··················································································47

4-11. 연령별 혼인율 ········································································47

4-12. 조이혼율 ··················································································48

4-13. 유배우 이혼율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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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고용통계 부문

5-1. 15세이상인구 ············································································50

5-2. 경제활동인구/비경제활동인구 ···············································50

5-3. 취업자 ·························································································51

5-4. 실업자 ·························································································51

5-5. 경제활동참가율 ·········································································51

5-6. 실업률 : 청년실업률,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자 ·················52

5-7. 고용률 ·························································································53

5-8. 고용보조지표 ·············································································54

제6장 가계통계 부문

6-1. 소득 ·····························································································56

6-2. 가계지출 ·····················································································57

6-3. 처분가능소득(가처분소득) ······················································57

6-4. 지니계수 ·····················································································58

6-5. 소득5분위배율 ··········································································59

6-6. 상대적빈곤율 ·············································································60

제7장 농어업통계 부문

7-1. 농가 ·····························································································62

7-2. 어가 ·····························································································62

7-3. 농(어)가 소득 ············································································62

7-4. 쌀 생산량 ···················································································63

7-5. 연간 1인당 쌀 소비량 ····························································64

7-6. 경지 ·····························································································64

제8장 기타 통계 부문

8-1. 환율 ·····························································································66

8-2. 경상수지 ·····················································································67

8-3. 무역수지/상품수지 ···································································67

8-4. 주택보급률 ·················································································68

8-5. 자가점유비율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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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 장 기 본 통 계 지 식

현대의 정보화사회에서 우리는 매일 다양한 매체를 통해 경제ㆍ사회

현상 등에 관한 많은 통계를 접하면서 살고 있다.

통계는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는 여러 정보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일반

국민들은 이러한 통계 속에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획득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통계의 주요 부분이 전문용어나 표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 장은 통계를 이해하기 위한 기본 통계 지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장을 통해서 우리는 주변의 각종 책자에서 많이 인용되는

기초 통계개념과 언론 등에 자주 등장하는 통계에 사용되는 기본 개념들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통계에 관한 기본 지식이 없는 경우,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를 구별하지

못하거나 전년동월비나 전월비의 개념에 익숙하지 못하여 통계에 대해

잘못된 해석을 할 위험이 있다.

이 장에서 제시하는 기본 통계지식을 숙지한다면, 향후 각종 통계표나

국가에서 공표하는 여러 보도자료 및 이를 인용한 뉴스 등을 이해할 수

있는 토대가 조금이나마 마련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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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대 표 값

주어진 자료를 대표하는 특정 값을 그 자료의 대표값이라고 한다. 대표값은

자료의 중심적인 경향이나 자료분포의 중심의 위치를 나타내주는데, 일반적

으로 사용되는 것에는 평균(mean), 중위수(median), 최빈수(mode) 등이

있다.

산술평균은 자료의 모든 측정값을 합산하여 이 값을 전체 자료의 수로

나누어 준 값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평균이라고 줄여 말하기도 하는데, 가장

보편적인 대표값으로 볼 수 있다. 흔히 우리가 사용하는 평균이 바로 산술

평균이다.

산술평균 = x1�+ x2�+ ... + xn��

n�

물가상승률이나 인구증가율과 같이 변화하는 비율을 나타낼 때는 산술

평균을 이용하지 않고 기하평균을 사용한다. 예를 들어, 자본금 100만원

으로 사업을 시작하여 첫 해에는 자본금이 2배, 두 번째 해는 자본금이 8배

증가했다고 하자. 그러면 자본금은 2년 동안 총 16배가 늘어났고, 매년 평균

적으로 4배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기하평균은 여러 개의 수를 연속

으로 곱하여 그 개수의 거듭제곱근으로 구한다.

기하평균 = n�a1�a2�...an

만일, 2배와 8배의 산술평균으로 구한다면 5배가 되어 실제 평균증가율을

상회하게 된다.

조화평균은 평균속도를 계산하거나 일정금액을 가지고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의 수량의 평균을 구할 때 이용되는데, 자료값을 각각 역수로 하여 산술

평균을 구한 다음 다시 이 값의 역수를 취하여 산출한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일정한 거리를 갈 때는 시속 4km로 걷고 올 때는 시속 6km로 걸었

다고 하면 평균 걷는 속도는 어떻게 되겠는가. 산술평균을 구하여 시속

5km라고 하면 정답이 아니다. 정답은 시속 4.8km이다. 왜냐하면 두 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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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의 거리를 A km라고 하면, 갈 때 걸리는 시간은 A/4시간, 올 때 걸리는

시간은 A/6시간, 왕복 걸리는 시간은 (A/4 + A/6) 시간이고, 2A km를

(A/4 + A/6)시간 동안 걸었으므로 평균속도는 다음과 같다.

평균속도 = 2A�A�4�

+A�6�

� =

2�1�4�

+1�6�

� = 4.8(km/h)

조화평균 = n�1�x1��

+ 1�x2��

+ ... + 1�xn��

� (각각의 자료값이 x1 ��

�, x2�, ..., xn)

만약 자료값이 가지는 중요성이 서로 다르다면 단순한 산술평균보다는

자료값의 중요성이 반영된 가중평균을 이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가중

평균은 각각의 자료값에 자료의 상대적 중요도인 가중치를 곱하여 합산한

값을 각각의 가중치의 합계로 나누어 구한다.

가중평균 = X 1�w 1�+ X 2�w 2�+ ... + X n�w n��

w 1�+ w 2�+ ... + w n��

가중평균은 물가지수의 산정 등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중위수는 중앙값이라고도 하며, 자료를 크기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가운

데에 위치하는 자료값을 말한다. 자료가 홀수 개이면 정중앙 값이 중앙값이

되지만, 짝수 개이면 중앙에 위치한 값이 두 개가 되므로 이 경우에는 두

값의 평균을 중앙값으로 한다. 그리고 자료 중 빈도수가 가장 높은 자료값은

최빈수라고 한다. 자료값이 7, 10, 10, 8, 9, 10, 6, 10로 주어졌다고 하자.

크기순대로 자료값을 다시 나열하면 6, 7, 8, 9, 10, 10, 10, 10이므로 중

위수는 네 번째 값 9와 다섯 번째 값10의 평균인 9.5가 되며, 4번으로 가장

빈도수가 높은 10이 최빈수가 된다.

자료 중에 극단적인 값이 한 개 이상 있을 때 그 값들이 산술평균에 큰

영향을 미쳐서 산술평균이 대표값으로 부적절한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는

극단적인 값의 영향을 받지 않는 중위수나 최빈수가 오히려 대표값으로 적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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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산 포 도

산포도란 대표값을 중심으로 자료들이 흩어져 있는 정도를 의미한다. 이는

하나의 수치로서 표현되며 수치가 작을수록 자료들이 대표값에 밀집되어 있고,

클수록 자료들이 대표값을 중심으로 멀리 흩어져 있다.

산포도는 자료의 분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데 자료의 평균이 같다고

하더라도 산포도에 따라 자료의 내용이나 성질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여러

자료들의 특성을 서로 비교하기 위해서는 평균뿐만 아니라 자료들이 평균으로

부터 어떻게 흩어져 분포하고 있는가를 알 필요가 있다.

평균과 특정 자료값의 차이를 편차라고 한다. 각각의 자료값들은 평균

값의 양 쪽에 위치하여 편차들은 양수 혹은 음수값을 갖게 되어 이 편차들을

모두 합하면 항상 0이 된다. 따라서 단순히 편차들의 합은 산포도로 사용될

수 없어, 각각의 편차를 제곱하여 이를 산술평균한 것이 분산이다.

분산은 편차를 제곱해 계산하기 때문에 실제 편차보다 큰 수치를 만들어내

체감 편차가 실제편차보다 크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

점을 없애기 위해서 분산에 제곱근을 씌워 값을 구한 것이 표준편차이다.

표준편차는 산포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다.

여러 집단 간의 산포도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것이 변이계수(변동계수,

CV)이다. 변이계수는 표준편차를 평균으로 나눈 값으로 경우에 따라서는

100을 곱하여 퍼센트(%)로 나타낸다. 비교집단 자료들의 평균이 같다면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산포도를 알 수가 있지만, 만약 평균이 다른 경우에는

산포도의 정도를 비교하기가 곤란해지므로 이 때 변이계수를 사용하게 된다.

예를 들어, A와 B 두 회사의 임금에 관하여 A사는 평균 250만원, 표준편차

25만원이고, B사는 평균 320만원, 표준편차 27만원이라고 가정을 해보자.

표준편차만을 비교했을 때는 B사가 A사보다 커서 B사의 임금이 고르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두 회사의 임금 평균이 다르므로 단위평균에 대한 산포도인

변이계수를 계산해보면 A사는 10%(= 25만원 ÷ 250만원 × 100), B사는 8.44%(=

27만원 ÷ 320만원 × 100)이므로 임금은 A사가 더 고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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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비 ㆍ비율 ㆍ율

비(ratio), 비율(proportion), 율(rate)은 일반적으로 구별하여 사용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개념적으로 구별되므로 이에 관한 정확한 의미를 알아

둘 필요가 있다. 특히 인구통계에서 이 세 개념이 사용된 때는 주의가 요구 된다.

비(ratio)는 두 개 숫자의 상대적 크기를 비교한 것으로 분자와 분모가 서로

독립적인 관계로 서로 다른 범주일 때 사용된다. A에 대한 B의 비는 B÷A 로

계산된다. 성비, 인구밀도(인구/면적) 등이 비에 해당된다.

비율(proportion)은 비의 특수한 형태로 분모에 분자가 포함된다. 전체

미혼자 중 남자 미혼자의 비율{남자 미혼자/(남자 미혼자+여자 미혼자)}

이 그 예이다.

율(rate)이란 특정기간 동안에 발생된 사건을 그 사건의 위험에 노출된

총 횟수(건수, 사람수)로 나눈 것으로 보통 천분율(‰)로 표현한다. 이혼의

빈도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1년 동안의 이혼건수를 그 해 중간시점의 인구

(연앙인구: 7월 1일 기준)로 나누어 천분비로 산출한 조이혼율이 대표적인

예에 해당한다.

아래 사례는 이혼비를 이혼율로 잘못 사용한 경우이다.

“2002년에 혼인한 부부의 혼인건수(306,600건)와 이혼한 부부의 이혼건수

(145,300건)를 비교해 보면, 하루 평균 840쌍이 결혼하고 398쌍이 이혼해,

결혼 대비 이혼율이 47.4% 이다”

위 사례에서 47.4%는 2002년에 일어난 이혼건수(145,300건)를 분자로

그 해 일어난 혼인건수(306,600건)를 분모로 하여 백분율로 나타낸 경우로서,

이 수치는 이혼율로 정의할 수는 없으며, 이것은 혼인(건)에 대한 이혼(건)을

단순 비교한 이혼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혼율에 관한 다음 기사는 조이혼율에 대한 개념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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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살것슈 충청권 이혼율 급증 눈길』 최근 10년 동안 대도시의 이혼

율은 낮아진 반면 지방, 특히 충청권 지역의 이혼율이 크게 높아져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통계청에 따르면 충북, 충남지역은 2000년 인구 1000명

당 이혼 건수를 나타내는 조(粗)이혼율이 2.2건이었으나 2009년 충북이

2.5건, 충남이 2.6건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화일보 2010.4.22)

1-4 퍼센트 (%) 와 퍼센트포인트 (%p)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방송이나 신문에서 통계를 인용하여 각종 수치의

변화를 이야기할 때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는 간단한

개념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혼동하고 있으며 신문기사 등에서도 %

포인트를 그냥 %로 잘못 사용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퍼센트는 백분비라고도 하는데 전체의 수량을 100으로 하여, 해당 수량이

그 중 몇이 되는가를 가리키는 수로 나타낸다. 퍼센트포인트는 이러한 퍼센트

간의 차이를 표현한 것으로 실업률이나 이자율 등의 변화가 여기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실업률이 작년 3%에서 올해 6%로 상승하였다면 이러한 변화는

퍼센트와 퍼센트포인트를 사용하여 다음의 두 가지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

다. “실업률이 작년에 비해 100% 상승했다” 혹은 “실업률이 작년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여기서 퍼센트는 ((현재실업률-기존실업률)/기존실업률×100)하여 “100”

으로 산출됐고, 퍼센트포인트는 퍼센트의 차이이므로 6-3 해서 “3” 이란 수

치가 나온 것이다. 두 표현을 비교해보면, 퍼센트로 표현한 첫 번째 방법은

실업률이 상당히 많이 상승했다는 인상을 주는 반면에 퍼센트포인트로

표현한 두 번째 방법은 그렇지 않다. 실업이 크게 증가했다며 정부의 경

제정책을 비판하고 싶은 사람은 아마 퍼센트를 이용한 표현을 선호할 것으

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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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경기종합지수에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나 종합주가지수의 변동을

나타낼 때는 다음과 같이 ‘포인트’란 용어를 사용한다. “2010년 2월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7p 상승”, “2010년

6월 9일 오전 10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70포인트 오른

1,656.18 이다” 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나 종합주가지수의 단위가 %가

아니기 때문에 변동폭에 단순히 포인트만 붙여 표현한 것이다.

1-5 변 동 률 (전년동월비, 전월비)

변동률이란 어떤 수치의 기준시점에 대한 비교시점에서의 증감률을 의미

한다. 변동률은 통계지표를 해석하는데 이용되는 중요한 도구로서 기준시점에

따라 전년동월(기)비, 전월(기)비, 전년대비 증감률 등으로 구분된다.

전년동월(기)비는 전년도의 같은 시점과 수준을 비교하여 증가율을 측정

하는 방법으로 월 또는 분기자료의 움직임을 분석할 때 사용된다.

전년동월(기)비(%) =

금년동월(기) - 전년동월(기) × 100

전년동월(기)

전년의 같은 달과 비교한 것이므로 계절요인이 같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전년동월비를 산출할 때는 원계열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전월비는 바로 전월을 기준으로 금월의 증가 정도를 비교하기 위한 비율

이다. 통계의 단기적인 동향을 보려면 직전 달과의 추세를 비교하는 전월비를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볼 수 있다.

전월비(%) =

금월 - 전월 × 100

전월

전월비는 계절요인을 제거한 계절조정계열을 이용하여 작성하여야 한다.

왜냐하면 월별로 비교할 경우 계절적인 요인의 영향이 매월 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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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있는 소비자물가동향 보도자료와 해당 기사는 전년동월비와 전월비를

잘 보여 준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109.37(2010=100)로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0.8%

각각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1-6 기 여 율 ㆍ 기 여 도

기여율과 기여도는 국내총생산(GDP)과 같이 구성항목이 여러 개인 경우에

특정 항목이 전체의 변동에 어느 정도나 영향을 미쳤는지를 파악할 때 사용

하는 개념이다.

기여율이란 합계값 또는 평균값의 증감에 대하여 그 구성항목이 전체를

증감시키는 데 얼마나 공헌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서, 각 항목의 변화의

크기를 전체의 증감에 대한 백분율로 나타낸다. 가령 AㆍBㆍC 세 가지

상품을 파는 상점에서 당일 매출액이 전날에 비해 50만원 증가했는데 A가

40만원 증가, B가 20만원 증가, C가 10만원 감소하였다고 가정한다. 이 경우

각 상품의 기여율은 A가 80%(=40÷50×100), B가 40%(=20÷50×100), C가

-20%(=10÷50×100)가 된다.

기여율 =

개별구성항목의 증감액 × 100

전체증감액

기여도는 물가상승ㆍ하락이나 GDP성장률 등에 대해 특정 항목이 어느

정도 기여하고 있는가를 나타낸 것이다. 예컨대,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대비

1% 상승하고 이 가운데 쌀 가격의 상승만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0.25% 상승

하였다면 쌀가격의 기여도는 0.25%포인트이며 기여율은 25%가 된다.

기여도 = 그 항목의 기여율 × 통계치의 전체 증감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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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기여율은 기준시점의 통계치를 구성하는 각 요소의 증가분을

전체의 증가분에 대한 백분비로 표시한 것이고 기여도는 통계치를 구성하는

각 요소가 전체 증감률에 얼마나 기여하는 지를 나타낸 것이다.

기여율과 기여도의 개념을 잘 알고 있다면 여러 구성항목으로 이루어진

통계의 증감을 분석하는 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국내총생산

(GDP)에서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등 산업별로 어떤 산업이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는지 알 수 있고 물가 상승 시 어떤 품목이 가장 영향을 많이

끼쳤는지 파악할 수 있게 된다.

1-7 표 본 조 사

우리는 찌개의 간을 볼 때 국자로 국물을 조금 떠서 먹어본다. 이때 국자로

떠올린 국물이 찌개의 간이 적당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표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찌개 속의 소금이 골고루 다 풀어지지 않아서 어떤 부분은 짜고 어떤

부분은 싱거울 수도 있다. 이때 공교롭게도 싱거운 부분만 떠서 먹어보았다면

제대로 간을 봤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통계조사의 방법에는 전수조사와 표본조사가 있다. 전수조사란 관심의

대상이 되는 집단을 이루는 모든 개체들을 조사하여 모집단(조사하고자

하는 대상이 되는 집단 전체)의 특성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통계청에서 5년

마다 한번씩 실시하는 경제총조사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전수조사는 모집단을 파악하고 국가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필요하지만, 집단 내 모든 개체를 다 조사한다는 것은 현실적인 어

려움이 따르고 너무 많은 조사비용이 필요하여 모든 조사를 다 전수조사로

할 수는 없다.

사실, 대부분의 통계조사는 전수조사가 아닌 표본조사로 이루어진다. 표본

조사는 관심의 대상이 되는 전체 모집단 중 일부(표본)를 선택하고 그 선택된

일부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하여 이로부터 전체 모집단의 특성을 추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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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는 것이다.

표본조사는 전수조사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고 심도 있는 조사가

가능하다는 점 등에서 장점이 있다. 다만, 모집단에서 추출한 소수의 표본이

전체 모집단의 특성을 잘 대표해야만 한다. 즉, 표본조사는 소수의 표본을

통해 전체 모집단의 특성을 추정해 내는 것이므로 그 표본이 전체 모집단을

잘 대표할 때는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통계청에서 매월 실시하는 광업제조업동향조사, 서비스업동향조사, 경제

활동인구조사나 매년 실시하는 도소매업조사, 농작물생산조사 등이 대표적인

표본조사에 해당한다.

1-8 오 차

통계조사에서 오차는 참값과 추정값의 차이를 말한다. 오차에는 표본오차와

비표본오차가 있다. 표본오차는 모집단의 일부인 표본에서 얻은 자료를 통해

모집단 전체의 특성을 추론함으로써 생기는 오차를 말하며 비표본오차는

표본오차를 제외한 조사의 전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오차를 말한다.

표본오차는 자료 전체가 아닌 일부의 표본을 뽑아 조사함에 따라 발생

하는 오차로서 표본조사의 정확성을 나타내는 척도이다. 표본오차는 추출

방법에 따라 여러 가지 형식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보통 표본의 크기에

반비례한다. 따라서 표본의 크기가 증가하면 표본오차가 작아져 좀 더 정확한

추정값을 구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비표본오차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에는

옳지만 비표본오차는 표본의 크기에 비례하여 커지므로 표본의 크기가

크다고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표본오차는 표본조사의 경우에만 발생하지만, 비표본오차는 표본조사와

비표본조사 모두에서 존재한다. 비표본오차는 보통 면접방법이나 질문지 구성

방식의 오류, 조사원의 자질, 조사표의 작성 또는 집계, 분석단계 등 조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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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다.

비표본오차는 다양한 발생 원인이 혼합되어 있어서 본질파악이나 측정이

어려우므로 통계조사 기획단계에서부터 비표본오차의 존재가능성에 대하여

주의를 기울이고 이의 최소화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1-9 신 뢰 도

국회의원 선거철이 되면 다음과 같은 신문기사를 가끔 볼 수 있다

“~정치인 지지율 조사에서 A후보는 40%, B후보는 25%의 지지율을 얻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00가 00구 성인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조사로 실시되었고,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이다.”

여기서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1%포인트’란 말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 의미는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동일한 형태의 여론조사를 100번 실시했을

경우에 95번은 A후보가 40%에서 ±3.1% 인 36.9% ~ 43.1%, B후보는

25%에서 ±3.1% 인 21.9% ~ 28.1% 사이의 지지율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

다는 의미이다.

즉, 신뢰수준이란 표본에 의한 조사 결과의 확실성 정도를 표현하는 것이며,

보통은 95%의 신뢰도를 사용하여 그러한 판단을 내린다.

1-10 지 수 (Index)

지수란 구체적인 숫자 자체의 크기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량이나

가격 등 해당 수치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든

것으로 통상 비교의 기준이 되는 시점(기준시점)을 100으로 하여 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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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소매판매액지수가 2014년 109.7이라는 의미는 기준시점(2010

년=100)에 비해 소매판매액이 9.7% 증가하였음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지수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기준시점, 가중치, 지수식이 필요

하다. 기준시점은 지수를 작성하기 위한 기준이 되는 시점으로 2015년 현재

통계청에서 작성하는 지수들의 기준시점은 2010년도 이다. 기준시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동되는데 보통 5년마다 개편되고 있다.

종합지수를 작성할 때 개별 구성항목의 지수를 단순 산술평균하지 않고

각 항목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가중평균하는데 이때 고려되는 중요도가

가중치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물가지수의 경우 2012년 전국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

에서 각 품목의 소비지출액이 차지하는 비중으로서 1,000분비로 산출한 값을

가중치로 하고 있다.

지수는 지수산식에 따라 라스파이레스지수, 파쉐지수, 피셔지수 등으로 구분

한다. 라스파이레스지수는 기준 시 가중치와 가중산술평균산식을 이용하여

산출하는 지수인데 통계청에서 작성하여 공표하는 대부분의 지수가 이에

따르고 있다. 비교 시 가중치와 가중조화평균 산식을 이용하여 산출하는

파쉐지수는 비교 시마다 매번 가중치를 산출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실제

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통계청은 산업활동동향을 보여주는 광공업생산지수,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 소매판매액지수 등과 소비자물가의 추이를 나타내는 소비자

물가지수 등 현재 다양한 지수를 작성하고 있다.

1-11 계 절 조 정

일반적으로 계절조정이란 시계열의 다양한 변동요인 중 경기적 요인에 의한

변동을 보고자 할 때 원계열에서 비경기적 요인인 계절변동요인을 제거하

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하며, 계절적 요인이 제거된 계열을 계절조정계열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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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요인은 기후, 온도,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일정한 기간(통상1년)마다 반복

해서 나타나는 현상 때문에 발생하는 요인을 말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경

우 설과 추석이 특정 월에 고정되지 않고 1월과 2월, 9월과 10월을 오가면서 명

절이 있고, 월의 길이나 요일의 수가 일정하지 않음으로써 시계열의 변동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이러한 명절과 요일효과처럼 예측이 가능한 불규칙

까지 넓은 의미의 계절요인으로 보고 조정을 한다.

시계열의 전월대비 변동을 보고자 할 때는 이러한 계절요인들을 제거하

고 분석해야 보다 정확한 경기동향 분석이 가능하다. 실제로 통계청에서는

광공업생산 ․출하 ․재고동향, 서비스업생산동향, 소비동향, 고용동향 등을 공

표할 때 원계열과 함께 계절조정계열을 같이 공표하고 있다.

다만, 전년동월비는 전년의 같은 달을 비교한 것이므로 계절요인이 같다고

보아 원계열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다음은 통계청에서 공표한 2015년 2월 고용동향 내용이다.

“실업률은 4.6%로 전년동월대비 0.1%p 상승하였음. 계절조정 실업률은

3.9%로 전월대비 0.5%p 상승하였음”

1-12 경상과 불변, 명목과 실질

우리는 각종 통계자료를 보다보면 경상과 불변, 명목과 실질이란 단어를

많이 접하게 된다. 명목임금, 실질임금, 명목국민소득, 실질국민소득, 기계

수주액(불변), 건설수주(경상) 등 그 예는 많다.

경상은 불변과 대립되는 의미이고 명목과 실질도 또한 그러하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경상과 명목이란 물가상승분이 포함된 것이며, 불변과 실질은

물가상승분을 제외한 것으로 보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받는 임금이 10% 인상되었다고 하자. 무척 좋은 소식이

겠지만 아직 기뻐하기에는 이르다. 이때에 물가가 얼마나 오르는지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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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임금 인상이 좋은 소식일 수도 있고 아니면 나쁜 소식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임금이 10% 올랐을 때 만약 물가도 10% 상승했다면 임금의 실질적인

구매력(purchasing power)에는 아무 변화가 없어 실질적으로 임금이 올랐

다고 볼 수 없다. 만약 물가가 10%보다 더 오른다면 임금은 10% 인상되었음

에도 불구하고 실질 구매력은 오히려 감소하게 되며 살림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따라서 근로자의 구매력 또는 생활 수준의 관점에서 볼 때 임금이 명목적

으로 얼마나 올랐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실질 임금이 몇 %나 상승했는

지에 더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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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 장 산 업 활 동 통 계 부 문

이 장에서는 통계청에서 매월 작성하여 공표하고 있는 산업동향 통계를

중심으로 산업활동 전반에 관한 용어 및 지표를 접할 수 있다.

산업동향통계는 국가 경제 활동 중 실물부문의 동향을 신속하게 파악

하기 위한 통계로서 생산, 소비, 투자 동향과 이를 종합한 경기 동향 관련

지표로 구성되어 있다.

실물 경제 동향 중 가장 중심부문을 이루는 생산동향은 전산업생산

지수, 광공업생산지수, 생산자제품 출하지수, 생산자제품 재고지수, 제

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 서비스업 생산지수로 등으로 이루어져 있

고 소비동향을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는 소매판매액지수가 있으며 투자동

향을 나타내는 지표로는 설비투자지수, 국내기계수주액, 건설수주액, 건

설기성액 등이 있다.

경기의 전반적인 상황을 단일한 수치에 의해서 평가하는 지표로 경기

종합지수가 있다. 경기종합지수는 선행ㆍ동행ㆍ후행종합지수로 구성된다.

또한 생산확산의 정도를 나타내는 경기동향 지표로 분기마다 공표되는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확산지수가 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인해 변화된 기업의 경영방식과 소비자의 구매형태가

반영된 지표도 있다. 통계청에서 분기마다 공표하는 온라인쇼핑 거래액

통계가 그것이다.

아울러, 한 나라의 총체적인 경제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국내

총생산(GDP)과 특정지역의 생산량을 알려주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산업

활동통계에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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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광 공 업 생 산 지 수

보통 경기가 좋을 때는 공장이 쉼 없이 돌아가고 제품의 생산량은 증가

하게 된다. 사람들의 소득이 늘면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그에 따라

생산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우리 경제의 생산 활동을 보여주는 지표로 무엇이 있을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우리 경제의 총체적인 생산 활동을 보여주는 국내총생산(GDP)이 있다.

하지만 국내총생산은 자료를 집계하고 작성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현재의 생산 활동 동향을 보다 신속하게 보여주는 지표가 요구되는데,

광공업생산지수가 바로 그 역할을 해주고 있다.

광공업생산지수는 일정기간 중 이루어지는 산업생산활동의 수준을 나타내는

경제지표의 하나로서, 기준년도(2010년=100)의 생산수준에 비해 현재의 생산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경기동행지표이다.

광공업생산지수는 한국표준산업분류1)상 광업, 제조업, 전기ㆍ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을 대상으로 매월 작성하는 통계로서 경기 동향을 파악함에 있

어서 매우 중요한 경제지표로 이용되고 있으며 정부의 경제정책 수립이나 민

간부문의 투자계획수립 등은 물론 학계나 연구기관에서 장단기 경기변화를

분석하는 경우에도 기초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1) 한국표 산업분류는 산업 련 통계자료의 정확성과 비교성을 확보하기 하여

유엔의 국제표 산업분류에 기 하여 작성한 것으로, 국내의 모든 사업체들이

수행하는 각종 산업 활동을 일정한 분류기 과 원칙에 따라 체계 으로 분류한

것을 말한다.

또한 광공업생산지수는 국내총생산(GDP) 추계, 지역내총생산(GRDP) 추

계, 노동생산성 측정, 경기종합지수 등 가공 통계를 작성하는 경우에도 필

수자료로 이용되고 있으므로 기초통계로서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통계청은 광공업생산지수 작성을 위해 주요 613개 품목을 생산하는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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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개의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매월 실시되는 광업ㆍ제조업동향조사를

통하여 생산실적 등을 조사하여 그 결과를 기초로 지수를 작성하고 있다.

2-2 생산자제품 출하지수

현재 경기가 좋다고 판단하여 제품을 많이 생산했는데, 실제로는 제품이

팔리지 않고 창고에 재고만 쌓여간다면 어떻게 될까? 일부 공장만 그런 게

아니라 대부분의 공장에서 이러한 현상이 보인다면 지금의 경기상황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다. 생산된 제품은 출고되어 외부로 나가야 소비로

이어지는 등 그 경제적 효용을 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생산자의 판매활동과 광업ㆍ제조업 및 전기ㆍ

가스ㆍ증기 및 수도사업 제품의 출하1)동향을 나타내는 지표이다.

1) 제품출하란 생산된 제품을 매 등의 목 으로 공장 할 밖의 외부로 출고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만, 보 만을 하여 공장 내 창고, 타 지역에 있는 자기창고나

타인창고로 이송하는 것은 출하로 보지 않는다.

출하지수는 물건을 생산한 공장에서 물건이 팔려나가는 수준을 나타내며

생산자의 판매활동과 광업ㆍ제조업제품의 수급(수요공급)동태를 나타내는

실물경제지표로서 산업전체 또는 산업별 수요동태를 파악하여 단기 경제동

향분석을 위한 지표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출하지수는 출하내역에 따라 내수출하지수와 수출출하지수로 구분된다.

이 중 내수용만 집계한 내수출하지수는 현재의 경기상황이 잘 반영되어 경기

동행종합지수의 구성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판매 등을 위한 제품의 장소적 이전을 기준으로

작성하는 것이기 때문에 출하액과 최종 수요자에게 판매된 실적과는 차이가

있다.

통계청은 주요 613개 품목을 생산하는 약 8,000개의 표본사업체를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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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실시하는 광업ㆍ제조업동향조사의 결과를 기초로 생산자 제품 출하

지수를 작성하고 있다.

2-3 생산자제품 재고지수, 제조업재고율, 재고출하순환도

현실 경제에서는 경기의 좋고 나쁨에 따라 재고의 증가 또는 감소현상이

필연적으로 나타나게 마련이다. 기업은 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고자 재고를

비축하거나 처분하는 과정에서 생산을 조정하기 때문에 재고수준의 변동은

단기적인 경기순환을 나타내는 중요한 지표로 인식된다.

생산자제품 재고지수는 광업 및 제조업체가 보유하고 있는 제품재고(다만

원재료, 반제품, 재공품은 제외)의 변동을 파악하여 월말 재고수준을 나타

내는 경기후행지표이다.

통계청은 매월 광업ㆍ제조업 동향조사를 통하여 광공업생산지수의 대표

품목 613개 중에서 재고의 의미가 없거나 주문생산 품목 등을 제외하고

534개 품목을 조사하여 생산자 제품 재고지수를 작성ㆍ공표하고 있다.

생산자 제품 재고지수를 이용할 때 생산ㆍ출하ㆍ재고지수의 관계에서

다음 사항은 유의하여야 한다. 자료를 보다보면 때로는 생산ㆍ출하ㆍ재고의

총지수 또는 지수간의 부조화 현상(예: 생산감소, 출하증가 → 재고증가)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각 지수별로 대표품목 및 품목별

가중치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ㆍ 제조업 재고율(재고/출하 비율)

제조업 재고율은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을 말한다. 제조업 재고율은

생산자의 재고가 적정한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이용되는데, 계절조정재고지

수를 계절조정출하지수로 나눈 값에 100을 곱하여 산출한다. 재고율이 상승

한다면 그 만큼 재고가 많다는 것으로 경기가 나빠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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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

제조업 재고출하순환도란 X축에 출하지수 전년동월비(계절조정), Y축에

재고지수 전년동월비(계절조정)를 표시하여 출하와 재고의 상호작용을 나타

내고, 이를 이용하여 경기 국면 변환을 판단하는 도표이다. 이 도표는 전년

동월비를 이용하여 작성하므로 전년의 경기상황에 유의하여야 한다.

2-4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 지수, 제조업 평균가동률

우리는 경기상황이 나쁠 때 뉴스에서 ‘공장의 기계 일부가 가동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경제상황이 안 좋아 제품이 팔리지 않는

다면 기업주로서는 당연히 생산량을 조정하고 불필요한 장비 가동을 줄여나갈

것이다. 따라서 공장설비가 가동되는 현황은 경기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좋은

지표가 될 수 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와 가동률 지수는 제조업 부문의 주요 제품을 생산

하는 사업체에 대한 생산능력, 생산실적, 설비상황 등을 조사하여 제조업

부문의 생산능력과 설비이용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이다.

생산능력지수는 공급능력의 수준과 동향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나타낸

것이며, 가동률지수는 생산실적과 생산능력과의 비율인 설비이용도(가동률)를

지수화한 것으로서 경기 동향 분석의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준다.

두 지수는 공급능력과 설비가동의 절대수준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기준

년도(2010년)의 생산능력과 가동률을 100으로 하였을 때 비교시의 공급

능력과 가동상태가 어느 수준인가를 나타낸다.

여기서 생산능력이란 사업체가 정상적인 조업환경(설비, 인력, 조업시간

등)하에서 생산 시 최대 생산 가능량(적정생산능력)을 말하며 가동률이란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의 백분율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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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동률 =

생산실적 × 100

생산능력

통계청은 매월 광업ㆍ제조업동향조사대상업체 중 약 3,400개 제조업체에

서 314개 품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여 제조업 생산능력 및 가동률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제조업 가동률지수를 이용할 때 다른 지수와의 관계에서 다음사항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가동률지수의 증감방향이 때로는 광공업생산지수의 증감방향과

일치하지 않기도 하는데, 이는 주로 가동률지수가 생산량이외에도 생산능력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며, 그 이외에도 대표품목 및 대상 업종, 가중치구조 등

통계작성의 기본구조가 다르기 때문이다.

ㆍ 제조업 평균가동률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제조업체의 생산설비 이용도를 보여주는 지표로서 기준

년도(2010년)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에 비교시점의 가동률지수(계절조정)를

곱하여 산출한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경기가 호황일 때는 공장 설비 가동률이 높고 경기가

침체에 빠질 경우에는 이 수치가 낮아진다. 특히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낮으면

투자 위축과 실업 등으로 이어지므로 중요한 경제지표의 하나로 인식된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나치게 높으면 공급측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고 너무 낮으면 생산설비의 효율성이 낮은 수준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가동률이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 보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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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서비스업 생산지수

최근 주요 선진국에서는 서비스업의 국민 경제적 비중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전산업 고용시장의 2/3 가량을 서비스업이 차지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어 서비스업은 미래의 성장 동력이자 지속적인 고용 창출

효과에 대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서비스업 생산 활동은 어떻게 될까? 여러 가지 서비스업

관련 통계가 있지만 서비스업의 현황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것으로 서비스업

생산지수가 있다.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서비스업의 성장세를 가늠하는 핵심지표로서

서비스업 전체 및 개별업종의 생산 활동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동 지표는 국가의 경제정책 및 기업의 경영계획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연구소의 서비스 동향분석 및 연구자료, GDP 추계 자료 등으로 널리 활용

되고 있다. 아울러,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현재의 경기 상황을 잘 나타내주어

경기동행종합지수의 구성지표로 이용되고 있다.

통계청은 매월 서비스업동향조사 결과와 행정자료(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국토교통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를 이용하여 서비스업생산지수를 작성하

고 있다.

2-6 전 산 업 생 산 지 수

단기적인 경제동향을 나타내는 통계지표로는 국내총생산(GDP), 광공업생산

지수, 경기종합지수 등 여러 지표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지표들만으로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생산활동 동향을 월간 단위로 한 눈에 알기에 다소

어려움이 있다.

국내총생산(GDP)은 경제전체의 상황을 파악하기에 적절한 지표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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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주기가 분기단위이어서 신속한 경제동향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광공업생산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은 작성주기가 월간단위로서 신속한

동향 파악은 가능하지만 그 포괄범위가 특정산업에 한정되고 있어,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생산동향을 한 눈에 알아보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월에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1.5%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보다 1.0% 감소했다고 할 경우, 이들 지표만으로는 우리나라

전체 산업의 생산활동이 전월대비 어느 정도 좋아졌는지 혹은 나빠졌는지를

한 눈에 알기가 어렵다.

전(全)산업생산지수(Index of All Industry Production; IAIP)는 우리나라

경제 전체의 모든 산업을 대상으로 재화와 용역에 대한 생산활동 동향을

월별로 집계하여 단일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이 지표를 보면 전체 산업의

생산활동 동향을 월간단위에서 한 눈에 알 수가 있으며, 광공업 생산 등 특정

산업의 생산 변화가 전체 생산의 변화에서 어느 정도 기여했는지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산업별 진단 및 주요 정책추진에 활용이 가능하다.

월간 종합지수로서 경기종합지수가 있는데, 경기종합지수는 생산, 소비,

고용 등 경제 각 부문의 동향을 종합한 지수이고 전산업생산지수는 생산동향

만을 종합한 지수라는 점에서 두 지표는 차이가 있다.

통계청에서는 계열별 5개의 지수(농림어업,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

행정)를 기준년(2010년)의 산업별 총부가가치를 가중치로 가중평균하여 전산업

생산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농림어업 부문의 경우, 기초자료의 제약으로 현재

연간지수로만 작성하고 있다.

ㆍ월․분기 전산업생산지수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의 4개 계열

ㆍ연간 전산업생산지수

농림어업,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공공행정의 5개 계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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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소 매 판 매 액 지 수

소매판매액지수는 소비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작성되는 지표이다. 이 지표는

백화점, 대형마트(대형할인점, 기타대형마트(아울렛, 면세점))는 물론 슈퍼마

켓, 전문소매점 등에서 매월 판매금액을 조사하여 작성하는 통계이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최종수요자에게 판매된 실적을 나타내는 지표이므로

실현된 소비에 근사하다는 점에서 소비동향을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통계청은 매월 실시하는 서비스업동향조사를 통하여 약 2,700개의 소매

표본사업체를 조사한 것과 행정자료(관세청, 수입자동차협회, 한국석유

관리원 등)를 이용하여 소매판매액지수를 작성ㆍ공표하고 있다.

ㆍ내구재

내구재는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고 주로 고가의 상품으로 승용차, 가전

제품, 가구 등이 해당된다.

ㆍ준내구재

준내구재는 1년 이상 사용이 가능하나 주로 저가인 상품으로 의복, 신발

ㆍ가방, 운동 및 오락용품 등이 해당된다.

ㆍ비내구재

비내구재는 주로 1년 미만 사용되는 상품으로 음식료품, 화장품, 서적 및

문구 등이 해당된다.

2-8 설 비 투 자 지 수

설비투자란 생산과정에서 1년 이상 반복적 또는 지속적으로 사용되는 자산

중 기계류 및 운송장비 등을 구입하거나 취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설비투자는

단기적으로 경제의 총수요 증가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임으로써 경제성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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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비투자지수는 국내 설비투자 동향의 신속한 파악을 목적으로 설비투자

재의 공급 및 그 배분과정을 추적하여 매월 설비투자액을 추정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국내 설비 투자 및 경기 동향 파악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지표이다.

설비투자지수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의 국내생산에서 수출, 재고 증가분을

빼고 수입분을 더한 후 중간재로 사용된 부분, 소비재로 사용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실제 설비투자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여 작성한다.

설비투자지수는 기존의 통계자료를 가공하여 작성한 가공통계로서 설비

투자지수를 작성하는 관련 기초 통계로는 산업연관표, 광업ㆍ제조업조사,

광공업 생산 및 재고지수, 통관기준 수출입통계, 대미달러환율, 수출입물가

지수 등이 있다.

통계청에서 작성ㆍ공표하는 설비투자지수는 월별 설비투자액을 불변금액

으로 추계하여 지수화한 것으로 속보성을 강조하여 매월 작성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에서 분기별로 작성하고 있는 국민계정 설비투자와 포괄범위 및

기초 자료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이용 시 유의하여야 한다.

2-9 기 계 수 주

향후 경기가 좋아진다면 늘어날 수요에 미리 대비하기 위해 제품을 대량

생산해야 하므로 제품을 만드는 기계가 먼저 필요할 것이다. 반대로 경기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 물건을 많이 만들어놓을 필요가 없으므로 기계

주문은 줄어들 것이다. 이렇듯 기계수주액은 경기에 앞서서 변동이 이루어

지므로 앞으로의 경기를 예측하는 유용한 지표로 활용될 수 있다.

기계수주동향은 매월 주요 설비용기계류 제조업체의 매월 수주액1)을 수요자

및 기계종류별로 조사하여 집계한 것으로 국내설비투자 동향을 조기에 파악

하는 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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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주액이란 조사 상기간인 매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해당 기계를 필요로 하여

주문받은 총 계약 액을 말한다.

기계수주동향은 국내 설비투자 동향을 업종별로 파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지표로서 정부의 경제정책담당자, 연구기관의 경제전망 담당자 등이

국내 설비투자 동향 및 그 변동요인을 신속하게 파악ㆍ분석하고, 관련 경제

정책을 수립하는 데 주요한 기초 자료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통계청은 매월 기계수주동향조사를 실시하여 기계수주액 통계를 생산ㆍ공표

하고 있다.

2-10 건 설 수 주

건설수주란 발주자가 제시하는 건설공사물을 건설업체가 완공해주기로

한 것에 대한 쌍방간 계약으로 이루어지며 금액과 납기 등으로 표현된다.

통계청은 매월 국내 건설수주활동을 조사하여 건설정책 입안, 기업체 경영

계획수립 등 각 경제주체들에게 긴요한 건설수주관련 통계를 작성ㆍ제공한다.

조사대상으로는 국내 일반(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건설수주조사의

대표도는 54%(기성액 기준)로서 매년 조사대상기업체수가 달라질 수 있다.

건설관련 지표 중 건축허가나 건설수주활동이 건설시공 활동에 앞서기

때문에 실제로 건축허가면적통계나 건설수주통계가 건설투자의 선행성 지표로

활용되고 있으며, 건설공사 실적을 측정한 건설기성액은 건설투자의 동행성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 건설경기동향조사에서는 건설업체의 수주내역을 공종별(건축부문 5개,

토목부문 12개), 발주자별(공공부문 4개, 민간부문 11개, 민자 등)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월말에 언론과 통계청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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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건 설 기 성

건설기성은 건설업체의 국내공사 현장별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조사하여

집계한 통계로서 조사대상 기간인 한 달 동안 시공한 공사 실적을 조사한

것이므로 해당 월에 실행된 건설투자를 의미한다.

건설기성액은 물가변동분이 포함되어 있는 경상금액으로 조사되어 실질

적인 건설투자동향을 알려면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불변기성액*을 활용해야

한다.(* 2010년 기준 건설기성디플레이터 적용)

조사대상으로는 건설수주와 같이 일반(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하며 건설

기성조사의 대표도는 50%(기성액 기준)로서 매년 조사대상기업체수가 달라질

수 있다.

건설업은 타업종 비해 정책적 요인*에 더 민감하거나 영향을 많이 받는

업종으로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 예) 주택 200만호 건설, 경제자유구역법 제정, 재정조기집행 등

현재 건설경기동향조사에서는 건설업체의 기성내역을 공종별(건축부문 2개,

토목부문 4개), 발주자별(공공부문 1개, 민간부문 1개, 민자 등)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월말에 공표하고 있다.

2-12 경기종합지수 (Composite Economic Indexes)

우리는 ‘현재 경기가 좋다, 나쁘다, 향후 경제상황이 좋아 진다, 더 악화 된다

등등의 이야기를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 자주 접할 수 있다.

경기란 한마디로 경제상황을 의미하는데, 현재와 미래의 경제상황에 대한

자료는 투자자나 정책당국자 혹은 일반 국민들에게 의사결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된다. 이러한 경기에 대한 판단 및 예측 자료에는 여러 경기

지표들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경기종합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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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합지수란 경기변동의 국면ㆍ전환점과 속도ㆍ진폭을 측정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경기지표의 일종으로, 국민경제의 각 부문을 대표하고 경기를

잘 반영하는 경제지표들을 선정한 후 이를 가공ㆍ종합하여 작성한다. 개별

경제지표들은 경제활동의 일부만을 나타내기 때문에 경제 전체의 경기동향을

파악하기 곤란하지만, 경기종합지수는 생산, 소비, 투자, 고용, 금융, 대외

등 경제의 각 부문을 종합하여 작성되므로 국민경제의 총체적인 수준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기종합지수는 선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

3개가 작성되고 있으며, 기준년도 수치가 100(예, 2005=100)이 되도록 하여

산출하고 있다.

매월 통계청에서 21개(선행 9개, 동행 7개, 후행 5개) 구성지표의 자료를

수집하고 이를 가공ㆍ종합하여 작성ㆍ공표한다.

ㆍ선행종합지수

선행종합지수는 건설수주, 재고순환, 소비자기대지수 등의 지표처럼 실제

경기순환에 앞서 변동하는 개별지표를 가공ㆍ종합하여 만든 지수로 향후

경기변동의 단기 예측에 이용된다.

선행종합지수

구성지표

1. 재고순환지표(제조업) 2. 소비자기 지수 3. 건설수주액(실질)

4. 기계류내수출하지수(선박제외) 5. 국제원자재가격지수(역계열)

6. 수출입물가비율 7. 코스피지수 8. 장단기 리차

9. 구인구직비율

ㆍ동행종합지수

동행종합지수는 공급측면의 광공업생산지수, 취업자수 등과 수요측면의

내수출하지수 등과 같이 실제 경기순환과 함께 변동하는 개별지표를 가공

ㆍ종합하여 만든 지수로 현재 경기상황의 판단에 이용된다.

동행종합지수

구성지표

1. 공업생산지수 2. 서비스업생산지수(도소매업제외)

3. 소매 매액지수 4. 내수출하지수 5. 건설기성액(불변)

6. 수입액(실질) 7. 비농림어업취업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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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후행종합지수

후행종합지수는 재고, 소비지출 등 실제 경기순환에 후행하여 변동하는

개별지표를 가공ㆍ종합하여 만든 지표로 현재 경기의 사후 확인에 이용된다.

후행종합지수

구성지표

1. 생산자제품재고지수 2. 도시가계소비지출

3. 소비재수입액(실질) 4. 상용근로자수

5. 회사채유통수익률

2-13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현재의 경기상황을 판단할 때 동행종합지수를 이용하나 현재의 경기국면과

전환점은 동행종합지수 보다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를 이용한다.

일반적으로 경기지표는 계절, 불규칙, 추세, 순환요인 4가지 요소들을 포함

하고 있는데, 이들 요인 중 비경기적(非景氣的) 요인인 계절 및 불규칙요인을

제거한 추세․순환요인 또는 순환요인이 경기분석에 이용된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란 추세․순환계열인 동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제거한 순환요인으로,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명확히 시현 하므로 현재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추세를 제거한 수치로 기준치 100은 추세선을 의미

한다. 동행종합지수의 증가 속도가 추세치 증가 속도보다 빠르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준치를 상회하게 되고, 반대로 동행종합지수의 증가 속도가

추세치 증가 속도보다 느리면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기준치를 하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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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향후 경기변동에 대한 단기 예측을 할 때는 선행종합지수가 이용되는데,

특히 경기국면과 전환점의 단기 예측에는 선행종합지수 그 자체보다는 선행

지수 순환변동치가 주로 이용된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란 추세․순환계열인 선행종합지수에서 추세요인을

제거하여 산출한 것으로서, 향후 경기의 국면 및 전환점을 단기 예측하는데

활용된다.

통상 지표가 현재까지와 반대방향으로 2분기 이상 연속하여 움직이면,

이 시점(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전환 시점)을 경기전환점 발생 신호로 보고,

여기에 과거의 평균 선행시차를 더하면 향후 국면전환이 발생할 시점을 대략

추정해 볼 수 있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1980년이후 평균 선행시차는 약 6.9개월로 정점

에서 약 9개월, 저점에서 약 5개월 정도되며, 각각 5~15개월 및 2~9개월의

범위를 가진다. 그리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3개월 연속 반대방향으로

움직여도 실제 경기전환이 발생하지 않는 경우(거짓신호)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보다 정확한 경기분석을 위해서는 당시 경기변동을 주도하는 부문

및 다른 지표들의 분석과 함께 경제외적 상황의 움직임도 고려하여 종합적

으로 판단하여야 한다.

2-15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확산지수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확산지수는 광공업생산지수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

총량지표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전반적인 생산 확산의 정도 등을 측정하는

경제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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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광공업생산 소분류 81개 업종[광업1, 제조업78, 전기

가스업2] 중 생산이 전월대비 “증가 또는 보합인 업종의 수”를 백분비로

산출하고, 서비스업생산확산지수는 서비스업생산 소분류 80개 업종 중 생산이

전월대비 생산이 전월대비 “증가 또는 보합인 업종의 수”를 백분비로 산출

한다. 생산확산지수는 0에서 100까지의 범위 값을 갖는데, 지수가 50이상

이면 전월대비 증가업종의 수가 감소업종의 수보다 많아 확산도 측면에서

본 생산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통계청은 2007년 2월부터 제조업부문에 한정하여 생산확산지수를 공표하다가,

2009년 7월부터 광공업 및 서비스업 생산확산지수를 공표하고 있다.

2-16 온 라 인 쇼 핑 거 래 액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PC 및 모바일, 인터넷 등을 이용한 온라인쇼핑몰에

서의 전자상거래(B2C)액을 말한다. 컴퓨터 등과 정보통신설비를 이용하여 재

화 또는 용역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설정된 가상의 영업장을 온라인쇼핑몰이라

고 하며, 온라인쇼핑몰의 거래대상은 주로 개인(소비자)이다.

온라인쇼핑몰은 온라인쇼핑의 취급상품 범위에 따라 종합몰과 전문몰로 분

류된다. 종합몰은 각종 상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여러 종류의 상품을 구

매할 수 있는 온라인쇼핑몰을 말하고, 전문몰은 하나 혹은 주된 특정 상품군

만을 구성하여 운영하는 온라인쇼핑몰을 말한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온라인쇼핑몰을 통한 거래 규모 등을 나타내주는 지

표로 통계청은 매월 온라인쇼핑동향조사를 실시하여 정부의 관련정책 수립과

기업의 경영계획 수립 등에 필요한 자료를 분기별로 제공하고 있다.

2-17 GDP 

국내총생산(Gross Domestic Product, GDP)은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한 재화 및 서비

스의 부가가치1)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으로 여기에는 비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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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제공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에 의하여 창출된 것도 포함되어 있다.

1)부가가치란 생산 활동에 의해 새로이 창출된 가치로서 총산출액에서 간소비

( 간투입)를 차감하여 구할 수 있다. 부가가치는 피용자보수, 업잉여, 고정자

본소모, 생산세와 보조 (공제)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고정자본소모는 자본

축 을 한 재원으로 쓰이고 나머지는 각 제도단 의 소득으로 분배된다. 부가

가치는 고정자본소모의 포함여부에 따라 총부가가치와 순부가가치로 구분된다.

GDP는 당해연도 및 기준년도 중 어느 해의 시장가격을 이용하여 생산액을

평가하느냐에 따라 명목 및 실질GDP로 구분된다. 명목GDP는 생산액을 당해

년도 시장가격으로 평가한 것으로 물가상승분이 반영된 것이고 실질GDP는

생산량에 기준년도의 시장가격을 곱해서 계산하므로 가격 변동은 제거되고

생산량 변동만을 반영하게 된다. 이와 같이 GDP를 명목과 실질로 구분하

여 추계하는 것은 각각의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민경제의 전체적인 규

모나 구조변동 등을 분석하고자 할 때에는 명목계열을 사용하며 경제성장,

경기변동 등 국민경제의 실질적인 생산활동 동향 등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실질계열을 이용한다.

한편, 경제성장률(Economic growth rate)이란 일정기간 동안 각 경제활동

부문이 만들어낸 부가가치가 전년에 비하여 얼마나 증가하였는가를 보기

위한 지표로서 한 나라의 경제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이며 실질GDP

의 증감률로 나타낸다.

현재 우리나라 GDP 통계는 UN이 각국에 권고한 국제기준인 국민계정체계

(SNA : System of National Accounts)에 따라 한국은행에 의해 작성되어

분기별로 공표되고 있다.

2-18 1인 당 G N I

대표적인 경제성장 지표가 국내총생산(GDP)라면 국민소득을 보다 정확

하게 반영하기 위해 나온 경제지표가 국민총소득(Gross National Income :

GN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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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총소득(GNI)은 한나라의 국민이 국내외 생산 활동에 참가하거나 생산에

필요한 자산을 제공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로서 이 지표에는 자국민(거주

자)이 국외로부터 받은 소득(국외수취요소소득)은 포함되는 반면 국내총생산

중에서 외국인(비거주자)에게 지급한 소득(국외지급요소소득)은 제외된다.

국민총소득(GNI)은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파악하는데 유용하나, 국민

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알아보는 데는 적합하지 못하다. 왜냐하면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전체 국민소득의 크기보다는 1인당 국민소득의

크기와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민들의 생활수준

을 알아보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1인당 GNI이다.

1인당 GNI는 명목 GNI를 한 나라의 인구수로 나누어 구하며 국제비교를

위하여 보통 시장환율로 환산하여 미달러($)화로 표시하고 있다.

2-19 G R D P

우리나라에서 가장 부자 도시는 어디일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

하고 있는 지역은 어디일까? 혹은 내가 살고 있는 시도의 경제력은 전체에서

어느 위치에 있을까?

위의 질문에 대한 해답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국내총생산(GDP)

이다. 하지만, 국가전체의 총체적인 경제상황을 알려주는 GDP는 위의 질문에

어떠한 해결책도 제시해주지 못한다. 오히려 국가전체에 관한 내용보다는

국가 내 지역별 자료가 있다면 이에 대한 답으로 유용할 것이다. 한 나라의

지역별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비교하는 데 이용되는 지역내총생산(GRDP)은

이와 같은 이유로 요구된다.

지역내총생산(Gross Regional Domestic Product : GRDP)이란 일정 기간

동안에 일정 지역 내에서 새로이 창출된 최종생산물가치의 합, 즉 각 시ㆍ

도내에서 경제활동별로 얼마만큼의 부가가치가 발생되었는가를 나타내는

경제지표이다. 즉, 쉽게 말해 시도별 GDP라고 할 수 있다.

지역내총생산에서 지역의 범위를 국가 전체로 확장하면 국내총생산(GDP)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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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의미가 된다. 하지만, 시도별 지역내총생산의 합계와 국내총생산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지역내총생산이나 국내총생산은 모두 UN이

권고한 국민계정체계(SNA : System of National Account)에 따라 추계되지만

통계작성 시 이용되는 기초자료 및 자료 이용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역소득통계는 지역소득의 생산ㆍ분배ㆍ지출 각 측면이나 경제주체 간

소득 순환을 파악하여, 지역경제의 실태를 포괄적으로 나타내주어, 지역의

재정ㆍ경제시책 수립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해 준다. 또한 국민경제상의 지역

(시․도)경제의 위치를 알게 하고, 지역경제 상호간의 비교를 가능하게 함으

로써 국민경제의 지역적 분석과 지역개발시책 수립에 활용되고 있다.

지역내총생산(GRDP)통계는 매년 통계청에서 작성하여 연말에 전년도의

잠정치를, 다음 해에 확정치를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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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 장 물 가 통 계 부 문

물가란 국민들이 생활해 나가는 데 필요한 모든 소비재 및 생산재에 대한

전반적인 가격수준을 말한다. 물가지수는 이러한 물가의 움직임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기준시점을 100으로 놓고 비교시점의 물가수준을

상대적으로 나타낸 것이다.

물가지수는 화폐의 구매력을 측정하는 수단이 되며 경기판단의 지표가

되는 등 경제동향을 분석하거나 경제정책을 수립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경제지표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작성되는 물가지수로는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수출입물가지수 등이 있으며 통계청은 소비자물가지수를 작성

하여 매월 초에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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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소 비 자 물 가 지 수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1월 소비자물가동향' 자료에 따르면 1월 소비자물

가지수(CPI)는 109.37(2010=100)로 2014년 12월(108.82)에 비해 0.5% 상승

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2.4% 각

각 상승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5.3% 상승, 전년동월대비 2.1%

하락했다.”

우리는 매월 뉴스나 신문에서 위와 같은 물가에 관한 보도를 볼 수 있다.

정부에서 발표하는 여러 통계지표 중에 일반 국민들의 살림살이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물가일 것이다. 특히, 소비자물가는 가계에서 소비하는

품목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 미치는 여파가 더욱 커 보인다.

일반적으로 개개의 상품과 서비스의 가치를 화폐단위로 나타낸 것을 가격

이라고 한다. 이에 비해 물가는 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을

중요도에 따라 평균한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말한다.

물가가 종합적인 가격수준이라면 물가지수는 이러한 물가의 움직임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수화한 지표로서 기준이 되는 때를 100으로 놓고 비교

시점의 물가수준이 얼마나 되는가를 상대적인 크기로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특정시점의 물가지수가 120이라면 이는 기준시점보다 물가수준이

20% 높은 것을 의미한다.

<물가지수 계산식>

우리나라는 부분의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기 시 수량으로 물가지수를 산출

하는 라스 이 스 방법(Laspeyres' Formula)을 이용한다. 계산식은 다음과 같

이 나타낼 수 있다.

=

* P:가격, Q:수량, S:가 치, 0:기 시 , t:비교시 , i:품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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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가 구입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

하기 위한 지표이다. 일상 소비생활에 필요한 상품 및 서비스를 구입하기 위해

지불하는 가격의 변동을 측정해주는 소비자물가지수는 일반국민들의 일상생

활에 직접 영향을 주는 중요한 경제지표의 하나이다.

소비자물가지수는 통계청에서 매월 작성하여 공표한다. 통계청은 현재 전국

37개 도시에서 481개의 상품 및 서비스 품목을 대상으로 소비자구입가격을

조사하여 기준시점인 2010년의 소비자물가수준을 100으로 한 지수 형태로

작성ㆍ공표하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물가지수는 경기를 판단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되거나, 화폐의

구매력 변동을 측정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물가지표로서 매년 정부의 재정ㆍ

금융정책이나 기업의 노사가 임금협상의 기초 자료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ㆍ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소비자물가지수 전체에서 가뭄, 장마와 같은

계절적인 요인이나 석유파동 등 일시적인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거

하고 장기적인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곡물 외의 농산물과 석유류 품목을

제외한 429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ㆍ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농산물과 석유류 외에도 축산물, 수산물, 가공

식품, 전기, 지역난방비 등의 품목을 제외한 337개 품목으로 작성한 지수를

말한다.

ㆍ 생활물가지수(장바구니 물가)

생활물가지수는 체감물가를 파악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비중이 높아 가격변동을 민감하게 느끼는 생활필수품을 대상으로 작성한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지표이다.

일반소비자들이 느끼는 물가는 개인이 구입하는 품목이나 구입 빈도에

따라 각각 달라 소비지출비중이 큰 481개 품목의 가격변동을 평균하여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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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소비자물가지수와는 차이가 있다.

통계청은 이러한 지수물가와 체감물가와의 차이를 설명하기 위하여 일반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과 기본생필품(쌀, 달걀, 배추, 소주 등)을

중심으로 142개 품목을 선정하여 생활물가지수를 작성하고 있다.

ㆍ 신선식품지수

신선식품지수란 상품의 신선한 정도에 따라 상품의 가치가 좌우되는 생선

이나 채소와 같은 품목 51개를 집계한 지수로서 이는 신선식품의 가격

변동률이 계절적 요인이나 자연환경에 따라 심하게 나타난다는 점을 착안

하여 작성한 것이다.

신선식품지수를 작성하는 근본 목적은 소비자물가지수의 구성품목 중에서

기상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변동이 큰 품목들에 의해서 발생되는 불규칙

요소를 제거한 신선식품 제외지수가 소비자물가의 일반적인 흐름을 나타낸

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선식품은 주로 채소류, 어개류, 과실류로 구성되기 때문에 이들

품목들은 가정주부들의 구입 빈도가 높아 체감물가를 설명할 수 있는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소비자물가의 이해 폭을 넓히는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

3-2 생 산 자 물 가 지 수

소비자물가지수는 소비자의 구매력을 가늠하는 지수라면 생산자물가지수

는 기업의 비용증가, 즉 생산원가와 관련이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내수)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의 변동을 종합한 지수로서, 한국은행에서 매월 작성하여 공표하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수급동향 파악과 경기동향 판단지표,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지수작성에 이용되는 가격은 기초가격

(basic prices)을 원칙으로 하고 있고, 기초가격은 생산자가 실질적으로 수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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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가격으로서 판매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세, 담배소비세, 부가가치세 등

각종 세금은 포함되지 않으며 생산과정에서 수취한 생산물 보조금을 합산한

가격이다. 로 이용되어지며 또한 생산자의 부담 등을 측정하는 데 활용되어

진다.

국가지수체제에는 생산자물가지수와 함께 국내공급물가지수와 총산출물가

지수가 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생산자물가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입품까지

포함하여 국내시장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

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가공단계별, 즉 원재료․중간재․최종재(자본재 및 소비재)로 지수가 구분되기 때문에 물가의 단계별 파급

과정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한편 2010년=100 기준 지수부터는 생산자물가

지수의 포괄범위에 수출품까지 포함하여 국내기업이 산출한 상품 및 서비스의

종합적인 가격수준을 측정하여 지수화한 총산출물가지수를 편제하여 발표하고

있다.

3-3 수 출 입 물 가 지 수

한국경제는 대외의존도가 높아 수출품목과 수입품목의 가격변동이 국내

물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

수출입물가지수는 우리나라의 수출입 품목의 가격변동을 파악하여 국내물가에

영향을 사전에 측정하기 위한 지표로 한국은행에서 매월 작성하고 있다.

이 지표는 수출입 관련업체들의 수출채산성 변동이나 수입원가부담 등을

파악하는 한편, 수출입물가지수의 상호비교를 통하여 가격측면에서의 대외

교역조건 등을 측정하는 데에도 이용되고 있다.

3-4 G D P 디 플 레 이 터

GDP 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사후적으로 계산하

는 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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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디플레이터 = 명목 GDP�실질 GDP�

× 100

그런데 GDP추계시에는 생산자물가지수(PPI)나 소비자물가지수(CPI) 뿐만

아니라 수출입물가지수, 임금, 환율 등 각종 가격지수가 종합적으로 이용되

고 있기 때문에 GDP디플레이터는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요인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로서 GDP라는 상품의 가격수준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GDP디플레이터는 생산자물가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국민

경제 전체의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한다.

한국은행 매분기별 국민소득통계 공표 시 GDP 디플레이터도 포함하여

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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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 장 인 구 통 계 부 문

인구란 특정한 시점에서 일정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수를 말한다.

고대로부터 인구의 규모는 영토와 함께 한 나라의 국력을 의미해 왔다.

인구의 규모나 구조, 분포 등은 그 사회의 사회경제적인 요인에 영향을

받지만 한편으로는 인구의 변동이 다시 사회경제적 변동을 초래하기

때문에 인구현황의 파악은 매우 중요한 정책적 관심사라고 할 수 있다.

인구통계는 크게 인구정태통계와 인구동태통계로 나누어진다. 끊임없이

변동하는 인구를 어떤 정지된 시점에서 관찰하는 것을 인구정태통계라고

하고 인구의 크기와 구조에 변동을 일으키는 요인인 출생ㆍ사망ㆍ이동ㆍ

결혼ㆍ이혼 등의 발생 수를 일정기간 내에 조사한 것을 인구동태통계라고

한다.

통계청은 5년 마다 우리나라 총 인구를 파악하는 인구총조사(Census)를

실시하여 인구정태통계를, 매월 행정기관 신고 자료를 기초로 한 인구동향

조사 등을 통하여 인구동태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최근 저출산 고령화로 인하여 우리나라는 머지않아 고령 사회에 진입할

것이라는 걱정스런 전망이 있다. 지금은 정책입안자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인구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더욱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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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가 구

통계조사에서 조사대상이 되는 개체를 조사단위라고 한다. 대표적인 조사

단위로는 경제통계부문의 ‘사업체’와 사회통계부문의 ‘가구’가 있다.

인구센서스나 가계조사 등 각종 사회통계의 조사단위인 가구는 "1인 또는

2인 이상이 모여 취사, 취침 등 생계를 같이 하는 생활단위"로 정의된다.

가구는 실질적으로 함께 살고 있는 사람만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주민

등록상의 ‘세대’와 다르고, 동거인 등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이 포함된다

는 점에서 혈연관계만 포함하는 ‘가족’과도 차이가 있다.

4-2 총 인 구

우리는 학창시절 운동장에 모이면 일렬로 서서 번호를 외치며 인원을 세던

경험을 한번쯤은 가졌을 것이다. 어떠한 집단에서든지 그 안의 인원이 몇 명

인지 파악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다. 계획을 세우거나 일을 진행시킬 때

인원수를 정확히 파악해야만 보다 더 구체적이고 편리하게 일을 계획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소규모의 학급 운영을 위해 총인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

것처럼 한 국가의 정책수행을 위하여 그 총인구를 파악하는 것이 필요함은 말

할 것도 없다.

총인구란 일정시점에 일정한 지역 내에 살고 있는 모든 인구를 의미한다.

한 국가의 인구 및 인구성장률은 그 국가의 장ㆍ단기 국가발전 계획수립에

있어 가장 기본적이고 근원적인 기초 자료로서 인구와 관련된 각종 경제ㆍ

사회 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된다.

우리나라에서 총인구에 관한 통계는 주민등록인구, 총조사 인구, 추계인구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추계인구가 우리나라 공식통계에 해당한다.

각 인구통계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주민등록인구는 행정자치부의 주민등록신고에 기반하여 작성한 통계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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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말일을 기준으로 집계하며 선거 등 필요한 시점에 집계하기도 한다.

주민등록인구는 주민등록상의 거주지와 실제 거주지의 불일치, 거주 불명자,

유학이나 취업 등으로 해외에 거주하는 내국인이 상당수 포함되어 있는 등의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총조사 인구는 5년마다 실시하는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를 통해 조사

원이 직접 가구를 방문하여 작성한 것을 집계한 통계이다. 총조사 인구는

실제 거주지에서 조사하기 때문에 인구의 규모뿐만 아니라 구조나 특성에

대해서도 많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이점이 있는 반면 생활방식이 복잡해

지면서 유동성이 심한 계층이 누락될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추계인구는 주민등록인구와 총조사 인구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통계청이 총조사 인구를 토대로 출생, 사망, 인구이동 등 여러 가지 변수를

고려해 실제적인 인구를 추정하여 작성하는 인구통계이다. 추계인구는 정부의

인구에 관한 공식통계로서 주요 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다만, 추계인구의

경우 추계의 특성상 추계 시 전제했던 상황과 달리 인구변화가 일어날 때

일부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11년)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구규모는 저출산으로

인하여 인구성장률이 둔화됨에 따라 2030년 52,160천명을 정점으로 감소하여

2060년 43,959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구성장률은 전년대비 또는 특정시점에서 비교되는 시점까지의 인구

변화율을 나타내는데, 우리나라의 인구성장률은 1970년 이후 계속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4-3 조 출 생 률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가 태어나면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읍ㆍ면ㆍ동사무소 등에 1개월 이내에 신고하여야 한다. 동 법률에 따라

출생뿐만 아니라 혼인ㆍ사망 등의 가족관계의 발생 및 변동에 관한 사항

등도 의무적으로 신고하게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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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ㆍ혼인ㆍ사망통계 등 인구동향통계는 이렇게 신고 된 신고내용을 기초

자료로 하여 작성한다. 출생에만 국한해서 보면, 통계청은 매월 인구동향

조사를 통하여 출생아수를 작성ㆍ공표하고 조출생률, 합계출산율 등 출생에

관한 각종 지표는 매년 작성하여 발표하고 있다.

특정 인구집단의 출산수준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인 조출생률은

1년간 발생한 총 출생아 수를 당해연도의 주민등록 연앙인구(그 해 중앙인

7월1일 기준 인구)로 나누어 1,000분율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한다.

조출생률(CBR) =

특정1년간의 총출생아수 × 1,000

당해 연도의 연앙인구

4-4 연 령 별 출 산 율

조출생률이 가장 단순한 출산력(현실적인 출산수준을 의미) 지표이다.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 어느 연령 대에서 출산율이 더 높은 가를 알고 싶을 때에는

해당 연령대별 출산수준을 알려주는 지표가 필요하다.

연령별 출산율은 특정년도의 15~49세까지 모의 연령별(보통 5세 연령 계급별)

출생아수를 당해 연령의 여자인구로 나누어 1,000분율로 나타낸 것으로서

출산력 수준을 파악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이다.

연령별 출산율(ASFR) =

여자의 연령별 출생아수 × 1,000

당해 연령별 연앙 여자인구

4-5 합 계 출 산 율

한국의 출산율이 몇 년째 계속 세계 최저수준을 기록하는 이유는 현재

한국의 사회조건 등이 여성들이 아이를 낳아 기르기에 좋은 조건이 아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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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현재 상황을 판단하고 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인구 증가율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합계출산율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합계출산율이란 출산 가능한 여성의 나이인 15세부터 49세까지를 기준으로,

한 여성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로서 연

령별 출산율(ASFR)을 모두 합해서 구한다.

합계출산율은 출산력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서 합계출산율이 높을수록

한 여성이 출산하는 자녀수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국가별 출산력 수준을

비교할 때 주로 이용된다.

최근 우리나라는 급격한 출산율 감소와 동시에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으며, 저출산ㆍ고령화 현상이 지속될 경우 국가 경쟁력에 심각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4-6 조 사 망 률

사망은 출생과 더불어 인구성장의 본질적인 요인 중의 하나다. 출생이 인구

증가를 가져오게 하는 요인이라면 사망은 인구감소를 가져오게 하는 요인이다.

또한 출생은 특정연령층의 인구증가를 가져오는 반면 사망은 모든 연령층을

그 대상으로 함으로써 인구구조의 전체변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 나라의 사망수준을 나타내는 지표 중 가장 단순한 것이 조사망률이다.

조사망률은 1년간 발생한 총사망자수를 해당 연도의 주민등록 연앙인구(7월 1일 기

준)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표시한 것으로 인구 천명당 사망자수를 의미하

며 이는 한 인구집단의 사망수준을 나타내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조사망률(CDR) =

특정1년간의 총사망자수 × 1,000

당해년도의 연앙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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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연 령 별 사 망 률

연령별 사망률은 1년간 발생한 특정 연령의 사망자수를 해당 연도의 특정

연령별 주민등록 연앙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 분비로 나타낸 것이다.

보통 성별ㆍ연령별 사망률로 구분하여 작성하는 것은 남녀의 사망률 및

사망모형이 서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이며 총인구에 대한 사망자로 계산

되는 조사망률은 연령별 인구구조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국가간

또는 지역간 사망률의 비교를 위해서 반드시 연령별 사망률의 작성이 필수적

이다.

연령별 사망률(ASDR) =

특정연령계층에서의 연간사망자수× 1,000

당해연령계층의 연앙인구

4-8 생 명 표

지금 40세인 나는 앞으로 얼마나 더 살 수 있을까? 1980년에 20세이던

사람이 50세까지는 몇 사람이 살아남을 것인가? 1960년에 태어난 사람은

특정연령에 얼마나 생존할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바로 생명표에서 찾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생명표란 현재의 사망 수준이 그대로 지속된다는 가정 하에서,

어떤 출생 집단이 나이가 많아지면서 연령별로 몇 세까지 살 수 있는가를

정리한 통계표라고 말할 수 있으며 각 세별로 작성한 생명표는 완전생명표,

5세 계급별로 작성한 생명표는 간이생명표라 한다.

생명표에는 연령별 기대여명, 사망확률 등이 제시되기 때문에 보건, 의료

정책의 수립뿐만 아니라 보험산업 분야에서 보험료율 및 인명피해 보상비

산정에 핵심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장래인구추계 작성 시 기초 자료로도 활용된다. 사망원인생명표는

전체 사망 중 특정사망원인에 의한 사망자를 제외하고 작성한 생명표로 특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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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원인이 기대여명에 미치는 영향도 알 수 있다.

통계청은 매년 성ㆍ연령별 사망자수와 성ㆍ연령별 주민등록인구(연앙인구)를

기초 자료로 하여 보정 등을 통하여 생명표를 작성ㆍ공표하고 있다.

ㆍ 기대여명(Life expectancy)

기대여명이란 특정 연령의 사람이 앞으로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

를 말한다.

ㆍ 기대수명(Life expectancy at birth)

기대수명이란 0세 출생자가 향후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생존년수로서

‘0세의 기대여명’을 말한다.

4-9 노 년 부 양 비

노년부양비란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에 대한 고령(65세 이상)

인구의 비를 말한다.

노년부양비 = (65세 이상 인구 ÷ 15~64세 인구) × 100

즉, 생산가능인구(15~64세) 100명이 부양해야 할 65세 이상의 인구의 수를

의미하는 것이다.

노년부양비는 고령인구에 대한 생산가능인구의 경제적 부담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사회의 고령화 추세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정책기초 및 노후생활

안정대책과 젊은 세대의 부담 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우리나라 노년부양비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은 낮은 수준이나 급격히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 장래인구추계(2011년)에 따르면 생산가능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는 2010년 15.2명에서 2060년에는 80.6명

으로 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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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노령화지수

노령화지수는 유소년(0~14세)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65세 이상)인구의

비로서 인구의 고령화가 진행되면 동 지수도 증가한다.

노령화지수 = (65세 이상 인구 ÷ 0~14세 인구) × 100

4-10 조 혼 인 율

현대사회에 있어 혼인은 반드시 해야만 하는 개인의 필수사항으로 여겨

지지는 않는 것 같다. 특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이 높아지고 독신에 대한

인식의 변화 등 여러 사회 환경의 변화로 인하여 혼인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게 된 것 같다. 하지만 혼인은 아직도 개인의 삶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일생일대의 사건이며 그 중요성은 꼭 개인에게만 국한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사회적 관점에서 볼 때, 혼인은 세대를 연결하고 공통 구성원의 문화, 관습,

언어, 가치관를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사회가 유지되고 이어진다는

점에서 혼인은 국가적으로 더욱 중요한 의미가 있는 것이다.

조혼인율은 혼인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지표이다. 조혼인율은 1년간에

발생한 총 혼인건수를 당해 연도의 주민등록 연앙(7월 1일)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의미한다.

조혼인율(CMR) =특정1년간의 총 혼인건수

× 1,000당해 연도의 연앙 인구

4-11 연 령 별 혼 인 율

연령별 혼인율은 어떤 특정 연령층에서 발생한 혼인건수를 그 해당 연령

층의 남자 또는 여자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것이다. 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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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은 남자와 여자가 서로 다르므로 연령별 혼인율을 작성하기 위해서는

남자인구 또는 여자인구를 기준으로 계산한다.

연령별 혼인율(ASMR) =연령별로 발생한 혼인건수

× 1,000해당연령층의 여자(또는 남자)인구

4-12 조 이 혼 율

요즘은 드라마나 영화에 이혼 가정이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다. 그것을 바라

보는 시청자의 눈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그만큼 우리 사회에서 이혼이라는

것이 숨겨야 한다거나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 하나의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다.

조이혼율은 이혼에 관한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서 1년간에 발생한 총 이혼

건수를 당해연도의 총 인구로 나눈 수치를 1,000분비로 나타낸 것으로 인구

1000명 당 이혼건수를 의미한다. 조이혼율은 산출방법이 간편하여 국제

비교에 널리 이용되고 있다.

조이혼율(CDR) =

특정 1년간의 총 이혼건수× 1,000

당해연도의 연앙 인구

4-13 유 배 우 이 혼 율

유배우 이혼율은 혼인 상태에 있는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를 의미

한다. 유배우 이혼율은 이혼이 가능한 유배우 인구를 분모로 한정하여 설명력이

높은 지표이다.

유배우 이혼율 =

특정 1년간의 총 이혼건수 × 1,000

당해 연도의 유배우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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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 장 고 용 통 계 부 문

고용통계는 한 나라의 노동력 규모와 취업자 및 실업자 실태를 파악

하는 국가통계 중의 하나이다.

국민경제에 있어 적정한 고용수준을 유지하고 실업을 줄이는 일은

중요한 정책과제이므로, 고용통계는 이러한 정책과제를 수행하기 위하

여 필수적인 통계이다.

통계청은 매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통하여 고용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경제활동인구조사는 우리나라 전 지역의 약 32,000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15세이상인구, 경제활동인구, 취업자 및 실업자 현황 등을 조사하여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 중요한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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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1 5 세 이 상 인 구

통계청은 매월 경제활동인구조사를 통하여 고용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경제

활동인구조사는 국민의 경제활동 즉, 국민의 취업, 실업 등과 같은 특성을

조사하여 거시경제 분석과 인력자원의 개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해 준다.

경제활동인구조사의 대상은 15세이상인구이다. 15세이상인구라고 표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조사대상일 현재 ‘만 15세 이상의 인구’를 말한다. 15세

이상인구를 경제활동조사의 대상으로 한 이유는 우리나라의 경우 의무교육이

끝나는 시점인 만 15세부터 경제활동이 가능한 나이로 보기 때문이다. 다만,

15세이상인구라도 현역군인이나 형이 확정된 교도소 수감자 등은 조사대상

에서 제외한다.

15세이상인구는 현재 우리 경제가 활용할 수 있는 노동력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하는 지표이다.

5-2 경제활동인구 / 비경제활동인구

15세이상인구는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뉜다. 15세이상인구

중 수입이 있는 일에 종사하고 있거나 취업을 하기 위하여 구직활동 중에

있는 사람을 경제활동인구라고 하며, 그 외 사람은 비경제활동인구라고 한다.

경제활동인구는 다시 취업자와 실업자로 나뉘고 비경제활동인구에는 취업

이나 구직활동이 전혀 없는 전업주부나 재학생, 구직단념자, 취업준비자 등

다양한 형태가 있다.

< 경제활동인구 구성 >

15세이상인구

경제활동인구 비경제활동인구

취업자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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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취 업 자

경제활동인구인 취업자는 대표적인 고용통계 지표 중 하나이다.

취업자는 조사대상기간(1주간) 중 수입을 목적으로 1시간 이상 일을 한

사람을 말한다. 다만, 자기에게 직접 수입이 들어오지 않더라도 자기 가족이

운영하는 농장이나 사업체를 위하여 일주일에 18시간 이상 일한 사람과 직업

또는 사업체를 가지고 있으나 일시적인 병 또는 사고, 연가, 교육, 노사분규

등의 사유로 일하지 못한 일시휴직자도 취업자에 포함된다.

5-4 실 업 자

경제활동인구 중 조사대상주간에 수입이 있는 일을 하지 않았고, 지난 4주간

일자리를 찾아 적극적으로 구직활동을 하였던 사람으로서 일자리가 주어지면

즉시 취업이 가능한 사람을 실업자라고 한다.

실업자는 적극적 구직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비경제활동인구와 차이가 있다.

일반적으로 가정주부, 학생, 정년퇴직자들은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구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파악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분들도

적극적 구직활동을 한다면 실업자로 분류된다.

5-5 경 제 활 동 참 가 율

경제활동참가율이란 15세이상인구 중에서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

활동인구의 비율을 의미한다. 총인구나 15세이상인구의 규모가 같더라도

경제활동참가율이 다르면 노동시장에 공급되는 전체 노동력은 달라진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산업구조, 여성의 취업에 관한 사회의 인식, 청소년의

진학률, 여자들의 결혼연령과 출산자녀의 수, 가사노동에 대한 부담의

정도, 자녀들에 대한 육아 및 유아교육시설의 보급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을수록 실업여부와 상관없이 일단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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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그 나라의 노동시장이 건전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경제활동참가율(%) = (경제활동인구 ÷ 15세이상인구) × 100

=

경제활동인구 × 100

(경제활동인구 + 비경제활동인구)

5-6 실 업 률

실업률이란 경제활동인구 중에서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실업자는

개인적으로도 큰 고통이지만 국가 전체로도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므로 실업률은

국가정책적으로 매우 중요한 고용지표에 해당한다.

실업률(%) = (실업자 ÷ 경제활동인구) × 100

=

실업자 × 100

(실업자 + 취업자)

2014년 9월 현재 우리나라 실업률은 3.5%로 미국(5.9%)이나 일본

(3.6%)과 같은 선진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이는 실업률 통계작성기준

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실업발생 가능성이 낮은 농림

어업부문 취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고 자영업주 및 무급가족종사자가

상대적으로 많으며 또한 취업준비자 등 비경제활동인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 취업구조나 고용 관행이 다른 국가와 다른 데 주로 기인하는 것

으로 볼 수 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자나 구직단념자의 경우 실업자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지만 조사대상기간 중에 구직활동을 하지 않아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

된다. 따라서 취업준비자나 구직단념자가 증가하는 경우 오히려 실업률이

낮아지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ㆍ 청년실업률

청년실업률이란 15세부터 29세에 해당하는 청년층의 실업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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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 = (15~29세 실업자 ÷ 15~29세 경제활동인구) × 100

ㆍ 구직단념자

구직단념자란 쉽게 말해 구직을 포기한 사람, 즉 구직의사는 있지만 특정한

이유로 조사대상 주간에 일자리를 찾지 않은 사람이다. 구직단념자는 국제적

기준에 따라 실업자로 분류되지 않고 비경제활동인구에 포함된다.

통계청에서 설정하고 있는 구직단념자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비경제활동

인구 중 취업의사와 취업가능성이 있으나 아래의 사유(노동시장적 사유)로

지난4주간에 구직활동을 하지 않은 자 중 지난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을 구직단념자라고 한다.

① 적당한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전공, 경력, 임금수준, 근로조건, 주변, 교육)

② 지난4주간 이전에 구직하여 보았지만 일거리를 찾을 수 없어서

③ 자격이 부족하여(교육, 기술, 경험 부족, 나이가 너무 어리거나 많다고

고용주가 생각할 것 같아서)

5-7 고 용 률

고용률이란 15세이상인구 중 취업자의 비율을 말한다.

고용률(%) = (취업자 ÷ 15세이상인구) × 100

실업률만 보아서는 정확한 고용동향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고용률

이란 지표를 동시에 볼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취업난이 장기간 지속되어

실업자 중 상당수가 일자리 찾기를 포기하고 가사나 취업준비를 하게 된다면

이들은 실업자에서 이제는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어 실업률은 오히려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 간의 이동으로 인한 실업률

증감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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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고용률을 함께 본다면 실업률은 떨어졌지만 고용률이 그대로 유지

됨을 알 수 있어 정확한 고용동향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5-8 고 용 보 조 지 표

고용보조지표란 노동공급과 수요가 일치하지 않아서 일하고 싶은 욕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을 하고 있지 못하는 노동력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고

용률, 실업률과 함께 고용시장 상황을 다각적으로 알려주는 지표이다.

실업자+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

‣고용보조지표1 = ---------------------------------------------------------- × 100 경제활동인구

실업자+잠재경제활동인구

‣고용보조지표2 = ---------------------------------------------------------- × 100 확장 경제활동인구

실업자+시간관련추가취업가능자+잠재경제활동인구

‣고용보조지표3 = ---------------------------------------------------------- × 100 확장 경제활동인구

<구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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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 장 가 계 통 계 부 문

국민소득통계는 한 나라의 경제활동상태를 나타내 주고 그 나라의 소득

수준을 보여주는 반면, 가구소득통계는 개별가구들의 소득수준을 나타내

주는 통계로 개별 국민들의 생활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준다.

통계청은 매월 가계동향조사를 통하여 가구에 대한 가계수지 실태를

파악하여 국민의 소득과 소비 수준 변화의 측정 및 분석 등에 대한 자료를

분기별로 제공하고 있다.

가구의 소득과 소비에 대한 가계통계는 소득분배지표작성 기초자료, 국민

계정 등 총량 추정을 위한 기초 자료, 각종 경제 및 사회정책입안 기초

자료 등을 제공해주는 중요한 통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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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소 득

소득이란 가구의 실질적인 자산의 증가를 가져온 일체의 현금 및 현물의

수입을 말하며 경상소득과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된다.

경상소득은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통해 정기적으로 얻는 소득으로서 가구가

근로제공의 대가로 받은 근로소득, 자영사업으로부터의 사업소득, 자산으로

부터의 이자, 배당금 등의 재산소득, 정부, 타가구, 비영리단체 등으로부터

이전되는 이전소득 등 경상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말한다.

이에 반해 비경상소득은 경조소득, 퇴직수당 등 일정하지 않고 확실하지

않으며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소득을 말한다.

통계청은 매월 전국 약 8,700개의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가계동향조사(가구

에서 가계부를 직접 기입하는 방법을 이용)를 실시하여 가계소득 및 지출에

관한 통계를 분기별로 공표하고 있다.

가계동향조사를 통해 작성되는 가계수지에 관한 통계는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산정의 기초 자료, 각종 경제 및 사회정책입안을 위한 기초 자료, 주거

이전비 산정ㆍ취약계층 지원ㆍ근로자 임금기준의 결정을 위한 기초 자료

등으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소득통계를 이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점을 유의하여야 한다.

첫째, 가구소득의 소득에는 가구주 개인의 소득뿐만 아니라 가구를 구성하

고 있는 모든 가구원의 소득, 재산소득, 타가구로부터의 이전소득, 정부 및

사회단체로부터의 보조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둘째, 가구소득이란 가구를 구성하고 있는 가구원의 소득을 집계한 자료로,

타지에 나가 있는 가족의 소득은 제외된다. 단, 타지에 있는 가족이 보내준

돈은 이전소득 또는 비경상소득에 포함되며, 반대로 타지 거주 가족에게 보낸

돈은 비소비지출(송금보조)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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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가 계 지 출

가계지출은 실질적으로 가계의 자산이 감소되는 지출로서, 소비지출과 비

소비지출로 구성된다. 가구소비통계는 국민소비수준 변화의 측정 및 분석과

소비자물가지수에 필요한 가중치 자료로 이용된다. 또한 국민소득의 가계부문

소득과 최종소비지출 추계자료나 공공사업시행으로 인한 세입자의 주거대책비

산정자료 등으로도 이용된다.

가계지출 중 소비지출은 생계 및 생활을 위해 소비하는 내구재, 비내구재,

준내구재의 상품 및 서비스의 구입에 대한 대가로 지출하는 비용을 말한다.

소비지출 금액은 전체가구의 평균금액이다. 예를 들어 소비지출내용 중

교육비의 경우 취학자녀가 있는 가구만을 대상으로 한 평균교육비가 아니라

전체 가구의 교육비를 평균한 금액을 말한다.

가계지출에서 비소비지출은 조세, 공적연금, 사회보험, 비영리단체로 이전,

가구 간 이전 등 소비지출 및 자산구입이 아닌 금액을 말한다.

6-3 처 분 가 능 소 득 (가 처 분 소 득 )

처분가능소득이란 소득에서 세금이나 사회보장부담금, 비영리단체로 이전,

타가구로의 이전 등의 비소비지출을 공제하고 남는 소득, 즉 가구에서 이전

되는 부분을 제외하고 자유롭게 소비지출할 수 있는 소득을 말한다.

ㆍ 평균소비성향

가구가 벌어들인 소득 중에서 세금 등의 비소비지출을 제외한 처분가능

소득 중 소비지출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소비지출을 처분가능소득

으로 나누어 백분율로 계산한다.

평균소비성향 = (소비지출 ÷ 처분가능소득) ×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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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흑자율

가구의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하지 않고 남은 부분을 흑자액이라고

한다. 흑자율은 처분가능소득 중 흑자액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흑자

액을 처분가능소득으로 나누어 백분율로 계산한 것을 말한다. 흑자율과 평균

소비성향과 합하면 100이 된다.

흑자율 = (흑자액 ÷ 처분가능소득) × 100

=

처분가능소득 - 소비지출 × 100

처분가능소득

6-4 지 니 계 수

국민들의 생활수준과 소득분배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를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GDP나 1인당 GNI는 보통 한나라의 국력이나 국민들의 생활

수준을 말할 때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GDP나 1인당 GNI는 소득이

사회 각 계층에 얼마나 고루 분배되고 있는지 보여 주지 못하기 때문에

국민들의 삶의 수준을 더 잘 알기 위해서는 소득 분배에 관한 여러 지표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소득분배지표로 지니계수가 있다. 이 지표는 빈부격차와 계층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

지를 알려준다. 지니계수는 0부터 1까지의 수치로 표현되는데, 값이 ‘0’

(완전평등)에 가까울수록 평등하고 ‘1’(완전불평등)에 근접할수록 불평등

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지니계수를 통해 국가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간의 소득 분배를 비교

할 수 있고, 국가 내에서 시간에 따른 소득 분배의 변화상을 파악하여 소득

불평등 정도의 변화를 알 수 있다.

통계청은 매월 실시하는 가계동향조사에서 수집된 표본가구의 가계부 작성

결과를 통해 가구별 연간소득을 기초로 매년 지니계수를 작성ㆍ공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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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로렌츠곡선

지니계수는 로렌츠곡선과 완전균등선(대각선)이 이루는 불평등면적과 완전

균등선 이하의 면적을 대비시킨 비율로 작성된다.

지니계수 = 불평등면적

= 0 ~ 1삼각형 ABC 면적

로렌츠곡선이란 인구의 누적 비율과 소득의 누적 비율 간의 관계를 그래프로

표현한 것으로, 로렌츠곡선이 직선에 가까울수록 소득이 평등하게 분배되는

것을 나타내며 곡선이 많이 휠수록 소득의 분배가 불평등함을 보여 준다.

< 로렌츠곡선 >

6-5 소득 5분위 배율

소득 5분위 배율이란 5분위계층(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1분위계층

(최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을 말한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니계수와

함께 국민소득의 분배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이다. 소득 5분위 배율은

지니계수와 같이 소득분배지표 중 하나로 지니계수는 모든 정보를 이용하는데

비해 5분위 배율은 5분위와 1분위의 소득만을 이용하여 간편하게 소득 불평등

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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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5분위 배율 =

소득상위20%(5분위)계층의 소득

소득하위20%(1분위)계층의 소득

소득 5분위 배율은 이론상 1부터 무한대까지의 수치를 가질 수 있는데

소득분배가 완전 균등한 경우에는 소득 5분위 배율 값은 1이 되고, 반대로

모든 소득이 상위 20%에만 집중되어 있는 경우에는 하위 20%의 소득이 0이

되기 때문에 5분위 배율은 무한대의 값을 가지게 된다. 따라서 소득 5분위 배율

의 값이 클수록 소득분배의 불균등 정도는 커지게 된다.

통계청은 매월 실시하는 가계동향조사에서 수집된 표본가구의 가계부 작성

결과를 통해 가구별 연간소득을 기초로 매년 소득 5분위 배율을 작성ㆍ공표

하고 있다.

6-6 상 대 적 빈 곤 율

상대적 빈곤율이란 소득이 중위소득1)의 50%미만인 계층이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1) 소득이란 인구를 소득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있는 사람의 소득을

말한다.

예를 들어, 2009년도 우리나라 전국가구의 가처분소득기준의 상대적 빈곤율

이 15.3%인데 이것은 우리나라 인구 전체를 연간소득 순으로 한 줄로 세웠을 때

딱 중간에 있는 사람의 소득이 4천만 원이라고 하면 2천만 원 미만인 사람의

비율이 15.3%라는 뜻이다.

상대적 빈곤율은 소득이 빈곤선(중위소득의 절반)도 안 되는 빈곤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상대적 빈곤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상대적으로

가난한 국민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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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 장 농 어 업 통 계 부 문

우리나라에서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70년만 해도 우리나라

전체 가구 중 44.5%는 농사를 짓는 가구였다. 그러나 이후 산업화와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농촌사회에는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 왔다.

통계청은 5년에 한번 농림어업총조사와 매년 농업조사, 농가경제조사

등 여러 연간조사를, 반기별로 어류양식동향조사 그리고 매월 어업생산

동향조사 등 농어업 관련 조사를 하며 여러 농어업 통계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장에서는 농어업 통계 부문에서 대표적인 통계 지표인 농가, 어가,

농(어)가 소득, 쌀 생산량, 연간 1인당 쌀 소비량, 경지면적 등에 관해

그 의미를 간략히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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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농 가

통계청은 매년 농업조사를 실시하여 농가, 농가인구, 농업경영규모, 영농

형태 등의 변화추이를 파악하여 각종 정책수립 및 평가를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농업조사에서, 농가란 생계 또는 영리를 목적으로 논ㆍ밭 등 경지 10a

(약 300평) 이상을 직접 경작하는 가구나, 연간 농축산물의 판매금액이 50

만원 이상으로 농업을 계속하는 가구를 말한다. 다만, 농축산물의 판매금액이

50만원 미만이지만 50만원 이상의 가축을 사육하는 가구는 농가에 포함한다.

7-2 어 가

어가란 지난 1년 간 판매를 목적으로 1개월 이상 어선어업, 마을어업(맨

손, 나잠, 기타어업), 양식어업을 직접 경영하였거나, 지난 1년간 직접 어획

하거나 양식한 수산물의 판매금액이 120만원 이상인 가구를 말한다.

통계청은 매년 어업조사를 실시하여 어가, 어가인구, 어업형태 및 규모

등 어업기본구조를 파악하여 해양수산 정책수립, 어가의 경영계획수립 및

학술연구분석 등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생산ㆍ제공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농가와 마찬가지로 어가의 경우에도 매년 어가수 및 어가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7-3 농 (어)가 소득

통계청은 매년 농(어)가경제조사를 실시하여 경제사회 환경의 변화에 따른

농(어)가경제의 동향과 농(어)업경영 실태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농(어)업

정책 수립과 농(어)업경영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농(어)가경제조사에서 조사되는 여러 지표 중 농(어)가 소득은 1년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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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을 통해서 벌어들인 재화를 말한다. 농가소득은 농업소득, 농업외

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되며, 어가소득은 어업소득, 어업외소득,

이전소득, 비경상소득으로 구성된다.

농(어)가 소득을 산출하는 방식은 기업회계와 유사하다. 농(어)업소득은

농축산물(어업) 판매수입인 농(어)업총수입에서 농(어)업활동에 투입된 일체의

비용인 농(어)업경영비를 차감한 금액으로 농(어)가의 당해연도 농(어)업

생산활동의 최종성과이며, 투입된 생산요소에 대한 총보수를 의미한다.

7-4 쌀 생 산 량

쌀이 주식인 우리나라의 경우 쌀 생산량을 파악하고 이에 관한 정책을

펼쳐나가는 일은 식량주권과 관계되므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우리

나라는 1995년 우루과이라운드 협상에서 쌀 시장 개방을 유예하는 대신

낮은 관세로 외국 쌀을 의무적으로 수입하는 것을 허용하고 물량을 매년

늘리기로 약속했다. 2004년 쌀 협상에서는 관세화 개방을 다시 10년 연장

하고 대신 의무적인 수입물량을 해마다 늘려주고 있다.

통계청은 매년 농작물생산조사를 통하여 쌀을 비롯한 여러 농작물의 생산

량을 조사하여 이를 공표하고 있다. 농작물생산조사 결과는 식량생산 계획,

토지이용의 개선, 농업경영 개선, 농산물 가격안정, 유통대책 등의 농업정책

수행과 학술연구 및 국민계정 등 다른 가공통계의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은 1980년대 ~ 90년대에는 500만 톤 이상을 유지

하다가 2000년대 들어 감소세에 들어섰다. 2014년도에 424만 톤으로 전년

보다 계속 감소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기본적으로 벼 재배면적이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데다, 수입 물량의 증가, 쌀 소비량 감소 등으로 쌀 생산량은

향후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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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연 간 1 인 당 쌀 소 비 량

우리나라 국민은 쌀을 주식으로 한다. 그런데 해마다 쌀 소비량이 줄어든

다는 소식이 들리곤 한다. 요즘 밥 대신 빵이나 피자, 스파게티 등 쌀 이외

먹거리에 너무 익숙해져서 일까, 아니면 다이어트 열풍 때문에? 우리가 일년에

먹는 쌀의 양은 과연 얼마나 될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통계청은 매년 양곡소비량조사를 통하여 1인당 쌀 소비량을 공표하고 있다.

양곡소비량조사는 양곡수급계획, 식생활개선, 식량생산목표설정, 식량문제

연구 등 농업정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기 위하여 매년 표본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7-6 경 지

경지란 농작물 재배를 목적으로 하는 토지로서 현실적으로 농작물 재배가

가능한 토지를 말한다. 경지는 법적 지목여하에 불문하고 실제 토지이용

현황이 농작물의 경작 또는 다년생(여러해살이) 작물재배지로 이용되는

토지와 그 부대시설을 포함한다.

경지면적 조사자료는 농업생산의 기반인 토지 자원의 확보와 이용, 작물

생산계획 수립 등 농업정책 수행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해 준다.

통계청은 토지대장 등록 여부를 불문하고 실제 작물재배지로 이용되는

경지를 대상으로 매년 농업면적조사를 실시하여 경지면적 자료를 작성ㆍ공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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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 장 기 타 통 계 부 문

마지막으로 이 장에서는 다른 부문에서 포함되지 않았지만 중요한 의미를

갖는 몇 가지 통계지표를 제시한다.

국제화시대에 세계경제를 이해하는 기본이 되는 지표인 환율과 경상수지,

무역수지 및 우리사회의 큰 관심사인 주택과 관련한 통계지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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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환 율

대한민국은 한국어, 일본은 일본어, 미국은 영어 등 세계 각국은 자기

나라만의 고유한 언어를 갖고 있다. 이렇게 고유한 언어를 사용하듯 각국은

대부분 그들만의 고유한 화폐를 사용한다.

각 나라의 사정이 변하면 수시로 그 나라의 화폐가치가 변화하게 되고

이 때 각 나라의 화폐가치를 비교해 주는 것이 바로 환율이다. 즉, 환율이란

두 나라 돈의 교환비율로서,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이라면 ‘달러 1단위에 우리

돈 얼마를 바꿀 수 있는지’를 나타낸다.

한편, 각 국의 화폐가치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두 나라 돈의 교환비율인

환율도 수시로 변동한다. 일반적으로, 환율은 기본적으로 외환시장에서의

외환수급 사정, 국제금융시장 동향 등 시장 상황과 경제 상황에 따라 결정

된다고 보고 있다.

환율의 변동은 수출이 경제의 중심을 이루는 우리나라의 경우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가령, 원/달러 환율이 900원에서 1,500원으로 증가하였다면, 이는 1달러로

바꾸려면 종전에는 900원이 필요했는데 이제는 1,500원이나 필요하다는

것으로 이는 원화의 가치가 그만큼 하락한 것을 알려준다.

이러한 원화약세(환율상승)의 경우는 수출기업에 유리하다. 만약, 10만

달러어치를 수출하면 전에는 9천만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환율이 오른 후에는

1억 5천만원의 원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반대로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서 1,300원으로 하락하였다고 가정

한다면, 이는 예전에는 1달러로 바꾸려면 1,500원이 필요했지만 이제는

1,300원만 있으면 되는 것으로 원화의 가치가 상승한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원화강세(환율하락)인 경우에는 수입업체에 유리하다. 10만 달러

어치를 수입할 경우에는 이전에는 1억 5천만원이 필요했다면 이제는 1억 3천

만원만 있어도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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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경 상 수 지

경상수지란 외국과 물건(재화)이나 서비스(용역) 등을 팔고 산 결과를 종합한

것으로 외국과 실행한 거래결과 벌어들인 수입에서 지출을 차감한 금액을 말한

다. 이는 국가 간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자본ㆍ노동 등 생산요소의 이

동에 따른 대가의 수입과 지급을 종합적으로 나타낸 것으로, 국제수지1)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이다.

1) 국제수지는 일정기간동안 한 나라의 거주자와 비거주자 사이에 발생한 모든

경제 거래를 체계 으로 기록한 통계를 말한다. 국제수지는 크게 상품, 서비

스, 소득, 이 등의 거래를 포함하는 경상수지와 직 투자, 증권투자, 차입

는 출 등의 돈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본수지로 구성된다.

경상수지는 다시 상품수지, 서비스수지, 소득수지, 경상이전수지의 4가지

로 나뉜다. 이를 간략히 살펴보면,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입거래에서 발생

하는 국제수지로서 상품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액을, 서비스수지는 외국

과의 서비스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액을, 소득수지는 외국과 거래에서 노

동소득이나 투자소득으로 벌어들인 돈과 나간 돈의 차액을, 경상이전수지는

무상원조 등 대가가 따르지 않는 국제거래 수지를 말한다.

경상수지를 포함한 국제수지는 매월 한국은행에서 작성하여 공표하고

있다.

8-3 무 역 수 지 / 상 품 수 지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상품의 수출입 거래에서 생기는 국제수지로서

상품의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액이다. 서비스나 자본거래를 제외하고 상품에

국한해 수출액과 수입액의 차이를 따진다는 면에서 두 수지는 같다. 하지만

발표되는 통계치를 보면 항상 다른데 그 이유는 집계 방식이 다르기 때문

이다.

무역수지는 통관 기준이어서 세관의 검사를 거쳐서 수출 또는 수입이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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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면 수출입 집계에 포함된다. 이에 비해 상품수지는 인도 기준이어서 통관을

한 다음 수입업자에게 물품이 전달돼야만 수출입 통계에 포함된다.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를 산출할 때는 가격 책정 방식도 다르다. 무역수지는

수출의 경우 본선 인도 가격(FOB), 수입은 운임·보험료 포함 가격(CIF)으로

계산 한다. 하지만 상품수지는 본선 인도 가격(FOB)만으로 계산한다. 운임과

보험료를 빼고 물건값으로만 수출입액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무역수지와 상품수지는 각각 다른 기관에서 공표한다. 무역수지는 매월

관세청이 발표하고 상품수지는 한국은행이 매월 발표한다.

8-4 주 택 보 급 률

주택보급률은 특정국가 또는 특정지역에 있어서 주택이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들의 수에 비하여 얼마나 부족한지 또는 여유가 있는지를 총괄적

으로 보여주는 양적지표이다.

주택보급률은 일반가구수에 대한 주택수의 백분율로 산정한다. 여기서

주택수는 인구주택총조사결과를 기준으로 빈집을 포함하여 산정한 수이고,

일반가구수는 가족을 구성하여 거주하는 혈연가구수로서 1인가구를 포함한

가구수이다.

주택보급률 =

주택수 × 100

일반가구수

주택보급률은 주택의 절대부족문제가 심각하였던 우리나라에서 주택보급

확대라는 주택정책목표의 달성도를 나타내는 주요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주택보급률 지표는 주택의 배분상태(자가보유율)나 거주상태(주거

수준)를 보여 주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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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은 현재 국토해양부에서 매년 공표하고 있다. 다만, 인구주택

총조사가 이루어지지 않는 연도의 주택보급률의 경우 추정치에 해당한다.

8-5 자 가 점 유 비 율

자가점유비율은 일반가구 중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주택의 비율을 의미한다. 이는 자가보유율이나 주택보급률과는 다른 개념이다.

자가보유율이란 거주여부와 관계없이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율을 말한다.

자가점유비율 총가구수자가점유가구수

×

자가점유비율의 의미는 특정국가 또는 특정지역에 있어 주택수가 그곳에

거주하고 있는 가구들의 수에 비하여 얼마나 부족한지 또는 여유가 있는

지를 총괄적으로 보여주는 주택보급률의 양적지표로서만의 한계점을 보완하

는 역할을 한다.

주택보급률이 비슷한 지역이라도 상이한 자가점유비율이 나타나는 지역이

있을 경우 양 지역 간의 점유하는 주민들의 주택의 개념에 대한 사고방식이나

외지 거주자의 비율, 다주택자의 비율, 전월세 비율, 잠재수요자 파악과 같은

각종 거주형태, 구조, 배분비율 등을 알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