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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31.제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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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정책�동향

“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신(新)�엔진을�달다”�신규�유해물질�분석으로�농식품�안전관리�사각지대�해소�!

버려지던�고구마�잎,�기능성�식품소재로�재탄생

“한국인,�나트륨�섭취량�줄일�필요�없다”

해외�정책�동향

미국,�시판되는�그라운드�비프�안전성�심각

일본,�할랄식품� 6차산업화

중국,�감자�주식화(主食化)� 제품�개발�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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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식품분야� 벤처� 창업지원,� 농업의� 6차산업화� 등을� 통한�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및� 미래성장산업화,� 농촌� 활력�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전국�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가�손잡고�본격적인�성과창출에�나섰다.

✔ (6차산업화� 정책� 체계화로� 첨단기술� 융복합의� 과학농정� 기반� 마련)�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농외소득� 정책을� 6차산업화� 정책으로� 체계화해� 6차산업� 인증사업자� 매출액이�

11.2%� 증가했고,� 귀농·귀촌의� 증가로� 농촌�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창출되었다.� 또한,�

영세고령농에�대한�작지만�체감되는�배려농정이�이번�정부� 들어� 본격적으로�시작되어�

첨단기술과의�융복합을�통한�과학� 농정의�기반도�마련되었다.�

✔ (전국� 혁신센터� 발족� 후� 성과들)� 전국� 혁신센터가� 발족한지� 초기이지만� 농식품분야에서�가시적인�성과들도�서서히�나타나고�있다.�

� � � -� 전남� 여수에� 사는� 도경란씨는� 전남� 혁신센터에� 있는� 농식품� 특화센터의� 창업� 컨설

팅� 지원을� 통해� 즉석� 죽� 개인사업자로� 창업했으며,� 경북� 문경에서� 오미자차� 등을�

판매하는� ㈜웰모닝은� 농식품� 모태펀드를� 통해� 5억� 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 � � -� 장류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영농조합법인� 궁골은� 충남혁신센터의� 명품화� 지원을� 통

해� 세련된� 포장� 디자인을� 도입,� 기존의� 방문객� 판매를� 넘어� 천안� 갤러리아백화점�

아름드리숍에�진출하여�전통�장맛을�자랑하고�있다.

✔ (농식품부� 혁신센터� 공동주관� ‘창조농업� 협업� 지원단’� 가동)� 앞으로� 협업과제� 추진의�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농식품부와� 혁신센터� 공동주관으로� ‘창조농업� 협업� 지원단’을�

가동하여,�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하고,� 새로운� 과제도� 발굴할� 예정이다.� 협업과제들

의� 정확한� 성과관리를� 위해서� 농식품부� 장관� 주재로� 분기별� 정례회의를� 개최하는� 한

편,� 실무지원단*도�함께�운영한다.

� � � *�농식품부�창조농식품정책관(지원단장),� 혁신센터장,� 농업관련기관�담당자�등�참여

✔ 이동필� 장관은� “창조경제혁신센터가� 농식품분야� 창업과�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중요한�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가시적인� 성과들을� 전국

으로�확산하여�농업농촌에�새로운�가치를�창출하는데�전력을�다할� 것이다”고�밝혔다.

“농업의�미래성장산업화,�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신(新)� 엔진을�달다”� [농림축산식품부] [언론]� '창조경제혁신센터'�지역발전�거점�활용� (농수축산신문,� 2015.8.28.) [언론]� "창조경제혁신센터,�지역특화산업�거점돼야"� (농민신문,� 2015.7.27.)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국내�정책�동향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창조경제혁신센터라는�신(新)� 엔진을�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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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이양호)은� 18일부터� 22일까지�베트남�하노이에서� ‘아시아농식품기술� � �

✔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재욱,� 이하� 농관원)은� 인체에� 간독성·신장독성·발암� 등을� 유발하는� 『식물독소� 5종』,� 『신종� 곰팡이독소� 2종』,� 『폴리염화비페닐』,� 『과염소산』�

등� 농식품� 안전성을� 크게� 위협하는� 신규� 유해물질� 분석법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다

고�밝혔다.

✔ (새로운� 분석개발법으로� 농식품� 안전관리� 수준� 증대� 기대)� 농관원은� 이번에� 새로� 개발된� 분석법을� 통해� 우리� 농식품의� 안전관리�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식물독소� 5종� 동시분석법)� 「식물독소� 5종� 동시분석법」은� 콩과식물,� 약초,� 밀,� 사료작물� 등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면서도� 뚜렷한� 공정� 분석법이� 없어서� 안전관리가� 어려웠

던� 것을� 질량분석기를� 사용하여� 국내�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식물독소에� 오염된� 농식

품�섭취를�사전�차단하는�것이�가능해졌다.

✔ (신종� 곰팡이독소� 2종� 분석법)� 「신종� 곰팡이독소� 2종� 분석법」은� 기후� 온난화� 등� 곰팡이� 생육� 환경� 변화로� 수수와� 같은� 잡곡류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으나,� 공정� 분석법이�

마련되어�있지�않아� 안전� 관리에�어려움이�있던�것을� 질량분석기를�통해�신속하고�정

확한�동시� 분석법을�국내�최초로�개발했다.

✔ (과염소산�분석법)� 「과염소산분석법」은� 산업화가�가속화되면서� 누출�및� 오염사고�발생�가능성이� 높은� 유해화학물질이나,� 공정� 분석법이� 없어� 농식품� 안전관리에� 한계가� 있

던� 것은�이온크로마토그래피를�이용해�신속하게�검출할�수� 있는� 분석법을�개발했다.

✔ (폴리염화비페닐�분석법)� 「폴리염화비페닐� 분석법」은� 소각장� 인근� 농산물에서�잔류� 위험성이� 우려되는� 유해물질로써,� 식육� 및� 수산물에는� 공정� 분석법이� 있으나,� 지방성분

이� 적은� 농산물에는� 마땅한� 분석법이� 없어� 안전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가속

용매추출장치와� 동결건조기� 이용으로� 새로운� 분석법을� 개발해� 곡류·채소류� 등� 농산물�

안전관리가�가능할�것으로�보인다.

✔ 농관원� 이재욱� 원장은� 앞으로도� 우리� 농식품� 안전성을� 위협하는� 신규� 유해물질�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첨단� 분석� 장비를� 활용한� 분석법� 연구·개발에� 매진하

겠다고� 하면서� 국민이� 우리� 농식품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유해물질� 관리� 시스템

을�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포부를�밝혔다.

신규�유해물질�분석법�개발로�농식품�안전관리�사각지대�해소� !� [농림축산식품부] [언론]�농관원,�신규�유해물질� 9종�분석법�개발� (농민신문,� 2015.8.28.)

신규�유해물질�분석으로�농식품�안전관리�사각지대�해소�!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국내�정책�동향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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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버려지던� 고구마� 잎을� 식품� 소재로� 이용하는� ‘고구마� 잎�식빵�제조� 기술’을� 개발하고�특허(10-2014-0149131)를�출원했다.�

✔ (이용성� 떨어지던� 고구마� 잎� 활용법� 연구)� 식이섬유가� 풍부한� 고구마는� 주로� 뿌리를�먹는데� 줄기와� 잎에도� 영양� 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 특히,� 고구마� 잎은� 철분과� 베타

카로틴,� 비타민이� 뿌리나� 줄기보다� 많은데,� 호박잎처럼� 쪄서� 쌈으로� 먹거나� 살짝� 데

쳐서� 말렸다가� 물에� 불려� 볶아먹기도� 한다.� 그러나� 극히� 일부분만� 식용으로� 이용하고�

대부분�버려지고�있어�농촌진흥청은�고구마�잎의�이용성을�높이는�연구를�해왔다.

✔ (고구마� 잎� 건조해� 밀가루� 중량에� 첨가하는� 법� 개발)�이번에� 개발한� 고구마� 잎� 분말을� 넣어� 식빵을� 만드는� 방법은� 고구마� 잎을� 동결� 건조해� 밀가루� 중량� 대비� 2%∼3%� 첨가하는� 것이다.� 2%∼3%� 첨가했을� 때,� 반죽� 특성과� 제빵� 적성,� 색,� 향미,� 입안에서의� 조직감� 등� 전체적으로� 기호도가� 좋았다.� 또한,� 밀가루로� 만든� 식빵보다� 항

산화� 활성은� 7배,� 총� 폴리페놀� 함량� 4배,� 루테인� 함량� 10배,� 베타카로틴� 함량이� 80

배�이상� 늘어난�것으로�나타났다.�

✔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 한선경� 박사는� “버려지던� 고구마� 잎을� 이용하면�자원의� 재활용뿐만� 아니라� 농가에서� 부가소득을� 올리는� 데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고구마�잎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도록�전용� 품종을� 개발하

고,� 식품�소재로�이용하는�연구에�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버려지던�고구마�잎,�기능성�식품소재로�재탄생� [농촌진흥청]

버려지던�고구마�잎,�기능성�식품소재로�재탄생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국내�정책�동향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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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을� 적게� 먹는� 것이� 건강에� 좋을까?� 소금� 섭취가� 적을� 경우� 심장혈관� 질환� 등� 건강� 위험도가� 높고,� 한국인은� 현재� 적정� 수준의�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어� 섭취량을� 줄

일�필요가�없다는�학술연구�결과가�발표됐다.�

✔ (2015� 소금박람회에서� ‘천일염�심포지엄’� 개최)�전라남도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개막한� ‘2015� 소금박람회’에서�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고혈압� 의학� 학자인� 미국� 알버트�

아인슈타인� 의과대학(Prof.� Albert� Einstein� College� of� Medicine,� USA)� 마이클� 알

더만(Michael� H.� Alderman)� 교수와� 혈관학자인� 프랑스� 디종� 대학교(Medical�

Evaluation� Chair� and� Cenbiotech� Dijon,� France)� 프란시스� 앙드레� 알라에르� 교수

를�초청,� ‘천일염�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한국인의� 나트륨� 섭취는� 하루� 섭취량에� 따라� 적정수준)�심포지엄에서� 마이클� 알더만�교수는� ‘나트륨� 섭취와� 건강:� 과학과� 가이드라인의� 충돌’이란� 학술� 발표를� 통해� 소금�

섭취가� 적을� 경우� 오히려� 심장혈관� 질환과� 사망률� 등� 건강� 위험도가� 증가하는� J자형�

커브� 곡선을� 그린다고� 소개했다.� 성인의� 소금� 하루� 적정� 섭취량은� 7.1∼13.9g이며,�한국인은� 하루� 평균� 12∼13g을� 섭취하기� 때문에� 적정한� 수준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일� 필요가�없다는�게� 마이클�알더만�교수의�설명이다.�

✔ (천일염� 섭취를� 통해� 고혈압� 환자들의� 혈압이� 낮아지기도)�프란시스� 앙드레� 알라에르�교수는� ‘고혈압을� 감소시키는�소금의� 임상학적�연구에� 대한� 증거’라는� 학술� 발표를� 통

해� “키토산을� 결합시킨� 기능성� 천일염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다”며� “실제� 고

혈압�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체� 임상실험에서� 천일염을� 섭취했을� 때� 수축기� 혈

압(SBP)은� 약� 13.1mmHg,� 확장기�혈압(DBP)은� 11.2mmHg� 가량� 낮아진� 것으로�확

인됐다”고� 설명했다.�

✔ (우리나라� 저나트륨� 정책� 재고가� 필요)� 심포지엄에서� 채수완� 전북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약리학)�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병을� 동시에� 가진� 환자에게� 12주간� 규칙적으로�

한식을� 제공하고,� 음식� 중� 하루� 나트륨� 섭취량이� 14.7g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한식군

과�다른�대조군을� 비교했을�때� 당화혈색소,� 심박수�및� 교감� 신경통의�감소�결과가� 나

왔다”며� “저나트륨�정책은�재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인,�나트륨�섭취량�줄일�필요�없다”� [전라남도청] [언론]� "지나친�저염식,�고혈압�유발"�소금�유해성�통념�뒤집히나� (한국일보,� 2015.8.25.)

“한국인,� 나트륨�섭취량�줄일�필요�없다”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국내�정책�동향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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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이콜라이� 감염� 우려로� 한차례� 리콜� 사태를� 겪었던� 그라운드� 비프(갈거나� 다진� 쇠고기)가� 이번에는�박테리아�감염이�심각한�것으로�조사되었다.

✔ (컨슈머리포트에서� 검사한� 그라운드� 비프에서� 균� 검출)� 최근� 컨슈머� 리포트(Consumer�Reports)에서� 미� 전역에서� 시판되는� 포장된� 그라운드� 비프� 300개를� 구매해� 연구한�

조사에� 따르면,� 300개� 중� 40%� 이상에서� 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고,� 20%� 수치에�

달하는�클로스트리듐균이�검출되었다.

✔� (그라운드� 비프에서� 검출된� 균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컨슈머� 리포트에� 따르면,� 이러한� 수치는� 매해� 발생하는� 약� 백만� 건의� 식중독이� 그라운드� 비프로� 인해� 발생했을� 것

이라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포도상구균은� 식중독뿐만� 아니라� 피부의� 화농·중이염·

방광염� 등의� 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이며,� 클로스트리듐균은� 사람이나� 동물의� 장에서�

주로� 발견되는데�패혈증을�일으키는�것으로�알려져�있다.

� �

✔� (그라운드� 비프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 이번� 연구를� 통해� 컨슈머� 리포트가� 그라운드� 비프의� 박테리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조리과정에서� 제대로� 익히고�

먹지� 않는� 경우가� 많은�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컨슈머� 리포트는� 박테리아� 감염을�

막고� 건강한� 식생활을� 위해� 고기는� 섭씨� 70도� 이상에서� 익히고,� 가능하면� 무항생제

(no� antibiotics),� 유기농(organic),� 목초를� 먹고� 자란(grass-fed)� 육류� 등의� 마크가�

표시된�제품을�구매하라고�조언했다.

[미국-뉴욕]�시판되는�그라운드�비프�안전성�심각한�것으로�조사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오염된�식품으로�인한�전국�규모�식중독�발생� [농식품정보누리]

미국,� 시판되는�그라운드�비프�안전성�심각

2015년� 8월�다섯째주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9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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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산물� 할랄식품� 제조·판매� 6차산업화에� 나서다)� 일본의� 농업법인과� 식품제조회사� 29개� 기업이� 오키나와(沖繩)현� 우르마(うるま)시를� 거점으로� 전국에서� 농산물을� 집하하여�할랄식품을�제조·� 판매하는� 6차산업화에�선두로�나섰다.

✔ (일본산� 농산물로� 할랄식품� 제조)� 6차산업화에� 나선� 것은� 체험형� 농장과� 고기의� 가공�및� 판매를� 전개하고� 있는� 농업생산법인� “이가의� 마을� 모쿠모쿠� 수제� 팜”(伊賀の里モクモク手作りファ-ム)(미에현� 이가시)과� 반찬메이커� “지쿠(知久)”� (시즈오카현� 하마마츠시)� 등이다.� 일식� 대부분이� 이슬람교가� 금지하는� 알코올과� 돼지고기� 등이� 사용되지

만,� 이� 회사들은�그것을�포함하지�않는�할랄식품을�제조한다.

✔ (2년� 후�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오키나와현은� 물류� 운송비를� 보조해� 국제물류기능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나하공항이� 24시간� 운송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이

를� 바탕으로� ´17년에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등� 이슬람권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 (시사점)�일본은� 2020년� 도쿄올림픽에�방문할�이슬람권�선수와�관광객들이�많이�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본� 식문화와� 연계해� 할랄식품을� 활성화�

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도� 할랄시장� 진출� 초기인� 만큼,� 시장개척�

전략수립과�마케팅�등� 적극적인�시도를�해야� 한다.

[일본]�할랄식품�6차�산업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5년� 8월�다섯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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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96호

일본,� 할랄식품� 6차산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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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정리� ㅣ�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7

✔ 중국� 농업부� 농산물가공국은� 감자� 주식화� 제품�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치를�취할� 계획이다.�

✔ (감자� 주식화�제품� 개발�위해� 재정지원�늘려)�감자� 주식화� 제품� 개발을� 위해� 농산물� 산지� 단순가공� 보조금을� 2014년� 6억� 위안에서� 올해� 10억� 위안으로� 증액하는� 등� 재정

지원을� 강화했다.� 지원금은� 주로� 감자·과일·채소� 저장을� 위해� 사용되고,� 1억� 위안이�

감자� 주식화�제품� 개발에만�사용된다.

✔ (감자로� 만든� 50여� 종� 상품� 개발� 및� 보급� 강화� 나서)� 현재� 감자로� 만든� 국수,� 만두� 등�50여� 종의� 상품을� 개발했고,� 기술개발과� 보급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된� 제품� 중� 2개�

제품은�이미� 시판�중에� 있다.

✔ (감자� 주식화� 제품� 개발과� 보급� 강화를� 위한� 정책)� △제품� 분류,� 품질안전,� 제품� 중� 감자성분의� 비중� 등에� 관한� 기준� 제정,�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 개최로� 감자� 주식화� 제

품의� 홍보� 강화,� △감자� 주식화� 제품� 가공기업에� 대한� 우대정책� 실시� 등을� 전개할� 계

획이다.

[중국]�농업부,�감자�주식화(主食化)�제품�개발�강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식품 주간 정책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해외�정책�동향

국내�정책�동향

해외�정책�동향중국,�농업부,�감자�주식화(主食化)� 제품�개발�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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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9.3.제96호

소비/생활

‘천일염’의�실체를�알고�싶다�

-� 식품음료신문�김현옥�기자

생산/유통

쿼터제�시행�중에도�수급조절�못하는�낙농유가공산업

-�농축유통신문�김재민�기자

ㆍㆍㆍ� 9

ㆍㆍㆍ�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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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천일염은�과연�안전할까?� 요즘� 국민들의�관심은�온통� 천일염의�위생안전성�여부에�

쏠리고�있다.� 오랫동안�음식을�탐구해온�한� 맛� 칼럼니스트� A씨가�자신의�블로그는�물론�

방송과� 인터뷰,� 페이스북� 등을� 통해� 국산� 천일염의� 비위생성을�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

다.�

이에� 생계에� 위협을�느낀� 국내� 천일염� 생산업자들이�허위�사실이라며�공개�사과를� 요구

하는� 한편�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으며� 첨예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정부의� 천일염� 명품화� 정책에� 힘입어� 그동안� 건강에� 엄청� 좋은� 것으로� 알고� 가격이� 비

싸도�천일염을�고집해왔던�소비자들로서는�어리둥절할�수밖에�없는� 상황이다.�

천일염은�먹을�수�없을�정도로�비위생적인�식품?

맛� 칼럼니스트�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천일염의� 문제를� 수없이�

제기하고� 있다.� 요지는� 국산� 천일염은� 먹을� 수� 없을� 정도로� 비위생적이라는� 것과� 그래서�

천일염전을� 없애야한다는� 것.� 그는�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농촌진흥청� 연구� 자료에서� 국

산�천일염에�일반세균,� 대장균,� 포도상구균이�검출된�점을� 제시하고�있다.�

그리고� 선진국과� 달리� 국산� 천일염에는� 미생물� 규격이� 없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다.� A씨

는� 이러한� 천일염을� 정부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고,�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를�

비롯한�학계� 일부에서�일반�소금과�별반� 다를� 게� 없는� 천일염의� 미네랄�성분을�부각시켜�

마치� ‘약’처럼� 선전하는�것은�국민을�우롱하는�처사로� ‘마땅치�않다’고�주장한다.

소비/생활

생산/유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소비/생활

‘천일염’의� 실체를�알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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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소금은� 지구상에서� 가장� 흔한� 식재료로,� 쓰레기� 다음으로� 값싼� 물질”이라고� 폄하

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는다.� 그는� “극히� 일부의� 소금이� 돈이� 될� 수� 있지만,� 거의� 대부분

은� 그럴� 가능성이� 없으므로� 로또행정으로� 세금을� 버리지� 말라”고� 정부의� 천일염� 명품화�

사업을�사정없이�비판하고�있다.

안전성�시비�법정으로?

이에� 대해� 국내� 5,000여� 천일염� 생산자들의� 권익보호단체인� 대한염업조합이� 발끈하고�

나섰다.� 조합은� 최근� 목포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산� 천일염을� 비위생적이고� 먹을�

수� 없는� 식품’이라고� 발언한� A씨에� 대해�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법적�

대응에�나설� 것이라고�발표했다.

염업조합은� 정부와� 지자체,� 학계� 및� 천일염업자들이� 국산� 천일염의� 세계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A씨가� 100여건의� 글을� 통해� ‘신안� 일대와� 서해안� 바닷물

로� 만들어진� 대부분의� 국산천일염은� 환경호르몬과� 대장균� 등� 세균이� 포함돼� 있고� 심지어�

염생식물�제거를�위해� 농약을�살포한다’며� 허위사실을�유포하며�찬물을�끼얹는�행태를�보이

고�있다며�실력행사에�나설�것을�표명하기도�했다.

국립� 목포대� 천일염연구센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산� 천일염소금� 연구기관,� 해양수산

부,� 전남도,� 신안군,� 식약처� 등� 모든� 기관에서� 시행한� 천일염� 각종� 검사� 결과� 우수성이� 인

정돼� A씨의�발언이�사실과�전혀�일치하지�않는다는�것이�조합�측은�주장이다.

염업조합은� 또� A씨가� 특정회사의� 소금(정제염)을� 먹는� 것이� 대안이라면서�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온라인�쇼핑몰에서�타� 소금을�판매하는�등�그� 의도에�의혹을�갖지� 않을� 수� 없다고�지

적했다.� 따라서� △A씨는� 국산천일염소금� 생산자들과� 국민� 앞에� 공개� 사과할� 것� △각� 방송

국은� A씨의� 출연을� 즉각� 중단시킬� 것� △향토지적재산본부는� A씨를� 연구위원에서� 즉각� 퇴

출시킬�것을�요구하는�성명서를�발표하기도�했다.

소비/생활

생산/유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소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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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도�끝도�없는�공방전

그러나� A씨는�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고� 오히려� 완강하게� 대적하고� 있다.� 그는� 소비자

시민모임의� 천일염� 조사� 자료에서� 국제식품규격에도� 미치지� 못하는� 국산� 천일염의� 실체

를�적시하고�있음을�근거로�보여주며�강하게�맞서고�있다.

또�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돼� 있는� 천일염이� 오히려� ‘저등급’으로� 분류된� 점과� "천일염이�

미네랄을� 보충하는� 주요� 공급원인�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시켜서는� 안� 된다."고� 선언한� 점

을� 의미� 있게� 받아들여야한다고� 충고했다.� 일본은� 소금을� 판매할� 때� '미네랄� 함유'� '미네

랄� 풍부'� 같은� 표현을� 쓰지� 못하게� 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소금에� 가장� 많이� 들어� 있는�

나트륨� 그� 자체가� 미네랄이며,� 소금에� 들어� 있는� 그� 외� 미네랄은� 인체에� 영향을� 미칠� 정

도의� 양이� 아니어서� 영양학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과학적인�

사실'을� 바로�아는� 것이� 가장�중요함을�강조하고�있다.

A씨는� 또� 어떤� 소금을� 먹으라고� 권한� 적이� 없고,� 자신과� 관련된� 쇼핑몰도� 없으며,� 소금

은� 물론� 그� 어떤� 물건도� 팔지� 않는데도�염업조합이�허위의� 사실로�명예를�훼손하고�있다

며� ‘나쁜� 짓’이라고� 받아쳤다.� 그러면서�그는� 천일염이� 과연� 위생적인지,� 무엇이�과학적으

로�바른�정보인지�토론으로�사실관계를�밝히자고�제안했다.

문제점과�대책

국산� 천일염은� 1963년에� 제정된� 염관리법에� 광물로� 분류돼� 산업자원부에서� 관리해왔다.�

개펄이� 오염돼� 불순물과� 유해물질� 우려� 때문에� 지난� 45년간� 식용으로� 허용하지� 않다가�

2008년� 3월� 천일염의�중금속�기준� 규격을�설정하면서�다시�식품으로�인정했다.� 정제� 과

정이나� 재결정을� 거쳐� 중금속과� 불순물을� 제거한� 소금을� 식품에� 첨가할� 수� 있도록� 허용

한�것이다.

이후� 정부와� 지자체,� 학계,� 유통� 및� 식품업계가� 공동으로� 낙후된� 염전시설을� 위생적이고�

안전한� 친환경소재로� 바꾸는� 등� 식품으로서의� 안전성� 확보� 노력을� 기울이며� 정부와� 지자

체,� 소금생산업자들이� 똘똘� 뭉쳐� 프랑스의� 게랑드와� 같은� 세계적� 명품소금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는�의지를�불태워왔다.�

그러나� 천일염에서� 기대할� 수� 있는� 미네랄� 성분은� 마그네슘과� 칼슘,� 미량의� 칼륨� 정도라

고� 식품공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오히려� 미량이겠지만� 카드뮴,� 수은,� 납,� 비소� 등의� 중금

속과�내분비�장애를� 일으키는�환경호르몬�등� 각종� 유해물질이�함유돼�있을� 수� 있다는�점

을� 간과해서는�안�된다는�것이�식품과학계의�일반적인�시각이다.�

소비/생활

생산/유통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소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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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식품음료신문�김현옥�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12

필자가� 2009년에�소금생산�현장을�취재한�바로는�당시� 한� 두개� 회사를�제외하고는�염전�

시설의� 안전성� 문제가� 매우� 심각한� 수준이었다.� 2008년� 소금이� 광물에서� 식품으로� 전환

된� 지� 7년이� 지났으니� 우리나라� 염산� 환경도� 많이� 달라졌을� 테지만� 완벽하게� 해결되지

는�않았으리란�생각이다.�

그동안� 고품질의� 천일염� 명품화를� 외치며� 산업� 육성에� 나서온� 농식품부와� 광물에서� 식품

으로� 변신시켜� 위생� 안전성을� 관리해온� 식약처는� 이즈음� 중간� 점검을� 통해� 옥석을� 가리

는� 작업을� 실시할� 필요가� 있다.� 여러� 가지� 정황상� 천일염의�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는�

볼� 수� 없다는�것이� 개인적인�견해다.�

따라서� 국민들의� 의혹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대적� 천일염� 품질검사를�

통해� 그� 실체를� 속� 시원히� 밝혀줄� 것을� 제안한다.� 모쪼록� 이러한� 천일염� 안전성� 시비가�

국내�천일염�산업이�건전한�방향으로�한�걸음� 더� 발전하는�계기가�되기를�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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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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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8월�다섯째주 소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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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유재고를� 감당하기� 힘든� 수준으로� 원유소비가� 정체됨에� 따라� 낙농진흥회가� 지난�

9월� 이사회를� 통해� 원유감산안을� 발표했지만,� 생산자인� 농협과� 낙농육우협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수급조절� 방안을� 놓고� 정부와� 유업체,� 생산자� 간의� 합의가� 쉽지� 않

을� 것이라는�전망이�우세하다.

낙농유가공산업은�생산자의� 생산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를� 2003년부터� 도입해� 운영� 중에�

있다.� 농가마다� 생산� 가능한� 기준원유량이� 설정돼� 있고,� 기준원유량을� 초과해� 생산된�

원유의� 가격을� 정상가격보다� 할인해� 거래하도록� 함으로써� 생산량을� 임의로� 늘리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수급조절을� 위한� 최적의� 환경이� 갖춰져� 있다는� 것인데� 그럼에도� 불구하

고�수급조절을�능동적으로�하지�못하는�이유를�따져본다.

쿼터제�구조조정의�시작�

쿼터제가� 도입된� 이후� 낙농업계는� 지속적인� 구조조정� 기간을� 시간을� 가져� 2000년� 1만

호가�넘었던�낙농목장의�수는� 2015년� 5,000호대로�반� 토막이�났다.

농가들이� 쿼터� 거래를� 통해� 진출입이� 용이해졌고,� 낙농진흥회� 등은� 쿼터� 거래� 시� 일정

한� 양의� 쿼터를� 소각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농가들의� 협조를� 통해� 총원유생산량을� 지속

적으로�축소해�왔다.

또� 기준원유량을� 초과하는� 원유에� 대해서는� 수급상황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함

으로써� 수급이� 시장상황에� 따라� 맞춰질� 수� 있는� 간접적� 수급조절� 장치까지� 확보했다.� 계

획된� 물량만큼만� 생산하고� 고정된� 가격에� 거래가� 이뤄지는� 원유공급의� 경직성을� 초과원

유의�가격�조정을�통해� 어느� 정도�시장기능이�구현되도록�시장을�만들어�낸�것이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생산/유통

소비/생활

생산/유통 쿼터제�시행�중에도�수급조절�못하는�낙농유가공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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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업체는� 할인해� 거래되는� 초과원유� 구매를� 통해� 총원유구매비용을� 낮췄고,� 수요가� 일

시적으로� 감소할� 경우� 할인판매� 등을� 통해� 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수단을� 확보하게� 됐

다.

문제는�인구절벽

문제는� 2003년� 이후� 점진적으로� 원유생산량을� 줄여왔던� 낙농업계는� 2013년� 이후� 인

구구조�변화로�인한� 수요� 감소를�체감하기에�이른다.

원유수급조절을� 총괄하고� 있는� 낙농진흥회는� 초과원유의� 가격만� 낮추면� 생산량은� 줄어

들고� 소비는� 늘어날� 것이라는� 낙관적� 판단에� 따라� 지속적으로� 초과원유가격을� 낮춰� 원

유생산을� 억제했지만,� 우유� 주� 소비층인� 14세� 이하� 인구가� 2011년부터� 매년� 큰� 폭으

로� 감소하며� 생산� 감소가� 소비감소폭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 3년� 여간� 지속된� 것이

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급격히� 줄기� 시작한� 14세� 이하� 인구는� 2015년을�

기점으로� 완만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 우선� 2011년부터� 2015년� 인구구조� 변화를�

감안한� 감산계획을� 세우고,� 이후� 수요확대�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었으나,� 낙농유가공업

계는�단기적�처방의�젖소도태와�같은�사업만�추진하다가�감산�시기를�놓치고�말았다.

10년간�쿼터거래�한�번에�부정

현재의� 수급상황은� 초과원유의� 가격조정,� 소비촉진확대� 운동,� 젖소� 도태와� 같은� 단기적�

대책으로는�해결이�어려운�상황이다.

우선은� 수요에� 맞게� 농가들의� 쿼터를� 재분배할� 필요가� 있으며,� 그러기� 위해서는� 농가들

의� 동의를� 얻어� 내야� 한다.� 그러나� 현재� 대부분의� 낙농가들은� 지난� 10년간� 폐업한�

5,000여� 농가로부터� 고가로� 쿼터를� 구매한� 사람들이다.� 이런� 농가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일정한� 쿼터를� 감축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농가들의� 손실만을� 강요하는� 것과� 마찬

가지다.�

쿼터를� 농가의� 재산으로� 인정하고� 이를� 보상할�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지금까지의� 논의

는� 자율감축과� 같은�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쿼터자율감축� 논의는� 많은� 권리금을�

지불하고� 상가를� 임차한� 사람에게� 재개발을� 이유로� 권리금� 없이� 가계에서� 나가라는� 의

미로�받아들여진다.

농·민·관�투자�쿼터은행�설립

이를� 극복할� 방법은� 특정� 주체가� 농가로부터� 쿼터를� 매입하는� 방안이� 추진돼야� 한다.�

2002~2003년� 원유공급과잉� 시기,� 정부는� 폐업보상을� 통해� 유업체와� 농가들의� 퇴로를�

열어준바�있고,� 이� 당시� 폐업보상의�기준은�이후�쿼터� 거래� 기준가격이�됐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생산/유통

소비/생활

생산/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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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 :� 농축유통신문�김재민�기자

▶ 편집� :�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농식품지식정보서비스� 「옥답」 15

이번에도� 정부가� 나서주면� 좋겠지만,� 정부는� 재정적� 여유가� 없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

다.� 그래서� 수출과� 같은� 수요확대� 정책에만� 신경을� 쓰고� 있고,� 업계가� 자율감축을� 해줄�

것을�요구하고�있다.

정부가� 전적으로� 부담을�하는� 것이� 어렵다면,� 정부,� 유업체,� 농가가� 공동� 부담하는�방안

을�생각해�봐야� 한다.

적정쿼터� 매입� 가격을� 정하고,� 정부와� 유업체가� 쿼터가격의� 70%를� 부담하고� 농가도�

30%를�부담하는�방식으로�펀드를�조성해�운용하는�것이다.

이번�공급과잉�상황은� FTA에� 따른� TRQ물량의� 지속적인�확대도� 한몫� 한만큼� 정부의�투

자는� 뒤따라야� 한다.� 그리고� 이후� 수급상황에� 따라� 초과원유에� 대한� 가격조정,� 보유한�

쿼터의�매입,� 매도를�통해�수급을�더� 정확히�맞춰나가야�한다.

모아만�놓으면� 수급문제는�모두�해결� 될� 것으로�보았던� 집유일원화� 사업은�극심한� 수급

불균형상태를� 겪으며� 2003년� 쿼터제가� 만들어� 지는데� 일조했고,� 10여� 년간� 수급균형

에�일조했다.� 그리고�다시� 10여� 년이� 흘러�다시� 극심한�수급� 불균형�상태에�놓여�있다.

이번� 기회를� 원유수급조절을� 위한� 낙농유가공산업을� 고도화하는� 기회가� 되는� 만큼� 좋은�

결과물이�도출되기를�희망해�본다.

농식품 주간 언론동향제96호

2015년� 8월�다섯째주 생산/유통

소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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