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3 복지세상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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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3 통권 177 http://www.welfare21.or.kr 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세상 정기총회(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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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3 통권 177호

http://www.welfare21.or.kr

하늘아래 편한 땅

아름다운 꿈이 모여

복지세상 열어가는 시민모임

세상복지

정기총회(2월)

2세상복지

안 내"봄날의 작은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대상 : 복지세상 회원 및 회원가족. 천안지역 기관단체 활동가 등

복지세상에서 진행 중인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의 커뮤니티 공간인

We Dream Centr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를 기념하며 아름다운 선율이 있는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습니다.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만들어내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오셔서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힘을 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따뜻한 차와 간단한 식사를 드립니다.

참가비는 5천원입니다.

3http://www.welfare21.or.kr

글 싣는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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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작은 음악회에 초대합니다

2016년 복지세상 사업계획

2016년 1,2 사무국 활동

새로 만난 회원님 & 복지세상 역사 한 컷

제 18차 정기총회 리포트

사무국 인사

We Dream Center를 소개합니다

2월 후원명단

2월 살림살이

산 자들이 자살을 살펴야 하는 이유·윤평호

강낭콩·박현옥

얼큰하게 속을 달래주는 국민국물요리 육개장·김안나

2016 T.O.Y 모집

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은

지역사회의 모든 시민들이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체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1998년 6월에 창립한 단체입니다.

안내

기획기사

복지세상활동리뷰

새로만난 회원님

Report

사무국 인사

공간소개

후원명단

본회 소개 & 재정

발바닥통신

서재당

히든쉐프

안내

세상복지

http://www.welfare21.or.kr

2016. 1-3No. 177● 발행인·정상숙● 편집위원·이학로 김진영● 디자인·사과나무● 인쇄·예진원색● 발행처·복지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31140 천안시 서북구 개목5길 30(성정동) 1층

T·575-2811/2 F·575-2858● 등록번호·충남 라01211● 등록일자·2006.06.14● 간별·월간● 발행일·2016.3.25

함 ● 께 ● 하 ● 는 ● 사 ● 람 ● 들

대 표정상숙 (주부)

이 사고경호 (단국대학교 환경자원경제학과)김기성 (천안시동남구보건소)류진우 (충무병원)박광순 (자영업)박성호 ((사)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 공동대표)박채웅 (에덴산부인과)박종성 (박종성세무사무소)박현식 (삼성화재보험)박효석 (티브로드 중부방송)서정만 (성광당한의원)신혜종 (순천향대학교 사회복지학과)안원영 (주. MIT 소프트)양진욱 (호서대학교 기획실)이병대 (주. 종합건축사사무소 A-PEC)이종민 (이화병원)이재완 (공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이지아 (이지아변호사사무소)이학로 (약선당 한의원)장동호 (남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감 사김수남 (선우회계법인)유환성 (북일여고)

사 무 국김진영 (사무국장)이선영,박예림 (팀장), 임정은(간사)

4세상복지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은 복지세상의 새해

목표는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참여’ 입니다.

18년 전 지역사회 모든 시민이 인간다운 삶

을 누릴 수 있는 평등하고 정의로운 복지공동

체를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을 목적

으로 창립했던 처음 마음을 기억하며 올 한해

도 즐겁게, 목표를 향해 활동하겠습니다.

활동의 힘!

- 회원사업정부보조금을 받지 않는 복지세상의 건강하

고 지속가능한 활동을 만드는 힘은 바로 회원

님입니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후원해주신 회원님께 감사의 마

음을 전하고 귀한 후원으로 어떤 활동이 이루

어지는지, 어떤 변화와 성과가 생겼는지 잘 전

해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재정토대는 회원확

대이므로 신입회원을 모집하고 기존회원께

가능하신만큼 증액을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복지세상과 새롭게 만난 회원, 새로운 회원을

추천해주신 회원, 증액회원, 복지세상과 만나

고 싶은 회원과 한 자리에 모이는 회원한마당

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도 함께 힘 모

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자란다, 자란다, 잘한다!

- 청소년동아리 T.O.Y청소년들이 지역에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

랄 수 있도록 자신과 친구와 이웃을 만나는

장으로서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청소년동아리 T.O.Y는 올해 8기로, 3월 한 달

간 신입부원을 모집하여 청소년 정책참여과

정, 참여로 만드는 지역사회 온라인 지도, 자

원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참여활동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참여

2016 복지세상 사업계획

기획기사는 지역사회의 복지이슈·정책 흐름 정보, 인권적 관점의 지역복지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5http://www.welfare21.or.kr

인권으로 삶을 말하다

-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시민참여과정’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당사자들의 직접 참여하여 필요한 복

지정책을 만드는 시민참여과정을 진행하고 있

습니다. 올해는 기관의 실무자와 해당 시민들

그 동안 권리워크샵을 통해 도출된 결핍점과

침해된 권리, 정책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파

악하는 모니터링에 집중하며 기관과 당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권리적 관

점에서 정책 목표를 세우고, 실제 정책으로 구

현될 수 있도록 권리지표를 개발하여 활용할

계획입니다.

빈곤을 이해하는 첫 걸음

- 빈곤시뮬레이션 키트 한국판 제작

지난 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금한 금액으

로 미국 단체로부터 빈곤시뮬레이션 키트를 구

입하였습니다. 빈곤시뮬레이션 키트에 포함된

가상의 빈곤가구 현황과 사회·경제적 조건들

을 한국 상황에 맞게 재가공하여 한국판으로

제작할 계획입니다. 이후 키트를 활용한 워크

샵을 진행하며 참가자들의 빈곤에 대한 이해를

돕고, 빈곤을 줄일 수 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동

기를 부여하고자 합니다.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

- 대학생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대학생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은 충남사회복

지공동모금회 삼성SDI 지정기탁 3년 연속사업

으로 2015년 시작되어 올해 2년차를 맞이합니

다. 2016년은 대학생운영단의 활동과 열린강좌

등을 통해 공간 홍보 및 활성화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변화를 위

한 충남지역 대학생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지원하는‘청년ON'은 일정기간

모집하는 방식에서 매월 수시로 접수하는 방식

을 더해 향후 더 많은 대학생 자원봉사팀을 지

원할 계획입니다.

기획기사는 지역사회의 복지이슈·정책 흐름 정보, 인권적 관점의 지역복지 과제를 함께 풀어가고자 하는 코너입니다.

2016년, 소식지 이렇게 달라집니다.매달 보내드리는 소식지는 잘 받아보

고 계시는지요? 2016년 소식지는 과감

한 다이어트를 통해 4면으로 조정하고

자 합니다.

회원님께 전해드리고자 하는 복지세

상 활동내용을 집중하며, 관련 내용을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 온라인과 연계

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보실 수 있도록

만들 예정입니다.

주요코너는‘복지세상 활동리뷰’, ‘발바

닥 통신’, ‘회원 참여 마당’입니다.

6세상복지

2016.1-2

이사회 - 1월, 2월 이사회

청소년 동아리 T.O.Y

2016 권리토크파티

1월 21일(목), 2월 11일(금) 오후 7시, 이사회가 진

행되었습니다. 1월 이사회에서는 2016년도 사업계

획 및 예산(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2월 이사회에

서는 2016년도 예산(안) 중 변동된 사항에 대해 논

의하였습니다.

- 참석 : 정상숙, 고경호, 박현식, 박효석, 서정만, 안원영, 장동호, 사무국(김진영, 이선영, 박예림)- 담당 : 김진영 사무국장(575-2812)

- 2016년 계획, 신입부원 모집방안 논의1월 23일(토), 2월 13일(토) 오후 1시 30분, 청소년

동아리 T.O.Y 정기모임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

해 활동 중 지속할 것과 보완할 내용 등을 논의하

여 2016년에 하고 싶은 활동을 정하였습니다. 청

소년 정책참여활동은 지속하되 개선하고자 하는

문제점을 살펴보는 모니터링 활동을, 커뮤니티

맵핑은 주제에 따른 현장 답사와 지도 공유를 강

화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장, 부기장, 서기

등 동아리 운영에 필요한 임원을 선출하며 자율

적인 운영과 활동을 하기로 하였습니다. 청소년

동아리 T.O.Y 신입부원 모집은 3월 한달 간 진행

회원활동

예산참여활동

조직활동

합니다. 관심있는 청소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

합니다!

- 담당 : 김진영 사무국장(575-2812)

- 제안정책 26건 중 9건, 2016년 천안시 예산(안)에 반영지난 12월 22일(화) 천안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권리토크파티는 시민참여과정 중 마지막 과정으

로 지난 1년 동안 함께 한 참여자들이 서로의 삶

을 나누고 응원하며 1년 활동의 소감을 나누는 자

리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에서 마련하였습니다. 참여자들 중 재능이 있는

분들이 노래와 무용공연을 준비하고, 활동영상을

시청하고, 맛있는 밥도 먹으며 즐거운 연말 분위

기를 한껏 즐기는 자리였습니다.

권리 토크파티에 가장 중요한 시간! 지혜와 마

음을 모아 지난 9월 천안시에 제안한 정책이 2016

년 실제 예산(안)에 어느 정도 반영되었는지를 확

인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로써 그 동안 권리

워크샵에서 이야기한 것들이 푸념에 그치는 것이

아닌 실제 변화를 만들어 가는 것임을 체감할 수

있었지요. 실제 2015년 제안정책 26건 중 2016년

예산(안)에 9건이 반영되며 34.6%가 반영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담당 : 박예림 팀장(575-2811)

7http://www.welfare21.or.kr

참여예산NW 1차회의

참여예산NW 2차회의

- 2015년 시민참여과정 평가 및 2016년 방향 논의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2016년 1월 7일(목) 복

지세상 강당에서 1차회의를 진행하였습니다. 회

의에서는 지난해 시민참여과정을 돌아보며 2016

년 사업 방향을 논의하였습니다. 올해는 당사자

들의 참여를 확대하고자 하며, 삶에서 결핍된 점

을 바탕으로 주요 정책을 살펴보며 실질적으로

모니터링 하고자 합니다. 이후 정책제안으로 연

결하는 1년의 과정을 구상하였습니다.

- 담당 : 박예림 팀장(575-2811)

- 2016년 시민참여과정 계획 확정2월 17일(수) 오전 10시, 복지세상 강당에서 진행

된 2차회의에서는 지난 1차회의에서 기획한 2016

년 시민참여과정 계획에 대한 논의 후 계획을 확

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 번째 과정인 인권교

육은 3월부터 영역별로 진행됩니다.

- 담당 : 박예림 팀장(575-2811)

권리논의TFT 1차회의

- 네트워크 회의를 바탕으로 구체적 계획논의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내 권리논의TFT는 1월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청년ON

-Adieu 청년 ON1차 결과보고회는 2015년 12월 19일(토) 오후

2시 천안축구센터 1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었

습니다.

추진위원단의 진행으로 관계형성 프로그램

을 한 뒤, 참여했던 팀들의 자원봉사활동 결과

보고가 이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다양한 과정을 통해 대상자와 본인의 변화를

느낀 감동사례들을 PPT를 통한 발표, 영상 그

리고 사진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

니다.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 사업

12일(화) 1차회의를 통해 지난 7일 참여예산복지

네트워크 1차회의에서 도출된 의견을 구체화하여

2016년 사업계획을 논의하였습니다. 올해는 당사

자 참여과정 5년차로, 결핍점에 대해 구체화하는

모니터링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또한 권리지표를 개발하여 당사자의 삶과 밀접

하게 연관된 주제에 대해 매년 관리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만들며, 최종적으로는 권리적 관점으로

정책이 생성될 수 있도록 요구하고자 합니다.

- 담당 : 박예림 팀장(575-2811)

8세상복지

천안시민사회단체협의회 16차 정기총회

- 일시 : 2월 22일(월) 오전 11시

- 장소 : 본회 강당

- 내용 : 2015년 사업 및 결산보고, 2016년 임원선출,

사업 및 재정계획 승인 등

- 참석 : 박예림 팀장, 임정은 간사

지역복지운동단체네트워크 1차 운영위원회

- 일시 : 2월 24일(수) 오후 1시

- 장소 : We Dream Center

- 내용 : 2016년 운영방안 및 공동사업 논의

- 참석 : 김진영 사무국장

연대 활동

인권교육전문강사단 역량강화 교육

'돈'에서 '관계'로, 즐거운 모금의 원리와 사례

- 일시 : 2월 23일(화) ~ 24일(수) 오전10시~오후6시

- 장소 : 대전인권교육센터

- 내용 : 아동․청소년분야 전문강사단 교육안 숙지,

위촉식

- 주최 : 국가인권위원회 대전인권사무소

- 참석 : 박예림 팀장

- 일시 : 1월 27일(수) 오후 1시30분

- 장소 : 가톨릭 청년회관 다리‘니꼴라스 홀’

- 내용 : 도서‘즐거운 모금, 행복한 기부’핵심소개, 한

국의 네트워크 모금사례

- 주최 : 아름다운재단

- 참석 : 김진영 사무국장

교육 참가

- 3차 지원사업대학생 자원봉사활동 지원사업 청년ON 3차

가 지난 1월 16팀이 지원한 가운데 총 15팀에게

4300만원의 지원이 확정되었습니다. 공주, 부

여, 서산, 아산, 천안, 홍성 지역 대학의 학생들

로 이들 중 7팀이 지난 1차와 2차 지원사업에

이어서 지속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 지원팀 현황 : Cheonan Filipino Scholars, MSWPS, MUSIC QUARTET, 누리보듬, 다인, 단국대 검도부, 맨발, 볼룬티어 닷컴, 봉다리, 에버그린, 은빛날개, 정주나, 총총총, 필로시네마, 하나이음- 담당 : 이선영 팀장(575-2811)

- 1차 추진위원단 : 누리봄 김단비 대표(남서울대), 덕클라우드 아티스트 김서이 대표(단국대), 아이파트너즈 이선진 대표(단국대), 행복한 붓 임정은 대표(나사렛대), 대학생운영단 김보영(순천향대)- 담당 : 이선영 팀장(575-2811)

9http://www.welfare21.or.kr

2016. 03

복지세상은 매년 2월 정기총회를 합니다.

회원님께 지난 해 활동을 보고하고 새로운 활동 계획을 승인받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2010년 정기총

회는 사무국 활동가들이 직접 공연을 했습니다. 공연을 위해 정기총회 하는 당일까지 다크서클이 내

려오도록 연습을 했음에도 무대에 올라가니 불안한 음정, 따로 노는 손과 발 때문에 진땀이 흘렀습니

다. 그래도 잘하진 못했어도 보는 분들을 재밌게 해드린 것 같긴 합니다.^^

이 이후로 직접 공연을 하진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른바 사무국의 흑역사를 공개합니다!

2010년 2월 22일 정기총회 "사무국의 축하공연"

신입회원 "만나多"

굿모닝 충청에서 근무하시는 장찬우 회원님은 본회 소식지의

‘발바닥 통신’ 코너 필진으로, 지역의 다양한 복지문제를 살펴볼

수 있도록 연재하고 계십니다.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장찬우회원님

고경호 박현식 박효석 회원님

증액 회원 "더하多"

10세상복지

REPORT

제18차 정기총회가 지난 2월 18일(목) 오후7시,

두정동 We Dream Center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총회원 및 회원 가족, 자원봉사자 등 총 60여명

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소재 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하고 있는 전문연주자들로 구성된 연합동

아리 무지크 콰르텟의 공연으로 따뜻하게 시작

하였습니다.

연주가 끝난 후 본회 정상숙 대표의 사회로 정

기총회가 시작되었습니다.

1부는 전회의록 낭독, 감사보고, 2015년 사업 및

재정보고, 2016년 활동계획 및 예산안 승인, 임원

선출 승인, 정관개정 승인 등을 진행했습니다.

2부는 지난 해 복지세상과 함께 지역사회를 일

궈 오신 회원님께 회원상을 시상하였습니다.

첫 번째, ‘호박이 넝쿨째’ 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신입회원을 가장 많이 추천하신 회원님께 드리

는 상으로, 지난 해 이사로 취임 후 9명의 신입

회원을 추천한 박효석 이사가 수상하였습니다.

두 번째, ‘일필휘지’ 상은 본회 소식지의 ‘발바닥

통신’을 통해 지역의 다양한 복지문제를 살펴

볼 수 있도록 연재한 윤평호, 송용완, 장찬우 회

원이 수상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어김없이 김

반장’ 상은 복지세상 사무국에 어려움이 생기

면 언제나 도움의 손길을 준 김상주 회원이 수

상하였습니다.

잘됐으면 좋겠다, 이뤄지면 정말 좋겠다

무지크 콰르텟의 공연

2016 사업계획 발표 중

제 18차 복지세상 정기총회

11http://www.welfare21.or.kr

회원상 시상이 끝나고 올해도 빠질 수 없는 경

품이벤트가 이어졌습니다. 경품이벤트 선물은

건조한 봄날 대비 마스크팩, 건강한 치아를 위

한 치약세트, 발걸음을 가볍게 하는 양말 등 다

양한 생필품으로 준비하였는데요. 경품이벤트

를 시작하기에 앞서 나눠드린 초콜릿의 포장

지 색깔로 행운의 주인공을 뽑았습니다.

경품이벤트를 끝으로 제18차 복지세상 정기총

회를 마쳤습니다. 정기총회가 끝나고, 참석하신

회원들께 예쁜 빨간 열매가 달린 천냥금 화분을

선물로 드렸습니다. 천냥금의 꽃말은 ‘내일의 행

복’이라고 합니다. 가수 홍대광의 노래 ‘잘됐으

면 좋겠다’의 가사처럼 회원분들의 마음에 ‘지극

히 순수한 행복’이 깃드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

겠습니다.

참석해주신 회원님, 참석하진 못했지만 마음

으로 함께 해주신 회원님 모두 감사합니다.

회원상 시상_호박이 넝쿨채 회원상 시상_일필휘지

경품이벤트 당첨! 내일의 행복’을 드려요

모두 함께 화이팅!

12세상복지

사무국 인사

사무국의 폭풍 카리스마와 간지를 담당한 진경아 사무국장님의 후임으로 사무국장을 맡았습니다. 새해엔 어깨가 더 무거워졌으니 사무국 식구들과 회원님들과 나눌 일이 더 많아졌습니다. 부디 좋은 생각과 마음을 많이 나누어주세요!- 김진영 사무국장

2016년에는 좀 더 가볍게 살고 싶습니다. 좀 더 재미있게 살고 싶습니다. 좀 더 자연스럽게 살고 싶습니다.- 이선영 팀장

새해가 되면 하고싶은 게 많아집니다. 매년 신년계획을 세우지만 모두 다 달성하진 못해요. 그래도 그 중 한 두 가지는 이루어지지 말입니다.̂ ̂올해는 수영을

안녕하세요~ 어피치처럼 빵빵한 볼이 매력적인 임정은 간사입니다. 2016년 향긋한 꽃이 피는 봄을 회원님들과 함께 맞이하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저는 두정동에 위치한 We Dream Center에서 멋진 회원님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자주 놀러오세요~♥ - 임정은 간사

배워보려 합니다. 회원님들도 신년맞이 계획 세우셨나요? 올해 한 가지씩 꼭 이루어 보아요~~!! ̂ ^*

- 박예림 팀장

드라마 미생으로 시작해, 응답하라 1988의 최택에 이어 이세돌과 알파고 대결로 바둑이 계속 회자되고 있다. 고1때 실로 ‘덕선’스럽게 아무 생각 없이 바둑반에 들어 결국 오목으로 특별활동을 마무리했지만 간만에 바둑용어를 접하니 반가웠다. 2004년 겨울부터 시작한 복지세상.

중간 중간 ‘무리수’를 두기도하고 ‘패착’도 있었다. 그렇지만 ‘꼼수’ 두지 않고 ‘정석’대로 바르고 최선을 다해 현장에서 만나는 주민들이 ‘호구’가 되지 않게 하려 애썼다. 지난 10여 년간 현장에서 만난 모든 분들이 저의 선생님이 되었으며 그 도움으로 부족하지만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 여전히 ‘미생’이지만 앞으로도 옳다고 믿는 대로 살아가고자 애쓰겠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대신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진경아

올 한해는...

고맙습니다.

13http://www.welfare21.or.kr

공간소개

따라따라따~ 따라따라따~ 두정역 맞은편, 메가

박스 1층에 충남지역 대학생들의 자원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되

었습니다! 40명 거뜬히 수용 가능한 무대가 있는

넓은 홀(빔, 오디오 가능), 10인 이내 별도 회의실

(빔 가능), 오픈주방과 12명 착석 가능한 테이블

게다가 조명 은은한 전시공간까지! 주차도 문제

없습니다. 공연, 전시, 토론회, 각종 소모임 지원

가능합니다. 대여의 1순위는 대학생, 청년으로 그

외는 선착순입니다. 대관료는 무료지만 지속 가

능한 활동을 위한 소정의 후원물품과 후원금을

받고 있습니다.

We Dream Center를소개합니다

주소 천안시 서북구 1공단1길 52(두정동)

센트하임프라자 1층 119호

지원 삼성SDI,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담당 이선영 팀장(575-2811)

* 필요한 후원물품 사무용품(A4, 필기구 등), 냉난방용품

(선풍기, 스토브 등), 생활용품(도서, 방석, 리드선,

머그컵 등), 간식(빵, 쿠키, 음료, 커피원두)

14세상복지

2016년 02월후원해 주신 분들입니다.

강계춘 강규식 강남욱 강명화 강병권 강숙연 강윤정 강인석 강향심 견철종 경선미 경영미 경윤미 고경일 고경호 고승재 공훈택

곽경대 곽윤정 곽은미 구본영 구서정 권기현 권미경 권미향 권성근 권수향 권영준 권은현 권이주 권주선 기현희 길인호 김경남

김경숙(67) 김경숙(69) 김경이 김경자 김광섭 김광호 김교빈 김구 김국주 김규응 김금림 김기성 김기연 김기호(59) 김남영

김남희 김대희 김도경 김동미 김동환 김래인 김맹순 김명선 김미겸 김미례 김민경 김민주 김병갑 김보강 김복철 김석천 김선구

김선아 김선옥 김선화 김성규 김성엽 김소현 김수남 김수진 김순자(72) 김신연 김안나 김영군 김영란 김영목 김영미 김영선

김영수 김영옥 김영진 김용범 김용현 김용희 김우수 김윤미김윤정 김은성 김은영 김은주(61) 김은초 김응국 김응일 김잔디

김재숙 김재옥 김정모 김정선(62) 김정선(75) 김정아 김정환 김종근 김종문 김종민 김종원 김종훈 김주식 김주혜 김준수 김지철

김지현 김진성 김진숙 김진영(61) 김진철 김진태 김진희 김창임 김춘환 김충수 김태웅 김현경 김현실 김현정 김혜령 김혜숙

김혜영 김혜진 김흥래 김희숙 김희정(72) 김희정(74) 김희태 나선심 노은래 노혁 도미향 도병국 도정란 동인선 라황현 류진우

류창현 맹정선 명순빈 문미정 문영흥 문지현 문초아 박광래 박권병 박남주 박달수 박동열 박미경 박미선 박미숙 박보림 박상돈

박상섭 박상준 박석건 박성태 박성희 박세희 박소산 박수현 박순덕 박신철 박아람 박영옥 박예림 박은경 박은미(67) 박은미(69)

박은순 박은희 박일상 박재진 박정호 박정환 박정훈 박종갑 박종성(62) 박종성(70) 박종필 박진환 박창규 박채웅 박태원 박한성

박현식 박현옥 박효석 배정희 변양미 변영애 변정섭 복미정 서건수 서명수 서미정 서정만 서정복 서희 서희원 서희진 선주용

성태기 성태수 손인선 송민경 송용완 송인상 신규철 신정숙 신혜종 심명석 심승보 심정숙 심혜경 안계진 안선희 안영태 안종석

안종숙 안혜정 양기모 양민지 양진욱 양혜경 어경호 엄양순 여윤구 연규숙 오동익 오동진 오세중 오세진 오윤경 오추옥 우상연

우영필 우주숙 유경숙 유금선 유병호 유삼형 유상원 유연식 유영근 유웅선 유정연 유지현 유창순 유철호 유태균 유태준 유현수

유혜련 유혜정 유환성 육명수 윤노순 윤명화 윤미애 윤순규 윤영기 윤은미 윤은옥 윤정환 윤정후 윤종섭 윤주명 윤철수 윤평호

윤현철 윤현홍 윤혜란 윤호섭 이강례 이경미 이경의 이경희(60) 이경희(69) 이기연 이기예 이길노 이도형 이명규 이명근 이명애

이명열 이명자 이명재 이문정 이미화 이병근 이병대 이복덕 이부연 이상국 이상미 이상민(84) 이상순 이상인 이상호(78) 이상훈

이상희 이선미 이선영(68) 이선영(80) 이성순 이성우 이수배 이수희 이숙이 이순옥(55) 이순옥(65) 이순우 이슬 이승재 이연주

이영미 이용선 이원근 이원영 이은섭 이은화 이인복 이임영 이재덕 이재병 이재완 이정로 이종기 이종덕 이종래 이종민 이준희

이지담 이지아 이지언 이지영 이지윤 이지희 이진섭 이진표 이찬선 이춘영 이태수 이학노 이한식 이향선 이혜숙 이홍규 이홍기

이화연 이후연 이흥엽 인명순 인치견 임상빈 임상혁 임선영 임수진 임양수 임은영 임재성 임재신 임재은 임정운 임호찬 임효진

장기수 장덕훈 장동호 장문숙 장민주 장순안 장연숙 장연주 장영복 장영희 장춘근 장필립 장현숙 장혜진 전경자 전문관 전병훈

전성환 전수정 전유용 전은정 전종규 전종한 전창완 전현미 전현숙 정경록 정경옥 정규태 정근수 정다운 정다은 정대운 정미희

정병규 정보경 정상숙 정성숙 정승택 정영제 정원진 정은주 정은희 정의선 정이은숙 정재윤 정재화 정종모 정태호 정형모

정희현 조대진 조명옥 조삼혁 조선행 조성민 조성아 조윤희 조은석 조응주 조한정 조향숙 조현옥 조현진 조형복 주흥종 지규남

지나연 진경신 진경아 진경인 진의종 진중록 차영주 차은미 차은희 채광빈 채성호 채수현 천명순 최경희 최광용 최광자 최금인

최두호 최명민 최미경 최보민 최영훈 최영희 최유정 최융희 최은하 최인묵 최인수 최재석 최종옥 최준호 최진호 최춘애 최학기

최화식 최희관 피순임 하나연 하인공 한규남 한덕희 한명숙 한복희 한상신 한석근 한송이 한수현 한시영 한연자 한은서 한정희

한혜림 허권행 허선 허완욱 허종일 현건호 현광환 현민환 홍미화 홍순석 홍양희 홍용훈 홍화숙 황덕현 황동식 황미혜 황영하

황은미 황천순 황한형

ESTECH (주)모닝바이오 (주)에이스잡 (주)엠아이티소프트 (주)장산곶 (주)즐거운밥상

(주)화이버옵틱코리아 충청남도옥외광고협회천안시지부 컴팩토리 한우리회

농협 301-0132-0748-71국민 714001-01-156211(예금주: 복지세상)

후원계좌

혹시 사무국 착오로 누락된 회원님이 계시다면 정말 죄송합니다.회비와 관련된 문의사항이 있으시면 사무국(☎575-2811/2)으로 연락주세요.

* 반려동물 가족회원 린이&니아 유진토토로

15http://www.welfare21.or.kr

함께, 시작!

[키워드로 살펴보는 이 달의 복지세상]

복지세상 2월 살림살이입니다.

수  입

구 분 항 목 금 액

회비및

후원금

회원회비 6,116,000

이사회비 1,160,000

후원금 52,740

소계 7,328,740

프로그램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참가단체 분담금

150,000

소계 150,000

기타수입

장소대관비 80,000

전월사업비이월금 10,136,282

전월운영비이월금 20,911,405

소계 31,127,687

총수입 38,606,427

지  출

구 분 항 목 금 액

사업비

회원활동 1,636,030

교육훈련 486,440

예산참여활동 5,900

사업비이월금 9,649,842

소계 11,778,212

운영비

인건비 3,072,500

퇴직금적립금 244,540

업무추진비 103,900

자료구독비 13,000

차입금이자 84,872 문구소모품비 40,500 공과금및잡비 200,000

통신비 60,570

직원후생비 446,660

경조사비 11,100 운영비이월금 12,550,573

소계 16,828,215

적립금대출상환적립금 10,000,000

소계 10,000,000

총지출 38,606,427

복지세상의 한 해 시작을 알리는

‘정기총회’에 함께 해주신 회원님께 감

사드립니다.

회원님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2016년의

발걸음에 힘이 생깁니다.

올해 복지세상의 활동목표는 ‘변화와

성장을 이끄는 참여’ 입니다.

더디더라도 참여자 스스로의 힘으로

더욱 단단하게 성장하는, 긍정적인 변

화를 가져오는, 참여과정을 만들어 가

겠습니다.

(원)

(원)

16세상복지16세상복지

“죽은 자는 산 자의 기본권을 보장해 주는 보증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니겔 발리

1.

설 연휴가 끝났다. 설날이면 TV 속 단골로 등장하

는 풍경 가운데 하나. 남녀노소 단란한 대가족(아

직도 그런 것이 있을까)이 차례상을 앞에 놓고 조

상들께 절을 올린다. 뿔뿔이 흩어져 먹고 살기 바

빴던 산 자들이 죽은 이들 덕분에 한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눈다. 그때마다 드는 상념. 차례나 제사는

죽은 이를 위한 걸까, 산 자를 위한 걸까.

2.

책으로, 삶으로 많은 울림을 전해 준 신영복 선생

이 지난달 15일 별세했다. 향년 74세. 드라마 ‘응답하

라 1988’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나초콜릿, 동

물원 2집 수록곡 혜화동 등 그때의 제품이나 노래

가 더불어 주목을 받았다. 1988년은 무엇보다 신영

복 선생의 첫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 출간된

해이기도 하다.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은 출간 첫 해

가 몇 년 지나 대학에 가서야 읽었다. 그때 이후 선

생의 책들은 늘 전작독서 목록의 앞자리에 놓였다.

선생은 희귀 피부암을 앓고 있던 중 병세가 악화되

자 열흘간 스스로 곡기를 끊어 죽음을 결정한 것으

로 전해졌다.

곡기를 끊어 죽음을 결정한 인물로 스콧 니어링도

있다. 스콧 니어링은 미국 대공황이 최악으로 치닫

고 있던 1932년 뉴욕에서 버몬트 시골로 이사해 아

내 헬렌과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다가 1983년 세상

을 떠났다. 헬렌 니어링이 쓴 ‘아름다운 삶, 사랑 그

리고 마무리’로도 생애가 잘 알려진 스콧 니어링도

스스로 곡기를 끊고 삶을 마감했다.

인간은 출생을 본인이 선택할 순 없다. 마음 먹는

다면 삶의 완결점인 죽음은 형태나 시기를 결행할

수 있다. 스스로 삶을 중단시키는 행위인 자살(自

殺)은 스콧 니어링처럼 인간이 누릴 수 있는 아름

다운 자기 결정권이다. 그렇다고 모든 자살이 자기

결정권의 소산은 아니다. ‘사회적 자살’도 있다.

3.

2016년의 첫 달, 천안에서는 30대 남성 A(30)씨가 자

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8일 쌍용동의

한 모텔에서 숨져 있는 것을 종업원이 발견해 경찰

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난해 1월 충

남의 모 지자체 공무원에 합격했다고 가족을 속이

고 1년간 거짓 출근을 해 왔다. A씨는 유서에서 “공

무원 시험에 합격했다는 것은 모두 거짓이었다. 부

모님께 죄송하다”고 사죄했다. 그는 사채업자로부

터 2000만 원 상당의 빚까지 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 자들이 자살을 살펴야 하는 이유윤 평 호 회 원 ( 대 전 일 보 )

발바닥통신은 지역 기자들이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뉴스에는 나오지 않는 현실이 담긴 지역과 복지에 대한 정보와 공감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17http://www.welfare21.or.kr

지난달 13일 두정동에서는 B(94)씨가 자신의 아파

트 11층에서 투신했다. B씨는 투신 직후 딸이 발견

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

급 처치 중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A씨가 유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오랜 기간 앓아온 폐렴으로 힘

들어 했다는 유가족의 진술을 토대로 신병비관 자

살로 추정했다.

B씨가 자살한 같은 날 성정동의 한 빈집에서는 홀

로 지내던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C(62)씨

는 특별한 직업 없이 주인이 없는 빈집서 폐지를

수거해 팔며 근근이 지냈다. 이날도 오후가 지나

도 인기척이 없자 이를 걱정한 이웃 주민에 의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침입 정황이 없고 시신에서도 외상 흔

적이 없는 점을 미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별

다른 보온대책이 없던 C씨가 저체온증으로 사망

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C씨가 가족 없이 홀

로 지냈으며 빈집에 기거한 이후에도 이웃과 특별

한 유대가 없었다고 밝혔다.

4.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11년째 자살률 1위

이다. 충남은 해마다 자살률 전국 1, 2위를 다툰다.

2014년 충남은 인구 10만 명당 36.5명이 자살해 강

원도(36.8명) 다음으로 많았다. 충남의 자살은 전국

평균(27.4명)의 1.3배이고, OECD 회원국(평균 12명)

과 비교하면 3배나 많다.

누구는 연초부터 무슨 자살이야기인가 핀잔할지

모르겠다. 개인의 불행이 시대의 불행과 동전의 양

면이듯 불행한 자살은 불행한 사회의 다른 얼굴이

다. 삶이 불안할수록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거

나 아니면 자살로 죽음에 제 몸을 내어준다. 살아

있는 사람들이 죽음과 자살을 살펴야 하는 이유이

다. 자살의 복지가 삶의 복지와 무관하지 않다.

18세상복지

제가 소개할 책은 에드몽드 세샹의 강낭콩이란

책입니다.

어두컴컴한 빌딩에서 기나긴 세월을 재봉틀을

벗 삼아 자신은 평생 가져보지도 못할 화려한 이

브닝 백들을 만드는 노부인.

어느 날 저녁 버려진 화분 하나를 주은 노부인

의 눈은 반짝 빛이 납니다. 포크로 죽은 진달래를

꺼내고 저녁 때 먹으려던 콩 중에서 가장 크고 좋

은 흰 콩 하나를 정성스레 심어 창틀에 놓고는 열

심히 물을 줍니다. 한잎 두잎 초록잎사귀가 자라

며 노부인의 마음도 분주해집니다. 창가에 내놓

은 화분으로 위층에서 매일 털어내는 이불의 먼

지가 떨어지고 비둘기들은 잎사귀를 쪼아댑니다.

그래도 햇빛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참다가 화분을

다른 곳에 옮겼지만 화분을 계속 옮겨놓을 수도

없을 지경입니다. 그러다 좋은 생각이 났지요.

‘사람들은 개와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하지.

강낭콩이라고 안될 게 뭐람?’

노부인은 매일 화분을 안고 공원에 나가 햇빛

샤워를 시킵니다. 하지만 집에 돌아오면 시들해

지고 잘 자라지 않는 강낭콩을 위해 노부인은 결

단을 합니다. 아침 일찍 아무도 없는 뒤뜰 안전한

곳에 강낭콩을 심고 물을 준 다음, 빈 화분을 들고

벤치에 앉아 흐뭇하게 바라봅니다. 무심히 오가

는 사람들 속에서 쑥쑥 잘도 크는 강낭콩과 행복

한 노부인의 평화는 아름다운 7월의 어느 날 공원

정원사와 검사관의 출현으로 끝이 납니다.

멀리서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는 노부인

은 달려갈 엄두가 안 나고 강낭콩은 마침내 뿌리

채 뽑혀 내동댕이쳐집니다. 꼬투리 몇 개를 들고

노부인은 공원의 흙을 가져다 화분에 새 씨앗 세

알을 심습니다.

"그 씨앗에는 노부인의 남은 희망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너무 늦지는 않았습니다. 노부인은 압

니다. 아무것도 잃어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모든

것은 다시 시작되리라. 전처럼 어쩌면 전보다 낫

게. 그건 다만 예행연습이었습니다."

창틀에 화분을 놓은 노부인은 이제 압니다. 언

제 옮겨야 하고 어떻게 보호해야 하는지를. 하늘

에서 단비가 조용히 화분위에 내립니다.

어떠신가요? 외로운 노부인에게 어느 날 찾아

온 작은 화분 하나가 희망이 되었듯이, 우리도 작

은 화분 하나 혹은 고양이 한 마리, 강아지 한 마

리에 마음 기대고 살아가는 외로운 이웃들에게

따스한 손길, 눈길 나눌 수 있는 복지세상 회원 여

러분이길 소망합니다.

강낭콩

박 현 옥 회 원

책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거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책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9http://www.welfare21.or.kr

얼큰하고 뜨끈한 국물요리 육개장을 넉넉하게 준비하면 며칠동안

은 반찬 걱정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이런 육개장 먹고 나면 기분도

좋아지고 은근 체력도 up되는 기분이랍니다!

얼큰한 국물이 일품인 육개장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국거리용 쇠고기 400g,

멸치다시마육수, 대파 2대,

불린 고사리 한줌, 숙주 한 봉지,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등

양념_ 국간장 3큰술, 멸치액젓 3큰술,

고춧가루 6큰술, 참기름 2큰술,

다진마늘 1큰술, 소금 약간, 후추 약간

얼큰하게 속을 달래주는 국민국물요리 육개장

히든쉐프는 4명의 고정 회원분들이 자주 애용하는 특별한 요리레시피를 공개하는 코너입니다.

김 안 나 회 원

1. 쇠고기는 찬물에 30분정도 담가 핏물 을 빼고 살짝 데쳐서 기름기와 불순물 을 제거해 주세요.

4. 밑간해준 재료를 냄비에 넣고 준비해 놓은 육수를 넣어 20분 정도 끓여주다 가 데쳐놓은 쇠고기를 넣어서 좀 더 끓 여줍니다. 간이 맞지 않으면 이 때 국 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더 맞추어 줍니다.

2. 숙주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불린 고사리,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과 함 께 볼에 담아 준비해주세요.

5. 대파는 길게 썰어 마지막에 불을 끄고 넣어주어 한 김 빼줍니다.

3. 재료가 담긴 볼에 준비한 양념을 넣고 밑간을 해줍니다.

6. 보기 좋게 그릇에 담아 맛있게 먹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