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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공무국외여행보고서 방문테마 : 일본 복지실무 비교시찰 방 문 지 : 일본 아키타(秋田) 일원 방 문 자 : 석철, 박원식의원 방문기간 : 2016년 1월 17일 ~ 23일 2016년 2월 22일 대구광역시수성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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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공무국외여행보고서

    방문테마 : 일본 복지실무 비교시찰

    방 문 지 : 일본 아키타(秋田) 일원

    방 문 자 : 석철, 박원식의원

    방문기간 : 2016년 1월 17일 ~ 23일

    2016년 2월 22일

    대구광역시수성구의회

  • 2016 일본 아키타 공무여행의 개요여행지역 : 일본 아키타(秋田)여행목적 : 1. 민·의·관 합동 일본 복지실무 비교시찰

    2. 아키타시 시청 공식방문3. 아키타시 의회 공식방문

    여행기간 : 2016년 1월 17일(일) ~ 23일(토)보 고 자 : 석철 의원여 행 자 : 석철, 박원식의원(2명)

    주요 일정표일자 주요일정 주요접촉인물

    17일(일)김포공항(08:00발)→하네다공항→아키타공항(12:30착) 14:30 아키타현 중앙지구 노인복지 종합에리어 시찰 한다(判田) 소장16:00 특별양호노인홈 야스라 홈 “케야키” 시찰 사토우(佐藤) 시설장

    18일(월)

    09:30 아키타시립(공립) 이즈미(泉) 어린이집 시찰 오오츠카(大塚) 소장 11:00 사립어린이집 죠난엔(城南園) 시찰 타오카(田岡) 원장14:00 아키타시 어린이미래센터 시찰 이즈모(出雲) 소장15:30 아키타현 생활창조센터 유학사(遊學舍) 시찰 타카즈기(高衫) NPO지원실장

    이토우(伊藤) 총무과장 아키타현 시민활동정보네트워크

    19일(화)

    09:30 아키타시 시청 공식방문 카마다(鎌田) 부시장10:00 아키타시 복지 공무원과의 간담회 사사키(佐々木) 복지총무과장11:40 아키타시 의회 공식방문 고바야시(小林) 의원14:30 복지 복합시설 “웨르뷰 이즈미” 시찰 코야마(小山) 사무장

    20일(수) 10:00 수공예촌(모리오카 테즈쿠리무라) 시찰15:00 센보쿠시 노인보건시설 “니시키엔” 시찰 토사와(戸澤) 의사(관리인)

    21일(목) 10:00 향토민속박물관(카쿠노다테) 시찰14:30 전통산업(히데요시 주조, 안도소유) 시찰

    22일(금) 09:30 전통문화 보존구역 및 국제스키경기장 시찰13:30 센보쿠시 특별양호홈 “청조원(淸眺苑)” 시찰 우치무라(內村) 시설장

    23일(토)08:30 호텔출발아키타공항(13:05발)→하네다공항→김포공항(18:10착)김포공항(18:50발)→수성구청(23:30도착 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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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차 -

    1. 공무여행의 배경 ············································································································· 22. 공무여행의 목적 ············································································································· 43. 공무여행의 기간 ············································································································· 44. 공무여행의 대상지역 및 주요 방문시설 ···································································· 45. 방문지역(아키타현) 소개 ······························································································· 56. 방문지역 기초통계자료(2016년 1월 1일 기준) ························································ 57. 일정별 상세 내역 ··········································································································· 68. 사진으로 보는 의정활동 ····························································································· 109. 보육분야 질문에 대한 추가 답변서 ·········································································· 4810. 연수의 성과 및 반성 ································································································· 53 10-1.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 56 10-2. 다음 공무여행자를 위한 조언 ······································································· 5811. 증정 받은 기념품 명세 ····························································································· 6112. 주된 의견교환 대상자 명부 ····················································································· 62 12-1. 아키타시 시청(공식방문) 간담회 참석자 ····················································· 62 12-2. 아키타시 의회(공식방문) 간담회 참석자 ····················································· 62 12-3. 현장 취재(인터뷰) 언론사 기자 ···································································· 62 12-4. 아키타시 복지 공무원과의 대화 참석자 ····················································· 63 12-5. 복지시설 관계자 ······························································································ 6413. 일본 아키타 복지실무 비교시찰단 명부(민·의·관 합동) ····································· 6614. 현지 언론 보도 내용 ································································································· 67 14-1. 아사히아키타방송(AAB) - 2016년 1월 19일 뉴스 ··································· 67 14-2. 아키타방송(ABS) - 2016년 1월 19일 뉴스 ··············································· 69 14-3. NHK 아키타방송국(NHK) - 2016년 1월 19일 뉴스 ······························· 71 14-4. 일간 아키타 사키가케신문 - 2016년 1월 20일자(23면) ························· 73 14-5. 일간 아키타 건설신문 - 2016년 1월 21일자(9면) ··································· 7515. 연수 참가자의 소감문 ······························································································· 77 15-1. 소감문1(수성구시니어클럽 김창규관장) ······················································· 77 15-2. 소감문2(수성구청 평생교육과 이상덕) ························································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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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무여행의 배경

    2015년 5월 최초로 시도된 민간·의회·구청 합동 ‘일본 아키타 복지실무 비교시찰’이 좋은 결실을 맺었고, 제7대 의회 1년 평가에서 ‘수성구의회의 경우 민간·의회·구청이 함께 복지실무를 비교 시찰해 연수의 의미를 살렸을 뿐 아니라 불필요한 관광정보를 배제, 꼼꼼한 기록과 사진자료, 간담회 요약본, 다음 공무여행자를 위한 조언 등을 담아 관련 분야 종사자와 관심 있는 주민에게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연수였다는 언론(대구신문, 2015년 7월 6일자, 5면)의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시설 대표자 중심이었던 제1기 참가자들이 실무자 중심의 제2기 시찰이 필요하다고 건의함에 따라 제2기 시찰을 추진하기로 함. 방문시기에 대한 협의를 하는 과정에서 제1기 방문 시기인 5월이 하절기에 해당하는 바, 제2기는 동절기로 하는 것이 좋겠다는 다수 의견을 반영하여 방문 시기를 2016년 1월 중순으로 결정하고, 제1기와 마찬가지로 의회가 중심이 되어 같은 절차와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함. 시찰단은 복지의 기본개념인 요람(보육)부터 무덤(노인복지)까지의 전체 흐름을 보는 것으로 가이드라인을 정하고, 민간복지시설로부터 참가희망자를 공개모집한 후 참가자들의 요구를 수렴한 결과 제1기 대비 2개의 시설을 제외하고, 5개의 시설을 추가하였고, 일본 복지제도를 이해하기 위해 제1기와 마찬가지로 아키타시청의 복지담당 공무원과의 간담회도 요청하기로 함. 또한 제1기에서는 시간 관계상 의원들은 시청과 시의회를 공식방문하고, 민간과 구청직원은 아키타시 복지공무원과의 간담회를 하는 등 분리 운영을 하였으나, 제2기에서는 모든 일정을 의원과 시찰단이 함께 하기로 함. 다만, 인천공항에서 아키타공항까지의 직항편(대한항공)이 노선 적자로 인해 운휴를 하고 있는 관계로, 김포국제공항에서 하네다국제공항(동경)을 경유하여 일본 국내선으로 아키타공항까지 가야하는 어려움에 대해서는 대구에서의 출발시간을 앞당기는 방법으로 해결하기로 하고, 아키타가 겨울철에 눈이 많은 지역(누적강설량 10미터)이기 때문에 폭설로 인한 교통 문제를 감안하여, 일정을 제1기의 5박6일에 하루 예비 일을 추가하여 6박7일로 결정함. (실제로 입국일(1/17)의 다음 날인 18일에는 폭설로 인해 하네다 공항의 국내선 전편이 하루 동안 결항되었음) 아키타시와의 업무 연락은 아키타시의 유력 경제인인 아키타현산(주) 오오시마 신지 대표이사를 통해 협조를 구하였고, 아키타 시청과 시의회의 공식방문을 포함한 복지시설 방문 일정의 협조가 가능하다는 답신을 받고, 방문하게 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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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09. 제4대 의회 중점 추진과제로 “선진의회와의 교류”를 채택함. 2002. 10. 일본의회에 대하여 교류의향 타진 2002. 11. 한해동 의장외 3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아키타에 파견 2003. 02. 아키타현 지사 및 현의회 의장으로부터 대구지하철방화사건에 대한

    조문서신을 받음 2003. 03. 조문서신에 대한 감사서한을 한해동 의장 명의로 발송 2003. 04. 아키타현 오가시로부터 교류의향이 있음을 통지 받음 2003. 05. 아키타현일한친선연맹으로부터 초청의사 공문 접수 2003. 07. 아키타현일한친선연맹으로부터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공식초정공

    문으로 접수 2003. 07. 수성구의회(의장포함 18명 의원)의 일본아키타현 일원 공식방문 -. 아키타현 의회, 아키타시 의회, 오가시 의회, 타자와시 의회 2003. 10. 아키타현 오가시 시장과 시의회 의장으로부터 열차탈선사고에 대한

    위로서신 접수 2004. 02. 일본 아키타현 나카타 준 의원의 수성구의회 방문 2004. 05. 일본 아키타현청 고다마부장 등 공무원단(5명) 수성구의회 방문 2004. 10. 수성구의회의 “생활쓰레기처리시스템시찰”테마 실무방문 -. 아키타현의 아키타시(秋田市)와 노시로시(能代市)를 중심으로 2004. 11. 아키타현의회 의원단(미래21 소속의원 9명) 수성구의회 방문 2005. 02. 아키타시의회 의원단(의장포함 20명) 수성구의회 방문 2005. 06. 수성구의회의 “치매센터 및 톱밥 발전소 시찰”테마 실무방문 -. 아키타현의 아키타시(秋田市)와 노시로시(能代市)를 중심으로 2014. 11. 제7대 의회, 4명의 의원이 아키타 현의회, 시의회, 센보쿠시를 공식

    방문하여 의견을 교환한 후, 해당 지역의 노인복지시설 등을 견학. 2015. 05. 의회 주관으로 민간(11명)/의원(3명)/구직원(2명)의 16명으로 제1기 아

    키타 복지실무 비교시찰단을 구성하여 아키타의 복지시설 들을 견학. 2016. 01. 의회 주관으로 민간(11명)/의원(2명)/구직원(2명)의 15명으로 제2기 아

    키타 복지실무 비교시찰단을 구성하여 아키타의 복지시설 들을 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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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공무여행의 목적

    일본의 복지시설을 민간·의회·구청이 함께 비교 시찰하고 복지실무에 대하여 토론함으로써 수성구의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함.

    -. 2015년 5월에 이어 의회의 두 번째 기획으로 민간복지시설의 실무자와 구청 공무원이 의회의 해외공무연수에 함께 함으로써 일본의 복지 현실과 한국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고, 민간·의원·구청직원간의 복지 네트워크 형성을 강화하고자 함.

    -. 또한, 복지 투자 분야에서 일본의 사례를 참고하여 복지수요 급증에 따른 복지사업의 다양화에 대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이를 통하여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을 유도하고자 함.

    3. 공무여행의 기간

    - 2016년 1월 17일(일) ~ 23일(토), 6박7일간

    4. 공무여행의 대상지역 및 주요 방문시설

    (1) 아키타시(秋田市) ① 아키타시 시청 공식방문 및 복지공무원과의 간담회 ② 아키타시 의회 공식방문 ③ 아키타현 중앙지구 노인복지 종합에리어(실버타운&커뮤니티센터) ④ 특별양호노인홈 야스라기홈 케야키(노인요양시설) ⑤ 아키타시립 이즈미(泉) 보육소(공립어린이집) ⑥ 사립보육소 죠난엔(城南園, 사립어린이집) ⑦ 아키타시 어린이미래센터/청소년지도센터(어린이/청소년 육성) ⑧ 아키타현 생활창조센터 유학사(遊學舍, 평생학습센터) ⑨ 아키타현 시민활동정보네트워크(자원봉사센터) ⑩ 복지복합시설 웨르뷰 이즈미(보육, 장애인, 주간보호, 노인거주시설) (2) 센보쿠시(仙北市) ① 노인보건시설 니시키엔(시직영 보건소형 노인재활시설) ② 특별양호노인홈 타자와코 청조원(淸眺園, 특급노인요양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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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방문지역(아키타현) 소개 - 일본의 동북부지역인 아키타(秋田)현은 한국의 동해에 접해있다. - 총면적은 11,612㎢으로 일본에서는 6번째로 큰 면적을 가진 자치단체이다.

    (대구 885.7㎢, 수성구 76.47㎢) - 북위 40도의 위선과 동경 140도의 경선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위 40도에 위

    치한 세계의 대도시로는 북경(베이징), 마드리드, 뉴욕 등이 있다. - 아키타현의 총인구는 약 102만 5백명(2016년 1월 1일 기준), 인구밀도는 1

    ㎢당 88명으로, 동경에 비하여 50분의 1이하이며 프랑스와 오스트리아 등과 같은 쾌적한 인구밀도를 가지고 있다.

    (대구 2014년말 기준 : 인구 2,487,829명, 인구밀도 2,808명/㎢) - 기후는 겨울이 길고 여름은 짧은 북극형 기후이나 계절의 구분이 분명하고,

    사계절의 변화를 바탕으로 다채로운 전통과 문화를 계승해 왔다. - 196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중편소설인 ‘설국(雪國)’

    의 배후 지역으로도 유명하나, 드라마 ‘아이리스(이병헌, 김태희 주연)’를 아키타에서 촬영함으로써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 우리나라에 ‘아끼바리’로 알려진 ‘아키타 고마치’ 쌀의 원산지이며, 이러한 질 좋은 쌀을 원료로 한 니혼사께(日本酒)가 유명하다.

    - 일본 국견(國犬)인 아키다견 역시 이 지역의 산물이다. - 한국에서 대구지역를 미인이 많은 지역으로 말하듯이 일본에서는 아키타를

    미인이 많은 지역으로 말하고, 이를 ‘아키타미인’이라고 부른다. - 국제화에 노력하여 아키타시의 인구가 32만명임에도 불구하고 아키타국제

    공항을 개설하여 3년여만인 2002년 10월부터는 서울(인천)↔아키타간 정기편(대한항공)을 주3회 취항하였으나, 2015년 12월부터 운휴 중에 있다.

    6. 방문지역 기초통계자료(2016년 1월 1일 기준)

    방문지명 한자명 의원정수 세대수 인구 면적(㎢)

    아키타현(광역) 秋田縣 43명 393,436 1,020,499 11,612.11

    아키타시 秋田市 39명 135,621 316,377 460.10

    센보쿠시 仙北市 19명 10,729 28,089 1,09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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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일정별 상세 내역

    7-1. 공식일정 제1일차(1월 17일, 일)

    1. 01:00 수성구의회에서 집결 후 김포국제공항으로 출발2. 08:00 일본항공 JL090편으로 출국3. 10:05 하네다국제공항(동경) 입국수속 후 국내선 이동4. 11:20 하네다공항 출발(JL163편)5. 12:30 아키타공항 도착6. 14:30 아키타현 중앙지구 노인복지 종합에리어 시찰 -. 시설용도 : 실버타운 및 커뮤니티 센터 -. 시설안내 : 한다(判田) 소장 -. 시설 라운딩 ① 만남의 장소(휴게실, 숙박시설) ② 취미교실 : 목공예방, 도예방, 다도방 ③ 부대시설 : 이용실, 미용실, 대규모 회의장 ④ 체육시설 : 수영장, 실내체육관(탁구장, 배구장 등) -. 질의 및 응답 : 한다(判田) 소장7. 16:00 특별양호노인홈 야스라기홈 케야키(노인요양시설) 시찰 -. 시설용도 : 노인요양시설(장기요양 및 주간보호) -. 시설안내 : 사토우(佐藤) 시설장 -. 사업 및 시설 소개,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

    7-2. 공식일정 제2일차(1월 18일, 월)

    1. 08:30 호텔출발2. 09:30 아키타시립(공립) 이즈미(泉) 보육소 시찰 -. 시설용도 : 공립 어린이집 -. 시설설명 : 오오츠카(大塚) 소장 및 세키(關) 보육주임 -.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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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11:00 사립보육소 죠난엔(城南園) 시찰 -. 시설용도 : 사립 어린이집 -. 시설설명 : 타오카(田岡) 원장 -. 시설 및 사업소개,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4. 14:00 아키타시 어린이미래센터 시찰 -. 시설용도 : 어린이육성정보 제공 및 청소년지도 -. 시설설명 : 이즈모(出雲) 소장(센터장) -. 시설 및 사업소개,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5. 15:30 아키타현 생활창조센터 유학사(遊學舍) 시찰 (아키타현 시민활동정보네트워크 포함) -. 시설용도 : 한국의 평생학습센터와 유사한 기능이나, 비영리(복지)단

    체(NPO) 설립, 창설지원, 육성기능을 수행함. -. 시설소개 : 타카즈기(高衫) 비영리단체활동지원실 실장 -. 시설라운딩 : 이토우(伊藤) 생활창조센터 총무과장 -. 시설 및 사업소개,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

    7-3. 공식일정 제3일차(1월 19일, 화)

    1. 08:30 호텔출발2. 09:15 아키타시 시청 도착(※시청 업무 개시 시각이 08:45)3. 09:30 아키타시 시청 공식방문 -. 회의실에서 카마다 부시장과 환담 -. 사사키(佐々木) 복지총무과장, 아카가미(赤上) 어린이육성과장 배석 -. 아사히TV방송, 사키가케신문, 아키타건설신문 취재4. 10:00 아키타시 복지 공무원과의 간담회 -. 복지총무과 니시타(西田) 담당자의 복지정책 설명 -. 장수복지과 사사키(佐々木) 담당자의 노인복지정책 설명 -. 개호보험과 하라타(原田) 담당자의 개호보험(노인장기요양) 체계 설명 -. 어린이육성과 츠카다(塚田) 담당자의 보육 정책 설명 -. 보충 질의 및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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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11:45 아키타시 의회 공식방문 -. 아키타시의회 한일우호촉진의원연맹 코바야시 회장과 환담 -. 아카사카(赤坂) 8선 의원 등 3명의 의원 참석 -. 5월에 신청사로 이전하는 바, 마지막으로 본회의장에서 기념촬영6. 14:30 복지복합시설 ‘웨르뷰 이즈미’ 시찰 -. 시설용도 : 보육(어린이집), 장애복지, 주간보호, 노인거주시설(20실) -. 시설설명 : 코야마(小山) 사무장 -. 시설안내 : 사사키(佐々木) 사무직원 -. 법인소개, 시설설명,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

    7-4. 공식일정 제4일차(1월 20일, 수)

    1. 08:30 호텔출발2. 10:00 이와테현 모리오카 수공예촌(테즈쿠리무라) 시찰3. 14:00 아키타현 센보쿠시 노인보건시설 “니시키엔” 시찰 -. 시설용도 : 시직영 보건소형 노인재활시설 -. 시설설명 : 토사와(戸澤) 관리자(의사, 보건소장격) -. 시설안내 : 츠루다(鶴田) 사무장 -. 시설설명,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

    7-5. 공식일정 제5일차(1월 21일, 목)

    1. 09:00 호텔출발2. 10:00 향토민속박물관(카쿠노다테, 무사의 마을) 시찰3. 14:30 전통산업시설 히데요시 주조(양조장, 전통술) 시찰4. 16:00 전통산업시설 안도소유(양조장, 간장) 시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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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6. 공식일정 제6일차(1월 22일, 금)

    1. 09:00 호텔출발2. 10:00 전통문화 보존구역(쯔루노유 온센) 시찰3. 11:30 국제공인 스키경기장(타자와호 스키장) 시찰4. 13:30 특별양호노인홈 타자와코 청조원(淸眺苑) 시찰 -. 시설용도 : 특급(호텔급) 노인요양시설 -. 시설설명 : 우치무라(內村) 시설장 -. 시설안내 : 우치무라(內村) 시설장과 누마자와(沼沢) 직원 -. 법인소개, 시설 소개, 시설 라운딩, 질의 및 응답의 순으로 진행.

    7-7. 공식일정 제7일차(1월 23일, 토)

    1. 08:30 호텔출발2. 11:30 아키타공항 도착 및 수속(수화물 탁송)3. 13:05 일본항공 국내선 JL164편으로 하네다로 출발4. 14:20 하네다공항 도착 및 출국 수속5. 15:35 하네다국제공항 일본항공 JL093편으로 출국6. 18:10 김포국제공항 도착 및 입국 수속7. 18:50 김포국제공항에서 대구로 출발(리무진 전세버스)8. 22:30 수성구청 도착 후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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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사진으로 보는 의정활동

    각 일정별 상세한 내용은 다음의 사진을 곁들인 연수활동(시찰 등)과 의정활동(공식방문)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1일 : 노인복지 종합 에리아」①아키타현이 직접 운영하는 ‘아키타현 중앙지구 노인

    복지 종합 에리아’로 우리의 ‘실버타운’과 같은 개념이며, 현재 약 800명의 노인이 거주중.

    ②과거에는 민간 시설이었으나, 운영난 등의 문제로 아키타현이 모든 시설을 인수하여 현의 북부, 남부 그리고 중앙지구 이렇게 3개 지역에서 현립(공립)으로 실버타운을 운영하고 있다.

    ③아키타시 관내의 복지시설들을 시찰하는 3일간 즉 일요일(17일)부터 화요일(19일)까지 아키타 시청에서 제공한 28인승 소형버스를 이용했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스노우 체인을 감지 않고 있다. 눈이 쌓인 도로를 시속 50~60㎞로 눈이 오지 않은 상태인양 편안하게 운전하는 것에 놀랐다. 스노우 체인을 한 차량은 찾아 볼 수가 없었다. 가을의 중간쯤이 되면 겨울용 타이어로 바꾸고 봄의 끝자락에서 일반 타이어로 교체한단다.

    「제1일 : 커뮤니티 센터」①먼저, 조감도 오른쪽에 있는 커뮤니티 센터를 방문

    하였으며, 한다(判田) 소장(사진 왼쪽)이 우리 일행을 맞이 하면서 환영 인사와 시설 전반에 대한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②실버타운 속 커뮤니티센터는 초창기에는 도심과 동 떨어진 노인전용 시설이었는데, 도시가 확장하면서 주거시설들이 주변에 들어섬에 따라 지금은 이곳 커뮤니티센터를 노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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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한다 소장이 시설 배치도(안내판)를 보면서 이곳 커뮤니티 센터에는 문화프로그램 교실(댄스, 다도, 목공, 도예 등), 취미시설(수영장, 실내운동광장 등), 노인용 보조용품 전시장, 매점, 회의실, 연수실, 다목적 홀, 이용실, 미용실 등의 편익시설이 갖추어져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④노인용 수영장이 특징이며, 풀의 온도는 31℃ 정도를 유지한다. 입장료는 일반인 520엔.

    ⑤무리한 수영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50분간 수영한 후, 매시 50분부터 10분간 모든 사람이 풀에서 나오는 전체 휴식을 반드시 지킨다.

    ⑥문화프로그램으로는 프리댄스교실, 도예교실, 다도교실, 목공교실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옆의 사진처럼 극장 포스터 사이즈 종이에 각 프로그램에 대한 내용과 일정 등을 게시하여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

    ⑦노인용 보조용품 전시장이다. 말 그대로 전시장이어서 판매는 하지 않는다. 다양한 회사의 다양한 제품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장애 정도에 따라 어떠한 보조물품이 필요한 지 판단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옷, 주방용품, 목욕용품, 각종 보조기구, 심지어 소형 크레인에 이르기 까지, 경증부터 중증까지 장애의 정도에 맞는 보조용품을 볼 수 있으며, 제품 설명문과 카탈로그를 통해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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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⑧가장 인기가 있는 시설물은 실내체육관. 체육관의 입구에 예약현황이 게시되어 있었는데, 2개월까지는 대부분 예약이 끝나 있었다. A면과 B면으로 되어 있으며, A면과 B면을 함께 사용하면 실내 축구도 가능하다. 실내 축구는 초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으며, 부모들이 참관한다고 한다. 이용료는 반면(A/B) 예약은 시간당 520엔, 전면예약은 시간당 1,040엔이다.

    ⑨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다목적 홀(회의장)이다. 동시 수용인원은 100명 정도. 이용요금은 1시간당 2,570엔.

    ⑩다목적 홀의 바닥은 흡음을 위해 카페트로 되어 있는데, 특이한 점은 카페트를 깔 때, 책상 배열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책상 위치에는 다른 색깔의 카페트를 깔았다는 점이다. 다목적 홀의 특성 상 여러 가지 모임이 있을 수밖에 없어 다양한 책상 배치를 빠른 시간에 등 간격으로 할 수 있는 기준선의 역할을 하며, 책상 배열의 원상복귀에도 큰 도움이 된다.

    ⑪중앙 실버 에리어 현관 앞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한과)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홀트종합사회복지관의 김은나 관장이 한다(判田) 소장에게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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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일 : 야스라기홈 케야키」①사토우(佐藤) 시설장이 방문 환영 인사와 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하고 있다. 이곳 시설에서 케야키가 추구하는 기본 이념은 ‘주거기능과 복지기능을 함께 가지는 주택시설’이다.

    ②잠시 뒤, 라운딩에서 보겠지만 이 건물 옆에는 독신 노인을 위한 아파트가 있으며, 신청을 하면 세끼 식사를 제공하기 때문에 거동이 자유로운 분도 많이 입주하고 있으며, 외부로 나가 자기 일을 보기도 한다.

    ③이 시설에서 운영하고 있는 기본적인 서비스는 지역포괄지원센터, 장기요양, 단기요양, 주간보호, 노인주거시설(아파트) 등이다.

    ④지역포괄지원센터에서는 도움이 필요한 노인이 상담을 하면, 어떠한 도움이 필요하며,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포괄적인 지원을 원스톱으로 하고 있다.

    ⑤노인 본인이 스스로 거동, 식사준비, 일을 모두 할 수 있느냐, 아니면 이 중에서 무엇을 할 수 없느냐에 따라 지원의 내용과 방법이 다르게 된다.

    ⑥이곳은 식당이다. 매월 식단표에 의해 아침, 점심, 저녁이 제공되며 이곳은 스스로 거동이 가능한 분들의 식당이다. 이러한 식당은 2군데가 있으며, 또 다른 한 식당은 의자가 없다. 즉 휠체어를 타는 분들의 전용 식당이다. 아마도, 휠체어 노인에게 식사를 제공하려면 보조 인력이 더 필요할 것이므로 두 종류의 식당으로 분리하여 전문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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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노인주거시설은 2층부터 있기 때문에 노인주거시설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도 한다. 사토우 소장은 이 엘리베이터를 꼭 이용해보라고 한 뒤에 일반 엘리베이터와 다른 점이 없냐고 질문을 했다. 이 엘리베이터는 응급상황시 119 이송침대의 탑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앞으로 노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시설에는 이러한 이송침대를 사용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해야 할 것이다.

    ⑧노인주거시설이다. 세면이 가능한 화장실, 싱크대, 전기레인지가 기본 시설이며, 입주자가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꾸미게 된다. 예를 들어 침대생활을 하거나 이부자리 생활하거나 자신의 취향이며, 전등이나 에어컨 등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설치한다. 주소지(국적) 불문하고 1개월에 10만원의 임대료가 적용된다.

    ⑨단기보호시설이다. 스스로 거동이 힘든 노인과 함께 생활을 하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다. 가족 여행이나 결혼을 하는 경우에는 1주에서 1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노인을 이곳에 맡길 수 있다.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시설은 침대, TV, 서랍장이다.

    ⑩장기요양시설이다. 장기요양자는 스스로 움직이는 것과 스스로 (식사) 조리를 하는 것이 힘든 노인들이다. 이들은 공동 요양실(4인실이 표준)에서 거주하며, 낮 시간 동안에는 이곳 로비에서 지낸다. 공동생활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고, 보호자인 복지사 입장에서는 한 눈에 모든 분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관리가 효율적이다. 이곳에서 복약지도, 배식, 목욕, 손발톱 깎기 등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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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⑪장기요양시설 로비의 게시판에 과거 우리 시찰단이 방문 기념품으로 주었던 와당이 전시되어 있다. 와당의 제목과 의미를 적은 해설 글과 함께 방문자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었다. 우리의 기념품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 기뻤으며, 위쪽은 2015년 5월의 제1기 비교시찰단이, 아래쪽은 2014년 11월 수성구의회 의원단이 준 방문 기념품이다.

    ⑫이곳은 데이(day) 서비스, 즉 주간보호 공간이다. 스스로는 활동이 힘든 노인과 치매 노인이 낮 시간 동안 거주하는 공간이다. 종이접기나 틀린 그림 찾기, 색칠하기, 간단한 덧셈 등으로 시간을 보내며, 오후 4시 쯤에 귀가한다. 가족이 모시러 오지만, 모시러 올 수 없는 경우에는 이 시설에서 집까지 모셔다 준다.

    ⑬현관 앞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한과, 신라시대 술잔)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황금종합사회복지관의 서정화 부장이 사토우(佐藤) 시설장에게 전달하였다.

    「제2일 : 아키타공립 이즈미 보육소(어린이집)」①공립인 아키타시립 이즈미 어린이집(보육소)에 도착

    하자, 현관 입구의 현판에 한국어로 된 환영인사(이즈미 보육소에 어서 오십시오)가 눈에 띄었다.

    ②현판에 적힌 ‘보호자님이 발열이나 감염성위염 등 몸이 아픈 경우에는 보육소에 전화를 주시면 보육사(보육선생님)가 차로 어린이를 집까지 송영하겠습니다.’라는 말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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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직원소개인데, 각 보육실 별로 3~4명의 교사가 있다는 것이 매우 이채롭다. 살펴본 결과지만, 1개의 보육실에서 여러 반이 함께 공동 보육을 한다. 예를 들어 한 선생님이 화장실을 가거나 특정 아이 때문에 긴급 조치를 취할지라도, 다른 선생님이 나머지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한 보육이 가능하다.

    ④보육의 관점에서 본다면 공동 육아가 정답이다. 우리의 어린이집이 보육보다는 교육에 치중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며, 좋은 보육이 장기적 관점에서는 더 나은 선택이라고 판단된다.

    ⑤가정통신문은 아이별로 만들어진 포켓에 넣어 둔다. 아키타의 모든 어린이집은 차량 운행을 하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집에서 가까운 어린이집을 가게 된다. 부모가 데려다 주고, 이왕이면 보육실까지 데려다 주며, 자기 아이의 포켓에 가정통신문이 있으면 가지고 간다. 어린이집 공통 가정통신문뿐만 아니라 각 아이별로 별도의 안내가 필요한 경우에 이러한 포켓 방식이 효율적이다.

    ⑥약을 먹이는 보육사를 보고 어린이집 원장들이 약을 먹여도 되냐고 물었다. 당연하다는 답이다. 아이를 대신하여 보육을 하고 있으므로 아이가 아프면 병원에 가고 병원 처방약을 시간에 맞추어 먹이는 것은 당연한 의무란다. 다만, 병원을 다녀온 뒤에는 병원용 가정통신문에 병원에 다녀온 내용과 처방약 등을 기재하고 몇 번을 언제 먹였는지를 소상히 기록하여 남은 병원약과 함께 보호자에게 인계한다고 한다.

    ⑦공동육아를 하다보니 보육실의 규모가 크다. 보육실에는 오른쪽과 같은 작은 집이 있다. 아이들에게 자기 영역의 개념을 자연적으로 익히게 하는 공간이다. 이것이 어른과 떨어져도 안심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하며, 독립심을 키워서 앞으로 부모와 떨어져야 하는 상황이 많아지면서 나타나는 분리불안 증세를 감소시키며 안정감을 높이는 효과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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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⑧이 작은 집의 안쪽 공간이다. 벽과 앞쪽 면은 완전 폐쇄되어 있으며, 나머지 두 공간이 작게 오픈되어 있다. 뒤쪽으로 문이 있어 출입이 자유로우며, 작은 창문들이 나 있어서 아이들이 바깥 상황에 호기심을 느끼면 언제라도 볼 수 는 환경을 제공한다. 이 집에 포장 박스로 작은 지붕을 엮기도 하고, 천으로 덮어 씌우기도 하는 등 나름 여러 가지 표현을 한다. 창의적 사고가 발달하는 계기가 된다.

    ⑨작은 창문을 통해 외부와 소통하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맑고 밝은 표정을 통해 행복함이 저절로 느껴진다.

    ⑩공동 개수대의 모서리가 날카롭다. 좌우에 보이는 기둥의 모서리도 마찬가지다. 한국이라면 당연하게 보호대를 씌우거나 부드럽게 면 처리를 했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에서 이렇게 하면 안전에 대한 평가점수가 0점이다. 이런 상황이면 아이들이 다치지 않느냐고 물었다. 다치기도 한단다. 하지만 자라는 아이들이 다치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이 다친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주의하게 된단다. 보호자도 같은 인식을 공유하기 때문에 보육소와의 마찰은 없단다.

    ⑪각 영아별 기저귀 함이다. 공통된 기저귀를 사용하지만, 보호자가 원하면 보호자가 제공하는 기저귀를 사용한다. 기저귀를 이렇게 관리하면 하루에 사용하는 기저귀의 개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자주 변을 보는 설사, 변을 보지 않는 변비 등의 상황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평균 6개를 사용하는데, 9개를 사용했다거나 3개를 사용했다면 이를 통해 판단할 수 있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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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⑫모든 보육실이 마당(작은 운동장)과 이어져 있다. 창문을 통해 다른 반 아이들이 야외 활동을 볼 수도 있고, 아이들도 이를 보고 따라 나기도 한다. 겨울철이라 눈사람을 만들거나 눈썰매를 끌기도 한다. 물론, 이 출입구는 화재 시에 비상 탈출구의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는 허용하지 않는 바닥에 위치하는 온풍기, 하지만 가정에서의 상황과 동일한 상황으로 보육하는 것이 최선이 아닐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⑬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공부방법론을 연구하는 입장에서 ‘아! 이것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 아키타는 일본 47개 광역단체 중 초등학교 학력평가가 전국 1위이다. 취학전 아이에 대해 교육보다는 보육을 선택한 아키타가 어떻게 1위를 할까? 바로 집중력, 호기심, 자립심이 답이다. 이 도미노 게임이야 말로 유아에게 가장 적당한 집중력 훈련이다. 그냥 놀다보면 집중력이 성장한다. 쉽게 넘어지지 않도록 조금은 두꺼운 도미노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⑭4~5세 아이들은 글을 익힌다. 하지만 아이들끼리 알아서 익힌다. 한 아이가 어떤 단어를 읽거나 설명하면 그 단어로 시작하는 음절 카드를 선택한다. 맞다고 생각하는 B4크기 정도의 종이 카드에 손바닥을 대고, 혼자 잡으면 혼자 가지고, 여러 명이 선택했으면 가위/바위/보로 이긴 아이가 가진다. 이러한 작은 경쟁 속에서 아이들의 언어능력은 자연스럽게 성장한다. 아이 중에는 언어가 빠른 아이가 있고, 나머지 아이들은 이 아이를 곧잘 따라가면서 자연스럽게 언어를 익힌다는 것을 잊지 말자.

    ⑮현관 입구의 유리 상자. 옆에는 육류, 채소, 멸치, 감자 등등 음식에 대한 설명이 있다. 이 유리 상자는 무엇일까? 점심 식사의 샘플박스란다. 실제로 조리가 되어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식사 그대로를 전시한다고 한다. 보호자들이 글로 된 식단표가 아닌 실제 식사의 모양을 보여주는 것이 보호자와의 신뢰성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신뢰성이 구축되어 있는 일본 상황으로 볼 때, 보호자에게 아이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인식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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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⑯한국인이 방문한다고 한국 이름표를 만든 사람은 왼쪽 두 번째의 세기 유코 보육주임이다. 한국의 어린이집 원장들과 기념사진 한 장. 사진의 왼쪽부터 범어숲어린이집 구연진 원장, 범어영재어린이집 이정옥 원장, 이즈미 보육소 오오츠카 고코 소장, 오오츠카 교코 보육주임, 세기 유코 보육주임, 주안어린이집 채혜진 원장.

    ⑰눈이 오는 관계로 현관 입구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한과, 핸드크림)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범어영재어린이집의 이정옥 원장이 오오츠가 고코 소장에게 전달하였다.

    「제2일 : 사립 보육소(어린이집) 성남원」①눈이 심하게 몰아치는 상태에서 사립 어린이집인

    성남원에 도착을 하였고, 눈을 맞으며 입장하고 있다. 눈이 많이 오는 지역이라 그런지 우리의 우려와는 달리 이동 간에 교통 혼잡은 없었다.

    ②타오카(田岡) 성남원 원장이 환영인사와 성남원의 유래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성남원의 모체는 에도시대(사무라이 시대, 1603~1867)로부터 유래하였다. 사무라이 시대이다 보니 크고 작은 전쟁이 있었고, 이 전쟁에서 남자들이 전사를 하였고, 남은 가족인 부인과 아이들은 성주의 배려로 한 곳에 모여서 공동생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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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③하지만 모두가 육아만을 할 수 없었기에 영아를 키우는 엄마들이 집을 지키고, 유아를 키우는 엄마들은 아이를 영아들의 엄마에게 맡기고 일을 나갔다. 이것이 공동육아의 시작이다. 그러던 중 사별한 아빠들도 생기고 이 아빠들은 육아를 할 수 없었기에 아이들을 공동육아를 하는 곳에 실비를 내고 맡겼다. 이렇게 공동육아가 자리 잡았고, 이것이 지금의 보육소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후 서양문물이 도입되면서 체계성을 갖춘 보육소로 발전하였다.

    ④에도시대부터 공동육아를 한 곳이 바로 옆 건물이며, 이러한 육아에 대한 오랜 경험을 가진 어머니들이 공동육아를 하는 어린이집인 성남원을 이곳에 지어 1935년(소화10년)부터 시작하였고, 아키타시로부터 시설인가를 1948년(소화23년)에 받았고, 이 어머니들이 1952년에 ‘아키타 부인 홈’이라는 사회복지법인을 만들어 어린이육성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⑤정원 60명, 직원은 16명(원장 1명, 주임 1명, 보육사 11명, 조리원 2명, 사무원 1명)이 근무.

    ⑥아이들에게 양식요리를 어떻게 먹는지를 교육하는 장면이다. 엄마와 함께 정식 레스토랑에 가서 양식을 주문하고, 나이프와 포크를 어떻게 잡고 스테이크는 어떻게 썰어서 먹는지 등을 배운다. 이 교육은 레스토랑의 매니저가 담당을 한다. 이처럼 생활 속 예절을 4세, 5세부터 교육하고 있다.

    ⑦아이들이 어린이집 앞마당(소운동장?)에서 눈을 즐기고 있다. 어떤 아이는 토굴로 만든 언덕에서 눈썰매를 타고, 어떤 아이는 친구를 눈썰매에 태워 끌어주고, 어떤 아이는 눈사람을 만드는 등 어린 시절을 정말 행복하게 보내고 있다. 선생님들은 안전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지만 어떠한 놀이나 행동에도 제재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 익히는 것을 바라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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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⑧같은 시각, 실내 소강당에서는 아이들이 여러 활동을 하고 있다. 우리의 눈은 끈 것은 모든 아이들이 양말을 신지 않고 맨발이라는 점이다. 바닥 난방을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또한 아이들의 복장 역시 그렇게 두껍지 않다.

    ⑨두 팀으로 나누어진 아이들은 줄넘기를 하면서 반환점을 돌아온다. 모두가 열심히 돌고, 경기가 끝나면 이긴 팀은 만세를, 진 팀은 이긴 팀에게 박수를 친다. 2명의 선생님이 계시며, 1명은 출발선에서 아이들을 관리하고, 다른 1명은 앉아서 아이들을 움직임을 살펴보고 있다.

    ⑩실내 소강당의 주위를 열심히 뛰면서 몸풀기를 한다. 이어서 의자 뺏기게임(사람 수보다 의자 수를 1~2개 적게 배치한 후, 신호에 따라 뛰다가 의자에 앉는 게임, 물론 모자라는 의자 개수만큼 탈락자가 발생)을 하였다. 작은 경쟁심을 통해 열심히 달리기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⑪시찰단 일행은 양말을 신고 시찰을 하였는데, 모든 이가 발바닥이 차갑다고 느꼈다. 한국과는 달리 바닥 난방을 하지 않으니 나무 바닥이 차가울 수밖에 없지만, 난방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듯 했다. 그래서 방에 설치된 온도계를 보았는데 15℃.

    ⑫아마, 한국의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을 맨발 다니게 하고 실내온도를 15℃로 유지한다면 모든 엄마가 다음날부터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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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⑬그래서 궁금했다. 이렇게 추운 날씨인데 아이들은 왜 맨발로 있느냐? 돌아온 답은 너무나 태연했다. 아이들이 양말을 신으면 미끄러져서 다치기 때문에 양말은 벗게 한단다. 또한 온도가 낮은데 감기하는 아이들은 없느냐고 물었다. 아이들은 어른보다 체온이 높고 활동을 하기 때문에 낮은 온도가 문제가 되지 않고, 아이들이 건강하기 때문에 감기를 거의 하지 않는다고 했다. 따뜻한 환경에서 겨울 내내 감기를 달고 사는 우리 아이들과 비교된다. 물론, 감기가 유행할 때는 감기를 하는 아이도 있단다.

    ⑭아이들의 식당이다. 아이들이 각자 자기의 밥상(?)을 받고 식사를 하고 있다. 국, 밥, 반찬 몇 가지, 이렇게 조촐한 밥이지만 각자 스스로 먹고 있다. 이 역시 관리 선생님은 약간 떨어진 곳에서 살펴볼 뿐이었다.

    ⑮기본적으로 아키타의 어린이집은 교육이 아니라 보육에 방점이 찍혀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놀면서 건강하게 자라는 방법을 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 시찰하면서 영어를 교육하는 모습은 발견할 수 없었다.

    ⑯교무실이다. 아키타의 모든 보육원은 사무실이 따로 있으며, 이 사무실에는 원장과 보육주임 그리고 사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우리에게 없는 제도인 사무원 제도, 이 제도가 보육교사들이 보육 업무에 전담할 수 있는 힘의 원천으로 느껴졌다.

    ⑰성림원 앞마당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한과, 핸드크림)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범어숲어린이집의 구연진 원장이 타오카(田岡) 원장에게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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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일 : 어린이미래센터&청소년지도센터」①어린이미래센터가 위치한 알베 건물은 도심재생사

    업의 일환으로 아키타역사 옆 부지에 민관 합동 투자로 2004년 7월에 오픈한 건물이다. 건물은 맞붙은 2개 동으로 지어졌으며, 5층 높이의 A동(공용)과 14층 높이의 B동(민간 영업용)으로 되어 있다. 어린이미래센터는 A동 건물의 5층에 위치하고 있다.

    ②공용 건물인 A동의 별칭은 ‘아키타시민교류프라자’다. 이 A동의 5층에 (1)어린이미래센터, 청소년지도센터, (2)어린이미래센터사무실, 패밀리 지원센터, (3)자연과학학습관, (4)복지시설 양지(陽地) 케어 서비스 센터가 입주해 있다. 센터는 연간 5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평균 150명이고, 토/일에 좀 더 많은 인원이 이용한다.

    ③5층의 어린이미래센터/청소년지도센터의 출입문이다. 이 센터는 아키타시 어린이미래부에 소속되어 있으며 직원들의 신분은 공무원이다. 주요 업무분장은 (1)어린이육성의 지원 담당은 권역별(시를 7개 권역으로 나눔) 어린이육성지원, 패밀리 서포트 센터), (2)상담 담당은 아동 및 가정의 종합상담, 여성상담, 아동학대방지대책이다. 직원의 총수는 31명(청소년지도센터 포함)이다.

    ④먼저 직원 소개를 하면, 왼쪽부터 이즈모(出雲) 소장, 이시쿠로(石黑) 부참사, 신도(進藤) 부참사, 카마타(鎌田) 주사다. 신도 부참사는 청소년지도센터장을 겸직하고 있으며, 청소년단체 지도를 담당하고 있다.

    ※일본은 중고생을 청소년 대신 ‘소년’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초등학생 이하는 ‘어린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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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이즈모(出雲) 소장이 방문 환영인사를 하고, 직원들을 소개한 후, 이시쿠로(石黑) 부참사가 어린이미래센터의 사업을 소개했다. 어린이미래센터는 기본적으로 부모 교육을 하는 곳이다. 한 번도 아이를 키워 본 경험이 없는 부모들에게 아이 키우는 방법을 알려준다. 즉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진 부모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⑥어린이양육 살롱은 0~3세 아이 부모에 대한 어린이육성교육으로 주당 1회씩 7주차 과정이다. 아이들과 함께 오지만 아이들은 아래 사진의 놀이터에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놀게 하고, 엄마와 아빠들은 그동안의 육아 과정에서 느낀 어려움이나 해결방안들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육아경험을 나눈다. 전문가가 입회를 하고 있지만 잘못된 결론에 대해서만 개입을 한다. 주변에 친구가 없는 전근 온 사람이 많이 참가하며, 인기가 높아서 아키타시 뿐만 아니라 인근 시에서도 오고 있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되었다.

    ⑦어린이 놀이터에 해당한다. 아이와 동행하는 가족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시설이다. 부모와 아이간의 친목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며, 다른 방에는 작은 도서관이 있어 아이와 함께 독서를 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진 오른쪽에 카탈로그가 비치되어 있는데, 0세, 1세, 2세 … 아이의 육아법, 초등학교 취학전 아이의 부모가 알아야 할 것 등등 90개 정도의 자료가 비치되어 있어 부모가 쉽게 아이 육성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장점. 연말연시 3일을 제외한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⑧패밀리 지원센터는 일시적 육아를 회원제로 운영하고 있다. 즉 외출 등 일시적 육아가 필요한 이용회원(현재 2,300명)과 가정을 방문하여 육아를 담당하는 협력회원(현재 500명)을 매칭시켜주는 사업을 한다. 시간당 이용요금은 평일 600엔으로 본인이 300엔, 시가 300엔을 부담한다. 이외에도 올해부터 재택보육지원을 하는데 고립감에서 탈출을 목표로 하며, 1세~6세가 대상이며, 16장의 쿠폰을 지급하며 동물원과 온천(수영장겸용)입장, 그림책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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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⑨신도 부참사가 청소년지도센터의 사업을 소개했다. 내용적으로는 우리의 청소년지도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청소년지도부터 봉사까지를 지원하며, 청소년지도(담배)를 위한 가두순회(월 3회), 유해환경(불건전 도서, 자동판매기, 노래방) 정비, 전용전화와 방문상담을 통한 청소년상담(33년째 운영)이 주된 업무다. 예산은 연간 270만엔. 최근에는 스마트폰 때문에 발생하는 교우관계, 자신이 싫어하는 사진이 배포되는 문제에 대한 상담이 많아지고 있다.

    ⑩어른에게 먼저 인사하지 않는 아이도 청소년 지도의 대상이며, 연간 1만2천건 정도가 된다고 설명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⑪어린이미래센터 정문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한과)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수성구청소년수련관의 정정훈 계장이 이즈모 소장에게 전달하였다.

    「제2일 : 아키타 생활창조센터(유학사)」①평생학습센터와 유사한 시설을 소개해달라고 해서

    방문한 시설이 아키타 생활창조센터이고, 이 센터가 위탁받은 아키타현의 사업 명칭이 ‘유학사(遊學舍)’이다. 즐겁게 배우고 배움을 나누는 모임이라는 의미다. 설명은 타카즈기(高衫) 비영리단체활동 지원실장이 담당했다.

    ②2002년부터 이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현재의 법인이 10년 전부터 수탁하고 있으며, 이번이 3번째 수탁(매 5년마다 연장)이고 직원 수는 14명.

    ③매 5년마다 자동 연장되느냐는 질문에 대하여 “아키타현은 위탁에 대하여 반드시 3개 단체 이상이 경합을 하여야 유효한 경쟁이 되며, 이 가운데 한 군데가 선정된다.”라고 답을 했다. 매번 자연스럽게 위탁이 연장되는 우리의 관행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으며, 이 위탁자 선정 방식이 사업수행에 대한 긴장감을 더 높을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④주 수입원은 임대수입이나 이는 현의 수입으로 잡힌다. 현의 보조금과 사업수익으로 운영하며, 사업수익은 강좌수입과 인쇄기 사용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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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NPO의 진흥은 평생학습의 확장된 개념으로 직업이 있는 사람은 여가시간을 활용하고, 은퇴한 사람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경험이나 재능)를 활용하여 비영리단체(NPO)를 만들고, 이 NPO를 통해 지식이나 정보를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을 한다.

    ⑥NPO진흥법에 따라 지원이 가능하며, 먼저 사업계획서를 내고 그 사업계획이 타당하다고 인정이 되면, 1인 창조NPO라는 의미로 옆의 사진과 같은 1인 사무실을 제공한다.

    ⑦옆의 사진처럼 메일박스를 제공하고, 1인 사무실을 제공받은 사람이나 제공받지 못하여 자택이나 무사무실로 운영 중인 NPO도 공신력 있는 주소를 배정받는 효과가 있다.

    ⑧이런 과정을 거쳐 후원을 받는 방법,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방법, 홍보하는 방법 등을 지원하고, 독립할 때까지 지속적인 지원을 한다. 현재 현내의 NPO단체의 수는 350개.

    ⑨등록 NPO단체의 사업계획서를 비치함으로써 새롭게 NPO단체를 생각하는 사람이 이 파일들을 보고 자신의 생각과 유사한 사업이 있다면 기존 NPO에 참여하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사업이라면 이 사업계획서들을 참조하여 자신의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제출한다.

    ⑩임대용 소회의실로 임대료는 시간당 500엔이다. 사진처럼 지역의 장기 동호회가 이 장소를 빌리면 이 장소를 사용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한 사람당 25엔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가 가능하고, 강사가 이 회의실을 빌려 강의를 하고 수강료를 받을 수도 있다. 즉 임대의 목적에 영리성을 따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NPO단체를 만드는 방법이나 경영컨설팅 등을 유료로 강의하기도 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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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⑪봉제 교육을 하는 곳이다. 봉제의 많은 경험을 갖고 계신 노인 분들이 젊은이들에게 바느질, 재봉틀 사용법 등을 유료로 가르치기도 하고, 주문을 받아 제작해주기도 한다. 노인일자리 사업과 같은 맥락이다. 기업과 학교의 노인 일자리로는 어학, 음악, 스포츠 등의 강사, 경리, 법률, IT에 관한 어드바이스, 학교의 화단이나 화원 관리를 하고 있다. ‘당신의 관심으로 지역에 활기를’이라는 캐치플레이즈를 내걸고 활동하고 있다.

    ⑪목공을 하는 곳이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은 화훼(관상식물) 실습장이다.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무엇을 만드는 것은 무료이고, 강사를 초청하여 단체로 교육을 하거나, 역으로 강사가 수강생을 모집하여 특정 목적의 교육을 할 때는 유료로 임대한다.

    ⑫아키타 지역의 각종 문화재를 원형 그대로 이곳으로 옮겨오고 있다. 단순히 NPO 지원 사업만의 공간이 아니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지로써, 그리고 과거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가장 일본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를 창출하는 여유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사진은 에도시대(사무라이시대) 성주의 안전가옥이다. 혹시라도 모를 암살에 대비한 안전 공간으로 철문의 두께가 은행 금고문 두께와 유사하다.

    ⑬아키타 생활창조센터 로비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수성구청 평생교육과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물망이 인형 등)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평생교육과의 이상덕 주무관이 타카즈기(高衫) 비영리단체활동 지원실장에게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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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⑭이토우(伊藤) 총무과장(오른쪽 두 번째)은 “NPO는 ‘비영리로 행하는 시민활동’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사회적 문제에 대하여 지방자치단체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 NPO를 지원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했다. 공해문제를 생각하는 모임, 해외 내전에 대하여 국가를 초월하여 지원하는 단체, 장애자를 지원하고, 아이 육성을 지원하는 자원봉사단체가 그러한 부류이다.

    「제2일 : 아키타현 시민활동정보네트워크」①자원봉사센터와 유사한 시설로 추천받은 아키타현

    시민활동정보네트워크다. 보고서 작성의 참고를 위해 홈피에 들어가니 반갑게도 우리가 방문한 사진을 탑에 올려놓고 있었다. 사무국은 아키타현의 기획진흥부 지역활력창조과 소속.

    ②재능기부형 자원봉사활동이고, 재능기부 희망자가 이곳에 메일을 등록하면, 메일링리스트를 통해 각종 자원봉사활동의 종류와 시간, 필요인원을 매주 2~3회 보내며, 희망자는 메일을 확인하고 신청한 후, 봉사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③아키타 생활창조센터 로비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한과)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수성구 자원봉사센터장을 맡고 있는 청곡복지관의 남창현 부관이 타카즈기(高衫) 비영리단체활동 지원실장에게 전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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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일 : 아키타시청 공식방문」①아키타시청을 공식 방문했다. 시장이 동경에서 열

    리는 전국 지자체장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장중인 관계로 제1부시장인 카마다 키요시(鎌田 潔, 사진의 일어선 사람) 부시장이 우리 일행을 맞았다. 공식 방문 준비에 있어 일본에서는 사전에 좌석배치표와 진행순서를 미리 통지해 왔으며, 각 사람별 테이블 명패는 일본 측을 향해서는 일본어 이름을, 우리 쪽을 향해서는 한자이름으로 표기하였다.

    ②배석자는 사사키(佐々木) 복지총무과장(위의 사진 왼쪽)과 아카가미(赤上) 어린이육성과장(사진 오른쪽). 부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먼 거리를 와준 우리 일행을 환영한다고 말하며, 의회, 민간, 구청직원이 함께하는 이번 복지시찰을 통해 뜻하는 바를 이루시길 바란다고 환영인사를 했다.

    ③시찰단의 단장인 석철 의원은 “인사에 앞서서 카마타 부시장의 4년 재임용안에 대해 의회가 동의한 것을 오늘 신문에서 보았다. 재임용에 대해 축하부터 드린다. 일요일부터 각종 복지시설을 시찰하고 있는데, 이번 시찰을 위해 시청 버스까지 내어주는 등 여러 가지 배려를 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린다. 이번 방문기간에 아키타 직항편이 운휴라 하네다를 경유하여 래현했다”

    ④이어 “우리는 일요일에 입국했는데, 어제 입국했다면 폭설로 인해 하네다 출발 아키타행 비행기의 결항으로 래현하지 못하였을 수도 있었다. 다시 직항편이 재개되어 서로 간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여러분께서도 우리 수성구를 방문하여 우리의 복지시설 전반을 살펴보고 양 지역의 복지를 함께 토론하고 서로의 장점을 나누는 시간을 갖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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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이에 대해 부시장은 “우리도 하루빨리 운항이 재개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수성구 시찰단의 방문도 운항 재개 노력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⑥사진은 아키타시가 우리 방문단을 위해 준비한 테이블 보(방문 기념품)를 펼쳐서 실물을 보여주는 모습.

    ⑦아키타시에서는 문화 정책의 하나로 지역 예술인의 작품을 방문 기념품으로 제작하고, 기념품 안에 작가의 프로필, 전시 일정 등이 기록된 안내서를 삽입하여 지역 예술인을 지역 외부로 알리는 노력을 하고 있다. 방문 기념품은 시찰단 모두에게 하나씩 제공하였으며, 카마다 부시장이 시찰단의 단장인 석철 의원에게 전달하였다.

    ⑧우리 측에서도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방문 기념품(신라시대 술잔, 한과)을 전달했다. 전달은 시찰단의 단장인 석철 의원과 박원식 의원이 카마다 부시장에게 전달하였다.

    ⑨회의실에서 방문 기념 촬영을 하였다. 테이블 중앙에 놓아 둔 한/일 국기가 눈에 띈다. TV방송에서도 촬영하였는데, 이 장면이 뉴스를 통해 방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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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일 : 아키타시청 복지공무원과의 간담회」①먼저 제1차 간담회의 참석자를 소개했다. 일어선

    사람부터 오른쪽으로 복지총무과 니시타, 이시쿠로, 지역복지추진실 신도, 카가야, 장수복지과 사사키, 이토, 미우라, 보호제1과 캬라야, 사시키, 개호보험과 하라타씨가 참석하여 각자 맡은 업무에 대해 설명했다.

    ②제8차 아키타시 고령자 플랜(제6기 아키타시 개호보험사업계획) 개요판 자료를 중심으로 아키타시의 복지 사업에 대한 설명을 했다.

    ③일본과 한국간의 복지 용어의 차이 등을 감안하여 한국인과 일본인(오른쪽 배석자) 통역 각 1명으로 2명의 통역이 수고를 했다.

    ④기본목표1은 지역포괄 케어의 추진이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은 1.재택의료/개호연대의 추진(지역포괄 지원센터의 운영), 2.인지증(치매환자) 시책의 추진, 3.개호예방의 추진(지역거점을 통한 운동기능의 향상, 영양개선 등), 4.고령자의 거주안정에 관한 시책과 연대(독거노인 대책), 5.고령자의 권리보호(성년후견제도)이다.

    ⑤기본목표2는 생활지원서비스의 정비다. 이를 위한 세부사업은 1.생활지원서비스(식사의 자립지원으로 식사의 조리가 곤란한 분을 위해 정기적으로 주택을 방문하여 영양 밸런스를 갖춘 식사를 제공), 2.가족개호지원서비스(저소득세대에 대해 종이기저귀 등 개호용품을 지급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여줌), 3.고령자생활지원정보제공사업(모든 시민이 고령자 생활정보를 알고 이 정보가 필요한 주변의 노인에게 도움을 주는 환경 조성)이다.

    ⑥기본목표3은 삶의 희망을 위한 지역활동의 추진이다. 세부사업은 1.건강 챙기기 사업(자주적인 노인그룹 조직화를 지원, 장수 축하사업), 2.사회참가의 촉진(고령자의 버스요금할인, 노인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경청 자원봉사자 육성), 3.지역활동의 추진(시민활동단체의 활동지원, 고령자의 능력/경험/지식의 활용), 4.노인복지의 주지(周知)와 계발(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고령자 문제와 고령사회를 이해하도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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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⑦기본목표4는 개호보험서비스의 충실과 제도의 적정운영이다. 세부사업은 1.지역밀착형서비스의 정비(목표를 분명히 한다. 예를 들어 2014년에 인지증(치매)대응형 공동생활 개호를 38개 유니트에서 2016년 41개 유니트, 2017년 44개 유니트와 같이 구체적 목표를 설정), 2.개호급여의 적정화(청구내용의 점검 및 지도를 실시), 3.신속/공정한 요개호 등의 인정실시(요개호인정의 신속화, 사회복지법인에 의한 이용자 부담 경감 제도 사업)이다.

    ⑧우리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한일 양국의 개호보험제도 비교표를 만들어 설명하였다. 근거법은 한국은 노인장기요양보험법(2008년 제정)이고, 일본은 개호보험법(2000년제정)으로 8년의 차이가 있다. 고령화율(65세 이상)은 2000년에 한국은 7.2%, 일본은 17.4%, 2015년에 한국은 13.1%, 일본은 26.8%, 2030년에 한국은 24.3%, 일본은 36.6%이고, 아키타는 일본 전국평균보다 조금 높은 17.5%, 28.2%, 36.6%이다. 한국의 2030년 증가폭이 11.2%로 염려스러운 면이 있다.

    ⑨피보험자는 한국은 전국민(국민건강보험가입자)이고, 일본은 40세이상의 의료보험가입자이다. 인정체계는 인정조사항목을 평가하되 한국은 장기요양인정점수를, 일본은 요개호인정 기준시간을 산출한다. 조사항목은 한국은 5개 영역 52항목, 일본은 7개 영역 62항목과 특별의료 12항목이다. 요개호도(요양등급)는 한국은 5단계, 일본은 7단계이다. 일본의 7단계는 다시 요개호 5단계와 요지원 2단계로 구분된다.

    ⑩아키타 자원봉사센터의 운영사업에 대한 설명이 시작되었다. 1994년(평성 6년) 10월에 아키타시로부터 위탁을 받은 아키타시 사회복지협회에 자원봉사센터를 설치했다. 기본적으로 자원봉사 활동희망자와 자원봉사를 필요로 하는 파견 희망자의 매칭(연결)을 도모한다. 2015년 상반기 현재 개인등록자수는 1,174명, 등록단체수 295단체(단체등록자 4,778명)가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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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⑪자원봉사센터의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1)자원봉사 코디네이터의 설치(자원봉사자의 등록, 소개, 정비, 상담업무를 실시), (2)자원봉사 양성교육(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강좌를 개최), (3)자원봉사활동의 개발과 홍보활동(연 6회의 자원봉사 정보지를 발행), (4)자원봉사자의 등록, 소개(파견 희망자와 매칭), (5)제설(除雪) 자원봉사자 활동의 계발, 홍보활동(홍보활동 강화를 위해 포스터, 전단지를 만들어 시의 시설과 고등학교에 배포)이다.

    ⑫어린이육성과 츠카다(塚田) 주무는 현재 일본은 저출산화가 급격히 진행되고 있어 2012년 합계 출산율은 1.41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아키타시는 1.25로 전국 수준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또한 가정에서의 육아와 어린이의 육성을 둘러싼 환경은 어려워지고 있다. 핵가족화의 진전, 지역 연계의 약화 등에 의한 육아의 불안과 부담, 고립감이 있고, 맞벌이 가정의 증가 등으로 일과 육아의 양립도 어려운 상황이다. 2012년 8월에 새로운 육아 지원 제도를 위한 3법을 제정했다.

    ⑬그동안 크게 나누어 부모가 일을 하고 있는 경우는 “어린이집”, 가정 육아의 경우 “유치원”을 이용하는 형태였으나, 새로운 육아 3법은 양쪽 시설의 기능을 갖춘 인정 어린이 집의 보급, 0세에서 2세 보육을 실시하는 소규모 보육, 5명 이하의 아이를 맡는 가정적 보육 등 보육장을 늘려 육아하기 쉽고 일하기 쉬운 사회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키타시 아이 조례”에 따라 제2아이의 보육료를 줄이고, 아이의 의료비 조성 제도, 신규 보육교사 채용 지원 등이 중점 사업이다.

    「제3일 : 아키타시 의회 공식방문」①아키타시 의회를 방문하였고, 아키타시 의회 한일

    우호촉진의원연맹 회장단이 우리를 맞았다. 먼저 재선의원인 가와구찌(川口, 가운데 선 사람) 간사가 회장단을 소개했다. 자기 오른쪽부터 8선 의원인 아카사카(赤坂) 고문, 5선 의원인 코바야시(小林) 회장, 5선 의원인 코기타(小木田) 부회장. 그리고 문 입구에 있는 분이 스즈키(鈴木) 의회사무국 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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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회장인 코바야시(小林) 의원은 “여러분의 의회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작년 5월에 이어 이렇게 민간복지시설 관계자와 함께 아키타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의 이번 아키타 복지실무 비교시찰을 통해 좋은 경험이 되고 이것이 정책발굴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렇지만 너무 공부만 하지마시고 아키타의 눈과 온천 등도 체험하고 돌아가시길 바랍니다”라고 환영 인사를 했다.

    ③시찰단의 단장인 석철 의원은 “늘 따뜻하게 배려해주셔서 이동시간만 12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를 왔지만 이웃에 온 것과 같은 친근감을 느낍니다. 의회, 민간, 구청의 3주체가 같이 온 것은 서로가 같은 것을 보면서 복지에 대한 시각차를 줄이고 서로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는데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키타시와 수성구간의 네트워킹도 더 강화되어 지역은 다르지만 주민의 복지를 위해 다함께 전진하기 바랍니다.”라고 인사.

    ④김창규 관장의 “아카사카 의원님은 8선이고, 코바야시 의원님과 코기타 의원님은 5선이신데, 한국에서는 이렇게 의원을 5선 이상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아키타시 의원은 몇 명이며, 5선 이상은 몇 명이며, 어떻게 하셔서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의원을 할 수 있는지 비결을 알려 주시고, 급여는 어느 정도인지 말씀주세요”라는 질문을 아키타시 의원들이 경청하고 있다.

    ⑤아카사카 의원이 “아키타시 의회의 의원 수는 39명이며, 그 중 5선 이상은 5명입니다. 급여는 월 65만엔 정도인데, 이는 의원이 전문 직업이기 때문에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급여가 지원됩니다. 다선이 되기 위한 가장 으뜸이 주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주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늘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라고 답한 후, “수성구의 두 분 의원님도 이렇게 민간과 서로 소통하면 다선 의원이 될 것입니다.”라고 덕담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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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⑥아카사카 의원이 방문 기념품으로 준비한 일본 막걸리를 시찰단의 단장인 석철 의원에게 전달하였다. 후담이지만, 일본 막걸리의 도수는 15°로 높으며, 한국의 막걸리와는 달리 입자가 거칠다는 것이 마셔본 사람의 평. 한국의 막걸리를 흉내 내었지만 잘 되지는 않는 듯.

    ⑦우리 측에서도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방문 기념품(신라시대 술잔, 한과)을 전달했다. 전달은 시찰단 대표하여 박원식 의원과 석철 의원이 코바야시 의원연맹 회장에게 전달하였다.

    ⑧일본 의원들이 지금 신축 중인 신청사로 올해 5월에 의회가 이전하기 때문에 본회의장을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면서 본회의장을 안내하였다. 본 회의장을 둘러보고, 우리 일행 모두가 의원석에 앉아 보았다. 일본 의회는 출석한 의원은 자신의 좌석 앞에 있는 명패를 세워 출석을 표시한다.

    ⑨마지막으로 본회의장의 의장석 앞 발언 단상에서 기념촬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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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일 : 복지복합시설 “웨르뷰 이즈미”」①복지 복합시실의 코야마(小山) 사무장(사진 오른쪽

    에서 두 번째)이 방문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에 배석한 직원은 사사키(佐々木) 사무원이며, 이 직원은 이 시설의 최초로 건립한 2002년부터 근무하였다고 한다. 웨르뷰(Welview) 명칭은 복지(Welfare)의 Wel과 보인다의 View를 합한 말로 ‘복지가 보인다’란 뜻을 가지고 있다.

    ②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시설소개를 했다. 복지복합시설인 ‘웨르뷰 이즈미’는 고령자시설, 아동시설, 장애자시설 및 지역주민과의 교류를 함께하는 복합시설이며, 시범시설인데 전국적으로도 3개만이 있는 시설이다.

    ③주차장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건물이 있는데, 여기는 복지복합시설로 어린이집, 장애복지서비스센터, 장애자취업∙생활지원센터, 노인데이서비스(주간보호)센터, 생활지원하우스, 교류프라자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른 하나는 복합노인복지시설로 특별양호노인홈(노인요양시설), 케어하우스, 쇼트스테이(단기보호), 노인데이서비스센터, 홈 헬프 스테이션, 케어 플랜 센터, 지역포괄지원센터 업무를 하고 있다.

    ④장애복지서비스 센터의 정원은 60명으로, 사업별 정원을 살펴보면 생활개호사업 20명, 취로(취업)이행지원사업 10명, 취로계속(취업유지)지원사업(B형) 30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된 작업은 (1)시설내 청소, (2)시설외 청소, (3)세탁, 카페 서빙, 일부시설의 내부 청소 등을 하며, 작업시간은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출퇴근은 버스를 이용하며, 아침/저녁으로 2~3회 운행한다. 요즈음은 빵을 만들어 카페에서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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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⑤라운딩을 시작했는데, 마침 아이들의 낮잠시간이라 어린이집에 들어가지는 못하고 창문을 통해 내부를 살펴보았다. (이후 낮잠시간이 끝나고 들어감) 마침 큰 사이즈의 유모차를 만나 어떤 용도냐고 물으니, 2세 이하 아이들의 산책용이라고 한다. 6명 정도가 타고 보육교사가 끌면서 외부 산책을 한다고 한다. 2세 이하까지는 보육사의 말에 의한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유모차를 이용하며, 아이들의 호기심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⑥노인들의 데이서비스(Day-service, 주간보호) 공간이다. 데이서비스센터는 개호보험(노인장기요양보험)에서 지정한 거택(居宅, 실내보호) 사업소로써 식사, 레크리에이션, 목욕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정원은 30명이며, 운영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한다.

    ⑦목욕서비스 공간을 살펴보았다. 스스로 거동이 전혀 불가능한 노인은 보호사 1~2명의 힘으로는 이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크레인, 지렛대 등 여러 종류의 이동 수단을 확보하고, 비누칠하는 곳과 욕조 사이를 이동한다.

    ⑧주방에서는 어린이집, 데이서비스 센터, 장애자 복지서비스센터의 이용자를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⑨1층의 교류프라자의 이용료는 무료이며, 도예교실, PC교실, 전통문화교실, 콘서트, 고교생의 진로상담, 프리마켓, 선거의 투표소 등으로 이용되고 있으며, 연간 5,000명 이상이 각종 문화 활동을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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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⑩3층의 생활지원하우스는 60세 이상의 홀로된 노인 중에서 혼자서 생활하는데 불안한 부분이 있는 사람들이 입소한다. 아키타시의 위탁사업으로, 아키타시청 장수복지과로 입주신청을 하며, 장수복지과는 결원이 생기면 신청자 중 보호점수가 높은 사람에게 입주 통보를 한다. 매주 수요일에는 생활협동조합 버스가 오기 때문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⑪하우스는 모두 20실이며, 각 실의 면적은 7조(3.5평). 각 실에는 조리실(가스 사고에 대비 전기레인지를 제공), 화장실, 세면대가 있으며 실내 냉난방이 완비되어 있다. 남녀별로 공용 욕실이 있으며, 세탁은 코인(100엔) 세탁기를 이용한다. 전년도 소득에 의해 결정되는 임대료는 무료~5만엔으로 시청에 납부하고, 수도광열비 1만~2.2만엔은 자기부담이며 시설에 납부한다. 현재 입주자는 70세부터 90세까지이며, 평균나이는 81.4세, 개호서비스 이용자는 5명이다.

    ⑫복지복합시설 정문 앞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신라시대 술잔, 한과)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수성구청 생활지원과 최중석계장이 코야마(小山) 사무장에게, 범물노인복지관 김웅기과장이 사사키(佐々木) 사무원(사진)에게 전달하였다.

    ⑫마침 어린이집 낮잠시간이 끝나 후지타요(藤田) 원장(사진 가운데)과 어린이집의 운영에 관해 의견을 나누었다. 현재 어린이집의 정원은 90명이고, 0세부터 5세까지 각 나이별로 15명을 정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보육시간은 아침 7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며, 연장보육과 일시 보호 업무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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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⑬이 어린이집의 가장 큰 특징은 사진처럼 어린이집이 외부(도로)로 오픈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낮잠 시간이나 구분이 필요한 경우에는 커튼을 이용하여 분리하지만, 대개의 경우 오픈되어 있다.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다. 창가로 가서 외부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지며, 지나가던 사람이 아이를 향해 손을 흔들면 같이 반응하여 손을 흔든다. 이처럼 자연스러운 외부의 자극은 아이들의 두뇌발달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

    ⑭어린이집의 사무실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전담 사무원이 사무를 처리하고 있다. 우리의 어린이집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환경이다. 우리보다 역사가 더 오래된 일본에서 모든 어린이집에 사무실(행정실?)을 두고 전담 사무원을 배치한다는 것은 전담 사무원의 역할이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사무실의 내부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수많은 자료가 움직이고 있다. 다음번에 방문한다면 왜 사무원이 필요한 지 그 가치는 무엇인지 확인해야겠다.

    ⑮정문 앞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작은 선물(기념볼펜 등)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주안어린이집 채혜진 원장이 후지타요(藤田) 원장에게 전달하였다. 후지타요 원장은 테이블보 3장을 우리 시찰단의 어린이집 원장 3명에게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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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일 : 노인보건시설 니시키엔」①니시키엔은 센보쿠 시립 시설로, 직영이기 때문에

    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②회의실 테이블에 미리 배부해놓은 자료를 살펴보는

    데, 표지의 일본어로 된 문장 바로 밑에 한글 번역을 달아놓은 것을 발견했다. 봉투 속 일반 자료에도 한글이 병기되어 있었다. 기쁜 마음에 한글이 병기된 자료를 들어 보이면서 흐뭇한 마음을 표시했다. 모두가 같은 마음.

    ③이 시설의 관리자이자 의사인 토사와(戸澤)씨가 환영 인사를 하고 있다.

    ④일본의 개호보험시설에는 개호노인복지시설, 개호노인보건시설, 개호 요양형 의료시설의 3종류가 있다. 이곳은 개호노인보건시설로 한국에는 없는 형태이나, 한국의 보건소가 고령화 사회에 맞추어 발전된 형태처럼 느껴졌다. 가장 큰 특징은 다른 시설에는 없는 물리치료사, 작업요법사 또는 언어청각사와 같은 재활의료인력이 필수 인력이라는 것이다.

    ⑤츠루다(鶴田) 사무장이 준비된 자료를 통해 시설 전반과 운영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이 시설은 1994년에 개설되었으며, 시설의 기능은 (1)의료와 복지의 중간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시설, (2)시설 서비스 계획에 따른 간호, 의학적 관리 하의 개호 및 기능훈련 등의 의료 및 일상생활을 돌봄으로써 자립된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재택복귀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주요설비로는 진찰실, 재활치료실, 식당, 일반욕실, 특별욕실이 있다.

    ⑥이용정원은 전체 120명으로 입소정원 100명, 통소(주간보호)정원 20명이다. 입소자용 요양실(1인~4인)은 31실로 수용인원은 100명이고, 주간보호용은 1실로 20명이 함께 이용한다.

    ⑦입소대상은 65세 이상(특정질병 인정자는 40세)으로 요개호1(등급) 이상의 피인정자다. 단기입소(주간보호) 대상자는 요지원 또는 요개호의 피인정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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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⑧이 시설의 목표는 병원에서의 치료 후, 후유장애나 체력저하 등으로 재택생활이 곤란한 경우, 일정기간(3개월 단위) 입소하여 의사의 의학적 관리 하에 물리치료사, 작업요법사 등 특화된 재활치료사들에 의해 재활에 성공하여 자신의 집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다.

    ⑨재활성공률이 몇 퍼센트 정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30~35% 정도이나 돌아갈 집에 가족이 없어 집으로 복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어 집으로 복귀하는 율은 10% 남짓이라고 했다.

    ⑩이용상황에 대한 자료를 제공했는데, 이 자료가 2009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6개년간의 자료였다. (2015년도는 아직 통계가 나오지 않은 상태) 단순한 현황이 아니라 6개년간의 자료를 보니 추세까지 판단할 수가 있었다. 모든 계획은 최소 5년 이상의 자료를 토대로 입안하는 것이 왜 중요한 지를 이해하는 순간이며, 시찰단원들도 앞으로 5년 이상의 통계를 바탕으로 사업을 논의하자는 이야기를 나누었다.

    ⑪입소자용 요양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4인실의 모습이다. 현재 입소자들은 로비(집단 관리실)에 나간 상태이다. 요양실은 1인당 8㎡이상의 면적을 확보해야 한다. 한국에서 평소에 접하는 입원실과 별반 차이가 없었다.

    ⑫요양실의 입구에는 입소한 사람들의 명패가 있었다. 일반 입원실과 별다를 바가 없는데, 이름 위에 붙여진 [P]마크와 [7H]마크의 의미가 궁금했다. 라운딩 후 질의/응답 시간에 질문을 하였고, [P]는 개인용 화장실을 의미하며, 화장실까지 이동하는 것이 매우 힘든 노인의 침대 옆에 의자모양의 간이화장실을 비치해야 한다는 뜻이며, [7H]는 기상시간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이 동시에 일어나면 세면 등 여러 가지로 혼잡하기 때문에 30분 간격으로 나누어 기상시간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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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⑬같은 모양으로 배치된 요양실이고, 입소자의 이름은 문 입구 상단에 평면으로 붙어져 있다.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의 요양실로 들어가는 것이 비일비재해서 인지장애(치매)가 있는 분들을 중심으로 입소자의 이름을 문틀에 사진과 같이 삼각형 종이로 붙여둠으로써 자신의 방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작은 배려지만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우리 시찰단에게도 전해졌다.

    ⑭입소자들이 낮 시간을 보내는 로비(식당 겸 대형 거실)다. 멍하니 계신 분도 있고, 옆 사람과 담소를 하는 사람도 있고, TV를 보는 사람도 있는 등 나름의 방법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렇게 집단으로 관리를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한다. 또한 나이가 들수록 집단생활이 마음의 안정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이곳에서 시간에 맞추어 약을 드시게 하고, 순번대로 목욕 서비스를 하며, 손발톱을 깎아 드리기도 하고, 식사를 제공한다.

    ⑮이곳에 와있는 노인들도 무언가 자신의 일을 가지고 싶어 한다. 사진에서와 같이 마른 수건을 개어서 정리를 하는 등 소일거리를 원하는 분들에게는 소일거리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 분들은 이 일을 통해 봉사를 한다고 생각한다.

    ⑯시설 내에는 편의시설로 미용실이 있다. 직영은 아니고 임대라고 했다. 임대료를 적게 받는 대신 이용료는 시중 가격의 80~90%를 받는다. 이용시간도 아침 10시부터 오후 3시와 같이 짧은 시간 동안 운영한다.

    ⑰가장 관심을 가지고 본 것이 재활치료실이다. 물리치료사가 단순히 운동처방을 하는 것이 아니라 환자와 함께 한다는 것이 특색이다. “자 이제부터 발로 밀어보세요. 예, 잘 하십니다. 이제 발로 당겨보세요. 예, 다시 밀어보세요, 이제 무릎을 당겨보세요. 예, 이제 힘을 주어 발을 뻗어보세요. 제 손이 밀리도록 힘을 더 주어보세요. 예, 조금 더 밀어보세요.” 이러한 방식으로 동작 하나하나를 함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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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⑱다른 물리치료사도 마찬가지 였다. “손을 당겨보세요. 좀 더 세게요. 예, 이번에는 손을 제 쪽으로 벌려 보세요. 잘 하셨습니다. 다시 몸 쪽으로 당겨보세요. 제가 손을 못 움직이도록 잡고 있는데, 조금만 더 힘을 주시면 움직일 것입니다. 예, 힘이 느껴집니다. 조금만 더 당겨보세요. 예, 예, 잘하고 계십니다.” 말과 함께 환자가 움직여야 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힘을 주면서 강도를 조절하는데, 이러한 재활방식이 매우 효율적이라고 느껴졌다.

    ⑲현관 앞에서 방문기념 촬영을 하고, 감사의 뜻으로 준비한 방문기념품(신라시대 술잔)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시찰단을 대표하여 수성시니어클럽의 김창규 관장이 토사와(戸澤) 관리자에게 전달하였다. 참고로 토사와씨는 78세라고 한다.

    ⑳근무하시는 분들과 나누어 드시라고 준비한 선물(한과)을 전달하였다. 전달은 지산종합사회복지관의 손원일 팀장이 츠루다(鶴田) 사무장에게 전달하였다.

    ◯21취재를 하던 아키타 사키가케 신문의 사토우 유우나(佐藤 裕奈) 기자가 인터뷰 요청을 해서 인터뷰를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