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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 072 PREMIUM HEADPHONE GUIDE Bang & Olufsen A8 500일 사용기 박정현, 김범수, 유희열, 이승철, 정재형 그리고 소녀시대 태연에 이르기까지, 많 은 뮤지션들이 「Bang & Olufsen A8」을 애용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제품의 디자 인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TV 화면에서 종종 목격되기도 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 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Bang & Olufsen A8」을 음악 감상 혹은 모니터링 이 어폰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가 약 500일간 사용해 본 결과 짧은 결론을 얻었다. 「Bang & Olufsen A8」을 찾는 데에는 정말로 그럴만 한 이유가 있었다. ■김의현(Naver Blog ‘Sarangbang’s Hi-fi Resolution‘ 운영자 - 닉네임 : 사랑방손) SPEC ●형식 : 다이내믹 드라이버 ●모양 : 귀걸이 타입 오픈형 이어폰 ●임피던스 : 19Ω ●무게 : 22g ●재생 주파 수 대역 : 50~20,000Hz ●케이블 길이 : 1.2m 오픈형 이어폰의 살아있는 전설 어느 별에서 왔니? (본 문단은 뱅앤올룹슨 홈페이지의 내용을 일부 참고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Bang & Olufsen(이하 뱅앤올룹슨)은 피터 뱅(Peter Bang)과 스벤트 올룹 슨(Svend Olufsen)이라는 두 명의 젊은 엔지니어가 1925년 덴마크 북서부의 작 은 마을 스트루어(Struer)에서 설립한 회사다. 젠하이저, 바우어&윌킨스, 그라 도, 코스처럼 창업자의 이름이 그대로 회사명이 된 경우다. 2015년에 창업 90주년을 맞은 뱅앤올룹슨은 국제적인 디 자인의 아이콘이자 오디오/비디오 체 험의 세계적인 상징으로 손꼽힐만한 메이 커로 성장했는데, 가정용 환경을 위한 음향 제품 외에도 하이엔드 자동차 산업을 위한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도 제작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의 수준을 새롭 게 끌어올리면서 음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고성능 TV, 사운드 시스템, 고품질 라우드 스피커 를 생산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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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072 PREMIUM HEADPHONE GUIDE

Bang & Olufsen

A8 500일 사용기

박정현, 김범수, 유희열, 이승철, 정재형 그리고 소녀시대 태연에 이르기까지, 많

은 뮤지션들이 「Bang & Olufsen A8」을 애용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제품의 디자

인이 워낙 독특하다보니 TV 화면에서 종종 목격되기도 하며, 우리나라뿐만 아니

라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도 「Bang & Olufsen A8」을 음악 감상 혹은 모니터링 이

어폰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필자가 약 500일간 사용해

본 결과 짧은 결론을 얻었다. 「Bang & Olufsen A8」을 찾는 데에는 정말로 그럴만

한 이유가 있었다.

김의현(Naver Blog ‘Sarangbang’s Hi-fi Resolution‘ 운영자 - 닉네임 : 사랑방손늼)

SPEC 형식 : 다이내믹 드라이버 모양 : 귀

걸이 타입

오픈형 이어폰 임피던스 : 19Ω 무게 : 22

g 재생 주파

수 대역 : 50~20,0

00Hz

케이블 길이 : 1.2m

오픈형 이어폰의 살아있는 전설

어느 별에서 왔니? (본 문단은 뱅앤올룹슨 홈페이지의 내용을 일부 참고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Bang & Olufsen(이하 뱅앤올룹슨)은 피터 뱅(Peter Bang)과 스벤트 올룹

슨(Svend Olufsen)이라는 두 명의 젊은 엔지니어가 1925년 덴마크 북서부의 작

은 마을 스트루어(Struer)에서 설립한 회사다. 젠하이저, 바우어&윌킨스, 그라

도, 코스처럼 창업자의 이름이 그대로 회사명이 된 경우다.

2015년에 창업 90주년을

맞은 뱅앤올룹슨은 국제적인 디

자인의 아이콘이자 오디오/비디오 체

험의 세계적인 상징으로 손꼽힐만한 메이

커로 성장했는데, 가정용 환경을 위한 음향 제품

외에도 하이엔드 자동차 산업을 위한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도 제작하고 있으며 엔터테인먼트의 수준을 새롭

게 끌어올리면서 음향 기술과 디자인 경쟁력을 키워가고 있다.

현재는 다양한 고성능 TV, 사운드 시스템, 고품질 라우드 스피커

를 생산하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075074 PREMIUM HEADPHONE GUIDE

얼핏 뱅앤올룹슨 제품에 대해 가지기 쉬운 선입관이 ‘디자인이 특

이한 제품’이다.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독자적인 디자인과 감성적

인 매력으로 세상을 놀라게 하지만, 특이한 디자인만으로 90년 넘

게 제품을 만들어올 수는 없는 일. 뛰어난 음향 기술 역시 간과해선

안 된다.

현재 뱅앤올룹슨은 덴마크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브랜드이며, 전

세계 100여 개국 이상의 다양한 나라에서 고급 브랜드로서 자리 잡

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다른 브랜드 제품들이 청음

샵이나 가전제품 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과 달리, 뱅앤올룹슨

제품은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매장이나 뱅앤올룹슨 전시장 등에서만

판매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펴고 있다.

살아있는 전설

뱅앤올룹슨 「A8」은 2000년도 초반에 처음 출시되었다. 현재에 이르기까지 두, 세 차례에 걸친 소리 튜닝

과 이어폰 유닛 내구성 강화를 제외하고는 초기 모델 그대로의 유닛 디자인을 유지하고 있다. 2000년대 초반

의 디자인이 지금까지도 유지되고 있다니 정말 놀라운 일이다. 2000년도 초반에 출시된 자동차를 10여년이

흐른 지금 그대로 판매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면 느낌을 알 것이다.

하지만 출시할 때부터 디자인이 호평을 받았던 건 아니다. 당시 「A8」의 디자인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극

과 극을 달렸다. ‘정말 세련됐다’는 긍정적인 반응과 ‘대체 이 모양은 뭐지?’라는 부정적인 반응이 공존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시대를 앞서간 디자인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앞서 언급했지만, 「A8」은 초기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 나은 소리를 위해 꾸준

하게 소리 튜닝을 시도해왔다. 처음 「A8」이

출시 됐을 때는 ‘소리가 너무 날카롭다’, ‘소리

가 번들 이어폰보다 못하다’는 악평 또한 많

았는데,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A8」의 이전

세대 제품을 오래 전에 청음해본 기억으로는

중고음부가 굉장히 날카로워서 확실히 호불

호가 갈릴만한 소리였다. 뒷부분에서 소리에

대한 얘기를 자세히 하겠지만, 아직까지 「A8

」은 그 날카로운 색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

만 이전 세대들에 비해서 훨씬 다듬어지고 세

련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생소하지만 금방 익숙해지는 디자인

이번 「A8」 리뷰는 지금까지의 리뷰들과는

다르게 필자가 「A8」을 장시간 사용하며 느

낀 사용기 위주로 적고자 한다. 그래서 제품

의 특징을 소개하기보다는 사용자적인 측면

에 집중해 설명해가겠다.

우선 「A8」은 어떻게 생긴 녀석인지 요목조

목 살펴보자. 역시나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

는 것은 「A8」의 독특한 디자인인데, 「A8」과

같은 이어폰 형태를 보통 ‘귀걸이형 이어폰’이

라 부른다. 케이블을 귀 뒤로 넘기는 인이어

이어폰들을 제외하고 「A8」처럼 말 그대로 ‘귀

에 걸어’ 사용하는 이어폰은 많지 않다. 필자

는 Creative사의 「Aurvana Air」 라는 모

델을 통해서 귀걸이형 이어폰을 먼저 접했는

데, 그래서 그런지 「A8」의 디자인이 어색하

지 않았다.

소리적인 부분에서는 「Aurvana Air」가

굉장히 만족스러워서 아껴 사용했지만, 귀걸

이 부분의 내구성이 약해서 1년도 채 되지 않

아 고장 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런 문제점

을 고려한 것일까, 「A8」의 귀걸이 내구성은

꽤 강하다. 약 18개월 동안 「A8」을 사용하면

서 귀걸이 부분이 문제가 된 적은 한 번도 없

었으니 말이다.

「A8」의 귀걸이 부분은 위, 아래로 각도 조

정이 가능하다. 사람들의 키와 몸무게가 전부

다르듯이, 사람들의 귀 크기와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각도로 자신의 귀에 맞게 이어

폰을 조절하여 착용할 수 있다. 귀걸이와 이

어폰 유닛을 연결해주는 원통형의 접속부 또

한 위, 아래로 길이 조정이 가능함과 동시에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이것 역시 다양한

귀 크기에 맞출 수 있도록 설계된 부분이다.

마치 자동차 엔진의 피스톤처럼 ‘슉슉’ 소리와

함께 길이가 조정된다.

운동할 때도 편리

귀걸이형 이어폰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

난 착용감이다.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조깅이

나 런닝머신 등 격렬한 운동을 할 때에도 이

어폰이 빠지는 걸 걱정할 필요 없이 운동에만

전념하면 된다.

뱅앤올룹슨 홈페이지에는 ‘뱅앤올룹슨은 항상 놀랄 만큼 혁신적인 사람들의 진취성을 기반으로 존재해왔으며, 그 유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집 있는 사람들. 포부가 큰 사람들. 창조가 곧 삶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라고 자신들을 표현하고 있다. 정체성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딱 봐도 세련되어 보이는 디자인. 「A8」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다

위, 아래, 위위, 아래. 귀걸이 부분은 자유롭게 각도를 바꿀 수 있다

「A8」과 같은 귀걸이형 이어폰인 Creative의 「Aurvana Air」. 필자는 1년도 채 쓰지 못했다

원통형의 접속부도 길고, 짧게 조절할 수 있다

평범한 Y자형 케이블과 3.5mm 단자

077076 PREMIUM HEADPHONE GUIDE

또 다른 장점으로는 잠깐 이어폰을 벗을 일이 생겼을 때, 이어폰을 빼서 케이블

을 말아 주머니나 가방에 넣을 필요 없이 귀에 대롱대롱 걸쳐만 두어도 된다는 것

이다. 보기에는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잠깐이니까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귀걸이형 이어폰에도 큰 단점이 하나 있으니, 안경을 착용하는 사람들

에겐 무척 불편한 이어폰이 될 수 있다. 안경다리와 이어폰 고리를 함께 귀에 걸

쳐야 하니 착용감도 떨어지고, 잘 고정되지도 않는다.

필자가 「A8」을 사용하기 전에 가장 우려했던 건 「A8」의 또 다른 단점으로 꼽

히는 케이블의 단선이었다. 저렴한 번들 이어폰에서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재질

과 디자인으로 제작되었기에 걱정이 많았는데, 필자는 「A8」을 다소 막 다루면서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다행히도 지금껏 단선되지 않았다. 케이블의 단선 여부는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크게 영향을 받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외부 소음과 누음에는 취약

「A8」은 최근 대세인 귓속으로 쏙 들어가는 커널형 이어폰이 아니라 귓구멍 끝

부분에 유닛을 살짝 얹어놓는 오픈형 이어폰이다. 커널형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

면 때때로 귓속에 갑갑한 이물감이 느껴지는데, 오픈형 이어폰들은 그러한 면에

서 착용이 편안하다. 하지만 오픈형 이어폰은 소음이 심한 지하철 등 아웃도어에

서 사용하면 외부 소음과 누음 현상 때문에 소리를 제대로 듣기 힘들다. 간혹 소

음이 심한 밖에서 오픈형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음악이 잘 들리지 않는다는 이유

로 음악의 볼륨을 높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귀에 굉장히 좋지 않은 습관이

다. 청력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조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니까 음악이 잘

들리지 않더라고 볼륨을 높이지 말고, 조용한 곳으로 이동할 때까지 잠시 이어폰

을 벗어두거나 커널형 이어폰으로 바꿔 듣기를 권한다.

쟁반에 옥구슬 굴러가듯

이제 「A8」의 소리에 대해 말해 보자. 날카롭고 자극적이라는 「A8」의 소리 경

향에 대해서 필자는 과감히 ‘No’를 외치고 싶다. 날카롭지 않다. 날카롭다기보다

는 세세하고 유려하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자극성이 강한 고

음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강한 고음 성향의 이어폰

이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기 시작하면 노래가 미처 끝

나기 전에 벗어놓기 일쑤다. 하지만 「A8」은 편안한 착

용감에 더해서 시원하고도 굉장히 편안하고 깔끔한 소

리를 들려주기에 스무 곡을 들어봐도 내려놓을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소리에 군더더기가 없다고 할까, 한

음 한 음 놓치지 않는다. 이런 이유 때문에 많은 뮤

지션들이 「A8」을 모니터링 이어폰으로 사용하지 않을

까?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는 음악 소리가 많이 빠져나

간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조용한 환경에서 청음 시

에는 어느 이어폰, 헤드폰보다 깔끔해 그야말로 모니

터링에 적합하다.

귓속으로 삽입되는 커널형 이어폰이 아니기에, 저

음의 존재감은 덜하다. 쾅쾅 때려줘야 하는 부분에서

다이내믹함이 부족하다고 할까. 그러나 이걸 해결하

는 꿀팁이 있다. 「A8」을 1년 넘게 사용하면서 몸으로

체득한 꿀팁은 이어폰 솜을 사용하라는 것! 이어폰 솜

은 착용감을 좋게 해주기도 하지만, 귓구멍에 유닛을

좀 더 밀착시켜 주기 때문에 저음부에 좀 더 나은 양

감을 실어줄 수 있다. 이걸 깨달은 후 필자는 항상 이

어폰 솜을 장착한 후 「A8」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어폰

솜은 워낙 벗겨지기 쉬우니 보관할 때는 솜이 빠져나

가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 필자도 이어폰 솜을 여러

쌍 잃어버렸다.

독보적인 존재

「A8」은 필자가 굉장히 자주 사용하는 데일리 드라이버(Daily Driver)

중 하나다. 가까운 편의점에 가거나 가방 없이 가볍게 외출하고 싶을 때

지갑, 스마트폰 다음으로 챙기는 녀석이기도 하다. 사용 시간으로 따져보

면 아마 가장 오래 사용한, 그만큼 정이 가는 녀석이다. 덴마크 코펜하겐

(Copenhagen)을 방문했을 때 함께 갔던 친구를 끌고 뱅앤올룹슨 매장

에 직접 찾아갔을 정도로 필자의 「A8」에 대한 애정은 유별나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A8」은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오픈형 이어

폰이다. 포터블 음악 감상의 시작을 오픈형 이어폰으로 시작했기 때문인

지, 오픈형 이어폰에는 유달리 애착이 간다. 과거에는 젠하이저의 「MX-

985」, 소니의 「E-888」, 오디오테크니카의 「ATH-CM7」 등 다양한 오

픈형 이어폰이 출시됐지만 지금은 단종됐고, 신규로 출시되는 오픈형 이

어폰은 극히 드물다. 아쉬운 부분이다.

국내 브랜드인 유코텍의 「ES1103」이 오픈형 이어폰인데도 좋은 소리

를 들려준다고 하니 반갑고 다행스럽지만, 「A8」도 뱅앤올룹슨에서 꾸준

히 제작, 발전시켜 주길 간절히 바란다. 더 늦기 전에 강력히 권한다. 오

픈형 이어폰만이 가진 특별한 느낌과 향수에 젖고 싶다면 「A8」을 꼭 청

음해 보자.

과거 휴대폰용 번들 이어폰으로 많이 봤던 그 오픈형 이어폰이다

이어폰 솜을 장착한 「A8」

기사에 사용된 제품 사진은 뱅앤올룹슨의 「A8」이 아닌 뱅앤올룹슨의 이어셋 「3i」 사진

입니다. 필자가 사용한 「A8」은 오래 사용한 제품이라 촬영해 기재하기엔 적절하지 않아,

「A8」과 성능, 디자인은 동일하지만 아이폰용 볼륨 컨트롤 리모컨이 추가된 「3i」를 촬영해

대체했습니다. 「3i」의 소리는 「A8」과 동일하고, 안드로이드 기기에서도 소리는 정상적으

로 들리지만 볼륨 컨트롤 리모컨만 작동하지 않습니다.

깔끔한 매장 안 모습. 눈을 동그랗게 뜨고 구석구석 구경했다

굳게 닫혀있는 코펜하겐의 뱅앤울룹슨 매장. 다음날 재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