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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1 충현뉴스 영적 전투의 선봉장 선교사님 힘 내세요 2019년 10월 www.choonghyun.org 2019년 10월 www.choonghyu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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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1

충현뉴스

영적 전투의 선봉장

선교사님 힘 내세요

2019년 10월 www.choonghyun.org2019년 10월 www.choonghyun.org

Page 2: 2019년 10월  ·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이 아 니더라도, 이 가을, 독서의 계절에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생각으로

목양단상

INSIDE & PHOTO NEWS

파송 30주년 선교대회

18개국에서 수고하시는

선교사님들이 집으로

돌아와 성도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나누었습

니다. 선교사님들의

수고와 땀과 헌신을

흰색의 글라디오라스

면류관으로 표현했으며,

샬렘잎으로 밑단을 장식

하였고, 곳곳에 작은

보석으로 꾸며 그분들

의 노고를 표현해 보았

습니다. (9월 29일 주일

선교대회 꽃꽂이)

중고등부 여름수련회 다녀왔어요 2019년 중고등부 여름수련회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노동절 연휴를 맞아 140명의 중고등부 학생들과 스태프들

이 참여한 가운데 빅베어 포레스트 홈에서 열렸다. 3박4일 동안 즐겁게 예배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훈련받는 은혜의 시간이었다. (관계기사 21면)

하회탈 만들어 쓰고 얼쑤~ 충현한국학교가 지난 9월 8일 개강하였다. 9월 15일 주일에는 추

석을 맞아 한국의 고유명절을 체험하기 위해 특별히 여러가지 모양의 하회탈을 만들고 색칠

하는 시간을 가졌다. 충현한국학교는 수시로 등록을 받고 있다. (관계기사 20면)

꽃으로� 드리는� 예배

샬롬대학 후원 골프대회 충현과 카리스가 공동 주최한 ‘샬롬대학 후원 골프대회’가 지난 9월 21일(토) 로얄 비스타

골프클럽에서 모두 106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기금 5,437달러가 모금되었다. 샬롬대학

은 커뮤니티를 위한 시니어대학으로 매학기 200명 이상이 참석하고 있다. (관계기사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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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3

민종기 <담임목사>

◈ TV 설교방송 ●채널 18.7 수요일 낮 12시

(재방 수 오후 9시)

◈ 라디오 설교 ●미주복음방송 (AM 1190) 월요일 오전 10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인간을 향한 성경의 명령에는 두 가지 굵직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는 문화명령이요, 다른 하나는 복

음명령입니다. 캘빈주의자들에 의하면, 창세기 1장 26-28절은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으로서, 피조물에

인간의 노동을 투여하여 문화를 창달하라는 명령입니다. 아울러 마태복음 28장 18-20절까지의 말씀은

“대위임령”(大委任令, The Great Commission)으로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여 구원을 이루라는 복음명령

입니다. 우리들은 이 두 명령이 짝을 이루어 인간의 영혼 구원과 문화 변혁을 위한 하나님의 가장 기본

적인 요구를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성도의 사명은 이 두 가지의 명령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 영혼의 구원은 문화의 변혁과 밀접

한 연관이 있어서, 선교적 사명을 감당함에는 전자와 후자를 날카롭게 구별하지 않습니다. 선교사역을 하

면서 복음만 전하지 않고 학교, 병원, 구제기관 등을 운영하는 것이 그 실례입니다.

그러나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주장하며, 영혼의 구원보다도 사회의 변

혁과 정의롭고 평화로운 정치적 변화를 강조하면서 상황은 변화되었습니다. 선교를 꼭 교회의 사명 안에

묶어놓을 수 없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에 독일의 복음주적 선교신학의 토대를 놓은 선교신학자 피터 바

이어하우스(Peter Beyerhaus)는 이 두 가지를 “인간화와 복음화”(humanization or redemption)로 정리하면서,

이 둘이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바이어하우스는 선교가 이 두 가지 측면을 포함하지만,

교회중심의 선교신학, 성경적인 배경을 가진 선교신학을 주장합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선교적 삶에서 복음

전파와 문화개혁의 두 부분은 동일한 중요성으로 강조하지만, 예수님 없는 선교, 교회 없는 선교는 이루

어질 수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진정한 복음적 변화, 즉 영혼의 회심이 시작되면, 그 열매가 삶과 문화로 나타나는 것이 당연한 일입

니다. 복음은 사람의 생각에 새로운 변화를 불러일으킵니다. 복음으로 중생한 사람은 자신의 사고방식과

생활양식을 바꾸어 나갑니다. 먹고 마시는 가장 기본적인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직업적인 일과 문화생활

에 이르기까지, 복음의 영향력은 문화적 변화를 동반하지 아니할 수 없습니다. 복음을 받은 우리의 조상

들이 예수님을 믿고서 음주가무, 축첩제도, 노름과 향락, 우상숭배, 관혼상제 등의 전반적인 문화변혁을 이

루어낸 것은 매우 자연스럽고 필연적인 결과였습니다. 복음은 우리의 세계관을 바꾸고 우리의 생활과 문

화를 변혁하여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사 60:1),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마 5:14)는 외침은

다양한 차원에서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이 명령의 첫째 차원은 어둠을 밝히는 사명이 교회에 있음을 말

합니다. 교회는 어두운 여타 문명권에 귀중한 사역자를 파송하여, 영적 어두움과 문화적 어두움을 몰아내

는 것이 첫 번째 사명으로 정합니다. 둘째로, “일어나 빛을 발하라”는 명령의 두 번째 차원은 오히려 피선

교지의 풍성한 열매들을 공유하게 되는 복을 선교사를 보낸 파송교회가 체험하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 때에 유럽에서 얻은 연보를 가지고 돌아와 예루살렘 교회에 전달하려고 노력했던 이유는,

이사야 60장에 소개되는 만국의 풍성한 것이 예루살렘을 풍성하게 하는 하나님의 예언을 이루는 작업이

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입니다. 선교하는 교회와 민족이 받는 복은 선교지의 선한 것들을 함께 공유하면서

누리는 것입니다. 만국의 선물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모여들게 되는 상태가 바로 이에 대한 묘사입니다.

세 번째로 “일어나서 빛을 발하라”는 명령을 순종할 때, 교회가 얻게 되는 종말론적 성취는 영원한 새

예루살렘에 포섭되는 사람과 문화적 산물이 포함된 미래 천국입니다. 사람 뿐 아니라 영광스러운 문화적

산물이 새예루살렘에 이를 것입니다. 이사야 60장을 문화적 차원에서 주석한 풀러신학교 전 총장 리차드

마우(Richard Mouw)는 자신의 책 “현재문화와 미래천국”(When The Kings Come Marching In)에서 새예루

살렘의 문화적 가능성을 언급합니다. 어떤 문화가 어떻게 미래 천국에 존재할지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것

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래의 새예루살렘이 도시의 형태를 가진 하나님의 나라라면, 우리는 그

것이 비문화, 비역사적인 공간이 되리라고 생각할 수는 없습니다.

변화된 하나님의 도성이 이 땅에 존재할 것입니다. 구원받는 사람과 땅의 영광스러운 것들이 비로소

죄와 상관없는 문화로 미래의 세상에 들어오게 될 것입니다. 복음으로 구원받은 사람은 죄의 올무에서 풀

려난 문화적 산물을 누릴 것입니다. 문화명령과 복음명령은 천국에서 모두 성취됩니다. 이는 빛의 사자들

이 이 세상에서 문화적으로 수고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목 양 단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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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4

감동하며 사는 삶

요즈음, 건망증이 심해져서 혹시 치매가 아닌가하여 병원을 찾는

40~50대가 부쩍 많아졌다는 뉴스를 들은 적이 있다. 환자 자신은 병을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에 고통을 그다지 느끼지 않을 수 있지만, 옆

에서 돌보는 가족에게는 가장 무섭고 두렵고 힘든 질병이기에, 세계적으

로 고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는 2018년 기준 65세 이상 치매유병률은 10.2%이며 그

수치는 매 년 더 늘어가고 있다.

치매를 예방을 위한 몇 가지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하루 두 시간 이상 책이나 신문을 본다.

*의도적으로 왼손, 왼발을 많이 쓴다.

*되도록 많이 웃는다.

*오랫동안 혼자있는 상황을 피하고 사람들과 어울린다.

*신앙을 가진다.

*원망하지 말고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다.

*감사와 기쁨의 말을 쓴다.

*가능하면 자주 자연을 접한다.

*가능하면 자주 감동을 한다.

감동이 메마른 시대

이 중에서 ‘자주 감동을 한다’는 말은 마음의 자극과 움직임이 두뇌를

활발하게 유지하여 치매를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말이다.

정년을 맞아 은퇴를 하고 하루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던 어느 노신

사가 어느 날, 어떤 학생이 우연히 버스에서 내리면서 옆자리에 두고 간

시집을 발견하였는데, 그 시집에서 노산 이은상 선생의 ‘인생’이라는 시

를 보게 되었다.

“차창을 내다볼 제 산도 나도 다 가더니

내려서 둘러보니 산은 없고 나만 왔네

다 두고 저만 가나니 인생인가 하노라”

이 시를 읽고 감동을 받은 노신사는 그 후 새롭게 인생을 보게 되었

고, 지금은 노년에 시작한 마라톤으로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보내고 있다

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현대는 감동이 점점 메말라 가고 있다.

삭막하고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삶 속에서 감동받을 일이 점점 적어

지는 시대가 되었다.

생각의 힘이 주는 교훈

인간이 위대한 것은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생

각 할 수 있는 특권을 주셨다. 인간은 자신이 끊임없이 사고하는 존재라

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행은 그 자체 만으로는 존

재하지 않으며, 불행은 인생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품는 순간에 싹트

는 감정이다. 만일 우리가 아무 것도 생각하지 않는다면 불행이나 스트

레스 등은 존재할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무엇인가를 항상 생각하고 있

기 때문에 생각한다는 사실 그 자체를 잊어버리기 쉽다.

마치 우리의 숨이 가빠지기 전까지는 우리가 호흡하고 있다는 사실을

미처 깨닫지 못 하는 것과 같다.

사람은 일어나면서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에 평균 5~6만 가지 정

도의 생각을 한다는 연구보고서가 있다고 한다. 대단히 엄청난 숫자이다.

이 중에서 75%는 부정적인 생각이고, 10%는 잡생각이고, 15%만이 긍정

적인 생각들이라고 한다.

그래서 우리 옛말에도 심신이 괴로울 때는 5만가지 생각이 든다는 말

이 있는 듯하다. 우리 인간의 생각이 하루에 5만가지 라면, 하나님의 생

각은 얼마나 될까?

다윗은 시편 139편 1-4절에서 하나님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

를 아신다”고 말한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

나도 없으시다”고 말한다. 하나님의 생각은 너무 많아서 그 수가 ‘모래보

다 많다’고 다윗은 감탄한다.

우리에게는 긍정적인 생각이 별로 많지 않지만, 하나님은 모래보다도

더 많은 좋고 긍정적이고 선한 생각들로 말미암아 말씀으로 온 우주를

창조하셨다. 아! 얼마나 엄청나고 신비한 하나님의 능력인가.

좋은 생각을 많이하며 사는 삶

에리히 프롬은 그의 저서 ‘소유나 존재냐’에서 인간을 소유형 인간과

존재형 인간으로 구분하였다. 소유형 인간이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소유

하는데 두고 사는 사람이고, 존재형 인간이란 삶의 의미와 목적을 인간

답게 존재하는데 두고 사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하였다.

사색의 계절 10월이 되었다. 건망증으로 우리의 생각이 멈추기 전에

좋은 생각을 많이하며 살아야겠다. 별 생각 없이 사는 사람과 좋은 생각

을 많이하며 사색하며 묵상하며 사는 삶의 질은 다르다. 생각의 중요성

을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행복으로 향하는 첫번째 지름길이다.

올바른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주는 하나님의 말씀과 좋은 책들이 우리

주위에 많이 있다. 우리의 생각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말씀을 암송하고 묵상하고 실천할때 인간은 고상해진다. 그리고 치료

가 가능해진다.

누가 현자인가? 현자는 다른 사람에게서 배우기를 즐겨하는 사람이다.

누가 강자인가? 강자는 자신을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다.

누가 부자인가? 부자는 자족하는 사람이다.

인생의 지혜가 담긴 유대경전에 나오는 말이다.

세상을 보는 나의 생각과 시각이 바뀌면,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은

살만한 세상이 된다. 좋은 생각은 좋은 미래를 창조하는 씨앗이 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이 아

니더라도, 이 가을, 독서의 계절에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생각으로 더 많

이 감동하는 삶을 살면서 우리의 내면에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어 보자.

이혜경 권사

편집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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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5

제6기 충현세계관학교가 오는 10월 22일(화)부

터 12월 4일(수)까지 7주에 걸쳐 충현선교교회에

서 열린다.

세계관학교는 충현선교교회의 불고기맞 비전 중

“맞서는” (Confronting) 단계의 훈련 과정으로 기

독교인들이 성경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갖

게 하고 가정과 직장, 이웃과 사회 공동체를 향해

거룩한 영향력을 나타내는 2차적 제자로서의 역량

을 갖추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제6기 세계관학교 개요

1. 일시: 2019년 10월 22일(화)~12월 3일(화)

저녁 6시 45분 (벧엘실, 식사부터)

12월 4일(수) 저녁 7시 30분 (본당)

2. 대상: 누구나

3. 순서: 식사, 강의, 소그룹토의

4. 회비: 30달러

■이진아 전도사

-베델교회 교육부 디렉터

-GBC 미주복음방송 자녀

양육 세미나 강사,

-CEF 강사

-남가주 다음세대 지키기

설립자

■제6기 세계관학교 강의계획

■스펜서 김 목사

-밸리중앙장로교회 협동목사

-아주사 대학교 교목

-M.Div. Azusa Pacific Univ.

-Ph.D. Biola University 재학

■에스데 송 교수

-Riverside County Asian

American Mental Health

Task Force Consultant

-Community Mental Health

Project Coordinator

스펜서 김 목사 에스데 송 교수 이진아 전도사

10월 마지막 주일

은 개혁교회가 전통

적으로 지켜오는 종

교개혁 주일이다.

이것은 개혁자 마

틴 루터(사진)가 1517

년 10월 31일 자신

이 교수로 재직하던

비텐부르크 대학 게

시판 성문에 95조의

항의문을 써 붙였던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 때부터 종교개혁은 시작되었고 오늘의

개혁주의 교회를 있게 만들었다.

종교개혁은 우리 개신교회의 위대한 신앙의

유산이다. 오늘날 개신교회 일부가 종교 다원

주의 입장에서 종교 화해론으로 대화를 시도

하는 것은 개혁의 의미를 쇠퇴시키고 성도들

에게 혼란을 주는 행위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오늘 개신교 교회들

이 종교개혁의 진정한 의미를 기억하고 있는

지, 아니 기억하려고 하는지를 자문해 봐야

한다. 교회 안에서 종교개혁 기념일은 점차

잊혀가고 있다.

둘째, 우리는 종교 개혁자들이 내세웠던 슬

로건들을 되새겨 보면서 지금 교회 안에 그

것들이 제대로 실천되고 있는지 성찰해 보아

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Soli Deo Gloria)과 하나님의

주권은 변함없는 우리의 표어인가? 오직 성경

(Sola fscriptur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

혜(Sola gratia)의 원리는 더욱 빛을 발하고 있

는가?

셋째, 개혁교회는 오늘도 그 개혁을 계속해

야 한다. 칼빈은 “교회는 개혁되었기 때문에

계속 개혁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세월이 지

나면서 교회 안에는 개혁되어야 할 요소들

이 생기게 마련이고 오늘날은 밀려오는 세속

주의와 다원주의의 물결 속에 그 도가 더하

여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우리의 개혁은 성경으로 돌아가

는 것이다. 개혁은 기존 질서를 무너뜨리는 파

괴가 아니다. 기성체제에 대한 무조건적인 반

발이나 상대를 뒤엎어 버리는 것이 개혁이 아

니다. 오늘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이런 행태들

이 무수히 자행되고 있다. 진정한 개혁은 성경

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오직 성경, 이것이 오늘의 교회가 지향하여

야 할 개혁의 목적이요, 개혁의 방법이다.

“성경적 관점으로 세상 보자”6기 세계관학교 10월 22일 개강

사역의 현장

10월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 주일… 그 기치는 오늘날 빛을 발하고 있는가?

날 짜 주 제 강 사

10월 22일 (화) 세계관과 이데올로기 민종기 목사 (충현선교교회 담임목사)

10월 29일 (화) 세계관과 세계의 흐름 고승희 목사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11월 5일 (화) 성경적 세계관 이진아 전도사 (벧엘교회 교육부 디렉터)

11월 12일 (화) 공립학교 성교육 문제 이진아 전도사(벧엘교회 교육부 디렉터)

11월 19일 (화) 세계관과 미디어중독 스펜서 김(Spencer Kim) 목사

11월 26일 (화) 세계관과 자녀의 우울증 에스데 송(Estee Song) 교수

12월 3일 (화) 세계관과 기독교 홈스쿨 미정

12월 4일 (수) 세계관과 사회 진화론 이재만 선교사 (창조과학선교회)

* 12월 9일(주)에는 세계관학교 수료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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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6

목양단상

‘선교사파송 30주년기념 선교대회’가 지난 9

월 26일(목)부터 10월 3일(목)까지 크신 은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선교대회의 표어는 ‘일어

나라 빛을 발하라’ (사 60:1-3)이다.

금년은 1989년 과테말라에 안명수 선교사

부부가 파송된 이래 3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

다. 2010년 교회설립 25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개최되었던 ‘두루사랑 선교대회’ 이후 9년 만

에 열린 대회로 여러모로 의미가 각별한 대

회였다. 사정상 참석하지 못하신 2가정(안명수,

고영집 선교사 부부)을 빼고 모두 18가정(장년

33명, 선교사 자녀 12명, 모두 45명)이 세계 각

지에서 참석하셨다.

일찌기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어 대회운영에

대비한 여러 사항들이 논의되었으며 초청, 숙

박, 행사들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였다. 하

나님의 은혜 안에서 이루어진 본교회 선교사

역은 이제 전세계 21개국 파송지에 42명의 선

교사가 사역하고 있으며 11개국에 28명의 선

교사가 협력선교사로 사역할 정도로 성장 발

전하였다.

교회 역사 속에서 모으고, 세우고, 보내고,

머물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교사역은 복음의 통

로로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셨다. 파송되신 선

교사들은 잠시나마 초청되어, 성도들과 만나

교제의 시간을 가지며 또한 선교전략을 재수

립하고 협력사역하며 서로의 귀한 체험과 정

보를 공유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성도들에게는 생생한 선교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다시한번 선교열정을 회복하고 선교비전

을 확립하는 시간이었다. 9월 16일을 전후로

선교사님 가족들이 속속 도착하시어 만남과

교제의 시간이 허락되었다. 새벽예배, 수요예배

의 설교와 간증, 선교학교 강의로 선교사들을

만날 수 있었고 현지사역의 어려움과 고충들

도 들을 수 있었다.

9월 26일 (목) 저녁 환영예배는 권사회에서

준비한 정성 가득한 식사가 제공되었고 담임

목사님은 ‘일어나 빛을 발하라’ 는 말씀에서 어

둠이 가득한 세상에 영적 자양분을 뿌리는 선

교사님들은 우리의 자랑이요, 선교하는 교회의

기쁨이라고 증거하셨다.

천강민 선교사의 파송 일화중 공항에서 파

송예배를 드렸다는 웃지 못 할 간증은 여행

스케줄상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지 않았던 당

시의 절박하고도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

었다.

여러 성도들의 숨은 도움의 손길들이 선교대

회를 풍족하게 하였다. 특히 Charis 영어부, 교

육부, 권사회, 안수집사회, 전도회, 새벽별 찬양

대의 헌신과 봉사가 있었으며 교통편의와 민

박을 제공하신 성도님, 치과치료가 필요한 선

교사들을 위해 진료실을 개방한 장로님 그리

고 9월 28일에는 한방과 척추교정치료를 해주

신 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린다.

9월 27일(금)과 9월 28일(토) 저녁에는 선교

부흥회가 열렸으며 하나님의 복음이 세상 곳

곳에 전파되어 하나님의 정의와 평등이 이땅

에 이루어지는 날까지 일어나 빛을 발하는 선

교사역은 계속 될 것이다.

9월 29일 주일 오후 2시부터는 선교찬양축

제가 열려 열심을 다하여 준비한 12교구의 찬

양과 찬조출연으로 God’s Image, Charis 여성코

라스, 주백성교회가 참여하였다.

9월 30일부터 2박 3일간 핫스프링에서 휴식

을 취한 후 10월 3일(목) 오후 6시30분 폐회예

배로 선교대회를 은혜중에 마치게 하신 하나님

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린다.

남성호 집사 (선교운영위 총무)

척박한 땅에서 복음전파… 고생하셨어요 환영합니다

선교사파송 30주년 선교대회

9월 26일(목) 오후 6시30분 벧엘실에서 거행된 환영예배의 모습.

18개국 선교사 33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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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7

선교대회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성대하게

아름답게 마쳐짐을 감사드린다. 33명의 선교사

님들은 한결같이 기뻐하며 많은 사랑과 도전

과 위로를 받으셨다고 말씀하신다. 선교사님

몇 분의 소감을 들어본다.

▲최천용 선교사 (미국): 충현의 고향으로 돌

아와 심호흡하며 사진으로만 알던 선교사님들

도 만나뵙고 선교의 방향과 교회의 안팎 사

정도 이해하고 갈 수 있게 되어 너무 감개무

량하다. 저희가 담당한 대학교 선교의 길이 문

화와 언어를 넘어 단절된 점을 승화시켜 가야

하는 힘든 점이 있지만 훈련으로 거듭나기를

소망하며 잘 참여하고 은혜로 돌아갈 수 있어

너무 감사드린다.

▲이숙희 선교사 (멕시코): 타교회는 보통 3~5

년 정도만 선교지를 돌봐주다가 흐지부지 되

는 경우가 많은데, 충현선교교회는 언제 와도

참 편안하게 대해주시는 덕분에 감사한 마음

이다. 특히 많은 선교사님들을 한꺼번에 다 만

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선교사님들의 간

증과 고충을 듣게 되어 현실적으로 많이 와닿

아 구체적으로 기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

▲김성숙 선교사 (러시아): 타교회에 비해 담

임목사님과 선교담당 목사님이 직접 선교지에

방문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감사하다.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친정같은 푸근하고 따

뜻한 충현선교교회에 와서 막연히 얼굴로만 알

던 성도들과 타국의 선교사님들을 다 만나뵐

수 있어서 너무 좋았고 이 모든 것이 온 성도

님들의 기도와 섬세한 관심 덕분이다.

▲주종훈 선교사 (우크라이나): 충현선교교회

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따뜻한 ‘어머니’와도

같다. 격려해 주시고 신뢰해 주셔서 믿는 만

큼 잘 자랄 수 있게 바라봐 주셔서 감사드린

다. 이 따뜻함을 다시 경험하게 해주신 하나

님께 감사드리며 저희의 사역이 그저 일꾼으

로서 하는 일이 아닌, 우리는 서로 가족이다

라고 생각해주심을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깨

닫게 되었다.

▲이애정 선교사 (인도): 모든 성도님들이 바

로 엊그제 만난 분들처럼 대해 주셔서 그 섬

김에 큰 은혜를 받았고, 받은 사랑과 은혜를

다시 선교지에 돌아가서 현지분들에게 돌려드

리고 싶다. 2010년 파송 당시에는 제가 막내였

는데 그 이후로 많은 후배 선교사님 가정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니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

차고 넘치는 사랑을 받고 돌아간다.

▲김가현 선교사 (페루): 파송받은지 얼마되지

되지 않았지만 한식구로 소중하게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필드에서 10년, 20년을 사역

하신 선배 선교사님들의 생생한 간증과 이야

기들을 듣고보니, 저희에게 많은 도전이 되고

사역의 방향을 잘 잡아갈 수 있다는 큰 확신

이 서게 되었다. 정말 충현선교교회처럼 선교

지와 선교사들을 대하는 곳이 없다.

이선경 기자

기도와 후원 감사… 친정 같이 푸근… 성도들 뵙게 돼 기뻐

선교사파송 30주년 선교대회

■ 참석하신 선교사들의 소감

선교의 방향 정립하는 기회

선교사님 다 만나는 좋은 기회

선교지 방문 등 관심 고마워

우리는 한가족임을 깨달아

선배들의 간증에 많은 도전

받은 사랑, 선교지 돌려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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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천강민, 이정희 선교사 (몽골): 28년 몽골사역은 힘들었지만 영광된

시간이었다. 그리고 이제 또 다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교회사역 외

에 이민국의 감시가 심해져 선교사들의 활동이 정체되어 가지만, 그들

을 진정한 사역자로 세우기 위한 목회자와 청년들을 위한 센터가 필요

한 시점에 와 있다. 어린이전도용 교재와 어머니학교에서 사용할 Happy

Mom 교재도 출판할 계획이다. 낙타무릎의 기도가 필요하다.

▲주종훈 선교사 (우크라이나): 신학교를 중심으로 사역자 양성에 대한

방향성을 가지고 언어훈련과 사역자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선교사는

모든 외적 환경보다도 내적인 갈등과 고립감을 느낄 때가 있다. 내면에

서 주어지는 도전이 선교사역에 영향을 주기에 오히려 내면을 돌아보

게 된다. 이곳 현지인들의 끈기를 배우며 대학생 선교와 난민사역을 위

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

▲최천용, 최영숙 선교사 (미국): 중국선교사로 1995년 파송을 받고 대

만, 중국, 인도네시아 사역을 감당한 후 현재는 미국 Purdue Campus

Fellowship 모임을 갖고 유학생, 방문교수, 교직원 등을 상대로 성경공부

와 제자훈련 등을 감당하고 있다.

캠퍼스 내 학생단체 등록을 목표로 다양한 학생들을 수용하여 장기

적 차세대 사역자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영숙 선교사의 건강을 위

해 기도부탁 드린다. 미국이 주님을 떠나 있는 것을 볼 때 가슴 아프다.

▲김정룡, 성정숙 선교사 (캄보디아): ‘하나님이 하셨다, 하신다, 하실 것

이다’의 모토로 사역하고 있다. 13년 유치원사역을 통해 현재 초등 2학

년까지 운영되고 있다. 제자훈련, 침술사역, 큐티사역을 통해 1,000부의

책을 배부 중이며 큐티 10만명 운동과 큐티앱을 이용한 전도와 장기사

역 정책으로 큐티방송채널 구입을 꿈꾸고 있다. 성정숙 선교사는 캄보

디아 방송을 통해 한국어를 가르치며 복음전도에 힘쓰고 있다. 댕기열

로 심신이 허약한 가운데 선교대회에 오셨다.

▲이웅재, 인미경 선교사 (방글라데시): 글로리아 신학교 사역과 2013

년 1월에 올드 다카에 교회를 세우고 기독교인이 인구의 0.3%인 가운

데 현지 지도자들의 영적훈련을 위해 성도들의 뜨거운 기도를 요청드린

다. 목회에서 배우는 것을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윈윈전략을 통해 하나

님께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일하심을 경험하고 있다. 교회는 장년과 어

린이 약 70명이 참석하며 심방에 힘쓰고 있다.

갈수록 심해지는 교회 탄압… 눈물로 쓰는 신사도행전

2019년 10월 충현뉴스

‘선교사파송 30주년기념 선교대회’ 넷째 날인 9월 29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당회실에서 금

번 선교대회에 참석하신 18개국 33명의 선교사들과 전략회의가 있었다. 한 가정씩 따로 각 선교지의

소식과 기도제목과 전략 등을 민종기 담임목사와 김주원 선교목사 그리고 선교 이사들과 함께 나누

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오랜기간 척박한 곳에서 사역하면서 자녀의 학업문제, 우울증 등 여러 가지 어려운 현실 속에서 부딪힐 수

밖에 없는 문제와 사역지에서 힘들었던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 흘리시는 모습을 보며, 주님께서 그동안 선교지에서 이룬 많은 열매

외에 고통과 외로움 속에서 남몰래 흘린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위로해 주실 것을 믿으며 선교지 소식을 간략하게 나눈다. 나머지

선교지 소식은 11월호에서 나누려고 한다.

Cover Story

선교사파송 30주년 선교대회 선교 전략회의

목회자와 청년 위한 센터 필요성 커져

내적 갈등과 고립감… 현지인에게 배워

캠퍼스 사역 위해 학생단체 등록 추진

신학교 사역과 올드 다카에 세운 교회 중점

유치원사역… 큐티방송채널 구입 위해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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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이숙희 선교사 (멕시코): 2019년 현재 48명에게 침례를 베풀

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역이 많아져 혼자 감당하기 벅차다. 후임을

양성하기 위해 인턴십을 구하고 있다. 노하우를 물려주고 싶은데 현지인

들과 관계를 잘 형성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4군데 성경대학, 12개 지교회

그 곳에 성경대학을 만드는 일을 추진하고 있다. 교회개척, 신학교사역, 청

소년사역의 팀선교의 필요를 느끼고 있다.

▲송영환 선교사 (인도네시아): B지역 성경번역사역을 진행하며 사도행

전과 요한복음을 번역하고 있다. 아내 조수현 선교사의 암치료를 위해 한

국에 머물게 되면서 다양한 선교단체들로부터 동역요청을 받고있다. 위클

리프로 부터 새로운 상황과 역할에 사역의 기회를 제시받고 결정을 앞두

고 있다. 조수현 선교사는 2017년 1월 암진단을 받고 상태가 호전되었으

나 금년 5월, 암이 재발되어 현재 3주에 한 번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초

등학교 3학년, 5학년인 두 자녀들은 초등학교를 5번이나 옮겼다. 성도님들

의 특별기도가 필요하다.

▲김바나바, 현희정 선교사 (서남아시아): 파송받은지 22년째이고 장학금

을 받은 131명의 학생 중에 의사, 공무원들이 배출되었다. 직업훈련, 한국

언어코스 등을 통해 복음의 씨를 뿌리고 있다. 현재는 한국의 구들 보급

사업이 진행중인데, 고산지대에 사는 주민들에게 돌과 흙으로 만드는 구

들은 정부의 허가로 공식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데 사막에 강을, 광야에

길을 놓는 귀한 사역이 될 것이다.

▲김성태, Alejandra (에콰도르): 13년째 사역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향하

는 사역은 어린이 선교사역으로 여름에는 한달 동안 여름성경학교 및 영

어학원 선교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알

래 선교사가 매스터 신학코스를 공부하고 있는데, 1년 반이면 공부가 끝

난다. 지식만 전하는 신학교가 아닌 인격형성을 위한 신학교를 준비하기

원하며 이를 위해 히브리어 헬라어를 깊이 연구하고 있다. 앞으로 선교대

회를 좀 더 자주 하면 좋겠다. 이혜경 편집인

9 2019년 10월 충현뉴스

VBS와 영어학원 통해 어린이 선교에 초점

장학생이 의사, 공무원으로… 구들장 보급

조수현 선교사 암재발… 성도님들 기도 절실

지교회 12곳에 성경대학 추진 동역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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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10

성도의 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여섯째 날에 인

간을 만드셨다는 창조과학에 대해서 그리고 그

창조의 증거를 확인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창조냐 진화냐의 이분법이 아닌, 유신론적 진

화론을 믿고있는 내 자신을 인식하고 교과서를

통해 얻은 교육이 얼마나 커다란 오류이며 죄

인지를 알게 되었다.

성경을 믿지 않게 하려는 모든 시도들! 성

경을 읽지 않게 하려는 모든 그럴듯한 이론들!

하지만 사실이 아닌 것들은 진리 앞에서 자꾸 바뀐다.

창세기 1장 1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요

한복음 1장 1절에는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것은 천지창조 이전부터 계셨던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을 지

으신 바 되었다는 것을 사도요한이 기록한 것이다.

찰스 다윈의 저서‘종의 기원’ 이후, 인간이 단세포에서 진화되

어 인간이 되었다는 진화론을 믿도록 강요받고 있다. 종의 기원

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낼 수 없다. 무에서 유를 만든 이는 하

나님 뿐이시다. 종류가 변이되는 경우가 있고, 변이가 충분히 큰

경우에는 새로운 종(species)이 될 수도 있으나. 다른 종류(kind)가

될 수는 없다.

진화란 생물이 한 종류에서 다른 종류로 변하는 것으로, 다량

의 유전정보를 얻어야 가능한 것인데, 진화에 대해서는 이런 경우

가 관찰된 적이 없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믿는다면서도 유신론적 진화론

(Theistic Evolution), 날-시대이론(Day-Age Theory), 간격이론(Gap

Theory), 점진적 창조론(Progressive Creationism), 다중 격변설(Mul-

tiple Catastrophism) 등을 계속 만들어내는 인간의 속성이 끝까지

순종하지 않으려는 안간힘처럼 보인다.

창조를 믿기보다는 진화를 믿고, 그것을 과학적이고 세련된 것처

럼 믿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는, 눈에 보이는 것을

믿는 초라한 믿음을 선택한 학자들에게서 연민을 느낀다.

아담으로부터 지금의 내가 있기까지 6,000년이라는 시간이 있

었다는 것을, 46억년이라는 기간 동안 아메바에서 원숭이에서 지

금의 내가 되었다는 불쌍하고 초라한 존재가 아니었음을 알게 되

어서 참으로 기쁘다.

주여! 나의 주 하나님 아버지.

천지를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에 아담을 주님의 형상대로 지으

사 지금껏 사랑으로 돌보아 주심을 찬미드립니다.

여행의 끝에서 내가 진화되지 않았음을, 주님의 형상대로 지어

주셨음을, 끝까지 사랑하고 보호하시고 은혜내려 주시고 구원하여

주심을 나의 하나님께 감사 찬송드립니다.

창조과학 탐사여행을 다녀와서

신동선 권사

선교사파송 30주년을 기념하여 올리는 선교찬

양축제에 우리 야고보 교구는 ‘땅끝까지’를 찬양

곡으로 정한 후, 곡과 동작을 익히고 배우는 과

정 속에 말할 수 없는 기쁨과 감동의 은혜가 넘

쳐났음을 고백한다.

이 곡은 오지로 떠나셔서 한 알의 밀알이 되신

선교사님들께 바치는 곡이다. 곡이 정해지고 교구

장 정태걸 장로님과 지역장 현영수, 임용재 집사

님, 율동에 강성미 권사님이 함께 기획하면서 첫

시작은 8명의 율동을 할 전사를 모집하는 것이었다. 그 중 먼저 야

고보 2구역에서 5명으로 시작해서 한 번도 율동을 해본 적이 없는

집사님들까지 모두 9명으로 풍성하게 채워졌다.

모두가 함께 올려드리는 찬양축제이기에 어떻게 하면 더 많이, 자

주 모여서 함께 찬양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였다. 디지털 녹음파일과

스피커를 늘 챙기면서 수요예배 후와 금, 토요일 그리고 주일 오후

등 모이기를 더욱 힘쓰게 되었다. 율동이 어느 정도 준비가 된 후에

전체교구가 모이기 시작하였고, 아프카니스탄의 배다윗, 배리브가 선

교사님 부부도 연습에 합류하시게 되었다.

뜨거운 열정으로 연습하며 음식도 함께 나누며 친해졌고 서로를

알아가며 단결하게 되었다. 선교사님의 너무나 인자한 표정과 성품

뒤에 고생하신 흔적인 육체의 힘듦을 보았다. 또 인도의 이승용, 이

애정 선교사님 부부도 축제 1주일 전에 연습에 합류하셨다. 교구에

속한 선교사님들을 가까이서 뵈면서 이런 준비기간들이 우리들에게

얼마나 특별한 시간이 되었는지 모른다.

선교사님들의 삶을 볼 때 온 가족과 자녀들까지 주님의 부르심에

순종하며 함께 선교지에서 드리는 삶, 열심히 세상 속에서 살다가 이

제는 쉬면서 편안함을 누려도 되는 때에도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보

며, 저는 감히 따라 할 수는 없지만 늘 나를 채찍질하게 만드는 믿

음의 선배이자 멘토셨던, 지금은 천국에 계신 엄마가 생전에 “아끼면

뭐하니 죽으면 썩어질 몸, 나중에 천국에서 실컷 쉴텐데” 하시던 말

씀이 떠오른다.

교구 중에 많은 가정이 환경적인 힘듦으로 쉽게 결단할 수 없는

상황 중에도 믿음으로 최선을 다했고, 축제의 시간이 다가오면서 몸

도 아파오며 영적 공격들이 있었지만 믿음으로 더 담대히 기도하며

나아가게 되었다.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어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하여 드려진

삶을 볼 때 고개가 숙여진다.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될 때 주님이 다

시 오신다는 약속을 믿고 순종하며 남은 삶을 온전히 드리는 선교

사님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에서 주님의 계획과 인도하심을 느끼게

되었다. 이 축제를 기뻐 받으실 주님을 찬양하며 모든 선교사님들에

게 고개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선교사님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선교찬양축제 준비하며 받은 은혜

서티나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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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2019년 10월 충현뉴스

가을입니다. 더위가 물러나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엔 공연히 쓸쓸한 생각도 들고 유난

히 좋은 글과 좋은 음악 그리고 따뜻한 차 한

잔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충현선교교회의 ‘가을문학산책’은 해를 거

듭해 가면서 교회의 명품 프로그램으로 자

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글사랑모임에

서 일년 동안 쓴 글을 책으로 만들었고, 문

학산책에 참석하시는 모든 성도님들께 나

누어 드립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가을의 서정, 고향의 그리움, 사랑하는 사

람과 이별의 아픔 등 우리 모두가 공감

하는 글이 수록된 좋은 책이고, 서점의 어떤 책들보다

더 잘 읽힌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번 가을문학산책에는 우리교회 최고의 소프

라노와 테너, 바이올리니스트의 음악 그리고 양희관 집

사의 멋진 영상작품도 감상하실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

니다. 저희 회원들이 힘을 합하여 준비한 맛있는 간식

도 있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오셔서 좋은 시간을 즐겨주시기 바

랍니다.

친구나 가족들도 함께 오셔서 교회를 소개하는 기회

를 가지면 더욱 좋겠습니다. 성도님 모두를 초대합니다.

가을문학산책을 축하합니다

들에 핀 아름다운 꽃들과 지저귀는 새들의

청아한 노래, 무서운 번개와 활화산의 거친 고

함소리도 하나님이 주신 창조질서라고 생각합

니다. 세상 모든 만물은 서로 소통하기 위해

각자 가지고 있는 특이한 몸짓들이 있는데, 하

나님의 형상으로 지음받은 우리가 받은 가장

고귀한 소통의 도구는 언어가 아닌가 합니다.

우리 충현에 귀한 언어의 은사를 받으셔서

하나님과 소통하며, 형제자매들과 영적인 귀한 코이노니아를 나

누는 모임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축복인지요. 하나님

을 아름다운 언어로 찬양하고, 그것을 또한 이웃들에게 사랑과

위로와 용기를 주는 간절한 간증과 고백으로 실어 나르는 향기

의 제사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말과 글이 개인적인 찬양과 감사에 더하여, 지역사회

와 우리의 이웃에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강한 힘과 세상의

불의에 당당히 맞서는 불고기맞의 모임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

며 축하드립니다.

문학잡지 발간을 축하합니다

어느덧 가을입니다. 깊이있는 사색을 할 수 있는 계

절입니다. 인생을 반추함과 동시에 인간의 본질과 영혼

을 더욱 느낄 수 있는 절기이기에 가을은 아름다운 계

절입니다.

충현글사랑모임이 시작된지 14년 되었습니다. 삶을 사

랑하고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한 달에 한 번

꾸준히 모임을 갖고, 교회 안에서 문학의 꽃을 피우는

일은 참으로 의미있는 일입니다. 서로의 감성을 공유하며

사랑으로 격려하며 작품을 발표하는 일은 삶의 의미를 더욱 일깨우는 작업

입니다. 하나님에게 가치를 둔 세계관의 안목으로 글을 쓰는 작업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문학이 아닐까요?

함께 만들어가는 문학잡지를 통해 더 많은 작가가 탄생할 수 있는 계

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인생은 개개인마다 특색있는 한편의 그림이

고 소설이며 예술적 가치로 따져도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작품입니다.

글사랑모임에서 발간한 잡지가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며 해가 갈

수록 더욱 풍성한 내용이 들어있는 알찬 문학잡지로 발전하게 된 것을 진

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권경수 권사<글사랑모임회장>

이혜경 권사<충현뉴스 편집인>

이삼열 장로<할렐루야찬양대 지휘자>

양희관 집사 작품

제14회 가을문학산책

■ 축하의 글 2제

가을문학산책

일시: 10월 20일(주) 오후 1시30분

장소: 길갈실 (간식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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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2019년 10월 충현뉴스

●수련회 참석자 선교사 자녀들(12명)

▲캄보디아: 김수빈(대학생1)

▲에콰도르: 김한나(6학년), 시영(4학년)

▲베트남: 박하은(대학생3)

▲스페인: 남예향(6학년), 남이안(5학년), 남케빈

(2학년)

▲페루: 정서윤(3살)

▲인도네시아: 송혜근(6학년), 송재근(3학년)

▲태국: 이준민(9학년), 이다은(6학년)]

선교사파송 30주년기념 선교대회에 부모님과

함께 온 12명의 ‘선교사 자녀 수련회’가 교회 인

근 그리피스팍 아름다운 집에서 지난 9월 26일

(목) 저녁부터 29일(주)까지 3박 4일간 은혜 중

에 열렸다.

목요일 도착예배는 중등부 James Kook 목사의

영적인 쉼과 육적인 쉼에 대한 말씀을 들으며, 지

금 살고있는 나라들이 왜 전도하기 힘든지에 대

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금요일에는 중고등부 예배에 참석하여 인도네시

아 선교사님의 자녀이신 고등부 임마누엘 전도사

의 경험담을 통해 우리의 두려움을 말씀으로 어

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해 배웠다.

오전에는 그리피스팍 하이킹, 아이스케이트, 볼

링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토요일에는 초등부 Simon Song 전도사와 스카

이존에서 락클라이밍, 점핑, 짚라인을 타며 즐거

운 시간을 보냈다.

주일에는 예배에 참석하여 충현선교교회 학생

들과 함께 예배를 드렸다.

마지막 날, 수련회에 대해 나누는 시간에 앞으

로 예수님을 믿을 때, 등산할 때처럼 힘들고 어려

워도, 아이스케이팅 탈 때처럼 넘어지더라도, 참고

다시 일어나 주님을 따르겠다는 신앙고백을 했다.

그들이 선교지로 돌아가서 이번 수련회에서 배

운 것을 생각하며 주어진 환경에 감사하고 예수

님의 많은 사랑을 자신들이 받은 것처럼, 현지인

들에게도 나누어 주겠다고 했다.

이번 선교자자녀 수련회에 참석한 자녀들은 예

수님은 물론 자신들이 살고있는 선교지와 사람들

을 사랑하는 작은 선교사들이었다.

안지은 기자

선교사 자녀 수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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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13

전통복장 18개국 선교사들 생생한 간증선 교 대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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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14

특별출연 l 갓스 이미지

특별출연 l 주백성교회

특별출연 l Charis Mission Church

지난 9월 29일(주) 오후 2시부터 선교사파

송 30주년기념 ‘선교찬양축제’가 정승우 장로

사회, 민종기 목사 개회기도로 본당에서 성대

하게 열렸다.

12개 교구와 찬조출연 3곳(God’s Image,

Charis, 주백성교회)이 축제에 참여하였다.

선교찬양축제는 교구별로 특별한 찬양을 준

비하여 여러 가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였다.

또한 선교사님들은 담당 교구별로 그 나라 말

로 선교의 모습을 재현하며, 사역지를 소개하

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어린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한 목소리로 찬

양을 부르며 감동하며 웃음바다를 만드는 좋

은 시간이었다.

이번 축제는 30년을 한결같이 선교교회로

의 사명을 잘 감당한 우리 충현의 잔치였기에

선교사님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선교사님들

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는 자리였다.

어린이들을 총동원한 사무엘 교구, 선글래

스로 멋을 낸 마가 교구, 많은 미남들이 동원

된 누가 교구, 김태희, 브레드 핏, 안젤리나 졸

리가 출연한 요한 교구, Quien Sera의 멋진 댄

스를 선보인 베드로 교구, 세련된 안무를 선보

인 야고보 교구 및 너무나 멋지게 출연한 모

든 교구와 참가자 모든 성도분께 감사의 인사

를 드리고 싶다.

모든 선교사님들이 함께 부른 특송과 김주

원 목사의 폐회기도로 찬양축제를 마치며, 김

목사님은 누구보다 그들의 헌신과 수고와 눈

물을 알고 계셨기에, 기도 도중 자꾸 목이 메

이셨다. 우리가 모르는 그들만의 수고를 하나

님은 아시고 계시니 주님이 그들에게 축복하

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는 시간이었다. 예배후

에는 교구위원회 수고로 모든 성도들은 저녁

식사를 함께 했다.

“생명 주께 있네, 능력 주께 있네, 소망 주께

있네, 주 안에 있네” 권경수 기자

선교사님들과 함께 특색있는 찬양과 율동

화보/선교찬양축제

Charis, 주백성교회 등 찬조공연

선교사님들 다함께 특송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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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15

12개 교구와 특별출연진… 감동과 웃음 선사

화보/선교찬양축제

다윗 교구

갈렙 교구

마태 교구

사무엘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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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2019년 10월 충현뉴스

화보/선교찬양축제베드로 교구

요셉 교구

누가 교구 요한 교구

엘리야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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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17

화보/선교찬양축제

다니엘 교구

야고보 교구

마가 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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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19

교계 소식

북한과 중국 국경 근처에 거주하며 1,000

여명의 북한 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기독교

인으로 변화시킨 선교사가 북한 정부가 보낸

자객에 의해 살해되었다고 순교 보도 기관

(Voice of Martyrs, VOM)가 전했다.

한성렬 선교사(목사)는 북한을 탈출하는 북

한 주민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었다. 상철이라

고 밝힌 사람은 VOM에게 선교사님과 자기의

경험을 영상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선교사님은 자기와 많은 북한 주민에게 소

망을 주기 위해 선교사님 인생을 주셨습니다.”

이 영상은 전세계에서 박해 받는 교회를

위한 국제 기도의 날(11/3/2019)을 위해 제작

되었다고 한다.

상철은 어릴 적에 모든 선교사는 테러리스

트라고 교육받았다고 한다. 모든 선교사는 처

음에 친절하지만 결국에는 가두어 놓고 간을

빼먹고 죽인다고 배웠다고 한다. 어른이 된 상

철은 자신의 고향에서 할 일은커녕 먹을 것이

없어 국경을 넘었다고 한다. 버섯을 따고 팔

아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중국 말을 못한다는

이유로 모진 고생을 하던 어느 날, 어떤 사람

이 자신의 버섯을 몽땅 사겠다고 제안하고, 값

도 넉넉히 주었다고 한다. 바로 이 분이 백두

산 근처 창바이(Chang bai) 국경 지역에 살고

계시던 한성렬 선교사였다. 당연히 상철은 선

교사님께 왜 자기에게 이런 일을 하느냐, 왜

잘해 주시냐고 물었다. 더우기, 북한 탈출 주

민을 도와 주면 도움을 주는 사람도 위험에

빠진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었다. 선교사

님께서 자신은 선교사라고 말했을 때, 상철은

자신의 간을 먹을 것이냐고 되물었다고 한다.

선교사님께서는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모든

사람의 소망이시다”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곧

북한 정권에 대한 반역을 뜻한다. 재판도 없

이 군인들에게 끌려가는 무시무시한 단어라

고 상철은 말했다.

상철은 어느 날 성경에 대해 물었다. 그리

고 성경을 상철의 아내에게도 생명을 걸고

보여 주었다. 아내는 마구 울면서 쳐다 보는

것 조차 처음엔 거부했다. 누가 밀고라도 하

는 날엔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두

부부뿐 아니라, 모든 친척까지 노동수용소에

끌려가게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흐르며 상철

의 아내도 하나님은 살아 계시고, 모든 사람

에게 소망을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선교사님은 북한 정부가

보낸 자객에 의해 잔인하게 살해 되었다. 심장

을 칼로 찌르고 목을 칼로 그어서 죽였다. 상

철은 선교사님이 돌아 가신 후, 자신이 그 일

을 계속하기로 결심했다. 선교사님과 같이 죽

을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지만 우리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을 확신한다고 영상 인터

뷰에서 그는 담대히 말했다. 전광필 기자

2500년 전 바벨론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

은 성경에 나오는 중요한 역사 중 하나이다.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

건이다.

고고학자들은 예루살렘에서 열왕기 하 25

장에 나오는 성경을 뒷받침하는 확실한 증거

를 발견했다고 한다.

노스 캐롤라이나주의 고고학자들은 바벨론

에서만 사용되어 온 화살 촉, 금과 은으로 된

장식품과 귀걸이, 등잔을 발견했다고 한다. 기

원전 587~57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 이

유물들은 바벨론 제국이 예루살렘을 포위했

다고 추정되는 지역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고고학자들은 이번 발견에 큰 의미를 부여

하고 있다. 발견된 화살촉, 귀금속 물건들이 여

러 층으로 된 재에서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

장소는 부자들이 살고 있었고 그 당시 바벨론

의 공격으로 철처히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 한다. 화살은 바벨론 군사들이 주로 사용

하는 무기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신

을 섬김으로 일어난 바벨론의 예루살렘 정복

은 이스라엘을 불사르고 백성을 바벨론 포로

로 잡혀가게 되어 70년 포로 생활로 이어지

게 되었다.

불타는 예루살렘을 예언하는 예레미야 선지

의 눈물과 하나님의 백성에 대한 사랑은 예레

미아 애가 3장 31-33절에 씌여 있다.“이는 주

께서 영원토록 버리지 않으실 것임이로다. 저

가 비록 근심케 하시나 그 풍부한 자비대로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

생하며 근심하게 하심이 본심이 아니시로다”.

또, 같은 장 22절 23절은 결코 자기 백성을

완전히 멸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기

쁨으로 노래하고 있다. “여호와의 자비와 긍

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

니이다. 이것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

이 크도소이다”. 전광필 기자

“탈북자 돕던 선교사, 북한 요원에 살해됐다”

바벨론 제국의 예루살렘 정복

뒷받침하는 고고학 증거 발견

북한 탈출한 주민 영상 증언

“한성렬 선교사 1,000여명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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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19년 10월 충현뉴스

송편 만들고 하회탈 색칠하며 ‘추석 체험’

충현한국학교는 지난 9월 15일 한국의 대명

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학생들과 함께 추석에

관한 놀이와 행사들을 하였다.

추석하면 떠오르는 송편만들기를 하였는데

떡집에서 따끈따근한 3가지의 다양한 색색깔

의 떡을 준비하여 아이들이 각자 조물럭거리

며 떡소를 넣이 예쁘게 만들어 보았다.

또한 화려한 하회탈 모양을 만들고 색칠로

디자인하여 우리나라 전통의 탈바가지에 관심

을 갖게 하였다. 각 학년에서 1명씩 특이하게

디자인 한 학생들을 뽑아 선물도 주며 추석행

사를 마쳤다. 이선경 기자

충현한국학교의 새 학년이 지난 9월 8일

AWANA와 같은 날짜에 개강하느라 예년보다

조금 늦게 개학했다.

개강식날 교육부 김안토니 목사님이 오셔서

개학에 맞춰 학생들에게 2세로 살아온 본인의

경험과 말씀을 나눠주시며 격려해주었고 학생

들은 목사님 말씀에 고개를 끄덕이며 많이 동

감하는 분위기였다.

기도를 마친 후 각반 선생님을 따라 반으로

이동하여 첫날 수업에 임했다. 특히 올해는 킨

더가든반과 1, 2학년에 EM 부모님들의 자녀들

이 많이 등록했다.

한국학교

한국학교 “새 학년 개강했어요”

캘리포니아 주의회는 한국의 한글날인

10월 9일을 ‘가주 한글의 날’로 기념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미국 내 소수계 언

어 기념일이 주정부 차원에서 제정된 것

은 이번에 처음이다.

이처럼 한글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미

국에서 처음으로 한인들이 밀집해 있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통과된 것은 한류 열

풍에 이어 미 주류사회에서 한글의 우

수성을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

는 분석이다.

캘리포니아 주상원은 한글날인 10월

9일을 ‘캘리포니아 한글의 날’(Hangul

Day)로 제정하는 결의안(ACR 109)을 찬

성 40, 반대 0, 만장일치로 지난달 9일

통과시켰다.

최석호 의원을 비롯해 샤론 퀵 실바, 미

겔 산티아고 등 친한파 주 하원의원들이

지난 6월 발의한 이 결의안(ACR 109)은

10월 9일을 ‘캘리포니아 한글의 날’로 지정

해 기념하자는 것으로, 미국은 물론 해외

에서는 처음으로 한글의 날을 기념함으로

써 소수계 언어인 한국어와 한글이 미 주

류사회에 널리 보급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공동 발의자인 최석호 의원은 이날 “오

늘은 대한민국의 문자인 한글을 기념하

는 안건이 주의회를 통과한 역사적인 날”

이라며 “평생 한국어 교사로 활동해 의

미가 더 깊다. 이번 결의안을 계기로 앞

으로 한국어가 미 공립학교와 대학교에

서 더욱 널리 보급되길 기대한다”고 소

감을 밝혔다.

샤론 퀵 실바 의원도 성명을 통해 “한

글은 훈민정음 해례본으로 유네스코 세계

기록유산에 등재될 만큼 우수한 문자”라

며 “매년 10월 9일을 캘리포니아주 한글

의 날로 기념할 수 있게 돼 한글의 주류

사회 보급 및 확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한국일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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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21

●2019 가을 페스티벌

일시 2019년 10월 31일(목)

장소 충현선교교회

대상 영아부부터 고등부 학생들

문의Anthony Kim 교육목사 (818)389-7724www.choonghyun.org

시간 행사내용

6:00-6:30pm 등록, 간단한 저녁식사

6:30-7:30pm FX 예배

7:30-9:00pm 카니발(점퍼, 게임, 음식, 선물)

** 카니발에 참가하는 학생은 부모님 등록 서류에 참가 동의

서가 꼭 필요합니다.

가을 페스티벌·패밀리 예배에 초대합니다

2019년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 잘 다녀왔어요.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2일 노동절 연휴를

맞아 140명의 중고등부 학생들과 스태프들이 빅

베어 포레스트 홈으로 여름 수련회를 다녀왔다.

올해는 ‘연결’이라는 주제로 카리스의 대학부

담당 데이빗 송 목사님이 말씀을 전하셨다. 학

생들이 하나님과 또는 다른 크리스찬들과 어떻

게 연결고리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포레스트 홈에 있는 아

름다운 호수에서 물놀이도 하며 3박4일간 기도

와 말씀으로 훈련하며 다른 학생들과도 좋은

관계를 맺는 시간이었다. 안지은 기자

부서별로 새학기를 맞아 학부모 모임이 활발하다. 전체 교육부 학부

모 회장인 정승연 집사를 선두로 고등부와 중등부 학부모회가 교육부

행사에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각 부서에서는 부모님

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의 신앙성장을 위한 부서의 예배와 행사 그리

고 가정에서 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권하고 있다.

유치부 학부모 모임 지난 9월 15일에 3살과 4살 프리스쿨 학생들의

부모님들을 위한 학부모 모임이 있었다. 이날 유치부 사역자 스텔라 전

도사님은 부모님들에게 유치부 예배와 오렌지 커리큘럼과 학부모 큐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고등부 바베큐 파티 지난 9월 22일 벧엘실에서 고등부 학생들과 학

부모 모임인 바베큐 파티가 올 해도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잘 이어졌다.

고등부 학부모님들의 정성과 한 마음으로 준비한 바베큐 파티는 앞으

로 1년 동안 함께 할 학부모님들을 처음 만나는 자리이다. 맛있는 음식

뿐 아니라 간단하게 고등부 사역 소개와 고등부 행사와 생일파티등 학

부모들이 함께 할 내용을 나누는 시간이었다. 안지은 기자

충현 교육부는 할로윈을 맞아 오는 10월 31

일 귀신놀음을 대신할 가을 페스티벌과 패밀

리 예배를 마련합니다.

‘오직 믿음으로’라는 주제로 오후 6시부터

간단한 저녁식사와 FX 예배를 드린 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점퍼, 게임 등을 즐기는 카

니발이 열리며 음식과 선물이 푸짐하게 준비

되어 있다.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

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 바 오직 의

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

라.”(롬 1:17)

교 육 부

할로윈 대신 건전한 게임 즐겨

중고등부 여름 수련회 성료

고등부 바베큐 파티 등 학부모 모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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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한 시대의 가장 뛰어난 기독교 사상가이자 인문학자로 손꼽히는 달라스 윌라드. 그는 저서 <부족함이 없는 삶>을 통해 우리를 시편 23편의 내면 깊은 세계를 여행하도록 돕는다.

시편 23편은 모두가 사랑하고 묵상하는 대표적인 시편 말씀이다. 하지만 시편 23편을 하나님의 성품과 목적에 대해 깊이 탐구한 사람은 많지 않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편 23:1, 4).

우리의 목자 되신 하나님은 우리가 두려움 없이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삶을 인도하신다. ‘부족함이 없는 삶!’ 이것이 어떻게 가능할까? 영성신학자인 달라스 윌라드는 풍부하고 온화한 설명으로 우리에게 답을 가르쳐준다.

시편 23편 묵상은 달라스 윌라드가 캘리포니아 밴나이스에 위치한 자신이 속한 교회의 일원들과 8주 동안 강의를 하고 자유롭게 토론을 한 모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달라스의 딸인 레베카 윌라드 히틀리와 절친한 친구인 래리 버토프트는 이 모임의 강의 내용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책에 달라스의 강의를 옮겨놓았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라스는 기독교 생활의 본질적인 특징으로써 아름답고 온전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살아가기 위해서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서 강조한다.

그는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사는 근본적 이유는 바로 하나님 자신이 부족함이 없는 분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제1장과 제2장에서 윌라드는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 또한 그분이 우리에게 부족함이 없는 삶을 제공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는 충분히 갖지 못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은 절대 그렇지 않다. 하나님의 사랑과 베푸심은 무한하다. 하나님의 사랑과 베푸심은 상상 가능한 모든 한계를 초월한다. 하나님 자신이 그런 분이시기 때문이다.” (p.54)

달라스 윌라드는 3장에서 사람의 존재에 대한 주제로 관심을 돌린다. 하나님의 창조물은 그 창조물의 정점에 있는 사람에 대해 “매우 좋다”고 하신다는 것이다. 사람을 구분 짓는 것은 창조된 질서를 잘 관리하라는 부르심과 함께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이미지’이다. 죄악이 세상에 들어오게 되면 그 죄악으로 인해 주어지는 결과가 수반되기 때문에, 그 창조물의 왜곡과 속박,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통해 구원과 회복을 가져오게 하시는 하나님의 개입이 일어난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죄의 수렁에 갇힌 채, 부족함이 없는 삶을 경험하지 못한다. 윌라드에 따르면 하나님에 대한 신뢰가 바로 부족함이 없는 삶의 열쇠라고 한다.제5장에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이 생명의 열쇠임을 소개한다. 특별히 욥의 이야기는 그의 상황에도 불구

하고 믿음과 신뢰가 있었음을 보여준다. 욥의 상황을 살펴보면, 신뢰를 지키지 못할 이유가 있는 것처럼 보임에도 불구하고, 욥은 여전히 하나님을 신뢰한다. 하나님의 은총과 영광, 그리고 우리의 궁극적인 선을 위한 ‘부족 없는 삶’을 향한 여정이다.“그러나 욥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었다. 욥은 침묵했으나 하나님에게서 도망치지 않았다. 하나님이 그에게 깊

은 갈망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는 시련을 겪는 내내 거듭 외쳤다. ‘하나님 앞에 서고 싶습니다. 하나님은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께 얘기하고 싶다고요!’ 우리가 하나님께 얘기하고 싶다는 이런 갈망을 추구한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야기하도록 허락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언제, 어느 상황이 적절한지 결정하실 것이며, 우리가 끈질기면 하나님을 볼 것이다. 우리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다. 욥의 경우처럼 겸손하게 하고, 깨우쳐주며, 믿음의 깊이를 더하는 경험이 될 것이다.” p.185-186그리고 달라스는 8장에서 새벽부터 해질 때까지 우리가 깨어 있는 내내 하나님과 함께

해야 함을 강조한다. 우리가 정말 달라스의 말처럼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 수 있다면 좋을텐데, 왜 매일같이 그렇게 살지 못하는 것일까? 신뢰한다면 그에 대한 행함이 있어야 한다. “이제 앎에서 행함으로, 부족함이 없는 삶의 관념에서 그 실제로 옮겨가야 할 때이

다. 지금껏 공부한 것을 적용하고 예수님과 하루를 보낼 계획을 세워야 할 때이다.” p.296많은 사람들이 시편 23편의 내용을 보면서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이 강의를 직접 경청한 래리 버토프트는 강의자인 달라스 윌라드의 삶을 보면서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이제 이 책을 통해 시편23편을 새롭게 볼 수 있기를 희망한다. 이 시편을 묵상하고, 읽

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고, 실행에 옮김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부족하지 않는 삶을 경험하기를 희망하며 이 책을 추천한다.

시편 23편… 그 깊은 내면 세계로의 여행

저자 소개

달라스 윌라드(Dallas Willard)

는 우리 시대의 가장 뛰어난

기독교 사상가이자 인문학자

인 그는, 인문학적 통찰과 목

회자의 심정으로 평생 참된

제자도를 설파했다.

1965년부터 2012년 은퇴할

때까지 40년 넘게 USC 철학

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이 시

대의 고전으로 꼽히는 그의

저서들은 수많은 그리스도인

의 믿음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꿔놓았다.

저서로는 『하나님의 모략』,

『잊혀진 제자도』, 『그리스

도를 아는 지식』(복있는사

람), 『하나님의 음성』(IVP) 등

이 있다.

달라스 윌라드

‘부족함이 없는 삶’

박현인<목사>

2019년 10월 충현뉴스

목양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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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23

사역의 현장

교육심리학자이자 하버드대학교 사회심리

학과 교수였던 로버트 로젠탈(R. Rosenthal)

은 1964년 봄에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

교 학생들에게 ‘하버드식 학습능력 검사’를

실시하였다. 그는 선생님들에게 이 검사로 인

해 몇 개월 내에 학생의 성적이 오를 수 있

다는 것을 검증하기 위한 지능검사라고 설

명하였다. 하지만, 실제로 그 검사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고, 그 검사의 이면에 정말 자신

이 실험하려고 하는 내용이 있었다. 로젠탈

은 학생들을 검사한 후에, 검사 결과와는 아

무런 상관없이 무작위로 20%를 뽑아서 그

명단을 담임 선생님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리

고 그 학생들이 조만간 성적이 분명히 향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생님들은 저명한 하버드대학교 교수님

이 시행한 지능검사였고, 나아가서 교수님이

직접 성적이 향상될 학생들이라고 명단까지

전달해 주었으니, 엄청난 기대를 가지게 되

었다. 자연스럽게 선생님들은 명단에 기록된

아이들에게 특별한 관심과 기대를 가지게 되

었다. 놀라운 사실은 실제로 8개월이 지난

후 학생들의 성적을 조사했는데, 그 명단에

들었던 20%의 학생들의 성적이 정말 향상

되었다는 것이다.

로젠탈은 한 학교만을 실험하지 않고 다

른 집단에서도 비슷한 실험을 하였고, 단순

히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간절하게 소

망하고 기대한다면 그 소망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실험으로 증명하였다. 이 실험 이후로

이 이론을 ‘로젠탈 효과(Rosenthal Effect)’로

명명하였고, 실제 심리치료에 매우 효과적으

로 사용되고 있다.

이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완벽한 사람은

없다. 모든 사람은 벌거벗은 몸으로, 부족한

모습으로 태어나 그저 응애 응애하고 울 수

밖에 없다. 단순한 “아빠, 엄마”라는 말 한마

디를 터득하기 위해서도 수 천 번의 단어를

듣고, 그 단어를 따라해야 한다. 처음으로 걷

기 위해서 걸음마를 하기까지도 수없는 실패

를 통해서 걷게 된다. 하지만, 아이가 발음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더라도, 걸음마를 제대로

못해서 넘어지며 엉덩방아를 찧어도 부모는

절대로 아이에게 실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지금은 시작일 뿐, 조금만 시간이 지나면 지

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기 때

문이다. 그러한 기대들이 모이고 모여서 위

대한 사람을 만들어낸다.

‘기대’라는 말은 ‘바랄 기(企)’자와 ‘기다

릴 대(待)’자가 합쳐진 말이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기다릴 수 있고, 그렇게 기다리다보

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다. 로젠탈이 선생

님들에게 넘겼던 명단은 다른 아이들과는

차이가 있는 특별한 아이들이 아니었다. 특

별함과는 전혀 상관없이 무작위로 뽑은 학

생, 평범한 학생들이었다. 그 평범한 아이들

이 지금보다 향상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

을 향한 기대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우리 또한 누군가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나

아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유일하신 하나님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

이다. 하나님은 한 사람 한사람을 계획하셨고,

우리에게 꿈을 주시며, 기대를 가지고 계신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기대를 반드시 이루시고

그 큰 꿈을 실현시키실 것이다.

비전청년부에서는 지난 9월 22일 뜻깊은 시

간을 가졌다. 고등부의 요청으로 고등부 바로

앞에 위치한 청년부 창고를 정리하기로 한 것

이다. 몇 년 동안 쌓이고 쌓인 짐들로 인해 스

토리지는 발 디딜틈이 없었고, 주인(?)을 알 수

없는 물건들도 많았다. 모든 청년들이 한마음

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정리할 수 있음에 감사

했고, 앞으로 이 공간에서 GBS를 할 것이라

고 생각하니 기쁜 마음으로 감당할 수 있었다.

스토리지를 정리한 후 담임목사님과의 행복

한 저녁식사를 가졌다. 특별히 목사님께서 비

전청년부를 격려하시기 위해 만남의 시간을

주선하셨고 청년들이 좋아하는 흥래각에서 만

남을 가졌다. 예정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신 목

사님은 따뜻한 미소로 우리 청년부를 맞이해

주셨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기억하시기 위

해 청년들의 이름도 기록하실 뿐만아니라 인

자한 아버지처럼 청년들의 고민과 궁금한 질

문에도 흔쾌히 받아주셨다.

머나먼 타지에서 힘겹게 하루하루를 견뎌

내고 있는 유학생들과 직장인들을 위해서 축

복기도와 맛있는 식사, 즐거운 대화까지 아낌

없이 섬겨주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좋으

신 하나님이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함께 하

신다면 이렇게 위로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지

않으셨을까?

우리 청년들도 받은 사랑만큼 무럭무럭 자

라서 나눠주고 세워주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

로 살아가기를 함께 다짐해본다. 청년부 기자

박현인 목사

비/전/칼/럼

로젠탈 효과와 기대하는 마음

담임목사님과의

만찬과 축복기도, 격려

청년들에 큰 힘 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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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게 시 판

제4기 선교학교가 지난 9월 3일(화) 시작되어 25일(수)까지 4주간에

걸쳐 65명의 참석자들과 함께 선교사님들의 사역보고와 간증 및 선교

현황을 들으며 은혜 가운데 진행되었다.

이번 기에는 선교사파송 30주년을 맞아 각국에 파송되신 본교회 선

교사님들과 협력선교사님들을 주강사로 모시고 열리고 있어서 더 뜻

깊고 의미있는 시간이 되고 있다. 평소 기도로 중보하던 선교사님들과

직접 대면하여 가까이서 생생한 현지소식을 전해들으며 함께 비전과

애로사항들을 공감하며 선교의 동역자로서 다짐하며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귀한 도전의 시간이 되었다.

선교학교 종강 후에 애리조나 주로 떠나는 Native American Out-

reach(10월 17일(목)~20일(주일) 단기선교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

란다. 정승우 장로

이번 샤론회 성경공부는 다른 때와는 다른 특별한 감동과 깨달음

이 있었다.

지난 번 창조과학탐사를 통하여 노아의 홍수심판 결과를 보고 온 때

문인지, 홍수사건의 본문들이 살아서 움직이는 듯 했다. 많이 읽었던 본

문이었지만 전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본심과

자상함과 또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의 모습이 보였다.

특히 홍수 후에도 인간이 또 다시 죄를 지을 것을 아시면서도 불구

하고, 무지개언약을 통해 다시는 홍수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하나님 스스로 다짐하는 내용 앞에서는 예수님의 십자가가 생각났다.

또 하나님이 가라 하면 가고, 서라 하면 서는 하나님 절대 의존적

존재로 살아가는 노아의 삶 앞에 나의 신앙을 비춰보며 회개하는 시

간도 갖게 되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를 이런 성경공부를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신부로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

린다. 박정애 권사

선교사님들이 전하는 생생 선교현장

샤론회 성경공부를 마치며

에릭 홀저펄 목사 치유기도회

2019년 10월 충현뉴스

날짜: 10월 14일(월), 10월 28일(월), 11월 11일(월), 11월 25일(월)

시간: 저녁 7시

장소: 구본당 2층 비전청년부실

문의: 818-648-4559

사랑의물품 바자회 안내

성도님들에게 나누고 싶은 물건(가구, 전자제품, 가정용품, 의류, 기타)을 도네이션 해주시고, 필요한 물품을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날짜: 10월 26일 토요일

*시간: 오전 10시~오후 3시

*장소: 교회 지하주차장

*연락: (323)356-6597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행 2:44)

사랑의물품 관리부

■ 제4기 선교학교 … 17일부터 애리조나 선교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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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충현뉴스 25

게 시 판

‘충현과 카리스’가 공동 주최한 샬롬대학 후

원을 위한 충현골프대회가 지난 9월 21일(토)

로얄 비스타 골프클럽에서 106명이 출전한 가

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대회 사상 가장 많은 성도가 참여하였으며

짜임새 있고 잘 준비된 운영으로 성도간 친

목을 다지며 푸짐한 선물과 후원으로 즐거움

을 주었다.

이날 골프대회에서 샬롬대학을 위한 기금으

로 5,437.25달러를 마련하게 되었다.

대회를 위해 재정과 선물로 후원해주시고 마

음 써주신 여러분들과 대회가 잘 진행될 수 있

도록 섬겨주신 봉사자들께 감사를 드린다.

동방여행사가 제공한 홀인원상(부상 한국 왕

복항공권)은 아쉽게도 해당자가 나오지 않았다.

김준성 장로

선교대회 후원을 위한 바자회가 이슬비전도팀 주관으로 지난 9월 15

일, 22일, 29일 주일에 패티오에서 열렸다.

이슬비전도팀에서 손수 만든 100여점의 꽃꽂이와 장식품, 지곡 김오

분 권사님이 쓰신 명품 붓글씨로 만든 주옥같은 말씀액자 수 십점이

출품되었다. 남은 물품은 심방용과 도서판매대에 진열하여 노숙자 봉

사에 쓰일 예정이다.

선교사파송 30주년을 맞아 오지에서, 땅끝에서 온힘을 다해 사역하

시던 선교사님 가족들이 모교회에 오셨다. 주님의 지상명령을 받아 복

음을 심으려 척박한 땅을 일구려 자기 생명을 조금도 귀히 여기지 아

니하고 오로지 십자가만 바라보고 내 몫까지 짊어지고 말없이 이 길을

가신다. 단 하루만이라도 사랑으로 마음으로 따뜻한 눈빛으로 격려와

위로를 보내자.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마땅히 받을 자에게 아끼지말

자. 이같은 교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심을 우리는 잘 안다.

주님을 따르는 길, 제자의 길은 결코 평탄하기만 한 길이 아니며, 때

로는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는(헤렘) 헌신의 길이다. 제물을 온

전히 불태우는 번제로 드리는 제사이다. 순간적인 희생이 아니라 계속

이 길을 따라 삶의 끝자락에 서기까지 가야 한다. 주님의 은혜와 긍휼(

헤세드)을 힘입지 않고는 갈 수 없는 길을 우리 모두는 사모하고 있다.

주님의 피로 사신 교회의 두 기둥인 말씀과 기도에 힘쓰고 서로 사

랑함으로 뿌리내리며 주님 오시는 그 날을 두렵고 떨림으로 준비하자.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계 22:20) 강정학 전도사

“선교사님 위로와 격려”손수 만든 장식품과 꽃꽂이, 말씀액자 판매

■ 이슬비전도팀, 선교대회 후원 바자회

<충현골프대회 수상자>

메달리스트: Mathew Kim

챔피언: 남자 배영수 장로 여자 설금희 권사

1등: 남자 Albert Han 집사, 여자 진수림 성도

장타상: 남자 장재홍 집사, 여자 남궁현경 집사

근접상: 남자 전형만 집사, 여자 김경란 권사

Page 25: 2019년 10월  ·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철학자 데카르트의 말이 아 니더라도, 이 가을, 독서의 계절에 좋은 생각과 아름다운 생각으로

주�/일�/예�/배

● 1부 예배 오전 8:00

● 2부 예배 오전 9:40(열린예배)

● 3부 예배 오전 11:30

● 주일학교(교육부) 오전 11:30(영아~고등부)

● 주빌리(장애인사역) 주일 오전 11:30

● 비전청년부 오후 2:00(청년부실)

● 대 학 부

1부: 오전 9:30

2부: 오전 11:30(EM채플)

소그룹 모임: 금 오후 7:00

● 영어 예배(EM)1부: 오전 9:30

2부: 오전 11:30(EM채플)

주�/중�/예�/배

● 수요 찬양예배 오후 7:30

● 새벽 예배 매일 새벽 5:30

● 중고등부 금요모임 매주 금요일 7:00~9:00

● 비전청년부 모임금요일 오후 8:00(2층 청년부실·비전관)

● EM 소그룹모임 금요일 오후 7:00

● 중보 기도회목요일 오전 10시, 주일 예배 도중

● 목요기도회 오후 8:00(목요일)

특�/별�/활�/동

● 한국학교 주일 오전 9:45(유치부~고등부)

● 어 와 나 주일 오후 2:00(3세~6학년)

● 충현샬롬대학 화요일 오전 9:00

● 가베와 오르다 교실 토요일 오전 10:00

10월 행사 캘린더

9.26~10월 3일 선교사파송 30주년 선교대회

10월 5일(토) 구역사역자 훈련, 전도의날

10월 6일(주) 제자,사역훈련 오리엔테이션,

전도회, 당회

10월 12일(토) 구역사역자 훈련

10월 17~20일 애리조나 선교

10월 19일(토) 구역사역자 훈련, Teacher Training

10월 20일(주) 가을문학산책

10월 22일(화) 제6기 세계관학교 개강

10월 25~26일 장로수련회, 당회

10월 26일(토) 구역사역자훈련, 사랑의물품 바자회

10월 31일(목) Fall Festival, 선교기도회

예배시간 안내

●충현뉴스� �2�0�1�9년� �1�0월호<통권 310호>

발행인 l 민 종 기

편집인 l 이 혜 경

편집장 l 김 병 모

사 진 l 양희관 현병길 손선희 송국현

발행처 l 충현선교교회

주 소 l 5005 Edenhurst Ave. LA, CA 90039

홈페이지l www.choonghyun.org

전 화 l (818) 549-9191

팩 스 l (818) 549-9199

이메일 l [email protected]

강재욱 안수집사 최형선 안수집사 정미연 집사 유경희 집사

김대근·심하얀 성도 윤성일·이샤론 집사

▲▲Jeremiah Casas

Richard An

◀장희영 집사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주소: 5005 Edenhurst Ave. LA, CA 90039

새로 등록한 가족

이름 구역 인도자 및 기타

강재욱 안수집사, 강수미 집사 다니엘 5 김정기 장로

최형선 안수집사, 최정화 집사 다니엘 5 이상율 집사

김대근·심하얀 성도, 김다율 야고보 8 구수지 집사

Jeremiah Casas, 남윤정 성도Isaiah, Moses, Jay

마태 7 심대근(하얀) 성도

Richard An, Steven An 갈렙 3 인터넷

한철수 집사, 한릴리안 성도, Joshua 갈렙 5 재등록

정미연 집사, John Jung, Lael Park 야고보 6 최예리 집사

장희영 집사, Joyce, Karen 다윗 7 재등록

유경희 집사, Joanne Lee 사무엘 5 인터넷

윤성일·이샤론 집사, 윤소정, 윤건 야고보 6 최수미 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