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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년 2월 충현뉴스 1

    충현뉴스충현뉴스2020년 2월 www.choonghyun.org2020년 2월 www.choonghyun.org

  • INSIDE & PHO T O NEWSINSIDE & PHO T O NEWS

    새해를 맞이하여 소망의 문

    을 여는 의미로 문짝을 여

    는 것으로 연출하였고, 새해

    를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가

    기 원하는 마음으로 흰색 꽃

    과 나무가지를 사용하여 일

    년 동안 청청하게 푸르름을

    나타내었습니다.

    (1월 5일 주일 강단 꽃꽂이)

    소망의 2020년을 맞이하며

    교육부 겨울수련회 지난 1월 17일(금)-20(월)까지 교육부 초중고생 150여명이 마틴루터 킹 데이 연휴를

    맞아 빅베어로 겨울수련회를 은혜 중에 다녀왔다. 30여명의 스태프와 함께 자녀들은 기도와 말씀과 찬양

    으로 영적 근육을 다지고, 게임과 놀이를 통해 육적 체력을 다지며 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관계기사 17면)

    신년부흥회 새해를 맞아 신년부흥회가 김대영 목

    사(워싱턴 휄로쉽교회 담임)를 모시고 지난 1월

    9-12일까지 열렸다. (관계기사 24면)

    베드로교구 전체모임 지난 1월 12일(주) 3부 예배후에 길갈실에서 베드로교구(교구장 김향로 장로) 전

    체모임이 있었다. 연초부터 사랑의 수고를 베푸신 분들께 격려와 감사를 드리고, 2020년 새해에도 믿

    음의 식구들과 같이 힘차게 출발하기를 기도하며 맛있는 음식을 나누고 즐거운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

    꽃으로 드리는 예배

    이 달의 지면

    본교회 주빌리에 속한 베이

    킹 클래스 학생들과 고은진

    교사가 빵만들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사역의 현장 수요찬양예배 변화2019 모범 성도 한기찬 집사 글추모 박규만 원로장로 소천새얼굴 크리스 최 목사, 박안식 전도사성도 비즈니스 공인세무사 박하영 집사 37기 충현동산 이보애 렉터 초대글추천도서 ‘영적 무기력 깨기 ’

    표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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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 2020년 2월 충현뉴스 3

    민종기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이민생활을 하였던 믿음의 조상입니다. 성경은 아브라함이 언제

    구원을 이루었다 말하지 않지만, 하나님의 작정이라는 차원에서 보면 하나님은 그를 위한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있었음이 확실합니다. 그의 구원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시점은 아무래도 우르라는 도시를 떠

    나는 순종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우르라는 우상의 도시로부터의 떠남과 결별이 없이는

    회심하였다고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을 믿고 고향과 본토를 떠나 하나님이 지시하는 곳으로 나아갔습니

    다.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고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습니다. 이러한 아브라함의 결단을 구원을

    이루는 회심의 한 증거이자 순종의 열매라는 차원에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원이 믿음의 문지

    방을 넘어서 하나님의 은혜의 집으로 들어오는 어떠한 시점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라면, 신성한 성품에 참

    여하는 것, 곧 구원의 완성을 향하여 나아가는 것은 평생이 걸립니다. 하나님의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것은 일종의 과정입니다.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 아니라, 시간을 통하여 점진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종의 “발전 과정”(developmental process)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아브라함은 지속적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으면서 성장합니다. 그는 하란에서 떠나라는 명령을 받고 순종하고, 이집트와 가나안에서 아내를

    두 번이나 빼앗기는 실수를 범하면서 하나님의 큰 보호의 역사를 체험합니다. 하나님의 반복적인 은혜로

    성숙한 위치를 향하여 나아가게 되는 그는 엘람 연합군을 격파하고 멜기세덱에게 십일조를 드리며, 나중

    에는 이삭을 드리라는 명령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친구”(사 41:8)의 반열에 서게 됩니다.

    생명이 있는 존재는 신비롭게도 성장합니다. 세상은 무질서의 정도, 즉 “엔트로피”(entropy)가 증가합니

    다. 그렇지만 생명은 이러한 자연법칙을 거슬러 자라는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를 드러냅니다. 우리의 신앙

    도 하나님에 의하여 부여된 생명이라면, 틀림없이 신앙의 성숙이 있습니다. 예수를 믿으면 단번에 완벽하

    여 지는 것이 아닙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의 구원을 이루라”(빌 2:12)는 말씀은 주님의 거룩함을 덧입

    는 과정을 밟으라는 명령입니다. 신앙을 일련의 발전과정으로 이해한다면, 이집트에서 출발하여 40년간을

    경과하여 가나안 땅에 이르는 역사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개인이나 집단이나 성숙이라

    는 필연적인 차원을 요청받고 있습니다.

    “욥기”라는 쉽지 않은 책에는 욥을 비롯하여 4명의 욥의 친구들이 등장합니다. 신앙의 발전과정에

    서 본다면 이들은 날카롭게 세 부류로 갈라집니다. 엘리바스와 빌닷과 소발은 하나님에 의하여 책망을

    받습니다. 그리고 욥의 기도와 용서를 통하여 회복됩니다. 그들은 “죄인의 고난”이라는 전제로 욥을 정죄

    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들은 욥에게 위로는커녕 욥을 괴롭게 하는 위로자입니다. 그들은 욥의 신앙에 미치

    지 못합니다.

    다른 세 친구보다 낫지만 역시 욥의 경우에도 질책에서 아주 벗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욥은 자신의 의

    로움을 강조하다가 하나님의 정의로우심을 의심합니다. 욥의 잘못을 신랄하게 나무라는 사람은 욥기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인물, 엘리후입니다. 엘리후는 가장 젊었지만 가장 성숙한 신앙인입니다. 엘리후는 욥

    의 세 친구와 욥을 모두 질책합니다. 욥의 세 친구는 욥을 정죄하는 잘못을, 욥은 자신의 의로움을 주장

    하면서 절대 주권과 깊은 섭리의 지혜를 가지신 하나님의 정의를 의심하였다는 것입니다. 엘리후는 욥이

    “고난에 의하여 죄를 짓는다”고 말합니다.

    엘리후는 욥기 32-37장에 이르는 장대한 논지를 격류처럼 토해냅니다. 엘리후의 깊은 논지는 점차

    38-41장에 이르는 하나님의 논조와 유사해 집니다. 하나님은 엘리후를 평가하지 않습니다. 책망하지도 않

    습니다. 그러나 엘리후의 욥을 향한 질문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욥을 향한 질문과 결론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면, 엘리후가 하나님을 대변한 하나님의 편에 서있는 지혜자라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제까지

    3친구를 향하여 격렬히 비판하던 욥은 젊은 지혜자 엘리후 앞에서 잠잠합니다.

    욥에 등장하는 다섯 명의 토론자들 속에서 우리는 자신에 얽매인 유아론(唯我論)적 신자인 욥의 세

    친구를 봅니다. 욥의 충실한 윤리적(倫理的) 차원의 믿음을 보면서, 욥이 윤리적 차원에서 얼마나 철저한

    삶을 살아왔는지 감동을 받습니다. 그러나 의로운 자의 고난이 차원이 다른 하나님의 정의을 훼손할 수

    는 없습니다. 엘리후는 욥의 윤리적 차원을 지나서, 성숙한 신자의 신비적(神秘的) 차원에 이른 모습을 보

    여줍니다. 신앙에는 발전 단계가 있습니다. 나는 어디에 이르렀습니까? 하나님은 사람막대기와 인생 채찍

    을 통하여 오늘도 성도의 내면을 성숙시킵니다.

    목 양 단 상

    구원 그 이후, 성숙의 과정

    ◈ TV 설교방송 ●채널 18.7 수요일 낮 12시

    (재방송 수 오후 9시)

    ◈ 라디오 설교 ●미주복음방송 (AM 1190) 월요일 오전 10시

  • 2020년 2월 충현뉴스4

    선하신 하나님은 무얼 하고 계신가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성행하던 때에 이런 일이 있었다.

    하나님을 두려워 하지 않는 부자 농장주가 어느 날, 자기 노예 중에

    Peter라는 늙고 진실한 크리스찬을 놀려 먹을 생각이 들었다. Peter는

    40여 년간 주인을 충성스럽게 섬겼으나 지금은 허리가 구부러지고 볼

    품없는 무식한 노예에 불과했다.

    “Peter야, 내가 질문을 하나 할 터이니 대답해주기 바란다”

    “예, 주인님, 최선을 다해 보겠습니다”

    오리사냥을 나가다

    “나는 크리스찬이 아니어서 평생 하나님께 무엇을 달라고 한 번도 해

    보지도 않고 받은 적도 없다. 그런데 지금 나는 으리으리한 호화주택에

    살고 있고 아름다운 부인과 네 명의 자식들을 자랑스럽게 갖고 있지 않

    니? 많은 노예들이 내 농장에서 일하며 은행엔 저금이 풍부하고 내 몸

    도 튼튼하지. 그러나 자네를 좀 보게. 자네는 내 노예이고 무일푼에다 두

    자식은 천연두로 죽고, 네 부인도 내가 팔아서 만날 수 없게 되지 않았

    느냐? 너는 허리가 구부러진데다 심한 관절염까지 앓고 있으니 네가 그

    렇게도 선하시다는 하나님은 무얼 하고 계시는 거냐?”

    이것은 어려운 질문이 아닐 수 없었다. 늙은 Peter는 얼마 동안 생각

    한 끝에 이렇게 대답했다.

    “주인나리, 만일 나리께서 오리사냥을 가셔서 오리들이 모인 곳에 총

    을 쏘았는데 한마리는 죽고, 다른 한마리는 다치기만 하여 도망치고 있

    다면, 어느 오리를 쫓아 가시겠습니까?”

    주인은 대답했다. “그거야 물론 상처입고 도망가는 오리겠지”

    “그렇습니다. 죽은 오리와 마찬가지로 마귀는 나리를 그의 손아귀에 넣

    은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지만, 이 늙은 노예는 그의 수

    중에 있는지 확실치 않으므로 이렇게 끌려 다니며 괴롭힘을 당하고 있습

    니다. 또 저는 그의 수중에 들지 않으려고 이렇게 발버둥을 치고 있지요”

    이 대답은 주인에게 생각할 점을 준 우문현답이 아닐 수 없다.

    모든 것은 ‘결국’에 달렸다

    그렇다. 하나님을 저버린 사람이라도 잠시 “큰 세력을 갖고 나뭇잎이

    무성” (시 37:35) 할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을 포기한 인간을 하

    나님도 포기하심으로 “그들을 부끄러운 욕심에 내버려 두시는” (롬 1:26)

    것이다. 죄를 짓는 사람에 대한 가장 무서운 형벌은 죄를 짓도록 그냥

    내 버려두는 것이다.

    고난의 시대가 도래하였다. 우리 앞에는 예측불허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물가는 오르고 미국경제는 파산하는 기업과 홈리스가 나날이 늘고 있

    다. 한편 재물의 신인 맘몬이 우리사회의 우상이 된 지 오래되었다. 심

    지어 교회 안에서도 물질적인 부와 성공을 구원으로, 자기계발과 적극적

    인 사고 방식이 믿음으로 포장되고 있다. 고난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건만 왜 이 세상에 이렇게 고난이 많은 것인가?

    그러나 모든 것은 ‘결국’에 달렸다. 쓸모있는 돌은 끌과 망치로 많이

    쪼이고 맞은 후 ‘결국’ 조각품이 되어 나오고, 가치있는 광석은 용광로의

    불 속에 던져져 ‘결국’ 값진 금속이 되어 나오고, 열매가 기대되는 과수

    는 칼로 잘리우고 가지를 비틀린 후 ‘결국’ 귀한 열매를 내놓기 마련이다.

    그것은 “의인이 종일 재앙을 당하며 아침마다 징벌을 받는” (시 73:14)

    까닭이기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과 악을 결코 혼동하지 않으신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기”

    (시 34:19) 때문이다. 선과 악은 결국이 전혀 다른 두 ‘결국’인 것이다.

    선하신 하나님 때문에 선은 끝내 보상 받을 것이요, 악은 끝내 망

    할 것이다.

    고통이 주는 의미

    C. S. 루이스는 ‘고통의 문제’ (The Problem of Pain)라는 그의 책에서

    이렇게 반문한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당신의 피조물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할 때 왜 간섭해 주지 않는가?’ 그것에 대한 대답은 ‘하나님은 자신들

    의 선택과 자연적 법칙에 의해 당하는 고난을 해결하기 위해 마음대로

    간섭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인간의 자유의지와 자연법

    칙을 정지시키고 무효화 하면서까지 당신의 전능을 구사하거나 과시하지

    않으신다. (성경에 나오는 예외는 있다)

    하나님은 고통이 없고 인간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의 존엄도

    사라진 세상보다, 고통은 있지만 여전히 인간의 자유의지와 판단의 엄숙

    성이 존재하는 그런 세상을 원하신다는 것이다.

    그는 말한다. ‘고통은 귀먹은 세상을 불러 깨우는 하나님의 메가폰

    이며 고통이란 하나님이 우리를 깨우기 위해 주목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이 없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

    는 증거’ 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이 우주 안에는 물질을 넘

    어서는 더 큰 차원의 세계가 있다. 때로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것, 하

    나님만이 아실 수 있는, 도저히 우리가 측량할 수 없는 4차원적 영의 세

    계가 현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인생들이 통과해야 하는 광야의 삶 속에 ‘보물’을 숨겨 놓으

    셨다. 광야의 삶이 축복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광야에 홀로 내 팽개쳐 두는 것이 아니라, 내

    가 힘들어 할 때 내 속에서 더 힘들어 하시고, 내가 슬퍼할 때 내 속에

    서 통곡하고 계시고, 내가 아파할 때 내 속에서 비명을 지르고 계신다.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

    다” (애 3:33)

    그러나 마귀는 우리에게 마취주사를 주고 있다. 장터에서 피리를 불어

    도 춤추지 않는 세대, 무감각으로 살아가는 이 말세에, 하나님은 우리에

    게 고통이라는 주사를 주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는 광야의 고된 삶 속

    에서도 이렇게 감사하며 노래하자.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심으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

    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도소이다”

    (애 3:22-23)

    이혜경 권사

    편집인 칼럼

  • 2020년 2월 충현뉴스 5

    한 주간 우리들의 영적인 삶에 있어서 징검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수요찬양예배』이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영적으로 고양된 상태

    로 세상을 향해 나가지만 3일 정도 지나면 나

    도 모르게 세상의 흐름 속에 동화되고 세상

    의 때가 묻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주중에 자신의 신앙 생활을 돌아보게 하

    고 영적으로 Up 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예배

    가 소위 『삼일 예배』라고 하는 수요 예배이

    다. 주일이 지난 삼일 째 되는 날인 수요일에

    한번 더 예배를 드리는 것은 믿음의 선진들

    의 지혜가 담겨 있는 한국 기독교의 독특하

    고 아름다운 전통이자 유산이다. 요즘은 수요

    예배를 드리지 않는 교회들도 많이 있지만 우

    리 교회는 『수요찬양예배』라는 이름으로 예

    배를 드린다.

    2015년부터 작년까지 5년 동안은 “주제가

    있는 수요찬양예배”로 매월 특정 주제를 정하

    고 포커스를 맞추어 설교함으로 성도님들의

    영적 성장에 기여해 왔다.

    지난 5년간의 월별 주제는 선교, 예배, 기도,

    양육, 성령, 헌신, 은혜, 믿음, 훈련, 부흥, 교회

    등 26개였다. 이 가운데 선교(1월), 가정(5월),

    감사(11월), 소망(12월)은 붙박이 주제로 지난

    5년간 변함이 없었다.

    2020년에는 붙박이 주제를 가진 달을 제외

    한 나머지 8개월(2~4월, 6~10월)에는 변화를

    시도하여 특정 주제가 아닌 “성경 인물 강해”

    를 하기로 하였다. 성경 속에 등장하는 수많

    은 믿음의 영웅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면서

    그 인생 속에서 역사하시는 위대한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성도들을 향해서 “내가 그리

    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는 나

    를 본받는 자가 되라” (고린도전서 11:1)고 자

    신 있게 말했다. 믿음과 신앙의 본(本)이 절실

    히 필요한 때에 2020년 수요찬양예배를 통하

    여 믿음의 영웅들을 만나보자. 김종경 목사

    ●수요찬양예배

    매주 수요일 오후 7시30분

    **7시까지 저녁 제공

    2020년 새해가 밝았다. “신성한 성품에 참

    여하는 성도” 라는 목회주제로 함께 동역하는

    모든 교역자 가족들과 직원들(자녀 11명 포함

    총 35명)이 지난 1월 2일(목) 오전 10시, 새가

    족실에서 시무식을 가졌다.

    함께 찬양을 올려드리는 것을 시작으로 김

    기봉 목사의 기도에 이어 민종기 담임목사께

    서 창세기 12:1~5절 본문을 중심으로 “너는

    복이 될지라” 는 제목의 말씀을 선포하셨다. 하

    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축복하셨고, 더 나아가

    축복의 통로가 되라는 귀한 사명을 주셨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되새겨 주셨다.

    예배 후에 교역자와 직원들의 소개가 있었

    고, 특별히 올해 새로 부임한 최크리스 목사

    와 박안식 전도사를 따뜻한 사랑으로 환영

    하였다.

    민금숙 사모께서 하루종일 정성껏 사골 국

    물을 우려낸 떡만두국과 각 가정에서 준비한

    음식들로 포식한 후에 선물교환과 윷놀이 등

    으로 친목을 다졌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

    늘만 같은’ 풍성함과 화기애애함으로 경자년

    새해에는 더 크고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모

    든 충현의 가정들과 공동체 위에 펼쳐지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김종경 목사

    12개 교구 99개 구역의 대심방이 1월

    21일(화)부터 일제히 시작되었다.

    첫 열매의 신선함을 사모하여 서둘러 대

    심방 날짜를 정한 구역도 있고, 구역원들의

    일정을 고려하여 적당한 날짜를 심사숙고

    하는 구역도 있다. 대심방은 하나님께서 올

    해 우리 충현선교교회의 온 성도들에게 주

    신 약속과 축복의 말씀인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성도” (베드로후서 1:1-11)를 마음

    에 새기는 시간일 뿐아니라 각 가정의 간

    절한 기도 제목을 하나님 앞에 올려드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대심방이 주로 금요일부

    터 주일까지 몰리기 때문에 구역에서는 미

    리 날짜를 정하여 담당 전도사님과 일정을

    협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하나님은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성도

    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이시다. 믿

    음과 소망과 사랑이 넘치는 대심방을 통하

    여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이 소낙비

    처럼 쏟아지기를 기대한다.

    사역의 현장

    ‘축복의 소낙비’대심방 시작 교역자 가족·직원 새해 시무식

    “믿음의 영웅들 발자취 따라서”

    2월부터 성경 인물 강해 신설

  • 2020년 2월 충현뉴스6

    충현선교교회 교역자들과 성도님들

    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난 10년 동안 인도 선교와 부족한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후원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

    리며, 앞으로 저희 사역의 변화에 대

    해 간단히 말씀드리기 원합니다.

    갈수록 인도 사역에 대한 어려움이

    커져가고 있는 가운데, 저희 가정은 2020년부터 인도와 아프리카 말리

    2곳에서 사역을 병행하려합니다.

    현재 인도 정부(BJP)의 힌두중심 정치로 인하여 외국인의 선교적 활

    동이 매우 어려워졌습니다. 세계 기독교 박해지수가 예전 28위에서 10

    위로 급상승한 것을 보았을 때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에게 허용하는 VISA도 매우 까다로워져서 VISA의 목

    적대로 체류하지 않았을 경우 추방이나 VISA 단절 및 거부를 당하는

    사례도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저희 가정이 인도 시킴 지역에서 사역한 지 10년이 되면서 많이 노출

    이 되었고 지속적인 감시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시킴 지역은 중국과

    국경분쟁지역으로 외국인체류가 다른 주에 비해 더욱 까다로우며 감시

    가 심합니다. 외국선교사로 노출된 저희 가정은 이번에 시킴 체류에 대

    한 제재로 시킴 밖 인근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희가 가지고 있는 VISA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실제 회사를 설

    립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며 정부의 요구조건에 맞게 비즈니스 실적보

    고 및 세금납부의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데, 저의 개인적인 달란트와 능

    력으로 볼 때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비즈니스선교를 잘 신실하게 감당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저의 개인적 성향으로 볼 때 인도에서 실

    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

    위의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하여 저희부부는 인도에서 체류기간을 줄

    이고 제2의 사역지인 아프리카 말리와 병행하여 사역하기로 결정하

    였습니다.

    인도 시킴 사역은 현재와 같이 현지교회와 협력하는 사역을 지속할

    것입니다. 기존에 해왔듯 현지 교회가 부흥할 수 있도록 말씀부흥회, 청

    소년집회, 어린이전도부흥회, 목회자 세미나, 긍휼사역, 교회건축협력 등

    을 함께 진행할 것입니다. (불행중 다행인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현지

    목회자분들의 신실함과 열심으로 인하여 시킴 기독교가 부흥하고 있다

    는 것입니다. 선교사가 직접 사역하지 않고 현지 시킴 기독교인들이 스

    스로 일어나서 일할 수 있도록 협력하며 돕는 것이 더 바람직한 시점

    이 된 것은 감사드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저에게 아프리카의 말리에 대하여 주신 마음 중 하나는

    “열려있는 곳에서 필요하게 쓰임 받자”입니다.

    세계지도를 놓고 보면 기독교 보급률이 제일 적은 곳(천주교 및 개

    신교를 모두 합하여 5% 미만)은 대체로 중동 지역과 아프리카 북부지

    역입니다. 이곳은 대부분 이슬람교가 90% 이상입니다. 미국 여권을 가

    진 저희로서는 중동지역보다 아프리카 북부지역이 비자와 체류가 더

    용이합니다.

    아프리카 북부의 모로코, 모리타니아, 알제리, 튀니지 등은 이슬람

    이 국교로 상당히 선교적 제약을 받으며, 강한 이슬람종교법이 적용되

    는 나라들입니다. 이런 나라들은 제 상황에서 적당하지 않아 배제하

    였습니다.

    나머지 나라로는 말리, 세네갈, 기니비사우, 시에라리온, 기니, 감비

    아 등입니다. 모두 가난하고 어려운 나라입니다. 그중에 기독교 비율

    이 가장 낮은 나라는 말리(대략, 기독교율 2.6%, 그 중 천주교 2%, 개

    신교 0.6%)이며 나라 전체에 한인 선교사 가정도 6가정 밖에 안 되

    는 나라입니다.

    말리는 1,600만명 인구의 바다가 없는 대륙나라입니다. 182개 나라

    중 178번째로 가난하고도 가난한 나라입니다. 이슬람교와 부족종교가

    98% 가까이 차지하며 개신교는 0.6% 정도에 불과합니다. 가난과 테러

    의 위험 속에서도 6가정의 한인 선교사님들이 계신 것에 감사드리며,

    더 많은 선교사님들이 필요한 나라라고 생각됩니다.

    2016년과 2018년 약 2주 정도 말리를 방문했습니다. 그때 받은 느낌

    은 “열려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당시 미국여권으로 비자획득이 다

    소 수월한 편이었으며, 사람들의 심성이 고약하지 않아 보였고, 기독교

    적인 영향력이 펼쳐 나아갈 수 있다는 긍정적 느낌이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열려있다는 것은 선교적으로 아주 좋은

    것이며 무엇인가 해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슬람권이므로 언제

    어떻게 상황이 변화하여 닫히게 될지는 모르지만, 열려있을 때에 하나

    님의 복음이 필요한 영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이 일에 작은 일이라도 감당하고 싶다”

    말리에서의 사역은 좀더 자세한 리서치가 필요하겠지만, 성령님이 인

    도하시는 전도사역입니다. 가가호호 방문하여 전도하고 예수 그리스도

    를 믿는자의 공동체가 그들 가운데 세워지는 것입니다.

    먼저 자격없고 부족한 저희 가정을 선교사가정으로 불러주시고 10

    년 동안 인도에서 하나님의 일을 감당케 하시고 영광받아주신 하나님

    께 감사드립니다. 또한 저희 가정과 인도 사역을 위하여 정성을 다해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인도

    와 말리 2곳을 위해서 더 많은 기도와 사랑을 요구하며, 부탁드립니다.

    2020년 1월, 인도에서 이승용, 이애정 선교사 올림

    선교소식

    인도와 아프리카 말리, 병행 사역 결정하기까지

  • 2020년 2월 충현뉴스 7

    베트남 국방부 태권도팀 감독

    본격적인 태권도 신학과 사역에 앞서 1년

    간 더 베트남 국방부 태권도팀의 감독을 맡기

    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후방에서 도움을 주는 역할을 했

    는데 이제 1년간은 필드에서 직접 선수들을 지

    도하면서 겨루기의 기본체력를 바탕으로 선수

    들의 실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올려 전국대회

    때 실력을 과감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도를 담

    당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추는 코치들 세명과 함께 선

    수들의 기초체력부터 기본과 기술 모든 면에

    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

    이곳을 통한 그분의 계획과 뜻은 알 수 없지

    만 주어진 사명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

    고 합니다.

    올 해는 한국의 국방부와 베트남 국방부가

    업무협약이 되어서 서로 활발한 교류가 있을

    것 같습니다. 2020년엔 금메달이 주렁주렁 달

    리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해주십시오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발대회

    2019년에 쉬었던 시범단을 다시 운영하려

    고 합니다. 많은 제자들이 다시 시범단을 원

    해서 다시금 선발대회를 거쳐서 선수들을 선

    발하고 시범단을 운영합니다. 아직은 베트남에

    시범단이 활동하기란 이른 감이 있지만 시범

    단은 이제 할렐루야 프로그램을 가지고 훈련

    에 들어가며 베트남의 교회들과 동남아 지역

    의 선교를 위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함께 응원

    해 주십시오

    특전사용인대체육관 재개관

    2003년에 한인타운에 개관했던 태권도장을

    지금까지 친구가 운영해 왔는데 운영상의 문제

    로 제가 다시 태권도장을 운영하게 되었습니

    다. 이곳에서 한인과 외국인들의 태권도를 지

    도하며 시범단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태권

    도선교센터의 역할을 감당하는 태권도장이 되

    었습니다. 이곳이 이 지역 한인들과 베트남 제

    자들을 전도하는 곳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

    께 기도해 주십시오

    2019 전국태권도대회와 동남아올림픽인 SEA

    GAME 참관

    2019년 마지막 전국태권도대회는 금메달 5

    개와 다수의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서 베트남

    국방부 태권도팀의 자존심을 세웠습니다. SEA

    GAME(11개국 동남아시아 국가대항)에서는 필

    리핀에 이어 종합 2위의 국가가 되었습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국가대표팀

    은 60년 만에 처음으로 축구 우승을 하여 베

    트남의 축구신화를 다시 쓰는 역사적인 일이

    있었습니다

    휴강했던 신학교 다시 재개

    선교지에서 하는 소리가 있습니다. 돈이란

    놈은 투자를 하면 윤곽이 드러나는데 병원과

    신학교는 쏟아 부어도 티가 안 난다고 말이죠.

    계속 투자만 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

    나 그 뒤 이면에는 영혼을 구원하는 일꾼들이

    영원히 살리는 새로운 생명을 전도하는 사역

    자로 거듭 태어난다는 진실이 숨어 있습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말씀하시는데

    일당백 일당천을 상대하는 사역자들로 세워

    진다는 사실에 우리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지난 2019년 한해는 함께 사역하는 현지 목

    사님도 선교사도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고통속에 다시 부리와 옛 깃털을 벗고 새로

    거듭나는 독수리와 같이 현지 목사님과 선교

    사는 기도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

    야만 했습니다.

    예레미야 33장 3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

    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하신 말씀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식언치 않으

    시며 베트남 사람이건 한국 사람이건 그 어느

    나라 사람이건 동일하게 사랑해 주심을 깨달

    았습니다 힘겨운 시간이었지만 사역자들 모두

    에게 은혜의 시간이었습니다.

    현지 목사님과 2020년 계획을 잡으면서 올

    해 다시 신학교를 시작해야 한다고 합의를 하

    고 예산과 연간 계획을 잡았습니다.

    신입생 O.T, 그리고 제4회 졸업식 등 해야

    할 일들이 참으로 많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후

    원해 주는 곳은 없지만 조만간에 아버지께서

    준비해 놓으신 꿀통을 주실 것을 기대하며 기

    도하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제일 훌륭한 선교사는 사역하던 자리를 떠

    났을 때에 그 뒤에 현지인들이 그 사역을 잘

    받아서 잘해 나가느냐? 아니면 없어지느냐? 하

    는 것에 달려있는 듯합니다.

    후원을 한국에서 받아다가 전달해 주는 사

    역은 무너질 수밖에 없는 구조를 지니고 있습

    니다. 후원을 받는 동안에 현지인들이 계속 사

    역할 수 있도록 자립의 여건을 조성해주는 시

    스템이 중요합니다. 작년에도 신학교가 멈춘 것

    은 결국 한국의 후원에만 의존했던 것임을 감

    안할 때 앞으로 또 그런 일들이 일어날 수 있

    을 것입니다.

    그래서 함께 고민하던 끝에 고안해 낸 것이

    신학교의 자립을 위해 식용닭을 사육해서 파

    는 양계장을 운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신학생들이 일을 하고 현지 목사님이 총감독

    을 하고 병아리 구입에서 판매까지 책임을 지

    는 방식입니다 양계장이 잘 운영이 되어서 신

    학교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자립하는 날이 오

    기를 소망합니다.

    2020년 3월 태권도선교신학과 신설 개강

    염원하던 “태권도선교신학과”가 1년간의 준

    비과정과 후원처를 만들고 2020년 3월 개강

    합니다. 전반기 3개월, 후반기 3개월의 과정으

    로 4년간의 학부 수업을 진행하게 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이 응시를 하고 면

    접과 실기 등을 통해 선발하며 선발된 신학생

    들은 전액장학금과 기숙사와 식사 등 혜택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5년 뒤에 일어날 일

    들에 벌써부터 가슴이 설렙니다.

    베트남에서 타이거박, 김명희 선교사 올림

    선교소식

    그토록 염원하던 태권도선교신학과 드디어 개강

  • 8 2020년 2월 충현뉴스

    2년 전부터 시작한 주빌리 베이킹 클래스는

    행동의 자유에 제한을 받는 장애를 가진 청년

    들을 위한 수업이다. 교회의 오븐이 크지 않아

    수업을 받는 학생수는 최대 6명으로 제한하지

    만 듣고 싶어하는 대기자들로 만원이다.

    “처음엔 컴퓨터반을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관심이 높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베이킹 클래

    스를 시작했는데 참여율이 높아서 보람도 있

    고 마음도 놓인다고나 할까요.”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는 발달 장애인들을

    위한 주빌리 예배를 이끄는 사무엘 이 목사다.

    “갈 곳도 없고 할 것도 많지 않은 발달 장

    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조금이나마 돕

    고 싶어 시작했다”는 이 목사는 “지금은 정상

    적으로 사회생활을 하기 어렵겠지만 프로그램

    을 통해 이들이 조금씩 장애를 극복하고 살아

    갔으면 좋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 목사의 이러한 취지에 동참한 이는 베이

    킹 클래스 지도 교사인 고은진 집사.

    고 집사는 매주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쿠키

    와 다양한 종류의 패이스트리를 만드는 법을

    지도하고 있다. “교회에서 봉사할 곳을 찾다가

    베이킹 클래스를 도와줄 사람을 찾는다고 하

    기에 참여하게됐다”며 “우연하게 배운 지식을

    유용하게 만들어주는 하나님께 놀랍고 감사하

    다”고 말했다.

    이 목사의 권유에 베이킹 클래스를 시작한

    학생들의 태도는 시간이 지날수록 진지해지고

    있다. 만든 제과와 제빵을 교인들에게 판매해

    모금한 기금으로 주빌리 사역비와 선교비, 프

    로그램 운영비에 사용하면서 이들의 목적은

    빵 굽는 냄새… 고소한 ‘자립 희망’이 부푼다

    Cover Story 주빌리 베이킹 클래스

    주빌리 담당 사무엘 이 목사(앞줄 가운데)와 주빌리 김상표 부장 집사(앞줄 오른쪽서 두번째)와 봉사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달걀을 풀어서 거품이 날 때까지 저어주세요.” “초콜릿은 조그많게 잘라서 넣으면 됩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주빌리 베이킹 클래스’에 고소한 냄새가 솔솔 새어 나오면 오븐 속 쿠키와 빵을 들여다보던

    수강생과 이들을 돕는 봉사자들의 입가엔 미소가 흐른다.

    ●주빌리 예배안내

    시간: 매주일 오전 11시30분

    장소: 한국학교 강당 (구본당 2층)

    담당: 사무엘 이 목사

  • 2020년 2월 충현뉴스 9

    더 뚜렷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주님이 주신 빌리지를 만들자’는 이 목사의 바램은 조금씩 현

    실화되고 있다. 아니, 하나님이 응답해주고 계신다고 할 수 있다. 5년

    전 교회 한쪽에서 조용하게 시작했던 주빌리 사역은 8명의 청년과 고

    등부 1명, 초등부 3명으로 성장했다. 또 주빌리 청년들이 베이킹 클래스

    를 통해 완성된 쿠키와 제빵 제품을 교인들에게 판매해 모금한 돈으로

    음향 시스템 등을 구입해 주빌리 예배실도 꾸몄고 지금은 장애인들이

    머물 수 있는 ‘센소리룸(Sensory Room·심리안정실)’을 준비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은 소리나 빛, 냄새 등 감각이 예민하거든요. 센소리룸은

    이들의 자극된 신경을 안정시켜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커피 카트와 익스프레스 기계도 최근 구입했다. 햇볕이 따뜻해지는 4

    월쯤에는 교회 카페테리아 밖의 야외 패티오에 커피카트를 설치해 놓

    고 다양한 종류의 커피 음료를 선보일 예정이다. 물론 주빌리 청년들이

    만든 커피 음료이며, 제빵 제과 제품도 함께다. 이를 위해 주빌리 청년

    들은 바리스타 공부를 열심히 하는 중이다.

    “교회의 비전과 사명 안에서 주빌리 사역도 천천히, 또 잘 성장하

    는 게 목표”라는 이 목사는 “욕심이라면 주빌리 청년들이 스스로 자립

    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사역은 예배만 같이 드리는 게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달란

    트와 능력을 키워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병이

    어의 기적이 주빌리 사역에도 나타날 수 있도록 충현선교교회 교인들

    모두 관심과 사랑을 갖고 지켜봐주시고 지원해주세요!” 장연화 기자

    “취미로 배운 제빵기술이

    자녀들 돕는데 쓰여 감사”

    주빌리 멤버들이 2018년 7월 단기선교(한국 다문화 가정 영어캠프와 부모상

    담 및 교육)와 봉사를 통해 미 대통령 봉사자 상을 받았다.

    장애 학생들이 쉽게 따라하고 익힐 수 있도록 베이킹 클

    래스 운영이 가능한 것은 고은진 집사의 센스있는 수업 때문

    이 아닐까?

    전문가 포스가 풀풀 풍기는 것 같은데 “파티시에(Pâtissier)라니요? 전혀 아니에요”라고 목소리를 낮춘다. 실제로 빵을 그다

    지 좋아하지도 않는다는 고 집사가 그럼에도 이 클래스를 지

    도하게 된 건 빵을 좋아하는 남편 덕분이라고. 제빵을 배워

    보라는 권유에 지인들과 함께 3개월 정도 개인레슨을 받았다

    는 고 집사는 “하나님은 아주 작은 능력도 사용하시는 것 같

    다”며 주빌리 청년들의 실력이 쑥쑥 늘어나는 것도 보기 좋지

    만 자녀를 돕기 위해 함께 베이킹 클래스에 참여하는 어머니

    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년부터 저를 도와주시는 윤미리 집사님과 배은진 집사님

    이 계시고, 또한 주빌리 어머님들도 매주 토요일에 나오셔서 자

    녀들과 함께 베이킹 클래스를 돕고 계셔서 힘이 난다”고 한다.

    고 집사는 “쿠키와 머핀, 콘브레드 등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주빌리 사역이 교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점도 기쁘다”며 “쿠킹

    시설이 넓지 않아 신청하는 학생들을 다 가르칠 수 없다는 점

    이 조금은 아쉽다”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커피음료 판매를 위해 바리스타 교육도 진행하려면

    바빠질 것 같다는 고 집사는 “프로그램을 통해 주빌리 청년

    들과 학생들이 달란트를 개발하고 발전시켜 나갔으면 한다”

    고 강조했다.

    한편 고 집사의 주빌리 베이킹 클래스는 2월부터 매주 토요

    일 교회 식당에서 진행된다.

    베이킹 클래스 지도 고은진 집사

    발달장애 청년 위해 2년 전부터 운영

    진지한 수업태도에 참여율도 높아

    판매수익으로 선교비·운영비 마련

    바리스타 클래스도 조만간 개설계획

  • 10 2020년 2월 충현뉴스

    “샬롬대학 총무로 섬긴지 5년째인데, 처음

    에는 샬롬대학 라인댄스 강사인 아내 한정

    숙 권사만 다니다가, 어느 날 아내가 몰던

    차가 프리웨이에서 타이어가 펑크 난 후부

    터는 하시엔다 집에서 교회까지 1시간 반

    거리를 직접 픽업해 주다가, 봉사자가 필요

    하니 도와달라는 말에 얼떨결에 섬기게 되

    었다. 그 당시에는 80여명에서 시작했는데

    3년 전부터는 학기마다 200명이 넘는 학생

    들이 오시기에 너무나도 할 일이 많습니다”

    본인도 “섬김을 받아야 할 나이에 섬길

    수 있어 감사하다”는 한기찬 총무는 충현샬

    롬대학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손수 수

    백장씩 카피를 하고, 강의실 준비와 의자를 나르고 교육재료를 준비

    하는 일 등 200명이 넘는 학생들의 심부름 하는 일들이 얼마나 많

    겠는가?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젊은 봉사자들이 10여명 더 필요합니다. 주

    중(화요일)이기 때문에 한창 일하시는 분들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좀 시간이 여유 있으신 분들의 도움이 절실합니다”라며 그래도 건강

    해서 봉사할 수 있을 때 시간을 내 주시기를 당부하신다.

    특히 수업 시작 전에 강의실 준비와 자리배치 정리와 점심시간 음

    식배식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하신다. 현재는 그마나 재학생 중

    에서 점심배식을 도와 주시는데, 그 분들은 2교시 중에 한 과목을 수

    강하지 못하고 도와주신다고 한다. 식당봉사를 하려면 오전 10시30

    분까지 교회로 오시면 된다. 샬롬대학에서 섬기실 분들은 자원해 주

    시기를 부탁드린다.

    샬롬대학은 2011년 시작되어 어느덧 9년이 되었고 봄, 가을학기로

    나누어 14주간 동안 진행되며 지금까지 총인원 2,629명이 등록하여

    158명의 학사와 30명의 석사학위를 수료하게 되었다.

    샬롬대학은 타운에 여러 가지로 소문이 났는데 음식이 좋다, 말씀

    과 찬양이 좋다, 강의가 다양하고 친절하다 등 좋은 칭찬으로 나날

    이 학생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러나 음식이 좋은 관계로 예산이 늘 부족하지만, 하나님의 은

    혜로 수강비 외에 여러 분들의 도네이션과 골프대회 등으로 운영되

    고 있다.

    학생 중에는 멀리 가든그로브에서 새벽 6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9

    년째 다니는 여학생과 91세 열혈 남학생(?)도 있다고 하시며 본교회

    성도는 60여명, 타지역에서 150여명이 오시는데, 본교회 성도들도 많

    이 참석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하신다.

    샬롬대학은 학장 민종기 목사, 담당교역자 이도한 목사, 부학장 이희

    건 장로, 김준성 장로와 16명의 우수한 강사진이 있다.

    60세 이상으로 배움의 터전에서 교제와 어려움도 함께 나누는 최

    고의 추억을 샬롬대학에서 누리시기를 바란다. 2020 샬롬대학 봄학기

    는 2월 18일(화) 시작한다.

    문의: 교회 (818)549-9191, 한기찬 총무 (626)715-0680

    2019년 모범 성도

    위원회 수상자 시상 제목 / 이유

    예배 박봉길 집사

    “한평생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살리라” 상새본당 입당 후부터 지금까지 8년간 부위원장으로 섬

    기고 있는 예배위원회의 전설. 예배를 사모하는 열정

    으로 누구보다도 일찍 나와서 구석 구석 살피고 돌

    아보심. 원로안수집사가 되어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예배위원회에서 섬길 든든한 기둥 같은 일꾼

    찬양 안성철 집사

    “궂은 일 말없이 성실하게” 상할렐루야 찬양대 총무로서 몸과 마음을 다하여 충실

    하게 봉사함. 찬양대원들이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토

    요일에도 주일 이른 시간에도 성실하게 섬기며 궂은

    일을 말없이 감당하는 일꾼

    교구 조추자 권사

    “내 몸은 부서져도 교구를 살리려 이 한 몸 불사르리” 상총무로 섬세하게 살림을 챙기는 어머니 리더십으로

    희생과 헌신의 전형. 아무리 궂은 일도 절대 순종으

    로 기어이 해내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겸비한 여걸

    교육 주명희 권사

    “예수님의 마음으로 어린이를 품에 안다” 상아이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뿌리내리도록 기

    도와 사랑의 수고로 섬겼다. Servant-Leader로 아름

    답게 섬김

    장년교육 한기찬 집사“어르신들을 섬기시는 어르신” 상충현샬롬대학에서 총무로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기쁨

    과 감사와 감격이 넘치는 어르신입니다.

    영성개발 이연욱 권사“밤낮 눈물로 지새는 충현의 낙타 무릎” 상교육부 중보기도팀장, 목요심야기도로 섬기며 겸손히

    그리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이 시대의 파수꾼

    재정 홍기열 집사“천천히 꼼꼼하게 세심하게” 상재정위원회에서 회계로 사명을 감당하느라 일주일에

    몇 번씩 교회에 나와 꼼꼼하고 세심하게 사명을 감당

    미디어 안지은 집사

    “충현뉴스와 교육부의 산 증인” 상충현뉴스 교육부 기자로 20년 넘게 교육부의 소식을

    충성스럽게 전달하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으며, 충현

    뉴스와 충현 교육부의 살아있는 증인

    새가족 강인애 집사

    “새가족 사랑에 기둥 뿌리까지도 뽑아” 상새가족위원회 부총무로 섬기며, 새가족 파킹사역도

    감당하고 있는 약방의 감초같은 섬김의 달인

    집에 맛있는 것이 있으면 보이는대로 새가족실로 가

    져오느라 집에는 간식이 남아나지 못한다고. 못말리

    는 사랑과 열정 그 누가 막으랴~

    건물관리 박규웅 집사

    “내 집보다 더 깨끗한 교회 만들기” 상매주일 어느 누구보다 일찍 나와서 Patio를 물로 쓸

    고 닦아서 성도님들이 깨끗한 테이블과 의자에서 점

    심을 먹고 교제할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사역을 감

    당하고 있다.

    친교봉사 이정숙 권사

    “누가 보든지, 보지 않든지” 상회계로 6년간 열심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신실하

    게 섬기시며 경로석에서 어르신들을 사랑으로 섬기

    고 있다.

    가정사역 이종수 집사

    “추울 때나 더울 때나” 상GSF 회원으로 한달에 한번씩 하는 홈리스 점심대접

    봉사 시작 후 몇 년간 한번도 빠지지 않고 추울 때

    나 더울 때나 최선을 다해 섬기고 있다.

    2019 모범 성도

    한기찬 집사

    “어르신 섬기는 샬롬대학 일손 필요해요”

  • 11 2020년 2월 충현뉴스

    사진여행/구역모임 요리

    김도희 집사의

    다이어트에 좋은 차돌박이 야채말이구이

    2월에는 새해 결심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성도님들도 계실 것

    같아, 만들기가 아주 간단하고 영양도 풍부하고 배도 든든한 메뉴

    를 정해 보았어요.

    1. 차돌박이 위에 준비된 미나리, 팽이버섯을 넉넉하게 넣고 돌돌 말아준다.

    2. 후라이팬을 데운 후 넣고 노릇노릇하게 구워준다.

    *만약 미나리가 없을 경우에는 파나 부추를 넣어도 된다.

    - 차돌박이 1팩

    - 미나리 1단

    - 팽이버섯 1팩

    - 된장 1스푼

    - 마요네즈 1스푼

    - 다진마늘 조금

    - 고춧가루 조금

    - 올리고당 1스푼

    - 물 1-2스푼

    지난 1월 초 유타와 아리조나 오지

    사진출사 중 노스 코요테 뷰트(일명

    웨이브 캐년) 추첨에 당첨돼 생애

    14번째로 다녀왔다. 전 세계 풍경

    사진작가들의 버킷리스트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한 이곳은 추첨을 통해

    하루 딱 20명에게만 출입이 허가된

    다. 연초부터 웨이브 추첨에 당첨되

    어 함께 간 친구들의 부러움을 샀

    다. 황금빛으로 물든 세컨드 웨이브

    의 늦은 오후 모습.

    세컨드 웨이브의 골든 아워

    양희관의 사진여행

  • 12 2020년 2월 충현뉴스

    ●고 박규만 장로 약력

    -1939년 10월 10일 황해도 송화군에서 부친 박인희씨와 모친 이

    인숙씨의 3남 2녀중 3남으로 출생

    -1959년 총회신학교 수학

    -1962년 인천중앙 여중고 교사로 재직

    -1964년 단국대학교 졸업

    -1965년 박(양)금자 씨와 결혼하여 슬하에 2남

    -1967년 베트남에서 미 원조처 근무

    -1969년 홍콩에서 미국으로 이주

    -1972년 건축회사 운영

    -1987년 충현선교교회 장로 취임, 건축위원장

    -2003년 충현선교교회 원로장로 추대

    -2019년 12월 29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주님 품에 안기심

    ●유가족

    -부인: 박금자

    -장남: 박일형, 며느리: Helen, 손녀: Noa, Esra

    -차남: 박건형, 며느리: Susie, 손녀: Eden, Lauren

    ■고 박규만 장로님 영전에 바치는 글

    초대 건축위원장으로 큰 족적 남기시고

    세월이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는

    데, 1984년 장로님 가정을 만나 미국에서 신앙생활을 장로님과 함께 하

    게 된 것이 얼마나 귀중한 만남인지요. 1985년 8월 11일 충현선교교회가

    설립될 때 장로님은 고 정상우 목사님을 헌신적으로 도우시어 큰 힘이 되

    어 주셨지요. 그 후 당회가 조직되고 조직교회로써의 면모를 갖추기까지

    장로님은 뜨거운 열정과 기도로 교회설립 초기를 든든히 다지는데 커다

    란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안식교회를 빌려 예배드리던 시절, 그들과의 문화적 차이와 까다로운

    관계를 장로님 특유의 친화력과 모나지 않은 성격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

    지시켜 주셨고 당회는 늘 화기애애하여 정 목사님의 목회에 큰 힘이 되

    어 주셨습니다.

    선교와 교육에 올인하는 저희 교회를 하나님께서 축복하시어 ‘요셉의

    가지가 담장을 넘은 것 같이’ 크게 성장시키시어 자체 성전이 필요하게 되

    었을 때에 초대 건축위원장을 맡으시어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기

    도제목을 놓고 뜨겁게 기도하여 구 본당건물을 마련할 수 있는 근간을 이

    루시는 큰 일을 하셨습니다.

    2003년 2대 민종기 목사님께도 각별한 관심을 가지시어 안정적인 목회

    사역이 뿌리 내리도록 많은 격려와 조언과 사랑을 아끼지 않으신 것은 믿

    음의 후배인 저희들에게 커다란 귀감이 되셨습니다.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송구영신예배에서 민종기 목사님께서 전하

    신 설교제목 입니다. 장로님과 저희들이 지금 왜 여기에 있는지 실감이 나

    지 않는 것은 아직도 교회의 버팀목이 되시어 믿음으로 저희들을 이끌어

    주셔야 할 장로님의 급작스런 소천 소식이 교회는 물론 저희들에게 커다

    란 충격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손으로 지은것이 아닌 아버지께서 지으신 영원한 장막이 우리에

    게 있다’는 진리를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장로님의

    소천 소식에 슬퍼하면서도 천국에 계신 장로님을 생각하며 위로 받습니다.

    우리가 훗날 주님앞에 설 때에 “너는 무엇을 위해 살았느냐”고 물으실

    것입니다. 이 엄숙한 질문앞에 평생을 몸 되신 교회와 주님을 위해 믿음

    의 본을 보이신 장로님의 신앙을 본 받기를 저희 모두는 다짐해 봅니다.

    장로님. 그곳에서 먼저 가신 정 목사님과 성도님들을 만나고 계시겠지요.

    사망과 애통과 아픔이 없는 영원한 곳에서 우리 다시 만나기를 기대합니다.

    믿음의 선배되시는 장로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장로님의 사랑을 받은 후배 김광호 장로 올림

    박규만 원로장로님께서 2019년 12월29일(주), 향년 80세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국으로

    가셨다. 충현선교교회는 고인의 업적을 기려 교회장으로 엄수, 2020년 1월2일(목) 오후 6시 본

    교회 본당에서 천국환송예배를 드렸고, 1월 3일(금) 오전 10시 로즈힐에서 하관예배를 드렸다.

    고인은 충현선교교회 초대장로로 제1대 건축위원장을 역임하셨고, 특히 초창기 시절 예배처소

    마련을 위해 동분서주 하시며 모든 뒷처리를 맡아 감당하시는 일에 열정을 다하셨고 교회건축을

    위한 초석을 다지시며 교회의 기둥과 같은 지도자로서의 사역을 감당하셨다

    초대장로… 초창기 예배처소 마련… 교회장으로 엄수

    박규만 원로장로 소천

  • 13 2020년 2월 충현뉴스

    “신년 새 출발부터 특새와

    부흥회로 기도의 부흥이 시작

    되어 너무 좋았어요. 저는 친정

    에 온 것 같이 교회 정서와 분

    위기가 익숙한 느낌이어서 고

    향집에 돌아온 것 같은 푸근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를 통해 한

    영혼이라도 바로 세워지고 하

    나님 앞으로 가까이 갈 수 있

    다면 그것을 기쁨으로 여기고

    사역하려고 합니다”

    박안식 전도사(55세)는 딸

    다섯 중 맏이로 주일에 태어나

    ‘안식’이라는 잊어버리기 힘든

    이름을 갖게 되었다. 한국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고 초등학교 병설유

    치원에서 유치원 교사를 하다가 이스라엘 선교사로 가게 되었다. 9

    년간 이스라엘에 살면서 사역하고, 두 딸은 이스라엘 학교에 다녀서

    유대인 부모들 틈에서 이스라엘을 조금 배우게 되었다. 히브리대에서

    히브리어와 성경 고대 언어를 배우며 성경을 읽을 때는 새로운 감동

    으로 기뻐하기도 했다.

    11년 전 미국에 와서 신학을 공부하고 음악전도사, 주일학교 전도

    사 그리고 세계선교교회 장년부 사역을 하다가 충현에 오게 되었다.

    이스라엘에 살면서 배운 이스라엘의 문화와 언어 등을 통해 가르치

    는 사역에도 도움이 되도록 힘써 볼 생각이라고 한다. 주어진 일이

    교구와 중보기도 사역이어서 먼저 신성한 성품에 참여하는 한 사람

    으로 살아야겠다는 기도를 하겠다고 한다.

    “이스라엘에서 첫 히브리어 시간에 배웠던 인상적인 유대 격언은

    ‘모든 시작은 어렵다’였는데 새로운 일이나 상황을 만날 때 이 말을

    떠올리곤 한다”라며 지금 그 시기가 되었지만 두려움보다는 거룩한

    부담감을 안고 한발 한발 내딛고 있다고. “충현선교교회에서 전도사

    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았을 때 하나님이 저를 보내실 것 같다는 생

    각이 들면서 부담감이 생기기 시작했다”며 “그래서 우리 교회에 오면

    서 거룩한 부담감과 함께 하나님이 함께 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

    고 오게 되었다”고 한다.

    “이스라엘에 살면서 주일에 한국말로 예배드리는 곳과 새벽예배

    드릴 수 있는 곳에서 살고 싶어요”라고 기도했는데 돌아보니 하나님

    께서 그렇게 인도해 주셨다.

    “이곳에서 대학을 졸업한 두 딸 슬기와 주영도 직장관계로 뉴욕

    과 산호세에 떠나 있고, 이제는 남편과 둘이 밴나이스에 살면서 저는

    마음껏 사역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며“저를 사용해주시는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며 이렇게 좋은 교회에서 불러주심에 감사하는 마음으

    로 저에게 맡겨진 일에 충성하기를 소원한다”고 한다.

    부전공인 오르간과 피아노를 좋아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교회 반

    주를 맡았다는 박 전도사는 “민 목사님과 사모님의 인품이 좋아 교회

    분위기도 목사님을 닮은 것 같다”며 행복해한다. 이혜경 편집인

    “진짜 진짜 선교하는 교회라는

    것을 알았어요. 35년의 역사가 변

    함없이 잘 이어져온 1세대 어르신의

    신앙이 1.5세와 2세까지 잘 이어져,

    급변하는 세상에 휩쓸리지 않고 신

    앙을 잘 유지해온 전통있는 교회라

    는 것을 한 눈에 보게되어 너무 도

    전이 되고 감사함을 느낍니다”

    2020년 1월 5일 첫 주일에 부임

    한 크리스최 목사(44세)는 진짜라는

    단어를 두 번이나 언급하며, 처음 한

    주간은 과연 내가 이 막중한 선교

    와 교구를 잘 감당할 수 있을까 많

    은 고민을 했다고 고백한다.

    최 목사는 3형제 중 막내로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1학년을 마

    친 15세인 1991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왔다. UC Riverside에서 수학

    과 통계학을 전공하고 한국계 은행에서 8년 근무하였으며, 결혼 후 직장

    생활 중에 야간학교 수업으로 풀러신학교 목회학 석사를 마쳤다.

    이 후 온누리교회 부목사로 한어 중고등부, HIS 청년대학부, 목회비서와

    목양목사 및 양육목사로 9년 섬기는 동안 양육도서 3권을 편찬했다. 2016

    년부터 3년간 부에나팍에 있는 하나교회에서 부목사로 금요예배, 양육, 행

    정을 담당하였다. 현재 아주사 신학대학교에서 목회학 박사과정 중이다.

    그는 18살에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경험을 통해 결국은 목회자

    로 부르심을 받게 되었다. 은행에서 대부 업무를 보며 화목하고 단란한

    가정을 꾸리던 중, 하나님은 그에게 시련의 시간을 주었다. 직장에서 받

    는 스트레스로 인한 위산과다와 장출혈로 급기야 긴 수술을 받으며 하

    나님께 부르짖지 않을 수 없었다. 퇴원 후 곧바로 신학교에 입학하게 되

    었고, 신학교 7개월째에는 태어난지 20개월된 첫 아들이 간단한 감기에

    서 호흡기장애에 이르러 2달간의 투병끝에 하나님의 부름을 받는 큰 시

    련을 경험하게 되었다.

    이 어둠의 터널에서 6개월 동안 최 목사와 아내와 어머니는 식음을 전

    폐하고 세상과 담을 쌓고 수면제를 의지하여 하루하루를 연연하는 고통

    의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그러나 그 어둠의 터널 끝에서 발견한 한 줄기

    빛은 그 가정을 비추게 되었고, 이사야 40장 1,2절 말씀으로 하나님은 그

    들을 붙들어 주셨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그 노역의 때

    가 끝났고 그 죄악의 사함을 받았느니라”

    어느덧 그의 이민자의 삶은 29년 가까이 되었고 1999년에 만난 아내

    최캐티 사모와 2001년에 결혼하여 다시 아들 Elijah (13살), 딸 Rachelle

    (10살)을 두고 풀러턴에 살고있다. 최캐티 사모는 1남 6녀 중 3번째로 14

    살에 미국으로 유학 왔으며 19년의 은행 근무 후, 현재는 연방정부 금융

    감독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있다.

    성도들을 만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최 목사는 “세상적으로 멋내는 성도

    가 아닌 인격적으로 순복하며 예배를 진지하게 드리는 모습을 보고 신앙

    생활이 뭔지 아시는 분들이구나 깨닫게 되었으며 특별히 새벽별찬양대가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성도님들의 많은 기도를 부탁하였다.

    이스라엘서 9년간 선교사… 거룩한 부담감으로한때 은행 근무… 떨칠 수 없는 하나님 손길

    새 얼굴 교역자 교구와 중보기도 담당 박안식 전도사선교와 교구 담당 크리스 최 목사

  • 14 2020년 2월 충현뉴스

    ▲저소득층 택스보고 하는 일에 자원봉사 하

    신다고 알고 있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격

    과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 알고 싶습니다.

    *저소득층 택스보고는 비영리단체인 Good

    Hands Foundation 주최로 오렌지카운티에서

    매년 하고 있어요. 저는 프리랜서 공인세무사

    로서 토요일에는 봉사단체 활동을 하고, 주중

    에는 개인세금보고 W-2와 1099 세금보고를

    합니다만 유료입니다.

    *소셜시큐리티만 받으시는 저소득층 은퇴자

    들은 세금보고 의무는 없으나, 노인아파트 등

    공공기관에 세금보고 서류를 제출해야 할 경

    우를 대비하여 무료로 세금보고를 해드리겠

    습니다.

    *ITIN 번호 신청/갱신은 저의 Certified Ac-

    ceptance Agent(CAA) 자격으로, 한국여권만 있

    으면 신청/갱신이 가능해요. 법적으로 CAA를

    통하면 여권원본을 국세청(IRS)로 보내지 않아

    도 되요. ITIN 번호는 소셜번호가 없으나, 세

    금보고를 해야 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는

    번호입니다.

    ▲영어 통역에 관한 사항도 설명해 주세요.

    다년간 세금보고, 의료, 이민(시민권신청 서

    류) 관련 통역경험이 있어요. DMV, 병원, 소셜

    오피스, Worker’s Comp 등 공공기관 통역서비

    스(현장/전화)를 합니다.

    ▲교회에서는 어떤 일에 봉사 하시는지요?

    *충현한국학교에서 8년째 한국어교사로 봉

    사하고 있어요. 학생수가 줄어드는 것이, 마치

    학부모님들의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파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열정이 모아져야 시

    너지효과가 생깁니다.

    언어는 힘이라는 진

    리를 기억하시면 좋겠

    고 한국어교육은 선

    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생각해요.

    *충현글사랑모임에서 올해부터 회장직을 맡

    게 되었어요. 매년 10월에 가을문학산책에서

    회원들의 작품발표와 공연이 있어요. 혼자만

    간직해 오신 소중한 추억을 시로, 수필로 옮기

    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문학에 관심 있으

    신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한국에서 중 1을 마치고 미국이민 온지 39

    년이 되어가요. 2011년도에 한국수필에 수필

    로 등단한 이후로 꾸준히 문학활동을 해왔고,

    2017년엔 소설가로도 등단을 했고 수필집과

    단편소설집을 출간했어요. 과거 문학소년, 소녀

    분들께 용기와 힘을 실어드리고 싶어요.

    *책읽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유튜브에 읽어

    주는 수필/소설을 게재 중이에요. 라고 치시면 50~60편의 수필/소설을 들

    으실 수 있어요.

    ▲가족은 어떻게 되시는지요?

    남편 박규웅 집사와 대학생 아들 박현호

    (Samuel), 대학생 큰딸 박민지(Rebecca)와 11학

    년 박민희(Rachel). 아들은 북가주에, 저희는 라

    크레센타에 살고 있어요. 각자 신앙생활, 직장,

    학교에서 열심인 점에 감사하게 생각해요. 가

    장으로서 신앙생활의 모범을 보여주는 남편에

    게 늘 고마운 마음이에요.

    ▲신앙의 간증거리가 있다면?

    81년도에 이민와서 처음엔 엄마 손에 이끌

    려 억지로 교회를 다녔었는데, 20대 후반에

    GTD를 통해 하나님이 저를 사랑하신다는 사

    실과 을

    깨닫게 되었고, 저의 봉사생활이 시작되었어

    요. 작년에 출간된 저의 첫 단편소설집 에 실린 “투명인간”은 바로 저의 이야

    기예요. 오직 하나님만이 믿음의 대상이요, 사

    람은 사랑의 대상이라는 것을 아주 어렵게 터

    득한 셈이죠.

    ▲집사님의 이력과 학력 그리고 라이센스는?

    대학에서는 컴퓨터/경영정보학을, 대학원에서

    는 MBA를 취득했어요. 여러 분야에서 회계부

    장으로 20년 근무했고, 학원에서 퀵북회계프

    로그램, MS Office, 생활영어 강의도 했었고요.

    자격증은 IRS Enrolled Agent(공인세무사), TE-

    SOL, Quickbooks User Certificate, Certified Ac-

    ceptance Agent, 그리고 연세어학당과 해외동포

    재단에서 한국어 교수법/문법 등을 수료했어요.

    캘리포니아주 미청구 재산법에 따라 법인,

    사업체, 협회, 금융기관, 보험회사(총칭 “보유

    자”) 등은 법에 명시된 기간(일반적으로 3년

    이상) 동안 특정 계정에 아무런 활동이 없었거

    나 계정 소유자와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면, 이

    후 주정부 회계감사관실에 해당 휴면 재산을

    매년 보고하고 이관해야 해요. 저는 Unclaimed

    Property Investigator로서 주정부에서 보유하고

    있는 이 미청구재산(주인잃은 돈)을 합법적으

    로 찾아드리고 있어요.

    충현선교교회에는 다방면에 유능한 숨은 인

    재들이 많다는 것이 놀랍다. 1.5세 임에도 한

    국어로 소설도 쓰고 문학을 하며 더구나 여러

    재능을 나누고 봉사하기를 즐겨하는 성품이야

    말로 참된 크리스찬들이 세상의 소금과 빛으

    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다. 성도님들

    이 필요한 분야에서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

    기를 바란다. 권경수 기자

    박하영 집사(Los Angeles/Orange County)

    문의: (714)588-8215(부재시 메시지 남겨주세요)

    이메일: [email protected]

    카톡아이디: cvhs

    세금보고… 이민 통역 봉사…

    휴면 재산 찾아드려요

    성도 비즈니스 공인세무사 박하영 집사

    다가오는 4월에 마감하는 택스보고를 준비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이런 일들을 취급하는 박하영 집사를 만

    나 택스보고와 기타 통역이 필요한 교인들에게 도움을 드

    리는 정보를 소개하려고 한다.

  • 15 2020년 2월 충현뉴스

    2020년 37기를 맞이하는 충현동산(TD)은

    고 정상우 목사님의 사역기간 중인 2002년

    에 첫 1기가 시작되어 어느덧 18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10번의 해외 TD를 통해 선

    교지에 게신 선교사님들과 지역 원주민들과 함

    께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충현동산은 우리교회 비전의 첫 글자를 딴

    ‘불고기맞’으로 ‘불러서 고치고 기르고 맞선

    다’는 영성 프로그램으로 많은 봉사자들의 헌

    신과 기도로 두 달 간의 준비훈련을 통해 참

    가자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하나님에 의한,

    하나님을 위한 하나님의 TD(Tres Dias) 사역

    입니다.

    이번 37기의 주제는 ‘회복’ 입니다. 아직 충

    현동산 TD를 경험하지 못하셨거나, 초신자를

    위한 프로그램이 아닌가 하는 편견으로 아직

    결단하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감히

    이번 기회에 꼭 함께 참여해 주시기를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세상과 잠시 단절된 곳에서 3박 4일의 시간

    을 통해 하나님을 찾고 인격적인 만남을 통한

    회복으로 하나님을 개인적으로 만나시는 귀한

    시간을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든 성도님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초대합

    니다.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켜 주

    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편 51:12) 제37기 렉터 이보애 올림

    충현동산 37기 봉사

    자 기도회 첫 모임

    이 지난 1월 13일

    월요일 저녁 7시에

    드디어 시작되었다.

    이 날 모인 30여명

    봉사자 모임에서는

    찬양과 기도,

    봉사자 임명과 소개

    의 시간을 가졌으며,

    렉터 이보애 자매의

    인사와 담임목사

    민종기 목사님의

    말씀이 있었다.

    제37기 충현동산은

    오는 3월 8일(주일)

    부터 11일(수)까지

    열린다.

    이민사회에서 3박 4일의 시간을 내는 것

    은 보통 결단이 아닙니다. 그러나 이 모임

    의 영적리더인 저는 척박한 이민생활을 개척

    하여 나가는 귀중한 여러분을 위하여 진지

    한 투자를 위한 결단을 독려하고 싶습니다.

    종종 목공작업을 위하여 대패의 날을 가

    는 일은 시간을 버리는 일이 아니라 효과적

    인 일을 위하여 꼭 해야 할 준비입니다. 한

    적한 곳으로 물러나셔서 기도를 드리시던 예

    수님이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아니라 미래를

    위하여 효율적인 투자를 하신 것처럼 우리

    도 자신을 돌이켜 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세상일에

    깊숙히 몰입하여 살 수밖에 없는 여러분을

    향해 특별히 마련된 동산을 소개합니다.

    여러분이 오셔서 이 동산을 빛내주시고

    이 동산을 아름다운 곳으로 승화시키는 일

    에 동참하여 천국의 공동체를 이루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녕 후회없는 평생의 기억을

    맞이하게 되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만남의 시간…‘회복’의 기쁨을 맛 보세요

    제37기 충현동산

    봉사자

    준비모임 시작

    ■제37기 충현동산 안내

    일시: 2020년 3월 8일(주)-11일(수)

    주제: 회복

    장소: Kamlim Mission Center

    등록비: 150달러

    준비물: 정장 1벌, 간편한복장, 세면도구,

    타월, 운동화

    집결: 3월 8일(주) 오후 3시 본교회 식당

    문의: (213)435-0000 운영국장, (213)435

    -6104 총무, (213)248-2000 렉터

    ■ 민종기 담임목사의 초대의 글정녕 후회없는 평생의 기억을

  • 16 2020년 2월 충현뉴스

    지난 1월 9일(목)부터 11일(토)까지 2020년 어린이 부흥

    회를 은혜 중에 잘 마쳤다.

    올 해도 신년부흥회에 맞춰 “내 삶의 이유”라는 주제로

    3일간 교회 학교 학생들은 말씀을 배웠다. 첫날은 ‘하나님

    이 주신 비전은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말씀으로 시작하

    여 둘째날은 ‘사람이 아니고 죄를 미워해야 합니다’를 통

    하여 죄와 용서에 대해 배웠다. 그리고 마지막 날에는 하

    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약속에 대한 말씀을 통해 학생들은

    일년 동안 말씀 안에서 살 것을 다짐했다.

    금요일에는 중등부 학생들이 주일학교 학생들과 함께 열

    심히 예배드리고 어린 학생들을 잘 도와 주는 모습이 훈

    훈했다고 한다. 새해를 맞아 참석한 학생들은 하나님 앞에

    2020년 하나님의 비전과 약속을 받고 크리스찬의 삶을 다

    짐하는 시간이었다. 안지은 기자

    우리 민족 최대명절인 설(1월 25일) 행사가 지난 1월 26일(주)

    에 있었다. 한복이 있는 학생들은 한복을 입고 오도록 학부모님

    들께 알려서 되도록 한국의 고유명절을 알렸다. 학생들과 윷놀이,

    제기차기, 딱지만들기, 투호던지기, 만두빚기 등 푸짐한 먹거리와

    다양한 전통놀이로 설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올해에는 한국학교

    에서 만두속을 직접 만들고 함께 만두를 빚으며 가족같은 분위

    기로 만두를 쪄 먹으며 학생들과 함께 설을 기념했다.

    설날 대표적인 풍습인 세배하기에는 김윤상 권사와 교육위원

    장 이춘우 장로 앞에 학생들이 너도나도 넙죽 절하는 모습은 보

    기 좋았다. 세배 후 받는 소정의 세뱃돈을 복주머니에 넣으며 친

    구들과 함께 세배하는 학생들의 모습 속에 설 분위기는 무르익었

    다. 한복을 곱게 입고 온 학생들과 기념촬영도 하고 추가로 선물

    을 주어 한복을 자주 입을 기회를 만들었다. 이선경 기자

    한복 입고 세배… 만두 빚고 윷놀이·투호‘전통 체험’

    한국학교 설날 행사

    새해 어린이 부흥회 은혜 중에 마쳐

  • 17 2020년 2월 충현뉴스

    초등부와 중고등부의 2020년 겨울 수련회를 마틴루터 킹 데이 연휴인

    지난 1월 17일부터 20일까지 빅베어로 다녀왔다. 수련회에는 150여명의 학

    생과 30여명의 스태프가 참석했다. 특히 17명의 12학년 학생들이 참석하

    여 든든하고 모범이 되는 수련회가 되었다. 12학년 학생들에게는 대학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고등부 수련회이기에 더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중등부 담당 제임스 국 목사님과 고등부 담당 임마누엘 전도사님은 학

    부모님들과 성도님들이 기도로 학생들이 이번 수련회에서 많은 은혜를 받

    았다며 감사의 말씀을 전했다. 수련회에 동행한 교육부 담당 이춘우 장로

    님은 “우리의 어린 후대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여 주님의 자녀로 길러지

    는 현장에 어제 저녁 올라가서 은혜를 많이 받고 돌아왔습니다. 우리 충

    현의 자녀들을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아니한 칠천의 선지자’로 예비시키는

    주님께 감사드립니다”며 “여러분들의 기도와 참여에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

    다”라고 학부모님들과 교육부 스태프들에게 전했다.

    수련회 소식은 매일 학부모 카카오톡을 통하여 사진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학생들이 예배할 때 학부모님들도 함께 기도하는 수련회가 될 수

    있었다. 올 해도 김치 볶음밥과 김치콩나물국으로 맛있는 음식 봉사를 해

    주신 학부모회 부모님들과 함께 기도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정성으로 안전

    하고 은혜가 풍성한 수련회를 마칠 수 있었다. 안지은 기자

    초중고생 150여명 “수련회서 은혜 받고 왔어요”

    교육부 겨울수련회

  • 19 2020년 2월 충현뉴스

    교계 소식

    동성결혼을 이유로 퇴학 당한 풀러신학교

    학생이 신학교를 상대로 또 소송을 제기했다.

    아메리칸 침례교회의 성직자 네이튼(Nathan

    Brittsan)은 조애나(Joanna Maxon)에 이어 성

    적 취향에 대한 차별을 이유로 풀러신학교에

    백만불의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했다.

    이들을 변호하는 변호사 폴(Paul Southwick)

    은 미국 역사를 다시 쓸 수 있는 중요한 사건

    이라며 종교적 성향을 가진 신학교라 하더라

    도 연방자금 지원을 받는 교육기관이 성적 취

    향에 의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을 위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조애나라는 여학생은 지난 2018년 택스 보

    고서에 기재된 배우자가 여성인 것을 알게 된

    풀러신학교에 의해 퇴학 당하자 2018년 11월

    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미 3년 과정을 마치고

    마지막 학기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네이튼은 학교에 입학한 첫 학기인 2017년

    에 퇴학 당했다.

    풀러신학교의 변호는 굵직한 종교적 차별

    사건을 담당해온 대니얼(Daniel Blomberg of

    Becket Fund) 변호사가 맡았다. 대니얼 변호사

    는 이번 소송에서 풀러신학교가 패소하게 되

    면 종교적 배경을 갖고 있는 모든 기관, 특히

    힘 없는 소규모 종교적 단체들에게 타격이 클

    것이 예상됨으로 물러 설 수 없는 소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변호사는 이번 소송에서 법

    원이 종교적 기관의 손을 들어 줄 것으로 예

    상하지만 소송 자체 만으로도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견해를 밝혔다.

    풀러신학교는, 말 그대로 신학교이기에 남성

    과 여성만을 인정하는 기본 원리로 대응할 것

    이며 한 남자와 한 여성만의 결합을 결혼으로

    인정함에 전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

    다. 아울러, 동성 결혼과 같은 행위는 성경의

    가르침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

    다. 또 풀러신학교는 성경의 가르침과 모순되

    는 모든 성적 행위를 법적으로 차별할 수 있

    다는 것이 기본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전광필 기자

    암 병동서 죽기 며칠 전 세례 받아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제

    니스(Jenis James Grindstaff)

    는 암 환자로 살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는데 죽기 전

    에 세례를 받고자 하는 소

    망을 갖게 되었다. 이를 알

    게 된 병원은 제니스가 60갤

    론 크기 욕조에서 세례를 받을 수 있게 허락했다. 제니스는 세례를

    받으면서 할렐루야와 아멘을 번갈아 가며 기쁘게 외쳤다고 한다.

    그는 단순히 물을 뿌려가며 하는 세례가 아니라 몸 전체를 물속

    에 잠기게 하는 침례를 원했다고 한다. 의학적인 이유로 정상적인

    욕조에서는 물속에 몸이 다 잠기는 침례를 받을 수 없어서 병원과

    근처 예배당의 도움으로 60갤론짜리 욕조에 제니스가 들어가 앉은

    후에 욕조에 물을 채우는 방식으로 침례를 행했다.

    제니스의 아들 폴은 아버지가 항상 성경을 읽었지만 삼촌과 고모

    들과 달리 이상하게도 세례 받을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 침례를

    받게 되서 너무 기쁘다고 했다.

    공항 관제사로 25년간 일한 제니스는 지난 12월 암 요양원으로

    오게 됐고 테럴 목사님의 인도로 모든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

    례를 받았다. 세례를 받은 직후 제니스는 자신은 항상 예수님을 사

    랑했다고 말했다. 제니스는 자신의 세례가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영

    향을 끼쳤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요양원은 제니스의 세례식 동영상

    을 페이스북에 올려 20만번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제니스는 “예수님을 사랑한다, 금으로 장식된 천국 거리의 모습을

    상상하는 것을 즐긴다"는 말을 남겼다.

    Planned parenthood Federation of America, Inc(PPFA)는 임산부와 태

    아의 건강과 관리, 성병, 입양, 부인병과 암 치료를 위해 1916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이다. 뉴욕에 본부를 두고 미 전국에 600개의 클리닉을 운

    영하고 있다. 처음 설립 당시에는 피임에 도움을 주는 목적으로 했으

    며 1년에 250만명의 환자가 찾고 있으며 연 매출 13억불과 5억 3천만

    불의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단일 규모로는 최고 최대의 여성 건강 관

    리 진료소이다.

    그런데 이 단체가 최근 낙태 반대 그룹의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왜냐하면, 작년 한해 동안 35만건의 낙태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본래

    의 목적을 벗어나 낙태 수술만 하는 단체로 변질됐다고 반대 그룹은

    주장하고 있다. 최근 들어 미 전국의 낙태 건수가 감소함에도 불구하고

    이 단체의 낙태 건수는 2000년대 초 20만 건에서 현재 35만건을 넘어

    서고 있는 실정이다. 더우기, 낙태한 뒤 살아있는 태아의 세포로 DNA

    결합하는 실험을 하는 등 종교적, 윤리적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제

    는 낙태라는 단어가 이 단체의 이름을 떠올리게 하는 현실이 되었다.

    연방 정부의 경제적 도움으로, 여성의 건강 관리라는 본래의 목적과

    는 달리, 낙태로 돈을 버는, 생명을 죽이는 단체로 변해가고 있다는 주

    장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이런 이유로 법원(US 9th Circuit Court of Appeals)은 트럼프 행정부가

    요청한 연방 정부 지원금 중 6천만불의 삭감을 승인하는 판결을 내렸다.

    전광필 기자

    ‘동성결혼 학생 퇴학’풀러신학교 또 소송 당해

    여성 진료소‘PPFA’

    낙태소로 변질 논란

  • 20

    교육부

    2020년 2월 충현뉴스

    장연화 기자의 미국 사는 이야기

    ◇주 선거

    가주 상원의원에 2명의 한인이 출마했다. 애나

    하임, 어바인 등 오렌지카운티 지역이 포함되는

    37지구에 출마한 데이브 민 후보와 풀러턴과 다

    이아몬드바, 월넛 등이 포함되는 29지구의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이다. 최석호 가주 68지구 하원

    의원은 3선에 도전한다.

    ◇시 선거

    LA시의원 선거에는 역대 최다인 4명의 한인

    이 나온다.

    LA 한인타운 일부를 포함하는 4지구의 데이빗

    류 시의원은 재선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보궐선

    거에서 당선됐던 12지구의 존 이 시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되면 정식으로 첫 번째 임기를 시

    작하게 된다. 이 의원의 경우 지난번 보궐선거에서 겨뤘던 로레인 런퀴스트 후보와 재대결

    이라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캐스팅보트였던 1,900여 명의 한인표가 필요하다.

    한인타운의 80%를 관할하는 10지구에는 그레이스 유 전 한미연합회 사무국장이 마크

    리들리-토머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와 대결을 벌인다.

    한인 상인이 밀집해 있는 패션디스트릭트(자바시장)가 포함된 14지구에는 신디 조 오티

    슨 후보가 케빈 드레온 전 가주 상원의장, 모니카 가르시아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 등과

    경쟁한다.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엔 크리스 임 후보가 출마했다. LA와 달리 3위 안에 들면 당선된다.

    ◇유권자 등록하는 방법

    올해부터 유권자는 가까운 ‘투표센터(vote center)’에서 당일 유권자 등록 및 투표가 가능

    하다. 투표센터에 방문해 이름을 대면 직원은 전산으로 신원을 확인한 뒤 거주지에 따른 투

    표용지를 즉석에서 해당 언어로 인쇄해준다. 이를 들고 투표 부스에 들어가 비치되어 있는

    펜을 이용해 투표하면 된다. 투표가 끝나면 투표용지를 투표함 기기에 차례로 넣으면 된다.

    또 각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유권자 수를 토대로 지역별 거점 투표센터(7500~1만 명당

    1곳)를 11일 동안 운영한다. 이 기간 유권자는 지정투표소 대신 가까운 투표센터를 찾아

    가 투표하면 된다. LA카운티는 지정투표소를 없애고 선거센터 650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투표기기도 운영된다. 새 투표기기는 아이패드형 터치스크린 전자기기를 활

    용해 유권자가 쉽게 사용하도록 했다. 기표소에 들어선 유권자는 투표기기 스크린을 누른

    뒤 한국어 등 안내에 따라 투표하면 된다. 유권자가 투표를 마치면 최종 투표용지가 인쇄

    된다. 이를 투표소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 3월 3일은 가주 예비선거의 날… 투표하세요

    LA 시의원 선거에 한인 4명이나 출마 역대 최다

    캘리포니아 예비선거가 오는 3월 3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에는

    LA시의원 선거에만 4명의 한인 후보가 출마해 한인 유권자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캘리포니아 총무국에 따르면 유권자 등록 마감일은 2월 18일이다. 하지만 선거 당일인 3월 3

    일에도 유권자 등록을 한 뒤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데이빗 류 시의원 존 이 시의원 그레이스 유 후보

    데이브 민, 조재길 후보

    주 상원의원에 도전장

    데이빗 류 시의원, 재선 캠페인

    존 이, 런퀴스트와 재대결

    그레이스 유, 리들리-토머스와 한판

    투표센터 지역별로 11일간 운영

    아무 곳에 찾아가도 투표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