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술동향 통권 1285호 2007. 2. 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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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2.0 경제와 동영상 기반의 UCC 패러다임

1. 웹2.0 경제와 UCC

지금 인터넷세상은 새로운 열풍이 거세다. 즉, 웹 2.0 이라는 New 패러다임이 새로이 경제

를 열어가고 있다. 웹 2.0 은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웹 환경으로 차세대 인터넷을 말한

다. 이는 사용자 중심 인터넷 환경으로도 불린다. 웹 2.0 은 참여와 개방, 사용자 경험의 증대가

주요 특징이다. 웹 2.0 의 정의와 정체가 무엇인가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현재 진행중인

인터넷의 모든 기술적, 사회적 변화를 웹2.0의 범주에 넣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누구

나 정보를 만들고 전파하는 주체가 되어 웹의 정보를 자유롭게 옮기고 활용하는 것이 웹2.0의

핵심이란 데는 이견이 없다. 블로그와 사용자 제작 콘텐츠(User Created Contents: UCC), 누구

나 자료를 올리고 수정할 수 있는 인터넷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등이 웹2.0의 대표적 예다.

그러나 현재 적지 않은 사람들이 웹2.0이 가져올 사회문화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지만, 그것

이 갖는 보다 현실적 의미는 90년대 말 비참한 최후를 맞았던 인터넷 경제를 되살릴 새로운 돈

벌이 기회가 될 것이냐에 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미국에서 작년 웹 2.0 과 관련해 79 개 업체

가 4 억 5,550 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2005 년과 비교해 2 배 규모이다. 얼마전 구

글에 16억 5,000만 달러에 인수돼 화제를 뿌린 유튜브의 사례를 보자. 유튜브가 처음 웹 사이

트를 연 시기는 2005 년 2 월이다. 네티즌들이 직접 동영상을 올리고, 네티즌끼리 무한대로 동

영상을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한 유튜브는 2006년부터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했다. 닐

슨 넷레이팅즈는 “지난 7 월 셋째 주의 경우 일주일 만에 방문자가 730 만 명에서 1,280 만 명

IT 기획시리즈 세계일류IT 기술 ⑩

1. 웹2.0 경제와 UCC

2. UCC 란?

3. UCC 패러다임과 열풍

4. 향후 UCC 전망

오세근

SBS비즈니스개발 대표연구원

skoh@sbs-bm.com

* 본 원고는 sbs 비즈니스개발 오세근 대표연구원이 작성한 내용입니다. 본 내용과 관련된 사항은 (☎ 031-287-7031)

으로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본 내용은 필자의 주관적인 의견이며 IITA의 공식적인 입장이 아님을 밝힙니다.

● IT 기획시리즈- 세계일류IT 기술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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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로 75% 늘어났다”며 “페이지뷰(PV)는 올해 들어서만 500% 이상 성장했다”고 말했다.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에 인수된 마이스페이스의 성장세도 눈부시다. 2006 년 7 월 기준으로 마이스

페이스의 한 달 순방문자(Unique Visitor)는 4,600만 명으로 2005년 7월 1,600만 명에 비해

3배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세계 웹 사이트 순위 100위 밖이었던 마이스페

이스는 이용자가 폭발하면서 야후 재팬ㆍe베이ㆍ아마존 등을 제치고 세계 6위 사이트로 뛰어

올랐다(알렉사 자료).

웹 2.0 기반의 사이트가 이처럼 상승세인 반면, 웹 1.0 시대의 총아 ‘포털’의 성장세는 주춤

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ㆍ유튜브ㆍ위키피디아 등 웹 2.0 사이트들의 고객이 지난 1 년 동안에

2~3 배 늘어난 것과 달리, 야후ㆍ MSN ㆍ AOL 등 포털의 성장세는 정체 상태에 빠졌다. 닐슨

넷레이팅즈는 “지난 1년 동안 야후는 8%, MSNㆍ아마존ㆍAOL 등의 성장률은 1~5%에 그치

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웹 1.0 기업인 야후나 올드 미디어 기업이 플리

커, 딜리셔스, 마이스페이스 등 웹 2.0 기업을 쇼핑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웹 2.0 을 기반으로 한 마케팅이 빠르게 늘어가고 있다. 다림질하기

부터 소개팅 200% 성공전략, 다양한 키스방법 등 자기가 만든 동영상을 사고파는 장터가 등장

하는가 하면 웹사이트에 UCC를 올리는 네티즌에게 일정액의 수익을 되돌려 주는 마케팅도 등

장했다. 전체적으로 웹 2.0은 참여ㆍ공유ㆍ개방을 바탕으로 한 웹사이트의 원래 정신에 충실하

다. 이는 중앙집권에서 사용자 중심의 분산구조로, 공급자 중심 구조에서 사용자 중심 구조로 웹

의 틀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UCC란 개념이 바로 웹 2.0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또 인

터넷의 모든 서비스를 웹브라우저를 통해서만 이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웹브라우저를 통하지

않고 필요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지향한다. 뿔뿔히 흩어져 있는 정보들을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시켜 정보의 활용가치를 획기적으로 높이려는 시도를 반영한 것이다.

작년 초까지만 해도 일반 산업계는 웹 2.0 을 먼나라 이야기로만 인식했다. 그러나 일부 발

빠른 전문기업과 통신업체들이 웹 2.0을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식하고, 웹 2.0 관련 기술

을 받아들여 기존 시장에 변화를 꾀하기 시작하면서 상황은 바뀌고 있다. 그동안 인터넷 업계만

의 이슈처럼 여겨진 웹 2.0이 일반 산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것이다. 웹 2.0 흐름을 가

장 빠르게 수용하려는 분야는 금융쪽이다. 지난 10 여년 동안 금융 분야의 인터넷 수용은 눈부

실 정도다. 인터넷 뱅킹은 대중적으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고, 증권 분야에서 인터넷 없는 주식투

자는 상상하기 어렵다. 국내 금융 산업계 중 대형 업체들은 벌써부터 X 인터넷 도입 문제를 진

지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으로는 현재 인터넷 뱅킹 시스템에 플렉스(Flex)나

아약스(Ajax)와 같은 웹 2.0 기반 기술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런 기술을 도입하면 인터넷 뱅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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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자들이 온라인 은행에 접속해 복잡한 메뉴를 왔다갔다 할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필요한 모

든 것을 처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요한 메뉴에 마우스를 갖다 대면 곧바로 해당 메뉴가 화면

에 표시되어 이를 이용할 수 있다. 은행 입장에서는 이용자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

고, 또 거래가 이루어질 때마다 데이터베이스를 과도하게 사용하는 문제점을 줄일 수 있다. 사용

자 환경을 개선하면서 전산 유지 비용도 줄일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기술을 적용한 사례로서 CJ

그룹의 영화예매사이트(www.cgv.co.kr)를 들 수 있다. 극장예매를 하기 위해 이 사이트를 방문

하면 먼저 영화 포스터 목록을 볼 수 있다. 보고 싶은 영화 포스터를 마우스로 클릭하면 곧바로

영화정보ㆍ예매 버튼이 화면에 표시된다. 메뉴를 선택할 때마다 새로운 웹페이지가 뜨는게 아니

라, 한 화면에서 모든 기능들이 한꺼번에 처리된다. 이 서비스를 사용해보면 은행권에서 웹 2.0

기술을 수용하려는 이유를 금방 알 수 있다. CGV의 영화 예매와 같은 방식을 취하면 복잡한 금

융 상품과 서비스도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 2.0의 직접적인 영향권

내에 있는 또 다른 분야는 기업용 인트라넷이다. 기업들은 내부 업무 처리와 외부 파트너와의

업무 연계를 위해 다양한 IT기술을 도입해 왔다. 그 결과로 오늘날 기업들은 이메일, 메신저, 일

정 공유, 문서파일 공유, KMS 등 다양한 웹기반 솔루션들을 잘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솔루션들은 조금씩 결함을 갖고 있어, 아직은 기업 활동의 협력 도구로서 충분히 기능하지 못하

고 있으나 향후 확산되어 갈 것으로 보인다(전자신문 2006.11.29, 조선일보 2006.10.21).

2. UCC 란?

UCC란 말그대로 사용자(User)가 만들어낸(Created) 콘텐츠(Contents)라는 의미이다. UCC

동영상, UCC 게시물, UCC 이미지 등도 같은 맥락의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 형태들이라 할 것이

다. 이러한 사용자가 만든 콘텐츠가 가지고 있는 의미는 또다른 interactive한 사용자 참여를 이

끌어낼 수 있고, 또 서비스 제공업자 입장에서는 이러한 사용자 참여는 웹 콘텐츠 서비스에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독자적이고 창의적인 콘텐츠, 그리고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 이 두가지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되며, 결국 서비스가 붐업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에

서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UCC 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포털들의 입장에서는 자사가 운영하는 블로그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UCC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를 더 오래 머물게 하는 전략적 일환점 외에 첫

째로 사용자 참여형 패러다임이 주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점, 둘째는 커뮤니티의 발달로

주도권이 공급자, 사업자에서 사용자, 이용자에로 넘어 가고있다는 점, 셋째 사용자와의 접점의

확대 등이 그 이유가 될 것이다. 이전에는 UCC라고 하면 의례적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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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미지나 동영상을 업로드하거나 시사, 생활, 기술 등 전문 분야의 블로거 활동을 떠올리게

된다. 그렇지만 UCC 는 인터넷정보공유 시대를 맞이한 기업의 차세대 마케팅 채널로써 다양한

범주에서 활용이 가능하며 그 잠재 가능성 또한 매우 뛰어나다. 고객참여형 비즈니스 패러다임

의 시대가 도래한 지금, 국내 기업들은 새로운 인터넷 문화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3. UCC 패러다임과 열풍

가. UCC서비스 형태

현재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는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가 있다. 하나는 온디맨드형 스트리밍서

비스이고 다른 하나는 라이브형 스트리밍 서비스이다(<표 1> 참조).

나. UCC열풍의 원인

최근 한 전문 조사기관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네티즌 10명 가운데 7명은 UCC를 감상하

거나 제작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한다. ‘UCC 관련 조사’에서 전체의 68.7%가

UCC를 제작하거나 감상해 봤다고 대답했다. 특히 20대의 78.1%가 UCC 제작 및 감상 경험이

있다고 답해 다른 연령대의 응답자들보다 이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UCC 제작 및 감

상에 어느 정도 시간을 투자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8.5%가 30분∼1시간이라고 밝혔다. 1∼

2시간을 투자한다는 응답자는 21.3%였다. 2시간 이상 UCC를 제작 및 감상한다는 여성과 10

대 응답자가 다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UCC의 가장 큰 매력 사항으로 기존

<표 1> UCC 서비스 분류

온 디맨드 스트리밍 방식 라이브 스트리밍 방식

전송 개념 방송 개념

다시보기 가능, 비 실시간 다시보기 불가, 실시간

Time Shifting 가능 Time Shifting 불가

제작 → 업로드→ 시청→ Comm 제작= 시청= Comm

동영상 용량제한 없음 동영상 용량 제한

적극적 정보창조 활동 요구

판도라 TV, AURA, Mgoon, mncast, DAUM TV 팟, YAHOO 야미, 네이버 플레이, 싸이월드, 프리쳇 Q 등

afreeca, POPDJ.TV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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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보다 더 재미있고 개성 있다고 대답한 사람이 27.7%였다. 응답자의 25.2%는 제공자가

많아 볼거리가 다양하고 풍부하다, 21.3%는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점을 UCC 의 매력으로

꼽았다. 또 연령대가 낮아질수록 기존 콘텐츠보다 더 재미있고 개성 있다, 내가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매력 요소로 꼽은 사람이 점점 많아지는 특징을 보였다. 또한 UCC 를 제작하거나

감상해본 적이 없는 응답자의 79.7%가 ‘향후 UCC 를 제작하거나 타인의 UCC 를 감상할 의향

이 있다’고 밝혀 UCC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알 수가 있다. 이런 현상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이

다. 인터넷 시장 조사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미국 닐슨 넷레이팅즈사(社)는 지난해 8월 깜짝

놀랄만한 자료를 발표했다. ‘급성장하고 있는 웹 사이트 브랜드’ 닐슨 넷레이팅즈사는 이 보고서

를 통해 “지난 1 년 동안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미국 내 10 개 사이트 중에서 절반이 UCC

(User created contentsㆍ소비자 직접 생산 콘텐츠) 기반의 웹 서비스였다”고 공개했다. 구체적

으로는 ‘미국판 싸이월드’로 불리우는 마이스페이스(My Space)의 고객이 지난 1년 동안에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을 포함, 위키피디아ㆍ플리커ㆍ헤비닷컴ㆍ이미지쉑 등 웹 2.0 기반의 UCC 사

이트들이 10대 초고속 성장 웹 사이트 리스트에 이름을 내밀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웹 2.0의 열풍은 거세다. 지난 9월 중순 도쿄 증시를 놀라게 한 믹시

(Mixi)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일본내 SNS 의 대표격인 믹시는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보다 두

배 이상 높은 315 만 엔까지 솟아 올랐다.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2년 만에 570만

명의 회원을 모은 믹시는 ‘야후 재팬’ 이후 뚜렷한 스타가 없었던 일본 인터넷 업계를 흥분시키

고 있다. 웹 2.0을 다룬 ‘웹진화론’이라는 책은 전문 서적임에도 단숨에 30만 부 이상 팔려나가

일본 출판계를 놀라게 했다. 그렇다면 이전에도 동영상 서비스가 있었음에도 갑작스런 UCC 열

풍이 일어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이는 종전의 경우 비슷한 경험을 하였지만 첫째, 기술적

문제와 인프라의 부족, 두 번째로 준비되지 않은 이용자, 셋째 콘텐츠의 부족 등의 문제로 큰 관

심을 받지 못하였다고 할 수가 있다. 하나 몇 년전부터 불기 시작한 웹 2.0 으로 시작된 이용자

참여와 롱테일 현상, P 세대로 대별되듯 감정이나 욕구의 직접적 표현이나 참여 등이 일어나면

서 최근 UCC는 열풍으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다음과 같다.

(1) Trend 측면

- Web 2.0& UCC 키워드

- P세대, Prosumer, PDG 등 직접적 참여/표현의 욕구가 강해짐

- 직관적 형태정보 선호 현상(텍스트→이미지→동영상)

- 기성의 정제 문화에 식상(키치, 엽기, B급문화 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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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기술과 인프라 측면

- 개인 보유 미디어 기기의 발전(고사양 PC, 휴대 촬영기기의 보급)

- 개인 네트워크 속도 발전(VDSL, 광랜 등)

- 트래픽 분산 솔루션

- 고화질 지원 코덱

- 동영상 전송 솔루션

(3) TOOL측면

- Desktop Broadcasting

- Easy Edit & Effict tool

- Viral/ Embeded

- Flash UI(김욱 2006.11.23, 헤럴드경제 2006.11. 28, 전자신문 2006.11.20)

다. UCC산업의 강점과 약점

2005 년 애플의 아이팟이 새로운 디지털 유통을 열고 구글이 혁신적 검색에 탐닉했다면 지

난해는 한국 동영상 포털들과 미국 유튜브 등이 역방향 역주행 동영상 콘텐츠 시대를 열었다.

역주행 동영상이란 매스미디어나 전문 창작자가 아닌 풀뿌리 개인, 아마추어가 직접 제작하고

서비스하는 콘텐츠, 즉 UCC를 의미한다. UCC 흐름은 강점과 약점 그리고 성취와 한계를 지닌

다. 강점은 콘텐츠를 만드는 손의 독립을 촉진한다는 점이다. 별도의 중간 유통과정 없이 창작자

가 직접 자신의 콘텐츠를 매개로 이용자와 호흡한다는 매력이 있다. 반면, 전문 미디어의 편집

터치, 즉 눈부신 화장술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것은 약점이다. 콘텐츠는 편집의 힘에 의해 적절

한 맥락 속에 자리 잡고 또 다른 콘텐츠와 상승, 후광 효과를 가질 수 있다. 또한 성취와 한계라

는 차원에서 보면 동영상과 UCC는 기존 디지털 뉴미디어 산업 지형도 변화를 촉발하였다는 긍

정적인 부분과 여전히 아마추어리즘에 빠져 있다는 부정적인 측면이 교차하고 있다. 새롭고 쓸

모 있는 콘텐츠를 샘솟듯 만들어내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이는 창조적인 콘텐츠를 만들고 나누

어 가질 수 있는 제대로 된 시스템을 만드는 과업으로 연결된다. 통합적 생태계 개념이다. 이용

자가 경험을 축적해 pro-am(프로페셔널 아마추어)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계 네트워크

계단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매일경제 2006.11.07).

라. UCC산업 전략

경제의 디지털화와 정보화가 산업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왔다면 이는 웹에서도 예외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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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다. 웹 경제에서도 역시 웹 패러다임이 2.0 으로 변하면서 시장 주도권이 기업에서 소비자로

이동하고 참여와 개방을 통한 분산ㆍ자율 네트워크로 진화하고 있다. 프로슈머가 등장하고 정보

유통 채널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간편하고 싼 동영상 제작장비 보급, PC 성능 향상, 인터넷망

의 고도화 등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해 국내 시장은 판도라 TV, 아우라 등 UCC 전문서비스

업체가 급증하고 다음 등 포털이 동영상 UCC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UCC는 산업밸류 체인

상에서 경제적 가치를 지니지만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문제점이 적지 않다. 생산-유통-소비 단

계에서 사업 기회를 확대하고 있지만 저작권 문제, 자극적 콘텐츠에 대한 통제ㆍ관리 문제도 드

러나고 있다. UCC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네 가지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먼저 경제적 측면에서는 수익 배분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

야 한다. 둘째는 법제도적 측면이다. UCC의 95% 이상이 기존 제작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저작

권과 디지털 저작권 관리(DRM) 부착을 제도화해야 한다. 셋째로는 문화적 측면에서 보면 성인

물과 청소년물의 명확한 채널 구분이 요구된다. 넷째는 유통적 측면에서 UCC 저변 확산을 위해

기술장비와 인력양성 등 교육 지원이 절실하다(매일경제 2006.11.07).

마. 기업별 동향

동영상 UCC가 인터넷 지각 변동의 핵으로 급부상하면서 동영상 UCC에 강점을 가진 업체

들이 인터넷 시장에서 큰 폭의 순위 상승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포털 대표주자인 다음

의 ‘TV팟’과 동영상 UCC전문업체인 판도라TV 등 관련 업체들간의 순위 싸움도 갈수록 치열

해지고 있다. 동영상 UCC를 기반으로 재도약을 노리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UCC강화 전

략이 전반적인 서비스의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리안클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다음의 동영상 UCC 서비스(‘TV팟’과 ‘다음 동영상’ 서비스를 합친 수치)는 10월 한달 665만

순 방문자 수(UV)와 8,281 만 페이지뷰(PV)를 기록하며 포털 동영상 서비스 중 압도적으로 1

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 동영상 서비스는 445만 UV와 2,984만 PV에 그쳤다. 업체

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동영상 검색에서 쿼리 기준으로 6개월 전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프리

챌은 동영상 홈피 서비스 Q 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프리챌 사이트 전체 순위도 16 위나 상승,

포털 사이트 9 위권에 안착했다. 2~3 년간 정체되어 있던 온라인 사이트가 다시 급성장세로 돌

아선 경우는 드문 일로, 프리챌 Q 의 초고속 성장에 탄력을 받아 프리챌의 다른 서비스까지도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한다. 특히 판도라TV는 주간 페이지뷰(PV)에서 다음 네이버 등 주

요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치는 등 동영상 UCC서비스 만으로 인터넷 시장 지각변동의 핵으

로 급부상했다. 각종 시장조사기관의 랭킹 순위에도 올 초 인터넷 사이트 순위 75 위권에서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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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20 위권까지 급상승한 상태다. 판도라TV 는 방학 시작과 함께 1.5 배에서 2 배 정도 PV 가

상승, 올해 안에 인터넷 순위 10위권까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같은 UCC관련

기업들의 동향을 UCC 전문업체, 포털, 이동통신업체들의 주도권 경쟁과 전략을 다음에서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1) 포털 기업

사용자 제작 콘텐츠(UCC) 동영상 서비스에 사활을 건 다음커뮤니케이션이 포털 선두 네이

버를 동영상 서비스 부문 방문자 수에서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사이트 조사 전

문업체 매트릭스에 따르면 다음의 동영상 서비스 ‘TV팟’ 10월 방문자수가 844만 명을 기록해

563만 명을 기록한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 ‘네이버플레이’를 앞섰다. 야후코리아의 동영상 서

비스 ‘야미’는 153만 명의 방문자 수를 기록했다. 포털 1위를 넘보는 다음은 UCC 서비스를 개

방형으로 전환해 동영상을 비롯한 미디어, 커뮤니티 등 핵심사업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사용자가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를 PC가 아닌 웹에 저장하고 태그(Tag)

서비스를 활용해 개인별 ‘즐겨찾기’에 등록된 사이트를 공유하는 ‘다음 즐겨찾기’ 시범서비스를

22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UCC 트렌드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즐겨찾기 공유를 통해 링크

정보만으로 방대한 UCC 사이트를 다른 사람과 공유할 수 있다. 다음 블로그, 카페, 플래닛 등

다음 내 커뮤니티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블로그 메타 서비스인 ‘올블로그’ 콘텐츠까

지 태그로 연동했다. 다음은 앞으로 개인 PC 내 ‘즐겨찾기’ 리스트 가져오기ㆍ내보내기 기능의

외부 연동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음은 양질의 UCC 증가에 발맞춰 효과적인 관리ㆍ공유

를 원하는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라며 사용자 중심의 UCC 플랫폼으로써 양질의

UCC 유통과 확산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전망이다.

국내 최대 포털인 네이버는 네티즌들이 동영상 정보를 함께 보고 즐기는 네이버 플레이 사이

트를 5 월 열었다. 6 월에는 만화를 그릴 수 있게 지원하는 네이버 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

UCC 의 최대 강자는 네이버 지식인이었으나 동영상 서비스에서는 다음과 SK 커뮤니케이션즈,

야후 등의 도전이 거세다. 검색 최강자인 네이버는 장점을 살려 국내 최대인 120 만 건의 동영

상 데이터베이스를 갖췄다. 게다가 네이버 블로그에 이용자들이 직접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기

능을 강화, 검색 가능한 DB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네이버의 UCC 전문 서비스인 ‘네이버 플

레이’는 별도의 동영상 변환 프로그램 없이 자동으로 윈도 표준 포맷으로 전환되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고, 네이버 블로그 등과 연동해 인기를 끌고 있다.

멀티미디어 검색서비스 ‘야미’를 운영중인 야후코리아는 다모임, 엠군닷컴과 같은 동영상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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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업체의 제휴 동영상은 물론이고, 웹에 있는 동영상 파일을 검색해 주는 웹 검색기술로 국내

외 동영상까지 광범하게 검색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보유하거나 제작한 동

영상을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쉽게 올릴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타

프로젝트’는 네티즌들이 직접 제작한 동영상을 발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실질적인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 동영상 전문업체

UCC 동영상 전문업체 판도라TV가 지난해 11월 첫째주 주간 페이지뷰(PV)에서 네이버ㆍ

다음 등 주요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영상 서비스에만 한정된

결과긴 하지만 동영상 전문 사이트의 인기를 입증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 19 일 인터넷

사이트 조사 전문업체 매트릭스의 자료에 따르면 판도라 TV 의 지난 10 월 30 일부터 11 월 5

일까지 주간 페이지뷰는 7,800만 건이었으며 네이버와 다음이 각각 5,400만 건, 3,300만 건을

기록해 뒤를 이었다. 특히 판도라TV 는 각종 시장조사기관의 랭킹 순위에도 20 위권을 지속적

으로 유지하며 동영상 UCC 전문 사이트의 상승세가 반짝 인기가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

UCC의 원조격인 판도라TV는 2년간 총 25억 페이지뷰와 방문자 1억 5,000만 명을 자랑한

다. 동영상 무제한 업로드, 무한대 시간을 제공하면서 국내에 동영상 UCC 열풍을 일으켰다. 하

루 순 방문자 수만 100만 명을 넘어선다. UCC를 올리는 이용자에게 하루 최고 100원에 상당

하는 포인트(큐피)를 지급하는 등 동영상 UCC를 수익사업화하는 구조까지 만들었다.

디지털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추구하고 있는 프리챌의 동영상 홈피인 ‘프리챌 Q’는 다른 동영

상 서비스보다 늦은 지난해 5월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동영상 DB 55만건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UCC 활성화의 일환으로 200 평 규모의 오프라인 동영상 스튜디오를 개설, 회원들을 대상으로

무료 개방해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프리챌은 일반인이 UCC 를 만들게 되면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면서 “동영상 UCC 제작 지원을 늘려 갈 것”이라고 밝혔다.

모바일 음악분야 선두업체 텔미정보통신(이하 텔미)이 유무선 연동 동영상 UCC 제작 플랫

폼 ‘풀샷’을 통해 UCC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텔미정보통신은 20일 자사가 운영하는 엔터테인

먼트 웹사이트 ‘풀빵닷컴’을 통해 사용자가 쉽게 UCC 동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플랫폼인 ‘풀샷’

을 출시하고 유선 기반의 동영상 전문업체들과의 정면 승부를 선언했다. 모바일음악 콘텐츠제공

업체(CP) 텔미가 UCC 제작툴을 통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겠다고 나섬에 따라 모바일 콘텐

츠 업계의 사업 다각화 바람이 보다 거세질 전망이다. 텔미가 선보인 풀샷은 동영상, 사운드, 이

미지 등 멀티미디어를 편하고 쉽게 편집, 제작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문가용이 아닌 일

● IT 기획시리즈- 세계일류IT 기술 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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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을 대상으로 내놓은 ‘풀샷 이지(ez) 모드’는 간편하고 편리한 버튼 구성과 한눈에 쏙 들어오

는 프레임으로 구성해 누구나 쉽게 UCC 동영상 제작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텔미는 풀샷을 통

해 B2C 서비스뿐만 아니라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텍스트나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설명에서 동영상 상품설명으로 진화해 나가는 오픈마켓 사업자들에게 플랫폼을 제공하는

형태다. 특히 그간 사업을 진행해 기술력을 확보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바탕으로 웹용 UCC

와 모바일용 UCC를 분리, 별도 정액제를 통해 휴대폰을 통해서도 마음놓고 UCC 콘텐츠를 즐

길 수 있는 서비스도 추진할 계획이다.

콘텐츠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픽스카우는 이른바 ‘펌’이나 ‘짜깁기’가

아닌 일반인이 지닌 전문 지식을 활용한 UCC 저작 트렌드를 일구기 위해 지난해 10 월 중순

‘전문가 UCC 코너’를 선보였다. 픽스카우는 웰빙ㆍ교육ㆍ해외 지역 정보 등 사용자의 관심이

가장 집중되면서도 기존 포털이나 인터넷 사이트에서 동영상 정보를 찾기 어려운 영역에 집중해

전문 UCC 영역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료 분야는 현재 의학정보센터 등 의료ㆍ헬

스 전문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으며 일반인이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해외 지역 정보는 국내 대표 여행사 세중여행 등과 이미 제휴를 맺고 양질의

UCC 제작을 시작했다. 이와 별도로 일반인의 동영상 제작 기술 지원을 위해 국내 유명 다큐멘

터리 감독과 영화 감독 등을 영입했다. 픽스카우는 포털 등 대규모 인터넷 사업자들과 회원수

및 트래픽 경쟁을 하거나 기존 콘텐츠를 짜깁기한 UCC 전략보다는 가치있는 정보를 담고 있는

UCC 동영상을 만들고 싶어도 전문적인 지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네티즌을 도와주겠다는 것

에 두고 있다.

곰 TV 로 유명한 그래텍도 지금까지 서비스했던 드라마ㆍ영화ㆍ애니메이션ㆍ다큐멘터리 등

기존 콘텐츠 제작자가 만든 콘텐츠에서 벗어나 전문가 UCC 서비스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올해

말부터 전문적인 콘텐츠 창작 능력을 갖춘 일반인을 지원하고 교육ㆍ단편영화 등 콘텐츠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3) 통신업체

UCC 의 시장성에 통신업체들도 주목하고 있다. 이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와 통신회사 간에

‘이용자 생산 콘텐트(UCC)’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에는 방송과 통신 산업이 한데 뒤엉키면

서 통신업계도 동영상 UCC 서비스 등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HSDPA로 대표되는 3

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의 활용처로 UCC 는 최적이다. 시장 성장이 정체상태에 다다르고 있

는 통신사들 입장에서는 동영상 UCC를 트래픽으로 끌어들이면 데이터 통화량을 크게 늘릴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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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매출은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에 SK커뮤니케이션즈는 ‘싸이월드 동영상’을 통해 UCC를

서비스한다. 지난해 5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싸이월드 동영상은 5분 분량의 동영상을 무제한

으로 올릴 수 있다.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UCC가 전체 동영상의 40% 이

상을 차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준(June)을 통해 야후코리아

의 야미, 다모임의 아우라, 판도라TV, 프리챌Q 등 영상 전문 사이트의 UCC를 서비스 하고 있

다.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성인 콘텐츠 서비스를 중단한 이후, 대신 동영상 UCC를 배치해 새단

장을 하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엠파스 인수로 멀티미디어 중심의 개인화 검색을 통해 차세

대 검색 패러다임의 주도권을 노린다.

국내 최대 통신회사인 KT 는 기존 이미지 저장 서비스인 올팟을 영상 UCC 서비스를 최근

발표한 바 있다. 올팟에 가입하면 10 분 이하의 동영상은 무제한 올릴 수 있고 요금을 내면 추

가 저장공간을 얻을 수 있다. 또 ‘동영상 갤러리’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을 올려 편집할 수 있고

다른 사람이 만든 동영상도 검색해서 볼 수 있다. KT가 동영상 UCC 확보에 나선 것은 인터넷

과 방송이 통합된 IPTV서비스를 코앞에 두고 이에 긴요한 콘텐츠를 선점하겠다는 의도로 풀이

된다. KT는 우선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한 주문형 비디오(VoD) 서비스인 메가패스TV 등과 올

팟을 연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 KTF 도 KTH 와 손잡고 유무선 연동형 UCC

동영상 서비스 ‘엠박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엠박스’는 지난해 7월 선보인 UCC 기반의 동영상

서비스로 파란과 KTF ‘핌’을 통해 직접 찍은 동영상을 올릴 수 있고 기존 동영상 콘텐츠의 검색

과 보기 이용이 가능하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나 TV’의 동영상 UCC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에 따라 동영상 전문

업체인 판도라 TV 와 제휴해 네티즌이 올린 UCC 중 우수 콘텐츠를 선별해 ‘하나 TV’의 ‘셀프

TV’ 메뉴를 통해 제공한다. 하나로텔레콤은 UCC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다른 동영상 전문 사이

트들과의 추가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우수 UCC 콘테스트를 실시해

양질의 UCC를 직접 확보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UCC서비스는 하나

TV 의 주이용 연령층을 10~20 대까지 넓히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밖에

IPTV를 하고 있는 유선 통신사들도 동영상 UCC 확보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도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진출, 국내외 콘텐츠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5 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중소 콘텐츠 업체인 블루코드와 함께 이 달 11 일 ‘삼

성 미디어 스튜디오(SMS)’를 대대적으로 개편, 동영상 서비스는 물론 e-북, 게임, 옙 라디오,

24 시간 논스톱 음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MS 는 삼성전자가 MP3 플레이어 판매를 위

해 온라인 음악의 다운로드 서비스만 제한적으로 제공해 왔던 인터넷 사이트다. 삼성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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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의 대대적 개편을 통해 동영상 및 근거리 무선통신 기능을 갖춘 MP3P 신제품 ‘옙-T9’을

비롯해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디지털 카메라 등 모든 삼성전자의 휴대용 디지털기

기에서 SMS 의 콘텐츠를 공급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디지털 카메라에

도 음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제품 ‘뷰크’를 선보였다. 삼성전자가 동영상 콘

텐츠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무엇보다 ‘아이튠스’를 내세워 디지털 음악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애

플과 음원 제공 사이트인 ‘준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겨냥한 것이

라는 분석이다. 삼성전자가 동영상 콘텐츠 시장에 진출하면서 MP3P 를 비롯한 각종 휴대용 디

지털기기 시장의 성장뿐 아니라 콘텐츠 시장 자체도 확대될 전망이다(서울경제 2006.12.05, 문

화일보 2006.11.23, IT 전략연구원 2006, 전자신문 2006.09.27, 중앙일보 2006.09.17, 전자신

문 2006.09.21, 매일경제 2006.11.07).

이밖에 다모임과 UMC 등 전문 업체들이 UCC 동영상을 활용, 이용자들을 늘려 나가고 있다.

4. 향후 UCC 전망

현재 UCC 는 인터넷 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위에서 보듯 네이버의 경우

동영상 UCC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 서비스 ‘네이버 플레이’를 개설했고, 다음에는 30억 개의

UCC 가 있고 매일 300 만 개의 UCC 가 만들어지고 있다. 야후코리아는 월드컵 관련 UCC 로

큰 인기를 누렸다. 싸이월드는 UCC 고수들이 모이는 장소로 진화하고 있다. UCC는 기존 PC

에서 IPTV, DMB, 모바일로도 확산되어 가고 있다.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서비스 준(June)에

동영상 UCC 메뉴를 정식으로 오픈했다. 동영상 UCC를 휴대폰에서 직접 검색하고 볼 수 있는

이 코너에는 현재 판도라TV, 야후 야미, 아우라, 엠엔캐스트, 프리챌 Q, 디오데오 등 6개의 동

영상 전문 업체가 각각의 메뉴를 마련해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인터넷 포털이 이용자와 광고

수익을 나눌 수 있는 수익공유 프로그램도 속속 나오고 있다. 다음은 개인 블로그에 광고를 넣

고 수익금을 블로그 회원과 공유하는 애드클릭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블로그 이용자가 이 프

로그램에 동의하면 다음이 블로그 게시물의 문맥과 연관 있는 텍스트 광고를 싣고, 방문자들이

이를 클릭해서 나오는 수익 일부를 이용자에게 주는 형식이다. SK 커뮤니케이션즈의 1 인 커뮤

니티 사이트 싸이월드의 ‘해피클릭’은 미니홈피 주인의 동의를 받아 미니홈피에 광고를 노출하

고 홈페이지 주인과 광고수익을 일정 비율로 나누는 식이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향후 UCC 동

영상이 방송ㆍ스포츠ㆍ영화ㆍCF 등 기존 영상물을 짜깁기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준전문가 영역

(Proteur created contents: PCC)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보고 즐기는 엔터테인

먼트 콘텐츠에 국한됐던 UCC 영역이 전문 지식 및 정보 분야 등으로 확장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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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지상파 방송사들이 드라마 등과 같은 방송 콘텐츠의 UCC 동영상

에 대한 저작권 행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저작권 관련 갈등을 상당 부분 해소하고 나아가

콘텐츠 마켓플레이스와 같은 새로운 수익 모델로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UCC 는 다양하게 현재의 사회/문화적 트렌드로, 나아가 산업적 진화를 거치며 현재

의 UCC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매일경제 2006.11.07).

<참 고 문 헌>

[1] “UCC” 전자신문 2006. 11. 29.

[2] “포털은 저물고 웹 2.0이 떴다,” 조선일보 2006. 10. 21.

[3] “UCC산업의 강점과 약점,” 매일경제 2006. 11. 07.

[4] “성공적인 UCC 산업화전략,” 매일경제 2006. 11. 07.

[5] UCC강자, “인터넷 지각변동 이끈다,” 헤럴드경제 2006. 11. 28.

[6] “판도라TV, 페이지뷰 네이버, 다음 앞질러” 전자신문 2006. 11. 20.

[7] 다음, “동영상 서비스에서 네이버 앞질렀다,” 전자신문 2006. 11. 24.

[8] “동영상 트렌드 어떻게 바뀌나,” 매일경제 2006. 11. 07.

[9] “텔미정보통신, 유무선 UCC제작 플랫폼으로 승부 건다” 전자신문 2006. 09. 21.

[10] “이젠 UCC 없이는 못살아” 중앙일보 2006. 09. 17.

[11] “UCC 동영상 독자영역 갖는다” 전자신문 2006. 09. 27.

[12] “인터넷 동영상시대의 개막과 파급효과” 김욱 2006. 11. 23.

[13] “융합시대 사회문화트렌드와 UCC활용전망” IT전략연구원 2006.

[14] “웹2.0 경제의 성공 조건” 문화일보 2006. 11. 23.

[15] “삼성 동영상 콘텐츠시장 진출” 서울경제 2006. 12. 05.

[16] “UCC 비즈니스 정상으로 이끕니다” 매일경제 2006. 11. 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