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자율소식-청 최종.in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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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례 전수 현장교육이 올들어 3월에만 6개 공동체가 참여하는 등 활 기를 띠고 있다. 성공사례 전수 현장교 육은 신규공동체 또는 활동이 부진한 공동체가 성공한 공동체를 방문, 성공 사례 등을 견학하며 우수사례를 벤치 마킹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현장교육은 지난 3월 11일 영암1리 공동체 회원 75명이 거 제 학동공동체를 방문한데 이어 인천 무의도 큰무리 공동체 회원 35명은 3월13일 어촌체험마을로 이름 높은 화성군 백미리 공동체를 방문해 노하 우를 전수받았다. 이어 태안군 장돌공 동체 회원 45명은 3월17, 18일 양일간 옹진군 선재 공동체와 백미리 공동체 를 연이어 방문해 교육을 받았다. 또 해남군 내동 공동체 회원 41명은 3월17~18일 1박2일 일정으로 삼척시 장호1리 공동체를, 양평내수면 공동 체는 3월20일 백미리 공동체를 현장 방문해 성공사례를 전수받았다. 한편 올해 성공사례 전수 현장교육 은 전국적으로 13개 공동체가 선정돼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수산회는 올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지도자 및 업무담당자 간 소통의 장이 될 권역별 워크숍을 동 해, 서해, 남해, 전남, 제주 등 5개 권 역별로 개최한다. 올해 첫 워크숍은 오는 4월24~25일 해남 땅끝 리조트 에서 열리는 전남권 워크숍이다. 워크숍은 1박2일 일정(제주권은 1일)으로 열리며, 정부의 자율관리어 업 추진시책 설명 및 참석자 간 토론 을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함께 열리는 자율관리어업 성공사 례 경진대회는 각 수산사무소에서 추천된 자립공동체를 대상으로 경 진대회 예선을 갖는다. 예선을 통과 한 각 권역별 최우수공동체는 본선 경진대회 참가 자격을 얻으며, 입상 한 공동체는 육성사업비를 특별 지 원받는다. 올해 권역별 워크숍 일정은 다음과 같으며, 변경될 수도 있음. △전남권 (4.24~25 / 해남 땅끝리조트) △남해 권(5.12~13 / 부산 한화콘도) △제주 권(5.16 / 제주 미래컨센션센터) △서 해권(6.25~26 / 군산 베스트웨스턴호 텔) △동해권(9.17~18 / 양양 쏠비치)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회장 김종 주)는 지난 3월27일 KTX 오송역 컨벤 션홀에서 대의원 창립총회를 개최했 다. 이날 창립총회는 총 65명의 대의원 중 42명이 참석했다. <2면 관련 명단> 자율관리어업에 처음 도입되는 대 의원 제도는 전국 시·도별로 대의원 을 할당, 지역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주요 사업을 심의·의결하고, 임원 선 출 권한도 가짐으로써 일선 자율관리 어업인들의 의견을 보다 많이 반영하 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3월5일 정관개정을 승인해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선출 보고 △연합회 현황 및 개정된 정관 설명 △’13년 결산보고 및 ’14년 사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연합회는 대의원 창립총회에 앞서 같은 날 연합회 사무실에서 2014 년 정기 이사회를 갖고 새 집행부를 구 성했다. 권역별 부회장을 두도록 한 새 정관 에 따라 △수석부회장 양진목 △서해 권 부회장 김호연 △남해권 부회장 정 경규 △동해권 부회장 강원보 △내수 면 부회장 이재완을 각각 선출했다. 또 문묘련 위원장(전남 나주 동강내수 면공동체)과 김산 위원장(경남 창원 동읍내수면공동체)을 신임 감사로 인 준했다. 이와 함께 김종주 연합회장을 비롯 수석부회장, 감사 1인, 해양수산부 담 당사무관 1인으로 인사위원회도 구성 했다. 자율관리어업연합회에 대의원제도가 도입돼 지난 3월27일 42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2014년 4월 제72호 (137-940)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 83, 삼호물산빌딩 a동 509호 tel : 02)589-4603~4 fax : 02)589-1700 www.korfish.or.kr & 발행인 : 회장 박재영 기사·편집 : 경영본부장 최광림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바다! 살맛나는 바다! 분쟁조정 신청(접수)처 서울시 서초구 논현로 83, 삼호물산빌딩 a동 5층 tEL : 02) 589-4603~4 faX : 02) 589-1700 E-mail : [email protected] 한국수산회에 설치된 “자율조정협의회” 어업분쟁을 해결해 드립니다. 자율관리어업 대의원 창립총회 개최 대의원 42명 참석 … 일선 어업인 의견반영 기대 ■ 조정목적 어업인간 또는 지역간·업종간 발생하는 문제와 분쟁을 당사자간 협의와 토론에 의하여 자체 해결토록 조정 ■ 조정대상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간 분쟁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와 미가입어촌계간 분쟁 등 ■ 조정절차 분쟁조정 신청 → 분쟁대상 현지 실태조사 → 분쟁조정 과제 선정 → 과제별 조정 실시 → 사후관리 ■ 분쟁조정 사례 서해근해형망어업자와 충남보령 개량안강망어업자간 분쟁(2013) 완도 청산 국화공동체 멸치낭장망어업자와 완도·고흥녹동 통발어업 및 문어단지 공동체간 분쟁(2013) 완도 덕우도공동체 낭장망어업과 서남해연안선망협회간 분쟁(2013) 충남 정치성 구획어업(각망) 조업구역 조정(2013) 여수 안도공동체와 멸치들망협회(용진공동체)간 분쟁(2012) 군산 연안자망어업자와 목포 근해자망(닻자망) 어업자간 분쟁(2012) 고성 대진공동체와 해녀협회간 분쟁(2012) 성공사례 전수 현장교육 ‘활기’ 3월에만 6개 공동체 참여해 우수사례 벤치마킹 전남권 워크숍 4월24~25일 해남에서 개최 올해 자율관리어업 권역별 워크숍 5회 예정 강원보 동해권부회장 김호연 서해권부회장 양진목 수석부회장 이재환 내수면부회장 정경규 남해권부회장 양평내수면 공동체의 백미리 현장교육 모습. 자율관리어업연합회 권역별 부회장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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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사례 전수 현장교육이 올들어

3월에만 6개 공동체가 참여하는 등 활

기를 띠고 있다. 성공사례 전수 현장교

육은 신규공동체 또는 활동이 부진한

공동체가 성공한 공동체를 방문, 성공

사례 등을 견학하며 우수사례를 벤치

마킹 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다.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주관으로

실시하고 있는 현장교육은 지난 3월

11일 영암1리 공동체 회원 75명이 거

제 학동공동체를 방문한데 이어 인천

무의도 큰무리 공동체 회원 35명은

3월13일 어촌체험마을로 이름 높은

화성군 백미리 공동체를 방문해 노하

우를 전수받았다. 이어 태안군 장돌공

동체 회원 45명은 3월17, 18일 양일간

옹진군 선재 공동체와 백미리 공동체

를 연이어 방문해 교육을 받았다.

또 해남군 내동 공동체 회원 41명은

3월17~18일 1박2일 일정으로 삼척시

장호1리 공동체를, 양평내수면 공동

체는 3월20일 백미리 공동체를 현장

방문해 성공사례를 전수받았다.

한편 올해 성공사례 전수 현장교육

은 전국적으로 13개 공동체가 선정돼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수산회는 올해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지도자 및 업무담당자 간

소통의 장이 될 권역별 워크숍을 동

해, 서해, 남해, 전남, 제주 등 5개 권

역별로 개최한다. 올해 첫 워크숍은

오는 4월24~25일 해남 땅끝 리조트

에서 열리는 전남권 워크숍이다.

워크숍은 1박2일 일정(제주권은

1일)으로 열리며, 정부의 자율관리어

업 추진시책 설명 및 참석자 간 토론

을 통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함께 열리는 자율관리어업 성공사

례 경진대회는 각 수산사무소에서

추천된 자립공동체를 대상으로 경

진대회 예선을 갖는다. 예선을 통과

한 각 권역별 최우수공동체는 본선

경진대회 참가 자격을 얻으며, 입상

한 공동체는 육성사업비를 특별 지

원받는다.

올해 권역별 워크숍 일정은 다음과

같으며, 변경될 수도 있음. △전남권

(4.24~25 / 해남 땅끝리조트) △남해

권(5.12~13 / 부산 한화콘도) △제주

권(5.16 / 제주 미래컨센션센터) △서

해권(6.25~26 / 군산 베스트웨스턴호

텔) △동해권(9.17~18 / 양양 쏠비치)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회장 김종

주)는 지난 3월27일 KTX 오송역 컨벤

션홀에서 대의원 창립총회를 개최했

다. 이날 창립총회는 총 65명의 대의원

중 42명이 참석했다. <2면 관련 명단>

자율관리어업에 처음 도입되는 대

의원 제도는 전국 시·도별로 대의원

을 할당, 지역에서 선출된 대의원들이

주요 사업을 심의·의결하고, 임원 선

출 권한도 가짐으로써 일선 자율관리

어업인들의 의견을 보다 많이 반영하

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지난 3월5일

정관개정을 승인해 마련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선출 보고

△연합회 현황 및 개정된 정관 설명

△’13년 결산보고 및 ’14년 사업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연합회는 대의원 창립총회에

앞서 같은 날 연합회 사무실에서 2014

년 정기 이사회를 갖고 새 집행부를 구

성했다.

권역별 부회장을 두도록 한 새 정관

에 따라 △수석부회장 양진목 △서해

권 부회장 김호연 △남해권 부회장 정

경규 △동해권 부회장 강원보 △내수

면 부회장 이재완을 각각 선출했다.

또 문묘련 위원장(전남 나주 동강내수

면공동체)과 김산 위원장(경남 창원

동읍내수면공동체)을 신임 감사로 인

준했다.

이와 함께 김종주 연합회장을 비롯

수석부회장, 감사 1인, 해양수산부 담

당사무관 1인으로 인사위원회도 구성

했다.

자율관리어업연합회에 대의원제도가 도입돼 지난 3월27일 42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가졌다.

2014년 4월 ㅣ 제72호

(137-940) 서울특별시 서초구 논현로 83, 삼호물산빌딩 a동 509호 tel : 02)589-4603~4 fax : 02)589-1700 www.korfish.or.kr

&

□ 발행인 : 회장 박재영 □ 기사·편집 : 경영본부장 최광림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바다! 살맛나는 바다!

분쟁조정 신청(접수)처 ▒ 서울시 서초구 논현로 83, 삼호물산빌딩 a동 5층 tEL : 02) 589-4603~4 faX : 02) 589-1700 E-mail : [email protected]

한국수산회에 설치된 “자율조정협의회” 어업분쟁을 해결해 드립니다.

자율관리어업 대의원 창립총회 개최대의원 42명 참석 … 일선 어업인 의견반영 기대

■ 조정목적

• 어업인간 또는 지역간·업종간 발생하는 문제와 분쟁을

당사자간 협의와 토론에 의하여 자체 해결토록 조정

■ 조정대상

•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간 분쟁

• 자율관리어업 공동체와 미가입어촌계간 분쟁 등

■ 조정절차

• 분쟁조정 신청 → 분쟁대상 현지 실태조사 → 분쟁조정

과제 선정 → 과제별 조정 실시 → 사후관리

■ 분쟁조정 사례

• 서해근해형망어업자와 충남보령 개량안강망어업자간 분쟁(2013)

• 완도 청산 국화공동체 멸치낭장망어업자와 완도·고흥녹동 통발어업 및

문어단지 공동체간 분쟁(2013)

• 완도 덕우도공동체 낭장망어업과 서남해연안선망협회간 분쟁(2013)

• 충남 정치성 구획어업(각망) 조업구역 조정(2013)

• 여수 안도공동체와 멸치들망협회(용진공동체)간 분쟁(2012)

• 군산 연안자망어업자와 목포 근해자망(닻자망) 어업자간 분쟁(2012)

• 고성 대진공동체와 해녀협회간 분쟁(2012)

성공사례 전수 현장교육 ‘활기’3월에만 6개 공동체 참여해 우수사례 벤치마킹

전남권 워크숍 4월24~25일 해남에서 개최올해 자율관리어업 권역별 워크숍 5회 예정

강원보동해권부회장

김호연서해권부회장

양진목수석부회장

이재환내수면부회장

정경규남해권부회장

양평내수면 공동체의 백미리 현장교육 모습.

자율관리어업연합회 권역별 부회장 명단

남해군 남면 아라리 공동체

성공한 지도자 공동체 방문교육이

지난 3월14일 광역공동체인 경남 남해

군 남면 아라리 공동체에서 열렸다. 장

자도공동체 성공사례를 전수한 김종

주 위원장(연합회장)과 이성권 동해어

업관리단 어업지도과장, 심봉택 경남

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

무소장이 강사로 나섰

다. 이들 강사들은 7개

마을 4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광역공동

체인 아라리 공동체에서

장자도 공동체의 성공사

례와 불법어업 예방, 정

부의 수산시책 등을 설

명하며 공동체 회원들의

자율관리어업 참여의식 제고에 힘을

쏟았다. 아라리 공동체는 지난 2월 여

수 유류오염사고 여파로 방제작업이

한창인 가운데에도 3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교육에는 정현태 남해군수를 비롯한

도·군 의회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경남도 수산기술사업소(소장 김금

조)는 지난 3월20일 마산사무소 청사

를 이전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마산사

무소는 정부조직법 개정으로 지난

2009년 5월 수산기술 보급업무가 지

자체로 이관됨에 따라 마산지방해양

항만청 건물 일부를 무상 임차해 사용

해 오다 과거 수산청 시절부터 보유하

고 있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

면 해양관공로 51에 위치한 건물을 증

축 및 개보수, 이날 이전하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4월1일 열린 국무회의

에 ‘자율관리어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보고했다. 이 발전방안은 과거의 생산

중심의 ‘어업공동체’를 ‘지역발전을 주

도하는 어촌 공동체’로 한 단계 도약시

켜 어업·어촌 분야의 혁신운동으로

확산·발전시키고자 수립됐다. 이에

따르면 변화와 조화의 미래 어촌 창조

라는 비전 아래, △풍요로운 바다환경

조성 △공동체 육성 기반 마련 △자율

관리어업 정신확산의 3개 분야로 구성

됐다. 세부 정책과제의 주요내용을 요

약하면 다음과 같다.

◆ 공동체 중심, 자원관리 강화

△풍요로운 바다환경 조성= 풍요로

운 어장조성을 위해 어업인과 정부가

협력하여 만드는 공동체 중심의 자원

관리 정책을 강화해 나간다.

우선 기존과 같이 개별 마을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전국 단위의 자원조사

에서 업그레이드된 과학기술 기반의

공동체 맞춤형 수산자원관리체계를 도

입하여, ‘어업인이 내 어장에 어떤 물고

기가 얼마나 있는지’ 알고 관리할 수 있

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리고 만(灣), 강(江)과 같은 공통 어

장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통

수역을 사용하는 광역 단위 공동체에

대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소금업,

그리고 그동안 참여가 부진했던 육지

의 반농반어형 공동체를 발굴·육성하

여 다양한 수산업 분야 종사자가 참여

할 수 있도록 공동체의 참여 영역을 확

대할 계획이다.

◆ 우수공동체에 다양한

혜택 부여

△공동체 육성 기반 마

련= 어촌 지역의 공동체가

성장하기 좋은 환경을 만

들고, 궁극적으로 어업인

이 잘사는 어촌을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할 계획이

다. 우선 공동체가 성장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기

반과 지원체계를 마련하

고, 공동체의 결성부터 성공까지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

다. 또한 우수공동체에 대한 인증제를

도입하여 모범적인 공동체에 대하여 육

성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연

계하여 향후 우수한 공동체의 어업인은

어구(漁具) 규모 제한 등 수산분야의 다

양한 규제를 받지 않은 등 수산정책사

업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미래 어촌지도자 육성 추진

△자율관리어업 정신 확산= 자율관

리어업은 어업인의 자발적 노력과 협력

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배려와 나눔의

정신 운동으로 어촌사회에 널리 확산·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먼저 어촌의 고령화에 대비하여

2016년부터 매년 100여명의 미래 젊은

어촌 지도자를 육성하고, 이를 위해 전

문교육기관의 체계적인 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어업인과 국민들

이 자율관리어업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도록 홍보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

정이다. 이에 따라 자율관리어업 홈페

이지(www.jayul.go.kr)를 확대 운영하

고, 국제기구(FAO) 홍보 등을 확대 추

진할 계획이다. 또한 성공한 공동체가

지역사회에 공헌하여 지역발전을 주도

하는 어촌 공동체로 거듭나도록 성공모

델을 확산·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관리 | 2 2014년 4월호 (제72호)

자율관리어업 초대 시·도별 대의원 명단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마산사무소 청사 이전

자율관리어업 통해 ‘어촌 혁신’

자율관리어업연합회는 시·도별

대의원을 선출, 지난 3월27일 KTX

오송역 컨벤션홀에서 대의원 창립총

회를 가졌다. 초대 대의원의 정원은

총 65명이지만 이날 현재까지 전국

시·도별로 59명이 확정됐다. 제주

2명을 비롯, 전남동부·충남·경북·

인천지역에서 각 1명씩 미확정된 상

태이다. 현재까지 확정된 시·도별

대의원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전국 △김종주 중앙연합회장(장자

도) ■전북 △윤승례 전북연합회장(익

산) △강대홍 부안군회장(파장금) △김영

현 군산시회장(신시도) △김성필 고창군

회장(용기) ■전남서부 △이승철 전남서

부회장(내장) △김사우 강진군회장(강진

연안어선) △이봉출 무안군회장(마동)

△김봉천 목포시회장(목포연안통발)

△김 철 갈두위원장 △박병술 해남군회

장(어불) ■전남동부 △김영근 전남동부

회장(중앙) △김만석 마산위원장 △김두

홍 장흥군회장(사촌) △장현호 고흥군회

장(청석) △왕평호 보성군회장(호산)

■충남 △양진목 충남연합회장(라향)

△김지호 보령시회장(무창포) △이기란

태안군회장(채석포) △김조규 서천군회

장(홍원) ■충북 △이재완 충북연합회장

(단양) △정명헌 제천시회장(금수) △정

진섭 보은군회장(회남) △이찬희 청원군

회장(청원) ■경북 △김현찬 경북연합회

장(포항우렁쉥이양식협회) △안용원 울

진군회장(기성) △이태범 영덕군회장(원

척) △권오진 포항시회장(지경) △이흥식

경주시회장(나정2리) ■경남 △정경규

경남연합회장(은점) △김경진 남해앵강

만위원장 △이남권 통영시회장(욕지연

화) △최윤덕 창원시회장(미더덕) △문정

열 사천시회장(사천시피조개양식) △서

봉규 거제시회장(유호) ■울산 △강원보

울산시연합회장(주전) △예부해 신암위

원장 △이상구 주전어선위원장 △김종두

판지위원장 ■경기 △김호연 경기도연

합회장(백미리)△박명진 화성시회장(석

천) △유재학 연천군회장(연천내수면)

△임인선 안산시회장(상동) ■강원 △권

영환 강원도연합회장(수산) △배오복 고

성군회장(봉포)△이병문 양양군회장(동

산) △김상근 춘천시회장(의암호) △서병

삼 동해시회장(동해연안연승) ■인천

△이기혁 인천시연합회장(포내) △이영수

옹진군회장(선재) △황규춘 강화군회장

(초지) △채명훈 인천시회장(구읍) ■부산

△구종성 부산시연합회장(천성) △고영일

눌차위원장 △이정도 이동위원장 △장동

현 동리위원장 ■제주 △김홍철 제주도

연합회장(종달) △김성진 제주시회장(금

능) △현복자 서귀포시회장(시흥)

광역공동체에서 첫 실시

성공한 지도자 공동체 방문교육

마산사무소 청사이전 다과회 모습.

해수부, 중장기 발전방안 국무회의에 보고

경남 남해군 아라리 공동체에서 열린 성공한 지도자 공동체 방문교육 모습.

이주영 해양수산부장관은 지난 3월

13~14일 이틀간 부산 지역 해양수산

현장을 방문해 해양수산 종사자와 소

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주영 장관은 3월14일 새벽 부산공

동어시장을 방문해<사진> 위판 및 경

매 모습을 살펴본 후 부산지역 수협 조

합장 등 수산업 관계자들과 조찬 간담

회를 가졌다.

또 자갈치 시장을 둘러본 후 동삼동

에 소재한 순직선원 위령탑을 방문했

다. 이 장관은 지난 3월19일에는 인천

지역 해양수산 현장을 방문하고 해양

수산산업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3월16~22일의 6박7일간 해

양수산부의 주관으로 ‘2014년 제1차

자율관리어업 해외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에서는 자율관리 우수공동

체 지도자를 비롯, 해양수산부, 지방

자치단체 공무원 등 총 21명이 참여

해 이탈리아의 수산 관련 기관과 양

식장 등을 방문, 이탈리아의 다양한

수산정책에 대하여 배울 수 있는 계

기를 마련했다.

이탈리아는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은 국가이다.

지리적으로 삼면이 바다인 반도국가

로 위도가 우리나라와 비슷하여 사계

절이 비교적 뚜렷하며, 기온과 강수

량도 큰 차이가 없는 자연조건을 가

지고 있다. 이처럼 비슷한 자연환경

을 가진 이탈리아는 다양한 수산정책

을 실시하여 세계적인 수산강국으로

인정받고 있어 이번 연수에서 이탈리

아의 수산정책을 보고 배우는 동시에

우리나라의 수산정책을 홍보하는 계

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번 연수에서는 이탈리아의 발레

카파타니아 양식장, 수산업 가공 유통

회사(FINPESCASRL), 키오자항 및

수산물 도매시장,

C.A.M SRL, 어패류·

갑각류 냉동처리공정

회사, 국제연합 식량 농

업기구(FAO), 이탈리

아 수산업협동조합

(LEGA)을 방문했다.

간편 소포장 수산물

급성장 추세

특히 발레 카파타니아 양식장은 전

체 수면적이 250ha인 넓은 양식장으

로 도미, 농어, 장어 등을 세계적인 수

산물 소비추세에 맞추어 별도의 먹이

를 주지 않고 자연상태에서 생산하고

있었다. 유기농업과 유기축산에 이은

유기수산물 생산 현장이었다. 최근

국내에서도 유기양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유기양식

의 장·단점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탈리아의 수산물

가공회사 2개 업체를 방문하였는데

FINPESCA는 최근 소비자의 욕구에

맞는 웰빙 생선요리를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도록 가공·판매하여 급성

장하고 있는 회사이다. 어패류·갑각

류를 소포장하여 판매하

는 C,A.M SRL, 냉동처

리공정회사는 정수된 물

을 순환시켜 패류의 토

사는 물론 기생충 등 유

해생물까지 제거하여 제

품을 생산하고 있었다.

이탈리아의 수산물 가

공은 무엇보다 소비자가

편리하고 손쉽게 수산물

을 접할 수 있도록 가공되고 있었다.

소비자의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

고, 손쉽게 수산물을 섭취할 수 있도

록 가공하는 방법이 국내에서도 절실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탈리아의 주요 어항인 키오

자항 및 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하였

는데, 키오자항에는 대부분 기선저인

망식 어선이 정박되어 있고 수산물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수산물은 대

부분 작은 어류들이 경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탈리아에서는 아직 바

다에서의 자원관리가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

었다. 이탈리아에도 ‘자율관리어업’이

나 ‘치어방류’와 같은 자원관리에 대

한 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됐다.

국제기구에 자율관리어업 홍보

뿐만 아니라 우리 연수단은 국제연

합 식량농업기구(FAO)를 방문하여

우리나라의 수산정책을 홍보했다.

FAO는 1945년에 설립된 국제기구

로써 개발도상국의 기근과 빈곤을 없

애기 위해 설립된 UN 산하의 최대

전문기구이다. 우리 연수단은 수산부

분 최고 책임자와의 미팅에서 우리나

라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율관리어업

과 바다식목일에 대하여 홍보하였으

며, FAO측은 우리나라의 수산정책

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가졌다. 우리

연수단은 수산분야 선진국인 이탈리

아를 방문하여 수산정보 교환 및 우

리나라의 우수한 수산정책을 세계에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

었다. 이번 연수에서 우리가 보고 느

낀 이탈리아의 수산정책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조절되어 우리나라의 수

산정책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며, 아

울러 우리가 소개한 ‘자율관리어업’

정책이 세계 여러 나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기고 / 뉴스 | 32014년 4월호 (제72호)

별특 기 고

선진 수산강국 이탈리아 해외연수를 마치고 …

민주당 김영록 의원 토론회에서

전남 여수지역 가막만에서 그동안

극심한 민원과 분쟁을 야기했던 마을

어장과 잠수기어업이 극적인 상생의

합의를 이끌어 냈다.

마을어장과 잠수기어업간 분쟁은 패

류자원 감소에 따른 것으로, 일부 잠수

기 어업인이 마을어장 내에서까지 조

업을 자행함으로써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져 온 고질적인 현안 문

제였다. 이에따라 국회 민주당 김영록

(해남·진도·완도) 의원은 지난 3월

27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연안어

업과 잠수기어업간 갈등해소를 위한

토론회’를 갖고 여수수협(김형주 조합

장)과 3·4구잠수기수협(이원목 조합

장)이 그동안 분쟁의 원인이 된 마을어

장 및 양식장 간 이격거리 100m 내에

서 잠수기조업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

다고 밝혔다. 이같은 마을어장 어업인

과 잠수기 어업간 분쟁은 전국 연안에

서 발생하고 있는 고질적인 현안으로

이번 가막만 지역 어업 간 합의사항이

법적으로 수용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

리고 있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상호 원만하게 합의를 이

룬 것에 대해 양측 수협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정부가 이번 합

의 사안에 대한 법률적 검토를 통해 조

속히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해 해양수산부

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마을어업과 잠

수기어업간 분쟁에 대해 정부 차원에

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

했으나 당시에는 상호 이견으로 무산

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측은 그동안 물밑

협의를 진행, 이날 토론회에서 분쟁 당

사자인 여수수협과 3·4구 잠수기수

협과 함께 전남도와 해양수산부, 국립

수산과학원까지 참여토록 함으로써 극

적으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동해어업관리단, 대변항에 보금자리 마련가막만 ‘마을어장-잠수기어업’ 분쟁 해결

마을어장 100m 이내 잠수기 조업 않기로 합의

동해어업관리단 신청사가 기장군 대

변항에 준공돼 3월24일부터 신청사에

서 업무를 시작했다. 아울러 현재 부산

항 제5부두와 감만부두로 나눠져 있던

국가어업지도선도 대변항 지도선 전

용부두로 이동했다.

신청사는 지상 5층, 대지 7천930㎡

에 건물 연면적 4천482㎡ 규모로 총사

업비 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2013년 1월에 착공해 1년 3개월여만

에 준공했다. 동해어업관리단은 4개과

체제에서 4과 2사무소 1센터로 확대

개편됐다. 신청사의 개청식은 4월15

일에 열릴 예정이다.

천명길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수산기술센터장

이주영 해수부 장관, 부산공동어시장 등 방문

국회 민주당 김영록의원(가운데)이 중재에 나선 전남 여수 가막만 지역의 마을어장 어업인과 잠수기어업간 분쟁이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음으로써 다른 지역으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대변항에 새로 마련한 동해어업관리단 신청사.

해외연수 2014년 4월호 (제72호) | 4

금년도 제1차 자율관리어업 우수공

동체 구성원 및 지자체 공무원에 대한

해외연수가 지난 3월16~22일 6박7

일 일정으로 이탈리아(밀라노, 베니

스, 키오자, 피렌체, 로마 등)에서 개

최됐다.

이번 연수에 참가한 공동체는 2013

년 평가등급 결과 모범등급 이상 공동

체 중 최근 5년 이내에 연수를 가지 않

은 공동체를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에

서 지자체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주요 연수지는 △Valle Capitania

축제식 양식장 견학

△Finpesca S.R.L 가

공공장 견학

△Chioggia 패류가공

공장 견학 △FAO(국

제식량농업기구) 방문

△이태리 수산업협동조

합(LEGA) 방문 등이다.

연수단은 먼저 발레 카

피타니아 축제식 양식장

(250ha)을 방문했다.

이 곳은 베니스의 귀족들이 가업형

태로 500여년을 이어온 양식장으로

사료를 전혀 주지 않는 자연친화적인

양식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 세계적

으로도 이러한 양식형태는 이태리가

유일하다고 한다. 양식어종은 농어,

돔, 뱀장어 등이다.

양식원리를 살펴보면, 봄철 수온이

높아져 양식장 부근으로 해면의 치어

들이 몰려올 때 물의 흐름을 이용, 수

문을 통해 축제식 양식장으로 끌어들

인 후 성어가 될 때까지 사료를 주지

않고 자연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것.

천연적인 양식이기 때문에 연간 생

산량은 ha당 100kg에 이를 정도로

생산량은 적은 편이지만 관광과 연계

방안을 모색,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힘

을 쏟고 있다. 이같은 형태의 자연친

화적인 양식장은 이태리에 약 50개소

가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정부의 지

원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수지를 맞추

기 위해서는 친환경인증을 받아 여타

양식어류와 가격 차별화를 이끌어 내

야 한다. 현재 양식적지가 많은 중국

과 베트남에서도 이같은 친환경 양식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

져 있지만 우리 실정과는 큰 차이가

있어 보인다.

다음은 키오자에서 가장 큰 수산물

가공회사로, 2013년 매출액은 1억 유

로를 넘어서고 있다. 주요 생산품은

파스타용 및 즉석가공식품용 해산물

이며, 모든 제품은 냉동이 아닌 냉장

형태로 가공, 유통되고 있다. 가공원

료 중 30% 정도는 이태리산이며, 나

머지는 유럽연합국에서 생산되는 원

료로 내장 등을 제거한 1차 가공품을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홍합, 바지락

등의 패류는 포장된 망에 모두 Tag를

부착해 출하하고, 스티로폼 박스로 포

장된 제품에는 스티커를 붙이는 등 이

력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어서 방문한 Chioggia 패류가공

공장은 지역내에서 생산되는 모든 패

류를 세척 후 포장, 출하하는 가공공

장. 모든 패류는 반입시에 생산지역에

대한 Tag를 부착토록 돼 있어 어디서

생산됐는지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패류의 세척 및 정화시에 가장 중요

한 것은 세척수이다. 이곳에서는 패류

가 서식하는 바다의 환경과 동일한 해

수를 사용하는 한편 프라스틱 상자 상

면에 최소 30㎝의 수층이 생기게 해

서 수직으로 떨어지는 물에도 패류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되 8시간 동안

계속 물을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

평시스템으로 약 2일 정도 수조에 담

가 놓는 방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곳

은 수직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이 특이

한 점이다.

연수단이 방문한 국제연합 식량농

업기구(FAO)에서는 자율관리어업 홍

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연수단장으로

참가한 오광석 해양수산부 수산자원

정책과장이 한국의 자율관리어업에

관해 해외 전문가들에게 소개해 주목

을 받았다.

또 수산자원관리공단에서는 바다

숲 조성사업, 세계 최초의 제정된 바

다식목일 등 우리나라의 수산자원 회

복노력을 홍보했다.

제1차 자율관리어업 우수공동체 해외연수 - 이탈리아

가공공장내 세척된 패류 포장 모습.

가공 공장에서 출하되기 전 tag 부착한 패류

연수단의 가공공장 견학 모습.

발레 카피타니아 축제식 양식장을 견학하고 있는 연수단.

△ 경기도 오이도공동체 당인상 위원

장 = 어업이나 양식에 있어서 전통

적인 방법을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

적이었으나, 어업의 기술적인 면이

나 방법적인 면에서는 우리나라가

앞서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 충북 괴산공동체 이진의 위원장=

친환경양식장을 운영하는 것이 내

수면의 저수지에서 자연적으로 조

방양식을 하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생각함. 우리나라 내수면에서도 전

혀 사료를 주지 않는 친환경양식이

도입될 수 있도록 장려와 지원이 필

요함.

△ 전북 고창 상포공동체 윤문규 위원

장 = 인허가는 관청에서 담당하되

환경, 위생문제는 보건당국에서 담

당하는 것이 인상적이었음. 수산시

장에서 경매 후 유통되는 과정이 위

생적이었으며, 냉장탑차를 이용한

유통시스템이 우리와 차이가 있어

배울 점이었음

△ 부산 다대포 방건오 위원장 = 소형

선박의 조업환경이 열악해 보였으

며, 자원관리측면에서 볼 때 우리보

다 뒤떨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았음.

△ 전남 무안 마동공동체 이봉출 위원

장 = 패류의 반입시부터 철저한 관

리, 세척을 통하여 위생적으로 처리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우리

나라도 이러한 시스템의 도입이 필

요하다고 생각함.

연수참가 어업인 소감 요지

연수단은 fao(유엔식량농업기구)를 방문, 관계자들과 수산업에 관해 질의·응답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FAO에 한국 자율관리어업 및 수산자원 회복노력 홍보패류 위생관리시스템 ‘우수’ … 자원관리는 우리보다 뒤처져

fao 한국의 자율관리어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해수부 오광석 과장.

뉴 스 | 52014년 4월호 (제72호)

앞으로 새로 만드는 어선에는 화재

예방을 위해 불에 잘 타지 않는 페인트

를 반드시 칠해야 한다.

해양수산부는 매년 500여건씩 발생

하는 어선 사고를 2017년까지 350건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이런 내

용을 담은 어선 사고 예방 특별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특별대책은 지난 3월24일 제주 남쪽

바다에서 일어난 섬유강화플라스틱

(FRP) 어선 성일호 화재사고로 많은

선원들이 사망·실종된 사고를 계기

로 비슷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아야 한

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해수부는 새로 건조하는 모든 어선

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페인트

사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자동차에

서 쓰던 노후 기관을 사용하는 어선의

기관을 전면 교체할 방침이다.

또 성일호 사고처럼 조업·항해 중

인 어선에 사고가 발생해 통신이 끊기

는 사태를 막기 위해 올해 안으로 우리

나라 전 해역에서 쌍방향 통신이 가능

한 어선자동위치발신 시스템을 구축

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친환경 양식시설의

지원을 통해 양식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올해 192억원의

정부예산을 23개 친환경 양식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자체와 어업인들의 적극적

인 참여와 체계적인 사전 준비로 정부

지원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처

음으로 공모제를 도입했으며, 이는 친

환경 양식시설 지원사업 예산 중 약

22%(42억원)에 해당한다.

공모를 통해 지원되는 사업은 새우

양식시설, 홍해삼육상양식단지, 전복

육상양식시설 등 7개 사업이며, 심사

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충남도, 제주

도, 전남도 등 5개 시·도를 사업지역

으로 선정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앞으로 친환경

양식시설 지원사업을 계속 확대해 나

가는 한편 공모사업의 비중도 2015년

에는 50% 수준, 장기적으로는 80%수

준까지 늘려나갈 계획이다.

낙도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인을 지

원하는 수산직불제 대상이 확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까지 시범사업

으로 실시됐던 ‘조건불리지역 수산직

불제’가 올해부터는 육지에서 8㎞ 이

상 떨어진 섬에 거주하는 어가로까지

대상이 대폭 확대 시행된다고 밝혔다.

또 실질적인 조건불리지역이 누락

되지 않도록 육지로부터 8㎞ 미만의

섬이라도 정기여객선 운항 횟수가

1일 3회 미만이면 조건불리지역에 포

함된다. 어업생산성이 낮고 정주여건

이 열악한 낙도 지역에 거주하는 어업

인의 소득보전과 정주권 안정을 위해

지원하는 수산직불제는 지난 2012년

과 2013년 육지에서 50㎞, 30㎞ 이상

떨어진 섬을 대상으로 각각 시범적으

로 실시됐다.

수산직불금은 조건불리지역에 실제

로 거주하면서 수산업법상 어업 면

허·허가·신고를 한 가운데 수산물

연간 판매액이 120만원 이상이거나

1년 중 60일 이상 어업에 종사한 실적

을 가진 어업인이 있는 어가를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어가를 대표해

수산직불금을 신청한 자가 직장인(회

사원 공무원 등)이거나 당해연도에 농

업 조건불리 직불금을 50만원 이상 지

원받은 어업인이라면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산직불금을 받으려면 9월 말까지

‘수산직불금 지급약정 신청서’를 해당

지역 읍·면·동장에게 제출하고, 바

닷가 청소 또는 어장관리와 어촌마을

활성화 및 공익적 기능 증진활동 등의

지급요건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조건불리지역 수산직불제’ 본격 시행 육지서 8㎞ 이상 떨어진 섬 거주 또는정기여객선 하루 3회 미만이면 해당

새 어선에 화재예방용 페인트 사용 의무화해양수산부, 사고예방 특별대책

괴산에 국내 첫 내수면 양식단지제월리에 6만여㎡ 사업지로 확정

해수부는 앞으로 새로 건조하는 모든 어선에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성 페인트 사용을 의무화해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위반횟수 상관없이 200만원 부과

5톤 미만 선박(여객선, 낚시어선 등

제외) 운항자가 음주측정 요구를 거부

했을 때 위반 횟수에 따라 차등 부과되

던 과태료가 앞으로는 위반 횟수와 관

계없이 200만원으로 인상된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4월1일 음주측

정 거부 시 과태료 인상 등을 주요 내

용으로 하는 해사안전법 시행령 개정

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해 4월부터 시

행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위반횟

수 1회, 2회, 3회 이상으로 나눠 각각

50만원, 100만원, 200만원씩 부과하

던 과태료가 음주운항 적발 과태료 중

최고 금액인 200만원으로 인상되는

것이다.

이번 해사안전법시행령 개정은 소형

선박 종사자의 음주운항에 대한 경각

심을 고취하고 고의적인 음주측정 거

부사례를 방지하기 위하여 추진됐다.

한편, 5톤 이상 선박(5톤 미만 여객

선, 낚시 어선 등 포함) 운항자가 음주

운항을 하거나 음주측정을 거부하면

지금까지와 같이 2년 이하의 징역 또

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음주측정 거부한 소형선박 과태료 인상

친환경 양식시설 지원사업 공모로 선정친환경적이고 현대화된 시설 지원 예정

업무로 장해를 입은 어선원에게 의

료재활급여를 지급하는 방안이 도입

된다.

해양수산부는 업무와 관련해 장해

를 입은 어선원의 사회복귀 지원을 위

해 어선원보험 의료재활급여를 도입

키로 하고 4월1일부터 시범적으로 실

시키로 했다.

해수부는 이 사업에 올해 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어업인의 추가 부담 없

이 운영할 계획이다. 이로써 연간 470

여명의 장해어선원이 혜택을 볼 것으

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는 2004년부터 수협중앙회가

운영하는 어선원재해보상보험을 통해

3만7000여명에게 유족급여, 상병급

여, 장해급여 등으로 약 4800억원을

지급해 왔다. 그러나 이는 사고보상에

만 집중돼 장해어선원의 사회복귀 지

원에는 부족하다는 지적이었다.

특히 산재보험과 달리 재활 지원장치

가 없어 장해어선원이 생업에 복귀하

는 지원기능이 부족했다. 이에 이번에

시범적으로 실시되는 의료재활급여에

는 △장해발생 어선원의 합병증 등 예

방관리△심리상담 및 재활훈련 지원

등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 수협은 지난 3월20일 근로

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선원보험 의료재활급여 도입4월부터 시범 실시 … 장해 어선원 사회복귀 지원

정부가 지원할 국내 최초의 대규모

내수면 양식단지 시범사업지가 충북

괴산군으로 결정됐다.

해양수산부는 내수면 양식산업을

활성화하고 내수면 수산물의 안전성

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한 시범사업지

공모에서 괴산군 괴산읍 제월리 일원

6만378㎡(1만8,300여평)을 사업지

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업지 선정은 각 시·도 공모와 정

부 심사·평가회의를 거쳐 정해졌다.

2016년까지 시행될 시범사업에는

정부와 지자체가 35억원씩 70억원을

부담해 입주하는 양식어가가 사용할

물·전기·배관시설·배출수·오염

원제거시설 등 양식에 필요한 인프라

를 포함한 부지를 조성한다.

부지가 조성된후 3만3,000m2(1만

여평)을 일반 양식어가에 임대·또는

분양하는데 임대·분양금이 70억원

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순환여과시스

템을 도입해 면적당 생산량을 높이기

로 했다. 또 분산된 재래식 양식장을

한데 모아 대규모로 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하기로 해 생산원가 절감도 기대

하고 있다.

김영태 수협 지도경제대표이사(왼쪽)와 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이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산산업이 미래 성장산업으로 도

약하기 위해서는 어업 중심의 전통적

인 생산 방식에서 벗어나 유통, 관광,

레저, 요식업 등 전후방 산업 간의 융

복합화가 서둘러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종구(수협중앙회장) 한국수산산

업총연합회장은 지난 4월1일 제1회

수산산업 포럼에서 “현재 수산산업은

급격한 시장개방,

중국어선 불법 침

략조업으로 인한

어장 황폐화와 어

촌사회 양극화 및

고령화 등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

다”며 수산산업이

미래성장 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

하다고 주장했다.

수협중앙회와 한국수산산업총연합

회가 공동으로 어업인의 날을 맞아 서

울 코엑스에서 ‘수산산업의 지속가능

한 성장을 위한 수산산업의 진로와 가

치창조 방안’ 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

를 갖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포럼 주제 발표자로 나선 류정곤 한

국수산경영학회 부회장은 “현재 지속

적인 어족자원 및 생산량 감소, 내만

양식의 한계 등 여러 가지 환경변화에

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수산산업이 공

급자 중심의 단순 수산 기업 유형에 국

한되어 있으며 글로벌과 수산산업의

융복합 산업화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

적했다. 류 부회장은 이에 대한 대응

책으로 수산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을 위해서 글로벌산업화, 생명산업화,

식량산업화, 문화산업화를 제시했다.

류 부회장은 “전후방 연관산업이 융복

합화 되면 수산산업을 100조원 규모

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거대산업으

로 발전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포럼에 앞서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

관은 수산산업의 미래산업화를 위해

오는 2017년까지 △지속가능한 안정

된 생산 공급체계 마련(350만톤 유지)

△수산산업의 창조산업화 실현(신규

일자리 3419개 창출) △복지 및 소득

원 확충 어가소득 증대(도시근로자대

비 69%→75%)를 실현하겠다는 청사

진을 밝혔다.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예측 가능한 생산 공급체계 확

립, 생산자와 소비자의 신뢰 프로세스

구축,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체

질개선, 안정된 복지 및 어촌활력 회

복 등의 5대 전략을 중점 추진할 계획

이다.

이날 열린 수산산업 포럼에는 이주

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해서 국회 농

림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한

국해양수산개발원, 부경대학교 등 학

계 연구기관, 정부, 전국 수협 조합

장, 수산산업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

석했다.

수협-한수총, 제1회 수산산업 포럼

2014년 4월호 (제72호) | 6 기 획

제3회 어업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4월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

움에서 개최됐다.

‘바다에서 희망을! 어촌에서 행복

을!’ 이라는 주제로 열린 기념식에는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최규성 국

회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

롯해 행사추진위원장을 맡은 이종구

수협중앙회장(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

장) 등 어업인과 수산단체 관계자

10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140만 수산산업인의

힘을 모아 수산산업을 창조경제의 핵

심 산업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전

국민에게 어촌과 수산업 발전에 관심

과 성원을 당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임권 대형선

망수협 조합장이 은탑산업훈장, 권금

열 전 (사)한국내수면양식단체연합회

장이 동탑산업훈장, 전 수협중앙회장

을 역임했던 정상욱 ㈜한선 대표이사

가 철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이들 훈장 3명을 포함해 포장 4명,

대통령 표창 7명, 국무총리 표창 7명

등 21명이 수산업 발전 유공자로 수상

의 영예를 안았다.

제3회 어업인의 날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기념식

을 전후해서 어업인이 함께 참여하는

신명나는 축제의 마당이 펼쳐지고 우

리 수산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특

별 전시코너도 마련됐다.

국내산 수산물에 대한 이력제 활성화

사업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이력제는 생산·유통·판매 단계별

로 수산물 이력에 관한 정보를 전산으

로 입력해 최종 소비자가 확인하는 시

스템이다.

이에 따라 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이

력제 적용이 필요한 대중성 품목과, 일

본산 주요 수입 수산물과 겹치는 품목

을 선정해 이력제 시행을 집중 지원한

다. 이 중 일본산과 중복되는 품목은

고등어·갈치·명태 등이고 조기·넙

치·전복·뱀장어는 대중성 품목으로

분류된다. 이력제는 생산-가공-유통

전 단계에서 이뤄진다. 생산 단계에서

는 어업인을 대신하여 수협이 이력관

리를 하고, 가공 및 유통 단계에는 정

부가 이력표시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또 판매 단계는 대형 마트를 중심으로

이력 표시품을 우선 취급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력제 지원체계의 본

격 가동에 따라 4월1일부터 이력 표시

가 된 고등어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출시되는 것을 시작으로 이력제 표시

수산물이 전국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

고 있다.

고등어 이력표시의 경우, 선망어선

→부산공동어시장→가공업체→대형

마트의 체계로 이뤄진다. 수산물 이력

제품은 수산물이력제 홈페이지

(http://www.fishtrac.go.kr)와 모바

일 웹(http://m..fishtrace.go.kr)에서

이력번호를 입력하거나 스마트폰 앱

등으로 바코드를 스캔 인식하는 방법

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또 ARS(080-

788-2626) 전화로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수산물 이력제사업을 추진하

고 있는 한국수산회는 4월1일 서울 성

수동 이마트 본점에서 손재학 해수부

차관을 비롯, 생산자 및 소비자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어 이력표시

품 시연회 행사를 가졌다.

어업인들의 축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지난 4월1일 서울시 성수동 이마트 본점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수산물의 이력을 확인했다.

‘바다에서 희망을! 어촌에서 행복을!’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3회 어업인의 날’ 기념식이 지난 4월 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수산산업이 창조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각된 이날 다양한 행사가 펼쳐졌다. 사진은 슬로건 선포식 모습.

수산물이력제 4월부터 본격 시행생산·유통·판매정보 입력, 소비자 확인

“수산산업, 미래 성장산업으로”해수부, 수산산업의 미래산업화 청사진 … 2017년까지 5대 전략 추진

제3회 어업인의 날 행사와 병행하여 한수총 주관으로 제1회 수산산업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수산업이 미래성장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정부 전략이 소개됐다.

제3회 어업인의 날 기념식

수협중앙회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

의 현대화사업 제1차 공사를 마무리하

고 4월부터 제2차 공사에 돌입한다.

노량진수산시장은 내년 8월 현대화

사업이 최종 마무리되면 연면적 11만

8,346㎡,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첨

단 수산물도매유통시설로 탈바꿈한다.

수협중앙회는 특히 수산물 신선도

유지 및 위생관리와 효율적 거래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첨단 설비를 대거

적용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같이 냉난

방을 적용하고 보관 및 진열 판매 방식

을 개선한 소매점이 도입되면 쾌적한

장보기가 가능해져 소비자들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앙회는 한강과 여의도 조망이 가

능한 옥상정원을 꾸며 수산물을 구입

하려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을 함께 끌어들일 수 있도록

하는 등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관광명

소로서 노량진수산시장의 위상도 한

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내년 8월 첨단유통·관광명소로 탈바꿈’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 1차 마무리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시장 건물이 4월부터 제2차 공사에 본격 돌입했다.

2014년도 1분기 새어업인상의 주인

공은 이상수 신안군수협 대의원, 오동

호 모슬포수협 어촌계장, 박관철 완도

금일수협 조합원으로 선정됐다. 수협

중앙회는 지난 3월21일 10층 회의실

에서 시상식을 개최하고 이들 세명의

수상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구 수협중앙

회장은 어촌 발전과 조합원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뛰어온 노력에 대해 감사

의 뜻을 전했다.

수산계열 전공 대학생 150명 대상

수협중앙회가 젊은 수산인력 양성

을 위해 수산계열 전공 학생들에게 수

산장학금을 지원한다.

수협은 지난 4월4일 경상대학교 대

학본부 3층 회의실에서 이종구회장,

권순기 경상대학교 총장 등을 비롯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갖고 장학생으로

선발된 경상대학교 재학생 9명에게

수산장학금을 전달했다.

수협은 올해 경상대를 포함한 전국

수산계열 7개 대학교 가운데 성적이

우수한 학생 150명을 선발해 수산장

학금 3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영수산과를 전공으로 두고 있

는 6개 수산계고등학교에도 학교운영

비로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수산장학금은 상·하반기 2회에 걸

쳐 지급되며 상반기는 총 75명에 대해

각각 200만원씩 총 1억50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또한 6개 수산계 고교 자영수산과에

대해서는 매분기 학교운영비가 지급

되며 올해 1분기 학교운영비로 현재

3400만원이 지원됐다.

수협은 우리 수산업의 미래를 책임

지고, 어촌에 정착해 수산업과 어촌사

회 발전에 헌신할 차세대 유능한 수산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1962년부

터 매년 수산계 대학생과 고등학생들

에 대한 장학금 및 학교운영비 지원사

업을 펼쳐오고 있으며 52년간 1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총 45억여원을 지원

해 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년을 맞아 한·미간 수산물 교역규

모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양국 수산물

교역규모가 3억9000만달러로 발효

전 3억1000만달러에 비해 24.6%가

늘어났다.

이와는 달리 같은 기간 동안 우리

나라와 세계 각국과의 전체 수산물

교역규모는 52억5000만달러로 발

효 전 55억9000만달러보다 무려

96.1%나 줄어들었다.

대미 수산물 수출은 1억8573만달

러로 발효 전 1억6529만6000달러

보다 12.4% 증가했다. 수입은 2억

414만2000달러로 발효 전 1억4763

만7000달러보다 38.3%나 급증했

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대세계 수출

입은 각각 9.9%, 3.9% 감소했다.

품목별 대미 수산물 수출은 다랑

어(27.2%), 김(61.8%), 붉은대게

(501.5%), 활넙치(76.9%)가 증가세

를 주도했다. 미국의 수출금지 조치

로 생산이 중단됐던 굴(26.1% 감소)

과 국내 생산량이 감소한 미역

(17.6% 감소) 등의 수출은 줄었다.

품 목 별 수 입 은 바 닷 가 재

(1637.7%), 연어(698.9%), 먹장어

(61.1%), 정어리(312.3%) 등을 중심

으로 크게 늘었다.

이처럼 수산물 교역량이 증가한

것은 한·미 FTA에 따른 관세인하

등의 조치가 양국 수산시장에 반영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72014년 4월호 (제72호) 수 협

수협, 올해 수산장학금 4억5천만원 지원 4월4일 경상대서 ‘수산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 개최

대미 수산물 교역규모 대폭 증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년

수협중앙회가 수산물 수출 확대 교두

보 마련을 위한 미국 현지 시장조사를

마치고 자유무역협정 등 급속한 시장

개방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고부가가치 수산물을 활용

해 선진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고차가

공 상품개발실을 내달부터 운영하는

등 수출확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수협은 지난 3월14일부터 19일까지

4박6일간의 일정으로 자체 생산 국내

산 수산물 브랜드 ‘바다愛찬’ 상품이 수

출, 유통되고 있는 미국 현지 시장과

보스톤 수산박람회에 조사단을 파견

했다. 이종구 회장을 비롯한 수출 업무

실무자들로 구성된 수협 조사단은 뉴

욕, 뉴저지, 매사추세츠, 보스턴 등을

찾아 한국 수산물의 유통실태를 살펴

보고 시장 공략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 한국인이 운영하는 현지 유통

마켓인 H마트와 미국 내 수산물 수출

입 공급업체 등을 방문해 현재 수협이

수출하고있는 수산물의 유통 실태와

소비자 반응 등을 조사했다.

현지 유통업체와 수출입업체 등에

따르면 미국 시장은 다양한 인종과 계

층의 인구 구성을 반영해 전 세계 수산

물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산 수산물은 품질과 맛에 대한 시

장의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협은 현재 한국 교민을 중심으로

형성된 미국내 국산 수산물의 수요를

다양한 국적 미국인들로 확대해 나가

기 위해 제품설명, 조리방법 등을 영어

로 표기한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현지

화된 상품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수협, 미국 수산물 시장 공략 추진현지 조사단 파견 … 수산물 유통실태 파악

2014년도 1분기 새어업인상 시상식

깨끗한 어촌마을 만들기 운동 추진위원회

깨끗한 어촌마을 만들기 운동 추진

위원회(위원장 이종구 수협중앙회장)

는 위원장을 비롯한 당연위원과 위촉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월24

일 수협 본부청사 10층 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가졌다.

위원회는 이날 △깨끗한

어촌마을 만들기 운동 추

진경과 △수협 및 수산관

련기관 간의 협력사항 △

깨끗한 어촌마을 만들기

운동의 조기정착과 운동

확산을 위한 토의 등 어업

인의 자발적인 활동과 참

여유도를 위한 의견을 수

렴하고 각 기관 간 지속적

인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어업인이 주체가 되어 자발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깨끗한 어촌마을 만

들기 운동은 34개 수협, 434개 어촌

계가 참여하고 있다고 수협측은 밝

혔다.

수협은 ‘깨끗한 어촌만들기’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수협의 미국 현지 시장조사 모습.

불법어업 단속을 담당

하는 동해어업관리단이

셋방살이 신세를 청산하

고 지난 3월24일부터 신

청사 시대를 열었다. 개청

식은 4월15일 열린다.

동해어업관리단에는 제

주 앞바다 불법어업 단속

을 전담할 제주어업관리

소가 신설돼 배속되고, 원양어선들의 불법어업을

감시하는 어선조업감시센터(FMC)도 설치돼 연

근해와 먼 바다에 대한 우리나라 어선들의 불법

조업 감시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동해어업관리단은 최근 부산 기장군 대변항 기

장수협(옛 부산동부수협) 냉동창고 앞에 신청사

를 준공하고 3월24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동해관리단의 단독 청사는 48년 만의 일이다.

동해관리단은 부산 영도에 있던 국립수산진흥원

(옛 국립수산과학원), 부산 동구에 있는 남해해양경

찰청에 셋방살이를 했었고 최근에는 부산시 수영구

광안동 부산시공무원연수원 건물을 임대해 사용해

왔다. 신청사 시대를 여는 동해관리단의 가장 큰 변

화는 불법조업 감시, 단속 기능의 대폭 강화다.

우선 최근 정부의 직제 개편을 통해 새롭게 설

치되는 제주어업관리소가 동해어업관리단 산하

로 편재돼 본격 운영된다. 제주어업관리소는 제

주도에 설치되지만, 어업지도선의 이동과 지도·

단속, 어선 조업 현황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상황

실은 동해관리단이 통합 운영한다. 상황실은 첨

단 시설을 갖춰 불법어업 단속, 해경과 연계한 수

색·구조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양 불법어업에 대한 감시를 담당할 어선조업감

시센터(FMC)도 설치된다. 센터는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우리나라 원양어선에 설치된 어선위치추

적기(VMS)와 위성을 통해 조업 상황을 모니터링

하면서 원양어선이 허가되지 않은 해역에 들어가

지 못하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FMC는 오는 7월 원양어선들의 어선위치추적

기(VMS) 설치가 의무화되면 원양어선의 위치를

추적해 불법어업을 감시하고 사전에 차단하는 역

할을 해 국제사회에 우리 정부의 강력한 불법어업

근절 의지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해어업관리단 김태기 단장은 “중국 어선들의

불법어업과 우리 원양어선들의 불법조업이 화두

인 만큼 신청사에서는 이를 감시하고 단속하는

기능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동해관리단의 조직 개편이 실질적인 불

법어업 단속기능 강화로 이어지려면 인력 확충이

당면 과제다. 제주어업관리소는 기존의 동해와

서해어업관리단에서 인력과 지도선이 떨어져 나

간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한편 신청사는 관공선 전용부두를 갖추고 있어

지금까지 부산항 제5부두와 감만부두에 나눠 정

박시켜야 했던 어업지도선들이 정박할 수 있다.

전용부두는 최대 최대 8척의 어업지도선을 수용

할 수 있다.

한국수산회가 주최하고, 해양수산부가 후원하

는 제10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가 4월3~5일 3일

간의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코엑스 B홀에서 ‘어식

백세(魚食百歲), 100세 건강은 우리 수산물로!’라

는 주제로 열렸다.

4월3일 오전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는 이주영 해

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국내 수산 관련 단체 및

소비자 단체장, 아르헨티나 농축수산부 차관, 주한

페루·베트남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올해

로 10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에는 동원산업과 수협

중앙회 등 140여개 국내외 업체들이 참가해 다양

한 수산식품 및 수산기자재 등을 선보였다. 해양수

산부는 행사 기간 중 국내 우수 수산물의 수출 활로

를 모색하기 위해 해외 빅바이어 40여 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도 개최했다. 또 수산식품과 관련한 세

미나(주제: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전략)와 부

대행사(참치해체쇼, 수산물 쿠킹클래스 등)를 열어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고 수산물 품질인증제, 이

력추적제 등의 수산정책도 적극 홍보했다.

광 장 2014년 4월호 (제72호) | 8

인물동정

인사

‘어식백세, 100세 건강은 우리 수산물로!’

한국수산회, 제10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 개최

■ 해양수산부<국·과장급 전보> △동해지방해양안전심판원장 정선문

△국제원양정책관(직무대리) 최완현 △허베이스피리트피해

지원단 부단장(파견) 손건수 △장관비서관 우동식 △수산정

책실 수산정책과장 전재우 △수산정책실 양식산업과장 최용

석 △해양수산인재개발원장 장성식

<부이사관(3급) 승진> △대통령비서실파견 양동엽 △해양정

책실 국제협력총괄과장 강용석 △해양정책실 원양산업과장

조신희 △해운물류국 항만물류기획과장 김창균 △해사안전

국 해사안전정책과장 이상진 △항만국 항만정책과장 이철조

<서기관(4급) 승진> △허베이스피리트피해지원단 신만철

△대변인실 홍보담당관실 명노헌 △운영지원과 이상영 △운

영지원과 이종호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오영록

△해양정책실 해양정책과 김병구 △해양정책실 해양정책과

김병섭 △해양정책실 해양환경정책과 정준호 △수산정책실

수산정책과 최덕부 △수산정책실 어업정책과 고경만 △해운

물류국 해운정책과 노재옥 △해사안전국 해사안전정책과 고

송주 △기획조정실 기획재정담당관실 이상묵 △해양정책실

연안계획과 정하윤 △수산정책실 수산정책과 지정훈 △수산

정책실 어업정책과 김경남 △수산정책실 수산자원정책과 주

두만 △해사안전국 항해지원과 이인수 △해사안전국 항해지

원과 서홍용 △항만국 항만정책과 황상호 △항만국 항만개

발과 고상우 △국립해양조사원 허룡 △동해어업관리단 무궁

화34호 선장 김점곤

<사무관(5급) 승진> △해양정책실 김진환, 박정인 △해양정책

실 해양정책과 전해진 △해양정책실 원양산업과 박천일

△수산정책실 지도교섭과 양호섭 △기획조정실 이은국 △기

획조정실 정보화담당관실 김경화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탁윤제, 황하옥 △국립해양조사원 김재근 △인천지방해양항

만청 서정욱, 윤일채 △부산지방해양항만청 정덕환 △울산

지방해양항만청 윤기영

한국수산회는 지난 4월3~5일 서울 코엑스에서 ‘100세 건강은 우리 수산물로!’라는 주제로 10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를 개최했다.

48년 셋방 끝 동해어업관리단 신청사 시대기장 대변항서 4월15일 개청식…신설 제주어업관리소 배속

동해어업관리단이 지난 3월24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신청사 개청식은 4월15일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 최근 준공된 신청사 모습.

김태기 동해어업관리단장

해양수산부는 4월의 제

철 웰빙 수산물로 미역다시

마와 가자미를 선정, 발표

했다. 이 두 품목은 4월 한

달 동안 10~20% 싸게 판

매된다. 해양수산부에서는

홈페이지(www.mof.go.

kr)를 통해 미역다시마와

가자미의 영양과 요리 등

관련정보를 소개하고 있다. 한국수산회 인터넷수산

시장(www.fishsale.co.kr)을 통해 이용하면 된다.

4월의 웰빙수산물 ‘미역다시마•가자미’

△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 4월4일

천안 수협연수원에서 해수부 간부직

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과 해

양수산 주요 현안에 대한 소통과 공

감대형성을 위한 워크숍을 가졌다.

△ 박재영 한국수산회 회장 = 지난

4월1일 서울 이마트본점에서 수산

물이력제 시연회를 가진데 이어 4월

3~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0회

서울수산식품전시회를 개최했다.

△ 이재완 한국자율관리어업연합회

부회장 = 지난 4월1일 서울 코엑스

에서 열린 제3회 어업인의 날 기념

식에서 자율관리어업 활성화와 정

착에 힘써 온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초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