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특별법 개정안 ‘벼랑 끝’ 서다 “문 대통령 제2공항 발언,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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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 제22328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 하 특위)는 28일 국회에서 오영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청와대 고위 관 계자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및 제주도민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특위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특별위원 회 활동이 완료될 때 까지 ‘제2공항 건설 기 본계획’ 고시 및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편 성 등을 보류할 것 ▲특별위원회가 제2공 항 건설에 따른 도민사회 내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때 정보 제공, 토론 참여 등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 ▲특별 위원회 활동에 따라 최종 도출된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의견 수렴 결과가 수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적극 존 중한다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위는 이날 국회 관련 일정으로 면담에 참석하지 못 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를 만나 건의문을 전달했다. 특위는 다음 달 도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계획을 확정 할 예정이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최근 문재 인 대통령의 제주 제2공항 관련 발언에 대 해 “국토부가 가고 있는 공항정책에 대해 대통령께서 브레이크를 건 것이라는 확대 해석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28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회 의장실에서 김태석 도의회 의장과 면담 을 하고 이 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서 말씀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말씀 하신 액면 그대로의 뜻”이라며 “제주도의 요구에 의해서, 제주도가 공항 필요하니까 어떤 식으로 어떤 위치에 하느냐가 소위 논 쟁과 갈등 사안인데 지역 주민의 선택대로 따르는 것이 맞다는 것이 대통령님의 철학” 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또 “제주도의 중요한 문제 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쌍방의 불 일치가 있으면 당연히 청와대에 보고를 드 리고 전달하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라며 “김태석 의장님께서 도의회와 제주도, 국회 의원과 균형발전위가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장을 제안해 주시면 저희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 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과 관련한 도 민 공론화 추진 절차에 나선 것과 관련해 “그 결정을 국토부 또는 제주도가 따라야 할 의무 는 없지만 도민 의견에 따라 충분히 선회해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 위원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자 박근혜 같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버르장머리없이 그러 시면 안 된다”며 “원 지사가 사실 확인을 하 지 않은 안타까운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 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원회가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제주4‧3특별 법 개정안은 안건에 상정되지 않았다. 당초 원내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자유 한국당, 바른미래당 3당은 이날 법안소위를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전날까지 도 한국당 이채익 법안심사소위원장은 ‘확정 된 것이 없다’고 말해 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 명했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전날 전체회의가 열린 행안위 회의실을 찾아 복도에서 이 위원장에게 먼저 상임위를 통과 한 민식이법 외에도 ‘해인이법’, ‘태호·유찬이 법’, ‘하준이법’ 등 다른 어린이안전을 위한 도 로교통법안들을 통과시켜 달라고 읍소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행안 위 법안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었지만 32개 안건 중 27건은 여론의 관심을 받은 어린이 안전과 도로교통법안이다. 나머지 5건은 정 치자금법안 1건,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 2건, 노동조합관련 해직공무원법 2건이며 4‧3특별법 등은 끝내 상정되지 않았다. 한편 국회는 다음 달 10일 20대 국회 마지 막 정기국회가 종료되지만 국회 파행의 원인 이 됐던 선거법개정안 등의 처리를 남겨두고 있어 12월 임시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여 4‧3 특별법 개정안의 처리여부도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행안위에는 4‧3특별법을 비롯 2513건의 법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변경혜 기자 [email protected] 4·3특별법 개정안 ‘벼랑 끝’ 서다 “문 대통령 제2공항 발언, 브레이크 아니다” 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 국회 방문 오영훈 의원·靑 관계자 등과 면담…도민 자기결정권 확보 건의문 전달 송재호 위원장, 김태석 의장 면담서 피력…원 지사 대통령 발언 비난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상정 안돼 올해 처리 끝내 무산 위기에 놓여 여야, 12월 임시국회 개최 가능성 마지막 통과 가능성에 결과 주목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보는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나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많이 뽑는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2만명 이상으 로 늘어난다. 현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보 다 정시 선발이 5600여명 증가하는 셈이다. 교육부는 28일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 학생부종합·논술전형 선발 인원이 전체의 45% 이상인 서울 16개 대학 이 2023학년도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의 정시로 뽑는 인원을 전체의 40% 이상으 로 늘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는 “여건을 고려해 1년 일찍 정시 비중 40%를 달성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시확대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 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2021학년도 이들 대학의 정시 선발 인원 은 1만4787명으로 전체 모집인원(5만1013 명)의 29% 수준이다. 대학별로 정시 비중을 40%로 높이면 16개 대학 정시 선발 인원이 총 5625명 증가하면서 모두 2만412명을 정 시로 뽑게 된다.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넘어 오는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5~10%가량 되 는 점을 고려하면 정시 인원은 더 많아질 전 망이다. 정부는 정시확대를 ‘고교교육 기여대학지 원사업’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입학전형 을 단순화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대 학에 재정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시확대 대상으로 지 목된)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 중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해야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 비중 40%’라는 기준은 정부가 지난 해 대입개편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임의 설 정한 것이어서 여론에 따라 추후 정시 비중 을 더 높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합뉴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왼쪽)과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8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오영훈)은 28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 지사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제주도민의 분노 가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원 지사는 ‘아시아포럼 21’ 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원 지사는 자신을 돌아보기 바 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현안에 대 한 문제 해결과 민생을 살피기는커녕 도의회 를 무시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지사라는 직책 을 망각하지 말고 제주를 돌아보고 갈등을 해 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 다”고 피력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원 지사 후안무치한 태도에 분노” 민주당 도당, 논평 통해 대통령 발언 비판 시민사회단체인 정치개혁제주행동은 28 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국회는 임기 종료 전 연동형 비례대표제 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정 당 지지율을 그대로 국회 구성에 적용한다 면 다양성이 확보되고 국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정당은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된 선거법 개정안 원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며 “선거제도 개혁이야 말로 낡은 정치를 바 꾸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정용기 기자 [email protected]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해야” 정치개혁제주행동, 선거법 통과 피력 2023학년도 대입 정시 40% 확대 <현재 중학교 3학년>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서울 16개 대학 정시 비율 점차 늘리기로 2021학년도 보다 5600여 명 증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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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 2019년 11월 29일 금요일 | 제22328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박원철, 이

하 특위)는 28일 국회에서 오영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제주시을), 청와대 고위 관

계자와 비공개 면담을 갖고 ‘제2공항 건설

갈등 해소 및 제주도민 자기결정권 확보를

위한 건의문’을 전달했다.

특위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특별위원

회 활동이 완료될 때 까지 ‘제2공항 건설 기

본계획’ 고시 및 제2공항 건설 관련 예산 편

성 등을 보류할 것 ▲특별위원회가 제2공

항 건설에 따른 도민사회 내 갈등 해소를

위해 필요한 일련의 절차를 진행할 때 정보

제공, 토론 참여 등 국토교통부와 제주도가

적극 협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 ▲특별

위원회 활동에 따라 최종 도출된 제2공항

건설 관련 도민의견 수렴 결과가 수용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적극 존

중한다는 합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특위는 이날 국회 관련 일정으로 면담에

참석하지 못 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

대표를 만나 건의문을 전달했다.

특위는 다음 달 도민대토론회를 개최하고,

제2공항에 대한 도민의견 수렴 계획을 확정

할 예정이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이 최근 문재

인 대통령의 제주 제2공항 관련 발언에 대

해 “국토부가 가고 있는 공항정책에 대해

대통령께서 브레이크를 건 것이라는 확대

해석은 아니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송재호 위원장은 28일 제주특별자치도의

회 의장실에서 김태석 도의회 의장과 면담

을 하고 이 같이 말했다.

송 위원장은 “지난 19일 국민과의 대화에

서 말씀하신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은 말씀

하신 액면 그대로의 뜻”이라며 “제주도의

요구에 의해서, 제주도가 공항 필요하니까

어떤 식으로 어떤 위치에 하느냐가 소위 논

쟁과 갈등 사안인데 지역 주민의 선택대로

따르는 것이 맞다는 것이 대통령님의 철학”

이라고 설명했다.

송 위원장은 또 “제주도의 중요한 문제

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있거나 쌍방의 불

일치가 있으면 당연히 청와대에 보고를 드

리고 전달하는 것이 위원회의 역할”이라며

“김태석 의장님께서 도의회와 제주도, 국회

의원과 균형발전위가 제2공항 문제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장을 제안해 주시면 저희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

소를 위한 특별위원회가 제2공항과 관련한 도

민 공론화 추진 절차에 나선 것과 관련해 “그

결정을 국토부 또는 제주도가 따라야 할 의무

는 없지만 도민 의견에 따라 충분히 선회해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송 위원장은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남자 박근혜 같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버르장머리없이 그러

시면 안 된다”며 “원 지사가 사실 확인을 하

지 않은 안타까운 발언을 했다”고 비판했

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2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

원회가 어렵게 문을 열었지만 제주4‧3특별

법 개정안은 안건에 상정되지 않았다.

당초 원내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 자유

한국당, 바른미래당 3당은 이날 법안소위를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전날까지

도 한국당 이채익 법안심사소위원장은 ‘확정

된 것이 없다’고 말해 회의 개최 여부가 불투

명했었다.

그러나 교통사고로 자식을 잃은 부모들이

전날 전체회의가 열린 행안위 회의실을 찾아

복도에서 이 위원장에게 먼저 상임위를 통과

한 민식이법 외에도 ‘해인이법’, ‘태호·유찬이

법’, ‘하준이법’ 등 다른 어린이안전을 위한 도

로교통법안들을 통과시켜 달라고 읍소했다.

이같은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행안

위 법안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었지만 32개

안건 중 27건은 여론의 관심을 받은 어린이

안전과 도로교통법안이다. 나머지 5건은 정

치자금법안 1건, 전직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

2건, 노동조합관련 해직공무원법 2건이며

4‧3특별법 등은 끝내 상정되지 않았다.

한편 국회는 다음 달 10일 20대 국회 마지

막 정기국회가 종료되지만 국회 파행의 원인

이 됐던 선거법개정안 등의 처리를 남겨두고

있어 12월 임시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여 4‧3

특별법 개정안의 처리여부도 다음 달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재 행안위에는 4‧3특별법을 비롯

2513건의 법안이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국회=변경혜 기자 [email protected]

4·3특별법 개정안 ‘벼랑 끝’ 서다 “문 대통령 제2공항 발언, 브레이크 아니다”

도의회 제2공항 갈등 해소 특위, 국회 방문

오영훈 의원·靑 관계자 등과 면담…도민 자기결정권 확보 건의문 전달

송재호 위원장, 김태석 의장 면담서 피력…원 지사 대통령 발언 비난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상정 안돼

올해 처리 끝내 무산 위기에 놓여

여야, 12월 임시국회 개최 가능성

마지막 통과 가능성에 결과 주목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보는 2023학년도

대학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이나

논술전형으로 학생을 많이 뽑는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2만명 이상으

로 늘어난다.

현 고등학교 2학년이 치를 2021학년도보

다 정시 선발이 5600여명 증가하는 셈이다.

교육부는 28일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에서 학생부종합·논술전형 선발

인원이 전체의 45% 이상인 서울 16개 대학

이 2023학년도까지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의 정시로 뽑는 인원을 전체의 40% 이상으

로 늘리게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교육부는 “여건을 고려해 1년 일찍

정시 비중 40%를 달성하도록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정시확대 대상으로 지목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

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2021학년도 이들 대학의 정시 선발 인원

은 1만4787명으로 전체 모집인원(5만1013

명)의 29% 수준이다. 대학별로 정시 비중을

40%로 높이면 16개 대학 정시 선발 인원이

총 5625명 증가하면서 모두 2만412명을 정

시로 뽑게 된다.

수시모집에서 선발하지 못해 정시로 넘어

오는 인원이 전체 모집인원의 5~10%가량 되

는 점을 고려하면 정시 인원은 더 많아질 전

망이다.

정부는 정시확대를 ‘고교교육 기여대학지

원사업’과 연계하겠다고 밝혔다.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은 입학전형

을 단순화하고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인 대

학에 재정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시확대 대상으로 지

목된) 16개 대학은 2023학년도까지 정시 비

중 40%를 달성한다는 계획서를 제출해야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시 비중 40%’라는 기준은 정부가 지난

해 대입개편 공론화 결과를 토대로 임의 설

정한 것이어서 여론에 따라 추후 정시 비중

을 더 높일 가능성도 점쳐진다. <연합뉴스>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왼쪽)과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이 28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오영훈)은 28일 논평을 내고 “원희룡 제주도

지사의 후안무치한 태도에 제주도민의 분노

가 확산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도당은 “원 지사는 ‘아시아포럼 21’

이 주최한 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남자 박근혜 같은 느낌’이라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원 지사는 자신을 돌아보기 바

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 지사는 현안에 대

한 문제 해결과 민생을 살피기는커녕 도의회

를 무시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하며, 무대책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지사라는 직책

을 망각하지 말고 제주를 돌아보고 갈등을 해

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

다”고 피력했다. 현대성 기자 [email protected]

“원 지사 후안무치한 태도에 분노”

민주당 도당, 논평 통해 대통령 발언 비판

시민사회단체인 정치개혁제주행동은 28

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

고 “국회는 임기 종료 전 연동형 비례대표제

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정

당 지지율을 그대로 국회 구성에 적용한다

면 다양성이 확보되고 국회의 구성과 운영

방식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체는 “정당은 국회 본회의에 자동 부의

된 선거법 개정안 원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며 “선거제도 개혁이야 말로 낡은 정치를 바

꾸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 수 있는 길”이라고

전했다. 정용기 기자 [email protected]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해야”

정치개혁제주행동, 선거법 통과 피력

2023학년도 대입 정시 40% 확대<현재 중학교 3학년>

교육부,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 발표

서울 16개 대학 정시 비율 점차 늘리기로

2021학년도 보다 5600여 명 증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