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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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픈컨퍼런스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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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제1회 오픈컨퍼런스

2012년, 우리가

바꾸고싶은 것들

결 과 보 고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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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오픈컨퍼런스 진행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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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OPENCONFERENCE

오픈컨퍼런스는

시민들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로

만들어지는 전국적인 컨퍼런스입니다.

일시2011년 10월 25일(화) ~ 29일(금)

장소전국 49곳에서 개최

주최오픈컨퍼런스 공동코디네이터

협력하자작업장학교·소셜펀치

지원아름다운재단

>

제1회 오픈컨퍼런스

2012년우리가

바꾸고싶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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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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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제1회 오픈 컨퍼런스를마무리하며

2011년 5월 13일, 씽크카페컨퍼런스@대화라는 이

름의 행사가 열렸다. 2011년 현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20개의 사회적 질문

에 관한 해법을 찾는 200명의 집단대화라는 새로운 방식의 컨퍼런스는 낯설긴

했지만“사람들은 이제 남의 이야기를 듣기 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한다”라고 하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변화는 두 사람의 대화로부터 시작된다고 하

는 명제를 실제 컨퍼런스 프로그램으로 만들어보자는 의도는 살린 컨퍼런스였

다. 다만, 3시간 정도의 짧은 시간 속에서 대화 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연결

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실제 사회 변화를 위한 해법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정교한 구상이 필요하다는 점을 실감했다.

씽크카페컨퍼런스@대화는 서울이 아닌 지역에 사

시는 분들은 오기 쉽지 않은 행사였다. 더군다나 유료행사인데다 평일 낮시간

이었다. 지역적 경계와 정해진 시간이라고 하는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방법

은 무엇일까? 그리고 컨퍼런스의 프로그램도 기획자와 참여자라고 하는 구분

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런 고민 속에 시작된 것이 올해 10월 25

일부터 29일까지 개최된 오픈컨퍼런스이다.

사람들의 생각을 담을 수 있는 아주 유연한 그릇이

라고 할 수 있는 오픈컨퍼런스는 <더 체인지>라고 하는 단체의 컨퍼런스가 아

니라 참여자들의 컨퍼런스임을 강조하면서 사회적 대화/토론 플랫폼을 한번

만들어보자는 이야기를 8월 1일부터 하기 시작했다. 트위터로, 페이스북으로,

이메일로, 홈페이지를 통해서 전한 이 제안에 15일 동안 289명이 공감을 표해

주셨다. 자칫 무모할 수도 있는 아이디어에 공감이라고 하는 신뢰를 더해주신

분들이 있었기에 오픈컨퍼런스를 시작할 수 있었다.

289명의 공동명의로 오픈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공지를 하면서 두번째 단계로 개별 컨퍼러스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할 코

디네이터들을 찾기 시작했다. 주제와 형식, 규모와 시간, 장소까지도 모두 자유

롭다는 것이 오히려 참여를 머뭇거리게 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다행

히도 한달 동안 전국에서 49개 컨퍼런스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사회적 대안을 만드는 대화와 토론의 플랫폼을 꿈꾸다.

>

● 조양호 (씽크카페 기획코디네이터, 오픈컨퍼런스 총괄코디네이터)

▲ 씽크카페컨퍼런스@대화에서 200명이 집단대화를 하고 있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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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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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픈 컨퍼런스를마무리하며

문제는 이렇게 따로 열리는 컨퍼런스 프로그램들을 어떤 방식으로 연결하고,

어떻게 참여자를 모집하고, 어떻게 대화와 토론의 내용들을 기록하고 공유할 것인가였다. 다행스럽게도

49개의 프로그램 중에“열린 대화방법과 경험을 나누고 촉진하자”라는 주제의 프로그램을 기획한 팀이

있었고, 그 팀에서 대화와 토론의 내용들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방법들을 사전에 정리해서 공유해주었다.

그리고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 전국 곳곳에서 컨퍼런스가 열렸다.

요트 위에서 컨퍼런스가 개최되기도 했고, 서울광장이라고 하는 야외 공간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콘서트와

결합해서 평화를 이야기하기도 했고, 전자책을 만드는 워크샵이 개최되기도 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물론 참가자가 없어서, 코디네이터의 갑작스런 사정으로 컨퍼런스가 취소된 곳도

있었다. 하지만 열린 방식으로 시간과 공간이 다르지만 자신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제안하고 같이

이야기할 사람을 모으고, 만나서 대화하고 토론하고 기록하고 공유하는 전국적인 컨퍼런스가 열렸다는 사

실 자체만으로도 올해는 충분히 성공적이다라고 자평하고 싶다.

내년에는 더 많은 곳에서 오픈컨퍼런스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 5년 후에는

전국 500여곳에서 우리 사회의 문제, 개인의 문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자발적인 모임과 프로

그램들이 오픈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서로 연결될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이 결과보고서에는 오픈컨퍼런스의 제안문과 가이

드라인, 49개의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개요, 코디네이터들의 소감 등이 담겨있

다. 코디네이터분이 오픈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좋았던 점, 아쉬웠

던 점 등도 가감 없이 담았다. 이 결과보고서가 오픈컨퍼런스를 처음 들어보

신 분들에게, 2012년에 오픈컨퍼런스를 같이 해보고자 하는 분들에게, 주제별

로 지역별로 이런 방식의 프로그램을 기획해보려는 분들에게 좋은 참고자료

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많아지면 달라질 수 있다. 부족함이 있을 수 있지

만 참여자가 많아지면 그 부족함을 채우고도 남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참

여하는만큼 내용도 풍성해질 것이다.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기록하고, 정리하

고, 공유하는 방식도 좀 더 정교해지고 재미있어질 것이다. 그렇게 5일 동안 전

국 곳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생각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데 씨앗이 될 것이다.

오픈컨퍼런스 예산은 이렇게 쓰였습니다.

오픈컨퍼런스 개별 프로그램에 들어가는 비용은

모두 자발적으로 참여하신 코디네이터분들과 참가자들이 스스로 해결하였다.

유일하게 전체 예산이 쓰인 곳은 워크북 제작이었다. 워크북은 우리가 함께하

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이자 기록과 공유를 위한 도구이기도 했다. 워크북은

총 1,500부를 제작했고, 비용은 7,315,550원이 지출되었다.

다행히도 오픈컨퍼런스를 위한 비용을 많은 분들이

후원해주셨다. 인터넷 모금 플랫폼인 소셜펀치를 통해서 436,696원(수수료 제

외). 계좌이체로 2,050,000원이 모금되었다. 워크북 제작을 위해 부족한 금액

은 <아름다운 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 지원금과 <더 체인지>의 예산으로 충당

하였다. 오픈컨퍼런스가 개최될 수 있도록 재정적 후원을 해주신 모든 분들에

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오픈컨퍼런스 준비를 위한 코디네이터 사전 워크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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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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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 진행과정

오픈컨퍼런스

최초 제안

● 2011년 8월 1일~15일

● 오픈컨퍼런스라고 하는 새로운

방식의 전국적인 컨퍼런스를

만들어보자는 최초 제안

● 289명의 공동제안자 등록

오픈컨퍼런스 결과 공유 및

결과보고서 제작

● 2011년 11월~

● 오픈컨퍼런스 공동코디네이터들이

각자 진행한 컨퍼런스의 내용들을

정리하여 온라인상에서 공유하기 시작

오픈컨퍼런스

주제 등록 시작

● 2011년 8월 16일~9월 말

● 온라인을 통해 접수 시작

오픈컨퍼런스

개최

● 2011년 10월 25일(화)~29일(금)

● 전국 49곳에서 오픈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컨퍼런스를 개최

오픈컨퍼런스

준비워크샵 개최

● 일시 : 2011년 9월 1일(목) 오후3시~6시

● 장소 : 푸른역사아카데미

● 약 30여명이 참석하여 오픈컨퍼런스의 취지를 듣고,

각자 개최하고 싶은 컨퍼런스의 내용과 방식을 공유,

컨퍼런스의 홍보와 참가자모집, 진행방식,

기록과 공유의 방법 등에 관해서 논의한 워크샵

오픈컨퍼런스

주제 마감 및 홍보 시작

● 10월 초

● 전국적으로 49곳에서 오픈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확정

● 홈페이지 49개의 컨퍼런스 주제를 올려놓고

각자의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으기 시작

오픈컨퍼런스 진행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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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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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 최초 제안문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일주일 동안 우리 공동체의 미래를 그려보는 컨퍼러

스가 전국 곳곳에서 열립니다. 컨퍼런스가 열리는 시간도 다르고, 지역도 다르고,

규모도 다르고, 준비하는 사람들도 다르고, 세부 주제도 다릅니다.

하지만 냇물이 흘러 강이 되고 강물이 모여서 바다

로 흘러가듯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독자적인 컨퍼런스들은 모두 연결되어 있

습니다. 그것은 바로 바꾸고 싶은 세상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모아서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해보자는 것입니다.

2011년 첫번째로 열리는 오픈컨퍼런스의 테마

는‘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이지만 5명이 모여서 카페에서 나누는 수

다, 30명이 참여하는 원탁 토론회, 60명이 참여하는 집단 테이블 대화, 100여명

이 참여하는 정책제안대회 등 형식은 자유롭고 다양합니다. 10월 25일부터 29

일까지 5일 동안 누구나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오픈컨퍼런스에서 대

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해봅시다.

이렇게 5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열린 컨퍼런스의

발표자료, 토론내용, 대화의 기록들이 모여져서 만들어지는 결과물이 곧 우

리의 삶의 결정짓는 정책적 대안을 누군가가 제

시해주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에 직접

참여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집단지성의 결과물입니

다. 처음부터 가능하지는 않겠지만 매년 지속적으

로 열리면서 참여자가 많아지고 발표와 대화, 토론

의 내용들이 좀더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고 공유된

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런 컨퍼런스를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서 만들어보자는 제안에 함께 해주

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참여자 모두가 주인인 오픈 컨퍼런스

자발적 기획과 참여로 만들어가는 열린 토론 플랫폼,오픈컨퍼런스를 제안합니다.

> >

>

오픈컨퍼런스는 참여한 모든 사람이 주최자가 되고, 기획자가 되고, 진행자가

되고, 스스로 참가자가 되는 열린 컨퍼런스입니다. 2011년 한차례 개최해보는 이벤트성 컨퍼런스가 아니

라 매년 한차례씩 세상의 변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모이고 떠들고 꿈꾸고 협력하는 공간이자 시간입니다.

우리는 이 컨퍼런스를‘(가칭)오픈컨퍼런스’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대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는 토론 플랫폼, 오픈컨퍼런스는

● 참여와 공유, 개방, 집단지성과 같은 새로운 시대의 가치가 구현된

컨퍼런스2.0(Conference 2.0)입니다.

● 참여가 자유롭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고,

협력하면서 대안을 만드는 기반이 되는 토론 플랫폼(Platform)입니다.

●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공개될 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자원이 모아지는만큼 실행되는 클라우드형 컨퍼런스(Cloud Conference)입니다.

● 소수에 의해 기획되고 참가자들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해야 하는 일반적인 컨퍼런스가 아니라

참여에 제한이 없고, 특정한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시간과 규모,

장소까지도 열려 있는 언컨퍼런스(Unconference)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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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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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 최초 제안문

오픈컨퍼런스, 이렇게 준비하고자 합니다.

● 오픈컨퍼런스를 만들어보자는 1차 제안자를 모집합니다.

● 1차 제안자 공동명의로 오픈컨퍼런스를 공개 제안합니다.

● 오픈컨퍼런스를 함께 만들어갈 사람(프로그램 코디네이터)와

필요한 자원(재정, 공간 등)을 공개적으로 모읍니다.

이 과정은 인터넷으로 모두 공유됩니다.

● 오픈컨퍼런스의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자신이 생각하는 주제를

오픈컨퍼런스 홈페이지에 등록합니다.

이후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들의 공동 워크샵을 개최한 후

오픈컨퍼런스의 전체 프로그램 일정을 확정합니다.

● 확정된 프로그램을 인터넷에 공지하고 프로그램별 참가자를 함께

모집합니다.

● 오픈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대화와 토론의 내용들을 기록, 공유합니다.

● 오픈컨퍼런스의 결과물을 모아 보고서로 출판합니다.

누구나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열린 플랫폼, 대

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는 토론 플랫폼인 오픈컨퍼

런스를 시작해보자는 제안에 함께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2011년 8월 1일

위와 같은 제안에

총 289명이 오픈컨퍼런스 공동제안자로 참여해주셨습니다.

Deugsoo Sur Donggun Kim Esther Kang Eunhee Kim Hyungwan Kim Jiha Kim

kangolee Kitae Kwon Kwanghee Yeom Kwangwoon Park Kyoung Jeon Kwak Kyoungjin Lim Misook Heo

Peace Jaba Seungsoon Kim Sook-Kyung Jung Yang Jiyeon Yohseob Yoon Yonnie Kim zinnaGo 가을들녘 걍산

강성남 강언주 강유가람 강종우 강호진 고구마 고은태 고제량 공병규 구이도(Guido) 권봉수 권성하 권정호

권주만 김경아 김경일(참사람) 김기봉(치악산) 김기호 김낙호(capcold) 김도영 김동규 김동열 김동현 김동훈

김두수 김명식 김미란(당당66) 김민 김민수 김범용 김보섭 김상화 김상환 김석수 김성일 김성환 김소준철 김승수

김영경 김영국 김영문 김영석 김영철 김예슬 김용정 김용채 김원 김은희 김일권(달지기) 김재갑 김재관 김전승

김정원 김제선 김종현(삶사랑) 김주완 김지수 김지영 김진국 김진아(아쿠아) 김진해 김진화 김창남 김태선

김태일 김태형 김태훈 김해몽 김행인 김현 김현우(너른바다) 김현정 김현철(돈키호테) 김혜경 김혜린 김효근

김혜연(리덤) 김희옥(히옥스) 나효우 남원근 노일래 더나은 따지크 류진호 리인수 마법사 명호 몽양부활

물처럼 민경배 박근덕 박미경 박미경 박상혁 박소영 박숭규 박승대 박옥희 박임성아 박장우 박정모 박종아

박종하 박주홍 박준우 박준철 박철 박한강 박헌주 배선장 백민 백영민 백희봉 변강훈 서민정 서왕진 서형원

소금사탕 손정희(제비꽃) 송교형 송기웅 송재봉 송지영(나무) 시라노 시스 신미지 신방식 신비 신원성 신윤관

신은희 신철민(dolmin21) 신철호 아사달 안병순 안정희 안효철 양김진웅 양미정 양용희 엄태수 연재(노랑나비)

염지환(화니) 염진영 오관영 오연호 우석영 우애수 우지용 웅 위성남 위희진 유삼형 유수훈 유임경 유창복(짱가)

윤석인 윤수경(쑤쌤) 윤영상 윤종수 윤종하 은경민 은수미 이경녕 이경호 이근춘 이기동 이기정(나비) 이남주

이명옥 이미영(어슬렁) 이상연 이상훈 이성수 이성홍 이소연 이순주 이용선 이용훈 이원재 이윤기 이은경

이은직 이자경 이재규 이정기 이정표 이주빈 이지훈 이진우 이창림 이창우 이현민 이형신 이호 이화영 이훈전

이희욱 임지 전민용 전진호 전현정 전효관 정건희 정금성 정다움(Om) 정대화 정락인 정병수 정신병자 정완숙

정우진 정현곤 제정환 제프리 조반장 조복현 조성도(펭도) 조승우 조아신 조진태 조창연 조현길 조회은 지봉일

주소영(길에서) 지상훈 찐 채리미영 천준호 최동석 최동섭 최성식 최성주 최수근 최승국 최연진 최영 최영준

최용식 최욱준 최재숙 최현 춘 택 필리 하늘땅굴 하승수 하승창 한바다 한상민 한석주 한설 한성환 한흥수

한영미(그레이스) 허미옥 홍기룡 홍영철 황혜경 훈세 휴이 희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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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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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4언론기고문오마이뉴스

김진숙을 향한 희망버스, 평화를 갈구하며 강정으

로 향하는 사람들, 쌍용차 해고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려는 사람들, 두리반으로

모여들던 사람들. 모두가 지금처럼 승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 버리는 오늘 현재

와 같은 세상과 다른 세상을 살기를 원하는 사람들이다. 국격과 공정과 녹색과

서민을 자신의 가치지향이라고 우겨말하는 대통령을 보며 좌절하다 좌절하다

이제 스스로 소리내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정치세력이라고 해도 차이는 별반 없어, 새로

운 희망을 주고 있지는 못하다. 몇몇 정치인들이 몸으로 함께 부딪히는‘고마

운’정치활동을 해주고 있긴 하지만 그것이 위로는 될지언정 문제를 해결해 주

고 있지는 못하다. 영향력이 약해진 시민단체들은 나름 열심히 한다고 해도 그

렇게 과거처럼 돋보이지도 않는다.

누가 대신해 주지 않는다. 우리가 몸담고 사는 세상

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말하고 우리 스스로 매듭을 풀어가야 한다. 그럴 때만 정

치도 정치인도 변화하고 권력도 바뀌며 세상도 바뀐다. 어떤 비전과 가치로 훈

련된 정치인이, 정당이 권력을 가져가느냐에 따라 세상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음을 우리는 역설적으로 이명박 정부에게서 배웠다. 그 대가로 우리는 우리의

삶이 평화롭지도 않으며, 넉넉하지도 않으며, 여유롭지도 않게 되었다. 정당이,

정치인이 내놓는 정책을 놓고 선거 때만 잠시 들여다 보며 그저 개중에 나은 것

이라 여겨지는 것들을‘선택’한 대가이기도 하다.

이렇게 우리 자신의 목소리가 메아리 치는 이 시간

에도‘대책’은 나올지 몰라도 우리 사회의 변화를 위한 설계도는 나오지 않는다.

아마 내년 1월 이후에 여러 정당들이 경쟁적으로 엇비슷한 정책들을 무슨 크리

스마스 선물이라도 되는 것처럼 쏟아 놓고 고르라고 할 것이 뻔하다. 그렇게 맥

없이 고르다 보면 우리는 또 트윗터로 페이스북으로 거리로 나와 말하지 않을

도리가 없게 될 것이 뻔하다. 주기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

지 않은 채 몇몇 정책담당자들과 전문가들의 손을 거친 정책들을‘선택’하고 그

대가로 다수의 삶의 질은 제자리거나 더 나빠지는 현실을 받아드는 일을 반복

해야 하는가 말이다.

세상 바꾸자, 언제?...롸잇나우!오픈컨퍼런스, 2012년 우리가 바꾸어야 할 것들

▼ 2011년 5월, 20개의 집단 테이블대화가 있었던 씽크카페컨퍼런스 현장

● 하승창 (더체인지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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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17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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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픈컨퍼런스는 주제와 형식도 자유롭게, 10월 마지막주,

어느곳에서든 변화의 열망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된다▼

오픈컨퍼런스는

주제와 형식도

자유롭게,

10월 마지막주,

어느곳에서든

변화의 열망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면 된다

이제 우리가 직접 선택지를 제시할 때

지금 우리에게는 반드시 바꾸지 않으면 안될 권력

과 변화하지 않거나 변화할 줄 모르는 낡은 정치세력들이 고스란히 다시 한 번

선택지로 놓여질 조건에 처해 있다. 그렇다고 이대로 앉아 있지는 말자. 희망버

스를 타는 것처럼, 강정으로 모여드는 것처럼, 평택으로 향하고 두리반으로 향

하는 것처럼 우리의 미래에 대한 우리 자신의 상상력을 모으기 위해 모여보자.

새로운 정치세력을 어느 날 갑자기 만들어 낼 수는 없다. 그러나 지금의 정치세

력이 선택지를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선택지를 줄 수는 있다.

우리의 선택지를 받아드는 사람들이 생겨나는 순

간 변화는 시작되며 새로운 정치세력도 우리 눈 앞에 드러나기 마련이다. 68혁

명 당시 프랑스의 문화예술인들은 낡은 정부에 미래는 없다며‘상상력이 권력

을 인수한다’는 제목으로 자신들의 결의를 밝혔다. 당시의 프랑스 문화예술인

들이 말했던 것처럼 우리 삶의 변화에 대한 상상은 다음에 들어 설 권력의 모

습을 바꾸어 낼 것이다.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에 대한 우리

의 이야기를 모아보자. 우리의 수다가 집중되는 곳이야말로 변화가 시작되는

곳이 될 것이 분명하다. 트위터로 페이스북으로 떨어져 나누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우리의 미래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상

상력으로 만들어내는 우리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가 결국엔 권력을 변화시킬

것이라는 확신으로 함께 이야기해보자.

오픈컨퍼런스는 <씽크카페>를 만들어 온 <더 체인

지>의 최초 제안으로 시작되지만 참여한 모든 사람이 주최자가 되고, 기획자가

되고, 진행자가 되고, 스스로 참가자가 되는 열린 컨퍼런스이다. 10월의 마지막

주, 전국 어디서나 우리의 미래에 대한 수다를 떨어 보자며 오늘 현재 289명의

사람들이 뜻을 모았다.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어떻게 나눌지, 어디서 나눌지를

서로가 서로에게 제안하기 시작했다. 그 모든 과정이 그려지기를 오픈 컨퍼런

스 홈페이지(http://openconference.kr)가 기다리고 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

>

언론기고문오마이뉴스

Page 10: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19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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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 가이드라인 & FAQ

오픈컨퍼런스의 핵심가치는 무엇인가요?

● 오픈 Open - 누구나 스스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열린 플랫폼

● 컨퍼런스 Conference - 대화를 통해 세상을 바꾸는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는 토론 플랫폼

Q. 오픈컨퍼런스는 무엇인가요?

A 오픈컨퍼런스는 2011년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 동안‘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을 주제로 전국 곳곳에서 시민들의 자발적

기획과 참여로 열리는 컨퍼런스입니다.

Q. 오픈컨퍼런스는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 컨퍼런스는 보통 특정 기관이나 기업이 장소와 시간을 정해서 전체 프

로그램을 모두 기획한 후에 참가자를 모은 후에 발표를 듣고 그 안에서

대화하고 교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하지만 오픈컨퍼런스는 하나의 행사

가 아닙니다. 매년 정해진 테마에 맞춰 누구든지 기획하고 참여할 수 있는 독자

적인 컨퍼런스들의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 참여와 공유, 개방, 집단지성과 같은 새로운 시대의 가치가 구현된

컨퍼런스2.0(Conference 2.0)입니다.

● 참여가 자유롭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서로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나누고, 토론하고, 협력하면서 대안을 만드는 기반이 되는

토론 플랫폼(Platform)입니다.

● 컨퍼런스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이 공개될 뿐만 아니라 참여한

사람들의 아이디어와 열정, 그리고 자원이 모아지는만큼 실행되는

클라우드형 컨퍼런스(Cloud Conference)입니다.

● 소수에 의해 기획되고 참가자들은 일방적으로 듣기만 해야 하는

일반적인 컨퍼런스가 아니라 참여에 제한이 없고, 특정한 형식과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시간과 규모,

장소까지도 열려 있는 언컨퍼런스(Unconference)입니다.

Q. 오픈컨퍼런스는 올해에만 개최합니까?

A 아닙니다. 오픈컨퍼런스는 2011년‘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

들’이라는 주제로 처음 개최되고, 2012년부터는 매년 중요한 테마를

선정하여 1년에 한차례씩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입니다.

Q. 오픈컨퍼런스의 주최자는 누구입니까?

A 오픈컨퍼런스를 처음 구상하고 제안한 곳은 <씽크카페>라는 대안을 만

드는 대화 플랫폼을 운영하는 <더 체인지>입니다. 하지만 오픈컨퍼런

스의 주최자는 <더체인지>가 아닙니다. 오픈컨퍼런스의 주최자는 전국 곳곳에

서 독자적인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진행하는 개인과 단체들입니다.

오픈컨퍼런스 가이드라인 & F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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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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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 가이드라인 & FAQ

Q. 오픈컨퍼런스의 코디네이터는 무엇이고 어떻게

참여할 수 있나요?

A 오픈컨퍼런스 코디네이터란 오픈컨퍼런스 기간 동안 독자적인 컨퍼

런스를 기획·실행하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오픈컨퍼런스 코디네이

터는 주제 선정에서부터, 장소 섭외, 참가자 모집, 홍보, 진행 등을 주도적으로

수행하게 됩니다. 오픈컨퍼런스 코디네이터가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 제한은

없습니다. 10월 25일(화)~29일(토) 사이에 본인이 원하는 지역에서 컨퍼런스

를 개최하고‘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이라는 2011년 오픈컨퍼런스

의 테마에만 부합되는 주제를 선정하신다면 누구든지 코디네이터가 될 수 있

습니다.

Q. 독자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 있어 규모나 방식의

제한이 있나요?

A 제한은 없습니다. 보통 컨퍼런스라고 하면 수백명이 참여하는 큰 행사

를 생각하기 쉽습니다만 오픈컨퍼런스는 여러 독자적인 컨퍼런스들의

네트워크이기 때문에 규모나 방식에 얽매이지 않으셔도 됩니다. 5명이든, 10명

이든, 20명이든, 100명이든 상관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어떤 주제에 관심을 가

지고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점이고 그 사람들과 세상의 변화를 위한 생산적

인 대화를 나누고 그 내용을 모두와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지인들과 모여서 수

다를 떨어도 되고, 형식을 갖춰서 대화를 나누셔도 되고, 발표자를 미리 섭외하

여 발표를 듣고 토론을 하셔도 됩니다.

Q. 오픈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 들어가는 자원은

어떻게 조달합니까?

A 전체 오픈컨퍼런스를 준비하는데 필요한 워크샵이나 전체 홍보물 제

작 등을 위한 재원은 <더체인지>가 공개적으로 공동모금을 하고 있습

니다. 그 외의 독자적인 컨퍼런스를 개최하는데는 필요한 장소대여료나 필기

도구나 메모지, 참가자들끼리 나눌 수 있는 음료나 다과비용 등은 기본적으로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함께 해결하는 것을 원칙을 합니다.

Q. 컨퍼런스는 어떻게 주최합니까?

A 개인이나 단체, 연령과 소속에 상관없이 누구든지 관심 있는 주제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독자적인 컨퍼런스 프로그램의 등록자 혹은 같

이 준비하는 사람 중 1인이 코디네이터가 됩니다. 규모는 최소 2인 이상이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컨퍼런스의 형식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수다, 인터뷰, 강

연, 집담회, 발표회, 워크샵, 공연, 공동창작, 온라인대화 등 어떤 방식으로든

가능합니다. 장소도 참석 규모와 주제에 맞게 사무실, 카페, 회의실, 강당, 공

원 등 어느곳에서든 가능합니다. 장소는 기본적으로 컨퍼런스 코디네이터가

선택·결정하면 됩니다.

독자적인 컨퍼런스는 오픈컨퍼런스 기간 내에 개최되어야 합니다. 2011년은

10월 25일부터 29일까지입니다. 모임의 참가인원을 사전에 설정하되, 참가 자

격은 가급적 제한하지 않습니다. 부득이하게 제한하거나 비공개로 진행되어

야 할 경우에는 사전에 공지하되 대화 내용은 어떤 형태로든 기록·공개·공유

해야 합니다.

Q. 컨퍼런스는 어떻게 진행합니까?

A 독자적인 컨퍼런스 프로그램 주제등록이 끝나면 곧바로 전체 오픈컨

퍼런스 프로그램을 홍보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오픈컨퍼런스 코

디네이터들은 준비 워크샵에 참여하거나 온라인상에서 컨퍼런스의 진행, 홍보,

기록, 공유 방식에 대해 의논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컨퍼런스에

서 나눈 이야기는 어떤 형태로든(문서, 사진, 오디오파일, 동영상, 마인드맵 등)

기록하고, 이 내용을 오픈컨퍼런스 홈페이지나 개인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문서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인터넷에 공유해야 합니다. 기록하는 방

식과 결과물의 형식은 제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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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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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방법의 예

오픈컨퍼런스의 코디네이터로서 참여하고 싶으나

어떤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지 궁금하시는 분들을 위해 진행 방식의 예를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아래는 참가자들간의 대화를 기본으로 하는 간단한 방법의

예시일 뿐 꼭 이 방법을 채택하셔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1. 대화를 촉진시켜주고, 기록할 수 있는 도구

사람들이 모여서 좀더 생산적이고 즐거운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대화를 촉진시켜주는 다양한 도구들이 필요합니다. 특별한 것

은 아니고 A4용지나 포스트잇, 그리고 필기 도구 등입니다. 대화 참여자들이

모두 함께 볼 수 있는 전지를 테이블 위에 놓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2. 대화의 적정한 인원수와 장소

참가자의 규모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만약 대화모

임에 참여하는 사람의 규모를 10명 이상으로 생각하신다면 모두가 한 테이블

에 앉아서 대화하지 마시고 되도록이면 한 테이블당 5~7명이 앉을 수 있도

록 해주는게 좋습니다. 10명이 넘어가면 자신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이야기하

기 쉽지 않고 심도 깊은 대화도 어렵습니다. 때문에 처음에 모임을 준비하실

때 몇 명 정도면 좋을지를 생각하시고, 그에 맞는 적당한 장소를 찾으셔야 합

니다. 5~6명 정도라면 근처의 카페에 가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대화를 진행합니다.

참가자가 많을 경우 한 테이블당 5명~7명 정도가 앉아서 대화를 나누도록 합

니다. 이때 각 테이블에는 대화를 이끌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바로 선정을 해도 좋고, 미리 참

가자 중에 섭외를 해도 좋습니다. 이 분들의 역할은 한 사람이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지 않고 골고루 이야

기할 수 있도록 조정해주고, 대화의 내용들을 기록하고 정리하도록 합니다.

미리 전체 대화시간과 휴식 시간을 공지합니다. 만약 총 3시간으로 예정된 대

화모임이라면 40분~50분 정도씩 대화를 나눈 후에 10분 정도 휴식하고 다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필요

합니다. 물론 시간 배정 등은 참가자들과 상의를 통해서 자유롭게 결정하시면 됩니다.

4. 대화 내용을 기록합니다.

서로 나눈 이야기들은 최대한 가감없이 기록합니다. 기록을 하는 이유는 각 대

화모임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전국의 오픈컨퍼런스 참여자들과 공유하기 위해서입니다.

미리 준비한 포스트잇이나 필기도구, 전지 등을 이용할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찍고,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녹음을 하고, 트위터나 페이스북에 기록하셔도 됩니다.

오픈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방법의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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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3: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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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오픈컨퍼런스에서

시도해볼 수 있는 다양한 모임의 방법들

우리는 사람들이 모여서 사회적 주제에 관한 의견

을 나누고, 새로 배우고, 무엇인가를 함께 결정할 때 채택하는 다양한 모임의

방법들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자유로운 대화를 기본으로 하는 간담회나 집담

회. 주제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워크샵이나 토론회, 심포지엄, 포럼. 그리고 새로

운 정보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서 이야기를 듣

는 강연회 등등. 오픈컨퍼런스 기간 동안 독자적인 대화모임을 기획하시는 분

들은 어떤 방법을 채택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오픈컨퍼런스 1차 제안서에

서 말씀드렸듯이 5명이 카페에서 수다를 떠셔도 되고, 10명이 회의실에 모여

서 간담회를 하셔도 되고, 어떤 사람을 초빙하여 발표를 듣고 토론을 하셔도 되

고, 100명이 모여서 집단테이블 대화를 하셔도 됩니다. 어떤 방식을 채택할 것

인가는‘오픈컨퍼런스 코디네이터’의 몫입니다.

아래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방식 외에 최

근 2~3년 사이에 국내에 소개된 적이 있는 몇가지 모임/행사/컨퍼런스의 방

법들을 소개한 내용입니다. 오픈컨퍼런스 기간 동안 독립적인 모임/행사/컨퍼

런스 등을 기획하시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생각을 나누는 카페식 대화법,

월드카페 WorldCafe

사람들이 카페와 유사한 공간에서 창조적인 집단

토론을 함으로써, 지식의 공유나 생성을 유도하는 토론 프로세스이다.‘지식

과 지혜는 딱딱한 회의실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열린공간에서 이루어지

는 사람들간의 토론을 통해 생성된다’는 생각에 기반을 두고 있다. 강력한 질

문에 관한 해답을 얻기 위해 결과를 취합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주로 전

략회의나 정책결정 프로세스로 사용된다. Juanita Brown과 David Isaacs에 의

해서 1995년에 개발되었으며 이제는 그것의 사상과 방법론이 세상에 광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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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방법의 예

5. 대화모임을 마무리하면서

대화 내용을 서로 공유하고 회고의 시간을 갖습니다.

만약 5~7명이 한테이블에 앉아서 대화모임을 했

다면 대화의 시간 동안 개인적으로 느끼고 배우고 생각했던 것들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만약 2개 테이블 이상의 대화가 있었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각 테이블에서 나눈 이야기들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는게 필요합니다.

6. 대화모임이 끝났으면

결과물들을 모두 공유하고, 후기를 정리합니다.

대화모임이 모두 끝났으면 모임에서 나눈 대화의

기록물들(포스트잇, 사진, 동영상 등등)을 해당 대화모임에 참여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오픈컨퍼런스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과 공유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대화

모임을 주최한 코디네이터는 모임의 후기를 정리하여 공유합니다.

Page 14: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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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보급되어서 비지니스는 물론이고 시민활동과 교육에 이르는 모든 분야에

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자세히보기 : http://thinkcafe.org/openconf_info/982)

책 대신 사람을 빌리는 도서관,

리빙라이브러리 Living Library

<Living Library>이벤트는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

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열린 한 뮤직 페스티벌(Roskilde Festi-

val)에서 창안한 것으로 유럽에서 시작되어 빠른 속도로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

는 신개념의‘이벤트성 도서관’이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대화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서로 잘 알지 못해 가질 수밖에 없었던 타인에 대한 편견

과 선입견, 고정관념을 줄이자는 의도로 기획된 행사이다.

<Living Library>행사는‘책’으로 자원한 여러 계층

의 사람들과 그‘책’들과 대화를 통해 그들을 이해하려는‘독자’들, 그리고 그 둘

사이를 이어주는 도서관(진행자/주최자)이 참여하여 진행한다.

(자세히보기 : http://thinkcafe.org/openconf_info/997)

오픈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방법의 예

▼ fickr Creative Commons License : Bytemarks 님의 사진

▲ fickr Creative Commons License : Chris Corrigan님의 사진

5분 안에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이벤트,

이그나이트 Ignite

이그나이트(ignite)는 20장의 슬라이드를 한 장당

15초씩 자동으로 넘기면서 5분 동안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발표하는 행사를

말한다. (자세히보기 : http://thinkcafe.org/openconf_info/1006)

Page 15: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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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언컨퍼런스,

바캠프 BarCamp

바캠프(BarCamp)는 참가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하며 특정한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진행되는 언컨퍼런스의

일환이다. 초창기에는 주로 웹, 오픈소스 등 IT분야를 중심으로 개최되었고, 국

내에서도 BarCamp 서울, BarCamp 제주 행사 등이 열린 적이 있다.

바캠프는 열린 공간에서 참가자들끼리 서로 발표

하고 배우면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전통적인 컨퍼런스

처럼 발표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이 처음부터 나뉘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발

표를 하고, 원하는 곳에 가서 들을 수 있고, 서로 토론하고, 교류할 수 있는 모

임이다. 모든 참가자는 하나의 발표를 하거나 자원 봉사자로 참여해야 한다.

(자세히보기 : http://thinkcafe.org/openconf_info/1012)

오픈컨퍼런스를 진행하는 방법의 예

커피브레이크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 집단의사결정방법,

오픈스페이스테크놀러지 OST

오픈스페이스테크놀러지(Open Space Technology)

는 북미의 조직전문가인 해리슨 오웬이 커피 브레이크에서 영감을 얻어 틀과

격식에서 벗어난 자유로움과 훌륭한 회의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회의 방법으

로 창안한 독창적 집단의사결정방법이다.

(자세히 보기 : http://thinkcafe.org/openconf_info/1000)

▼ fickr Creative Commons License : Steve Rhodes 님의 사진 ▼ fickr Creative Commons License : Choconancy1 님의 사진

Page 16: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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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CON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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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픈컨퍼런스

전체

프로그램

내용 /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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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7: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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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33오픈컨퍼런스전체 프로그램

날짜 시간 장소 주제

10월 25일 14:00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교사와 학생의 만남

15:00 마포문화재단 소극장 커뮤니티 스쿨, 문을 열다

17:00 서울광장 뉴타운 재개발 문제점과 대안

19:00 북카페 레드북스 청년들, 주거권을 말하다

19:30 청년문화카페 부드러운직선 아시아 말고 지역내 청년인재를 더 열심히

양성해야하는 1000가지 이유와 1000가지 방법

20:00 파주 월드메르디앙아파트 우리 아파트, 주민의 손으로 변화시키기

서울사회복지사협회 강당 사회복지영역에 적용 가능한 소셜미디어

10월 26일 18:00 환경운동연연합 당신의 욕망, 얼마나 줄일 수 있습니까?

환경과 기후변화를 위해 인내심 기르는 방법

18:00 인천대학교 복지회관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우리가 할 일 나누기 :

인천대학교를 중심으로

18:00 부산시민센터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부산

19:00 서울 청어람 청1실 결혼하지 않는 삼포세대, 모두 유죄?

19:00 정읍지역 자활센터 정읍지역 대안경제(공동체) 활성화 방안 모색

19:00 뮤즈얼라이브 사무실 해적당과 대한민국

19:00 광주 북구 문화의집 교육개혁과 시민참여

10월 27일 10:00 하자센터 본관 999클럽 탈핵 관련 청소년들의 제안

15:00 하하허허카페 책, 직접 만들어봅시다 :

정보는 얻는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16:00 하자 창의허브 세미나실 서로를 살리는 인도적 지원, 평화로 살리는 한반도

16:30 유네스코회관 한비야도 반기문도 모르는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의 찐한 이야기

17:00 하자센터 세미나룸 국방비를 줄이는 일곱가지 방법

19:00 하자센터 하하허허홀 평화상상콘서트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지 않는 자, 유죄

19:00 국가인권위원회 배움터 10. 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2012년 이후

대한민국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과제

19:30 창원시 마산역 광장 내가 살고 싶은 도시

날짜 시간 장소 주제

10월 28일 14:00 서초동 아봐타센터 세상을 바꿀 사람들을 위한 자기성찰

15:00 카페바인 열린 대화방법과 경험을 나누고 촉진하자

16:00 영등포 여성미래센터 인터넷 광고, 보지 않을 권리

16:00 제주시 제주시 지도 그려보기

16:00 지리산둘레길안내센터 지리산 마을공동체 어떻게 꾸려갈까?

18:30 서울한살림연합 교육장 삶살이 또는 세상살이에 대한 거시적 고찰

19:00 성프란치스코회관 교육희망 2012, 교육문제의 진앙을 찾아라

19:00 당동청소년문화의 집 스펙, 정말 스페셜한가?

19:00 광주NGO센터 2012년, 내가 꿈꾸는 광주

10월 29일 11:00 제주 구좌읍 평대리 농산어촌 중·고등학생들의 교육과 생활

14:00 홍대 드문화 다방, 갤러리 비자림창작자의 자립, 그리고 네트워크

14:00 하자센터 하하허허카페 우리가 먹는 음식의 선택기준은?

14:00 제주시 또는 동부지역 대안적 삶에 대한 이야기 : 교육·농사· 집짓기· 자립

14:00 정독 도서관 세미나실 우리 시대의 소셜블루 : 협동조합

14:00 원주시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서

살고 싶은 도시 원주를 만들어보자

14:00 거리의 천사들 사무실 사회적기업, 유쾌한 경영을 꿈꿀 수 있나?

14:00 서울 하하허허홀 사회복지 현장과 사회복지사가 바뀌어야

국민 모두가 행복해진다

15:00 대전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

영화관은 비좁아

16:00 서울 홍대 소재 카페 섹스이야기, 해도 되나요?

17:00 살롱드마랑 뭔가를 바꾸고 싶다면 공간을 점유하라

17:00 동대입구역 한옥식당 여행생활협동조합 만들기

18:00 경북대학교 어떻게 해야 사회가 바뀔 수 있을까?

18:00 카페 슬로비 밥 먹고 놀래?

19:00 경남 함안군 지역 아동센터의 사회적 책임과 운영비 독립

구글 + (온라인) 데이터 개방과 참여로 만드는 열린 사회

군산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참여를 통한 지역 정책 만들기

10:00 종로 근처 사학비리를 어떻게 끝장낼까?

Page 18: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첫째날 _ 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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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4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35

코디네이터의 시선

학교라는 공간이 주는 교사와 학생이라는 역할 속

에서 어쩌면 서로가 소외될 수도 있습니다. 교사의 노력을 통해서나 학생의 노

력을 통해서 늘 관계 맺기와 관계 개선이 이뤄지지만 학교나 사회가 교사나 학

생에게 부과하는 많은 기대와 과업 때문에 그 관계 자체도 늘 위협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같은 책을 읽고 같이 생각을 나눔으로써 학교라는 공간이 부여한 역

할에서 벗어나 동등한 독자 간의 만남을 통해서 학교 안의 새로운 관계를 맺고

서로의 성장을 도울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진행

모임 후, 독서에 대한 자기 생각, 자신의 독서에 대

한 단점을 이야기하면서 시작했다. <너의 의무를 묻는다>라는 책에 대한 내용을

짚어보고‘의무’에 대해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대화자들의 발화

내용을 한 사람의 참가자가 기록했다.

좋았던 점

이러한 장이 마련된 것이 그저 기뻤다. 그리고 자칫

수직적인 관계로만 진행될 수 있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책 앞에선 독자’라

는 관점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Community School은 예술문화, 디자인문화, 생

활문화, 일상기술, 인문학적 이해를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학습 활동에 대한 호

혜적인 상호교육의 틀을 협동조합 원리의 안에서 실현합니다. 전문가와 소비자

로 구분된 고정된 구조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생산하고 소비하는 순환적인 문

화공동체를 만드는 시도입니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 있는 여러 공간을‘커뮤니

티 스쿨’의 장소로 이용하고, 생산자조합에서 나아가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

교사와 학생의 만남

커뮤니티 스쿨, 문을 열다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5 (화) 14:00

김해외국어고등학교

김해외고 교사독서모임‘스나독’

아들바보 ([email protected])

2011. 10. 25 (화) 15:00

마포문화재단 소극장

Community School

김소준철 ([email protected])

Page 19: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첫째날 _ 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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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37

역사회 문화교육의 공간을 지향합니다. 지속가능성에 기반하여 꾸준히 배우고

나눌 수 있는 문화교육, 내게 필요한 삶의 기술을 습득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홍대 옆 그리고 마포에서 Community School의 첫 발걸음을 내딛으려 합니다.

문화기획, 디자인작업, 미술작업, 공연 등으로 3년

에서 5년 정도 열심히 활동을 하다 보면 자기충전의 시간이나 새로운 경험을

갈구하게 되는데 앞에 주어진 선택은 대학·대학원이나 여행일 경우가 많습니

다. 많은 문화생산자들이 살고 있고, 선배들도 많지만, 보통은 자신의 성공담을

얘기하고 술값을 내는 선배로 만나거나,‘일’로서 고용되어 만났을 때 친화력

을 갖습니다. 마포-홍대가 출발점인 이유는 많은 문화생산자들이 존재하기 때

문입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는 많은 문화생산자들은 창조적이며 대안적인 삶

의 방식을 꿈꾸기 때문입니다. 주변부적 존재, 비주류의 존재로서 정립이 아니

라 생활적 존재로 새로운 정립을 만들 수 있도록 생활의 기술을 배우고, 취미

의 새로운 방식을 만들고, 실제적인 전문성을 지속적인 과정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틀을 만드는 Community School이 되고자 합니다. Community School

은 여러분과 어떤 모습으로, 어떤 길을 그려나갈지 대화를 나누려고 합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현재 서울의 1000개 재개발구역을 비롯하여 수도

권과 전국의 도시에서 광범위하게 진행되고 있는 무모하고 반문명적인 뉴타

운 재개발의 문제점과 대안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주거환경 정비와 도시기

능 회복이라는 미명을 내걸고 있지만 실은 부동산 붐에 편승하여 개발이익이

라는 불로소득을 기대하는 주민들과 건설사의 탐욕이 빚어내고 있는 아사리

판입니다. 서울시장 보선도 앞두고 있고 미룰 수 없는 이 시대 이 사회의 질병

과 같은 문제입니다.

진행

서울 광장이라는

야외에서 왔다갔다 하는 인원들이 광장에 글

자를 새기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참가인원은

30명이었고, 서울광장 야외에서 대화를 하고

광장 잔디밭에 메시지를 작성하는 이벤트를

개최했고, 이 상황은 서울광장 라이브캠으로

생중계되었다.

뉴타운 재개발 문제점과 대안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5 (화) 17:00

서울광장

서울광장 11

거봐라 ([email protected])

Page 20: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첫째날 _ 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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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39

코디네이터의 시선

청년들의 불안정한 고용 현실은 청년들의 다양한

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문제가 청년 주거권의 문제입

니다. 우리 엄마는 다 허물어져 가는 코딱지만한 아파트라도 사셔서 재개발만

을 염원하고 계시지만, 정작 우리들은 거기에서 독립하지 못합니다. 독립도 미

래의 주거도 고민입니다.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이 우릴 기다릴 뿐입니다. 청

년실업과 청년주거권, 뗄 수 없는 이 문제들에 대해 토론하고 대안을 찾아보

고 싶습니다.

청년들, 주거권을 말하다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5 (화) 19:00

북카페 레드북스

청년유니온

김영경 ([email protected])

코디네이터의 시선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랍니다. 세계적인 예술작

가들이 몰려오고 수많은 문화축제들이 열립니다. 무대들도 엄청납니다. 그런데

정작,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아시아문화중심도시’는 너무나 먼

나라 이야기같습니다. 일회성 대형행사 말고 일상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섭취

하고 싶은데, 더 나아가 각자의 창의성을 발휘해 작지만 일상을 낭만적으로 바

꿀 새로운 것들을 맛있게 요리해 보고 싶은 창조적 열망과 도전정신이 꿈틀대

는데, 왜 지방에서는 그것이 이리도 어려운 것일까요? 왜 우리는 여전히 in 서

울을 꿈꾸는 것일까요? 정책적인‘문화중심도시’가 아니라 실제적으로 지역은

현재 무엇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지역 안에서 청년들을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를 파악해야 합니다. 지역 내의 청년들이‘머무르고 싶은’곳으로 광주를 인식하

고 그 안에서 자신의 뜻과 상상력을 마음껏 펼쳐내면서도 공동체의 문제를 함

께 해결해 나갈수 있을 때, 그때 광주는 진짜 문화중심도시가 되지 않을까요?

아시아 말고 지역내 청년인재를 더 열심히 양성해야하는 1000가지 이유와 1000가지 방법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5 (화) 19:30

청년문화카페 부드러운직선

광주청년정치파티

최원영 ([email protected])

Page 21: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첫째날 _ 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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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41

코디네이터의 시선

많은 아파트들이 주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거나 또는

의심을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물론 뉴스에 나오는 사례는 좋은 사례보다

는 공금횡령, 주민불화 등 불쾌하기 짝이 없는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경험해보

우리 아파트, 주민의 손으로 변화시키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5 (화) 20:00

파주 월드메르디앙 1차아파트

월드메르디앙 1차아파트

김승수 ([email protected])

지 않고 무턱대고 서로 불신하는 풍토를 바꿔보고, 또한 주민이 진정 주인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과거의 마을과는 다르겠지만 그래

도 주민의 의견을 모으고, 개개인의 의견이 반영되어 변화하는 즐거운 경험을

주민들과 하고 싶습니다. 대략적인 진행계획은 아래와 같습니다. 주민누구나가

아파트에서 변화시키고 싶거나 개선해야할 사업 및 공사에 대한 아이디어를

아파트 홈페이지를 통해 제시하고, 제시한 안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도를 얻은

10개의 사업을 선정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개선방법, 개선시기 전반에 대

해 논의하여 결정하고자 합니다. 선정된 주제는 2012년 사업에 반영해 실시하

게 되고, 그 이후 사업평가 및 보고회를 개최합니다.

Page 22: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첫째날 _ 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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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43

진행

70명이 참석했다. 컨퍼런스 이전 아파트 홈페이지

를 통해 주민들의 관심 주제를 등록하게 하고, 여기에서 선정된 8개의 주제에

맞게 테이블을 구성했다. 선정된 주제에 대해 주민들간에 테이블 대화를 하게

한 후 각 테이블별 해법을 발표하게 하였다. 그리고 이 해법을 2012년도 사업

에 반영하였다.

좋았던 점

주민들과 동대표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

었던 점, 2012년에 진행될 사업이 주민들이 제안한 내용으로 기획될 수 있는

점, 주민들이 즐거워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 주민들은 말하고 싶어한다

는 것을 알게 된 점 등이 좋았다. 그리고 고성이 오가는 논쟁이 아닌 서로가 논

의하고 대안을 마련하는 새로운 경험을 주민들이 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아쉬운 점

10년된 아파트라 공간이 많이 협소하여 공간확보

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 일을 계기로 노인정을 주민복합공간으로 개선하

기로 대표회의에서 결정하였다. 컨퍼런스라는 영어 표기보다는 한글로 쉽게 표

현해주는 것이 어르신들을 위해서 좋을것 같다.

공유할만한 가치

주민에게 진행되는 모든 내용을 온/오프라인을 통

해 알리고, 만나고, 논의하는 과정은 매우 중요한 듯 하다. 주민의 의견 및 제언

은 어느 것도 귀기울이지 않을 것은 없다는 점, 이를 근거로 아파트사업을 진

행한다면 더욱 신뢰를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그동안 아파트 내에서 주민들간의

의혹, 불신, 오해는 결국 주민과 대표간 소통할 수 있는 구조가 원할하지 않았

고 그런 노력이 미흡했기 때문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주민들은 만나고 싶어한

다, 그리고 이야기 하고 싶어한다.

Page 23: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첫째날 _ 10.2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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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45

코디네이터의 시선

소셜미디어가 사회복지영역에 그간 미쳐온 영향에

대해 정리해보고 2012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소셜미디어가 영향을 미쳤으면

하는지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사회복지영역에 적용 가능한 소셜미디어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5 (화)

서울사회복지사협회 강당

사회복지웹기획모임

사회복지웹기획모임 ([email protected])

코디네이터의 시선

도대체 나의 욕망과 기후변화가 무슨 관계가 있다

는 거야? 이런 생각을 하셨나요? 세상의 모든 환경, 기후변화 문제는 당신의

욕망에 의해 발생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내가 욕망을 조절할 수 있다면 지금

의 기후변화, 에너지 고갈, 여러가지 환경 문제도 조절 가능해질 수 있지요. 자,

나의 욕망을 조절해서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고 우리 아가들에게도 아름다

운 지구별을 남겨주고 싶으시다면 여기 와서 나의 욕망과 그것을 조절할 수 있

는 방법을 함께 고민해 보아요. 내가 어제 에어컨을 좀 덜 켰다면, 서울시 전체

가 정전 때문에 놀랄 일은 안 생겼을 수도 있지 않을까? 내가 소고기를 좀 덜

먹는다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서 기후변화의 속도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내가 일회용 컵을 좀 덜 쓴다면, 더 많은 나무가 지구 상에 뿌리 내리고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내 옆구리에 껴 있는 고민들, 왠지 모를 죄책감, 궁금해 죽겠는

데 물어볼 데가 없었던 것들 모두 속 시원하게 털어 놓고 나눠 보아요. 이런 고

민 하는 사람이 나 뿐만은 아니었구나! 알게 될 거예요. 내가 조금만 변하면 세

상이 변할 수 있다는 믿음만 갖고 오시면 됩니다.

당신의 욕망, 얼마나 줄일 수 있습니까? 환경과 기후변화를 위해 인내심 기르는 방법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6 (수) 18:00

환경운동연연합

기후변화행동연구소

김진아 ([email protected])

Page 24: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둘째날 _ 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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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47

진행

약 20분간의 브레인스토밍을 한 후에 포스트잇에

아이디어를 적어서 큰 종이에 붙이고 각자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기가 붙

인 것들을 보면서 설명 후에 약 1시간 30분 정도 전체 토론을 진행했다.

좋았던 점

이런 주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나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코디네이터이지만 생각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이야기가 확대되는 것을 보며 앞으로 더 깊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자리

를 마련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

아무래도‘욕망’,‘환경’이란 주제가 일반적으로 쉽

게 다가가는 것들이 아니다 보니 참여하는 사람들이 결국에는 이와 관련된 일

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좀 더 다양한 사람들, 이런 문제에 대해 한 번

도 생각해 보지 않았지만 이번 기회에 한 번 고민해 보고 싶어할 사람들이 참

여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공유할만한 가치

‘욕망’이라는 것도 결국‘자아’를 찾아야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나를 찾고, 내가 나를 바꾸지 못하면 이 세상

어느 것도 조절하고 바꿀 수 없다는 깨달음. 그리고 세상 욕망의 대부분은‘순

수한 나’가 아니라‘사회적 나’가 원하는 것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수도권 중규모 대학인 인천대학교의 교육 현실을

진단해보고 향후 좋은 대학,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한 교육 혁신 방

안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토대로 앞으로 우리 대학

학생들에게 교육되어져야 할 역량들이 무엇인지 그 역량을 갖추게 하기 위해서

는 어떠한 교육 체계를 갖추어야할 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논의하고자 합니다.

진행

지난 7월부터 제공하고 있는 교육정보 메일링을 통

한 교수님들의 피드백 내용과 이번 오픈컨퍼런스에 함께 하지 못하지만 반가

움과 응원을 보내준 교수자들의 응원 메시지 공유했다. 이를 통해 직접 참석하

지 못했지만 이런 고민들을 혼자가 아닌 함께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고 이미

여러 구성원에게 이러한 열망의 씨앗이 심겨졌음을 느껴 보람됨을 공유했다.

나누고 싶은 주제와 이야기를 발표형식으로 진행하고 발표 후 서로 의견을 나

누는 토론을 진행했다. 참여 설문지를 준비하여 토론 내용을 기록하도록 했고,

이를 취합하여 결과보고서 작성했다.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우리가 할 일 나누기 : 인천대학교를 중심으로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6 (수) 18:00

인천대학교 복지회관 223호

이은직

이은직 ([email protected])

Page 25: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둘째날 _ 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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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49

좋았던 점

같은 대학에서 같은 목적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가

지고 잇는 개별적인 교육에 대한 고민과 노력들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아

무도 하기 어려운 일이 시작된 것 같다. 파이팅하고 싶다. 이러한 작은 씨앗이

널리 퍼져나가길 희망한다. 누군가는 거름도 주고, 누군가는 물도 주고, 누군가

는 햇빛이 되면서 성장되길 바란다. 미약한 시작이지만 이번을 계기로 발전할

것을 믿는다. 점점 발전하여 구성원 모두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운 점

교수자들의 참여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

요했었다. 향후 포스트 교수자를 세워 교수자들이 더욱 편하게 나눌 수 있는

형태를 고민할 예정이다.

공유할만한 가치

교육에 대한 고민을 나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고 있

음을 느꼈다. 의로운 일은 외로운 법인데 결코 외롭지 않다는 것을 서로에게서

느낄 수 있었다. 대학의 교육목표가‘삶과 배움과 탐구로 활기 넘치는 곳’,‘학

생들이 배움을 추구하는 특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열린 마음과 열정적인 탐

구, 이러한 곳이 바로 대학이라고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 학생들이 자신의 학

문적 최선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 대학이라고 여기고 그 목표에 맞

는 교육 시스템과 문화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고 그 일에 구성원 모두가 함께

하기를 희망한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부산? 국제영화제를 하는 아름다운 해변도시, 부마

항쟁을 이끈 민주시민의 도시. 부럽죠? 그런데 요즘 부산 마냥 행복하지는 않

답니다. 한진 중공업, 부산상호저축은행, 해운대 108층 리조트, 특정 당이 깃발

만 꼽으면 되는 선거.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부산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

고 합니다. 풀뿌리, 교육, 문화, 청년, (대)학생, 미디어, 지방자치, 환경 등 8개 분

야의 열정을 가진 코디네이터들이 수다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 분, 부산 이렇게 바꿔야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분, 그냥 수

다 떨고 싶은 분, 누구라도 참여하세요.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부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6 (수) 18:00

부산시민센터

부산시민센터

권성하 ([email protected])

Page 26: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둘째날 _ 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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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51

코디네이터의 시선

세상은 요즘 2030세대를‘삼포(三抛)세대’라고 부

릅니다. 경제적 이유로 연애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사람들. 그 마

음 속 이야기를 시원하게 풀어봅시다. 삼포세대들의 고민, 근심, 걱정… 대체

무엇인지, 어디서 기인했는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봅시다. 2030 삼포세대들

의 거침없는 솔직 담백입담 나눔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자본주의의 경쟁과 물신 만능주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우리들에게 당당히 자본주의의 문제를 이야기 하고 지역에서 대안 경제를

모색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지역 공동체 활성화, 협동주의, 마을

만들기, 공동육아, 의료생협, 지역화폐, 시민자치등 우리가 만들어갈 지역의 희

망을 이야기 하고 정읍 지역 사람들의 인연이 소중한 만남을 가지고 싶습니다.

결혼하지 않는 삼포세대, 모두 유죄?

정읍지역 대안경제(공동체) 활성화 방안 모색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6 (수) 19:00

서울 청어람 청1실

평화누리

최욱준, 이주빈 ([email protected])

2011. 10. 26 (수) 19:00

정읍지역 자활센터 2층 회의실

정읍의제 21추진협의회

정금성 ([email protected])

Page 27: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둘째날 _ 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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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53

코디네이터의 시선

지난 9월 19일 독일 지방선거에서 약 9% 득표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독일 베를린 지방의회에 진출한 독일 해적당! 독일 해적

당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건 뭘까요? 그 성공이 우리에게 아프게 다가오는 이

유에 대해 그 아픔을 희망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진행

독일 해적당과 인터넷강국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의

오픈컨퍼런스에는 17명이 참석했다. 진행방식은 아래와 같았다.

약간씩 시간이 길어지긴 했지만 대체로 계획대로

진행했고, 마지막 팀별 토론은 참여자들과 의논해서 팀별로 하지 않고 다 같

이 하는 걸로 변경하였다. 해적당에 관한 발제는 올레온에어(http://onair.olleh.

com/)로 생중계하고, 전체 내용은 아이폰으로 녹음하였다. 구글문서를 미리 열

어놓고 이를 인터넷에 공개한 다음 현장에서 텍스트 중계도 진행했다. 트위터

에서 #해적당이라는 해쉬태그를 정했지만 트위터 중계는 잘 안되었다.

좋았던 점

애초에 호기심 그 자체에서 제안했던 것이고, 같은

호기심을 가진 분들이 자연스레 모여주신 것이 참 좋았다. 행사를 기획한다거

나 참여자를 모집하느라 노심초사한다거나 그러지 않아도 되었달까? 오신 분

들도 자기 이야기를 많이 내놓아주셨던 것도 좋았다.

해적당과 대한민국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6 (수) 19:00

뮤즈얼라이브 사무실

인터넷 주인찾기 내 소모임

신비, 민노씨 ([email protected])

01입장과 소개

02발제

03질문과 답

04토론키워드

뽑기

05팀별토론

06전체공유

Page 28: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둘째날 _ 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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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4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55

아쉬웠던 점

강정수님의 완성도 높은 발제와 신비님의 열정 어

린 헌신으로 기대 이상의 자리가 되었다고 평가한다. 다만‘저작권에 대한 논

의가 미흡’하지 않았나 하는 의견이 있었다. 발제에 관한 질의 및 응답시간이

개념에 대한 관념적 논의로 흐른 점은 개인적인 아쉬웠다. 특히 자유토론 시

간은 자기 체험에 바탕해 독일의 해적당 현상을 우리 상황에 맞게 재해석하는

자리가 되길 바랐으나, 양국의 상황을 비교 분석하고 우리만의 관점으로 재해

석하기엔 참석자들 전반이 갖고 있는 배경 지식과 고민이 다소 부족했던 것으

로 평가할 수 있다.

공유할만한 가치

작은 규모의 간담회 혹은 토론회도 참 좋다라는 느

낌이 들었다. 땡전 한푼 생기지 않는 일에 열정적으로 참여한 분들, 특히 코디

를 담당한 신비님과 발제를 준비해주신 강정수님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다. 내

용적으로는 강정수님의 발제자료가 텍스트 형태로 재정리되어 많이 공유되기

를 바란다. 토론시간에서의 논의들도 발췌·요약된 형태로 공유된다면 좋았겠

다. 평소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의 느슨한 커뮤니티(인터넷주인찾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교육 개혁과 학교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참여를 환영합니다. 주민 직선의 교육감 시대-이제 교육정책도 주민들에 의

해서 만들어져야 합니다. 다행히 교육희망네트워크가 조직되어 활발하게 활동

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많은 지역에서는 교육에 관한 풀뿌리 시민조직이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나 주민들이 모여 학교 교육 혁신에 관해 토

론하는 열린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교육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습니다.

진행

당초 계획은 월드카페로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참석

자가 많지 않아 월드카페 진행 방식에 대한 동영상 설명을 듣고 집담회 형태로

진행했다. 코디네이터가 먼저 학부모의 학교 참여 방법에 대해 기조 발제를 하

고, 참가자들이 발제와 지역의 교육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교육개혁과 시민참여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6 (수) 19:00

광주 북구 문화의집 문화관람실

광주 동부 교육희망네트워크 준비모임

김전승 ([email protected])

Page 29: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둘째날 _ 10.26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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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57

좋았던 점

당초에는 이 모임을 통해 북구(또는 동부) 교육희망

네트워크를 준비해 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시작했는데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

지역에 북구교육희망네트워크를 준비하는 모임이 있다는 얘길 듣고 이 컨퍼런

스를 진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생겼다. 그럼에도 이런 문제제기를 통해

조직화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관심 있는 단체와 활동가들의 참여를

통해 준비위 구성에 합의하게 된 것은 일정한 성과였다.

아쉬운 점

참여인원도 적었다는 점과 교육개혁에 대한 포괄

적인 토론보다는 어떤 목적 의식(조직을 결성하겠다는)으로 인해 약간의 혼

선이 발생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핵을 반대하고 대안적인 문명을 상상하는 청소년들

의 아지트가 될 나비 청소년 센터가 2011년 10월 27일 개관한다면? 그런 상

상을 따라, 하자센터 공간을 나비 청소년센터로 하루 동안 탈바꿈하는 계획을

청소년들이 중심이 되어 실현해보고자 합니다. 하루 동안의 꿈이 아니라, 미래

계획을 비전을 미리 경험해보려는 청소년들의 프로젝트입니다. 10월 14~16

일 서울청소년창의서밋이 하자센터에서 열립니다. 그때 교육세션은 포스트 후

쿠시마 시대의 교육을 주제로 열리고 이 세션을 통해 청소년기획단이 구성될

예정입니다.

이 청소년기획단은 언젠가 만들어질 (만들고 싶은)

나비 청소년 센터의 개관식을 준비합니다. 개관식에서는 재생가능에너지작업

장, 옥외농원, 어쿠스틱축제, 유기농식사와 같은 것들로 구성되며 다양한 세대,

인종, 다른 지역(네트워크)의 친구들 등이 초대되는 잔치가 될 예정입니다. 모의

개관식은 언젠가 정말로 실현될 탈핵/녹색의 문명을 지향하는 작업자들을 키

우는 실험실이자 학습장, 놀이터가 될 공간의 모습을 그리는 상상력의 장소를

함께 상상하는 시간이 되고 싶습니다.

탈핵 관련 청소년들의 제안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0:00

하자센터 본관 999클럽

하자작업장학교

김희옥 ([email protected])

Page 30: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셋째날 _ 10.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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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59

코디네이터의 시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7가 영등포역 사람

들은 글을 씁니다. 그렇지만 전문적인‘글쟁이’가 아니고서는 글을 묶어 책으로

만들어 펴낼 엄두를 내긴 힘듭니다. 보통 사람들이 자신이 쓴 글로 책을 만드는

워크숍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전자책은 범용적인 epub 형식, 아마존 킨들에서

사용하는 mobi 형식, 구글북스에서 사용하는 PDF 형식으로 나뉩니다. 서로 다

른 형식 각각을 만들어 볼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만든 책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알릴까하는 점입니다. 웹 안에서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읽을 수 있고, 또 사람들이 알 수 있게 하는지를 알아보는 워크숍입니다. 전자

책 제작과 SNS에서 어떻게 홍보할지를 알리는 워크숍입니다.

진행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서로가 쓴 글 읽으면서 이

야기를 나누었다. 다음에 글에 어울릴만한 영상과 소리를 만들고 TEXTBOOK

과 함께 전자책을 만들었다.

책, 직접 만들어봅시다 : 정보는 얻는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것이다.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5:00

하하허허카페

전자책을 펴내는 텍스트북

김소준철 ([email protected])

좋았던 점

소소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더불어 기술을

통해 도구를 사용하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교환하는 방식을 새

롭게 해보는 것,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무언가 필요한 걸 만들 수 있어서 좋

았다. 스마트폰은 단지 게임기가 아니다.

아쉬운 점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모두가 직접 전자책 제작을

체험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 이는 모두가 디지털 디바이스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따른다.

공유할만한 가치

기술과 공간적인 제한을 벗어날 방법을 찾아야겠

다. 단지 글을 모은다고 책이 아니다. 책은 일정한 방향이 존재해야 한다. 디

자인에서도 그러하다. 지금까지는 그리하지 못했다. 현재 가진 문제를 보완해

야 한다. 장차 공공적인 정보가 공유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써 전자책

이 기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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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셋째날 _ 10.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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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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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아픈 아이는 제때에 치료 받아야 합니다. 배고픈 아

이는 제대로 먹어야 합니다. 모든 아이는 언제나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인도적

대북지원은 북녘을 돕는 일이자 남북이 함께 사는 일입니다. 또한, 평화로운 한

반도의 출발입니다. 인도적 대북지원활동을 통해 한반도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자리!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대화하고 소통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서로를 살리는 인도적 지원, 평화로 살리는 한반도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6:00

하자 창의허브 세미나실

대화와 소통

황윤옥 ([email protected])

코디네이터의 시선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실무자와 자원활동가들 사이

에서 무엇인가 막연한 갈증은 있으나 혼자의 고민이나 몇몇 사람의 술자리에서

안주꺼리로만 나오고 있습니다. 비슷한 고민을 하면서도 서로에 대해 아는 바

가 별로 없으며,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별로 아는 바

없습니다. 그래서‘이건 아닌데’,‘왜 이러지’,‘다른 방법은 없을까’ 등등 고민 많

은 국제개발협력, 국제자원활동 업계의 젊은 실무자와 자원활동가들을 한 자리

에 모아보고자 합니다. 모인 사람들은‘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사는지’,‘자기 인

생에서 국제개발협력은 어떤 의미인지’,‘회사안에서는 무얼 그리 말못할 사연

들이 많은지’ 등등 자신들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원래 계획은 믿거나 말

거나 구체적인 공동의 액션플랜까지 이르는 상당히 체계적인 컨퍼런스 계획이

있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욕심이고, 컨퍼런스의 결과는 우리 자신

들에게 맡기고자 합니다. 중요한 건 우리끼리 진솔하게 얘기해보는 것입니다.

한비야도 반기문도 모르는 한국의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의 찐한 이야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6:30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 11층 유네스코홀

국제개발아카데미

김동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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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셋째날 _ 10.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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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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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한국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의 속풀이라는 대 주제

를 가지고 1부에서는 실무자들의 직설 토크쇼, 2부에서는 개인 이야기, 3부에

서는 일 이야기 순서로 조별토론을 진행했다. 프로그램별 소주제를 준비하여

적극적인 대화를 유도했다.

좋았던 점

청년 실무자들끼리의

격식 없고 진솔한 만남의 장이 되었다. 개인적이

고도 공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편안한 시간이 되

었던 것 같다.

아쉬운 점

더 많은 수의 청년 실

무자들이 참가하길 바랬는데 아쉽다.

공유할만한 가치

알고 보면 모두들 비슷

한 고민을 하고 있다. 교류하고 소통하고 공감하

니 알게 되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서민복지를 고려하는 평화운동을 하려면 군축을 생

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북이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광범위

한 조건에서 군비를 줄이자는 주장이어서 해법을 찾기가 만만치는 않습니다.

많은 이의 지혜가 필요한 일입니다. 생각의 가닥을 잡기 위해 키워드를 던져본

다면 낭비와 절약, 위협인식, 미·중 활용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국방비를 줄이는 일곱가지 방법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7:00

하자센터 세미나룸

공감넷

이승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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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셋째날 _ 10.2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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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시민평화포럼이 10월 27일을 평화의 날로 제안합

니다. 우리 모두 27일에 전국 각지에서 평화 상상의 나래를 펴보실래요? 시민

평화포럼에서는에는 온종일 평화세미나를, 오후 7시부터는 평화상상콘서트를

열려고 합니다. 평화세미나는 각자의 장소에서 많이 열릴수록 좋겠지요? 일단

지금 평화를 주제로 고민하고 계신 분들은 모두 27일에 함께 모여 보자구요.

물론 평화상상콘서트를 함께 주최할 모임도 환영합니다!!

평화상상콘서트 지금 평화를 이야기하지 않는 자, 유죄

● 일시

● 장소

● 주관

● 주최

● 후원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9:00

하자센터 하하허허홀

시민평화포럼

대화와소통, 공감넷, 한국여성단체연합,

민족회의평화센터, 어린이어깨동무,

흥사단민족통일운동본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김마리아 ([email protected])

코디네이터의 시선

오는 10월 26일에 있을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향후

2012년에 있을 총선과 대선에 매우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봅

니다. 그리고 그중 가장 핵심은‘보편적 복지’와‘선별적 복지’를 들 수 있을거라

예상합니다. 이에 서울시장 보궐선거결과가 나오는 바로 다음날인 10월 27일

복지분야 전문가와 함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사회복지현장과 복지국가

로 가는 과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2012년 이후 대한민국이 어더한 형

태로의 복지국가로 가는것이 바람직 할지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만들어 볼

까 합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2012년 이후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아름다

운 사회로 변화하는 시발점이 되고자 합니다.

10. 26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가 2012년 이후 대한민국의 복지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과제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9:00

국가인권위원회 8층 배움터

SPA - Social welfare party

안효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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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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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바다를 매립하여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하고, 이용

승객이 없는데도 도시철도를 만듭니다. 공무원들이 만들어 주겠다고 하는 도시

와 시민들이 살고 싶은 도시는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YMCA 청년 모임, 목요일

의 쉼표 회원들이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에 관하여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듭니

다. 어제 쉼표 멤버들과 의논한 것은 마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서 <내가 살

고 싶은 도시>를 주제로 수다를 떨어보기로 했습니다. 마산역에서 출발하여 국

화축제 행사장을 들렀다가 마창대교를 건너면서 창원시 옛마산지역 야경을 보

고, 진해루에 들렀다가 창원광장에서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진행

모두 20명이 참석했다. 요트 안에서 내가 살고 싶

은 도시를 주제로 자신의 생각을 한가지씩 색지에 써서 붙였다. 사람들이 쓴 쪽

지를 읽어본 후 5명씩 팀을 나눠 10분 동안 참가자 자기 소개 후에 1시간 동

안 자유롭게 내가 살고 싶은 도시에 관한 생각을 주고 받았다. 주고 받은 이야

내가 살고 싶은 도시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7 (목) 19:30

창원시 마산역 광장

마산YMCA 목요일의 쉼터

이윤기 ([email protected])

기를 20분 동안 PPT로 만들기로 하였는데 시간을 초과하여 30분 동안 만들었

다. 팀별로 5분씩 20분 발표를 하기로 하였으나 역시 10분을 초과하였다. 발

표를 마친 후에 참가자들이 돌아가며 전체적으로 자기 소개를 한 후 모임을 마

쳤다. 요트라는 제한된 공간이 집중도를 높여주었고 새로운 공간에 대한 흥미

도 있었던 것 같다.

좋았던 점

사람들을 강제로 끌어 모으지 않고 자발적으로 참

여하겠다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쉬운 점

요트 임대료가 모자라 적자 행사가 되었다.

공유할만한 가치

대체로 지역에서 열리는 컨퍼런스나 토론회, 강연

회 같은 곳에서 평소에 듣는 입장이었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는 경

험이 괜찮았다. 다시한번 더 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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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넷째날 _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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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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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직접 접촉하고 있었던 한계을 넘어서 새로운 관계

를 만들고 개인과 세상에 도움이 되는 시간을 함께 나눈점, 무엇보다도 각 개인

들이 목마르게 찾던 깨달음과 함께 자기성찰의 길을 시작하게 된 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

좀 더 많이 홍보를 하지 못하여 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

공유할만한 가치

어떤 주제나 방식으로도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며

자기성찰과 같은 깊은 주제도 이런 형식으로도 매우 좋은 결과를 공유할 수 있

다는 점을 알았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세상을 바꾸어갈 당신이 정말 소중합니다. 당신의

삶이 변화하는 만큼 세상이 바뀌어갑니다. 세상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자기성찰

이 소중합니다. 의식 개발 운동에서 가장 강력하다고 알려진 아봐타코스의‘신

념관리’프로그램으로 자신의 탐사를 시작합니다. 물론 얼마나 멀리 갈지는 각

자가 결정해야 할 일이지요. 자신의 삶에서 겪는 일들과 자신이 품고 사는 생각

들(신념들)과의 관계성을 탐사하는 자아발견의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진행

간략히 자기성찰에 대한 자신의 관점을 나누고 아

봐타 미니코스인‘신념관리’를 약 세시간 진행했다. 각자가 가지고 살아온 자신

의 신념들(자신이 그렇다고 믿는 생각들)을 살펴보았고, 자신의 삶에서 원치 않

는 경험을 만들어낸 그‘투명한 신념’들을 찾아내는 과정을 거쳤다. 각자 이 시

간을 통해서 1) 무엇을 하려했는지 2)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3)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를 적어서 공유했다.

세상을 바꿀 사람들을 위한 자기성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8 (금) 14:00

서초동 아봐타센터

아봐타 마스터

이영욱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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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넷째날 _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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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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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주최자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고 기록하는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였다.

전반적인 내용은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유튜브에 공유하였고, 테이블별로 이뤄

진 대화의 내용은 사운드클라우드라는 앱을 활용하여 기록, 온라인으로 공유

하였다. 그리고 현장사진은 별도로 촬영하여 행사후 피카사 웹앨범을 통해서

공유하였다. 오픈컨퍼런스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는 해쉬태그 #오픈컨퍼런스, #

열린대화 로 트위터로 공유하였다. 그리고 이 모든 기록내용들은 별도의 구글

문서창을 열어서 공유하였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오픈컨퍼런스에 등록한 대화모임들에게 우리가 가

진 언컨퍼런스 경험들을 나눠봅시다. 열린대화 모임에 대한 경험이 없어서 어

떻게 모임을 조직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거나 어려워하는 모임기획자들과 만나

서 우리가 가진 언컨퍼런스의 경험을 나누고, 각자가 생각하고 있는 대화모임

을 함께 기획해보고, 시뮬레이션도 해보면서 대화모임의 기획자들을 촉진하고

초기기획자들이 저마다 갖고 있는 어려움과 경험들을 나누고 소통하면서 성장

할 수 있는 모임이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임은 이와 같이 다양한 대화

모임들과의 사전조직화와 시뮬레이션 과정에서 가졌던 경험과 배움, 통찰을 가

지고 열린대화를 나누는 오픈컨퍼런스를 열고자 합니다.

진행

대화 형식은 월드카페를 기본으로 하였다. 강력한

질문을 주지는 않았지만 대화주제를 주고 테이블을 1차례 이동하면서 두 번의

대화를 진행하였다. 대화 테이블별로 호스트를 선정하여 대화테이블의 사려깊

열린 대화방법과 경험을 나누고 촉진하자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8 (금) 15:00

카페바인

지속가능창작공동체

김미경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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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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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점

오픈컨퍼런스를 혼자서 기획하지 않고 4명의 기획

코디네이터들이 모여서 팀의 형태로 진행함으로서 서로 역할분담이 되어서

별 부담없이 진행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에 대한 길을 발견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회고를 밝힌 지방에서 올라온 대학생 친구가 있었는

데 우리가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가치와 실천들이 지지받는 것 같아서 되려 힘

이 되었다.

아쉬운 점

대화형식으로 월드카페를 활용하였는데 월드카페

는 일반적으로 정확하게 구체적인 해결방안의 도출을 요하는 포커싱된 주제를

사고가 확장가능한 강력한 질문의 형태로 대화 테이블에 던짐으로서 참여자들

의 열린 대화를 촉진하는 형식이다. 그래서 이번 오픈컨퍼런스처럼 광범위하

고 추상적인 주제를 갖고 이뤄지는 대화에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 특히, 월드카

페는 대화테이블의 이동을 통한 대화지속으로 다양한 관점들로 대화를 확장,

심화시켜나가고 테이블 간의 통찰을 나눠갖는 것이 핵심인데‘방법과 경험’

을 나누는 대화 주제에서는 테이블의 이동이 주제를 심화, 확장하기보다는 반

복하게 하는 감이 있었다. 그래서 참여자들이 동일한 이야기를 반복하게 하여

지루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된다.

공유할만한 가치

사운드클라우드를 활용한 테이블 대화내용의 실시

간 기록과 공유. 대화테이블에서 이뤄진 이야기들은 참여자들만 공유할 수 밖

에 없는데 녹음을 한다고 하더라도 공유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데 실시간으로

기록해서 온라인으로 공유하니 기록에 대한 부담없이 진행할 수 있었다. 월드

카페는 다양하게 나온 대화내용들을 몇가지 이슈들로 정리하고 이야기를 마무

리하는 피쉬볼을 반드시 결합해서 해야한다는 깨달음을 다시 한번 얻었다. 대

화의 풍요로움만으로도 만족감을 얻을 수 있겠지만 핵심적인 통찰과 배움들을

나눠갖는 시간이 반드시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Page 38: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넷째날 _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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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4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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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인터넷을 열어 기사를 볼 때 기사 옆에 붙어 자동

으로 보게 되는 광고들 때문에 다들 한 번씩은 민망하고 짜증나고 불쾌하셨을

텐데요. 어떻게 하면 이런 광고들을 보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의‘보지 않을

권리’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코디네이터의 시선

도시의 변화는 시민으로부터 시작되어야합니다. 하

지만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우리가 살

고 있는 도시 구석구석을 이야기해봅니다. 나아가 제주시의 문제는 무엇이고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변화할 때 일상과 우리의 삶의 질이 더 나아질 수 있

을지도 토론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눈 이야기를 지도에 그려봅니다.

인터넷 광고, 보지 않을 권리

제주시 지도 그려보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8 (금) 16:00

영등포 여성미래센터

한국여성단체연합

이루용 ([email protected])

2011. 10. 28 (금) 16:00

제주시

정다움

정다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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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넷째날 _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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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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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지리산은 3개도(전북, 전남, 경남) 5개 시군(남원시,

구례군, 함양군, 산청군, 하동군)에 걸쳐 있습니다. 예로부터 고개와 고개를 넘

어 장을 보러다니고 물산의 교류가 빈번했던 생활공동체였습니다.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지리산을 아끼고, 지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지리산권에서 함께 즐

겁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공동체의 바람직한 단

위는‘면’단위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각 지역의 면단위 마을공동체를 꾸려

나가고있는 일꾼을 초청하여 사례를 들어보고, 면단위 마을공동체 자립의 방

향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진행

18명이 참석해서 사례공유 2팀, 마을조사1팀, 지

역활성화 방안에 관한 외부발제 2팀의 이야기를 들은 후에 월드카페 방식으

로 토론을 진행했다.

좋았던 점

처음 기획보다 우연하게도 외부 발제자가 추가되

어 내용은 많이 풍부해졌다. 월드카페 방식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의견

을 모아나가는 과정을 참가자들이 좋아했다.

아쉬운 점

발표의 내용은 풍성했으나 시간이 길어져서 실제

대화의 시간에 마음이 많이 급해졌다. 모든 행사의 종료예정시간이었던 8시에

대화를 시작하게 되어서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했다. 예상했던 것보다 구례

지역의 참가자가 적어서 아쉬웠다.

공유할만한 가치

지리산지역에서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내·외부에 공유했다는 점, 자존과 자립, 협력에 대한 추상적인 접근에서

구체적인 방법을 접하고 더 공부했다는 점, 그리고 이를 실천해보자는 생각들

이 일어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의견을 모으고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들을 지

역에 더 전파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지리산 마을공동체 어떻게 꾸려갈까?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8 (금) 16:00

지리산둘레길안내센터 2층 회의실

지리산포럼

최화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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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넷째날 _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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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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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실을 관찰대상으로

삼고 차근차근 분석해봅니다. 삶에도 일정한 구조와 과정이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삶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서 시작하여 욕구, 자원, 삶의 장으로

서의 사회, 자연, 국가, 지구생태계, 사회제도 등을 논의합니다. 먼저 이에 대한

코디네이터의 일반적인 설명 또는 견해를 들은 다음에 참석자들의 의견교환을

통해 공통관심사를 찾아내고 구체적인 특정 주제에 대해 논의를 진전시키고자

합니다. 이런 방식을 선택한 이유는 오픈컨퍼런스의 대주제인‘바꿔야 할 것’을

말하기 전에 현실진단에 대한 이해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2011년 10월 28일(금)에는 대한민국 초중등교육과

대학교육, 그리고 교육복지 등 교육영역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문제들을 정리하

고 이 문제들 사이의 인과관계를 분석하여 하나의‘교육문제 지도’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 작업은 교육희망네트워크에서 국가적 차원의 교육개혁 의제를 발

굴하고 내년 대통령선거에 핵심 공약으로 정치권에 제안하기 위해 여는 첫 모

임입니다. 교육희망네트워크는 대선 교육개혁 의제 선정을 진행할 <2012 교육

개혁 100인 위원회>를 발족시킬 예정인데, 이날 행사는 위원들 사이의 공감대

를 형성하는 첫걸음입니다. 아울러 교육개혁에 관심있는 일반 시민도 참관자

로 모셔서 우리의 문제의식을 나누려 합니다.

삶살이 또는 세상살이에 대한 거시적 고찰

교육희망 2012, 교육문제의 진앙을 찾아라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8 (금) 18:30

서울한살림연합 장충동 교육장 4층

배동인

배동인 ([email protected])

2011. 10. 28 (금) 19:00

서대문 정동 성프란치스코회관

교육희망네트워크

이건범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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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넷째날 _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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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81

코디네이터의 시선

청소년, 청년 할 것 없이 스펙 열풍이 불고 있습니

다. 내 삶에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꼼꼼이 따져볼 시간없이 대학 진학에 취업

에 더 많은 스펙들을 채워넣기 위해 시간을 쪼개고 있습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스펙은 무엇일까요? 정말 그 스펙만 있으면 만사OK 인가요? 스펙을 좀 째려보

는 시간, 살아가면서 정말 필요한 스펙이 무엇인지 놀이와 토론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스펙을 유쾌 통쾌하게 결정 해보는 시간을 마련합니다. 꼭 오셔서 스펙

에 대해 함께 째려보시지 안으실래요?

진행

이번 컨퍼런스의 주된 대상은 중학생이었기 때문

에 스펙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와는 벗어나 있었다. 그러한 사정을 감안하여 참

여 청소년들에게 스펙을‘살아가는데 필요한 조건과 경험’으로 설명하였다. 그

래서 나온 자료를 보면 청소년들은 스스로 살면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

을 확인할 수 있다. 그 중에는‘요리사 자격증’,‘각종 자격증’ 등 구체적인 것도

있었지만‘생명’,‘추억’,‘친화력’ 등 추상적인 것도 있었다.‘경제력’,‘돈’,‘돈을

벌 수 있는 능력’은 빠지지 않고 등장했다. 조별 합의 내용 전체를 모두 다룰 수

없었기 때문에 전체 토의는 추첨을 통해 진행했다. 뽑힌 다섯 가지는 건강, 경

제력, 사회적 지식과 경험, 가족, 가정환경이었다. 이 중 투표를 통해 정해진 가

장 중요한 세 가지는 사회적 지식과 경험, 건강, 가족이었다. 투표에서 경제력이

중요한 세 가지에서 탈락했을 때 모든 청소년이 놀라워했다.

좋았던 점

아래 참여했던 청소년들의 소감으로 대신한다.

● 너무 재미있었고 즐거웠어요~!! ^^ 다음에도 다시 하고 싶네요!

●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들 공부에 얽매어서 잊고 사는 우리들에게 삶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워준 유익한 시간이었다.

●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그동안 잊고 있었고 무조건 스펙만

중시하고 자격증 따기에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진지하게 미래를

고민하고 중학교 아이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엔 고딩도 있었으면…

● 내가 늘‘꿈’을 위해 이상적인 것을 생각하며 스펙 관련하여 생각을

많이 해두었지만 지금 느끼는 것은 현실적이고, 이상적인 느낌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충격이었다.

● 인생에 대한 스펙을 알게 되어 유익하였다.

● 발표하고 싶었던 것이 있었는데 입이 열리지가 않아 안타까운 점도

있었지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스펙, 정말 스페셜한가?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8 (금) 19:00

당동청소년문화의 집

당동청소년문화의 집

김지수 ([email protected])

Page 42: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넷째날 _ 10.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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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83

코디네이터의 시선

내가 꿈꾸는‘광주공동체’에 대해 의견을 나눠봅시

다. 안철수 박원순 현상이 관심을 끌고 있는 지금, 2012 선거의 해에 지역의 정

치와 시민운동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해 봅시다. 광주를 뜨겁게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지역 비전과 시민정치를 함께 설계하는 유쾌한 자리가 될 것

으로 확신합니다. 시민정치에 관심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환영합니다.

진행

17명이 참여하여 임의의 여러 주제를 선정하고 이

가운데 다수결로 10.26 보궐선거와 안철수 현상, 2012년 지역의제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발언내용을 속기를 했고, 포스트잇에 쓴 내용은 촬영을 했

고, 대화의 내용들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요약 중계하였다.

좋았던 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관심 있는 활동가들이 모여

새로운 방식의 토론 기법으로 의견을 공유했고, 나중에는 캔맥주를 마시며 자

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정견을 발표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아쉬운 점

일정부분 토론의제에 관해 의견이 유사한 집단만 모

인 것이 아쉬웠음. 시민사회단체 활동가중심의 토론방식이어서 아쉬움.

공유할만한 가치

시민사회활동가들의 회의는 딱딱하고 언성이 높아

지고 논쟁 사안이 발생했을 때 효율적인 소통이 매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이번 오픈컨퍼런스는 매우 부드럽고 긍정적 의견을 내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

하는 분위기에 참가자들 모두 놀랬고 긍정적 에너지를 얻었다. 오픈컨퍼런스

의 경험을 회의에서 자주 활용하겠다는 참가자도 있었다.

2012년, 내가 꿈꾸는 광주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8 (금) 19:00

광주NGO센터

광주NGO센터

안형수 ([email protected])

Page 43: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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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4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85

코디네이터의 시선

청소년 문제에 대한 많은 얘기들이 있지만 저는 농

산어촌 지역의 청소년들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경제적인 소외는 물

론 문화적인 소외, 탈 농촌화 하면서 겪는 어른들의 부재로 인해 우리 학생들은

방황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꿈은 무엇인지, 어찌보면 가장 행복한 곳에서

자라면서도 가장 큰 불행을 느끼는 이들과 함께 해 볼일은 없을까요? 어느 지

방에서도 시골지역의 청소년 문제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특히 제주에서의 어려

움은 남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기에 앞서

이러한 저의 생각을 같이 나눌 분들이면 좋겠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 주세요.

비자림 울창한 터를 배경삼아 이야기를 나눌 생각입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프리랜서 창작자들의 자립에 대한 이야기. 자립을

위한 네트워크, 공간, 생활, 재미 등등 창작자들이 모여있는 몇 개 팀들과 함께

모여서 온갖 챙겨할 것들이 너무 많은 프리랜서 자립을 어떻게 협력적으로 해

결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자립하고 있는지 공유

하고자 합니다.

진행

프리랜서 창작자들이 평소 고민하던 문제들을 나

누는 자리였다. 어떻게 하면 창작활동 이외의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잘 먹

고 잘 사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까에 대해 몇 가지 주제로 나누어, 먼

저 고민해온 분들의 현실적인 장치들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2부

에서는 각각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 후, 3개의 테이블로 나누어 주제 토론이 이

어졌다.

농산어촌 중·고등학생들의 교육과 생활

창작자의 자립, 그리고 네트워크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1:00

제주 구좌읍 평대리 비자림

백희봉

백희봉 ([email protected])

2011. 10. 29 (토) 14:00

홍대 드문화 다방, 갤러리

Social Creative

Social Creative ([email protected])

Page 44: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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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87

좋았던 점

창작자의 자립에 필요한 여러 요건들이 진지한 대

화와 토론으로 이어지면서 많은 공감을 나누고 새삼 네트워크의 힘이 필요함

을 끄덕이게 되었다. 테이블에서 나누었던 얘기를 서기로 지정된 분들이 발표

해 주시고(월드카페 형식의 토론) 몇 분의 회고를 하면서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구조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도 가져보았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건강한 먹을거리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다양

한 시도를 하는 사람들의 모임 입니다. 푸릇, 자연이랑, 커뮤니케이션 우디와

함께 협업해 가는 사람들이며 열린 대화의 장에서‘우리가 먹는 음식의 선택 기

준은?’에 대한 다양한 방향과 제안을 모아보고자 합니다.

진행

음식을 선택할 때 자신의 기준을 먼저 공유하고,

그런 기준이 가져온 자신의 삶의 결과들을 이야기나누었다. 기존의 자신의 기

준에 추가적으로 고려되는 선택기준이 무엇이고, 이런 기준을 실천하기 위해

2012년 바꿨으면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이야기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선택기준은?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4:00

하자센터 하하허허카페

소셜벤쳐 푸릇

노민영 ([email protected])

Page 45: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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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89

좋았던 점

내가 설정한 주제에 관심을 갖고 먼 길을 찾아 주신

좋은 분들을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는 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

사전홍보와 대화형식의 더 나은 대안이 필요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대안적 삶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하면서 좋은 분

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섬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삶을 찾

으려는 사람들의 생각들, 보통의 다수와는 다를 수 있지만 대안을 찾는 사람

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우리가 함께 즐거운 변화를 가져올 수 있

지 않을까요?

진행

총 8가족, 19명이 참석했다. 첫번째 시간은 각자 대

안적 삶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자발적으로 발표자 신청을 받았고, 5분~10

분 정도의 발표를 8분이 진행해주셨다. 두번째 시간에는 4개 그룹으로 나눠서

자신이 꿈꾸는 삶을 그림으로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약 1시간 반동안 그림을

그렸고 그룹별로 그림을 설명하는 시간을 갖고 모임을 마무리했다.

대안적 삶에 대한 이야기 :교육·농사· 집짓기· 자립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4:00

제주시 또는 동부지역

김종욱

김종욱 ([email protected])

Page 46: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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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91

좋았던 점

가족단위로 많이 참가해서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

어서 좋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통해 배울 수 있어

서 좋았다. 특히 그림으로 정리하는 방식은 처음 시도해보았는데 아이들이 많

이 있다면 재미있고 의미있는 정리방법 같다.

아쉬운 점

처음에는 야외에 원형으로 모여 앉아 진행하려고

했는데 비가 조금씩 와서 실내에서 진행했다. 실내가 조금 좁긴 했지만 오히

려 더 집중이 잘 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이전에 몰랐던 분은 한 분도 참가

하지 않아서 아쉬웠다.

공유할만한 가치

많은 사람들이 자립을 꿈꾸지만 이미 자유로운 사

람은 자립이 생활이다라는 점,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들에 대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통해 답을 찾을 수 있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FC 바르셀로나의 메시를 잘 아시죠! 그런데‘FC 바

르셀로나’가 협동조합으로 운영된다는 것을 아십니까? 경쟁 위주의 자본의 힘

이 발휘되는 시대! 신자유주의 체제 하에서 우리의 경제 사회적 환경은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에 사회적 기업에 대한 담론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데요. 그 하나의 방안으로 협동 조합 기업이 유효한 대안이 아닐까 합니다. 사

회적 기업이나 협동 조합에 대해 관심 있는 분, 청년, 학생 노동자 모든 분들 모

두 모두 환영합니다. 강연을 듣고 난 이후 협동조합 운동에 대해 토론하고, 좋

은 정책 대안이 있으면 다함께 소통하십시다.

우리 시대의 소셜블루 :협동조합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4:00

정독 도서관 세미나실 2동 3층

윤희운

윤희운

Page 47: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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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93

코디네이터의 시선

원주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2기가 9월 14일에 출

범했습니다. 4월 27일 새롭게 원주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용에 관한 조례

를 제정하고 9월 14일 68명의 위원을 위촉하면서 새롭게 출범하였습니다. 9

월 19일부터 29일까지 원주시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설명회 및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이제 주민들 속으로 들어가서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서 설명하

고 참여를 이끌어내어야 합니다. 이번 오픈컨퍼런스를 그런 작업의 하나로 기

획하고자 합니다.

진행

장소는 원주시청 10층 대회의실에서 예정대로 했

지만 형식은 10월24일 총회에서 변경했다. 운영분과위원회를 중심으로 위원들

은 누구나 참여하는 방식으로 했고,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식은 허용하지 않

았다. 예상했던 인원보다 참석이 저조해서 운영분과위원회를 다시 개최해서 평

가회의 문제에 대하여 먼저 논의한 후 방법을 재결정하기로 했다.

원주시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서 살고 싶은 도시 원주를 만들어보자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4:00

원주시

원주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김기봉 ([email protected])

좋았던 점

많은 아이디어들을 얻었다. 그리고 주제의 다양성

과 모임의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

아쉬운 점

주요 핵심 인력들과 사전 행사를 논의하지 못했다.

총회에 평가회의 안건을 올린 것까지는 잘했지만 결과적으로 오픈컨퍼런스 방

식을 설득시켜내지 못했다. 내부적으로 연령층과 이념층(30대부터 70대, 이념

층이 좌에서 우까지 다양 등)이 다양하기 때문에 섬세한 준비와 세밀한 진행

이 필요하였는데, 10월에 지역에 행사가 너무 많아서 일정을 계획대로 추진

하지 못했다.

공유할만한 가치

주최하는 사람들 간에 오픈컨퍼런스에 대한 충분

한 공감대가 먼저 이루어지고 세밀한 진행이 필요하다. 다만 좋은 것이니까 다

들 동의하고 함께 하겠지라는 막연한 생각으로 진행해서 어려웠다. 주체 형성

→ 공감대 구축 → 지지세력 확보 → 홍보 및 행사에 적당한 장소 물색 등의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

Page 48: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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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4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95

코디네이터의 시선

돈을 벌며 동시에 긍정적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내

는 사회적 기업. 그러나, 이 사회적 기업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은 아직 약하고,

몇몇 지자체들의 지원은 그들 홍보를 위한 것인지, 각 사회적 기업의 필요에

도움을 주는 것인지 아리송할 때가 있습니다. 거기에 무한 증식하는 자본의 힘

은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점점 커져만 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사회적 기업

은 새시장개척, 효율적 인적 관리, 합리적 노사 관계 등 유쾌한 경영을 꿈꿀 수

있을까요? 이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기업 문화와 긍정적 사회적 가치를 꾸준

히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지속가능한 한국형 사회적 기업모델을 함께 꿈꿔

보고 싶습니다.

진행

자기소개와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간략한 생각 나누

고, 사회적 기업(피프틴 레스토랑)과 NPO(엘 시스테마)에 대한 비교 영상을 보

았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간단한 개념 정리와 함께 <빅이슈 코리아> 관련 영상

(거리의 천사들 노숙 봉사, 빅이슈 코리아 소개)을 보면서 사회적 기업 빅이슈

코리아의 장, 단점을 분석하였다. 사회적 기업에 대한 핵심 포인트를 지적하는

마무리 영상을 함께 시청한 후에 자신이 생각하는 사회적 기업 아이템을 찾고

사회적기업, 유쾌한 경영을 꿈꿀 수 있나?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4:00

서울 혜화동 <거리의 천사들> 사무실

염지환

염지환 ([email protected])

함께 토론을 진행했다. 마지막으로 그 중 하나의 아이템을 고른 뒤에 사회적 기

업을 컨설팅하는 사회적기업 창업에 관한 구상을 함께 해보았다.

좋았던 점

오신 분들에게(특히, 트위터를 통해 오신 분) 감사

했고, 모두들 재미있어했다. 이렇게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중요하구나라

는 것, 특히 객체가 아닌 주체로서, 서로 존중하며 참여하는 것이 좋구나라는

걸 느꼈다. 또한, 마지막 토론시 사회적 기업 창업에 대한 구상을 하는 것이 어

렵지 않나 싶었는데, 모두들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그 사회적 기업을 구상하며

한국의 기업 환경, 타켓층, 사회적 개념 등등을 서로 공유하며 알아감이 기뻤다.

아쉬운 점

더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사회적 기업의 현 실무자

가 함께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공유할만한 가치

막상 이 주제를 신청해놓고,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 그렇지만, 일을 벌려 놓으니 준비하게 되고, 안되면 어

떠랴 하는 약간의 깡도 생기더라. 결과에 상관 없이 준비, 추진하는 것만으로

도 이 컨퍼런스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Page 49: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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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97

코디네이터의 시선

노인, 장애인, 아동, 노숙자 등 사회복지 현장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 그리고 지역사회의 공동체성을 향

상시키고 조직하며 인권을 증진시키는데 앞서서 행동하는 사회복지현장 종사

자! 하지만 그들도 구태한 시스템과 관료적인 마인드 때문에 그리고 인권에 대

한 깊이있는 이해가 부족한데에서 나오는 문제들로 인해 여러가지 문제점들

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 2차 컨퍼런스를 통해 사회복지 현장과 현장 종사자들

이 어떤 방향으로 도전하고 바뀌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하여 2012년 이후 보다

인권에 기반한 그리고 새로운 도전이 두렵지 않은 행복한 현장과 종사자가 되

어우리 사회의 구석진 곳 어디에 누구라도 다가갈 수 있도록 하여 보다 행복한

우리사회를 만드는 변화의 기초를 다지고자 합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청소년의 문화생활의 실태를 스스로의 이야기들을

통해 파악해보고 그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해봅니다. 지금 충분하다고 여겨지

는 문화생활 수준이 사실은 협소할 수 도 있고 이러한 문화환경을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지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사회복지 현장과 사회복지사가 바뀌어야 국민 모두가 행복해진다

청소년이 말하는 청소년들의 문화 활동 :영화관은 비좁아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4:00

서울 하하허허홀

SPA - Social welfare part

안효철 ([email protected])

2011. 10. 29 (토) 15:00

대전

(사)풀뿌리사람들

전한솔, 김수정, 황가현(청소년사회학교 코디)

Page 50: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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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099

코디네이터의 시선

우리는 사랑을 하고, 섹스를 하면서 삽니다. 하지만

섹스에 관한 이야기는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고민이 있어도 쉽게 상담

하지 못하고, 성적 농담에서 불쾌함을 느꼈는데 나만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애인과의 데이트나 섹스에서도 불편함이 있지만 쉽게 이야기할 상대가 없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에 대한 고민을 나눠보는 시간을 마련해봤으면 합니다.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죠? 직장 내 성희롱이라든지 생리불순이라든지 피임에 대

한 고민, 불감증 등등. 고민을 나누고 방법을 찾아보는 시간을 나눠봤으면 합

니다. 또 이렇게 이야기를 꺼냄으로써 섹스에 대해 좀 더 쉽게 말할 수 있는 계

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뭔가를 바꾸고 싶다면 공간을 점유하라. 마을카페,

마을기업, 마을길, 마을공터, 마을극장 등 우리동네에서 시작할 수 있는 우리들

의 공간은 뭘로 시작해볼까요? 혹시 뭔가라도 하고 계시다면, 어려움은 없으신

가요? 모두들 비슷한 고민에 빠져있지 않을까요? 일단 모여서 머리를 맞대봅

시다. 공간을 통해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분들은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섹스이야기, 해도 되나요?

뭔가를 바꾸고 싶다면 공간을 점유하라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6:00

서울 홍대 소재 카페

임지

임지 ([email protected])

2011. 10. 29 (토) 17:00

살롱드마랑

조반장

조반장

Page 51: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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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101

코디네이터의 시선

농어산촌과 도시민을 연결하고 소통하는 네트워크.

숙박할 수 있는 방을 제공하고, 이용하고, 프로그램을 제안하고, 사람과 자연

그리고 경험과 체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기존의 진행된 의견을 제시하고 참가

자들의 의견을 묻고 발표하고, 의견을 모으고, 정리가 되면 역할을 나누고 다

음 약속을 하려고 합니다.

진행

서로 간단한 인사 후 오늘의 모임이 만들어진 과정

을 설명드리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여행 생협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각자

의 참여 이유와 여행생협이 어떻게 전개되기를 바라는지에 관한 의견을 교환

하고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다.

좋았던 점

취지만 보고 자발적으로 처음 알게 된 사람들이 현

실을 듣고 취지를 이해하고 참여 의지를 갖게 된 점이 좋았다.

아쉬운 점

사전에 온라인에서 더 많이 의견을 나누었으면 더

효과가 있었을 텐데 만나기 쉬운 관계는 아니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의 패러디이긴 합니다만 우

리 주변에서, 지식인들 사이에서 또는 나름 진보적이라는 사람들 속에서 언제

나 제기되는 사회현상에 대한 지적들. 많은 것들이 거론되며 많은 것들에 대한

의견이 오고갑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실천이란 건 힘들죠? 그래서! 이러한 떠

들기 전에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일까에 대해 또 떠든 후에는 어떻게 실천

해 나가야하는 것인가에 대해, 더해서 소통의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을까에 대해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여행생활협동조합 만들기

어떻게 해야 사회가 바뀔 수 있을까?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7:00

3호선 동대입구역 장충단 공원내 한옥식당

김일섭

김일섭 ([email protected])

2011. 10. 29 (토) 18:00

경북대학교

이형석

이형석 ([email protected])

Page 52: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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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103

코디네이터의 시선

밥 먹고 놀래? 도시 속에서 사람들을 위한 돌봄 밥

상을 차려온 카페 슬로비에서 함께 밥 먹고 놀 사람들을 찾습니다. 때로는 지겹

고 가끔은 너무 그립고 종종 활력이 되기도 하는 밥과 삶에 얽힌 다양한 사람들

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즐거운 시간! 사람과 요리와 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고

재미있는 기운을 얻어가세요. 그 힘으로 세상을 바꿔봅시다.

진행

6개월간 카페에서 차렸던 집밥, 그때그때 밥상 사

진 120여점을 전시하고 스티커로 만든 반찬사진을 붙여서 만들고 제목을 붙인

내 밥상을 스스로 차려보고 돌아보는 리서치를 진행했다. 1부 김치찌개 워크숍

에서는 자원한 호스트가 내 인생 최고의 한 끼로 선정한 김치찌개를 끓이면서

그 음식에 얽힌 삶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2부 밥상 컨퍼런스에

서는 오가니제이션의 한영미 공동대표와 카페 슬로비의 다양한 고객들이 모여

여러가지 개인적으로 나누고 싶은 음식과 관련해 2012년에 바꾸고 싶은 것들

에 대한 주제를 던지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좋았던 점

평범해보이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소소하지만

비범한 음식들, 요리들, 그와 얽힌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런 담

론을 꺼내놓을 만한 기회가 생각보다 없었는데 이번기회를 통해 함께 듣고 함

께 고민해볼수있어서 좋았다는 의견에 고무되었다.

아쉬운 점

더 많은 분들에게 홍보되어서 참여가 가능했었으

면 좋았겠다. 밥상놀이(리서치)는 일정 기간동안 여러사람의 의견을 들을 수 있

게 했었으면 좋았겠다.

공유할만한 가치

먹는다는 것, 먹거리를 통해서 우리 삶의 근본적인

방향을 재설정하며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 공유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혹은 같은 지점에서 고민했던 것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더 많아

지고 지속적으로 있어야겠다고 느꼈다.

밥 먹고 놀래?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8:00

카페 슬로비

카페 슬로비

카페 슬로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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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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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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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지역아동센터는 정부, 지자체, 기업체, 단체나 개인

으로부터 보조금 내지 후원금을 받아 운영을 합니다. 그런데 받기만 하고 돌려

주는 활동들이 매우 부족한 것 같습니다. 지역아동센터 운영자 또는 지역아동

센터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활동들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들을 나누고 싶습니다. 또한 언제까지나 받아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적으로 운영비를 마련할 방법들을 토론했으면 합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시민들이 어떻게 데이터로 공공사안에 참여할 수

있는가, 국내외 사례들을 살펴보고 효과적 틀거리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읍

면동 단위 인구세부자료를 로데이터로 온라인에서 더 쉽고 효과적으로 모으

고 처리할 수 있다면, 한국사회 정치성향과 계급성과 지역성을 재해석한 손낙

구의‘대한민국 정치사회지도’같은 연구들이 훨씬 손쉽게 등장할 수 있습니다.

지역행정 예산 집행 내역이 요약보고서가 아니라 실시간 로데이터로 제공되

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시민 누구나 점검할 수 있다면, 예산 운용의 새로운 혁

신의 가능성이 열립니다. 어떤 공공 정책 관련 로데이터를 어떤 방식으로 공개

하고, 그것을 언론과 학계, 시민단체, 관심 있는 개별 시민들이 각각 어떻게 활

용하여 힘을 합쳐야 더 나은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까요. 모두 함께 아이디

어를 자유롭게 모아봅시다.

지역 아동센터의 사회적 책임과 운영비 독립

데이터 개방과 참여로 만드는 열린 사회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19:00

경남 함안군

사랑샘지역아동센터

이은경 ([email protected])

2011. 10. 29 (토)

구글 + (온라인)

김낙호

김낙호 ([email protected])

Page 54: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오픈컨퍼런스 다섯째날 _ 10.29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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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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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네이터의 시선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이 현실화 될 수 있도록 청

소년들과 시의원 관련 전문가들의 모임을 진행하겠습니다. 현재 저희 기관 청

소년들이 제안한 의제들을 현실화 시키기 위한 작업 중입니다. 청소년들이 의

제를 제안했고, 그 의제를 현실화 할 수 있는 방안(전략)을 페이스북 그룹을 만

들어 논의 할 예정입니다. 페이스북 그룹에 가능하면 청소년들과 시의원들도

참여시켜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후 10월 29일에 오프 모임을

오픈컨퍼런스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지역의 청소년정책이 청소년들에 의해 만

들어 지도록 노력하는 모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코디네이터의 시선

국가의 100년을 준비해야 할 공적인 고등교육기관

인 대학을 사유재산으로 착각하여 사학비리를 저질렀던 사학 운영자들이 이명

박 정부 하에서 부패한 권력과 결탁하여 다시 대학에 복귀하여 대학분규를 조

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국의 수많은 대학에서 다시 사학비리가 전염병처

럼 창궐하는 상황에서 우리 대학은 미증유의 심각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데,

사학비리를 어떻게 척결하여 건강한 대학을 만들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 해결

책을 모색해나가야 할 시점입니다.

청소년 참여를 통한 지역 정책 만들기

사학비리를 어떻게 끝장낼까?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 일시

● 장소

● 주최

● 코디네이터

2011. 10. 29 (토)

군산청소년수련관

군산청소년수련관 / 군산YMCA

정건희 ([email protected])

2011. 10. 29 (토)

종로 근처

정대화

정대화

Page 55: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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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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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무언가

필요한 걸 만들 수 있어서 좋았다.

스마트폰은

단지 게임기가 아니다.

- 김소준철님

‘책 앞에선 독자’라는 관점에서 풀어나갈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습니다.

- 박승훈님

오픈컨퍼런스를 함께 기획한 코디네이터들의 이야기

애초에 호기심 그 자체에서

제안했던 것이고,

같은 호기심을 가진 분들이

자연스레 모여주신 것이

참 좋았다.

- 신비님

소소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눈다.

기술을 통해 도구를

사용하여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생각을 교환하는 방식을

새로이 해본다. 많은 아이디어들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주제의 다양성과 모임의 창의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 김기봉님

이번 오픈컨퍼런스는 매우 부드럽고 긍정적 의견을 내고 타인의 의견을 경청하는 분위기에 참가자들 모두 놀랬고 긍정적 에너지를 얻었다.

- 안형수님

이러한 장이 마련된 것이 그저 기뻤습니다. 그리고 자칫 수직적인 관계로만 진행될 수 있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를

결과에 상관 없이 준비, 추진하는 것만으로도 이 컨퍼런스가 의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 염지환님

Page 56: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전체 프로그램 내용/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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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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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오픈컨퍼런스를 함께 기획하고 만들어주신

코디네이터분들에게 깊은 감사를드립니다.

● 권성하 (부산시민센터)

● 전한솔, 김수정, 황가현 (청소년사회학교 코디네이터)

● 이은경 (사랑샘지역아동센터)

● 신철민 (사회복지웹기획모임)

● 거봐라 (서울광장11)

● 노민영 (소셜벤쳐푸릇)

● 김마리아 (시민평화포럼)

● 이영욱 (아봐타마스터)

● 염지환

● 김기봉 (원주시주민참여예산위원회)

● 김승수 (월드메르디앙1차아파트)

● 윤희운

● 이은직 (인천대학교)

● 이형석

● 민노씨, 신비 (인터넷주인찾기내소모임)

● 임지

● 김소준철 (전자책을펴내는텍스트북)

● 정다움

● 정대화

● 정금성 (정읍의제21추진협의회)

● 조반장

● 최화연 (지리산포럼)

● 김미경 (지속가능창작공동체)

● 김영경 (청년유니온)

● 카페슬로비

● 최욱준, 이주빈 (평화누리)

● 김희옥 (하자작업장학교)

● 이루용 (한국여성단체연합)

● 김소준철 (Community School)

● Social Creative

● 안효철 (SPA - Social Welfare Party)

● 이승환 (공감넷)

● 안형수 (광주NGO센터)

● 김전승 (광주동부교육희망네트워크준비모임)

● 최원영 (광주청년정치파티)

● 이건범 (교육희망네트워크)

● 김동훈 (국제개발아카데미)

● 정건희 (군산청소년수련관)

● 김진아 (기후변화행동연구소)

● 김낙호

● 김일섭

● 김종욱

● 아들바보(김해외고교사독서모임‘스나독’)

● 김진아 (당동청소년문화의집)

● 황윤옥 (대화와소통)

● 이윤기 (마산YMCA 목요일의쉼터)

● 배동인

● 백희봉

Page 57: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11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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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

오픈컨퍼런스를 위한 모금에 참여해주시고,

새로운 시도를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제1회 오픈컨퍼런스 -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

http://openconference.kr

오픈컨퍼런스에 관해서는

<더체인지>로 문의해주세요.

http://thinkcafe.org

[email protected]

twitter_@wethinkcafe

facebook_thinkcafe

Page 58: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2012년, 우리가 바꾸고 싶은 것들결과보고서

11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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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9: 오픈컨퍼런스결과보고서

오픈컨퍼런스 진행과정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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