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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林 506 2019년 5월 14일 (화) 제 506호 순천대신문 6개월 15차례의 회의 끝에 캠퍼스 내 최고 심의 기구 정식 출발해 순천대, 대학평의원회 구성 마침내 완료 …총 16명의 임원 선출 순천대학교 내 최고 심의 기구인 대학평의원회가 지난 달 15일, 정식 공포되었다. 이를 위해, 교수회 ‧ 공무원 및 대학 노조 ‧ 총학생회 ‧ 조교협의회는 2018년 10월 15일부터 6개월간 15차례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총 16 명의 임원을 선출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대학평의원 구 성 비율은 교수 대표 8명, 직원 대표 4명, 학생 대표 3 명, 조교 대표 1명이다. 대학평의원회의 구성 배경 및 기능 2018년 5월 29일, *고등교육법 제19조의2(대학평의원 회 등) 시행에 따라 우리대학은 무조건적인 설치의 의 무를 가지게 되었다. 교육부에서는 올해 2월 27일, 대 학평의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며 4월 15일까지 구성 완료 및 결과를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 ‧ 재정적 제재까지 받을 수 있는 대학평의원회는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순천대학교 대학평의원회 규정’에 의하면, 본 의원회 의 기능은 대학 발전과 운영에 관한 사항 심의 그리고 자문으로 나뉜다. 각각 △대학의 중 ‧ 장기발전 계획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 △총장, 대학평의원회의장 또는 재적 평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는 사항 ▲교 육과정의 운영 ▲대학헌장의 제정 또는 개정이다. 간 단히 말해, 학무회에 올라온 사안에 대하여 교수평의 회(이하 교수회)와 동일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이 다. 대학평의원회는 시, 장소, 발언 요지 및 결정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 및 보존하고 이를 회의 종료 다 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 여 공개해야 한다. 회의를 방청하길 원하는 학우는 의 장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고, 회의의 질서유지에 협 조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제19조의2(대학평의원회의 설치 등) ① 학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교직원 과 학생 등으로 구성되는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학평 의원회"라 한다)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학생 대표’ 3명 그동안 총학생회와 교수회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원 비 율을 나누는 데 있어 극심한 의견 차이를 보여 왔다. 총학생회는 “총원 16명을 이루는 4개의 대학 구성원 (교수, 교직원, 조교, 학생)의 평균 인원수를 학생들에 게 보장해 달라”는 입장을 꾸준하게 고수했다. 하지만 교수회 측에선 1)학생은 행정적 업무, 교육적 분야 등 전문지식성이 부족함 2)원활한 대학 운영을 위해서는 교수‧교직원의 역할이 현실적으로 더 중요함 3)교수‧ 교직원은 대학이 평생직장이지만, 조교‧학생은 일정 기간 후 떠날 수밖에 없는 자리임 4)타 대학의 비율을 참고하며 민주적 흐름을 따라 가야 함을 이유로 학생 수를 제한했다. 결국 수차례 회의 끝에 교수 대표 8명, 직원 대표 4명, 학생 대표 3명, 조교 대표 1명으로 합 의하기에 이르렀다. 각 대표는 교수회, 공무원 노조 및 대학 노조, 총학생회, 조교협의회에서 추천받아 위촉 되었다. 교원 ‧ 직원 ‧ 조교 평의원의 임기는 2년, 학생 의 경우 1년이다. 다만, 초대 교원 평의원의 임기는 내 년 4월 30일까지이며 초대 학생 평의원은 당해 년도말 까지로 한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순천대학교의 재도약을 최우선 목표로 지난해 8월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우리대학은 다 시 한 번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학사 ‧ 장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평의 원회는 재도약을 향한 견인을 최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교수 대표 인원수가 총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학 생 대표 선발 기준이 명확치 않은 점은 아쉽지만 공정 하고 투명한 의결을 통해 대학의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위하길 바란다. _ 김가현 편집장 발행인 성치남 ㅣ 주간 이진희 ㅣ 사무 이지훈 ㅣ 인턴 류기오 ㅣ 편집장 김가현 ㅣ 발행처 전남 순천시 중앙로 255 순천대신문사 ㅣ 언론사 사무실 061-750-5090 ㅣ 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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香林

506

2019년 5월 14일 (화) 제 506호

순천대신문

6개월 15차례의 회의 끝에 캠퍼스 내 최고 심의 기구 정식 출발해

순천대, 대학평의원회 구성 마침내 완료 …총 16명의 임원 선출

순천대학교 내 최고 심의 기구인 대학평의원회가 지난

달 15일, 정식 공포되었다. 이를 위해, 교수회 ‧ 공무원

및 대학 노조 ‧ 총학생회 ‧ 조교협의회는 2018년 10월

15일부터 6개월간 15차례의 회의를 진행했으며, 총 16

명의 임원을 선출하는데 최종 합의했다. 대학평의원 구

성 비율은 교수 대표 8명, 직원 대표 4명, 학생 대표 3

명, 조교 대표 1명이다.

대학평의원회의 구성 배경 및 기능

2018년 5월 29일, *고등교육법 제19조의2(대학평의원

회 등) 시행에 따라 우리대학은 무조건적인 설치의 의

무를 가지게 되었다. 교육부에서는 올해 2월 27일, 대

학평의원회의 조속한 설치를 요구하며 4월 15일까지

구성 완료 및 결과를 제출할 것을 명령했다.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행 ‧ 재정적 제재까지 받을 수

있는 대학평의원회는 그만큼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순천대학교 대학평의원회 규정’에 의하면, 본 의원회

의 기능은 대학 발전과 운영에 관한 사항 심의 그리고

자문으로 나뉜다. 각각 △대학의 중 ‧ 장기발전 계획

△학칙의 제정 또는 개정 △총장, 대학평의원회의장

또는 재적 평의원 4분의 1 이상이 요구하는 사항 ▲교

육과정의 운영 ▲대학헌장의 제정 또는 개정이다. 간

단히 말해, 학무회에 올라온 사안에 대하여 교수평의

회(이하 교수회)와 동일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구이

다.

대학평의원회는 시, 장소, 발언 요지 및 결정사항 등이

기록된 회의록을 작성 및 보존하고 이를 회의 종료 다

음 날부터 10일 이내에 학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하

여 공개해야 한다. 회의를 방청하길 원하는 학우는 의

장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고, 회의의 질서유지에 협

조해야 한다.

*고등교육법 제19조의2(대학평의원회의 설치 등) ①

학교는 다음 각 호의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교직원

과 학생 등으로 구성되는 대학평의원회(이하 "대학평

의원회"라 한다)를 설치ㆍ운영하여야 한다.

우여곡절 끝에 얻어낸 ‘학생 대표’ 3명

그동안 총학생회와 교수회는 대학평의원회 구성원 비

율을 나누는 데 있어 극심한 의견 차이를 보여 왔다.

총학생회는 “총원 16명을 이루는 4개의 대학 구성원

(교수, 교직원, 조교, 학생)의 평균 인원수를 학생들에

게 보장해 달라”는 입장을 꾸준하게 고수했다. 하지만

교수회 측에선 1)학생은 행정적 업무, 교육적 분야 등

전문지식성이 부족함 2)원활한 대학 운영을 위해서는

교수‧교직원의 역할이 현실적으로 더 중요함 3)교수‧

교직원은 대학이 평생직장이지만, 조교‧학생은 일정

기간 후 떠날 수밖에 없는 자리임 4)타 대학의 비율을

참고하며 민주적 흐름을 따라 가야 함을 이유로 학생

수를 제한했다. 결국 수차례 회의 끝에 교수 대표 8명,

직원 대표 4명, 학생 대표 3명, 조교 대표 1명으로 합

의하기에 이르렀다. 각 대표는 교수회, 공무원 노조 및

대학 노조, 총학생회, 조교협의회에서 추천받아 위촉

되었다. 교원 ‧ 직원 ‧ 조교 평의원의 임기는 2년, 학생

의 경우 1년이다. 다만, 초대 교원 평의원의 임기는 내

년 4월 30일까지이며 초대 학생 평의원은 당해 년도말

까지로 한다. 명단은 아래와 같다.

순천대학교의 재도약을 최우선 목표로

지난해 8월 역량강화대학으로 선정된 우리대학은 다

시 한 번 ‘작지만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학사

‧ 장학 등 여러 분야에서 열을 올리고 있다. 대학평의

원회는 재도약을 향한 견인을 최우선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교수 대표 인원수가 총원의 절반을 차지하고, 학

생 대표 선발 기준이 명확치 않은 점은 아쉽지만 공정

하고 투명한 의결을 통해 대학의 발전을 최우선적으로

위하길 바란다.

_ 김가현 편집장

발행인 성치남 ㅣ 주간 이진희 ㅣ 사무 이지훈 ㅣ 인턴 류기오 ㅣ 편집장 김가현 ㅣ 발행처 전남 순천시 중앙로 255 순천대신문사 ㅣ 언론사 사무실 061-750-5090 ㅣ 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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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제 506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SCNU News

창업지원단, 전남엔젤투자클럽 ‘2억 원’투자 확약 이끌다

4월 11일, 제21회 ‘파루인문학당’ 초청강연 열려 신임교수 5명 임용 …축하 인사 이어져

오는 2024년까지 총 20회 강좌 진행돼

순천대, 대학혁신지원 사업 최종 선정

지역 발전과 초기 창업기업 육성에 힘써…

_김은혜 기자

_김은혜 기자

우리대학 창업지원단은 3월 29일 전남엔젤투자클럽과

지역의 우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

을 체결했다. 기업지원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운영

에 대해 질을 높인다는 목적 하에 총 2억 원의 엔젤투

자를 받을 예정이다.

엔젤투자란 필요한 자금을 지원해주고 지원금에 따른

대가를 주식으로 돌려받는 형태를 뜻한다. 투자금은 순

천대 보육기업과 지역 초기 창업기업 지원 등에 사용되

어진다. 또한 양 기관은 기업의 사업 성공과 일자리 창

출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최용석 창업지원단 단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지

원단에서 보육하는 우수 창업기업들이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 생태계 선순환 구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지역 펀

드 조성과 사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업지원단은 그간 우수한 양육 기업들을 지원함

으로써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현지 기업과의 수출 계약

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고, 올해는 초기창업패키지 사

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발전에 앞장서고 있

다.

우리대학은 3월 28일 교수 5명을 신규 임용했다. 신규 채용된

교수는 산업기계공학과 김정실 교수와 농업경제학과 이춘수

교수, 일본어일본문화학과 권혁성 교수, 건축학부 이원수 교

수, 화학교육과 신웅희 교수이다. 신임교수들 임용을 축하하

며 설렘 가득한 발걸음이 계속 지속되길 바란다.

우리대학은 지난 달 11일 오후 4시 70주년기념관에

서 제21회 파루인문학당을 개최했다. 파루인문학당

은 지역 기업인 ㈜파루(대표 강문식) 후원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되었다. 최진석‧김대식‧배철현‧정하웅‧

한명기‧김상근 교수 등 국내 권위 있는 인문학 명사

들을 초청해 매년 5회 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제21회 강연은 ‘정조(正祖) 알기’라는 주제로 진

행되어 대표적인 역사 스토리텔러로 꼽히는 김준혁

한신대 교수가 군주 정조의 반전 매력과 드라마틱한

삶에 대해 소개했다. 김준혁 교수는 현재 한신대학교

정조교양대학에 몸담고 있으며 『조선의 최강군대

장용영』, 『수원화성』, 『정조 이사, 새로운 조선을

디자인하다』,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

다』, 등 다수의 저서를 발간한 바 있다.

해당 강좌를 들은 성지영(사회복지학부 18)학우는

“강연을 통해 몰랐던 역사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다”

며 “기회가 된다면 다음 강연도 듣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파루인문학당은 오는 2024년까지 총 20회의

강좌가 더 열릴 예정이다.

_이새벽 기자

_도유미 기자

자율적이고 도전적인 학습환경 조성해 역량 강화 추진

우리 대학은 이달 2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발

표한 정부재정지원 사업인 “2019년 대학혁신지원 사업

Ⅱ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2019년 대학 혁신

지원 사업 Ⅱ유형”은 지난 2018년 교육부가 실시한 대

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역량 강화 대학으로 선정된 30개

일반대학 중 각 대학의 발전계획에 따른 교육여건과 정

원 감축, 등을 평가한 총 12개 대학을 선정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연 22억원 내외의 예

산을 확보하여 “지역과 함께 미래를 개척하는 전남 대

표 국립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지겠다” 밝혔다. 그를 위

해 학생 성공을 위한 대학혁신을 본격적으로 하여, 자

율적이고 도전적인 학습환경 조성, 학생 성공을 위한

포용적 지원, 융복합 교육·연구 역량 강화 등을 추진하

도록 확보했다. 또한, 혁신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 핵심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우리 학교 대표 교육 모

델인 자기성찰 기반 교육 확대 계획을 밝혔다. 그뿐 아

니라, 교수, 학생, 직원이 모두 참여하는 교육 환경을 구

축할 수 있도록 ‘겁나큰 점빵’과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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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제 506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SCNU News

연구원 인건비 갈취한 공과대학 ‘비리’ 교수들 … 결국 파면·정직

_김가현 편집장

_임현택 기자 _김고은 기자

우리대학 공과대학 교수 2인이 연구원 인건비와 연구 재

료비 수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불구속 기소 후, 결국 중징

계에 처해졌다. 광주지법 순천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정아)에 따르면, A교수는 사기 혐의로 기소돼 1심 판결

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B교수는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오랜 기간 부당한 방법으로 비리를 저질렀다. A교

수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소속 대학 연

구원 5명의 인건비 6060만원을 가로채고, 실험기자재 납

품업자와 공모해 재료를 인수한 것처럼 꾸며 2016년 10

월까지 120여 차례에 걸쳐 4억 원 상당의 연구비를 횡령

했다. B교수도 2억 원이 넘는 연구비를 부정 지급받은 혐

의로 재판을 받았다. 재판부는 “대학교수인 피고가 자신

의 연구실에 속한 연구원들 인건비를 빼돌리고, 물품 구

매를 가장해 허위로 연구비를 지급받아 편취해 그 죄질이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다만 “피고가 대학에 2억

1000만원을 변제하는 방법으로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대학의 명예를 실추시킨

이들에 대해 본부는 지난달 24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각

각 파면과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대학 본부는 징계 수위를 너무나 늦게 공개했다.

자연스레 일련의 모든 과정 속에서 정작 그 교수들의 가

르침을 직접 받아온 학우들의 알 권리는 무시당했다는 논

란이 벌어졌다. 백종향(법학과 13) 학우는 지난달 25일,

개인 SNS 페이지에 교무과 ‧ 교수회 ‧ 산학협력단은 「A,

B교수의 횡령」과 관련하여 학생들과 소통해달라는 내

용의 자보를 게시했다. 주 내용은 ▲연구비 횡령 사건은

대학의 대외적인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혔으며, 학생들의

교육권을 침해함 ▲사안의 중대성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학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음 ▲학생도 대학의 한 주

체로서 정보를 보고 받고 의견을 개진할 권리가 있음 ▲

사건 경위 및 사실관계, 징계위의 진행 정도, 소통 부재의

원인 및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함이다. 관련 자보는 캠퍼스

내 곳곳에 붙여진 바 있다.

우리대학은 이번에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주

관한 '2018년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 성과 평가 결과에 따라 선정된 결과이다. 지역의 대학생과 청년, 예비 창업기

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자금지원은 물론이고, 원스톱 창업서비스가 구현되어 적극적인 창업 상담과 교육, 창업

동아리 육성, 글로벌 마케팅, 투자유치 지원 등 다양한 창업 프로그램이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달 10일과 11일 여수 라테라스리조트에서 ‘화창(話創)한 DAY N 창업 네트워킹’ 행사가 있

었다. 해당 행사에서는 전남지역의 창업 관련 실무자와 유관기관들이 양쪽의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교환했다. 이를

통해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증진되고 지역의 창업 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

으로 보인다. 참석자들은 창업 인프라와 교육 노하우 등과 같은 창업 지원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실무자 간 교류를

확대하여 함께 지역의 창업지원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하여 시간을 보냈다.

또한 각 지역 거점의 창업지원 사업 운영을 위한 협업 프로그램의 방향을 설정하고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

업 교류방안 협의, 보육기업 후속 지원 사업 단계 구축, 비즈쿨 창업캠프&창업경진대회 운영 계획 등 최적의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 구축을 위한 다양한 추진 방안을 협의했다.

우리대학 양궁부가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광주 국

제양궁장에서 열린 제 53회 전국 남·여 양궁 종별 선

수권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여자대학부 단체전에서는 신아영(사회체육학과 4년),

이보영(사회체육학과 3년), 임하은(사회체육학과 2

년), 최형실(사회체육학과 2년), 강수빈(사회체육학과

1년)으로 구성되어 준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합계로는 3,990점으로 아쉽게 5위에 그쳤으나, 올

해는 총 4,052점을 쏘아 올리며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앞선 70M 개인전에서는 강수빈(1년) 학생이 총

336점으로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에

강수빈 학생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선수들이 서로

의지하며 성실하게 훈련에 임한 결과 8년 만에 단체

준우승이라는 값진 선물을 얻을 수 있었다”며 “학교의

지원 속에 열심히 훈련해 오는 10월에 열리는 전국체

전에서는 꼭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궁부, 전국 남·여 양궁 종별선수권대회서 단체전 준우승

2019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화창한 DAY N 창업 네트워킹 행사도 진행 …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 운영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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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제 506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Special Theme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수많은 ‘도움’의 인과관계에 놓여있다. 사람이 지나갈 때 문을 잡아주는 사소한 매너부터, 큰 사고를 당할 뻔한 걸 기지로 구해주는 일생일대의 센스까지. 생각보다 많은 도움을 주고받는다. 문제는 이러한 사실을 일상생활 속에서 너무 쉽게 간과하며 지낸다는 점이다. 그 고마움과 수고로움을 영원히 모른 체 할 수는 없는 법. 어버이, 스승 등 지인에게 감사를 전하는 오월(May)인 만큼 우리 또한 어떠한 존재에게 보탬이 될 수 있다. 그 존재는 약자가 될 수 있고, 생태계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나 스스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선정된 주제를 향한 ‘도움’ 즉, 마음을 보탬에 대하여, 우리가 무엇을 노력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자 한다. 지금 이 순간 May I help you? - 하나의 행동이 누군가에게는 큰 도움으로 _김고은 기자

신체적 약자를 돕는 ‘법’ - 그 울타리 속 피해자의 억울함은 어디에?

심각해지는 지구환경문제, Let's help!

지구를 지키는 3step

최근 신체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신체적 약자란 무엇일까? 신체적 약자는 신체적 결함으로 인하여 사회적 차별 대우와 인권 침해에 노출되는 소수자를 의미한다. 이러한 유형에는 대표적으로 어린아이, 노인, 여성, 신체장애인, 정신장애인, 기형인, 에이즈/한센병 환자 등이 해당된다. 이들은 고용, 이동, 교육 등 모든 분야에 있어 차별 대우와 인권침해를 받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신체적 약자 대상 성폭력 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런 약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한 형량은 결코 무겁지 않다. 그 중 가장 심각한 것으로는 신체적 약자를 잔혹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거제 살인사건 피의자는 초범에 반성하는 점을 고려하여 20년형을 선고받았다.신체적 약자를 잔혹하게 폭행해 사망에 이르게 한 거제 살인사건 피의자. 58세의 여성을 72회 가량 폭행해 다발성 뇌출혈을 비롯한 다발성 골절으로 사망에 이르게 했음에도 불구하고 재판부는 초범에 반성의 기미를 보인 점, 나이가 어리고 한 가정의

녹고 있는 빙산, 한강에서 발견된 기형적이고 괴상한 물고기, 해마다 심해지는 지독한 미세먼지 등 우리의 터전 지구가 나날이 병들어가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근 연합뉴스에서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40kg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들이 발견되었고, 새의 부리에 플라스틱 고리가 끼게 되어 기형적인 부리로 변해버리는 사태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것일까? 우리의 지극히 일상적인 삶 속에, 바로 그 원인이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은 주변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2016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이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은 98.2kg으로, 일본(66.9kg)과 프랑스(73kg), 미국(97.7kg)보다 많다. 배달음식은 플라스틱이 필수이고, 카페에서는 물론이며, 편의점, 슈퍼 등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특히 빨대와 일회용 비닐봉지가 가장 쉽게 구할 수 있고 버려진다, 하지만 이 둘은 화학적인 플라스틱 재질이기 때문에 쉽게 썩지 않아 토양과 수질오염에 큰 악영향을 미친다. 최근 일회용 플라스틱을 매장 내에서 쓰지 않고, 일회용 비닐봉지도 유상 지급하는 매장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간편함’을 우선시 여긴다. 이대로 두어도 괜찮은 것일까?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지구를 도울 수 있을까?

가장 역할에 재범 가능성도 높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20년형을 선고했다. 법은 약자를 보호해야 한다. 물론 강자에게 희생을 강요해야 된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회정의 실현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법이다. 무엇보다도 우선시되어야 하는 것은 피해자의 인권이다. 가해자를 위한 법인지, 피해자를 위한 법인지 헷갈릴 지경이다. 우리나라 범죄의 주 대상은 약자들이다. 저번 달 4일에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수차례 폭력을 행사하고 학대한 사회보조사가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고, 3월 27일 폐지를 줍던 할머니를 폭행한 범인은 알고 보니 약자만 폭행하는 전과 14범이었다. 대검찰청의 자료에 따르면, 신체적 약자들에 대한 범죄율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들. 그 중에서도 악질 범죄들에 대해서는 강력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약자들을 지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 처벌 중 가장 큰 형벌이 사형제도이다. 사형제도는 생명을 박탈하는 가장 강력한 범죄억제수단이다. 아직까지도 사형제도의 존치 여부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형제도는 필요하다. 범죄자의 생명권보다 피해자의 생명권 박탈 방지를 우선시해야기 때문이다. 현재의 양형 기준으로 살인죄는 최대 16년까지 형량을 부여할 수 있다. 긴 기간이지만 타인의 생명을 가져간 대가치고는 결코 길다고 볼 수 없다.또한 국민들이 사법부의 판단을 신뢰하고 있지 않다. 대표적인 예가 조두순 무기징역 청원, 오원춘 재조사 청원 등이다. 국민의 뜻을 대변해야 할 사법체계가 낮은 형량으로 인해 오히려 원망만 사고 있는 아이러니한 현실이다.신체적 약자에 대한 차별은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과 경찰에게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들 자신이 은연중에 사회적 약자들을 차별하지 않았는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들의 의식 변화이다. 그들도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다. 슬픈 영화를 보면 눈물을 흘리고, 맛있는 밥을 먹으면 맛있다고 말한다. 단지 우리와 조금 다를 뿐이다. 결코 틀리지 않다. 서로 같지 않은 걸 차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차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다른 특징을 공정하지 않게 대우하는 것을 차별이라고 한다.약자와 나의 차이를 받아들이되, 차별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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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제 506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Special Theme

지구를 지키는 3step

나, 이대로 괜찮을까? 타인이 기준이 되어버린 우리, 위태로운 자존감을 도와주는 방법

1. 텀블러 사용하기. 텀블러는 세척하면 여러 번 사용할 수 있고, 휴대하기에도 간편하다. 환경에 도움도 되고, 나만의 독특한 텀블러도 자랑할 수 있고! 요즘엔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들의 텀블러들이 많으니 자신의 취향에 맞춰 장만해보자. 2. 플라스틱 빨대 사용 자제하기. 플라스틱 빨대는 다른 플라스틱 폐기물과 달리 작고 가벼워서 재활용이 어렵다고 한다. 한때 sns에서 빨대가 코에 박힌 바다거북의 사진이 크게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요즘엔 스테인레스, 실리콘 등 세척하여 쓸 수 있는 다회용 빨대도 있고, 친환경적인 종이빨대나 식용으로 만들어진 빨대들도 판매되고 있다. 3.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 사용하기. 비닐봉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생분해가 되지 않아 하천이나 토양오염이 쉽게 되어버린다는 점이다. 하지만 튼튼한 장바구니는 쉽게 찢어지지도 않고 여러 번 사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 4. 분리수거를 잘하자. 분리수거를 하면 재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하다, 분리수거를 할 때는 상표나 이물질을 제거하고 버리는 올바른 분리수거를 하도록 하자.우리가 환경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큰 재앙으로 돌아와 피해를 받는 것은 다름 아닌, 인간이다.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고 불편할지 몰라도, 환경과 지구, 그리고 나중에 우리에게 돌아올 것들을 생각해보자. 귀찮은 습관을 조금만 바꿔서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실천한다면 나중에는 일상이 되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우선 사소한 것부터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대학교 입학 후, 자존감이 떨어지는 순간들이 있다. 새내기일 때도, 한 학년을 올라간 후에도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고민들. 취업, 사랑 그리고 인간관계. 사실, 이러한 고민들은 성장하는 청춘들에게 당연시 느껴져야 할 과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현재 걸어가는 우리의 길이 남들과 다르다는 생각에 지레 겁을 먹어 불안에 떨곤 한다. 이렇게 중심을 나에게 두지 않고, 모든 기준이 타인에게 맞춰지면 제 스스로를 깎아내리게 되기 마련이다. 최근 20대 6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자존감이 낮다’고 응답한 사람이 40.6%인 반면에 ‘자존감이 높다’에 응답한 경우는 24.4%에 불과했다. 처마 끝에 달린 빗물같이 불안한 너와 나.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라고 전해주고픈 순천대신문의 마음을 다음 기사에 담아봤다.

남들은 열심히 살아가는데, 나는 아무것도 이뤄낸 게 없는 걸남들이 학과 생활을 하며, 학점을 유지하고, 취업을 위한 대외활동, 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 대단하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그 옆에서의 우리들은 학과나 과제, 알바로도 벅차 현실의 작은 여유를 보기 어려운데, 막상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큰 성취감을 느끼지 못해 더 불안해한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겪고 있는 과정이 모두 헛된 것이 아니다. 우리들은 각자의 속도가 있다. 남들과 다르고, 느리다고 해서 절대 뒤쳐진다고 생각하진 마라. 사계절 내내 빛을 비추는 별자리는 없는 것처럼. 조금 느리다고, 초조할 필요가 없다. 모든 것은 시기가 되면 빛나는 법.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준비하면 언젠가는 나에게 맞는 계절 안에서 스스로 자라날 수 있게 된다.

“솔로천국, 커플지옥” 나만 빼고 다 연애, 내가 문제인걸까식당에서 혼밥을 하던 중에 커플이 들어와 꽁냥꽁냥 해대면 괜스레 쓸쓸해지고 꼴 보기 싫어지는 경우가 있다. 같은 자리, 같은 시기에 나만 연애를 못한다는 생각에 하루빨리 나와 맞는 상대를 찾기를 원한다. 하지만 연애라는 건 언제 올지 전전긍긍해 하면서 걱정하는 게 과연 연애일까? 시간이 지나면 시침과 분침이 12시를 향해 마주치게 되듯 나와 맞는 인연은 언젠간 만나게 될 것이다. 째깍째깍 흐르는 시간 속에서 많은 이들이 순간의 공허함을 느끼지만 연애가 정답은 아니다. 우리는 누군가 옆에 없어도 충분히 빛나고 있기 때문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낮추지 않는 사이. 그것이 진정한 ‘인연’사소한 일에 타인과 의견이 안 맞아 싸울 때, 당신은 주로 어떻게 해결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먼저 의견을 굽히거나, 그냥 혼자 참으며 속앓이를 한다. 그러다 결국에는 지쳐 포기하고 만다. 애초에 인간은 하나의 상황에 대해 보는 시선이나 생각이 제 각각이기 때문에 그로 인해 일어나는 갈등은 당연하다. 하지만 굳이 나 자신을 을로 만들며 대할 필요는 없다. 서로 이해 · 배려하는 관계라면 언젠가 풀리기 마련이지만, 모든 사람들은 남들의 입장을 받아들이길 생각보다 어려워한다. 우리들은 각자의 인생이라는 영화 속의 주연을 맡으며 살아간다. 그저 단역 엑스트라에게 굳이 자세를 낮추며, 마음먹을 필요는 없다. 우리 스스로가 빛나야 더 좋은 한 작품이 나오기 때문이다.

_도유미 기자

_김고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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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제 506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

나 순천대 대학생인데 내 동년배들 다 사투리 쓴다!

Culture

챔피언스리그는 어떤 축구대회인가?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전력분석

챔피언스리그 관전 포인트!

유럽축구연맹(이하 UEFA)이 주관하는 챔피언스리그는 1955년 최고 권위의 클럽대항전으로, 유럽 각국 프로축구 리그의 우승팀을 비롯한 상위팀들이 참가하는 축구대회이다. 선수들에게는 ‘별들의 전쟁’, ‘꿈의 무대’로 불리면서 이들의 전의를 불태우게 만든다. 국내 팬들에게는 ‘챔스’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하다. UEFA에서 매 시즌 마다 이전 5시즌의 챔피언스리그 및 유로파리그 성적을 토대로 각 국가별 랭킹을 정한 다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티켓을 차등 분배한다. 즉 유럽 4대 리그 프리미어리그(영국), 세리에A(이탈리아), 분데스리가(독일), 프리메라리가(라 리가, 스페인)는 4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본선 티켓을 얻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각 리그에서는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기 위해 순위싸움이 치열하여 본선 진출권 티켓을 향한 열기가 본 대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매우 뜨겁다. 또한 본선 대회에 진출하게 되었을 때 주어지는 배당금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각 클럽의 본선진출을 향한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이번 2018-2019시즌 4강에 진출한 4팀을 들여다보면 토트넘과 아약스, 리버풀과 바르셀로나가 있다. 토트넘의 경우 유러피언컵 체제였던 1961-62시즌 이후 무려 57년 만에 4강에 올랐다. 당시 토트넘은 그해 우승팀 벤피카에 밀려 아쉽게 우승을 하지 못했다. 만약 이번에 우승을 하게 된다면 구단 역사상 최초의 영예를 안게 된다.아약스는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챔피언스리그 경험 또한 풍부하다. 지금까지 네 차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4강 진출도 이번까지 9번째이다. 하지만 1996-97시즌 이후로 22년만의 진출이고, 선수단 평균 연령이 23세로 새로운 팀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로 하여금 우승의 기대가 들게 하고 있다.리버풀은 2시즌 연속으로 준결승에 진출했고, 지난 시즌에는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준우승을 했으나 전력을 가다듬고 올 시즌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리고 있다.3년 연속 8강에만 머물러있던 바르셀로나 역시 이번 시즌에는 리오넬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우승에 도전한다. 또 바르셀로나는 4강 진출 횟수가 17회에 달할 만큼 역대 전적이 뛰어난 팀이다.

전국 각지의 사람들이 모이는 캠퍼스 특성상 우리는 학교를 다니며 나와는 다른 문화나 언어 습관을 가진 사람을 마주할 기회가 많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친구, 강의 발표자, 교수 등 주변 사람들의 다양한 지역 방언을 듣곤 한다. 이렇게 타 지역의 방언을 접할 때 한 번쯤 그 의미나 유래가 궁금했던 경험이 있었는가? 필자와 같이 궁금했던 학우들을 위해 준비했다. 우리들이 한 번쯤은 궁금해 했을 ‘그 지역, 그 사투리‘ 함께 파헤쳐보자.

우선 개념부터 짚고 넘어가자면 ‘방언’은 하나의 언어에서 갈라져 나온 언어로, 크게 지리적 방언과 사회적 방언으로 나뉜다. 우리가 다루는 방언은 지리적 방언 즉, 사투리이며 지역적인 거리나 행정구역의 차이에서 생기는 방언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사투리는 어떻게 발생하게 되었을까? 사투리 발생의 가장 기본적 원인은 지형적인 원인이 크다. 교통이 불편했던 시대에는 산이나 강으로 막혀있는 지역끼리는 서로 왕래가 어려웠다. 또한 도로, 해로의 연결이나 행정구역의 구분 역시 언어 교류에 영향을 주어 자연히 사용하는 언어에서도 차이를 보이게 되었다. 이러한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작은 국토임에도 불구하고 사투리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다. 지역에 따라 사투리를 구분할 때는 학자마다 다양한 구분법이 사용되지만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구분법은 도에 따라 나누는 것이다. 따라서 표준어와 비슷한 경기도를 제외한 남한 4도 사투리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먼저 ’강원도‘ 사투리의 경우 지역에 따라 사투리의 특징이 달라진다. 같은 강원도임에도 말이 다른 이유는 강원도가 태백산맥을 기준으로 영동과 영서로 나누어지기 때문이다. 영동방언은 지리적으로 동북방언과 북부 동남방언의 사이에 있어서 경북, 함경과 유사한 특징 및 독자적인 특징을 함께 보인다. 반면, 영서방언은 음운·문법의 특징이 경기도방언과 비슷하여

표준어의 양상을 보인다. 강원도 사투리라고 흔히 알려진 방언은 영동방언으로 볼 수 있으며, 이는 말끝을 약간 올려서 말하고 문장 끝에 ’-야‘, ’-요‘등을 많이 사용한다는 특징을 가진다. 두 번째 ’충청도‘ 사투리는 우리가 많이 떠올리는 ’아부지 돌 굴러가유~‘와 같이 느릿느릿한 매력을 가진 말투다. 실제로는 말하는 속도가 느리다기보다는 말끝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말을 우회적으로 하는 습관이 있어 느리다는 인식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면 본론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참 인사말이나 안부 묻기 등을 하는 것이다. 문장 끝에 ’-구먼‘, ’-슈/유‘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세 번째 ‘전라도’ 사투리는 말끝에 ‘-야’, ‘-당께’, ‘-제’ 등을 넣어 구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표준어와 형태가 유사하면서도 뜻이 다른 단어가 매우 흔하다. 예를 들어, 부사 ‘겁나게’는 ‘무섭게’보다 ‘굉장히’의 뜻으로 쓰이고 ‘거그서 내려야 할놈을 여까징 와 불었네.(거기서 내릴 것을 여기까지 와 버렸네.)’ 등과 같이 ‘놈’이 의존명사 ‘것’과 같은 용법으로 쓰이기도 한다.네 번째 ‘경상도’ 사투리는 ‘2의 2승’, ’2의 e승‘, ’e의 2승‘, ’e의 e승‘을 정확히 발음할 수 있는 사람은 경상도 사람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말의 성조, 즉 높낮이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특징을 지닌다. 또한 ’가가가가(그 아이가 그 아이니?)‘라는 대표적인 예시처럼 말이 짧고 거친 매력을 가지고 있다. 문장 끝에 ’-나‘, ’-니더‘, ’-노‘ 등이 자주 쓰인다.

이렇듯 사투리는 그 지역의 고유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진다. 또한 각 지역 문화의 특색을 담은 어휘와 억양으로 분화되면서 언어를 더욱 다양하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그간 사투리에 대해 무심코 지나쳤다면 이번 기회에 관심을 갖고 귀 기울여보는 건 어떨까?

국내 축구팬들을 쉬이 잠들지 못하게 만든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앞두고 우승팀이 누가 될 지 아무도 모르는 상황이다. 각자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묵묵히 바라볼 뿐이다. 어떤 팀이 우승하게 될지 모르는 예측불가능한 점에서 나오는 재미와 감동은 우리를 매료시킨다. 이것이 우리가 축구를 보는 이유가 아닐지. 아직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한 팀을 정하여 얼마 남지 않은 챔피언스리그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_임현택 기자

_이새벽 기자

별들의 전쟁 ! 꿈의 무대 ! UEFA 챔피언스리그 요모조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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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제 506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SCNU ETC.

_이새벽 기자

카톡인터뷰

ㄷrㅅi 돌㉵온 제34대 가온 총동아리연합회김가현 편집장

66년 만에 역사적 판결,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최근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로 우리나라는 새로운 이념의

장에 들어섰다.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주장하는 여성계와 생

명 경시 풍조를 주장하는 종교계의 서로 엇갈린 입장 사이

여론이 들끓고 있다. ‘낙태’란 인공 임신 중절 수술이라고도

불리는데 태아가 생존 능력을 갖기 전에 임신을 종결시키는

시술을 가리킨다. 우리나라는 낙태를 불법으로 명시하고 형

법 269조, 270조를 통해 낙태한 여성과 그에 관여한 의료인

에 대해 징역이나 벌금형의 처벌을 적용하고 있다. (모자보

건법에 따라 예외적으로 근친상간·성폭행·산모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경우는 제외함)

그러던 지난 달 11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형법 269조,

270조 조항이 위헌이라며 제기된 헌법소원 심판사건에서

헌법불합치를 선고했다. 즉 낙태를 처벌하도록 규정한 낙태

죄의 형법 규정이 여성이 출산을 선택할 수 있는 자기결정

권을 침해함으로써 헌법을 위반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는

1953년 낙태죄 조항 도입 이후 66년만이다. 사실 이러한 재

판은 7년 전인 2012년에도 진행된 바 있다. 당시 헌법재판소

는 태아의 생명권이라는 공익이 임산부의 자기결정권이라

는 사익보다 우선한다며 재판관 4대 4의 의견으로 합헌 결

정을 내렸다. 그러나 이후에 낙태죄에 대한 여론이 크게 변

화하면서 지금의 헌재 판단도 함께 바뀌게 된 것으로 보인

다.

그렇다면 헌법불합치란 무엇일까? ‘헌법불합치’는 해당 법

률이 위헌이기는 하나 즉시 무효화하면 법적 공백이 생겨

사회적 혼란이 생길 수 있음을 우려해 법 개정까지 한시적

으로 법률을 존속시키는 것을 말한다. 헌법재판소는 내년

12월 31일까지 국회가 낙태 관련법을 개정하도록 했으며 만

약 국회가 이때까지 개정안을 형법에 반영하지 않을시 낙태

죄는 위헌으로 그 효력을 상실한다. 6기 헌법재판관들은 낙

태죄에 대해 4명이 헌법불합치, 3명이 선고 즉시 효력을 상

실하는 단순위헌을, 그리고 2명이 합헌 결정을 내리면서 최

종적으로는 9명 중 7명이 헌법에 위반된다고 보아 헌법불합

치로 결론지었다. 헌법불합치 의견을 내놓은 재판관들은 임

신한 여성의 자기결정권 침해를 중점에 뒀다. 재판관은 “태

아가 독자 생존할 수 있는 임신 22주 내외에 도달하기 전이

라면 임신한 여성이 자기결정권을 행사하기 충분한 시간이

보장되는 시기까지 낙태에 대해선 국가가 생명보호 수단 및

정도를 달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자보건법의 낙태

에 관한 예외조항에 대해서는 다양하고 광범위한 사회경제

적 사유에 의한 낙태 갈등 상황이 포섭되지 않는다는 점에

서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다. 반면 합헌 의견을 내린 재판관

은 인간의 존엄과 태아의 생명 중시를 강조했다. 이들은 “태

아가 모체의 일부라도 임신한 여성에게 생명의 내재적 가치

를 소멸시킬 권리가 자기결정권의 내용으로 인정될 수는 없

다”고 판단했다. 이어 “2012년의 합헌 판단이 7년이 채 경과

되지 않은 현 시점에 판단을 바꿀 만큼 사정변경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번 판결로 낙태죄 논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헌재

의 판정이 난 후 약 1개월이 지난 지금, 여전히 대중들의 의

견은 분분하다. 아직까지는 낙태를 허용하는 기준이 불명확

하며 폐지에 따른 입장 차이가 크기 때문에 추후 사회적 갈

등이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국가가 앞으로 차차 풀어나가야 할 숙제로 보인다. 그럼에

도 이번 판결은 무려 66년만에 헌재가 여성의 자기결정권을

인정해주었다는 것에서 의의가 있다. 국회에서 충분한 의견

을 수렴하여 바람직한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루어질 수 있

도록 국민 모두가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

야 할 것이다.

정) 동아리 구성원들과 한 모든 약속이 소중하지만 주요 공약에는 5가지가 있다. 첫 번째, 간부–동아리 소통 활성화 그리고 두 번째, 동아리 홍보 전략 체계화이다. 두 부분은 이미 수치로써 증명되었다. 단체 메신저방은 대화가 끊이질 않고 동아리 총원은 작년 기준 750명에서 1450명으로 증가했다. 세 번째, 동아리–동아리 연계 및 분과–분과 연계이다. 그 일환으로 음악분과 연합공연, 합동 전시회 등이 예정 중이다! 네 번째, 동아리와 대학로 사업단의 교류 활성화이다. 다섯 번째, 광주 – 전남 동아리 교류전 기획이다.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리는 광주전남 동아리연합회 협의체를 참여하면서 9월을 목표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정) 상반기에 총동아리 MT와 후반기에 E-Sports 대회, 동아리 박람회와 대동제를 통해 학우 여러분들을 찾아 뵐 계획이다. 적은 예산에 매번 발품을 파느라 골머리를 앓지만 그럴 때일수록 더욱 철저하게 준비하여 기대에 어긋나지 않겠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

정) 2019년 한해 어떻게 보면 길고 어떻게 보면 짧지만 연합회를 위해서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모든 동아리 구성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부) 순천대학교 학우들과 동아리 간 가장 훌륭한 연결고리가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 부족하진 않을지 걱정이 종종 들지만, 부족함과 실수, 노력과 성공 모두 발판 삼겠습니다.

마지막 각오 한마디

앞으로 남은 행사는 어떤 게 있는지?

주요 공약은 무엇이며 현재까지 이행도는?

총장부터 일반 학우, 졸업생, 총학생회까지! 캠퍼스 각계각층을 찾아가 이야기를 듣고 글로써 전했던 순천대신문이 딱 하나, 빠뜨린 학생자치기구가 있었다. 바로 무려 48개 동아리와 함께 하는 총동아리연합회이다. 지난 3월 14일, 동아리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상반기 활동의 멋진 신호탄을 쏘아올린 제34대 가온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정효재(우주항공공학과 15) 학우, 부회장 김소현(환경공학과 16) 학우를 까톡 인터뷰를 통해 만나봤다.

정) 반갑습니다! 제34대 총동아리연합회 ‘가온’의 연합회장 정효재입니다!부) 안녕하십니까, 제34대 총동아리연합회 ‘가온’의 실세 부회장 김소현입니다.

정) 동아리활동을 하는 모든 구성원들의 역량 강화와 대내외 활동을 돕기 위해 모인 자치기구이다. 단순한 모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특기와 적성을 갈고 닦아 전공 외의 취업도 가능할 수 있게끔 ‘가온’만의 로드맵을 세우는 것이 목표와 방향이다.

부) 총동아리연합회는 현재 복지, 행정, 대외, 시설, 홍보, 기획 6개의 팀과 집행부의 회장, 부회장, 사무국이 포함된 총 25명의 팀원으로 운영된다. 그 중 기획은 음악, 종교, 문예, 체육, 봉사, 학술 총 6개의 분과로 나누어져 있다. 현재 4월 기준 총 48개의 동아리, 총원 약 1450명의 동아리원이 즐겁게 활동 중이다.

자기소개 부탁드린다!

올해 총동아리연합회 운영목적 및 발전 방향에 말해 달라.

총동아리연합회 조직도와 전체·분과별 동아리 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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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제 506호 2019년 5월 14일 화요일SCNU ETC.

칼럼 ‘해외’와 ‘봉사’ 둘 중 어떤 단어에 설레시나요?며칠 전 친구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됐다.

우리대학 해외봉사 프로그램 작년 공고문을 보더

니 갑자기 자신도 가고 싶다는 것이다. 평소에 봉사

와는 거리가 먼 아이였던지라 의아하게 생각하여

그 이유를 물었다. 그런데 되돌아온 답변은 그야말

로 ‘어이상실’이었다. 그동안 해외에 갈 기회가 없었

다는 친구는 “학교에서 지원해주기도하고 취업할

때 스펙 될 것 같아서 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봉사

에 대한 애정이 아닌 해외에 대한 설렘 그리고 미래

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가고 싶다니 역시나 웬일인

가 싶었다. 사실 비슷한 사례는 주변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깊은 생각에 잠겼다. 봉사가 가볍

게 여겨져서는 안 되는 것인데... 몇 년 전 필리핀 빈

민가 다녀 온 기억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2016년 필리핀 어느 지역에 방문했다. 이 지역은 자

국 내에서도 극심한 빈부격차로 손꼽히는 곳이었다.

온 동네 주거지들이 시멘트로 대충 만들어진 탓에

전부 회색이었다.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 건 8명이

서 옹기종기 모여 살던 집이었다. 돌멩이가 식탁이

었고 깨진 접시에 턱없이 부족한 양의 음식으로 허

기를 채운다고 했다. 물이 충분치 않다 보니 제대로

씻을 수도 없었고 때문에 각종 질병에 걸려 있었다.

이런 곳에서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었고, 여기서 수

명이 다하는 날까지 살아야한다면 인생이 불행할 것

만 같았다. 내가 살고 있는 환경과는 너무나도 다른

곳이었다. 나의 세계는 그들이 바라지만 가질 수 없

는 곳이었을 텐데 배부른 소리만 하고 산 것 같았다.

아직도 그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플 뿐이다. 모든

문제들을 해결해줄 수는 없었지만 같이 간 동료들과

함께 자그마한 선물을 해주기로 했다. 수도관을 설

치하고 시멘트를 발라 주위를 다듬었다. 이렇게 들

으면 쉬워보일지도 모르지만, 그 과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힘들었다. 해외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아 오해가 생길 수도 있었고 모기는 또 얼마

나 많았는지 해충퇴치제는 필수였다. 음식들 위로

파리와 알 수 없는 벌레들이 지나다니는 것을 봐버

려, 차마 먹을 수 없었기에 배고픔이 큰 고통이었다.

우리나라와 환경이 다르기에 또 예기치 못한 상황이

자주 다가오기 때문에 절대 해외봉사를 쉽게 생각해

선 안 된다.

또한 해외봉사여서가 아니라 봉사 참의미를 다시 생

각해봐야한다. 올해 초 장애인복지관에서 봉사하던

중 겪은, 한 장면이 스쳐지나간다. 장애인 한명이 신

발에 끈을 끼어 넣는 수업을 하는데 구멍을 자꾸 헤

맸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장애인 친구가 아주 세

세하게 도와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다음 그림수업에

서는 도움을 받은 그 분이 그리는 게 서툰 옆 친구에

게 알려주는 광경을 연이어 목격했다. 몸이 불편한

사람이 자기보다 더 부족한사람을 돕는 상황들을 보

고 참된 봉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남

이 시키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속에서 우러나와

하는 것이고 자기보다 힘든 상황에 처해 있는 사람

을 돕는 것이다. 허울을 쫒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대가를

바래서도 안 된다.

당신의 상상과 다를 수 있다. 가기 위해 준비해야 하

는 것도 많고 힘든 상황이 계속 닥칠 것이다. 자신의

가벼운 마인드로 우리대학 해외봉사 프로그램의 의

의를 낮추지 말라. 당신이 진정으로 그들을 도울 수

있는지, 그들을 위하는 마음이 존재하는지, 해외봉사

를 가겠다고 마음먹기 전 봉사의 참된 의미를 가슴

속에 새겨보자.

_김은혜 기자

_김가현 편집장

신문사 50기 수습기자

신연서 (사진예술학과 19)사진 기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 저는 순천대학교 신문사에 들어가고 싶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신문사에 들어오고 수습기자라는 직책을 얻게 되었습니다. 활동하면서 부족한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켜서, 꼭 제 이름 석자가 적힌 기사가 순천대신문에 실리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서지은 (경제회계학부 19)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기사에 대해 수습기자 교육을 받으며 지식을 쌓여 한층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언젠가 교내신문에 제 기사가 실릴 날을 고대하며 주어진 과제와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남은 교육기간에도 열중하여 학우분들께 다양한 소식들을 전달 할 수 있는 기자가 되겠습니다.

김종서 (식품과학부 19)항상 여러 기사들을 읽으며, 나 역시도 신문에 글을 올려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습기자가 되어 기사를 쓰는 방법을 배우는 지금, 제가 작성한 기사가 신문에 실린다고 생각하니 설레고 기대가 됩니다. 항상 많이 생각하고 좋은 글을 쓰는 기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은지 (조경학과 18)기자라는 꿈을 위해 한 발 내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경험이 될 것 같아서 기대되고 뿌듯합니다. 수습기자 합격소식을 받았을 때 설렜던 기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스스로 잡은 기회이니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앞으로의 기자생활을 꾸려나가겠습니다.

김서현 (고분자공학과 18)먼저 순천대학교 신문사의 수습기자로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큰 영광입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학우들에게 여러 소식을 알리며 다가가고 싶습니다. 항상 완벽할 수는 없겠지만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이현 (사진예술학과 19)제가 순천대학교 신문사에 들어오게 된 주된 이유는 제 꿈이 기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신문사 활동을 하면서 글쓰기 기술 등을 배우며 신문사 활동이 저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신민경 (문예창작학과 19)교내 신문이 생각보다 복잡한 과정으로 만들어진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또한 기사를 쓴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선배님들, 편집장님, 동기들 다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방송국 41기 수습국원

이준호 (경제회계학부 19)좋은 선배님, 동기들과 함께 방송국 활동을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교육을 통해 스스로 더 발전해 방송국 활동에 힘쓰겠습니다.

박수정 (문예창작학과 19)선배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더 많은 걸 배우게 돼서 너무 좋은 거 같습니다.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더 많아져서 많이 뿌듯합니다.

도희연 (웰빙자원학과 19) 대학생활의 시작을 방송국으로 시작하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하게 될 활동들에 대해 기대가 많이 됩니다. 그리고 뿌듯한 대학생활의 배경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합니다.

김에스더 (멀티미디어정보통신학부 19)방송국에 들어와 방송국이 어떤 방식으로 돌아가는지 어떤 일을 하는지 알게 되어 좋았고, 앞으로 배우고 진행할 일들이 기대됩니다.

박홍철 (경상학부 19)일단 선배님들이 너무 좋으시고 덩달아 방송국 분위기가 너무 좋고, 각 부서별로 체계적으로 일을 전문적으로 하는 것 같아 제가 그걸 하게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가 됩니다.

오서영 (영어교육과 19)여러 동기, 선배님들과 친해질 수 있게 되어서 영광이고, 방송 관련 용어들과 업무들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엄청 기대 중입니다.

유인선 (문예창작학과 19)아직 들어 온지 1개월 조금 넘어서 모르는 부분도 많고 배워야 할 부분도 많아 미숙하지만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이여원 (문예창작학과 19)처음에 들어올 땐 아나운서부 활동만 생각하고 왔는데, 영상뉴스 모니터링하면서 전체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녹음실에서 멘트를 하는 아나운서 모습을 보고 앞으로의 활동이 더 기대되고 빨리 방송을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Welcome! # 순천대 언론사! # 새내기들의 소감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