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바다뜨거운음악...
Post on 23-Jan-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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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 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이
달 28~29일 W스테이지 제주(제주시
오현길 56)에서 4 3예술 아카이브 워
크숍과 토론회를 연다.
첫날 4 3예술 아카이브 워크숍에서
는 역사 아카이브와 예술 아카이브 사
례를 듣고 4 3예술 아카이브 방향을 생
각해본다. 둘쨋날에는 4 3 70주년 문화
예술 사업 평가를 비롯 4 3예술의 현
단계를 짚어보고 4 3예술 너머 통일예
술로의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를 갖는
다. 문의 064)758-0332. 진선희기자
제주시 도심에 자그만 복합문화공간이
생겼다. 제주시 남성로 167 3층(남문로
사거리)에 자리한 플레이 그라운드다.
예술집단 파수꾼의 보금자리인 이곳
은 소규모 음악회나 연극 공연, 연습실
등으로 활용하도록 짜여졌다. 40여명이
입장해서 공연이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달 30일에는 개관을 기념해 제주
에서 활동하는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후 2시부터 밤 9
시까지 계속되는 콘서트로 마임, 노래,
연극 등 여러 빛깔의 무대로 꾸며진다.
국악연희단 하나아트의 길놀이를 시작
으로 마임극단 동심의 대표인 마임이스
트 이경식, 2015년에 결성돼 활발한 활동
을 이어가고 있는 오버플로우, 어쿠스틱
듀오 소금인형, 제주어지킴이 뚜럼브라
더스, 198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
상 김대익씨가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은 연극으로 마무리된다. 예술
집단 파수꾼 대표로 2016대한민국연극
대상 젊은 연극인 상을 수상한 노래하
는 연극쟁이 조성진, 연극 배우 진정아
가 그와 그녀 를 펼쳐놓는다. 관람료
무료. 문의 010-6831-3283. 진선희기자
영국에 비틀즈를 낳은 항구도시 리버
풀이 있다면, 제주섬엔 음악과 춤이 흐
르는 함덕 해변이 있다고 해야 할까.
열다섯번째를 맞는 스테핑스톤페스티
벌(STST)과 더불어 여름 내내 함덕
뮤직위크가 푸른 바다를 낀 함덕 해변
일대에서 이어진다.
평소에도 관광객으로 복작대는 함덕
이지만 그곳은 지금 아시아의 뮤지션
들과 미국과 유럽에서 날아온 댄서들
이 들고나며 예술의 무늬를 그려넣는
등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가
고 있는 중이다. 다음달부터 그 현장을
만날 수 있다.
제주 대표 여름 음악축제 중 하나인
제15회 스테핑스톤페스티벌은 7월 13
~14일 이틀동안 함덕해수욕장에서 열
린다. 노개런티인데도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뮤지션들의 신청서를 다 받아
주지 못할 만큼 성장하고 있다. 제주
섬 그리고 바다, 그 두가지 이유만으
로 국내외 밴드들은 애타게 STST를
갈망한다.
올해는 국내 장르별 정상급 밴드와
일본, 홍콩, 대만의 유명 밴드가 온다.
대한민국 록음악의 자존심 갤럭시 익
스프레스와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스
카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킹스턴 루
디스카, 포스트 혁오 로 불리는 음악
계의 떠오르는 별 새소년, 소울 걸그룹
바버렛츠, 해외에서 우리 음악을 알리
고 있는 잠비나이, 청춘들의 사랑을 받
고 있는 아도이, 제주 록밴드 묘한, 엘
튼 존이 극찬한 밴드 세이수미, 재즈소
울 김오키뻐킹매드니스, 퓨전밴드 앗
싸, 아폴로 18의 최현석이 꾸린 프로젝
트 그룹 CHS가 라인업에 올랐다. 해
외에서는 일본의 레게레이션 인디펜던
스(Reggaelation Independance), 홍
콩의 실력파 여성밴드 GDJYB, 대만
모던록 밴드 셸로우 리브가 찾는다.
DJ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화 음악감
독으로 알려진 달파란, 라틴 음악을 플
레이하는 청달, 슈가 석율, 스카 챔피온,
일본의 사톨, Txako 등이 참여한다.
축제장에 갈 때는 대중교통을 이용하
는 게 좋다.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진
행되는 무료 공연이지만 관객이 자유롭
게 낸 기부금은 제주를 지키는 환경운
동에 쓰여진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
지(http://ststjeju.com)나 SNS(http:
//facebook.com/jejustst) 참고.
STST가 끝나면 함덕해수욕장이 또
다시 뜨거워진다. 제주비치줌바페스티
벌(7월 20일 오후 4시), 제주국제라틴
컬처페스티벌(7월 21~22일). 물총 축
제인 서머워터페스티벌(8월 4일)이 기
다리고 있다.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극단 가람이 제주도설문대여성문화센
터 공연장상주단체 프로그램으로 업
(業) 을 선보인다.
꿈이로다 가 원제인 업 은 이상
용씨가 극본을 쓰고 정현주씨가 연출
을 맡은 작품으로 2016년 대한민국연
극제 제주 참가작이었다. 우도를 배경
으로 자식에게는 주변의 냉대를 받는
심방(무당)의 업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는 애타는 부모 마음을 그려냈다.
극단 측은 언제나 자식 걱정 뿐인 우
리네 엄마의 가슴절절한 모성애를 느
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 이라고 했다.
공연 일정은 29일 오후 4시, 30일 오
후 3시와 7시 세 차례다.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가람은 설문대여성문화센터와 협약
을 체결해 연말까지 우수 작품 발표 기
회와 도민 문화향수 기회 확대를 취지
로 총 다섯차례 공연을 이어간다. 이번
이 그 시작을 알리는 무대다. 문의 06
4)710-4242, 722-0794. 진선희기자
제주 음악계의 샛별들이 여름 무대를
채운다. 이달 29일 오후 7시30분 문예
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2018신인음악
회에서 그들을 만날 수 있다.
이날 신인음악회에는 제주프라임필
하모닉오케스트라(지휘 허대식)의 연
주 아래 소프라노 김예지, 클라리넷 윤
소영, 피아노 이지연, 바이올린 박지원,
바리톤 손승혁, 첼로 오혜정, 피아노
강은지씨가 협연을 맡는다. 이들은 마
스카니의 인터메조 를 시작으로 김동
진의 수선화 (김예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K.622 (윤소영), 차
이코프스키의 피아노협주곡 1번 (이
지연),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4
번 (박지원), 조두남의 뱃노래 (손승
혁), 생상스의 첼로 협주곡 1번 (오혜
정),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2
번 (강은지) 등을 들려준다. 입장료는
무료. 문의 010-4753-4613. 진선희기자
문 화2018년 6월 27일 수요일8
※이코너는지역신문발전기금을지원받아이뤄지고있습니다.
고재만의
<109>구성: (사)제주어보전회
*제주어 풀이
푸르른 바다 뜨거운 음악… 제주니까 좋다
제15회 스테핑스톤페스티벌
스테핑스톤페스티벌에서 뮤지션들과 관람객들이 호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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