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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가 도시의 상흔을 치유한다.

: 디스패치워크

어릴 적 가지고 놀던 레고(LEGO),

불현듯 생각나 서랍을 뒤져봐도

이제는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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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추억 속 레고가 도시를 보수하고 있다면

믿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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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설치미술가 얀 보만(Jan Vomann)은

전쟁이 남긴 상흔을 새로운 문명으로 치유한다는

발상을 레고에 접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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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레고를 갖고 놀던 재기발랄한 아이들이 음울한

도시인이 되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회색 도시에

조그마한 레고 조각이 생기를 찾아줄 거라 생각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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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곳곳 건물의 부서진 틈에 알록달록한

레고 조각을 채우는 ‘디스패치워크(dispatchwork)’는

세계 30개 이상의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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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는 사람들이 자기 손으로 일상을 변화시키고,

우리가 마주하는 실제 건축과 디자인에 참여하게

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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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도 인천 우각로 문화마을에서 디스패치워크를

진행했습니다. 2003년 재개발 이후 황량했던

골목에 오색 빛 레고는 화사함을 더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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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막한 도시의 틈에 자리 잡은 레고는 바쁜 일상에 찌든

현대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한 조각 위트이자,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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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DISPATCHWORK

www.dispatchwork.info

베네핏매거진

www.benefit.is/17620

blog.naver.com/benefitmag/140197130773

사진

Creative Commons via

TheLegs (CC BY-NC-SA 2.0)

Benjamin Esham (CC BY-SA 2.0)

Salvatore (CC BY-NC-SA 2.0)

Jay Wood (CC BY-NC-SA 2.0)

Marc Phu (CC BY-SA 2.0)

NASA HQ PHOTO (CC BY-NC 2.0)

/ flickr.com

베네핏은 사람과 기업,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킨다는 비전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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