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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4호 2018. 7. 9~2018. 7. 22 미 금리인상 가속과 신흥시장 불안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산유국의 원유증산 합의에도 유가 강세 예상 MiFID Ⅱ 도입으로 유럽 금융서비스업 변화 촉발 리: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압력 억제 환: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 여지 제한적 부동산: 가격기대감 차이로 거래부진 지속 국내 금융시장 해외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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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21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4호

2018. 7. 9~2018. 7. 22

제8권 14호

미 금리인상 가속과 신흥시장 불안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산유국의 원유증산 합의에도 유가 강세 예상MiFID Ⅱ 도입으로 유럽 금융서비스업 변화 촉발

금 리: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압력 억제외 환: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 여지 제한적부동산: 가격기대감 차이로 거래부진 지속

국내 금융시장해외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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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연구를 통해

함영주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서울중, 다00037

연구위원 도철환(chdoh)

연구원 이령화(ryoung.h)

연구위원 김대익(kimdi)

연구위원 안혜영(mith5)

연구원 이령화(ryoung.h)

금 리 | 수석연구원 김수정(sjkim1771)

외 환 | Chief Economist 장보형(jangbo)

부동산 | 연구위원 손정락(urbang)

연구원 박경민(kyeongminpark92)

편집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2018년 7월 7일 인쇄

2018년 7월 9일 발행

제8권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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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미 금리인상 가속과 신흥시장 불안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산유국의 원유증산 합의에도 유가 강세 예상MiFID Ⅱ 도입으로 유럽 금융서비스업 변화 촉발

금 리: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압력 억제외 환: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 여지 제한적부동산: 가격기대감 차이로 거래부진 지속

국내 금융시장해외 금융시장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4호

2018. 7. 9~2018. 7. 22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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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제8권14호 2018.7.9~7.22 1

미 금리인상 가속과 신흥시장 불안|1|*

김 경 수 성균관대학교 경제대학 교수([email protected])

예상보다 빠른 연준의 금리인상속도에 따른 달러화 랠리로 외채가 많고 경상수지 등이 취약한 경제여건을

가진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본유출이 일어나고 있다. 여기에는 글로벌경제의 자본흐름에 글로벌

금융사이클(GFC)이라는 공동요인이 내재되어 있으며, GFC가 미국의 통화정책기조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한편 자본흐름이 신흥국경제에 붐-버스트를 동반하는 것은 스스로 안전자산을 생산하지

못하는 대신 위험자산을 공급하는 신흥국의 속성에서 비롯한다. 더욱이 자국통화로 외채를 발행하지

못할 때 환율변동에 따른 평가효과는 신흥국경제와 GFC의 동행성을 한층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예상보다 빠른 미국의 금리인상은 신흥국의 달러화 자금조달에 어려움 가중 예상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지다

미 연준의 공격적인 자산축소와 트럼프정부의 재정적자로 신흥국은

달러화 자금조달에 二重苦를 겪고 있다. 현재 연준 보유자산은 4.3조 달러로

정점대비 2,000억 달러 정도 줄었으나 여전히 위기 전보다 4배 이상인

사실을 고려하면 갈 길이 멀다. 더욱이 지난 4월 연방의회예산국 전망에

따르면 미 연방정부의 재정적자는 금년 GDP 대비 4%에서 향후 10년 동안

연평균 4.9%로 상승하고 국가채무는 GDP 대비 20%p 정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신흥국의 이중고가 앞으로도 상당기간 동안 지속되는 것은

불가피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더 악화될 수 있다.

현재 미 연준은 총수요 증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갭을 제어하는데 정책의

최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얼마 전 求人難으로 로봇이 햄버거를 만드는 WSJ

에 실린 사진은 미국 경제의 현주소를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더욱이 트럼

프정부의 감세정책이 총수요를 일시적으로 자극할 뿐 장기적으로는 부정적

인 파급효과를 미치게 되어 2020년 미국 경제는 불황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빠른 것은

높아진 경기변동을 제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에 따른 것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이 과장되었다는 파월의장의 발언은 연준

통화정책의 우선순위가 어디에 있는 지 명쾌하게 보여주었다. 그러나 학계의

“떠오른 별” H. 레이교수가 5년 전 캔자스시티 연준이 개최한 잭슨 홀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Dilemma not Trilemma’라는 논문의 제목이 상징하듯

* 본고의 내용은 집필자 개인의견으로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공식적인 견해가 아님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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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2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는 글로벌 금융사이클에 영향

통화정책 동조화의 딜레마는 안전자산을 생산할 수 없는 신흥국에 큰 문제로 대두

신흥국은 통화 및 만기불일치 위험을 제어할 수단이 부족

이 미국의 통화정책이 신흥국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이다.

통화정책의 동조화에 따른 딜레마

자본시장의 개방은 통화정책과 환율정책 간 상충관계를 가지게 한다.

즉 금리와 환율을 동시에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한 것이다. 따라서 중앙은행

이 고용, 물가와 같은 국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수행할 때

환율은 시장에 맡기는 변동환율제도를 운영할 수 밖에 없다. 만약 통화와

환율을 모두 지키려면 대신 자본이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통제해야 한다.

이처럼 셋을 모두 한 바구니에 담을 수 없다는 의미에서 tilemma라고 한다.

한편 국제자본흐름에 글로벌 금융사이클(GFC)이라는 공동요인이 내재되

어 있으며 GFC는 자산시장과 레버리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연구자들에 의해 밝혀졌다. GFC는 글로벌 은행이 주도하고 있으며 그 배후

에는 중심국 미국의 통화정책 기조가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후

미 연준은 오랫동안 제로금리를 유지했다. 글로벌 은행들은 매우 낮은 금리

로 미국 금융시장에서 달러화자금을 조달해 전세계에 뿌렸다. Tilemma에

따르면 환율을 시장에 맡겨두는 한 통화정책의 자율성은 확보된다. 그러나

이론과 달리 현실은 막대한 자본유입에 따른 환율의 절상압력을 감당하기

어려워 결국 연준의 통화정책기조에 맞춰 금리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한편 현재와 같이 미 연준의 금리인상이 빠르게 단행될 때 단기로 자금을

빌려 장기로 운용하는 글로벌 은행의 만기전환활동은 위축된다. 이 때 달러

화 자금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자본유입이 중단되거나 역류가 일어나며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도 긴축정책에 동참할 것을 강요받게 된다. 그렇지

않을 경우 자칫 환율이 자유낙하(free fall)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연준의

통화정책이 많은 나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수행에 중요한 제약요건으로

작용하게 되는 dilemma에 빠지게 된다. 통화정책의 동조화가 그것이다.

그런데 이 dilemma는 글로벌경제의 주변부에 위치한 신흥국에게는 큰 문제

다. 스스로 안전자산을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안전자산 선호와 신흥시장의 취약성

말 그대로 그 가치가 안정적인 안전자산은 원활한 경제활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달러화는 글로벌경제의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국제상품

가격에 인용되고, 제3국간 무역거래도 대부분 달러화로 결제되며 외환거래

의 85%를 점한다. 미국경제의 규모에 비해 달러화의 위상이 압도적인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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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단

제8권14호 2018.7.9~7.22 3

안전자산을 수입하는 것만으로는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지대라 할 수 없어

자금시장의 높은 유동성, 다양한 만기구조와 발달된 파생시장 때문이다.

반면 신흥국이 발행하는 증권은 수익률은 높으나 그 가치가 불안정한 위험자

산의 성격을 가진다. 선진국에 비해 성장률은 높지만 산업이 고루 발전하지

못했고 특히 외환과 금융부문이 취약해 통화 및 만기불일치 위험을 효과적으

로 제어할 수 있는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신흥국의 속성은 GFC가 주도하는 선진국과 신흥국 간 자본흐름

의 패턴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위험자산선호를 동반하는 GFC의

확장기에서는 선진국에서 신흥국으로, 안전자산선호를 동반하는 축소기에

서는 반대로 신흥국에서 선진국으로 자본흐름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막대한

자본유입에 뒤이은 자본흐름의 중단 및 역류가 붐-버스트를 초래하는 이른

바 ‘자본유입의 문제’가 신흥국에 집중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신흥국의

속성상 국제금융시장에서 외채는 대부분 국제통화로 발행된다. 이때 환율변

동에 따른 평가효과는 외채가 많은 신흥국이 GFC와 더 강한 경기 동행성을

가지게 한다. 미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기조가 조성한 GFC는 달러화 약세

를 초래했다. 달러화 가치하락은 상환해야할 외채가 줄어드는 정(+)의 평가

효과를 가져와 더 많은 자본유입을 초래해 일부 신흥국에서는 더 많은

외채를 쌓았다. 그러나 당초 기대보다 빨라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로 GFC

가 후퇴기에 진입하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 부(-)의 평가효과가 일어나고

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할 때 상환해야할 외채는 더 늘어나기 때문에

신흥국 환율은 더 큰 절하압력을 받게 된다. 이와 같은 부(-)의 평가효과는

선진국과 달리 신흥국에서 외환위기가 진정되지 못하고 오히려 은행위기,

국가부도위기 등 쌍둥이, 세쌍둥이 위기로 확대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아르헨티나, 터키, 브라질, 남아공 등 외채가 많고 경제가 취약한 신흥국

을 중심으로 자본유출이 일어나고 있다. 만약 달러화 랠리가 계속되고 G2간

무역갈등이 봉합되지 않는다면 아시아 신흥국도 안전지대로 보기는 어렵다.

글로벌경제의 주변부에 머물러 있다는 것은 삭풍에 바람막이 없는 삶을

사는 것과도 같다. 스스로 안전자산을 생산할 수 없는 신흥국의 숙명인데

이를 原罪論이라고도 한다. 안전자산을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은 금융회사의

자금조달비용을 높여 국제 경쟁력을 취약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우리나라가 4000억달러 이상의 외환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그러나 다른 시각에서 보면 낙후된 금융의 根因이 어디에 있는 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증거다. 우리가 중심부로 진입하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이는 결코 포기해서는 안될 도전이다.

GFC의 내재적 속성으로 ‘자본유입의 문제’가 신흥국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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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분 석

4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오 유 진 연구위원([email protected])

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내 태양광 발전 과열을 식히기 위해 지원 축소 정책을 발표하였다. 이에

중국 태양광 수요는 전년대비 20GW이상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세계적으로도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갑작스러운 수요 감소로 제품가격이 급락하는 가운데 생산능력 과잉에 따른 글로벌

구조조정이 진행되며 제조업체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품가격 하락은 태양광

발전의 가격경쟁력 상승으로 이어져 발전 등 다운스트림 부문에서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세계 태양광 설치실적 및 중국 비중 ∎ 중국 정부의 태양광 지원 축소 정책 주요 내용

0

20

40

60

80

100

120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0

10

20

30

40

50

60세 계 연 간 설 치 량

중 국 연 간 설 치 량

중 국 비 중 (우 )

(G W ) (%)항목 내용

신규 증설 제한

중앙정부의 승인없이 국가 보조금이 필요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 불가단, 보조금 미지원 설비는 증설 가능

분산형 발전 10GW 상한

2018년 5월 31일 이전 계통 연계된 분산형 설비 포함하여 2018년 설치 10GW로 상한

보조금 축소2018.6.1부로 발전차액지원금(FIT)을 kWh당 0.05위안씩 일괄적으로 인하

경쟁입찰 도입태양광 발전설비 허가에 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하며, 낙찰가격이 FIT보다 낮도록 조정

자료 : Bloomberg 자료 : NDRC, 에너지경제연구원

최근 중국 정부는 자국내 태양광 발전 과열을 식히기 위해 지원 축소 정책을 발표

중국 태양광 발전은 보조금 지원정책 등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왔으나, 이에

따른 부작용으로 재원부담 심화, 계통 인프라 부족 등의 문제가 발생

╺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2017년 재생에너지 발전 보조금 부족액은 1,000억 위안에

달하며, 정책이 바뀌지 않는다면 2020년에는 2,500억 위안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과열된 태양광 발전 투자를 식히기 위해

발전소 건설 요건을 강화하고 보조금을 축소하는 정책을 발표(2018.5.31)

╺ 지난해 태양광 설치를 이끌었던 분산형 발전에 대해 설치 상한선을 두었으며, 2017년 12월에 이어 5개월만에 보조금을 추가적으로 인하

중국 태양광 설치는 2017년 53GW에서 2018년 30~35GW로 대폭 줄어들 전망

╺ 중국 국가에너지국(NEA)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9.65GW의 태양광 발전이 설치되

었는데, 이중 7.7GW가 분산형이며 이미 정부에서 정한 10GW 상한에 거의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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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14호 2018.7.9~7.22 5

이 슈 분 석

∎ 세계 태양광발전 연간 설치 증가율 ∎ 세계 태양광 주요제품 가격 동향

-5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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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150

'10 '11 '12 '13 '14 '15 '16 '17 '18E

(%)

첫 감소10

12

14

16

18

'18. 3. 5 '18. 4. 2 '18. 4. 30 '18. 5. 28 '18. 6. 25

0.1

0.2

0.3

0.4

0.5

폴 리 실 리 콘다 결 정 셀 (우 )다 결 정 모 듈 (우 )

($ /kg ) ($ /W )

중 국 정 책 발 표

자료 : Bloomberg,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자료 : Bloomberg

2018년 세계 태양광 설치는 중국 수요위축 영향으로 첫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전망

세계 태양광 누적 설치규모는 2007년 9.7GW에서 연평균 45.8%씩 성장하여

2017년 420.9GW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 2010년까지는 유럽이 수요의 핵심을 차지하였지만, 유럽 재정위기로 보조금이

줄어들어 성장이 주춤해졌으며 이후 중국이 강력한 보조금 정책을 펼치며 패권이동

중국의 태양광 설치 제한 정책은 13.5계획 기간(2016~2020) 중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설치확대보다는 이용률 및 발전효율 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둘 전망

╺ 2017년 중국의 태양광 누적 설치량은 약 130GW로 13.5계획에서 정한 목표(2020년

110GW)를 이미 달성하였으며, 이후의 목표는 제시하지 않음

그간 세계 수요의 주축이었던 중국 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2018년 글로벌 설치량도

전년대비 8% 감소한 90GW 수준을 기록할 전망

수요 감소 우려로 폴리실리콘, 웨이퍼, 셀, 모듈 등 주요 제품가격이 급락한 가운데,

하반기 중국업체들의 해외 판매가 늘어나며 전반적으로 가격약세가 지속될 전망

2018년 2월 16.97달러/kg까지 상승했던 폴리실리콘 가격은 중국의 정책 발표

이후 12달러 아래로 급락

다결정 태양전지 셀은 2018년 1월 $0.24/W에서 최근 $0.15/W까지 떨어졌으며, 다결정 태양전지 모듈도 2018년 1월 $0.41/W에서 최근 $0.32/W로 하락

중국 업체들이 내수 감소를 대체하기 위해 해외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글로벌 가격 하락을 주도할 전망

Bloomberg New Energy Finance는 중국 수요 위축 영향으로 2018년 세계 태양전지

모듈의 평균 판매가격이 35% 하락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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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슈 분 석

6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 세계 태양광업체 수익성 동향 ∎ 밸류체인별 세계 상위 제조업체 EBITDA/매출액 수준

-6

-4

-2

0

2

4

6

'07 '08 '09 '10 '11 '12 '13 '14 '15 '16 '17

-50

0

50

100

150합 산 영 업 이 익

합 산 순 이 익

매 출 액 증 가 율 (우 )

(십 억 달 러 ) (%)

1차 구 조 조 정 기 ('11-'13)0

5

10

15

20

25

30

35

40

폴 리 실 리 콘 웨 이 퍼 셀 /모 듈

(%)

주 : Canadian Solar 등 글로벌 태양광업체 16개사 합산기준자료 : Bloomberg,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주 : 밸류체인별 글로벌 상위 2~3개사 합산 2017년 실적기준자료 : Bloomberg,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생산능력 과잉에 따른 글로벌 구조조정이 다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타 제품대비

경쟁강도가 높고 이익률이 낮은 셀/모듈 부문의 조정압력이 높을 전망

최근 2~3년 중국의 높은 수요 증가에 부응하여 태양광 제조업체들의 증설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어 왔음

╺ Jinko Solar(세계 1위)의 모듈 생산능력은 2013년 2GW에서 2017년 8GW로 4배

증가하였으며, Canadian Solar(세계 3위)도 2014년 3GW에서 2017년 8.1GW로 확대

╺ 세계 셀/모듈 확장계획은 2017년 97GW였으며, 2018년 1분기도 24.9GW에 이름

그러나 예상과 달리 중국 및 글로벌 수요 감소로 증설 물량 소화가 제약됨에

따라 판매 경쟁이 크게 심화될 전망

2011~2013년 진행된 1차 구조조정에는 원가경쟁력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었으나, 이번에는 제품효율 등 기술경쟁력도 생존의 필수요건으로 작용

╺ 중국 Top Runner 프로그램(고효율 업체 대상 역경매 실시) 등 실시로 기술경쟁력이

강조되고 있으며, 일반 발전 프로젝트에도 고효율 제품을 우대하는 경향이 확대

글로벌 상-하위 기업간 원가 및 기술경쟁력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상위권

업체들이 영향력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여 상당수 하위기업이 퇴출될 전망

╺ Jinko Solar의 경우, 2017년 9.8GW를 판매하였는데 중국 정부의 정책 발표 후에도

2018년 판매목표를 11.5~12GW로 잡으며 공격적 판매기조를 유지

╺ 금번 위기는 원가 절감 및 효율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하위기업들의 시장 퇴출을 가속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폴리실리콘도 중국 업체들의 대규모 증설과 수요위축이 겹쳐 공급과잉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

╺ 폴리실리콘은 제품가격 변동성이 높은데다 이에 따른 수익성 변화도 심한 편으로

현재와 같은 12달러대의 가격이 유지된다면 적자 탈피가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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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권14호 2018.7.9~7.22 7

이 슈 분 석

∎ 세계 평균 태양광 프로젝트의 LCOE 및 경매가격 동향 ∎ 2016/2017년 지역별 태양광발전 설치비용 비교

0

0.1

0.2

0.3

0.4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LCO E

A u c t ion

(2016 US D/kW h )

0

1,000

2,000

3,000

4,000

5,000

북미

중미

남미

아시

중국

인도

유럽

중동

오세

아니

아프

리카

유라

시아

(2016 US D/kW )

주 : 각 년도별 가중평균가격 기준자료 :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자료 :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

국내 제조업체들은 공급과잉 및 가격하락에 대응하여 원가절감 및 차별화된 판매전략이

요구되며, O&M, 발전 등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영역으로 밸류체인을 강화할 필요

폴리실리콘은 중국이 국내 수출량의 약 70~80%를 차지하고 있어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이며, 대체 시장 발굴도 쉽지 않아 철저한 원가 절감이 요구

셀/모듈은 중국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늘어나며 중국外 지역에서의 판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차별화된 판매전략 수립 필요

╺ LONGi Green Energy는 2017년 10% 수준이었던 해외모듈 공급 비중을 2018년

30%, 2020년에는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발표

╺ JA Solar는 한국에 신규 자회사를 설립(2018년 6월)하고,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

발전제품 특성상 판매이후 유지관리(O&M)가 중요한 편으로 최근 태양광 설치

증가에 따라 관련 니즈도 확대되고 있어 이에 대한 서비스 강화도 고려

╺ Canadian Solar는 유지관리 수요에 대응하고자 O&M 부서를 신규 설치(2018.3월)

제품가격 하락은 발전단가를 낮춰 태양광 발전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발전

등 다운스트림 영역에서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세계적으로 친환경 발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변환 효율 향상

및 투자비용 감소 등으로 ’17년 세계 태양광 발전단가는 전년대비 약 15% 감소

╺ 시스템 가격 하락으로 인한 투자비용 축소는 발전프로젝트에 긍정적으로 작용

태양광 밸류체인 가운데 발전업에 대한 매력도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유망시장 탐색 및 진출을 강화할 필요

╺ 중국을 제외한 중동, 유럽, 호주 등 여타지역의 성장성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한국도

정부의 태양광발전 지원정책, 안정적 사업 환경 등으로 유망시장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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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8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산유국의 원유증산 합의에도 유가 강세 예상

안 혜 영 연구위원([email protected])

OPEC 및 비OPEC 산유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7월부터 일평균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으나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 감소로 산유국의 증산 효과는 반감될 전망이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셰일 분지의 인프라 부족으로 증가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유가도 배럴 당 70달러 내외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유가 민감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의 경우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산유국의 원유증산 합의에도 유가 강세 예상

안 혜 영 연구위원([email protected])

OPEC 및 비OPEC 산유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7월부터 일평균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했으나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 감소로 산유국의 증산 효과는 반감될 전망이다.

미국 셰일오일 생산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나 주요 셰일 분지의 인프라 부족으로 증가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보여 하반기 유가도 배럴 당 70달러 내외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유가 민감도가 높은 국내 주요 산업의 경우 선제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OPEC 등 주요 산유국은 유가 안정을 위해 7월부터 일평균 100만 배럴 증산에 합의

OPEC 및 비OPEC 산유국은 유가 안정과 세계 원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일평균 100만 배럴의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

이번 합의에 대해 구체적 시행안은 제시되지 않았으나, 지난해 OPEC 총회에서

결정된 감산 목표의 100%를 유지하는 수준에서 증산규모가 결정된 것으로 파악

╺ OPEC 등 산유국은 2016년 11월부터 감산을 시행해왔으며, 5월 기준 감산규모는

일평균 280만 배럴로 감산목표(일평균 180만 배럴)를 초과 달성 중

그러나 현재 일부 산유국 증산이 어려운 상황이며 증산 이행에 대한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제 증산량은 일평균 60~70만 배럴에 그칠 가능성이 높음

베네수엘라, 이란의 정치적 불안에 따른 원유 공급 감소로 산유국의 증산 효과는 반감

EIA에 따르면 베네수엘라는 재정악화와 정치 불안으로 원유 공급량이 최근 1년

사이 일평균 70만 배럴 감소했으며 내년까지 50만 배럴이 추가로 감소될 전망

또한 11월부터 미국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이행하게 될 경우 동맹국인 중국, 인도, 일본 등의 이란산 원유 수입 중단으로 이란의 공급 감소가 불가피

╺ 금번 미국의 제재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최소 일평균 80만 배럴이 감소할 전망

베네수엘라, 이란 등 개별 산유국의 원유 생산 차질 규모가 OPEC 등 주요 산유국의

증산 규모보다 클 것으로 보여 금번 증산합의 효과가 반감될 것으로 예상|1|

╺ 그 외 리비아도 내전으로 일평균 45만 배럴의 생산이 불확실한 상황

|1| “Issues beyond Opec will drive oil prices in coming years”, FT, 2018.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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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제8권14호 2018.7.9~7.22 9

∎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원유 생산 추이 및 전망 ∎ 미국 셰일오일 생산 추이

0

1

2

3

4

5

15.5 16.5 17.5 18.5 19.5

Iran

V e n e zu e la

(백만 B/D)

4

5

6

7

8

14.6 15.6 16.6 17.6 18.6

0

300

600

900

1,200

1,500

1,800(개)셰일오일 생산량

리그 수(우)

(백만 B/D)

자료 : EIA 자료 : EIA

미국 셰일오일 생산 확대가 지속중이나 유가 상승을 저지하기에는 한계가 예상

최근 국제 유가가 셰일오일의 손익분기점인 $55/bbl을 크게 상회하면서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셰일오일이 유가 상승세를 저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짐

╺ 6월 현재 미국 셰일오일 생산량은 일 평균 7.2억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

╺ 미국 셰일오일 생산의 선행 지표인 리그 수와 미완결 유정(DUC) 수도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에도 미국 셰일오일 생산은 증가할 전망

그러나 미국 최대 셰일 광구인 퍼미언 분지의 송유관이 포화상태에 도달하면서

셰일오일 공급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있어 유가 상승을 견제하는데 한계 예상

╺ 퍼미언 분지 송유관 확장이 완공되는 2019년 말까지는 셰일오일 공급에 차질이

예상

또한 미국 셰일오일 공급 증가로 유가가 다시 하락할 경우 OPEC등 산유국의

증산 합의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어 유가의 불확실성 해소는 여전히 어려울 전망

산유국 증산 합의에도 불구하고 국제 유가는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유가 연동성이

높은 국내 주요 기업의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

산유국 증산, 미국 셰일오일 생산 확대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수요 증가,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원유 공급차질 등 유가 상승압력이 지속됨에

따라 하반기 유가는 $70/bbl(두바이 기준) 내외의 강세가 이어질 전망

다만 현재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정유, 석유화학 등 주요 관련 산업의 수급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현 유가 전망 수준 하에서는 실적호조가 지속될 전망

그러나 유가가 전망 수준보다 급등할 경우, 주요 기업들의 원가 부담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어 에너지효율화, 공정개선 등 대응방안 모색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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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10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MiFID Ⅱ 도입으로 유럽 금융서비스업 변화 촉발

이 령 화 연구원([email protected])

|1| MiFID는 2007년 도입된 규제로 EU국가 내 투자서비스를 규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목적으로 마련

|2| "Banks and brokers suffer 'dramatic' fall in commissions", Financial Times, 2018.6.2

2018년 1월 시행된 MiFID Ⅱ는 투명성 제고 및 시장구조 개선을 위한 규제로 현재 제한적으로

시행되고 있지만 유럽 금융서비스업 內 수수료·리서치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가 촉발되고 있다.

또한, MiFID Ⅱ 시행에 따라 장외시장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시장에 부정적인 변화도

예견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규제 적용 등의 모호한 점에도 불구하고 적용범위가 넓어 향후

국내 기관에도 영향이 예상되기 때문에 MiFID Ⅱ의 본격시행 전 관련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MiFID Ⅱ는 투명성을 제고하고 시장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규제로 제한적으로 시행

MiFIDⅡ(Markets in Financial Instruments Directive)는 EU에서 금융위기 이후

기존 MiFID|1|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인식아래 내용을 보완한 규정

╺ MiFIDⅡ에서는 MiFID에 없었던 금융 AI 기능을 강제로 중지시키는 기능, 딥러닝

등 첨단기술에 대한 알고리즘 설명 제공 요구 등을 추가

하나의 항목으로만 처리되던 거래 수수료를 유형별로 분리할 것을 요구해 관행적

으로 제공받던 무료 리서치를 향후에는 비용을 지불해야 제공받을 수 있음

그 외 익명거래 규모를 제한하는 dark pools 제한, 법인 식별기호 없이는 거래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LEI(Legal Entity Identifier) 취득 요건, 거래 전·후 내역 실시간

보고 등이 적용될 예정이나 현재는 유예·면제 형태로 제한적으로 시행

MiFID Ⅱ 도입으로 유럽 금융서비스업계 內 수수료·리서치 등의 변화 촉발

2018년 1월 EU 국가간 금융서비스 규제인 MiFID Ⅱ가 도입되면서 수수료 감소, 리서치 인력 이탈 및 감축 등 금융서비스업 內 변화가 발생

전세계 자산관리사 172명의 거래를 살펴본 결과 2018년 1분기 영국 브로커 수수료

가 전년동기대비 28% 감소하였으며 유럽의 경우 30% 감소|2|

UK’s Investor Relations Society의 연례 컨퍼런스에서는 지난 2년간 157명의

애널리스트가 업계를 떠났다며 리서치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의견이 제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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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경 영 브 리 프

제8권14호 2018.7.9~7.22 11

∎ MiFID Ⅱ 규제 내용과 목적 ∎ 리서치 비용 분리 시 우려사항

규제 내용 규제 목적

리 서 치

접 근 /관 리

비 용

36.2%

규 제 의

명 확 성

부 족

27.5%

일 부

리 서 치

미 접 근

17.6%

금 융 상 품

평 가 능 력

위 축

13.2%

자 료 수 집

업 무

증 가

5.5%가격과 거래를 공시

투명성 개선 경쟁을 통한 최선의 가격을 도출

dark pools 규모 제한장내거래 accuracy 향상투자자의 선택지 확장

리서치 비용 지불 제한을 통해 고객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것을 예방

투자자 보호

전화통화를 포함한 대화내용 저장규제당국의 사건 조사 및 재구성 용이성 확보

컴퓨터 프로그램은 반드시 거래 일시중지 명령을 등록

시장내 혼란 예방

자료 : Bloomberg 재인용, Sarah Jane Mahmud, Bloomberg Intelligence

자료 : 국제금융센터 재인용, Thomson Reuters 서베이

|3| "MiFID Ⅱ leads to exodus of sellside analysts", Financial Times, 2018.6.23

|4| 장외시장에서 익명으로 기관 주식을 대량 거래하는 것으로 현재 유럽증시 내 dark pools 거래 비중은 8% 내외 (국제금융센터)

|5| "Commerzbank sets AI to work writing analyst reports", Financial Times, 2018.6.25

MiFID Ⅱ 시행에 따른 시장 내 변화가 긍정적이지만은 않을 것이란 우려도 상존

긍정적인 변화도 있으나 dark pools|4| 제한 및 거래 전·후 내역 실시간 보고 규정

등은 장외시장에서 거래할 유인을 제약하여 장외시장규모가 축소될 가능성

시장구조 조정을 위해 장외시장에서 거래되는 채권·파생상품 등을 장내 거래로

유인(OTC시장 제도권화)하나 오히려 역외 시장으로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

리서치 비용을 지불하게 됨에 따라 자산운용사가 IB의 리서치를 제공받는 대신

자체 리서치팀을 구성할 유인이 높아지면서 리서치 인력의 이탈이 발생

╺ 독일의 2위 은행인 Commerzbank는 MiFID Ⅱ 도입에 대비해 AI를 활용하여 실적보

고와 같은 단순 리서치 보고서 제작을 추진|5|

규제 적용에 모호한 점이 있으나 적용범위가 넓어 국내기관도 본격시행에 대비할 필요

유럽증권시장감독청에서는 시행 초기 문제점이 우려에 비해 미미한 것으로 판단

하나 현재는 규제가 제한적으로 적용되었다는 점에서 꾸준한 모니터링이 필요

╺ 또한 MiFID Ⅱ가 시행되기는 하였으나 규정이 아직까지 모호한 점이 많아 달리

해석할 여지가 있으며, 규제 수준에 대한 컨센서스도 확립되지 못한 상황

글로벌 법인 식별기호(LEI) 발급 요건 등 MiFID Ⅱ 적용범위가 현지 영업 기관을

비롯하여 EU 국가의 투자자를 보유한 기관까지 포함되므로 국내 투자회사도

본격시행에 대비할 필요

╺ 日 투자은행 노무라 홀딩스는 MiFID Ⅱ에 대비해 리서치 사업 개편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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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12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금리: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압력 억제

김 수 정 수석연구원([email protected])

글로벌 무역갈등 확산으로 안전자산선호가 지속되면서 대외금리가 추가 하락했다. 특히 국내는

금리인상 기대 약화도 맞물려 국고 3년 금리가 연저점을 기록했다. 투자심리 위축 이면에 통화긴축과

경기 확장기 종료 인식 등 중장기적 요인이 존재하는데다 중국의 기술주도 성장 추구로 미국과의

무역갈등도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금융시장 분위기 반전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7월

금통위에서도 금리인상 의견이 개진되기 힘들어 시중금리는 낮아진 하단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우려로 안전자산선호가 지속되며 대외금리 추가 하락

EU와 미국 간 車 관세위협 완화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대중 관세 강행 의지

표명으로 G2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채권시장은 강세 지속

╺ 주요 국채10년 금리(%, 6/22→7/5): 美 2.90→2.83, 獨 0.34→0.30, 英 1.32→1.26

FOMC 의사록에서는 대다수 위원들이 무역정책發 경기 불확실성을 우려했으나

금융불균형 억제 등을 위해 중립금리 이상 수준까지 인상이 단행될 필요에 동의

╺ 이에 美 단기금리 상승, 장단기 금리차 추가 축소(2/10년 5월말 43bp → 7/5 28bp)

신흥국 증권자금은 G2 무역 갈등에 따른 對中 중간재 수출 감소 등 부정적 파급효

과, 유가 급등에 대한 인플레 부담, 美 금리인상 기조 등으로 10주 연속 이탈

╺ 단, 자금이탈 규모는 둔화(6/14~20 -6.9 → 6/21~27 -6.3 → 6/28~7/4 -2.5, 십억달러)

글로벌 채권 강세와 국내 정책금리 인상 기대 약화로 국고 3년 금리 연저점 기록

국내 수출은 6월 조업일수 감소, 지난해 선박 인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비

감소(-0.1%)했으나 일평균 기준으로는 역대 2위를 기록해 양호한 흐름 지속

시중금리는 대외 여건 불확실성과 물가지표 부진에 따른 금리인상 기대 약화, 글로벌 채권 강세로 하락압력이 부각되며 국고 3년의 경우 연저점 기록

╺ 국채 3/10년 금리(%): 2.20/2.70(5월말) → 2.15/2.61(6.22일) → 2.09/2.55(7.5일)

외국인 원화채 잔고는 6월 중 대규모 만기도래(5.8조원)에도 불구하고 최근 중장기

영역의 자금 유입이 확대되면서 110조원을 돌파(5월말 108조원)

╺ 6/27~7/4일 중 잔존만기별 순매수: 2년 이하 -0.6조원 vs 3년 이상 1.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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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제8권14호 2018.7.9~7.22 13

∎ 신흥국 증권자금, 10주 연속 이탈 ∎ 주요 국채 금리 연고점 대비 낙폭(7/5일)

-75

-50

-25

0

25

50

75

100

17.11 17.12 18.1 18.2 18.3 18.4 18.5

(억 달 러 ) 신 흥 국 주 식

신 흥 국 채 권 -11

-22-26 -27 -23 -23

-4

-28

-39-47

-50

-40

-30

-20

-10

0

1Y 3Y 5Y 10Y 20Y 30Y 2Y 10Y 10Y 10Y

한국 미국 영국 독일

(bp)

자료 : EPFR 자료 : Bondweb

글로벌 투자심리 위축 근저의 중장기적 요인들로 금융시장 조정 지속될 전망

보호무역주의 우려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근저에는 연준의 통화긴축 본격화와 글로벌 경기 확장기 종료 인식이 존재

╺ 연고점 대비 종가(%, 7/5): Dow -8, DAX -8, 닛케이 -11, 코스피 -13, 상해 -23

또한 경기 하방압력 확대시 선진국 통화정책 여력 한계로 과거와 같은 강력한

정책 공조를 기대하기 어려워진 점도 투자심리 개선을 제한하는 근본적 원인

╺ 통화완화로 연준과 ECB, BOJ 자산이 '07년말 대비 2.6배까지 증가했는데 동 자산

축소는 현재 3% 수준에 불과, ECB와 BOJ는 금리인상도 시작하지 못한 상황

그간 유동성과 저금리에 편승해 금융불균형이 누적된 점을 고려할 때 위험자산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금융시장 조정과 함께 자금흐름 재편이 지속될 전망

╺ 과거 美 증시 고점상황에서 10% 이상의 등락을 빈번히 경험한 후 약세기조 진입

이는 중장기적으로 대내외 금리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美 금리인

상 기조에도 불구하고 금리 상승 정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전망

금리인상 시점 이연과 대외여건 불확실성으로 국내 금리는 낮아진 박스권내 등락 전망

중국 정부의 기술주도 성장 목표와 미국의 중국 기술침략에 대한 경계심을 감안할

때 G2 무역갈등은 상당기간 지속되며 시장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국내 시중금리는 글로벌 투자심리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그치는 가운데, 금통위

의 금리인상 시점 이연 기대도 맞물려 낮아진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

╺ 7월 금통위는 고용악화, 물가부진, 보호무역주의 여파로 만장일치 동결 예상

╺ 국고채 3년, 10년 금리는 각각 2.05%~2.15%, 2.50%~2.65% 범위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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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14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외환: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 여지 제한적

장 보 형 Chief Economist([email protected])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국제 무역분쟁이 고조되는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1,120원대까지 올라섰다.

특히 양국과 경제적 연계성이 높은 우리로서는 원화와 위안화 간의 긴밀한 상관성이 주목을 끈다.

다만, 최근 위안화 급락에도 불구, 중국의 통상보복 차원의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 정책 여지가 제한적인

반면, 그간의 환율 불균형을 시정하는 차원에서의 위안화 약세는 점차 완화될 공산이 크다. 향후

연준의 공세적 금리인상 부담은 남아 있지만, 추가 악재가 없다면 환율의 하향시도 재개도 가능하다.

美中 무역분쟁發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 1,120원선 돌파

북미 정상회담(6/12) 이후 한반도 긴장완화 기대가 퇴조한 데다 미국과 중국을

필두로 국제적 무역분쟁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를 지속

특히 美中 무역분쟁 격화 속 위안/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것과 맞물려

원/달러 환율도 밀접한 상관성을 시현하며 1,120원대로 급등(’17.10월래 최고)

╺ 위안/달러 환율은 한때 6.7위안대까지 올라서면서 ’17.8월래 최고치 경신

中 정부의 경계감이 표출되면서 위안화 약세가 다소 진정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美中 통상분쟁 관련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원/달러 환율도 불안정한 흐름 지속

╺ 한편 최근 환율 불안심리를 가중시켰던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 공세는 다소 완화(6월

중 1.6조원 가량 순매도 이후 7월 들어서는 소폭의 순매수 전환)

무역분쟁 우려 속 위안화 등 신흥통화 약세에도 글로벌 달러화는 제한적 상승

美中 무역분쟁 고조는 물론 EU 등 세계적으로 對美 통상갈등이 확대되는 가운데, 위안화를 비롯하여 아시아 통화 등 교역 의존성 높은 통화들에 약세 압력 집중

╺ 특히 위안화는 6.15일 트럼프의 對中 500억$ 관세부과 결정 이후 급락세 지속(최대

5%가량). 그 외 아시아 통화들도 대부분 동기간 2~3%대의 약세 시현

다만, 유럽의 경제회복 조짐과 EU 난민협상 진전 및 對美 자동차분쟁 완화 기대

등에 힘입어 유로화가 완만한 반등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달러화는 소폭 반락

╺ 최근 독일을 필두로 유럽 경제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역내 경기둔화가 “soft patch”(일시적 둔화)에 그치며, ECB의 출구전략도 점차 재시동될 가능성 부각

╺ 한편, 미중 무역분쟁은 여전히 극한적인 양상으로 치닫고 있으나, 미국과 EU 간에는

자동차 분쟁에서 협상 여지가 부각되는 등 갈등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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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제8권14호 2018.7.9~7.22 15

∎ 달러 지수 및 원/달러, 위안/달러 환율 추이 ∎ 원화의 위안화 및 달러화 대비 상관성 추이

95

98

101

104

107

18.1 18 .2 18.3 18.4 18.5 18.6 18.7

원 /달 러위 안 /달 러달 러 화 지 수

(2018년 초 =100)

달 러

급 등 에 도

원 , 위 안

약 세 제 한 적-0.8

-0.6

-0.4

-0.2

0.0

0.2

0.4

0.6

0.8

1.0

18.1 18.2 18.3 18.4 18.5 18.6 18.7

원 /달 러 및 위 안 /달 러 환 율 상 관 성

원 /달 러 환 율 과 달 러 지 수 상 관 성

(시 변 변 동 성 : 20일 기 준 )

자료 : Bloomberg 자료 : Bloomberg,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위안화 약세, 중국의 통상보복보다는 일상적인 환율 관리에 무게

美中 무역분쟁 격화 속 위안화가 빠르게 급락세를 보임에 따라, 직접적인 對美

통상제재 여지가 협소한 중국의 또 다른 통상보복으로 해석하는 시각 확산

╺ 미국의 對中 수입액(재화 기준)은 2017년 5,055억$인 반면, 미국의 대중 수출액은

1,299억$에 불과해, 직접적인 관세전쟁시 중국이 상대적으로 열위

하지만 2015~16년 중 위안화 평가절하 이후 오히려 중국내 대규모 자본유출로

인해 중국의 시스템 리스크가 커졌던 전례를 상기하면 그 가능성은 제한적

그 외에 최근 中 경기둔화 조짐이 부각되는 가운데 통화완화 조치가 이어지면서

美中 금리차 축소에 따른 위안화 절하압력이 부각되나, 실제 영향력은 미미

오히려 위안화 약세는 지난 4~5월 글로벌 달러화 반등에도 위안화 절하가 억제되

던 부분이 최근 美中 무역분쟁을 계기로 해소되고 있는 측면이 강한 듯

╺ 4~5월 중 달러화 지수는 5% 가량 절상된 반면, 위안/달러 환율은 2% 이내 상승. 반면 6월 이후 달러화는 1% 가량 절상된 반면, 위안/달러 환율은 4% 가량 상승

╺ 중국은 관리변동환율제로서 다수 통화 대비 실효환율 기준으로 위안/달러 환율을

관리하며, 최근 위안화 약세는 그간 실효환율의 과도한 절상에 대한 되돌림 차원

美中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도 직접적인 환율 충격은 제한적일 듯

미국이 예정대로 7.6일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시행하면서 美中 무역분쟁이 본격화 되고 원/달러 환율에도 상승압력 가중

다만, 중국의 맞불 대응에도 불구, 의도적인 위안화 약세정책이 지속될 가능성은

제한적인 데다 향후 협상 가능성도 상존해, 환율 추가급등 여지는 제한적

╺ 미중 갈등이 더욱 격화되고 美 성장독주에 따른 연준의 공세적 금리인상이 부각될

경우 1,150원까지 가능하나, 추가 악재 부재시 오히려 1,100원 하향시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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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16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부동산: 가격기대감 차이로 거래부진 지속

손 정 락 연구위원([email protected])

수도권과 대구의 시황이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지방 시도지역의 매매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전세가격 약세도 확산되고 있다. 7월초 종합부동산세 개편 권고안이 확정되었는데 입법화가 진행되면

내년부터 다주택자의 보유세 부담이 확대된다. 시세차익 규모 대비 세부담은 크지 않으나 심리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정책과 시장수급 양 측면에서 리스크요인이 부각되며 매수세는 부진한 반면

매도호가는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거래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도권과 대구의 시황이 비교적 양호한 가운데 지방 시도지역의 하락세 지속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폭은 전월과 동일한 가운데 지방광역시의 상승폭 확대가

기타 시도의 하락세 심화와 상쇄되며 6월 주택가격 상승폭은 전월 수준을 유지

╺ 전월대비 전국 주택가격 상승률 : 0.17%('18.4월) → 0.10%(5월) → 0.10%(6월)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마포구, 서대문구 등 서울 서부권역, 경기 수원과 광명

등의 가격상승폭 확대로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률은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

╺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률 : 0.37%('18.4월) → 0.20%(5월) → 0.20%(6월)

부산(-0.06%)과 울산(-0.24%)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0.34%)의 상승

폭은 전월의 두 배에 이르는 등 지방광역시 사이의 시황 차별화가 심화

╺ 지방 5대광역시 주택가격 상승률 : 0.05%('18.4월) → 0.05%(5월) → 0.08%(6월)

기타 시도지역 중에서는 전남(0.27%)이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상권

과 충청권은 큰 폭의 하락세를 지속

╺ 기타 지방 주택가격 상승률 : -0.21%('18.4월) → -0.10%(5월) → -0.15%(6월)

지방광역시도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전국 전세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

수도권 전세가격이 2개월 연속 하락한 가운데 지방광역시도 하락세로 전환되며

6월 전국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하락폭이 소폭 증가

╺ 전월대비 전국 전세가격 상승률 : -0.02%('18.4월) → -0.05%(5월) → -0.06%(6월)

서울에서도 지난달에 이어 25개구 중 10개구에서 전세가격이 하락세를 보이는

등 전세가격 약세가 완만하지만 점차 확산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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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융 시 장 모 니 터

제8권14호 2018.7.9~7.22 17

∎ 주택매매 거래량 및 주택가격 상승률 ∎ 주간 아파트가격 상승률

-50

0

50

100

150

200

13.1 14.1 15.1 16.1 17.1 18.1

-5

0

5

10

15

20지 방 거 래 량

수 도 권 거 래 량

지 방 광 역 시 가 격 상 승 률 (우 )

수 도 권 가 격 상 승 률 (우 )

(Y oY ,%)(천 호 )

-0.5

0.0

0.5

1.0

1.5

2.0

17.7 8 9 10 11 12 18.1 2 3 4 5 6

서 울경 기

부 산서 울 재 건 축

(%, W oW )

자료 : 국토교통부, KB은행

주 : '18.6월은 8, 15, 22, 29일 기준자료 : 부동산114

종합부동산세 개편안 확정 및 시행시 내년 다주택자 보유세 부담 증가 전망

7월초 대통령 직속 재정개혁특별위원회에서 공정시장가액과 세율을 동시 인상하

는 종합부동산세 개편안을 마련하여 정부에 권고

╺ 공정가액비율을 매년 5%p씩 인상(’18년 80%→’22년 100%)하고 주택 종부세율도

최고 2.0%에서 2.5%로 인상

╺ 최종 정부안은 7월말에 결정되며 입법화 진행 후 2019년부터 시행할 예정

1주택자 세부담 증가는 기존 세액의 10% 내외에 불과한 반면, 고가주택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세부담이 최고 50%까지 늘어 연간 수백만원의 추가 세부담 발생

╺ 최근 1년간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 가격이 각각 2.9억원, 2.5억원 상승한 것에

비추면 시세차익 대비 세부담 수준은 미미하나 심리적 부담은 확대

특위에서는 내년 시행예정인 주택 임대소득 분리과세도 기존 대비 강화(분리과세

기본공제 축소, 전세보증금 과세시 소형주택 과세특례 축소)하도록 권고

리스크 요인이 부각되는 가운데 가격기대감 차이로 당분간 거래부진 지속 가능성

비수도권의 가격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실거래가와 매도자

호가가 크게 벌어져 있어 기존 주택시장의 거래 부진이 지속

╺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천호) : 13.8('18.3) → 6.2(4월) → 5.5(5월) → 4.8(6월)

정부의 부동산규제 강화, 입주물량 증가로 인한 전세가격 약세 등 시장 리스크

요인 부각으로 매수자의 매수심리 약화

반면 서울 등 주요 수도권 지역의 경우 가격재상승 기대감도 강해 매도호가가

유지되고 있어 당분간 거래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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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금융시장금리

콜(1일)

CD(91일)

산금채(1년)

회사채(AA-,3년)

국고채(3년)

국고채(5년)

1.5

2.0

2.5

3.0

3.5

17.7 17.10 18.1 18.4 18.7

1.5

2.0

2.5

3.0

3.5국고채3년 회사채3년

(%) (%)

'16년말 1.24 1.52 1.66 2.13 1.64 1.80

'17년말 1.58 1.66 1.96 2.68 2.14 2.34

5월말 1.55 1.65 1.98 2.82 2.20 2.48

6월29일 1.57 1.65 1.98 2.77 2.12 2.35

7월 2일 1.53 1.65 1.98 2.77 2.12 2.34

7월 3일 1.47 1.65 1.98 2.78 2.14 2.38

7월 4일 1.46 1.65 1.97 2.76 2.12 2.35

7월 5일 1.46 1.65 1.96 2.74 2.09 2.33

주가

KOSPI거래대금(억원)

거래량(백만주)

외인순매수(억원)

1,950

2,150

2,350

2,550

2,750

17.7 17.10 18.1 18.4 18.7

100

400

700

1,000

1,300거래량(우)

KOSPI(좌)

(백만주,5MA)(지수)

'16년말 2,026.5 30,092 265 1,286

'17년말 2,467.5 42,744 220 1,793

5월말 2,423.0 132,521 817 9,500

6월29일 2,326.1 63,097 397 1,666

7월 2일 2,271.5 59,900 393 1,155

7월 3일 2,272.8 60,021 366 2,013

7월 4일 2,265.5 48,810 315 1

7월 5일 2,257.6 51,666 347 -953

환율

원/달러 원/100엔 원/위안 원/유로

1,030

1,080

1,130

1,180

1,230

17.7 17.10 18.1 18.4 18.7

880

940

1,000

1,060

1,120원/달러(좌)

원/100엔(우)

(원) (원)

'16년말 1,207.7 1,033.2 173.9 1,271.1

'17년말 1,070.5 948.2 163.9 1,278.2

5월말 1,077.7 990.8 168.1 1,260.3

6월29일 1,114.5 1,006.3 168.4 1,302.6

7월 2일 1,120.0 1,009.9 168.1 1,303.5

7월 3일 1,118.7 1,011.5 168.5 1,303.7

7월 4일 1,114.5 1,008.5 168.1 1,299.0

7월 5일 1,118.6 1,010.6 168.4 1,307.6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금 융 지 표

18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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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금융시장금리

미국 일본 유로

1.5

2.0

2.5

3.0

3.5

17.7 17.10 18.1 18.4 18.7

-0.5

0.0

0.5

1.0

1.5미국국채10년(좌)일본국채10년(우)

유로국채10년(우)

(%) (%)FFR 리보(3월) 국채2년 국채10년 국채10년 국채10년

'16년말 0.66 0.998 1.19 2.44 0.05 0.21

'17년말 1.42 1.694 1.88 2.41 0.05 0.43

5월말 1.70 2.321 2.43 2.86 0.04 0.34

6월29일 1.91 2.336 2.53 2.86 0.04 0.30

7월 2일 1.91 2.343 2.55 2.87 0.03 0.30

7월 3일 1.91 2.337 2.52 2.83 0.03 0.29

7월 4일 1.91 2.337 - - 0.03 0.31

7월 5일 1.91 2.339 2.55 2.83 0.04 0.30

주가

다우산업 니케이225 상하이종합 Euro Stoxx

18,500

21,000

23,500

26,000

28,500

17.7 17.10 18.1 18.4 18.7

2,550

2,950

3,350

3,750

4,150다우산업(좌)니케이225(좌)Euro Stoxx(우)

(지수) (지수)

'16년말 19,762.6 19,114.4 3,103.6 3,290.5

'17년말 24,719.2 22,764.9 3,307.2 3,504.0

5월말 24,415.8 22,201.8 3,095.5 3,406.7

6월29일 24,271.4 22,304.5 2,847.4 3,395.6

7월 2일 24,307.2 21,811.9 2,775.6 3,372.2

7월 3일 24,174.8 21,785.5 2,786.9 3,406.3

7월 4일 - 21,717.0 2,759.1 3,412.0

7월 5일 24,356.7 21,547.0 2,733.9 3,440.9

환율/상품환율 상품

104

108

112

116

120

17.7 17.10 18.1 18.4 18.7

1.00

1.07

1.14

1.21

1.28엔/달러(좌)

달러/유로(우)

(엔) (달러)엔/달러 달러/유로 Dubai($/배럴) Gold($/온스)

'16년말 116.88 1.052 53.8 1,151.7

'17년말 112.67 1.200 64.3 1,309.3

5월말 108.80 1.169 75.5 1,304.7

6월29일 110.70 1.17 75.9 1,254.5

7월 2일 110.89 1.16 75.6 1,241.7

7월 3일 110.57 1.17 74.8 1,253.5

7월 4일 110.46 1.17 75.1 -

7월 5일 110.58 1.17 74.9 1,258.8

자료 : Bloomberg, 연합인포맥스

금 융 지 표

제8권14호 2018.7.9~7.2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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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 모

20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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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철환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연구를 통해

함영주

KEB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서울중, 다00037

연구위원 도철환(chdoh)

연구원 이령화(ryoung.h)

연구위원 김대익(kimdi)

연구위원 안혜영(mith5)

연구원 이령화(ryoung.h)

금 리 | 수석연구원 김수정(sjkim1771)

외 환 | Chief Economist 장보형(jangbo)

부동산 | 연구위원 손정락(urbang)

연구원 박경민(kyeongminpark92)

편집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2018년 7월 7일 인쇄

2018년 7월 9일 발행

제8권 1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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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321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82 하나금융투자빌딩

Bi-Weekly Hana Financial Focus

논단

이슈분석

금융경영브리프

금융시장모니터

금융지표

제8권 14호

2018. 7. 9~2018. 7. 22

제8권 14호

미 금리인상 가속과 신흥시장 불안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에 따른 영향과 시사점

산유국의 원유증산 합의에도 유가 강세 예상MiFID Ⅱ 도입으로 유럽 금융서비스업 변화 촉발

금 리: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상승압력 억제외 환: 인위적인 위안화 약세 여지 제한적부동산: 가격기대감 차이로 거래부진 지속

국내 금융시장해외 금융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