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ing,소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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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 대학청년국 목표 2013 2.24 - 3.02 통권 331호 224.indd 1 2013-02-21 오후 9: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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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ido Full Gospel Church Dep. The Youth mission GOSPEL 여의도순복음교회, 소명지, CAL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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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 CALLING,소명지

1.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예배 2. 삶의 변화가 있는 제자 양육

3. 세상과 열방으로 파송되는 청년대학청년국 목표

2013 2.24 - 3.02통권 331호

F A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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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2: CALLING,소명지

2 l CALLING

청년을 위한 이번주 잠언 16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잠언 3:7

Do not be wise in your own eyes; fear the LORD and shun evil. Proverbs 3:7

1999년부터 지금까지, ‘召命’은 ‘잘 살고 있는가’를 되묻는 당신을 위해 시작됐다.

어디로 가고, 무엇을 하며, 하나님이 나를 왜 부르셨는지 알고 싶은 당신을 위해서.

Cover story

십자가의 믿음

사진 | 박미화

Hot issue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원로목사 조용기 목사 담임목사 이영훈 목사 발행인 대학청년국장 변성우 목사

지도장로 대학청년분과위원장 김성동 장로 발행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 소명팀

대학청년국 행정실 02-786-5637 주소 영등포구 여의도동 11번지 150-010 http://youth.fgtv.com

섬기는 사람들

주 간 이구학 목사 편집인 강주연 팀장 페이스북 www.facebook.com/fgycalling 기사문의/제안 [email protected]

디자인 김에스더, 최주영, 장선아, 차다운, 송영삼 기 자 이미림, 최은희, 우상덕, 황문영, 박새희, 이광우, 이혜인, 임지원

일러스트 최미영, 강주연, 박혜연, 임은지 사 진 박미화, 안주현, 정희원, 제상훈, 김정민

본지에 기재된 글의 일부는 소명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으며, 본지의 의견을 대표하지 않는 것임을 밝힙니다.

Contents

러브스토리 인 순복음

그 자매, 지혜 이야기

10

선교회 이슈

가스펠 선교회

12

러브액츄얼리

Love Actually

06

청년목사 변성우

믿음의 능력

04

새신자를 위한 코너

ABC 프로젝트

08

그림장수

18

NEW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셀구역 나눔지

17

Self-Marketing

방역특공대

13

순복음 청년를 위한

4차원 영성 QT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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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3: CALLING,소명지

CALLING l 3

영적리더코너

2013년 2월 17일 주일설교

우리의 일생은 선택과 결단의 연속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저녁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우리는 매 순간 끊임없

이 선택하고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때로 선택은 우리의 인생에 매우 중대한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아담

과 하와의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인류의 운명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왔듯이, 순간의 선택이 우리의 삶을

결정짓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은 구약의 위대한 선지자였던 엘리사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믿음의 선택과 결

단을 보여준 내용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일생동안 하나님 앞에 올바른 선택과 결단으로 언제나 승리하는

삶을 누리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1.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사람

하나님은 현재의 삶에 성실한 사람, 자신의 주어진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부르십니다. 농부였던

엘리사는 소를 몰며 열심히 밭을 갈고 있을 때 엘리야의 후계자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다윗도

목동으로서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 때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았고, 아모스도 목자로 일하던 중 선

지자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지금 어떠한 삶의 자리에 있든지 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

다. 그럴 때 하나님 앞에 귀하게 쓰임 받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2. 부르심과 선택

하나님이 부르실 때 우리는 즉각적으로 순종해야 합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엘리사를 자신의

후계자로 선택했습니다. 엘리야가 겉옷을 벗어 엘리사에게 던진 것은 그를 후계자로 선택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엘리야를 통한 하나님의 부르심에, 엘리사는 주저함 없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즉시 순종했습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부르실 때 머뭇거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올 때 주저하거나 망설임 없

는 절대 순종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3. 하나님 앞에서의 결단

하나님이 부르실 때 우리는 순종할 뿐만 아니라 믿음의 결단을 해야 합니다. 엘리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자신의 생업 수단인 소를 잡고 소의 기구들을 불살라 그 고기를 삶아 백성들에게 나눠주었습니

다. 이는 하나님의 앞에서의 결단을 보여줍니다. 주님이 부르실 때 믿음의 선택과 믿음의 결단을 보이십시

오.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나의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믿음으로 나아가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

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지금 어떠한 삶의 자리에 있습니까? 그 자리에서 성실히 최선을 다함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이 부르실 때 믿음의 순종과 믿음의 결단을 보이십시오. 그리하여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선택과 결단 (왕상 1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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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4: CALLING,소명지

4 l FAITH

청년 목사 변성우

믿음의 능력글 | 변성우 목사 [email protected]

수까우다(Sukauda)의 기적

내가 네팔에서 선교사로 있을 때에 일이다. 수까우다는 카트만두를 둘러싸고 있는 남쪽의 산들 너머에 있는 따망 부

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이다. 유난히 정령 숭배를 하는 사람들이 많고, 열약한 환경 속에 사람들은 아주 가

난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 마을에 복음이 전해진 것은 쩐드라 바하둘을 통해서이다.

수까우다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한쪽 눈이 잘 보이지 않는 사시였다. 그래서인지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외모 때문에

사람들과는 잘 어울리지 못하고 자랐다. 결혼을 하고 나서도 가정과 마을 생활에 재미를 못 붙이던 그는 무작정 카트

만두로 상경했다. 그리고 카트만두에 오자마자 알티엔 교회에 오게 되었다. 친구 따라 왔던 그는 처음으로 예수님에

대해 듣게 되었고 믿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떠나왔던 고향 수까우다로 다시 돌아가 가정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고, 자신의 집을 예배처소로 삼아서 매주일 예배를 드렸다. 비록 예수님을 믿은 지 6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았지

만, 교회에서 배운 성경과 매주일 설교 내용을 가지고 열심히 예배를 드리고 기도했다.

처음 나는 그의 이야기를 듣고 기특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알티엔 교회 리더들과 함께 수까우다의 교회를 심

방했다. 교회는 그의 집이었고, 성도는 그와 그의 아내, 그의 장인 부부가 다였다. 저녁에 기도회를 하는데, 몸이 아픈

동네 사람들을 몇몇 초청했다. 신유의 기적이 있으면 교회가 부흥할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기도회를 열었다. 몇몇 사

람을 기도해 주고 나서 쩐드라를 위해서도 기도했다.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같이 간 리더들의 강요에 못 이겨 기

도했다. 리더들은 성령의 음성을 들었단다. 오늘 쩐드라의 눈을 뜨게 할 것이라고... 모두들 30분 넘게 열정적으로 기

도를 하는데, 솔직히 나는 믿을 수 없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는 쩐드라의 눈을 뜨게 할 것이라는 성령의 음성을

듣지 못했다. 아니 한 번도 성령의 음성을 그때까지는 직접 들은 적이 없었다. 그 자리에서 나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

이 없는 사람은 오직 나 혼자뿐임을 깨닫게 되었다. ‘내가 과연 선교사가 맞나?’ 하는 생각과 함께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을 경험했다. 쩐드라의 시력이 회복 된 것이다. 그것도 바로 내 눈 앞에서 사시가 교정된 것을 보니 꿈을 꾼

것 같았다. 나는 믿음 없음을 회개했다. 그리고 하나님에 대한 새로운 믿음을 갖게 되었다. 기적은 지금도 일어난다

는 것을 그제야 믿을 수 있었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롬10:17)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에게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빌2:13)

하나님은 우리 안에 있는 믿음을 사용하신다. 예수님을 믿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네팔인 들은 순수했다. 영적인 것에

대해서 나보다 훨씬 더 마음이 열려있었고, 하나님의 도움과 기적을 바라는 믿음이 있었다.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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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5: CALLING,소명지

CALLING l 5CALLING l 5

“하나님께서 떠나라고 말씀하시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십시오”

내려놓음이란 책으로 이미 우리들에게 잘 알려진 이용규 선교

사님의 책입니다. 우리가 지금 가고 있는 길의 방향성을 다시

점검하며, 이미 떠나라는 말씀을 받고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저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꼭 한번 이 책을 일독해보라

고 권합니다.

Book Review

떠남_이용규저자

나님이 베푸는 기적에 대한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믿었다. 그러나 선교사인 나는 하나님에 대해, 또 기적에 대해 믿

음이 없었다. 다시 성경을 읽으며 기록된 기적의 사건들을 정리해보았다. 그리고 발견한 것은 많은 경우에 하나님께서

기적을 체험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소원을 보시고 그 소원 위에 말씀을 주셨다는 것을 알았다. 보기를 원하는 바디매오

에게 눈을 뜨라고 했고, 루스드라의 걷지 못하는 사람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는 것을 보시고 일어나라고 하셨다.

믿음에는 하나님이 주신 믿음도 있지만, 사람이 가지고 있는 믿음도 있으며, 기적은 사람의 믿음과 하나님의 믿음이 합

쳐졌을 때 일어난다. 내가 기적을 체험하지 못한 것은 내 안에 있는 소원이 기적을 기대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나에게 기적을 말씀하시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 이렇게 정리해 보았다.

‘사람의 믿음은 우리 안에 있는 소원에 있고, 하나님의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있다!’

수까우다에서 돌아와 잠시 사역을 중단하고 개인적인 결단의 시간을 가졌다. 나름대로 열심 있는 사역을 펼쳤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내가 열심을 내면 낼수록 마귀가 사역을 방해하였고, 좌절과 실망은 더했었다. 하나님은 나를 일 시키기

위해서 네팔로 부르신 게 아니었다. 하나님의 관심은 나에게 있었다. 그러나 나의 관심은 네팔이었고, 사역이었다. 산을

옮기는 기도를 할 때, 산을 바라보면 산이 옮겨지는 믿음이 안 생기지만, 산을 옮겨주실 하나님을 바라보면 산이 옮겨지

는 믿음이 생기고, 산이 옮겨지는 응답이 있다는 말처럼, 나는 내가 바라보는 대상이 틀렸음을 알게 되었다. 이러한 내

마음의 변화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공부하는 일에 내 사역의 최우선 순위를 두게 했으며 개인의 영성 생활을 바쁘고

분주한 사역 일정보다 우선시 하게 했다. 그런데 내가 이처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고 정리하자 사역의 열매

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내가 뒤따라간다는 생각에, 일을 저지르기 전에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음성 듣기를 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확신과 하나님이 베푸시는 기적의 역사에 대해

기대하게 되었고, 기도하면 응답하시고, 하나님께서 지금도 능력으로 역사하신다는 것을 믿게 되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바라는 자에게 하나님은 기적을 베푸신다. 그리고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경험한 사람은 힘의 원천이 내가 아니라 하나님이며, 하나님이 나를 통로로 사용하여 역사하신다는 것을 알 것이다. 하

나님은 우리들의 믿음을 통하여 그분의 믿음을 흘려보내신다. 그리고 기적의 역사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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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6: CALLING,소명지

러브 액츄얼리

6 l FAITH

LOVE actually by 소명

정리 | 최은희 사진 | 정희원

러브액츄얼리

P.S 그때 정말 많은 분들이 기도해주셨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제 친구들과

전도부 식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 전해요

To. 사랑이 넘치는, 김종덕 목사님께

목사님, 안녕하세요?

저 은경이에요. 항상 목사님께 감사한 마음이었는데 이렇게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뻐요.

먼저 희엘이의 탄생을 정말 축하 드려요. 목사님과 사모님의 오랜 기다림 끝에, 그리고 사랑하는 많은 사

람들의 기도가 더해져 희엘이로 인한 기쁨이 더욱 배가 되는 것 같아요. 목사님을 닮아 어찌나 잘생겼던

지 가끔씩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며 감탄하고 있어요. 지금은 또 얼마나 더 예뻐졌을까 궁금

해요. 사진 자주 올려주세요.

목사님, 2012년은 저에게 여러 가지로 많이 힘들고 아팠던 잊지 못할 한 해였어요. 그런데 가스펠에 올

라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누구를 찾아가 마음을 터놓고 조언을 구하기가 어려웠었어요. 그 때 목사님이

가스펠에 계셔서 얼마나 감사하고 큰 힘이 되었는지 몰라요. 목사님께서 그때그때 마다 기도해주시고 보

내주셨던 메시지들을 통해서 저와 매 순간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더

크게 경험할 수 있었어요.

어느 누구보다 더 많이 아파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기도해주시

던 목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려요.

감사하다는 말로는 이 마음을 다 전하기가 너무 부족하지만

사랑과 감사의 마음 듬뿍 담아 전해드려요.

목사님, 201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제가 목사님 많이 사

랑하는 거 아시죠?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From. 목사님의 영원한 팬, 은경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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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7: CALLING,소명지

CALLING l 7CALLING l 7CALLING l 7CALLING l 7

To. 은경

할렐루야! 은경이를 만나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은경이를 볼 때마다 사랑은 표현해야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해요. 스치며 나누는 인사, 사소히 묻는

안부, 끄적인 글, 어느 것 하나도 가벼이 넘기지 않는 모습. 또 아기 기다리는 맘을 축복해주고, 탄생을 기

뻐해주고, 아기의 모습에 나만큼이나 감동해주는 모습이 정말 고맙고 행복하거든요. 그래서 은경이를 만

나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나도 저렇게 사랑을 표현해야지 생각하게 된답니다.

그런 은경이가 아픔을 겪을 때 돕지 않을 수 없었죠. 특히나 은경이를 사랑하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어

찌나 중보를 요청하고 조언을 구하던지 더더욱 가만있을 수 없었어요. 나와 모든 지체들이 같은 맘으로

은경이를 돕고 있어서 제 마음을 은경이가 더 크게 느끼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종은 은경이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통로로 쓰임 받고 싶어요. 그 은혜의

줄기가 종을 통해 은경이에게 시절을 따라 공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요. 그리

고 축복해요. 새로운 만남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공급받고 아름다운 가

정을 이루길... (85년생 은경이는 키 크고 멋진 오빠가 찾아와 주길 기다

리고 있습니다^ ;̂)

지면을 통해 감사를 받는다는 게 여간 쑥스럽지 않네요. 받을만한 일을

한 적이 뚜렷이 없고 그럼에도 많은 사람 앞에서 인사를 받아야 한다

는 게 여간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이번 지면을 계기로 은경이가 진

짜 고마워 할 일이 생기도록 기도하며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앞으로 더 좋은 일들이 은경이의 삶과 신앙과 가정에 넘쳐나길 축복하

며 지면 인사 마무리해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From. 사랑의 종 되고 싶은 김종덕 목사

사랑은 표현이다! 고마운 마음, 미안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표현

하지 않으면 알 수 없어요. 부끄럽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는데

타이밍까지 놓쳤다면 소명이 도와드릴게요! 아래 주소로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연을 보내주세요. 소명이 여러분의 사랑을 응원합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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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8: CALLING,소명지

내가 열두 살이나 되었을라나, 그때 막 이사 온 아파트의 맞은편에는 성당이 있었다. 어느 날 나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학교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걸어오면서 혼자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성당 특유의

향냄새와 불 꺼진 성당 안으로 들어오는 색색의 빛에 섞여있던 십자가에 매달린 예수님을 한참동안

살펴보았던 걸로 기억한다. 나는 TV에서 본 것처럼 손가락에 성수를 묻혀 이마 어디엔가 찍어 바르

고는 아무데나 앉아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했다. 우리 가족기도도 하고 그날 속상했던 점도 얘기

했던 것 같다. 마치 엄마 품에 안긴 것처럼 포근해서 ‘아 이곳은 참 좋은 곳이구나’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그 후로도 몇 번 나갔는데, 세례를 받지 않았다고 머리에 쓰는 미사포를 못 쓰게 한 뒤로

는 그만두었다. 나는 올인에 나오는 송혜교처럼 예쁘게 기도하고 싶었는데, 그걸 못하게 하니 어린

나는 속된말로 ‘빈정이 상했던’ 것이다.

그 뒤로는 특별히 교회나 성당에 나갈 생각을 하지 않다가 약 3년 전부터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무교였던 우리가족 중에서도 가장 종교에 무관심했던 어머니가 하나님을 영접하신 것이다. 그 당시

엄마는 무척 아프셨는데, 외국에서 유학중이었던 나는 가족들 모두가 쉬쉬하는 바람에 엄마가 아팠

다는 것도, 병원에 있었다는 것도, 퇴원을 했다는 것도 모두 모르고 있다가 인천공항에서 집으로 오

는 차안에서야 소식을 들을 수 있었다. 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안 그래도 말랐던 엄마가 더 마른 모

습으로 울면서 나를 안는데, 나는 놀라서 울지도 못했다. 그런 엄마에게 1년에 길어봤자 한,두달밖

에 곁에 못 있었던 나는 엄마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최대한 많이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엄마가 같이

교회에 가자고 했을 때도 군말 없이 매 주일마다 따라갔다. 그리고 엄마가 계속 다니라고 하기에 다

시 공부하던 외국으로 돌아가서도 꾸준히 다녔다.

글 | 박새희 일러스트 | 임은지

8 l FAITH

ABC 프로젝트

우리 처음 만난 날ABC(A

ction Baby

Christian) 프

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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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9: CALLING,소명지

외국에서의 학기는 9월에 시작하는데 그해는 유난히 학기 초부터 마음이 힘들었다. 공부하는 것도

힘들었고,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도 외로웠고, 무엇보다 미래를 생각하면 막막했다. 하고 싶은 것,

해야 할 것은 많은데 내가 할 수 있을지는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밤마다 창가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

를 했다. 용기를 달라고 기도했다. 지난 크고 작은 실패들이 내 발목을 잡는다고, 그래서 모든 게 두

렵다고, 용기를 주시라고, 무엇이 그리 서글펐는지 매일 밤 울면서 간절히 기도를 했다. 그렇게 기도

한지 한 10일째였나, 비가 오던 어느 날 평소보다 일찍 수업에 도착했다. 자리를 잡고 우산을 옆에

내려놓는데 종이 쪼가리가 보였다. 누가 버린 쓰레기인줄 알고 주어서 버리려고 보니 포춘쿠키안에

들어있는 종이였다. 누가 밟지도 않고 구겨지지도 않은 새 종이였다. 그리고 그 종이엔 이렇게 쓰여

있었다. “The courage to be great lies deep within each of us. (너를 위대하게 만드는 용기는

마음 깊은 곳에 있다)” 나는 그 날이 내가 하나님과 처음 만났던 날이라고 믿는다.

이제 곧 3월이다. 나에게 시작은 한해의 첫 달인 1월보다는 새 옷을 입고, 빳빳한 교과서를 책가방

에 넣고서는 개나리가 핀 길을 걸으며 학교에 입학했던 3월을 통해 다가온다. 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의 기대감이나, 처음으로 사랑을 가르쳐줬던 첫사랑의 풋풋함처럼 시작은 항상 설렌다. 첫사랑 얘

기가 나와서 말인데, 누구에게나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기억은 없어지지 않고 소중하게 남아있질 않

나. 나이가 들면서 되지도 않는 연애에 치이다보면 확 기도원에나 들어가서 살까하다가도 그때 아이

처럼 순수하게 좋아했던 마음을 생각하면 마음에 벚꽃물이 번진다. 그것과도 같다. 어른이 되면 아

는 것도 많아지고 그래서 걱정도 없어질 것 같았는데, 어째 고민은 더 많아지고 나는 세상에 더욱 치

인다. 그러다보면 잘 믿던 하나님도 세상문제에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서 3월 달의 프로젝트는 이런 ‘믿음의 시작’에 대해서 써보는 것으로 했다. 세상이 연둣빛으로

새싹을 틔우는 3월에 나의 믿음의 새싹에 대해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첫사랑에게 그때 우리는 이

랬지’ 하며 연애편지를 쓰듯이 하나님과 처음만난 날에 대해 시간을 잡고 앉아서 써보는 거다.

아직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처음 교회에 오게 된 날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

게 일 년 중 ‘교회 오는 날’인 크리스마스나 부활절뿐이었더라도 말이다. 혹시 다 쓰고서

그 첫 만남에 대해 자랑하고 싶다, 싶으면 이곳으로 [email protected] 보내주

시길. 보내주신 분 중 한 분과 봄바람 부는 날 커피 한잔 사드리며 이야기하고 싶다.

CALLING l 9

너를 위대하게 만드는 용기는 마음 깊은 곳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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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 인 순복음

10 l FAITHBEGIN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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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1: CALLING,소명지

CALLING l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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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2: CALLING,소명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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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아토피, 피부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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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l FAITH

선교회이슈

“2013 중보기도로 가스펠을

변화시킬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글 | 상현진 가스펠 회장단

시끌벅적한 교회가 드물게 조용한 날. 교회를 내 집처럼 드나드는 청년들조차도 쉬는 월요일.

그 월요일의 늦은 오후 7시 20분. 대성전 1층 베들레헴 성전에서는 찬송과 기도소리가 들린

다. 바로 가스펠 중보기도부가 주관하는 ‘마라나타’ 기도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은은한 조명이 마음을 차분히 집중하게 하는 베들레헴 성전의 문을 열면 20여명 가스펠 지

체들이 모여 기도회를 하고 있다.

가스펠 중보부 어윤성 총무는 “2013년 마라나타 기도회는 이전의 기도회와는 다릅니다. 가

스펠을 위한 중보는 물론 하나님 중심의 하나님을 위한 중보기도를 추구합니다. 먼저 그 나라

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라고 이야기 한다.

중보기도부는 그 일환으로 T.A.P (The assembly of Prayers) 기도자들의 집회를 기획했다.

매월 첫 주에 가스펠에 소속된 7부 예배 찬양팀 ‘위트니스’, 북한 선교부 ‘에이레네’, 그리고

중보기도부가 연합하여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의 취지는 <연합>하여 함께 중보하는 것에 있

고, ‘교회와 나라 열방’ 을 위해 총체적으로 기도한다. 이렇게 기도회를 기획할 수 있었던 이

유는 2013 중보기도부의 굳건한 믿음이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때, 하나님의 마음을 살피고 하나님을 위해 기도하고 존재하는 중보기도부가 되는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우리 삶의 가장 큰 무기인 기도를 바탕으로 믿음의 눈을 뜨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중보기

도부. 2013년 하나님의 큰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는 마라나타 중보기도회가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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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l FAITH

순복음 청년을 위한 | 4차원 영성 QT

남서울은혜교회의 원로목사이신 홍정길 목사님이 한 저서에

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둠으로 꽉 찬 방에서는 뭐가 뭔

지 모릅니다. 그러나 빛이 들어오면 그 속에 있는 모든 것이 낱

낱이 드러납니다. 빛 되신 주님 앞에 내 인생이 드러나기 시작

하면 그때서야 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나는 죄인이

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보기

전에 저는 저 스스로를 당당한 인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

른 사람하고 비교해보아도 꽤 괜찮아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

수 그리스도의 빛 앞에 저를 세워보니 제가 얼마나 무지몽매

하고 추하고 더럽고 악한 모습인지요. 저만 죄인일까요? 성경

은 말합니다.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

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함께 무익

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롬 3:10-12).」”

그리고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하시

면서 자신의 두 손자 얘기를 꺼내셨습니다. “세상에서 제 손자

들처럼 예쁜 사람을 못 봤습니다. 모든 할아버지의 착각일 테

지만, 그 놈들이 그냥 제 심장을 당깁니다. 정말 사랑스럽습니

다. 하나는 여섯 살이고 하나는 세 살 때의 일인데, 제가 미국

코스타에 간 김에 일주일 동안 그 아이들과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선물을 두 개 사서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그런데 형이

자기 것을 조금 가지고 놀다가 흥미를 잃으니까 동생의 것을

빼앗았습니다. 그러다가 다시 자기 것을 찾으려는데 이번에는

동생이 그것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동생을 향해 흘기

는 형의 눈을 보니 독사의 눈이 따로 없었습니다. 동생은 동생

대로 형에게 뺏기지 않으려고 물건을 자꾸 감춰 놓습니다. 어

디 두었느냐고 물으니까 세 살짜리가 모른다고 벌써부터 거

짓말을 합니다. 저는 절대 거짓말을 안 가르쳤습니다. 그러면

아비가 가르쳤을까요? 어미가 가르쳤을까요? 아무도 가르치

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놈들이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고 능

숙하게 미워합니다.”

사랑하는 순복음 청년 여러분, 나 자신과 이 세상 사람들을

살펴보면 누구나 마찬가지입니다. 선한 일을 하려면 대단히

힘들고 오해도 많이 받는 법입니다. 저항 또한 얼마나 큰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죄를 지으려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요. 얼마나 능숙한지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편하게 느껴지기

제 54 과

우리의 원죄(原罪)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만났을 때

철저한 믿음은 노력의 결실이 아니라 선물이다.

월터 브루그만(Walter Brueggemann)

까지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안에 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죄인

이기 때문에 죄가 그처럼 쉽습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내가

죄인인 줄도 모르고 살다가, 흠도 티도 없으신 주님의 밝은 빛

앞에 내 모습이 드러나면 그 앞에 부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섰을 때, “화로다 나

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

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야훼이신 왕을 뵈

었음이로다(사 6:5)” 라고 탄식하였고,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

되신 예수님을 알아보고 그분의 무릎 아래에 엎드렸을 때,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눅 5:8)” 라고 고백

하였습니다.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

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

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

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

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

하니라(요일 1:7-10).”

이것이 홍정길 목사님의 고백이 부끄럽거나 민망하지 않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요즘도 저는 저를 믿을 수가

없습니다. 나이 70이 다 된 제가 가장 많이 기도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이것입니다. ‘주여, 저를, 이 홍정길

을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사실 제 기도의 3분의 1이 이것입

니다. 이제는 나이도 들었으니 더 멋진 기도를 하고, 기도시간

을 중보기도에 더 많이 할애해야 할 텐데, 지금도 연약한 제 모

습을 보며 아파하면서 기도할 수밖에 없고, 제 거짓을 보며 울

수밖에 없고, 제 믿음 없음을 보며 절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

께서 그 큰 구속으로 나를 붙잡아주셨는데도 이 모양 이 꼴밖

에 안 되는 저를 보면서 절망합니다. 그러나 저는 그 절망 때

문에 주님을 신뢰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홍정길이라는 사

람은 전혀 쓸모없고 신뢰할 만한 가치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

영혼의 반석이신 그분 가운데 서 있을 때, 저는 든든합니다.”

묵상을 위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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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ge 15: CALLING,소명지

CALLING l 15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

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

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

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3:21~26

1. 먼저 본문을 두세 번 천천히 읽으세요.

2. 본문 이해를 돕기 위한 글

1) 로마서 3장 1-9절이 유대인의 나은 것이 하나도 없음을, 유대인의 특권이 무익함을 말한다면, 10-20절은 모든 인간이 철

저한 죄인이라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파헤칩니다. 물론 여기에는 유대인들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러한 사실은 특별히 19-20절에서 언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율법이 말하는 모든 것)

는 율법 아래에(안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

라. 그러므로(왜냐하면)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하나도)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율법을 통해서는 죄를 깨닫게만 하기 때문이니라).” 율법을 지키지 않은 유대인을 비롯한 온 세상이 변명의 여지없이 하나님

의 심판 아래 있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이는 유대인의 운명이 이방인들과 다를 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즉, 3장 1-20절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든 인간은 죄 아래에 있어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현실을 강조합니다.

이 구절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진노의 나타남’ 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3:21절부터 시작되는 대반전의 내용은 ‘하나님의 의의 나타남’ 에 해당됩니다(이것에 대한 소개는 뒤로 8장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의의 계시는 ‘하나님의 의’ 에 도달할 새로운 패러다임의 등장을 필연적으로 요구합니다. ‘이제는’ 은 예수님의 오심

으로 인한 구원의 성취의 시점을 가리킵니다. 그 성취의 모습은 ‘율법 없이’ , ‘하나님의 의의 계시’ 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구

원받은 백성을 구성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이것은 우발적으로 갑자기 주어진 것이 아니라 철저히 ‘율법과 선지자들’

(구약성경)이 예고하고 기대해 왔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은 바로 구약의 성취로 주어진 것입니다.

3) 22절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라는 구절은 21절의 ‘율법 없이’ 를 달리 설명한 말입니다. 구약의 율법은 유

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심판을 초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율법의 방법으로는 소망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것의 대안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이 주어진 것입니다.

4) 23-26절은 율법 없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주어지는 하나님의 의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

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였다는 것’ 은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게 된 배경으로써, 이방인은 물론 유대인도 율법의 행

위를 통하여는 하나님의 의에 이르지 못했으며, 할 수도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분의 의에 이를 수 있

는 방법은 전혀 새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5) 하나님의 의롭다 하심을 얻는 구체적인 방법이 바로 ‘값 없이’ , ‘하나님의 은혜’ , ‘예수님 안에 있는 구원’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됩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진 구원이 인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얻을 수 있게 해 주었고, 그 결과 율법의 행

위를 통하지 않고(율법 없이), 곧 ‘값 없이’ 하나님의 의에 이를 수 있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어두운 제 마음에 빛으로 오셔서 저의 죄를 밝혀주시고 보혈로 깨끗하

게 하여 주옵소서. 매일 십자가 앞에 제 마음을 드러내놓습니다. 절망 가운데 주를 보

게 하시고 당신의 사랑과 은혜에 온전히 의지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글 | 전봉중 목사 프뉴마 부흥교구

[email protected]

오늘의 말씀 묵상

말씀대로 살 수 있도록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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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l FAITH

생활속 말씀

관계

자포자기

알콜중독- 재앙이 뉘게 있느뇨 근심이 뉘게 있느뇨 분쟁이 뉘게 있느뇨 원망이 뉘게 있느뇨 까닭 없

는 상처가 뉘게 있느뇨 붉은 눈이 뉘게 있느뇨 술에 잠긴 자에게 있고 혼합한 술을 구하러 다니는 자

에게 있느니라 포도주는 붉고 잔에서 번쩍이며 순하게 내려가나니 너는 그것을 보지도 말지어다 그

것이 마침내 뱀 같이 물 것이요 독사 같이 쏠 것이며 또 네 눈에는 괴이한 것이 보일 것이요 네 마음

은 구부러진 말을 할 것이며 너는 바다 가운데에 누운 자 같을 것이요 돛대 위에 누운 자 같을 것이

며 네가 스스로 말하기를 사람이 나를 때려도 나는 아프지 아니하고 나를 상하게 하여도 내게 감각

이 없도다 내가 언제나 깰까 다시 술을 찾겠다 하리라 잠23:29~35

실수 -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창9:21

방탕한 것 -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 엡5:18,

연락을 좋아하는 자는 가난하게 되고 술과 기름을 좋아하는 자는 부하게 되지 못하느니라 잠21:17

청지기 자세 - 동료들을 때리며 술친구들과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 마24:49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

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40:31,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

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사41:10,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

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사43:1,

로뎀 나무 아래에 누워 자더니 천사가 그를 어루만지며 그에게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여호와의 천사가 또 다

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 먹으라 네가 갈 길을 다 가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왕상19:5~7,

백성들이 자녀들 때문에 마음이 슬퍼서 다윗을 돌로 치자 하니 다윗이 크게 다급하였으나 그의 하나

님 여호와를 힘입고 용기를 얻었더라 삼상30:6

좋은 관계의 출발점, 섬김 - 예수께서 앉으사 열두 제자를 불러서 이르시되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하시고 막9:35

삐걱거리는 관계의 윤활유, 사랑 -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

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마22:37

관계를 잇는 다리, 용서 - 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엡4:32,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

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창50:20

성숙한 관계로 만드는 도구, 온유 -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

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벧전2:23

관계의 불씨를 끄는 소화기, 절제 - 다른 사람들에게는 내가 사도가 아닐지라도 너희에게는 사도이

니 나의 사도 됨을 주 안에서 인친 것이 너희라 고전9:2

분열이 있는 곳에 연합 -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엡4:3

생활성구생활성구

막 9:35, 마 22:37엡 4:32, 창 50:20벧전 2:23, 고전 9:2엡 4:3

잠 23:29~35창 9:21, 엡 5:18잠 21:17, 마 24:49

사 40:31, 사 41:10사 43:1, 삼상 30:6왕상 19:5~7

크리스천 청년의 길잡이 말씀

성경 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격을 수 있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사연도 제 각각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인생의 해답이 있다.

청년들이 처한 환경도 다양하고 고민도 많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대로 살고자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삶의 지평이 될 수 있는 성경말씀을 주제별로 정리해서 올린다.

성구를 통하여 주님께서 주시는 힘을 얻고 위로받기를 바란다.

정리 | 이구학 목사 가스펠 담

당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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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문 8절의 ‘그 은혜에 의하여’ 는 구원의 직접적 원인을 밝히는 것이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는 구원의 수단

을 나타내는 것으로 ‘믿음을 통하여’ 란 뜻입니다.

2. 사도 바울은 5절에서 이방인들이 은혜로 구원받았음을 천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이 진리를 다시 한 번 강조

합니다. 이 단락에서 구원의 문제와 관련하여 ‘은혜’ 와 동시에 ‘믿음’ 이 거론됩니다. 하나님은 성도가 의(구원)

를 받기 위해 믿음이라는 수단을 사용하기 원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인간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단지 인간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에 믿음으로 화답하여 구원받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들

과 같이 우리도 복음 전함을 받은 자이나 들은 바 그 말씀이 그들에게 유익하지 못한 것은 듣는 자가 믿음과

결부시키지 아니함이라 (히 4:2).” (누구는 복음을 받아 안식에 이르지만, 함께 복음을 받았음에도 그것이 유익이

되지 못하는 사람은 복음의 말씀을 믿음과 결합시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즉 믿음으로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

문이라는 의미) 바울은 구원의 문제와 관련하여 그 어떤 오해도 발생시키지 않고자, 구원의 출처가 인간에게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단언합니다.

3. 9절에서 바울은 또한 인간의 행위가 구원을 위한 공로가 될 수 없음을 단언합니다. 행위로 구원받는다면 그

행위는 마땅히 자랑해야 하고 칭송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구원은 행위에서 비롯되지 않으며, 하나님께서 값

없이 구원을 베푸시는 것은 자랑하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4. 8~9절은 은혜와 행위의 대조입니다. 얼핏 보면 믿음과 행위가 대조되는 것 같지만, 바울은 구원의 출처에 대

해 묻고 있습니다. 믿음은 행위의 대조적인 개념이 아니라 구원의 방편으로 제시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리스

도인다운 행위는 구원을 가져온 믿음의 당연한 결과입니다. 구원받은 자는 그 은혜에 합당한 행위를 함으로

믿음을 증명합니다.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약 2:18b).”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은혜의 구원이라는 원리는 기독교 진리의 진수가 됩니다.

5. 결론적으로 바울은 성도의 정체성이 무엇이며, 영적 죽음의 상태에서 다시 살리심을 받은 성도의 삶의 목적

이 무엇인지를 언급합니다. 성도는 새로운 피조물 (고후 5:17)로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선한 일들에 초점을 맞

추고 살아야 합니다. 선한 일이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만이 의미가 있는 것으로 일반적이고 도덕적인 차

원의 선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하는 하나님나라와 구원사역과 관계

된 일들입니다.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

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후 5:15).” 그리스

도를 믿는 믿음은 그것에 합당한 선한 행위로 판단됩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

은 죽은 것이니라 (약 2:26).”

1. 당신은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하며 의지하고 있습니까? 자신의 지혜와 능력을 자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오직 믿음으로 얻는 구원과 그것을 증명하는 선한 행위 사이의 올바른 관계와 순서에 대해 깨달음이 있습니까?

아직 확실하지 않다면 진리의 성령(요 15:26)께 마음을 열고 의뢰하십시오. 반드시 도와주실 것입니다.

2013년 2월의 주제 Faith

제 5 과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

나눌 말씀 & 내용

깊은 나눔을 위하여

에베소서 2:8~10

순복음 공동체를 위한 | 셀구역 나눔지

CALLING l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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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l FAITH

그림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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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 Time

일러스트 | 임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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