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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1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3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5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 ···················································································7 증언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9 서울민들레 이연순 분회장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19 대구민들레 이계옥 분회장 3. 군부대내 위반사례 ·················································································································33 대전지역일반지부 계룡대지회 조용식 지회장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41 인천공항지역지부 환경지회 정명선 사무장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57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하해성 조직국장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73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정길용 조직부장 Contents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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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1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3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5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 ···················································································7

증언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9

서울민들레 이연순 분회장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19

대구민들레 이계옥 분회장

3. 군부대내 위반사례 ·················································································································33

대전지역일반지부 계룡대지회 조용식 지회장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41

인천공항지역지부 환경지회 정명선 사무장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57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하해성 조직국장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73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정길용 조직부장

Contents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인사말

▪▪ 1

인사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우원식 의원입니다.

말 그대로 민생경제 비상상황입니다. 대내·외 경제지표는 연일 불

안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국가기간산업인 조선·해운산업 위기

등에 국민경제는 한치 앞을 가늠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가계부채는

점점 증가하고, 재벌·대기업에 대한 경제의존도는 더욱 높아졌으며,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의 실업난은 사상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다음주부터 20대 국회의 첫 국정감사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번 국감은 첫째도 민

생, 둘째도 민생이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회는 국회의원 57명이 하나의 주제

를 바탕으로 국민의 눈물을 닦고, 박근혜 정부의 지난 경제실정을 철저히 파헤치는 ‘공동 국

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이번 공동국감의 핵심 기조는 수십만에서 최대 수백만에 이르는 정부·공공부문의 간접고

용·비정규직 노동자의 민생을 살리는 것입니다. 그동안 을지로위원회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차별받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있는 수많은 현장을 누벼왔습니다. 특히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현장은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던 박근혜 정부의 약속과는 달리 우리 사회 불공정과

불평등의 축약판이었습니다.

특히 정부 스스로 지침을 만들어 주도록 한 ‘시중노임단가’를 제대로 지급하는 공공기관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2015년 을지로위원회 자체 조사에 따르면 200여 개 공공기관 및 지

역지사의 시중노임단가를 지급하는 기관은 단 6%에 불과했습니다.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은

더욱 더 가관입니다. 공공기관에서 “지침에 따라 시중노임단가를 지급해야 하니 예산을 올려

달라”고 요청하자, 지침을 만든 기재부가 ‘안 된다’고 잘라버리는 것입니다. 지침이 권고사항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2 ▪▪

에 불과하니, 감독기관인 고용노동부 역시 국회의 요구가 있으면 하는 억지로 하는 수준입니

다. 이것이 오늘날 박근혜 정부가 공공부문에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노동자를 대하는 태도

입니다.

열심히 일한 국민에게 정부가 정당한 댓가를 지급하는 공정한 경제,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이것이야말로 민생회복의 시작입니다. 을지로위원회는 공공

부문 비정규직 민생을 살리기 위해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용역근

로자 보호지침 3대 항목인 ▴시중노임단가 지급, ▴고용승계 보장, ▴노동3권 보호를 중심

으로 각 상임위 별 실태를 철저히 감사하겠습니다. 동지 여러분의 많은 지지와 응원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사말

▪▪ 3

인사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광온입니다.

먼저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 사례 증

언대회를 함께 해주시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

조합원 여러분들과 우원식 의원님, 송옥주 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6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 수가 18만명에 달해 지난 외환위기 시절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청년들과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같은 취약 계층의 일자리는 더욱더 부족하며 그나마 있는

일자리도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합니다.

일자리가 없다보니 비정규직, 용역근로자등이 양산되고 있으며 저임금 구조속에서 최소한

의 사회적 안전도 보호받지 못한 채 노동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지금도 가슴 아픈 구의역 사고는 이를 단편적으로 나타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국가는 근로자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인권적인 문제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

라 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탈피하고 국가경제의 안정성을 위해 출산과 시장수

요의 주체인 근로자들의 기본소득이 반드시 안정이 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우선 공공기관부터 비정규직 5 %이내 감축 및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

호지침을 통해 간접 고용 노동자들을 보호하고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는 말뿐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의 비정규직 5% 감축은 무기계약직이라는 새로운 비정규직 형태를 탄생시켰고 간접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4 ▪▪

고용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던 정부의 지침은 일선 공공기관들의 꼼수

에 의해 여전히 업체 변경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심지어는 해고 및 임금하락의 고통에 시달

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 증언대회를 통해 정부의 말뿐인 지침으로 전락한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의 위반실태를

낱낱이 밝혀내고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좋은 방안이 모색되

길 바랍니다.

저도 이번 국정감사는 물론 앞으로도 사회고용안전망이 간접고용 및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게 펼쳐질 수 있도록 늘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말

▪▪ 5

인사말

더불어민주당 송옥주 의원

안녕하세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송옥주 의원입니다.

“우리는 유령이 아니다” “화장실이 아닌 곳에서 따뜻한 밥 한 끼”

2011년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으로 알려진 열악한 노동현실

의 목소리입니다.

2012년 정부가 발표한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은 그저 나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

시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은 전국적 반향을 일으켰고, 이는 비단 청소노동자들과 경비노동자

들뿐만 아니라, 나의 부모, 자녀, 이웃이 지금 처한 현실, 비정규직이 전사회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정부는 노동자들의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한 지침을 만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정부 지침 발표 후 4년이 넘은 지금 시점의 현실은 어떠합니까.

지난 6월 16일 정세균 국회의장은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청소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을 통해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당시 눈물을 흘

리며 연신 감사하다는 말씀을 하셨던 청소노동자분들이 기억납니다. 그런데 지금 국회 청소

노동자들의 직접고용이 기획재정부의 몽니에 가로막혀 있습니다. 단순한 예산 다툼으로 보

이지만 이면에는 정치적 판단이 작용되고 있습니다. 공공부문 노동정책 전반에 대한 기재부

의 우려로 인한 것이며, 이는 정부가 발표했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을 정부가 나서서 막고

있는 형국인 것입니다.

2015년 9월 8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5년 공공부문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용역계약의

부당·불공정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중노임단가 적용 등 지침

조사항목을 모두 준수한 계약은 총 703건 계약 중 267건으로 38.0% 수준이었고, 시중노임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6 ▪▪

단가를 적용한 용역계약은 45.5%에 불과했습니다. 또한 한국노동사회연구소에 의하면, 공

공부문에서 집계된 간접고용 노동자는 2007년 대비 2012년에는 12만 명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고, 민간부문까지 포함한 규모는 2014년 8월 통계청 집계로만 153만 명에 이르며, 대

기업 협력업체의 불법파견 등 공식 통계 외의 노동자까지 합치면 300~400만 명에 이를 것

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이러한 현실을 생생한 증언으로 들을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증언

이 결코 허공의 메아리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정부의 보호지침이 이토록 실효성이 없

는 것은 의지가 없는 말뿐이기 때문이며, 그렇기 때문에 보호지침을 준수할 실질적 가이드라

인을 반드시 마련해야 합니다. 공공기관 경영평가 시, ‘동반성장위원회’의 형식적인 별도 평

가가 아닌 공식적 평가 지표에 반영해야 하며, 미준수 기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준수 기관

에 대해서는 가점을 부여해야 합니다. 또한 시중노임단가 적용을 위한 기관별 예산도 꼼꼼히

배정해야 합니다. 적용 범위도 청소, 시설, 경비영역에만 국한하지 말고 범위를 확대해야 합

니다. 정부가 나서서 보호지침이 현장에서 준수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지침을 넘어 법률적 보호로 나아가야 합니다. 본 의원은 이와 관련해서 비

정규직 살리기 5대 법안을 발의한 바 있습니다. 또한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을지로위원회 차

원에서 전 상임위를 아우르는 공공기관의 비정규직 실태를 총체적으로 점검할 것입니다. 오

늘 여러분들의 증언에 힘입어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 결과를 반드시 만들어 내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말

▪▪ 7

인사말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조상수 위원장

말뿐인 정부지침, 실효성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정책 변화가

필요합니다.

정부는 2006년부터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책을 발표해 왔고 박근

혜 정부는 2013년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한 바 있습니

다. 그러나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책은 직접고용 비정규직의

무기계약전환 정책이 핵심으로 간접고용 노동자에 대한 정책은 거

의 전무한 실정입니다. 사실상 공공부문 간접고용 노동자에 대한 정부 정책은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이하 보호지침)’외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정부의 보호지침은 지침일 뿐이라며 일선 현장에서는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

니다. 특히 시중노임단가 적용은 정부의 예산통제에 묶여 시행되는 곳이 거의 없는 실정입니

다. 작년 정부의 실태조사 결과 발표를 보더라도 보호지침 5개를 모두 준수한 계약은 703건

중 267건으로 38%에 불과했습니다. 정부의 보호지침이 전혀 실효성 없다는 것이 정부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된 것입니다.

공공부문 간접고용 문제는 원청사용자성 인정, 외주화 중단, 상시 지속 업무에 대한 정규

직화, 고용안정 등 법제도 개선이 이루어져야 근본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이번 증언대회가

우선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과 정부 정책 변화를

촉구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정부가 매년 실시하던 보호지침 준수여부 실태조사가 올

하반기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따라서 2015년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준수여부 실태

는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습니다. 이번 증언대회에서 얘기되는 보호지침 위반사례들을 국회

에서 적극적으로 제기하여 정부의 정책적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이번 증언대회를 함께 준비해 주신 공공운수노조 조합원 여러분, 더민주당 우원식

의원, 박광온 의원, 송옥주 의원께 깊은 감사인사 드립니다.

증언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서울민들레 이연순 분회장

증언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 11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서울민들레 이연순 분회장

1. 보호지침 위반사례

1) 임금저하 사례

- 2014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청소업무 계약을 맺은 태원비엠씨는 기존에

지급해왔던 식대를 지급하지 않음.

- 2016년 보라매병원 환경미화 계약을 맺은 비티엠서비스(주)는 기존에 지급

하던 식대를 삭감하여 지급함.

- 원청인 보라매병원은 2015년 총액과 차이가 없어 임금저하가 아니라고 주

장하지만 2016년 인상되는 최저임금을 감안하면 사실상 임금이 저하된 것

임. 즉 업체는 인상되는 최저임금을 적용하기 위해 기존의 식대를 삭감한

것임.

▶ 2015년도 급여명세표 / 식대 70,000원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12 ▪▪

▶ 16년도 신규업체 비티엠서비스의 급여명세서 / 식대가 20,270원으로 삭감 / 최저임

금을 적용한 이후 도급비가 초과된다는 이유로 식대를 삭감

2) 시중노임단가 미 적용

- 서울지부 산하 그 어느 한곳도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지 않고 있음.

- 보라매병원은 환자이송 직종은 이미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고 있다고 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님. 병원은 기본급 와 노동조합과 업체가 맺은 단체

협약 중 각종 상여금과 수당을 모두 기본급화 하여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

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임.

- 급여명세서를 보면 기본시급이 6,030원으로 되어 있음. 그러나 보라매병원

은 노사가 합의한 설,추석 상여금(각 200,000원) / 체력단련비 (년 100,000

원) / 위험수당(월 20,000원)등을 모두 기본급화하여 책정함.

증언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 13

- 반장, 미화등 직원 대부분의 기본시급이 6,030원임. 그러나 산출내역서 상

으로는 6,300원에서 6,900원으로 책정되어 있음. 보라매병원은 이를 토대로

최저낙찰률을 적용하여 시중노임단가를 시행하려 하는 것임. 만약 보라매병

원의 생각대로 시중노임단가가 적용되면 산출내역서 상으로는 시중노임단가

일지 모르나 실제로는 기본시급이 6,700원 전후가 될 것임.

- 보라매병원은 환경미화 직종에 대해 2017년에는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겠

다고 하나 사실은 지침을 왜곡하여 시행하려 하고 있음.

- 용역근로자보호지침에는 예정가격에 낙찰가 이상을 임금으로 지급하도록

되어 있음. 그러나 보래매병원은 이 문구의 맹점을 이용하여 예정가격에

낙찰가가 아닌 최저낙찰가를 적용하려 하려 함. 그리되면 실제 낙찰가보다

10% 가까지 낮은 낙찰가로 집행되기에 임금 상승분이 크게 떨어질 수 밖

에 없음.

3) 근로조건 저하 사례

- 2014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청소업무 계약을 맺은 태원비엠씨는 세탁업

무를 시행하지 않고 년 3일의 정기휴가를 불인정하며 근로조건을 저하시킴.

- 2016년 보라매병원 환자이송, 환경미화 신규업체 모두 년 3일의 정기휴가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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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조합창립기념일등 유급휴일을 부정하는 방식으로 근

로조건 저하시킴.

- 이는 환자이송 노동자들의 32일 파업투쟁, 환경미화 노동자들의 44일 파업

투쟁을 통해서야 복원 될 수 있었음.

4) 고용불안 사례

- 용역근로자보호지침에 따르면 고용을 승계하고 고용을 유지한다는 조항이

있으나 이러한 조항은 단체협약 승계 거부, 근로계약서 독조조항 등을 통해

무력화 시키고 있음.

- 2014년 서울대병원 어린이병원 청소업무 계약을 맺은 태원비엠씨는 기존에

노동조합이 업체와 맺어왔던 정년규정을 무시하고 60세가 넘는 직원들에

대하여 촉탁직으로 재계약하였음.

- 2016년 보라매병원 환자이송, 환경미화 신규업체들은 근로계약서에 수습기

간 3개월 조항과 수습기간 내 계약해지 조항을 집어넣었음. 또한 1년 기간

동안 평가 후 계약해지 가능하다는 조항도 있음. 즉 보호지침에서 고용을

보장하라고 하나 실제 근로계약서로 인해 고용불안이 지속적으로 야기되고

있는 것임.

증언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 15

▶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일용직으로 규정하고 끝내는 해고 통보, 15

명에게 통보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16 ▪▪

▶ 근로계약서 독소조항

* 비티엠서비스 (보라매병원 환경미화 용역업체)

- 2번(계약기간) : 계약이 갱신되지 않을 경우 자동 계약해지 할 수 있다는 조항, 즉 계

약기간 1년이후 계약 해지 할 수 있다는 내용임

- 3번 (수습기간) : 3개월의 수습기간을 두고 기간내 평가를 통해 해고할 수 있다는 조항

증언 1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사례

▪▪ 17

* 라포르지엠(환자이송 용역업체)

- 2조 (수습기간) : 3개월의 수습기간을 두고 기간내 평가를 통해 해고할 수 있다는 조항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18 ▪▪

2. 사측 변명에 대한 노조입장

- 원청인 병원은 기본시급을 최대한 올리려 하청업체 노·사가 합의한 내용을

반영하지 않거나 또는 각종 수당을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쓰고 있음.

- 병원은 입찰공고에는 물가인상 및 임금인상을 반영하여 연단위로 도급비를

조정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노・사합의로 임금(상여금 및

수당 포함)이 인상되면 이를 반영하여 도급비를 조정하여야 함에도 이를

거부하고 있는 것임.

- 업체들은 원청인 병원에서 인정하지 않는 항목의 급여를 지출하려 기본시

급을 줄여 지출하고 있는 실정임. 즉 실제 받는 기본시급은 6,030원 최저

시급에 불과한 것임.

- 병원이 기타 제수당과 상여금을 기본 시급에 포함하면서 시중노임단가를

지키고 있다고 하는 행태는 정부 지침에도 위반되는 것임. 더구나 제수당을

포함하고 나서도 시중노임단가에 미달하는 현실은 현재 저임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음.

3. 요구사항

- 도급체결시 도급비에 노사합의안들(기타 각종 수당)이 반영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지침 마련

- 실제 받는 기본급이 시중노임단가가 될 수 있도록 예산편성지침 마련(제수

당를 제외하고 시중노임단가 계산)

- 미이행 국립대병원들에 대한 즉각적 해결과 철저한 관리감독

- 원청 사용자성 인정

* 병원에서 도급비 인상에 반영하지 않는 노・사 합의 사항

- 특수지근무수당(상대적으로 근무여건이 열악한 곳에서 근무하는 인원에게 지급되는 수당)

- 명절상여금 (설, 축석 각 100,000원 )

- 노동절상여금 (100,000원)

- 체력단련비(년 2회 / 보라매병원 50,000원, 혜화동병원 20,000원)

- 장애인수당(등록된 장애인에 한해 월 50,000원)

* 병원에서 도급비 인상에 반영하지 않는 업체 운영 및 복리후생

- 작업화 구입비용

- 감염성처치치료비

- 사무실운영비

증언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대구민들레 이계옥 분회장

증언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21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대구민들레 이계옥 분회장

1. 노조 현황

- 경북대병원에는 청소/시설/주차관리/경비/칠곡 원무과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으로 고용되어 있음.

- 경북대병원에서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을 지키지 않아 주차관리 업무를 하던

26명의 비정규직이 해고된지 1년이 다 되어 가고있는 상황(15년 10월 1일 해

고)

- 경북대병원은 해고된 노동자들에게 병원에서 투쟁을 한다고 업무방해 가처

분 신청을 넣고 1억원 5천여만원 강제이행금 등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음.

현재 9명의 해고자들이 남아 단식, 3보1배 등 처절하게 싸움을 이어나가고 있

음.

- 하루 빨리 해고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가고 정부의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이

잘 지켜져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고용불안 없이 일할 수 있어야 함.

2. 보호지침 위반사례

1) 집단해고, 노동조합 대표자 해고

� 용역계약체결

○ 계약체결시 다음 내용을 계약서에 명시

< 계약서 명시 사항 >

① (고용승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을 승계

② (고용유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용역계약기간 중 고용유지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22 ▪▪

- 용역근로자보호지침에 따르면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이 승계되도록

되어있음. 하지만 경북대병원은 5년, 10년 일해왔던 주차관리 노동자들 26명

에게 2015년 10월 1일부로 집단해고 함.

- 하지만 새로운 업체 사장은 기존 직원들을 모아놓고 설명회 같은 것도 한

번도 하지 않는 등 고용승계를 하기 위한 노력은 없었음. 노동조합은 교섭을

요구하고 일하겠다는 의사를 계속해서 밝혀왔으나 10월 1일 새로운 용역업체

는 보안업체까지 동원하여 출근을 못하게 하였고, 병원 총무과장은 새 용역업

체 직원 아니면 다 나가라고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줌.

- 또한 경북대병원의 청소업체는 업체변경과정에서 노동조합 대표자들만을

고용승계하지 않음. 해당 사례는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결을 받아 복

직되었으나 같은 병원에서 해고가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은 정부의 용

역근로자 보호지침이 얼마나 안지켜지고 있는지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임.

③ (근로조건 보호) 적격심사시 제출한 외주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관련 사항 위반시 계약해지 및 향후 입찰참가자격 제한 가능

④ (정보공개) 노무비 산출내역 등 계약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 가능

⑤ (임금명세서 제출) 분기별로 발주기관에 임금지급명세서 제출

<10/1 새벽출근길 사무실 앞을 막아선 보안요원>

증언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23

2) 고용승계가 아닌 채용 면접을 통한 신규채용 방식으로 진행

- 수년에 걸쳐 해마다 용역엽체가 바뀌었지만 자연스럽게 고용승계가 이루어

져왔었음. 하지만 새로운 용역업체는 채용면접을 통한 신규채용 방식을 진행.

수년간 그 자리에서 일해왔던 노동자들에게 이력서를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으면 일 할 의사가 없다고 판단하면서 고용을 승계하지 않음. 불과 3일만에

채용과 해고가 이루어짐.

- 경북대병원의 청소용역 업체의 면접내용을 보았을 때 그 역시도 부당한 내

용들로 이루어진 평가였음. 면접 항목들은 주관적인 항목들로 이루어져있고 객

관적인 평가가 진행되지 않음. 특히 노조전임자들 평가지를 살펴보면 채용하고

싶지 않다, 절대로 채용해서는 안된다라는 판단을 내리고 실제 노조 전임자들

에 대해 고용을 승계하지 않고 해고시켰던 바 있음. 채용면접은 형식적인 근거

를 만들기 위함이고 실상은 마음에 들지않는 노동자들을 고용하지 않기 위한

구실책일 뿐임.

- 이는 고용승계라고 볼 수 없음.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24 ▪▪

<그림 34 칠곡분원청소 면접심사표① >

증언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25

<그림 35 칠곡분원 청소면접 ②>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26 ▪▪

3) 노동조건 저하

1) 유급휴일 축소

- 경북대병원 본원 청소의 경우 국공휴일을 9개로 일방 축소함.(설 전날 당일

2일, 추석 전날 당일 2일, 삼일절, 노동절, 개천절, 신정, 광복절) 칠곡병원 청

소는 모든 국공휴일을 노동절과 주휴만 인정하는 것으로 변경됨.

2) 시중노임단가 지급 위반을 관리감독하지 않음

-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은 기존 임금 수준보다 낮아지지 않도록 유의하며 예정

가격 산정시 노임단가는 최저임금이 아닌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게 되어있음.

- 하지만 실제 경북대병원 칠곡 노동자들은 시중노임단가를 받고있지 못함.

병원에서는 시중노임단가를 책정하였으나 칠곡분원 시설관리용역업체에서는

이를 지급하지 않고 있음.

- 용역근로자보호지침에서는 발주기관의 책임을 얘기하고 있고 관리감독의

의무를 명시하고 있음. 하지만 감독의 책임이 있는 원청인 칠곡 경북대병원은

관여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임.

가. 시중노임단가 적용

□ 청소‧경비용역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발표하는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보고서’의 단순노무종사원(구 제조부분 보통인부,

‘13년 변경) 노임을 기본급으로 적용하여 산정

Ⅲ. 발주기관의 관리‧감독

□ 발주기관은 용역업체가 제출한 외주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관련 확

약내용의 이행여부를 수시로 확인

※ ▴ 정가격 산정시 용한 노임에 낙찰률을 곱한 수 이상의 임 지

여부 ▴퇴직 , 4 사회보험료 등 법정부담 지 여부 ▴포 재하

청 지 사항 수여부 ▴용역업체 변경시 원칙 고용승계 여부 등

증언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27

3. 사측 변명에 대한 노조입장

1) 주차관리노동자 집단해고 건

▶ 병원 주장 1

- 합리적인 사유로 발주 인력을 줄였다고 주장하며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위

반이 아니라 주장

- 병원 측이 주장하는 사유 : 13년 대비 주차대수 12% 감소, 근무자 중 9명

이 일일근무 4시간(주차안내도우미 6명, 주차유도원 4명)

▶ 노조 입장

: 14년, 15년 주차대수 감소 이유는 파업 장기화와 메르스

- 2014년 34일간 파업 장기화로 병상가동률 50%이하로 떨어짐

- 2015년 상반기 메르스 사태로 병원 입원과 외래 환자 급감. 특히 외래환자

는 월 15,000명이상 감소

- 메르스 등의 특수상황을 합리적인 사유라 할 수는 없음.

: 과도한(?) 휴게시간 주장은 원청의 업무내용 잘못 파악 및 이해부족

- 주차유도원 : 4시간 근무자가 있었던 것이 아니라 각 구역의 교대 인력으로

화장실 등 생리현상 해결을 위해 부분적으로 교대임무를 하였던 것임(각

파트당 1명/총 2명). 이마저도 방문차량이 집중될 시간에는 교대조차 하지

못하여 생리현상을 참아야 함.

- 주차도우미 : 장시간 한 곳에 서서 일하는 중노동으로 백화점 등 다른 사업

장에서도 1시간 근무, 1시간 대기 형태로 일을 하고 있음.

* 현재도 1시간 근무 후 1시간 휴식 형태를 유지하고 있음.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28 ▪▪

▶ 병원 주장 2

- 집단 응시거부로 용역계약 무력화를 시도

- 근무인력 부족으로 주차업무 마비

▶ 노조입장

: 이력서 제출하지 않았다고 고용의사 없다 간주할 근거 없다.

- 교섭을 요구하고 고용승계를 요구하는 것은 채용의사를 밝힌 것

- 공문을 통해 고용의사를 밝히고 교섭을 요구함

: 10/1 출근을 막은 것은 원청 총무과 직원과 하청 보안 요원

- 10/1 용역업체 업무개시 첫날 모두 출근하여 업무 하고자 함

- 용역업체 보안요원 미리 입구에 배치하여 사무실 출입통제

- 원청인 경북대병원 총무과장, 근로복지과장(류철웅, 김성만) 등이 업무를

하겠다는 주차노동자들에게 나가라 지시하고 112신고

- 인력부족으로 인한 주차업무를 마비는 원청과 하청이 만든 것

<갤러리아 백화점 구인광고 발췌>

증언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29

▶ 병원 주장 3

- 과거 노동조합의 떼쓰기에 적당히 타협한 결과 유사한 분쟁이 끊임없이 되

풀이...지역민으로부터 원성을 듣고 있다.

▶ 노조 입장

: 11년 7일 파업 당시 주요 요구는 외주철회

○ 진료보조인력을 외주화 계획을 철회하고 직접고용 요구

- 진료보조업무는 외주화 계획을 철회하고 직접고용 합의

○ 환자식당외주용역 시킨 것을 철회하고 직영운영 요구

- 환자식당 외주화는 계약기간(3년)이 만료되면 직영으로 운영한다고 합의

- 환자식당 직영운영 합의는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불이행

: 간병협약 파기요구

- 칠곡병원에 불법인 공동간병협약을 파기요구를 했음. 현재는 개별간병으로

협약됨.

: 13년 무기계약직 불합격자 채용요구

- 2013년 1월 칠곡병원 계약직을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6명을 병

원이 합리적 이유도 없이 해고시켰음.

-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부지침을 위반

- 2014년 1월 본원으로 2명이 재고용됨

: 경북대병원 조병채병원장은 잘못된 병원운영에 대해 시정을 요구하는 노동

조합의 정당한 요구와 투쟁을 모두 떼쓰기로 폄하시키고 있음.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30 ▪▪

2) 청소노동자 노동조합 대표자 해고건

▶ 병원 주장

- “구업체가 초과 인원 채용했기 때문에 신규업체가 명시된 인원을 채용하고

초과인원으로 노동조합 대표자를 고용에서 제외한 것은 용역근로자 보호지

침 위반이라 보기 어렵다” 하였음(관련 자료 첨부)

- 7/19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부당해고 판정받았으나 8/31 용역업체 불복

하고 중노위에 제소함

▶ 노조 입장

- 3/15자 공문을 대구지방 고용노동청에 발송하여 본원청소에 이미 퇴사의사

를 밝히고 고용을 포기한 사람이 있었으므로 노동조합 대표자가 고용승계

에서 배제된 것은 명백한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위반이므로 지도할 것을 요

구하는 공문을 발송함(경북대병원 총무과, 하청업체에도 동시에 발송함)

< 343회임시회의 서면답변서 일부 발췌 >

< 3.15일자 노동조합에서 발송한 공문 내용 발췌 >

증언 2 경북대병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31

4. 요구사항

1) 주차관리 노동자 집단해고 건

- 병원의 부당한 4명 도급인력 축소와 하청업체 관리감독 소홀로 발생한 26

명 주차관리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건은 병원이 책임져야함

- 병원 내 주차관리 원직으로 복직

- 26명에서 9명으로 복직인원이 줄어든 상황. 병원의 사태 해결 의지가 있으

면 충분히 수용 가능한 인원임.

- 4명 주차 도급 인원 축소 원상 복귀 : 주차 유도원 축소한 자리 주차혼란

지속적 발생, 안내도우미 대기시간 줄여서 인원 감원했다 했으나 실제 과

거와 똑같이 운영되고 있음 확인

- 칠곡 병원 주차장 유료화 계획이 몇 년 전부터 있었음. 최근 병원 주차난

심각한 상황 이를 통해 해결 방안 마련

<혼잡으로 사고위험 높아진 주차유도원 축소 구역>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32 ▪▪

2) 청소노동자 노동조합 대표자 해고건

- 고용노동부 허위보고에 대한 질타

- 지노위 판결에 따른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위반임을 인정하고 경북대병원에

시정요구

- 중노위 제소 취하

<2010년 주차도급 변경계약서 발췌>

증언 3

군부대내 위반사례

대전지역일반지부 계룡대지회 조용식 지회장

증언 3 군부대내 위반사례

▪▪ 35

3. 군부대내 위반사례

대전지역일반지부 계룡대지회 조용식 지회장

1. 노동조합 개괄

1) 상급단체 및 명칭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전지역일반지부

2) 주요 조직대상 ; 대전지역 미조직 비정규직(간접고용) 노동자

(건물 청소, 시설관리, 콜센타 등)

3) 조합원수 및 구성

- 조합원수 ; 750여명(여 510, 남 240 / 40대 중반~60대 중반 450여명 )

- 청소 310여명, 시설관리 120여명, 콜센터 143명+사회복지사, 경비업무 등

4) 지회 및 분회 ; 26개 지회 1개 분회

2. 군부대 내 시설관리 노동자

- 국방개혁 2020에는 “효율적인 군 시설물 관리를 위해 92년 국방부 감사처

분 요구에 의거 군 시설, 조경, 군아파트 등의 시설관리 업무를 민간에게 위탁

추진한다”는 내용이 있음.

- 군부대 모든 시설관리는 거의 예외 없이 20여년 시설관리의 모든 분야를

군인공제회 내 자회사인 공우ENC와 수의계약을 통해 용역 하여 운영하며, 3

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또한 2년 전 지명 입찰로 바뀌었지만 오히려 더 욱 열

악한 조건에서 공우ENC를 통해 용역운영이 되고 있음.

구분 사업장

군부대 계룡대, 상무대(분회), 자운대

대학 카이스트, 배재대, 목원대, 침례신학대

공공연구 정보통신, 에너지, 한의학, 핵융합, 화학연구원

콜센터 철도고객센터

기타 수자원공사, 현충원, 법원, 컨벤션센터, 복지회관, 청소년상담센터 등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36 ▪▪

1) 군부대 내 시설관리 노동조합 현황

○ 계룡대 지회, 상무대분회

- 계룡대지회(2009년 노조결성)는 육, 해, 공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 내 시

설관리노동자(간접고용 182명, 조합원 46명)와 광주소재 상무대분회(2015년

11월 결성) 상무대 내 시설관리노동자(간접고용 100명, 조합원 47명)로 구성

되어 있음

- 수년간 용역업체 군인공제회 공우이엔씨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임금이 최

저임금으로 매우 열악함(10년 이상. 주야 2교대, 3교대, 4교대 근무, 월 300

시간 이상 근무, 월 실 수령액 계룡대 180여만 원, 상무대 150여만 원 )

- 국방부의 낮은 용역설계비용으로 매년 임금인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나마도 용역회사는 올해 식대를 삭감함.( 식대 2014년 70,000원, 2015년

70,000원(4개월), 2016년 40,000원)

- 상무대분회는 2016년 1월 1일 조합간부 2명을 해고. 노동조합의 투쟁과 지

노위 부해 판정으로 6월 복직 함.

- 7~8년 전 노동조합이 결성된 후 해고투쟁 등을 겪으며 간부들이 많이 단련

되었고 단결력이 높으며 매월 교육과 조합원모임을 통해 단결력을 높여가고

있음

증언 3 군부대내 위반사례

▪▪ 37

3. 보호지침 위반사례

1) 근로조건과 관련하여

지침 내용

* 계룡대, 상무대(원청, 국방부)는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존중하지 않고, 용

역회사와 맺은 단체협약 상 타임오프시간 및 교육시간을 용역비에서 정산하여

지급하겠다고 함.

- 지침 내용

* 상무대는 2016년 계속 이어지는 용역회사(군인공제회 공우ENC)와의 계약

에서 일방적으로 시설관리 업무 외 조경업무를 포함하여 용역계약을 함으로서

시설관리노동자들이 조경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음.

* 상무대 미화부문 2016년 일 8시간 근무에서 7시간근무로 일방적 단축시킴.

상무대는 격오지라 미화노동자들은 출, 퇴근버스를 이용하고 있고 7시간 근무

로 바뀐 이 후에도 출, 퇴근 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함.

- 지침 내용

“원사업주는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존중하며”

제5조(과업내용의 변경)① 용역의 범위 또는 과업내역 등 계약내용을 변경하고

자 할 때는 “발주기관”과 “수탁업체” 쌍방의 합의에 의하여 문서로 변경 또는

수정한다. 다만, 계약금액의 조정을 수반하지 아니하는 경미한 변경사항은 그

러하지 아니하다.

① (고용승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을 승계

② (고용유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용역계약기간 중 고용유지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38 ▪▪

* 상무대는 2015년 11월 노동조합이 결성되자 2015년 12월 31일부로 분 회

장을 포함 조합간부 2명을 해고 함. (이 후 노동조합 투쟁으로 복직함)

- 지침내용

* 계룡대와 상무대는 감시적, 단속적 근로자로 해 놓고 근로시간 8시간-24시

간-비번 (월314시간)의 근무를 하고 있음.

* 에어컨 설치 및 철거, 배관용접, 위생시설 점검 및 설치보수, 전기시설 점검

및 설치보수, 보일러 및 냉동기 운전 및 보수 등을 하면서도 연장 및 휴일수당

의 개선이 없으며, 군 편의 시설도 이용불가.

2) 임금조건과 관련하여

- 지침내용

○ 시설물관리용역의 경우 해당직종의 시중노임단가 또는 (사)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

회의 건축물유지관리비 표준단가표상 노임*을 적용

○ 시설물관리용역은 중소기업중앙회 발표 ‘중소제조업 직종별 임금조사 보고서’ 중

해당직종의 노임*을 기본급으로 적용

○ 기계, 전기, 보일러 등 관련 직종 인력은 해당직종의 노임을 적용하고, 해당직종

이 없는 경우 유사직종 노임 적용

* (예시) ‘15년 기계정비원: 일급 83,626(시급 10,453원), 전기정비원: 일급

80,807원(시급 10,101원), 보일러조작원: 일급 81,812원(시급 10,227원)

○ 예정가격 산정시 노임단가 = 기본급 +「근로기준법」상 제수당 + 상여금(기준단

가의 연 400%를 초과하여 계상할 수 없음) + 퇴직급여충당금 등

○ (정보공개) 노무비 산출내역 등 계약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 가능

(3) 근로조건 개선

① 원사업주와 수급사업주가 도급계약을 체결할 때에는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근로

조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여야 한다.

② 원사업주와 수급사업주는 상호 협력하여 사업장의 유해․위험요인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를 평가하여 관리․개선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함으로써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한다.

증언 3 군부대내 위반사례

▪▪ 39

* 계룡대 : 시급 6,080원 (상여금 없음) 상무대 : 시급 6,030원 (상여금 없음)

* 계룡대 : 식대 2014년 70,000원, 2015년 70,000원(4개월 만), 2016년

40,000원으로 삭감됨.

* 노무비 산출내역 등 정보공개를 요구해도 군 시설이라는 이유로 정보공개를

하지 않고 있음

4. 사측 입장

* 용역회사도 “을”의 입장이다. 원청(계룡대, 상무대 근무지원단)에서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 계룡대의 경우 공개입찰로 가면서 예산의 삭감이 더욱 심해진 것이다. 지침

에 나와 있듯이 계속 이어지는 수의계약을 한다면 조건이 이보다는 좋아질 것

이니 노동조합에서도 협조해 달라.

* 노동조합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원청(계룡대, 상무대 근무지원단)에 말하

고 있다. 아직 노동조합 인식이 좋지 않다. 더 노력할 것이다.

5. 요구사항

*“용역근로자보호지침” 상 노임단가 및 상여금에 대한 예산 확보.

* 헌법에 나와 있는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용역회사와 체결한 단체협약을 존중

해야 함.

* 정기적, 지속적 원청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창구개설.

* 설계내역 및 계약내역에 대한 정보공개.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인천공항지역지부 환경지회 정명선 사무장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43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

침 위반사례

인천공항지역지부 환경지회 정명선 사무장

1. 현황

- 인천공항공사는 외주위탁 업체와 최소 3년 단위로 일반경쟁 입찰 또는 수

의계약방식으로 계약 하고 있음. 일반경쟁 입찰 우수계약자에 대해서는

SLA(Service Level Agrreement-90% 반영)와 경영평가(10%)를 반영해서

추가 계약기간 연장(2년)을 실시하고 있음.

- 현재 총 46개 용역업체가 있으며, 용역업체 노동자는 총 6,507명임. 인천공

항 전체 87%에 달함. 위탁금액은 1조 2,788억원에 달하고 있음.

- 그 중 환경미화분야는 여객터미널 및 외곽지역을 청소하는 것으로 업무지

역에 따라 3개 사업으로 나눠짐. 총 위탁인원은 755명, 위탁금액은 1,244억원

임.

2. 보호지침 위반사례

1) 시중노임단가 미적용 문제

- 인천공항공사는 자체적으로 용역업체 노동자의 인건비 대가기준을 제정하

여 적용하고 있음. 인건비 제정에 참고하는 적용노임은 환경미화 분야의 경우

‘중소제조업직종별 임금조사’(중소기업중앙회 발표)임.

- 인천공항 환경미화분야의 노임단가 기준은 아래와 같음.

분야 직급 노임기준 직종

환경미화

분야

1급 노동부 발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 전문가 및 관련종사자

6급 중소기업중앙회 발표 ‘중소제조업직종별 임금조사’ 작업반장

7급 중소기업중앙회 발표 ‘중소제조업직종별 임금조사’ 보통인부(단순노무종사자)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44 ▪▪

- 인천공항공사는 해당 노임단가에 조정계수 적용해 산출하거나 동 노임의

전년대비 증감율을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음. 이와 함께 급식비, 교통비, 교육

비, 체력단련비 등으로 구성된 복리후생비 등을 조정해서 산정하고 있음.

- 문제는 보호지침에 따르면 최저임금이 아닌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해야함에

도 인천공항 환경미화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최저임금 조차 못받고 있는 상황

임.

- 3개 용역 중 탑승동/교통센터 및 부대건물환경미화용역은 기본급

1,185,030원(시급 5,670원), 여객터미널환경미화용역은 기본급 1,189,670원

(시급 5,692원)으로 최저시급 6,030원에도 못미침. 탑승동환경미화용역은 최

저임금 미만은 아니지만 기본급 1,267,693원(시급 6,066원)으로 시중노임단가

82,00원에 못미침.

- 시중노임단가 미적용뿐만 아니라 최저임금 위반 문제는 용역업체에 지급하

는 돈 관리가 부실하게 되고 있으며, 용역업체가 노동자들에게 주는 임금에서

부당하게 중간착취를 하고 있는지 의미함.

2) 근로조건 저하 및 고용불안 사례

➀ 단시간 노동자 채용 문제

- 2015년 4월부터 하루 4시간만 근무하는 ‘단시간 근로자’ 채용을 시작함. 가

장 바쁜 시간에 근무 배정을 하여 성수기를 대비한다는 목적으로 채용을 하였

음. 현재 35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음. 하지만 인천공항은 계속해서 비행편수와

승객, 이용객이 늘어나 365일이 성수기임. 실제 필요한 인력은 단시간 근로자

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일근자 형태이어야 함.

- 단시간 근로자들은 일근자로 전환되길 희망함. 하루 4시간 근무로 안정적

수입을 얻기 힘들기 때문임. 그러나 실제 현실에서 전환되는 경우는 많지 않고

현장매니저 평가를 받아 판가름 나기 때문에, 관리자의 부당한 지시나 통제에

따라야함.

- 게다가 이들 인건비는 공항공사가 용역업체에 지급하는 고정 인건비 항목

에서 나가는 것이 아니고, 언제든 삭감할 수 있는 ‘변동비’항목에서 지급됨. 안

정적 일자리를 늘려야하는 공항공사가 정책적으로 불안정한 일자리를 양산하

고 있는 셈임.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45

➁ 평가를 위해 활용되는 환경미화 노동자들

- 인천공항은 분기마다 국제공항협회에서 주관하는 ASQ(Airport Service

Quality) 평가를 받음. 평가기간만 되면 평소보다 노동강도가 훨씬 높아져,

ASQ가 있는 날에는 연차도 쓰지 못하고, 본인 근무가 아님에도 근무를 나와

야함. 인력충원이 전혀 없는 상황에서 노동강도가 높아지다보니, 근골격계질환

에 시달리는 노동자가 상당수임.

3) 인력 미충원

- 2008년 이후 이용객은 약 두 배가 늘었는데 환경미화 노동자 숫자는 그대

로임. 위탁용역비 아끼느라 노동자 등골이 휘고 있음. 환경미화 분야 인력 충

원이 시급함. 협업도 안되고 불안정한 단시간 근로자가 아니고 정식 노동자 채

용해야 함.

4) 노동3권 제약

- 인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상주 공안기관(국정원, 기무사, 경찰, 검찰, 공항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46 ▪▪

공사)가 언제든 협의를 통해서 변경할 수 있는 ‘인천공항 출입증 관리규정’은

노동3권을 행사하지 못하는 인천공항 간접고용 노동자과 노동조합을 무기력화

시키기 위해 활용될 수 있음.

- 출입증 관리 규정상 제3장 신원조사, 제10조(신원조사 결과 심사) 항 중

‘발급제한 대상’에는 “마, 사건(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사건 처분이 미확정된

자”가 명시되어 있음.

- 재판이 진행 중이거나 사건 처분이 미확정된 자는 출입증 발급이 제한 됨.

이는 해고를 의미함.

5) 턱 없이 부족한 휴게시설

- 노동자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휴게시설. 환경미화 노동자들은 휴게시간

10분 안에 휴게실 까지 갈 수가 없어 얼마 전까지지는 화장실에서 간식을 먹

고, 지금은 계단에서 간식을 먹음.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47

3.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적용대상 제외 문제

- 인천공항 보안검색, 수하물유지보수 등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적용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노동자들은 사각지대에 내몰려있음. 보호지침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최저임금 위반은 물론이고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임. 즉

각 보호지침 적용대상에 대한 현실적인 확대가 필요함.

1) 최저임금 위반하는 사례

- 인천공항공사가 하청업체에 지급하는 기성금 중 인건비 항목 중 급수별 기

본급을 보면 46개 용역 중 32개 용역이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있음. (별첨자료

- 공사 계약 단가 최저임금 위반 사례 참조)

번호 용역명 기본급 시급 환산

최임 위반

유무(16년 -

6030원)

비고

1 경비보안시스템운영및유지관리용역 1,542,895 7,382   6급은 위반이나

투입인력 없음

2 공항통신인프라운영및유지관리용역 1,543,439 7,385   6급은 위반이나

투입인력 없음

3 공항플랜트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용역(4기) 1,136,765 5,439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4 교통센터 및 부대건물 유지관리용역 1,160,624 5,553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5 u-Airport 서비스 운영 및 유지관리 용역 1,438,386 6,882    

6 열원공급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용역 1,139,398 5,452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7 환경감시시설 운영 및 유지관리용역

1,799,202 8,609   총 인원 11명

8 귀빈실운영용역 1,057,700 5,061 위반 2014년 최임 위반(5,210원)

9 자료관리용역 1,584,161 7,580  

10 공항정보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용역 1,174,744 5,621 위반  

11 야생동물통제관리용역 4기 1,326,234 6,346    

12 운항기반시설 유지관리용역 1,480,946 7,086    

13 전력계통시설 유지관리용역

1,167,552 5,586 위반  

14 토목시설 유지관리용역 1,593,937 7,626  

15 셔틀버스 운영용역(2기) 1,056,823 5,057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16 중수도시설 유지관리용역(4기) 1,175,375 5,624 위반  

17 교통관리운영용역 1,059,433 5,069 위반 2014년 최임 위반(5,210원)

18 여객터미널운영용역(4기) 1,450,493 6,940  

19 인재개발원 운영지원용역

1,210,280 5,791 위반  

20탑승동/교통센터 및

부대건물 환경미화용역(5기)

1,185,030 5,670 위반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48 ▪▪

- 각 용역별로 가장 낮은 급수(5,6,7급등)가 최저임금을 위반하고 있는 것임

(각 용역별 2016년 기성금 산출내역 중 기본급 분석)

21 여객터미널건축시설유지관리용역 1,199,138 5,738 위반  

22 기계시설및자동제어시스템유지관리용역

1,195,492 5,720 위반  

23 전력시설및방재시스템유지관리용역

1,195,492 5,720 위반  

24 조경시설 유지관리용역(4기) 1,585,315 7,585    

25 소방대운영용역(4기) 1,293,062 6,187  

26 승강설비유지보수 용역 1,172,888 5,612 위반2014년 이후

물가인상 없었음

27 항공등화시설 유지관리용역(5기) 1,134,439 5,428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28 수하물처리시설 유지관리용역(제6기) 1,170,000 5,598 위반 엔지니어 단가

적용 74명 별도

29 보안경비용역A 1,188,965 5,689 위반6개 쉬트에서 7급 기본급 최임 위반

30 보안경비용역B (제4기) 1,210,404 5,791 위반고정비' 표시된 모든 쉬트에서

위반

31 보안경비용역C (제4기 3차 1회) 1,185,450 5,672 위반  

32 보안검색용역A 1,186,829 5,679 위반

낙찰가가 적용된 실제

계약된 기본급으로

추정

33 보안검색용역B(4기) 1,189,787 5,693 위반  

34 탑승교유지보수 용역(4기) 1,126,169 5,388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35 위탁수하물검색장비유지보수용역A

 36 위탁수하물검색장비유지

보수용역B

37 자원회수시설 유지관리용역(4기) 1,083,024 5,182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38 여객터미널 탑승교 운영용역(4기) 1,068,840 5,114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39 탑승동 탑승교 운영용역(4기) 1,068,854 5,114 위반 2015년 최임

위반(5,580원)

40 교통·주차시스템 유지관리 용역(4회 1차)

1,169,933 5,598 위반  

41 셔틀트레인운영및유지보수용역

1,197,026 5,727 위반  

42 아우리운영및유지관리용역 1,727,593 8,266    

43 여객터미널환경미화용역 1,189,670 5,692 위반  

44 탑승동환경미화용역 1,267,693 6,066  

45 자기부상철도운영및유지보수용역 1,219,845 5,837 위반  

46 자유무역지역 (FTZ) 통합 유지관리용역

1,113,442 5,327 위반

2015년 최임 위반/ 공항운영 6급, 보안방재

7급, 기술자 6급, 환경미화

7급 모두 2016년 위반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49

(4월급여에서 위반한 최저임금 때문에 7월급여에서 기본급을 올리고 식대, 교

통비를 없애거나 삭감한 사진)

- 부채절감을 추진하는 인천공항공사가 하청업체를 방패삼아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기본급을 책정하고 있음.

- 하청업체는 노동자들에게 임금을 지급할 때, 최저임금 위반을 피하기 위해

서 위 사진과 같이 편법적으로 복지비를 기본급에 포함시키고 있음.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50 ▪▪

2) 노동3권 제약

➀ 하청업체의 불법, 부당노동행위

- 가장 최근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수하물지회의 경우 1차 하청인 포스코ICT

에서 노동조합 가입 문제에 대해 개입한 정황이 확인됨.

(1차 하청업체인 포스코ICT가 2차 하청업체 노동조합 가입에 대해 작성한 문서)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51

- 원도급사로서 노무관리를 공공연히 진행하고 있음. 노조 가입 확산 방지 대

책도 마련하고 있음.

- 공항공사 직고용이 가장 필요하며 단기적으로 일단 1차 하청업체 소속이

되어야 함을 1차 하청업체인 포스코ICT가 증명하고 있음.

- 그 외에도 노조 가입 방해 행위, 자원 봉사 불참자 인사 고과 불이익, 조기

출근, 사고시 강제 공상처리, EDS(폭발 의심물 감지장치)를 직접 옮김(폭말

위험, 방사능 피폭)

➁ 1인시위 했다는 이유로 해고 위기

- 보안검색지회는 2014년9월30일 여객터미널 3층 출입문 실내 및 체크인

카운터 등에서 80여개 장소에서 1인시위를 진행함. 이유는 신규용역업체 대상

으로 단협승계 요구, 조성덕 전 지부장에 대한 표적해고 규탄하기 위해서였음.

- 인천공항공사는 당시 보안검색지회장이었던 박대성 지회장(지부장)외 8명

을 업무방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대한 법률위반(공동퇴거불응)으로 고소고발

함. 현재 2심까지 진행됐으며 징역6월, 집행유예 2년 판결내림. 대법원 상고

신청한 상황.

- 보안검색 분야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은 특수경비원으로 구분되어 대법원

에서 2심 판결이 확정되면 그 후 2년 간 특수경비원 자격이 없어지고 업체는

사실상 해고 수순에 돌입.

- 법원 판결 요지를 살펴보면 공사와 보안검색 직원은 직접근로계약은 아니

라고 하며, 공사와 무관한 일로 시위를 벌였다고 결론 내림. 즉, 원청의 사용

자성을 부정하고 있고 법원 또한 이를 인정해주고 있음.

4) 근로조건 저하 및 고용불안 사례

- 인천공항 개항부터 근무한 장기근속자의 경우 근속이 인정되지 않아 용역

업체가 바뀔 때마다 신입직원의 대우를 받고 있음. 또한 업체변경 되면 단체협

약 승계 거부하고 있음.

- BHS 노동자의 경우 1차 하청업체와 2차 하청업체간 계약기간이 짧다 보니

노동자들도 2차 하청업체와 단기 근로계약을 체결해 왔음.

- 8개월, 4개월, 심지어 하루짜리 근로계약을 체결함.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52 ▪▪

- 인천공항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라면서 수시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음.

(8개월 계약서)

(약 4개월 계약서)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53

(하루 근로계약서)

4. 사측 입장

- 최저임금 위반에 대해서 인천공항공사, 용역업체 모두 아니라고 주장. 인천

공항공사는 용역계약의 낙찰률(약 87%)을 고려해 최저임금 미만이 되지 않도

록 관리하고 있다고 함. 또한 총액 100%만 용역업체에 지급하면 공사의 책임

은 끝났다는 식으로 용역업체를 방패 삼아 문제를 회피함.

- 성과공유금에서 문제가 되는 협력사 평가항목 ‘협력사 근로자 만족도’는 각

협력사의 인사노무관리 및 복지에 대한 노동자의 만족도를 측정하는 지표라고

주장함. 이것은 용역업체가 소속 노동자 관리에 관심을 갖게하고, 복지를 향상

시키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함.

- 공항공사는 건설 부채감축 계획으로 현재까지 용역업체 인원이 감소되거나,

위탁용역비가 감액된 사례가 없다고 주장함.

- 휴게실 문제의 경우 여객터미널에 공간이 없기 때문에 제2여객터미널 개항

하게 되면 그때 충원해준다고 함. 공간이 없는 이유는 항공사 사무실, 편의시

설(식당, 편의점, 카페, 면세점 등)이 대부분 공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임.

즉, 하청노동자들의 휴게보다 공항의 수익이 우선인 입장.

- 인천공항지역지부가 인천공항공사 시설(체육시설, 교육 및 회의장소 등)을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54 ▪▪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 대해 문제제기한 것에 대해선 용역업체 노동자에

게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있고, 다만 ‘이용목적에 부합하지 않

는 경우’에만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함. 2013년 파업 이후 지부는 단 한번

도 시설을 이용할 수 없었음. 노동조합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인천공항공사가

거부하고 있음.

5. 요구사항

- 공항 운영-

1. 터미널 확장으로 생긴 일시적인 빚을 하청노동자 인건비로 갚겠다는 인천

공항공사

▶ 효과 없고 안전, 서비스 질 하락 시키는 위탁용역비 절감 철회 및 원상회복

되어야 합니다.

2. 2008년 이후 이용객은 두 배, 청소노동자는 그대로! 더 이상 버틸 수 없습

니다.

▶ 비용절감하다, 노동자 다 죽습니다. 환경미화 노동자 인력 충원 시급히 해

야 합니다.

- 임금 -

1. 최저임금 위반하는 계약금액 책정하는 인천공항공사(증언자료 참조)

▶ 인천공항공사는 각 용역별로 가장 낮은 급수 기본급이 최저임금을 위반하

지 않도록 기본급을 즉각 인상해야 합니다.

▶ 인천공항공사는 하청업체들이 식대, 교통비, 체력단련비, 등 복지비와 상여

금을 편법적으로 기본급으로 합치면서 중간착취하는 일이 없도록 조치해야 합

니다.

※ 인천공항 노동자 요구 사항 요약

증언 4 인천공항공사 하청노동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위반사례

▪▪ 55

2. 물가인상분을 인위적으로 삭감하는 인천공항공사

▶ 시설관리 분야 4급 인상률 8% 원상 회복, 3급 기본급 상향 조정해야 합니

다.

3. 하청업체에 불만을 제기하면 내 돈이 깎이는 설문조사

▶ 노동자들이 설문조사에서 하청업체 불만제기가 자신들 상여금에 반영되면

안됩니다. 설문점수는 연장계약, 차기 입찰시 업체 평가에만 반영되어야 합니

다.

4. 설, 추석에 지급되는 돈인데 한푼도 못 받는 사람이 있습니다.

▶ 명절에 지급되는 성과상여금 0원~100만원 차등폭 폐지되어야 합니다. 균

등분배 되어야 합니다.

5,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들 중간착취가 너무 심합니다.

▶ 6500명 노동자들 인건비가 중간에서 착취되지 않도록 실지급액을 공항공

사가 확인하고 중간착취 여부를 감독해야 합니다.

6. 보안 경비 노동자 10년 경력 45세 vs 6개월 경력 20세

‘임금차이 11만원’ (증언 자료 참조)

▶ 하청업체 자율에 맡기면 현장 노동자 경력 왜곡시키고 용역 계약 만료 후

떠나면 그만입니다.

▶ 직급 체계를 현실화하여 인천공항 근속기간이 실제 임금에 반영될 수 있도

록 인천공항공사가 조치해야 합니다.

- 노동기본권 및 노동조합 활동 -

1. 가장 중요한 일을 한다는 수하물 노동자들이 불법, 권리 침해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 단기적으로 즉각적인 조사를 통해 하청업체의 불법, 부당노동행위, 임금 중

간착취등 위에 열거된 내용에 대한 시정조치 필요함.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56 ▪▪

▶ 근본적으로 업무 중요도를 감안하여 재하청을 금지하도록 나아가 공항공사

직접고용을 추진해야함.

2. 인천공항 노동자에게 생명줄인 출입증을 위협수단으로 삼는 인천공항공사

▶ 공항공사가 법원에 약속대로 이 항목을 즉각 삭제해야 합니다.

3. 노동자들을 대변하는 비정규직 노동조합도 인천공항 시설을 이용할 권리가

있습니다.

▶ 인천공항공사는 사기업도 지키는 정부 사내하도급 가이드라인을 준수하여

인천공항지역지부를 비롯한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교육, 회의를 위한 장소를 사

용하도록 해야 합니다.

5. 대화는 못하겠다면서, 조사하고 개입하는 것은 다 하는 인천공항공사

▶ 오해, 불통에서 생기는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지

역지부와 상시적 대화 채널을 만들어 소통하도록 해야 합니다.

- 복지 -

1. 턱없이 부족한 휴게시설... 서비스 평가 1등 받는 노동자 이런 서비스 받아

야 합니까!

▶ 노동자 휴게공간 부족상황을 우리 지부와 공동으로 파악하여 확충하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 인력운영 구조개선 -

1. 인천공항 인력구조 개선!! 지금이 적기 입니다.

▶ 상시적으로 국회에 제2터미널 (인력)운영 계획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합

니다.

▶ 제2여객터미널 인력 운영 확정 전, 인천공항 인력 운영 구조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 테이블에 참여해야 합니다.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하해성 조직국장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 59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하해성 조직국장

1.시중노임단가 미적용 사례 :국립국악원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은 강제성이 없어 장에서 거의 지켜

지지 않고 있다. 특히 심각한 상황은 시 노임단가와 상 없이 산이

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 최저임금법 및 근로기준법 위반

❍ 문제 발생 과정

▷ 국립국악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이고 청소, 보안, 시설 용역노

동자 60명이 근무하고 있음

▷ 개관 이후 공연 횟수는 늘어났으나 예산부족으로 단가를 최저임금(시

중노임단가의 65.8%)으로 설계하고도 연장수당, 휴일수당 등이 용역계약에 반

영되지 못함

▷ 용역회사들은 부족한 용역계약 금액에 맞추면서 공연대기 업무를 완수

하기 위해 연장수당과 휴일수당을 1회 2만원만 지급하는 등 편법적 운영을 함

▷ 노동 시간에 비해 회당 2만원은 근로기준법 위반일 뿐만 아니라 최저

임금 이하에 해당

❍ 최저임금법 위반 금액

▷ 2015년 1월 최저임금을 위반한 부분에 대한 체불임금을 청산하기로 함.

▷ 2013년 금액을 탕감하고도 체불금액이 5천4백만원에 달함. [별첨 합

의서 참조]

� 현재 상황

▷ 국악원은 2016년 용역계약 시 시중노임단가의 81%까지 단가를 올렸

으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변형근로를 실시하고 있음. 공연 시간에 연장근무를

하게된 사람은 늦게 출근 시켜서 연장수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것임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60 ▪▪

▷ 이로 인해 업무강도가 높아지고 사고발생 위험, 피로 누적이 우려되고 있음.

[참고 : 국악원 용역노동자의 체불임금 청산 합의서]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 61

2. 고용승계지침위반 : 한국예술종합학교

� 문제 발생 과정

❍ 시중노임단가 미적용

▷ 2014년 용역계약 과정에서 시중노임단가를 미 적용함.

▷ 노조와 용역회사가 임금협약을 통해 용역계약 단가를 높이기로 합의

▷ 2015년 용역계약 시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인원을 줄여서 발주함. 늘어

난 임금 단가를 맞추기 위해 인원을 줄인 것.

❍ 문제점

▷ 용역계약을 위한 예산 산정 시 시중노임단가 적용이 안되고 있음

▷ 고용승계에 대한 의무를 용역회사에게 부여하고 있으나 원청이 인원

을 줄여 발주함으로써 용역회사와 상관없이 고용문제가 발생함

▷ 원청이 고용승계에 대한 직접적 결정 권한을 갖고 있으며, 원청에게

의무를 지워야 하나 지침은 권한 없는 수급인(용역회사)에게만 의무를 규정하

고 있음

▷ 한예종은 이러한 맹점을 이용하여 인원을 감원하고 그 차액으로 임금

단가를 인상하려는 꼼수를 씀

❍ 이후 상황

▷ 2014년 한 겨울에 청소노동자들이 학내에서 집회와 농성을 전개

▷ 한예종은 인원 감원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였으나 늘어난 건물에

인원을 늘리지 않음으로써 실질적으로는 인원을 감원하는 결과를 가져옴

▷ 전체적으로 담당 면적이 늘어남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62 ▪▪

근로조건 보호지침의 한계와 사례

1. 강제력 없는 지침의 한계

❍ 시중노임단가 미적용 사례

▷ 대부분의 사업장이 시중노임단가를 지키지 않고 있음

▷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는 2013년부터 시중노임단가 적용을 요구하며

임금협상을 벌여 왔으나 아직 최저 낙찰율에도 못 미치는 사업장이 대부분임

▷ 노동조합이 없는 대부분의 공공기관 용역노동자들은 최저임금을 적용

받고 있음

▷ 아래 표는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 소속 기관과 최근 실태 조사가 된

노동조합이 없는 사업장(국립중앙의료원)의 임금 실태임

기관 구분 업종 현재임금시중노임

대비비율

국립국악원 노동조합 O 미화, 경비 6,640 80.9%

한국예술종합학교 노동조합 O 미화, 경비 6,950 84.7%

카이스트 노동조합 O 미화 6,950 84.7%

키스트 노동조합 O 미화 7,176 87.4%

프레스센터 노동조합 O 미화 7,050 85.9%

국립중앙의료원 노동조합 X 미화 6,030 73.5%

❍ 고용승계 의무 위반 사례

▷ 키스트(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2016년 용역계약 변경 시기 비품관리

노동자 2명 감원, 용역계약 기간 중 담당부서 변경(기숙사 관리 업무를 시설

과에서 총무과로 이전)을 이유로 1명 감원함

▷ 한국예술종합학교는 2015년 입찰 시 시설직 5명, 미화직 5명을 감원

시도

▷ 국립국악원은 조경업무 담당자 1명을 줄임

❍ 대부분의 사업장이 지침을 위반하고 있는 이유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 63

▷ 노동자에게 유리한 지침은 ‘의무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지키지 않고

있음.

▷ 반면에 사용자에게 유리하거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지침은 ‘정부

지침이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 공공기관의 태도임

2. 좁은 적용범위의 한계

� 프레스센타 사례

❍ 프레스센타 이상한 임금 차별 발생

▷ 프레스센터빌딩은 원청이 2곳(언론진흥잰단, 서울신문사)임.

▷ 언론진흥재단과 서울신문사는 건물 관리의 효율성을 위해 2015년까

지 청소용역을 1개 업체에 동시계약 하는 방식으로 운영해 왔음

▷ 2016년 용역계약은 갑자기 두 개의 업체로 분리하여 진행되고 10.5%

나 임금 격차가 발생함 [별첨 그림 참조]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64 ▪▪

❍ 임금차별 발생원인

▷ 언론진흥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기관, 서울신문사는 2002년 민

영화를 거쳐 형식적으로는 사기업으로 되어 있음.

▷ 서울신문사의 소유 지분은 기획재정부(33.74%), 우리사주(32.25%),

(주)포스코(21.48%), KBS(8.94%), 기타분산소유(3.59%)로 되어 있다. 즉

서울신문은 정부주 64.2%(2016년 3월 31일 경영공시 기준)를 이루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정부 출자 신문.

▷ 2016년 용역계약 시 언론진흥재단은 시중노임단가(낙찰 하한율 적용)

를 기준으로 예산 배정, 서울신문사는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예산을 배정함

▷ 서울신문사는 민영화 되어 공공기관이 아님을 이유로 시중노임단가

적용을 거부

▷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이 ‘공공기관’에 적용할 것을 전제

로 하기 때문에 발생

� 대학의 지침 위반 사례

▷ 대부분의 대학이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지 않고 있으며, 원청(대학)

에 의해 공공연한 고용승계 의무 위반이 발생하고 있음

❍ 사립대학은 시중노임단가를 적용하지 않고 있음

▷ 대부분의 대학이 최저임금 적용,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은 최저임금 위반

▷ 공공운수노조 서경지부와 같이 노동조합이 있어 수년간 파업 등의 투

쟁을 한 결과 시중노임단가의 84.6% 정도의 시급이 적용되고 있음

❍ 사립대학은 구조조정을 일상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다음은 2014년 포착된 대학의 간접고용 노동자 구조조정 사례

no 대 학 시기 직종 감축인원

1 서울여자대학교 2014년 5월 경비 (용역 간접고용) 10

2 건국대학교 2014년 초 경비 (용역 간접고용) 17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 65

❍ 사립대학의 주장

▷ 각 대학들은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을 준수하라는 용역노

동자들의 요구에 대해 ‘공공기관이 아니라 준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

고 있음

❍ 사립대학 주장의 문제점

▷ 대학은 이익을 위한 기업이 아니라 공공성을 가진 기관임

▷ 사립대학일지라도 정부 교부금이 주요 수입으로 잡히고, 대학평가 등

을 통해 정책에 의한 구조조정이 가능할 정도로 공공기관과 같은 성격을 갖고

있음

▷ 공공기관이 아니라 하더라도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의 사

회적 필요성, 대학의 사회적 책임에 근거해서 솔선수범해야 하나 대부분의 대

학이 이를 외면하고 있음

❍ 지침의 근본적 오류와 한계

▷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이 공공기관을 전제로 하지 않고

적용 범위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여 정했어야 함

▷ 고용승계 의무의 주체를 용역회사로 규정한 것은 용역노동자 고용문

3 건국대학교 2014년 8월 주차 (임대 간접고용) 24

4 덕성여자대학교 2014년 7월 시설 (용역 간접고용) 1

5 동덕여자대학교 2014년 7월 경비 (용역 간접고용) 1

6 서강대학교 2014년 9월 청소 (용역 간접고용) 1

7 경희의료원 2014년 초 조리 (?) 20

8 외국어대(용인) 2014년 8월말 경비 (용역 간접고용) 10

9 외국어대(용인) 2014년 8월말 수송 (용역 간접고용) 3

10 숙명여대 2014년 2월말 주차 (용역 간접고용) 5

11 서울대학교 2014년 2월말 주차 (용역 간접고용) 3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66 ▪▪

제의 원인을 이해하지 못한 결과임. 고용승계에 대한 책임은 철저히 원청에 있

으므로 고용승계 의무 주체를 원청으로 설정한 지침이 마련되었어야 함

3. 단체협약 승계의무 누락

❍ 한국전력공사 사례

▷ 2012년 한국전력공사(구 삼성동 사옥) 청소노동자들은 식대 월 10만

원과 명절상여금 30만원을 임금협약으로 확보함

▷ 2013년 용역계약 시기 한국전력공사는 식대와 명절상여금을 전혀 반

영하지 않음

▷ 한국전력공사 용역입찰 담당자는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에 단체협약을 반영하라는 조항이 없음을 근거로 잘못이 없다고 버팀

▷ 근로조건 저하를 막기 위해 한 달이 넘는 파업투쟁이 전개됨

▷ 결국 한국전력공사가 용역계약 금액을 9% 인상하는 것으로 귀결 되

었으나 소모적인 노사 갈등이 유발된 것은 단체협약을 고려하지 않고 입찰 설

계를 한 것이 원인이었음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사례

▷ 2015년 단체협약으로 용역회사와 서경지부는 시급을 시중노임단가인

8,020원으로 합의하고, 과거 청소노동자에게 부당하게 강요되던 조경업무(풀

뽑기, 잔디밭 관리 등)을 시키지 않기로 하였음

▷ 2016년 용역입찰 시 키스트는 시급을 2016년 시중노임단가의 88%인

7,200원으로 설계함. 키스트 측은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이 시중

노임단가의 낙찰 하한율을 87.995%로 규정하고 있으므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

고수.

▷ 임금 삭감을 막기 위해 청소노동자들은 선전전을 전개하며 파업직전

까지 감. 결국 청소노동자의 파업을 우려한 키스트가 종전 임금 수준의 용역비

인상(용역계약 변경)을 약속하여 파국을 면함

▷ 또한 키스트는 단체협약에서 풀뽑기를 업무에서 제외하기로 정한 것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 67

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회사에 풀뽑기 업무를 과업으로 지시함. 부족

한 용역금액으로 인해 용역회사는 조경업무를 외주화 하지 못하고 청소노동자

에게 지속적으로 풀뽑기를 강요하고 있음. 이로 인한 노사갈등이 끊이지 않고

있음

▷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이 단체협약 승계와 종전 형성된

근로조건의 보장을 의무화 했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것임

4. 후속관리와 책임부재

� 시설직 시중노임단가 조사 부실

▷ 시설관리직종(기계, 보일러, 전기, 방재 등)은 숙련도, 해당 시설물의

설계와 변형 과정에 대한 숙지도, 자격증, 책임 등에 의해 임금이 다양하게 형

성되는 특징이 있음

▷ 이를 반영하기 위해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은 (사)한국건

축물유지관리협회의 건축물 유지관리비 표준단가표상 노임을 적용하라고 함

▷ (사)한국건축물유지관리협회가 2013년 공정거래 위원회로부터 문제

점이 지적된 후 시설직의 시중노임단가 조사기관이 지정되지 않고 있음

▷ 정부는 2015년 1월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 설명자료』를

추가로 발표하고, 시설직 임금은 중소기업중앙회의 ‘직종별 임금조사 보고서’

의 노임을 적용하라고 함

▷ 중소기업중앙회의 시설직 임금는 단면적이어서 시설직 임금 표준으로

적절치 않음

� 이행 점검 노력 부족

▷ 보호지침을 얼마나 준수하고 있는지, 시중노임단가의 적용율이 얼마나

되는지 등등 이행 점검이 필요함

▷ 정부는 지침의 이행정도를 점검하고 독려하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고

있음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68 ▪▪

� 기획재정부가 지침 위반 조장

▷ 기획재정부는 시중노임단가 적용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삭감하며 자

신들이 발표한 지침에 반하는 행동을 하고 있음

5. 지침이 놓치고 있는 영역

▷ 용역노동자의 근로조건은 임금, 고용안정 뿐만 아니라 인권적 문제도

많이 발생함

▷ 용역노동자에 대한 반인권적 상황(샤워실 사용 금지, 운동시설, 도서

관 이용 금지, 성희롱, 막말, 상납노동 등등)이 발생할 경우 원청의 관리 감독

책임을 지침화 필요

▷ 용역설계는 단가 이전에 ‘인원’과 ‘업무’가 더 중요함. 이에 대한 기준

이 없음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 69

문제점 해결을 위한 입법 및 정책 제안

1. 용역노동자 보호를 위한 입법 방향

� 용역노동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의 법 제도화

▷ 강제성이 없는 지침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강행규정으로 입법할

필요가 있음

▷ 적용범위를 공공기관으로 한정하지 않고 모든 사업장의 용역노동자로

규정해야 함

▷ 특히 고용승계에 대한 책임을 하청에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원청에

강제하는 내용 필요

▷ 시중노임단가에 대해 최저임금제도와 같은 강행적 성격의 지위를 부여

▷ 단체협약 등 기 형성된 근로조건을 용역계약 설계 시 준수, 반영하도

록 법제화

� 상시 지속적 업무에 대한 직고용 (또는 직고용에 준하는) 법제화

▷ 근로기준법 제9조 중간착취의 금지 조항을 강화하여 ‘상시 지속적 업

무에 대해서는 직접고용하여야 한다.’는 법안 마련 필요

▷ 간접고용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연차휴가 발생의 기

준이 되는 근속기간’ ‘고령자 고용보험 실업급여 제외(65세 이후 고용된 자는

실업급여 지급대상에서 제외하는 조항)’ ‘산업안전보건법, 산재보상보험법에서

안전배려 의무를 근로관계를 기준으로 사용자 책임을 규정하던 것을 사업장의

범위를 기준으로 변경 하는 등 입법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70 ▪▪

2. 용역노동자 보호를 위한 정책제안

� 예산 확보

▷ 기획재정부는 보호지침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용역노동자의 시중노임

단가 제도가 안착될 수 있도록 책임져야 함

▷ 이를 위해 기재부는 예산 확보를 위한 내부 지침이나 내부규정을 만

들도록 함

� 자발적 준수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방안 도입

▷ 지침의 내용을 자발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기관평가 기준에 반영

▷ 기타 일반 사업장에서 지침의 내용이 준수, 확산될 수 있도록 장려제

도 도입

� 시설직 시중노임단가 조사기관 재선정

▷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기관을 선정하여 시설직 노동자들이 상대적

으로 피해받고 있는 상황을 해소할 필요가 있음

▷ 2013년 이전에 발표되던 것보다 실재 현장의 임금을 구체적으로 조

사하여 실효성을 높일 것이 요구됨

� 용역설계의 기준 제시

▷ 현재 지침은 용역설계의 기준으로 ‘시중노임단가’ 적용만을 제시하고

있음

▷ 용역설계에서 더 중요한 것은 ‘업무의 범위’와 ‘인원’임

▷ 이에 대한 설계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음. (건축도급 분야의 용역

은 구체적인 설계기준이 있으나 생활필수영역 용역노동에 대한 설계 기준은

마련된 것이 없음)

▷ 가령 청소노동자의 경우 다음과 비슷한 설계기준이 광범위한 연구를

바탕으로 제시 될 필요가 있음

증언 5 서울경인공공서비스지부 사례

▪▪ 71

Ni = A × P × C × Di ÷ T

No = A × P × C × Do ÷ T

<Ni 실내 청소인력 수, No 실외 청소인력 수, A(area) 면적, P(population) 시설

사용 인구, C(cleanliness) 청결(요구 수준), Di(degree of difficulty, indoor) 실내

난이도(엘리베이터 유무, 신주닦기 여부, 건물용도<백화점, 오피스, 병원 등>, 분

리수거 여부, 휴게공간과 작업공간과의 거리), Do(degree of difficulty, outdoor)

실외 난이도(유리청소 여부, 조경분리 여부, 기타 업무 부여 수준), T(time) 노동

시간(1인당 청소 노동시간) >

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정길용 조직부장

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 75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정길용 조직부장

1. 노동조합 개요

1) 상급단체 및 명칭 :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2) 조직대상 : 월성원자력 및 한수원관련 비정규직 노동자

3) 조합원수 및 구성

- 조합원수 ( 91명)

-청소용역(38명), 경정비(17명), 조명(4명), 한수원식당(8명), 특수경비(24

명),

4)지회구성 : 7개회사 (청소2, 경정비2, 조명1, 식당1, 특수경비1)

2.원자력발전소 내 경정비노동자

- 원자력발전소 경상정비 보조원으로 한전계열사인 한전KPS의 협력사로 물

량도급공사 계약을 채결하여 원자력발전소 내외의 전반적인 정비보조원으로

근무 중인 비정규직 노동자 입니다.

3. 보호지침 위반사례

사례1

지침내용 < 적 용 대 상 >

○ 용역근로자 보호 지침은 위 시설분야용역 중 청소‧경비‧시설물관리 및

지방자치단체의 생활폐기물 수집‧운반용역 등에 적용됨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76 ▪▪

▶ 한전KPS는 경정비노동자는 용역근로자 보호지침이 적용되지 않는 물량도

급 공사 이므로 원청이 고용 보장의 의무가 없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습니다.

사례2

지침내용 < 확약서 내용 >

① 예정가격 산정시 적용한 노임에 낙찰률을 곱한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

○ 최저 낙찰하한율을 예정가격의 87.745%이상으로 적용

* (국가계약) ‘14.10월부터 최저 낙찰하한율이 87.745%에서 87.995%로 변

경되었음

▶ 한전KPS는 공사전자입찰공고 낙찰자 결정방법에서 다음과 같이“예정가격

〔예비가격기초금액을 기준으로 ±2.5%의 범위 내에서 서로 다르게 작성된

15개의 복수예비가격 중 응찰자가 투표한 결과 다수득표순으로 선정된 4개의

산출평균가격〕이하 낙찰하한율(86.745%) 이상으로 입찰한 자 중 최저가격으

로 입찰한 자 순으로 당해 공사 적격심사기준에 의거 심사하여 적격하다고 인

정된 업체를 낙찰자로 결정합니다.“ 낙찰 하한률을 용역근로자 보호 지침

(87.745%)과는 다르게 적용하여 공사를 설계하고 있으며 이는 노동자의 임금

을 착취하는 형태입니다.

사례3

지침내용 < 계약서 명시 사항 >

○ (고용승계)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고용을 승계

○ (고용유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용역계약기간 중 고용유지

○ (정보공개) 노무비 산출내역 등 계약내용을 홈페이지에 공개 가능

▶ 2014년 노동부로부터 불법파견판정을 받은바 있으며 직고용을 포기하는

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 77

대신 고용안정을 약속하였지만 같은 일을 하는 노동자인 한빛 원전 경정비 노

동자들을 해고 하는 일이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 2016년 협력업체에 소속된 노동자 다수가 정년이 도래하여 퇴사를 하여야

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이에 원청인 한전KPS는 퇴사자에 대해서는 더 이상

협력업체로의 채용을 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이는 남아있는 노동자들의 업무강

도가 높아지는 원인이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의 인사권에 개입하

여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에 직접 개입하고 있습니다.

▶ 한전KPS는 공사설계서에 기명된 인건비에 상여금 및 재수당 등이 포함된

금액이라 말하지만 설계 세부내역을 공개하지 않아 이를 확인할 방법이 없는

실정입니다.

사례4

지침내용 < 관 련 규 정 >

④ 사용자는 3년 이상 계속하여 근로한 근로자에게는 제1항에 따른 휴가에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 근로 연수 매 2년에 대하여 1일을 가산한 유급

휴가를 주어야 한다. 이 경우 가산휴가를 포함한 총 휴가 일수는 25일을 한

도로 한다.

▶ 경정비 비정규직 노동자는 현재 근속년수가 10년을 넘는 노동자들이 다수

를 이루지만 매년 회사가 바뀌고 새로운 회사와 다시 계약하는 비정규노동자

이다 보니 유급휴가인 년차 휴가가 매년 15일을 넘지 않고 있습니다.

사례5

지침내용 < 포괄적 재하청금지 >

“수탁업체”는 “발주기관”과 체결한 용역사업을 포괄적으로 재하청할 수 없다.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78 ▪▪

▶ 한전KPS는 한수원과 공사계약을 하며 정비보조를 다시 물량도급 공사를

발주하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엄연히 재하청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

만, 한전KPS는 한수원이 아닌 정부의 통제를 받는 공기업이므로 재하청이 아

니라고 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사례6

지침내용 <도 급 운 영 >

③ 원사업주는 수급사업주의 인사노무관리 권한과 책임을 존중하고 이에 간섭하

지 아니한다. 다만, 작업의 특성상 불가피한 경우는 수급사업주의 협조를 요청할

수 있다.

▶ 한전KPS는불법 파견판결이후 원청과 협력 업체의 업무를 분리하기 위한노

력을 하지만 아직도 업무배치와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조합 활동에 많은감시

와 직간적 적으로 개입을 하고 있습니다.

사례7

지침내용 < 노 사 협 력>

① 원사업주는 사내하도급 근로자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존중하며, 이를

이유로 사내하도급 계약을 해지하거나 갱신을 거부하지 않도록 한다.

▶ 한전KPS는 비정규노동자의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 하지 않고 있습

니다. 실례로 얼마전 경정비업체 와의 임.단협 과정에서 교섭위원이 업무에 지

장을 준다하여 즉시 다른 인원으로 교체 해 줄 것을 요구 하여 실제로 교체가

이루어 진적이 있습니다. 이는 수급업체의 인사권 침해 및 비정규 노동자의 정

당한 노동조합 활동을 보장 하지 않는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참고로 한전KPS

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 79

의 기술행정절차서 경상정비 보조공사 관리 6.2.12를 첨부 합니다.

사례8

지침내용 <노무비 구성항목 관련규정 >

□ 예정가격작성기준(기재부 계약예규)

제10조(노무비): ① 직접노무비는 (중략) 다음 각 호의 합으로 한다.

다만, 상여금은 기본급의 년 400%, 제수당, 퇴직급여충당금은

「근로기준법」상 인정되는 범위를 초과하여 계상할 수 없다.

1. 기본급(「통계법」 제4조의 규정에 의한 지정기관이 조사·공표한 단

위당 가격으로 동 단가에는 기본급의 성격을 갖는 정근수당·가족수

당·위험수당 등이 포함된다)

2. 제수당(기본급의 성격을 가지지 않는 시간외 수당·야간수당·휴일수

당 등 작업상 통상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을 말한다)

3. 상여금

4. 퇴직급여충당금

▶한전KPS는 현재 노동자들의 임금에 상여금200% 설계되어 있다는 입장입니다.

- 실제 노동자들은 상여금 100%로도 지급 받은 적이 없습니다. 노동자들이

받아야 할 임금에 상여금을 포함하여 설계를 하여 실제 낙찰률(86.745%)을

적용하고 거기에 사정률(약3%)까지 적용을 하면 실질적으로는 단10%로의 상

여금도 지급이 확인 되지 않고 한전KPS가 도로 가져가는 꼴입니다.

사례9

지침내용 < 입 찰 공 고>

입찰공고문에는 입찰개요, 입찰참가자격 및 유의사항 등을 명시하고, 특히 근

무인원을 명시하여 용역근로자 고용규모가 감소되지 않도록 유의

▶한전KPS 공사설계서상 협력업체의 인원을 기명하지 않아 인원을 줄여 설계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80 ▪▪

할수도 있어 이는 고용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사측입장

협력회사의 입장에서는 원청인 한전KPS의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는 입장입니

다. 협력사는 원청이 시키면 시키는 데로 할 수 밖에 없다 신규직원 채용과 관

련 하여서 시방서 등에서 원청의 승인을 받도록 되어 있어 협력 업체도 힘들

다 노동조합의 협조를 부탁한다.

5. 요구사항

*용역근로자만이 아닌 비정규직 보호지침으로 명칭의 수정 및 변경이 필요 함

*비정규노동조합의 정당한 조합 활동을 보장

*최저 입찰가 87.995%적용

*상여금 400% 설계반영(설계시 상여금항목을 따로 만들것)

*불법파견 관련 합의서 이행(합의서 전문 첨부)

*설계시 현재인원 명확히 기명

*직종별설계 및 대한건설협회 시중노임단가 세부인건비(플랜트 특별인부)적용

-경정비 노동자 전원은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하므로 경정비노동자는 기본

플랜 트 특별인부 시중노임단가 적용이 타당함

첨부파일

1, 2014년 불법파견관련 합의서

2, 한전KPS 협력업체 운영개선 추진계획

3, 2015년 국정감사 질의서

4, 2016년 한전KPS 공사설계서 위반내용일부

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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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4년 불법파견관련 합의서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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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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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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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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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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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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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한전KPS 협력업체 운영개선 추진계획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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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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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015년 국정감사 질의서

□ 질의 주제

- 경상정비 차별문제 해소 및 직종설계의 현실화

- 한전KPS 협력업체 운영계획 집행의 문제점.

□ 질의요지

- 한수원은 각 발전소의 경상정비업무를 한전KPS를 통해 진행하고 있음. 그러나

이들 경상정비계약을 담당하는 노동자들은 수년동안 한수원내 타 용역에 비해 상

여금을 적게 책정되고 지급받는 등 문제가 있었음. 이에 이러한 문제점과 개선방

안에 대해 질의하고자 함.

- 또한 지난 상반기 한전KPS는 이러한 문제제기에 공감하고 대책을 세웠으나 현재

진척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음. 이에 이러한 집행능력 부재에 대한 문제제기와 개

선방안을 질의하고자 함.

<개 요>

고리, 월성, 한울, 한빛 등 전국 23개 원자력 발전소에서 경상정비 보수 업무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재하청(2차) 소속이라는 이유로 타 하청(1차) 용역 노동자 보다 낮은 임금을

받는 등 차별적 처우를 당하고 있고 원전 안전은 무시되고 있음

한수원이 운영하는 전국의 발전소에는 20가지 넘는 간접고용 직종이 있고, 대표적인 직

종으로는 청소, 컴퓨터유지보수관리, 조명시설관리, 수처리시설관리, 특수경비, 경상정비유

지보수 등이 있다.

그런데, 한수원은 이들 간접고용 중 청소, 조명, 수처리 등은 상여금 400%를 적용하고

있는 반면, 경상정비용역노동자들은 상여금 100%를 적용하고 있다.

한전KPS 국감질의 – 경상정비노동자 처우개선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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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전 경상정비보조 협력업체 운영개선 추진계획’ 집행 관련 질의

☞ 의원: 사장님! “원전 경상정비보조 협력업체 운영개선 추진계획” 이라는 서류 있

습니다. 이 서류 한전KPS에서 제작한 서류 맞습니까?

☞ 사장: 네

☞ 의원: 그리고 지난 7월29일 ‘한전KPS 협력업체 운영개선 진행현황 보고’ 라는 문

서 저희 의원실로 보내주신적 있으시죠?

☞ 사장: 네

질의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한수원이 경상정비 업무를 한전KPS에 3,134억원(2015년) 위탁하

고 있고, 한전KPS는 이 업무 일부를 28개 하청업체에 재하청을 줘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

이다. 그러나 이들은 소속만 재하청업체일 뿐 전국 23개 원자력 발전소에서 상시적 업무

를 수년간 동일하게 수행하고 있다.

<경과>

2015년 4월14일- 전순옥의원실 [원전 경상정비 비정규직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기자회견]

2015년 4월30일- 한전KPS [원전 경상정비보조 협력업체 운영개선 추진계

획]

2015년 7월29일- 한전KPS [한전KPS 협력업체 운영개선 추진계획]

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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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원: 질의하겠습니다. 자료 보시면, ‘7월 둘째주 까지 초안’이 나오고 ‘9월에 최

종개선(안)과 16년도 계약반영 및 추진’이라고 명시되어 있는데, 최종개선(안) 나왔

습니까? 진행된 상황과 내용 ,그리고 결과 말씀해주십시오.

☞ 사장: 추진중입니다.

☞ 의원: 결론은 추진만 하고 있고, 최종안은 안나왔다는 거 아닙니까? 본 의원이 생

각하기에는 이거 심각하다고 봅니다. 한전KPS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언제 결

론이 난다는 겁니까?

☞ 사장:

☞ 의원: 제가 이어서 ‘추진계획’ 관련하여 의견 제시할테니, 반영해서 빨리 추진해주

십시오, 아시겠습니까?

☞ 사장:

(2) 상여금 400% 반영 및 직종 현실화 관련 질의

☞ 의원: 이어서 ‘운영개선 추진계획’과 관련해서 의견 드리겠습니다. 잘 들어주시고

감안해서 반영해 주십시오.

먼저 상여금 문제입니다. 관련 자료 봐주십시오.

<한수원 산하 공사 및 용역 설계 기준>

원 청 직 종 상여금 근무공간 계약방식

한전KPS 경상정비 100% 한수원 공사계약한수원 청소 400% 한수원 용역계약

말뿐인 정부지침, 피 멍드는 공공기관 간접고용 노동자

92 ▪▪

보이시죠? 같은 공간에서 근무하는 공사 및 용역계약 노동자들의 설계 기준을 보면

경상정비 노동자들이 100%로 제일 낮습니다.

한전kps의 추진계획을 보면 매년 100%씩 인상하겠다고 하는데, 빨리 이러한 차별

해소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1~2년 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추진계획에 반영해 주시

기 바랍니다.

다음 설계직종 현실화 문제 얘기 드리겠습니다.

현재 경상정비 노동자들에게 적용되는 실제 설계직종은 한전KPS 공사계약 특수조

건<별첨1> 에 명시되어 있다시피 대부분 무자격1년 미만에게 적용되는 ‘보통인부’,

이거나 ‘보온공’, ‘용접공’, ‘도장공’ 등 입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경상정비노동자들은 수년째 같은 업무를 하고 있으며, 원자력발

전소의 특성 상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 일입니다. 따라서 현실에 맞는 직종설계가

되어야 한다고 보이며, ‘플랜트 특별인부’ 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실제로 자료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업무의 수준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인천종합에

너지공사,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의 경상정비공사계약에 플랜트직종을 적용하는 사례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시겠습니까?

☞ 사장:

한수원 특경 300% 한수원 용역계약한수원 조명시설 400% 한수원 공사계약

한수원 수처리 400% 한수원 공사계약

증언 6 대구경북지역지부 월성원자력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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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6년 한전KPS 공사설계서 위반내용일부

공사계약 일반조건

제15조(공사현장 근로자) ① 계약상대자는 당해 계약의 시공 또는 관리에 필요

한 기술과 경험을 가진 근로자를 채용하여야 하며, 근로자의 행위에 대하여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

② 계약상대자가 채용한 근로자에 대하여 발주자가 당해 계약의 시공 또는 관리상

적당하지 아니하다고 인정하여 이의 교체를 요구할 때에는 즉시 교체하여야

하며, 발주자의 승인 없이는 교체된 근로자를 당해 계약의 시공 또는 관리를 위

하여 다시 채용할 수 없다.

공사계약 특수조건

제14조 (인력투입)

① 계약상대자는 착공 시 제출한 인력투입 계획에 따라 적정능력 보유자를 투입하여야

하며 이의 변경이 필요한 경우 발주자의 승인을 득하여야 하고, 기준미달 인력 투입으로

공사수행에 지장을 초래하는 경우 설계직종 동등수준 이상의 인력으로 교체 투입하여야

한다. 설계직종에 대한 투입기준은 다음과 같다.

설계 직종 투입기준

건설기계운전사, 용접공

도장공, 보온공, 비계공

플랜트특별인부

1)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산업기사 자격을 가진 자

2)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기능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해당 전문분야의 관

련 업무 수행자

3)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기능사보 자격 취득 후 5년 이상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업무 수행자

4) 해당분야 경력 8년 이상인자

특별인부, 조력공

1)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기능사 자격 취득자

2)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기능사보 자격 취득 후 2년 이상 해당 전문분야의

관련 업무 수행자

3) 고등학교 졸업 후 1년 이상 해당 분야의 관련 업무수행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