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렌터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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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면의 외부필자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김경학 제주도의원이 초선의원 들의 활약을 평가하면서 자신은 하 산할 때가 됐다고 말해 관심. 김 의원은 25일 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 중 같은 상임위 소속 초선의원 5명의 이 름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의정활 동을 시작한 지 9개월 정도에 불 과한 의원들이 구체적인 데이터 를 제시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하 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고 평가. 김 의원은 이어 대신할 수 있 는 젊은 일꾼들이 많아서 이젠 하 산할 때가 됐다는 걸 인식했다 고 언급. 표성준기자 ○…제주도가 83억원을 들여 제주 영상 문화산업진흥원이 자리한 옛 영상미디어센터 리모델링을 추진하 는 과정에 1층 옛 신산갤러리에 있 는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사 무실 존치 여부에 의견차. 진흥원 측은 1층 예술극장 리 모델링과 연계해 조직위 사무실 공간을 이전시키고 소규모 상영 관으로 만든다는 구상. 반면 조직위 측은 주변 문예회관, 신산공원 등 입지적 장점과 관악제 위상을 고려했을 때 존치가 바람직 하다는 입장이어서 제주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 진선희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3월 9일 오 전 9시부터 시청 제2청사 주차장 과 지역 내 5개 읍면사무소에서 황칠 편백 산림수종과 매실 감나무 등 유실수를 개인별 2본 씩 선착순 배부할 예정.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범 시민적 나무심기 붐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귀포시산림조합 등 5개 업체에서 묘목을 협찬. 시 관계자는 묘목 나누기를 통 해 지구온난화 대응 및 저탄소 녹 색성장 사업에 기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조흥준기자 뉴스-in 그래픽 뉴스 대추리, 정, 헤노코 그리고 DMZ ※이 칼럼은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이뤄지고 있습니다. 얼마전 오키나와 출신 화가 타이치 요 나하가 도쿄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미 군기지 철조망에 갇힌 유년의 기억과 헤노코 현실에 관한 의 감각과 사유 를 가늠할 수 있는 전시였다. 군부대 철조망과 함께 성장한 자신을 식민화 한 주체로 명명하고 철조망 회화로 기억을 소환한다거나, 감성적인 회화 작가로서는 드물게 헤노코의 미군기지 건설현장의 문제를 다룬 는 다분히 문제적인 작가이다. 과거의 기억과 현 재의 현장을 두루 꿰뚫는 의 예술은 한반도와 같이 분단의 심연에 빠져있 는 사람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 으킨다. 작업실 작업과 현장 참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예술과 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의 실천은 오키나와 버전의 평화예술이다. 폭력과 망각, 저항과 힐링,평화와 공생, 평화예술과 평화창조, 예술과 사회, 예술과 환경, 오키나와와 류큐, 세대교체, 스디루(부화하다), 동아시 아 평화예술 프로젝트, 오키나와 제주 와대만(평화 삼각형 이니셔티브), 상 호 교환 및 순회전 지속 . 지난 해 11 월에 제주4 3평화공원에서 오키나와 제주 교류 미술전 을 가졌던 오키나와 의 평화예술운동단체 스디루프로젝트 멤버들이 행사를 돌아보는 워크숍 에서 나눈 말들이다.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진정성과 치밀함이 돋보인다. 철저한 사후평가를 통해 새 판을 짜는 오키나와의 예술 운동과 행 정. 정말 훌륭하다. 지금 오키나와에서는 경기도 평택 대추리나 제주도 정과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후텐마 미군기지를 노코이전하는 일이다. 주민투표 (2019년 2월 24일) 결과 반대 여론이 확인됐지만, 바로 다음날 아베 정권은 기지 이전을 행하겠다고 밝혀 극심 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키 나와 예술인들도 헤노코 기지이전 반 대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마부니피스 프로젝트의 실행위원인 평화예술 기 획자 카미야 미시마의 말은 예술인들 이 주민들과 함께 싸우는 이유를 설득 력있게 전달하고 있다. 헤노코 싸움 에서 우리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는 이 싸움을 통해서 패자(loser )가 아닌 소수자(minority)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 오키나와의 현실을 담은 이 말은 경 기도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에 맞선 대추리평화예술마을에 대한 필자의 말 과도 닮았다. 마을은 사라져도 기억 사라지지 않는다. 대추리 마을은 사라졌지만, 곳의 삶과 투쟁의 기억 은 사라지지 않는다. 훗날 기억이 평화의 씨앗을 틔울 것이라는 믿음이 현실화하는 데는 리 긴 시간이 걸리 지 않았다. 분단의 현장에서도 평화예 술이 움트고 있다. 제주, 오키나와, 타 이완과 한반도의 예술가들이 2019 평 화예술 서울 워크숍 (동아시아평화예 술프로젝트(EAPAP) 주최, 2019년 3 월 1일~3일)을 연다. 임진각과 도라산 역 일원의 DMZ투어와 세미나를 통하 여 대추리와 정과 헤노코의 평화예 술 운동을 소환하고 것을 당대의 평 화에술로 연결하는 일이다. 역시나 예 술은 기억과 현실 사이에 존재한다. 화광장 터카 총량제차, 업체 협조 아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터카 수급조절계획인 총량제가 일부 업 체들의 협조로 차을 빚으면서 제주도가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터카 업계를 대상으로 자율감차 를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행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 도가 터카 총량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감차 미이행 업체를 대상으로 차운행 제한 등 조치를 취하기로 해 주목됩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21일 시행 터카 총량제에 따라 현재 3 만2000여대 수준인 도내 터카를 2만5000여대로 줄이기로 했습니 다.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터카 업체 105곳을 대상으로 6738대를 줄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까지 1차 접수 결과 감차 목표(3399대) 26.7% (909대)만 참여했습니다. 또 올해 6월 말까지 2차 자율감차 접수를 받고 있지만 2개월간 참여율은 감 차목표 대2.6%(88대)에 불과 합니다. 특히 감차계획서를 제출한 곳은 올해 1월말 현재 66곳으로 참여율이 겨우 60%를 넘길 정도 입니다. 이들이 제시한 감차 대수 1937대로 전체 목표 대수의 28.7%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자동차관리 법에서 이양 받은 제주특별법 제 432조(자동차 운행제한의 특례) 를 근거로 오는 3월부터 감차 목 달성시까지 운행제한을 추진합니다. 대상 차은 지난해 9월 21일 공고한 자율감차 수서 업체별 미달된 차대수로, 업 체별 차령이 많은 자동차부터 순 차적으로 제 적용하기로 했습니 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말까지 1차 자율감차를 이행하지 않은 업 체들은 3월말부터, 오는 6월 30일 인 2차 감차분은 오는 7월 공고한 후 각각 행정조치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차 감차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는 72곳(2402대)으로 매우 저조합니다. 알다시피 터카 총량제는 교통 난 때문에 도입한 겁니다. 도내에 터카가 지나치게 많이 운행되면 서 교통체증의 큰 원인으로 지목됐 기 때문입니다. 터카의 도로 점 유율이 7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 올 정도로 심각합니다. 사실상 터카가 교통난에 상당한 영향을 미 치고 있어서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 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업계로선 가뜩이나 과잉공급으로 빚어지고 있는 과당경쟁을 덜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합니다. 교통난 해소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감차를 하는만 큼 행정조치에 앞서 업체의 자율적 인 동참이 요구됩니다. 준기 미술평론가 열린마당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안전제주를 향한 황금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 소방차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긴급차의 골든 타임 (7분 출동소요5분+신고접수2 분)내 현장도착율이 전국 평균치보 다 2분을 초과해 이를 바라보는 도 민뿐만 아니라 출동당사자인 소방공 무원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출동거리가 교적 가 까운 도심지역을 관할하는 제주소방 서, 서귀포소방서는 각각 69%, 70% 의 높은 율을 보였지만 제주전체 면적의 72%에 달하는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동부, 서부소방서에서는 이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주거지와 사업장등 각 종소방대상물이 한라산중산간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소방관서와 목적지 거리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통취락구조의 좁은 마을안길은 중, 대형 소방차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최근 소방방재본부와 4개소방 서 방호책임자는 대책을 마련했는데 첫째, 7분도착률 향상을 위해 무리한 운행을 자제하되 출동시 모든 정보를 괄하는 단말기운용 철저와 지리환 경 조사반복실시 및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홍보 등 신속과 안전의 율을 정하는 소방조직의 내적요인 향상력이며, 둘째, 소방관서 앞 교통제어 시스템 확대설치, 도로중앙분리대 소 방활동 방해구간개선, 횡단보도 5m이 내(양쪽10m) 중앙분리대 설치금지 협의와 도착시간이 지연되는 주요원 인인 불법소각금지 등 단속과 홍보의 외적요인 개선안을 내놓았다. 셋째, 재난현장 도착율 우수목표 뿐 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 3회 공인의 지속적 성공, 나아가 안전제주 황금율의 완성을 위하여 나만이라 도 긴급차에 양보, 골목길 한줄 주차, 리고 주택안전을 위한 소화기와 단 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등 도민의 적극 적인 참여와 응원을 기대해 본다. 오피니언 2019년 2월 26일화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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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니언 면의외부필자기고는본지의편집방향과일치하지않을수도있습니다.

○…김경학 제주도의원이 초선의원

들의 활약을 평가하면서 자신은 하

산할 때가 됐다고 말해 관심.

김 의원은 25일 도의회 임시회

농수축경제위원회 회의 중 같은

상임위 소속 초선의원 5명의 이

름을 일일이 거론하면서 의정활

동을 시작한 지 9개월 정도에 불

과한 의원들이 구체적인 데이터

를 제시하고 대안 마련을 촉구하

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고 평가.

김 의원은 이어 대신할 수 있

는 젊은 일꾼들이 많아서 이젠 하

산할 때가 됐다는 걸 인식했다

고 언급. 표성준기자

○…제주도가 83억원을 들여 제주

영상 문화산업진흥원이 자리한 옛

영상미디어센터 리모델링을 추진하

는 과정에 1층 옛 신산갤러리에 있

는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회 사

무실 존치 여부에 의견차.

진흥원 측은 1층 예술극장 리

모델링과 연계해 조직위 사무실

공간을 이전시키고 소규모 상영

관으로 만든다는 구상.

반면 조직위 측은 주변 문예회관,

신산공원 등 입지적 장점과 관악제

위상을 고려했을 때 존치가 바람직

하다는 입장이어서 제주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 진선희기자

○…서귀포시는 오는 3월 9일 오

전 9시부터 시청 제2청사 주차장

과 지역 내 5개 읍면사무소에서

황칠 편백 등 산림수종과 매실

감나무 등 유실수를 개인별 2본

씩 선착순 배부할 예정.

봄철 나무심기 기간을 맞아 범

시민적 나무심기 붐 조성을 위한

행사로 서귀포시산림조합 등 5개

업체에서 묘목을 협찬.

시 관계자는 묘목 나누기를 통

해 지구온난화 대응 및 저탄소 녹

색성장 사업에 기여할 수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

조흥준기자

뉴스-in

그래픽 뉴스

대추리, 강정, 헤노코 그리고 DMZ

※이칼럼은지역신문발전기금을지원받아이뤄지고있습니다.

얼마전 오키나와 출신 화가 타이치 요

나하가 도쿄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미

군기지 철조망에 갇힌 유년의 기억과

헤노코 현실에 관한 그의 감각과 사유

를 가늠할 수 있는 전시였다. 군부대

철조망과 함께 성장한 자신을 식민화

한 주체로 명명하고 철조망 회화로 그

기억을 소환한다거나, 감성적인 회화

작가로서는 드물게 헤노코의 미군기지

건설현장의 문제를 다룬 그는 다분히

문제적인 작가이다. 과거의 기억과 현

재의 현장을 두루 꿰뚫는 그의 예술은

한반도와 같이 분단의 심연에 빠져있

는 사람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

으킨다. 작업실 작업과 현장 참여를

유기적으로 결합하여 예술과 사회의

거리를 좁히는 그의 실천은 오키나와

버전의 평화예술이다.

폭력과 망각, 저항과 힐링,평화와

공생, 평화예술과 평화창조, 예술과

사회, 예술과 환경, 오키나와와 류큐,

세대교체, 스디루(부화하다), 동아시

아 평화예술 프로젝트, 오키나와 제주

와대만(평화 삼각형 이니셔티브), 상

호 교환 및 순회전 지속 . 지난 해 11

월에 제주4 3평화공원에서 오키나와

제주 교류 미술전 을 가졌던 오키나와

의 평화예술운동단체 스디루프로젝트

멤버들이 그 행사를 돌아보는 워크숍

에서 나눈 말들이다.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를 설계하는 진정성과 치밀함이

돋보인다. 철저한 사후평가를 통해 새

판을 짜는 오키나와의 예술 운동과 행

정. 정말 훌륭하다.

지금 오키나와에서는 경기도 평택

대추리나 제주도 강정과 유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후텐마 미군기지를 헤

노코로 이전하는 일이다. 주민투표

(2019년 2월 24일) 결과 반대 여론이

확인됐지만, 바로 다음날 아베 정권은

기지 이전을 강행하겠다고 밝혀 극심

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오키

나와 예술인들도 헤노코 기지이전 반

대 투쟁에 앞장서고 있다. 마부니피스

프로젝트의 실행위원인 평화예술 기

획자 카미야 미시마의 말은 예술인들

이 주민들과 함께 싸우는 이유를 설득

력있게 전달하고 있다. 헤노코 싸움

에서 우리는 패배할 가능성이 높지만,

우리는 이 싸움을 통해서 패자(loser

)가 아닌 소수자(minority)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할 것이다.

오키나와의 현실을 담은 이 말은 경

기도 평택 미군기지 확장이전에 맞선

대추리평화예술마을에 대한 필자의 말

과도 닮았다. 마을은 사라져도 기억

은 사라지지 않는다. 대추리 마을은

사라졌지만, 그곳의 삶과 투쟁의 기억

은 사라지지 않는다. 훗날 그 기억이

평화의 씨앗을 틔울 것이라는 믿음이

현실화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걸리

지 않았다. 분단의 현장에서도 평화예

술이 움트고 있다. 제주, 오키나와, 타

이완과 한반도의 예술가들이 2019 평

화예술 서울 워크숍 (동아시아평화예

술프로젝트(EAPAP) 주최, 2019년 3

월 1일~3일)을 연다. 임진각과 도라산

역 일원의 DMZ투어와 세미나를 통하

여 대추리와 강정과 헤노코의 평화예

술 운동을 소환하고 그것을 당대의 평

화에술로 연결하는 일이다. 역시나 예

술은 기억과 현실 사이에 존재한다.

문화광장

렌터카 총량제 차질, 업체 비협조 아쉽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렌터카

수급조절계획인 총량제가 일부 업

체들의 비협조로 차질을 빚으면서

제주도가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렌터카 업계를 대상으로 자율감차

를 시행하고 있지만 제대로 이행

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

도가 렌터카 총량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감차 미이행 업체를

대상으로 차량운행 제한 등 강경

조치를 취하기로 해 주목됩니다.

제주도는 지난해 9월 21일 시행

된 렌터카 총량제에 따라 현재 3

만2000여대 수준인 도내 렌터카를

2만5000여대로 줄이기로 했습니

다. 우선 올해 상반기까지 렌터카

업체 105곳을 대상으로 6738대를

줄일 계획입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말까지 1차 접수 결과 감차

목표(3399대) 대비 26.7%

(909대)만 참여했습니다. 또 올해

6월 말까지 2차 자율감차 접수를

받고 있지만 2개월간 참여율은 감

차목표 대비 2.6%(88대)에 불과

합니다. 특히 감차계획서를 제출한

곳은 올해 1월말 현재 66곳으로

참여율이 겨우 60%를 넘길 정도

입니다. 이들이 제시한 감차 대수

는 1937대로 전체 목표 대수의

28.7%에 머물렀습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자동차관리

법에서 이양 받은 제주특별법 제

432조(자동차 운행제한의 특례)

를 근거로 오는 3월부터 감차 목

표 달성시까지 차량 운행제한을

추진합니다. 대상 차량은 지난해

9월 21일 공고한 자율감차 수량에

서 업체별 미달된 차량대수로, 업

체별 차령이 많은 자동차부터 순

차적으로 강제 적용하기로 했습니

다. 제주도는 지난해 12월말까지

1차 자율감차를 이행하지 않은 업

체들은 3월말부터, 오는 6월 30일

인 2차 감차분은 오는 7월 공고한

후 각각 행정조치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차 감차에 참여하지 않은

업체는 72곳(2402대)으로 매우

저조합니다.

알다시피 렌터카 총량제는 교통

난 때문에 도입한 겁니다. 도내에

렌터카가 지나치게 많이 운행되면

서 교통체증의 큰 원인으로 지목됐

기 때문입니다. 렌터카의 도로 점

유율이 70%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

올 정도로 심각합니다. 사실상 렌

터카가 교통난에 상당한 영향을 미

치고 있어서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

조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업계로선

가뜩이나 과잉공급으로 빚어지고

있는 과당경쟁을 덜 수 있는 기회

이기도 합니다. 교통난 해소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감차를 하는만

큼 행정조치에 앞서 업체의 자율적

인 동참이 요구됩니다.

김 준 기

미술평론가

열린마당

허 은 석

서부소방서 대정119센터장

안전제주를 향한 황금비율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의 소방차 등

화재현장에 도착하는 긴급차의 골든

타임 (7분 출동소요5분+신고접수2

분)내 현장도착율이 전국 평균치보

다 2분을 초과해 이를 바라보는 도

민뿐만 아니라 출동당사자인 소방공

무원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출동거리가 비교적 가

까운 도심지역을 관할하는 제주소방

서, 서귀포소방서는 각각 69%, 70%

의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제주전체

면적의 72%에 달하는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동부, 서부소방서에서는

이에 못 미치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주거지와 사업장등 각

종소방대상물이한라산중산간지역으로

확장되면서 소방관서와 목적지 거리가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전통취락구조의

좁은 마을안길은 중, 대형 소방차의

진행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이에 최근 소방방재본부와 4개소방

서 방호책임자는 대책을 마련했는데

첫째, 7분도착률 향상을 위해 무리한

운행을 자제하되 출동시 모든 정보를

총괄하는 단말기운용 철저와 지리환

경 조사반복실시 및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과 홍보 등 신속과 안전의 비율을

정하는 소방조직의 내적요인 향상노

력이며, 둘째, 소방관서 앞 교통제어

시스템 확대설치, 도로중앙분리대 소

방활동 방해구간개선, 횡단보도 5m이

내(양쪽10m) 중앙분리대 설치금지

협의와 도착시간이 지연되는 주요원

인인 불법소각금지 등 단속과 홍보의

외적요인 개선안을 내놓았다.

셋째, 재난현장 도착율 우수목표 뿐

만 아니라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 3회

공인의 지속적 성공, 나아가 안전제주

황금비율의 완성을 위하여 나만이라

도 긴급차에 양보, 골목길 한줄 주차,

그리고 주택안전을 위한 소화기와 단

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등 도민의 적극

적인 참여와 응원을 기대해 본다.

오피니언 2019년 2월 26일 화요일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