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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조금 다르게 살기

어슬렁의 남미여행드로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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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극장을 개조한 아름다운 서점

<엘 아떼네오 >

인터넷에 떠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서점들’의 사진에서 본 적이 있는 곳이다.

이곳에 오기 전 나의 남미에 대한 인식과 이 서점의 모습은 그 격차가 너무 컸기 때

문에, 아름답다거나 가보고싶다는 기대보다는 기이한 느낌을 받았었다.

직접 와서 보니, 오페라극장도 많고, 서점도 많은 부에노스아이레스니까 가능한 조합

이었다는게 바로 이해된다. 그 많은 오페라 극장들 중

하나쯤이 문을 닫는데, 그곳을 서점으로 개조하지 않을 이유가 없는 거니까.

오페라극장의 1층 객석과 2, 3층의 테라스석 부분에 서가를 두었고, 원래 무대였던 곳은

카페가 되었다. 엘 아떼네오는 부에노스아이레스 내에 여러 군데에 지점이 있는 체인

점이다. 그 중 오페라극장을 개조한 이 지점에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가장 크다고 한다.

그 많은 소들은 어디서 크고 있을까

팜파스

긴장하고 초고속으로 달려온 탓인지, 앉자마자 잠이 온다. 두어시간 잠들었다가 깨서

창밖을 바라보니, 낯선 풍경이다. 버스가 달리는 길 양 옆은 풀밭으로 지평선이 보인

다. 이게 바로 그 말로만 듣던 팜파스라는 건가. 앗! 우리가 부에노스에서 먹었던 소

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겠다! 저 멀리 뭉쳐있는 점들이 바로 소떼로구나!

버스에서까지... 6시 반에 간식을 주고, 9시 반에 저녁을 준다. 간식은 커피, 차, 알파

호르 등이었지만 저녁은 샐러드에 따뜻한 고기&매시포테이토 였다. 저녁을 먹은 후

에는 영화를 봤다. 헐리웃 영화에 스페인어 자막이다. 어. 근데. 소리를 안듣고 자막

만 보는데도 대부분의 내용을 알아듣겠다. 예전에 배운 표현도 발견하고, 최근에 알

게된 표현도 보인다. 아르헨티나에 온 지 어언 2주. 아아. 알아보고 알아듣고 하는 것

들이 늘어난다. 신기하다. 그러나 그 다음 영화는 내레이션이 많은 영화.. 바로 좌절.

초원 너머로 지는 해를 본다. 아. 해는 그래도 서쪽으로 지는구나.

저녁과 함께 나온 작은 유리병에 담긴 와인을 마시고 잠을 청한다.

경치가 좋은

브라질쪽 이과수 (Cataratas do Iguaçu)

역시 브라질 경제가 아르헨티나보다 좋아서 그런지 공원 입구부터 도로까지 여러가

지 시설이 훨씬 현대적이고 깨끗하고 잘 되어있다. 공원입구부터 폭포까지 쭉 뻗은

길도 이뻐서 걸어들어가도 좋겠는데 굳이 버스를 타고 가라고 한다.

폭포는 아르헨티나가 갖고, 경치는 브라질이 가졌구나. ‘이과수를 보기 좋은건’ 브

라질쪽이다. 밖에서 보는것과 직접 그 안을 걷는 것의 차이라면, 내 취향은 둘 다 갈

수 있다는 것을 전제로할때 아르헨티나쪽이다. 아르헨티나에는 트레킹코스도 많은

데, 브라질은 버스길 하나에 폭포가 펼쳐진 파노라믹 뷰 보는 게 끝이기 때문이다.

전망대에서 시간이 좀 더 여유롭길 바랬었는데, 한시간밖에 없어서 아쉬웠다. 이과수

때도 그랬지만, 멀리서 구경만 하는 것보다는 직접 안을 들여다보고 난 후에 보는 뷰

가 훨씬 의미있다. 그런 의미로 미니트레킹은 잘한 선택이었던듯. 저 멀리서부터 다

가오고 있는 얼음벽을 바로 눈앞에서 쳐다보고 있자니 그 크기와 색과 자연에 압도

당하고 만다. 사진을 찍기에는 모자르고, 그림을 그리기에는 너무 춥고 바람이 많이

분다. 충분히 눈에 담아두기 위해 다시 버스로 돌아오는 시간을 빠듯하게 잡고 오랫

동안 바라보았다. 카페에서 핫초코 한잔을 급하게 마시고 버스에 올라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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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섬

사람 키만한 선인장이 가득 자라고 있는 산에 올랐다. 사막 가운데 있는 산인데, 새

하얀 우유니 평원에 홀로 우뚝 솟아있는 물고기모양의 지형이라고 물고기 섬이라고

부른다. 이곳에 오르면 높은 곳에서 360도를 돌며 우유니소금사막의 지평선을 더 멀

리 볼 수 있다. 섬을 내려오니 귀엽게 생긴 야마가 점심먹었던 테이블 근처를 얼쩡거

린다. 야생에 사는데도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나보다.

소금결정

또 한참을 이동했다. 밖을 계속 쳐다보고 있으려니 눈이 피곤하고, 가도가도 똑같은

풍경에 지루해진다. 아침에 마을에서 같이 출발한듯 한데, 스쿠터를 타고 이곳을 혼

자 다니는 여자여행객과 마주쳤다. 이바르에게 길을 묻고는 가던 방향으로 가버렸다.

그러고보니 사방이 다 똑같은 하얀 지평선의 망망대해인데, 어떻게 방향을 잡고 운

전을 하고 다니는걸까.

이번에 내린 곳은 바닥 전체가 커다란 하얀색 육각형 패턴이 그려진 평원이다. 소금

이 건조되면서 거대한 평원에 결정 모양을 만든것이다.

아구아

또 다시 이동하다보니 바닥이 반들반들해지며 하늘과 땅이 서로 겹친다. 겨울에서 봄

으로 넘어가는 건기에는 물이 말라서 소금사막의 하늘이 물에 비치는 모습을 보기

어렵다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었는데. 가이드에 따라 알고있는 장소로 데려다준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다행이다.

하늘이 소금사막에 고여있는 낮은 물에 비쳐 신기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이 신비로

운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는데 바람때문에 물결이 일어 거울같은 상이 이그러진다. 바

람에 영향을 덜받고 움직이지 않는 물이 고인곳을 찾아 두번이나 더 이동을 했다. 이

바르는 마을에서부터 차에 싣고 온 고무장화를 나눠주고는 차에서 내리라고 한다.

해가 살짝 기울기 시작하면서 하늘의 노을이 소금사막에 고인 물에도 똑같이 반영

된다. 단체샷도 찍고, 점프샷도 찍고, 서로서로 사진을 찍어며 해가 떨어질때까지 이

풍경을 즐겼다.

해가 기울면서부터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추워졌다. 일본아저씨들은 한밤중에 소금사

막에 비친 별 사진을 찍겠다며 소금호텔에 묵고 나머지는 마을로 돌아왔다.

거대한 농작물실험실

모라이

주차장 옆 넓은 공터에서는 전통춤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민족마다 다른 의상과

꾸밈을 하고 자기들만의 춤을 추는가보다. 옷과 악세사리가 화려하다.

모라이의 동그란 계단형 밭은 한 단의 높이가 1미터가 넘는다. 저렇게 분지처럼 만들어

놓으면, 자연스럽게 각 단마다 온도차이가 난다. 그래서 이 곳은 농업실험실이었을거라

고 한다. 각 단마다 다른 농작물을 심어서 어떤게 어디서 잘 자라는지 연구했을거라고.

가이드는 여행객들을 데리고 맨 아래 단으로 내려가서, 서로서로 손을 잡게 하고는

바닥을 발로 구르며 이런 말을 반복해서 하자고 한다.

“파차마마 다메 마스 에네히아; Pachamama dame mas energia”

땅의 어머니인 파차마마에게 더 많은 에너지를 달라고 비는 주문이다. 멀리서 다른

투어팀들이 하는 걸 볼때는 웃겼는데 내가 직접 하니 뭔가 그럴듯하다.

그런데 파차마마가 스페인어를 할줄 아시나?

.COM공학

NGO사회학

ART예술

부분 vs 전체

역할 vs 나

예술과 창작은 인간의 본성

생산자 vs 소비자

Do It Yourself vs

상품과 서비스

예술가의 첫걸음,

그림그리기로 시작합니다.

비교하기 시작하면

거기서 끝.

남과 나를

비교하는 대신,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며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를 비교하면,

내일의 나를

기대할 수 있어요

그림을 '잘' 그리게 되는 법? 내 그림을 사랑하게 되는법!!

내 안에 원래 있던

예술가를 찾아내주기

‘못 그리는’게 아니라 ‘안그려 본’ 거예요.

여행지에서 그림을

1. 오래 감상하고 싶을때

2. 일상기록을 시각화

3. 쉬고 싶을때

4. 할일 없어 지루할때

여행의 의미가 달라집니다

그린다는 것은 보는 것

적게 보되 오래보는

풍요로운 여행

* 저작권 공유

그림원본을 공짜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수정도 되고 팔 수도 있다

eBook은 공짜로 다운받으면서, 수정, 판매도 가능하게 했습니다.

종이책이 팔렸을까요?

1) 종이책은 더이상 안 팔린다?

2) 종이책이 더 많이 팔린다?

3) 소비층이 달라서 상관 없을것이다?

* 자가출판

알려지지 않은 개인이

기존 출판사를 통해서 책을 내려면

- 원고 & 출판계획서

- 심사 후 채택

- 저작권 및 인세 계약

- 편집,디자인,유통,홍보

자가출판:

그림그리고

글쓰고

편집하고

인쇄의뢰하고

서점에 유통하고

홍보하고

독립출판물 서점:

서울

- 유어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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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가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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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관계

- 별책부록

- 북바이북

- 포쉐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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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2013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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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기업의 자본이 들어간 ‘상품’을 거부

제조혁명

자본, 규모

소규모, 크라우드펀딩1인제작

Maker Space

DIY + Make:

뜯어보고,�� 만져보고,�� 만들어보고��

Hacking,�� Tinkering,�� Making

우리의 본성을 되찾는 법


Hacking,�� Tinkering,�� Making 소비자로만 머물지 않고



Hacking,�� Tinkering,�� Making

소비자로만 머물지 않고


=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법


Hacking,�� Tinkering,�� MakingDo It Yourself

직접 만들어서

나만 갖지 말고

다른사람과 나눈다

Air BnB

Zip Car

열린옷장

국민도서관 책꽂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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