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wnload - 하고 싶었지만 못한 것 쌓인 게 病의 뿌리pdf.g-enews.com/434/43422.pdf이내 카스(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좋아진 다. 카스에서는 거리에서 만나는
2015년 2월 18일22
2015년을 이끌어 갈
인문학 리더십이 온다!최고 리더들의 일화에서 찾은 결단과 소통의 비밀
리더십의 토양 아래엔 거대한 뿌리가 있으니, 바로 인문학이다.
이 책은 중국인들이 특히 공감하는 10개의 인문학 키워드를 중
심으로 조지 워싱턴, 나폴레옹, 처칠, 링컨과 같은 정치인부터
최고경영자, 군인 등 다양한 분야의 리더들이 어떻게 결단하고
소통했는지 흥미진진한 일화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화제의
신간
최고의 리더는
어떻게 사람을 움직이는가리슈에청 지음 | 정세경 옮김 | 280쪽 | 14,000원
이 책 속엔 선인들이 쌓아온 다양한 지혜뿐 아니라, 나라와 사람을 통합할 수 있
었던 성공의 경험과 실패의 교훈이 기록되어 있다. _시진핑習近平
새로운 시대의 리더라면 더욱 깊이 있는 역사적 안목과 폭넓은 세계관을 갖추려고
노력해야 한다. _후진타오胡錦濤
기업체주문쇄도
스마트워크, 이 한 권으로
제대로 시작하라!
성공한 기업만 아는
스마트워크의 힘이충섭 지음|288쪽|15,000원
“구글부터 포스코까지
세계적 기업들은 어떻게 스마트워크로 성공했나?”
스마트워크는 단순히 IT 기기의 도입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기
업의 생산성 향상이 최종목적도 아니다. 개인의 개성과 창의성을
최대한 존중해주는 수단이자, 이들이 조화롭게 협업해 새로운 가
치를 창출할 수 있게 해주는 기반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혁신의
동력을 얻고, 직원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며 상생할 수 있다.
이 책은 직원들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 노하우를 제대로 안내하고 있다.
_황석주 포스코 전무
스마트 경영을 실천하기 원하는 기업 경영자와 관리자들의 필독서다!
_이경상 디지털비즈니스 연구원
사람의 하루는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
로다? 고전이 고전인 까닭은 그것이 현실
에서 여전히 되풀이되기 때문이다. 이 사
느냐 죽느냐를 바꿔 말하면 죽이느냐 죽
겠느냐이다. 현재 온라인 게임의 절대강
자는 리그 오브 레전드다. 이 게임이야말
로 요즘 젊음이를 바라보고 직접적으로 느
끼는 현실이라는 얘기다. 게임이 현실이
라고?
아이들에게 동화는 이미 테런(테일즈 런
너)이 된 지 오래다. 테런에서 동화는 그저
무대장치다. 아이는 어린애답게 귀여운
캐(캐릭터)로 문제를 푸는 중간중간 단두
대의 칼날들 사이를 요리조리 귀신같이 피
해간다. 그러려면 손가락 속도는 광속을
달려야 한다. 그럼에도 채팅은 번개처럼
이루어진다. 테런에서 단련된 조금 더 큰
아이에게 이제 세상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된다. 싫증나기도 전에 업데이트되는 새
캐들은 기꺼이 달러를 지불하도록 간지나
고 게임 한 타임이 끝나도록 선택된 한 캐
는 같은 멘트를 반복한다. “학살자의 길을
간다” “폭력이 모든 것을 해결한다”…. 섬
뜩하지 않은가?
어른들은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게
임중독이니 문제아가 따로 있는 것처럼
말한다. 당연 그런 어른들은 온라인게임
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럼 눈앞에 전교 1등
범생은 밤샘공부만 한다고? 물론 공부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밤들은 어른은 잠들
어서 잔소리 없는 천국시간이다. 어른은
지나온 아이적 시간으로 지금의 아이들을
재고, 그럴수록 아이는 그 어른의 아이적
보다 더 끔찍한 경쟁의 현재를 산다. 그러
므로 아이에게 어른은 독립을 하기까지 새
캐를 사줄 돈줄인 그때만 고분하고, 잔소
리의 내용은 듣지 않게 된 지 오래다. 게임
채팅 속에서 아이들은 한편인 서로를 격려
하고 욕하고 잠시나마 결속한다. 그런 시
간이 쌓일수록 닉의 익명인 채 친구들은
서로 끈끈해진다.
러스트에서 수렵시대에서 현대로의 시
간을 열심히 하나씩 모아 집짓고 스스로
만든 도구로 밥 해먹던 재미는 잠시, 느닷
없는 공격 일격으로 목숨 잃으며 모든 것
을 앗긴 경험을 엉엉 울며 처음 한 아이는
이내 카스(카운터 스트라이크)가 좋아진
다. 카스에서는 거리에서 만나는 모두가
이유 불문의 적이며 죽여야 산다. 그 모니
터 화면에 커다랗게 자리하여 실감나는
무기를 든 양손은 그 죽임의 헝거 게임이
현실인 것 같다. 영화 헝거 게임시리즈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젊음들의 스토리인
것이다.
그뿐인가. 영화 명량은 우리가 너무나
잘 아는 스토리인데도 그래픽과 전에 없
던 닌자식 이유 없는 잔인한 씬(신)으로 승
부한다. 아니 그런 장면을 넣지 않으면 요
즘 영화가 아니다. 이미 게임으로 자란 젊
음들이다. 게임방송은 욕설이 자연스럽고
짧고 강렬한 이미지여야 사는 웹툰이 그들
의 언어다. 그러면 이 정도 분량의 필자의
이야기는 스피디한 손가락 채팅으로도 소
화하기 힘들다.
그럼 요즘 젊은 것들이란…. 이라고 할
것인가. 뉴스를 보지 않아도 꼬맹이들도
알 건 다 안다. 폭력이 선악조차 던져버린
건 오래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그냥 힘
이 세져 이겨내고 싶을 뿐이다. 현실에서
보는 어른들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들
같은 전투력은 고사하고 너무도 무기력해
보인다. 그나마 점점 자라나 현실 참여 욕
구가 커갈수록 그런 어른들이 더 참을 수
없다. 아무것도 실천해내지도 못하면서
입만 산 어른들의 철저한 현실 부정에 비
해 젊음은 무엇보다 긍정을 품어 있다는
건 그럼에도 진실이다.
젊음이 자라가는 키는 넓어가는 몸체의
평방보다 항상 더 크다. 그것은 땅을 뚫
고 하늘의 비바람을 견디며 커가는 나무
의 그것과 닮았다. 그런 나무와 달리 움직
여야 사는 사람이 무리지어 위험을 맞닥뜨
리던 그 순간부터 ‘하지 말라’는 소리를 듣
는다. 그리고 열심히 선을 가르친다. 그러
니 선악과는 필연적 고뇌였다. 그것은 은
그릇을 닦아 그릇의 질이 (안에서 밖으로)
‘나게’ 하는 것인 동시에 사회라는 그 함께
가 끊임없이 (밖에서 안으로) 질(길) ‘들게’
한 그것이다. 이렇게 질이 나고 드는 구조
가 사람의 몸(→己←)에서 일어나는 전부
다. 갑골문의 己는 우리말의 ‘리을’이 들어
가는 모든 몸의 행동들을 닮았다. 예를 들
어, ~할, 쌈박질… 그래서 게임 채팅처럼
사람이 살며 하는 모든 ‘~질’이 실은 서로
의 소통 구조가 되기도 한다. 여기서 질은
여성의 음부도 되지만, 한 사람의 그릇 크
기인 그 (품)질을 말하기도 한다.
사람 몸은 나자마자 부정(저항)으로 둘
러싸인다. 기실 죽이느냐 죽겠느냐의 수
렵시대를 한 치도 못 벗어난 것이다. 그런
한편 살기 위해 묻은 사람 본성의 무의식
은 그래도 주장한다. 어떻게? 그것이 병의
정체다. 녹나는 대로의 내가 아니라 (남에
게)보기 좋도록 내는 질과, 하지 말라고,
말라고 해서 안하게 든 질(습관, 관습) 사
이에서, 그럼에도 긍정이고픈 병이 드는
것이다. 아프면 쌈하고 욕하던 때보다 아
기처럼 누구라도 예뻐 보인다. 아기는 돌
보지, 때리지는 않기 때문이다. 물론 내다
버리기도 하지만. 그럼 무의식에다 우리
는 무엇을 쌓는가? 그것은 그러고 싶었지
만 못다 한 바람들이다. 바로 자신에게 저
지른 배신인 것이다.
동양학의 반전2015년 2월 18일
<3>‘품절人’ 병의 정체 : 무의식에 쌓다
하고 싶었지만 못한 것 쌓인 게 病의 뿌리사람의 몸은 태어나자마자 저항으로 둘러싸여
타인을 의식하며 살지만 무의식 속 자아와 갈등
장현주 한글한자성훈색형연구소 소장
● 이크, 이 한자가 이랬어<3>배(背)
한 사람이 웬만한 크기면 죽음 이 까짓 한 생을 건너가
는 것쯤으로 여겨진다. 물론 죽는 고통이야 생생하랴
만 다음 생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비슷한 이야기로 귄터 그라스의 전생 후생을 거
듭해 한 사람만 사랑한다는 <넙치>가 있다. 유다의
배신은 그만한 크기의 예수가 미리 내다본 바로 자신
한 생애의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을 읽는다는 것은 배신도 읽어낸다. 황석영의 장
길산이나 임꺽정 이야기를 듣다보면 꼭 같은 대목에서
같은 결말을 맺는다. 요즘 말로 절친에게 뒤통수를 맞
아 죽는 것이다. 배신이란 서로 가깝기가 제 몸 같지 않
으면 일어날 수가 없다. 예수가 유다에게 알고 내어 준
마음도 그만했을 것이다. 그래서 갑골문 친(구)은 원수
라는 뜻이 들었다.
한데 일없이 허망하게 죽는 장길산과 달리 유다의 배
신이 빛을 발하는 건 그로 인해 예수는 죽어도 부활하
는 영화 같은 씬(신) 때문이다. 그래서 장길산은 묻힌
전설이요, 예수는 아직도 생생히 산 현재형이 되었다.
더 드라마틱한 점은 배신으로 초주검 예수를 보낸 배
신자는 예수를 향해 평생 헌신한다는 것이다. 닭이 울
기 전에 세 번 부인한 베드로가 그렇다. 이만한 크기의
영향력은 사람을 제대로 꿰뚫지 못하면 안 된다.
그럼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던 손자는 어떤가. 이
순서는 틀렸다. 자신을 알지 못하면 남은 죽었다 깨어
나도 알 길조차 없다. 이때 지기지피의 기는 바로 자신
의 몸(己)이다.
갑골문 背는 北과 같고, 두 사람이 등을 맞대고 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두 사람의 모양이 조금 다르다. 사
람은 마음이 변해 돌아설 때 왼쪽으로도 오른쪽으로
도 돌아선다.
이것이 좌파 우파며 잘못이라는 뜻의 와로도 읽히는
북녘(북한?)의 실체다. 달리 말하면 배신은 육달월이
라는 부수로 통칭되는 사람 몸이 북녘같이 얼음장이면
일어나는 일이다.
이것을 돌이킬 수 있을까. 그것이 변화의 化 얘기다.
갑골문 化가 배와 북과 다른 점이 왼쪽 사람이 거꾸로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化나 北의 부수가 똑같이 비수(匕)다. 이 匕의
다른 뜻은 밥숟가락이며 화살촉이다.
감이 오는가? 사람이 밥술을 뜨다보면, 습관 과녁에
다 화살질을 하다보면 공격의 등갈기만 세우다 북망산
간다는 것이다.
그럼 거꾸로 된 化는 어떻게 되나. 비록 자신은 죽
어도 다른 생명은 살리는 연어나 예수의 스토리가 그
렇다.
두 사람이 등을 맞댄 형상마음은 좌우로 다 돌아서
장현주 한글한자성훈색형연구소 소장